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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앞둔 군인들 대부분 보급품 유출(북녘 사회상)

    ◎개인 「비밀보따리」에 군복·쌀 감춰/김정일 찬양 문예작품 5천여편/매월 둘째 일요일 「체육의 날」지정 ○만기 1년전부터 준비 ○…제대를 앞둔 북한군 사병들은 거의가 「비밀자루」라고 불리는 개인 비밀보따리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북한군 사병들의 개인 비밀보따리는 제대후 사회생활에 대비키 위해 만기 1년전부터 준비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신발·군복 등은 물론 쌀·식용유 등 군보급품이 감추어져 있다고. 보급품 유출은 일반적으로 중대의 창고장이나 위생지도원들과 짜고 빼돌리거나 절취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부피가 큰 쌀·식용유 등은 숨겨두었다가 인근 마을주민과 술이나 돈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주둔지의 특산·명산품을 밤에 몰래 훔친 뒤 주민을 통해 빼돌리는 일도 흔한데 개성 주변부대의 군인들이 인근의 인삼밭에서 인삼을 훔쳐다가 말린 후 개인 비밀자루에 넣어 마을주민에게 얼마간 사례를 하고 맡겨 두거나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제대후 가져가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80년이후10년간 출간 ○…북한은 김정일이 김일성의 공식후계자로 부상한 지난 80년이후 김정일의 혁명활동,위대성 등을 선전하는 5천여평의 각종 문예작품을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방송은 3일 북한의 문예출판사 금성청년출판사 조선인민군출판사 등에서 지난 10여년동안 김정일의 혁명활동과 위대성 등을 형상화한 소설 4백50여편,시 2천1백여편,노래 3백여곡,아동문학 1천5백여편을 비롯해 희곡 전설 수필등 5천여편의 문학예술작품을 출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에도 문예출판사에서 장편소설 「푸른하늘」단편소설집 「소원」시집 「빛나는 세월」서사시 「끝나지 않은 담화」「인민의 아들」등을 출판했으며 금성청년출판사와 조선인민군출판사에서는 단편소설 단막희극 시 등을 편집한 작품집을 내놓은 바 있다고 북한방송이 소개. ○집단주의적 배양목적 ○…북한은 매월 둘째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정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북한은 김정일이 지난 86년5월19일 「체육대중화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또다시 체육을 대중화·생활화할것을 강조하면서 매월 둘째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정해 각 지역 및 각급 단체별로 각종 체육경기를 가질 것을 지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지난 8일에 치러진 첫 「체육의 날」행사에서는 사이클·줄다리기·공안고 달리기·1백m달리기 등 여러가지 종목이 치러졌으며 북한은 이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체력강화와 함께 조직성·규율성 고양과 집단주의정신 배양을 촉구했다. 한편 평양방송은 김일성의 80회 생일(4월15일)행사의 일환인 「전국대학생 체육축전」이 3천4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일 함흥서 개막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6

