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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개편 60일 점검](3회)-구조조정 어떻게 돼가나

    중앙 및 지방정부가 2차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시 요동치고 있다.중앙정부는기능직의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지방자치단체는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했으나 없어지는 곳의 상당수는 ‘힘 없는 부서’로 모아지고 있다. 중앙행정부처에서는 지난해부터 2001년까지 모두 2만5,955명의 공무원을 줄여야 한다.구조조정 첫해인 지난해 이미 9,084명을 감축한 데 이어 올해 7,973명,내년 이후 다시 8,898명을 줄인다. 올해는 상반기에 3,765명의 직제가 줄어든 데 이어 하반기에도 4,208명을줄인다.6월 말 기준으로 초과현원은 2,100명 정도.감축인원 3,765명보다 규모가 작아진 것은 1분기와 2분기 명예퇴직과 의원면직 등을 통해 상당수의초과현원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반직과 기능직 사이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초과현원(6월 말)도 일반직은 400∼500명 정도이나 기능직은 1,600∼1,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월 이후 직제 감축인원 4,208명을 포함하면 올해 말 초과현원은 6,000여명에 이른다.그러나 일반직 초과현원은 대부분 해소가 가능하지만 기능직의 상황은 크게 어렵다고 행정자치부는 밝히고 있다. 일반직은 3분기와 4분기를 통해 상당수가 명예퇴직으로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또 정년단축 유예기간이 오는 12월 말에 끝나는 만큼 상당수 일반직이 추가로 공직을 떠난다. 그러나 기능직은 이미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20년 이상 근속한 사람들이 대부분 공직을 떠났다.명예퇴직 요건을 갖춘 기능직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하위직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의 하나로 기능직의 9급 일반직 특채를추진하고 있다.특수 직종의 자격증을 가진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특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중앙행정부처에 많은 워드기능직의 경력 특채 방안은 정부안에서도 상당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정부 관계자는“9급 공채에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우수한 인력이 몰려들고 있다”며“일반행정을 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워드기능직을 대거 특채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한사람이 적지않은 만큼 이들에게 우선 자리를 줄 수밖에 없다.결국 기능직공무원의 경력특채는 올 연말에 인력수급 예측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얘기다. 기능직의 경력 특채가 이루어지더라도 숫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99년 보직 대기자의 직권면직 시한인 2000년 6월 말에는 소수의 일반직과 함께 상당수의 기능직이 공직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연장선상에서 중앙부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내년 이후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들도 상당한어려움에 처하게 될 전망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기업구조조정에 뒷짐진 산자부산업자원부가 무기력증에 빠진 것일까. 삼성자동차 처리와 대우그룹의 유동성 위기 등 재계가 구조조정의 격랑 속에 놓여 있건만 정작 산업정책 주무 부처인 산업자원부의 목소리는 좀처럼찾기가 어렵다.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대우 쇼크’에 있어서도 산자부는 비켜서 있다.지난 25일 긴급 소집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배제됐다.물론 고정 참석자가 아닌 까닭에 따질 이유도 마땅치 않다. 정부가 지난해하반기 석유화학과 정유 반도체 등 7대 업종에 구조조정의메스를 들이댈 때만 해도 산자부는 ‘신바람’이 났다. 구조조정 이후 산업구조의 틀을 제시하는 등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그러나이후 구조조정작업이 금융감독위원회로 넘어가 해당 기업과 채권단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부터 무대 뒤로 물러난 모습이다. 산자부 일각에선 “주무 부처가 나서면 정부가 민간기업을 좌지우지한다는비난이 쏟아지지 않겠느냐”며 애써 자위하기도 한다.그러나 대우 쇼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협의에서조차 배제된 사실에 대해서는 할 말이 군색하다.산자부는 더욱이 대우자동차 매각문제로 몇몇 부처가 갑론을박할 때도 침묵했다.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개혁의 선봉에 서있지 못한 현실에 자괴감을느끼는 직원이 적지않다”고 털어놨다. 이를 의식한 듯 정덕구(鄭德龜)장관은 취임 이후 중간간부들과의 주말 산행과 연찬회,월별 생일잔치 등의 단합행사를 잇따라 열며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가 “산자부의 역할은 산업기술정책에 있다”며 부쩍 강조하고 나선 점도산자부의 위상정리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kdaily. * 병무비리 불신 해소 일환 '직원 정신혁명' 특별연수 병무청은 잇단 병무비리로 인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26일부터 민간 연수기관에 위탁해 직원들의 ‘정신혁명’ 특별연수에 들어갔다. 일차로 오점록청장을 비롯한 본청 및 지방청의 5급 이상 간부 직원 134명이 다음달 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경기도 용인의 삼성국제연구소에서 2박3일간 일정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첫날 교육제목은 ‘변화와 리더십’,둘째날은 ‘가치관과 사고의 전환’,셋째날은 ‘혁신의 행동화 과정’이다. 정신혁명 연수는 국민으로부터 구석구석 썩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는 병무비리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원들이스스로 인식,정신을 새롭게 개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오 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수기간은 지난 1일 병무업무의 읍·면·동 위임이 폐지돼 업무가 많아진점을 감안,6일간의 하계휴가로 대체된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지자체 움직임 지방자치단체가 떠들썩하다.2단계 구조조정 때문이다. 16개 광역자치단체 모두 행정자치부의 지침대로 단계적인 구조조정 계획을보고한 상태이다.그러나 실행을 놓고 내부 반발과 동요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상당수의 기초단체는 ‘퇴출’ 부서를 결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 특히 1단계 구조조정때는 자연 감소가 많아 인원감축에 어려움이 없었으나자연 감소가 거의 없는 2단계는 ‘생살’을 도려내야 하는 아픔과 진통이 뒤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1단계 구조조정때 많은 기구를 축소했다.현재 11개 실·국,68개과(課)체제는 행자부가 유지를 권유한 13개 실·국,69개 과보다도 적다.따라서 추가 기구 축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실업대책반,월드컵건설지원단 같은한시적인 기구는 자동으로 없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시와 구조조정을 협의한 곳은 9개 구(區)에불과하다.나머지 구는 아직 협의도 하지 못한 상태다.대부분의 구가 퇴출 1순위로 ‘민방위과’를 택했다.민방위 인력관리가 주임무이나 기능이 쇠퇴해 폐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힘 없는 부서’라서 퇴출당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토목과와 하수과를 합치거나 위생과와 환경과를 합치겠다는 곳도 적지않다. 구조조정 자체에 대한 불만도 많다.중앙정부 권한이 지방으로 대폭 넘어와업무량이 늘어났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도 오히려 인력은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줄여야 할 과를 2개에서 1개로 조정해주도록 최근 행자부에 건의해놓고 있다. 인력감축을 둘러싼 내홍(內訌)은 심각한 수준이다.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41년생까지 올해 안으로 퇴직시킬 계획이었으나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자치구 소속 방범원 1,956명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뒤늦게 결정하자 이들 역시 힘 없는 기능직만 퇴출시킨다고 항변한다. 충남도에서는 천안시와 보령시를 제외하고는 인력감축 계획을 확정했지만서산시의 경우 6급 이상 간부 54명의 투표로 ‘산림과’를 없애기로 결정해말썽을 빚고 있다.어떤 부서가 시민생활에 더 필요한지에 대한 정밀검토를하지 않고 투표로 결정하면 ‘힘 없는 부서,기술직,기능직만’ 피해를 본다는 것. 경북도는 세정과와 회계과를 세정회계과로,주택과와 지적과를 주택지적과로,경제노동과와 교통행정과를 경제교통정책과로 각각 통합하고 2001년까지 136명을 줄이기로 했으나 반발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지적과는 지적공사,교통행정과는 교통 관련 단체들을 부추겨 부서를 되살리려고 안간힘을 쓴다.40년생 서기관급을 명예퇴직시키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마련했으나 당사자들은“능력은 무시하고 또 나이 순으로 자르느냐”며 반발한다.일부는 공개적으로 명퇴를 거부하고 있다. 경북도내 시·군들도 진통을 겪기는 마찬가지다.1개 과를 없애고 직원 199명을 감축해야 하는 포항시도 사회진흥과를 폐지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나 시의회 쪽의 반대가 만만찮다.청소과와 환경과를 통합하기로 한 경주시는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광주시는 1국 2과를 폐지하고 2001년까지 모두 208명을 감원하기로 확정했으나 기대에 못미쳤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도정혁신담당관실을 없애고 고용정책과와 실업대책반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확정했다.그러나 1단계 구조조정 당시 조직관리담당 등 3담당 체제로 신설된 도정혁신담당관실을 1년여 만에 폐지하고 일부 담당·팀은 본래 부서로 환원시키는 등 구조조정이 졸속으로 이뤄져왔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곳도 있다.경남도가 그러한 경우.종합민원실과 환경정책과,교통행정과 등 3곳을 없애기로 하고 지난 14일 의회에서 구조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종합 * 공무원 노조協, 처우개선 건의서 제출 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공노협)는 26일 2000년도 하위직공무원의 처우개선과 관련,실질적인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인상이 될 수 있도록 봉급을 일률적으로 12만원 인상해줄 것과 체력단련비를 부활해줄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무원 처우개선 종합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공노협은 이날 건의서에서 봉급의 정액인상 요구와 관련,“하위직공무원의약 90%가 생계비에도 미달되는 봉급을 받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봉급인상 방식을 기존의 정률인상에서 정액인상으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공무원 봉급이 일률적으로 12만원 인상되면 기능직 10등급 1호봉의 기본급은 36.26%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일반직 5급 16호봉의 경우 10.67%,일반직 4급 16호봉은 9.52% 인상효과가 있다. 공노협은 이밖에 ▲체력단련비 300% 지급 ▲월동대책비 30만원 지급 ▲기능직공무원의 상위계급 정원 확대 조정 및 기능 10등급 폐지 ▲육아휴직기간의 경력 인정 등을 요구했다. 공노협은 국가공무원 가운데 현업기관인 정보통신·철도·국립의료원의 기능직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유명계곡 수질 아직은‘청정’

