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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 입주·분양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 입주·분양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봉서산 아이파크’(조감도)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면적 49~109㎡ 총 665가구로 85%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429가구를 일반에 분양했고, 잔여 가구를 분양 중에 있다.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는 1호선 봉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 천안·아산역이 인접해 있다. 천안시 동서를 연결하는 오룡지하차도가 개통돼 천안 시내는 물론 1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천안IC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한 봉명초(병설유치원), 계광중, 천안서여중, 천안고 등 교육시설이 있으며, 순천향대 천안병원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에 봉서산 둘레길, 하천 산책로와 롯데마트(성성점·천안점)와 이마트(천안점)가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유재산의 변신] “돈 주고 빌린 땅이 국유지”…무단점유 관리하니 반으로 줄었다

    [국유재산의 변신] “돈 주고 빌린 땅이 국유지”…무단점유 관리하니 반으로 줄었다

    고령자·영농법인 등 대부농지 우선 조사 불법전대 적발 시 실사용자와 대부계약 무단점유 9만필지 3년 만에 5만필지로 국유재산 관리 통한 국고 납익 1조 돌파“세를 얻어서 농사지은 지가 벌써 6년이나 흘렀는데, 그동안 이 땅이 국유지라는 걸 전혀 몰랐지. 맨 처음 계약할 때도 나라 땅이란 말이 하나도 없었거든.” 올 3월 충남 서산에서 농사짓던 밭을 둘러보던 이모씨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설치한 국유지 표시 푯말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한마을에 사는 김씨 할아버지에게 1년에 220만원씩 주고 빌린 땅이 국유지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터였다.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 캠코 직원과 통화한 이후에야 이씨는 김씨가 말로만 듣던 불법 전대를 한 사실을 알았다. “시골에 있는 농가끼리는 잘 아니까 땅을 빌려도 구두 계약으로 하고 진짜 누구 땅인지는 잘 안 따진다고. 으레 저 집안에서 대대로 농사를 지었으면 사유지겠거니 하고 넘기는 거야.” 전대가 드러난 이후 이씨는 국가와 새로 대부계약을 맺고 평소 짓던 무 농사를 이어 가고 있다. 불법 전대에 따른 계약 해지와 동시에 실경작자가 대부계약 당사자가 된 사례다. 이씨가 나라에 선납하는 1년치 사용료는 100만원 안팎으로, 김씨에게 줬던 임대료의 절반도 안 된다. 반대로 생각하면 김씨는 나라 땅을 빌려 재임대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돈을 벌었던 셈이다. 지난 7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이씨는 “나라와 직접 계약을 한 것이 나에게는 큰 이득”이라면서 옅은 미소를 보였다.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 469-9. 지난 7일 이씨는 새로 대부계약을 맺은 그 땅을 캠코 내포지부 직원들과 다시 찾았다. 여느 시골 농지처럼 눈으로만 봐서는 국유지인지, 사유지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내포지부 관계자는 “오랫동안 대부를 해 온 농지는 마치 집안 소유 땅으로 여기는 탓에 전대가 얼마든지 횡행할 수 있다”면서 “전대가 불법인 줄 모르는 농민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농지 불법 전대 적발이 잇따르자 농촌도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이날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서 만난 중장리 이장 이남원씨는 “최근 3주에 걸쳐서 세 개 팀이 나와 조사를 했는데 우리 마을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싸게 국가로부터 땅을 빌리고서 비싸게 폭리를 취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적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장리는 135만 3000㎡ 농지를 30여명이 전대 없이 실경작하는 것으로 확인돼 대표적인 우수관리 사례로 꼽힌다. 농지를 중심으로 전대 문제가 잇따르자 캠코는 불법 전대 금지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등 불법 사용 방지에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특히 이씨처럼 평소 국유지인지 모르고 있던 농민들에게는 눈에 확 띄는 경고문이다. ‘무단사용, 전대·전차 행위 금지’가 적힌 안내 푯말은 대부면적 1만㎡ 이상 농지에 우선 설치된다. 여기에 전체 국유재산 63만 필지 중 대부농지인 12만 8145필지에 대해서는 내년 6월 말까지 전수조사를 해 전대 여부를 일괄 점검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1000㎡ 이상 계약이 체결된 대규모 농지, 빌린 사람이 영농법인이거나 고령자인 3만 9014필지가 우선 조사 대상이다. 허태회 캠코 국유대외협력팀장은 “영농법인은 대규모 농지를 빌려 운영하기 때문에 제3자에게 전대해 경작을 맡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본인이 직접 경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고령자와 격지 거주자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캠코에 따르면 국유 대부농지 1억 4391만㎡ 중 60대가 가장 많은 4491만㎡(31%)를 빌렸고 50대가 3520만㎡(25%)로 뒤를 이었다. 80대 이상도 1349만㎡(9%)를 대부 중이다. 캠코가 각 지방자치단체가 분산 관리하던 재산을 인수해 2013년 6월부터 국유재산을 전담관리한 이후 무단 점유 필지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15년 9만 8051필지에 달하던 무단 점유 재산은 올해 10월 기준 4만 7565필지로 줄어들었다. 전체 관리 필지 중 15.8%에서 7.5%로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변상금 부과액도 2015년 407억원, 2016년 379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0월 이미 740억원으로 평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재산매각대금, 사용료 등까지 더해져 올 10월까지 국유재산 관리를 통한 국고 납입액이 1조 68억원이다. 이런 성과는 캠코의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조사, ‘국유재산 무단 점유 신고센터’에 접수된 시민의 신고가 큰 기여를 했다는 게 캠코 측 설명이다. 국유재산총괄부 윤윤국 부장은 “행정 목적으로 쓰기 어려운 국유재산을 국민들에게 빌려주거나 팔아 재산의 적극적 활용 및 재정 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무단 점유 재산에 대해서도 변상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대부계약 안내를 통해 국유재산 정상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캠코는 1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실태조사와 달리 전수조사는 타 지역 담당자가 현장을 찾는 교차조사로 바꿔 객관성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글 사진 서산·태안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스러지는 비정규직] 40m 철탑 오른 하청노동자 “본사, 비정규직 직접고용해야” 호소

