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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목장 탈출 호주산 소, 난동 하루만에 사살

    국내로 처음 수입된 호주산 생우 1마리가 현대 서산목장을탈출해 난동을 부리다 하루만에 사살됐다. 6일 오전 11시쯤 서산목장에서 8㎞ 떨어진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강당2리 뒷산에서 2년생 호주산 수입소 1마리(550㎏)가 경찰이 쏜 M-16 소총의 총알 2발을 맞고 숨졌다. 이 수입소는 전날 오후 6시쯤 부천도축장으로 가기 위해 서산목장에서 인부들이 트럭에 싣는 과정에서 달아난 3마리 가운데 한 마리로 2마리는 도주 직후 목장 안에서 붙잡혔다. 1.5m 높이의 목장 울타리를 ‘훌쩍’ 넘어 달아난 이 소는같은날 오후 6시30분쯤 목장에서 1㎞쯤 떨어진 부석면 마룡리로 달려가 이상목씨(60)와 박계순씨(65)를 들이받았다.이씨는 오른쪽 손목이 부러졌고 박씨는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각각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서산농장 관계자는 “호주에서 방목하던 소여서 야생본능이 강하고 한우보다 거칠다”고 말했다.난동을 부리던 소는 마을 주민과 경찰이 잡으려 하자 인근 산으로 달아나 이튿날아침까지 종적을 감췄었다. 서산 이천열기자
  • 희귀조 호사도요 번식처 확인

    남쪽으로 이동중에 우리나라를 거쳐가는 나그네 새로 알려진 호사도요가 국내에 오랫동안 머물며 번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관찰됐다. 22일 충남 서산시 부석고 김현태(金賢泰·33) 교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쯤 서산AB지구인 홍성군 궁리 와룡천에서 호사도요 암수 한 쌍이 노는 것을 발견,촬영했다. 또 인근 논에서 암컷 1마리를 추가 발견했다. 김 교사는 작년 5월 이곳에서 불어난 물에 떠내려간 호사도요 둥지를 발견한 적은 있으나 새를 직접 관찰하고 촬영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호사도요는 국내에 서식하지 않아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많지 않아 희귀 철새의하나로 보호받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
  • 수입 生牛 서산목장으로 옮겨

    전국 축산농민들의 반발로 농가에 입식되지 못해 농협이대신 수매한 호주산 수입소 가운데 286마리가 17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현대 서산목장으로 옮겨졌다.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는 이날 새벽 1시30분쯤 수입소 144마리를 1차로 이 목장에 반입한 데 이어 2차로 오후 6시쯤부터 142마리를 추가 반입했다.경기도 김포 계류장에 있는 나머지 86마리도 곧 이 목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날 이 지역 축산농민 60여명이 오전 11시30분쯤부터 목장 앞 진입로에서 트랙터 등을 동원해 2차로 수입소를 싣고온 트럭들의 진입을 막았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마늘 주산단지 9개시·군 17일 단체장 광역협의회

    전남 무안군과 경남 창녕군 등 마늘 주산단지 시장,군수들이 마늘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광역협의회를갖는다. 15일 무안군에 따르면 경남 창녕군,충남 서산시 등 9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농협지부장이 참석하는 ‘마늘 주산단지시·군 광역협의회’가 17일 무안군청 회의실에서 열린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중국산 마늘 추가수입 결정으로 마늘가격이 하락하고 밭떼기 거래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를 위해 정부측에 가격안정방안 등을 건의하는한편 적정재배 면적 결정 등 자구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무안 최치봉기자 cbchoi@
  • 충남 서산 웅도, 바지락·낙지·석화굴의 ‘천국’

    소달구지가 덜컹대지 않는다. 흙먼지 이는 황토길이 아니고 갯벌을 누비니 당연한 일이었다.간간이 터져나오는 ‘이랴이랴’ 소리만이 갯벌의 침묵을 깨뜨릴 뿐이었다. 충남 서산군 대산면 웅도. 봄인가 싶었는데 갯벌에는 여름이 곧장 달려와 있었다.내비치는 햇살이 그렇고 살랑거리다 못해 후덥지근한 더위를선사하는 바람이 그렇고. 웅도는 꼭 곰이 웅크리고 있는 것 같다.큰 섬은 아니다.물이 빠지면 폭 3m,길이 300m의 유두다리를 통해 섬으로 건너갈 수 있다.배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물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80가구 정도가 띄엄띄엄 사는 이 섬은 부자마을이다.가로림만 덕이다.바지락과 낙지,석화굴의 천국이니 갯벌이 섬사람들의 논이요 밭이다. 눈에 확 띄는 절경이나 장관은 없지만 자분자분 아름다움이 섬마을에 충일하다.인적이 뜸하다.모두 갯벌에 나간 탓이다.섬 진입로에서 3㎞쯤 걸어들어가자 지평선인지 수평선인지 가물거리는 곳에 소달구지 행렬이 보인다.갯벌의 길이또한 3㎞.하도 달구지가 다닌 탓에 길 자국이 선명하다. 소리가 먼저 달려온다.‘이랴이랴’소리에 힘든 노동을 마친 이들의 탄식이 숨겨져 있다.40가구 쯤이 한꺼번에 나가작업한다.따라서 소달구지 40대 정도가 거뭇거뭇한 갯벌을따라 바지락을 가득 싣고서 돌아온다. 생각밖으로 40대 젊은 부부들이 눈에 많이 띈다.수입이 짭짤해서다.아침 8시에 나가 오후1시 조금 넘어 돌아오는데뭍에서의 일당 못잖은 4∼5만원을 손에 쥔다. 하루 바지락 채취량은 모두 합쳐 3t 정도.겨울 한창때는 6t을 캐냈단다.3t이면 400만원을 웃도는 돈으로 가구당 10만원이다. 마을 이장인 조상호씨는 “바지락에도 산란기가 있시유.이제 쫌 있으믄 추석때 꺼정은 바지락을 안 캐내유.대신 6월부터 낙지를 건져올리는 디 참 재미있지유”한다.그럼 마을주민들이 한동안 빈손으로 노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조씨는 “석화굴 까는 재미로 이때를 난다”고 설명한다.풍요로운 가로림만을 끼고 있는 덕에 이 마을엔 쉴틈이 없다. 소달구지 대신 한때 경운기나 트랙터를 몰고 들어가기도했으나 바닷물에 부식되는 일이 잦아 다시 소달구지를 이용하게됐다. ‘전통’으로 돌아간 덕에 사진작가 등이 종종 찾고 방송사 취재팀도 여러번 다녀가 주민들을 귀찮게 했다.그래서인지 마을 인심이 강퍅하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하지만 말을조금만 더 주거니받거니 하면 예의 느릿한 충청도 사투리에섞인 넉넉한 인심을 들여다보게 된다. 6개월쯤 뒤인 가을녘에는 머리를 처박는 시뻘건 해님을 등에 진 채 돌아오는 소달구지들을 만나는 낭만을 맛볼 수도있단다. 웅도 갯벌을 찾을 때는 한평생을 바다에 바치며 살아온 할아버지의 웃음도 울음도 다 넘어선,바다를 닮은 얼굴을 만나볼 일이다. 서산 임병선기자 bsnim@. *충남 서산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서해고속도로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서산가는 길이 빨라졌다.당진 나들목을 빠져나와 32번 국도를 이용,서산까지 간 다음 29번 국도를 타면 대산읍까지 간다.대산읍에서 오지리 방향으로 좌회전해 3㎞ 가면 대산초등학교웅도분교 표지판이 보인다.이길로 접어들어 역시 3㎞ 진행하면 웅도가 바로 보인다. 서울로 되돌아올 때에는 서산으로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위쪽으로 올라가 대호방조제를 건너 당진으로 들어간다.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서해고속도로를 경유, 서산까지 가는 버스가 20분간격으로있다.2시간 소요. 서산에서 웅도가는 버스는 하루 세차례뿐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불편하다. 웅도에는 숙박시설은 물론,식당,구멍가게도 없기 때문에단단히 준비해야 한다.웅도어촌계(041-663-8903)에 물때나민박문의를 할 수 있다. 〈먹거리〉 서산 하면 어리굴젓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하다. 소금에 절여 젓을 담근 뒤 고춧가루 등 양념을 넣어 무친어리굴젓은 간월도 산이 가장 이름높다.하지만 웅도 어리굴젓은 간월도 것보다 더 맛이 뛰어나다. 염장하지 않고 생굴로 양념해 무친 것이라 맛이 살아 있다. 짜지 않으면서도 매콤새콤한 향이 진득하다.양념도 갖가지다.생굴,생밤,태양초,쪽파,육쪽마늘 등이 들어가니 맛이 뛰어날 수밖에.어리굴젓 1㎏ 1만5000원.택배도 가능.(041)663-8898서산 낙지는 다른 지역 낙지에 비해 다리가 굵고 실하다.삶으면 외려 부피가 커진다.육질도 부드럽다.서산 특산물인박과 함께 끓여내는 박속낙지탕은 청양고추와 바지락을 넣어 칼칼하게 끓여내 속을 확 뒤집어놓을 정도.대산읍 웅도식당(041-663-8497) 등 잘하는 집들이 많다. * 충남 서산 '백제의 미소' 마애삼존불. 서산에 가면 우선 ‘백제의 미소’부터 영접할 일이다. 당진 거쳐 서산군에 들어서자마자 운산면이 나온다.마애삼존불 입간판을 보고 왼쪽으로 돌아 7㎞ 더가면 용현계곡.이계곡을 10분 정도 거슬러 오르면 마애삼존불의 넉넉한 미소를 만날 수 있다. 세 부처님을 모시고 있어 삼존불이다. 관리인이 조명을 비쳐준다.중앙에는 여래입상,오른쪽에는 반가사유상,왼쪽에는보살입상이 화강암에 돋을새김돼 있다. 본존불인 여래입상의 높이는 2.8m.6세기 중엽의 백제작품으로 모두 밝은 미소를 짓고 있어 본존인 여래와 왼편의 보살, 오른편의 반가상모두 조명에 따라 신비한 미소를 머금는다.마애삼존불 관리사무소(041-663-3675) 조명 각도에 따라 미소가 순간적으로 변할 정도로 정교하고 신비해 국보 제 84호로 지정됐다.본존불의묵직하면서당당한 체구에 둥근 맛이 감도는 윤곽선이나 보살상의 세련된 조형감각 등이 당시 중국과의 해상교통로로 각광받은 태안과 부여를 잇는 서산의 지정학적 위치와 함께 중국 문화의 흔적이 짙은 것으로 평가된다. 근처 개심사도 넉넉하고 안온한 백제사찰의 멋을 만끽하기에 손색 없다. 해미읍성에는 5∼6월 해당화가 피어 색다른 정경을 자아낸다.성종 22년(1491년)축성된 이 석성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군관시절 근무지로,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당한 곳으로이름높다.또한 1866년 병인박해때 천주교 신도 1,000여명이순교한 곳이다.석성으로 높이가 5m,총길이가 1,800m에 이르고 성 면적이 6만평에 달한다. 교통이 전체적으로 불편한 게 흠.서산읍에서 택시 타면 1만5,000원.서산버스터미널 (041)-665-4808 마애삼존불 앞까지 시내버스 2시간 간격 하루 5회 운행,40분 소요. 개심사나 해미읍성을 돌아본 뒤 18㎞ 떨어진 덕산온천에들러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좋다.서산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041-660-2224)
  • 서산지구 “철새마다 구역있다”