    피서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곡의 수질이 끓여 마시거나 간단한 정수과정을 거친 뒤 마실 수 있을 만큼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피서철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수질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중순 전국 26개 계곡의 물을 채취해 화학적산소요구량(COD),암모니아성 질소(NH₃-N),부유물질(SS) 등을 조사한 결과,모두 하천수질기준 1·2급수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끓이는 등 간단한 소독 뒤 마실 수 있는 1급수(COD 1㎎/ℓ 이하)는 경남 김해시 불모산 장유계곡을 비롯한 12곳,침전 등 간단한 정수처리를 한 뒤 소독해 마실 수 있는 2급수(COD 1∼3㎎/ℓ)는 광주 무등산 원효계곡 등 14곳이었다. COD,NH₃-N,SS 등 3개 항목의 종합평가에서는 영취산 흥국사계곡(전남 여수),어답산 병지방계곡(강원 횡성),가지산 석남사계곡(울산) 등 3곳이 수질이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룡산계곡(충남 공주),지리산 화엄사계곡(전남 구례),장유계곡,지리산 대원사계곡(경남 산청),성주계곡(충남 보령) 등도 수질이 비교적 좋은것으로분석됐다. 팔공산 수태골계곡(대구시 동구),지리산 뱀사골계곡(전남 구례),구학산 탁사정계곡(충북 제천),백운계곡(경기 포천),군산·안덕계곡(강원 속초),광덕산계곡(충남 천안),가야산 용현계곡(충남 서산),강촌계곡(강원 춘천) 등은조사대상 계곡 가운데 수질이 가장 나빴다. 특히 수도권에서 가까워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강촌계곡은 환경기초시설이없는 데다 계곡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과 공사 때문에 COD가 2급수 기준에 겨우 포함되는 2.9㎎/ℓ로 나타났다. 그러나 숲·야영장 등 주변 환경과 수질을 종합한 평가에서는 화엄사계곡이,장유계곡,구천동계곡(전북 무주)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용현계곡, 왕방산 탑동계곡(경기도 동두천)은 수질과 주변환경성 평가에서 가장낮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 조사는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중순에 실시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유명 계곡이 아직 크게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나타났다”면서 “대부분 계곡이 환경기초시설이 부족해 피서철에 접어들면수질 오염이 급격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97년추락 F16기 보상협상 타결

