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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덥길래…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진 원숭이

    얼마나 덥길래…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진 원숭이

    멕시코에서 더위에 지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섭씨 40도를 웃도는 이상 기후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23일 로이터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타바스코주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들이 탈수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 지난 2주간 이 지역에서 최소 83마리의 원숭이가 집단 폐사했다. ‘과테말라검은짖는원숭이’라고도 부르는 이 동물은 ‘짖는 원숭이’(Howler monkey)의 일종으로, 이름처럼 포효하고 울부짖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몸집이 크고 큰 턱과 이빨을 지니고 있다.멕시코 생물 다양성 보전 단체인 ‘코비우스’는 페이스북에 원숭이가 열사병으로 죽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탈수와 고열 등 증세를 보이는 원숭이들을 구출해 돌보고 있다”고 적었다. 시민과 자원봉사자들도 물과 음식 등을 서식지 주변에 가져다 놓는 등 원숭이를 돌보는 데 힘쓰고 있다. 동물생태학자인 힐베르토 포소는 AP통신에 “원숭이들이 나무 위에서 사과처럼 떨어졌다”며 “심각한 탈수 상태를 보이다 몇 분 만에 죽었다”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한낮 최고 기온 40~4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원숭이 폐사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영양실조나 농약과의 연관성도 제기하고 있다.
  • 인류를 위협하는 전쟁, 동물에게도 잔인했다

    인류를 위협하는 전쟁, 동물에게도 잔인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전쟁은 규모나 성격을 떠나 잔혹한 결과를 만들고 모든 분야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동의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내는 최악의 상황인 전쟁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영국 조류학협회(BTO), 에스토니아 생명과학대 공동 연구팀은 전쟁이 동물의 생존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5월 21일자에 발표됐다.철새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폭염·가뭄 같은 이상기후와 중간 기착지나 최종 서식지의 파괴, 토지 이용 변화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부터 벨라루스와 폴란드에서 번식 중인 항라머리검독수리 암수 19마리에 GPS(위치추적장치) 태그를 부착해 이동 경로와 생태 등을 연구했다. 항라머리검독수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 취약종으로 분류하는 대형 맹금류로 이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주요 서식지를 파악해 보존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던 중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연구팀은 침공 전후 독수리의 움직임과 이동 거리를 비교해 행동 변화를 정량화하는 연구로 방향을 전환했다. 분석 결과 전쟁이 일어난 후 독수리들은 먹이나 물을 구하고 잠시 쉬기 위해 반드시 거치는 중간 기착지에 머무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 또 전쟁 전에 주로 이용했던 비행경로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도 밝혀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독수리들은 중간 기착지를 거치지 않아 이동 거리가 평균 85㎞ 더 늘어났다. 이동 시간 역시 전쟁 이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암컷은 193시간에서 246시간, 수컷은 125시간에서 181시간으로 증가했다. 애덤 애시턴 버트 BTO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조금 과장한다면 인간이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동물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은 넓은 보호구역의 확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케냐, 영국, 브라질, 호주, 스위스, 콩고의 생명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생물 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태적 온전성’이 높은 대규모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5월 22일자에 실렸다.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체결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 다양성 프레임워크’(GBF)는 생태계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연 그대로의 서식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GBF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바다의 최소 30%를 보호구역으로 정하고 지킨다는 ‘30×30 목표’를 설정했다. 생태적 온전성은 생태계란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이 별개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성을 띠고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주요 지역을 조사한 결과 GBF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태적 온전성이 높고 상호 연결된 대규모 보호구역을 우선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거대 생태계와 그 안에 포함된 모든 생물을 공평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금보다 비싸”…새 깃털 한 가닥 3800만원에 낙찰

    “금보다 비싸”…새 깃털 한 가닥 3800만원에 낙찰

    뉴질랜드의 한 경매에서 멸종된 새의 깃털 하나가 3800만원에 낙찰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경매회사인 ‘웹즈’는 지난 20일 오클랜드에서 개최한 경매에서 ‘후이아’라는 뉴질랜드 토착 새의 깃털이 4만 6521 뉴질랜드달러(3869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웹즈는 이 깃털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깃털”이라고 설명했다. 이 깃털의 무게는 약 9g으로, 1g 기준으로 430만원에 달한다. 이날 기준 국내에서 금 1g이 10만 5600원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깃털이 금보다 비싼 셈이다. 참새목 와틀과에 속하는 후이아는 아름다운 소리와 광택이 나는 검은 색의 깃털 등으로 사랑받았지만,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의 파괴 등의 영향으로 1907년 이후 멸종된 것으로 보고됐다.후이아는 마오이족에게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고, 끝 부분이 흰색을 띄는 후이아의 깃털은 마오이족 추장의 머리장식으로 사용됐다. 이에 지금까지도 후이아의 깃털을 소유하려는 욕구가 이어지고 있고 경매에도 종종 등장했다. 앞서 2010년 후이아 깃털은 8400뉴질랜드달러(약 700만원)에 팔려 최고가 기록을 썼는데, 14년 만에 가격이 453% 뛰었다. 낙찰자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수집가로 알려졌다. 다만 이 깃털이 뉴질랜드 문화재청에 등록돼 있어, 낙찰자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깃털을 구매하고 뉴질랜드 밖으로 반출할 수 있다.
  • ‘5월 눈꽃’ 이팝나무… 이젠 벚꽃 대신 ‘대세 가로수’

