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산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 2조원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 포항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 동맹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 봉하
    2026-08-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10
  • [인사]

    ■ 법무부 ◇전보 △법무심의관실 金載勳 曺基龍△송무과 金炯烈△특수법령과 安權燮△검찰2과 金起賢△대검찰청 검찰연구관 琴泰燮 朴昭瑛△서울중앙지검 崔貞淑 金峰石 崔仁鎬 徐廷培 朴敏植 金炳炫 金煦坤 金鶴子△서울동부〃 尹榮晙 趙南寬△서울남부〃 崔允壽 裵城範△서울북부〃 金泰喆 朴成東△서울서부〃 池碩培 權五成 趙仁衡 韓相鎭△의정부〃 河忠憲△인천〃 梁鎬山 김환△수원〃 宋晋燮 朴順哲△성남지청 李頑植△여주〃 黃義守△안산〃 崔才鎬 朴成鎭 최영의△원주〃 金度邑△서산〃 朱映奐△대구지검 崔鉦云 鄭中根 趙鎬敬 姜壽山那 金京秀△포항지청 金淵坤△김천〃 安美英△부산지검 李明淳 吳自誠 文燦晳 吳澤林△울산〃 林錫弼 安相勳 金憲範 全美花△창원〃 崔聖男 金鴻昌△통영지청 金在權△광주지검 姜知聲△전주〃 金周原△부실채무기업특조단 파견 李一權△외교통상부 〃 李承漢△〃 〃 복귀 金昌熙△청소년보호위원회 〃 〃 李起錫△부실채무기업특조단 〃 〃 金永眞△금융정보분석원 〃 〃 陳炅準△국회 〃 〃 朴興植△부패방지위원회 〃 〃 朴鐵△예금보험공사 〃 〃 魏在千 ■ 철도청 ◇공업서기관 전보 △영주지역본부 제천기관차승무사무소장 朴鍾德△서울〃 서울〃 金顯燮◇서기관 전보△사업개발본부 사업운영과장 직대 高在哲△〃 재산〃 〃 金鎭雄 ■ 소방방재청 ◇부이사관 승진 △혁신인사담당관실 朴光吉◇서기관 승진△총무과 南星鉉△기획총괄과 洪性烈△민방위계획과 延秉均△대응기획과 庾長烈◇시설서기관 승진△수습대책과 朴商國△특수재난관리과 金一善 姜蒼
  •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학술대회

    재외동포 교육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가 ‘재외동포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정립’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충남 서산의 한서대학교에서 열린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 서영훈)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세계 30여 개국의 한글학교 교사,한국학 교수 등 250여명과 국내외 한국어,한국학 전문가들이 참석한다.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인제대 강신표 교수,서울대 한상진 교수,명지대 이인호 석좌교수 등이 주제강연을 한다.또 이광호 재미한인학교협의회 회장,구말모 동경 신주쿠 한국어교실 실장(일본),황유복 중앙민족대학교수(중국),강여규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회장(독일) 등이 참석한다.
  • 연기 땅값 전국평균 9배 상승

    강력한 투기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신행정수도 예정지 주변의 땅값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2·4분기 지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서울 성동구(1.52%)와 인천시 강화군(2.02%)·중구(1.66%)·서구(1.56%) 등 전국 25개 시·군이 토지투기지역 지정 대상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신행정수도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으로 전국 평균(1.09%)상승률의 9배에 이르렀다.특히 땅값 상승률 1∼10위 지역(연기·파주·당진·아산.천안·예산·공주·홍성·서산·청양 순)이 파주시를 빼고는 모두 충남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충남 연기군(9.59%)·아산시(5.82%)·천안시(5.72%)·공주시(4.89%)·계룡시(3.59%),경기 여주군(3.35%),서울 용산구(1.83%) 등 15개 시·군·구도 땅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올랐다. 신행정수도와 아산신도시 건설이 큰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파주시는 신도시건설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교하 및 금촌지구 택지개발 등의 호재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경기 파주시(7.10%),고양시 일산구(3.18%),양주시(2.52%),의정부시(2.06%),연천시(1.89%),안성시(1.75%),용인시(1.71%),포천시(1.55%),과천시(1.53%),충북 청주시 흥덕구(1.63%),충남 당진군(6.08%),예산군(5.01%),홍성군(4.74%),서산시(4.62%),청양군(3.71%),태안군(3.44%),논산시(2.10%),보령시(2.07%),경남 진해시(2.03%),김해시(1.88%),밀양시(1.82%) 등도 투기지역 대상으로 분류됐다.정부는 다음달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토지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강력한 투기대책으로 땅값 상승률이 꺾이고 있으나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보여 이들 지역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방대 교수는 영업사원?

    지방대 교수들은 서럽다.대학보다 전문대 교수가 더 서럽다.내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교수라는 사실에 자괴감마저 든단다.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지방대학의 현실은 그대로 교수들의 고달픔으로 이어진다.자원 자체가 부족한 고교생을 한 사람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서다.어느 교수는 이미 ‘존심’은 접어둔 지 오래라며 씁쓰레한다.고교에 잘못보였다가는 해당 학교의 학생을 유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때문에 ‘연결 고리’를 느슨하게 할 수 없다.몇해 전 지방의 한 고교에는 ‘전문대 교수 사절’이라는 표지까지 나붙었다.이래서 ‘지방대 교수는 대학에서 내몰리고 고교에서 차인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200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드러난 5287명의 이중합격은 거의 지방대학에서 일어났다.(서울신문 7월26자 1면 보도) 학생들의 고의성도 짙지만 일부 지방대 교수들의 ‘무분별한’ 학생 유치 과정에서 벌어졌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1년 내내 ‘학생 모셔오기’에 나서야 하는 지방대 교수들의 속내를 가감없이 들어본다. ●고교는 ‘최대 고객’ 충남의 A대학은 올해 초 고교생들의 진학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국 고교 3학년 담임 100명을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로 여행을 시켜주었다.총장도 동참,여행기간 내내 고교생들을 추천해줄 것을 부탁했다. 충남의 B대학은 2001년 겨울 몇몇 여고의 3학년 담임들에게 회식비로 50만원씩을 보냈다가 교사들끼리 “받았네.안 받았네.”하며 다투다 급기야 법정까지 가는 사태를 일으켰다. 충남의 일부 대학은 지난 스승의 날을 전후해 서산·홍성·당진 등지의 고교 정문 앞에 “선생님 은혜 감사드립니다.○○대 ○○학과 일동”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고교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고육책이다. 경남 D대 이공계열의 박모(45) 교수는 “입시철이 다가오면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그는 해마다 신입생 유치를 위해 자기 돈을 들이고 있다.학교에서 홍보비라며 나오는 것이 있지만 ‘새발의 피’다.박 교수는 “입시담당 교사들과 식사라도 할라치면 개인 주머니를 털어야 한다.”면서 “그래도 학과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의 F대학 직원은 “지난 5월 경기지역의 고교를 찾아갔더니 한 교사가 ‘다른 대학은 다 교수가 찾아오는데 직원을 보낸 걸 보니 그 대학은 배가 덜 고픈가 보죠.’라고 비아냥거려 씁쓸하게 웃었다.”면서 “일부 고교 교사는 자기들끼리 술을 마시다 자주 찾아오는 교수에게 ‘술 한잔 같이 하자.’고 불러 술값을 내게 하는 일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부산의 G대학 이모(45·여) 교수는 수시로 고교를 찾아다니며 진학부장교사 등과 안면을 터놓는 데 열심이다.갈 때는 시계 등 간단한 학교 기념품을 잊지 않는다.물론 교사들의 경·조사도 빼놓지 않고 꼭꼭 챙긴다. 전북 H대학의 한 교수는 “솔직히 학생 유치가 아니라 학생 구걸”이라면서 “식사·술접대는 물론 적지 않은 금전까지 쥐어준다.”며 교육현장의 비교육적인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광주의 한 대학은 교수 한 사람에 8∼10개 고교를 맡겨 실험실습 기자재를 제공하고 산·학 자매결연을 주선하는 등 각종 편의를 봐주고 있다.이밖에 지방 대학들은 학교 설명회 등의 이벤트에 고교 교사나 학생들을 초청,‘잘 보이기’에 한창이다. ●학생 유치는 곧 ‘실적’ 경북의 I대 김모 교수는 요즘 모든 인맥을 총동원,고3 수험생 학부모와 접촉하고 있다.지난해 3명의 수험생을 자신이 강의하는 학과에 입학시킨 김 교수는 올해도 3명 이상을 유치해야 강의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언질을 대학측으로부터 받았다. 광주 J대 김모(45) 교수는 “고교에 가서 학생을 데려오지 않으면 내가 가르치는 과가 없어질 위기”라면서 학생을 유치해야 하는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숨지었다. 충남의 B대학은 학생 확보를 위해 교수 한 사람에 2개의 고교를 맡긴 뒤 실적에 따라 우수 학과를 선정,포상한다.이 대학 총장은 교수들에게 노골적으로 “너희들이 가르칠 학생은 너희가 직접 데리고 오라.”고 재촉하고 있다.부산 G대의 이모 교수는 “학생유치 활동은 거의 전쟁 수준”이라면서 “늘 학생을 유치하지 못해 퇴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교과연구는 뒷전에 밀린지 오래”라고 푸념했다. 부산의 K대학은 각 학과별로 학생 유치를 할당하고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다음해 학생모집 때 학생수를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장모(48) 교수는 “정원에 미달하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 대상이 되기 때문에 교수 4명이 각자 모교와 실업고를 수시로 돌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전북 L대학은 학생이 없어 학과 통폐합을 실시한 결과,상당수의 교양과정부 교수들이 퇴출당했다. 광주 M대학의 이모 교수는 “재단측에서 현재는 신입생 모집과 관련,인사상 불이익을 주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것 같다.”면서 “외부 강요보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인맥·학맥 등을 이용,고교 교사들과 친분을 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유치 다음엔 재학생 관리도 ‘헉헉’ 일단 학생을 유치했다고 끝나는 일도 아니다.재학생의 관리에는 더욱 큰 공을 들여야 한다.전남의 N대학 권모 교수는 방학 때 12명의 학생 관리를 맡았다.혹시나 학생들이 방학 동안 편입시험을 치러 떠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권 교수는 “교수가 아니라 사감인지 유치원 교사인지 분간이 안된다.”면서 “지난해 4명의 학생이 떠나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충남의 O대학 박모 교수는 방학 동안 일일이 학생들에게 “요즘 뭐하니.”라며 전화를 한다.학생들이 ‘딴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전화를 걸 때마다 떠난다는 말이 나올까봐 가슴이 덜컥한다.”는 박 교수는 “이런 나 자신이 안쓰럽다.”며 한숨지었다. 박홍기 기자·전국종합 hkpark@seoul.co.kr
  • “더위 탈출” 본격 피서철…동해안 인파

    본격적으로 휴가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는 이번 주말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 영서지역은 24일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주춤하겠다.하지만 동해안 휴양지가 몰려 있는 강원 영동지역과 남부지역은 불볕더위가 계속 맹위를 떨치겠다.이날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올해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23일 “서울·중부지역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동해안과 남부지역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진주 37.3도,속초 37.1도,강릉 36.6도,포항 36.5도,순천 35.9도,광주 35도 등 전국은 찜통을 방불케 했다.서울도 올들어 가장 높은 33.2도를 기록했다. 24일 최고기온도 강릉·대구·포항·울산·창원 35도,전주 34도,청주·대전·광주 33도,춘천·서산·제주 32도,군산·부산·서귀포 31도,서울 30도 등으로 예상된다.산악 피서지는 설악산 17∼25도,속리산 21∼28도,덕유산 17∼27도,지리산 서부 16∼26도,지리산 동부 16∼22도,한라산 18∼29도 등으로 예고됐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더위 탈출” 본격 피서철…동해안 인파

    “더위 탈출” 본격 피서철…동해안 인파

    본격적으로 휴가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는 이번 주말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 영서지역은 24일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주춤하겠다.하지만 동해안 휴양지가 몰려 있는 강원 영동지역과 남부지역은 불볕더위가 계속 맹위를 떨치겠다.이날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올해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23일 “서울·중부지역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동해안과 남부지역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진주 37.3도,속초 37.1도,강릉 36.6도,포항 36.5도,순천 35.9도,광주 35도 등 전국은 찜통을 방불케 했다.서울도 올들어 가장 높은 33.2도를 기록했다. 24일 최고기온도 강릉·대구·포항·울산·창원 35도,전주 34도,청주·대전·광주 33도,춘천·서산·제주 32도,군산·부산·서귀포 31도,서울 30도 등으로 예상된다.산악 피서지는 설악산 17∼25도,속리산 21∼28도,덕유산 17∼27도,지리산 서부 16∼26도,지리산 동부 16∼22도,한라산 18∼29도 등으로 예고됐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인사]

