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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진출을 노리는 한국 게임사에게 Pix Automático가 ‘게임 체인저’인 이유

    브라질 진출을 노리는 한국 게임사에게 Pix Automático가 ‘게임 체인저’인 이유

    PC, 모바일, MMORPG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 게임 회사들은 이미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런 전통적인 시장들이 점차 포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중에서도 라틴아메리카, 특히 브라질은 가장 유망한 지역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 최대 게임 시장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Newzoo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1억 명이 넘는 게이머가 있고, 모바일 중심의 게임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브라질 게이머의 약 60%가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고 있어 폭넓고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게임사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질문이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가 많은 시장에서 어떻게 유저를 유지하고 반복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해답은 브라질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Pix의 진화, 그중에서도 ‘Pix Automático’의 도입에 있다. 이 기능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결제 시스템 중 하나인 Pix에 정기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게임사와 같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한다. Pix Automático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발표한 최신 기술로, 2025년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계좌에서 자동으로 일정 주기마다 결제를 진행할 수 있으며, 기업은 별도의 신용카드나 수동 결제 없이도 매월 또는 원하는 주기로 고객에게 요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게임, 스트리밍, SaaS,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매우 유리한 변화다. 정기 구독, 배틀패스, 멤버십 혜택, 지속적인 게임 머니 패키지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반복 결제를 기반으로 한다. 지금까지 브라질에서는 이러한 모델의 수익화를 위해 신용카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문제는 브라질 인구 중 약 6천만 명이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반면, 브라질 성인 인구의 91%에 해당하는 1억 7천만 명은 Pix를 사용하고 있다. EBANX의 제품 디렉터인 세바스티안 판티니(Sebastian Fantini)는 이렇게 말했다. “Pix는 디지털 커머스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브라질 소비자들의 금융 및 디지털 접근성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브라질 게임 시장의 잠재력은 이미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루(Ragnarok Origin Roo)로 잘 알려진 서울의 게임사 그래비티 게임 비전(Gravity Game Vision)이다. 2024년, 그래비티는 EBANX와 협력하여 라틴아메리카 유저들을 위한 현지 맞춤형 결제 솔루션을 도입했다. EBANX에 따르면 Pix를 통합한 글로벌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6개월 안에 매출이 16% 증가하고 고객 수는 25%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EBANX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이미 3천만 명 이상의 브라질 유저가 Pix를 통해 디지털 커머스 결제를 진행했고, 이는 전체 Pix 사용자 중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Pix는 5년도 채 되지 않아 놀라운 수준의 보급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Pix Automático를 통한 반복 결제 기능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게 될 것이다. EBANX의 ‘Beyond Borders 2025’ 보고서에서 인용된 Payments and Commerce Market Intelligence(PCMI)의 추정에 따르면, Pix 기반의 반복 결제는 향후 2년 내에 300억 달러 이상의 거래 규모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결제 수단에 접근하지 못했던 언더뱅크드 및 모바일 중심 사용자들도 구독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상인들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모바일과 PC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 게임사에게 이번 변화는 성장 전략의 전환점이 된다. EBANX의 사례에서 보듯, 이제 결제 인프라는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브라질처럼 디지털 지갑, Pix, 할부 결제 등이 널리 사용되는 시장에서는 기존의 표준화된 결제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 오늘날 게임 산업은 더 이상 단발성 판매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 게임사들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시즌 패스, DLC, 라이브 운영 캠페인 등 사용자와의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 이 모든 모델의 중심에는 반복 결제 시스템이 있다. 하지만 브라질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는 결제 수단의 제약 때문에 이러한 모델의 실행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였다. Pix Automático는 바로 이러한 장벽을 제거한다. 모바일 중심이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브라질 유저들의 소비 습관과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빠르고, 수수료가 낮으며, 일상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입이 간편하고, 게임사 입장에서는 이탈률 감소, 결제 실패율 감소, 수익 예측 가능성 증가라는 명확한 이점을 제공한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고령자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사회 실현해야

