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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전철 복복선 내년 착공/96년 완공

    ◎승차난 해소 돕게 계획보다 1년 앞당겨/1단계로 구로∼부천 구간 94년 개통/철도청 서울 영등포와 인천사이 29.6㎞를 잇는 수도권전철 경인선의 복복선 건설공사가 91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철도청은 11일 갈수록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수도권전철의 개선대책을 발표,이같이 밝혔다. 경인선 복복선은 오는 94년 구로∼부천사이 1단계 공사를 완공,개통하며 96년까지 나머지 구간을 모두 개통시킬 계획이다. 당초 92년 착공예정이었던 경인선 복복선이 개통되면 지금까지 러시아워에 4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는 기존노선을 포함,복복선 모두를 3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등으로 승객수송 능력이 2.5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경인선 전철의 복복선 건설에는 모두 4천7백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 안에 실시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서울역∼구로역 사이 11.7㎞의 3복선 건설공사도 오는 93년까지 완공,기존노선은 3분 간격으로,새 노선은 서울역을 시발 및 종착역으로 6분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역∼구로역 3복선 건설공사 가운데 영등포역∼구로역사이 공사가 완공되는 91년말까지 전동차 88량을 증강,92년부터는 영등포∼주안사이의 4분 간격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3분으로 단축운행,승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승객들의 편의를 돕고 신속한 승·하차 질서를 유도하기 위해 신도림역과 개봉역 등 9개 역의 승강장을 증설 또는 확장하고 부천역과 부평역 등의 승객통로를 넓히는 한편 구로역 등 지상역의 승강장 지붕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승객이 밀리는 지하철 1호선의 용량 부족을 감안,91년 안에 용산∼서빙고∼성북사이 노선의 디젤동차 3량 편성을 전동차 4량 편성으로 바꾸어 1회 수송인원을 2백40명에서 6백40명으로 늘려 동북부의 수요를 분산시키고 용산∼수색사이 노선을 복선전철화하여 서북부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등 수도권 전철의 혼잡을 완화하기로 했다.
  • 보안사 축소개편 막바지 진통/명칭·기능조정 서두르는 국방부

    ◎「국군방첩본부」·「군기보호사」 등 거론/군 본연의 업무 중점… 처·실 재편성 『무시무시하고 부정적인 인상 대신 국민들에게 보다 친근감을 주면서 본연의 임무만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할 수 있는 좋은 이름이 없을까』 요즘 국방부와 군 고위관계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대민사찰로 말썽을 빚은 국군 보안사령부를 군의 방첩보안 업무에만 국한시키고 기구를 개편하는 한편 연내에 명칭도 바꾸겠다고 약속했으나 참신한 좋은 이름이 떠오르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용한 작명가라도 찾아가야겠다는 농담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지난 10월25일부터 국방부는 정보·보안 관계자들과 정부관리 및 학계인사·보안사요원 등으로 「보안사제도 연구위원회」를 구성,현재 보안사의 기구개편과 함께 명칭을 바꾸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펴고있다. 그러나 업무조정작업은 웬만히 골격을 갖추었는데도 아직까지 이름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보안사제도 연구위원회」에서 그동안 해온 보안사의 새이름은 보안사를 국방부의 직할부대인 「조달본부」나 「정보본부」처럼 「본부」로 할것인가,혹은 「정보사령부」나 「통신사령부」처럼 「사령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것인가,아니면 국방부장관의 일반참모인 「특명검열단」이나 국·실장 혹은 위원장제도인 「조사국」이나 「군사기밀위원회」 등으로 할것인가에서부터 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새 이름을 본부로 할 경우 「국군방첩본부」,「군사기밀보안본부」,「군특무본부」,「군사보안본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령부 명칭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국군방첩사령부」,「군사기밀보호사령부」,「보안지원사령부」,「군사보안사령부」,「특무사령부」 등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나온 이름중 어느 것도 「바로 이것이다」고 선뜻 채택할 만큼 참신하고 산뜻한 맛이 없다. 고민끝에 국방부는 제복을 입은 군인들의 생각만으로는 보안사에 대한 종래의 관념을 과감하게 깨뜨리고 새로운 발상의 이름이 나올 수 없다고 판단,일반에게 공모하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서빙고 분실을 폐쇄,철거한 이후 6처 5실로 돼있는 기구 개편작업을 펴고 있어 91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이름의 새로운 기구로 개편된 보안사가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72년초에 준공된 서빙고분실은 대지 1천4백평에 건평 3천여평으로 영국 런던의 스코틀랜드야드(경시청) 건물을 모방해 지은 보안사의 안가였으나 윤이병의 폭로사건으로 지난달 헐리게 되었다. 서빙고분실 대원들은 본부로 철수하고 자료들은 장지동 분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의 군 정보·보안기관 이름은 미국의 경우 국방성의 정보국(DIA),영국은 수상직속의 군사정보국(MI6),프랑스는 국군보안국(DPSD),서독은 연방군 보안청(MAD),이탈리아는 군 정보 및 보안본부(SISMI),스페인은 국방첩보본부(SESID) 등으로 불리고 있다. 소련에서는 국가정치보안부(GPU),중국은 공안군 등이다. 국군보안사령부는 72년10월 유신과 79년 10·26사건을 거치면서 막강한 힘을 발휘,권력구조의 핵으로 부상하여 정치에도 대단한 영향력을 끼쳐왔었다. 이종구 국방장관은 『국민에게 거부감을 주고있는 보안사의 명칭을 기구개편 기능조정과 함께 연내에 바꾸어 내년에는 새 모습의 새 부대로 출범시키겠다』고 약속,좋은 이름을 빨리 지으라고 관계관들을 재촉하고 있다. 군 본연의 임무만을 담당하는 새 이름의 새로운 보안사가 하루빨리 태어나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 「소멸시효 기산점」대법판결 주목/김재규씨 동생「손배소기각」의 파장

