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소문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6
  • 황인구 서울시의회 남북특위 위원장 “평화·통일 기반 구축 위한 시립 연수시설 마련 필요”

    황인구 서울시의회 남북특위 위원장 “평화·통일 기반 구축 위한 시립 연수시설 마련 필요”

    황인구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개최된 「2020 시민이 만드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이하 ‘사회적 대화’)」 착수보고회에 참석하여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 사업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황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에서의 학생 참여 확대, 서울시 교육청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한 학교 현장과의 연계성 확보, 장기적 관점에서 접경지역 내 평화·통일교육을 위한 시립 연수시설 건립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남북협력추진단장과 남북협력담당관 등 서울시 관계자와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사회적 대화’ 수행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하여 올해 개최될 ‘사회적 대화’의 운영 방향과 코로나 19에 따른 행사 진행 계획 변경 등에 대한 실무적인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었다. 지난해 시작된 「시민이 만드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는 통일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가 중심이 되어 시민과 함께 진행하는 숙의토론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황 위원장은 “지난해 개최된 ‘사회적 대화’를 참석하면서 시민이 한반도 평화 통일의 주체가 되고, 숙의와 이해를 통해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코로나 19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올해 진행 예정인 ‘사회적 대화’에도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대화’의 지속적인 전개와 평화·통일 인식 제고를 위해 미래세대의 참여를 적극 확대하는 방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용 공간의 마련 등에 있어 시 차원에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사회적 대화’에 의제로 채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단기적으로 학교 온라인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회적 대화’의 공간 확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세션 마련으로 청소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의 협력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 교육·연수 시설을 접경지역이나 평화·통일과 관련성이 높은 지역에 설립하여 깊이 있고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가 논의되고 전개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특별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는 황인구 위원장을 비롯한 이태성, 김경우 부위원장과 권수정, 권영희, 김생환, 김종무, 김평남, 신정호, 이병도, 이성배, 이영실, 이호대, 정재웅, 정지권의원이 활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립운동 좌우통합 앞장… 의회정치 주춧돌 놓은 ‘임정의 산파’

    독립운동 좌우통합 앞장… 의회정치 주춧돌 놓은 ‘임정의 산파’