    충남 서산AB지구에 날아온 철새들은 각각 고유의 서식지를정해 휴식을 취하고 번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항식(申恒植·52) 교수팀은 22일충남도에 낸 ‘서산AB지구 담수호 수질보전 및 관리방안’이란 최종 용역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주요 철새서식지를 매입,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교수팀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서산A지구 간월호변 서산시 부석면 마룡리(①지점)에는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와 228호인 흑두루미,한국특산종 뿔종다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뿔종다리의 번식이 확인된 것은처음이다.와룡천 하류인 ②지점은 쇠제비갈매기와 흰물떼새,상류인 ⑥지점은 쇠물닭과 뜸부기,후투티 등의 번식지였다. 서산시 해미면 석포리(③지점)는 좀도요와 개개비,부석면강당리(④지점)는 물닭과 오목눈이,해미천 상류인 ⑤지점은천연기념물 199호 황새와 205호 저어새 및 노랑부리저어새등이 주로 새끼를 낳고 쉬는 곳이었다. 해미천 하류인 ⑧지점은 흰뺨검둥오리와 덤불해오라기등의번식지였으며 서산시 고북면 남정리(⑦지점)에서는 호사도요의 둥지 및 알이 국내 최초로 발견됐으나 불어난 물에 희생되기도 했다.특히 해미천 부근 간월호 상류의 논과 하천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다리물떼새가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확인됐다. 부남호가 있는 B지구의 ⓐ·ⓑ·ⓒ(부석면)와 ⓓ·ⓔ지점(태안군 남면)도 꼬마물떼새,알락할미새,깝작도요등 희귀철새의 번식지이다.해마다 100종 40만마리의 철새가찾는 서산AB지구에서는 고니(201호),원앙(327호) 등 20종의천연기념물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 연구팀은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 철새는 최소 1∼2마리에서 많아야 20∼30마리밖에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주요 철새서식지를 매입,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또 인공모래섬 등도 조성해 철새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북서 통보한 생사확인 의뢰인 100가족 명단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서울] ●공순길 남,67,서울 종로구 동숭동,서울 섬유연합회사 급사,공미렵(부),송순덕(모),순자 영자 재길(형제)●김석종 남,67,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노동,석봉 용순 경자(형제),리경애(형수),광선(조카)●권태선 남,72,서울 마포구 용강동 30번지,운수주식회사 사무원,태현 태옥 태희 태일 태창(형제)●리상용 남,72,서울 마포구 공덕동,농업,상구 상신 상히(형제)●리승재 남,70,서울 마포구 서교동,농업,승숙 승선 승로 승진 승웅 승연(형제)●리일재 남,68,서울 구로구 오류동,학생,리강헌(부),규재정자(형제),리강범(삼촌),명재(사촌)●리종금 여,68,서울 을지로3가(황금정 삼정목),부평병원 간호원,종순 종숙 종희 종구(형제),김태식 윤봉산 윤태운(아저씨),신정순(시누이)●리종수 남,70,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용산기관구 노동,종순 종숙 종옥 문자 순흥(형제)●리한종 남,68,서울 종로구 2정목,고무공장 노동,리진성(부),김계화(모),반종 인종(형제),도종 은신(사촌),리사성(삼촌)●민은숙 여,70,서울 종로구 우의동,노동,흥치 순희 영숙 인숙 성남(형제),구성희(외사촌)●박남희 여,64,서울 성북구 안암동,중학교 학생,옥희 정옥병호(형제)●박신화 여,66,서울 남대문구 추암동,서울간호원학교 간호원,신희(형제)●박재영 남,68,서울 마포구 마포동,전기공고 학생,재일 시향(형제),상훈 정자(조카)●박재춘 남,67,서울 종로구 계동,노동,박억성(경운·부),조무순(모),재호 재순(재화·형제)●송의석 남,67,서울 종로구 원서동,학생,송찬환(부),김경림(모),곤석 지숙 기숙 인숙(형제)●오경준 남,65,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학생,오달용(부),지씨(모),경배 경호 경식(형제)●오현원 남,69,서울 중구 을지로5가,중앙전화국 기술원 양성소 학생,현선 현숙 현영 현웅 현희 현렬(형제)●조복동 여,71,서울 마포구 용강동,노동,서정범(남편),서동석(자녀),히환(형제),봉림(조카),서정림(시동생),기환 경환(사촌)●최백은 남,74,서울 중구 무교동,서울공대 화학부 학생,재은 남은(형제),병원 병국 병근 병란 환자 병후 병선(조카)●최종식 남,74,서울 백암리,농업,최태동(부),정해산(모),춘식 만식 진식 양림 수님(형제)●홍정식 여,67,서울 중구 인현동,경기여자중학교 학생,홍승익(부),한두남(모),은식 영식(형제),홍승무(삼촌),홍승권(고모)[경기]●김경호 남,63,경기 양주군 진건면 사릉리,부양,춘옥 옥자(형제),김순택(삼촌),성호(사촌),최해성(외삼촌),최종길(외사촌)●김기창 남,68,경기 안성군 보개면 상삼리,농업,기석 기영인순 을순(형제),정운봉 고정철(매부)●김룡례 여,66,경기 이천군 이천읍 창전동,서울 제3공립고등여자중학교 학생,박덕순(모),용산(형제),석분희(올케),창규 정규(조카)●김상렬 남,71,경기 강화군 내가면 구하리,학생,상돈 상원영례 정례 필례 필선 상윤(형제)●김종대 남,72,경기 안성군 일죽면 주천리,농업,종남 종국종하 종숙 종철 종순(형제)●류기홍 남,69,경기 부천시 소태면 신천리,농업,기선 봉녀기천 기남 정자 정애(형제)●리규태 남,74,경기 파주군 법원읍 갈곡리,노동,곽호인(처),관호(자녀),규환 규희(형제),광호(조카),규채(사촌)●리백인 남,69,경기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농업,백춘 ○○(형제),김석호(매부),김영덕 김운순 리수복(조카),리인성(사촌)●리종히 남,67,경기 부천군 영동면 외호리,어업노동,리승용(부),강순덕(모),종복 정자(형제)●안효인 여,69,경기 강화군 내가면 오상리,농업,효병 효님(형제),창해 명해 승해 영자(조카)●안혜승 여,68,경기 시흥군 서면 소하리 오리동,농업,욱(형제),리해영 리송자(배다른 동생),옥승 일승(사촌),리순랑(이모),소덕영 소기영(시조카),소진원(시누이)●정규택 남,69,경기 수원시 화서동,학생,규형 규명 규민 규환 규원 숙현 규정(형제)●조룡봉 남,67,경기 포천군 군내면 상성북리,농업,유봉 룡운 룡식 영숙 인숙 은숙(형제)●조봉호 남,70,경기 포천군 소흘읍 이동교리,농업,기호 봉례 봉숙(형제),진호 춘호(사촌)●주인배 남,68,경기 부천군 소래면 계수리(덕성동),서울 공립중학교 학생,주용봉(부),백순임(모),덕배 윤배(형제),오분임(형수),대일(조카),백창현 백수현(외사촌)●표인훈 남,68,경기 수원군 수원읍 매향리,농업,경훈 영훈영순(형제)●한경수 남,73,경기 평택군 청북면 백봉리,자유노동,영수만수 천수 학수 정희 옥희 복희(형제)●한대석 남,67,경기 양주군 백석면 복지리,중학교 학생,형석 영숙 영옥 영자 영란(형제)●현경호(장원) 남,67,경기 파주군 파평면 두포리,농업,경례 경진 경삼 경철 부전(형제)[강원]●김복희 