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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대한민국 24시] (4) 포경에서 관경으로… 진화하는 고래산업

    [新 대한민국 24시] (4) 포경에서 관경으로… 진화하는 고래산업

    지난 8일 오전 9시 울산 남구 장생포항. 30도를 훨씬 웃도는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 350여명으로 부두가 떠들썩하다. 출항을 앞두고 들뜬 관광객들은 크루즈 선박 ‘고래바다여행’(550t·정원 399명)을 배경으로 벌써부터 기념사진 촬영에 홀린 듯하다. 한 차례 나가면 세 시간 남짓 물살을 가르는 이 배는 1~2개월 전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전까지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장생포가 ‘포경’(捕鯨)이 아닌 ‘관경’(觀鯨·살아 있는 고래 구경)으로 재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여행선은 오전 10시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을 뒤로하고 선착장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관광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동해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뱃머리에서 눈을 좌우로 돌리자 연안 경관이 그림처럼 와 닿는다. 무더위에 찌든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진다. 동방파제를 지난 여행선이 기수를 북쪽으로 돌렸다. 울기등대 쪽에서 고래 탐사가 시작됐다. 옅은 안개가 잔뜩 끼었다. 2m 높이의 파도도 여행을 가로막지 못했다. 금세 곳곳에서 “야, 고래다”라는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여행선은 20여분이나 바다를 선회했다. 그러나 허옇고 짙푸른 너울을 고래로 착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동은 수그러들었다. 울산 남구가 2009년 7월 우리나라 관경산업에 첫발을 뗐다. 고래바다여행선 운항 첫해 3512명이었던 탑승객이 올해 4개월 만에 3만 3110명으로 늘어났다. 허문곤(54) 선장은 “한때 포경산업 덕분에 ‘개도 지폐를 물고 다닌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富)를 누렸던 장생포는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후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급속히 쇠락했다. 그런데 고래관광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관경산업은 2005년 5월 개관한 고래박물관으로 가능성을 활짝 열었고 고래바다여행선 운항으로 본격화됐다는 게 허 선장의 설명이다. 장생포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2009년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제 연간 50만명 이상 몰린다. 3층 갑판에 모인 어린 승객들은 선체에 부딪히는 파도를 놀이기구 삼아 하얀 물보라에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는 금방이라도 물속에서 솟아오를 것 같은 고래를 놓치지 않으려고 잠시도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부모들은 이런 모습을 담으려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대구에서 왔다는 이영창(36)씨는 “여행선을 꼭 한번 타보고 싶었다. 네 살배기 딸이 아빠와 함께한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행선이 북쪽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울산항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대형 화물선들도 손가락만큼 작아졌다. 승객들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대형 화물선도 손에 잡힐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울산항 앞바다에는 매일 10여대의 화물선이 입출항을 위해 정박한다. 허 선장은 “수온이 20도 이상 올라야 전갱이와 오징어 등 고래 먹잇감이 돌아와 고래를 볼 확률도 높아지는데 고래를 보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여행선은 2009년 4월 시험 출항에서 1500여 마리의 참돌고래 떼를 발견한 이후 몇 차례 고래 떼 발견 소식을 전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고래 발견율은 30%에도 못 미친다. 운항 첫해 9.7%에서 이듬해 28.4%, 2011년 9.6%, 지난해 25%로 회복했지만, 올 들어 7월 말 현재 8.6%로 들쭉날쭉하다. 평균 14%다. 고래가 먹이를 따라 움직이는 회유성 동물인 데다 수온이 낮아지면 자취를 감추기 때문이다. 설령 고래를 발견하지 못해도 지루하지는 않다. 밴드 연주와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음료를 마시거나 군것질도 2·3층에 마련된 스낵코너, 커피점, 매점 등에서 해결할 수 있다. 연안 야경 투어 땐 연인과 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커플 데이’,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 파티’, ‘선상 재즈카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관광객 정종철(71·충남 서산)씨는 “서산 마룡마을에서 주민 24명과 함께 고래를 보러 왔다. 여기까지 왔으니 고래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 같으면 생각도 못할 고래관광 유람선을 탈 수 있어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허 선장은 “얼마 전 단체관광에 나선 경남 산청의 한 마을 어르신들이 고래를 봤다”면서 “입소문이 이웃 마을로 퍼져 산청군 지역 3개 마을 주민들이 찾아오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출항 1시간쯤 지나 장생포 동남방향 8.9마일(약 14.32㎞) 해상에 도착했다. 평소 고래가 자주 목격됐던 지점이라 승무원들의 눈빛도 빨라졌다. 승객들도 검푸른 바다를 주시했다. 배는 다시 항로를 확인하며 기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울주군 간절곶 앞바다로 이동하는 1시간여 동안에도 승객들의 고래 찾기는 계속됐다. 조타실에서 만난 안용락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사는 “울산항 앞바다는 대형 화물선의 운항이 많아 소리에 민감한 고래를 다른 곳으로 쫓아 보내는 나쁜 영향을 주고, 여행선이 다니는 연안도 고래 서식지가 아닌 지나는 길목이라 발견율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상 15마일(약 24.13㎞) 이상 나가야 하는데 여행선의 안전 문제상 먼 거리 출항이 허가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관경산업이 활성화되려면 혹등고래와 향고래, 긴수염고래, 범고래, 귀신고래 등 덩치가 크고 천천히 이동하는 고래가 많아야 한다”며 “이런 고래는 열대나 극지방에 주로 서식하면서 연안 아주 가까이에 머물 뿐 아니라 산란기에는 이동도 적어 60~70% 이상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생포는 여행선과 연계한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그나마 낫다”면서 “돌고래류와 밍크고래가 동해안을 따라 이동하지만, 혼자 다니는 밍크고래보다 무리를 지어 다니는 돌고래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안개 낀 궂은 날씨 때문에 이날 아쉽게도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고래를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표정은 사뭇 밝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고래 이야기를 듣고, 배 위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래여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고래를 못 본 관광객들에게는 고래박물관 무료입장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 입장권이 주어진다.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은 어린이체험관·포경역사관·귀신고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고래를 잡던 포경선과 대형 브라이드 고래뼈를 전시하고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살아 있는 돌고래 4마리를 수족관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남구는 고래관경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장생포 일대를 고래특구로 조성하고 있다. 공사가 한창인 ‘고래문화마을’은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포경 전진기지였던 장생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영화 세트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옛 장생포 마을’, 고래이야기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고래산책로’ ‘고래뱃속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고래전망대는 울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래전망대에서는 현재 건설 중인 울산대교, 장생포항, 석유화학공단, 시내 전역을 볼 수 있다. 실물 크기의 고래조형물, 어린이를 위한 고래놀이터, 자연생태학습장인 수생식물원도 조성된다. 고래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행선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 차례 운항한다. 토요일엔 오후 1~4시와 7~9시, 일요일엔 오전 10시~오후 1시와 오후 2시 30분~5시 30분 각각 두 차례 운항한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단종의 恨과 눈물을 목격하다