    ◎“경제재도약”외치며 새벽부터 표갈이/여후보/김 후보 관록­홍 후보 이미지 “불꽃대결” ▷서울 강남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지역 가운데 하나인 이 지역에서 민자당의 김만제 전부총리가 이대섭의원의 조직을 인수,재빨리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한때 이의원과 측근들은 「명예회복」을 위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으나 수서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확정판결이후 거의 대부분의 조직이 김전부총리측으로 넘어간 상태. 김후보는 요즘 지명도를 바탕으로 새벽 5시면 일어나 산책객들이 많이 모이는 대모산 일대의 약수터와 선릉공원 등에 나가 유권자들에게 얼굴알리기에 주력. 또 「물가안정의 주역,흑자경제의 기수」라는 구호아래 83∼87년까지 재무부장관,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재임하면서 물가를 사상 최저수준인 2∼3%로 진정시키고 만성적인 국제수지적자를 1백억달러대의 흑자로 전환시킨 장본인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통일된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흔들리는 경제를 바로 잡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전문가인데다 행정경험이 풍부한 김후보가 가장 적임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후보측은 또 부총리 재임시절 재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제도의 도입,부실기업정리,조세감면법 개정 등을 실현,과감한 추진력과 정치력을 겸비하고 있음을 적극 홍보,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분석이다. 민자당측은 특히 지난해 광역지방의회선거에서 여당후보가 44.6%의 득표율로 전원 당선된 것을 근거로 이번에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의 홍사덕후보는 85%이상이 아파트지역 유권자라는 점을 감안,금품공세가 통하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선거법을 철저히 지키며 페어플레이를 펼쳐 유권자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홍후보측은 13대때와 마찬가지로 깨끗한 이미지를 살려 법 테두리 안에서 선거를 치른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라디오와 신문 칼럼 등에 자주 등장,지명도가 높아졌다는 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1백여명의 활동에도 기대를 걸고 있으나 여성문제 등으로 인기는 전같지 않다는 평가. 이밖에 신정당 정책의장인 이신범씨가 「신세대정치경제연구소」라는 사무실을 개설,민주화운동 경력을 내세워 지역구와 당사를 오가며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을 ▲김만제 57 자 전부총리 ▲홍사덕 49 주 전의원 ▲이신범 42 신 정책의장 ◇유권자수 17만1백명 ◇수서지역의 일부 서민층을 제외하고는 85%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상류층 밀집지역. ◎“대구권 신도시” 공약걸고 한표 호소/민자 이 후보 ▷경산·청도◁ 여권지지표가 민자당 이영창후보에게로 모아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점차 판세가 드러나고 있다. 이 지역은 민자당 이후보와 함께 11,12대때 구민정당으로 당선됐던 염길정씨가 국민당후보로,민자당공천에서 탈락한 이재연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성향 후보 3인의 각축전이 예상됐던 곳. 그러나 13대때 구민정당후보로 나서 이재연의원에게 1백여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한 박재욱전의원이 민자당 이후보에 대한 전폭 지지를 선엄함에 따라 여권 조직이 속속 이후보에게로 흡수되고 있다. 박전의원은 낙선후에도경청개발위원회,삼현회등 상당한 사조직을 운영해 왔으며 이를 고스란히 민자당 이후보에게 넘겨주었다. 민자당 이후보는 박전의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방대한 여권 조직을 신속히 복원,필승태세를 갖추고 있다.이에 대해 자신이 반책까지 두고 관리해오던 사조직인 경명회까지 공조직에 접목시켜 세에 있어 타 후보를 압도한다는 여론이다. 민자당 이후보는 경산·청도를 대구 배후 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마스터플랜을 주민들에게 제시,상당한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경산군 전체의 대구전화권편입,전철순환선 연장,청도농공단지건설 등 현실성 있는 공약제시도 득표기반을 한층 넓혀주고 있다는게 일반적 관측. 이후보는 특히 경찰총수인 치안본부장까지 지낸 행정 능력을 토대로 인물면에서 다른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후보는 이미 주요 당원 5천여명에 대한 교육을 끝냈으며 지금은 사랑방좌담회참석,시장 및 자연부락누비기 등으로 표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국민당의 염후보는 지역구 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나름대로 민자당 이후보를 추격하느라 노력중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국민당이미지가 안좋은데다 원래 영천출신이라는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염후보측도 이같은 상황을 인식,되도록 국민당소속이라는 것을 부각시키지 않는다는 선거전략을 짜고 있다. 무소속의 이재연후보는 민자당공천에서 억울하게 탈락했다며 유권자들의 동정심리를 유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13대때에도 이전까지 3번이나 낙선,「안됐다」는 여론탓에 구공화당간판으로 가까스로 당선됐던 이후보에게 또다시 동정표가 몰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13대때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박정규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전,밀양 박씨 문중의 몰표를 기대하고 있으나 당선권에 미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김경윤,신정당 이경희후보도 각각 대학가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야풍을 일으키려 하고 있지만 지역특성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경산·청도 ▲이영창 59 자 전치안본부장 ▲김경윤 52 주 정당인 ▲염길정 53 국 전의원▲이경희 50 신 회사이사 ▲박정규 55 무 변호사 ▲이재연 58 무 현의원 ◇유권자수 13만9천명(경산신 4만6백명,경산군 5만5천6백명,청도군 4만2천7백명) ◇경산시는 대구배후도시로서 상업및 교육이 주종을 이룸. ◎후보 7명… 「문중표」업고 혈전/JP바람 강도가 판세 좌우 ▷논산◁ 공천도전자들이 쇄도해 민자·민주당 등 여야 공히 호된 오픈게임을 치렀던 이 지역구에는 공천후유증으로 메인이벤트에서도 친여·친야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부여를 진원지로 한 「JP(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바람」의 최단 사정거리내에 있다는 점에서 선거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김제태(민자)김형중(민주)김범명(국민)조주형(신정)박우석·우희정·윤관식씨(이상 무소속)등 7후보중 김민자후보가 서서히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이다. 친여·친야후보의 난립으로 어느 후보가 여권성향 및 야권성향 고정표를 확보하는냐,그리고 선거막판 불어닥칠 JP바람의 강도가 이 지역 선거판도를 좌우할 것이라는게 일반적 분석이다. JP의 두터운 신임과 초선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율사로서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김제태후보는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식자층을 대상으로 자신의 입법활동 성과를 홍보하는 한편 제산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서민층에도 파고들고 있다. 당내 공천경합에서 임덕규전의원을 힘겹게 따돌린 민주당 김형중후보는 11,12,13대 연속낙선에 따른 동정표와 2천세대에 달하는 광산 김씨 문중표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씨족대결로 비화할 경우 김제태의원의 문중인 김해 김씨 4천세대의 향배가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 13대총선에서 JP바람에 밀려 고배를 들었던 김범명전민정당위원장은 민자당공천경합에서 탈락한 후 국민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재도전에 나서고 있으나 이번에도 JP바람 극복여부에 사활이 걸린 셈.지난 13대총선이후 개인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벌당인 국민당의 물량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 지역에서 국민당 간판이 득표전략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역시 민자당공천전에서 밀려난 뒤 무소속으로 뛰어든정석모의원 보좌관출신의 윤관식전민자당상무위원은 방송국 성우인 부인 안경진씨와 함께 지역구를 누비며 맨투맨식 얼굴알리기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확고한 지지기반이 없는데다 옛보스인 정의원으로부터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이밖에 11대때 전국구의원을 지낸 조주형변호사가 뒤늦게 신정당간판으로,13대총선에서 한겨레민주당으로 나왔던 박우석씨와 시범택시노조위원장 출신의 우희정씨가 무소속으로 출전했으나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릴지는 미지수. ○논 산 ▲김제태 57 자 현의원 ▲김형중 57 주 위원장 ▲김범명 48 국 위원장 ▲조주형 51 신 변호사 ▲박우석 38 무 정치인 ▲우희정 32 무 노조위원장 ▲윤관식 42 무 정치인 ◇유권자 11만8천6백명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친여·친야후보 난립지역
  • 첫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가평·양평에 첨단산업체 대거 유치”/여당/“대불공단을 시로” 새 영암건설/경제선진화엔 「강여」가 필수적/민자/울산시민이 재벌정치 심판해야/민주 제14대 총선후보들을 비교해 우열을 가늠할 수 있는 합동연설회가 13일 전남 구례를 시작으로 전국 6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려 후보자들간의 열띤 유세공방전이 펼쳐졌으며 여야수뇌들은 각 지역 지원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YS돌풍」을 일으키며 이틀째 경남지역 지원유세 활동에 나선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산청·함양(위원장 노인환)거창(이현목)합천(권해옥)의령·함안(정동호)등 4곳의 정당연설회에 참석,민자당 후보들을 지원. 김대표는 특히 무소속 및 국민당후보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거창,합천,의령·함안 등에서는 「무소속무용론」과 「양당제론」을 역설. ○무소속무용론을 역설 금품수수 물의를 빚어 공천자가 바뀐 거창대회에서 김대표는 지역주민의 비판적 여론을 의식,『마음이 정말 무겁다』는 말로 말문을 연 뒤 『고금동영장관의 죽음과 이강두씨의공천교체로 여러분들의 심기가 불편하겠지만 이 김영삼이가 정말 큰 일을 하기 원한다면 이위원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 김대표는 이어 이강두씨의 공천교체와 관련,『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부득이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 이날 합천연설회에는 7천여명의 군중이 운집,맹렬히 추격해 오는 국민당 유상호후보에 대해 압도적인 세를 과시. 또 의령·함안대회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나 무소속 조홍래후보에 대한 정위원장의 우세를 입증. ○…대전지역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선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중구(위원장 김홍만)동갑지구당(남재두)정당연설회에서 『나를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민자당후보를 밀어달라』고 역설. 김최고위원은 『정치가 어지럽고 사회가 혼란한 것은 경제가 생활의 여유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우리 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권 여당이 힘을 얻어야 한다』며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대전 화재피해자 위로 김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12일 화재가 발생,큰 피해를 본 대전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위로금을 전달한 뒤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 이날 충무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중구 지구당연설회는 김최고위원이 대전에서 첫 대중연설을 하는데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4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진행.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가평·양평지구당(위원장 안찬희)단합대회 및 미금·남양주(이성호) 정당연설회에 참석,민자당의 안정과반의석 필요성을 역설하며 수도권 집중공략에 돌입. 박최고위원은 이날 『수도권에는 워낙 많은 의석이 달려있기도 하지만 특히 수도권의 선거분위기가 전국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전제,『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우리나라를 안정으로 가느냐,아니면 혼란으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수밖에 없다』며 상당한 의미부여와 함께 압도적인 성원을 당부. 박최고위원은 또 『정치와경제는 국가를 움직이는 수레의 두바퀴』라고 지적하며 『경제재도약과 남북통일대비등 앞으로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국안정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며 「여소야대」가 아닌 「여대야소」국회를 거듭 강조. ○김희갑·이낙훈씨 동참 박최고위원은 이들 지역이 서울 위성도시중에서도 비교적 낙후된 곳임을 감안,『상수도원 및 군사보호개발제한등 여러가지 현실적 핸디캡이 있지만 이지역에 적절한 개발전략을 수립해 반드시 위성전원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특히 양평단합대회에서 『컴퓨터를 비롯한 첨단산업에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가 필요하다』며 『이곳은 바로 이같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조만간 첨단산업체가 대거 옮겨올 것』이라고 양평의 「밝은 미래」를 예고. 한편 이날 대회에는 원로배우인 김희갑씨와 고참 탤런트 이락훈씨가 참석,특히 여성당원들의 우렁찬 박수세례를 받았는데 이씨는 특별연사로도 나서 안위원장의 압승을 호소해 눈길. ▷민주당◁ ○…김대중대표가 경기지역,이기택대표가 경남·경북·강원 일원 정당연설회에 참석,백중 및 열세지역에서의 민주당바람 조성에 진력. 김대표는 이날 송탄·평택(위원장 장기천),오산·화성(정동호),수원 권선을(손 민),하남·광주(곽용식)등 4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물가앙등과 정부의 농정실패를 집중 거론하며 민자당을 맹비난. 김대표는 『우리 경제를 민자당에 맡겨놓으면 완전파산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민자당은 「경제파탄형」이라고 주장. 김대표는 『정부는 국제적 압력이라는 구실을 찾아 결국 쌀시장 개방을 단행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우루과이라운드의 결정이 농민의 생존을 위협할 경우에는 국회에서 인준을 거부할 것』이라고 공약. ○경제·농정실패등 비판 김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아무리 농민의 편에 서려 해도 국회의원 숫자가 부족하면 역부족』이라며 『민주당이 강력한 견제세력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 ○…이대표는 13일 경남 울산남(서동우),경북 경주시(이상두),영일(김병구),강원 동해(지일웅)지구당 연설회에 참석하는등 취약지역 3곳을 돌며 강행군. 특히 이날 태화강변 고수부지에서 열린 울산 연설회에서 이대표는 『재벌당인지 현대당인지 모를 해괴망측한 정당이 생겨 여야공천탈락자를 쓰레기처럼 끌어모아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다』고 국민당을 맹비난. ○“해괴망측한 정당생겨” 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을 분쇄해야 현대도 살고 나라도 산다』면서 『울산시민들이 본때를 보여 그들이 정신차리고 기업에 전념토록하게 해달라』고 당부.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13일 경북 상주(위원장 이재옥),점촌·문경(최주영),안동(김시명)영양·봉화(이철희),울진(이학원),청송·영덕(김찬우)등 경북지역 7개지역 정당연설에 참가해 『희랍이나 로마처럼 잘사는 나라가 망하는 이유는 정권이 부패·사치하기 때문』이라면서 『노태우 정부는 호화궁전을 짓고 부패한 돈을 호주머니에 넣어 썩은 돈을 뿌리고 다닌다』고 주장,경북지역에서는 부패론으로 대여공세. 정대표는 『정부가 사업하나 시작하는데 도장60번을 찍도록 제도화 하는등 코묻은 돈에서 큰돈까지 먹도록 만들어놨다』면서 『수서사건의 경우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며 5백억원정도의 비자금은 행방을 알 수 없으나 권력자에게 돌아갔으며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이 풀려난 것이 그 증거』라고 거듭 부패론을 구체화. 정대표는 이날도 헬기를 이용,강둑과 하구등에 이착륙하며 쫓기는 일정을 보냈는데 당초 예정에 없던 예천은 위원장 황병호씨가 강하게 요청,당일 행사가 급조돼 관객이 썰렁. ▷합동연설회◁ ○…이날 상오10시 구례군 구례읍 중앙국민학교교정에서 열린 곡성·구례선거구 첫 합동유세장에는 2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후보자들의 열띤 분위기와는 달리 차분한 모습으로 끝까지 각 후보들의 유세를 경청하며 지난 13대총선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민자당의 심상준후보는 『이제 한풀이는 그만하고 굳게 닫힌 문을 열어 지역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면서 지리산 국립공원을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개발,실질적인 지역경제활성화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하고 이를위해 힘있는 여당후보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 ○…상오11시 영암군 신북면 신북국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민자당의 윤제영후보는 『대불공단이 조성되고 있는 삼호면을 독립시로 개발하고 월출산 국립공원과 11개 읍면을 개발해 새영암건설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기염. ○유권자들 차분한 경쟁 ○…수도권지역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경기도 양평종고 운동장에는 2천여명의 청중이 지켜봤으나 각후보진영이 동원한 당원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 뜨거운 열기없이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때문에 13대와 같이 후보자들의 연설이 끝날때마다 썰물처럼 행사장을 떠나는 현상이나 각후보의 기호와 이름을 열광적으로 연호하는 선거타락풍토는 거의 찾아볼수 없는 느낌.
  • 「정치적 사건」신속재판 의지 표현/이학봉·박재규의원 유죄확정의 뜻