    ‘5월 눈꽃’ 이팝나무… 이젠 벚꽃 대신 ‘대세 가로수’

    ‘5월 눈꽃’으로 불리는 이팝나무가 전국 도심을 채우고 있다. 물푸레나뭇과로 꽃 모양이 쌀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팝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로 주목받으면서 전국 곳곳에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20일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가로수 1097만 9512그루 중 이팝나무가 75만 8047그루를 차지한다. 왕벚나무(113만 6340그루)와 은행나무(102만 8938그루)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이팝나무는 3만 9002그루 늘어나 왕벚나무(1만 6766그루 증가)와 은행나무(6920그루 감소)를 대체하며 가로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짧게 피고 지는 벚꽃과 달리 만개한 이팝나무꽃은 20일가량 향기를 내뿜은 뒤 눈이 내리는 것처럼 떨어진다. 이팝나무는 흙이 얕은 곳에서도 번식할 만큼 생명력도 강하다. 지역마다 이팝나무 식재가 늘면서 군락을 이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축제도 속속 생겨난다. 전북 전주시 팔복동 철길(사진)은 이팝나무 관광 명소로 주목받는다. 그동안 이곳은 일부 시민들이 무단으로 철길에 들어가 과태료 처분을 받거나 안내원의 통제를 따르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 등이 끊이지 않았다. 전주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맺고 팔복동 철길 630m 구간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했다. 복슬복슬한 이팝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이 유행하기도 했다.전주시 관계자는 “첫 개방인 만큼 무엇보다 관광객 안전 확보에 집중했다”며 “절정을 맞은 이팝나무가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83호 이팝나무는 높이가 10.5m, 둘레는 2.68m에 달한다. 주민들은 예로부터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긴다. 군은 지난 9일 ‘대산면민과 함께하는 이팝나무꽃 한마당 축제’를 열고 그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팝나무 축제는 대구와 충북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린다. 특히 그동안 남쪽 지방에서 자라던 이팝나무가 온난화로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수도권도 점령하고 있다. 2005년 청계천 복원공사 이후 서울에서 가로수로 처음 선보인 이팝나무는 현재 5번째로 많은 수종이 됐다. 동작구는 이팝나무 축제를 대표 봄꽃 축제로 키우고 있다. 송파구는 총 4.5㎞의 이팝나무길을 조성하고 있다. 기존 1.2㎞ 구간의 이팝나무길을 탄천유수지부터 강남운전면허시험장까지 3.3㎞를 늘린다. 송파구 관계자는 “수술이 화관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꽃가루를 밖으로 날리기 힘든 구조라 꽃가루에 예민한 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독도에 ‘집쥐’가 드글드글?… 정부, 관리 사업 착수

