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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군, 고병원성 AI 방역 적극 대응

    화순군, 고병원성 AI 방역 적극 대응

    전남 화순군 세량지에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화순군은 21일 “AI 긴급 행동 지침(SOP)에 따라 삵 폐사체가 발견된 지난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21일간을 AI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비상대응 기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세량지 인근 주차장을 즉각 폐쇄하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는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또, 지역 내 가금 농가 24곳에 AI 확진 상황을 전파하고 자가 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이번 AI 바이러스가 야생 포유류에서도 확인된 만큼, 방역대(10㎞) 내에서 야생동물 폐사체 발견 시 즉각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이를 위해 지역 곳곳에 안내 현수막도 설치됐다. 화순군은 철새 및 야생동물 서식지인 화순천과 지석천에 대한 추가 방제 조치를 실시하고, 방역대 내 위치한 2개 농가에는 이동 제한과 전통시장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총력 비상대응 기간 동안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야생동물 폐사체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토종 꿀벌을 지켜라…충남도, 우수 품종 교배·증식 연구

    토종 꿀벌을 지켜라…충남도, 우수 품종 교배·증식 연구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 준공우수 꿀벌 품종, 양봉 농가 보급 꿀벌은 인류의 삶에 꼭 필요한 존재지만 병해충 증가와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충남도가 지역 환경에 적합한 꿀벌 생태계 회복에 나섰다. 충남도는 공주시 산업곤충연구소 내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24억원을 투입한 이곳은 충남 환경에 적합한 꿀벌자원의 증식과 보급을 위한 연구시설이다. 연구동(381㎡)과 격리증식장(1500㎡)을 갖췄다. 연구동은 꿀벌 병해충 예방과 방제, 환경 변화 대응, 양봉 기술 개발 등을 연구한다. 우수 혈통 꿀벌 품종을 증식·보급을 담당할 격리증식장은 도서 지역인 보령 삽시도에 건립했다. 특정 품종의 우수 유전 형질 유지를 위해서는 다른 벌들과 떨어진 도서 지역에서 교미를 추진해야 한다. 여왕벌이 공중에서 다중 교미로 자신의 세력을 양성하기 때문이다. 도는 농촌진흥청이 직접 관리 중인 순수한 혈통 여왕벌을 활용해 우수 꿀벌 품종을 교배·증식한 후 양봉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양봉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심하게 양봉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꿀벌이 사라지면 매년 142만명 이상이 추가로 사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바 있다. 유엔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는 꿀벌의 잇단 폐사나 실종 원인으로 크게 △서식지 감소 △병해충 △기후변화 △농약사용 △외래종 유입 △환경오염 등 6가지를 제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2021년 벌꿀 생산량은 1만3000t으로 평년 생산량 2만9000t 대비 45%에 불과했다. 당시 겨울 해충과 기후변화 등으로 전국 꿀벌 78억 마리가 사라져 큰 피해를 봤다. 충남은 28만 3000군 중 10.4%에 해당하는 2만9000군이 폐사해 총 73억원 상당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 “설마 이게 잡힐 줄은…” 운좋은 고등학생이 낚은 ‘심해어’ 정체

    “설마 이게 잡힐 줄은…” 운좋은 고등학생이 낚은 ‘심해어’ 정체

    ‘종말의 날’ 물고기라고 불리는 심해어의 새끼가 일본 항구에서 잡혀 화제다. 17일 mrt미야자키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의 아부라츠 항구에서 고등학생들이 새끼 산갈치로 추정되는 물고기를 낚았다. 학생들이 잡은 물고기의 몸길이는 약 15㎝~20㎝다. 취미가 낚시인 이들은 미야자키시 해양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당시에도 아부라츠 항구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낚시 중에) 뭔가 걸렸는데 처음에는 쓰레기라고 생각했다”며 “끌어올려 보니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서 갈치인 줄 알았는데, 본 적이 없는 물고기라 조사해보니 산갈치였다”고 말했다. 미야자키대학 무라세 아츠노리 해양생물환경학 준교수는 “눈 위 부근으로부터 성장하고 있는 등 지느러미가 현저하게 긴 점을 보아 산갈치가 맞는 것 같다”며 “아직 다 큰 상태가 아니어서 치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무라세 교수에 따르면 산갈치를 낚아 올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는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일본의 곳곳에 나올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다만 낚아 올리는 사례는 거의 없어 운이 좋은 것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설마 산갈치가 잡힐 줄은 몰랐기 때문에 엄청 큰 감동과 기쁨이 밀려왔다”고 전했다. 대형 산갈치는 수심 900여m 아래 심해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로, 곤경에 처했을 때만 자연 서식지를 떠난다. 최대 9m까지 자라며 왕관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지구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 심해어가 얕은 바다에 출현하면 지진과 쓰나미의 전조라는 신화가 있다.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해양보호’에 따르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전해인 2010년에 일본 해안에서 대형 산갈치가 최소 12차례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의 지각 변동으로 인해 심해어가 해변에 떠밀려오게 된다는 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2019년 산갈치의 해변 출현과 일본 지진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김재준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폐어구 문제 해결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 제정