    ◎14대총선 당선무효등 혼란 예방/“정치인의 범법행위 용납못한다” 재천명/뇌물외유 사건도 처리 서두를듯 대법원이 10일 이학봉·박재규 두의원 등에게 유죄로 확정 판결을 내린 것은 이들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지연될 경우 불과 2주일을 남겨둔 3·24총선이 끝난뒤 야기될 수 있는 당선무효 등의 혼란 등을 미리 막았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또한 외부 영향력과 관계없이 「5공비리」나 선거법 위반사건등 정치사건의 재판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도 볼 수 있다. 이날 확정판결로 「5공비리」로 구속기소됐던 47명 가운데 전 대통령경호실장 장세동씨 사건 말고는 모두 사법처리가 마무리됐다. 이의원과 박의원은 이날 유죄확정으로 의원직 상실과 더불어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됐으며 박의원은 이미 출마를 포기한 상태이나 이의원은 부인 이설혜씨와 함께 후보등록을 했기 때문에 부인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이의원의 피선거권 제한은 국회의원선거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집행유예기간인 3년이 지나야 피선거권을회복할 수 있게 된다. 각종 비리 등과 관련돼 유죄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하고 피선거권의 제한을 받은 현역의원은 6공화국 들어 이날 선고까지 모두 6명에 이르게 됐다. 특히 대통령 경호실법위반혐의로 기소된 장세동씨 사건과 더불어 대표적인 「5공비리」로 불리는 이의원의 직권남용사건은 1심선고후 지난해 11월 항소심선고까지 2년3개월이라는 기간이 걸리는등 공전을 거듭해 왔었다. 대법원은 그러나 지난해 정치성사건 재판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내부지침을 마련했으며 그에 따라 이의원사건과 서석재·이동근의원의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사건 등의 재판을 속개하고 지난달에는 「수서사건」에 관련된 의원 3명의 유죄를 확정했었다. 정치적 사건에 대한 잇따른 확정판결은 「5공비리」의 잔재를 종결한다는 것 말고도 정치권에 적잖은 파문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등 정치인의 신분으로서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그것은 법원의 판결을 통해 의원직 박탈과 선거·피선거권의 제한이라는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5공비리」에 이어 「서경원의원 간첩사건」「수서사건」「국회상공위의원 뇌물외유사건」등에 관련된 정치인들이 모두 유죄를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거나 공천에서도 탈락한 것이다. 또 지난해 상공위 뇌물외유사건 관련자에 대한 재판은 아직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으나 재판진행을 가속화시켜 곧 결말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이 사건에 관련돼 공천에 탈락한뒤 국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박진구의원 등은 당선이 되더라도 유죄가 확정되면 또 의원직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상고심 사건은 상고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재판을 연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고 정치사건이라고 해서 우선 재판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항소심 재판이 빨리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라 정치사건도 신속히 마무리돼 개인에게 혼란을 주는 일은 없게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 이학봉·박재규피고 유죄 확정/대법·상고기각

    ◎의원직 상실·14대 출마 못해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석수대법관)는 10일 이른바 「5공비리」와 관련해 직권남용죄로 2심에서 징역 1년6월,자격정지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국회의원 이학봉피고인(55·무소속)의 상고를 기각,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최재호대법관)도 이날 농약관리법 개정을 둘러싸고 뇌물을 받아 2심에서 징역5년에 추징금 2억2천5백만원을 선고받았던 국회의원 박재규피고인(46·무소속)의 상고도 기각,원심을 확정했다. 이들 두 의원은 이날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자동 상실할 뿐만 아니라 이번 총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제13대 국회의원 가운데 유죄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사람은 간첩죄로 복역하고 있는 서경원씨와 「수서사건」의 이원배·오용운·이대섭씨 등이 있었다. 이날 집행유예 3년형을 확정받은 이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있던 지난 85년3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주유소 등을 전두환 전대통령의 매제인 조모씨에게 수의계약으로 임대해 주도록 서울시에 압력을 넣은 혐의 등으로 지난 89년1월 구속기소된 뒤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었다. 또 박의원은 지난 88년 농약관리법 개정과 관련해 한국식물방제협회 회원과 간부들로부터 2억2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2심에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었다.
  • 황해북도·하(새로쓰는 북녘지리지:22)