    독도에 ‘집쥐’가 드글드글?… 정부, 관리 사업 착수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집쥐가 급증하면서 생태계 교란 우려가 나오자 당국이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을 파악하고 퇴치·관리 방안과 추가 유입 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독도에 집쥐가 유입됐다는 사실은 2010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때 서도의 몰골 근처 자갈밭에서 사체가 발견되면서 처음 확인됐다. 동도에서는 2015년부터 집쥐가 확인되고 있다. 집쥐는 현재 독도에 자연발생적으로 서식하는 사실상 유일한 포유류다. 집쥐는 독도에서 바다제비와 볏과 식물류를 먹어 치우고 곳곳에 굴을 파고 있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기에 방제가 필요하다.독도 내 집쥐 수는 2021년 ‘100~150마리’로 추산됐다. 지난해 3차례 현장 조사 결과를 보면 1차 때 동도에선 독도경비대 태양광 발전시설·헬기장·영해기점표기석 등 7개 지점에서 집쥐 배설물이 확인되고, 태양광 발전시설과 등대 주변에서 집쥐가 판 굴이 확인됐다. 독도 내 집쥐가 가장 많이 산다고 추정되는 곳은 서도 주민 숙소다. 5월부터 10월까지 독도에 설치돼 운영된 5대 무인 센서 카메라 영상 2만 9410장을 분석한 결과 집쥐는 총 716회 포착됐다. 집쥐의 독도 유입 경로는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다.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는 경북 울진군 죽변항 인근으로, 직선거리로 약 216㎞ 떨어져 있다. 다만 독도를 드나드는 선박을 함께 타고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집쥐의 완전 박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계 당국의 판단이다. 집쥐는 먹이가 다양한 잡식성인 데다가 지역 내 특이한 천적이 없고, 암수 한 쌍이 1년에 새끼를 460마리까지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 집쥐 추가 유입을 막으려면 배와 사람의 왕래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데, 독도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생각할 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완전한 박멸보다는 서식지별 최적 퇴치 방안 마련, 제거 사업 추진 및 폐사체 처리 방안 강구, 독도 내 집쥐 유입 요인 분석 및 추가 유입 방지 대책 마련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독도 집쥐 문제는 인지하고 있었으나, 독도에 접근하기 어렵고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는 문제 등 때문에 (관리)사업 추진이 잘 안되다가 최근 관계기관이 의지를 모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실태조사와 적정 관리 방안 마련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 “이제 한국 포천에 내 나무 Ktree가 있습니다” 美 하버드대 수목원장, 국립수목원에 반하다

    “이제 한국 포천에 내 나무 Ktree가 있습니다” 美 하버드대 수목원장, 국립수목원에 반하다

    아놀드수목원 원장, 국립수목원 방문1905년부터 韓식물 보유… 590여종“식물·교육 프로그램 교류하고 싶다” “미국으로 간 우리나라 구상나무 중 자연변이로 누운구상나무가 있다고요.”(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수령이 약 200년 정도로 가지가 지면을 따라 18m나 자란 나무죠. 다양한 나무를 잘 보존하는 게 다음 세대를 위한 수목원이 해야 할 역할입니다.”(윌리엄 프리드먼 美아놀드수목원장) 1872년 미국 최초의 공립수목원으로 수립돼 전 세계에서 수집된 70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한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을 가꾸고 지휘하는 윌리엄 프리드먼 수목원장이 지난 16일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을 찾았다. 아놀드수목원이 ‘1905년부터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수집한 약 590종의 한국 식물’에 대해 설명하며 당시 수집된 식물의 재도입,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을 제안했고 국립수목원이 이에 적극 화답하며 이루어진 방문이다. “생물다양성 중요해지며 수목원 역할 커져” 아놀드수목원의 아시아 정원에는 일본, 중국, 히말라야 식물 등과 함께 많은 한국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 이 중 18m로 구불구불 지면을 덮듯 자라 보스턴 시민의 그늘이 되어주고 있는 한국 출신 구상나무가 자연변이에 의해 그렇게 자란 것이라고 프리드먼 원장은 설명했다. 임영석 산림청 국립수목원장은 “생물다양성이 중요해지면서 식물을 보존하고 교육하는 수목원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고, 수목원 간 교류 필요성 또한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수목원의 관련 분야 공동연구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국립수목원의 역할이 전 세계로 확대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 안내로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 곳곳을 둘러본 프리드먼 원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많은 식물 또한 위기에 처했다”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현지 식물의 보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두 수목원 간 협력이 양 기관 뿐 아니라 세계 식물자원 보존을 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한국 법과 국제협약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의 활동을 통해 좋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국립수목원과 아놀드수목원은 ▲지구적 차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 ▲종자, 식물, 표본 관련 연구프로젝트 추진 및 공동조사 ▲교육, 과학 목적의 연구 및 연수를 위한 교류 ▲교육, 보전, 연구 목적의 식물재료 공유를 협력할 예정이다. 나아가 수목원에 수집된 식물들에 대한 재도입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식물과 관계맺기·교육법도 교류할 것” 아놀드수목원은 또 내년 6월 국립수목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양한 식물을 보존하는 일만큼 중요하게 취급되는 수목원의 역할이 교육인데, 이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가 세계식물원교육총회다. 프리드먼 원장은 국립수목원이 보호하고 있는 식물 서식지를 둘러보며 “어메이징”이란 감탄사를 연거푸 쏟아내며 “아놀드수목원의 교육과정을 국립수목원과 공유하고, 우리도 국립수목원의 식물 교육에 대해 배우겠다”고 교류 의지를 내비쳤다. 수목원을 비롯해 주변 나무를 ‘내 나무’로 정하고 정과 마음을 나누는 캠페인인 ‘어린왕자 프로젝트’를 실행 중인 임 원장은 “아놀드수목원에도 우리의 어린왕자 프로젝트와 같은 식물과 관계맺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날 어린왕자 프로젝트 설명을 들은 프리드먼 원장은 즉석에서 국립수목원 내 은행나무를 ‘내 나무’로 정한 뒤 ‘Ktree’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다.
  • 범고래, 사람보다 물속에서 오래 못 버텨요[과학계는 지금]