    ■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金相秀 ■ 기상청 △기획국 혁신인사과장 부이사관 趙雲熙 ■ 금융결제원 △전무이사 박원익 △상무이사 강화중 김상래 박종대 ■ 방송위원회 사무처 △연구센터장 崔俊根△기획관리실장 鄭淳慶△시청자지원〃 黃富君△광주사무소장 朴興植△매체정책국장 직무대리 曺圭庠△평가심의국장 〃 尹惠珠△공보실장 〃 金亮夏△기획관리실 대외협력부장 〃 金在喆△방송정책실 정책1부장 〃 郭珍姬△〃 정책2부장 〃 金正洙△〃 국제교류부장 李英美△매체정책국 위성방송부장 직무대리 吳光赫△〃 방송콘텐츠부장 鄭漢根△방송진흥국 진흥정책부장 직무대리 魏官植△〃 기금운영부장 〃 姜景皓△평가심의국 심의운영부장 金鍾聲△〃 심의1부장 金成奎△〃 심의2부장 직무대리 崔正圭△시청자지원실 시청자민원팀장 權恩禎△대구사무소장 白南亨△강원〃 林載福△제주〃 朴禹貴 ■ 신용보증기금 ◇부점장 전보△경기채권관리팀 高在喆△부산신용정보팀 辛洪敎△부산채권관리팀 朴在千△대구〃 朴大相△광주〃 李圭洪△대전〃 張正煥△동부신용정보팀 金世庸△서부〃 鄭太萬△남대문 孫永哲△강서 朴載圭△강동 金鍾鐵△명동 權泰興△당산 李二範△성서 金成憲△인천 趙南鉉△주안 李福迎△남동 辛范柱△인천서 韓相珪△광주 丁重鉉△대전 鄭哲洙△대덕 姜元淳△안산 朴昌根△시화 盧汀九△김포 崔淳斗△고양 張昌鎬△증평 梁浩喆△서산 梁相旭△전주 禹龍命△순천 白聖善△울산 安東俊△양산 鄭東淳△중부채권추심1부 金善執 ■ 국민은행 ◇지점장 △강화 李俊煥△개봉남 全容澤△경동시장 손교균△계룡대 韓相俊△계룡로 徐源益△공주 兪炳五△구의남 李守在△굽은다리역 趙鍾采△금호동 安秉麟△금호역 金容範△남천동 愼錫縡△논공 李炳煥△논현역 金德九△대구비산동 李址烈△대치남 尹敬聖△대치북 朴奉圭△도계동 金李列△둔산갤러리아 金圭大△둔산크로바 宋寅天△망포동 金鎬根△명동 朴淸鎬△목동중앙 安秉善△미남 金鍾敏△방학동 朴伯洙△보라매 金檜基△복현동 金昌圭△부산진역 鄭林時△북아현동 朴永根△삼전남 金愚龍△삼천동 吳炳均△삼천포 李玄雨△상록수역 許溶元△상인동 崔在根△서초북 崔仁奎△석관동 姜潤權△성수동 申基滿△수영역 崔榮勤△수지상현 姜錫東△숭의동 徐泰明△시화공단 林承得△신림8동 李錫玄△신림동 김양균△신매탄 千冀五△신정동 宋晃洙△신탄진 黃圭煥△신포동 裵在哲△쌍촌동 金春鎬△아현동 尹秉友△양재동 朴喜相△역삼역 金鍾泌△연지동 金熙善△연향 宋基燕△염창동 梁大植△예천 曺元鎬△오천 李炳昊△용당동 李鍾承△용전동 白秉春△원곡동 朴濟鉉△을지로입구 魏聖文△응암3동 吳壽鐘△의왕 趙成烈△이천남 崔仁根△잠실역 韓慶洙△장림동 鄭健澤△장위2동 朴洋薰△전하동 閔馨基△정자역 黃得龍△중계북 朴嶸一△진주 金 勳△천호동 金知學△청구역 朴容基△포항중앙 朴淳哲△한티역 朴煥珍△해운대 金謹洙△행신2동 孫潤根△효자동 牟剛杓◇센터장△아시아선수촌PB센터 金政泰△부산영업지원센터 金五奉◇개설준비위원장△버티고개역지점 林采燮△불당대로〃 金三雄△송우〃 李容熙△을지로5가〃 許 鈑△탄현〃 權俊和△청담PB센터 吉丙洙△대구〃 裵相權△대전〃 尹宗植
  • [인사]

    ■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金相秀 ■ 기상청 △기획국 혁신인사과장 부이사관 趙雲熙 ■ 금융결제원 △전무이사 박원익 △상무이사 강화중 김상래 박종대 ■ 방송위원회 사무처 △연구센터장 崔俊根△기획관리실장 鄭淳慶△시청자지원〃 黃富君△광주사무소장 朴興植△매체정책국장 직무대리 曺圭庠△평가심의국장 〃 尹惠珠△공보실장 〃 金亮夏△기획관리실 대외협력부장 〃 金在喆△방송정책실 정책1부장 〃 郭珍姬△〃 정책2부장 〃 金正洙△〃 국제교류부장 李英美△매체정책국 위성방송부장 직무대리 吳光赫△〃 방송콘텐츠부장 鄭漢根△방송진흥국 진흥정책부장 직무대리 魏官植△〃 기금운영부장 〃 姜景皓△평가심의국 심의운영부장 金鍾聲△〃 심의1부장 金成奎△〃 심의2부장 직무대리 崔正圭△시청자지원실 시청자민원팀장 權恩禎△대구사무소장 白南亨△강원〃 林載福△제주〃 朴禹貴 ■ 신용보증기금 ◇부점장 전보△경기채권관리팀 高在喆△부산신용정보팀 辛洪敎△부산채권관리팀 朴在千△대구〃 朴大相△광주〃 李圭洪△대전〃 張正煥△동부신용정보팀 金世庸△서부〃 鄭太萬△남대문 孫永哲△강서 朴載圭△강동 金鍾鐵△명동 權泰興△당산 李二範△성서 金成憲△인천 趙南鉉△주안 李福迎△남동 辛范柱△인천서 韓相珪△광주 丁重鉉△대전 鄭哲洙△대덕 姜元淳△안산 朴昌根△시화 盧汀九△김포 崔淳斗△고양 張昌鎬△증평 梁浩喆△서산 梁相旭△전주 禹龍命△순천 白聖善△울산 安東俊△양산 鄭東淳△중부채권추심1부 金善執 ■ 국민은행 ◇지점장 △강화 李俊煥△개봉남 全容澤△경동시장 손교균△계룡대 韓相俊△계룡로 徐源益△공주 兪炳五△구의남 李守在△굽은다리역 趙鍾采△금호동 安秉麟△금호역 金容範△남천동 愼錫縡△논공 李炳煥△논현역 金德九△대구비산동 李址烈△대치남 尹敬聖△대치북 朴奉圭△도계동 金李列△둔산갤러리아 金圭大△둔산크로바 宋寅天△망포동 金鎬根△명동 朴淸鎬△목동중앙 安秉善△미남 金鍾敏△방학동 朴伯洙△보라매 金檜基△복현동 金昌圭△부산진역 鄭林時△북아현동 朴永根△삼전남 金愚龍△삼천동 吳炳均△삼천포 李玄雨△상록수역 許溶元△상인동 崔在根△서초북 崔仁奎△석관동 姜潤權△성수동 申基滿△수영역 崔榮勤△수지상현 姜錫東△숭의동 徐泰明△시화공단 林承得△신림8동 李錫玄△신림동 김양균△신매탄 千冀五△신정동 宋晃洙△신탄진 黃圭煥△신포동 裵在哲△쌍촌동 金春鎬△아현동 尹秉友△양재동 朴喜相△역삼역 金鍾泌△연지동 金熙善△연향 宋基燕△염창동 梁大植△예천 曺元鎬△오천 李炳昊△용당동 李鍾承△용전동 白秉春△원곡동 朴濟鉉△을지로입구 魏聖文△응암3동 吳壽鐘△의왕 趙成烈△이천남 崔仁根△잠실역 韓慶洙△장림동 鄭健澤△장위2동 朴洋薰△전하동 閔馨基△정자역 黃得龍△중계북 朴嶸一△진주 金 勳△천호동 金知學△청구역 朴容基△포항중앙 朴淳哲△한티역 朴煥珍△해운대 金謹洙△행신2동 孫潤根△효자동 牟剛杓◇센터장△아시아선수촌PB센터 金政泰△부산영업지원센터 金五奉◇개설준비위원장△버티고개역지점 林采燮△불당대로〃 金三雄△송우〃 李容熙△을지로5가〃 許 鈑△탄현〃 權俊和△청담PB센터 吉丙洙△대구〃 裵相權△대전〃 尹宗植
  • [국정현안 이렇게 풀자](1)국가경쟁력 키우자-대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치 사회 경제 각 부문별로 개혁이 본격화되면서 해결해야 할 국민적 현안과 이에 대한 이해집단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이해가 상충되는 집단이나 계층간 갈등을 어떻게 조정해야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민생의 안정을 꾀할 수 있을까.18일로 창간 100주년을 맞는 서울신문은 5대 국정 현안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대담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본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처음 달성했다.그 후 10년.국민소득은 여전히 1만달러를 맴돌고 있다.‘잃어버린 10년’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그래서다.그렇다고 조만간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노인인구는 늘어나고,신생아는 급감하는데 신(新)성장동력은 손에 잡히지 않는 까닭이다.민·관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돌파구”라고 입을 모았다.그런데 방법론의 우선순위는 달랐다. 경제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재정경제부 박병원 차관보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느끼는 한,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은 요원하다.”며 시장경제를 수용하는 국민인식의 과감한 전환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년부터 매년 6%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장담한다.그러나 당장 올해만 하더라도 경기가 이미 꼭지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경기 풍향계가 ‘하향’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일각에서 더블딥(짧은 회복 뒤의 재침체)을 제기하지만 아예 추세적으로 경기흐름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 동의하기 어렵다.실사지수라는 것이 대부분 서베이지수,즉 여론지수이다.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5월에는 국제유가가 급등하고,미국의 금리인상 위험이 본격화되는 등 악재가 많았다.하반기에는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이 개선되고,신용불량자 증가세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실물지표가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정 적어도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우리 경제가 중병까지는 아니더라도 순환기적 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이다.일각에서는 체질은 튼실하니,일시적 경기조절 정책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병인(病因)을 찾아서 근본적인 치유를 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살아나기 힘들다. 지난 6년동안 기업 구조조정을 열심히 했지만 아직도 상장기업의 30%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고 있다.또 시중에 돈이 충분한데도 신용경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금융기관들이 160조원의 공적자금을 받고도 제대로 중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 옳은 지적이다.전통적인 거시경제정책으로 지금의 문제점을 치유하기는 힘들다.소비만 하더라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요 자체가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국내에서 충족이 안돼 해외로 옮겨간 수요 또한 적지 않다.골프니,병 치료니,자녀유학이니 해서 외국에 갖다 바친 돈이 얼마인가.그런데도 우리 국민들은 공장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심각하게 걱정하면서 서비스 수요가 빠져나가는 데는 둔감하다.정 전무만 해도 벌써 주장의 바탕에 제조업 중심의 사고가 깔려 있다. 정 (웃음)서비스산업이 취약해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문제는 활성화 방법이다.한려수도나 제주도 등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려면 수조원의 돈이 들어간다.이 돈을 어떻게 동원할 것인가.해외자본을 유치하는 데는 제약이 많다.국내에서 이같은 자본력을 갖춘 곳은 제조업밖에 없다.제조업도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 박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게 뭐가 있나.없다. 정 왜 없나.출자총액제한제만 해도 투자를 가로막고 있지 않는가. 박 출자총액제한제는 얘기가 안된다.솔직히 예외규정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놨나.출자총액제한제 때문에 투자못한다는 주장은 무리다.그리고 핵심은 ‘자본 동원’이 아니라고 본다.문제는 국민의식이다.우리나라 국민들은 누가 아파트를 짓는 것은 봐줘도 아파트를 지어서 돈을 남기는 것은 못본다.다른 사람한테 제대로 된 사업기회를 주는 것을 특혜로 여긴다.국민들이 의식개혁을 하지 않으면 경제도약은 불가능하다. 구체적으로 국민의식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인가. 박 시장경제를 수용하고,그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하다못해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지방에 들어가려고 해도 기를 쓰고 막는 게 우리 국민이다.당장 동네 구멍가게가 죽는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멀리 내다보면 대형 유통시설이 생겨야 고용도 훨씬 많이 창출되고 기존 영세 자영업자의 입점 기회도 생긴다.외국병원 유치도 마찬가지다. 정 수출과 내수의 선순환 고리를 다시 잇기 위해서는 가계와 기업의 투자여력 확대도 중요하다고 본다.가계만 하더라도 과다한 부채에 눌려 소비할 엄두를 못내고 있지 않은가.개인소득세를 과감히 깎아줄 필요가 있다.기업 법인세도 더 내려야 한다.정부도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경기조절 수단을 지금까지의 재정지출 위주에서 세제로 바꿔야 한다. 급격한 고령화와 출산율 급감을 감안할 때,성장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박 그래서 정부가 10대 신성장동력을 제시하지 않았는가.여기에 농업과 서비스업을 추가해야 한다.정부관료들도 제조업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신성장동력에서 농업과 서비스업을 빠뜨렸다.경북 구미의 한 원예공단은 2만 5000평짜리 온실에서 한 종류의 튤립만 생산해 1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2만 5000평이면 여섯 농가가 겨우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이다. 정 재미있는 사례가 있다.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모든 게 비슷한데도 농업생산성은 10배나 차이가 난다.원인은 누구한테 식민통치를 받았느냐에 있었다.산업혁명을 통해 대규모 생산을 경험한 영국이 말레이시아를,세금으로 노동력을 단순히 착취했던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를 지배했다.우리나라에서도 농업의 규모화,기업화가 시도된 적이 있다.현대그룹의 서산간척지가 그 예다.그런데 최근 들어 이 땅을 거꾸로 쪼개팔고 있어 안타깝다. 약해진 체질은 어떻게 개선하나. 정 외환위기 이후에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던 개혁정책,예컨대 부채비율·자기자본비율 규제 등을 지금쯤 되돌아보고 걸러줘야 한다.제2금융권 자금의 과다한 축소 등 일방적 규제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아울러 구조조정을 더 해야 한다.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과거 대기업 때처럼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인지,아니면 금융기관에 맡겨야 할 것인지 방법론의 고민은 남아 있지만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더 미룰 수는 없다. 박 동의한다.정부가 얼마전 중소기업 퇴출기준을 발표한 것도 그래서다. 정부가 성장을 의식해 구조조정을 다소 늦추고 있다는 비판도 있는데. 박 구조조정의 개념부터 다시 정립해야 한다.흔히 자생력없는 기업을 퇴출시키는 것만이 구조조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좀 더 적극적인 구조조정은 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게 해주는 것이다.시장경쟁을 제한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도 구조조정이요,개혁이다.대표적 사례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인데 일부 국민들은 이에 반대한다.국민의식이 구조조정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의식전환을 계속 주장하는데 정부의 역할은 없나. 박 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해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그런 시대는 이제 갔다. 정 그 부분은 견해가 다르다.영미식 시장경제를 아시아 국가,특히 한국에 그대로 접목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탠리 피셔 씨티그룹 부회장 등 외환위기때 한국경제를 영미식으로 바꾸라고 앞장서 외쳤던 사람들이 지금은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고 있다.한국 경제는 스티글리츠 전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의 제안대로 ‘정부와 시장이 함께 주도하는 모델’로 가야 한다.즉,정부가 시장친화적 방식으로 마켓 메이커(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60∼70년대식 개발경제로 회귀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 않겠는가. 정 그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시장이 독자적 힘으로 신사업을 창출할 능력이 있는 미국에서도 정부가 마켓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2006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TV에 디지털TV 리시버를 내장하도록 법제화시킨 것이 좋은 예다. 박 여기서 반드시 짚어야할 문제가 교육,즉 인적개발이다.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양보다 질,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그러자면 교육의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그런데 정부 안에서조차 고부가가치는 괜찮지만 고급화는 곤란하다는 ‘모순된’ 발상이 있다. 정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쯤에서 성장과 분배 얘기를 안꺼낼 수가 없다. 박 성장이 먼저니,분배가 먼저니 하는 논쟁은 헛발질에 불과하다.조화의 문제이지,우선순위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정 20세기를 통해서 그 논쟁은 대충 끝이 났다. 행정수도를 옮기면 국가경쟁력이 더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는데. 정 행정수도 이전 자체로 국가 경쟁력이 약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다만,행정기능 분리 이후의 수도권 개발모델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약해질 수도 있다.정부가 아직까지 이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해 속단하기는 이르다. 박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분명 살 길은 있다.전 국토의 5.6%에 불과한 토지이용률을 일본 수준(7.8%)으로만 끌어올려도 기회는 생긴다. 안미현 박지윤기자 hyun@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서해, 부드러운 해변 갯벌이 부른다

