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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템플스테이의 재발견

    템플스테이의 재발견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각 사찰들이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25일 현재 7∼8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발표한 사찰은 지난해보다 20여곳이 늘어난 87곳.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찰도 25개나 된다(홈페이지 www.templestay.com 참조). ●휴가철 사찰 87곳서 손님맞이 한창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 늘어난 것과 함께 프로그램도 천차만별. 휴식형에서부터 수행과 불교의식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생태공부 등 다양하다. 일부 사찰에선 고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와 ‘○○ 사찰’하면 ‘○○ 템플스테이’를 떠올릴 만큼 유명해진 프로그램도 적지않다. 단기 출가로 스님들의 생활과 수행을 체험하는 오대산 월정사, 새벽 숲길을 걸으며 자신을 찾아보는 해남 대흥사, 춤 명상으로 널리 알려진 김제 금산사, 차 만들기로 이름난 문경 대승사, 어린이 한문교실로 인기 높은 해남 미황사, 능가산을 트레킹하면서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부안 내소사가 대표적인 사찰들이다. 신도들과 일반인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색 템플스테이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한지공예와 단청을 가르치는 강화 전등사, 음악과 함께하는 서광사, 백련꽃길 걷기와 숲속명상의 공주 영평사, 사찰 주변의 야생화를 보고 익히는 생태체험의 서산 부석사 말고도 부산 홍법사에선 ‘숲속의 놀토학교’, 영월 법흥사는 ‘몽당연필’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사찰이 지닌 독특한 자원들을 활용한 ‘불교문화체험형’도 늘었다. 참선·명상으로 유명한 서울 길상사와 해남 미황사, 영동 반야사가 대표 사찰. 김제 금산사에선 차밭 체험을 할 수 있고, 구례 화엄사에선 화엄석경 탁본도 할 수 있다. 이같은 사찰들이 마련하는 템플스테이는 대부분 새벽 예불 참여부터 시작해 체조와 참선, 아침 6시 공양과 자유시간으로 짜여지며 발우공양과 채식은 기본이다. 해남 대흥사는 남도문화 공부, 경주 기림사는 경주 문화유적지 탐방, 서산 부석사는 천수만 철새 감상, 밀양 표충사는 폭포 참선을 내놓았다.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쩍 늘어난 것도 특징. 강화도 연등국제선원과 봉은사, 묘각사, 홍법사, 조계사, 삼화사, 골굴사, 전등사 등에선 외국인만을 위한 행사가 별도로 열린다. 이 가운데 연등국제선원은 성철 스님이 생전 강조했던 아비라 기도를 비롯해 3000배 참회기도, 발우공양을 진행한다. ●조계사·전등사 등에서 외국인 프로그램도 한편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5일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2004년 3만 6902명에서 2005년 5만 1561명,2006년 7만 914명, 지난해 8만 1652명으로 매년 40% 이상씩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외국인도 1만 3533명으로 처음 1만명을 돌파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태안 기름 유출 삼성중공업 유죄”

    “태안 기름 유출 삼성중공업 유죄”

    지난해 12월7일 발생한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 예인선단 관련자들에게 유죄, 유조선측에는 무죄가 각각 선고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노종찬 판사는 23일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삼성중공업 예인선단 선장 조모(51)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다른 예인선 선장 김모(45)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선고하고 해상 크레인 선장 김모(3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벌금 3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또 예인선단과 충돌한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선장 차울라 싱(36)과 항해사 채탄(31), 허베이스피리트선박 법인에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조씨와 김씨는 대형 해상 크레인을 예인하면서 요구되는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사상 최악의 사고를 내고 피해 주민들과 온국민에게 큰 아픔을 줬는 데도 반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관련법에 따라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유조선 선원 및 유조선사와 관련,“검찰은 사고 유조선이 단일선체여서 충돌 사고시 큰 피해를 냈으며 선박 통항이 빈번한 지점에 정박하고 있는 데도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단일선체 유조선이 충돌 위험을 가중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통항이 빈번한 지점이라고 해서 주의 의무가 그만큼 부과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무죄 취지를 설명했다. 법원이 삼성중공업에만 유죄를 인정, 향후 피해 주민들과 삼성중공업, 유조선사간의 민사소송과 피해배상에서 삼성측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18일 삼성 예인선 선장 조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500만원, 또다른 예인선 선장 김씨와 해상크레인 선장 김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유조선 선장과 항해사에게도 각각 금고 3년 및 2년을 구형했다. 또 삼성과 유조선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3000만원씩 구형했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예인선장 징역3년 구형