    97년 8월과 9월 잇따라 추락한 KF-16 전투기 2대에 대한 보상협상에서 미국 제작사가 우리 군에 전투기엔진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선에서 협상이 타결됐다. 국방부는 1일 엔진 제작사인 플랫 앤드 휘트니(P&W)사와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동안 추락 전투기에 대한 보상협상을 한 결과 최신 엔진 PW-229 2대(120억여원)를 제공받고 항공부품 공급시 할인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P&W는 이에 앞서 공군이 보유한 KF-16전투기 120여대의 연료도관인 플랙스호스를 모두 교체해줬다. 국방부 관계자는 “F-16전투기는 그동안 전세계에서 240여대가 추락했으나제작사의 보상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협상이 우리측에 유리하게 타결된 만큼 손해배상 소송은 청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97년 8월6일과 9월18일 각각 중원기지와 서산기지에서 추락한 KF-16전투기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에 나서 연료도관 결함으로 인한 엔진 정지가추락원인인 것으로 밝혀내고 지난해 7월부터 보상협상을 해왔다. 김인철기자 ickim@
  • 전남도청 이전 확정에 입맛 다시는 경북·충남

    전남도청 이전이 지난달 30일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북·충남도청 이전문제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도청 이전문제는 그동안 기초단체장 선거때마다 핫이슈로 등장해 치열한 유치경쟁이 이뤄졌으나 지역간 대립 심화,엄청난 이전비용 등 숱한 걸림돌로인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경북도청 대구시가 81년 7월 경북도와 분리된 뒤 각 시·군은 북부·중부·동남권 등으로 ‘도청 유치를 위한 시민연합’ 등을 조직,지역별로 수십차례나 시민대회를 열었고 기초단체장들도 권역별 협의회를 구성,도청 유치에나서는 등 치열하게 경쟁했다. 도의회도 지난 95년 용역단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안동 구미 포항 영천 경주 의성 등 6개 지역을 후보지로 압축했으나 주민반발에 밀려 표결도 못한채 집행부에 떠 넘겼다.그러자 최상위 점수를 받은 안동은 물론 다른 후보지까지 강력히 반발하는 등 지역간 대립을 심화시켰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97년 6월 각계 인사 50명이 참여한 ‘경북도청 이전추진위원회’와 9인 실무소위원회를 구성했으나 2년이 흐른 현재까지 아무런진전이 없다.경북도는 도민이 원하고 도지사의 뜻도 분명해 적절한 결론을내릴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세운 채 실제는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있다.이전 비용 조달과 탈락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하기 때문.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충남도청 지난 89년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이래 충남도청 이전문제는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92년말 ‘도청이전 추진특별위원회’를,충남도는 이듬해 6월 도청이전추진기획단을 각각 구성,이전논쟁에 불을 붙였다.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94년에는 한국갤럽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조사 결과 87%가 도청 이전을 찬성하자 도는 95년 말 입지선정 조사를 했다.충남발전연구원은 이 조사에서 인구 20만명을 수용하는 2,000㏊의 신도시로 도청소재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과가 나오자 일제시대 도청소재지였던 공주시를 비롯,천안시 홍성군 예산군 서산시 등 지자체와 주민들이 한데 뭉쳐 도청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96년 총선에서는 도청 이전이 각 지역구 후보자의 선거공약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97년말 IMF가 터졌고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경제가 어려우니 도청 이전 문제를 2000년 후로 미루자”고 밝혀 이전 논쟁이 잠잠해졌다. 대구 한찬규·대전 이천열기자 cghan@
  • 기준시가 주요내용 문답풀이/아파트기준시가란

    국세청이 28일 고시한 올해 공동주택의 기준시가에 대한 주요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올해 기준시가를 올리지 않은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의 가격상승이 완만하게 이어져 시가의 70∼80%를 반영하고 있는 기준시가 적용가능 범위 내에 있다.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시가를 인상하면 세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신규 고시아파트의 기준시가는 어떻게 반영되나. 올 3월 시세를 기준으로 전용면적기준 국민주택규모(85㎡ 이하)는 실거래가액의 70%,일반주택규모(85∼165㎡)는 75%,고급주택규모(165㎡ 이상)는 80%가 각각 적용된다. 내가 사는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알아보려면. 전국 모든 세무서 민원봉사실이나 재산세과에 문의하면 된다.또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ta.go.kr)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다.책자로 만들어 7월 중순쯤 배포할 예정이다. 신규 고시지역은. 그동안 고시대상에서 빠져있던 42개동을 새로 고시했다.주로 재개발지역이거나 조합아파트 등이 새로 들어선 지역이다.▲서울=중구 예장동,마포구 신정동,성북구 삼선동4가,서대문구 현저동,종로구 효자동,성동구 송정동▲인천=서구 공촌동,중구 관동▲광주=광산구 신가동,서구 풍암동▲대구=중구 달성동,서구 중리동과 원대동2가,북구 팔달동▲부산=동구 수정동▲수원=권선구서둔동·탑동·입북동·고등동·망포동▲부천=원미동▲오산=갈곶동·운암동·탑동·가수동▲시흥=장곡동·하상동▲평택=군문동▲청주=남주동·북문로3가▲공주=금흥동▲서산=예천동·장동▲천안=대흥동▲군산=송풍동▲정읍=구룡동▲목포=무안동·해안4가동▲구미=구포동·진평동▲진해=용원동▲창원=안민동 등이다. 노주석기자 - 아파트기준시가란 국세청이 전국 아파트나 연립주택(고급빌라)에 대해 양도소득세나 상속·증여세를 부과할 때 기준으로 삼기 위해 고시하는 평가금액이다.양도소득세는원칙적으로 기준시가에 의해 과표를 계산하되 납세자가 실거래가액으로 신고한 경우와 단기양도 또는 투기거래 등은 예외적으로 실거래가액을 적용한다. 상속 및 증여세는 원칙적으로 시가에 의해 과표를 계산하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울 때는 기준시가를 적용한다.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에는 기준시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시가표준액이 적용된다.
  • [발언대] 병역기피 말고 명예로운 제대를