    [스러지는 비정규직] 40m 철탑 오른 하청노동자 “본사, 비정규직 직접고용해야” 호소

    “하청 하위 30% 퇴출에 직원들 해고당해” 노조, 사측 부분 자회사 직접 고용안 거부 與을지로위원장, 곧 사측 만나 중재 의사14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LG유플러스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철로 된 차디찬 사다리를 한 계단씩 밟아 40m 높이의 철탑에 올랐다. 원청업체인 LG유플러스를 상대로 직접고용을 해 달라며 줄기차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후의 수단으로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김충태(41)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41) 서산지회 조직차장이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 북단에 설치된 통신용 철탑에 올라갔다. LG유플러스 본사로부터 30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에서 이들은 ‘비정규직 끝장내자’, ‘LG가 직접 고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아내와 3명의 자녀를 둔 김 수석부지부장은 동갑내기인 고 조직차장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14일째 단식 농성을 하는 중이었다. 이날 전주지회 박철(37) 정책차장을 비롯해 13명의 조합원 동료들이 단식 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는 모습을 본 이들은 “더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에 고공농성을 계획했다. 이들은 철탑에 올라가기 직전 ‘시민들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글을 조합 온라인 소통방에 올렸다. “이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저희는 이곳 철탑에 올랐습니다. 사랑하는 아이에게는 비정규직의 굴레를 물려줄 수 없어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한 사람의 노동자, 한 가족의 가장, 한 아이 아빠의 외침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LG유플러스 하청업체(홈서비스센터)에 소속돼 인터넷 설치·수리를 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은 2014년부터 직접고용을 주장해 왔다. 이후 지난 6월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직접고용 투쟁 전면화를 선언한 뒤 지난 10월 15일부터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고공농성 현장에서 만난 제유곤 지부장은 “LG유플러스가 해마다 하청업체를 영업 실적에 따라 줄 세워 하위 30%를 퇴출시키면서 하청업체 직원들까지 덩달아 해고되고 있다”면서 “LG유플러스 유니폼을 입고, LG유플러스 고객을 만나는 기사들도 정직원으로 대우해 달라는 게 우리의 요구”라고 말했다. 지난 9월 LG유플러스가 비정규직지부에 ‘부분 자회사 직접 고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현재 노사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 안은 2600명의 홈서비스센터 직원 중 절반인 1300명을 2021년까지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직원은 기존처럼 외주 체계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홍근 의원은 비정규직지부에 조만간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만나 중재를 해 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제 지부장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내 우리 사회 수많은 비정규직 직원들의 눈물을 닦아 줬으면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양승조 충남지사 “보령1,2호기 오늘이라도 폐쇄하고 싶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석탄화력발전소인) 보령화력 1·2호기의 전원을 오늘부터라도 내리고 싶다”고 했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화력발전소의 연한이 30년으로 정해져 있음에도 34년, 35년 지난 화력발전소가 멀쩡하게 돌아간다는 것에 화가 난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이어 “1·2호기를 당장 폐쇄했으면 좋겠지만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안타깝다”며 “충남도의 의지를 최대한으로 보여 노후된 화력의 폐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남도는 이날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를 비롯한 민선 7기 11개 분야 116개 공약 사업에 17조 651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화력발전소 폐쇄 외에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고교 무상교육 및 급식, 공공임대주택 5년간 1만 5000 가구 공급, 시내버스 준공영제 단계적 실시,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공주 백제역사유적지구 복원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 지역을 품다

    서울, 지역을 품다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생상회가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독특한 디자인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농산물, 외국의 파머스마켓 분위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 덕분에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지역 농산물 판매점이라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지난 2일 찾은 상생상회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볐다. 상생상회 매장 밖에 설치된 행사 가판대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판대에서는 청년 농부 13팀이 유기농 밤, 거제 유자차, 일산 쌀, 장수군 사과와 토마토 등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상생상회는 도시와 지역이 상생의 길을 도모해 지역의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서울시가 직접 운영한다. 판매수수료는 10%다. 덕분에 유통업체의 높은 광고 노출비, 15~30%에 달하는 판매 수수료로 판로를 찾지 못했던 지역의 농·특산품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살 수 있게 됐다. 용인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부 장은비(32·여)씨는 “제가 키운 버섯을 먹는 소비자의 얼굴을 직접 마주 보고 판매하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단순히 판매만이 아닌 소비자와의 교류의 장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시민 정도훈(33)씨는 “시에서 운영한다니 제품에 좀더 믿음이 가고, 다른 곳과 달리 소량으로 구성된 제품도 많다”고 했다. 가판대를 지나 상생상회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볼 수 있다. 상생상회는 시민과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안국역 1번 출구에 있다. 매장에서는 지자체가 추천한 농산물이 진열돼 있다. 귀리, 표고버섯 등 농산물뿐 아니라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케첩, 제주 올레떡 등 마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제품으로 가득했다. 상설 판매물품 외에도 계절 한정, 지역 테마, 축제 등과 연계된 상품도 기획·판매한다. 이날은 김장 시즌을 맞아 유기농 김치를 비롯한 관련 제품이 매대에 놓여 있었다. 이날 처음으로 상생상회를 찾은 최다영(27·여)씨는 사업 관계로 만나는 일본인 고객에게 전달할 선물로 참기름과 꿀을 샀다. 최씨는 “기존에 판매되는 상품과 달리 특별한 디자인이 눈길이 갔다”며 “실용적인 데다 한국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생상회가 문을 연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최씨처럼 첫 방문인 경우가 많았지만, 만족도는 높았다. 김연정(63·여)씨는 “물건마다 지자체 이름이나 생산농가가 적혀 있어 다른 곳보다 더 믿을 수 있다”며 “일반적인 마트와 다른 제품 진열에도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상생상회 매장 안에서는 매대나 제품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시민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상생상회 매니저는 “외국인 관광객, 도심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뿐 아니라 평일에는 퇴근길에 들르는 단골손님도 생겼다”고 전했다. 상생상회는 단순히 지역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의 기능만 하는 곳은 아니다. 상생상회 지하 1층에는 지역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홍보 책자와 지역의 전통주, 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한쪽 공간에는 지역민의 사랑방인 열린 공간이 자리잡고 있고, 지역의 식재료 생산자와 셰프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달만 해도 충남 서산(김치와 해물청국장), 제주(댕유자쌍화차) 등 다양한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요리수업 ‘서로맛남’은 유료로 진행되는 데다 평일에 주로 열리지만, 조기에 수업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생상회는 도시와 농촌, 서울과 지방, 농부와 소비자를 이어 주고 있다”며 “게다가 요리 교실, 매주 열리는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뿐 아니라 문화까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태안기름유출 사고 11년, 삼성 지역발전기금 배분 완료