    지난해 12월 발생한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삼성중공업 예인선단 선장 등 3명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18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예인선 선장 조모(51)씨에게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하고 항해일지 허위기재에 따른 선원법 위반 혐의를 별도로 적용해 벌금 500만원을 추가로 구형했다. 해상크레인 선장 김모(39)씨와 또 다른 예인선 선장 김모(45)씨에게는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돼 각각 징역 3년이 구형됐다. 삼성중공업과 허베이스피리트선박에는 같은 혐의로 각각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와 좌절감을 안겨준 점을 감안할 때 형법과 해양오염방지법상의 법정 최고형도 너무 가벼울 정도”라고 밝혔다.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에서 신선이 돼 사라졌다는 고운 최치원, 그리고 “오직 푸른 학만이 살고 있어 청학동이라 부른다.”라고 기록한 고려 때 문인 이인로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김일손, 조식, 서산대사, 허목, 이중환 등이 청학동을 찾아 나섰거나(물론 찾은 사람은 없다) 그와 관련된 글을 남긴 바 있다. 조선시대 지리책 ‘신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에는 아예 청학동이 ‘진주에서 147리에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을 정도라고. 시대와 사람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선인들이 추정한 이상향의 위치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세석고원 일대. 따라서 지금의 청학동이 위 세 곳을 아우른 삼신봉(1289m) 기슭에 자리한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라 하겠다. ●신성한 돌탑들은 솟대가 되고… 청학동 사람들이 ‘흰 도포에 삿갓을 쓰고 다닌다.’고 해서, 혹은 청학동 전설이 ‘1000년을 잇는다.’고 해서, 하동군 청학동까지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것은 아니다. 유불선합일갱정유도(儒佛仙合一更定儒道)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온 건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그러니까 넉넉히 잡아도 60년이 안됐다. 해발 약 800고지에 자리한 청학동 가구 수는 약 30여집.130여명의 주민 대다수가 유불선합일갱정유도 도인(신도)들이다. 반면, 지난 1984년 한풀선사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삼성궁은 배달민족 성전을 표방,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및 역대 건국 태조, 각 성씨의 시조 등을 모신 성역이자 신선도(동학 및 화랑도 사상)를 수행하는 민족 고유의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촌락을 이룬 청학동과는 달리 별도의 독립 공간으로 구분돼 있는데 입구에서 징을 세 번 치고 기다리면 안내자가 나오고, 그를 통해서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삼성궁 배달길(밝은 빛의 길)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 건 돌로 만든 무수한 탑들. 삼성궁이 신성한 소도를 의미한다면 이 돌탑들은 솟대가 된다. 돌 중간 중간 잇대어진 절구와 맷돌은 농촌에서 버려진 것을 거두어들인 것인데, 서민들의 고뇌와 고통이 담겨져 있기도 하지만 음양의 조화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청학동의 경우 예전에는 초등학교도 가지 않고 한문 교육만 받은 데다 남녀를 막론하고 길게 머리를 땋았지만 근래엔 중·고교까지 정규 교육을 이수한다. 청학동 풍습을 허용치 않는 외지 학교로 진학할 땐 부득이 땋은 머리를 잘라내는데, 광양 다압에서 살다 50년 전쯤 청학동으로 들어온 김덕준(81)옹은 그게 제일 안타깝다고 한다. 머리카락을 보배로 알고 살아온 까닭이다. 요즘 청학동 아이들은 학교 수업 외에도 한문 교육을 따로 받으며, 남자아이들은 여전히 머리를 길게 땋는다. 그렇다 하여 청학동을 배경으로 한 요구르트의 오래된 TV 광고처럼 세상과 단절된 첩첩산중을 기대하고 간다면, 성업 중인 음식점이나 20여개의 크고 작은 서당에 실망하기 십상이다. ●‘청학동 사람들´ 호기심을 버려라 최근엔 국립공원의 강화된 규제로 산채와 약초 채취가 예전만큼 쉽지 않단다. 청학동 주민들도 먹고는 살아야 할 것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일 터. 관광객들의 반응에 이력이 난 이 곳 주민들의 대답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기인들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선을 버려 줄 것. 관광단지로 변한 청학동 일부를 보고 전부를 매도하지 말 것. 어쩌면 ‘청학동 사람들은 오로지 한복에 댕기머리를 늘어뜨리고 철저히 세상을 등진 채 살아야만 한다.’는 도시인들의 욕심이 스스로 실망의 올가미를 만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한 경우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단성IC와 삼신봉터널을 지나 청학동으로 갈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는 출발지에 따라 각각 옥곡, 하동, 진교IC 등으로 빠져나온 다음 횡천을 거쳐 청학동으로 가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청학동으로 가려면 경남 하동이나 진주로 가는 것이 좋다. 청학동에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지만 삼성궁에는 어른 기준 1인당 3000원씩의 입장료가 있다. 삼성궁 055-884-1279.
  • [화물연대 파업] 삼성 광주공장 첫 가동 중단

    [화물연대 파업] 삼성 광주공장 첫 가동 중단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17일 물류대란의 여파가 중소기업, 농촌지역, 동네 소매점 등 전 산업 부문에 걸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운송대란 차원을 넘어서 국가산업 전반의 마비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조업중단 공장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주유소의 기름탱크와 축산농가의 사료창고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 광주공장 하루 40억 피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1989년 설립 이래 첫 가동 중단 사태를 맞아 하루종일 착잡한 분위기였다. 긴급 운송지원에 나선 경찰 500여명과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조합원 300여명이 대치해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삼성전자측은 “하루 가동중단으로 30억∼40억원의 매출 피해가 잠정적으로 발생했다.”면서 “일단 18일에는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상조업이 이뤄지더라도 야적장에 여유가 별로 없어 감산이 불가피하다.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입주한 대우일렉은 지난 16일부터 매일 작업이 끝나고 2시간가량 이어지던 잔업을 중단했다. 현대자동차는 하루 500여대가 제대로 운송되지 않아 총 3000여대가 울산공장에 야적돼 있다. 기아자동차도 3000여대의 수송차질이 빚어졌다. ●서산 KCC 6일째 조업 중단 석유화학 기초원료와 중간재를 생산하는 여수석유화학단지내 휴켐스는 이날 0시부터 8개 공장 중 2개를 가동 중단했다. 제품과 원료의 반출·입 중단으로 LG화학, 남해화학, 제일모직, 화인케미칼 등도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 서산 대산유화단지에 입주해 있는 KCC는 공장가동을 멈춘 지 벌써 6일째다.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해서다. 같은 단지에 있는 현대오일뱅크도 사정이 심각하다. 물류계약 업체인 글로비스와 현대택배가 화물연대의 주된 과녁이다 보니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가 단지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 바람에 충청지역 일대 현대오일뱅크 소속 주유소들은 “기름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현대오일뱅크측은 “대리점이나 대형 주유소에서 비상물량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사나흘 버티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섬유·레미콘 등 줄줄이 생산차질 섬유업체들도 원재료 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효성, 코오롱, 웅진케미칼 등 주요 화섬업체들은 “원재료 수급난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차질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전주 D사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50% 안팎의 생산차질이 시작됐다. 이번주 중 생산중단이 불가피하다. 전국 시멘트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지역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육상운송이 사실상 끊긴 상태다. 강원지역 5개 시멘트 회사에서 반출되는 시멘트는 하루 9만 7500t으로 이 중 육상으로 운송되는 2만 3000t의 운반이 중단됐다. ●중소기업 피해도 눈덩이 중소기업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리공업 업계는 수입원료인 소다회가 이번 사태로 항만에 묶이는 바람에 업체들끼리 재고물량을 서로 빌려주며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부품과 전자기기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도 철판이나 케이블 같은 원자재를 구하지 못하고 제품을 제때 선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 유통업체인 슈퍼마켓도 물류 대란에 직격탄을 맞았다. ●가축사료 재고도 곧 바닥 수입곡물의 운송이 끊기면서 가뜩이나 치솟은 사료값에 힘겨운 축산 농가들의 시름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현재 사료 곡물 재고량은 3∼4일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67개 사료업체가 소유한 사료공장 94곳의 경우 불과 1∼3일치 원료를 확보하고 있고, 개별 농가에도 대부분 돼지·닭 2∼3일치, 소 6∼9일치 정도만 남은 상태다. 평상시라면 25t 차량 550대가 하루 2.5회전을 하며 3만 4000t가량의 원료를 항구저장시설에서 사료공장으로 실어날라야 하지만 현재는 운송차량의 항구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국종합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김태호 지사, 선배 훈수받다