    ◎「5공 관련 손배소」 김계원씨등 14건 계류/언론사 주식 반환·손배소도 20여건 밀려/법조계도 “기산점은 계엄 해제 81년·6공 출범 88년”엇갈려 서울민사지법이 28일 10·26사건 때의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씨의 동생인 김항규씨의 손해배상청구에 대해 「시효말소」를 이유로 기각판결을 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판결은 특히 제5공화국때 신군부세력에 의해 재산 등을 남에게 넘겨준 사람들이 국가 등을 상대로 낸 배상청구사건 가운데 첫 판결이라는 점에서 이와 비슷한 다른 사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언론사의 소유권 및 소유주식 관련 소송도 이번 판결의 영향대상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법원에 계류중인 유사한 주요 재산소송 사건은 김계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큰아들 병덕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등기말소 청구소송 사건 등 모두 14건에 이르고 있다. 또 28일까지 주식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낸 언론관련 사건은 동아일보사·중앙일보사·한국일보사·지방 MBC계열사 등 20여건에 이르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사건은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판결내용이 엄청나게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소송 상대방인 국가와 원고측 소송 대리인인 변호인들이 일대 격전을 치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관련,현행 민법은 「불법행위가 있거나 그로인한 계약이 있은 날로부터 10년,손해 또는 가해자를 알았거나 계약을 취소할 수 있었던 때로부터 3년」으로 취소권의 소멸시효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민사지법은 『원고가 피해자 및 가해자를 알고 있으면서 3년이 경과하였으므로 피고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이미 시효가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즉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원고가 보안사 서빙고분실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포기각서를 썼던 79년 11월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서울지법 남부지원은 지난 1일 강릉·청주MBC 전 대주주들이 문화방송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청구소송에서 『강박상태에서 한 법률행위이므로취소할 수 있다』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바 있다. 재판부는 당시 이들 사건의 관건이 되고 있는 소멸시효의 기산점에 대해 『적어도 제6공화국이 출범한 이후 국회의 언론청문회가 열렸던 88년 12월쯤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고 정의의 관념에도 부합된다』고 판결했다. 소송을 제기한 피해당사자들이 강박상태에서 벗어나 불법행위에 대한 취소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시점을 제6공화국이 출범한 88년 2월25일 이후로 봐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서울민사지법은 원고 김씨가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88년 2월25일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소멸시효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때부터 진행한다고 민법 제1백66조에 규정돼 있지만 이 규정의 의미도 기한의 미도래,조건의 미성취 등으로 법률상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에만 소멸시효가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현재 법조계에서는 소멸시효의 기산점에 대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81년 1월24일 ▲언론 등 사회 각 부문의 민주화가 선언된 87년 6월29일 ▲6공 출범일인 88년 2월25일 등 다양한의견이 개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소멸시효의 기산점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새로운 판례를 정립할 때까지 논란이 거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재규씨 동생 손배소 패소/서울지법