    충남유류피해대책위원회 연합회는 태안기름유출사고 11주년을 하루 앞둔 6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이 내놓은 지역발전기금을 지난달 말 받아 은행에 예치했다”며 “피해민 복리와 지역공동체 복원 등에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기금은 이자를 포함해 3067억원으로 이 중 2024억원은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충남 태안·서산·당진·서천)에 배분됐고, 1043억원은 7개 시·군( 충남 보령·홍성, 전북 군산·부안, 전남 무안·신안·영광)이 포함된 (재)서해안연합회에 배분됐다. 문승일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기금 운용 로드맵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사업계획은 허베이특별법에 정해진 대로 앞으로 구성될 대의원회의에서 결정해 집행하겠지만 어장복원, 지역경제 살리기 등에 우선 사용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국응복 이 협동조합 이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기금이 배분됐지만 아직도 험난한 길이 많이 남았다”면서 “기름유출사고 때 피해를 봤는데도 아직 배·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늦어도 내년 초까지 모든 보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기름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유조선인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선이 충돌해 원유 1만 900t이 유출된 국내 최대 유류오염 사고이다. 이 사고로 충남 6개, 전남 3개, 전북 2개 시·군 어민 등이 피해를 입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화토탈, 5300억 규모 신규 투자…대산공장 폴리프로필렌 설비 증설

    한화토탈이 5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이날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 연간 폴리프로필렌(PP) 40만t, 에틸렌 15만t, 프로필렌 4만t 생산 규모의 설비 증설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투자금액은 5300억원이며, 2020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토탈은 3800억원을 투자해 4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폴리프로필렌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필름 및 포장재, 식품 용기 등 생활 속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공장 건설이 끝나면 한화토탈의 폴리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은 112만t으로 증가해 글로벌 종합 화학·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산 부남호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

    서산 부남호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남 서산 부남호 주변에서 지난 28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을 분석한 결과, H5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30일 검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로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유전형과 병원성이 확인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부남호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관찰을 강화한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과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30일 오후에 통보해 신속히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고병원성 확인에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생활·교통·교육 중심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생활·교통·교육 중심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봉서산 아이파크’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 49~109㎡ 총 665가구 중 429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분양 물량의 85%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현재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웰빙, 자기계발, 여가생활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보안, 소음, 에너지 절감, 넓고 깨끗한 차별화된 단지환경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 공간이 삶의 질을 결정짓는 척도가 될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률도 기존 노후화한 단지보다 크기 때문에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새 아파트의 효용 및 미래 투자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는 역세권, 학세권, 병세권. 편의·녹지 등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미래 아파트에 필요한 장점들을 충족하는 입지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1호선 봉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 천안·아산역이 인접해 있어 광역화 교통망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천안시 동서를 연결하는 ‘오룡지하차도’가 개통돼 천안시내는 물론 1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천안IC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주변시설로 봉명초(병설유치원)·계광중·천안서여중·천안고 등 교육시설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있다. 반경 2㎞ 이내엔 둘레길과 산책로,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단지는 남동·남서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이면개방형 설계로 채광성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오픈형 주방설계를 통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으며, 전용 84~109㎡ 이상 중대형에는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이 설치된다. 전용 84㎡B·C의 경우 자녀방 사이에 있는 알파공간을 침실 통합형으로 활용하여 자녀들의 넓은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잔여세대는 직접세대 관람이 가능하며 분양계약과 동시에 빠른 입주를 할 수 있다. 문의 041-562-111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주에 화학재난 전담 기관 생긴다

    충주에 화학재난 전담 기관 생긴다

    전국에서 일곱번째로 충북 충주에 화학사고 예방·대응 전담조직인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신설된다.정부는 화학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충북 충주시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 안에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충주 센터의 개소식은 3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개소식에는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길형 충주시장,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소방방재청?지방자치단체 등이 합동으로 설립하는 기관으로 현재 구미·서산·익산·시흥·울산·여수 등 6개 지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합동방재센터는 2013년 12월 구미에서 첫 번째 센터가 개소되고 관계기관 합동지도?점검을 총 992회,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총 507회 실시했다. 반면 강원?충북지역은 약 1700여개 화학물질 취급업체가 입주해 국내 화학물질 유통량의 약 10%를 차지할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화학재난 대응 전문기관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설치하자는 요구가 많았다. 이번에 참여하는 각 기관들은 충주센터에 전담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충주센터는 57명의 인원과 5개 팀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는 앞으로 평소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취급업체의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각 부처별 소관법령에 따라 사업장 안전관리 임무와 사고대비 관계부처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또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사고 상황을 공유하고, 화학물질 독성정보 확인, 피해범위 예측 등 협업을 통해 화학사고에 대한 대응과 복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SK이노, 美에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

    美 완성차업체 선제공략 전진기지 구축 韓·中·유럽 이어 글로벌 생산 체계 완성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세계 최대 전기차 격전지인 미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완성차 업체들을 선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이사회에서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연간 9.8GWh(기가와트시)를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1조 139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 약 1.1㎢(34만평) 부지에 건설되는 공장은 내년 초 착공해 2022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 진행을 위해 현지 법인 SK 배터리 아메리카(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향후 건설 투자비와 운전자본금 등은 연도별로 분할 출자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서산)과 헝가리(코마롬), 중국(창저우)에 이어 미국까지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미국 공장 신설은 ‘선(先) 수주, 후(後) 증설’이라는 전략을 버리고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를 세운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미국 조지아주는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볼보,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위치한 미국 남동부와 연계성이 높은 지역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까지 연간 생산량 55GWh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최대 격전지에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둬 제2의 반도체로 평가받는 배터리 사업에서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에도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달린다

