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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 쌍둥이 아빠 돌잔치 金잔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 쌍둥이 아빠 돌잔치 金잔치”

    쏘면 금메달이다. ‘새로운 효자종목’ 한국 사격이 15일에도 금메달 3개를 보탰다. 한국의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도 탄력을 받았다. 특히 소총 대표팀의 맏형이자 ‘세 쌍둥이 아빠’인 김학만(34·상무)은 딸과 아들 둘의 첫돌에 2관왕을 차지, 기쁨을 더했다. 김학만, 한진섭(29·충남체육회), 김종현(25·창원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소총 대표팀은 오전 광저우 아오티사격관에서 열린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1785점을 쏴 1774점의 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학만이 오후에 열린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또 김정미(35·인천남구청)와 이윤채(28·우리은행), 권나라(23·인천남구청)로 구성된 여자 소총 대표팀도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부진했던 2006년 도하 대회(3개), 대회목표치(5개)를 훌쩍 넘긴 8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현재 사격에서 주인을 찾은 15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수치다. 역대 제일 많은 금메달을 땄던 1986년 서울 대회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의 기록(7개)도 이미 넘어섰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사격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홈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종목이다. 게다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앞서 다른 국가들의 경기장 사전 탐방과 훈련조차 막았다. 그래서 대회 초반 한국의 선전은 더욱 놀랍다. 한국 사격이 중국의 텃세로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이어 가는 이유는 철저한 준비와 정신력이다. 선수단은 실전이 벌어지는 아오티사격관과 비슷한 환경인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맹훈련했다. 2관왕을 차지한 김학만은 “아오티사격관은 바람이 강한 편인데 창원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또 중국의 예상치 못한 텃세에 대비해 일부러 시끄러운 환경을 조성한 뒤 연습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이번 대회의 전초전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의 좋은 성적도 힘이 됐다. 한국 사격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4, 은 6, 동메달 7개로 종합 7위에 올라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거기에다 지난 도하 대회의 부진을 씻어 내겠다는 의지가 더했다. 특히 대회 둘째날 임신 7개월임에도 개인 및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김윤미(28·서산시청)의 열정이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 맏형인 김학만이 그 기세를 이어 갔다. 0.01초의 호흡과 단 1㎜에 메달 색깔이 뒤바뀌는 사격에서 만반의 준비를 통해 최고의 집중력·정신력을 갖춘 태극 사수들의 선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金!金!金! 9개 금맥 터졌다… 종합 2위 쾌속행진

    金!金!金! 9개 금맥 터졌다… 종합 2위 쾌속행진

    한국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중국세를 잠재우고 공기권총 10m에 걸린 남녀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14일 광저우 아오티사격관에서 치러진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이대명(한체대)이 대회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여자부에서도 임신 7개월의 김윤미(서산시청)를 앞세워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한국은 전날 50m 남자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금, 은메달 하나씩을 수확하고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개인전에서 동메달 2개를 거둬들였다. 이대명은 10m 결선에서 100.8점을 쏴 본선 585점과의 합계 685.8점을 기록, 684.5점을 쏜 중국의 베테랑 탄중량(585+99.5)을 2위로 밀어냈다. 전날 50m 권총 단체전과 이날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선수단 가운데 나온 첫 대회 3관왕. 22살로 팀의 막내지만 뚝심이 빚어낸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첫발에서 7.9점을 쏜 이대명은 두 번째 격발에서 탄중량과 나란히 9.9점을 쏴 페이스를 되찾은 뒤 여섯 번째 사격에선 10.5점을 기록, 전세를 역전시켰다. 승부처는 여덟 번째 격발. 가장 높은 10.8을 꿰뚫었다. 9.8을 기록한 탄중량을 확실히 따돌린 ‘금빛 탄환’이었다. 이대명은 9, 10번째를 모두 10점대에 맞혀 승리를 굳혔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공기권총은 남자 개인전의 경우 본선에서 1시간 45분 내에 60발을 쏴 600점 만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8위까지 결승에 올라 1발당 최대 10.9점씩 모두 10발을 쏴 109점 만점으로 결승 점수를 낸다. 여기에 본선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여자 개인전은 본선 제한시간 1분 15분, 400점 만점이란 점만 다르다. 김윤미는 김병희(서산시청), 이호림(한체대) 등과 단체전에서 1141점을 합작, 인도(1140점)와 중국(1139점)을 2, 3위로 밀어내고 우승한 데 이어 개인전 결선에서 합계 484.4점으로 481.7점을 쏜 중국의 순치를 제치고 또 한번 시상대에 올랐다. 사격뿐만 아니었다. 남녀 유도와 사이클까지 ‘금메달 레이스’에 동참, 한국선수단에 이날 무려 9개의 금메달을 선사해 순풍에 돛 단 듯 본격적인 4회 연속 종합 2위 순항에 나섰다. 장선재(대한지적공사)는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4㎞ 개인추발 결승에서 4분 30초 29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도하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 황예슬(안산시청)은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유도 70㎏ 이하급 결승에서 북한의 설경을 상대로 경기 시작 12초 만에 반칙승으로 승리해 첫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유도 81㎏ 이하급 김재범(마사회)도 결승에서 쇼키르 무니노프(우즈베키스탄)를 안다리걸기 한판승으로 제압해 한국유도의 5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광저우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는 최준상(KRA승마단)과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한화갤러리아승마단), 황영식(한양대)이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1986년 서울대회를 포함하면 단체전에서만 역대 5번째 금메달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뱃속 오복아~ 엄마 金 땄단다”

    “뱃속 오복아~ 엄마 金 땄단다”