여,68,강원 평창군 대화면 대하리,농업,진월(갑룡) 진성 숙자(형제),형기 우기(조카),림태순(아저씨)●김성린 남,65,강원 원주군 호전면 주산리,서울농업학교 학생,성룡 성기 성준 성옥 성애 후정 성순(형제)●김진복 남,66,강원 양양군 현북면 대치리,농업,김성경(부),리옥남(모),진남 진도(형제),진형 진룡(사촌)●김철배 남,66,강원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농업,금옥 양배(형제)●리성실 남,68,강원 영월군 영월면 영흥리,농업,리재룡(부),황종국(모),암수 학암 성남 무던 학분(형제),수일 성일 동일(조카)●전상국(명화) 남,68,강원 울진군 북면 주인리,전의수(부),김순옥(모),상기 상일 상진 상화 상운(형제),전예수(삼촌)●최복기 남,70,강원 영월군 곡천면 무천리,서울역 노동,최헌제(부),박명순(모),삼구 양기 봉기(형제)●최사룡 남,72,강원 강릉군 강동면 정동리,자동차사업소 노동자,최선순(부),강씨(모),일룡 용덕 기룡(형제),이룡(사촌)●김용민 남,59,충북 영동군 양강면 신기리,군청 사무원,영훈 인숙 문숙(형제),성대식(외삼촌)●김상옥(영제) 남,71,충북 괴산군 괴산면 수진리,농업,세제 응제 병숙(형제)●김재섭 남,68,충북 영동군 심천면 구탄리,농업,춘자 재국옥자 재만 정자(형제),김용섭(삼촌)●남태식 남,67,충북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농업,철수 옥순리자(형제),천식 옥순(사촌)●리남수 여,67,충북 진천군 진천면 상계리,성냥공장 노동,리해성(부),정이순(모),상임 상준 상숙 상우 상구 상호(형제)●림군보 남,70,충북 단양군 단양면 북하리,농업,림창운(부),김오연(모),근식 숙자 숙희 숙재(형제),근종 근상(사촌)●손정애 여,68,충북 영동군 황간면 남성리,농업,손승흥(부),김서분(모),정희 경호(형제),손삼모(삼촌),영숙(사촌),조관호(고모사촌)●주윤종 남,77,충북 괴산군 중평읍 남하리,서울사범대학 학생,방상옥(처),철수(자녀),덕근 언년 복례(형제),남종 영종(사촌)●조남룡 남,60,충북 단양군 단성면 북하리,부양,남규 순자(형제),조흥구 조순구(삼촌)●최기수 남,66,충북 충주군 엄정면 추평리,농업,최평산(부),홍평분(모),기형 기선 기철 홍연 홍길 홍예(형제)●최봉식 남,71,충북 진천군 진천읍 상계리,농업,천식 영식옥희(형제)●황희렬 남,66,충북 괴산군 소수면 길선리,학생,황문주(부),리갑순(모),의철 의룡 의친 순덕(형제)[충남]●가영환 남,69,충남 서산시 남면 달산리,농업,을내미 똥쟁이 창호 정화(형제),가응진(큰아버지)●김동위 남,76,충남 서산군 태안면 산후리,농업,동준 동호화자 지자(형제),인환(조카),정환(사촌),박성찬(외삼촌)●류풍렬 남,67,충남 천안군 성남면 신덕리,광산 노동,류인목(부),리일선(모),승렬 은렬 재렬(형제)●리상익 남,70,충남 예산군 대홍면 행불리,자동차 운전수,상훈 상재 상준 상인 흥숙(형제)●리현순 여,70,충남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농업,현성 현찬(형제),수영 구영 백명 준영(조카)●백상기 남,82,충남 부여군 임천면 칠산리,농업,임규녀(처),경자(자녀),○○ 연기 안기 만기 원리 삼녀(형제)●안정순 여,67,충남 예산군 예산면 교남동,학생,정자 창호창희(형제),김성두(아저씨)●윤영욱(영재) 남,67,충남 당진군 송산면 부곡리,학생,영대 영길 영택(형제),익상 상순 상숙(조카)●한상학 남,68,충남 서천군 판교면 후동리,예산농업학교 학생,상설 상준 상히 상금 신자(형제)[전북]●황의술 남,70,전북 완주군 룡진면 구욱리,농업,순진 순임(형제),룡주 갑주(삼촌),관임 갑성 의성(조카),모란(고모),리철승(고모부),박봉근(외사촌)[경북]●공종환 남,70,경북 영일군 달전면 리인동,농업,리히(모),성환 리화 춘화(형제),배출희(형수),덕수(조카)●김국성 남,70,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동,국민학교 학생,미화 국명 국영 상배 미자 미숙(형제)●김시통(통이) 남,67,경북 안동군 림하면 천전동,농업,시홍 시형(형제),종우 종승 향숙 향옥 경숙 경옥(조카)●김준석 남,67,경북 영일군 흥해면 남송동,농업,미해 정석(형제),김석조(외삼촌)●김창석 남,67,경북 영덕군 영해면 사진동,노동,분녀 음전금녀(형제),김원술(매부)●김영진 남,76,경북 예천군 하리면 오류리,사무원,배순남(처),대한(자녀)●김휘영(순덕) 남,74,경북 영주군 안정면 내줄동,학생,김선동(부),우또분(모),창규 재규(형제),김선문 김선흠(삼촌),태동(오촌)●리재현 남,67,경북 선산군 옥성면 농소동,농업,리태열(부),서옥녀(모),재철 재구 재홍 재열 옥희(형제),재훈(사촌)●배선우(성찬) 남,70,경북 청송군 부남면 대전동,노동,선오(형제),권만성(매부),방우 선뱅(사촌),성찬(육촌),림한규(고모사촌)●장세인 남,68,경북 예천군 예천읍 우계리,토기공장 노동,장리환(부),박수영(모),세하 세문 세주 세후(형제),세홍 세강(사촌)●정진현 남,72,경북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중학교 교원,주현 한현(형제),무현(사촌),무길 원길 연이(조카)●우제도 남,67,경북 예천군 호명면 월포리,농업,제령 제원성순(형제)●홍승린 남,71,경북 대구시 서장북동,서울약학대 학생,승만 승호 승희(형제),진태(조카)●황병원 남,69,경북 영주군 안정면 여륵리,농업,황히락(부),진씨(모),병주 병호 병일 병숙(형제)[경남]●강대헌 남,68,경남 사천군 남양면 박천리,농업,허씨(모),대히 대근 대준 대진(형제)●강병섭(점래) 남,70,경남 진양군 대곡면 설매리,농업,고희분(모),병찬 병순 병호 병우(형제)●김성대 남,79,경남 동래군 구포읍 구포리,서울 배재중학교 교원,리상옥(처),기수(자녀),성철 성호 선자(형제),리상룡(처남),창수 정수(조카)●리경애 여,76,경남 거창군 하동리,부양,리상직(부),리명씨(모),장기성(남편),영애 수애 필형 우형 무형 수형(형제)●리성련 여,66,경남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무직,영일 영자순자(형제)●한강우 남,79,경남 합천군 가회면 덕촌리,자유노동,정숙배(처),기순(자녀),희우 선우(형제),한일동(삼촌),정광진(외삼촌),리진경(매부),리배웅(조카)[전남]●김수곤 남,70,전남 광산군 극락면 내방리,농업,영곤 경곤상곤 태곤 문곤 희자 꺽건(형제)●리기택 여,69,전남 고흥군 고흥면 서문리,동양방직공장 노동,성남 성복 성순(형제),리정룡(삼촌)●서경재 남,75,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서울공과대 학생,경종 경수 경위 숙정(형제),경자(사촌),홍서일(매부)●정순풍남,69,전남 광산군 동곡면 변덕리(하산리),노동,순종 순자 순옥(형제)●정종균 남,70,전남 순천시 오천동 통천부락,농업,순화 춘자 길자 순자 영자 증균(형제),팔균 남균(사촌)●윤정호 남,67,전남 나주군 나주읍 토계동,학생,윤증길(부),김순애(모),옥희(형제),일호 남호 채호 선호(사촌),김명길명환(외삼촌)●임병채 남,70,전남 보성군 조성면 축내리,농업,현희(형제),임남국(삼촌),임승련(고모),병주(사촌),리용후(고모사촌)[제주]●리성천 남,70,제주 북제주군 애월면 금성리,서울 금강제지공장 노동자,리창규(부),문창임(모),순천 흥서 흥삼(형제)●오광흡 남,79,제주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노동,정동춘(처),갑생 축생(자녀),하삼 봉삼 흥삼(형제)●원종찬 남,69,제주 북제주군 구좌면 월정리,제주 김녕중학교 학생,신중 갑생 순희 숙자(형제)
  • 천수만 철새떼 “”보리밭으로””