    검사로 일하다 국치 후 독립운동가 변호인천서 13도 대표자대회… 한성정부 수립임시의정원 제도 개선·법률제정 등 주도 국무령으로 선출된 뒤 연립내각도 구성“가장 큰 죄악 분열, 가장 큰 공능은 결합”한국독립군 만들어 대전자령 등서 대승환국 후 좌우합작 노력… 심장천식 별세임시정부 및 임시의정원 출범 100주년이었던 지난해 4월 국회도서관에서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임시정부 국회 격인 임시의정원 의장을 세 차례나 지낸 ‘임정의 산파’ 홍진의 흉상이었다. 임정의 입법부 의장과 행정부 수반을 지낸 인물은 선생이 유일하다. 이념과 방략, 지연에 따라 분열된 독립운동의 통합에 앞장선 점은 선생의 가장 큰 업적으로 칭송받는다. 1942년 10월 중국 충칭에서 임시의정원 제34차 정기의회가 열렸다. 이 의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김원봉의 조선혁명당 등 좌익세력이 임정에 참여한 것이다. 임정은 좌익 인사 21명을 의원으로 새로 선출했다. 의원 44명 중 37명이 참가해 의장을 선출했는데 선생이 33표라는 몰표를 얻었다. 선생은 좌우 어느 쪽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통합형 리더였다. 좌익진영에서는 “각 당파의 행(幸)이요 영광인 동시에 전 민족의 행이요 영광”이라고 환영했다.●임시의정원 의장 선출 때 좌익서도 ‘대환영’ 의정원은 처음으로 여야 공존 체제가 됐다. 전에 없던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중국이 광복군 활동을 규제하는 ‘광복군행동 9개 준승’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취소 방법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자 선생은 의장석에서 내려와 직접 논의에 참여했다. 외교적으로 푸는 게 좋겠다는 선생의 의견에 따라 임정이 나서서 중국이 ‘9개 준승’을 취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회의에서도 당파에 치우치지 않았다. 선생은 여당 소속 의장이면서도 국무위원 투표 방식을 무기명으로 하자는 야당 주장에 동의했다. 좌익진영의 정부 조직 참여를 수용하려고 여당을 탈당해 헌법을 고쳐 좌우연합정부를 구성했다. 홍진 선생은 1877년 8월 27일 서울 서소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엄한 교육을 받았다. 1898년 법관양성소를 졸업한 선생은 1905년부터 충북 충주에서 검사로 근무하다 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사직했다. 마음만 먹으면 변호사로 편히 살 수 있었던 길을 포기한 것이다. 검사로 있을 때 의병에 대한 논고를 거부한 것은 선생의 반일 의식이 남달랐음을 보여 준다. 이후 선생은 서울과 평양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했다. 3·1운동이 일어나자 충북 청주의 연락 책임자로 활동하면서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게 됐다. 그것이 ‘한성임시정부’다. 각계 인사와 논의한 끝에 4월 2일 선생의 주도로 인천 만국공원에서 13도 대표자 대회를 열어 한성정부의 조직과 조각을 확정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도 임시정부가 4월 11일 출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지체할 수 없었던 선생은 담뱃갑과 성냥갑에 한성정부 조직안을 숨겨 상하이로 갔다. 상하이임시정부는 논의 끝에 한성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도리어 선생은 밀정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망명 과정에서 도움을 준 황옥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평양에서 일제 경찰이면서 의열단을 도운 황옥과 친분관계를 맺었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선생은 임시의정원의 평의원으로서 독립공채 발행, 독립의연금 수합, 세금 징수 등을 제안해 시행하도록 했다. 7월부터는 임시의정원 법제위원장으로서 제도 개선과 법률 제정 등 근대적 법치의 틀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연해주에서도 대한국민의회라는 임시정부가 설립됐는데 상하이임시정부와 통합해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9월 11일 출범했다.●‘태평양회의’ 각국 대표에 독립청원서 발송 출범 직후부터 임정은 엄청난 분란에 휩싸였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승만의 ‘위임통치 청원’이었다. 신채호는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은 우리나라를 찾기도 전에 팔아먹은 놈”이라며 비난했다. 비판이 잇따르자 이승만은 1921년 5월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연해주의 좌익 지도자 이동휘도 돌아갔다. 혼란의 와중에 선생은 임시의정원 3대 의장에 취임했다. 선생은 의정원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조직을 정비해 나갔다. 그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태평양회의를 앞두고는 독립청원서를 각국 대표에게 발송하고 연설회 개최 등의 활동을 폈지만 좌절되자 의장직을 사직했다. 이즈음 창조파와 개조파로 분열된 임정을 통합하기 위한 국민대표회의는 답보를 거듭했다. 1922년 7월 선생은 안창호, 신익희 등 50여명과 시사책진회를 만들어 중재에 나섰지만 결과는 파국이었다. 상심한 선생은 “한갓 병적인 상태에서 편당적 감정이 농후하여 갈 뿐”이라며 1924년 4월 임정 법무총장직도 사임하고 장쑤성 쩐장에서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선생이 없는 사이에 이승만은 탄핵당하고 임정은 국무령제로 체제를 바꾸었다. 임시의정원은 1926년 7월 선생을 국무령으로 선출했다. 당파에 치우치지 않고 난국을 헤쳐나갈 인물로 높이 산 것이다. 은거하는 동안 선생은 ‘통분과 절망’이라는 글을 독립신문에 실어 새 길을 제시한 적이 있었다. 선생은 우선 정당 조직에 나섰다. 당을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한다는 이당치국(以黨治國)이었다. 안창호의 도움을 받아 지역 안배를 통한 연립내각도 구성했다. 선생은 “죄악 중에서 가장 큰 죄악은 분열이고 공능(功能) 중에서 가장 큰 공능은 결합”이라고 주장하며 민족대당(民族大黨) 결성을 주장했다. 유일당 운동은 만주로도 퍼져갔고 국내에서도 좌우가 뭉친 신간회가 결성됐다.●좌우합작에 의한 ‘민족유일당’ 건설 주도 선생은 유일당 운동에 직접 나서고자 1926년 12월 국무령을 사임했다. 홍남표 등 좌익 세력과 힘을 합쳐 1927년 4월 한국유일독립당상해촉성회를 조직했다. 선생은 무장투쟁의 본거지인 만주로 떠났다. 신민·정의·참의 삼부를 돌아다니며 통일을 종용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선생은 창당 후 확대해 민족대당을 결성하는 방안을 시도했다. 1930년 7월 지린성에서 생육사(生育社)와 한족자치연합회를 모체로 만든 한국독립당이 그것이다.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염원하던 유일당의 모양새를 갖춘 정당이었다. 선생은 당 대표인 중앙집행위원장이 되고 당군으로 한국독립군을 편성, 총사령으로 이청천을 선임했다. 1931년 9월 일제의 만주 침략이 본격화되자 한국독립군은 중국군과 연합해 쌍성보 전투, 대전자령 전투 등에서 일본군에 대승을 거두었다. 대전자령 전투는 청산리 대첩에 못지않은 승전이었다. 일제의 대대적인 공세에 한국독립당은 1933년 11월 본부를 난징으로 옮겼다. 이듬해 2월 선생은 한국혁명당과 합당해 신한독립당을, 나아가 1935년 7월에는 의열단·조선혁명당·한국독립당·대한독립당 등을 통합한 민족혁명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의열단계와 비의열단계의 파벌 싸움에 실망해 탈당했다. 임정은 1939년 5월 쓰촨성 치장에 도착했다. 선생은 여기에서 임시의정원 의장에 재선됐다가 임시정부의 국무위원(내무장)으로 선임되자 의장직을 사임했다. 국무위원으로 있을 때 선생은 중국 정부와 교섭해 광복군 창설에 전력을 기울였다. 임정은 충칭으로 이동한 직후인 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을 창설했는데 선생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선생은 창설식에서 이렇게 훈사(訓辭)를 했다. “용맹스럽게 나가라. 그리하여 왜놈을 무찌르고 우리의 옛 나라를 광복하여라.” 만주에서 당군(黨軍) 한국독립군을 창설했던 선생은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광복이 되고 1945년 12월 2일 선생은 환국했다. 선생은 또다시 좌우합작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더는 이어 갈 수 없었다. 심장천식으로 입원한 선생은 1946년 9월 9일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불도저에 추억마저 밀릴쏘냐…현대사 굴곡 닮은 만리동 고개여