    서울에도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달린다

    1회 충전 317㎞ 주행… 경제성 탁월 정규노선 투입은 울산 이어 두 번째 정부, 2022년까지 전국 1000대 보급 충전소 주도 ‘SPC’에 1350억원 출자‘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21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정규 노선에 투입됐다. 서울 염곡동부터 서울시청 구간(총 43㎞)을 운행하는 405번 버스다. 정부는 2022년까지 무공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 현대자동차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수소전기차 확산을 위해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수소전기버스를 정규 버스 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지난달 22일 울산에 이어 두 번째다. 버스 공급을 맡은 현대차는 내년 3월부터 서울(7대)을 포함해 울산(3대), 광주(6대), 창원(5대), 서산(5대), 아산(4대) 등 전국 6개 도시에 시내버스로 활용될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당장 이날부터 405번 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 1대가 시범 도입됐다.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내년 8월까지 앞으로 10개월간 하루 4~5회 운행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7㎞(서울 시내모드 기준)로,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종일 운행할 수 있다. 통상 수소전기차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시간이 3~5분 정도로 짧고 한 번 충전으로 훨씬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량 보급이 이뤄진다면 전기차에 비해 더 친환경적이고 경제성도 높다. 이 때문에 정부는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 현대차, 덕양 등 13개 기업은 수소충전소 구축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SPC) 발대식(창립총회)을 가졌다. 이들 기업은 SPC에 1350억원을 출자해 2022년까지 100개의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서울 도심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어떠한 대중교통 수단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시민들의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수소전기버스는 성인 76명이 마시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 MOU 체결식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서울시민과 함께 수소버스를 시승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수소버스의 실제 도로 운행은 내구성과 안전성 등 우리나라의 수소차 기술력을 세계에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민간 SPC와 협력해 그간 부족했던 수소충전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자녀들 안전 걱정 덜어줘… 단지 내 어린이집 품은 아파트 선호도 ‘상승’

    자녀들 안전 걱정 덜어줘… 단지 내 어린이집 품은 아파트 선호도 ‘상승’

    최근 지속적으로 이슈가 된 유치원 내 아동학대 및 비리 등의 문제로 부모들은 집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들이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근래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녀의 보육문제 등을 우려하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단지 내에도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어린이집이 단지 내 들어서게 되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케어하기가 수월한데다 집과도 멀지 않기 때문에 출퇴근길 수월히 아이를 픽업하기 편리해 교통사고나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실제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선 경우 청약경쟁률도 우수하다. 이달 경기 의정부시에서 공급된 ‘탑석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 결과 4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3명이 몰리면서 평균 41.7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15개 주택형이 모두 해당지역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또한 앞서 10월 부산에서 분양한 ‘부산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는 1302가구 모집에 총 2만2469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평균 17.26대1로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두 단지 모두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될 것으로 예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들어서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 내 단지 내 어린이집이 예정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세대 규모로, 전용면적별 △59㎡ 164세대 △74㎡ 123세대 △84㎡ 164세대 등 총 3개 주택형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국철 1호선 천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전철 3정거장 거리에 KTX천안·아산역이 있어 서울역 약 40분, 광명역 약 20분, SRT 수서역 약 25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버들로, 오룡지하차도 등 천안의 주요 도로망과도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천안역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경부선 천안~서창 복선화와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선형개량 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천안역에서 청주공항까지 한번에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 주변으로 교육 및 편의시설도 풍부해 남산초, 천안제일고 등이 도보권에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천안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중앙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 반경 2㎞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앙시장, 천안역지하상가, 천안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흑성산, 봉서산, 하천산책로 등도 가까워 등산이나 산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도시재생 및 정비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천안을 포함해 천안시 동남구 중앙동, 문성동 일원 19만 6000㎡에는 특화거리(젊음의 거리, 다문화거리) 조성사업, 마을 골목문화 조성사업, 문화예술둥지 조성사업, 창의문화 활용공간 조성 등 천안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연계된 유아 놀이터, 체력단련시설, 테마정원 등의 입주고객 휴게시설이 들어서며,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공공시설의 중앙광장을 단지 내 중앙광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고객이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보육시설, 동호회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상 46~47층에는 전용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힐스테이트 천안의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폐채석장이 초호화 호텔로…中 ‘절벽 호텔’ 오픈

    [여기는 중국] 폐채석장이 초호화 호텔로…中 ‘절벽 호텔’ 오픈

    버려진 채석장 부지에 절벽을 따라 늘어선 특이한 호텔이 오는 20일 정식으로 오픈한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폐채석장과 수려한 절벽을 그대로 활용한 초호화 호텔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당초 실제로 건설될 수 있을 지 의구심마저 불러 일으킨 이 호텔의 이름은 ‘인터콘티넨털 상하이 원더랜드’(上海佘山世茂深坑酒店)로 상하이시에서 35km 정도 떨어진 쑹장(松江)구 서산(佘山) 자락에 위치해 있다. 호텔 건설 발표 때 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이유는 그건 골칫거리였던 버려진 채석장을 활용했기 때문이다.이 채석장을 인수한 스마오(世茂)그룹 측은 80m가 넘는 깊이의 폐채석장과 수려한 절벽을 그대로 활용해 호텔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고 국제 공모를 통해 청사진을 완성했다. 88m 높이로 우뚝 선 이 호텔은 총 18층으로 객실수는 336개, 스포츠센터와 수중 레스토랑, 온천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수려한 외관이다. 호텔 앞으로는 커다란 호수가 있어 레저활동이 가능하며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를 마주볼 수 있다. 기획부터 완공까지 건설기간은 총 12년으로, 비용만도 무려 20억 위안(약 3257억원)이 들었다. 호텔 설계를 맡은 건축가 마틴 조크는 "주위 자연환경과 그대로 어울리는 호텔을 짓고 싶었다"면서 "버려진 채석장을 호텔로 바꾼 것은 사상 처음으로 도시와 자연 사이의 관계를 재편성하는 정말 흥미로운 기회였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 호텔의 하룻밤 가격은 3394위안(약 55만원)부터 시작되며 상하이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있다.  현지언론은 “투숙객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상 스포츠, 암벽타기, 번지점프 등도 즐길 수 있다”면서 “사람이 모두 떠난 폐채석장이 이제는 매년 50만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충남도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밑그림 나왔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의 밑그림이 나왔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한 때 조력발전소를 추진해 정부와 주민, 어민 간 갈등이 날카롭게 맞서다 무산된 아픔이 있다. 도는 16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 가로림만 인근 농·어민, 환경부·해양수산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오씨에스도시건축, 충남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공동 수행하고 있다. 용역에서 국제갯벌보호센터, 해양생태자원관, 점박이물범보호센터, 생태학교, 염전 및 해수체험장, 에너지 자립섬, 국가해양정원지원센터, 갯벌체험관, 해양문화예술섬, 힐링캠프빌리지, 해양 힐링숲, 해양웰니스센터, 전망대, 둘레길, 화합의 다리, 지역특산물센터, 식도락 거리, 생태탐방뱃길, 투어버스 등이 제시됐다. 강길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보고회에서 “남측(서산·태안)은 화합과 상생발전, 동측(서산)은 역동적 활동과 체험, 서측(태안)은 조용한 삶과 휴식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양 지사는 “가로림만은 2006년 조력발전소 추진으로 오랜 반목이 있었으나 2016년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이어 국내 최초로 국가해양정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곳을 생태 가치를 보전하며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세계적 해양 힐링명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가로림만은 면적 1만 5985㏊(갯벌 면적 8000㏊)에 해안선이 162㎞에 이르고 해역 안에 4개 유인도와 48개 무인도를 품고 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재-세천-죽곡 서대구 금호강변, ‘메가시티’로 주목