    “뱃속의 오복이와 함께 금메달을 쐈어요.”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임신 7개월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대표팀 김윤미(28·서산시청)가 마침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만삭의 몸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건 김윤미가 처음이다. 그는 아오티체육공원의 사격장에서 훈련 중에도 걸을 때마다 태명이 ‘오복이’인 뱃속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까봐 조심스럽게 ‘팔자걸음’을 걸었다. 김윤미는 당초 10m 공기권총 외에도 25m 권총 등 두 종목의 엔트리에 들어 있었다. 그러나 반동과 소음이 심한 화약총은 태아에 영향을 줄까봐 10m 공기권총에만 나서기로 했다. 제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완사’ 종목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모두 오복이를 위해서다. 그러나 김윤미는 미니홈피 첫 화면에 ‘죽을 만큼 노력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바라지 마라’라는 문구를 쓸 만큼 독종이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인 2007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대기만성형’이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색시지만 팀 합숙 때문에 서산에 머물며 청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신랑 진철규(28)씨와는 몇 개월째 주말부부 생활을 해 왔다. 그는 당초 아시안게임보다는 2년 뒤 런던올림픽을 염두에 뒀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대표로 선발되자 고민 끝에 광저우행을 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10m 공기권총에 출전했지만 본선 21위로 결선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풀고 싶어서였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포기하지 말라.”는 남편의 격려도 이런 결심을 도왔다. 임장수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만삭의 몸에 열정과 의욕으로 일궈낸 2관왕”이라고 말했다. 김윤미는 “뱃속의 아기와 함께 과녁을 맞혔다.”며 활짝 웃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배속의 아이가 든든한 후원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배속의 아이가 든든한 후원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대표팀 훈련이 치러진 11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 10m 공기권총 연습에 여념이 없는 여자 선수 가운데 부푼 배를 안고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선수가 눈에 띄었다. 임신 7개월의 무거운 몸으로 아시안게임에 첫 도전장을 내민 김윤미(28·서산시청)다. 국내 대회에서는 임신한 선수가 출전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고 국제대회에서도 만삭의 몸을 이끌고 참가하는 외국 선수들이 종종 있었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배 속의 아기와 함께 국제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김윤미가 처음이다. 총을 잡은 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대기만성’형인 김윤미는 당초 아시안게임보다는 2년 뒤 런던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결혼했지만 팀 합숙으로 서산에 머물러 청주에서 회사를 다니는 남편 진철규(28)씨와 주말부부 생활을 하다 보니 되도록 빨리 아이를 갖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하지만 김윤미가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대표로 선발되자 고민 끝에 광저우행을 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로 10m 공기권총에 출전했지만 본선 21위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풀고 싶어서였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포기하지 말라는 남편의 격려도 결심을 도왔다. 다만 주종목인 25m 권총과 10m 공기권총 중 훈련 강도가 높고 소음과 반동이 심한 25m 권총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공기권총은 소음도 적고 제한시간 1시간 15분 안에만 사격을 마치면 돼 부담이 덜하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이호림(22·한체대), 김병희(28·서산시청)와 함께 목표인 단체전 메달 획득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게 코치진의 설명이다. 임장수 여자 권총 감독은 “김윤미가 워낙 체력이 좋아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처음이지만 의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천안·아산·당진이 충남 발전 이끈다

    천안·아산·당진이 충남 발전 이끈다

    천안·아산시와 당진군 등 3개 시·군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충남 16개 시·군 중 3분의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서북부 지역은 사업체가 갈수록 늘어나 앞으로도 충남 산업화를 이끌 전망이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10인 이상 광업·제조업체 수는 모두 2932개로, 이 가운데 천안시 967개(33%), 아산시 669개(22.8%), 당진군 200개(6.8%) 등 3곳이 62.6%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는 전체 18만 3534명 가운데 천안이 5만 9876명(32.6%), 아산 5만 7849명(31.5%), 당진 1만 3661명(7.4%)으로 3곳이 71.5%에 이르렀다. 이들 3개 시·군 외에 충남에서 종사자 수가 1만명을 넘는 곳은 서북부 지역에 해당하는 서산시(1만 417명)뿐이다. 반면 계룡시의 사업체는 7개에 불과하고 태안군도 15개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종사자도 계룡시가 142명, 태안군이 223명에 머물렀다. 서북부 지역의 급성장에 힘입어 충남의 사업체는 2008년에 비해 1.6%인 46개, 종사자는 4.2%인 7381명이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0.7%와 0.1%가 감소한 전국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에 비교해 대조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출하액도 지난해 129조원을 기록, 전년보다 14.1% 늘어난 16조원으로 전국의 평균 증가폭인 1.2%에 비해 큰 격차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식료품 13.3%, 기계장비 11.3%, 금속가공 11.1%, 자동차 10.4% 순이었고, 종사자는 전자부품 19.7%, 자동차 13.7%, 식료품 9.3% 순으로 나타나 첨단산업이 고용에 효자 노릇을 했다. 출하액은 전자부품 30.9%, 화학제품 11.4%, 자동차 10% 순이다. 서북부 지역엔 당진 현대제철, 아산 삼성탕정단지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몰려 있다. 이는 핵심 시장인 수도권과 가깝고, 고급 인력 수급이 용이하고,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협력업체들이 대기업을 따라 주변에 포진하면서 산업화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게다가 국내 최대 철강단지로 성장하고 있는 당진군처럼 동종 업체들이 한곳으로 몰리는 ‘집적화 현상’도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도권처럼 과밀화를 걱정할 정도는 아직 아니지만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낙후 지역으로 오는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시해도 서북부 지역을 훨씬 더 선호한다.”면서 “서북부 3개 시·군으로 기업이 몰리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배경엔 ‘서산농장’?