    김재준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폐어구 문제 해결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 제정

    경북도의회 김재준 의원(울진, 국민의힘)이 제353회 임시회에서 도내 폐어구와 유실어구로 인한 해양환경 파괴와 수산자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시도 최초로 ‘경북도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안’을 발의했다. 우리 나라에서 발생하는 연간 해양쓰레기 14.5만t 중 폐어구가 3.8만t(26.2%)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바다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구는 해양생태계 파괴와 수산자원 서식지 위협은 물론 버려진 그물에 물고기가 걸려 죽는 유령어업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 제정은 도내 해양생태계 보호 및 환경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례안에는 ▲친환경 어구의 개발 및 사용 확대 ▲폐어구 수거 및 처리 지원에 관한 사항 ▲어구보증금제 정착을 위한 교육·홍보 ▲무인반납시스템 구축 등 어구 반환 관리 장소 개선에 대한 지원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해양환경 보호는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경북 연안 해양생태계 보호와 어업인들의 지속가능한 조업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11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0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수산자원 회복”…경북 포항시, 어린 전복 14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경북 포항시, 어린 전복 14만 마리 방류

    경북 포항시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어린 전복 14만 마리를 방류했따. 11일 포항시는 해양생태계 보호와 수산자원 회복 등을 위해 어린 전복 약 14만 마리를 구룡호·호미곶·장기 지역 내 어촌계 마을 어장 4개소에 방류했다고 밝혔따. 방류 사업은 전복 자원의 지속적인 복원으로 지역 어업인 소득을 증대시키고 해양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류된 어린 전복은 경상북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 질병 검사 및 생존율 검토를 거친 건강한 개체들로 전복이 살기 좋은 해역에 해녀들이 직접 수중 방류했다. 전복은 국내 주요 수산자원 중 하나이자 고급 해산물로 경제적 가치가 높다. 최근 몇 년간 해양 환경 변화, 서식지 훼손, 남획 등으로 인해 자원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전복 개체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전복 방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해양생태계 보호와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바다숲조성사업, 수산자원(조피볼락)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동해대게자원 회복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촌계 한 관계자는 “어린 전복이 빠르게 환경에 적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천적인 불가사리 등 구제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해양 자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어종의 방류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 “헬스장 기구 이용하다 감염”…40대 여성, 운동할 때 긴소매 입게 된 사연

    “헬스장 기구 이용하다 감염”…40대 여성, 운동할 때 긴소매 입게 된 사연

    미국의 40대 여성이 헬스장에서 기구를 이용해 운동하다 백선증에 걸린 사연이 전해졌다. 백선은 진균류(곰팡이균)로 분류되는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에 감염을 생긴 것을 이른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 출신의 제이미 삼낭(41)은 지난해 9월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친 후 집에 도착한 지 몇 시간 만에 가려움증을 느꼈다. 그는 “가벼운 따끔거림과 가벼운 가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모기에게 물린 줄 알았는데 연고를 발라도 소용없었고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가려움이 너무 심해서 피가 날 때까지 긁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가려운 부위에 물집이 생겼고 발진은 다리와 발목까지 퍼졌다. 병원에서 검진받은 결과 의료진은 삼낭이 전염성이 강한 백선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삼낭에게 직장이나 헬스장에 가거나 침대에서 남편과 함께 자는 것도 피하라고 조언했다. 삼낭은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3주 동안 하루에 세 번씩 항진균 크림을 발랐고, 소지품도 살균했다. 그는 “모든 것을 표백하고, 살균했다”며 “상태가 정말 심해서 출근도 못 했다. 보통 일주일에 5일씩 헬스장에 갔는데 한 달 동안 가지 못했다”고 했다. 삼낭은 헬스장에서 기구를 닦지 않고 운동 기구에 맨팔을 올린 것이 백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진이) 헬스장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백선의 주요 발병 장소라고 했다”며 “진균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서식지”라고 했다. 삼낭은 “운동할 때 짧은 소매나 스포츠 브라를 입었지만 지금은 긴 소매만 입는다”면서 헬스장 이용자들에게 운동 장비를 사용하기 전과 후에 꼭 닦을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백선증은 머리 백선, 몸 백선, 얼굴 백선, 족부 백선(발 무좀), 수부 백선(손 무좀) 등으로 분류된다. 가려움증,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임의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북해서 유조선·화물선 충돌, 대형 폭발…“기름 1만8000t 유출 가능성”