    ◎송건시 월봉동엔 탄약등 병기공장 산재/사리원시엔 제철·방직등 공업시설 집중/성불사·봉산탈춤·정방산성… 대표적 문화재 주종 황해북도의 주요 공업은 흑색금속공업과 건재공업·방직공업을 들 수 있다. 송림시 월봉동 일대에 자리잡은 황해제철연합기업소는 그동안 시설의 확장은 물론,용광로·평로 등의 야금설비를 현대화하고 여러 생산공정을 자동·원격조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북한의 신문·방송이 전한다. 이 연합기업소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품은 전국의 금속공장·기계공장과 건설공사장에 공급되고 있다.선철 입철 강재 동철 등 철강재와 코크스 타르 피치 등 주요제품. 사리원시 산업동 소재 사회원방직공장은 도내 경공업분야의 대표적 산업체이며 연간 약6천만m의 직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규모 시멘트 생산기지인 2·8시멘트연합기업소에서는 시멘트만도 연간 1백20만t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슬레이트 등 건재를 생산,각종 건설공사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리원시에는 대마직·인조견을 생산하는 직물공장,야말·동내의·스웨터 등을 생산하는 면직공장,TV조립공장,칼리비료연합기업소 등의 공업시설도 자리하고 있다.월봉동에는 각종 탄약류를 만드는 황철병기 공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지면적 25%는 논 경지면적의 25%를 차지하는 논은 황주·봉산·은파·신계·금천·토산·평산군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경지면적이 가장 적은 신평군 일대에는 고사리·도라지·두릅 등 특수작물의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다고 들린다° 과일은 사과가 대종을 이루는데 황주사과는 함남 북청사과와 함께 예부터 유명하다.사리원의 미나리,봉산과 은파군의 수박도 사과에 못지않게 명성이 높은 특산물. ○특수광물 다수 채굴 도내에서는 여러 종류의 특수광물이 채굴되어 있는데 신평군의 만년광산에서는 중석,수안군에서는 몰리브덴,금천군에서는 우라늄,그리고 연산군에서는 금,평산군에서는 형광석 등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북도는 북한의 교통요지로 서해안과 동해안 지역의 경제·문화적 연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도 역시 철도가 기본.평부선(평양∼부산)·청년이천선·황해청년선·은률선·송림선·서사리원선 등의 철길이 놓여 있다. ○송림항 수상운수 큰몫 특히 해주청년선은 도내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사리원시와 해주시(해주항)를 연결하는 약 1백㎞의 이 철길은 사리원청년역에서 갈라져 은파·하성·장방을 지나 해주청년역에 이르며 여기서 다시 해주항까지 이어진다. 이 선은 또한 은파역에서 은률선(은파∼철광),장방역에서 배천선(장방∼은빛),왕신역에서 왕신선(왕신∼서해주),그리고 해주청년역에서 옹진선(해주청년∼도원)과 교차한다. 자동차운수는 평양∼사리원∼개성 사이의 간선도로가 뚫려 있고 평산∼신계∼신평∼양덕(평남)사이,금천∼토산∼이천(강원도)사이,평산∼평천(황남)사이,사리원∼재령(황남)사이,황주∼송림 사이에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또한 송림항을 통한 수상운수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은파·서흥호도 유명 도내의 대표적 경승지로는 은파호·서흥호,그리고 사리원시의 경암산,황주군과 봉산군의 경계에 있는 정방산 등이 꼽힌다. 유적·유물로는 정방산성·태백산성과 가곡 「성북사의 밤」으로 유명한 봉산군 정방리의 성불사를 들 수 있다. 성불사는 서기 898년에 세워진 고찰로 1327년에 개축한 응진전·극락전을 비롯한 6채의 옛 건물과 5층석탑·사적비 등이 보존되고 있다.극락전은 6·25때 파괴되었으나 1957년에 복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발상지가 봉산인 「봉산탈춤」(북한의 백과전서에는 「봉산탈놀이」로 표기되어 있음)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재의 하나. 그러나 이 탈놀이는 6·25 이전에는 북한의 북청지방 등지에서 「사자놀이」「탈놀이」등으로 존속했으나 1960년 이후 자취를 감추거나 군중적 집단놀이로 변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주택 취득세/한달내 안내면 20% 가산금

    ◎“본격 이사철”… 세금 종류·납부 요령 안내/18평이하 첫 입주땐 취득세 50% 감면/등록세는 거래가격의 3% 내도록/「1가구2주택」도 1년내 기존주택 팔면 양도세 면제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집을 옮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올해에는 신도시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사상 최대 물량인 63만3천가구가 신규 입주할 예정이어서 예년보다 이사하는 가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사를 하면서 집을 사고 팔거나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을때 필수적으로 따라다니는게 세금이다. 이때 세금은 그 규모가 의외로 클 뿐만 아니라 이사후 적어도 1개월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금까지 붙기때문에 사전에 액수를 파악해 두는 것이중요하다. 집을 사고 팔때 내야 하는 세금의 종류및 납부요령 등을 알아본다. ◇집을 살 경우=집을 사거나 새로 분양받았을때 내야하는 세금에는 취득세·등록세·교육세·인지세 등이 있다. ▷취득세◁ 주택을 새로 매입하거나 아파트를 분양받았을때 내는 세금으로 세율은 주택가격의 2%이다. ○아파트 분양가의 2% 신규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면 분양가격의 2%이지만 기존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는 검인계약서에 적힌 값의 60%와 지방세 과세시가표준액을 비교,이중 많은 금액이 과표기준인 집값이 된다. 검인계약서에 기재될 가격의 60%를 적용하는 것은 일시적인 세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앞으로 이 할인율이 점차 축소된다. 그러나 납부기한내 자진납부하지 않거나 자진납부했더라도 신고금액이 과세표준산출액수에 미달한 때에는 20%의 가산금을 내야 한다. 또 미등기 전매한 경우에는 80%가 가산된다. 다만 근로자가 전용면적 40㎡(13평)이하의 공동주택을 처음 분양받은 경우에는 취득세가 전액 감면되고 전용면적 40∼60㎡(18평)이하의 공동주택을 처음 분양받은 경우에는 50%가 감면된다. 취득세의 납부방법은 집을 취득한 날로부터 30일이내에 본인이 직접 시청이나 구청에 자진신고,납부하게 돼있다.이때 취득일이란 계약상 잔금지급일을 말하며 잔금지급일 전에 등기한 경우에는 등기일이 취득일이 된다. ▷등록세◁ 등록세는재산권 보호를 목적으로 등기·등록할때 내는 수수료 성격의 세금으로 등기 또는 등록을 하는 사람이 납세의무자가 된다. ○등기인이 납세의무 세율은 대상물 가격의 3%이며 과세기준이나 감면대상은 등록세와 같다. 등록세는 시·군의 해당과에 납부한후 등기용 영수필통지서 1통,영수필확인서 1통,납세보관용 영수증 1통을 받아 이를 등기·등록서류와 함께 등기소에 내면 된다. 그러나 사법서사에게 대행시킬 경우 사법서사가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면서 등록세를 등기비용에 포함시켜 청구한다. ▷교육세·인지세◁ 교육세는 등록세액의 20%이며 등록세를 낼 때 같이 신고·납부하면 된다. 인지세는 등기를 할때 붙이는 인지대이며 주택가격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 최고 15만원어치까지 인지를 사야 한다. ◇집을 팔 경우=특별히 내는 세금은 없으나 경우에 따라서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이 부과된다. 특히 양도소득세는 세율이 무거울 뿐만 아니라 예외조항이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도소득세는 집을 산 값과 판값의 차액에서 필요경비·물가상승공제·기초공제 등을 제외한 액수의 30∼75%의 세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1가구1주택의 경우 3년이상 살았거나 5년이상 소유한뒤 팔았을 때에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예외조항에 주의 요구 또 3년이상 거주하지 않았더라도 ▲취학·요양·전근·사업상의 사정 등으로 가구원 모두가 다른 시·읍·면으로 퇴거하거나 이민갈 때 ▲도시재개발사업 조합원이 재개발아파트에 입주하기까지 일시 취득해 살던 집을 팔 때에도 양도세를 물지 않는다. 이와함께 1가구2주택이더라도 새 집을 사거나 분양받은 날로부터 1년내에 기존 주택을 팔 때(아파트는 6개월)에도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1가구1주택이더라도 집값이 5억원이상인 고급주택은 과세대상이 되며 등기이전을 하지 않고 전매하는 경우에는 양도차액의 75%에 해당되는 가장 무거운 세금이 부과된다. 양도소득세는 잔금을 받은 날로부터 다음달 말까지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자진신고·납부해야 하며 이때 세금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다.
  • 찬사 비난/엇갈리는 재평가/춘원탄생 1백돌… 삶·업적을 돌아보면

    ◎긍정/계몽사상가·근대문학의 개척자/부정/친일행적은 명백한 반민족 행위 ▷긍정론◁ 춘원의 가장 큰 업적을 꼽는다면 19 17년 「무정」이란 장편소설을 내놓음으로써 한국 신문학의 새로운 기원을 이룩했다는 점을 단연 들 수 있다.「무정」혹은 춘원의 문학사적 중요성은 한국문학 연구에 있어 가장 많이 다뤄진 작가가 춘원이라는 데에서도 여실히 증명된다.문학평론가 이재선교수(서강대)는 「문학사상」2월호에 실은 논문 「형성적 교육소설로서의 무정」에서 「무정」이 『신소설에서 관념적으로 제기되었던 근대적 이념의 문제들을 정서적인 흥미화와 더불어 새로운 서사법과 형태미학으로 발전시켰다』며 『신소설의 변환적인 완결의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초의 근대적 장편소설 형태의 한 모형을 제시한 점에서 현대소설사에서 하나의 획기적인 기념비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고 「무정」을 평가했다.이와함께 문학평론가 권영민교수(서울대)는 「문학사상」2월호에 기고한 「춘원문학을 향한 열아홉개의 화살」이란 글을 통해춘원문학에 대한 상반된 시각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춘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는 「한국신문학의 아버지」(주요한),「근대소설적 문체의 확립자」(김우종)등이다. ▷부정론◁ 춘원 이광수에 대한 비판적 논의들은 주로 춘원의 친일행적과 연관된 것들이다.그러나 「무정」혹은 춘원문학의 대수롭지 않음을 다루거나 강렬한 비난조의 논의들도 더러 있다. 춘원의 친일행적과 관련하여 친일문제연구가인 김삼웅씨(반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가 최근 발간된 연구서 「친일파Ⅱ」에 춘원의 친일행적을 사례별로 집중검토한 글을 게재해 관심을 끈다.이 연구에서 김씨는 춘원에 대한 긍정적 재조명작업에 대해 『친일매족행위 측면보다는 「업적」쪽에 치우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며 『업적은 업적대로 공정하게 평가하되 친일반민족의 행위는 그것대로 준엄하게 단죄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삼웅씨는 「최남선과 이광수의 친일행적연구」라는 예외논문에서 『이광수의 친일행적은 가히 광적이었다』고 밝혔다.40년부터 45년까지 6년간에 걸쳐춘원이 각종 장르의 글을 통해 일제의 침략전쟁을 찬양하고 내선일체와 황국신민화를 부르짖으며 조선청년들에게 징병·학병지원 등을 권고했다는 것. 춘원문학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 역시 권영민교수가 「문학사상」2월호에 기고한 글 「춘원문학을 향한 열아홉개의 화살」에 소개되고 있는데 「공중누각의 이상주의가 만연한 한푼의 가치도 없는 껍데기문학」(김수산),「모순과 자가당착만 남은 문학」(김동인),「역사적 진보성을 포기한 문학」(임화),「위선의 문학」(김동석),「만질수록 덧나는 상처」(김현),「이행기문학의 변태적 양상」(조동일)등이 그것들이다.
  • 모범납세자·우수공무원/3백68명 훈·포장­표창/어제 조세의 날