    서해, 부드러운 해변 갯벌이 부른다

    서해안? 물이 깨끗하지 않잖아.조수간만의 차가 심해서 해수욕하기엔 별로고 주변에 볼 것도 없고…. 이런 편견은 버려라. 고운 모래,소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품은 일몰,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해변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올여름엔 가족과 서해안의 한적함을 찾아 떠나보자. (1) 인천 무의도 ■ 특징 무녀가 춤을 추는 것처럼 해안선이 아름다운 섬.하나개해수욕장은 낙조,갯벌과 모래 해변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갯마을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소박함이 흐른다. ■ 찾아가는 길 인천공항 고속도로→영종대교→용유·무의도 이정표에서 우회전→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행 카페리 이용(무의도해운 751-3354) ■ 숙식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751-8833),실미해수욕장 번영회(752-3636) 등에 문의하면 된다.바다나라(752-5561),섬마을횟집(752-4587),번영회식당(752-7250) 등은 우럭회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하나개해수욕장 끄트머리 언덕 위에 서있는 장난감 같은 집,바닷길이 열리면 실미해수욕장을 통해 걸어갈 수 있는 실미도 등 드라마·영화 세트장. (2) 인천 덕적도 ■ 특징 주변에 42개의 크고 작은 섬을 호령하는 서해안의 청정해역.수백년 묵은 소나무숲이 우거져 아늑한 밭지름해수욕장,서해안 최고의 낙조 중 하나인 서포리해수욕장이 좋다.벗개낚시터에선 섬안에서 즐기는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구)백주년기념탑→해양경찰청 사거리 좌회전→인천 연안부두여객터미널(대부해운 886-7813∼4·원광해운 884-3391∼5) ■ 숙식 식당과 민박이 부족한 편.모래밭민박(831-2834),북리민박(831-5855) 등.하늘민박(831-5808),만석호(832-9167)는 식당을 겸한다. ■ 들를 만한 곳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세계적인 청정해역 굴업도 강력추천.황금빛 모래의 백사장과 각종 야생화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 (3) 영흥도 장경리 ■ 특징 고운 자갈과 모래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해수욕장. 1.5㎞에 이르는 해변에서 해수욕,모래찜질 등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서 바지락을 꺼내는 재미도 쏠쏠한 곳.갯바위낚시,100년 넘는 노송숲 산책은 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시화공단 방향→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 ■ 숙식 갤러리처럼 꾸며놓은 화가의마을(882-3006),황토로 지은 소나무황토빌(886-0551) 등 펜션이 많이 들어섰다.영흥도회집(886-9234),어촌풍경(886-4488),장경리회집(886-8359) 등은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가 일품.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숨어있는 아담한 통일사는 사색을 즐기기에 충분.국내 하나뿐인 서어나무 군락지가 일품인 십리포해수욕장. (4) 보령 대천 해수욕장 ■ 특징 여름 서해안 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대천해수욕장.해수욕·해양레포츠·머드축제(16∼22일)가 좋은 곳.성주산 중턱 냉풍욕장은 폐광갱구에서 나오는 섭씨 12도의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 피서 명소.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대천해수욕장 ■ 숙식 대전회집(932-6020),일억조횟집(934-6697) 등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보령냉면(931-1248)은 칡냉면과 칼국수로 유명.공식사이트(daechonbeach.or.kr)에서 숙박을 확인할 수 있다. ■ 들를 만한 곳 보령에서 10여분 거리의 성주산에 있는 화장골 계곡.심신의 안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삼림욕장. (5) 서천 춘장대 ■ 특징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중 하나.아카시아숲과 해송으로 싸여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꼽힌다. 가까운 홀뫼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은 모래밭과 풀밭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춘장대해수욕장 ■ 숙식 아드리아모텔(951-3883),해민박(952-1443),추억가이드 펜션(952-0016). 싱싱한 회를 맛보는 바다횟집(956-7932),찜과 탕이 유명한 온정집(956-4860),장어양념구이가 맛있는 섬마을횟집(951-9918). ■ 들를만한 곳 서면읍내에서 월호리 방면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비인만,넉넉한 서해의 풍광을 간직한 달포리,500여년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숲 등. (6)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 ■ 특징 아기자기한 산과 아름다운 바다를 모두 담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다.변산·격포해수욕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방풍림으로 만든 소나무숲이 넓게 우거져 장관.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부안→30번 국도→→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은 해수욕장 근처 고사포민박(583-7718),원광대해양수련원(583-8380).근처 격포항에는 횟집촌이 형성돼 있다.해변촌(581-5740)은 해물이 풍성한 만두전골과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외변산,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내변산,책을 쌓은 듯한 채석강과 사자의 옆모양을 닮은 적벽강,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직소폭포 등. (7)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 특징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완만한 경사의 해변이 가족 피서지로 제격. 백사장 남쪽 해안일대 기암괴석이 장관. 아름다운 섬들이 낙조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아산→해리→하장→구시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시설과 식당이 부족한 편.민박 문의는 고창수협 지도과(561-2132)에 하면 된다. 먹을거리는 선운사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산장회관(562-1563),동백식당(562-1560)이 풍천장어와 복분자술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어우러진 선운사,신비스러운 고인돌 군락,불타는 듯 철쭉이 만발한 고창읍성 등. (8) 함평 돌머리·안악 해수욕장 ■ 특징 함평 8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인파는 많지 않아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는 게,조개 등이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함평IC→대덕 삼거리 우회전→가동리 방면→돌머리해수욕장 ■ 숙식 지호민박마을,주포민박마을 등 마을별로 민박을 하고 있다.(322-9228·322-2577).칠산횟집(324-0105),안악횟집(324-1666),종정횟집(324-2733) 등 횟집촌. ■ 들를 만한 곳 유황성분이 많은 돌을 불에 달구어 바닷물 속에 넣고 찜질을 하는 해수찜 강력 추천.고급스러운 시설은 아니지만 산후통,피부염 등의 효험은 고급스파 못지않다.신흥해수찜(322-9900),함평해수찜(322-9487),돌머리해수찜(322-9605). (9) 당진 왜목마을 ■ 특징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일몰은 충남 당진고 석문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일출은 석문산 위에서 볼 수 있다.동해안보다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이 특징.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서산시→대산읍→왜목마을 ■ 숙식 일몰·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펜션이 많다.예약 필수.태평양수산(353-7959),왜목제일횟집(354-2911),초록바다횟집(352-6100)은 식당과 민박을 동시에 운영. ■ 들를 만한 곳 게,고동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의 즐거움이 있는 도비도 농어촌휴양지.잡은 바지락을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10) 외암리 민속 마을 ■ 특징 예안 이씨 일가의 400년동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기와집과 초가집이 정감있게 놓여있는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국가지정 민속자료 제195호 아산 외암참판댁,보물 536호인 석조약사여래입상 등이 있어 교육적 가치가 충분.마을을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소요.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온양온천→송악 외곽도로진입통로→외암리민속마을 ■ 숙식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없다.숙박시설과 식사는 온천이 많은 아산으로 나가야 한다.옛날돌집(533-2241),꽃동네원조장어(533-2561)는 손꼽히는 장어구이집.연춘식당(545-2866)은 독특한 양념의 닭구이가 일품.숙박은 아산온천호텔(541-5526),온양관광호텔(540-1010)과 온양제일관광호텔(544-6111) 등. ■ 들를 만한 곳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온양온천,도고온천,약사여래좌상,맹사성 고택 등. 서해 대표관광지 ‘안면도’ 속이 탁 트이는 드라이브,1박이 필요없는 짧은 여행,맑은 바닷물,상쾌한 숲,조개잡이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혹자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그곳,안면도.‘너무 유명해서 안면도는 왠지….’라고 꺼린다면 당신은 ‘편견쟁이’. 안면도에도 아직 숨겨진 곳이 많다.그곳으로 떠나보자. #새벽:서해안으로 향하다 새벽 6시.차에 시동을 걸었다.첫 안면도행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조남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갈아탔다. 여유를 부려 주변을 돌아본다.사방이 온통 초록색이다.회색 빌딩숲에 지친 눈은 높지 않은 산,넓은 들판을 번갈아보며 짙은 초록에 감동한다.전날 비가 온 탓일까,새벽 안개일까.산꼭대기를 희뿌연 안개가 감싸고 있다.“산할아버지,구름모자 썼네∼.”혼자 떠나는 여행길,흥얼거리다보니 어느새 안면도다.운좋게 출근시간을 피해 막힘없이 1시간30분만에 도착. #오전:온화한 안면도가 반기다 홍성IC로 들어간 뒤 A·B지구 방조제를 지나 안면대교를 건너면 안면도다.백사장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해안관광도로를 타면 백사장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싱싱한 꽃게와 대하의 집산지인 백사장해수욕장,CF 촬영지로 유명한 삼봉해수욕장,“잡았어?” “잡았다∼” 조개잡는 소리가 정겨운 밧개해수욕장,일몰이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너무나 유명하다.나만 아는 명소를 만들고픈 것이 사람의 욕심일까.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 헤맸다. 77번 국도를 따라 가면 표지판은 있지만 찾아 들어가기가 영 만만찮은 샛별해수욕장이 있다.개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 입구가 비포장도로라 인적이 드물다.좁은 길을 지나 맞닥뜨린 것은 시원한 바다,바닷물이 남기고 간 흙냄새.넓은 해변에는 조약돌이 섞여 고운 모래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바닷물은 더없이 맑다. 샛별 아래 운여해수욕장은 입구서부터 사방이 모래다.가히 안면 제일의 사구가 발달한 지역이다.물은 황홀하리만치 맑고 잔잔하다.인적이 없고 너무 조용해 무인도에 갇힌 느낌이다. 안면도 동쪽으로 난 길은 많지 않다.섬 뒤편에 자리잡은 대야도는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다.어렵사리 찾아가면 동남쪽 해변을 바라보는 별장같은 펜션 몇채가 반긴다.한가로운 여유를 맛보고 싶을 때 찾아도 좋을 듯하다. #오후:자연이 주는 휴식처 해수욕장만큼 유명한 곳이 휴양림이다.해안도로 끝에서 고남방면으로 가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나온다.안개·햇빛·바람의 삼박자가 척척 맞아 소나무가 유난히 붉고 쭉쭉 뻗었다.여름 오후,온몸이 찝찝하게 끈적였지만 이곳에선 소나무의 짙은 향을 담은 바람이 더없이 시원하다.100년 이상 된 고목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랄까.안면도에는 휴양림 외에도 소나무 오솔길을 즐길 곳이 있다.삼봉·기지포 해수욕장의 오솔길은 특히 길고 분위기있다.연인끼리 해변에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면서 숲으로 들어가 소나무를 사이에 두고 돌아도 좋을 일이다.그만큼 분위기가 좋아 유치한 놀이도 용서된다. #저녁:편안하게 잠들다 안면도 서쪽은 어느 곳이든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만들어낸다.영목항 북쪽 가경주마을이나,꽃지 해수욕장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에 떨어지는 해는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아름다운 낙조’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안면도 서쪽 바닷가 부드러운 해변에 앉아 붉은 태양과 함께 물드는 하늘의 모습은 모두 푸근하고 아름답다. 안면도 개발로 이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지나 않을까 안타까움이 밀려온다.백사장·꽃지 해수욕장은 모래보다 자갈이 많은 지경이니.그래도 아직 밀가루 같이 고운 모래와 시원한 소나무숲,갯벌의 생명들이 남아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도 되는 것일까.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안면도는 섬이 아니었다! 태안의 백화산부터 뻗어내린 안면반도를 조선 인조때 조운의 편리를 위해 운하를 만들면서 섬이 됐다.1970년대 교량을 연결하면서 다시 육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이다.남북 33㎞,동서 6㎞,전체 해안은 182㎞ 정도. ●안면도 정보는 안면도(anmyeondo.or.kr),안면도닷컴(anmyondo.com),안면도투어(goanmyon.co.kr),안면도넷(anmyon.net)에서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것은 단연 꽃게장.일송식당(674-0777) 꽃게장은 순두부 같이 부드럽고,짜지 않다.김경란 사장이 꽃게에 까나리젓국,다시마,무 등 17가지 양념을 넣어 직접 담근다.1인분 1만 8000원.포장도 가능하다.방포항 방포수산회타운(674-0026),백사장항 오뚜기횟집(672-8659),영목항 현해탄횟집(673-7686) 등도 좋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해, 부드러운 해변 갯벌이 부른다