    북해서 유조선·화물선 충돌, 대형 폭발…“기름 1만8000t 유출 가능성”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의 북해에서 미군 항공유를 싣고 정박 중이던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은 10일(현지 시간) “오전 9시 48분경 이스트 요크셔 앞바다에서 포르투갈 국적의 컨테이너선 ‘솔롱’이 미국 유조선 ‘스테나 이매큘럿’의 측면을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충돌 직후 여러 차례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고, 승조원들은 즉시 탈출을 시도했다. 영국 해안경비대가 헬기와 구명정 등을 급파해 승조원 30여 명을 구조했다. 다만 컨테이너선 솔롱호의 선원 14명 중 1명이 실종됐으며 아직까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선이 들이받은 유조선 스테나 이매큘럿호는 미 해군에 단기 임차돼 연료를 운송 중이었다. 사고 당시 유조선 안에는 제트 A-1 항공유 1만 8000t이 적재돼 있었다. 현지 언론은 충돌 과정에서 탱크에 파열이 생겼고, 그 사이로 연료가 유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화물선에도 독성 화학물질인 사이안화 나트륨(시안화나트륨)과 알코올이 적재돼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환경적 재앙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리즈대학의 환경독성학 전문가인 알라스테어 헤이 교수는 BBC에 “사이안화 나트륨이 바다에 유입됐는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불분명하다”면서도 “컨테이너 15개의 트럭 뒷부분에 실릴 만큼 가득 차 있었다면, 이는 엄청난 양인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런던 로열웨이대학의 조나단 폴 박사 역시 “화물선에 실려 있던 시안화나트륨이 그 양과 관련없이 여러 환경 관련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사이안화 나트륨은 약 15일 이내에 대기에서 제거되거나 북해의 해류가 유출된 물질을 분산시킬 수 있다”면서 “가장 큰 환경적 위협은 유조선에 실려 있던 기름”이라고 지적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 인근에는 영국 최대의 바닷새 서식지인 벰턴 절벽(Bempton Cliffs)이 있다. ‘새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곳이 이번 화물선·유조선 충돌 사고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사고로 인해 다양한 독성 위험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연구소 소속 과학자인 폴 존스턴은 “선박이 무엇을 싣고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나올수록, 선박이 싣고 있던 화학 물질이 해양 생물에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독성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참돌고래의 번식지 근처 바다로 유입된 기름이 물고기와 다른 해양생물에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세프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유기 지구화학 교수도 AP 통신에 제트 연료가 원유보다는 빨리 분해된다면서 “결국 연료의 유입 속도와 박테리아의 파괴 속도에 달려 있는데 후자가 이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은 해양 안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악의적 행위나 외부 행위자가 연루된 징후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 (영상) 기름 1만8000t 실렸는데…유조선·화물선 북해서 충돌, 대형 폭발 [포착]