    범고래, 사람보다 물속에서 오래 못 버텨요[과학계는 지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해양수산연구소 연구팀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연안에 서식하는 암수 범고래 11마리에게 태그를 부착한 뒤 얻은 데이터와 드론 영상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범고래는 잠수 중에 단 한 번만 숨을 쉰다고 밝혔다. 또 잠수 시간은 사람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16일자에 실렸다. 범고래는 극지방에서 열대 지역까지 전 세계 해역에 분포하고 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범고래의 잠수 시간은 1분 미만이었으며, 가장 긴 잠수 기록은 수컷 성체의 경우 8.5분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평균 잠수 시간이 2분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사람보다 잠수를 못 한다는 결론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범고래는 휴식 중에는 분당 1.2~1.3번, 이동하거나 먹잇감을 사냥할 때는 분당 1.5~1.8번 호흡했다. 사람은 휴식 중에는 분당 약 15회, 운동 중에는 40~60회의 호흡을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성체와 새끼 범고래가 분당 몇 ℓ의 산소를 소비하는지 계산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추정할 수 있었다. 이는 범고래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물고기를 먹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해 주며, 범고래가 서식지에서 충분한 먹잇감을 얻고 있는지를 파악하게 해 줌으로써 멸종 위기에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앤드루 트리테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는 “범고래의 잠수 실력은 마치 식료품점으로 달려가 먹을 것을 산 뒤 돌아와서 다시 숨을 쉬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 대구대공원 첫 삽… 홍준표 “판다 대여 구상”

    1993년 공원시설로 결정된 후 30년 동안 삽을 뜨지 못한 대구대공원(계획도)이 8일 착공했다. 2027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날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사업부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대구대공원은 약 185만㎡ 부지에 만들어진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5만㎡ 이상 공원을 대상으로 공원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시설로, 30% 이하는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대공원은 전체 면적의 85%가량인 157만 5000여㎡ 부지에 공원시설이, 나머지 15%가량인 27만 4000여㎡ 땅엔 비공원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조 5000억원이며 공원에는 동물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산림레포츠시설, 편익시설 등을 조성한다. 비공원 시설에는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인접한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공원은 50년 이상 돼 낙후된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을 품게 된다. 시와 공사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동물들의 충분한 서식지 확보에 중점을 두고 동물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판다를 데려오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착공식을 하루 앞둔 7일 기자들과 만나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판다를 대구로 데려오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며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 방문 때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중앙정부만 ‘오케이’하면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 30년 끈 대구대공원 착공… 홍준표 “중국서 판다 대여 검토”

    30년 끈 대구대공원 착공… 홍준표 “중국서 판다 대여 검토”

    1993년 공원시설로 결정된 후 30년동안 삽을 뜨지 못한 대구대공원이 8일 착공했다. 2027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사업부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구대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대구대공원은 약 185만㎡ 부지에 만들어진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5만㎡ 이상 공원을 대상으로 공원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시설로, 30% 이하는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대공원은 전체 면적의 85%가량인 157만5천여㎡ 부지에 공원시설이, 나머지 15%가량인 27만4천여㎡ 땅엔 비공원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 들며 공원에는 동물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산림레포츠시설, 편익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비공원 시설에는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인접한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공원은 50년 이상 돼 낙후된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을 품게된다. 시와 공사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동물들의 충분한 서식지 확보에 중점을 두고 동물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판다를 대구대공원으로 데려오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착공식을 하루 앞둔 7일 기자들과 만나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향후 판다를 대구로 데려오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며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 방문 때 성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중앙정부만 ‘오케이’하면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 관광객이 쌓은 돌탑 치우자… 금오름에 맹꽁이가 돌아왔다