    불도저에 추억마저 밀릴쏘냐…현대사 굴곡 닮은 만리동 고개여

    불도저는 낡은 집과 좁은 골목만이 아니라 애틋한 정과 추억을 함께 밀어 버린다. 아파트에 집착하는 대가로 상실하는 감성의 가치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진화하는 아파트의 편리함에 매혹당한 탓이다. 성형수술로 얼굴을 다 뜯어고치듯 서울은 옛 모습을 잃고 있다. 서울역 서쪽의 만리재 언덕도 지난 10여년 동안 상전벽해의 변화를 겪었다. 지도에서 서울역과 충정로역, 애오개역을 이어 줄을 그으면 거의 정삼각형이 되는 지역이다.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에 정면으로 맞선 사대주의 학자 최만리가 나고 자란 곳이다. 만리재라는 이름도 최만리에서 나온 것이다. 재개발 바람은 서민의 애환이 구석구석 녹아 진한 여운을 풍기던 동네 분위기를 바꿔 버렸다. 언제 적 만리재를 말하느냐는 듯 시가 10억원이 넘는 번듯한 아파트들이 군데군데 치솟아 있다. “만리동 고갯마루에 소의초등학교가 있었다. 교문 옆에 아이스케키 통을 놓고 그 위에 걸터앉아 ‘두 개 시-버-언!’ 하고 소리를 질렀다. … 아이스케키 통을 둘러메고는 만리동 고개를 내려와 서울역광장을 돌아 남대문을 거쳐 명동까지 갔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만리동 고개로 되돌아오곤 했다.”빈민 활동 선구자인 김진홍 목사는 ‘황무지가 장미꽃같이’에서 이렇게 썼다. 서울로 몰려든 사람들은 도심과 가장 가까운 주거지인 이곳에 몸을 겨우 눕힐 수 있는 땅뙈기를 구해 타향살이를 시작했었다. 지게꾼과 구두닦이, 행상이라는 일자리가 있었던 서울역이 지척이었다. 걸어서 20분이면 닿는 남대문시장에서 난전을 펴고 장사를 해서 자식들을 먹여 살릴 수 있었다. 만리재는 조선시대 때부터 마포와 서소문밖을 이어 주던 소통로(疏通路)였다. 걸어 오르려면 숨이 차는 큰 고개 만리재를 넘어 내려가면 작은 고개 애오개(아현)가 나온다. 애오개에는 일제강점기에 경성감옥이 있어 자식 옥바라지를 하려고 가파른 길을 넘어 걸어가던 눈물의 모정이 배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성감옥 자리에는 서울서부지방법원과 서부지방검찰청이 들어서 법토(法土)의 맥을 잇고 있다. 양쪽 사람들은 정월 보름이면 서로 위험한 돌팔매질 놀이를 했다는데 무슨 원한 관계가 있었을까. 그렇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세시풍속일 뿐이다. 애오개 쪽이 이기면 경기도의 농사가 잘되고 만리재 쪽이 이기면 평안도나 경상도 등 외도(外道)의 농사가 잘된다는 속설이 있었다는데, 그렇다면 만리재 쪽은 왜 피 터지게 싸우며 이기려고 했을까. 개발이 어려운 언덕바지라는 점이 땀과 눈물의 ‘트라이앵글’을 이만큼이나마 지켜 냈다. 삼각형 지역 속의 손기정기념관, 환일고등학교 십자관, 성니콜라스성당 등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몇몇은 파괴의 위기를 딛고 살아남았다. 굴곡진 현대사를 품은 건축물들은 방문객들을 잠시 감성에 젖게 한다.충정로역 근처에는 오래된 작은 아파트들이 유난히 많다. 사람 나이로 미수(米壽·88세)가 된 국내 최고령 아파트 충정아파트에 비하면 1969년생 미동아파트는 이제 51세로 젊은 축에 속한다. 충정로역 4번 출구에서 안쪽 좁은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성요셉아파트가 나타난다. 1971년 완공이니 미동아파트보다 두 해 아래다. 비탈길에 절묘하게 자리잡았는데 맨 아래쪽은 6층이고 맨 위쪽은 2층이다. 방앗간, 김밥집, 미용실, 세탁소 등의 작은 1층 상가들은 변두리 동네 어귀의 가게들처럼 정겹다. 인접한 약현성당의 성도들을 위해 지었다는 이 아파트에는 지금도 수도자들이 거주한다고 한다. 중림동 일대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 아파트는 보존하기로 결정돼 안팎의 환경을 조금씩 개선하는 중이다. 동네를 칙칙하게 만든 주범이었던 아파트 바로 앞 무허가 창고를 ‘앵커시설’로 재개발, 지난 5월 16일 문을 열었다. 2층짜리 건물에는 ‘심야살롱’, ‘도시서점’이 입주해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다. 하지만 보존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은 탐방객들에게마저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성요셉아파트와 붙어 있는 남쪽 언덕에 약현성당이 있다. 약현(藥峴)은 조선시대에 약을 재배하는 밭이 있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영향이었을까. 이 지역에는 약을 만드는 기업들이 있었거나 지금도 있다. 잊혀져 가는 종기 치료제 ‘이명래고약’ 본점도 원래 중림동에 있었다. 이명래고약의 개발자는 이명래가 아니라 충남 아산에서 활동한 에밀 피에르 드비즈라는 프랑스 신부라고 하니 뜻밖이다. 서울에 살던 천주교도인 이명래가 박해를 피해 아산으로 내려갔다가 드비즈 신부를 만나 제조법을 전수받고 민간요법을 더해 발전시킨 게 이명래고약이다. 이명래고약은 현대 의약에 밀려 2011년에 생산이 중단됐다. 충정로역 바로 옆에는 제약회사 종근당이 있다. 철공소 견습공, 쌀 배달원으로 일하다 21살 때부터 약품 외판원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약을 팔았던 고 이종근은 1941년 이곳에 궁본약방을 세웠고 1956년 종근당으로 발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이자 고딕 양식 건물인 약현성당이 1998년 취객의 방화로 전소됐을 때 숭례문 화재만큼이나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당시 모습은 잃었지만 15억원을 들여 원형에 더 가깝게 복원됐다. 잘 꾸며진 정원을 갖춘 약현성당은 결혼식장으로도 사랑을 받고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애용되는 명소가 됐다. 서학(西學)을 믿었다는 혐의로 신유박해와 병인박해 당시 서소문 밖에서 처형된 98위의 순교자를 모신 성당 내 서소문순교자기념관은 방문객들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만리재는 마라토너 손기정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곳이기도 하다. 소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5000m 경기에서 어른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압록강 건너 중국 회사에 20리 길을 매일 뛰어서 다녔던 소년은 마라톤 특기생으로 양정고보에 입학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는 활짝 웃고 있었지만 금메달 손기정과 동메달 남승룡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었다. 일본 대표로 출전한 설움이 앞섰던 까닭이다. 시상식 사진을 보면 손기정은 가슴의 일장기를 나무 화분으로 가리고 있다. 시상식장에선 애국가가 아닌 일본 기미가요가 연주됐다. 손기정은 인터뷰나 축하 인사 때마다 ‘손긔정’이라는 한글 사인을 해주고 간단한 한국 지도나 ‘KOREAN’을 그리거나 써줘 한국인임을 알렸다.목동으로 옮긴 양정고등학교 교정은 공원화됐다가 마라톤의 성지, 손기정체육공원으로 재단장해 지난달 문을 부분적으로 열었다. 공원 내 손기정기념관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입구에는 ‘남승룡 러닝센터’를 지어 업적을 함께 기리고 있다. 손기정이 갖고 온 나무 화분(월계수는 독일 기후에서는 자라지 않아서 월계수가 아니라 미국 대왕참나무 화분이다)은 교정에 심어 84년 세월 동안 거목으로 자랐다. 손기정기념관의 바로 위에는 1895년에 문을 연 봉래초등학교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울 교동초등학교보다 1년 뒤지는 유서 깊은 학교다. 만리재 고개 정상의 짙푸른 녹음은 과거에 이곳이 제법 깊은 산속이었음을 알려 준다. 잘 조성한 산책로는 여름의 열기를 이겨 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힘들여 멀리 갈 것도 없이 주민들은 시원한 자연 바람을 만끽하고 있다. 산책로들이 휘감은 고개 정상이 식수를 공급하는 저장고라는 사실은 주민들도 다 모를 것 같다. 1956년에 조성해 출입금지 지역으로 관리하던 곳을 철조망을 걷어 내고 ‘만리배수지공원’이라는 휴식과 운동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니 행정의 힘이란 이런 것이다.