    서재-세천-죽곡 서대구 금호강변, ‘메가시티’로 주목

    금호강변으로 서재, 세천, 죽곡지구 개발이 완성되면서 총 2만7000여세대의 메가시티를 이루었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지역 신도시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가까운 도심접근성과 금호강변의 쾌적함, 성서산업단지 배후주거지 등의 호재를 배경으로 속속 성공분양을 이어온 이 지역은 지난 6월 달성군이 미분양관리지역에 들어간 후에도 ‘다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가 평균 46.22대1로 1순위 청약마감하는 등 그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0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약 6년만인 2016년 9월, 지하철 1호선 서편연장구간(대곡~화원~설화명곡역)이 개통하면서 죽곡이 가장 먼저 부각했다. 다사·죽곡지구는 역세권을 내세우며 협성 휴포레 죽곡 외 22개 단지 1만4000여세대를 분양하며 성서생활권 신도시를 이루었다. 죽곡의 열기를 이어받은 세천은 성서5차 산업단지 배후주거지를 기반으로 3년 사이에 북죽곡 비발디 외 5개단지 4,600여세대를 분양하고 하는 단지마다 모두 완전분양 했다. 서재보성1,2차, 우방, 화진·금봉, 신성서 화성파크드림 등 1997년부터 10여년간 산발적으로 조성된 서재지구가 5,000여세대 신시가지로 자리 잡은 뒤, 이어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1~3차를 비롯해 4,300여세대가 추가로 서재지역을 확대하면서 이들 죽곡, 세천, 서재지구는 2만 7,000여세대에 이르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뭉친 메가시티로 강력해졌다. 여기에 신도시 1기 성서지구 2만 9,000여세대를 더하면 계명대학교와 성서1~5산업단지를 곁에 둔 서대구 6만여세대의 주거밸트가 형성된다. 성서지구를 기점으로 불과 3~5분 거리에 있는 하나의 생활권이 이처럼 확장되면서 성서지구 20년 넘은 아파트 거주자들이 서재, 세천, 죽곡의 신축아파트로 갈아타기 시작했고, 신축 아파트들에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서재 D아파트 3차 전용 84㎡기준으로 세대당 네이버 매물가는 3억6,000만원으로 분양가(2억4900만원)에 1억1,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2013년 분양가 2억7,600만원이었던 죽곡 H아파트는 1억4,700만원의 웃돈이 붙어 4억2,3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분양가 2억1,100만원이었던 세천 H아파트는 1억1300만원의 웃돈이 붙어 3억2400만원에 거래됐다. 특히 이 지역은 금호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에 각종 도로망들이 새롭게 개통되면서 도심에 가까운 자족도시로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대구 I.C 및 성서 I.C가 인접해 경부, 중부내륙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달서대로, 신천대로 연결로 도심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4차순환도로 성서~지천 구간과 다사~왜관 광역도로가 완성되는 2020년에는 생활속도가 더 빨라지며 투자가치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재, 세천, 죽곡을 품고 있는 다사읍은 1997년 11월 1일 2만5천여 명의 인구로 읍 승격한 후 2016년 6만명 돌파, 지난해 8만 4,529명이 거주하는 거대도시가 됐다. 이들 신도시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다사읍은 2019년경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메가시티급 읍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태왕이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902번지 일대에 전용 114㎡ 142세대, 전용 117㎡ 펜트하우스 7세대를 포함한 총 939세대 중대형 대단지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를 공급한다고 밝혀, 죽곡·세천·서재 메가시티 리딩아파트로 부각할지 관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달성군 다사읍 총 2만 7천여세대 중 전용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는 2,100여세대로 7.7% 수준에 불과하며, 서재지구 내에서는 10~20년이 지난 노후아파트 348세대 뿐이어서 이 지역의 상징적인 아파트 하나쯤 필요하다”며, “중대형 고급아파트를 기다리는 실수요자가 많다”고 전했다. 태왕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일대에 전용 77㎡, 84㎡, 114㎡, 117㎡ 펜트하우스, 오피스텔 전용 84㎡ 총 939세대 중대형 대단지에 첨단ICT시스템을 적용한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를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메가시티 태왕아너스’ 모델하우스는 달서구 장기동 119번지에 11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쓸쓸한 가을바람에 괴로워 읊조리네 - 의성 고운사(孤雲寺)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쓸쓸한 가을바람에 괴로워 읊조리네 - 의성 고운사(孤雲寺)