    ◎“재산청구 시효소멸” 기각 판결/언론사 통폐합 판결과 배치돼 주목 서울민사지법 합의12부(재판장 강현중부장판사)는 28일 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씨의 동생 항규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측이 10·26직후 보안사에 연행된 뒤 강압에 의해 재산을 국가에 헌납한 사실은 인정되나 소멸시효인 3년이 지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청구를 기각한다』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5공화국 당시에는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했기 때문에 새 정부가 들어선 88년 2월25일을 소멸시효의 기산점으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 원고측 주장이나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국가배상법 제8조 및 민법 제7백66조의 특별규정에 따라 정해지므로 원고의 경우 소멸시효 3년이 지난뒤 소송을 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패소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측이 『재산을 국가에 증여한 행위가 무효』라고 주장한데 대해 『원고측이 비록 수사관들로부터 상당한 정도의 강압에 의해 증여의 의사를 표시했다 하더라도 원고측 스스로가 의사표시를 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의사표시가 전혀 없었던 것과 똑같이 해석해 무효로 볼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79년 「10·26사건」 직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보안사 분실로 연행돼 형 재규씨가 중앙정보부장 등으로 있는 동안 부정축재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받다 수사관들의 강요로 자신이 경영하던 해외건설업체 서진기업 및 서울 중구 신당동의 대지 2백50평 등 토지 19건과 현금 15억원 등을 국가에 헌납하는 각서를 쓴뒤 89년2월 국가를 상대로 43억4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 이번 판결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언론사 통폐합 결과의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주식반환 청구소송사건 등에서 시효소멸의 기점을 6공 이후로 인정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돼 상급심의 판결이 주목되고 있다.
  • “남북정상회담 서둘지 않겠다”/정부,국회 답변

    ◎소에 KAL기 참사 사과요구 고려/페만 파병요청 받은 바 없어/「차세대전투기」 내년 상반기까지 결정 유보 국회는 23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강영훈 국무총리 등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질문에 나선 문동환(평민) 이종찬 의원(민자)은 ▲남북 불가침선언 등 남북 관계개선 방안 ▲차세대전투기 도입(FX계획) 재검토를 포함한 군축문제 ▲한소 수교에 따른 양국 관계의 향후 전망 ▲페르시아만 추가파병 문제 등을 추궁했다. 국회는 24일 경제 및 사회분야를 끝으로 사흘간에 걸친 대정부 질문을 마친다. 강영훈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우리는 남북 정상이 만나면 무언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인 데 반해 북측은 고위급 접촉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한 뒤 정상회담을 가진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우리 정부도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르거나 반드시 노태우 대통령 임기중에 실현되어야 한다고 고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총리는 또 북측의 유엔단일의석 가입주장에 대해 『유엔헌장에 상충하고 국제적 관례에 비추어 보아도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밝히고 북측의 연방정부 및 의회구성 주장에 대해서도 『북이 미군 철수·보안법 철폐 등 전제조건과 대남적화전략을 버리지 않는 한 어렵다』고 답변했다. 강 총리는 국가보안법 개정과 관련,『북의 대남적화전략이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수호를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로서 국가보안법의 존치가 바람직하다』면서 『법체계는 남북 상호주의적 입장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인만큼 국회에서 국익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심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6·25 남침,KAL기 참사와 관련해 대소 사과를 요구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소련과 수교가 됐으므로 과거 불행했던 문제에 대해 짚고넘어가야 될 것이며 선린관계나 민간우의를 다진다는 면에서도 거론할 문제는 거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또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을 위한 대북 설득을 해나가겠지만 설득노력이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다』고 말해 적절한 시기에 단독 유엔가입을 추진할 뜻을 강력히 시사하고 『아직까지 미국측으로부터 페르시아만사태와 관련한 파병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답변했다. 이종구 국방장관은 보안사 개편방안과 관련,『지난 10월18일 보안사제도연구위원회를 설치하여 의식구조개혁·업무수행기법·편제·명칭 등에 대해 연구중에 있으며 늦어도 91년초까지 개편안을 마련,91년 중반부터 제도적인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보안사의 업무를 군의 방첩·보안·정보수집에 국한,기구를 축소조정하는 한편 보안사에 대한 국방장관의 지휘감독권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민간인 사찰로 문제가 된 서빙고 분실은 사건발생 직후 폐쇄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건물까지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차세대전투기사업계획에 대해 『상공부·과기처 등 관계부처의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91년 상반기까지 기종과 구매시기 및 양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서빙고 분실」이 사라졌다/헐려버린 「공포의 잔영」 20년