    단종의 恨과 눈물을 목격하다

    지금부터 꼬박 556년 전입니다. 만 열여섯 살 단종은 한양을 떠나야 했습니다. 숙부 수양대군은 조카의 왕위를 빼앗은 것도 모자라 아무 연고도 없는 강원도 영월로 유배를 보냅니다. 딱 이맘때, 그러니까 가마솥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날 어린 임금은 길을 떠납니다. 유배지까지는 700리. 얼추 하루 100리 씩 강행군했다지요. 6일째 저녁 다다른 영월 초입에서 청령포까지는 또 100리. 칼 같은 산들이 얽히고 설킨 영월땅을 하루 만에 지난 단종은 7일째 되던 날 마침내 청령포에 닿습니다. 이처럼 지난했던 단종의 영월 여정을 모티브로 조성된 길이 ‘단종유배길’입니다. 길 곳곳에 스민 단종 애사가 가슴을 적시는 데다 영월의 관광지들 또한 굴비처럼 엮여 있어 한번쯤 돌아볼 만합니다. 먼저 단종(端宗·1441∼1457)에 대해 개략적이나마 알고 가자. 그래야 영월 풍경이 좀 더 잘 보인다. 조선 6대 임금이었던 단종은 애초부터 불행했다.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어머니 현덕왕후 권씨를 잃고(1441년 7월 24일, 조선왕조실록, 이하 음력) 12세 되던 1452년엔 아버지 문종마저 승하했다. 창졸간에 왕위에 올랐으나, 3년 뒤 작은아버지 수양대군(세조)에게 권좌를 빼앗기고 상왕으로 물러난다. 1457년엔 사육신의 단종 복위 운동에 연루돼 신분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된 채 6월 22일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다. 여기서부터의 기록이 문제다. 정사와 야사가 마구 뒤섞였다. 조선왕조실록(이하 실록)은 “첨지중추원사 어득해에게 명하여 군사 50명을 거느리고 호송하게 하였다”고 적고 있다. 일각에서 회자되듯, 왕방연이 단종 호송을 담당했다는 대목은 없다. 단종의 죽음을 다루는 부분에선 확연히 사실관계가 엇갈린다. 실록은 1457년 10월 21일 “노산군이 자결했고, 예로써 장사지냈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믿는 백성은 없었다. 되레 세조 타살설이 훨씬 설득력을 얻었다. 장릉지(莊陵誌)의 경우 “세조 3년 10월 24일 유시(酉時, 오후 5~7시)에 공생(貢生)이 활끈으로 노산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노산군의 옥체는 청령포의 강물에 던져 버린 것을 영월호장 엄흥도(嚴興道)가 몰래 거두어 영월군 북쪽 5리쯤의 동을지에 매장했다”고 적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장례를 치렀고 어떤 곳에 묘를 정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없는 실록에 견줘 훨씬 정교하다. 예나 지금이나 ‘사초’가 문제였던 모양이다. 여기에 숙종이 ‘결정타’를 날린다. 실록에 따르면 재임 25년째인 1699년 1월 2일, 숙종은 하직 인사 온 수령을 만난 자리에서 “단종대왕이 영월에 피하여 계실 적에 금부도사 왕방연이 고을에 도착하여 머뭇거리면서 감히 들어가지 못하였고/중략/단종대왕께서 관복을 갖추고 마루로 나아오시어 온 이유를 하문하셨으나, 왕방연이 대답하지 못하였었다/중략/그때 앞에서 늘 모시던 공생(貢生) 하나가 차마하지 못할 일을 스스로 하겠다고 자청하고 나섰다”라며 단종이 교살(絞殺·목을 졸라 죽임)됐다고 보던 자신의 견해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야사에서 전하는 역사를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이를 지켜보던 좌의정 최석정이 “덮어두자”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숙종이 발설한 내용은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았다. 단종유배길은 6월 22일 한양을 출발한 단종이 영월 관내에 들어온 26일 이후의 행적을 따라간다. 전체 길이는 43㎞. 통곡의 길(솔치고개~주천 10.5㎞)과 충절의 길(주천~배일치 마을 17㎞), 인륜의 길(배일치 마을~청령포 15.5㎞)등 3개 코스다. 김원식 문화관광해설사는 “저물녘 영월땅에 들어선 단종은 솔치고개에서 7.5㎞ 떨어진 역골(공순원)에서 묵은 뒤 이튿날 길을 재촉해 청령포에 이르렀다”고 했다. 100리 가까운 35.5㎞를 하루에 걸은 셈이다. 이팔의 나이긴 하나 가마솥 같은 무더위에 험한 영월의 산길, 강길을 하루 만에 걷는 건 무리였을 터다. 그러니 그 길 곳곳에 얼마나 많은 단종의 땀과 눈물, 그리고 한숨이 배어있을지는 누구라도 쉬 짐작할 수 있다. 차로 단종유배길을 돌아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명소들이 88번 지방도에 인접해 있어 승용차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들머리인 솔치고개는 원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예서 단종이 목을 축인 샘물터 어음정(御飮亭)과 다리쉼을 했다는 주천쉼터 등을 지나면 군등치(君登峙)에 닿는다. 단종이 오르다 하도 힘이 들어 이름을 물으니 호송하던 관리가 “임금이 오르는 고개니 군등치”라 했다는 유래를 가진 고개다. 고갯마루에 서면 단종이 걸어왔던 길과 걸어가야 할 길이 한눈에 보인다.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 인근엔 방울재가 있다. 단종이 타고 가던 말에서 방울이 떨어졌다는 전설이 담긴 고개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는 반드시 들르시라. 단종유배길과 거리는 있지만 영월의 아이콘일 정도로 절경인 데다, 군등치 등 영월의 산자락들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배일치(拜日峙)는 단종이 서산에 지는 해를 보고 절을 했다는 고개다. 88번 지방도 배일치터널 못 미쳐 왼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가야 한다. 이정표는 없다. 외지인이 찾기가 쉽지 않다. 걷는 길 못지않게 차도에도 이정표를 세웠으면 좋으련만 후세의 인심이 야박하기 짝이 없다. 사실 단종유배길에 대한 정보도 박약하기 그지 없다. 영월군청 홈페이지나 관광지도 등 어디에도 전체 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는 없다. 단종이 어떤 경로로 험한 영월땅을 지나왔는지 볼 수 있다면 어린 임금이 겪었던 고통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고갯마루에 세워둔 단종 조각상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엎드려 절하는 형태의 조각상을 가까이서 보면 기골이 장대한 무장(武將)을 보는 듯하다. 단종의 당시 나이에 적합한 체구의 조각상을 세웠더라면 좀더 사실적이고 처연한 느낌이 더했지 싶다. 단종이 아내 정순왕후를 그리며 이름 지었다는 옥녀봉과 선돌 등을 지나면 마침내 청령포(명승 제50호)다. 휘휘 돌아가던 서강이 동강과 몸을 섞기 직전 만들어둔 몰돌이동이다. 청령포는 삼면이 강이다. 나머지 한쪽은 험준한 육육봉으로 막혔다. 유배지로 제격인 셈이다. 단종어소 입구의 소나무가 특이하다. 담을 넘어 마당 한가운데까지 가지를 뻗었다. 어린 임금 앞에 부복하는 듯한 모습이다. 솔숲엔 국내 소나무 중 가장 키가 크다는 관음송(30m)이 서있다. 단종의 유배 생활을 지켜보고(觀) 단종의 절규를 들었다(音)는 수령 600여년의 노송이다. 솔숲 뒤편은 단종이 아내를 그리며 쌓았다는 망향탑과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는 노산대다. 돌아 나오는 길에 왕방연 시비도 잊지 말고 찾아야 한다. 청령포 맞은편 강변 언덕에 있다. 금부도사 왕방연이 단종에게 사약을 진어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통한 심정으로 읊었다는 시구가 새겨져 있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저 물도 내 안 같아서 울어 발길 예놋다’ 단종유배길은 여기서 끝이다. 하지만 여정은 이제부터 절정이다. 청령포에 머물던 단종은 두 달 만에 영월 동헌의 객사인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긴다. 홍수로 청령포가 물에 잠길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 이어 작은아버지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시도가 발각되고, 단종에게 사약이 내려진다. 물론 실록엔 신하들이 줄기차게 사사를 외쳤지만 세조가 윤허하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때 관풍헌으로 사약을 가져온 이가 왕방연이다. 그가 사약을 내밀지 못하고 머뭇대자, 공명심에 눈 먼 공생이 활줄로 단종의 목을 졸라 숨을 끊는다. 단종의 주검은 청령포 앞 강물에 버려진다. 후환이 두려운 탓에 장례를 치르겠다며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이때 “옳은 일을 하다 화를 당한다 하더라도 나는 달게 받겠다”며 시신을 수습한 이가 영월 호장(지금의 읍장) 엄흥도다. 그는 아들 광순과 함께 영월 인근 산기슭에 단종을 묻는다. 노루가 앉아 있다 인기척에 놀라 뛰쳐나갔다는 자리다. 초겨울 날씨지만 산을 오르는 그의 등줄기는 땀으로 흠뻑 젖었을 터다. 늘어진 소년의 무게가 어깨를 누르고, 세조의 서슬 퍼런 눈초리가 시종 뒷덜미에 꽂히는 듯했을 테니 말이다. 그날 밤 엄흥도는 가족을 이끌고 남쪽으로 떠난다. 단종의 무덤은 중종 36년(1541) 영월군수 박충원이 찾아냈고, 숙종 24년(1698)에 장릉(莊陵)으로 명명된다. ■가는 길: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을 나와 88번 지방도를 타고 주천을 지나 영월 방면으로 내처 가면 된다. 영월 읍내로 곧장 가려면 제천나들목에서 38번 국도를 타는 게 낫다. ■맛집:주천면 다하누(1577-5330)에선 한우를 싸게 맛볼 수 있다. 영월읍내에선 상동식당(033-374-4059) 막국수, 청산회관(033-374-3030) 곤드레밥, 장릉에서 1㎞쯤 떨어진 장릉보리밥집(033-374-3986) 등이 이름났다. 글 사진 영월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김승욱(텔슨 과장)씨 부친상 김응록(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1부 부장급)허영문(대원 과장)씨 장인상 12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31)900-0444 ●박희선(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별세 태규(㈜대서양 대표이사)윤규(보아스씨엠티 대표)씨 부친상 정재욱(이탈코 텍 대표)씨 장인상 이지영(주한영국대사관 상무관)씨 시부상 11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30분 (031)900-0444 ●원주연(㈜RDMKT 대표)학연(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장)씨 모친상 민충식(전북ENS 에너지 대표)씨 장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7 ●성연광(머니투데이 정보미디어과학부 차장)연희(서산시니어클럽)연경(당진축협)씨 부친상 한민옥(디지털타임스 정경금융부 차장)씨 시부상 최산엽(자영업)최현수(현대하이스코)씨 장인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47 ●이병진(여천NCC 구매부장)병원(KCC 천안공장장)병문(LM솔루션 대표)병오(해군 고등검찰부장)씨 부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4 ●곽창옥(NC백화점 광주점 스포츠센터 대표)창우(유자클러스터사업단 국장)씨 부친상 12일 전남 고흥 봉황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10시 (061)833-9336 ●이호정(연세로마피부과 원장)씨 모친상 우가은(마이빌내과 원장)씨 시모상 조태석(대광건영 대표)지정석(전 한국경제신문 제작국장)씨 장모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2258-5940 ●양봉석(환자복지센터 소장)씨 부친상 박정현(대전시의원)씨 시부상 12일 경기 군포 G샘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31)389-3770 ●윤제춘(KBS 해설위원)씨 장모상 1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8
  • 텐트 덮친 만취車