    제26회 조세의 날 기념식이 3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용만재무장관과 추경석국세청장을 비롯,수상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장상태 동국제강(주)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모범납세자와 우수공무원등 3백68명이 산업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이상 훈·포장자는 다음과 같다. ◇산업훈장 ▲금탑=장상태(동국제강대표) ▲은탑=강석두(대양금속대표)·김석원(귀뚜라미보일러공업대표) ▲동탑=원윤희(경원세기대표)·한형수(삼성코닝대표)·신덕균(고려산업대표) ▲철탑=이현종(나산실업대표)·김장호(한국훼스토대표)·김이현(남남나이론대표) ▲석탑=허경욱(광희주물제작소대표)·고병옥(세풍대표) ◇산업포장=신계균(쌍방울대표)·박제윤(동양시멘트대표)·마형열(남양건설대표)·이인중(화성산업대표)·변탁(태영대표) ◇근정포장=김기태(재무부사무관)·한인철(남인천세무서사무관)·김학중(관세청사무관) ◇대통령표창=이병국(한일시멘트대표)·신홍균(서울음반대표)·최성희(영남철강공업사대표)·박경재(송원산업대표)·서효중(유공가스대표)·김종성(대한제분대표)·이진우(대양대표)·구문모(한국GMB공업대표)·유희근(문화방송부국장)·진주세무서·대구세관 ◇국무총리표창=문강민(남영나이론대표)·마길평(마마전기대표)박순호(동춘섬유대표)·이영복(동서산업대표)·박찬상(호산연와대표)·남원세무서
  • 남·서사군도 영토분쟁도 재연/월·비서 중국에 항의

    【홍콩 연합】 중국의 새로운 영해법 채택으로 이미 일본과 중국간에 조어대군도(일본명 센가쿠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발생한 가운데 베트남과 필리핀도 28일 서사군도와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중국은 인근 국가들과 보다 복잡한 영유권 분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홍콩 신문들이 29일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와 명보 등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서사군도와 남사군도는 베트남의 주권에 속하는 영토』라고 말하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에서 통과된 영해법은 중국과 베트남간의 합의사항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91년 11월 중·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서사 및 남사군도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앞으로 평화적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로 합의했었으며 이 문제는 그후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베트남 방문 때 재확인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베트남은 이들 도서지역의 평화와 안전·협력 및 개발을 위해 이 문제를 관계 당사자들간의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관계 당사국들은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삼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서사건」 상고기각,유죄 확정/대법원

    ◎6명 6∼2년형/이원배씨등 4명 14대 출마 못해/이학봉·박재규의원도 새달 10일 선고공판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28일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국회의원 이원배피고인(68)등 관련피고인 7명의 뇌물수수등 사건 상고심선고공판을 열고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징역6년부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까지를 선고한 원심을 모두 그대로 확정했다. 이로써 이원배·이대섭(53)·오용운피고인(66)등 국회의원 3명은 의원직을 자동적으로 상실하게 됐으며 27일 의원직을 사퇴한 김동주피고인(48)과 함께 형이 실효될때까지 국회의원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공갈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던 민주당 김대식의원(53)은 이날 무죄가 확정돼 이번 총선에 출마가 가능해졌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이원배피고인등이 택지특별분양과 관련해 받은 돈을 뇌물로 인정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상고기각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항소심에 계류돼 있다 신병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으나 이날 상고가 기각돼 징역5년에 추징금 2억원이 확정된 이대섭의원은 형의 집행을 위해 재수감해야 하나 건강이 나빠 수감생활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형집행정지결정을 내려 신병을 치료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5공비리사건」과 관련,직권남용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1년6월에 자격정지 1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이학봉의원(54)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박재규의원(47)의 상고심 선고공판일이 오는 3월10일로 잡혔다. ◎의원직 상실… 피선거권 박탈/형 실효에 10년… 사실상 정치생명 마감(해설) 현역의원들과 고위공무원의 거액뇌물수수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사건에 대한 사법처리가 28일 피고인 7명의 상고가 기각됨으로써 1년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사건은 특히 제14대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상고심이 열려 선고결과에 따른 피고인들의 선거출마자격과 관련,많은 관심을 끌었었다.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김대식의원은 이미 민주당공천을 받았고 오용운·김동주피고인은 민자당공천에서 탈락했으면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비쳐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상고기각으로 오·김피고인은 국회의원선거법 규정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이번 총선에는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또 실형을 선고받은 이원배·이대섭 두의원은 징역 6년과 5년의 형집행이 완료된뒤 형의실효에 관한 법률규정에 따라 10년이 더 지나야 피선거권을 회복하게돼 사실상 정치생명을 마감했다고 볼수 있다.
  • 중­일,「조어대 분쟁」재연 조짐/전인대서 중국령규정 법 승인

    ◎“명치 29년 편입” 일,강력 항의 【홍콩 연합】 중국은 이미 일본과 대만간에,그리고 중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간에 영토분쟁을 빚어온 조어대열도와 동사군도,서사군도,중사군도및 남사군도 등을 중국의 영토로 정하고 이들 도서지역을 중국의 영해범위에 포함시키는 「영해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앞으로 이해 당사국들과의 본격적인 영토분쟁에 말려들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명보와 성도일보가 27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중국 제7기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24차 상무위원회가 지난 25일 폐막되기 앞서 영해법을 통과시켜 중국 최초로 영해에 대한 주권과 관리권을 입법화하는 한편 남중국해의 조어대열도와 동사·서사·중사및 남사군도등 여러 도서지역을 중국의 영해로 정했다고 밝혔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이같은 영해법의 통과로 중국은 앞으로 영해에 대한 주권을 행사하고 부속도서지역에 대한 관할권을 행사,국가안전과 해양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이 영해로 정한 수역에 위치한 도서들을 둘러싼 외국과의 영토분쟁을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중일 양국간의 영유권분쟁 사항으로 돼있는 센가쿠(첨각)열도를 25일 폐막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중국 영토로 규정한데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센가쿠열도는 오키나와(충승) 본섬 남서쪽 3백㎞에 위치해 있는 어조도(중국명 조어도) 등 5개의 섬과 3개의 암초로 이뤄진 섬으로 일본측은 명치 29년에 일본령으로 편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오건민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많은 역사적 사실은 조어도가 중국에 속한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으며 국제법상으로도 중국의 주장에는 반론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 「길 떠나는 가족」 새달 미국 공연/91서울연국제대상 수상작