    현대건설 인수전 배경엔 ‘서산농장’?

    막바지에 이른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 배경에는 ‘현대서산농장’도 비중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땀과 체취가 밴 서산농장과 아산기념관 등 ‘정신적 자산’이야말로 적통성 획득의 요소라는 주장이다. 9일 현대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수대상인 현대건설 계열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도시개발, 현대스틸산업 외에도 현대서산농장이 있다. 재계 28위인 현대건설이 계열사별로 지분 72~100%를 소유했다. 이중 서산농장은 지난해와 2008년 매출액이 각각 331억원, 302억원으로 외형상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직원 수도 18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서산농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명예회장의 땀이 흠뻑 밴 범현대가의 정신적 자산이기 때문. 정 명예회장은 1984년 폐유조선을 활용한 ‘배 물막이 공사(일명 정주영 공법)’로 서울 여의도의 48배에 달하는 서해안을 간척했다. 또 현대건설이 1980년대 조성한 ‘서산 A·B지구 간척농지’는 우리나라 전체 논 면적의 1%에 해당한다. 정 명예회장의 간척지 사업 이후 서산에는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현대정유 등 대규모 임해공단이 입주했고, 일대는 전략 산업기지로 성장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자리한 서산농장에는 정 명예회장의 호를 딴 아산기념관과 연수원도 들어섰다. 서산농장 소유다. 기념관에는 정 명예회장의 친필 휘호와 생전 사용했던 의복, 가구 등이 전시됐다. 적통성을 앞세워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양 그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할 정신적 고향인 셈이다. 옛 현대건설 임원은 “2000년 말 유동성 위기에 처하며 간척지를 순차적으로 일반에 매각하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현대가에선 ‘분하고 치욕적인 상황’이라는 통탄이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점진적 매각으로 현재 매립지의 3분의 2가 팔려나가고 나머지 3300만㎡만가량만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교통안전의 꽃’ 213명 포상

    제3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시상식이 9일 서울 태평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도로·철도·항공·해양 등 각 분야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장(1명)과 대통령 표창(8명), 국무총리 표창(13명), 서울신문사장 특별상(1명) 등이 주어진다.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150명)과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40명)도 시상한다. 또 교통안전 사용자제작 콘텐츠(UCC)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부터 해양 분야가 추가돼 수상자는 지난해보다 52명 늘었다. 대회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교통봉사상과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해 온 교통안전촉진대회가 통합돼 2008년 출범했다. 올해에는 교통문화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 21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포장(개인) ▲김승한 경기고속㈜ 부사장 ■대통령 표창(개인) ▲정진섭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병우 한국도선사협회 여수지회 ▲이상선 원주시청 건설도시국장 ▲신화범 홍익운수㈜ 대표이사 ▲김인남 케이에스택시㈜ 대표이사 ▲박응훈 전국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공제조합 이사장 ▲김황용 한국공항공사 본부장 (단체) ▲한국비알티자동차㈜ ■국무총리 표창(개인) ▲변영수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사무관 ▲김춘성 남원여객자동차㈜ 대표이사 ▲최종서 강원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한정헌 교통안전공단 차장 ▲문형기 손해보험협회 부장 ▲정영윤 한국도로공사 팀장 ▲강창배 ㈜대성고속 대표이사 ▲김홍봉 서울 메트로 과장 ▲이용석 금호산업㈜ 상무이사 ▲오명희 ㈔인천서부모범운자회장 ▲문선희 부산광역시 교통안전어머니회장 (단체)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대구도시철도공사 ■국토해양부장관 표창(개인) ▲홍창희 ▲윤기용 ▲주영곤 ▲정일환 ▲김광석 ▲지소연 ▲김성규 ▲이재연 ▲최세관 ▲서재모 ▲이창직 ▲성해기 ▲윤동진 ▲백종대 ▲김원령 ▲김기원 ▲강균원 ▲이종열 ▲김현기 ▲홍선호 ▲백승재 ▲임성식 ▲박준식 ▲손석진 ▲김성국 ▲한재성 ▲김순옥 ▲심희권 ▲이병두 ▲김진갑 ▲정창영 ▲이경용 ▲조병남 ▲조만기 ▲장형수 ▲강옥선 ▲심재복 ▲강해곤 ▲정재윤 ▲곽수경 ▲하상길 ▲서웅용 ▲서남교 ▲이상윤 ▲윤병근 ▲강동준 ▲김경자 ▲정은영 ▲최동식 ▲조재현 ▲조규봉 ▲박춘실 ▲박전호 ▲류재찬 ▲이재민 ▲김태화 ▲박승목 ▲신선진 ▲김중곤 ▲김순애 ▲손응구 ▲박영태 ▲장재철 ▲권영삼 ▲이백호 ▲권안석 ▲박대승 ▲현진필 ▲권영환 ▲정사룡 ▲윤창재 ▲손정미 ▲정해은 ▲김기용 ▲지명철 ▲황남용 ▲지광종 ▲송종수 ▲고순창 ▲조순자 ▲강치훈 ▲박문길 ▲하광택 ▲지용근 ▲조의준 ▲김추엽 ▲곽희상 ▲황인섭 ▲조동원 ▲김정순 ▲조광형 ▲김온호 ▲구충호 ▲최명식 ▲최영천 ▲함윤식 ▲박태수 ▲권상우 ▲오정선 ▲장기복 ▲이연순 ▲김중철 ▲박찬현 ▲홍철 ▲신용상 ▲송재용 ▲오태윤 ▲최상규 ▲박성환 ▲홍규철 ▲최현영 ▲최병삼 ▲김주완 ▲김국환 ▲최원동 ▲이주성 ▲부치운 ▲조성녕 ▲이용희 ▲박순덕 ▲오창조 ▲김성수 ▲정덕재 ▲임병순 ▲이수복 ▲조상영 ▲양상호 ▲김영진 ▲장세철 ▲이미숙 ▲김석훈 ▲김영덕 ▲김영태 ▲김지천 ▲양정훈 ▲전동진 ▲조경화 ▲옥치민 ▲서동원 ▲임순옥 ▲고찬부 ▲손용식 ▲이은풍 ▲박준선 (단체) ▲용인시 교통과 ▲서산시 건설기계연합회 ▲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 ▲이리북일초등학교 어머니회 ▲한국도로공사 영동지사 ▲광희통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장명주 ▲하영출 ▲신금식 ▲김승화 ▲현을순 ▲이혜경 ▲김현자 ▲최돈홍 ▲주은출 ▲황문규 ▲김희숙 ▲김동진 ▲김동석 ▲김태만 ▲권상수 ▲이상점 ▲김동대 ▲권혁만 ▲유근배 ▲권오우 ▲이현중 ▲김명환 ▲부인균 ▲유성숙 ▲신대용 ▲김영근 ▲허강호 ▲홍명원 ▲황영희 ▲김정선 ▲남시온 ▲이미희 ▲주유본 ▲박주환 ▲손현종 ▲김현진 ▲강철희 ▲강석갑 ▲신상길 ▲김동석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HSBC챔피언스] ‘장타자’ 노승열 순풍에 돛단 듯…