    관광객이 쌓은 돌탑 치우자… 금오름에 맹꽁이가 돌아왔다

    금오름 돌탑을 치우자 맹꽁이들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돌아왔다.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 분화구 습지(금악담)에서 소원을 비는 돌탑 쌓기를 멈추자 보호종 맹꽁이들이 돌아왔다. 7일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 분화구 화산석 아래 숨은 맹공이 10여마리가 목격됐고 맹꽁이가 산란한 난괴(알 덩어리)가 습지에 다량 분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오름은 산정상부 52m 가량 깊이의 분화구가 형성된 화산체로, ‘금악담’이라 불리는 화구호 습지를 지닌 오름이다. 최근 내린 비로 습지가 작은 호수로 변하자 돌탑을 허문 자리에 짝짓기를 끝낸 맹꽁이들이 서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곳에서 맹꽁이 330여개체와 10만여개의 맹꽁이알이 확인된 바 있다. 최슬기 제주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은 “금악담을 정비해 놓은 덕에 많은 양서류가 제대로 봄을 맞았다”며 “맹꽁이도 다수 확인하고 짝짓기와 알 등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곳은 우마를 방목했던 곳으로 유기물이 풍부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를 비롯하여 제주도롱뇽, 큰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는 곳이다. 금오름 분화구 내부에는 그늘이라 할 수 있는 식생이 없어 화산송이가 양서류의 유일한 그늘막인데 탐방객들이 습지 주변에 널려있는 돌들을 주워 무심코 쌓은 돌탑이 양서류의 서식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달 금악담 내 돌탑을 모두 치우고 안내판을 추가 설치했다. 또 정기적으로 점검을 벌여 정상 습지와 양서류를 보호하기로 했다.
  • 백로 부화부터 성장까지… 울산 태화강 백로류 번식지 관찰장 운영

    백로 부화부터 성장까지… 울산 태화강 백로류 번식지 관찰장 운영

    백로가 둥지를 틀어 알을 낳아 부화하고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울산 태화강에서 볼 수 있다. 울산시와 태화강 생태관광협의회는 오는 7월 21일까지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 체험장에서 ‘태화강 백로 서식지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관찰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객은 망원경으로 태화강에 번식하는 백로 7종을 관찰한다. 태화강 자연환경 해설사의 전문 생태해설도 들을 수 있다. 관찰 가능한 백로는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등 7종이다. 백로들은 매년 5월 초에 번식을 위한 둥지를 틀지고, 하천에서 먹이 활동을 한다. 이어 알을 낳아 부화하고, 새끼를 키운다. 6월부터 7월 중순까지는 어린 백로가 날갯짓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관찰장에는 백로의 번식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우려고 사진과 영상도 전시한다. 시는 또 백로 기념품 만들기·나무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시 관계자는 “백로 번식지 관찰장이 여름철 울산 철새 생태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찰장은 도심 하천과 태화강 대숲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한몫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호반그룹 임직원, 서울대공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

    호반그룹 임직원, 서울대공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호반건설, 대한전선, 서울신문 등 호반그룹 임직원 가족 160여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야행동물관의 낡은 외벽을 보수하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벽화는 ‘땅 밑 세상’을 주제로 그렸는데 지하에서 주로 생활하는 ‘네이키드몰랫’의 서식지를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초원에 서식하는 아메리카들소를 위해 대동물관 울타리 내 620㎡ 면적에 잔디를 새로 심었다. 호반그룹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가족에게 서울랜드 이용권, 캐리커처 및 버블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호반건설과 호반사랑나눔이는 2014년부터 서울대공원과 ‘1사(社) 1사(舍)’ 협약을 맺고 동물복지와 자연보전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
  • 작설차 만들기 ‘청년제다학교’, 국내 최초 개설

    작설차 만들기 ‘청년제다학교’, 국내 최초 개설

    ‘작설차 이제는 MZ세대가 만들어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차 전문인력양성기관인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30호 제다 전승공동체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제1회 청년제다학교’를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4~5월 2개월 동안으로 국립순천대학교 식품산업연구소와 한국차중앙협의회가 함께 한다. 2016년 무형문화재로 종목 지정된 ‘제다’는 차나무의 싹, 잎, 어린 줄기를 여러 공정을 거쳐 차로 만드는 전통 기술을 뜻한다. MZ 청년들은 1914년 대한제국 시기 재배와 제다가 함께 이뤄졌던 향림사 죽로차밭 찻잎을 채취해 순천만국가정원내에 복원된 초의선사 ‘일지암’에서 기술을 배웠다. 지난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쇠솥에 손을 넣고, 태고총림 선암사 아홉 번 덖음 작설차 전통 제다법을 전수받으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허창기 순천대 교수는 “청년세대들이 차는 기성세대 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티소믈리에, 티브랜더 등 새로운 직업군을 형성해 다양한 형태로 창업을 하고 있다”며 “찻잎의 서식지와 품종, 제다법에 따라 기능성과 기호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 청년들의 진로 개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로봇공학도의 길을 멈추고 제다의 길로 진로를 선택한 박민서(21·무안군)양은 “아빠가 분청자기 명장이셔서 어려서부터 차와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다”며 “차 문화와 도자기, 치유농업, 유통을 결합한 창업을 하고 싶어서 교육과정에 참여했다”고 활짝 웃었다. 신재경(33·부산시) 씨는 “일본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차의 세계에 매료돼 부산에 티하우스를 개업해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우리 차의 맛과 향을 제대로 맛보이게 하고 싶어 차 만들기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는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10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1박 2일 코스로 운영할 방침이다.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은 “다음달에는 국내 유일 사찰과 다촌 제다 전승공동체인 선암사 차·울력 제다과정도 참여시켜 전통 차의 맥을 이어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백차와 청차, 홍차, 황차, 후발효차 등 6대 다류 제다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차를 통해 진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연구보존회와 순천대 식품산업연구소는 오는 6월부터 순천 향림사에서 다도와 제다와 관련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 ‘살인 진드기’ 바글 바글…대구경북 감염병 합동 감시