배수지공원 언덕 아래에 환일고등학교가 있다. 기독교 감리교 계통의 학교로 1947년 균명중학교로 개교했다가 1957년 화재로 전소됐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 학교 십자관은 화재 후 철근콘크리트와 석조를 섞어 지은 건물로 63년이 흐른 지금에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찍어 낸 벽돌을 쌓아 올린 게 아니라 제각기 모양이 다른 돌을 마치 정교한 축대를 쌓듯이 짜맞춰 건축했다. 이런 방식으로 지은 건축물은 흔하지 않다. 1974년에는 학교 이름을 환일중고등학교로 바꿨다. 우리에게는 야구해설가로 유명한 고 하일성씨가 체육교사로 재직한 학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소의초등학교에서 애오개역으로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한국정교회 서울 성니콜라스대성당이라는 숨은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정교회는 동유럽에서 발전한 기독교의 한 교파다. 우리나라 신도는 3000여명쯤 되고 전국에 6개의 성당이 있다. 교세가 약한 것은 민족의 비극과 무관하지 않다. 1900년 최초 전래된 정교회는 러시아가 러일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신부와 신도들이 떠났고, 몇 안 되는 국내 신자들은 고아처럼 남겨졌다. 1906년 러시아 선교사가 다시 도착했지만 1917년 볼셰비키 혁명으로 정교회는 심한 박해를 받게 됐다. 이후 고립무원의 상태로 일제강점기를 넘긴 정교회는 유엔군 참전국의 일원인 그리스군 종군 사제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교회를 재건했다. 아현동에 부지를 마련해 대성당을 완공한 것은 1968년이었다. 반구형 돔을 얹은 비잔틴풍 건축물은 조창한 전 경희대 교수가 설계한 것으로 국내에 두 개밖에 없다. 독특한 돔 지붕을 보고 산동네 아이들은 ‘대머리교회’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현4구역 재개발구역 안에 있는 성당은 옮겨질 뻔한 위기를 넘겼다. 만리재의 추억은 개발의 압력 속에서 연기처럼 사라졌다. 덕분에 사람들은 편안하고 깨끗한 주거 환경을 얻었다. 그러나 그것과 맞바꾼 것은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삭막함이므로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군데군데 박힌 지난 시간의 흔적은 아련하기만 하다. 박제해 둘 수도 없었던 그때는 멀리서 무심히 흐르는 한강만이 기억할 것이다. 글 손성진 서울신문 논설고문 sonsj@seoul.co.kr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제7회는 11일 오전 10시 남산산책 편입니다.
  • 부평역 중심상권과 공원 동시에 누리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부평역 중심상권과 공원 동시에 누리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텔 시장에서 도심 속 공원이 가까운 ‘더블 프리미엄’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거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녹지공간이 교통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은 2030세대의 임대수요가 대부분이어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직장과 가까운 도심 입지가 각광받았다. 하지만 최근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심 입지에 위치하고, 공원이 가까운 오피스텔은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 서울 중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은 569실 모집에 2388건이 접수돼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 있으면서 맞은편에 서소문역사공원이 위치한 더블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도심 속 공원이 가까운 ‘더블 프리미엄’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20분대, 서울역까지 40분대, 고속터미널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GTX B노선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인천 송도~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80.1km 구간으로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GTX B노선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 서울역 등 서울 도심으로 약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부평남부체육센터(예정)가 가까워 건강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부평남부체육센터의 경우 연면적 6800㎡ 규모로 올해 3월 착공, 2022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부평공원이 가깝고, 인근으로 희망공원, 부영공원, 상동호수공원, 만월산 등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청약 일정은 2일 선착순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관람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광석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안광석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29일 서울특별시 서소문청사2동에서 열린 ‘제8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며,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고 의정활동이 우수하여 모범이 되는 지방의원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안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삼각산 시민청의 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통해 시민참여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써의 문화예술향유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시민의 참여가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 확대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시민청(市民聽 운영 및 관리 조례」의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외에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특별시 관광진흥 조례」의 개정안을 발의하여 서울시의 양적발전과 동시에 시민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안 의원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도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기도 하지만 부담감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제 임기가 계속되는 한 오직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하면서 서울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이 모두 이뤄질 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살롱도 문 여는데 우리는 왜” 코노 업주들, 집합금지에 분노