    텐트 덮친 만취車

    7일 오전 5시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 앞 해변 도로에서 이모(22·무직)씨가 몰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왼쪽으로 꺾이는 커브길 테두리를 들이받은 뒤 이 도로와 주차장 사이에 조성된 화단 위 야영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김모(19·대학 1년)양과 여동생(13·중 1년)이 차에 치여 서산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아이들과 함께 잠을 자던 아버지 김모(49)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 사고 목격자는 “도로에서 갑자기 ‘끼익’ 하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차량이 텐트를 들이받고 멈춰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6%로 만취 상태였고, 친구 2명이 동승 중이었다. 청주에 사는 이씨 등은 안면도로 놀러왔다 이날 숙소인 민박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해변 도로를 마구 달리다 사고를 저질렀다. 서울에 사는 김씨는 자매를 데리고 안면도로 피서를 와 야영을 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김씨네 텐트 외에 4∼5동의 텐트에서 10여명이 잠을 자던 중이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가 난 곳은 야영지가 아닌 유채꽃밭이 조성됐던 화단으로 밝혀져 행정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씨를 음주운전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고]

    ●이상철(국무총리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경영지원실장)상준(사업)씨 모친상 1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384-2464 ●이찬선(대전일보 천안아산취재본부 차장)씨 부친상 1일 서산의료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1)668-6195 ●이창엽(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씨 장모상 1일 전주 모악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3)286-4444 ●김한오(MBC문화원)한욱(CNB뉴스 전무)씨 모친상 한성대(세무회계사 대표)이기홍(지현수산 대표)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410-6901 ●장대기(구평남부초 교사)원기(삼성 중국본사 사장)준기(경남외고 교사)씨 부친상 1일 부산침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1)583-8902 ●정환수(전 IBK기업은행 부행장)씨 별세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010-2265
  • ‘사설 해병대 캠프’ 교관 3명 구속

    ‘사설 해병대 캠프’ 교관 3명 구속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수사 중인 태안해양경찰서는 23일 교관 이모(30)씨와 김모(37)씨, 훈련본부장 이모(44)씨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5시쯤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서 래프팅이 끝난 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을 물속에 들어가도록 해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은 이날 대전지법 서산지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발부됐다. 이들은 해병대 캠프 운영을 재하청받은 개인업체 ‘해병대코리아’에서 일당을 받고 일해온 교관들이다. 해경은 이날 태안군청과 교육청 관계자 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고가 난 캠프 운영실태의 사전 파악 여부 등을 조사했다. 해경은 또 유스호스텔 대표 오모(49)씨, 불구속 입건된 ㈜코오롱트래블 대표 김모(49)씨와 김씨로부터 재하청받은 해병대코리아 운영자 김모(48)씨를 상대로 캠프 운영 위탁계약 경위와 위법행위 등을 조사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나의 아토피 멘토] 저도 수영장에 가고 싶어요

    [나의 아토피 멘토] 저도 수영장에 가고 싶어요

    여름은 더운 열기와 끈적끈적한 습기로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무척 힘든 계절이다. 아토피의 주요 원인이 열과 독소의 과잉인데 여름철은 외부의 열까지 더해져 더 힘든 것이다. 습기 때문에 땀 증발이 방해받고, 열 발산이 힘들어져 가려움이 심해지기도 한다. 땀이 증발되면서 열을 빼앗아 가는 기화열로 몸의 열이 식는 효과가 있으나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땀이 나더라도 증발이 되지 않아 열이 식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땀 때문에 가려움만 증가하게 된다. 더욱이 아토피 환자들은 땀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열 조절이 더 힘들게 된다. 현재 아토피 치료를 받고 있는 A군은 증상이 좋아진 요즘 수영을 해도 괜찮은지 물어왔다. 물론 아토피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은 권장한다. 하지만 수영은 수영장의 물에 풀어져 있는 소독액들이 피부에 자극될 수 있으며, 장시간 수영을 했을 때 열을 조절하는 힘이 약해져 아토피에 좋지 않다. 실제 치료 중인 환자 중에서 여름철 수영을 하고 나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며, 처음 내원한 환자들에는 수영장을 갔다가 심해진 경우도 종종 있다. 수영장에 가는 것은 치료를 통해 열과 염증이 호전되고, 피부 기능이 회복되어 땀이 잘 나고 피부 보습이 좋아진 이후에는 가능하다. 피부의 보습이 회복됐다는 것은 보습에 관계된 여러 기능이 회복됐다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열을 조절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 수영장보다는 온천물이나 해수를 사용하는 수영장이 피부 자극이 적으며, 수영 후에는 샤워를 통해 수영장의 물을 씻어주고, 보습제를 잘 발라 피부 보습을 잘 유지해야 한다. 혹시 야외에서 수영하는 경우에는 얼굴과 몸에 선크림을 사용하여 햇볕에 의한 자극을 줄여줘야 한다. 하지만 수영을 하곤 하지 않건 장시간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아토피가 심해지기 쉬운 뜨겁고 습한 여름,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 치료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사진=서산 원장(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생활습관병 산림치유 연구 활발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생활습관병 산림치유 연구 활발