    김태호 지사, 선배 훈수받다

    “서산대사가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발걸음을 함부로 하지 마라.네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고 했듯 후배 간부들도 이를 새겨 처신을 잘했으면 한다.”(윤한도 전 지사) “지사 시절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로봇으로 생각하고 부리기만 했다.”(강영수 전 지사) “우리 풍토에서는 (단체장이 부임하면) 전임자의 책상 방향이라도 바꿔야 되는 줄 안다.”(최종호 전 지사) 10일 오전 경남도청 회의실.전직 경남지사 7명과 전직 실·국장,시장·군수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젊은 도백인 김태호(46) 지사가 경남 발전의 초석을 놓은 선배들의 고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였다.‘전직 도지사,경남도 행정동우회 임원 초청 간담회’ 형식을 취했다. 간담회에는 1970년대 중반 도백을 지낸 강영수(17대) 전 지사와 최종호(20대)·조익래(23대)·최일홍(24대)·김원석(25대)·윤한도(26대)·김혁규(27,29∼31대) 전 지사 등 7명이 참석했다. ●도시 미관·출산 장려 등 당부 간담회는 30분 넘게 이어졌다.“반풍수의 조언은 집안 망친다.”던 이들은 분위기가 익자 마이크를 2∼3번씩 잡으면서 훈수를 뒀다. 최고 연장자인 강영수(81) 전 지사는 “집안이 잘되려면 자식이 잘하고 며느리가 잘 들어와야 하는데 김 지사를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재임시 직원을 부려먹었다는 말을 의식한 듯) 시,그림,음악 등에 재능있는 공무원이 많다.이들의 재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김혁규 전 지사는 “중국 도시에서도 같은 설계로는 건축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경제가 윤택해진 오늘날 건축과 도시 디자인은 예술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재임시 강조했던 도시 미관과 나무 심기에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김원석 전 지사도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한도 전 지사는 출산율을 장려하기 위한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창원 도청시대를 열었던 최종호 전 지사는 “우리 사회는 전임자가 떠나고 나면 자리를 옆으로 치워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선행은 모래에 새기고 악행은 바위에 새긴다는 속담이 있는데 내가 시작했던 일이 악행으로 기록되지 않도록 후임자들이 잘해줘 고맙다.”고 덕담을 건넸다. ●“도정 홍보대사 역할로 힘 보태겠다” 참석자들은 오후에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경남 거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 건설 현장을 배를 타고 돌아본 뒤 헤어졌다.문백 행정동우회장(전 창원시장)은 “현직 지사와 전직 지사,행정동우회 임원 등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도정 등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 이날 자리가 너무 뜻깊었다.”말했다. 김 지사는 “대선배들을 모신 이 자리가 시집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친정 부모를 모시는 자리처럼 기쁜 날”이라며 간담회 내내 깍듯한 예우를 갖췄다.그는 이어 “선배들의 조언을 디딤돌로 삼아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군산항등 곳곳 물류 차질

    화물연대 지도부는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마련했지만 지역별로는 사실상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울산·창원 지역이 이틀째 파업을 벌였으며 전북·충남지부도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물류차질이 확산되고 있다. 화물연대 전북지부는 10일 오전 6시부터 군산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 등 도내 7개 사업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군산항내 3대 하역회사 중 하나인 한솔CSN 소속 화물차 40여대는 수출·입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화물연대 충남지부 조합원 400여명 가운데 120여명도 운송료 30%인상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운송거부에 들어가 LG화학, 삼성토탈, 롯데대산유화 등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의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충북·강원 등 중부권의 화물연대 조합원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100만인 촛불대행진에 참석해 물류차질을 빚었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자 부산항을 비롯한 각 물류기지에는 비상이 걸렸다. 부산항만공사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1800여명이 조만간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날 부산항 7개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우선 파업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 야적장이 포화 상태를 빚을 것에 대비해 부산 영도구 동삼동 매립지와 사하구 삼미매립지 등 부산항 주변 4곳에 임시 컨테이너 야적장을 긴급히 확보키로 했다. 건설노조 대구레미콘지회는 오는 16일 파업에 들어가려던 일정을 앞당겨 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태안 보상금 노린 위장전입자 급증