    서해안? 물이 깨끗하지 않잖아.조수간만의 차가 심해서 해수욕하기엔 별로고 주변에 볼 것도 없고…. 이런 편견은 버려라. 고운 모래,소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품은 일몰,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해변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올여름엔 가족과 서해안의 한적함을 찾아 떠나보자. (1) 인천 무의도 ■ 특징 무녀가 춤을 추는 것처럼 해안선이 아름다운 섬.하나개해수욕장은 낙조,갯벌과 모래 해변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갯마을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소박함이 흐른다. ■ 찾아가는 길 인천공항 고속도로→영종대교→용유·무의도 이정표에서 우회전→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행 카페리 이용(무의도해운 751-3354) ■ 숙식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751-8833),실미해수욕장 번영회(752-3636) 등에 문의하면 된다.바다나라(752-5561),섬마을횟집(752-4587),번영회식당(752-7250) 등은 우럭회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하나개해수욕장 끄트머리 언덕 위에 서있는 장난감 같은 집,바닷길이 열리면 실미해수욕장을 통해 걸어갈 수 있는 실미도 등 드라마·영화 세트장. (2) 인천 덕적도 ■ 특징 주변에 42개의 크고 작은 섬을 호령하는 서해안의 청정해역.수백년 묵은 소나무숲이 우거져 아늑한 밭지름해수욕장,서해안 최고의 낙조 중 하나인 서포리해수욕장이 좋다.벗개낚시터에선 섬안에서 즐기는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구)백주년기념탑→해양경찰청 사거리 좌회전→인천 연안부두여객터미널(대부해운 886-7813∼4·원광해운 884-3391∼5) ■ 숙식 식당과 민박이 부족한 편.모래밭민박(831-2834),북리민박(831-5855) 등.하늘민박(831-5808),만석호(832-9167)는 식당을 겸한다. ■ 들를 만한 곳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세계적인 청정해역 굴업도 강력추천.황금빛 모래의 백사장과 각종 야생화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 (3) 영흥도 장경리 ■ 특징 고운 자갈과 모래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해수욕장. 1.5㎞에 이르는 해변에서 해수욕,모래찜질 등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서 바지락을 꺼내는 재미도 쏠쏠한 곳.갯바위낚시,100년 넘는 노송숲 산책은 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시화공단 방향→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 ■ 숙식 갤러리처럼 꾸며놓은 화가의마을(882-3006),황토로 지은 소나무황토빌(886-0551) 등 펜션이 많이 들어섰다.영흥도회집(886-9234),어촌풍경(886-4488),장경리회집(886-8359) 등은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가 일품.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숨어있는 아담한 통일사는 사색을 즐기기에 충분.국내 하나뿐인 서어나무 군락지가 일품인 십리포해수욕장. (4) 보령 대천 해수욕장 ■ 특징 여름 서해안 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대천해수욕장.해수욕·해양레포츠·머드축제(16∼22일)가 좋은 곳.성주산 중턱 냉풍욕장은 폐광갱구에서 나오는 섭씨 12도의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 피서 명소.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대천해수욕장 ■ 숙식 대전회집(932-6020),일억조횟집(934-6697) 등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보령냉면(931-1248)은 칡냉면과 칼국수로 유명.공식사이트(daechonbeach.or.kr)에서 숙박을 확인할 수 있다. ■ 들를 만한 곳 보령에서 10여분 거리의 성주산에 있는 화장골 계곡.심신의 안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삼림욕장. (5) 서천 춘장대 ■ 특징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중 하나.아카시아숲과 해송으로 싸여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꼽힌다. 가까운 홀뫼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은 모래밭과 풀밭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춘장대해수욕장 ■ 숙식 아드리아모텔(951-3883),해민박(952-1443),추억가이드 펜션(952-0016). 싱싱한 회를 맛보는 바다횟집(956-7932),찜과 탕이 유명한 온정집(956-4860),장어양념구이가 맛있는 섬마을횟집(951-9918). ■ 들를만한 곳 서면읍내에서 월호리 방면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비인만,넉넉한 서해의 풍광을 간직한 달포리,500여년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숲 등. (6)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 ■ 특징 아기자기한 산과 아름다운 바다를 모두 담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다.변산·격포해수욕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방풍림으로 만든 소나무숲이 넓게 우거져 장관.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부안→30번 국도→→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은 해수욕장 근처 고사포민박(583-7718),원광대해양수련원(583-8380).근처 격포항에는 횟집촌이 형성돼 있다.해변촌(581-5740)은 해물이 풍성한 만두전골과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외변산,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내변산,책을 쌓은 듯한 채석강과 사자의 옆모양을 닮은 적벽강,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직소폭포 등. (7)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 특징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완만한 경사의 해변이 가족 피서지로 제격. 백사장 남쪽 해안일대 기암괴석이 장관. 아름다운 섬들이 낙조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아산→해리→하장→구시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시설과 식당이 부족한 편.민박 문의는 고창수협 지도과(561-2132)에 하면 된다. 먹을거리는 선운사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산장회관(562-1563),동백식당(562-1560)이 풍천장어와 복분자술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어우러진 선운사,신비스러운 고인돌 군락,불타는 듯 철쭉이 만발한 고창읍성 등. (8) 함평 돌머리·안악 해수욕장 ■ 특징 함평 8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인파는 많지 않아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는 게,조개 등이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함평IC→대덕 삼거리 우회전→가동리 방면→돌머리해수욕장 ■ 숙식 지호민박마을,주포민박마을 등 마을별로 민박을 하고 있다.(322-9228·322-2577).칠산횟집(324-0105),안악횟집(324-1666),종정횟집(324-2733) 등 횟집촌. ■ 들를 만한 곳 유황성분이 많은 돌을 불에 달구어 바닷물 속에 넣고 찜질을 하는 해수찜 강력 추천.고급스러운 시설은 아니지만 산후통,피부염 등의 효험은 고급스파 못지않다.신흥해수찜(322-9900),함평해수찜(322-9487),돌머리해수찜(322-9605). (9) 당진 왜목마을 ■ 특징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일몰은 충남 당진고 석문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일출은 석문산 위에서 볼 수 있다.동해안보다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이 특징.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서산시→대산읍→왜목마을 ■ 숙식 일몰·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펜션이 많다.예약 필수.태평양수산(353-7959),왜목제일횟집(354-2911),초록바다횟집(352-6100)은 식당과 민박을 동시에 운영. ■ 들를 만한 곳 게,고동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의 즐거움이 있는 도비도 농어촌휴양지.잡은 바지락을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10) 외암리 민속 마을 ■ 특징 예안 이씨 일가의 400년동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기와집과 초가집이 정감있게 놓여있는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국가지정 민속자료 제195호 아산 외암참판댁,보물 536호인 석조약사여래입상 등이 있어 교육적 가치가 충분.마을을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소요.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온양온천→송악 외곽도로진입통로→외암리민속마을 ■ 숙식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없다.숙박시설과 식사는 온천이 많은 아산으로 나가야 한다.옛날돌집(533-2241),꽃동네원조장어(533-2561)는 손꼽히는 장어구이집.연춘식당(545-2866)은 독특한 양념의 닭구이가 일품.숙박은 아산온천호텔(541-5526),온양관광호텔(540-1010)과 온양제일관광호텔(544-6111) 등. ■ 들를 만한 곳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온양온천,도고온천,약사여래좌상,맹사성 고택 등. 서해 대표관광지 ‘안면도’ 속이 탁 트이는 드라이브,1박이 필요없는 짧은 여행,맑은 바닷물,상쾌한 숲,조개잡이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혹자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그곳,안면도.‘너무 유명해서 안면도는 왠지….’라고 꺼린다면 당신은 ‘편견쟁이’. 안면도에도 아직 숨겨진 곳이 많다.그곳으로 떠나보자. #새벽:서해안으로 향하다 새벽 6시.차에 시동을 걸었다.첫 안면도행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조남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갈아탔다. 여유를 부려 주변을 돌아본다.사방이 온통 초록색이다.회색 빌딩숲에 지친 눈은 높지 않은 산,넓은 들판을 번갈아보며 짙은 초록에 감동한다.전날 비가 온 탓일까,새벽 안개일까.산꼭대기를 희뿌연 안개가 감싸고 있다.“산할아버지,구름모자 썼네∼.”혼자 떠나는 여행길,흥얼거리다보니 어느새 안면도다.운좋게 출근시간을 피해 막힘없이 1시간30분만에 도착. #오전:온화한 안면도가 반기다 홍성IC로 들어간 뒤 A·B지구 방조제를 지나 안면대교를 건너면 안면도다.백사장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해안관광도로를 타면 백사장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싱싱한 꽃게와 대하의 집산지인 백사장해수욕장,CF 촬영지로 유명한 삼봉해수욕장,“잡았어?” “잡았다∼” 조개잡는 소리가 정겨운 밧개해수욕장,일몰이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너무나 유명하다.나만 아는 명소를 만들고픈 것이 사람의 욕심일까.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 헤맸다. 77번 국도를 따라 가면 표지판은 있지만 찾아 들어가기가 영 만만찮은 샛별해수욕장이 있다.개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 입구가 비포장도로라 인적이 드물다.좁은 길을 지나 맞닥뜨린 것은 시원한 바다,바닷물이 남기고 간 흙냄새.넓은 해변에는 조약돌이 섞여 고운 모래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바닷물은 더없이 맑다. 샛별 아래 운여해수욕장은 입구서부터 사방이 모래다.가히 안면 제일의 사구가 발달한 지역이다.물은 황홀하리만치 맑고 잔잔하다.인적이 없고 너무 조용해 무인도에 갇힌 느낌이다. 안면도 동쪽으로 난 길은 많지 않다.섬 뒤편에 자리잡은 대야도는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다.어렵사리 찾아가면 동남쪽 해변을 바라보는 별장같은 펜션 몇채가 반긴다.한가로운 여유를 맛보고 싶을 때 찾아도 좋을 듯하다. #오후:자연이 주는 휴식처 해수욕장만큼 유명한 곳이 휴양림이다.해안도로 끝에서 고남방면으로 가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나온다.안개·햇빛·바람의 삼박자가 척척 맞아 소나무가 유난히 붉고 쭉쭉 뻗었다.여름 오후,온몸이 찝찝하게 끈적였지만 이곳에선 소나무의 짙은 향을 담은 바람이 더없이 시원하다.100년 이상 된 고목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랄까.안면도에는 휴양림 외에도 소나무 오솔길을 즐길 곳이 있다.삼봉·기지포 해수욕장의 오솔길은 특히 길고 분위기있다.연인끼리 해변에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면서 숲으로 들어가 소나무를 사이에 두고 돌아도 좋을 일이다.그만큼 분위기가 좋아 유치한 놀이도 용서된다. #저녁:편안하게 잠들다 안면도 서쪽은 어느 곳이든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만들어낸다.영목항 북쪽 가경주마을이나,꽃지 해수욕장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에 떨어지는 해는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아름다운 낙조’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안면도 서쪽 바닷가 부드러운 해변에 앉아 붉은 태양과 함께 물드는 하늘의 모습은 모두 푸근하고 아름답다. 안면도 개발로 이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지나 않을까 안타까움이 밀려온다.백사장·꽃지 해수욕장은 모래보다 자갈이 많은 지경이니.그래도 아직 밀가루 같이 고운 모래와 시원한 소나무숲,갯벌의 생명들이 남아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도 되는 것일까.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안면도는 섬이 아니었다! 태안의 백화산부터 뻗어내린 안면반도를 조선 인조때 조운의 편리를 위해 운하를 만들면서 섬이 됐다.1970년대 교량을 연결하면서 다시 육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이다.남북 33㎞,동서 6㎞,전체 해안은 182㎞ 정도. ●안면도 정보는 안면도(anmyeondo.or.kr),안면도닷컴(anmyondo.com),안면도투어(goanmyon.co.kr),안면도넷(anmyon.net)에서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것은 단연 꽃게장.일송식당(674-0777) 꽃게장은 순두부 같이 부드럽고,짜지 않다.김경란 사장이 꽃게에 까나리젓국,다시마,무 등 17가지 양념을 넣어 직접 담근다.1인분 1만 8000원.포장도 가능하다.방포항 방포수산회타운(674-0026),백사장항 오뚜기횟집(672-8659),영목항 현해탄횟집(673-7686) 등도 좋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수도이전 논란] 행정수도 이주자 택지공급 기준 강화