    임상오 경기도의원, 고령자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사회 실현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6월 12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자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사회 실현’을 주제로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접근권 보장을 위한 정책적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언은 빠르게 진행 중인 디지털 사회 전환 속에서 고령자, 특히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실버세대가 정보소외 계층으로 전락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동두천을 포함한 북부지역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디지털 인프라와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정보격차가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생활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 거점 확대와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며, 앱과 키오스크에 고령자 전용 단순모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서비스 분야에서의 아날로그 접근권 제도화, 청년 참여형 디지털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에서 임 위원장은 고령층 대상 디지털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읍면동 복지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활용한 정기적·반복적 실습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모바일로 택시 부르기’, ‘모바일뱅킹으로 공과금 납부하기’와 같은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아울러 “각 공공기관의 앱과 키오스크가 고령자에 맞춰 표준화되어야 하며, 글자 확대, 음성안내, 한 화면 한 기능 등의 설계 원칙이 도입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시설에 고령자 지원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디지털 소외 해소와 더불어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제언도 함께 내놨다.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의 핵심인 의용소방대가 시·군 통합방위협의회에 포함돼야 한다”며 협력체계 보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기도의회는 향후 관련 상임위원회 및 집행부와 협력해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도 차원의 예산 편성과 사업 설계를 통해 교육 인프라 확충과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웨딩사진 원본 22만원, 생화 꽃장식 225만원…“축의금 5만원은 욕먹어요”

    웨딩사진 원본 22만원, 생화 꽃장식 225만원…“축의금 5만원은 욕먹어요”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할 때 식장 대관과 식대, 웨딩사진 촬영, 드레스 대여 등에 평균 2000만원 가량을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화 꽃장식’, ‘웨딩사진 원본 구매’ 등 결혼식 한 번에 온갖 추가 비용이 부과돼 결혼 비용의 부담을 키웠다. 하객 1인당 식대는 5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에서는 결혼 서비스 비용이 3400만원을 뛰어넘는데 이는 초혼 신혼부부 연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액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전국 각지의 결혼식장 370곳 및 결혼준비 대행업체 152곳을 대상으로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계약 금액, 선택품목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예비부부들이 결혼서비스 총 계약 금액은 전국 평균 210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40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을 제외한 서울은 2815만원이었다. 제일 낮은 곳은 경상도(1209만원)였다. 서울 강남의 결혼서비스 계약 금액은 2023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소득(7265만원)의 46.9%에 달하는 수준이다. 강남서 결혼하면 부부 연소득 절반 가까이 써야구체적으로 결혼식장 계약 중간가격은 1555만원이었으며 서울 강남(3130만원)이 최고가를, 부산(815만원)이 최저가였다. 조사 대상 결혼식장 모두 ‘성수기’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10월과 6월, 4월, 11월 등이 성수기로 꼽혔다. 성수기의 계약 금액은 중간가격 기준 1620만원으로 비수기(1170만원)에 비해 450만원 높았다. 구체적으로 대관료의 중간 가격은 300만원이었으며 서울 강남에서는 700만원에 달했다. 결혼식장 계약 금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식대로, 1인당 식대의 중간가격은 5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에서는 8만 5000원에 달하기도 했다. ‘스드메 패키지’의 중간 가격은 290만원으로, 전라도(345만원)가 가장 높았다. 스튜디오 사진의 경우 20페이지의 앨범 및 20라운드 액자 기준으로 중간가격이 135만원이었다. 드레스의 경우 본식용 1벌과 스튜디오 촬영용 3벌의 중간 가격은 155만원이었으며, 메이크업(본식 및 스튜디오 촬영) 중간 가격은 76만원이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추가될 수 있는 선택품목은 총 58종에 달했다. 가령 결혼식장에 생화 꽃장식을 할 경우 225만원을 추가 지불해야 하며, 스튜디오 촬영을 한 뒤 사진 원본 파일을 구매할 경우 22만원을 내야 했다. 드레스의 경우 아무도 입지 않은 새 드레스를 입는 ‘퍼스트 웨어’에 200만원, 오전 예식을 위해 새벽 및 이른 아침에 메이크업을 하는 ‘얼리 스타트’에 최대 20만원이 책정됐다. 새 드레스 입는데 200만원아침에 메이크업 받으려면 추가금 내야정부가 ‘스드메’ 등 결혼서비스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조사 대상 결혼서비스 업체의 36.4%만 가격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이 가격 공개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표준화 어려움’(56.6%)을 들었으며, 이어 ‘경쟁사 노출 우려’(28.6%)를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장래에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세대가 원하는 지역의 상품 가격대를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결혼서비스 가격을 매월 조사하고 격월 단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5G·6G 이동통신 표준 정립 ‘3GPP 의장단’ 2석 배출