    산음자연휴양림 맞은편에 별도 조성된 산림수련관은 국내 산림 치유 연구의 ‘본원’과도 같다. 산림치유의 객관적 효과 검증을 위해 2009년부터 의학계와 협업하면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생활습관병’인 고혈압과 스트레스뿐 아니라 부정맥과 유방암 등 산림치유 효과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고려대 의대 통합의학센터에서 ‘만성 후경부통증에 대한 숲 치유 효과’ 연구가 진행됐다. 만성 후경부통증은 목과 어깨, 팔 등이 아픈 증상으로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사용 등이 늘면서 확산되고 있는 생활습관병이다. 국내에서도 후경부통 치료에 대한 다양한 치료방법 연구가 보고됐으나 주사와 물리치료 등 현대 의학적인 범주 내에서만 이뤄졌다. 이번 시험은 숲에서 음악 치유와 한방, 뜸, 수기(手技) 치료 등 민간운동법(대체의학)을 접목해 좀 더 효율적인 치료·예방법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통증의 감소를 입증해 막대한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에는 고려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통증 정도(1~10)가 ‘4’ 이상인 20~60대 33명(여성 27명)이 참여했다. 수종별 치유 효과 규명을 위해 지난 6월 9~15일에는 활엽수가 전체 수종의 75% 이상인 서산의 용현자연휴양림에서 동일한 연구가 이뤄졌다. 산음휴양림은 침엽수가 75% 이상을 차지한다. 참가자들은 산림욕과 스트레칭, 명상 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는 산림치유군(16명)과 숲에서 일상생활을 시행하는 산림욕군(17명)으로 나눠 진행했다. 오전 6시 기상, 오후 10시 취침과 산행 및 산림욕, 식사(저염식으로 단백질을 강화한 식단을 별도 제작)만 공통 프로그램이다. 치유군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산림치유 스트레칭과 명상,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환자 교육을 별도로 받았다. 숲 속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스트레칭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40분간 진행하는데 30~40개 동작을 반복하며 효과를 검증한다. 추후 산림치유 스트레칭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서인석 연구원은 “참가자는 대상자 선정을 위한 검사와 치료 전후 등 3차례 평가가 이뤄졌다”면서 “시험 전후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심리적 평가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경부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한 30~40대 사무직과 남성 신청자가 적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양평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이들 생사 다투던 시각에 교장·인솔교사 횟집서 술판”

    “아이들 생사 다투던 시각에 교장·인솔교사 횟집서 술판”

    안면도의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학생 5명의 실종 사고가 발생한 시각, 교장 이모(61)씨와 인솔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은 인근 횟집에서 술자리를 갖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충남 공주사대부고에 감사반을 긴급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4분쯤 공주사대부고 인솔 교사와 학부모 등 15명 안팎이 캠프에서 인근 백사장항 모횟집에 도착해 저녁 겸 술을 마셨다. 이는 해병대 캠프에 학생들을 인솔해 간 교사 7명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 목격자는 21일 “식사 3일 전에 서산에 산다는 공주사대부고 학부모가 ‘18일 선생님들 모시고 저녁에 매운탕을 먹으려고 하니 15명분 상자리를 준비해 달라’고 전화했다”면서 “그런데 도착해서는 붕장어 구이로 메뉴를 바꿔 연탄불이 가능한 1층에 상을 차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가져온 소곡주를 돌렸다. 그런 뒤 5분쯤 지나 캠프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학생 실종 사고가 발생한 지 한 시간쯤 지난 뒤였다. 캠프 교관 등이 자체 구조활동을 벌이다 뒤늦게 연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화를 받은 교사와 학부모 몇 명이 밖으로 뛰쳐나갔다. 2~3분 뒤 몇 명이 또 뒤따라 나갔다. 이후 4~5명이 계속 남아 술을 마시고 있었으나 오후 6시 20분 안팎에 이들도 자리를 뜬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도 음주 의혹을 제기했다. 숨진 이병학(17)군의 고모부는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교장한테서 술 냄새가 확 났다”고 주장했다. 고 진우석(17)군의 이모도 “처음에 술은 아예 없었다고 했다 나중에 입만 댔다고 번복했다. 이런 교사들 말을 어떻게 믿느냐”고 분노했다. 교장 이씨는 “건배 제의를 하고 술을 입에만 댔을 뿐 마시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씨는 이날 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유족들은 파면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이날 임시 빈소가 차려진 태안보건의료원을 찾은 관리감독 대학교 서만철 공주대 총장, 교육부 관계자와 오는 24일 서 총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학교장을 치르기로 하고 학생들의 시신을 공주장례식장으로 옮겼다. 학교에 합동분향소도 설치됐다. 태안해경은 캠프 교관 3명의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인솔 책임자인 공주사대부고 2학년 부장 김모(49)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교장 이씨와 인솔교사 등도 조사해 추가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교장·교사의 음주와 유스호스텔의 리베이트 제공 여부 등 각종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또 해병대 캠프 운영자인 ㈜코오롱트래블의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대표 김모(49)씨를 불러 조사했다. 공주사대부고는 이날 계약 상대인 ㈜한영TNY 대표 오모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해경에 고발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련활동 계약이 지침에 따라 체결되고 업체가 선정됐는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는지를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 조치와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교장 이씨를 21일자로 직위해제하고 조속히 교장 직무대행을 임명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22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어 해병대를 사칭한 유사 캠프에 참여하지 않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면도 앞바다서 고교생 5명 실종

    안면도 앞바다서 고교생 5명 실종

    안면도의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에 참여했던 고등학생 5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5시 34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 마련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이병학(17)군 등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실종됐다. 태안 해경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백사장해수욕장에서 학생 198명 중 80명이 보트 8대에 나눠 타고 훈련하던 중에 바다에서 보트를 기다리며 물놀이를 하던 학생 중 11명이 거센 물살과 파도에 휩쓸려 5명이 실종되고 6명이 구조됐다”면서 “당시 교관은 3명뿐이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학생들은 서산 중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나 교관들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고, 인솔 교사들도 해수욕장에서 100여m쯤 떨어진 휴게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태안 해경은 헬기 1대와 경비정 4척, 잠수요원 등을 동원해 백사장 앞바다를 수색하고 있으나 이날까지 실종자를 한 명도 찾지 못했다. 공주사대부고는 2학년 학생 198명을 데리고 17~19일 2박 3일 일정으로 이 캠프에 참가했다. 태안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현대오일뱅크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혁신사업 개발과 사회공헌활동에서 창조경영의 의미를 찾는다. 우선 일본 코스모석유와의 합작을 통해 연 50만t 규모의 BTX(벤젠·톨루엔·크실렌) 생산시설을 총 150만t까지 확장하는 제2 BTX 공장을 최근 완공했다. 총공사비 6000억원이 투입된 신규 공장은 벤젠 등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울산신항에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유류저장 시설 사업도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신항의 유류저장 시설은 8만 6800㎡ 부지를 매립해 건설 중이며 최대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40여개 총 30만㎘ 규모의 저유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정유업계 최초의 상업용 유류탱크 터미널 사업으로 2013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쉘과의 윤활기유 합작 사업도 최근 결실을 맺었다. 현대오일뱅크와 쉘이 6대4의 비율로 출자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하루 2만 배럴 처리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착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윤활기유 공장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3만 3000㎡ 부지에 들어선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기금과 임직원의 주유소 현장근무 수당, 각종 행사를 통한 수익금, 일선 주유소 사장들의 성금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원불교 서산 이종진 종사