    ◎60년대말 설치… 처음엔 대공사건 전담/10·26이후 김재규·정승화씨도 조사 받아 보안사 개편작업의 하나로 지난 10일 폐쇄,건물마저 헐어버린 보안사 서빙고 분실은 육군 방첩부대시절인 60년대말 현재 위치에 설치되어 주로 간첩사건의 수사 신문부대로 운용되어 왔다. 용산 서빙고역앞 네거리에서 크라운호텔쪽으로 1백m쯤 가다가 오른편으로 우거진 포플러로 둘러싸인 언덕에 자리잡은 서빙고 분실은 73년 보안사령부 창설이후 각종 「공작」과 이른바 국사범 「수사」의 본산으로 알려져왔다. 서빙고 분실의 정식명칭은 보안사 대공처 6과로 1·2·3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자료실을 운용하고 있고 각 부서마다 15∼20년씩 근무한 준위나 하사관·문관 등 10명내외의 전문요원들이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79년 10·26사건 이후에는 김재규 등이 조사를 받았으며 12·12사태 이후에는 정승화 대장도 이곳에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공 시절부터 이곳에서는 서베를린 간첩사건 등 수많은 간첩사건이나 좌익폭력사건 등을적발,조사해 왔다. 보안사가 지금까지 적발한 간첩사건의 8천여명에 달하는 좌익수들이 대부분 이곳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81년3월 5공이 출범한 이후 보안사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서빙고 분실은 사회각계 각층 인사들을 협박,회유,고문하는 수사장소로 이용되고 많은 재야인사나 정치인들이 군사재판에 회부되기전에 묵어야했던 공포의 장소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조사를 받았던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기공사」 「수도공사」 「토목공사」 등의 고문이름이 알려지고 특수 고문기구,방의 구조,설비 등이 일부 소개되기도 했다. 이곳이 「서빙고호텔」로 불려지게된 동기는 김재규 등이 조사를 받았던 방은 대형 침대와 화장실,목욕탕,에어컨,난방시설 등 호텔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서였다.
  • 2인이상 납세자 일괄 과세는 위법/대법 판시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덕주대법관)는 3일 김형숙씨(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241의21 신동아아파트 5동807호) 등 가족 4명이 용산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2명 이상의 납세자에게 보내는 납부고지서에 각 납세자들이 내야할 세액 및 세액산출근거 등이 명시돼 있지 않다면 그 납세처분은 무효』라며 용산세무서의 과세처분을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 등은 지난81년 죽은 남편 오모씨가 남긴 M실업 주식회사의 주식 71만1천6백80주를 상속재산으로 신고한데 대해 세무서측이 오씨의 아들 진택씨에게만 납세의무자가 「오진택외 4인」으로 기재된 2억7천여만원의 납세고지서를 보내자 4인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은데다 상속인별로 부담해야할 세액과 계산명세를 기재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며 소송을 냈었다.
  • 보안사 「서빙고 분실」 연내 폐쇄/이 국방,국회보고