    ‘살인 진드기’ 바글 바글…대구경북 감염병 합동 감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전국 최상위권인 경북도가 인근 대구시와 손잡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나선다. SFTS는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명률이 18.7%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경북권 질병 대응센터,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대구·경북 감염병 병원체 매개 진드기 감시사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대구 달서구·군위군, 경북 경주시·영천시·영덕군 등이다. 월 1회 진드기를 채집해 SFTS, 진드기매개뇌염(TBE), 큐열, 라임병 등 원인 병원체 유무를 확인한다. 감시 결과는 매월 기관별로 공유하고 질병관리청,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매개체와 환자 발생 간 상관관계 분석, 진드기 다발생 지역 감시, 주민 예방 교육 등을 한다. 경북은 최근 10년간 인구 10만명당 SFTS 환자 발생률이 전국 2위로 높다. 주로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된다. SFTS 주요 증상은 40도 이상의 고열, 피로감, 소화기계 증상, 근육통, 두통등 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뇨·혈변,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하면 바로 목욕해야 한다. 또 진드기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집 주변 텃밭이나 농경지 주변 잡풀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 지난겨울, ‘멸종위기’ 산양 750마리가 죽었다

    지난겨울, ‘멸종위기’ 산양 750마리가 죽었다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 약 750마리가 지난겨울 목숨을 잃었다. 14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최소 747마리의 산양이 사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문화재청에 공식 집계된 폐사 산양은 537마리다. 이후 이달 11일까지 공단이 문화재청에 추가로 폐사 신고한 산양은 210여마리다. 지난겨울부터 최소 747마리의 산양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폐사 신고된 산양이 15마리였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11월부터 불과 5개월 만에 최소 747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전국에 서식하는 산양은 약 2000마리로 추산되는데 약 3분의 1이 사라진 셈이다. 당국은 산양 서식지인 강원 북부 고산지대에 눈이 많이 온 점을 집단폐사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많은 눈이 쌓이면서 풀을 찾기 어려워진 산양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저지대로 이동하다가 탈진해 폐사했다는 분석이다. 환경단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된 울타리를 집단폐사 원인으로 지목한다. 울타리가 야생 멧돼지뿐 아니라 산양의 이동까지 막아 폭설 속에 고립된채 폐사했다는 것이다. 이에 환경부도 ASF 차단 울타리를 일부 개방하는 시범사업을 지난달부터 다음해 5월까지 진행한다. 강원 인제군과 양구군 등에서 최근 ASF가 발생한 지역과 떨어져 있고 ASF 발생 시 조처가 쉬운 곳의 울타리 철망을 4m 정도 제거하고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 “금오름 돌탑 이제 그만… 맹꽁이를 살려주세요”

    “금오름 돌탑 이제 그만… 맹꽁이를 살려주세요”

    관광객들이 쌓아올린 돌탑으로 인해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금악오름) 맹꽁이 서식지가 또다시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제주도가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첫째 주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 분화구에 형성된 습지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돌탑 제거 등 정비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악리에 위치한 금오름은 정상에서 한라산, 비양도, 금악마을 등을 볼 수 있어 전망이 좋을 뿐 아니라 ‘금악담’이라 불리는 화구호 습지를 지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오름이다. 수년 전 가수 이효리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알려진데다 신혼여행 온 커플들에게 저녁노을 핫스폿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정상 분화구까지 내려가 습지 주변에 있는 돌들을 쌓아 사진을 찍으면서 양서류의 서식지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산정상부 52m 가량 깊이의 분화구에는 유기물이 풍부해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를 비롯해 제주도롱뇽, 큰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오름은 사유지여서 도에서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고 함부로 강제할 수 없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분화구 내부에는 그늘이라 할 수 있는 식생이 거의 없어 화산송이가 양서류의 유일한 서식처”라며 “그러나 관광객들의 쌓아올린 돌탑으로 인해 맹꽁이들이 햇빛을 피할 장소가 사라지고 맹꽁이알들도 태양에 노출돼 산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소유주와의 꾸준한 면담을 통해 맹꽁이를 보호하는 것도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점을 설득한 끝에 분화구에 쌓인 돌탑들을 허물어 서식지가 유지되도록 주변을 정비할 수 있었다”며 “눈에 띄지 않던 출입금지 안내표지판도 이달내 새롭게 설치해 환경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탐방객이 이어지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안내판 추가 정비도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환경에 위해가 될 수 있는 돌탑 쌓기나 쓰레기 투기 등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 “인류재앙 시작”이라는 남극 상황…기온 무려 ‘38.5도’ 올랐다