    원불교 서산 이종진 종사가 16일 오전 9시 45분 전북 익산 원불교총부 원요양병원에서 입적했다. 세수 75세, 법랍 47년 5개월. 1939년 정읍 화해리에서 태어난 서산 종사는 1963년 원불교에 입교, 1969년부터 원불교 교무로 재직하면서 감동적인 설교로 원불교 교도와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전북 부안·익산 남중교당 교무를 지낸 뒤 원불교 정수위단원, 대전충남교구장, 교화부원장, 원광대 법당 교감, 중앙교구장,사회복지법인 중도원 이사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종사’ 법훈을 받은 이듬해인 2007년 퇴임, 전국 교당을 순회하며 후배 교무들에게 교리강의를 하다 지난해부터 요양을 해 왔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식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익산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다. (063)850-3365.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故 구옥희씨 장례 첫 KLPGA장으로

    故 구옥희씨 장례 첫 KLPGA장으로

    지난 10일 일본에서 세상을 떠난 구옥희씨의 장례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장으로 치러진다. KLPGA 장은 처음이다. KLPGA는 16일 고인의 시신이 운구되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빈소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오후 8시부터 조문객을 받으며, 18일 오전 9시 영결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있는 선산이다. 구자용 KLPGA 회장과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고인은 국내와 일본,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모두 44승을 올린 ‘한국여자골프의 전설’로 지난 1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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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사업단장 김덕중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총괄담당관 김정렬△홍보협력담당관 성종원△방송정책기획과장 양한열△방송시장조사과장 김성규△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 반상권△방송기반총괄과장 김동철△방송통신위원회 김영관△국민대통합위원회 파견 박노익 ■방위사업청 △방산진흥국장 이정용 ■인천시 ◇승진 <3급>△자치행정국장 오병집△여성가족국장 방윤숙△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장 이풍우△인천경제자유구역 차장 조명조△보건복지국장 김장근△환경녹지국장 조영근◇전보△의회사무처장 방종설△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김진용△경제수도추진본부장 김광석△도시철도건설본부장 이광제△도시계획국장 박만희△정책기획관 유병윤△항만공항해양국장 이광호△종합건설본부장 박성만△건설교통국장 강상석△남구 부구청장 한태일△서구 부구청장 안영규△옹진군 부군수 허기동△인천발전연구원 이상익 정대유△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양의모 ■경남도 ◇4급 <승진>△장애인복지과장 백운갑△인재양성과장 이승렬△남해대학 사무국장 민정식△광양만권경자청 하동사무소장 임채범△안전행정부 전출 이인숙△개발사업추진단장 조의제△도시계획과장 김윤곤△김해시 김대형△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정을균△농업기술원(과장요원) 이상대 김종성<파견·복귀>△관광진흥과장 제윤억<전·출입>△도정연구관 파견 이동찬△재난방재과장 허동식△양산시 신정하△보건행정과장 권근현<전보>△교통정책과장 김영수△문화예술과장 김종일△농업정책과장 문맹길△도로과장 이채건 ■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 김성열 이동권 조용섭 ■연합뉴스 ◇특파원△워싱턴 노효동△멕시코시티 이동경△베이징 이준삼△파리 박성진 ■JTBC △광고본부장 김시래△사업본부장 송상훈 ■서울대 치과병원 △원장 류인철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IB본부 이상진△경영전략본부 임상현◇지역본부장 승진△경서 노선욱△충청 조남언◇본부 부서장 <승진>△기업개선부 박대현<전보>△문화콘텐츠금융부 윤보한△미래고객팀 김은준△개인여신부 윤완식△스마트금융개발부 하병기△IB지원부 서정학△종합기획부 채한식△대외협력팀 안순홍△경영관리부 IR팀 이동엽△PE부 박정필△IT본부(수석IT전문역) 권순효△IT총괄부 이병강△IT금융개발부 박선△IT금융개발부 IT복합업무개발팀 김호진△POST차세대개발실 안상휘[수석심사역]△구로가산디지털여신심사센터 고영수△경서여신심사센터 김육남△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 김종완△대구여신심사센터 배동화△기업개선부 장석주◇기업금융지점장 전보△반월서기업금융 정현철△오산기업금융 장두현△김해기업금융 김창석△울산중앙기업금융 이명수◇지점장 <승진>△신제주 김창필△염창역 이균익△독립문 박정미△달성2차단지 김성곤△호치민 곽인식△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윤태훈<전보>△대치역 전길구△반포래미안 이한기△방배동 김종삼△방배중앙 남경원△삼성동 임찬희△삼성역 곽영기△서초3동 남대순△신사동 이광우△압구정동 홍혜숙△청담동 이승균△테헤란로 정군채△구의동 안주용△원주 최영식△중곡동 김시열△하남풍산 변영환△중계동PB센터 신우준△광적 송재훈△당고개역 조규상△면목동 김명숙△삼양동 박용기△양주고읍 이태백△목동PB센터 어진숙△등촌역 여경철△상암동 박춘우△서귀포 백성호△염창동 이박△원종동 이영호△홍대역 전규백△가산디지털 고석길△구로사랑 정찬민△구로서 장지성△구로유통단지 김재공△구로중앙 김태영△당산동 김주윤△여의도한국증권 장민영△하안동 우상철△과천 전병성△군포공단 탁성근△노량진 김영주△독산역 이금재△산본역 박혁△석수역 안상인△평촌아크로타워 신동수△김포양촌 김대길△수색 한동백△은평뉴타운 이명훈△응암동 이성근△일산중앙 양병열△동대문 유희식△마장동 윤덕혁△서소문 신욱희△성수2가 최광수△용산전자 박병현△이태원 배관희△인사동 최기동△창신동 강성관△가좌공단 김응수△갈산역 박광규△남동인더스파크 김귀생△부평역 권영미△석암 김평위△송도GCF 최흥재△연수 진민종△인천논현 유병묵△성남IT 박동현△안성 이기복△오포 윤명기△죽전 박기수△시화공단PB센터 이정윤△남시화 류환수△동시화 양화영△반월공단 김학은△반월서 김희재△시화중앙 이애경△남수원 김용현△동수원 박춘봉△동탄남 송영호△동탄중앙 김형중△오산 장영기△화성장안 장태수△거제동 임순영△부산진 박만원△연산동 장재옥△영도 이성균△초읍동 양윤근△김해삼계 유경인△김해장유 공창규△김해진영 조용순△지사공단 김승규△창원공단 전범열△팔용동 천기철△금사공단 여승현△남천동 이강명△양산중부 박정영△울산남외동 곽병호△울산무거동 안기수△울산북 송광호△울산호계 장승인△해운대 이만자△달성공단 박종운△대구 윤병주△반월당 안영현△비산동 최영철△성서3차단지 윤경식△수성트럼프월드 홍찬우△영주 김광현△죽전동 도규호△포항남 임성호△당진 박범기△대전 오강균△대전역 우영제△서산 이혁현△아산 이상원△아산둔포 이선문△오창 박종훈△옥천 장호상△천안아산역 이대현△광양 박필주△광주첨단 김경철△남원 한익상△동광주 윤종철△상무 김유석△여수 위성식△여천 정필안△일곡 이길효△평동공단 임병순△하남공단 박덕규△화산동 박진석△뉴욕 감성한◇드림기업지점장 전보△구로동 차현철△구로디지털 강용주△평촌 김기원△호계동 이상준△김포대곶 박찬길△김포통진 김중열△가좌공단 정성수△작전역 박주석△청천동 신제경△경안 이연준△성남하이테크 한상직△동시화 이재성△반월공단 우치환△반월서 노윤규△시화공단 김화영△시흥 박용환△평택 허철만△신평동 최익환△동마산 유정배△팔용동 이재열△대구3공단 김삼영△대구유통단지 최돈희△청주 이우현◇개설준비위원장 전보△검단산업단지지점 이윤호◇Pre-CEO(예비지점장) 승진△강경훈 강상길 강선구 고원태 곽상용 권오태 권정수 김광영 김규곤 김기운 김동욱 김성환 김영길 김옥녀 김은희 김재봉 김지환 김홍표 나득주 류승희 문호상 박병기 박봉규 박성국 박정식 박중철 박진순 변상남 손영철 신범식 신완호 신현수 연기정 윤석웅 윤완규 이근수 이동일 이동훈 이종희 이호성 이효성 임한구 장대욱 장준영 전흥길 정종남 정화윤 조성곤 조용호 조인창 조형호 차경후 최낙현 최영숙 최우윤 최인숙 최재헌 최태호 최호규 함철수황인선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법인영업본부장 장지남 ■KDB대우증권 ◇신임 <지점장>△가락 박종서△교대역 김대수△부천 이소영△아산 김현수◇전보△PB클래스갤러리아1센터장 고창범△안산지점장 임관하
  • [부고]