    “쓸쓸한 가을바람에 괴로워 읊조린다. 이 세상 뉘라서 내 마음을 알아주리.” <추야우중 中 1, 2수, 최치원, 857~?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孤雲寺)는 특이하게도 신라 시대의 석학, 최치원의 자(字)인 ‘고운(孤雲)’을 따라 절 이름을 지은 곳이다. 최치원은 어느 국가, 어느 시대나 으레 있어왔던 불우했던 천재 유형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신라 말엽 6두품이라는 신분의 벽, 혼탁한 시대와의 불화로 인해 그도 스스로 세상과 절연하였다. 857년, 신라 사량부(沙梁部) 가문의 일원으로 태어난 최치원은 당시 6두품들이 그러하듯 12세 어린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난다. 그리고 ‘상투를 매어 달고 가시로 살을 찌르며 남이 백을 하는 동안 천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불과 6년 만에 당나라 빈공과에 급제를 한다. 출셋길이 보장된 듯하였다. 기회마저 온다. 당나라 말기인 875년, 소금장수 황소(黃巢)가 일으킨 난에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쓰고 문재(文才)를 날린다. 최치원은 당나라 정5품 이상의 신하만 지닐 수 있는 붉은 비단주머니인 자금어대(紫金魚袋)를 하사받는다. 그리고 그 주머니를 쥐고 꿈에도 그리워하던 고향, 신라로 돌아온다. “6두품은 집의 길이와 너비는 21자를 넘지 못한다. 금ㆍ은ㆍ놋쇠ㆍ백랍(납과 주석의 합금)ㆍ오색의 단청으로 집을 장식하지 못하고, 비단 보료의 사용도 금한다. 문은 겹문과 사방문을 설치하지 못하고, 마구간은 말 다섯 마리를 넘지 못한다” 최치원의 나이 만 28세. 885년 당황제의 국서를 가지고 신라로 귀환한 그는 결국 6두품이었다. 서라벌에서 당나라로 가는 문서를 작성하는 한림학사를 시작으로 외직(外職)인 태산군(정읍), 부성군(서산) 태수를 거쳐 6두품의 한계인 아찬(阿飡)까지 관등을 단다. 하지만 더 이상은 나아가지 못했고 진성여왕에게 올린 개혁안 ‘시무 10조’는 성골과 진골의 비아냥만 얻게 된다. 결국 지리산으로, 가야산으로 떠돌던 그는 흔적도 없이 역사에서 사라진다. 신선이 되었다고 전해질 뿐이다. 바로 이러한 최치원의 열망과 좌절을 보여주는 장소가 고운사다. 원래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창건 당시의 절 이름은 ‘높은 구름’을 뜻하는 고운사(高雲寺)였으나 최치원이 여지ㆍ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51호)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자인 고운(孤雲)을 빌어 현재의 고운사(孤雲寺)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최치원의 설화 이외에 고운사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예로부터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 명부전에 다녀왔느냐고 묻는다는 설화가 전해질 정도로 죽은 이를 모시는 법당인 고운사의 명부전은 이름나있다. 이외에 고운사에는 영조의 어첩을 보관하고 있는 ‘연수전’을 비롯하여 극락대전, 대웅전 등 천년고찰로서의 위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현재는 조계종 제 16교구 본사로 의성, 안동, 영주, 봉화, 영양에 산재한 60여 대소사찰들을 관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로부터 3km 정도 떨어져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사시사철 느낄 수 있다. 또한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불자들의 다소곳하고 정감 넘치는 고운사만의 분위기를 항상 느낄 수 있다. 늦가을 심란한 마음이 든다면, 최치원의 맘을 비우게 했던 가운루에서 다시금 한 해를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고운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의성 지역을 가 본다면. 최치원의 흔적을 찾아가려면 2. 누구와 함께? - 민가와 떨어진 고즈넉한 절집이다. 가족이나 연인과 오붓하게. 3. 가는 방법은? -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구계리116) / 의성이나 단촌에서 택시를 타는 것이 제일 낫다. 버스시간표는 홈페이지 참조. 4. 감탄하는 점은? - 조용하고 그윽하다. 특히 가을날의 맑은 풍광은 천년사찰답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위치상 방문객들이 많지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명부전, 삼층석탑, 연수전, 가운루, 호랑이그림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백종원 3대 천왕 마늘통닭 ‘주영자마늘닭(구. 삼미통닭)’, 숯불갈비 ‘남선옥’, ‘의성마늘한우프라자’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gounsa.net/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조문국박물관, 산운마을, 빙계계곡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고운사는 최치원의 정신적인 흔적이 짙게 남은 곳이다. 고운사에서 마음을 비웠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조용한 산사(山寺)의 깊은 정취가 물씬 넘쳐나는 곳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10대에서 칠순어르신까지 얼쑤! 좋~다!” 김포한옥마을에 부는 판소리 열풍