    신행정수도 후보지 위장전입 및 불법 부동산 거래를 막기 위해 이주자 택지 지급기준을 예정지구 지정공람 공고일 1년 이전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은 12일 오후 김영주 추진단장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부동산 투기대책 회의를 열고 연기,공주,계룡 등에 대해 신행정수도 예정지역 확정과 동시에 투기과열지구로 묶기로 했다.연기군을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주변 지역(예산,서산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 전입자 가운데 위장전입자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을 말소하고 아파트 분양을 취소할 계획이다.땅을 구입한 사람은 토지거래허가 사유와 일치하는지를 따져 허위 이용계획을 제출할 경우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미성년 매입자,빈번한 거래자 등도 계좌추적을 통해 중과세 및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현재 신행정수도 후보지역의 부동산 취득자 중 투기혐의가 짙은 728명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를 조사 중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이전 논란] 행정수도 이주자 택지공급 기준 강화

    신행정수도 후보지 위장전입 및 불법 부동산 거래를 막기 위해 이주자 택지 지급기준을 예정지구 지정공람 공고일 1년 이전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은 12일 오후 김영주 추진단장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부동산 투기대책 회의를 열고 연기,공주,계룡 등에 대해 신행정수도 예정지역 확정과 동시에 투기과열지구로 묶기로 했다.연기군을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주변 지역(예산,서산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 전입자 가운데 위장전입자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을 말소하고 아파트 분양을 취소할 계획이다.땅을 구입한 사람은 토지거래허가 사유와 일치하는지를 따져 허위 이용계획을 제출할 경우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미성년 매입자,빈번한 거래자 등도 계좌추적을 통해 중과세 및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현재 신행정수도 후보지역의 부동산 취득자 중 투기혐의가 짙은 728명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를 조사 중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승진 △보훈관리국 심사정책과장 禹武錫 △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장 安重賢 △총무과장 李縫春◇서기관 임용 △보훈선양국 공훈심사과장 黃元采 ■ 한국주택금융공사 △정보시스템부장 裵潤喜 ■ 대신증권 ◇지점장 △부천 姜成鎬△오산 林炳完△서산 李炳龍 ■ 산은자산운용 △감사 李柄澤
  • [인사]

    ■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승진 △보훈관리국 심사정책과장 禹武錫 △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장 安重賢 △총무과장 李縫春◇서기관 임용 △보훈선양국 공훈심사과장 黃元采 ■ 한국주택금융공사 △정보시스템부장 裵潤喜 ■ 대신증권 ◇지점장 △부천 姜成鎬△오산 林炳完△서산 李炳龍 ■ 산은자산운용 △감사 李柄澤
  • 부동산 시장 ‘주5일제 특수’ 기대 부푼다

    ‘주5일제 덕좀 보자.’ 이달부터 주5일제가 확대·시행되면서 레저형 부동산 시장이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펜션이나 콘도,주말농장용 농지나 전원주택 등은 불황 탈출의 호기로 보고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레저형 부동산은 아파트 등 정통 부동산에 비해 투자리스크가 큰 편이다.투자시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주5일제 어떤 영향이 있나 레저형 부동산인 펜션이 눈길을 끈다.주5일제를 먼저 시행한 일본에서는 지역 전통 관광상품과 연계된 관광상품 연계형 펜션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 수도권 지역 주말농장 등도 다소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외곽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1박2일 체험형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여기에 농지법 개혁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형 부동산도 변화가 예상된다.도심형 부동산 중에서는 중심 업무지구내의 상가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주말에 공동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기 때문이다.강남권,도심권,여의도권 상가 매출은 지금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아파트 시장은 외곽수요가 소폭 늘어나겠지만 지금같은 불황에서는 기대하기 쉽지 않다.대략 주당 근로시간이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면 약 10%정도 외곽 부동산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수도권 전원주택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레저형 부동산 겹호재 농림수산부가 지난 4월 펜션에 대해 숙박업 등록을 이달부터 의무화한다고 발표,세금 부담증가 등으로 혼란에 빠졌었던 업계는 최근 농림부가 내년2분기부터 시행키로 유예함에 따라 투자분위기가 좋아졌다.이달부터 주5일제가 실시되면서 객실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편이다.특히 휴가철과 겹치면서 인기지역은 주말객실이 거의 만실이다. 펜션용지의 가격은 강원도 평창의 경우 연초 평당 20만∼25만원에 달했으나 정부의 펜션에 대한 숙박업 등록방침이 나오면서 가격이 5만원가량 떨어져 평당 15만∼2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콘도업계도 휴가철과 주5일제가 겹치면서 기대가 부풀어 있다.그러나 객실수요는 늘었지만 회원권에 대한 수요는 연초에 비해 크게 줄었다.대명콘도 윤동원 부장은 “올초까지만 해도 회원권 수요가 많았는데 4월부터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지난해보다 못하다.”면서 “주5일제가 정착되면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레저형 부동산은 리스크도 크다 펜션은 숙박업 등록이 내년으로 연기 됐지만 내년에는 어떤 형태로든 시행이 될 전망이다.단지 시행시기만 늦춘 셈이다.투자시에는 숙박업 등록으로 늘어나는 취득·등록세의 부담 등을 감안해 수익성이 있는 곳을 골라야 한다.그러나 최소한 연 10%이상의 수익을 낼 만한 콘도는 그리 많지 않다.관광상품이나 명승지와 연계된 펜션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콘도도 회원권보다는 이용권이 리스크가 적다.저가형 이용권은 권리관계가 불분명한 경우도 많고,일부 콘도 이용권은 또 구입 첫해에는 비교적 쉽게 객실예약이 되지만 그 다음부터는 예약이 쉽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농지는 서산간척지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주말농장용으로 300평씩 팔고 있다.그러나 농지법상 분할등기는 안 된다.공동지분등기인 경우가 많다.나중에 소유주간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재산권 행사도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1)바닷가 절집 해남 ‘미황사’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1)바닷가 절집 해남 ‘미황사’

    습관처럼 땅끝으로 간다.먼 해남의 땅끝으로 가야지 왠지 본격적인 바다가 시작될 것 같다는 느낌 때문이다.사실 나로서는 ‘땅의 끝’이라는 ‘육지 중심적 사고’에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땅끝이 아니라 바다로 진출한 곶(串)이기 때문이다.육지의 끝은 바다의 시작이기도 하기 때문에 시작과 끝을 따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땅끝의 남도 바닷길을 가다가 ‘엉뚱하게’ 산 속으로 들어가 본다.바다 대신에 역설적으로 산에서부터 출발하려는 것이니,해중산인(海中山人)의 속깊음을 미황사에서 확인해보려 함이다.바다와 육지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의 뜻깊은 변증의 세계가 미황사에서 펼쳐지고 있다. 땅끝이 국토의 남쪽 끝이라면 미황사는 육지 절집의 최남단이다.미황사는 남도에서 바다로 가는 매혹의 길목 풍경을 가장 잘 껴안고 있다.동백나무숲,장중한 부도밭,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달마산(達摩山),그리하여 ‘호남의 금강산’으로까지 불린다.그 무엇보다 미황사 대웅보전 기둥 주춧돌을 잊지 못하리라.주춧돌의 게딱지와 거북이를 생각하는 탓이다.왜 바다에 사는 게와 거북이를 양각으로 새겨놓았을까. 문제는 달마산에 오르면 풀린다.남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예의 땅끝은 물론이거니와 완도와 진도,그네들 섬에 딸린 조도군도를 위시한 자잘한 다도해의 ‘호수’들,심지어 날씨에 따라서는 한라산 봉우리까지 잡힌다.그 산자락에 미황사가 안겨있으니,산이 바다를 안고 바다가 산을 품은 격이다. 달마산에서 맞이하는 다도해 낙조는 또한 무엇에 비할 것인가.어느 석수쟁이가 있어 불현듯 게와 거북이를 새겨놓았으리라.왜 그랬을까.숙종 18년(1692)에 민암(閔,1634∼1692)이 지은 미황사사적비(美黃寺事蹟碑)를 보자.‘신라 경덕왕 8년 8월12일,홀연 돌로 만든 배 한 척이 달마산 아래 사자포구에 와 닿았다.하늘에서 들리는 음악인 듯 범패소리가 배 안에서 계속 들려오기에 어부들이 가까이 가 살펴보려고 하자 배는 문득 멀어져버렸다.소식을 들은 의조화상(義照和尙)이 향도 100명과 함께 해안가에 가 기도를 올리자 돌배가 뭍에 닿았는데,금옷 입은 사람이 노를 잡고 서있었으며,경전과 불상이 가득하였다.또한 배 안에 있던 검은돌이 벌어지며 검은 소 한 마리가 나타났다.이날 밤 의조화상이 꿈을 꾸었는데 금옷 입은 자가 말하기를,나는 본디 우전국(優 國:인도)의 왕으로 여러 나라를 두루 다니며 경상(經像)을 모실 곳을 구하다 달마산 꼭대기에 일만 분의 부처님이 나타난 것을 보고 이곳으로 찾아왔노라.경전을 소에 싣고 가다보면 소가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 곳이 있을 터이니,그곳이 곧 경전을 안치할 만한 장소라.이에 의조화상이 소에 경을 싣고 가는데,산골짜기에 이르러 소가 크게 울며 죽었다.소가 누워 죽은 그 골짜기에 미황사를 짓고 상을 봉안하였다.’ 미황사의 ‘미’는 소의 울음소리에서 취한 글자요,‘황’은 사람의 색에서 취한 것이라 하였으니,사적비의 연기설화와 절집 이름이 일치한다.그런데 비문에 이르기를,당시 돌에서 나온 소며 금옷입은 사람 이야기 따위는 허황하고 망연하여 세상의 귀로는 믿기 어려운 일이라 하였다.그러나 연대의 고증을 그저 추측이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이,패엽경과 탱화 등이 있어 완연하게 밝힐 수 있다고 하였다. ●대웅전은 부처님 모시고 온 배 사적비가 세워진 조선후기까지 남아있던 이들 증거물은 불행히도 현존하지 않는다.그러나 대웅전의 우물천장에 범어(梵語)로 쓰여져 있으며,인도에서 경상을 실어 보낸 배가 이곳에 도착하였다는 데서 국제적 해상교류의 느낌이 전해진다.완도 청해진이 지척이니 이 일대 해상세력들의 서원(誓願)으로 미황사가 창건됐음직하다.사찰 창건에 필요한 주요 물자들도 해상에서 들여왔고,미황사 창건에 당대 해상세력들의 직·간접적 지원과 참여도 있었을 것이다. 주지 금강스님은 미황사 연기설화(緣起說話)를 반야용선(般若龍船)으로 해석하였거니와 건축학자 양상현(순천향대)도 같은 입장이다.대웅전 주춧돌에 게와 거북이 노닐고 있으니 주춧돌과 그 아래의 기단은 바다를 상징한다.대웅보전은 바다 위에 떠있는 배가 되는 것이다. 바닷길로 부처님을 모시고 온 배를 상징함이다.바다 절집의 압권은 부도밭이다.서편의 아름다운 동백숲 길을 따라 10분 정도를 들어가면 달마산을 배경으로 부도와 탑비가 모셔져 있다.남쪽과 서쪽 부도밭 2개다.곳곳에 장엄된 부도 조각에는 서남해의 해산물과 우리 국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동식물들을 문양의장으로 채용하고 있다. 게와 물고기,거북이,심지어 다리를 꼰 오리,방아찧는 토끼에 이르기까지 자유분방한 장엄으로 가득차 있다.엄정하고 단아할 뿐더러 소박하기까지 하여 일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조선후기 부도양식에서 이처럼 ‘장난치듯’ 민화풍 풍속의 세계관을 펼치고 있음은 미술사적 전환을 암시한다.문화사적으로도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작은 혁명’을 성취하고 있는 중이다.유독 해산물이 자주 등장함은 연기설화와 더불어 미황사가 바다와 불가분의 관계임을 암시한다. 부도밭의 주인공들은 서산(西山)대사의 제자들.서산은 임란 후 자신의 의발(衣鉢)을 저 멀리 남쪽 해남 대둔사(대흥사)에 전수한다.그로부터 서산의 법맥은 강진의 만덕사,해남의 대둔사와 미황사로 그 영향력이 확대되어 간다.이렇게 해서 미황사는 서산의 후예들이 남도불교를 일으킨 진흥지가 되었고,이 부도들이 당대의 역사를 웅변해 준다. 조선 후기에만 3번에 걸친 중창불사가 이뤄졌으나 300여년이 지난 지금은 다만 부도군만이 오롯이 자취로 남아있다. 재미있는 것은 부도밭의 주인공들이 대개 인근 해변이나 섬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7대 종사 연담(蓮潭)은 수륙도장(水陸道場)을 개설하였는 바,바다에 인접한 미황사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대둔사 8대종사 운봉(雲峰)은 가끔씩 섬으로 숨어들어가 자신의 초가집 암자에 야은(野隱)이라는 편액을 걸고 살기도 하였다.금하(錦河)는 장산도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을라치면 살 수 있는 것을 골라 물 속에 넣어 살려주었다고 한다.즉원(卽圓)은 정조 18년(1794)에 궁복도(弓福島)에 있는 암자에서 열반에 들었다. 부도에 유난히 해산물이 많음은 부도의 주인공들이 바다에서 태어나서 바다로 되돌아 갔음을 암시한다.천진난만한 물고기와 거북이,게 그림에서 흡사 이중섭이 제주도 피란시절에 그렸던 그림이 떠오른다.지고의 경지에 이르면 이렇듯 천진한 어린이들 세계로 빠져드는 것일까.장난치듯 새겨놓은 해산물에서 바다 냄새가 달마산 자락까지 배어있음을 감지한다. ●장난치듯 새겨놓은 부도조각 바다는 늘 인자한 것만은 아니다.120여년 전 해남 출신 주지 혼허(渾虛)와 40여명의 스님들이 바다에서 몰살당한 전설도 전해진다.중창불사를 위한 군고단(軍鼓團)을 이끌고 완도와 청산도로 향하다 조난당해 젊은 스님들이 모두 수장되고 말았다.그후 절은 폐사되다시피 몰락의 길을 걷는다.지금도 사하촌(寺下村) 사람들은 비바람이 을씨년스러운 날이면 ‘미황사 스님들 군고치듯한다.’고 한다.인근 송지면 산정리의 농기에는 삿갓 쓴 스님들이 거북을 타고 있는 그림이 전해진다. 땅끝으로 가는 길을 잠시 접고 미황사에 머물 수밖에 없는 소이는 이와 같음이다.바다가 산을 벗하고,산이 바다를 벗하여 산중에 반야용선을 들여놓았고,게와 거북이와 물고기를 풀어놓았음이랴.지금은 남도의 끝자락으로 불리지만,청해진을 필두로 동북아를 주름잡던 해상세력의 근거지가 이 일대였으니 ‘땅의 끝은 바다의 시작’이란 말이 실감난다.달마산에서 ‘왜 달마란 이름이 남쪽으로 왔는가.’를 통속적으로 묻는 것은 참으로 부질없는 것이니,‘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와 있듯 이미 남송(南宋) 사람들에게도 달마산은 영험한 도량으로 알려져 있었음직하다.1281년 겨울에 남송의 배가 표류하여 근역에 당도하였을 때,달마산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는 그 이름만 듣고도 멀리 공경할 뿐인데,그대들은 이곳에서 생장했으니 부럽고 부럽도다.이 산은 참으로 달마대사가 상주할 땅이다.’고 하였다. 신라시대는 물론이고 고려시대까지도 국제 해상교류의 중심처였음을 설명함과 아울러 달마산의 국제적 위상까지 설명해 줌에랴. ‘택리지’에 이르길,해남 근역들은 모두 살기에 부적당하고 하였다.그러나 육지 중심이 아니라 바다 중심의 세계관적 전환을 고려한다면,그 언설을 전면적으로 승인하기는 곤란하리라.더군다나 바다가 절집에서 숨쉬는 풍경을 보노라면 바다와 육지를 가르는 불이(不二)를 도저히 용인할 수 없으리라.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1)바닷가 절집 해남 ‘미황사’