    ●조탁래(전 금호개발 고문)씨 별세 현유(삼성토탈 부장)현구(남포수산 대표)씨 부친상 정홍상(기획재정부 국장)박문수(한국농어촌공사 차장)씨 장인상 6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55)750-8654 ●이상구(금융감독원 일반은행검사국장)상선(아이임스통신 부장)씨 부친상 6일 충남 서산 중앙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1)669-0002 ●홍용덕(한겨레신문사 사회2부 부장)씨 부친상 7일 아주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31)219-4111 ●이병국(전 서울지방국세청장)씨 모친상 6일 충남 보령아산병원, 발인 9일 낮12시 (041)930-5642 ●윤상열(국립군산대 명예교수)상필(전 세화여고 교사)상현(프로콤시스템 사장)씨 모친상 최재륜(선영종합엔지니어링 회장)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02)3410-3151 ●이훈규(보령제약 상무)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02)3410-6912 ●신명혁(우리은행 KEPCO지점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31
  • SK이노베이션, 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본격 공략

    SK이노베이션, 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본격 공략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5년 안에 한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4만대에 즉시 공급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청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공동 설립하는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궁 베이징시 부시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동사장, 왕옌 베이징전공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4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지난해에만 완성차 170만대를 생산했다. 또 베이징전공은 중국 1위, 세계 5위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업체다. 3개사는 총 10억 위안(약 1864억원)을 투자해 이르면 9월 말 합작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베이징전공이 최대 주주이고 SK이노베이션은 2대 주주(지분율 40%)를 맡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내년 하반기까지 연간 1만대분의 전기차용 배터리팩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2017년쯤에는 생산 규모를 2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연매출 목표는 12억 위안(2237억원)이다. 베이징공장이 자체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SK이노베이션이 충남 서산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SK는 서산공장의 설비를 곧 증설, 대전공장과 함께 총 2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7년까지 총 생산 규모는 4만대로 늘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국 관련 업체들에 전기차 산업 전반을 이끄는 ‘전기차(EV) 에코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기차의 공동운영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충전시설 등 전기차 운영 전반의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구자영 부회장은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시장을 세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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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총경 <본청>△기획조정관실 미래발전담당관(승진) 조병노△교육담당관 최석환△수사구조개혁팀장 임성덕△위기관리센터장 김준철△항공과장 이자하△외사기획과(인터폴 파견) 양근원<경대>△학생과장 김창룡△치안정책연구소 진정무<교육원>△교무과장 이익훈<중앙>△운영지원과장 이연태<병원>△총무과장 백준태<서울>△경무과 김진홍(BH위기관리 파견) 정병권(지방자치발전추진단 파견)△수사과 임홍기(금융위원회 파견) 윤성혜(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파견)△제3기동단장 윤외출[서장]△동작 김원환△광진 김남현△금천 천범녕△방배 박채완△은평 이문수<부산>△홍보담당관 안정용[과장]△제1부 정보화장비 박재구△제1부 교통 양명욱△제3부 보안 김주전△제3부 외사 이순용[서장]△중부 이승재△영도 이흥우△동부 주용환△서부 김형철△해운대 전창학△금정 양두환<대구> [담당관]△홍보 정식원△정보화장비 최재천[과장]△생활안전 이창록△수사 이현희[서장]△남부 이석봉△달성(승진) 양원근<인천> [과장]△경무 황경환△생활안전 권기섭△경비교통 배영철△정보 배상훈[서장]△삼산 조정필△연수 박승환<광주>△정보화장비담당관 김창수[과장]△생활안전 김홍균△수사(승진) 김철우△경비교통 백혜웅△정보 김근[서장]△서부 김재석△남부 이기옥△광산 김원국<대전>△홍보담당관 김동락[과장]△생활안전(승진) 김보상△수사 태경환△정보 김재선△보안 박진규[서장]△중부 김경원△서부 이병환△대덕 이동기<울산>△홍보담당관 김해주[과장]△생활안전(승진) 이길호△정보 곽예환△보안 이갑형[서장]△남부 김창규<경기>[과장]△제1부 정보화장비 김성용△제1부 교통 최정현△제3부 보안 최영덕△제3부 외사 고기철△제2청 경무 조용태△제2청 경비교통 김충환[대장]△청사경비 박춘배[서장]△수원중부 이명균△안양만안 이왕민△부천원미 김수희△부천오정 오성환△화성서부 오동욱△안성 김균철△양주 김평재△고양 이형세△포천 우희주△동두천 추수호<강원>△청문감사담당관 고창윤[과장]△생활안전 조지호△수사 곽경호△경비교통(승진) 김광식[서장]△춘천 손호중△동해 이철민△속초 최승렬△영월 강도희△홍천 이의신△화천(승진) 전용찬△양구 장신중<충북> [담당관]△홍보 윤중섭△청문감사 주현종△정보화장비 김창수[과장]△경무 손종국△보안 이찬규[서장]△청주흥덕 이동섭△청주청남 강병로△충주 권수각△단양 박창호△옥천 이상수△음성 홍기현<충남> [담당관]△홍보(승진) 