    우리는 아랍과 이스라엘 간에 벌어졌던 6일전쟁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315만 이스라엘인이 1억8,000만 아랍인을 상대로 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역사적 사건이다.당시 전쟁터로 나가기 위해 귀국한 이스라엘의 유학생과 본국소환을 두려워해 결석한 아랍인 유학생들간의 의식이 극명하게 비교되기도했다. 우리도 조국수호정신을 말할 때 흔히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싸운 곽재우나 서산대사,사명당 등을 자랑스럽게 꼽는다.그 뿐인가.일본의방해로 세계만국평화회의 참석을 거절당해 자결한 이준열사나 독립선언서를발표한 33인의 민족대표,3·1독립운동 당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순국한유관순열사 등 우리는 사록(史錄)을 통해 호국정신이 얼마나 위대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6·25전쟁때 일부 부모들이 자식의 군입대를 기피하기 위해 외국으로 피신시킨 사례는 그 반대다.이들이 귀국해 교단에서 활동하다가 가짜학위가 들통나 교육계에 일대 소동이 벌어진 일도 있다.지금까지도 어떤 부모는입대한 자식을 후방이나 편안한 보직으로 전출시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 국립묘지에는 조국수호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리고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16만명 이상 잠들어 있다.그런데도 병역비리가 끊이지를 않고 오히려눈덩이처럼 커가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스럽다.신체가 온전한 자식을비리를 저지르면서까지 환자로 둔갑시키는 일에 몰두할 게 아니라 사랑하는자식이 명예롭게 병역을 마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프랑스 국민들은 지금도 프랑스 파리를 위해 죽어간 시민이 없었다면 오늘날 파리시가 존재할 수 있었는가를 생각한다고 한다.드골장군은 “우방이 우리를 도와줄 수는 있어도 우리와 운명을 같이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진정한 조국수호의 뜻을 기리면서 더이상 이 땅에서 병역비리가 재발하지않도록 다함께 노력하자. 박준순 [서울 중랑구 면목4동]
  • 충남해안지방 올여름 가볼만한 관광지

    태안,서산,당진 등 충남 서북부 해안지방이 수도권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부분개통되면서 서울과의 거리가 한결 가까와진 탓이다.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는 평택까지 내려와 삽교호 너머 당진까지 1시간대에닿게 한다.종전에 비해 40분 가량 단축된 것이다.3시간30분 남짓 걸리던 안면도도 2시간30분이면 된다.이에 더해 배후지역인 예산은 덕산온천 등을 내세우며 관광객유치전에 가세한다.이들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알아본다. 태안 만리포,학암포 등의 해수욕장과 신진도,가의도 등 기암절벽의 옹말졸망한 섬들이 즐비하다.구불구불한 해안선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특히 오는 2002년 4월에는 안면도의 자연휴양림과 꽃지해수욕장에서꽃박람회가 예정돼 있다.군은 한달간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진입도로를확충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인근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156만4,000평을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테마파크,실버타운 등 6개지구로 특성화,비치호텔,전망타워,콘도,골프장(18홀),실내워터파크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서산 운산면 용현리 가야산 계곡에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상은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암벽에 부조형식으로 조각된 불상은 조명의 변화에 따라 자비로운 얼굴과 미소가 나타났다 사라진다.가야산 계곡을 따라 1㎞ 가량 올라가면 보원사지 터가 있다.5층석탑,당간지주 등의 유물이 당시 절의 위세를 짐작케한다.해미면 읍내리의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에 건조된 평지성.높이 5m,둘레 1,800m로 조선조 말엽 천주교신자 1,000여명이 처형돼 순례자들이 자주 찾고 있다.축협이 한우개량사업을 벌이는 운산면 원벌리 삼화목장은 봄이면 벚꽃,가을이면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당진 간척사업 등을 통해 삽교호방조제,대호방조제,석문간척지 등이 형성돼 있다.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김대건이 태어난곳으로 순교한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최근 성역화된 곳이다.석문면 교로리해안가는 서해안이면서도 해돋이와 일몰을 동시에 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해변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인데 이 곳사람들은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동해안보다 훨씬 많다고 자랑한다. 예산 덕숭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수덕사는 백제말에 창건된 것으로전해진다.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4칸의 맞배지붕으로 굵어지다가 서서히 좁아지는 배흘림기둥으로도 유명하다.불교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성보박물관이 곧 문을 열 예정이다.덕산면 사동,신평,시량리 일대의 덕산온천은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양질의 온천수를 자랑하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콩나물서 기형유발 농약 검출

    대전지방 식품의약안정청은 지난 4월 대전·충남지역 콩나물 재배업소에서생산된 콩나물 1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건에서 농약의 일종인 티아벤다졸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티아벤다졸은 채소류나 과수의 탄저병 방지용으로 쓰이며 이 농약 성분이들어있는 콩나물이나 채소류를 먹으면 인체에 축적돼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높다. 식약청에 따르면 충남 공주시 월송동 로얄식품 콩나물의 경우 티아벤다졸 0.12㎎/㎏이 검출됐으며,서산시 음암면 부산리 서산두채에서 재배한 콩나물에서는 티아벤다졸 0.68㎎/㎏이 나왔다.또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월자두채의콩나물에서는 2차례에 걸쳐 티아벤다졸 0.22㎎/㎏,1.65㎎/㎏이 각각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들 적발된 3개 콩나물 제조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해당 시·도에 의뢰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콩나물 재배업소에 대해 콩나물 재배자 실명표시를 유도해 유통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상반기 스포츠서울 골프투어 결산