    ◎26일부터 뉴욕·LA 순회 91년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극단 현대극장이 수상작 「길 떠나는 가족」을 가지고 다음달 26일부터 미국공연에 오른다. 극단 현대극장은 이에앞서 25일부터 3월2일까지(하오4시 7시30분) 서울 호암아트홀(762­6190)에서 국내 연극팬들을 위해 재공연을 갖고 있다. 「길 떠나는 가족」은 40세에 요절한 한국의 천재화가 이중섭의 생애와 암울한 역사속의 작가정신을 서사극적 구성으로 표현해낸 상황극으로 서울연극제 대상과 희곡상(김의경),남자연기상(김갑수)등을 차지했던 작품. 30대를 대표하는 연출가중 한사람인 이윤택씨가 연출을 맡아 힘있는 리듬감각과 다양한 공간미학으로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무대 뒤 벽면이 산모양으로 갈라지면서 먼동이 트는 장면을 연출해 낸 무대효과와 클라리넷과 피아노의 생음악,주인공 이중섭역을 열연한 김갑수씨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었다. 극단 현대극장의 미국공연은 뉴욕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의 라마마 아넥스극장(3월26 ∼ 29일)과 로스엔젤레스 포스타극장(4월2∼5일)에서 각각 열릴 예정.극단측은 미국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사의 영어자막처리를 할 계획이다.
  • 여야수뇌부 수도권·지방 지원유세 이모저모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역설/민자 김 대표/폭력쓰는 정치인 또 뽑아서 되겠나/지자체장 선거연기 경제 감안한것/민자/“야권통합성패 서울서 좌우 “민주 이 대표 지지호소 여야수뇌부는 19일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지구당대회를 갖고 공약을 제시하거나 정치공세를 펴며 유세공방을 계속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지구당(위원장 안희석)창당대회와 목포지구당(위원장 배종덕)및 신안지구당(위원장 김복수)개편대회에 참석,호남권 교두보확보를 위한 정지작업에 진력. 김대표는 무안군민회관에서 격려사를 통해 『현재 아무도 이 지역에서 민자당후보가 당선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기적을 낳아 망국적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역설. 김대표는 이지역이 민주당 김대중대표의 아성인 점을 감안한듯 『나와 김대표는 과거 어두운 시절 문민정치와 민주화를 위해 같은 길을 걸었던 동지』라고 강조하기도. 김대표는 이어 3당통합의 당위성과 14대총선 안정의석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한뒤 6·29선언 주체문제와 관련,『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결단을 내리고 실천을 했느냐인만큼 6·29선언은 노태우대통령이 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충남 천안군지구당(위원장 함석재) 예산군지구당(위원장 오장섭)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정치가 어지러운 것은 정치인의 잘못도 있지만 지도자를 올바로 뽑지 못한 국민의 잘못도 크다』며 지도자 선택의 중요성을 어느 때보다 강조. 김최고위원은 『최근 우리 사회에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사라져가는 것은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도 의사당 안에서 폭력을 일삼는 정치지도자들의 탓』이라면서 『발언권만 주면 삿대질을 하고 국회의장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정치인과 정당을 선택하면 국가기강은 무너지고 만다』고 지적. 김최고위원은 이어 『자치단체장 선거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연기하기로 한 것이며 14대 국회에서 한번 더 진지하게 토론하자는 뜻이다』고 소개하고 『이처럼 책임질 수 있는 정당,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정당을 이번 선거에서 선택해 달라』고 당부.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경남 양산지구당(위원장 나오연)을 비롯,경북 경주시(위원장 서수종),경산·청도지구당(위원장 이영창)개편대회등 영남일원에서 지원유세를 하는등 강행군. 특히 이들 3개 지역구는 민자당공천탈락자가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는 분규지역인 점을 감안,박최고위원은 정치인의 도덕성회복을 강조하며 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14대 국회의 3대과제는 도덕성회복·경제내실화·남북통일진전등』이라면서 『특히 이중에서도 최근 일반 국민과 정치권에서의 도덕성 저하를 감안할 때 14대국회가 도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이를 위해 민자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특히 『오늘과 같은 경제사회의 혼란은 13대국회초반 여소야대때 야당들이 극한적 지역대결,산업현장의 노사분규를 부추기는 것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이번 선거결과가 또 다시 여소야대로 나타난다면이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 ○…19일 하룻동안 서울지역 5곳을 돌며 하오 늦게까지 지역구 지원을 벌인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서울시내 극심한 교통난에 발이 묶이는 등 가는 곳마다 연설시간을 예정보다 늦춰 잡고 동분서주하느라 분주. 김대표는 노원을 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임채정)에서는 『당내 인사들이 평소에는 건강에 유의하라고 말하다가도 선거때만 되면 서로 와달라고 해 요즈음 갈지자로 왔다갔다 한다』며 지원을 요청하는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은근히 한마디. 수서사건으로 이원배의원이 구속중이서 박계동씨가 후속으로 선임된 강서갑구에서 김대표는 『이비서실차장이 옥중에 있어 이곳에 걱정이 많았으나 박계동씨가 잘 하고 있어 안심』이라며 「떡고물」을 먹다 붙잡혔다고 표현하던 이의원에 대해 특별히 한마디. 상오 유토아극장에서 열린 노원을구 지구당창당대회에서는 5백여석을 가득메운 당원들이 다른 곳과는 다른 열기를 보이기도 했는데 김대표 연설중 곳곳에서 박수가 튀어나와 김대표가 『조금있다가 박수치라』고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민자당에 대한 언급에서는 폭언과 욕설이 마구 튀어나오기도 하는 등 격한 열기가 표출되기도. ○…동대문갑지구당(위원장 최훈의원)등 5개지구당개편대회에서 이기택대표는 『서울은 14대총선의 최대승부처로 서울에서의 결과에 따라 야권통합의 성패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이 압승할 경우 영구집권을 위한 내각제개헌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수준높은 서울시민들이 민자당후보를 낙선시키는 운동을 전개해달라』고 호소. 이대표는 민주당이 「호남당」「김대중당」이라는 타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경상도에 3명,충청도에 2명등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골고루 의석을 갖고 있다』며 『13대총선때 인구 1천만명이 넘는 호남지역에서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한 민자당이 민주당을 가리켜 지역당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
  • 「신의 아그네스」/호화배역으로 다시 무대에

    ◎83년 최장기공연 화제작… 4월초 개막/박정자·손숙·신애라씨 등 리허설 한창 9년전 장안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추억속의 연극 「신의 아그네스」가 새로운 배역진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서울 운니동 실험극장의 폐관기념히트작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4월초 공연된다. 원장수녀역에 중견연기자 박정자씨(50),의사 리빙스턴역에 손숙씨(48),그리고 아그네스역에는 신인인 신애라양(23)과 정수영양(21·단국대 영연과 2년)이 더블 캐스팅돼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극단 산울림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마지막 공연이 끝나자마자 휴식없이 곧바로 연습에 합류한 박정자씨는 평소 「신의 아그네스」 제작에 참여하길 원했다는 후문이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우리들의 전형적인 「엄마」역에서 온갖 인생의 격랑을 다 겪은 듯안 수녀원장역으로 어떻게 변신할 것인가 궁금증을 갖게 한다. 지난 연말 송년연극 「동지 섣달 꽃본듯이」에서 실성한 맏누나역을 맡았던 손숙씨가 만들어낼 개성이 강하고 도전적인 정신과의사 리빙스턴역 역시 기대를 모은다. 리빙스턴역 역시 기대를 모은다. 리빙스턴역은 극중에서 시종 줄담배를 피워대야 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그녀는 이번 무대를 위해 담배를 배우고 있다. 순진하고 아름다운 주인공 아그네스역에 전격 기용된 신인 신애라양은 최근 안방의 화제거리인 MBC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말괄량이 정은역으로,또 CF와 MC 등으로 낯이 익은 반면 연극게에선 신인. 대학교때(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 연극을 해보기는 했지만 기성연극무대에 서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양과 함게 아그네스로 더블캐스팅된 정수영양은 원작의 주인공과 같이 21살의 대학 2년생으로 서울방송 탤런트 1기이기도 한 햇병아리. 중견연기자들의 노련한 연기와 신인의 신선함이 어우러질 이번 무대의 연출은 초연 당시와 마찬가지로 윤호진씨가 맡고 있다. 연출가 윤호진씨는 『종교를 다루고는 있지만 이보다는 세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근본적인 모습을 탐구해볼 계획』이라면서 『초연당시로부터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고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데다 40대의 중견연기자들의 중후한 연기로 인해 더욱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무대 위에 만들어 낼 것』이라고 연출방향을 말한다. 서울시의 운현궁복원사업으로 부득이 현재의 운니동을 떠나게 된 실험극장은 지난 83년 초연당시의 이정희 윤소정 윤석화 트리오로 페관기념 히트작시리즈 첫 작품인 「신의 아그네스」(존 필미어 원작)를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배우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초 계획이 바뀐 것이다. 추억의 무대를 기대한 일부 연극팬들은 아쉬움을 느낄지도 모르나 새로운 호화배역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 83년 8월부터 10개월 동안 국내 최장기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으며 공연됐던 「신의 아그네스」는 공연이 장기화되면서 이정희 윤소정 윤석화를 이어 정혜나 이혜나 차유경이 2진으로 구성돼 공연을 게속해나가 화제가 됐던 작품. 수녀 아그네스가 자신이 남몰래 낳은 아이를 탯줄로 목졸라 죽인 혐의로 법정에 서게되자 그녀를 두고 신을 부정하는 여자 정신과 의사와 수녀원장사이에 심한 의견대립이 벌어지면서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동안 세주인공의 과거 상처가 노출되고 아그네스는 결국 정신병원에 보내진 뒤 얼마후 죽는다는 것이 그 줄거리다.
  • 오늘 김정일 50회 생일… 법석떠는 북한