    “룸살롱도 문 여는데 우리는 왜” 코노 업주들, 집합금지에 분노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울시가 코인노래방에 내린 집합금지명령이 한 달 넘게 이어지자 코인노래방 점주들이 공동행동에 나섰다. 점주들은 “룸살롱이나 일반 노래방 영업은 허용하면서 코인노래방만 영업을 못 하게 해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며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9일 서울 지역 코인노래방 점주들로 구성된 서울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인노래방 집합금지명령 해제를 촉구했다. 점주들은 “강제 영업정지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마련하라”, “탁상행정 졸속행정 서울시를 규탄한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서울시를 규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관내 전체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당시 서울시는 코인노래방의 경우 환기가 어렵고, 무인 운영시설이 많아 방역 관리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주들은 코인노래방에 대한 과도한 집합금지명령으로 생계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구로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1)씨는 “임대료와 전기료, 저작권료 등 고정비용만 평균 800만~1000만원이다. 서울시가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 없이 집합금지명령만 내렸다”고 호소했다. 특히 일반 노래방이나 룸살롱 등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데다 서울시 외에 경기·인천 지역 등의 코인노래방은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시내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집합제한명령으로 완화했다. 송파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룸살롱이야말로 코인노래방보다 밀접 접촉이 잦고,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될 환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점주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조만간 서울시와 보상대책을 두고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룸살롱·헌팅포차도 영업하는데…왜 코인노래방은 막는 건가”

    “룸살롱·헌팅포차도 영업하는데…왜 코인노래방은 막는 건가”

    “일반노래방도 허용하면서 …졸속행정”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울시가 코인노래방에 내린 집합금지 명령이 한 달 넘게 이어지자 코인노래방 점주들이 공동행동에 나섰다. 점주들은 “룸살롱이나 일반 노래방 영업은 허용하면서 코인노래방만 영업을 못하게 해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며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9일 서울지역 코인노래방 점주들로 구성된 서울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시청 서소문 2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해제를 촉구했다. 점주들은 “강제 영업정지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마련하라”, “탁상행정 졸속행정 서울시를 규탄한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서울시를 규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관내 전체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당시 서울시는 코인노래방이 환기가 어렵고, 무인 운영시설이 많아 방역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다.서울시 업주들 “경기·인천은 확약서 쓰면 영업허용” 그러나 업주들은 코인노래방에 대한 과도한 집합금지명령으로 생계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구로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1)씨는 “임대료와 전기료, 저작권료 등 고정비용만 평균 800~1000만원 정도 든다. 서울시가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 없이 집합금지명령만 내렸다”고 호소했다. 특히 일반 노래방이나 룸살롱 등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데다가 서울시 외에 경기·인천 지역 등의 코인노래방은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형평성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시내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집합제한명령으로 완화했다. 송파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룸살롱이야말로 코인노래방보다 밀접 접촉이 잦고,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될 환경”이라면서 “서울시는 코인노래방 감염위험이 높다고 주장하지만, 전국 코인노래방 전체 감염추정 건수도 16명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점주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조만간 서울시와 보상대책을 두고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서울포토]서울지역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해체 촉구 집회