    “10대에서 칠순어르신까지 얼쑤! 좋~다!” 김포한옥마을에 부는 판소리 열풍

    “여봐라 흥보야~ 니가 요새 밤이슬을 맞고 다닌다지! 놀보가 화초장을 지고가며 잃어버릴까봐 외고 가는디~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하나를 얻었다~ 도랑을 건너뛰다 아차 내가 잊었다~~~.” 중중모리장단의 판소리 흥보가 한 대목이다. 부자가 된 흥부집에 놀부가 찾아와 대접을 받고 화초장 하나를 얻어 돌아가는 장면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저녁노을이 서산에 지고 어둠이 깔릴 즈음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옥마을에서는 우리 전통 판소리가 구수하게 울려퍼진다. 10대 초등학생부터 칠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우리소리를 배우는 시민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귀를 쫑긋 세우고 명창 선생님이 가르치는 소리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소리높여 따라부르다 보면 어느새 90분이 훌쩍 지나간다. 5일 김포문화재단에 따르면 판소리 불모지인 김포에 전통소리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판소리교실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포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포아트빌리지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낮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일주일에 한 차례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리수업을 맡고 있는 강사는 김포 마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원진주 명창이다. 원 명창은 전국국악판소리대회인 임방울국악제 제21회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일찍이 36세때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판소리 최고봉에 올랐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다. 칠판까지 설치해 판소리의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90분동안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덕에 수강생들의 소리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풍무동에서 온 수강생 박수진씨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원진주 명창한테 소리를 배울 수 있게 돼 영광이며, 아무나 부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판소리가 재밌고 스트레스도 확 풀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배울 수 있도록 김포문화재단이 내년에도 계속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트빌리지에서 처음 진행되고 있는 판소리교실에 김포에서는 보기 드물게 입소문을 듣고 배우려는 시민들이 50여명에 이른다. 김포시뿐만 아니라 이웃 인천과 부천, 서울에서도 배우러 찾아온다. 이는 김포문화재단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지원정책이 크게 한몫했다. 문화시범사업으로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옥동과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도아리랑을 시작으로 흥보가중 화초장대목, 개고리타령 등을 익혔다. 현재는 남원산성과 산타령, 놀보심술타령 수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에는 배운 곡을 개인별, 단체별로 선정해 한옥마을에서 수강생들이 첫 발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판소리교실 중학생 꿈나무인 정윤아(16)양은 “정통 판소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김포에는 없었는데 아트빌리지에서 소리를 즐겁고 신명나게 부를 수 있어 좋다”며, “우리 전통음악의 장단이나 이론을 다른 곳보다 더 잘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수강생 중 막내인 유하령(13)양은 “교실바닥에 앉아 수업하면 허리도 아프지만 선생님의 재미있고 열정넘치는 수업으로 90분이 금세 지나간다”며, “함께하는 어르신들이 저를 귀여워해주고 맛난 간식도 챙겨줘 판소리에 더욱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문을 연 지 5개월밖에 안됐지만 최근 전국 국악대회에서 김포아트빌리지 판소리교실 학생들의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청소년예술제에 유하령양과 정윤아양이 출전해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또 60대의 유복귀씨는 지난달 3일 펼쳐진 영남소리제전 경상감영 어전명창 판소리가왕전 전국대회 신인부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부에 출전한 초등학생은 우수상을 탔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은 “주로 민요활동이 활발한 김포인데 판소리교실에 50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 우리소리가 김포에 활성화되도록 소리한마당 상설공연장 설치 등 의회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지난 10월 13일 김포금쌀 전국 국악 대제전에 아트빌리지 판소리교실반에서 출전해 ‘진선미’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김포대회는 민요부문만 경연이 마련되고 판소리부문이 별도 준비되지 않아 매우 아쉬웠다는 목소리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인구 40만명을 넘어선 도시인데 판소리대회가 전무해 내년부터라도 전국대회 규모의 판소리경연대회가 신설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사인 원진주 명창은 “전라도 지역에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다면 경기·충청도에는 중고제 판소리가 전승돼 왔다. 고음반 기록에 남아있는 단가 ‘경기가′를 복원해 김포에 가장 먼저 보급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려면 김포문화재단에서 마련한 판소리교실 프로그램 운영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 명창은 한옥마을 정취와도 잘 맞는 판소리가 앞으로 김포에 뿌리내려 가치있는 김포문화예술로 널리 확산되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친환경차 도입 가속, 올해 전기차 공급 5만대 돌파

    올해 전기자동차 누적 공급량이 5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는 수소버스 시범 운행 사업이 추진되는 등 도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차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6일 정부 관계 부처 합동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발표 이후 2017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전기자동차 2만 6375대가 공급됐다. 2011년부터 2017년 9월까지 누적 공급량(2만 593대)보다 많은 수치다. 추경편성 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보급 대수가 3만대 이상으로 전기차 국내 공급량 5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올해 1~9월까지 보급 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2만 1375대, 2011년 이후 누적 대수는 4만 6968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공급 확대와 함께 전기자동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환경부는 1~9월까지 급속충전기 755대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1866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설치된 933대보다 2배나 많은 물량이다. 이용자 충전 편의도 강화되고 있다. 한 장의 회원카드로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공동사용체계 구축에 이어 신용카드로만 가능했던 충전요금 결제를 민간 포인트·카드사 포인트로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대 보급, 민·관 합동 급속충전기 1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미세먼지 등 도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2년간 전국 6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2020년 하반기 수소버스 본격 보급을 앞두고 기술적인 타당성을 확보하고 운행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광주(광역시)·울산·서산·아산·창원 등 6곳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최종 투입 버스 대수는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12월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노선에 투입되는 시점은 수소버스 제작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내년 3~4월이 유력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엄마의 숨은 김치맛 비결, 알고보니 요녀석 젓갈이네