    지난주부터 내린 폭설로 먹을 것이 없어진 천수만 지역 철새 떼가 18일 천수만에 인접한 지역의 농지에 들어가 호밀과 보리 싹을 마구먹어 치우고 있다. 이흥섭씨(60·충남 서산시 고북면 봉생리))가 짓고 있는 230여만㎡의 논에서는 지난해 가을 파종한 호밀과 보리의 새싹이 이제 막 돋아나고 있다. 이씨는 농지기반공사으로부터 친환경경작을 전제로 호밀과 밀 종자(1,00만원 어치)를 지원받았다. 이씨는 “큰 눈이 내린 다음 날부터 철새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하루종일 수만 마리가 논에 진을 치고 앉아 새싹을 갉아 먹고있다”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수만 마리가 논에 잠시 앉았다 날아 가면새싹을 남김없이 먹어 치워 새들을 쫓고 있으나 토지가 넓고 굶주린철새가 달아나지도 않아 속수무책”이라며 “서산시에 이곳 만이라도총포사용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
  • 서산농장 철새도 부도위기?

    ‘현대건설 뿐만 아니라 철새들도 살려달라’ 현대건설을 살리기 위해 충남 서산농장을 일반인에게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도래지가 훼손위기를 맞고 있다. 6일 서산A·B지구로 구성된 서산농장.A지구의 간월호와 B지구의 부남호 주변에는 기러기와 두루미 등 20만여마리의 겨울철새가 먹이를찾아 떼지어 날아다니고 있다.서산A·B방조제 너머 천수만에는 수만마리의 갈매기들이 물이나 바위 등에 한가하게 앉아 있다. 해마다 이곳에는 220여종 50만마리의 철새들이 찾는다.지금도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를 비롯,흑두루미(228호),노랑부리저어새(205호) 등 희귀 철새들이 찾고 있으며 여름엔 뜸부기 등이 찾아들어 번식한다. 서산시 부석고 김현태(金賢泰·33) 교사는 “4일전 가창오리 30만마리가 전남 영암호 등 남쪽으로 날아가 겨울철새 개체수가 줄었다”며 “내년에는 이러한 장관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매각대상은 서산농장 3,122만평 가운데 3,082만평이다.이중 2,076만평은 오는 20일까지 14만∼30만평,5만∼14만평,1만∼5만평 등으로 쪼개져 일반인에 매각되고 나머지 1,006만평은 인근 어민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훼손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근처에 있는 당진군 대호방조제를 보면 알 수 있다.독한 농약을 마구 뿌리고 ‘싹쓸이 추수’로 철새들의 먹이감인 붕어 등 물고기와 낙곡(落穀)이 줄어든데다 밀렵 등이 성행한 이후 철새들이 거의사라졌다. 현대는 이곳을 찾는 철새들을 먹여살렸다.항공기로 씨앗을 뿌리는등 대규모 기계 영농으로 곳곳에 떨어져 있는 낟알은 철새들의 먹이가 돼왔다.또 인근 군부대와 함께 일반인의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밀렵과 낚시를 제한하는 등 관리도 철저해 철새의 낙원으로 자리잡아왔다. 서산농장은 95년 정주영(鄭周永)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로 두 담수호까지 합하면 모두 4,700만평으로 서울의4분의 1 크기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서산농장 매각발표 직후 성명서를 내고 “주택과 공단조성이 우려되는 토지공사에서의 매각을중지하고 농장운영을 단일화하라”며 정부의 철새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조류학자인 공주대 조삼래(趙三來) 교수는 “정부가 담수호 주변 땅을 매입,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며 일괄관리해야 철새도래지를 보호할 수 있다”며 “담수호 가운데에 철새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인공섬을 만드는 방안 등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
  • 지자체장 판공비…선거비 전용 의혹