    (영상) 기름 1만8000t 실렸는데…유조선·화물선 북해서 충돌, 대형 폭발 [포착]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의 북해에서 미군 항공유를 싣고 정박 중이던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은 10일(현지 시간) “오전 9시 48분경 이스트 요크셔 앞바다에서 포르투갈 국적의 컨테이너선 ‘솔롱’이 미국 유조선 ‘스테나 이매큘럿’의 측면을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충돌 직후 여러 차례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고, 승조원들은 즉시 탈출을 시도했다. 영국 해안경비대가 헬기와 구명정 등을 급파해 승조원 30여 명을 구조했다. 다만 컨테이너선 솔롱호의 선원 14명 중 1명이 실종됐으며 아직까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선이 들이받은 유조선 스테나 이매큘럿호는 미 해군에 단기 임차돼 연료를 운송 중이었다. 사고 당시 유조선 안에는 제트 A-1 항공유 1만 8000t이 적재돼 있었다. 현지 언론은 충돌 과정에서 탱크에 파열이 생겼고, 그 사이로 연료가 유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화물선에도 독성 화학물질인 사이안화 나트륨(시안화나트륨)과 알코올이 적재돼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환경적 재앙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리즈대학의 환경독성학 전문가인 알라스테어 헤이 교수는 BBC에 “사이안화 나트륨이 바다에 유입됐는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불분명하다”면서도 “컨테이너 15개의 트럭 뒷부분에 실릴 만큼 가득 차 있었다면, 이는 엄청난 양인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런던 로열웨이대학의 조나단 폴 박사 역시 “화물선에 실려 있던 시안화나트륨이 그 양과 관련없이 여러 환경 관련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사이안화 나트륨은 약 15일 이내에 대기에서 제거되거나 북해의 해류가 유출된 물질을 분산시킬 수 있다”면서 “가장 큰 환경적 위협은 유조선에 실려 있던 기름”이라고 지적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 인근에는 영국 최대의 바닷새 서식지인 벰턴 절벽(Bempton Cliffs)이 있다. ‘새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곳이 이번 화물선·유조선 충돌 사고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사고로 인해 다양한 독성 위험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연구소 소속 과학자인 폴 존스턴은 “선박이 무엇을 싣고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나올수록, 선박이 싣고 있던 화학 물질이 해양 생물에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독성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참돌고래의 번식지 근처 바다로 유입된 기름이 물고기와 다른 해양생물에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세프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유기 지구화학 교수도 AP 통신에 제트 연료가 원유보다는 빨리 분해된다면서 “결국 연료의 유입 속도와 박테리아의 파괴 속도에 달려 있는데 후자가 이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은 해양 안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악의적 행위나 외부 행위자가 연루된 징후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 가로림만 서산 갯벌,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가로림만 서산 갯벌,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완성도 검사 통과2026년 7월 등재 여부 최종 결정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인 충남 서산 가로림만 갯벌(64.67㎢)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커졌다. 서산시는 지난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가로림만 서산 갯벌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확대 등재 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완성도 검사는 등재 신청서가 형식적 요건을 갖췄는지 검토하는 과정으로, 검사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등재절차가 시작된다. 국내 세계(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이 등재돼 있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과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1284.11㎢ 규모다.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단계 확대·등재 △완충구역 확대 △통합 관리 체계 강화 △개발 활동 억제 등을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번 완성도 검사 통과로 올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현장실사와 종합 심사가 진행된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6년 7월 중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로서 2016년 전국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가로림만은 독특한 반폐쇄성 해양 환경과 넓은 갯벌을 보유해, 생물 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면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서 환경보호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취약종(VU)인 노랑부리백로 5% 이상이 서식하는 세계 최대 서식지다. 시 관계자는 “시는 내년 가로림만 서산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탄소포집 등 기후변화 관련 연구 및 관광 기반이 마련돼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발 저녁 식사로 잡아 드세요”…수달 닮은 ‘이 동물’ 퇴치 나선 캘리포니아

    “제발 저녁 식사로 잡아 드세요”…수달 닮은 ‘이 동물’ 퇴치 나선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야생동물 당국이 주민들에게 수달과 비슷하게 생긴 외래 침입종 ‘뉴트리아’를 식용으로 활용해달라는 독특한 제안을 내놓아 화제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외래 침입종 개체수 감소를 위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일상 식단에 이 설치류를 추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당국은 “뉴트리아 맛이 토끼나 칠면조 고기와 비슷하다”며 소비를 독려 중이다. 현지 당국은 지난달 초까지 캘리포니아 습지에서 약 5500마리의 뉴트리아를 제거했다.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전국 침입종 인식 주간’을 맞아 뉴트리아를 식용으로 권장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남미가 원산지인 뉴트리아는 왕성한 식욕으로 서식지를 파괴해 캘리포니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자신의 체중의 최대 4분의 1에 해당하는 식물을 먹어치워 습지 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 최대 102cm까지 자라는데, 비버와 거의 맞먹는 크기다.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동물부에 따르면, 뉴트리아는 원래 모피 거래를 위해 미국에 도입됐다가 이후 18개 주에 정착했다. 1970년대에 캘리포니아에서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으나 2017년부터 개체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 당국이 뉴트리아 사냥과 식용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의 대변인 에린 허긴스는 “외래 침입종을 식용으로 활용하면 개체 수를 줄이고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해 토착 야생동물 보호에 도움이 된다”며 “다만 이것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어 다른 보전 노력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홈플러스의 씁쓸한 퇴장