    [서울포토]서울지역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해체 촉구 집회

    29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서소문2청사 앞에서 서울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서울지역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해체 촉구 집회‘를 열고 집합금지 명령 즉각 해체, 서민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0.6.2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철저한 중구… 서소문공원서 이틀간 1659건 검사

    철저한 중구… 서소문공원서 이틀간 1659건 검사

    서울 중구가 지난 28일부터 서소문공원에 임시 야외선별진료소를 운영해 29일까지 총 1659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구에서는 26일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 KB생명보험 영업지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한 이후 28일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구는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해 영업소가 있는 인근 서소문공원에 임시 야외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해당 건물 직원, 건물 이용객을 대상으로 곧바로 검체 채취에 들어갔다. 설치 당일인 28일과 29일 검체 채취를 받은 사람은 각각 851명, 808명이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해당 회사의 직원은 117명이며 8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모두 음성으로 나와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구는 해당 회사가 위치한 층과 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소독을 마쳤으며 추가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회사 외 확진환자 동선 및 접촉자가 파악되는 즉시 방역 등 필요한 추가 대책이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구는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본인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이행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포토]KB생명 영업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서울포토]KB생명 영업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8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 출입구에 코로나 19 전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 이 건물 7층에 위치한 KB생명 영업지점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장 동료 약 100명이 격리되고 빌딩 해당 층이 폐쇄됐다. 2020.5.2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주민의견 적극 반영된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 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주문”

    문병훈 서울시의원 “주민의견 적극 반영된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 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주문”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은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 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함에 있어 주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문병훈 의원은 2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진행된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 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에 참석해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데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향후 체육관의 용도와 활용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의견이 타당성 조사에 최우선으로 반영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와 관련해 “국내·외 복합체육시설의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성공적인 계획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문병훈 의원은 다목적 복합체육관의 주된 이용자는 ‘지역주민’임을 강조하면서 “이번에 실시되는 타당성 조사에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수렴되어 실용적이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주민 친화적 복합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착수 보고회에는 문병훈 의원을 비롯해 장영민 서울시 체육정책과장, 박범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건축부 문화시설과장, 김현욱 서초구 체육교육과 체육진흥팀장, 송동준 서울시체육회 경영기획부장, 백공명 서울월드컵경기장 시설팀장, 곽흥문 장충체육관 사업팀장, 허진성 난두루 건축 소장, 임정택 제이플러스 건축 소장, 김영학 에이치유이앤디 대표 및 김진환 진성 대표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타당성 조사와 관련하여 훌륭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위례선 트램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개최

    서울시, 위례선 트램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개최

    1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위례선 도시철도(트램) 기본계획안 설명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른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로 주민 및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자 개최됐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에 따른 감염위험을 막고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공청회(유튜브 실시간 중계)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개회에 앞서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지역 숙원사업인 위례선 트램이 조속히 개통돼 위례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관계전문가의 소중한 제언을 모아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차량기지, 환승문제, 정거장 위치 등에 대한 주민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하여 착공일정을 앞당기고 공사기간도 단축해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은 2015년 6월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국토부 변경승인으로 추진됐으나 2018년 7월 민자적격성 타당성 미확보로 사업이 표류되다 2018년 12월 타당성 조사 비대상 사업으로 결정됐다. 이 후 2019년 5월 국토부, 서울시 등 공공주도사업으로 확정하고 2019년 8월 기본계획 용역 계약을 착수하게 됐다. 마천역에서 복정역·가칭 우남역(지선) 5.4Km 구간으로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두며, 본선과 지선구간 대부분은 지상에 건설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지 위 옛 서울… 내일의 삶이 배어 나온다