    “순풍에 돛단 듯, 한국오픈에서의 대역전패는 잊었다.” ‘4룡’이 첫날부터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1위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우승권에 포진했다. 중국 상하이 서산골프장(파72·7266야드).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로만 5타를 줄인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순조로운 출발. 지난달 10일 한국오픈 최종일 양용은(38)에게 한국프로골프투어(KG T) 사상 최다차 역전패를 당한 아픈 기억은 이제 씻은 듯했다. 지난주 아시안투어 CIMB 아시아퍼시픽 클래식에서도 공동 36위에 그쳐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던 터.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전반 14번홀부터 3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홀에도 2개의 버디를 더 보태 타수를 줄였다. 특히 594야드, 538야드의 파5짜리 긴 홀인 14, 18번홀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퍼부어 어렵지 않게 버디를 잡아내며 장타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2007년 챔피언 양용은도 공동 9위(3언더파)에 올라 정상 탈환의 첫 걸음을 떼었다. 첫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2위에 오른 가운데 복귀를 벼르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는 호타를 선보이며 공동 6위로 뒤를 쫓았다. 우승할 경우 누구든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4룡 가운데 하나인 필 미켈슨(미국)도 양용은과 동타를 쳐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당초 유력한 우승 후보이자 준비된 세계 1위로 점쳐졌던 마틴 카이머(독일)는 이븐파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충남 지자체, 중국항로 개척 박차

    충남의 자치단체들이 중국 항로 개척에 발 벗고 나섰다. 충남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초강대국으로 급격히 떠오른 중국과 가장 가까운 해안이 있는데도 국제 관문이 없어 항로 개설·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랴오닝성(遼省) 잉커우항에 이어 5일 다롄항을 잇따라 방문한다. 충남도와 랴오닝성은 앞서 지난 3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랴오닝성은 중국의 동북3성 중 한·중 교역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391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안 지사는 이번 교류협정에서 무역·투자 확대, 중소기업 및 농특산물 등에 대한 교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점차적으로 평택당진항~잉커우항·다롄항 간 직항로 개설 문제를 협의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섬에 따라 갈수록 늘고 있는 충남 서해안의 물동량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랴오닝성과의 직항로 개설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는 3~5일 중국 룽청시(榮成市)를 방문, 대산항~룽청시 롱얜항(龍眼港)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개설 문제를 논의 중이다. 서산시 방문단은 이 기간에 대룡해운㈜ 중국 본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13일 이 한·중 합자회사와 대중국 해상여객 운송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완섭 부시장은 또 지난 2일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대산항~롱얜항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개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력을 부탁했다. 시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이 정기항로 개설을 우리 측의 대표 의제로 채택, 중국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HSBC챔피언스] 우즈, 다시 황제 등극할까?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4룡’이 한판 대결에 나선다. 4일부터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성적에 따라 정상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지난 1일 자 세계 1위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2005년 이후 282주 만에 정상에서 내려온 타이거 우즈(미국), 그리고 3위와 4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필 미켈슨(미국) 가운데 누구라도 우승을 차지하면 1위가 된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우즈에게 쏠려 있다. 올해 우승이 없어 ‘무관의 제왕’이 된 그가 뒤늦은 시즌 첫 승으로 ‘황제’의 자리에 다시 앉을지가 관건.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마스터스와 US오픈 공동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우즈는 남은 3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우즈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 9위로 전망했다. 2005년과 2006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데다 지난해에도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왔기 때문. 또 세 차례의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15위 이내에 들었고, 라이더컵에서도 3승 1패로 선전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여서다. 그러나 PGA 투어가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카이머다. 올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평균 타수 1위(70타)인 카이머는 1일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서 공동 21위에 그치기 전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한국인 상금왕을 향해 잰 걸음을 놓고 있는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이시카와 료(일본)의 샷대결이 더 관심을 끈다. 이 밖에 최경주(40)와 양용은(38),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SBS골프가 4일부터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교 목판, 기록유산 등재추진 탄력