    대한매일의 자매지인 스포츠서울이 국내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올들어 마련한 스포츠서울 투어 상반기 3개 대회에서 거둔 가장 큰 효과는 선수들의경기력 향상이다. 11일 막을 내린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자 3차대회인 LG019여자오픈의 경우 30위권까지 이븐파를 기록했고 2라운드 컷오프도 합계 9오버파에서 끊기는 등대체로 타수가 줄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중상위권까지 언더파를 치는미국이나 일본 투어와 엇비슷한 기록으로 선수의 상대적 기량과 코스의 난이도를 감안해도 고무적인 현상이다.특히 2차대회인 매일우유오픈 첫 라운드에서는 오명순이 7언더파를 기록했고 LG019오픈 2라운드에서는 이정연이 8언더파의 한라운드 국내 최소타 타이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빛을 못보던 신예들의 발굴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첫대회였던 제주삼다수오픈에서 아마추어 임선욱이 우승한 것을 비롯,2차 대회(매일우유오픈) 김보금,3차 대회(LG019오픈) 김희정이 정상에 오르는 등 아마추어와 무명선수들이 모두 휩쓸었다.이같은 흐름을 심의영(한솔레이디스오픈),박금숙(서산카네이션컵)이 우승한 다른 2개 대회에서도 이어졌다.지난해까지 김미현(3승) 박현순 서아람 정일미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우승과 상위권을 독차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춘추전국시대’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대회가 자주 열리다 보니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도 드러났다.일부 선수들 가운데에는 1∼2라운드 도중 결선 통과가 자신없으면 경기를 중도에 포기하는 불성실함을 보이는가 하면 한 타마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프로 정신이 상실된 안일함도 엿보여 하반기부터는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보인다. 김경운기자 kkwoon@
  • LG 019여자오픈골프대회 이모저모

    화창한 날씨 속에 열린 스포츠서울 LG019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는 9일 오전 8시쯤 서코스(6,290야드)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에 티오프.선수들은 “맑은 날씨와 바람이 적당하게 불어 성적이 좋을 것 같다”며 기대. 이에 앞서 오전 7시30분 1번홀에서 열린 시구식에는 남용 LG텔레콤 사장과 윤맹철 레이크사이드사이드 사장,윤흥열 대한매일 전무가 나란히 시구를 했다. 대회가 열리는 서코스는 올시즌 남자대회 개막전인 매경LG오픈을 치른 곳으로 디자인이나 관리 상태가 국제 대회를 유치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97년 9월 조성된 이 코스는 출발 지점의 왼쪽 산기슭을 향해 올라 8번홀(파5 505야드)에서 정점을 이룬뒤 다시 출발지 오른쪽으로 내려오게 설계돼 있고 5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절묘하게 어울어져 있다. 아웃코스 첫조로 티오프한 이정연(20)은 “레이크사이드는 이제 내 홈코스나 마찬가지다.첫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다부진 각오.지난 달 레이크사이드 소속 프로가 된 이정연은 그동안 코스를 자주 찾아 개인 연습에 열중했다고.이정연은지난 매일우유오픈에서 급성위염으로 경기를 중도에 포기했으나지난주 열린 서산카네이션오픈에서는 3위에 올랐다. 승용차가 1대가 경품으로 걸린 17번홀(파3 160야드)에서 첫 홀인원이 나와 화제.주인공은 프로 3년째인 한정미(22)로 운영 요원에 의해 홀인원으로 확인되자 “바람이 약간 불어서 5번 아이언으로 깃대 왼쪽 2m지점을 공략했는데 홀컵 3m 앞에 볼이 떨어진 뒤 컵속으로 굴러 들어갔다”며 기뻐했다.키가 153㎝의 한정미는 5번홀(파4)에서 OB를 내는 등 5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 홀인원으로 3오버파 75타로 홀아웃. 일본 남자프로골프 투어 기린오픈에서 우승한 김종덕(38)은 최근 일본에서 귀국,전날 프로암대회에 이어 이날도 골프장을 찾아 후배 선수들을 격려.특히 어릴적부터 제자로 삼아 가르치고 있는 권오연(24)을 따라 다니며 응원,눈길을 끌었다.김종덕은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하는 선수마다 “침착하게 잘하라”고 격려하는 한편 “여자들은 대회가 많아서 좋겠다”며 부러움 섞인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용인 김경운기자
  • 남북한 불교도 금강산서 통일기원 합장

    국토분단후 처음으로 ‘겨레의 영산’인 금강산에서 민족화합과 조국통일을기원하는 법회가 열렸다. 고산(고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조계종 총무원장)등 승려 200여명과불자 350여명은 지난 3일 오전 금강산 신계사터에서 ‘민족의 화합과 나눔을 위한 불교도 금강산순례’법회를 갖고 민족의 화합과 남북의 통일을 염원했다.남한측 불교지도자들이 범종단 차원에서 대거 금강산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법회는 승려들의 탑돌이를 시작으로 삼귀의례,반야심경 봉독,법어,사홍서원 순으로 30여분간 진행됐다.마지막으로 통일기원 발원문 봉독도 있었다.고산 총무원장은 법어를 통해 “분단후 북녘에서 첫 법회를 가져 감격스럽다”고 말하고 “남북으로 나뉜 동족이 화합해 이 땅에 불국토(佛國土)를건설,세계평화에 이바지하자”고 호소했다. 불교계는 이번 법회가 남한불교계의 지도자들과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분단후 북한 땅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라 법흥왕때 창건된 신계사는장안사,표훈사,유점사와 더불어 금강산 4대 명찰로 꼽혀왔으나 한국전쟁때 폭격으로 모든 전각이 불타고 지금은 3층석탑과 돌기둥만 남아있다.불교계는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금강산 관광사업자인 현대그룹과 신계사 복원문제를 논의중이다. 이에 앞서 금강산 순례단은 2일 동해항 출항직후 ‘민족화해와 평화통일기원 방생대법회’를 금강호 선상에서 가졌으며 북한에 전달할 금동좌상불과오존(五尊)괘불도 점안식도 봉행했다.금동좌상불은 높이 55cm이며 오존괘불도는 가로 145cm,세로 205cm규모의 탱화로,올 하반기 고산 총무원장의 방북이 이뤄질 경우 북한측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금강산을 찾은 불자들은 금강산행을 이구동성으로 ‘성지순례’로 표현했다.이는 우선 ‘금강산’이란 산 이름이 ‘일체의 번뇌를 깨뜨림’을 뜻하는 불교용어에서 연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비로봉,관음연봉,문수봉 등주요 봉우리의 이름도 부처와 보살의 이름을 따 붙여졌다. 또 신계사,유점사,표훈사,장안사 등의 명찰등이 있으며 서산대사를 비롯한 만공·동산·효봉·청담스님 등의 고승이 금강산에서 배출됐다.이밖에 금강산에는 ‘8만9암자’란 말처럼 골마다 사찰과 암자로 가득했고 아직도 그 유적이 곳곳에 남아산 전체가 가히 불교박물관이라 할만 하다. 효봉선사의 손(孫)상좌인 보성(菩成) 송광사 방장은 “노스님이 득도하신신계사를 찾으니 감개무량하다”며 풀밭에 덥썩 엎드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금강산 정운현기자 jwh59@
  • LG019여자오픈골프 ‘중견 3총사’ 초대 챔피언 도전