    한지 위 옛 서울… 내일의 삶이 배어 나온다

    16~19세기 지도·산수화·기록화 125점 조선시대 화가들 작품 집대성해 분석 “기억이 없다면 미래 꿈꿀 수 없다”며 저자는 그림 속 위치 찾아 십수 년 발품옛 그림으로 본 서울/최열 지음/혜화1117/436쪽/3만 7000원 옛 한양을 그린 그림 한 폭이 있다. 생애가 잘 알려지지 않은 19세기 화가 김수철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한양전경도’다. 현재 청와대 뒤 백악산(북악산)을 중심에 두고 왼쪽으로 우백호(右白虎) 인왕산, 오른쪽으로는 좌청룡(左靑龍) 응봉을 그려 넣었다. 멀리로는 삼각산(북한산)에서 뻗어 나간 도봉산의 산줄기가 하늘에 잇닿아 있다. 한양의 기운이 어디서부터 흘러왔는지 일러 주려는 듯하다. 산 아래로는 궁궐을 비롯한 수많은 집을 그렸다.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한 것은 1394년, 지금으로부터 꼬박 626년 전이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양은 경성, 서울 등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중심도시로서의 위용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옛 그림으로 본 서울’은 대도시 서울의 옛 풍경을 그림으로 만나는 책이다.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조선 시대 화가들의 그림을 집대성해 분석하고 있다. ‘옛 그림으로 본 서울’은 읽는 책인 동시에 보는 책이다. 그림을 우선순위에 두고 배치했다. 모든 그림에는 그림의 대상이 오늘의 어느 자리에서 어디를 보고 그린 것인지를 설명하는 문장이 한 줄씩 붙어 있다. 저자는 “설명은 한 줄이지만 그림 속 풍경이 오늘의 어디인지를 밝히기 위해 십수년 발품을 팔아 왔다”고 밝혔다. 책에 실린 그림은 모두 125점이다. 그림 지도, 기록화, 산수화 등 16세기부터 19세기 사이에 제작된 다양한 그림이 담겼다. 이 덕에 궁궐이나 명승지 등 파편화한 한양의 이미지를 넘어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의 전모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겸재 정선부터 그림만 남기고 ‘미상’으로 남은작가들까지, 조선미술사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은 화가 41명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남긴 그림 속 풍경들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근원, 풍경과 일상, 역사의 기록과 개인의 추억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오늘날의 서울은 확장된 개념이다. 19세기까지는 사대문을 중심으로 이른바 도성으로 불리던 곳이 한양이었다. 책에서 대상으로 삼는 ‘서울’ 역시 오늘의 서울 이전, 그러니까 한양이라 불리던 바로 그 시절 그곳이다. 책은 한양을 모두 8개 권역으로 나눴다. 도봉산에서 삼각산(북한산), 백악산을 거쳐 서소문을 경유한 뒤 한강의 광나루와 행주산성까지를 통째로 살핀다. 그림 속 풍경이 그저 감상의 대상인 것만은 아니다. 그곳에 사람이 살았고, 이들이 살아 냈던 시간은 곧 역사가 된다. 그림을 통해 풍경 너머 정권 쟁탈의 현장을 만나고, 힘없는 나라의 현실을 눈앞에 둔 군주의 회한을 엿보거나, 현재 이뤄지는 일상의 풍경이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분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도시는 끝없이 변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나간다. 근대 이후 서울의 시간은 무수한 기록과 이미지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근대 이전, 그러니까 서울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조선의 옛 풍경은 그저 감상의 대상으로 소비되거나 지엽적인 기억의 복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뿐이다. 저자는 “기억이 없다면 내일을 꿈꿀 수 없다”면서 “서울을 그린 옛 그림을 보며 아름답던 한양과 마주하는 순간의 감동이야말로 미래의 서울을 가꿀 유의미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사람중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물재생시설의 공단화 필요”

    김평남 서울시의원 “사람중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물재생시설의 공단화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4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개최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설립을 위한 심의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하 ‘공단’)의 설립은 현재 직영 및 위탁 형태로 이원화 되어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의 4개 물재생센터(중랑, 난지, 탄천, 서남)를 일원화하여 지난 20년간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인해 발생한 운영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한편, 이날 개최된 회의는 공단 설립에 따른 행정안전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설립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한 공단설립의 적정성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심의위원회 회의는 ▲물재생시설과장의 물재생시설공단 설립을 위한 보고를 시작으로 ▲용역 책임연구원의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보고 ▲공단 설립보고에 대한 위원별 검토의견 ▲검토의견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한 위원간의 토론 ▲회의 마무리를 위한 최종 결과 집계 순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물재생센터의 공단화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도 오래전부터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는 사안으로 특정업체에 장기 수의계약을 줄 수밖에 없는 현 시스템의 개선차원”이라고 지적하면서 “단기적 계약과 순환근무에 따른 업무의 연속성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전문성 부족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여 공정하고 효율성 있는 정책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이원화로 운영되고 있는 물재생센터의 연구 인력들이 공단화로 일원화 된다면 보다 선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계속 늘어갈 하수처리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물재생센터의 일원화를 위한 공단화 추진은 의미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순환안전국은 늦어도 2021년까지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공단 전환에 따른 직원들의 채용 및 정규직 전환 추진과정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 탔다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 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의 일부 동선이 공개됐다. 26일 서울 송파구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A(24)씨는 송파구 오금동에 거주하고 있다. A씨는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KE958편에 탑승해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탔던 항공편이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19일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KE017편에 탑승했다. 이후 20일(현지시간) LA발 인천행 KE012편에 탑승해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내렸다. 귀국편 기내에 있었던 21일부터 증상을 느낀 A씨는 귀국 후 자가격리를 취하다 24일 오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과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임산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현장 접객 직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경우 27일부터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사내에 공지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공항동 본사의 외부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공항동 본사와 서소문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접객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전 체온을 측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에게 회식 등의 모임을 지양하도록 안내하고 감염 예방 수칙을 재차 공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통팔달 서울 철도망에 풍부한 배후수요

    사통팔달 서울 철도망에 풍부한 배후수요

    쌍용건설은 서울의 대표적 중심업무지구(CBD)인 서울역 인근에 주거형 오피스텔인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견본주택을 문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중구 중림동 363번지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지상 22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17.00~32.74㎡인 오피스텔 전 호실(576실)이 복층으로 설계됐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케이티엑스(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은 물론 2호선과 5호선이 지나가는 충정로역도 가깝다.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2023년 개통 예정)과 B노선(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안산선(2단계 연장)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인근 순화동 서소문빌딩 재건축이 완료되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속속 입주해 인근 종합병원과 호텔, 대학, 관공서 등과 함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게 쌍용건설의 설명이다. 또 연면적 약 4만 6000여㎡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소문역사공원과 서울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서울로 7017’(구 서울역 고가도로) 등 쾌적한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이라 청약가점과 관계가 없고,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쌍용건설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견본주택에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낯설지만 끌리는 ‘중동 미술’ 매력 속으로