    ◎대민 기구ㆍ인원도 대폭 감축/민간단체 출입 사전허가제로/국방부 장관이 업무지휘ㆍ감독/방첩처장 징계ㆍ방첩 2과장 구속 「사찰」관련 국방부는 22일 보안사령부의 민간인사찰사건과 관련,보안사의 기구와 인원을 대폭 감축하고 민간인에 대한 수사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빙고 분실을 올해말 폐쇄키로 했다. 또 앞으로 보안사요원이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에 출입할 필요가 있을 때는 해당지역 부대장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보안사의 김용성 방첩2과장(중령)을 군용물 분실 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며 우종일 방첩처장(대령)과 일직 사령이었던 이선영 소령 등 2명은 소속원의 근무기강 문란행위에 대한 지휘책임 및 일직근무 태만 등으로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종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하오 국회 국방위에서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사건의 조사결과와 대책을 보고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사의 기구 및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토록 하고 보안사의 주요간부 인사와 업무추진 사항을 장관이 지휘감독하고 업무감사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또 현재 연대급까지 나가 있는 보안반을 사단급 이상의 보안부대로 통합하고 각 지역에 있는 파견대도 도단위 지역보안부대로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안사의 기구축소 및 업무개선을 위해 국방부 안에 각계의 전문가와 정부관계자 및 보안사요원 등으로 구성된 보안사 제도연구위원회를 설치,이들이 연구한 방안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가 이날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비밀취급인가도 없는 윤석양 이병에게 비밀자료를 취급토록 하고 주요기밀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밀자료들은 일반 행정서류와 함께 캐비닛에 보관했고 퍼스널 컴퓨터에 암호도 부여하지 않고 잠금장치도 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도 윤 이병에 의해 유출된 자료는 인물색인카드 1천3백26장과 디스켓 30장,개인자료철 4장,운동권학생 3백87명의 명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보안사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신상자료를 수집,관리해온 것은 간첩 및 불순좌익세력으로부터 군을 보호하기 위해 군과 관련이 있는 간첩행위자 및 좌익사범의 수사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군사법원법ㆍ국군보안부대령ㆍ계엄법 등에 근거한 것』이며 그 대상자는 ▲군관련 간첩 및 보안사범전력자 ▲군관련 불순좌익용공세력 관련자 ▲방산업체의 노사분규 관련자 및 배후조종자 등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번 유출된 자료에 있던 일부인사는 과거 정치변혁기에 합수부의 임무수행 차원에서 선정ㆍ관리되던 인사로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조정 삭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담당 실무자들이 과거의 그릇된 타성과 관행으로 그대로 관리되었던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 장관은 『수집된 자료는 대부분 신문 등에 공개됐거나 타기관 자료에서 뽑은 것이며 극소수의 인사에 대해서만 탐문 및 현장수집 활동으로 수집된 것이었고 이는 서경원사건 등 3건의 공안사건 처리 때 참고됐을 뿐 다른 목적에 쓴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 70만불 해외 밀반출/호주교포등 둘 영장

    치안본부는 20일 호주교포 양준희씨(43ㆍ여ㆍ시드니 거주)와 시티은행 서울지점 직원 고정룡씨(33ㆍ송파구 오금동 우창아파트 2동105호) 해운회사 직원 김강규씨(26ㆍ경기 안산시 고잔동 산99)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및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지난8월 호주에 이민간 뒤 자신이 국내에 소유하고 있던 용산구 한강로2가 218 동진빌딩과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1채,한강로3가 63의116 3층짜리 점포건물 1채 등 부동산 3곳을 처분한 대금 45억여원 가운데 5억원을 호주로 빼돌리기 위해 김씨를 시켜 조모씨의 이름으로 불법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씨는 김씨의 부탁을 받고 호주 시드니의 커먼웰스 은행으로 70만달러를 송금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 “보안사프락치 40여명/반성않으면 명단 공개”/도피 윤 이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12일하오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실상을 폭로한뒤 잠적도피중인 윤석양이병(24)이 정계ㆍ노동계ㆍ대학ㆍ재야 등 사회각계각층에 침투한 보안사 40여명의 프락치명단을 갖고 있으며 이들이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반성하지 않을 경우 명단을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NCC측은 이날 윤이병이 인권위원회에 보내온 16절지 67장분량의 수기형식으로 적은 사찰고발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이병은 이 고발서에서 7월 보안사 서빙고분실에서 근무할 때부터 탈출할때까지 자신이 맡았던 임무 및 심정을 밝히고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업무,전화감청과 도청의 범위,보안사 인력자원활용,프락치 포섭과정 등을 적고 있다.
  • “대학운동권 비판책 저술 내세워/윤이병,기밀서류 접근”