송정애△청문감사 정두성△정보화장비(승진) 배병철[과장]△생활안전 이재승△수사 이동주△정보 심은석[서장]△천안서북 홍완선△아산 서정권△보령(승진) 신주현△당진(승진) 유제열△부여 이시준△세종(승진) 박종민<전북>△청문감사담당관 이상주[과장]△생활안전(승진) 박헌수△수사 강윤경△경비교통(승진) 최호순△보안 방춘원[서장]△전주완산 안기남△정읍 김동봉△남원(승진) 김관△김제 최종문△순창 정진관△장수 박훈기<전남> [담당관]△청문감사 김성열△정보화장비(승진) 박상우[과장]△경무 노재호△생활안전(승진) 민성태△수사 권영만△정보 양성진△보안 김재병[서장]△고흥 안병갑△장흥 박병동△보성 김영근△함평 강칠원△담양 박지영△완도 나원오△진도(승진) 박근주<경북>△청문감사담당관 박효식[서장]△경주(승진) 원창학△구미 권오덕△칠곡(승진) 정태진△청도 조용성△영덕(승진) 김항곤△영양(승진) 정남권△군위(승진) 강신걸△울릉(승진) 박도영<경남> [담당관]△홍보 권창만△청문감사(승진) 이병진△정보화장비(승진) 이태규[과장]△정보 이희석△외사 추문구[서장]△창원서부 류재응△김해서부 전병현△진해(승진) 최병부△통영(승진) 이준형△고성 김정완△함안 한원호<제주>△홍보담당관 함현배[과장]△수사(승진) 전재희△경비교통(승진) 이지춘△정보(승진) 강월진△보안 김학철[단장]△해안경비(승진) 양영석[서장]△서부 고석홍<운영지원과(교육)>△경대 서대용<경무과(교육)>△부산 변항종△인천 정지용△광주 우형호△강원 이인상△충남 김택준<경무과(교육·승진)>△서울 최종상 유윤종△부산 정규열△대구 배대희△광주 이성순 노규호△대전 김종식△울산 전오성△강원 윤치원△충북 이종원△전북 안상엽△전남 장효식△경북 김상렬△경북 이상현<경무과(대기)>△부산 정용환 이일우△대구 채한수△광주 한재숙△경기 노혁우 신동호 고경철△강원 엄영민 김종관△충북 최길훈△전남 이윤 황호선 김치중△경북 임주택 이영태△경남 백광술<경무과(치안지도관)>△광주 전준호△전북 백용기<경무과(치안지도관·승진)>△서울 김병기 김준영 송준섭 정훈도 한영록△부산 정재화△대구 윤종진 정상진△인천 황창선△광주 서병률△대전 김광남△울산 박주진△경기 김기동 이수경 정방원 홍명곤△강원 김희중△충북 이병무 최기영△충남 이준배△전북 김주원 박정근△전남 이용석 이재영△경북 김병우 김병찬 김한탁△경남 김균 ■KBS △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 김지원 ■MBC △특보 문철호△보도국 부국장(편집2센터 주간뉴스부장 겸임) 김대환△보도국 취재센터 기획취재부장(중부권 취재부장 겸임) 민병우 ■CBS △아나운서부장 신지혜△정치부장 이재웅 ■한림대 △대외협력처장 윤태일 ■우리은행 ◇승진 <부장대우>△개인심사부 원상연△외환서비스센터 이대진△퇴직연금부 윤동현△전략기획부 오재일△리스크총괄부 이도영△기업금융부 서두종△홍보실 한승철△준법지원부 김호연 이학조 이상학△인재개발부 노욱진 김진순 전준원 임동열 한미숙 정상수 좌순양 전영길 김동미 염종호 정규택 최강호 권태숙 우건형 하병철 유병규 김남정 이종남 최규삼 송강영 장창현 박형인 이재옥 김은미 김태형 김형철 최방용 이수정 김운용 김동호<기업지점장>△강남교보타워 김현창△남역삼동 권기진△선릉 소춘수△양재중앙 김용국△창원공단 이종길<지점장>△구로구청 윤정근△서초구청 한만교△천안청수 변재경△거제동 박원석△기장 정인화△범일동 도호근△사직동 이현진△토곡 최진주△해운대아이파크 조경우△내외동 곽경도△안정공단 김명삼△평리동 김헌수△영주 한봉희△동광양 김명길△군장공단 한영찬◇이동 <영업본부장>△부산서부 이승록△경남 김종원<부장>△WM자문센터 이인호△기관영업전략부 박판수△대기업심사부 김종주<부장대우>△기업개선부 김명규△인사부 김종득△준법지원부 이은석 강신종△국제부 이세정△인재개발부 이영섭 한병규 배국호 우현숙 김호영 황세형 김공직 유영규 정영기 조인환 박강식 유정희 장봉영 문석훈 이태주 양충호 유정현 강영숙 이성원 허준회 김병두<기업지점장>△본점 김응철△트윈타워 정성엽△중앙 김백철△종로 안영진△여의도 이정훈△서부 임동수△본점영업부 이필보 김정태△가산IT 고종호△강남교보타워 이성규△명동 이상혁 주대규△무역센터 이형근 안종해△상암DMC 박순길△서소문 원점연△서여의도 정연성△서울스퀘어 이종근△서초 노현 한승훈△세종로 이능원△송파 박완식△여의도 조만제△여의도중앙 김용진 고재설△역삼역 김형찬△역전 박경훈 안선영△종로 문석 김행삼△충정로 송한영△테헤란로 박윤호△남동공단 이백일△부평 조남석 박장근△분당중앙 심상형△용인 신희철△부전동 박기봉△울산중앙 배강한<지점장>△가산하이테크 정순우△강남구청 손공국△강남중앙 고광철△강서 최영군△개롱역 황희철△갤러리아팰리스 김장수△관악구청 양경웅△광장동 박준보△광진구청 조병희△구로중앙 이진원△금천구청 박완기△길동역 김금순△남대문시장 김복일△논현두산 박남식△논현역 이진욱△논현중앙 전명선△대림3동 이창민△대치남 김종혁△도곡스위트 정종숙△도로교통공단 노양환△도봉 박근호△독산동 나석운△돈암동 이승재△동대문구청 안홍주△뚝섬역 조병열△문래동6가 손종보△미아역 송기옥△반포서래 김점식△법조타운 박화재△북가좌동 이훈재△사당북 오정훈△사당역 박흥수△서강대 안영모△서초로 김양태△석계역 박창진△선릉역 김형석△성수남 이명애△센트럴시티 이석영△시설관리공단 안병국△시흥동 김용승△신도림동 이원원△신반포 김용호△신정남 김대식△아현동 김용남△압구정현대 김선규△여의도광장 조광호△역삼동 유은숙△영등포구청 김수길△영등포서 신하섭△영등포중앙 이경환△올림픽 하범수△원남동 박용문△월계역 백상록△일원동 안승환△자양동 전우탁△잠실 정준구△장충동 이기범△종로4가 장석문△중구청 김승세△창동 김병환△청계7가 윤석모△청파동 서상준△태릉역 이장희△테크노마트 박세혁△평창동 최병헌△하계동 서동영△홍제동 이영희△효자동 김성배△투체어스 강남센터 박승안△가좌공단 최병도△남동클러스터 강신규△연수동 이종근△인천항 이성영△주안공단 양병재△주안서 이태식△광명사거리역 강봉희△구성연원 권영운△군자 박노춘△동백역 정찬익△동탄 서영옥△분당금곡 서상철△산본역 조시형△삼성디지털시티 김영태△성남 홍윤기△신갈 남성진△신중동역 최인△안성 정광원△여주 이훈우△역곡 박해권△오산남 이봉수△오산세교 김대용△운정중앙 노미라△죽전역 정선홍△중동중앙 명삼진△중산 고창득△파주 오세황△판교테크노밸리 허정필△평택 송태호△화성정남 양호준△대덕 임수헌△대전중앙 송경자△대전 김윤태△도안신도시 성윤제△엑스포 조진영△서산 이재길△온양 양승재△홍성 박성호△오창 이익진△청주 김진범△남부민동 조태호△마린시티 안삼룡△해운대중앙 장영중△화명동 장귀옥△동울산 박형근△울산 양기섭△마산 기종광△창원 곽우권△상무 이병식△동경 이태영<금융센터장>△공덕동 김대영△동여의도 김영화△동역삼동 윤동영△마포 정승택△삼성 하태중△삼성타운 이창재△수송동 신현창△신대방동 김영재△장충남 김병규△트윈타워 김윤석△포스코 이동연△한강로 마호웅△한화 강병모△CJ 최재혁△GS타워 이성호△과천중앙 이종성△LS타워 김형식△강남교보타워 최창락△남역삼동 이종인△명동 김치식△무역센터 권광석△상암DMC 이용수△서소문 이동연△서여의도 김원배△서울스퀘어 전종섭△서초 조수형△선릉 이기재△세종로 김영세△송파 안기천△양재중앙 박혜숙△여의도 우춘기△여의도중앙 고재도△역삼역 정채봉△역전 이한모△종로 채현식△충정로 최정△테헤란로 장근성△부평 박대일△용인 용성봉△부전동 양춘옥△울산중앙 이경복△창원공단 조철제 ■동양그룹 ◇승진 <동양네트웍스>△상무 박근덕△상무보 김성훈 한효덕<동양인터내셔널>△이사대우 손태구<동양시멘트>△이사대우 김원호
  • “해 뜨는 공화국으로 오세요”… 충남 서산 상상나라연합 합류