    낯설지만 끌리는 ‘중동 미술’ 매력 속으로

    유럽이나 미국 등 서구 미술에 비해 아직은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는 중동 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나란히 열리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진행 중인 ‘고향’은 영토 분쟁이 끊이지 않는 중동 지역의 복잡한 사회역사적 배경과 그로 인한 폭력과 상실, 억압의 기억이 현대미술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전시다. 아흘람 시블리, 하젬 하브, 무니라 알 솔 등 아랍 대표 작가 11명과 최원준, 박민하 등 한국 작가 4명이 참여했다. 고향을 잃거나 고향이 없는, 혹은 고향을 모르는 사람들의 일상을 회화와 영상, 설치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팔레스타인 사진작가 아흘람 시블리의 ‘점거’는 이스라엘 정부가 점거한 180여개 정착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알칼릴 지역에서 2년 동안 촬영한 32장의 사진 시리즈다. 원주민 강제 철수가 시작되고 약 15년이 지난 지금 정착민과 원주민의 대치를 기록했다. 하젬 하브의 ‘땅의 지도’ 시리즈는 예루살렘 옛날 사진, 나무 둥치 단면, 기하학적 도형을 조합한 콜라주 작품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의 작가가 겪었던 트라우마를 이미지로 기억하기 위한 장치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 이슬람교의 현황을 사진에 담은 최원준의 ‘얼굴의 역사’도 눈길을 끈다. 전시는 3월 8일까지.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 분야는 캘리그래피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필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꽃피워 독립된 예술 장르로 자리잡았다. 서울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시각적 동의어’는 아랍어 문자를 예술의 경지로까지 끌어올린 중동의 전통 문화유산 캘리그래피를 현대적인 감각의 타이포그래피로 재해석한 전시다. 레바논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94명이 코란과 레바논 시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지털로 작업한 작품 103점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 레바논대사관이 공동 주최했다. 3월 13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서울 3대 업무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쌍용 더 플래티넘’…이달 분양 나서

    서울 3대 업무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쌍용 더 플래티넘’…이달 분양 나서

    서울의 대표적인 CBD로 꼽히는 중구에 쌍용건설이 이달 중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서울의 3대 업무지구로는 광화문에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CBD, 여의도업무지구인 YBD, 강남업무지구인 GBD로 나뉜다. 이들 지역은 상업·금융·위락 및 서비스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도시의 핵심지역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서울시 중구 중림동에 들어서며 지하 7층~지상 22층, 1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17~32.74㎡의 오피스텔 576실, 전 호실 복층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중심업무지구 입지를 자랑하며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역세권이다. 또 서울역 펜타역세권(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어 최상의 교통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서울역 조망이 가능하고 지난해 6월 개관한 연면적 4만600여㎡의 서소문역사공원도 인접해 단지 내 공원과 같이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인근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서소문빌딩 재건축 등 호재도 풍부하다. 서소문 빌딩 재건축은 삼성그룹이 서울 중구 순화동 삼성생명 소유 서소문 빌딩을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이로 인해 서소문 일대 도시 경관 개선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3월 서울 서초구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써밋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1층에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실 규모다. 교통, 편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양재역을 통해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직장수요가 풍부한 판교역도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태산종합건설은 서울 영등포구에 ‘여의도 포레디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호선 영등포역과 5호선 신길역 사이에 위치한다. 공급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면적 29~32㎡ 총 153실로 구성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심재련씨 별세 심영보(전 서울은행 서소문지점장)·승보(보성정밀 대표)·정보(전 부산관광공사 사장)·인보(보성테크 대표)씨 부친상 심규태(유니포인트 부장)씨 조부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58-5940 ●조복환씨 별세 조규웅(자영업)·규용(가평축협 조합장)·규관(가평군 자치행정과장)·규형(가평군 군정홍보팀)씨 부친상 10일 가평농협효문화센터, 발인 12일 오전 7시 (031)581-4441 ●이범자씨 별세 김갑수(굿모닝충청 충남팀장)씨 장모상 10일 충남 홍성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20분 (041)630-6244
  • [부고] 심정보씨 부친상, 이준경씨 부친상, 김현정씨 부친상

    ●심재련씨 별세, 심영보(전 서울은행 서소문지점장)·심승보(보성정밀 대표)·심정보(전 부산관광공사 사장)·심인보(보성테크 대표)씨 부친상, 심규태(유니포인트 부장)씨 조부상, 10일 오전 10시19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장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시안가족추모공원. 02-2258-5940 ●이상현씨 별세, 이준경(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씨 부친상, 9일 오후 9시,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2호, 발인 11일 오전 7시. 043-298-9200 ●김상진씨 별세, 김현철·김우철·김현정(한국은행 인천본부장)씨 부친상, 임은열·이경원씨 시부상, 박홍재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 10일, 장지 시안공원. 010-3159-117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