    “인류재앙 시작”이라는 남극 상황…기온 무려 ‘38.5도’ 올랐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남극의 기온이 한때 계절 평균보다 38.5도나 수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빙하는 급격하게 녹았고, 남극 생태계를 책임지는 크릴새우도 감소해 인류와 남극 생태계에 재앙이 닥쳤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콩코르디아 기지의 과학자들은 2022년 3월 18일 남극의 기온이 계절 평균보다 섭씨 38.6도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온도 상승폭은 유례가 없었던 일이다. 빙하학자인 마틴 시거트 액서터대 교수는 “이 분야에서 누구도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전례 없는 일과 싸워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 남극조사국을 이끄는 마이클 메러디스 교수도 “영하의 기온에서는 이와 같은 엄청난 (온도) 급등을 견딜만하겠지만, 지금 영국에서 40도가 상승한다면 봄날 기온이 50도 이상이 될 것이고 이는 사람에게 치명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극적인 기온 상승이 저위도 지역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과거와는 달리 남극 상공 대기권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지난해 해수면 온도 역대 최고…빙하 녹아내려 2023년은 전 세계가 가장 더웠던 한 해로 기록됐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 평균 표면 온도는 174년간의 관측 기록 중 가장 뜨거웠다. 기온이 오르면서 남극 얼음은 역대급으로 녹아내렸고 해수면은 상승했다. 지난해 2월 남극 얼음의 범위는 위성 관측이 시작된 1979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 가장 얼음의 범위가 넓었을 때는 9월 1696만㎢다. 이는 1991~2020년 평균보다 약 150만㎢ 나 소실된 수준이다. 남극의 생태 역시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영국 남극조사국의 케이트 헨드리 교수는 조류(藻類·물속에 사는 식물)가 남극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물고기, 펭귄, 바다표범, 고래 등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릴새우의 멸종은 남극 먹이사슬의 붕괴는 물론이고 온난화를 가속할 수 있는 요인이다. 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크릴새우는 조류를 먹고 배설하는데, 배설물이 해저로 가라앉으면 탄소를 해저에 가둬두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남극에서만 서식하는 황제펭귄도 번식 실패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 펭귄은 방수 깃털이 다 자랄 때까지 해빙 위에서 지내야 하는데, 깃털이 자라기도 전에 해빙이 붕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온난화 추세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이번 세기말까지 황제펭귄 서식지의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고속철도 20년과 도롱뇽 소동