    [씨줄날줄] 홈플러스의 씁쓸한 퇴장

    ‘비디오 킬 더 라디오스타.’ 영상 시대 라디오의 종말을 선언한 이 곡이 나오고 딱 3년 뒤인 1982년. 록밴드 퀸이 라디오는 그리운 대상이라며 ‘라디오 가가’를 선보였다. 실제 라디오는 지금까지 건재하다.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미디어의 저력이다. 유통업계도 공생의 법칙이 통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30여년간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해도 오프라인 매장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었다. 미국에서도 아마존이 급성장하면서 월마트 같은 거대 체인의 몰락이 예상됐다. 그러나 월마트는 7000개 매장을 온라인 주문 물류 거점으로 변모시켰고, 아마존은 2017년부터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공존에 성공했다. 1997년 삼성물산 유통 부문을 모태로 출발해 전국 126개 매장을 둔 한국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 월마트처럼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 물류기지로 재편하는 혁신에 실패했다.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6조 7000억원에 인수해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을 선보였고 인공지능(AI) 기반 가격 전략도 써 봤지만 역부족. 결국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월마트와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른 것은 규제 환경이다. 한국은 2012년부터 대형마트에 월 2회 의무휴업, 새벽배송 불허 등 족쇄를 채웠다. 대형마트를 ‘유통 공룡’으로 낙인찍고 서식지를 제한했다. 10년 넘는 영업규제, 코로나발 온라인 격변, 규제 없이 성장한 쿠팡의 맹공. 이 삼각 파고에 홈플러스는 무너졌다. 홈플러스의 고난이 어디서 비롯됐는지는 좀더 따져 볼 문제다. 분명한 사실은 당장 소비자들이 불편해진다는 것이다. 온라인 배송 격오지에서는 생필품 접근성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 카트에 아이를 태우고 가족이 매장을 누비는 ‘아날로그 풍경’도 사라진다. 기업의 흥망은 시장의 냉혹한 저울을 피할 수 없겠지만 지역 인프라와 소비문화의 다양성까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닐지. 공생의 가치를 돌아보게 된다. 홍희경 논설위원
  • 우기는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벌목, 아마존의 경고

    우기는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벌목, 아마존의 경고

    학창 시절 한반도의 계절적 특성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라고 배웠다. 그렇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한반도는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다른 계절은 점차 줄어드는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다. 지구 전체가 ‘열받고’ 있기 때문에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눈길을 끈다.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환경과학부, 중국과학원 생태환경과학연구센터, 태국 치앙마이 메조대 수산 기술·해양자원학부, 까셋삿대 수산학부 공동 연구팀은 아마존 산림 벌채가 우기를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3월 6일자에 실렸다. 열대 우림 벌목은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 강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에서 나무를 없애면 식물과 토양에서 수증기를 방출하는 증발산을 감소시키며 이는 지역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기 변화를 유발한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연평균 강수량의 70% 정도는 증발산에 의해 대기 중으로 되돌아간다. 연구팀은 열대 삼림 벌채가 강우량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2000~2020년 고해상도 위성 기반 삼림 피복 데이터와 기후 모델을 결합해 삼림 벌채의 지역적, 전 지구적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마존 삼림 벌채에 따른 강수 패턴은 우기와 건기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기(12월~이듬해 2월)에 삼림 벌채는 지역적으로 강우량을 증가시키지만, 벌채 지점으로부터 6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는 현저한 강우량 감소를 일으킨다. 건기(6~8월) 동안에는 삼림 벌채가 지역 증발산 감소로 인해 지역 강우량을 줄이며, 이는 대기 중 수증기가 적어진다는 의미다. 건기 동안 강우량 감소는 특히 중요하며 작물 수확량을 줄이고 산불 위험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림 벌채와 기후변화가 겹치면서 강우량이 감소하면 식생이 악화하고 물이 덜 증발하게 돼 강우량 감소가 더 극심해지며, 아마존 숲의 광범위한 고사를 초래할 수 있는 피드백 메커니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환경학부, 환경과학연구소, 지질조사국(USGS),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SC) 생태·진화생물학과, 조지아대 식물생물학과,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대 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파괴된 켈프 숲을 되살리는 데 해달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3월 4일자에 실렸다. 켈프 숲은 연안에서 발달하는 갈조류 중 하나인 다시마로 이뤄진 바닷속 숲을 말한다. 켈프 숲은 수천 종에 달하는 해양생물의 서식지가 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역할을 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해수 온도의 급격한 상승과 그로 인한 성게의 번성으로 켈프 숲이 파괴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1970~1980년 미 캘리포니아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연안을 대상으로 해달이 살고 있을 때 켈프 숲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장기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성게를 먹어 치우는 해달이 켈프 숲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
  • (영상) 상공에서 엔진 ‘활활’…보잉767, 조류충돌로 비상착륙 [포착]

    (영상) 상공에서 엔진 ‘활활’…보잉767, 조류충돌로 비상착륙 [포착]

    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운송업체 페덱스의 화물기가 이륙 도중 조류와 출동해 엔진에 불이 붙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전 8시 페덱스 화물기(보잉 767 기종)가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 공항을 떠나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하던 중 새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엔진 1개가 파손됐으며, 화물기가 몇 분만에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당시 화물기가 긴급 착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다. 영상에는 페덱스 화물기가 오른쪽 날개 엔진에 불이 붙은 채로 착륙하는 모습이 담겼다. AP통신 등은 이 화물기에는 3명이 탑승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화물기에서 심한 연기가 났으며 공항이 15~20분간 폐쇄됐다고 전했다. 페덱스는 “승무원이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공항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항공 교통량 세계 최대 국가인 미국에서 조류충돌(버드스크라이크)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연방항공청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3년 미국 내 야생동물 민간 항공기 충돌 신고 건수는 1만 9367건이다. 이 중 조류충돌은 1만 8394건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한다. 충돌 건수의 3.6%는 항공기 손상으로 이어졌다. 항공기와 새가 이착륙 과정에서 충돌하면 엔진 손상 및 동체 충격 등을 야기해 직접적인 위협으로 직결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버드스트라이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기후 변화와 조류 서식지 변화, 항공 교통량 증가 등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한다.
  • 텍사스 사막서 발견한 신종 ‘악마 꽃’ 정체는