    습관처럼 땅끝으로 간다.먼 해남의 땅끝으로 가야지 왠지 본격적인 바다가 시작될 것 같다는 느낌 때문이다.사실 나로서는 ‘땅의 끝’이라는 ‘육지 중심적 사고’에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땅끝이 아니라 바다로 진출한 곶(串)이기 때문이다.육지의 끝은 바다의 시작이기도 하기 때문에 시작과 끝을 따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땅끝의 남도 바닷길을 가다가 ‘엉뚱하게’ 산 속으로 들어가 본다.바다 대신에 역설적으로 산에서부터 출발하려는 것이니,해중산인(海中山人)의 속깊음을 미황사에서 확인해보려 함이다.바다와 육지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의 뜻깊은 변증의 세계가 미황사에서 펼쳐지고 있다. 땅끝이 국토의 남쪽 끝이라면 미황사는 육지 절집의 최남단이다.미황사는 남도에서 바다로 가는 매혹의 길목 풍경을 가장 잘 껴안고 있다.동백나무숲,장중한 부도밭,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달마산(達摩山),그리하여 ‘호남의 금강산’으로까지 불린다.그 무엇보다 미황사 대웅보전 기둥 주춧돌을 잊지 못하리라.주춧돌의 게딱지와 거북이를 생각하는 탓이다.왜 바다에 사는 게와 거북이를 양각으로 새겨놓았을까. 문제는 달마산에 오르면 풀린다.남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예의 땅끝은 물론이거니와 완도와 진도,그네들 섬에 딸린 조도군도를 위시한 자잘한 다도해의 ‘호수’들,심지어 날씨에 따라서는 한라산 봉우리까지 잡힌다.그 산자락에 미황사가 안겨있으니,산이 바다를 안고 바다가 산을 품은 격이다. 달마산에서 맞이하는 다도해 낙조는 또한 무엇에 비할 것인가.어느 석수쟁이가 있어 불현듯 게와 거북이를 새겨놓았으리라.왜 그랬을까.숙종 18년(1692)에 민암(閔,1634∼1692)이 지은 미황사사적비(美黃寺事蹟碑)를 보자.‘신라 경덕왕 8년 8월12일,홀연 돌로 만든 배 한 척이 달마산 아래 사자포구에 와 닿았다.하늘에서 들리는 음악인 듯 범패소리가 배 안에서 계속 들려오기에 어부들이 가까이 가 살펴보려고 하자 배는 문득 멀어져버렸다.소식을 들은 의조화상(義照和尙)이 향도 100명과 함께 해안가에 가 기도를 올리자 돌배가 뭍에 닿았는데,금옷 입은 사람이 노를 잡고 서있었으며,경전과 불상이 가득하였다.또한 배 안에 있던 검은돌이 벌어지며 검은 소 한 마리가 나타났다.이날 밤 의조화상이 꿈을 꾸었는데 금옷 입은 자가 말하기를,나는 본디 우전국(優 國:인도)의 왕으로 여러 나라를 두루 다니며 경상(經像)을 모실 곳을 구하다 달마산 꼭대기에 일만 분의 부처님이 나타난 것을 보고 이곳으로 찾아왔노라.경전을 소에 싣고 가다보면 소가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 곳이 있을 터이니,그곳이 곧 경전을 안치할 만한 장소라.이에 의조화상이 소에 경을 싣고 가는데,산골짜기에 이르러 소가 크게 울며 죽었다.소가 누워 죽은 그 골짜기에 미황사를 짓고 상을 봉안하였다.’ 미황사의 ‘미’는 소의 울음소리에서 취한 글자요,‘황’은 사람의 색에서 취한 것이라 하였으니,사적비의 연기설화와 절집 이름이 일치한다.그런데 비문에 이르기를,당시 돌에서 나온 소며 금옷입은 사람 이야기 따위는 허황하고 망연하여 세상의 귀로는 믿기 어려운 일이라 하였다.그러나 연대의 고증을 그저 추측이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이,패엽경과 탱화 등이 있어 완연하게 밝힐 수 있다고 하였다. ●대웅전은 부처님 모시고 온 배 사적비가 세워진 조선후기까지 남아있던 이들 증거물은 불행히도 현존하지 않는다.그러나 대웅전의 우물천장에 범어(梵語)로 쓰여져 있으며,인도에서 경상을 실어 보낸 배가 이곳에 도착하였다는 데서 국제적 해상교류의 느낌이 전해진다.완도 청해진이 지척이니 이 일대 해상세력들의 서원(誓願)으로 미황사가 창건됐음직하다.사찰 창건에 필요한 주요 물자들도 해상에서 들여왔고,미황사 창건에 당대 해상세력들의 직·간접적 지원과 참여도 있었을 것이다. 주지 금강스님은 미황사 연기설화(緣起說話)를 반야용선(般若龍船)으로 해석하였거니와 건축학자 양상현(순천향대)도 같은 입장이다.대웅전 주춧돌에 게와 거북이 노닐고 있으니 주춧돌과 그 아래의 기단은 바다를 상징한다.대웅보전은 바다 위에 떠있는 배가 되는 것이다. 바닷길로 부처님을 모시고 온 배를 상징함이다.바다 절집의 압권은 부도밭이다.서편의 아름다운 동백숲 길을 따라 10분 정도를 들어가면 달마산을 배경으로 부도와 탑비가 모셔져 있다.남쪽과 서쪽 부도밭 2개다.곳곳에 장엄된 부도 조각에는 서남해의 해산물과 우리 국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동식물들을 문양의장으로 채용하고 있다. 게와 물고기,거북이,심지어 다리를 꼰 오리,방아찧는 토끼에 이르기까지 자유분방한 장엄으로 가득차 있다.엄정하고 단아할 뿐더러 소박하기까지 하여 일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조선후기 부도양식에서 이처럼 ‘장난치듯’ 민화풍 풍속의 세계관을 펼치고 있음은 미술사적 전환을 암시한다.문화사적으로도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작은 혁명’을 성취하고 있는 중이다.유독 해산물이 자주 등장함은 연기설화와 더불어 미황사가 바다와 불가분의 관계임을 암시한다. 부도밭의 주인공들은 서산(西山)대사의 제자들.서산은 임란 후 자신의 의발(衣鉢)을 저 멀리 남쪽 해남 대둔사(대흥사)에 전수한다.그로부터 서산의 법맥은 강진의 만덕사,해남의 대둔사와 미황사로 그 영향력이 확대되어 간다.이렇게 해서 미황사는 서산의 후예들이 남도불교를 일으킨 진흥지가 되었고,이 부도들이 당대의 역사를 웅변해 준다. 조선 후기에만 3번에 걸친 중창불사가 이뤄졌으나 300여년이 지난 지금은 다만 부도군만이 오롯이 자취로 남아있다. 재미있는 것은 부도밭의 주인공들이 대개 인근 해변이나 섬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7대 종사 연담(蓮潭)은 수륙도장(水陸道場)을 개설하였는 바,바다에 인접한 미황사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대둔사 8대종사 운봉(雲峰)은 가끔씩 섬으로 숨어들어가 자신의 초가집 암자에 야은(野隱)이라는 편액을 걸고 살기도 하였다.금하(錦河)는 장산도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을라치면 살 수 있는 것을 골라 물 속에 넣어 살려주었다고 한다.즉원(卽圓)은 정조 18년(1794)에 궁복도(弓福島)에 있는 암자에서 열반에 들었다. 부도에 유난히 해산물이 많음은 부도의 주인공들이 바다에서 태어나서 바다로 되돌아 갔음을 암시한다.천진난만한 물고기와 거북이,게 그림에서 흡사 이중섭이 제주도 피란시절에 그렸던 그림이 떠오른다.지고의 경지에 이르면 이렇듯 천진한 어린이들 세계로 빠져드는 것일까.장난치듯 새겨놓은 해산물에서 바다 냄새가 달마산 자락까지 배어있음을 감지한다. ●장난치듯 새겨놓은 부도조각 바다는 늘 인자한 것만은 아니다.120여년 전 해남 출신 주지 혼허(渾虛)와 40여명의 스님들이 바다에서 몰살당한 전설도 전해진다.중창불사를 위한 군고단(軍鼓團)을 이끌고 완도와 청산도로 향하다 조난당해 젊은 스님들이 모두 수장되고 말았다.그후 절은 폐사되다시피 몰락의 길을 걷는다.지금도 사하촌(寺下村) 사람들은 비바람이 을씨년스러운 날이면 ‘미황사 스님들 군고치듯한다.’고 한다.인근 송지면 산정리의 농기에는 삿갓 쓴 스님들이 거북을 타고 있는 그림이 전해진다. 땅끝으로 가는 길을 잠시 접고 미황사에 머물 수밖에 없는 소이는 이와 같음이다.바다가 산을 벗하고,산이 바다를 벗하여 산중에 반야용선을 들여놓았고,게와 거북이와 물고기를 풀어놓았음이랴.지금은 남도의 끝자락으로 불리지만,청해진을 필두로 동북아를 주름잡던 해상세력의 근거지가 이 일대였으니 ‘땅의 끝은 바다의 시작’이란 말이 실감난다.달마산에서 ‘왜 달마란 이름이 남쪽으로 왔는가.’를 통속적으로 묻는 것은 참으로 부질없는 것이니,‘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와 있듯 이미 남송(南宋) 사람들에게도 달마산은 영험한 도량으로 알려져 있었음직하다.1281년 겨울에 남송의 배가 표류하여 근역에 당도하였을 때,달마산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는 그 이름만 듣고도 멀리 공경할 뿐인데,그대들은 이곳에서 생장했으니 부럽고 부럽도다.이 산은 참으로 달마대사가 상주할 땅이다.’고 하였다. 신라시대는 물론이고 고려시대까지도 국제 해상교류의 중심처였음을 설명함과 아울러 달마산의 국제적 위상까지 설명해 줌에랴. ‘택리지’에 이르길,해남 근역들은 모두 살기에 부적당하고 하였다.그러나 육지 중심이 아니라 바다 중심의 세계관적 전환을 고려한다면,그 언설을 전면적으로 승인하기는 곤란하리라.더군다나 바다가 절집에서 숨쉬는 풍경을 보노라면 바다와 육지를 가르는 불이(不二)를 도저히 용인할 수 없으리라.˝
  • 영월로 추억사냥 떠나보자