    한국국학진흥원이 펼치는 유교 목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진흥원은 2일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학봉 종택에서 학봉 김성일(1538~93·조선 중기 학자) 선생 문집 목판 485장과 서산 김흥락(1827~99·학봉의 11대 종손)선생 문집 목판 515장 등 모두 1000장의 목판을 기탁받았다. 이들 목판에는 학봉과 서산의 학문과 사상이 오롯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은 그동안 안동은 물론 전국 문중 대표를 초청하거나 방문해 수집 운동 취지를 설명하고 보관시설 등을 확인시켜 신뢰를 쌓고 기탁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쏟았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수집한 목판은 6만 700장으로, 목표 10만장의 60%를 넘어섰다. 진흥원은 지난달 14~15일 아·태지역의 기록문화유산을 직접 심사하는 유네스코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 문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유산, 유교 목판의 세계사적 가치’를 주제로 유교목판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경북도 등이 후원했다. 조선시대 때 목판은 약 40만장 정도가 제작된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보관상의 잘못으로 없어졌고 나머지는 주로 영남권 문중과 개인이 소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권진호 한국국학진흥원 목판연구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중국이나 일본의 목판에 비해 역사도 길고 인쇄 품질이 매우 뛰어난 유교 목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초를 마련했다.”면서 “오는 2014년쯤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천수만 홍성지역 투자활성화 기대

    30년간 수산자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해제된 천수만 홍성 지역이 용도 변경돼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2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일 수산자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서부·결성·갈산면 일대 40.052㎢에 대한 용도 지역 변경을 고시했다. 1978년 11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수산자원 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된 이곳은 30년 만인 2008년 12월 30일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뒤 용도 변경을 위한 기초조사, 주민 공람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군은 이번에 이 일대를 농림 지역(1만 7464㎢)과 관리 지역(2만 2403㎢)으로 변경해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고, 천수만~남당리 간 임해관광도로 주변 0.185㎢는 자연환경 보전지역으로 남겨 개발 행위를 계속 규제토록 했다. 군에 따르면 농림 지역에서는 농가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관리 지역은 보전관리지역(4974㎢), 생산관리지역(1만 2860㎢), 계획관리지역(4569㎢)으로 나뉘는데, 보전지역에선 일반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생산관리지역에서는 일반 주택은 물론 농수산 가공업체를 건립할 수 있고, 계획관리지역에서는 일반 공장과 음식점 등까지 들어설 수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나치게 과도한 면적이 보호구역에 묶여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었고 지역 개발에 장애를 초래했다.”면서 “천수만 서산 지역은 얼마 전에 수산자원 보호구역에서 해제가 됐고, 태안 지역도 현재 해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정치권 사정수사 이례적 집단반발… 檢 “부담스럽다”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정치권 사정수사 이례적 집단반발… 檢 “부담스럽다”

    검찰의 전방위 사정(司正)에 여야 3당 대표 등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전체가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정치권의 집단 반발이 수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치권은 특히 청원경찰 입법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소액 후원금마저 문제 삼자 ‘과잉 수사’라며 항의하고 있다. 의원들은 “단체가 차명으로 쪼개 후원금을 내면 알 방법이 없다.”며 후원금 제도의 맹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법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집권여당 대표로서 검찰에 경고한다.”면서 “입증되지 않은 사실이 거론되는 것은 피의사실 공표인데 자꾸 특정 의원들의 이름이 언론에 거론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어 “국회의원이 후원금 10만원을 받는 것까지 범죄시하는 것은 검찰이 국회의원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후원금까지 뒤지는 무리한 수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예산 국회를 앞두고 연일 이어지는 검찰의 수사가 야권을 겨냥한 표적 사정이라며 맹비난했다. 손학규 대표는 “기업 비리와 부정은 철저히 규명돼야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실정을 호도하기 위해 야당을 탄압하려는 것이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문제가 된 C&그룹 등 기업들은 과거 정권에서 성장한 기업인데 왜 그 당시는 몰랐느냐.”면서 “이 정도 비리라면 이미 검찰에는 제보가 있었을 것이다. 그때는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수사) 하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청목회 33인 리스트’에 오른 의원들도 적극 해명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여야가 공감대를 이뤄서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자고 했던 것”이라며 “이들한테서 후원금을 받은 게 거래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도 “충남도청 근무 때 알던 청원경찰이 찾아와 하소연했고, 사회적 약자 보호 측면에서 입법에 나섰다.”고 했다. 검찰은 수사 초기인데 정치권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다만 ‘문석호 전 의원 사건’을 거론하며 수사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문 전 의원은 에쓰오일 공장이 충남 서산에 들어오게 해 달라는 회사 측의 로비를 받고 에쓰오일 직원 542명으로부터 5560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알선수재죄가 적용됐다. 강주리·김정은·김양진기자 kimje@seoul.co.kr
  • 스포츠카 시험주행 중 관객 덮쳐 5명사상

    31일 오전 11시쯤 충남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현대파워텍 주행성능시험장에서 성능주행 테스트 중이던 스포츠카 수프라(SUPRA·운전자 안모·31)가 주변에서 관람하던 관람객 박모(40)씨 등 5명을 앞범퍼와 좌측 측면으로 덮쳤다. 이 사고로 박씨가 숨지고, 노모(34)씨 등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현장에선 도요타가 생산한 수푸라 등 180여대의 레이싱 차량이 참가한 가운데 ‘코리아 드래그 레이스 챔피언십’ 경기가 열려 동호인 등 300여명이 레이싱을 관람하고 있었다. 드래그 레이스는 402.3m의 단거리 구간에서 가속만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로, 제2차 세계대전 전부터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이날 행사는 한국 자동차 드래그 연합(KDRC)이 주최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조치 소홀 등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4대 문화권 총괄 ‘금강 재단’ 설립 추진