    ◎이미지 개선으로 “권력세습 굳히기 쇼”/선전매체 총동원,개인선전 대폭강화/2백16만송이 「김정일화」로 평양치장/유례없는 성대한 행사준비… 기간도 배로 늘려 「김일성 왕조」의 후계자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맞아 북한 전역이 대대적인 경축행사로 법썩하다. 올 김정일의 생일은 그가 지난해 12월24일 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직후라는 점과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 50회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로 준비되고 있으며 권력승계자로서의 그의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통 매년 2월초에 시작되던 생일축하행사가 올해에는 1월초부터 시작됐으며 과거 김일성의 「꺾어지는 해」생일에만 사용되던 「경축행사」라는 용어와 비슷한 「2월 대명절 경축」이라는 구호도 내걸리는등 지난 74년 처음으로 김정일의 생일행사가 치러진 이래 최대의 축제분위기속에 진행되고 있다. 김정일의 권력승계 기반강화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축행사의 스타트는 지난해 11월초 전국 각 시·도별로 열린 「전국문답식학습경연대회」.김일성에 대한 김정일의 충성등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평양에서도 계속됐다. 북한정무원은 김정일의 올 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맞이한다는 구호아래 도시경영부주관으로 수도 평양을 비롯한 각 지방도시들을 조기개화한 2백16만송이(김의 생일인 2·16상징)의 「김정일화」로 뒤덮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하행사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것은 「충성의 편지 이어 달리기」와 「백두산상국제피겨대회」.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는 통상 김일성의 생일행사때만 열렸으나 올해 처음으로 김정일의 생일축하행사로도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는 백두산 밀영·회령 등 전국 21개 지점에서 군중대회를 열고 김정일에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내용을 채택,북한 전역의 모든 시·군을 거쳐 생일 당일인 16일 평양에 도착,김에게 이를 전달하는 것으로 노력영웅·사회안전원·학생·모범과학자 등이 참가한다. 「백두산상 국제 피겨대회」는 김정일의 생일축하를 「국제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관측되는데 노르웨이·덴마크·러시아·스웨덴 등 12개국 선수단 1백50여명이 참가했다고 북한언론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이밖에 몽골에서는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1일까지 「2·16상 탁구대회」가 열렸으며 탄자니아에서도 「정일봉컵 전국탁구대회」가 같은 의도로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정일생일행사의 「국제화」를 위해 이같은 행사외에도 기존의 영화감상회·도서사진전시회·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짐바브웨 콩고 등 친북국가에서 개최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부터 「김정일생일 경축 전국학생소년예술축전」을 개막하는 등 3백여종의 예술공연을 벌이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2월 경축영화상영순간」 등 다양한 영화관련행사가 눈길을 끈다. 이는 김정일의 영화관심도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전·선동기능이 강한 영화를 통해 김정일의 위상을 제고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는듯. 「2월 경축영화상영순간」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평양과 각 도·시·군 소재지의 영화관에서마련되고 있는 바 극영화 「민족과 운명」(4부작)등 김정일의 「치적」을 선전하는 작품들이 상영되고 있다.「2월 경축예술인들의 경축무대는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평양 국제영화회관에서 전체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전국영화부문 기술 전시회」는 12일 평양서 개막됐다. 그러나 이같은 행사의 외형적 규모보다 눈길이 모아지는 것은 그 내용이 김정일 개인에 대한 선전이 대폭 강화된 점이다.즉 김정일이 김일성의 대를 이을 후계자라는 점을 기정 사실화하고 빠른 시일내에 후계체제를 정착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이다. 치적홍보의 대표적인 예는 올들어 건설된 ▲평북 삭주의 식료품 공장 ▲평양피복 합작회사 ▲원산 송도원의 국제소년단야영소 등이다. 문화·예술분야의 치적으로는 지난해 12월 김정일이 조선문학창작사 작가들에게 「당 건설과 활동에서 영원한 동행자,충실한 방조자,훌륭한 조언자가 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과 함께 김정일이 지난 3년동안 「축복받은 인민이여」등 시 1백30여편과 「내나라 제일로 좋아」등 가사 3백50여편을 지도해주었다는 점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50회 생일을 맞는 김정일에 대한 찬양 수식어도 점차 강도를 더해 로동신문등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김정일을 「사회주의 위업의 견실한 수호자」「세련되고 노숙한 영도자」「우리 시대의 위대한 사상·이론가」「희대의 위인」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배곯는 주민들은 내팽겨둔채 김정일생일 잔치준비에 얼이 빠진 북한의 올 행사준비는 예년과 달리 김정일의 능력과 치적부문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데 이는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 임박설과 무관하지않은 움직임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여야,주말 「유세전」가열/민자 김 대표

    ◎유망농가에 2억∼3억 집중지원/「문제지도난」등 치안부재 비난/민자 김 대표 여야는 주말인 15일 당 수뇌부들이 참석하는 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를 갖고 당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원유세를 계속했다. 【완주=김현철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전북 임실·순창(위원장 최용안)완주(위원장 신동욱)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지역감정해소외 농정공약을 제시하며 호남지역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표는 특히 야당의 관권선거의혹제기에 대해 『나는 평생을 공작정치와 정보정치에 시달려 온 사람으로 공작·정보정치는 내가 가장 저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또 『앞으로 민자당은 농업자금지원을 「생계유지형」에서 「기업화지원형」으로 전환,유망 농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육성시책과 같은 차원에서 농지구입,시설현대화,영농자금 등을 2억∼3억원까지 집중 지원,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구본영기자】 김종필최고위원도 이날 상오 강원도 강릉지구당(위원장 최종완)개편대회에 참석,『강원도는 우리에게 전력과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고 외화를 획득하도록 관광지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지역』이라고 전제,『강릉의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민자당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구=한종태기자】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대구지역의 지구당을 순시하며 『지난 13대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지나친 자신감과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의 김대중공동대표는 15일 서울 관악갑·구로병·송파을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 참석,『정부와 여당이 야당 출마자들에게 압력과 탄압을 가해 출마를 포기하게 하는등 권력남용을 통한 선거개입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대표는 치안문제와 관련,『정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서가 의심을 받고 대학입시문제가 도난당하는 등 심각한 치안부재현상을 겪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이상을 확보해 수서사건등 3대 의혹사건 등에 관해 청문회를 열어 비리를 밝히고 문민정치를 열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 정신대문제 다룬 시집 화제