    김보금과 심의영 박금숙이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대한매일의 자매지로서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서울이 올 시즌3번째로 마련한 제1회 LG019여자오픈대회가 9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에서 개막,3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서 최고액의 상금인 1억5,000만원.특히 이번대회는 10여개의 대회가 몰려있는 하반기의 판세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올들어 개막전을 제외한 지난 3개 대회를 나란히 우승한 이들 3명의 30대중견 선수들은 자신들 사이에서 비로소 우열이 가려지는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프자리를 놓고 불꽃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김보금(31)은 매일우유오픈에서 막판 역전승의 감격을 안았고 심의영(39)과 박금숙(33)은 각각 한솔레이디스오픈과 서산카네이션오픈에서 전통적 상위랭커들을 누르고 우승했다.매일우유오픈 첫날 경이적인 7언더파 65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웠던 오명순(32)도 우승의 의지를 불태운다. 박세리 김미현이 빠진 국내 무대에서 상위권을 형성해온 정일미(27)와 서어람(26)강수연(23)송채은(27)이종임(27) 등 20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자존심 회복의 기회로 삼는다. 여기에 임선욱(17 분당중앙고)으로 대표되는 10대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언니들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임선욱은 시즌 개막전인 제주삼다수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주 서산카네이션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의 상승세가 매섭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한매일 제정 제9회 마약퇴치대상 수상자

    [대상] 辛聖默 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지부장 제9회 마약퇴치대상 영예의 대상(개인) 수상자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신성묵(辛聖默·52)인천광역시지부장은 억척스럽기로 소문나 있다.마약과 약물 예방에 관한 일이라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기 때문이다. 신씨가 마약과 약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92년 인천시 약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시지부 창립위원으로 참여하면서부터.인천시 약사회 회원들과 예방 및 홍보활동을 벌이던 신씨는 93년 마약중독자를 상담하면서 마약과 약물의 폐해를 실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다.본부의 지원이 거의 없어 상담전문가를 두지도못한 채 약사들의 자원봉사로 지부를 이끌어갔다.사재를 털어 운영비를 충당했지만 홍보 등 기본활동을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했다.약국을 비워두는 일이 잦았지만 신씨는 마약 및 약물 상담자를 외면할 수 없었다. 마약과 약물 예방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경찰서와 검찰청,구청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단체와 군부대까지 찾아다니면서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며 지원과 참여를 호소했다.유원지와 지하철역,번화가 등 사람들이 많이모이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홍보물을 나눠주며 캠페인을 벌였다. 발로 뛰며 홍보활동을 한 지 3년 만에 서서히 반향이 일기 시작했다.95년인천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낸 것이다.각급 학교로부터 약물 교육을 해달라는 요청도 밀려들기 시작했다.올해도 인천의 170여개 전 중·고등학교를 방문,한 차례씩 교육을 하고 있다.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보호관찰 대상자들에게도 무료교육을 실시,지금까지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받은 사람만도 17만1,800여명에 이른다. 97년에는 처음으로 경찰관을 상대로 마약 및 약물 강의를 하기도 했다.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달 1,200부의 소식지도 발간,홍보활동도 하고 있다. 신씨는 “사람들이 마약과 약물의 심각성에 대해 무관심한 모습을 보일 때가장 안타깝다”면서 “마약과 약물에 대한 상담과 교육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상 단체부문] 충남 서산경찰서 충남 서산경찰서 전직원이 마약퇴치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단속에 힘을 쏟고 있다.따라서 다른 경찰서보다 단속실적이 휠씬 뛰어나다.특히 특별 단속기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유흥업소 종업원이나 우범자 등에 대한 점검과함께 허가된 대마 재배단지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서해안 개발에 따라 유흥업소가 늘어나면서 히로뽕·코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보다는 대마 사범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 동안 마약류 사범 78명을 적발,66명을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적발자 중 히로뽕 밀매 및 투약 사범은 각각 2명과 21명인 반면 대마 사범은 무려 55명에 이른다. [본상 단속부문] 수원지검 마약수사반 서울 인천 등 거대한 마약시장에 인접한 수도권 남부지역의 마약 확산을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특히 IMF 이후 중소기업체 사장과 가정주부,회사원,미성년자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마약류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문 검사를 반장으로 하는 수원지검 마약수사반은 지난 1년 동안 마약사범 275명을 적발,이 가운데 201명을 구속하고 히로뽕 903g,대마초 3,649g,생아편 217g을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8월에는 조선족과 보따리장사를 가장해 중국으로부터 북한산 아편과 중국산 히로뽕을 밀반입,유통시키려던 밀매조직을 적발해 3명을 구속했다. [본상 치료부문] 吳東烈 국립서울정신병원 과장 국립서울정신병원 내 중독센터 책임자로 오랫동안 마약 및 약물중독자들을치료해왔다. 단순 마약중독자는 치료보호제도를 활용해 치료와 재활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면 완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중독자 치료와 재활,사후관리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중독센터에서 인지행동치료 등 전문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발전시켰다. 그가 개발해 발전시킨 프로그램은 마약 및 약물중독자 치료의 전문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화상담으로 중독자들에게 치료 및 재활의지를 북돋우는 한편 중·고교생들과 생활지도교사들을 상대로 약물 순회교육을 실시,약물남용 예방에도 힘썼다. [본상 학술연구] 대검마약감식실 92년 마약류 감정업무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4,353건,1만5,966점을 감정,수사의 과학화에 이바지했다. 수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침해 시비를 크게 줄여 과학수사의 토대를 일궜다. 다양한 마약감정기법도 개발해 소변을 이용한 히로뽕 및 대마 사용 여부 감정(93년),모발을 이용한 히로뽕 투약 여부 감정(95년),소변을 이용한 코카인 복용 여부 감정(96년) 등 지금까지 11가지의 새로운 감정기법을 개발,과학수사와 마약사범 퇴치에 새 장을 열었다. 특히 97년에는 ‘마약지문감정센터’를 설립,종류마다 특징적인 불순물에 따라 제조 원료와 방법,제조자 등을 구분해 유통 경로를 역추적할 수 있는 ‘마약지문 감정기법’을 개발,본격적인 활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본상 보도부문] 朴弘基 대한매일기자 3년4개월 동안 법무부와 검찰을 출입하면서 마약의 확산 실태 및 폐해를 특집과 시리즈 등을 통해 심층 보도,마약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했다. 태국산 마약인 ‘야바’ ‘프로폭시펜’ 등 신종 마약의 국내 침투와 100억원대의 코카인 국제밀매조직 검거 등을 상세히 보도,국제 공조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중·일 마약퇴치협의체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중·고교생도 마약에 시든다’,‘중·고교생 마약 및 약물검사의 문제점’ 등의 기사를 통해 IMF 이후 마약류가 청소년층에게까지 싼값에 파고드는 현실을 고발,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치료조건부 기소유예’라는 검찰의 방침을 심도 있게 보도,초범이나 재활의지가 강한 마약사범들의 자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특별상] 孫政準 관세청 특조과장 97년 7월부터 관세청 특수조사과장으로 재직하며 국제공조를 통한 마약류밀수단속에 힘써 왔다. 또 마약단속 요원들의 특별 승진우대책 등을 마련,요원들의 사기를 높이고업무개선에도 각별히 노력했다. 특히 해외수사관 등과 활발한 정보교환을 통해 국내를 거쳐가는 외국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데 탁월한 지휘력을 발휘했다. 98년 11월 미국 세관 및 미국 마약국 등과 공조,코카인 3㎏을 국내를 경유해일본으로 배달하려던 국제밀수조직 4명을 했다.또한 같은해 12월 미국 세관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이용,헤로인 1.1㎏을 태국으로부터 밀수해 국제특급우편으로 미국에 보내려던 필리핀인 2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97년 34건 42㎏(373억원어치),98년 43건 21㎏(577억원어치)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 “마늘 수입억제 공동노력”