    충남 4대 문화권 총괄 ‘금강 재단’ 설립 추진

    금강·백제·내포·기호유교 등 충남 4대 문화권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 전략을 추진할 ‘금강재단’(가칭) 설립이 추진된다. 충남도가 4대강사업 이후를 대비한 것으로 내년 안에 설립 계획이 구체화될 예정이지만 추진 중인 ‘충남문화재단’과의 통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충남도는 27일 “금강재단은 충남 4대 문화권의 일관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서로 연계해 교육, 전시, 체험 기능을 발전시키는 ‘콘트롤타워’ 역할뿐 아니라 충청인의 젖줄인 금강의 역사, 문화, 관광, 생태 등을 연구·조사하는 기능도 적극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충남도 4대강(금강)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도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제안했다. 이 재단은 비영리 법인으로 금강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강의 역사, 생태와 민속문화 등을 한눈에 보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금강문화관’도 재단의 부대시설로 건립한다. 또 올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세계대백제전의 토대인 백제문화제를 지원·육성하고, 순수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현재 4대 문화권 개발사업은 도 건설교통국 등이 나눠 추진하면서 일관성이 떨어지고 진척도 더딘 상태다. 게다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남유교문화권은 별도 팀을 구성해 추진할 정도로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충남유교문화권은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자치단체만으로는 이들 4대 문화권을 제대로 발전시킬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의 한 관계자는 “기호학파는 영남학파와 함께 유교문화권의 양대산맥이지만 대유학자 사계 김장생(1548~1631) 선생의 본거지인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가 피폐해 있는 등 기호문화권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없었다.”면서 “충남의 4대 문화권 발전 사업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충남의 기호학파 유교문화권은 김장생 선생의 본거지인 논산시와 계룡시가 중심이다. 논산에는 윤증 고택 등 유교문화 유적도 많이 있다. 금강문화권은 공주시, 부여·금산·연기·청양·서천군이 중심 지역이고, 백제문화권은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와 무령왕릉 등 대다수 백제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부여·공주와 논산 등이 중심지이다. 내포문화권은 백제시대에 불교가 전래되고 해상무역과 보부상 등 각종 상업이 발달됐던 홍성·예산·태안·당진군과 서산·보령시 등이 핵심 지역이다. 충남도는 금강재단의 초기 출연금을 200억~300억원으로 잡고 있고, 충남문화재단과 통합할 경우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정부의 4대강사업 이후 계획으로 구상한 것인 만큼 4대강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 금강재단 설립 계획이 매우 구체화될 것”이라며 “금강재단은 도와 함께 4대 문화권의 개별 사업에 국비를 끌어오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댄스스포츠 광저우 金 노리는 남상웅·송이나 커플

    댄스스포츠 광저우 金 노리는 남상웅·송이나 커플

    감미로운 선율에 물 흐르듯 몸을 내맡긴다.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부드러운 동작이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25일 서울 서교동의 한 댄스 연습실.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댄스스포츠 스탠더드 부문 국가대표 남상웅(26)·송이나(23) 커플이 폭스트롯의 막바지 훈련에 몰입하고 있다. 김민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전무이사는 “네발 달린 짐승의 움직임을 표현한 것입니다. 부드러운 음악에 맞춘 우아한 동작이 특징이죠.”라고 설명했다. 댄스스포츠는 이번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금메달은 모두 10개. 왈츠·탱고·폭스트롯·비에니스왈츠·퀵스텝 등 스탠더드 5종목과 룸바·차차차·자이브·삼바·파소도블레 등 라틴 5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비에니스왈츠와 룸바가 빠지고 5종목을 합산해 점수를 매기는 ‘파이브 댄스’가 포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6커플이 참가한다. 탱고와 폭스트롯 부문에 출전하는 남상웅-송이나 조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1+1=1이 돼야 합니다.” 연습을 마치고 숨을 몰아쉬던 남상웅이 대뜸 이렇게 말했다. 무슨 수수께끼 같은 소리일까. 커플이 마치 한 사람이 된 것처럼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말이었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 “음악과 파트너, 자신이 삼위일체가 돼야 해요.” ●1+1=1이 되는 그날까지 둘은 댄스스포츠를 접한 계기는 달랐다. 하지만 시작은 고1 때였다. 송이나는 노래와 춤에 소질이 있었다. 춤 경연대회에 나가면 상품은 대부분 그의 몫이었다. 경기 수원 영덕고를 다닐 때 마침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있던 체육선생이 권유했다. 남상웅은 광주 광일고 재학 시절 공부에 관심 없자 어머니가 강제로 시켰다. “중학교 때까지 말썽만 피워서 부모님 속을 무척 썩였어요.” 어머니는 발레를 했던 아들의 재능에 걸맞은 댄스스포츠를 선택했다. 그런데 둘 다 댄스스포츠를 배우려면 서울로 가야 했다. 특히 남상웅은 “3대 독자가 무슨 댄스냐.”며 극구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해야 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무릎 꿇고 울면서 매달렸어요.” 결국 정면돌파로 성공했다. ●강박증 딛고 당당히 국가대표로 2006년 둘은 서울의 한 댄스학원에서 파트너로 만났다. 공교롭게 같은 둔촌고 출신이라 호흡이 잘 맞았다. 온종일 같이 있다가 보니 자연스레 사랑도 키우게 됐다. 하지만 2007년 초 시련이 닥쳤다. 남상웅에게 강박증(신경증의 한 종류)이 생긴 것. 춤출 때는 괜찮았지만, 춤을 안 추면 불안해졌다.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겹쳤다. 최근까지도 약물치료를 받았다. 그를 치유해준 건 연인이자 파트너였던 송이나다. “(송)이나가 옆에서 보살펴 주지 않았으면 전 아마 지금 이 자리에 있기 힘들었을 거예요.”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지 5년째. 하지만 그동안 송이나는 남상웅을 챙겨주느라 몸도 마음도 지쳤다. 울면서 밤을 지새우던 적도 많았다. 결국 둘은 현재 감정은 자제하고 파트너 관계에만 충실한 상태다.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시련 뒤 둘의 파트너 관계는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결과는 성적으로 나왔다. 지난해 11월 실내아시아경기대회 폭스트롯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땄다. “전광판에 우리 이름이 오르는 순간 믿기지 않았어요. 뛸 듯이 기뻤죠.” 올 5월 초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최고보다는 최선이 목표 둘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연습에 몰두한다. 남상웅은 최근 머리 스타일도 서구식 스포츠형으로 바꿨다.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해 한점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서다. “키가 커 보이고, 목 라인이 길어 보이는 장점이 있죠.” 당연히 둘의 목표는 금메달. 송이나는 “2관왕이 목표다. 하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입술을 악물었다. 남상웅은 “부모님이 속옷도 노란색으로 보내 주신다고 하더라.”면서 “최고가 되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올 걸로 믿는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이제 남상웅의 아버지는 그의 열렬한 팬이 됐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남상웅·송이나는 누구? ●남상웅 ▲생년월일:1984년 6월 25일 광주 ▲학력:광주 서산초-광주 숭일중-둔촌고-한양대 4학년 휴학 ▲체격:180㎝, 62㎏ ▲가족관계:1남 2녀 중 둘째 ▲별명:몽키 ▲취미:등산, 제트스키 ▲좌우명:처음처럼 ●송이나 ▲생년월일:1987년 3월 4일 수원 ▲학력:곡선초-동성여중-둔촌고-한양대졸 ▲체격:172㎝, 53㎏ ▲가족관계:1남 2녀 중 둘째 ▲별명:타조 ▲취미:등산, 강아지 산책시키기 ▲좌우명:현재에 충실하자
  • “전시행정 그만…내실행정 앞장”