    지난해 12월7일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후 이 지역에 피해 보상금을 노린 위장 전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태안군에 따르면 사고 전인 지난해 11월 말 6만 2729명에 그치던 군 인구가 지난달 말 6만 3686명으로 6개월간 957명 늘었다. 기름 피해가 가장 컸던 소원면은 같은 기간 6006명에서 6265명으로 259명 늘어나 군내에서 가장 많았다. 기름 피해를 입은 안흥항과 가의도가 있는 근흥면도 5959명에서 6179명으로 220명 늘었다. 남면은 4436명에서 4642명으로 206명 늘어났고 원북면, 고남면 등 면 단위 및 안면도 일대의 인구도 급증했다. 이 지역들은 사고 전에는 인구가 줄거나 정체됐던 곳이다. 반면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던 태안읍은 2만 6757명에서 2만 6598명으로 159명이 줄어 기름피해 보상을 노리고 해안지역으로 위장전입을 한 주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이례적인 인구 증가는 외지인이나 외지에 사는 자식들이 보상을 노리고 고향 부모집에 주소를 옮겨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맨손어업 면허 신청도 기름유출 사고 이전에는 8204건이었으나 지난달 말 1만 3585건으로 폭증했다. 위장 전입자가 늘어나면 피해 주민들이 생계비와 보상금을 적게 받아 피해를 본다. 실제로 서천에서는 태안 기름 유출사고 가짜 피해주민을 만들어 생계 지원비를 타낸 25명이 적발됐고 서산경찰서도 태안지역 일부 주민이 부당하게 생계비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 중이다. 무엇보다 오는 15일부터 태안주민 지원 및 해양환경 복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발효되면 위장 전입자가 정부의 선보상금을 타내는 사례가 잇따를 전망이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 모래밭이 살아난다

    지난해 12월7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7일로 6개월째를 맞는다. 사고 발생후 국민들은 시커먼 기름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었던 해안가를 자원봉사자란 이름으로 ‘100만 인간띠’를 만들어 기름을 닦아냈다. 검었던 백사장은 어느샌가 본래의 하얀 모습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모두가 기적이라 불렀다. 태안을 대표하는 만리포해수욕장이 되살아났고, 태안군은 오는 27일 이곳을 시작으로 올 여름 이 일대 모든 해수욕장을 개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만리포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고둥과 게 몇 마리가 기어다녔다. 갈매기 2∼3마리도 백사장에 앉았다 날아갔다. 먹잇감이 생기자 다시 찾아온 듯했다. 한달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5살배기 아들과 함께 경기 분당에서 온 정현수(39·회사원)씨는 “자원봉사를 하고 궁금해 찾았는데 굉장히 좋아졌다.”며 “올 여름 이곳으로 피서를 오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본래의 초록색을 되찾은 파래들도 더러 보였다. 기름 흔적은 없었다. 바닷물도 코발트 빛이 났다. 졸업여행을 온 평택기독교외국인학교 학생과 해양수련차 찾은 초등학생 등 수백명이 몰려 평일인데도 만리포해수욕장은 꽤 붐볐다. 이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백사장 위에서 축구를 하며 뛰어놀았다. 만리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현섭(38)씨는 “자원봉사자들이 다시 찾아와 밥 먹고 잠 자고 간다.”면서 “예년의 절반도 안 되지만 주말이면 수백명의 손님이 찾아와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귀띔했다. 인근 슈퍼마켓 주인 김복자(68)씨도 “2∼3월보다 관광객이 5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사고가 난 뒤 만리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집중적으로 찾아와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다. 충남대 대전환경기술개발센터는 지난달 초에 만리포에서 총대장균군이 하나도 검출되지 않는 등 1급수로 해수욕에 ‘적합’하다고 판정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은 “본격적인 피서철 전에 장마와 태풍이 몰아쳐 바다 속을 몇차례 뒤집으면 한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았다. 태안군에는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32개 해수욕장이 있다. 지금까지 자원봉사자 125만명이 찾아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다. 요즘도 하루 1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주민 등 1200∼1300명이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 등 해수욕장과 태안 및 보령 관내 몇몇 섬지역에서 방제작업을 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아직 구름포해수욕장은 백사장 모래에서 기름이 조금 흘러나오고 있지만 태안반도의 모든 해수욕장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5월 이후로 안면도가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하는 등 태안군 전체 관광객도 70% 정도 회복됐다.”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김이배(한국외대 서반아어과 명예교수ㆍ아시아서어서문학회 회장)씨 별세 종섭(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종훈(김종훈플러스치과 원장)은경(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한상(경희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씨 빙부상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072-2091 심우성(IT타임스 기자)씨 부친상 31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483-3320 유영수(전 금천세무서장)씨 모친상 이광헌(전 분당초 교장)이범우(사업)씨 빙모상 1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1)668-6195 송해영(롯데정보통신)주영(디지털데일리 기자)씨 부친상 1일 서울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30-0299 황갑성(전 전주공업대 교수)태성(수원과학대 〃)의준(완산여고 교사)미숙(학동초 교사)씨 모친상 정찬민(사업)전경희(〃)씨 빙모상 1일 전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63)250-2441 김상엽(순복음 영산교회 목사)대엽(대우증권 성동지점 차장)씨 부친상 1일 대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6시 (053)560-7485 김영훈(미국 코넥스 대표)종훈(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세훈(중국 청도 현대조선 유한공사 부사장)씨 모친상 현준(현대자동차 기획실)씨 조모상 김인섭(일본 KS프로젝트 대표)씨 빙모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2030-7901 이종헌(경일대 교수)씨 부친상 김은석(한솔제지 부사장)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27 임병규(국회사무처 관리국장)씨 모친상 2일 서울위생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210-3426 유진우(동남보건대 교수)인석(사업)삼석(이현 대표)현숙(오성교육 〃)씨 모친상 2일 전북 정읍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63)530-6703 조규석(닥슨 대표)씨 부친상 이선희(박홍근홈패션 대표)씨 시부상 2일 경희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958-9548
  • 유통업계, 식품 원산지 견학…식중독 우려품 금지