    영월로 추억사냥 떠나보자

    친구,이번 여름휴가엔 아이들과 ‘추억사냥’이나 떠나볼까?어릴적 이맘때면 마을 앞 냇가에서 하루종일 살았었지.‘쉭쉭’ 파라미떼를 몰아대고,다리 밑 돌덩이에 새까많게 달라붙은 다슬기를 줍다보면 어느새 해는 서산 꼭대기에 걸려있었지.그날 밤,안마당 평상에 둘러앉아 어머니가 삶아주신 다슬기를 까먹다가 문득 하늘을 보면,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져내릴 것 같았어.너무 아름다워 어린마음에도 눈물이 나올 뻔했다니까.아이들이 참 좋아할거야.꿈같은 얘기 하지 말라고.지금 그런데가 어디 있냐고?모르는 소리.강원도 영월에 한번 가보라구.그곳은 아직 ‘살아 있는 생태박물관’이야.주천강엔 피라미는 물론 유명 영화 제목으로 모셔졌던 귀하신 몸 ‘쉬리’가 득실거리고,다슬기도 많아.그 옆 동강에선 래프팅도 실컷 즐길 수 있다니까.폐교를 활용해 만든 자연체험학교엔 ‘꽃누르미’란 별난 체험거리도 있지.‘영월로 가는 추억사냥’.어때 마음이 동하지 않나? ●아찔스릴 래프팅 “자,머리가 물에 닿을 만큼 몸을 뒤로 젖히고 구령에 맞춰 보트를 흔듭니다.하나,둘,하나,둘….” 보트는 뒤집힐 듯 흔들리고,안간힘을 다해 버티던 청춘남녀들은 이내 강물에 거꾸로 처박힌다.괴성과 깔깔거림,그리고 허우적대는 소리. 지금 강원도 영월의 동강엔 발랄함이 넘친다.굽이쳐 흐르는 동강 물줄기를 따라 줄지어 내려오는 보트에 매달린 사람들의 얼굴에서 더위는 찾아보기 어렵다.더욱이 비가 부슬부슬 내릴 때에도 래프팅은 계속된다. 래프팅(급류타기)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깎아지른 듯한 계곡을 아슬아슬하게 헤쳐내려오는 스릴감.하지만 동강에 이처럼 스릴 있는 코스는 없다. 10여 군데 물살 급한 여울이 있지만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겐 성에 차지 않는다.대신 보트에 동승한 가이드가 갖가지 ‘짓궂은’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혼을 빼놓는다. 뱃전에 어깨동무하고 서서 배흔들기,몸 뒤로 젖혀 보트 뒤집기,다른 보트와 부딪치며 물싸움 하기 등등.물살이 없는 곳에서 하기 때문에 다칠 위험은 거의 없다. 물살이 세찬 여울에서는 인위적으로 배를 팽이처럼 회전시키며 내려가면서 스릴을 연출하기도 한다. 동강은 내린천이나 오대천에 비해 물살이 완만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 래프팅을 즐기기에 적당하다.탑승 전 구명조끼와 헬멧을 반드시 착용토록 하고,가이드가 함께 타므로 생각보다는 안전하다. 동강 래프팅은 스릴은 덜한 반면 강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기암괴석 등 비경을 감상하는 기쁨을 준다.영월읍 문산리 문산나루를 출발,‘섭새’라고 불리는 삼오리 어라연주차장 앞까지의 9㎞ 코스엔 옥선암,두꺼비바위,상·중·하선암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또 ‘햇살이 비친 물고기 비늘이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어라연(魚羅淵),한때 댐 예정지로 거론된 만지(滿池)가 이어진다.만지는 아리랑의 발원지 정선 아우라지로부터 목재를 운반하던 사공이 뗏목을 대놓고 쉬던 자리.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가득하다는 뜻으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동강 래프팅은 출발 지점에 따라 3가지 코스가 있다. 참가자가 가장 많은 구간은 문산나루∼어라연주차장(9㎞)코스로,3시간 소요.요금은 2만원.이밖에 진탄리에서 출발하는 코스(12㎞·3만5000원),정선읍 운치리에서 출발하는 코스(30㎞·7만원)가 있다.보통 10인승인 래프트와 달리 카누 모양의 3인승 ‘더키’도 탈 수 있다.4만 5000원.몇번씩 물에 빠지게 되므로 반바지와 티셔츠,속옷 등을 여벌로 준비해야 한다. 동강 섭새 인근에 대자연레저본부(www.iloveleisure.co.kr 02-4000-582)등 50여 대행업체가 있다.퉁가리여행사(011-9409-2677)는 래프팅과 주천강 천렵,감자캐기 등 농사체험,인근 명소 답사 등을 묶은 상품을 판매한다. ●주천강 천렵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무릉2교 아래 주천강.전에도 몇 번 오간적이 있었다.그저 평범한 하천이려니 하고 자동차를 타고 휙 지나쳤었는데 막상 바지를 걷고 들어가니 완전 딴세상이다. “쉬리,퉁가리,피라미,돌라리(돌고기),꺽지,없는 게 없어요.다슬기는 그냥 깔렸다니까요.” 영월의 토박이로,돼지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 ‘계경목장’ 대표인 최계경씨가 신이 났다.물에 들어오기 전엔 ‘여행기자가 취재왔다니까 신소리좀 하나보다.’ 했는데,그게 아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아닌가.족대를 잡고 나섰다.물살이 빠른 곳에 족대를 대고 위쪽에서 고기를 몰아대니 물고기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보이는 것은 많은데 막상 족대에 걸린 것은 2마리.그러나 첨벙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잡다보니 금세 20여마리를 잡았다. 투망은 불법.최씨는 “물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투망 시범만 보이겠다.”며 멋지게 그물을 던진다.그물을 거두니 20여마리가 파닥거리며 끌려올라온다.‘그럼 그렇지’,흐뭇한 표정의 최씨가 잡은 물고기들을 다시 물에 던져 풀어준다. 다리 하류쪽에선 낚시가 한창이다.일명 ‘파리낚시’.예전엔 얼래에 낚싯줄을 감아 파리를 미끼로 하는 견지낚시를 했지만 요즘은 릴 낚싯대에 가짜 파리를 달아 미끼로 쓴다. 두 다리가 정강이까지 빠지는 여울에 버티고 서서 연신 낚싯줄을 당겼다 풀었다 하며 피라미를 낚는다.손가락 만한 피라미를,그것도 낚시로 얼마나 잡을 수 있으련만,조사의 진지함은 말을 붙이기 어려울 정도.하긴 1급수가 흐르는 강물 위를 오르내리며 한 마리씩 낚는 재미를 옆에서 지켜보는 범인들이 어찌 알겠는가. 주천강 천렵은 강 주변 민박집에 하룻밤 묵으며 하면 좋다.무릉2교 앞 주천강변에 최근 지은 ‘무릉가족콘도식민박’(033-372-6658)이 있다.4인가족 기준 1실 평일 4만원,주말 5만원.이곳에 여장을 풀고 강에 나가 옛날식 어항인 ‘보쌈’을 놓거나 밤에 횃불을 밝히고 물고기나 다슬기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천렵 말고도 영월엔 자연 체험거리가 즐비하다.먼저 주천면 도천리 비산체험학교(www.bisanschool.com)에 가보자.숲해설가인 김은선(40)씨 부부가 폐교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말린 꽃을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꽃누르미’ 체험이 재미 있다.학교 인근에 나는 갖가지 들꽃을 따서 말려 두었다가 액자,열쇠고리,보석함,스탠드,찻상 등을 만든다. 농사체험도 할 수 있다.요즘엔 감자캐기가 한창이다.주먹만한 감자가 뿌리채 달려올라오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탄성을 질러댄다.8월부터는 옥수수 따기를 진행할 예정.이곳에서 하룻밤 묵으며 감자나 옥수수를 쪄먹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보통 가족단위로 이곳을 많이 찾는다.4인 기족 기준으로 학교에서 1박 및 3끼 식사,꽃누루미와 숲해설,감자캐기 등을 포함해 12만원.(033)374-1258. 영월자연학교(www.youngwol.net)에서도 다양한 자연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동강 래프팅,캠프파이어와 감자,옥수수 구워먹기,송어 잡기,텃밭가꾸기,별마로천문대에서의 별자리 관찰,감자캐기,손두부와 묵 만들기 등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4인가족 기준 1박2일 7만 7000원(1인요금,래프팅 요금은 별도).(033)374-7353.2박3일 일정의 여름방학캠프(14만 5000원)도 운영한다. ●이렇게 가세요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빠져 88번 국도를 탄다.영월 방향으로 30분쯤 달리면 주천에 이른다.천렵을 하려면 주천면 소재지에서 좌회전해 주천강 상류쪽,수주면 방향으로 더 올라가야 좋다.주천에서 88번 도로를 타고 직진하면 영월읍내로 이어지는 38번도로와 만난다.읍내를 지나 동강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동강 어라연 가는 길이 나온다.어라연계곡 못미쳐 섭새에 이르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래프팅 진행업체들이 모여 있다. ●이곳도 가보세요 영월은 산간 오지인 동시에 5개의 강이 흐르는 물의 고장이기도 하다.주천강과 평창강이 만나 서강을 이루고,서강은 동강을 만나 남한강을 합작한다.동강은 긴 논란을 빚었던 동강댐 덕분에 유명세를 얻은 뒤 래프팅 명소로 명성을 얻으면서 ‘어라연’,상·중·하선암 등 비경도 제법 알려졌다. 그러나 주천강과 서강에도 동강 못지 않은 비경을 품고 있다.이중 88번 도로를 타고 주천에서 서면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군등치(君登峙)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주천강 비경의 진수다.조선시대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 가던 중 힘겹게 넘었다고 해 이같은 이름을 얻었다. 서강에선 서면의 ‘한반도지형’과 소나기재 인근의 선돌이 으뜸이다.서남마을 앞 서강이 휘돌아치는 물굽이 속에 들어있는 게 한반도지형이다.물줄기가 돌아 나가며 동해안과 남해,서해를 이루고 멀리 압록강 건너 중국의 단둥 공업지대까지 빚어 놓았다. 영월읍내로 들어가기 전 넘어야 하는 소나기재에 오르면 ‘선돌’이란 안내판이 보인다.서강 물굽이 절벽에 자리하며 기묘한 자태로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 도리뱅뱅·꼴두국수도 맛보세요 영월에서 주천강의 민물고기 맛을 보지 않을 수 없다.가장 흔한 민물고기 요리는 매운탕이지만 영월에선 ‘도리뱅뱅’이라는 음식을 먹어보자. 피라미,퉁가리,꺽지 등 민물고기를 튀겨 양념간장을 얹어내는 요리다.튀김옷을 입히지 말고 그대로 튀겨야 한다.큰 접시에 담을 때 가운데를 중심으로 빙 둘러놓기 때문에 ‘도리뱅뱅’이라고 한다.뼈채 씹히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주천 시외버스터미널 옆의 ‘퉁가리식당’(033-372-0277)이 유명하다.3∼4명이 먹을 만한 한 접시에 2만원.매운탕(2만 5000원)도 얼큰하고 시원하다.수주면 무릉리 무릉2교 앞의 ‘무릉가족콘도식민박’에서도 바로 앞 주천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도리뱅뱅’을 해준다. 두부 전문식당인 ‘콩깍지 밥상’(033-37-9434)에 가면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두부부침과 두부전골,모두부,순두부,청국장,비지장 등 두부요리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콩깍지 정식’이 7000원.직접 농사지어 생산한 무농약 콩만 쓴다. 주천면의 ‘제천식당’(033-372-7147)은 순메밀 면발로 만든 ‘꼴두국수’로 유명한집.넓적하게 뽑은 국수에 묵은 김치를 넣어 걸죽하게 끓여낸다.예전에 배고팠던 시절 강원도 화전민들이 주식으로 먹으며 ‘꼴도 보기 싫다.’고 했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구수한 메밀향과 신김치가 어우러진 맛이 제법 그럴 듯하다.1그릇(3500원)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다. 글 영월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영월로 추억사냥 떠나보자