    “전시행정 그만…내실행정 앞장”

    “시·군 및 사회단체는 도지사에게 무분별한 행사참석 초청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경남도청 공무원노조) “군수에게 일할 시간을 돌려줍시다.”(경남 거창군 의회) 관행적인 자치단체장의 무분별한 행사 참석 ‘다이어트’ 바람이 민선 5기 들어 확산되고 있다. 자치단체장들이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야 할 시간을 넘쳐나는 각종 행사참석에 뺏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충북시장군수協 기준안 마련 충북시장군수협의회는 25일 충북지역 12개 시장·군수가 ‘시장·군수 행사 참석 기준’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달 정기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부시장과 부군수, 실·국장 참석을 늘리는 대신 시장·군수의 행사참석은 절반 이상 줄이는 기준안을 만들고 있다. 대전시는 염홍철 시장 취임 뒤 “시장이 너무 많은 행사에 참석하면 정책구상이나 일을 못하기 때문에 명확한 참석기준을 마련해 대내외에 공표하라.”는 지침을 밝힘에 따라 시장 참석 행사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 경북 안동시·영덕군, 충남 서산·논산시도 해당 자치단체장의 뜻에 따라 시장·군수의 행사 참석을 줄이기 위해 내부 기준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가 주최하는 행사나 전체 시·군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 각종 기념일과 국경일 행사, 시·군민화합을 도모하는 행사, 어려운 이웃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행사 등으로 시장 참석행사를 제한하고 있다. ●행정력 낭비… 지역발전 힘써야 경남도공무원노조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도 행정과에서 도지사의 행사참석 기준을 마련해 도지사의 관례적인 행사참석을 다이어트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도지사는 정치적 행보보다 도정을 우선 챙기는 일에 전념해 주고, 사회단체 등도 각종 행사에 무분별하게 도지사를 초청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도 “무분별한 행사 참석이나 정치적 행보는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거창군의회 류영수 의원은 최근 “군수의 전시성 행사 참석은 행정력 낭비로 이어져 피해가 군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면서 “군수의 행사참석이 자제될 수 있도록 정치문화를 바꾸어 군수에게 일할 시간을 돌려주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단체장을 초청한 행사에 아랫사람이 참석하면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섭섭하다는 연락이 온다.”며 “단체장의 행사참석 다이어트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행사 주최 측과 주민 등의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 주최측·주민이해 따라야” 이강현 대전시 운영지원과 총무담당은 “시장 참석행사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 뒤 시장이 참석하는 행사가 30%쯤 줄어 그만큼 시정을 챙길 시간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사를 주최하는 자생단체 등이 시장이 참석하지 않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북 마구잡이 수렵장에 농작물 피해