    엄마의 숨은 김치맛 비결, 알고보니 요녀석 젓갈이네

    충남 논산시 강경과 홍성군 광천은 해마다 젓갈 전쟁(?)을 벌인다. 두 지역은 젓갈 산지로 충남에서 쌍벽을 이루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다. 9년 전인 2009년 10월에는 실제로 두 지역의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당시 논산시장이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경젓갈의 우수성을 자랑하면서 “광천 토굴새우젓은 위생적으로 상당히 안 좋다. 토굴의 천장에서 낙숫물이 떨어지고 벌레도 생기고…”라고 한 게 발단이 됐다. 광천토굴젓갈 상인들은 즉각 반발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토굴에서 숙성시키는 곳인데 위생적으로 안 좋다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요구했다. 당시 홍성군수 권한대행(부군수)도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사건은 논산시장이 홍성군에 특사를 보내 사과하면서 수습됐지만 젓갈 명산지로서 두 지역의 ‘라이벌 의식’은 강하다. 올해도 김장철을 앞둔 지난달 중순 강경젓갈축제와 광천토굴새우젓축제를 동시에 열어 경쟁을 펼쳤다.새우젓 라이벌… 토굴숙성 광천·맞춤 강경 토굴새우젓은 예나 지금이나 광천 젓갈 상인들의 자랑이다. 국내 유일의 젓갈 숙성법이란 점도 있지만 맛이 좋다는 것이다. 신경진(50) 광천새우젓축제 사무국장은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 새우젓보다 맛이 깊고 감칠맛이 난다”며 “온도가 항상 13~15도를 유지하고 습도가 70% 안팎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광천읍 옹암포에는 젓갈을 숙성시키는 토굴 42개가 있다. 고려 때부터 형성된 시장이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토굴에 새우젓을 숙성시키면서 전통 숙성법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 들어 홍보지구가 건설되면서 바다와 분리돼 포구는 사라졌지만 젓갈 시장은 명맥과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젓갈 가게는 120개다. 강경도 금강하구둑 건설로 광천과 같은 운명을 맞았지만 오랜 전통의 젓갈 명성은 여전히 높다. ‘1 평양, 2 강경, 3 대구’로 불리던 조선 후기 전국 3대 시장의 자존심을 잃지 않고 있다. 이곳은 새우젓을 냉장고로 저온 숙성한다. 최충식(61) 강경전통맛깔젓협동조합장은 “냉장고는 같은 새우젓이라도 반찬용, 김장용 등 용도에 맞게 숙성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강경에서는 짜지 않고 감칠맛 나게 하는 염장법이 이어져 왔고, 그게 특징”이라고 했다. 젓갈 가게는 145개다. 두 지역 명성을 유지해 주는 젓새우 원산지는 전남 신안이다. 전국 생산량의 85% 이상을 생산해 유통하며 신안젓갈타운이 중심에 있다. 주부들이 사랑하는 오젓과 육젓은 음력 5월이나 6월 산란기 직전에 알이 꽉 찬 젓새우로 담근다. 특히 6월에 잡히는 새우는 살이 통통하고 우윳빛이 감도는 최상품이다. 이른바 ‘육젓’이다. 신안은 새우 품질도 으뜸이지만 젓을 담그는 소금도 일등품이다. 청정한 신안 갯벌에서 나오는 미네랄 풍부한 천일염을 쓴다. 대부분 선상에서 갓 잡은 새우에 소금을 얹어 절인 게 신안 새우젓이다. 값싼 중국산에 밀리지 않고 비싸게 팔 수 있는 게 여기에 있다. 신안군 일대 230어가는 연간 젓새우 9300여t을 생산하고, 최상품은 드럼(300㎏)당 1000만원에도 후딱 팔려 나간다.기장 멸치젓갈·곰소 까나리액젓 ‘우등생’ 김장철만 되면 부산 기장시장은 몰라보게 활기를 띤다. 시장 인근 도로는 멸치 액젓을 사려는 차량으로 뒤엉킨다. 젓갈 가게가 50여개에 이르지만 상인들은 멸치 액젓 판매하랴, 전국에서 밀려오는 택배 신청 전화 받으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멸치젓갈 생산 중심지로 국내 멸치젓갈의 65% 이상을 공급하는 명소라는 사실을 알면 놀랄 일이 아니다. 기장멸치젓갈은 뼈를 발라 낸 뒤 반찬용으로 먹어도 환상적이다. 액젓은 김장용으로 인기 만점이다. 1~2년 숙성 기간을 거친 액젓 맛은 깊이가 있다. 김치 맛을 크게 좌우한다. 기장에서는 멸치젓갈을 통째로 넣어 김장을 담기도 하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전북 부안군 곰소항은 까나리액젓이 유명하다. 까나리는 어리고 싱싱하며, 소금은 질 좋은 곰소만 천일염을 쓰기 때문이다. 칠산어장을 낀 곰소 일대는 예로부터 젓갈이 유명하다. 명란, 낙지, 오징어, 가리비, 토하, 꼴뚜기, 황석어, 갈치속, 아가미, 멍게, 밴댕이, 전어, 개불, 바지락 등 해산물이라면 무엇이든 맛깔스러운 젓갈로 담아낸다. 곰소만 천일염이 일등공신이다. 조선시대 때부터 염전이 발달한 곰소만 소금은 타지산보다 쓴맛이 적은 명품 천일염으로 통한다. 이 소금으로 젓갈을 담가 담백하고 풍미가 좋다. 게다가 곰소 까나리액젓은 어린 것을 써 담백할 뿐 아니라 고소하기까지 하다. 비리거나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깔끔하다. 까나리는 성어기가 지나면 잡어가 섞이고 액젓이 적게 나올 뿐 아니라 내장 특유의 쓴맛이 있다. 곰소 까나리액젓은 일년 내내 10~15도에서 영양분을 보존한 채 저온 보관하면서 발효시키는 전통 젓갈 숙성법을 고수하고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만 출하한다. 멸치액젓과 자웅을 겨루는 까나리액젓은 김장에 넣으면 김치의 시원한 맛을 더해 준다. 곰소젓갈단지에서 100여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향토젓갈 다양… 제주 자리젓갈 명성 제주도 자리젓갈은 제주 바다에서 나는 자리돔으로 만든 전통 젓갈이다. 주로 반찬으로 먹는데 자리돔과 소금을 4대1로 버무려 항아리에 넣고 4~5개월 숙성시켜 풋고추·고춧가루·참깨·참기름·마늘 등과 무쳐 먹으면 입이 벌어진다. 옛날부터 서귀포 보목 바다 자리돔은 뼈가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최고로 쳤다. 젓갈은 배추나 구운 돼지고기를 찍어 먹거나 무와 함께 조려 반찬을 한다. 초여름에 담가 가을에 먹지만 3년 넘게 숙성시킨 젓갈을 김장에 넣는 집도 일부 있다.갈치속젓 등을 넣는 지역도 있다. 해방 전만 해도 충남·경기 황석어젓, 강원 아가미젓, 경북 고등어새끼젓, 경북 꽁치젓 등 다양한 젓갈을 김장에 썼다. 김미리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옛날에는 서산 실치(뱅어)젓 등처럼 56종의 생선을 젓갈로 담갔고 상당수는 김장에도 넣었는데 일부 어종이 귀해지고, 유통망이 발전하는 등의 현상으로 김장 젓갈이 전국적으로 비슷해지는 추세에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젓갈은 김장 김치에 풍부한 영양과 감칠맛 나는 풍미를 제공한다.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을 비롯해 알리신, 글리신 등 성장 발달에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새우젓은 김장을 시원하게 하고, 멸치·까나리젓은 구수하고 감칠맛이 나게 한다. 젓갈을 넣으면 김장 김치를 덜 짜게 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간을 적절히 조절해 주면서 염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옛날에는 양반 등 살림이 넉넉한 집일수록 젓갈을 많이 먹고 김장에도 다양하게 넣었다”며 “젓갈 재료와 숙성법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 게 김장”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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