    유통업계, 식품 원산지 견학…식중독 우려품 금지

    유통업계가 먹거리 안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먹거리 이미지를 개선해 매출확대로 연결시키려는 측면이 없지 않다. 조류인플루엔자(AI), 미국 쇠고기 광우병 논란 등 먹거리 불안이 이어지는 것도 마케팅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청정 이미지 강화, 사고는 미연에 차단 롯데백화점은 산지를 아예 고객들에게 공개한다. 야채와 과일 등 친환경(저농약·무농약·유기농) 먹거리 홍보 차원이다. 고객 40여명을 뽑아 다음달 중순쯤 산지인 강원 양구를 견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배 현황, 관리법 등을 직접 보게 할 계획이다.6월2∼8일 신청을 받는다. 이 기간에 친환경 방식으로 포도나무를 재배하는 주말농장(경기 화성)도 분양한다.20명 안팎의 고객에게 농장을 분양해 포도나무를 관리토록 한 뒤 가을에 수확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풀무원 기술연구소와 맺었다. 식품 제조공장, 친환경 농산물 농장 등을 함께 점검하는 등 식품 안전성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무더위와 함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달부터 9월 말까지 판매금지 품목을 지난해 4개에서 8개로 늘렸다. 추가된 금지 품목은 육회, 벌크용 양념게장, 생크림, 생크림 빵 등이다. 종전에는 초밥 등의 원료 가운데 훈제연어, 게살, 새우, 한치 등 4개가 금지 품목이었다. 현대백화점은 9월까지 식품의 유통기한을 대폭 단축시킨다. 김밥 유통기한은 2시간(식약청 권장은 7시간)으로, 샌드위치는 4시간(식약청 권장은 10시간)으로 각각 줄였다. 재료 가운데 변질 위험이 높은 계란은 쓰지 않는다. 양념게장 판매도 중지시켰다. 초밥 테이크아웃도 금지했다. 에코생활협동조합은 6월2일 유기농데이를 겨냥해 가칭 ‘광우병과 유전자변형농산물(GMO)로부터 안전한 식품지대’를 선언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조합원이 많아질수록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가와 제조업체가 확대돼 유통이 수월해진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품을 구매하는 조합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정식품 기획행사로 승부 청정 해산물, 청정 육류, 무농약 야채 등 테마 식품 할인 행사도 잇따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31일 청정해역 수산물대전을 연다. 정상가보다 20∼30% 싸다는 게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제주산 산지직송 생물갈치 1마리를 1만원, 서산 산지직송 활꽃게 100g을 3200원, 선동 오징어 2마리를 2500원, 매운탕용 우럭 2마리를 4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신세계이마트는 6월4일까지 원양선사 직거래 수산물 대잔치 행사를 편다. 통영산업, 대륭수산 등 6개 원양선사가 참여한다. 오징어, 동태, 흑조기 등 8개 품목, 총 330t에 대해 평소보다 20∼30%가량 싸게 준다는 설명이다. 남대서양에서 조업한 오징어(1마리)가 450원, 러시아 근해에서 조업한 동태 2마리가 3480원이다. 농협하나로클럽은 6월4일까지 ‘한우 사랑 대축제´를 열고 부위별로 최고 50% 할인해 준다. 양재점에서는 100g에 1980원이던 꼬리뼈를 990원으로 할인해 준다. 사태, 우둔, 목심, 설도 등 부위는 정상가의 49%를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31일과 6월1일 이틀간 ‘무항생제 인증돈육 특별전’을 열고 루쏘포크 삼겹로스(100g 2500원) 등을 판매한다.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에서는 6월8일까지 ‘친환경 유기농 상품 기획전’을 열고 청과, 건식품, 야채 등 유기농 상품을 6∼46%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6월2일 각종 유기농 상품을 최고 45% 할인해 준다. 무농약 참외(4∼7개)를 45% 할인된 5980원에, 홈플러스 PB브랜드인 웰빙플러스의 무농약쌀(10㎏)을 15% 할인된 2만 5800원에, 무농약 검정쌀(2㎏)은 30% 할인된 9900원에 각각 내놓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고]