    경북도와 시·군이 수렵장을 무분별하게 개설해 야생조수 개체수 조절과 농작물 피해 예방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다음달 17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4개월간 김천 등 도내 5개 시·군에 걸쳐 수렵장(전체 1912㎢)을 개설한다. 전국적으로는 19개 시·군에 달한다. 강원 양구·인제, 충북 보은·옥천·단양·영동, 충남 서산·태안·보령, 경남 함양, 전북 순창, 전남 장흥·순천·영암 등이다. 올해 전국의 개설 시기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에 따라 예년(11월 1일)보다 다소 늦춰졌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렵장 개설 예정인 시·도와 시·군에 지리적으로 인접한 3~4개 이상 시·군을 권역화해 수렵장을 개설하도록 관련 지침을 통보했다. 권역별로 수렵장을 개설, 야생조수 서식 밀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다. 그러나 경북도는 수렵장 개설 첫해인 2003년부터 매년 수렵장을 권역별이 아닌 희망 시·군을 대상으로 무작위 개설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수렵장이 개설될 5곳은 북부권인 영주·영양, 중서부권 김천, 동부권 영덕, 남부권 청도 등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이 때문에 수렵장 개설 지역의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조수가 수렵을 하지 않는 인근 지역으로 피신했다가 되돌아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올해 수렵장 개설 예정이 없었던 영양군은 뒤늦게 부득이하게 수렵장 개설에 나섰다. 지난해 수렵장이 개설됐던 안동·청송·봉화지역의 상당수 야생조수들이 영양지역으로 피신해 서식하면서 개체수 증가와 함께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의 올해 100㏊당 고라니 서식밀도는 13.3마리로 2007년 10.8마리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며, 올 들어 지금까지 농작물 피해 신고 건수도 210건으로 예년 같은 기간 60여건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 따라서 군은 올해 지역에서 멧돼지와 고라니를 잡는 엽사들에게 총 5000만원의 포상금까지 내거는 등 야생조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포상금의 경우 멧돼지는 마리당 2만원, 고라니는 6만원 등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 일부 시·군 산림 및 환경부서는 수렵장 개설에 따른 과다 업무 및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수렵장 개설 자체를 꺼려 인근 시·군과의 협조 체제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수렵장을 개설할 경우 각종 관련 업무가 폭주하고 불안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면서 “때문에 수렵장 개설 민원이 종종 무시되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 놨다. 시·군 관계자들은 “경북도가 매년 수렵장 개설에 앞서 도내 시·군을 권역별로 묶어 수렵장이 개설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고] 백범과 대한민국 경찰/홍원식 국립 경찰보안연수원 외래교수

    [기고] 백범과 대한민국 경찰/홍원식 국립 경찰보안연수원 외래교수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산 역사인 백범 김구 주석은 서산대사가 지은 이 시를 친필 휘호로 써서 소중한 지인들에게 전하곤 하였다. 위기에 처한 국가 지도자로서, 짧고 간결하되 확고부동하게 함축된 공직관 또는 국가관을 이 시를 통해서 자각하고 전파하기 위함이었으리라. 경찰의 날인 오늘(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경찰청장이었던 백범 선생의 경찰관(觀)을 본보기 삼아 살펴보고자 한다. 백범은 일본군 현역 장교를 명성황후 시해범으로 간주하고 맨손으로 처단하며 일약 전국적 명사가 되었다.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고종의 특사로 구사일생하여 안창호 선생 등과 교육계몽운동에 동참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게 된 백범은 학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창호 선생을 위시한 임정요인들은 백범을 임시정부 초대 행정자치부장관에 기용하고자 뜻을 모았으나 백범의 완강한 고사로 허사가 되었다. 백범이 끝내 고사한 행정자치부장관직은 안창호 선생 몫. 대신 백범은 자신보다 두살이나 아래인 안창호 선생의 강권에 의해 초대 경찰청장(경무국장)직을 맡았던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찰행정은 각별한 신뢰 속에서 구축된 안창호-김구 라인으로 임시정부의 대들보 역할을 해야 했다. 눈 덮인 광야를 걷듯 공직수행을 하며 백범이 가슴에 새겼던 좌우명은 선공후사(先公後私)! 산후조리를 못해 사랑하는 조강지처가 죽어가는 순간과 조금만 타협하면 얼마든지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던 해방 후에는 물론, 안두희의 흉탄에 암살되는 최후의 순간까지 백범은 이 화두를 놓지 않았다. 국가 지도자로서 백범이 푯대로 삼았던 다른 하나는 ‘내가 곧 대한민국이다.’라는 국가관이었다. 국민은 자신이 처한 현안과 관련하여 마주하는 공직자를 통해서 국가의 실존을 확인하는 법이다. 개개 국민을 민원 현장에서 대하는 공직자들은 ‘내가 곧 대한민국이다.’라는 국가관을 가지고 민원인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 백범의 확고한 공직관이었다. 그 덕분일까? 백범은 남북을 넘어 세계 한인 동포들의 가슴에 영원한 사표로 남아 있다.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지배적 다수의 경찰관들에게 허탈감과 분노를 안겨주는 경찰관 비리 관련 기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국민의 존엄하고 행복한 삶과 재산 보호’라는 국가 기능을 그 어떤 공조직보다 맨 앞에서 수행하는 조직이다. 범인을 잡기 위해 출동하는 경찰관들은 물론 번화가에서 교통 수신호를 보내고 있는 교통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대한민국’인 것이다. 그러한 만큼 경찰에 대한 불신 또는 신뢰는 곧 국가에 대한 것으로 귀결된다. 이 시점에서 경찰 조직 수뇌부가 김구 선생의 공직관에 대한 창조적 재조명 작업과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경찰 조직 내부의 자존감과 국민적 신뢰를 함께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이러한 가운데서 경찰에 대한 처우 증진과 양질의 인력 확보를 위한 경찰관 채용 제도의 개편이 뒤따른다면 더 좋을 것임은 물론이다.
  • [경제플러스] 오일뱅크 55만 고객에 햅쌀

    현대오일뱅크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오일뱅크 보너스카드’로 주유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수확한 햅쌀을 주는 사은 행사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매일 1만 7000여명씩 모두 55만명에게 1㎏짜리 햅쌀 한포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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