    전국 11개 자치단체와 남이섬이 참여하는 상상나라국가연합의 일원인 충남 서산시가 3일 ‘해뜨는공화국 선포식’을 가졌다. 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한동수(경북 청송군수) 상상나라연합 이사장, 강우현(남이섬 대표) 사무총장과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상상나라연합은 지난해 4월 새로운 관광문화와 투어 라인을 개척한다는 취지로 만든 비영리법인으로 서울 코엑스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독특한 관광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남이섬이 롤모델이다. ‘나미나라공화국’의 남이섬과 서울 광진구 ‘동화나라공화국’, 경기 여주군 ‘고구마공화국’, 강원 양구군 ‘소한민국’, 전남 진도군 ‘진도공화국’, 경북 청송군 ‘장난끼공화국’ 등으로 각각 이름 지어 참여했다. 서산시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로 ‘해뜨는공화국’이라고 이름 붙였다. 서산시는 공화국 주제를 철새와 갯벌 등 생태환경에 두고 거점을 서산AB지구 부남호 주변 생태공원 ‘버드랜드’로 정했다. 24만 4200㎡의 이곳에 ‘해뜨는공화국 중앙청’과 숙박시설 등이 지어져 컨트롤타워가 된다. 이미 철새박물관, 철새전망대, 야외공연장 등이 건립되고 있다. 여기에 해미읍성, 간월암, 가야산 마애삼존불, 삼길포항 등 ‘서산 9경’ 및 내년 취항 예정인 대산항 국제여객선과 연계해 국제적 관광지로 개발하다는 구상이다. 한편 상상나라연합은 8월 7~11일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상상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때부터 동서울터미널에서 ‘상상나라연합터미널’ 간판을 걸고 12개 회원공화국 관광지로 떠나는 ‘투어 버스’가 운행된다. 이들은 또 해외 관광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회원당 2억원씩 모두 24억원을 모아 놓은 상태다. 한기옥 서산시 주무관은 “투어 버스 유료 운행과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이 병행돼 기금을 추가로 걷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템플스테이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템플스테이

    ‘일상의 쉼표를 찍고 산사에서 찾아보는 참나’ 해마다 이때쯤이면 전국의 사찰에는 템플 스테이와 관련한 문의가 쇄도한다. 단순한 종교적 체험을 넘어 교육과 명상, 수양을 겸할 수 있는 독특한 휴식법이다. 올해도 템플 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프로그램도 갈수록 맞춤형으로 발전하는 추세. 특히 올여름에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여름 템플 스테이 가운데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다. 단순한 놀이형부터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까지 연령과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다. 진해 대광사의 ‘스님과 손잡고 뒹굴어 보아요’는 수행 체험과 해양레포츠를 겸한 이색 템플스테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근 편백나무 숲에서의 호흡명상, 요가, 다도 등으로 진행한다. 부산 내원정사의 ‘자우림 템플스테이’는 천연비누·두부 만들기와 숲 체험으로, 강화 전등사의 여름 템플 스테이는 다도·명상·단청 등 전통문화 체험과 삼랑성 역사길 포행 및 내 모습을 만나는 페르소나 마스크 만들기로 유명하다. 하동 쌍계사는 ‘여름 어린이 한문학당’ ‘오감만족명상’ ‘한여름밤의 콘서트’ 등 학습과 놀이가 조화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내 한문학당 템플스테이의 시초인 서산 부석사의 ‘충·효·예 한문학당’에도 벌써부터 문의가 몰리고 있다. 이 밖에 평창 월정사는 자신의 행동과 언어습관을 살피는 에코명상, 숲속 걷기 등 모둠 명상 시간과 전통문화재 탐방을 진행하며, 구례 화엄사는 내 꿈 찾기와 마음거울 들여다보기를 비롯해 스님과 함께 대화하며 고민을 풀어 나가는 ‘내 삶의 메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휴식과 함께 불교 전통문화를 배우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도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추세다. 선무도의 총본산인 경주 골굴사의 ‘선무도 화랑 템플스테이’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인기 템플스테이. 선요가·선기공·선무술은 물론 호신술·국궁·승마를 배울 수 있으며, 스님들과 공동노동도 해볼 수 있다. 동국대 국제선센터의 간화선 집중수행도 눈여겨볼 프로그램. 간화선 수행으로 참나를 찾을 수 있는 자리로, 매일 스님의 소참 법문과 점검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강화 전등사, 대구 동화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하동 쌍계사 등이 불교문화를 배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 지친 마음을 풀고 싶다면 참선, 명상 중심의 수행형 템플스테이가 제격이다. 서울 조계사의 ‘여름밤, 구미호를 쫓다’, 화성 용주사의 ‘하안거 참선 템플스테이’, 서울 길상사의 ‘여름 선수련회’, 성주 자비선사의 ‘자비선 명상 체험’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들. 불국사는 108배와 스님과의 차담, ‘자타불이’ ‘마음 나누며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법흥사는 새벽예불, 보궁 108배, 꿈 주머니 만들기, 나에게 편지쓰기, 타종 명상, 소나무 숲길 포행 등으로 꾸미는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여는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 치유 템플스테이’도 관심이 쏠리는 프로그램. 요즘 ‘힐링의 아이콘’이라는 혜민 스님이 2030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흔치 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알바 성폭행 피자집 사장, 항소심서 감형 논란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협박해 자살에 이르게 한 충남 서산의 피자가게 사장 안모(38)씨에 대한 형량이 항소심에서 줄어들었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은 크게 반발했다.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이원범)는 3일 강간죄 등으로 기소된 안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에 신상정보 5년간 공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80시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9년을 선고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살해 위협에 가깝게 피해자를 협박하고 감금 상태에서 성폭행한 공소사실은 대부분 유죄로 인정되고 자살로까지 몰고 간 책임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범죄와 형벌 간에는 적정한 균형이 유지돼야 한다는 죄형 균형주의와 책임주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 만큼 피해자 자살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묻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은 이상 피고인의 책임을 벗어난 형벌적 판단은 불가능하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판결 직후 피해 여대생의 어머니 김모(51)씨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씨는 “있을 수 없는 판결이고 자꾸 이러니까 성범죄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고 오열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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