    심명구(선광 회장)씨 별세 장식(동화공사 대표)충식(선광 〃)씨 부친상 이민(세민정형외과 원장)최종혁(영동세브란스병원 교수)씨 빙부상 심영구(관세사)병구(서울대 명예교수)정구(전 국회의원)씨 형님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월1일 오전 9시 (02)2227-7550 김해응(전 서대문청년회의소 회장)씨 별세 문응(재미 의사)씨 동생상 용응(전 MBC 영상미술국 지원팀 차장)권응(농업)씨 형님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072-2022 정광진(통합민주당 김진표 의원 보좌관)씨 모친상 27일 경기 동수원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11-396-5897 박용석(한나라당 진영 의원 보좌관)씨 부친상 2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2)327-4005 최형식(본스톤 대표)충식(자영업)씨 부친상 이준용(KBS 부장·전 언론노조 부위원장)씨 빙부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11시30분 (02)2650-2742 이철민(한국경제신문 편집부 기자)경민(자영업)성민(손으로만드는사랑 무역팀)씨 부친상 28일 제주시 한마음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64)723-2800 엄용흠(인천경찰청 홍보담당관)씨 상배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2)3410-6915 윤석훈(KBS 한민족방송팀장)종필(대한항공 차장)씨 부친상 28일 인하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2)890-3191 김선경(현대증권 부산지점장)장경(부산대병원)순경(동의과학대 교수)문경(창원전문대 〃)씨 부친상 28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51)583-8911 송재무(전 계룡건설 부사장)재석(자영업)재희(중소기업청 차장)재길(서산 소상공인지원센터장)씨 모친상 28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30일 오전 (042)471-1652 정석진(우신물산 대표)석우(고려대 경영대 교수)씨 부친상 강정용(엘리트개발 상무이사)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후 1시 (02)3010-2265
  • ‘태안 기름’ 피해 주민 생계비 샜다

    충남 서천경찰서는 26일 태안 기름유출사고의 가짜 피해 주민에게 정부의 생계지원비를 받게 해준 방모(51)씨를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안모(48)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천군 장항읍의 한 마을 이장이던 방씨는 지난 1월25∼29일 주민등록만 장항읍에 두고 있던 안씨 등 24명에게 전화를 걸어 “생계비를 받게 해주겠다.”며 신청서를 제출케 해 1인당 180만원씩 모두 4300여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혐의다. 방씨는 이 과정에서 안씨 등이 실제로 생계비 대상자인지를 가리는 마을 심의위원회를 열지도 않고 연 것처럼 회의록을 꾸며 군청에 제출했다. 방씨는 안씨 등으로부터 마을 발전기금 명목으로 생계비 중 1인당 17만∼80만원씩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방씨가 이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는지 수사하고 있다. 한편 서산경찰서도 태안군 일부 주민이 부당하게 생계비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자들을 내사 중이다.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치솟는 기름값 파장] ‘경유 직격탄’… 버스업계 아우성

    [치솟는 기름값 파장] ‘경유 직격탄’… 버스업계 아우성

    경유값 급등으로 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버스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버스업계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파산 위기까지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전국의 시내·시외버스 사업장 530여곳으로 구성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정부 쪽에 유류세 전액환급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도산위기 호소… 준공영제 지역도 긴장 전주에서 춘천, 부산, 서울 등 전국의 주요도시 190곳을 운행하는 전북고속은 다음달부터 버스 250대 가운데 30대 정도를 운휴할 계획으로 노동조합과 협의 중이다. 하지만 노조는 운휴에 들어가면 400여명의 운전자 가운데 45명 정도는 휴직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혁 전북고속대표는 “경유값이 1900원대까지 오르면서 월 매출 30억원 가운데 20억원을 기름값으로 지출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버스운송사업자는 거의 다 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17대의 버스로 대전을 중심으로 당진, 서산, 부천, 안양 등지를 운행하는 한양고속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경수 대표는 “유류비와 인건비가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시내버스의 경우 경영상 적자를 지방자치단체가 보전하는 준공영제 실시로 어려움이 덜한 편이다. 하지만 경유값이 2000원을 넘어서면서 사정은 달라지고 있다. 지자체에서 보전받는 유류비용만으로 수지를 맞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경유차량 19대를 보유한 대구의 달구벌버스는 4월말 기준으로 월 평균 유류대금을 7740만원 지출했다. 대구시에서 보전받은 유류비용 7200만여원을 웃돈다. 매달 유류값으로만 500만여원의 적자가 쌓이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보조금 283억원을 지원받은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도 비슷한 입장이다. 하병곤 이사장은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였는데, 경유값 급등으로 38%까지 올랐다.”고 걱정했다. 서울지역에서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우신운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의 공동구매로 경유를 공급받고 있어 아직은 충격이 덜한 편”이라면서도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한 대당 월 평균 351만원 적자” 최근 경유값 급등으로 시외버스 한대당 유류비용이 지난해 5월 485만 5000원에서 올해 5월 664만 2000원으로 늘어났다. 연합회는 “버스 한대당 한달 평균 351만원 정도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중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은 “유가폭등이 지속된다면 버스운송 사업의 존립기반이 위태롭다. 유류세 전액환급과 요금인상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준공영제가 실시되지 않는 대부분의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에서는 사정이 더욱 어렵다. 연합회가 이들 지역에서 운행하는 4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3%에 이르는 219개사가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다. 버스운송사업자들은 경유에 부과되는 유류세의 전액 환급과 요금 인상을 바라고 있다. 이들은 특히 현재 ℓ당 201.53원씩 부과되고 있는 경유의 유류세를 택시와 같이 전액 환급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환급금액은 연간 3000억원대에 이른다. 이에 대해 강영일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은 “다음달로 끝나는 유류 보조금 지급 기한 연장을 기획재정부 등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서울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희궁 가면 어깨춤이 절로