    ◎국방부 관계자 밝혀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사건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방부는 9일 윤석양이병(24)이 민간인에 관한 각종 신상자료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혁노맹관련자 수사에 협력해 수사관들의 신임을 얻은뒤 『대학운동권의 내용을 폭로하는 책을 쓰겠다』고 속였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윤이병이 혁노맹조직 7명을 검거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사관의 신임을 얻은뒤 자발적으로 『혁노맹의 실체를 밝히는 책을 쓰겠다』고 제의,보안사 서빙고분실의 분석반ㆍ자료실ㆍ컴퓨터실 등의 열람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윤 이병 탈영후 친구 불법연행/외대학생회 주장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는 8일 국군보안사가 윤석양이병이 민간인사찰자료 등을 갖고 탈영한 뒤 윤이병의 친구인 외국어대학생 2∼3명을 연행해 윤이병의 소재를 조사하면서 프락치활동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조모군(26ㆍ영어과4년)이 지난달 30일 상오6시쯤 윤이병의 누나 계순씨(인천시 간석동) 집에 다녀오다 보안사요원 4명에게 서울 서빙고동 보안사분실로 불법연행돼 12시간동안 윤이병의 소재 등을 집중 추궁당했다』고 말했다.
  • 서울 6개대 대학생/보안사분실앞 시위

    서울대ㆍ고려대 등 서울시내 6개대학 학생 21명은 8일 상오8시30분쯤 용산구 서빙고동 국군보안사 분실앞에서 보안사 해체를 요구하며 20여분간 시위를 벌이다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박민수군(21ㆍ서강대 경영학과 2년) 등 18명을 이날 하오 훈방하고 최현호군(21ㆍ서울대 전자공학과 3년) 등 3명에 대해서만 계속 조사하고 있다.
  • “서울대앞 신림동에 보안사서 술집 직영”/탈영 윤이병 밝혀

    국군보안사 현역준위가 부인명의로 대학가에서 술집을 경영해 온 사실이 밝혀져 보안사가 민간인 정보수집을 위해 위장술집을 직영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있다. 보안사가 직영해 온 것으로 보이는 문제의 술집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1639의8 서울대에 인접한 「모비딕」카페로 지난89년 9월1일이 개업일자로 돼 있는 이 카페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강모씨(31)가 지난 3월께 보증금 1천5백만원에 임대했는데 강씨의 남편은 현역보안사 중사 황모씨(30)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카페 지배인은 보안사 박모준위(45),웨이터는 보안사 서빙고분실에서 파병한 사병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은 술을 마시러 온 대학생 및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정부수집을 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사실은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윤석양이병(24)의 진술내용을 확인한 결과 밝혀졌다. 이 카페는 평소 학생층과 직장인들의 출입이 잦은 곳으로 4층 건물중 2층 약 20평규모의 크기에 밀실들을 갖추고 있다. 보안사 직영술집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모비딕」은 6일 하오부터 철제문을 내린채 영업을 하지않고 있다.
  • 달리는 택시에 골프공 날아와/미8군서,승객부상

    29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용산동6가 440 앞길에서 정인만씨(47ㆍ용산구 보광동 207)가 몰고가던 서울3 하1450호 스텔라 택시에 이웃 미8군 골프장에서 골프공이 날아들어 앞유리창이 깨지면서 운전석 옆자리에 타고있던 승객 한상길씨(51ㆍ상업ㆍ용산구 주성동1)가 왼팔목 4곳에 유리파편이 박히는 상처를 입었다. 사고가 나자 정씨는 미8군 헌병대와 서빙고파출소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나 법조항이 없는 민사사건이라는 이유로 사건접수를 거부당했다.
  • 월드컵 축구 열기… 전국이“후끈”