    전국의 마늘 주산단지 자치단체들이 수입마늘 급증에 따른 국산마늘의 가격을 지탱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동대처를 선언하고 나섰다. 국내 마늘집산지인 경북 의성군을 비롯해 충남 서산시,전남 고흥 해남 무안 함평 신안군,경남 창녕 남해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전국 마늘주산단지 시군광역협의회’(회장 丁海杰 의성군수)는 28일 의성군청에서 단체장과농협 지부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갖는다.이들 9개 시군의 마늘 재배면적은전국 재배면적의 45%를 차지한다. 이들은 이번 모임에서 최근 급증하는 외국산마늘의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고 국산 가격 하락방지 등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들은 특히 국내 마늘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금년도 의무수입물량의 수입연기와 이미 수입된 물량의 시장방출 중단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3%정도 늘어난데 따른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출하량과 출하시기 조절 등 협력강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9개 시군이 공동출자하는 상설판매점을 전국에 설치,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12년차 오명순 7언더 선두…매일우유 女오픈골프

    난코스에서 이변이 나왔다-.노장 오명순(32)이 대한매일의 자매지로 국내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서울 투어의 올시즌 두번째인 매일우유여자오픈골프대회 첫 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오명순은 26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5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8개의 버디를 낚고 1개의 보기를 기록,같은 조로 나서 3언더파 69타를 친 2위 박양희를 4타 앞서며 1위를 달렸다.우승후보 정일미는 1언더파 71타로 한소영,김미향,조령아(원천중 3년)과 함께 동률을 이루었다.이종임은 이븐파인 72타로 홀아웃 했고 박희정은 1오버파 73타,박현순은 2오버파 74타,서아람은 3오버파 75타에 머물렀다. 오명순의 선전은 골프가 지닌 특성을 잘 대변한다.대회장소인 아시아나골프장의 그린이 빠르고 굴곡이 심한데다 이날 오전에 간간히 비마저 내려 대회관계자들 조차도 좋은 기록을 기대되지 않았다.그러나 오명순은 노련한 경기운영과 침착한 플레이로 근래 보기드문 스코어를 이끌어냈다. 박양희,이영귀와 한조를 이뤄출발한 오명순은 4번홀(파4)에서 6m짜리 버디에 이어 5·6·7·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5번홀부터는 어프로치샷을 모두 홀컵 1m 내외에 붙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12번홀(파5)에서 퍼팅이 홀컵을 가로 질러 지나가 보기를 했으나 14번홀과 17·18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았다. 88년 프로에 입문한 오명순은 90년 서산카네이션여자오픈,93년 팬텀오픈,97년 LPGA선수권을 우승한 바 있으나 그 뒤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상금랭킹 68위에 그쳤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착실하고 차분한 성격이며 비교적 아이언샷이 정교한 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매일우유오픈 이모저모