    경희궁 가면 어깨춤이 절로

    23일 오후 경희궁 앞에 마련된 야외무대. 장님 분장을 한 사내가 작심한 듯 양반집 마님의 얼굴을 거침없이 더듬자 관객석에선 웃음이 터진다. 장님:“아니 돼지머리에 왜 이리 털이 많이 났어.” 장대장 부인:“이봐요 어딜 만지세요. 그건 돼지머리가 아니라 제 머리예요.” 무형문화재 백영춘(62) 선생과 아내 최영숙(53)씨가 선보인 ‘장대장 타령’의 한 대목이다. 점쟁이로 나오는 장님이 지체 높은 양반을 놀리고 있다. 장대장타령은 서울·경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 재담소리다. 연극 속에 노래가 있고, 해학과 익살을 담아낸 재담소리는 ‘웃찾사’‘개그콘서트’등 요즘 공개코미디의 원조 격이다. 올해로 4번째인 서울무형문화재 축제의 한 장면이다. ●무형문화재 엑스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2008 서울무형문화재 축제’가 오는 25일까지 경희궁 일대에서 한판 잔치마당을 펼친다. 후계자를 찾지 못해 대가 끊길 위기에 있는 무형문화재 속에 한국문화의 근본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3일 전야제 행사는 재담소리에 이어 현대적인 시각으로 판소리 심청전을 재구성한 창극 ‘뺑파전’과 익숙한 판소리 흥보가 등이 이어졌다. 주말에는 강령탈춤의 전통적 예술성과 대중적 음악성을 접목한 연희극 ‘미얄’을 포함해 조선 후기 경기 지역의 전통소리인 ‘휘몰이 잡가’, 논·밭일을 하며 조상들의 청량제의 역할을 했던 마들농요 공연도 펼쳐진다. 또 풀피리 연주인 초적, 나라의 평안을 비는 춤인 태평무, 현대인에게도 익숙한 남사당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부터는 원주 매지농악, 거문도 뱃노래, 고양 송포호미걸이, 서산 박첨지놀이, 진주 교방굿거리춤 등 다른 지방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공연도 준비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경희궁에서는 이틀 동안 4차례에 걸쳐 신나는 굿판이 이어진다. 마을주민들이 안녕과 결속을 위해 해마다 열어온 마을 굿인 행당동아기씨굿(성동구 행당동)과 봉화산 도당굿(중랑구 신내·상봉·중화동)그리고 밤섬부군당도당굿(한강 밤섬)이 펼쳐진다.2005년 1월 나란히 서울시 무형문화재 33·34·35호로 지정된 마을을 위한 대동굿이다. ●25일에는 남이장군사당제 또 25일 정오부터는 남이장군사당제가 열린다. 평생 나라를 위해 병사를 모으고 훈련을 시키던 한강변(현재 용산구)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사지가 찢기는 거열형을 당했던 남이장군의 넋을 기리는 행사다. 과거의 굿을 보며 우리시대 공동체의 평안을 기원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쪽에서는 장인들의 소박하면서도 비범한 전통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희궁 입구의 서울시립미술관 경희분관에서는 생칠과 칠화, 매듭, 옹기 등 전통 공예품을 특별 전시하는데 공예품을 만들어지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또 풍물, 탈춤, 소리, 예절 등을 배우고, 가족이 함께 맷돌돌리기와 도리깨질,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충남도·시군 인사 교류 헛돈다

    충남도와 도내 16개 시·군이 지난해 1월 사무관급 중심의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약까지 체결했으나 시·군간 교류 실적이 들쭉날쭉해 1년 반이 되도록 실효를 못 거두고 있다. 이는 시·군 공무원들이 도청으로 갔다 2∼3년 후 되돌아오면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거나 생활기반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에 거부감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시·군 과장급 간부 공무원의 종합행정 능력을 키워주고, 도청 계장급 공무원에게 현장행정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도내 시·군과 매년 5급 대상 인원의 10%를 1대1로 교류하는 ‘도·시군간 인사교류 5개년 계획’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6개 시·군 중 절반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5급 공무원이 81명에 이르는 천안시는 협약 후 도와 단 1명만 인사교류를 했다. 논산시는 43명 중 2명, 부여군 34명 가운데 2명, 공주시와 서산시 각각 49명 중 3명, 아산시 53명 가운데 4명 등 절반인 8개 시·군이 당초 약속했던 10% 교류는 고사하고 1.2∼8.5%에 그치고 있다. 이들 시·군은 대부분 도시 개발로 조직이 커져 인사 적체가 덜하거나 도청이 있는 대전과 좀 떨어진 곳이다. 반면 대전과 가까운 계룡시와 금산군은 5급 인사교류 대상 17명과 29명 가운데 각각 5명과 6명을 도청과 교류,1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 근무경력이 있으면 광역 및 기초행정을 모두 알아 공무원의 자질이 높아지고 광역·기초자치단체간 의사 소통이 원활해지는 이점이 있지만 생각만큼 안되고 있다.”면서 “각 시·군과 협조,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결같은 사랑 나눔 2제] ‘젓갈 할머니’ 한서대에 장학금 이어 10억원대 땅 기부

    서울 노량진시장에서 젓갈을 팔아 번 돈을 충남 서산시 한서대 등에 장학금으로 내놓았던 류양선(76) 할머니가 한서대에 또다시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했다. 류 할머니는 19일 한서대 함기선 총장을 방문, 경기 김포시 고촌면 전호리에 있는 자신의 대지와 논밭 1038㎡를 학교발전 용지로 써달라고 기부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할머니는 또 한서대에서 이 학교 대학생과 지역 고교생 등 20명에게 장학금 16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류 할머니는 “나는 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했지만 고향의 젊은 학생들이 열심히 배워 지역의 훌륭한 일꾼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 할머니는 서산 출신으로 1998년 경기 광명시 임야와 건물 1430㎡,2006년에 제주 서귀포시 성산면의 임야 4732㎡ 등 수십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한서대에 대학발전용지 및 기금으로 기부했었다. 한서대는 1998년 ‘류양선장학재단’을 설립, 이듬해부터 매년 135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백제미소’ 서산마애삼존불 균열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국보 제84호 서산 마애삼존불에서 일부 균열이 확인돼 문화재 당국이 보수 작업에 나섰다.19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운산면 용현리에 있는 마애삼존불을 지난해 말부터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머리 등에서 다수의 균열이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머리 부분에 폭 0.5㎜, 길이 5∼6㎝ 정도의 균열이 육안으로도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른 여러 군데에서도 균열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존처리의 자문을 맡은 문화재청 관계자는 ‘머리 부분 등의 균열이 심각해 보수작업이 시급하며, 삼존불 전체의 균열지도를 만들어 지속적인 보수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서산시에 제출했다.문화재청은 이날 “삼존불의 균열은 최근 발생한 것이 아니라 백제시대 이후 오랜 세월을 견디어 오면서 자연적인 풍화에 따른 것”이라면서 “1차적으로 표면 백화 제거와 기록보존을 위한 3차원 촬영을 이미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안에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균열 부분에 대한 보존처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dcsuh@seoul.co.kr
  • [시론] ‘5·18광주’를 아시아 문화교류 장소로/김호균 시인·아시아문화중심 도시추진단 기획위원