    텍사스 사막서 발견한 신종 ‘악마 꽃’ 정체는

    겨울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면 여기저기 꽃이 피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꽃은 아름다움과 생명력,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세상에는 기괴하게 생긴 꽃들도 존재한다. 최근 과학자들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인 치와와 사막에서 독특한 뿔을 지닌 신종 꽃을 찾아냈다. 이 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텍사스의 빅 벤드 국립 공원(Big Bend National Park)에서 자연을 관찰하던 자원봉사자인 뎁 만리다. 만리는 바위 사이에 핀 꽃을 발견하고 진짜가 아닌 장식품 같다고 느꼈다. 특히 삼지창처럼 생긴 꽃잎은 ‘악마의 뿔’을 연상하게 했다. 그는 이 꽃의 정체를 알기 위해 생물종에 대한 관찰 정보를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플랫폼 ‘아이내츄럴리스트’(iNaturalist)에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본 캘리포니아 과학 학술원 소속 연구원인 아이작 리처 마크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 식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빅 벤드 공원 내 바위 틈새 3곳에서 이 식물을 찾아냈고, 샘플을 채취해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악마 꽃은 신종 식물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속(genus)의 식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뿔 같은 꽃잎 형태가 이 지역에 서식하는 뿔 산양과 비슷하다고 보고 양(Ovis)을 뜻하는 라틴어를 따 ‘오비쿨라 비라디아타’(Ovicula biradiata)라고 명명했다. 오비쿨라의 독특한 꽃잎은 꽃가루를 옮겨주는 매개 동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꽃가루 매개자의 정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연구팀은 오비쿨라가 발견과 동시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만큼 매개자 규명보다는 희귀종 보존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에 논문에서도 정확한 서식 장소를 밝히는 대신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했다. 혹시 누군가 호기심에 이 꽃을 꺾어 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 과학계에서 보고되는 신종 생물들은 대부분 개체 수가 적은 희귀종으로, 발견과 동시에 멸종위기종에 등재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오비쿨라와 같이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서식지 변화에 매우 취약하여, 멸종 위험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오비쿨라의 독특한 외형에 대한 비밀을 밝히고, 이 희귀종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세심한 보존이 필요하다.
  • ‘삼지창’ 연상되는 꽃잎?…텍사스 사막서 신종 ‘악마 꽃’ 발견 [와우! 과학]

    ‘삼지창’ 연상되는 꽃잎?…텍사스 사막서 신종 ‘악마 꽃’ 발견 [와우! 과학]

    겨울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면 여기저기 꽃이 피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꽃은 아름다움과 생명력,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세상에는 기괴하게 생긴 꽃들도 존재한다. 최근 과학자들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인 치와와 사막에서 독특한 뿔을 지닌 신종 꽃을 찾아냈다. 이 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텍사스의 빅 벤드 국립 공원(Big Bend National Park)에서 자연을 관찰하던 자원봉사자인 뎁 만리다. 만리는 바위 사이에 핀 꽃을 발견하고 진짜가 아닌 장식품 같다고 느꼈다. 특히 삼지창처럼 생긴 꽃잎은 ‘악마의 뿔’을 연상하게 했다. 그는 이 꽃의 정체를 알기 위해 생물종에 대한 관찰 정보를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플랫폼 ‘아이내츄럴리스트’(iNaturalist)에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본 캘리포니아 과학 학술원 소속 연구원인 아이작 리처 마크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 식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빅 벤드 공원 내 바위 틈새 3곳에서 이 식물을 찾아냈고, 샘플을 채취해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악마 꽃은 신종 식물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속(genus)의 식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뿔 같은 꽃잎 형태가 이 지역에 서식하는 뿔 산양과 비슷하다고 보고 양(Ovis)을 뜻하는 라틴어를 따 ‘오비쿨라 비라디아타’(Ovicula biradiata)라고 명명했다. 오비쿨라의 독특한 꽃잎은 꽃가루를 옮겨주는 매개 동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꽃가루 매개자의 정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연구팀은 오비쿨라가 발견과 동시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만큼 매개자 규명보다는 희귀종 보존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에 논문에서도 정확한 서식 장소를 밝히는 대신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했다. 혹시 누군가 호기심에 이 꽃을 꺾어 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 과학계에서 보고되는 신종 생물들은 대부분 개체 수가 적은 희귀종으로, 발견과 동시에 멸종위기종에 등재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오비쿨라와 같이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서식지 변화에 매우 취약하여, 멸종 위험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오비쿨라의 독특한 외형에 대한 비밀을 밝히고, 이 희귀종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세심한 보존이 필요하다.
  • “원숭이를 지켜라”…아마존 로드킬 ‘뚝’ 떨어진 이유 [여기는 남미]