    ◎여성운동가 장정임씨,「그대 조선의 십자가여」 출간/사과·증언 바탕으로 한 서사시 36편 수록 『여자는 너무 어렸습니다/아직 자라지 못한 젖가슴에/소름이 돋은 채/작은 몸뚱어리를 떨며//여자는 목을 젖히고/아무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꼬옥 다문 입술/뺨에 흐르던 눈물/끝내 뜨지 않던 두 눈』(「열두살 위안부 소녀의 고백」중) 정신대문제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시집이 선보였다. 여성운동가 장정임씨(44)가 최근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펴낸 시집 「그대 조선의 십자가여」는 여성주의 시각에서 정신대문제를 다룬 서사시 36편을 수록하고 있다.종군위안부 배봉기·노수복·김학순씨 등의 증언과 한일양국에서 수집한 사료등에 바탕한 수록시들은 정신대의 실제적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원인과 사후대책에 소홀한 양국과 남성들에 대해 여성의 입장에서 비판적 시선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하루 노루마 오십명/그러나 전투에 나가기 전 혹은 전투에 다녀와/죽음의 고통 여자의 자궁에 쏟으려던 날이면/노루마는 삼백명//온몸 후벼파던 짐승들 아래/채송화 접시꽃 분꽃/눈물로 떠올렸습니다/아아 살아갈 수 있을까/사랑할 수 있을까』(「노루마(책임량)」중)와 『여자는 살아 있는 물자였으므로/성병검진은 물자점검이었습니다//천황의 물자들은 엄숙한 군의의 긴 훈시를 듣고/발가벗고 침대에 누워/두 다리를 올려』(「물자점검」중)가 정신대의 실상을 파헤치고 있다면 『힘없고 어리석은 조국은/딸들을 위안부로 뺏기고도/그들의 순결을 요구하였습니다/삼천리가 감옥이 된 나라에서도/여자의 순결은 강요되었습니다』(「하늘에 박힌 사진」중)나 『한국이름 김춘자/가나이 하루코가 되어/일본에 숨어 사는 여자/부모가 준 몸 더럽혔으니/밤마다 고향집 꿈꾸면서도 아직/고향엔 못간다는 여자』(「남양군도의 위안부들」중)등은 정신대문제를 남게 하는 남성우월적 가부장제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다. 『제국주의나 가부장제나 그 실행적 도구는 폭력』이라고 밝힌 장씨는 『민족의 순결을 짓밟던 정신대의 사죄는 어떤 국가가 아니라 남자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총선 표밭갈이… 뜨거운 지구당대회 현장

    ◎여,“통일·경제선진화 이룩” 비전 제시/지속적 개혁으로 민주화완결 강조/“국가진운의 분기점” 안정의석 호소/민자/민주선 정책대안 제시보다 경제문제등 성토 여야 수뇌부가 12일 지방을 돌며 사실상의 지원유세에 돌입함으로써 14대 총선 득표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당측은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만이 민주화와 통일의 완결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제난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야당측은 6공 실정을 주장하며 초반기세 장악을 위한 대여 정치공세를 펼쳤다.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12일 하오 대구 귀빈예식장에서 열린 대구동갑지구당(위원장 김복동)창당대회에서 『이번 총선은 국가진운을 결정할 중대한 계기이며 우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남북통일·민주화완결·경제선진화 등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 김대표는 또 『민자당은 경제의 당면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각종 규제와 통제를 제거,경제산업의 자율성을 회복토록 하겠다』고 약속. 김대표는 이를 위해 『당내에 「행정규제완화특위」를 설치하겠으며 여기서 생산분야 창업절차의 단축,부동산가격 안정대책,민원절차 간소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시. ○…이날 대구동갑지구당대회는 이달말까지 계속되는 58개 지구당창당및 개편대회 가운데 김대표가 「당의 중심」으로서 참석하는 첫 대회인데다 노태우대통령의 인척인 김복동위원장의 위치를 반영하듯 현역의원 50여명과 대의원·당원등 5천여명이 참석,1시간30여분동안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 이날 대회장안에는 김대표,김복동위원장,박준규국회의장 등이 단상 앞자리에,신정치그룹의 이종찬·오유방·장경우의원과 박철언·최재욱·이치호의원등 대구 경북지역 의원을 포함,50여명의 국회의원과 대의원 1천여명이 참석. 또 대회장밖에는 당원과 지지자 4천여명이 옥외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농악대 20여명이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며 축제분위기를 유도. 김대표가 하오3시40분쯤 대회장 입구에 도착하자 당원과 지지자 1백여명이 김대표 이름을 연호. 이어 단상에 오른 김위원장은 『저는 오직 보국안민의 일념으로 군에서 평생을 보내고자 했지만 지난날의 역사적 격동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정치입문의 배경을 설명. 김위원장은 또 『민주화라는 시대정신및 도덕정치의 구현,민족이 하나되는 통일시대를 열고 다가오는 2천년대의 「아시아태평양시대」에서 한국이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이날 하오6시쯤부터 대구은행 지하강당에서 한시간여동안 진행된 창당리셉션에는 대구지역 유지등 1천5백여명이 참석,대성황. 김복동위원장은 창당대회에 이어 리셉션도 성황을 이루자 『지난 11년동안 정치적으로 의식을 잃은 식물인간으로 지내오다 갑작스레 엄청난 지지를 받으니 정말 놀랍다』면서 『오늘 이렇게 도와준 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격스러운 어조. ○…민자당은 이날 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김영삼대표가 강조했듯이 안정속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키 위해서는 집권당의 안정의석 확보가 절대 필요하다는 논리로 유권자의 대다수인 안정희구계층을 파고 든다는 전략. 이와 함께 민자당만이 남북통일·민주화완결·경제선진화 등을 총체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정치세력이라며 14대총선은 민자당에 힘을 주느냐 여부를 결정,국가진운을 가르는 분기점임을 강조할 예정. 또 ▲대통령선거와 총선의 불가분논리▲자치단체장 선거연기의 당위성▲3당합당의 당위성 등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한다는 생각. 구체적 공약으로는 이날 김대표가 「행정규제완화 특별위」를 당내에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그간 당정책위가 중심이 되어 각종 여론수렴을 통해 마련한 중앙및 지방공약을 3최고위원의 지역순시때 적절히 발표할 계획. ▷민주당◁ ○…12일 열린 과천·의왕지구당 개편대회에서 김대중대표는 정책대안 제시보다는 물가앙등등 주로 경제문제로 대여 정치공세를 펴면서 ▲3당합당의 부당성▲치안부재의 사회혼란▲수서사건 등 3대의혹▲6·29선언의 실체▲지역감정심화 등을 열거하며 민주당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또 3당합당의 부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태우정권 처음 2년은 광주특위발족 지자제부활 등에서 보듯 민주주의가 다소 진전됐었다』면서 『그러나 합당으로 거대여당이 되면서부터 금융실명제가 후퇴하고 국가보안법개정안 경찰청법안 등이 날치기 통과되는등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주장. ○…14대총선 공천심사과정에서 불화가 노출되고 경남·북지역 등에서 공천인물난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앞으로 지원유세에서도 13대국회와 노태우대통령재임기간동안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며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할 방침. 특히 민주당은 13일 전남 함평·영광지구당개편대회까지 모두 3곳에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가 참석,야당바람을 띄운뒤 전국 곳곳을 돌며 대여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
  • 작년 인쇄물수출 8천5백만불(출판가)

    ◎조선시대 서사시모음집 상·하로 나와/동아 「곰돌이…」,카자흐공서 출판요청/90년비 18.4%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쇄물 수출실적은 45개사에서 총 8천5백87만7천1백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인쇄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91년도 인쇄통계에 따른 것으로 90년에 비해 18.45% 늘어난 액수이다.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몇개 회사의 큰 성장률에 힘입은 것에 불과하며 80년대 들어 매년 4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던 인쇄물 수출이 88년을 고비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쇄물 수출실적의 부진은 관련업계의 전반적인 경기불황과 인건비를 비롯한 제작비의 상승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원문·해설 함께 수록 ○…조선시대 서사시들이 한데 묶여져 두 권의 책으로 선보였다.성균관대 임형택교수가 최근 펴낸 「이조시대 서사시」(창작과비평사) 성간(1427∼1456)·김시습(1435∼1493)에서부터 이건창(1852∼1898)·황현(1855∼1910)에 이르기까지 조선조 시인들의 서사한시 1백4편을 원문과 번역 해설등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크게 6부로 나누어 1·2·3부에는 체제모순과 삶의 갈등을 다룬 시들을 수록하고,4·5·6부에는 국난과 애국의 형상,애정갈등과 여성,예인 및 시정의 모습들을 형상화한 시들을 각각 정리 수록했다. ○초판 저작권료 면제 ○…동아출판사는 최근 카자흐스탄공화국의 카자흐스탄출판사로부터 동아판 「곰돌이 그림동화」(전10권)의 러시아어판 번역전제 출판허가 요청을 받고 이를 승인했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출판사측은 이 책의 러시아어판이 공화국내의 어린 한인교포들에게 한민족의 긍지를 심어주게 될 것이라는 공의적인 측면을 들어 저작권료의 면제방안을 의뢰해 왔는데,동아출판사측은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초판에 한해 이를 허락했다고 밝혔다. ○출협 오늘 회장선거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제40대 회장선거를 10일 하오2시 출판문화회관 4층 출협강당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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