    시타 ‘멋진 샷’ 연출 대회 개막을 알리는 시구식이 26일 오전 7시15분 아시아나골프장 서코스(파72 6,070) 1번홀에서 열렸다.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매일유업의 김세련 부사장과 스포츠서울 김용상 본부장,아시아나골프장 오남수 본부장이 차례로시타를 했다.시구식에 이어 오전 7시30분 첫 조인 김형임-이미숙 조가 1라운드 첫 티오프 했다. 분실 아파트키 찾아 행운 예감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공식 기록원조차 들뜨게 한 오명순은 아침에 아파트를 나와 문을 잠그고 나서 열쇠 둔 곳을 잊어버려 “키를 찾으면 경기를잘 하겠다”고 골프장으로 오는 차 안에서 내내 기도를 했다고 실토.오명순은 그러나 골프장에 도착 할때 까지 키를 찾지못했으나 차에서 내리는 순간,가방 속에 있던 키를 발견하고 ‘놀라운 행운’을 예감했다고 한마디. 최연소 이선화 부친이 캐디 출전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아마추어 이선화(13·천안 서여중 2년)는 아버지 이승열씨가 직접 캐디백을 메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오전 7시46분 한소영·정경순 프로와 함께 1라운드에 들어간 이선화는 “언제나 아빠가 캐디를해 주셔서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며 발랄한 표정.그러나 이선화는 예선전에서 이븐파를 쳐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날 6오버파 78타에 그쳤다. 서아람 3주 연속 대회 출전 이날 2조로 출발한 기대주 서아람(26)은 “매일우유여자오픈을 시작으로서산카네이션오픈과 LG019여자오픈 등 3주 연속 대회가 열려 3곳의 코스를오가며 연습 라운드를 하느라 몸은 바빴지만 많은 대회로 마음은 즐겁다”며 첫날 소감을 피력.서아람은 이날 3오버파 75타에 그쳤으나 “컨디션에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용인 김경운기자
  • 현대정공, 車부품 전문회사로 변신

    - 기아계열사 4∼5곳 인수 ...2003년 세계 10대회사 진입 현대정공은 기아계열사 4∼5곳을 인수하고 자동차 부품을 모듈화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변신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현대정공 박정인(朴正仁)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2003년까지 세계 10대 자동차 부품회사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모듈화란 자동차 개별부품을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부품을 묶어 문짝 등 부분 완성품을 갖고 조립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정공은 우선 8월 기아정기와 기아중공업,기아모텍 등을 인수해 자동차부품의 핵심인 ‘섀시’ 및 ‘전장’ 2개 부문의 제품생산을 10월부터 시작,연말까지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내년 초까지 기아자동차 화성 및 소하리 공장,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중간지점인 서산지역에 모듈부품을 조립할 수 있는 60만평 규모의 전진기지를구축하기로 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충남도 艦上박물관 삽교호에 설립 확정

    함상(艦上)박물관의 입지가 삽교호로 확정됐다. 충남도(지사 沈大平)는 최근 함상박물관 용역보고회에서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의 삽교호가 최적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용역결과 삽교호는 아산 인주공단,태안 안흥항,서산 간월도 등 경합을 벌였던 다른 6개 시·군의 후보지에 비해 도로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접근성이좋고 수도권 등의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지방公企業도 구조조정 진통

    서울지하철공사에 이어 80곳에 이르는 다른 지방 공기업들도 직원들의 반발로 구조조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전국의 지방공사 의료원 가운데 18곳은 임금체불을 이유로 기관장을고발하기까지 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방 공기업의 인력감축 및 제도개선은 절반 정도만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16개 시·도에 관할 공기업의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계획을 통보했었다. 80곳의 지방 공기업 총정원 3만5,154명 가운데 22.8%인 8,103명을 2000년까지 줄여 2만7,411명 수준으로 조정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98년 감축키로 한 4,361명 가운데 실제로 줄인 인원은 절반이 조금넘는 2,333명.이렇게 실적이 미진한 것은 서울지하철공사가 인력을 감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건비는 연간 총 인건비 기준으로 4.5%를 삭감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실제 삭감한 곳은 서울도시개발공사 등 41곳이며,개인 성과급제를도입한 곳도 군산의료원 등 40곳 뿐이다. 퇴직금 지급률을 현직 공무원 수준으로 하향조정한 곳은 춘천의료원 등 62곳으로,나머지는 따르지 않았다. 특히 34개 지방공사 의료원 가운데 인천·강릉·포천 의료원 등 18곳은 체력단련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의료원장을 관할 지방노동위원회에 고발했다. 공무원은 기본급의 250%에 해당하는 체력단련비가 삭감된 상태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34개 의료원의 97년도 경영성과를 보면 천안·서산·순천·제주 등 4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러 알레이니코프-자오 잉후이…남녀 공기소총 ‘金명중’

    에브게니 알레이니코프(러시아)와 자오 잉후이(중국)가 나란히 서울 월드컵국제사격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레이니코프는 대회 첫날(23일·태릉사격장) 남자 공기소총에서 결선합계698.7점을 쏴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슬로바키아의 요제프 곤치를 0.7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알레이니코프는 본선에서 세계기록에 2점모자란 596점을 명중시켜 페트르 시디(헝가리)와 동점을 이룬 뒤 결선에서 102.7점을 보태 1위에 올랐다.시디는 결선합계 69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채근배(서산시청·9위)와 임영섭(주택은행·33위)은 결선 진출에도실패했다.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한 자오 잉후이는 본선에서 세게타이기록인 399점을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결선에서도 안정된 기량으로 102.8점을 추가해 결선합계 501.8점을 얻었다.그러나 세계기록 503점에는 1.2점 못 미쳤다.독일의프랑크 레베카는 결선합계 499.4점을 마크,결선에서 8명 가운데 가장 좋은성적(103.1점)을 낸 미사키 히로미(일본·498.1점)를 3위로 밀어내고 은메달을 따냈다.한국의 금메달 유망주 김정미(인천남구청)와 여갑순(청원군청)은 5·6위에머물렀다.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정미는 395점,바르셀로나올림픽 챔피언 여갑순은 396점으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각각 101.7점과 100.4점을 보태는데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대회 2일째인 24일에는 남녀 공기권총 경기가 열린다. 오병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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