    “원숭이를 지켜라”…아마존 로드킬 ‘뚝’ 떨어진 이유 [여기는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에 야생동물 로드킬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화제다. 브라질 언론은 아마존 고속도로 위로 나무를 타는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는 ‘그물 육교’가 설치되며 로드킬 사고가 현저히 줄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페르난다 아브라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로드킬을 당한 원숭이를 목격한 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인간이 아마존에 길을 내는 바람에 야생동물에겐 집과 같은 생태계가 끊어진 격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도로를 건너려다 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이 생각보다 많다”며 “나무 사이를 연결하는 해먹에서 영감을 얻어 그물 육교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브라가 발견한 ‘로드킬 원숭이’는 멸종위기종인 그로브스 티티원숭이(학명 Plecturocebus grovesi)로 확인됐다. 아마존에 도로가 설치되며 그로브스 티티원숭이, 황금손타마린 등 나무를 타고 이동하는 많은 멸종위기종이 길을 잃는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아브라는 길을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가진 ‘재연결’ 팀을 결성했다. 아브라 팀은 아마존에 거주하는 원주민사회에 자문을 구했다. 원숭이가 특히 많이 서식하는 곳, 로드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점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아마존 현지 사정을 꿰뚫고 있는 와이미리 아트로아리 부족이 원숭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큰 도움이 됐다. 그물 육교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원숭이들이 거부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소재와 규격으로 제작했다. 그물 육교 근처에는 CCTV를 설치해 동물의 이용 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브라의 노력 덕분에 현재 아마존에는 그물 육교 30개가 완성돼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다. 그물 육교를 타고 길을 건너는 원숭이들이 늘어나면서 로드킬 사고가 눈에 띄게 감소하자, 아브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호평과 함께 영국의 휘틀리 펀드 포 네이쳐(Whitley Fund for Nature) 재단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아브라는 “대학, 기관 등과 협력해 앞으로 더 많은 그물 육교를 아마존에 설치하겠다”며 파편화된 서식지 연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흰꼬리수리·노랑부리저어새·검은머리 갈매기… 울산은 희귀 철새 ‘도래지’

    흰꼬리수리·노랑부리저어새·검은머리 갈매기… 울산은 희귀 철새 ‘도래지’

    울산이 희귀 멸종위기 겨울 철새들 도래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보호종인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등이 이달 들어 야산과 저수지 등에서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사진작가 윤기득씨는 지난달 13일 울주군 웅촌면 저수지 인근에서 흰꼬리수리 어린 새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앞서 지난 1월 30일 청량읍 저수지에서 조류 동호인들이 흰꼬리수리와 물수리, 참수리 등을 관찰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청량읍 야산에서 참수리 1마리와 흰꼬리수리 어린 새 2마리를 철새동호인들에게 발견됐다. 참수리는 해안가 하천·하구에서 어류와 동물 사체를 먹으며 극히 적은 수가 월동하는 겨울 철새로 천연기념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된 국제적 보호종이다. 흰꼬리수리도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해안 하구와 하천 등을 찾는 겨울 철새다.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은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는 매년 20∼30마리 정도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아온다”며 “울산에서 머무는 기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태화강 하구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큰고니 등 희귀 멸종위종이 겨울을 나고 있다. 태화강 하구 명촌교 인근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고니 등이 서식하고 있고, 하구 모래톱에서는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관찰되고 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몸집이 작고 부리가 짧으며 검은색을 띠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만 2000개체가 생존해 있다. 이에 울산시는 오는 9일까지 태화강 내황교 인근에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생태관찰장’을 운영한다. 생태관찰장에서는 물닭·흰죽지·뿔논병아리 등 겨울 철새와 습지 내 물억새 사이를 옮겨 다니는 붉은머리오목눈이·알락할미새·박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 19일 울산대공원에서는 희귀종인 ‘녹색비둘기’가 잇달아 관찰됐다. 녹색비둘기는 머리와 등이 녹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수컷은 작은날개덮깃이 적갈색이고 암컷은 등과 같이 녹색이다. 주요 서식지는 일본, 대만, 베트남 북부 같은 온대숲이다. 도서지역이나 해안과 인접한 내륙지역에 도래하는 나그네새다. 조류전문가들은 “울산의 자연 생태환경이 개선되면 희귀 철새들이 날아들어 쉬어가거나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철새들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서식 환경 변화에 대해 관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철거 결정됐던 옛 청풍교 관광 자원화 안전은 괜찮을까