    충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의 판공비 집행이 문제투성이다.업무와 관련해 쓰게 된 판공비를 사금고(私金庫)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선거운동 등에 ‘전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문제는 충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일부 단체장은 문제 제기를 피해 판공비를현금화해 사용하고 있으며 현금동원을 위한 각종 편법을 쓰고 있는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최근 발표한 올 상반기 대전·충남지역 단체장의 판공비 집행내역과 본사 취재 결과 이같은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현금 사용] 현금화된 판공비는 상당부분 경조사비로 나가고 부녀회등 직능단체 지원금이나 초등학교 운동회 등에 찬조금을 내는 데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충남 서산시장은 지난 2월2일 부석면 등 경로당 5곳에 위문명목으로 130만원,같은달 중순 동·면 부녀회들에 350만원을 지급했다. 현금화된 판공비는 선거운동 등 단체장 자신을 위한 ‘사적(私的)목적’으로도 쓰이기도 한다.판공비 처리업무를 담당하는 충남의 한 군 관계자는 “판공비에서빼낸 현금은 차기선거를 염두에 둔 선심성 활동에 주로 사용되며 단체장 동창회 등 사적으로 쓰기도 한다”고 밝혔다. [현금 인출 편법] 주로 격려금과 ‘카드깡’이 악용되고 있다.격려금의 경우 큰 돈을 한꺼번에 빼낼 수 있을 뿐더러 내부직원에게 격려금을 줬다고 했을 때 ‘입 맞추기’가 편해 많이 쓰는 편법의 하나다. 충남 금산군수의 경우 지난 4월15일 판공비에서 격려금으로 10개 읍·면장에게 210만원,6월27일 10개 읍·면 직원에게 총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일부 읍·면장과 직원은 “면장이든 직원이든 올 들어 군수에게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더구나 10개 읍면이 격려금을 동시에 받은 일은 한번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금산군수의 격려금 지급비율은 올 상반기 전체 판공비의 40%에 달해식대 등을 합하면 현금사용 비율이 절반을 훨씬 넘어 30% 한도에서쓰도록 한 행정자치부 지침과 어긋나 있다. 카드깡도 자주 쓰는 편법이다.잘 아는 식당주인과 짜고 밥을 먹은것처럼 카드처리한 뒤 수수료를 떼고 나머지 현금을 챙기는 수법이다. 주인으로서도 공무원을 손님으로 계속 붙잡을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이다. 또한 식당 주인만 잘 알면 간이영수증으로 가짜 영수증을 만드는 일은 ‘식은 죽먹기’다. [집행서류의 문제점] 행자부는 사용액이 10만원을 넘으면 카드를 사용토록 하고 있으나 대다수 단체장들은 이를 초과해도 간이영수증으로 결재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지방의회는 한술 더 떠 충남도의회의 경우 글씨체가 똑같은 간이영수증이 상당수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금산군 부군수의 4월분 시책업무추진비 집행내역서에는 ‘3일인삼 45만원,6일 인삼즙 3만원,7일 수삼 16만8,000원…’ 등 매일같이 토산품을 구입한 것으로 돼있다. 이에 대해 충남의 군 관계자는 “시책업무추진비는 사업과 관련돼쓰는 판공비로 서울은 부단체장에 이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단체장의 판공비 집행내역 서류는 기재하도록 규정된 사용경위와 목적,지급대상자 명단·인원수·서명 등이 누락돼 있는등 엉터리가 부지기수다. [탈법적 집행] 주민이나 사회단체에 대한 기부행위는 선거법위반이지만 공공연히 뿌려지고 있다. 특히 경조사비는 주민들에게 1만5,000원 이하의 물품제공 외에는 쓰지못하도록 엄금하고 있으나 일부 단체장들은 5만원 안팎의 축·조의금 봉투를 만들어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최근 “시민단체에서 판공비 관련,고발이나 진정을 하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감시대책] 시민단체의 판공비공개 요구가 한 방법이다. 대전참여연대 금홍섭(琴洪燮) 사무국장은 “제도적인 면에서 단체장의 판공비에 대한 행자부의 모호한 집행 지침을 세밀하고 구체적으로바꾼 뒤 지침대로 썼는지 정밀 감사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관련 공무원들은 “판공비를 원칙대로 썼는지,제멋대로 썼는지는 단체장 자질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지방선거 때 후보자들의 자질을 파악해 선택하는 유권자,즉 주민들의 노력도 중요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중·하위직 사정한파 주의보