    삼성전자, 5G·6G 이동통신 표준 정립 ‘3GPP 의장단’ 2석 배출

    1998년 설립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삼성, 신규 포함 의장 3석·부의장 5석 확보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기술 표준 규격을 정립하는 글로벌 기구인 3GPP 내 기술분과에서 의장 1명과 부의장 1명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라자벨 라자두라이 연구원이 ‘서비스·시스템 기술분과 3(SA WG3)’의 의장으로,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의 리샹 쉬 연구원이 ‘무선 접속망 기술분과 3(RAN WG3)’의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고 2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소개했다. 3GPP는 1998년 설립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애플,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3GPP에는 서비스·시스템(SA), 무선접속망(RAN), 핵심망·단말(CT) 등 총 3개의 기술표준그룹이 있으며, 기술표준그룹 아래에 4~6개씩 총 15개의 기술분과가 있다. 라자두라이 연구원이 의장으로 선임된 SA WG3는 이동통신망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 표준을 정의하고, 쉬 연구원이 부의장으로 선임된 RAN WG3는 기지국 연동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하는 분과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삼성리서치의 김윤선 마스터가 3GPP에서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의 표준화를 총괄하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총회의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GPP에서 의장 3석(SA WG2·SA WG3·TSG RAN)과 부의장 5석(SA WG4·SA WG6·RAN WG2·RAN WG3·CT WG3) 등 총 8석을 확보하고 있다. 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에 착수한다. 삼성전자가 의장으로 신규 선임된 SA WG3에서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등 다양한 유형의 공격에 대비한 보안 기술이나 이동통신망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기술 도입을 연구할 예정이다. RAN WG3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지국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거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 등을 연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전 영역에 걸쳐 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만큼 6G 기술 표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업계 및 단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한 LG엔솔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한 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이 신사업을 확장해 제품·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프랑스 1위 금속 재활용·환경 서비스 기업인 데리시부르그(DBG)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이 법인은 2027년 가동을 시작해 연 2만t 이상의 사용후 배터리와 ‘스크랩’(배터리 불량품과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전처리 전문 공장이다. 현지에서 사용후 배터리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수거하고, 이를 파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인 ‘블랙 매스’를 생산한다. 소형건설 장비 분야에서는 두산과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 건설장비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두산밥캣과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해 북미 시장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등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우리 마을 생명을 지킵니다’···구례에 ‘생명존중 안심마을’ 3곳 조성

    ‘우리 마을 생명을 지킵니다’···구례에 ‘생명존중 안심마을’ 3곳 조성

    전남 구례군이 ‘생명존중 안심마을’사업을 구례읍·문척면·광의면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한다.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교육·지역사회·공공기관 등 5개 분야에 관내 22개 기관(단체)가 함께 한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자살 위험이 있는 군민들에게 맞춤형 연계 서비스 제공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단체)은 ▲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 자살예방교육 ▲ 자살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5가지 활동 중 2가지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실천할 계획이다. 2024년 10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남 지역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전년 대비 1.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례군에서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자살 위험이 높아,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자살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역사회 안에서의 연대와 돌봄이 가장 강력한 예방 수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안심마을 조성을 통해 생명존중 실천 범위를 넓히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해 지지 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스테이블코인·상장 등 제도화…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속도 낸다[뉴 코인 시대]

    스테이블코인·상장 등 제도화…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속도 낸다[뉴 코인 시대]