    철거 결정됐던 옛 청풍교 관광 자원화 안전은 괜찮을까

    충북도가 안전성 우려 등으로 10여년 전 철거가 결정됐던 제천의 옛 청풍교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도는 옛 청풍교 보수보강작업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정원조성 및 걷기길,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 브릿지가든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수보강은 19억 6000만원이 투입돼 다음 달부터 5개월간 진행된다. 1985년 건설된 옛 청풍교(길이 315m, 폭 10m)는 상판 처짐 등 안전성 문제로 2012년 청풍대교 완공과 함께 용도 폐기된 다리다. 2007년 철거가 결정됐으나 87억원에 달하는 철거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다. 도가 최근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 D등급 판정(안전성 평가 A등급, 상태평가 D등급)을 받았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교량 전반에서 내구성 및 사용성을 저해할 손상들이 다수 발생했다. 특히 바닥판과 교각 등에서 균열, 누수, 백태, 철근 노출 등이 확인됐다. 충북도 이 호 균형건설국장은 “교량 전문가 5인의 검토 결과 보수보강 이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수보강을 실시해 등급을 상향시킨 뒤 브릿지가든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 금관교, 옥천 삼남소교, 단양 옹골교 등은 보수보강을 거쳐 D등급에서 C등급으로 상향돼 현재 이용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걱정의 시선도 적지 않다. 도청 내부에서조차 안전성이 우려되는 다리의 관광 자원화를 왜 추진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안전불감증 때문에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겪었는데도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20억원을 들여 보수보강을 하느니 그 돈으로 새 사업을 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충주, 괴산 등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충북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한다”며 “김영환 충북지사는 치적쌓기에 혈안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김꽃임 충북도의원은 “안전진단 결과를 제천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한 뒤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방식이 일방통행 같다”고 꼬집었다. 장한성 제천사랑청풍호사랑위원회 위원장은 “안전성은 보수보강을 통해 확보될 수 있지만 접근성도 떨어지고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청풍교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는 것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천이 의병도시인 만큼 물 위에 독도조형물을 만들거나 수달 서식지를 꾸미는 사업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희귀 ‘녹색비둘기’ 울산서 관찰

    희귀 ‘녹색비둘기’ 울산서 관찰

    국내에 드물게 찾아오는 ‘녹색비둘기’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관찰됐다. 울산시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서 ‘녹색비둘기’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임현숙 울산자연환경 해설사가 울산대공원 종가시나무 인근에서 녹색비둘기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울산시도 다음 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녹색비둘기 두 마리를 관찰했다. 이후에도 지역 사진작가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녹색비둘기는 머리와 등이 녹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수컷은 작은날개덮깃이 적갈색이고 암컷은 등과 같이 녹색이다. 주요 서식지는 일본, 대만, 베트남 북부 같은 온대숲이다. 도서지역이나 해안과 인접한 내륙지역에 도래하는 나그네새다. 국내에는 제주도, 독도, 태안 등에서 간혹 관찰된다. 녹색비둘기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염분을 섭취하려고 바닷물을 먹기도 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열매와 새순을 먹지만 간혹 땅에서도 먹이활동을 한다. 조류전문가들은 “녹색비둘기는 사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대공원의 자연환경을 잘 가꾸어 온 결과 도심으로 귀한 새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것으로 같다”며 “철새들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서식 환경 변화에 대해 관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산강유역환경청, 야생동물 불법 포획 도구 수거 활동···73점 회수

    영산강유역환경청, 야생동물 불법 포획 도구 수거 활동···73점 회수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우)은 20일 전남 담양군 월평리 일원에서 야생동물 서식지 안정화를 위한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담양군, 무등산국립공원, 야생생물관리협회, 자원봉사자 등 민·관 합동으로 60여 명이 참여하여 야생동물의 이동 및 서식 흔적이 발견되는 지점을 중점으로 조사하여 올무 68개, 창애 5개 등불법 엽구 73점을 수거했다. 이번 수거활동은 담양군 지역 주민이 신고포상금제 안내를 보고 환경청에 신고를 한 계기로 진행됐다. 불법 포획 도구를 제작·판매하거나 설치된 곳을 발견하면 누구나 관할 지자체 또는 영산강유역환경청(062-410-5221~9), 야생생물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062-374-6969)에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방법, 신고포상금 제도 등 관련 내용은 각 지자체에 게시된 현수막과 환경부 운영 전광판, 영산강유역환경청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우 청장은 “이번 불법엽구 수거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 야생동물 서식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었으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더 많은 참여와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환경부에서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 불법 행위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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