    ‘이런 것도 사정(司正) 대상이다-’. 정부의 공직사회와 사회 지도층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 방침에 따라공직자들의 ‘몸 조심’ 분위기가 확산될 조짐이다.‘칼날’만 피하고 보자는 ‘복지부동(伏地不動)’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사정기관들은 부정부패뿐 아니라 기강 해이 및 무사안일도가려내 엄중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 1월과 8월에 있은 감사원의 공직기강 감사결과는 사정 한파 속에 중·하위 공직자가 어떤 근무자세를 갖춰야 하는지를 시사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직무 관련 금품 수수=연말연시 적은 액수의 금품 수수 관행도 이번에는 용납되지 않을 것 같다. 인천시 북부교육청 환경개선과 건축주사 연모씨는 지난 98년 관할초등교의 교사 신축 및 준공검사 과정에서 시공회사로부터 현장대리인 승인 대가로 200만원,명절 인사 명목으로 1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 의뢰됐다.학교환경개선과 건축서기 전모씨 등 3명도 이 과정에서 명절 인사 명목 등으로 각각 50만원을 받아 징계를 받았다. 충남 논산시 모 축산과장은 97년 청소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폐기물처리업 허가와 관련,업체 관계자가 청소계장에게 전달하라며 건넨 1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징계 조치를 받았다.또 97년부터 98년 7월까지 업무추진비 112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출장일 및 출장비 과다 청구=충남 서산시보건소는 99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소장 등 직원 13명의 출장비를 청구하면서 반나절 이하 출장도 전일 출장 등으로 올려 400여만원을 더 지출케 했다.이와 함께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산하 대구사과연구소 모 소장은 7월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면서 하루면 충분한데도 사흘간 출장을 갔고,북광주 모 우체국장은 같은달 21일 충남 천안시에서 있은결의대회 참석차 출장가면서 하루면 충분한데도 이틀 동안 출장을 내서울 자택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인 24일 오후 출근,지적받았다. ◆당직 근무 등 불철저=한국수자원공사 부여권관리단의 한 간부(4급)는 8월 공사의 비밀문건 및 보관장소 등이 기록된 문서와 열쇠가 보관돼 있는 안전함을 당직실 책상 위에두고 무단 이석해 지적받았다. 진해교육청의 한 당직자는 학무과 사무실 캐비닛 6개를 열어둔 채 외부와 전화가 안되는 당직실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전남 여수시는 당직실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아 직원의주소,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신상이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또 정보통신부 북광주우체국 모 과장은 지난 7월 승진 시험을 준비한다며 전남의 한 고시원에서 상당 기간 시험 준비를 하다가 적발됐다.광주시 남구보건소 모 소장은 8월 근무상황부에 기록도 하지 않고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임의로 외출했다. ◆감시장비 미비 및 운영 부실=강원 인제국유림관리소는 96년부터 무인 전자경비장치 설치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청사 출입카드를 당직자가 보관하지 않았고, 호우주의보 발령시에도 당직자가 집에 있는 등비상근무체제 미비로 지적받았다.인천시 상수도본부 모 정수사업소는 그래픽 장비와 통신카드의 고장으로 경보장치 등 외부인 출입감지기가 작동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민원창구 및 장애인 전용 주차 운영 부적정=대구시 동구 등 5개 시·군·구는 민원 자동안내시스템,공중전화기 등이 고장나 있는데도방치하고 있었다.부산 기장군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장애인 차량 수대가 주차하고 있는데도 내버려뒀다.경북 칠곡군보건소는 외진 곳인데도 불구하고 구내식당을 개방하지 않았고 중식시간을 이유로 진료접수를 중단,민원인들이 점심도 거른 채 기다리게 해 지적을 받았다. ◆도로 및 공사장 위험시설물 방치=경기도 가평군은 상색리∼두밀리간 군도 1호선 공사현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고 낙석위험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안산시는 반월공단 내 도로 17곳에 무단 적치물 45t 가량을 치우지 않아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었다. 정기홍기자 hong@
  • 서산·천수만 철새 떼죽음 원인은 家禽콜레라

    충남 천수만에서 철새들이 떼죽음당한 원인이 ‘가금(家禽)콜레라’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다른 지역의 철새 도래지는 물론 일반 축산농가에도 전염병 비상이 걸렸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30일 “천수만에서의 철새 떼죽음은 가금콜레라에 전염된 것이 원인”이라며 일반 축산농가에서도 전염병 예방활동을 벌여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2일부터 서산AB지구와 천수만 일대에서 이 전염병이 발생,현재까지 가창오리 9,000여마리와 고방오리 1,000여마리 등 모두 1만3,000마리에 가까운 철새들이 죽었다. ‘AB형 콜레라’나 ‘조류콜레라’로도 불리는 이 전염병은 파스튜렐라라는 병원균에 의해 전염되며 이번 천수만에서와 같이 감수성이높은 오리류에게서 쉽게 발생한다.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인체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이 병은 늦가을과 겨울철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지난 33년 처음 보고됐으며 가장 최근 발생한 것은 58년이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58년 이후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창오리 등 겨울철새들이 러시아 북극해나 북한 등을 거쳐오며 국내로 옮겨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주남저수지와 낙동강 등 남부 지역 철새도래지에도 이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펴고 있다.한편 서산시는 서산AB지구 입구 등에 소독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민간인과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
  • 이런區 저런郡/ 충남 금산’전시 행정’ 대전 유성’알뜰 행정’

    *충남 금산 '전시 행정'. ‘군세(郡勢)는 하위권,축제수는 상위권’ 충남 금산군(군수 金行基)이 열악한 군세에도 불구하고 많은 예산이 드는 축제를 여는데 골몰,‘전시행정’을 일삼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금산군이 주최하고 있는 각종 축제는 지난 3일 끝난 금산 인삼축제를 비롯,금강민속축제,장동 달맞이축제,산안 산벚꽃축제 등 모두 4개. 충남도내 15개 일선 시·군 가운데 천안시와 당진군과 함께 가장 많다.시세(市勢)가 최상위권인 아산시 1개,서산시 2개 보다도 훨씬 많다.뿐만 아니라 연간 1개씩 축제를 여는 연기·서천군에 비해서도 4배나 많다. 그러나 금산군의 군세는 밑바닥권.인구와 예산 규모 등이 청양군 등과 함께 충남도에서 ‘꼴찌’ 그룹에 속한다.인구 수는 6만명을 조금넘고 예산 규모는 올해의 경우 1,170억원정도로 청양·서천·예산군등 3개군을 간신히 제친 정도다. 이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금산군은올해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5월 산안 산벚꽃축제를 새로 개최했다. 특히 김행기 군수가 취임한 뒤 금산인삼축제 기간이 98년 5일에서지난해 7일,올해 다시 10일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올해 산벚꽃축제가 신설되며 행사비 지출이 크게 늘자 주민들 사이에 ‘놀고 먹는데만열중인 군정’이란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금산읍 중도리에 사는 주민 김모씨(48·상인)는 “주민소득 및 생활환경 등이 대도시나 다른 일선 시·군에 비해 열악해 갈수록 인구가줄고 있는 마당에 외지로 떠나려는 주민들을 붙잡기 위한 소득향상이나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에는 무관심한 채 ‘꽃놀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 *대전 유성 '알뜰행정'. ‘빛 좋은 개살구는 이제 그만!’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이병령)는 7일 예산낭비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유성온천과학문화제’를 올해부터 개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장들이 ‘일단 열고 보자’며각종 지역축제를 앞다퉈 개최하고 있는 풍토를 개선한 첫 시도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열렸던 유성온천과학문화제의 성과를 면밀히분석한 결과,2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행사비를 들일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오는 23,24일 이틀간 봉명동 온천문화거리 일대에서 열 예정이던 제11회 유성온천과학문화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유성구는 당초 온천과학문화제를 관광유성발전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10년째 개최해 왔으나 특색없는 동네잔치에 불과하다는 비난 여론이 높았다. 구는 유성온천과학문화제를 개최하면서 외국인 등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문화제에 참여한 외국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회째인 올 축제에서도 온천·농업행사 14종목,과학행사 26종목,부대행사 8종목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지만 내·외국인의 관심을 모을 만한 행사는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구청장은 “유성구의 특성을 살린 문화제가 꼭 필요하다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세계인의 눈길을 끌 만한 멋진 축제를 개발,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양식 돔 50여만마리 떼죽음

    충남 서산시·태안군 천수만 일대의 양식장에서 돌돔(일명 줄돔) 50여만마리가 떼죽음 당해 관계당국이 조사중이다. 21일 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태안군 남면당암리 앞바다에서 가두리 양식을 하고 있는 장석두씨(56) 등 모두20가구의 돌돔 40여만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또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서도 지난주부터 하루 2,000여마리씩 지금까지 10여만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최근 조사결과 돌돔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이리도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마리당 1,000원씩만따져도 피해액이 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온 25℃ 전후에서 발생하는 이리도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물고기의동작이 둔해지고 몸 색깔이 변하며 안구돌출과 빈혈증세로 폐사율이60∼90%에 이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현재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약은 없으며 수온이 20℃이하로 떨어져야만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98년 경남 통영시와 전남 여수시 등 남해안에서 발생,큰 피해를 낸 적이 있으나 서해안에서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천수만에서는 4년전부터 40여가구의 어민들이 가두리 양식장 60㏊에서 돌돔 500여만마리를 양식중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서민경제를 살리자](8.끝)인력시장