    [시론] ‘5·18광주’를 아시아 문화교류 장소로/김호균 시인·아시아문화중심 도시추진단 기획위원

    “에헤루 상사뒤야, 일락서산에 해는 지고 월출 동령에 달이 솟아온다! 에헤루 상사뒤야 저 달 뒤에는 별 따라가고 우리 님 뒤에는 나도 가네!” 부지깽이도 거들어야 한다는 농사철, 남도의 들녘에서 불리던 ‘농부가’다.‘농부가’와 함께 남도의 봄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노래가 있다.‘꽃잎처럼 금남로에 쓰러진 너의 붉은 넋’으로 시작되는 ‘오월의 노래’이다. 허리 꼬부라지는 노동 현장에서 불리던 남도의 ‘농부가’가 사람살이와 우주의 순환을 하나로 보는 아시아의 문화적 자산이라면 ‘오월의 노래’는 역사적 사건 앞에서 새로운 문화를 일궈냈던 시민공동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5·18 28주기를 앞둔 광주가 안고 있는 숙제가 바로 여기에 있다.‘농부가’로 상징되는 문화적 자산과 ‘오월의 노래’로 상징되는 시민 문화의 자산이 어떻게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문화적 힘으로 거듭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어쩌면 그러한 고민의 구체적 과정이 바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실행돼 온 일련의 과정들이라 할 수 있다. 서구문화의 하위 문화나 ‘카피문화’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문화적 대안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광주는 그동안 ‘주변 문화’로 인식돼 온 아시아의 토착문화와 지식들이야말로 새로운 문화 자원이자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왔다. 실제로 자생해온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문화 경쟁력으로 활용해 가는 도시들은 많다. 장인들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산업으로 재창조해 가는 일본의 가나자와, 자연철학에 기초한 전통 의료문화로 새로운 경쟁력을 얻고 있는 인도 아유르베다 치유센터, 르네상스시티 리포트라는 문화플랜을 통해 고유한 문화 전통을 글로벌 표준으로 되살려 낸 싱가포르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다. 중국도 방대한 문화적 유산을 기반으로 문화 패권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광주’는 아시아의 문화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의 억압적, 가해자적 위치에 서있지 않았고 5·18이라는 광주의 역사적 경험은 아시아 여러 국가들에 있어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나누는 데 매우 매력적인 접근 통로로 인식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봐도 상처와 부담, 부정의 인식으로 남을 수 있는 광주의 역사와 문화가 긍정의 인식으로, 새로운 시대의 전망으로 거듭나는 역사적 의의가 적지 않다. 화순 운주사에 가면 천불천탑이 있다. 누워있고 앉아있고 다양한 표정과 크기의 탑과 불상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천년 전 이 작업장에서 울려 퍼진 재담과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광주가 이뤄가야 할 아시아적 문화는 이처럼 네편 내편이 없는 소통과 통합의 문화이자 자발적 참여의 산물이 될 것이다. 광주는 광주만을 위한 광주가 아니고, 아시아 문화의 새로운 소통과 교류의 본질적 장이 돼야 하며, 대한민국의 모든 문화도시들과, 아시아 각국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문화 질서’를 통해 인류가 전망할 새로운 가치를 재구성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농부가’와 ‘오월의 노래’를 뛰어넘어 전국의 모든 도시들이, 아시아 각국이 함께 부르는 새롭고 아름다운 광주의 노래가 이 시대에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김호균 시인·아시아문화중심 도시추진단 기획위원
  • [부고]

    김성원(스포츠조선 체육부 기자)씨 조모상 12일 경북 포항 흥해 포스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262-4457강창수(창현데코 대표)씨 별세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5강석주(태륭상사 대표)석진(상흥통상 〃)석찬(우경상사 〃)석만(탑우드 〃)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1염명곤(서산 대표)씨 별세 창곤(성암토건 대표)씨 형님상 1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62)231-8903전봉규(ALCAS BETON General Director)상규(사업)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2)3010-2264김태식(필름라인 대표·영화감독)태인(OBS 영상제작팀장)씨 부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650-2752성기찬(전 순천대 학장)씨 별세 우용(국립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재용(경북 문경 회춘한의원장)윤숙(트랜스마린 Sea & Air 과장)희숙(대구 용지초 교사)씨 부친상 임영진(트랜스마린 Sea & Air 대표)조규락(영남대 교수)씨 빙부상 11일 국립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17-780-9661강도원(민족문화교류재단 이사장)창원(피에스디테크 대표)종원(시인)치원(안양대 교수)보원(하송실업 대표)씨 모친상 박미현(한국여성정책연구원 지식정보팀장)씨 시모상 강태웅(조선여행사 이사)씨 조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2이형훈(광남일보 기획실장)씨 빙부상 12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10시 (062)515-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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