    ◎약체팀,강호연파 이변에 “우리도 16강 진출”기대/창문마다 「새벽불빛」밤잠 설쳐/녹화테이프 “불티”… 심야전력소비 급증/유흥업소·택시 손님줄어 울상 전국이 월드컵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9일 새벽 아르헨티나와 카메룬의 개막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가 어이없이 무너지고 10일 새벽에는 소련과 루마니아의 경기에서 뜻밖에 루마니아가 완승하는 등 하위팀들이 돌풍을 일으키자 월드컵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국민들은 특히 한국팀도 이같은 흐름을 타면서 좋은성적을 낼지도 모른다는 기대심리속에 매일 자정과 상오4시부터 시작되는 예선경기를 보느라 대부분 밤잠을 설칠 정도이다. 이 때문에 최근 며칠사이 심야전력 소모량이 급격히 늘었는가하면 비디오테이프 판매업소가 뜻밖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에 심야유흥업소와 택시손님은 평소보다 크게 줄어들었으며 각 직장마다 지각하는 직원과 근무시간이나 점심시간때 졸거나 낮잠을 자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전력측은 『9일부터 심야전력소비량이 하루에 약10만㎾정도가 늘어났다』면서 『이로 미루어 매일밤 2백만∼3백만 가구가 월드컵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월드컵열기」가 고조되면서 일부 회사에서는 근무기강을 확림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출근시간을 조정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동남증권 서울 테헤란로지점 주임 김영훈씨(29)는 『9일 아침 출근해 보니 상당수 사원들이 밤잠을 설쳐 곤혹을 치르는 모습이었다』면서 『경기를 보지 못한 사람들도 TV에서 녹화방영되는 경기를 보느라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퇴근시간을 늦추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동 럭키금성상사 회계과장 최남선(42)도 『평소보다 30분∼1시간씩 늦게 출근하거나 점심시간에 낮잠을 자는 사원이 부쩍 늘었다』면서 『7월9일 월드컵경기가 끝날때까지는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받을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뉴스타전자대표 김동철씨(37)는 『평소 하루5∼6대의 TV와 3∼4대의 VTR를 팔아왔으나 9일에는각각 10대를 팔았다』면서 『TV도 이번기회에 24인치이상 대형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으며 VTR도 30만원대의 보급형보다는 예약녹화가 가능한 40만원이상의 고가품이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용산구 서빙고동 한마음비디오 주인 김영자씨(38)도 『평소 하루에 30개 정도의 영화비디오테이프와 3∼5개의 공테이프가 나왔으나 8일부터는 영화비디오는 10개정도로 뚝 떨어진 반면 공테이프는 20개이상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 나이트클럽의 경우 하루평균 손님이 3백명정도로 실내가 항상 붐볐으나 월드컵축구경기가 시작된 8일부터는 초저녁에 잠깐 손님이 몰렸을뿐 하루 1백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 연휴 교통사고 1,600건/작년보다 줄어… 1백여명 사망

    설날연휴귀성이 시작된 지난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동안 전국에서 모두 1천6백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백여명이 숨지고 1천9백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교통사고 1천7백64건에 사망 1백5명,부상 2천4백17명의 인명피해가 난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는 모두 60여건으로 사망 10명,부상 90여명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모두 4백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20여명이 숨지고 4백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7일 하오8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185 잠수교 중간지점에서 반포에서 용산쪽으로 달리던 대성콜택시소속 서울4 파6380호 포니택시(운전사 김영환ㆍ31ㆍ부산시 사하구 감천2동 105)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교각을 들이받고 약 5m아래 한강으로 추락,운전사 이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신혼부부인 박병진씨(33ㆍ서울 성동구 구의동 58의16)와 강미순씨(27) 등 3명이 모두 숨졌다. 사고는 운전사 이씨가 과속으로 반포에서 용산쪽으로 잠수교를 타고 달리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잠수교 남단 1백여m지점에서 5개의 교각을 들이받고 강물로 추락해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견인차 등 경찰차량 10여대가 출동,긴급구조작업을 벌여 2시간만인 하오10시30분쯤 사고차량을 물밖으로 끌어냈으나 이씨 등은 모두 숨진 상태였다. 승객 박씨부부는 지난해 12월5일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로 이날 경기도 용인부모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귀가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반포에서 용산쪽으로 향하는 잠수교 2차선도로의 차량통행이 완전통제되고 반대편의 2차선도로만 통행이 허용돼 2시간여동안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27일 상오8시30분쯤 서울 서초구 구반포동 올림픽대로에서 서울5 더1557호 베스타(운전사 주인곤ㆍ21)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경기8 러8007호 4.5t트럭(운전사 박철서ㆍ30)과 정면 충돌,주씨와 주씨의 형 신기씨(23)가 숨지고 박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김포공항과 여의도쪽으로 가는 도로가 1시간30분동안 체증현상을 빚었다. ▲26일 하오9시30분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 176 가든호텔앞길에서 서울1 바5976호 중형택시(운전사 윤용현ㆍ44)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 및 택시 4대와 잇따라 충돌,윤씨의 차에 타고 있던 승객 장세동씨(34ㆍ회사원)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장씨의 부인 박경순씨(33) 등 승객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마포대교에서 공덕동 로터리쪽으로 과속으로 가던 중형택시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인천1 다9411호 포니2 등 자가용승용차 3대,영업용 택시 1대와 연쇄적으로 충돌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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