    “언제적 일인데 새삼스럽게 그런 얘기를 합니까” 국내 건설경기가 악화돼 어렵지 않으냐고 얘기를 꺼내자 이모씨(44·경기도성남시 고등동)는 ‘이상한 사람 다 본다’는 듯 얼굴까지 찌푸렸다. 3일 서울과 경계를 이뤄 수도권 최대의 인력시장(일명 로터리)으로 손꼽히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사거리는 새벽 4시를 조금 넘기자 낡은 가방을 둘러멘 일용직 근로자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3일째 일감을 못찾아 한푼도 벌지 못하는 바람에 집에 들어갈 생각도 않고 잠실역에서 자고 나오는 길”이라는 이씨는 “요즈음 이곳에 오는 400여명 가운데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잘해야 20%가 될까 말까 하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서울역 주차장 주변과 관악구 봉천5동 현대시장 사거리,동대문구 창신동 이화여대 부속병원 뒤쪽 등 서울지역의 인력시장은 아예 없어지거나 많아야 20여명,그나마 시장이 서지 않는 날도 많을 만큼 사그라졌다.전화로 인부를 소개해 주는 유료 인력소개업소가 늘어난 탓도 있으나 건설경기가 얼어붙은 것이 주된 이유로꼽힌다. 그나마 낫다고 소문난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반월공단 입구 유통상가 앞 인력시장에는 매일 500∼600명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다.이곳에는 100여개가넘는 인력파견업체와 직업소개소가 밀집해 있다.“노가다 생활 20년에 요즘같이 일자리가 없기는 처음이에요”.고모씨(46·경기도 안산시 선부2동)는대뜸 조선족 교포나 외국인들에게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욕설부터 해댔다.주특기가 용접인 그는 “종일 일해서 많으면 10만원을 쥐지만,이런 행운은 기껏해야 한달에 10일 정도뿐”이라고 볼멘소리다. 인력파견업체인 초록개발의 실장 안홍영씨(60·충남 서산시 읍내동)는 “공단에서 구인요청이 오면 용접,프레스,목수,현장,조립공,지게차 등 기능별로근로자를 소개해 준다”며 “단가가 싼 외국인을 많이 쓰는데 불법 체류자를단속하면 공단의 공장이 멈춰야 할 정도”라고 지적한다. 그는 “이곳 사람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바닥”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비정형근로자. 비정형근로자 문제가 올해 노동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롯데호텔노사분규에서도 최대 쟁점은 전체 조합원의 44%에 이르는 비정형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문제였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임시·일용직근로자 등 비정형근로자의 비중이 전체 임금근로자 1,300만명의 절반을 넘어선이래 지난해 말부터 53%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비정형근로자에는 파견·용역 근로자,임시·일용직 근로자,시간제 근로자들이 포함된다.민주노총의 조사에 따르면 비정형근로자들의 1주일 평균 근로시간은 정규근로자와 비슷하나 임금은 절반 남짓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또이들 중 30∼40% 정도만 시간외수당,상여금,퇴직금,연·월차휴가, 건강진단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비정형근로자의 노조가입 자격을 인정하는 사업장도 10%에 불과하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98년 비정형근로자에서 정규근로자로 ‘신분 상승’에 성공한 근로자는 16.8%에 불과했다. 우득정기자. *사회안전망. 지난 95년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된 데 이어 오는 10월부터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되면 외형적으로는 선진국형 사회안전망이 완비된다. 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아 사회붕괴를 막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한 고용보험제도는 크게 실업급여제도와 직업능력개발사업으로 분류된다. 올해의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을 부문별로 보면,▲고용안정지원 3,663억원▲단기 일자리 제공(공공근로 및 인턴제 포함) 1조1,000억원 ▲직업훈련 및취업알선 4,305억원 ▲실업자 생활안정사업(실업급여,가계안정자금 대출,귀농·어촌 창업지원,한시 생활보호,특별취로사업,실직자 중·고교생 자녀 학자금 지원,결식아동 중식지원) 4조252억원 ▲예비비 1,000억원으로 계상돼있다. 또 국민생활기초보장제도가 시행되면 기존의 생활보호대상자는 물론,자활대상자 등 모두 154만명이 4인 가족기준으로 월 93만원의 소득이 보장돼 최소생활은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소득·근로능력·계층별로 분류하면 1차 사회안전망은 실업급여,2차는직업훈련과 공공근로,3차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로 요약할 수 있다. ‘실업부조’제도를 통해 일정수준의 소득을 보전해준 뒤 추가 소득분은 본인의 노력에 맡기는 선진국의 사회안전망과는 달리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실직자 및 선택적 자활계층)에게는 직업훈련을 시키고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생산적 복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우리 제도의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IMF사태로 인해 사회안전망 관련제도가 단기간내 도입된탓에 시행과정에서 적잖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실직자 중 실업급여 수급비중이 일본(38.3%)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10.5%수준에 불과하며 직업훈련을 받더라도 재취업 가능성은 28.3%에 그치고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현대 통일소 못보낸다” 천수만 주민들 저지 움직임

    충남 서산지역 일부 주민들이 천수만 매립 당시 현대측의 보상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현대 서산목장의‘통일소’북송을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천수만 AB지구 피해보상대책협의회(회장 오봉식·61)는 30일“현대 서산목장 앞에서 31일부터 2일간 통일소의 북송을 막는 집회를 열겠다”며“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외면한 기업이 선심쓰듯 북한에 소를 보내는 것을 더 이상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에 소를 보내기로 예정한 날짜에 현대 서산목장 앞에서 집회를열고 현대측의 소 반출을 적극 막는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천수만 매립 간척사업에 따라 피해를 보게 된 무면허 무신고 어업자들로 서산시에만 4개 읍·면·동 17개 마을,1,000여가구가 현대측의 보상을 요구하며 8년째 마찰을 빚어왔다. 협의회 관계자는“현대에서 보상을 하겠다며 각서까지 써놓고는 8년째 보상을 외면하고 있다”며“그동안 두 번의 소 북송은 통일소의 의미를 반감시킬 것 같아 참았지만 앞으로는 보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 한 단 한마리의 소도 서산지역에서 반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거액 보험금 노려 딸·조카 4명 살해…30대 구속기소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13일 보험금을 노리고 두 딸과 조카 등 4명을 저수지에 빠뜨려 숨지게 한 이종권(李鍾權·36·건축업·충남 서산시 읍내동)씨를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9일 오후 9시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저수지에서 승용차를 고의로 저수지에 추락시켜 13살,10살난 두 딸과 13살,6살된 여조카 2명을 익사시킨 혐의다. 이씨는 이날 저수지 근처 식당에서 채무관계가 있는 기모씨(59)와 두 딸 및조카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며 둑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사고발생 직후 이씨와 기씨는 헤엄을 쳐 물 밖으로 나왔으나 이씨의 두 딸과 조카들은 익사했다. 검찰조사 결과 이씨는 사고 직전인 4∼7일 사이 자녀 사망시 1억5,000만원씩을 받을 수 있는 4가지 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등 6개 보험회사로부터 모두9억5,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가 사업부진과 주식투자 등으로 재산을 날리고 2억여원의 빚을지게 되자 보험금을 타내기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그러나 이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
  • 주민감사청구제 “성공할까”