    친구,이번 여름휴가엔 아이들과 ‘추억사냥’이나 떠나볼까?어릴적 이맘때면 마을 앞 냇가에서 하루종일 살았었지.‘쉭쉭’ 파라미떼를 몰아대고,다리 밑 돌덩이에 새까많게 달라붙은 다슬기를 줍다보면 어느새 해는 서산 꼭대기에 걸려있었지.그날 밤,안마당 평상에 둘러앉아 어머니가 삶아주신 다슬기를 까먹다가 문득 하늘을 보면,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져내릴 것 같았어.너무 아름다워 어린마음에도 눈물이 나올 뻔했다니까.아이들이 참 좋아할거야.꿈같은 얘기 하지 말라고.지금 그런데가 어디 있냐고?모르는 소리.강원도 영월에 한번 가보라구.그곳은 아직 ‘살아 있는 생태박물관’이야.주천강엔 피라미는 물론 유명 영화 제목으로 모셔졌던 귀하신 몸 ‘쉬리’가 득실거리고,다슬기도 많아.그 옆 동강에선 래프팅도 실컷 즐길 수 있다니까.폐교를 활용해 만든 자연체험학교엔 ‘꽃누르미’란 별난 체험거리도 있지.‘영월로 가는 추억사냥’.어때 마음이 동하지 않나? ●아찔스릴 래프팅 “자,머리가 물에 닿을 만큼 몸을 뒤로 젖히고 구령에 맞춰 보트를 흔듭니다.하나,둘,하나,둘….” 보트는 뒤집힐 듯 흔들리고,안간힘을 다해 버티던 청춘남녀들은 이내 강물에 거꾸로 처박힌다.괴성과 깔깔거림,그리고 허우적대는 소리. 지금 강원도 영월의 동강엔 발랄함이 넘친다.굽이쳐 흐르는 동강 물줄기를 따라 줄지어 내려오는 보트에 매달린 사람들의 얼굴에서 더위는 찾아보기 어렵다.더욱이 비가 부슬부슬 내릴 때에도 래프팅은 계속된다. 래프팅(급류타기)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깎아지른 듯한 계곡을 아슬아슬하게 헤쳐내려오는 스릴감.하지만 동강에 이처럼 스릴 있는 코스는 없다. 10여 군데 물살 급한 여울이 있지만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겐 성에 차지 않는다.대신 보트에 동승한 가이드가 갖가지 ‘짓궂은’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혼을 빼놓는다. 뱃전에 어깨동무하고 서서 배흔들기,몸 뒤로 젖혀 보트 뒤집기,다른 보트와 부딪치며 물싸움 하기 등등.물살이 없는 곳에서 하기 때문에 다칠 위험은 거의 없다. 물살이 세찬 여울에서는 인위적으로 배를 팽이처럼 회전시키며 내려가면서 스릴을 연출하기도 한다. 동강은 내린천이나 오대천에 비해 물살이 완만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 래프팅을 즐기기에 적당하다.탑승 전 구명조끼와 헬멧을 반드시 착용토록 하고,가이드가 함께 타므로 생각보다는 안전하다. 동강 래프팅은 스릴은 덜한 반면 강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기암괴석 등 비경을 감상하는 기쁨을 준다.영월읍 문산리 문산나루를 출발,‘섭새’라고 불리는 삼오리 어라연주차장 앞까지의 9㎞ 코스엔 옥선암,두꺼비바위,상·중·하선암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또 ‘햇살이 비친 물고기 비늘이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어라연(魚羅淵),한때 댐 예정지로 거론된 만지(滿池)가 이어진다.만지는 아리랑의 발원지 정선 아우라지로부터 목재를 운반하던 사공이 뗏목을 대놓고 쉬던 자리.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가득하다는 뜻으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동강 래프팅은 출발 지점에 따라 3가지 코스가 있다. 참가자가 가장 많은 구간은 문산나루∼어라연주차장(9㎞)코스로,3시간 소요.요금은 2만원.이밖에 진탄리에서 출발하는 코스(12㎞·3만5000원),정선읍 운치리에서 출발하는 코스(30㎞·7만원)가 있다.보통 10인승인 래프트와 달리 카누 모양의 3인승 ‘더키’도 탈 수 있다.4만 5000원.몇번씩 물에 빠지게 되므로 반바지와 티셔츠,속옷 등을 여벌로 준비해야 한다. 동강 섭새 인근에 대자연레저본부(www.iloveleisure.co.kr 02-4000-582)등 50여 대행업체가 있다.퉁가리여행사(011-9409-2677)는 래프팅과 주천강 천렵,감자캐기 등 농사체험,인근 명소 답사 등을 묶은 상품을 판매한다. ●주천강 천렵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무릉2교 아래 주천강.전에도 몇 번 오간적이 있었다.그저 평범한 하천이려니 하고 자동차를 타고 휙 지나쳤었는데 막상 바지를 걷고 들어가니 완전 딴세상이다. “쉬리,퉁가리,피라미,돌라리(돌고기),꺽지,없는 게 없어요.다슬기는 그냥 깔렸다니까요.” 영월의 토박이로,돼지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 ‘계경목장’ 대표인 최계경씨가 신이 났다.물에 들어오기 전엔 ‘여행기자가 취재왔다니까 신소리좀 하나보다.’ 했는데,그게 아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아닌가.족대를 잡고 나섰다.물살이 빠른 곳에 족대를 대고 위쪽에서 고기를 몰아대니 물고기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보이는 것은 많은데 막상 족대에 걸린 것은 2마리.그러나 첨벙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잡다보니 금세 20여마리를 잡았다. 투망은 불법.최씨는 “물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투망 시범만 보이겠다.”며 멋지게 그물을 던진다.그물을 거두니 20여마리가 파닥거리며 끌려올라온다.‘그럼 그렇지’,흐뭇한 표정의 최씨가 잡은 물고기들을 다시 물에 던져 풀어준다. 다리 하류쪽에선 낚시가 한창이다.일명 ‘파리낚시’.예전엔 얼래에 낚싯줄을 감아 파리를 미끼로 하는 견지낚시를 했지만 요즘은 릴 낚싯대에 가짜 파리를 달아 미끼로 쓴다. 두 다리가 정강이까지 빠지는 여울에 버티고 서서 연신 낚싯줄을 당겼다 풀었다 하며 피라미를 낚는다.손가락 만한 피라미를,그것도 낚시로 얼마나 잡을 수 있으련만,조사의 진지함은 말을 붙이기 어려울 정도.하긴 1급수가 흐르는 강물 위를 오르내리며 한 마리씩 낚는 재미를 옆에서 지켜보는 범인들이 어찌 알겠는가. 주천강 천렵은 강 주변 민박집에 하룻밤 묵으며 하면 좋다.무릉2교 앞 주천강변에 최근 지은 ‘무릉가족콘도식민박’(033-372-6658)이 있다.4인가족 기준 1실 평일 4만원,주말 5만원.이곳에 여장을 풀고 강에 나가 옛날식 어항인 ‘보쌈’을 놓거나 밤에 횃불을 밝히고 물고기나 다슬기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천렵 말고도 영월엔 자연 체험거리가 즐비하다.먼저 주천면 도천리 비산체험학교(www.bisanschool.com)에 가보자.숲해설가인 김은선(40)씨 부부가 폐교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말린 꽃을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꽃누르미’ 체험이 재미 있다.학교 인근에 나는 갖가지 들꽃을 따서 말려 두었다가 액자,열쇠고리,보석함,스탠드,찻상 등을 만든다. 농사체험도 할 수 있다.요즘엔 감자캐기가 한창이다.주먹만한 감자가 뿌리채 달려올라오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탄성을 질러댄다.8월부터는 옥수수 따기를 진행할 예정.이곳에서 하룻밤 묵으며 감자나 옥수수를 쪄먹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보통 가족단위로 이곳을 많이 찾는다.4인 기족 기준으로 학교에서 1박 및 3끼 식사,꽃누루미와 숲해설,감자캐기 등을 포함해 12만원.(033)374-1258. 영월자연학교(www.youngwol.net)에서도 다양한 자연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동강 래프팅,캠프파이어와 감자,옥수수 구워먹기,송어 잡기,텃밭가꾸기,별마로천문대에서의 별자리 관찰,감자캐기,손두부와 묵 만들기 등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4인가족 기준 1박2일 7만 7000원(1인요금,래프팅 요금은 별도).(033)374-7353.2박3일 일정의 여름방학캠프(14만 5000원)도 운영한다. ●이렇게 가세요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빠져 88번 국도를 탄다.영월 방향으로 30분쯤 달리면 주천에 이른다.천렵을 하려면 주천면 소재지에서 좌회전해 주천강 상류쪽,수주면 방향으로 더 올라가야 좋다.주천에서 88번 도로를 타고 직진하면 영월읍내로 이어지는 38번도로와 만난다.읍내를 지나 동강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동강 어라연 가는 길이 나온다.어라연계곡 못미쳐 섭새에 이르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래프팅 진행업체들이 모여 있다. ●이곳도 가보세요 영월은 산간 오지인 동시에 5개의 강이 흐르는 물의 고장이기도 하다.주천강과 평창강이 만나 서강을 이루고,서강은 동강을 만나 남한강을 합작한다.동강은 긴 논란을 빚었던 동강댐 덕분에 유명세를 얻은 뒤 래프팅 명소로 명성을 얻으면서 ‘어라연’,상·중·하선암 등 비경도 제법 알려졌다. 그러나 주천강과 서강에도 동강 못지 않은 비경을 품고 있다.이중 88번 도로를 타고 주천에서 서면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군등치(君登峙)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주천강 비경의 진수다.조선시대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 가던 중 힘겹게 넘었다고 해 이같은 이름을 얻었다. 서강에선 서면의 ‘한반도지형’과 소나기재 인근의 선돌이 으뜸이다.서남마을 앞 서강이 휘돌아치는 물굽이 속에 들어있는 게 한반도지형이다.물줄기가 돌아 나가며 동해안과 남해,서해를 이루고 멀리 압록강 건너 중국의 단둥 공업지대까지 빚어 놓았다. 영월읍내로 들어가기 전 넘어야 하는 소나기재에 오르면 ‘선돌’이란 안내판이 보인다.서강 물굽이 절벽에 자리하며 기묘한 자태로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 도리뱅뱅·꼴두국수도 맛보세요 영월에서 주천강의 민물고기 맛을 보지 않을 수 없다.가장 흔한 민물고기 요리는 매운탕이지만 영월에선 ‘도리뱅뱅’이라는 음식을 먹어보자. 피라미,퉁가리,꺽지 등 민물고기를 튀겨 양념간장을 얹어내는 요리다.튀김옷을 입히지 말고 그대로 튀겨야 한다.큰 접시에 담을 때 가운데를 중심으로 빙 둘러놓기 때문에 ‘도리뱅뱅’이라고 한다.뼈채 씹히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주천 시외버스터미널 옆의 ‘퉁가리식당’(033-372-0277)이 유명하다.3∼4명이 먹을 만한 한 접시에 2만원.매운탕(2만 5000원)도 얼큰하고 시원하다.수주면 무릉리 무릉2교 앞의 ‘무릉가족콘도식민박’에서도 바로 앞 주천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도리뱅뱅’을 해준다. 두부 전문식당인 ‘콩깍지 밥상’(033-37-9434)에 가면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두부부침과 두부전골,모두부,순두부,청국장,비지장 등 두부요리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콩깍지 정식’이 7000원.직접 농사지어 생산한 무농약 콩만 쓴다. 주천면의 ‘제천식당’(033-372-7147)은 순메밀 면발로 만든 ‘꼴두국수’로 유명한집.넓적하게 뽑은 국수에 묵은 김치를 넣어 걸죽하게 끓여낸다.예전에 배고팠던 시절 강원도 화전민들이 주식으로 먹으며 ‘꼴도 보기 싫다.’고 했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구수한 메밀향과 신김치가 어우러진 맛이 제법 그럴 듯하다.1그릇(3500원)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다. 글 영월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