    [정재정의 독사만평] 고속철도 20년과 도롱뇽 소동

    지난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았다. 2004년 4월 세계 다섯 번째로 달리기 시작한 고속철도는 시속 300㎞로 속도 혁명을 일으키며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좁혔다. 누적 이용객 수는 10억 5000만명으로 국민 한 사람당 20번 이상 타고, 주행거리는 6억 4581㎞로 지구를 1만 6150바퀴 돈 셈이다. 고속철도 이용객 수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하루 평균 23만명, 연간 8400만명을 실어 날랐다. 개통 당시보다 3배 이상 많다. 이에 따라 철도 전체에서 고속철도 이용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61%로 치솟았다. 반면에 고속철도에 밀려 항공 분담률은 급격히 하락해 수도권과 대구 또는 부산 구간은 한 자릿수를 맴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속철도의 장점인 짧은 소요시간, 높은 도심 접근성, 저렴한 운임 등이 장거리 여객을 대거 흡수한 것이다. 현재 고속철도는 8개 노선에서 103개 편성 열차와 69개 역을 운영한다. 하루 운행 횟수는 주말 기준 364회로 개통 초기 142회보다 2.6배 늘었다. 1시간 안에 고속철도를 탈 수 있는 영역은 37.5%에서 75.1%로 넓어지고, 그 인구는 82.0%에서 94.6%로 늘어났다. 고속철도는 기존 철도에 비해 평균 50.7%(152분)나 이동 시간을 단축해 1년에 2조 6000억원가량의 경제가치를 창출했다. 게다가 온실가스 배출량도 고속철도는 고속버스의 1.5분의1, 비행기의 5.8분의1에 불과하다. 고속철도는 이제 성년이 돼 대표적 친환경 신세대 교통수단으로 국민 생활 속에 굳건히 자리잡았다. 114년 전 제 손으로 단 1㎞ 증기철도조차 건설하지 못해 나라마저 일본에 빼앗겼던 쓰라린 경험을 돌아보면 고속철도의 위대한 발전이 자랑스러울 뿐이다. 국가의 투자, 철도인의 헌신, 국민의 성원이 한데 어울려 이룩한 쾌거다. 그렇지만 성취를 축하할 때는 반드시 어깃장을 놓은 사람이나 집단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주요 국책사업을 무모하게 방해하거나 정쟁으로 일삼는 고질적 병폐를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부선 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 구간은 2003∼2008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승려 지율과 환경단체 등은 2001년 천성산 터널이 도롱뇽 서식지를 파괴한다며 이의를 제기해 189일 동안 공사를 중단시켰다. 대통령 후보 노무현은 2002년 12월 천성산 터널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설교통부가 2003년 2월 공사 입찰에 들어가자 지율은 1차 단식을 벌였다. 3월 대통령 노무현은 노선 재검토를 지시했다. 건설교통부는 시민단체와 노선재검토위원회를 결성해 검토한 끝에 원안 건설을 추진했다. 10월 지율은 2차 단식을 벌였다. 민변과 환경연합·녹색연합 등은 천성산 도롱뇽을 원고로 내세워 공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2004년 6월 천성산 터널 발파 작업을 개시하자 지율은 3차 단식에 들어갔다. 대통령 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문재인은 지율을 찾아가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0월 고속철도건설공단과 시민단체는 공동환경영향조사에 합의했다. 지율은 2005년 9월까지 4·5차 단식을 더 벌였다. 대법원은 2006년 6월 도롱뇽 소송 기각 및 각하 판결을 내렸다. 건설교통부는 2007년 11월 천성산 터널 굴착을 완료했다. 그리고 2010년 11월 1일 2단계 고속철도 동대구~부산 구간을 개통했다. 2년 이상 지연된 셈이다. 환경부는 천성산 터널 개통 이후 주위의 생태계를 계속 면밀히 관찰했다. 도롱뇽이 여전히 잘 살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지만 어처구니없는 도롱뇽 소동 등으로 2조 5000억원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 그런데도 심술을 부린 자들은 그 피해를 보전하기는커녕 더 출세했다. 국민도 그 책임을 추궁하기보다 지도자로 떠받들었다. 고속철도 20년의 명암이다.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 신안군, 철새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추진

    신안군, 철새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추진

    신안군이 야생조류서식지 조성 사업인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 참여자를 오는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경로이자 중간 기착지인 흑산면에 철새 먹이를 경작하고 보상을 받는 사업이다. 신안군은 지난 2007년부터 휴경지에 조와 수수 등 친환경 곡물을 재배해 수확하지 않고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지를 제공한 참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흑산면 철새박물관에 4월 10일까지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6월부터 경작을 시작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경작 토지 소유주와 소유주에게 사용 승낙받은 주민으로 1가구당 1필지에 1,000여㎡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안 흑산도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경로로 봄, 가을철 다양한 철새들이 관찰되고 있다. 또 철새들이 지친 체력을 보충하고 쉬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 기록된 600여 종 중 국내 최대인 420여 종이 관찰될 정도로 철새들의 주요 이동 길목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은 생물권보전지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서식지로 매년 다양한 철새들이 정기적으로 통과하는 중요한 철새 중간 기착지다”며, “지속해서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신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남 서남해안 갯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전남 서남해안 갯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중 90% 이상을 보유한 전남도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신안과 무안의 갯벌지역 보전과 관리·이용을 위한 해양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22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무안·신안 갯벌지역 현황 및 여건 분석과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추진전략,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관련 사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요 사업은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관련 해양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시행과 해양보호종 서식지 복원 및 관리 사업, 해양생태공원 관리센터 조성, 생태탐방로, 쉼터 조성 등 3천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해양생태지역 주민이 생태계 서비스 유지 증진 활동을 하는 경우 적절한 보상을 하는 제도다. 특히 해양보호종 관리를 위한 신안·무안 바닷새 휴식지 조성사업은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검은머리물때새 등의 휴식공간을 조성해 인간과 바닷새가 공존하는 해양관광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2022년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국고보조 등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추진과 함께 올 상반기에 ‘여수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예비타당성조사’도 추진해 전남의 서남해안을 대한민국 국가해양생태공원 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의 갯벌을 생태계 보전·관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해야 한다”며 “향후 전남 갯벌의 국제적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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