    주민감사청구제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청구 요건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정했거나 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들이반발하고 있다. 또 자치단체별로 청구인원 수가 들쭉날쭉한가 하면 일부 지자체 및 지방의회는 눈치를 살피며 자치조례안 처리를 미루고 있어 주민감사청구제의 조기시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주민감사청구제는 자치행정의 오류 등에 대해 주민들이 감사를 요구하는 제도로 자치단체는 지난해 8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20세 이상 거주 주민의 50분의 1 범위 안에서 연서명 주민 수 등 감사청구 요건을 조례로 정해 시행하면 된다. 경기도 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최근 “도의회 상임위 심의를 통과한 조례에 따르면 최소 주민 3,000명이 연서명해야만 감사청구가 가능하다”며 연서명 주민수를 절반 이하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용인·성남 1,000명,수원시 700명,양주군 500명 등 시·군간청구인수의 편차가 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청구인수를 1,700명으로,군산시는 1,000명으로 각각 정했다.전주시는 500명으로 정한 조례안을 심의중이며 전체 인구가 5만∼10만명에 불과한 순창군과 부안군은 각각 500명과 1,160명으로 정할 방침이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시민국장은 “지방자치법 개정 이전 서울시가 자율적으로 정한 주민감사 청구 하한선이 300명에 불과하고,일본의 경우주민 1명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한 지자체들도 많다”며 “주민감사 청구권을 제한하는 비현실적 요건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 서산시는 자치조례안을 마련,지난 3월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연대서명 기준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고 먼저 시행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보류하는 등 충남도의 일부 자자체와 의회는 아예 자치 조례안의 처리를 늦추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 관계자는 “시·군에서 1,000명 이상의 주민이 연대 서명,감사를 요구할 사안이라면 감사청구와 별개로 이미 문제화됐을 것”이라며 “감사청구 주민수를 100명 이상으로 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전북도 관계자는 “이같은 청구인수는 관련 법률이 정한 범위를벗어난 것은 아니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감사청구권’의 행사요건을 까다롭게 정한 것은 잦은 감사청구로 인한 행정력의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지방공직자 “4월은 잔인한 달”

    지방공무원들에게는 꽃피는 4월이 잔인하게만 느껴진다.맡은 고유의 업무에다 산불진화,산불예방 캠페인,구제역,총선관리업무에 동원되는 공무원들은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자연히 불만도 쌓여간다. 지방공무원들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와 공무원 홈페이지(www.dasan.org와 www.gongmuwon.ke.kr)에 쌓여있는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한 지방직 공무원은 “한달에 한번씩 일직과 선거업무로 4주일 동안 하루도 못쉬었는데 이제는 산불예방 캠페인하라고 휴일날 무조건 근무하고 있다”며 “지방직 공무원은 인간이 아니다”라고 푸념했다.그는 가족들과 함께 벚꽃놀이 한번 가는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말단공무원’은 “남들은 봄놀이,꽃놀이 놀러가는데 오늘도 숙직실에서한숨만 쉰다”고 불평했다.월요일은 차량통제,화요일은 구제역으로 밤을 샜고 수요일은 숙직,목요일은 선거,금요일은 구제역,주말에는 산불 비상대기로 한주일을 보낸다는 것이다. 서산시청에 근무한다는 공무원은 “아내에게 하숙생 소리를 들어가며 오늘도 밤 10시에 퇴근한다”면서 “내일은 구제역 초소근무를 하다가 저녁이면밀린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공무원은 “선거에다 산불비상근무를 하라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방공무원은 늘 초비상 상태에서 생활한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어떤 공무원은 임명직 시절에 비해 선거직 단체장이 산불진화·예방에 비협조적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선거업무 처리하랴,산불 막으러 이산 저산쫓아다니는 지방공무원들은 슈퍼맨이 아니다”고 발끈했다. 박정현기자
  • 지방의원 해외연수 운영 개선 시급

    ‘선진국의 의회 운영과 도시개발 실태를 시찰’하기 위한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올해도 줄을 잇고 있다.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벤치마킹 기회로 알차게 활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반면 한편에서는 알맹이없는 ‘호화 관광성 외유’도 여전히 끊이지 않아 주민과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전국의 지방의원 4,180명(광역 690,기초 3,490)이 4년 임기중 한차례씩 떠나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해외연수가 보다 내실있게 운영될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태 연수보고서에 담긴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자치단체의 시책으로 채택되고 지역현안 해결에 적용되는 사례도 많다. 서울시의회의 행정자치위 등 3개 상임위 소속 의원 37명은 지난해 각각 5일간의 일정으로 13개국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상임위별로 제출한 연수보고서도 알찬 편.특히 지난해 11월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을 다녀온 건설위 소속의원들이 보고서를 통해 내놓은 제언에는 서울시로서도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이 많았다.예를 들면 월드컵경기장 내·외부에 주제별 공간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나 외국도시의 실례를 들어가며 서울의 문화사업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내용,LA시의 재난관리기구가 운용하는 시나리오별 대응방안마련 등이다.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 12명은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개최에 대비,200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일본 나고야를 지난달 둘러본 뒤 환경친화적인 테마 설정과 홍보 등 전략을 정리해 여수시에 건의했다. 경북도의원 10여명은 지난해 4월 연수를 겸해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을 방문,한·일 어업협정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는 도내어민들을 위해 막혀 있던 러시아 어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덕택에 영일수협이 처음으로 러시아 어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 이처럼 상당수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알차게 짜여지는 것과는 달리 아직도 유명 관광지 위주의 일정과 감상문 수준에 그치는 보고서로 ‘유람’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충북 제천시의원 14명은 11박12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을 둘러보기위해 지난 4일 출국했으나 일정의 절반 이상이 유적지 답사로 짜여졌다. 이같이 주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충남 서산시의회는 지난달 잡혀 있던 의원 해외연수를 보류했다.충북 영동군의회 장종석의원은 값비싼 해외연수를 가지 않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유럽여행을 포기했다.전북익산시의회는 지난 10일 낭비성 해외연수와 관련해 시민단체 등에 공개 사과했다. ■개선방안 ‘지방의원의 해외여행 여비는 1인당 임기중 1회에 한해 편성한다’는 행정자치부의 예산편성지침이 무분별한 해외연수를 막기 위한 장치이긴 하지만 오히려 호화 관광성 외유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놀러간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임기중 단 1번뿐인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너도나도 액수를 최대한 늘려 외유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지방의원 1인당 해외여행 경비는 200여만원에서 700여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충남 보령시의회는 지난해말 집행부가 의원 1인당 500만원씩 책정한 해외연수비 예산을 “너무 적다”며 수정발의하도록 해1인당 600만원씩으로 증액했다. 따라서 횟수 제한보다는 예산의 상한선만 정한 상태에서 자율적으로 연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필요하면 경비를 최소화해 여러 차례 연수할 수도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는 것. 연수 프로그램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학계나 전문가 집단의 조언을 받아 충실하게 짜야 한다.현재처럼 2∼3개월 전에 여행사에 맡겨 허겁지겁 연수일정을 짜다 보면 테마가 없는 관광에 그칠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연수 일정과 보고서 내용을 공개해 내외부의 검증을 받고,의원들의 연수보고서를 놓고 세미나를 여는 등 사후평가도 강화해야 한다. 전국 30개 시민단체로 결성돼 지난 3일 출범한 ‘예산감시 네트워크’는 실속없는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낭비에대한 구상권 청구와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통해 책임을 묻고 낭비액을 회수하기 위한 ‘납세자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YWCA 의정지기단 김미경(金美經)부장은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효과를거둘 수 있을지 여부는 결국 운영상의문제”라며 “정확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연수와 결과물의 철저한 공개가 이뤄진다면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재순·청주 김동진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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