    가상자산의 ‘법적 정의’ 규정 박차포괄적 관리 ‘단일 체계’ 구축 목표투자유의종목 지정 기준 등 법제화스테이블코인, 통화주권 확보 시도원화 기반 코인 발행 요건 등 명문화“중앙은행 정책에 영향” 신중론도 우리나라 가상자산(암호화폐) 기본법의 진도는 전체 2단계 중 1단계까지 나아갔다. 이용자 보호와 자금 세탁 방지에 초점을 맞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으로 규제에 방점을 둔 ‘1단계 입법’이다. 이용자 예치금 보호,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처벌 근거 마련, 금융당국의 감독·검사·제재 권한 규정 등을 담았다. 2023년 7월 제정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2단계 입법은 올 하반기부터 이뤄진다. ‘가상자산업 제도화’가 골자다.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을 명확히 하고 상장과 공시, 회계 등 제도를 구체화한다. 현재 거래소 중심에서 매매, 중개, 자문 등으로 가상자산업을 세분화하고 인가 요건도 체계화할 방침이다. 미국처럼 일단 민간 자율에 맡기고 영역별(은행·증권·상품)로 관리하는 방식이 아닌 가상자산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단일 체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단독 법안인 미카(MiCA)와 같은 ‘공공 규율 중심형 모델’에 가깝다. 가상자산 제도화 출발점은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을 명확히 하는 일이다. 1단계 입법에서는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한다. 2단계 입법에서는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기술 요건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법무부에서도 가상자산이 민법·상법상 ‘물건’의 지위를 지니는지 정의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가상자산은 경제적 실질에 따라 ‘증권형’과 ‘비증권형’으로 나뉜다. 금융위원회는 이미 증권형 토큰과 비증권형 디지털 자산을 구분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법률상 근거는 없다. 자산의 성격이 명확해져야 규제 관할권이 분명해진다. 2단계 입법은 산업 인프라 전반을 제도화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현재는 업비트, 빗썸 등 민간 거래소들이 자체 상장 심사 기준을 가지고 운영 중이지만 그간에는 기준이 투명하지 않아 논란이 돼 왔다. 한 거래소가 이미 지난해 상장 폐지한 코인을 다른 거래소는 그대로 거래 종목에 올려 두는 식이다. 2단계 입법에서는 코인 상장 심사, 상장 폐지, 투자 유의 종목 지정 기준을 법제화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처럼 공시와 회계 기준도 만든다. 지금까지는 가상자산 발행자에 대한 공시나 회계 기준이 없어 투자자들은 불완전한 정보에 의존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했다. 2단계 입법에서는 토큰 발행 구조, 로드맵, 리스크 요인, 토큰 보유 현황 등 핵심 정보를 표준화된 양식에 따라 공시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법인 자산에 대한 회계 기준도 마련된다.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2단계 입법의 핵심 타깃 중 하나다. 통화 주권 측면에서다.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도입 이후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해 주요 거래소 일일 거래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실물경제에 스테이블코인 제도가 없기 때문에 이 돈은 주로 해외 가상자산 시장 참여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외화 유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2단계 입법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과 담보 관리, 회계 기록, 상시 환매 가능성 등을 명문화하고 운영 주체의 신뢰성과 내부 통제 체계까지 마련하도록 할 수 있다. 2022년 발생한 테라-루나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제도화된 금융 인프라로 받아들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는 주장이다.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디지털 자산기본법 ‘1호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인가제로 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지급 수단적 특성을 내재한 만큼 중앙은행 정책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별도의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발행 시장 제도화에 대한 관심도 크다. 2017년 이후 한국에서는 사실상 가상자산 공개(ICO·신규 가상자산을 발행해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것)가 금지돼 있어 국내 기업들은 해외에서 ICO를 하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하는 식으로 운영해 왔다. 거래소 공개(IEO)도 제도 밖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율적으로 가상자산의 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식이었다. 정부는 발행자 실명 확인, 자금 세탁 방지, 등록제 또는 인가제 등의 도입을 통해 토큰 발행 시장 전반에 대한 제도적 규율 체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문업, 운용업, 평가업 등 가상자산업을 세분화해 규정할 계획이다. 기존의 단일한 규제 체계로는 다양한 형태의 가상자산 서비스와 사업 모델을 효과적으로 규율하기 어렵다. 다부처 협업이 불가피한 만큼 금융위원회 단독 입법이 아닌 국가 차원의 ‘디지털 자산 기본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은이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체계 수립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기획재정부는 조세 체계를 준비 중이다.
  • 순천향대 ‘디지털 신원 지갑 기술’, 국제 표준 아이템 채택

    순천향대 ‘디지털 신원 지갑 기술’, 국제 표준 아이템 채택

    ITU-T 신규 국제 표준 아이템 채택‘디지털 신원 지갑’ 구조·보안 기준 제시 순천향대학교는 염흥열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디지털 신원 지갑’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 국제회의에서 신규 국제 표준화 아이템으로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순천향대가 주도한 국제표준화 활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지털 신원 지갑(Digital Identity Wallet) 분야에서 글로벌 호환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디지털 신원 지갑은 이용자 졸업 증명서·운전면허증 등 각종 자격 증명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회원국 간 통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미국도 모바일 운전면허증(mDL)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개별 국가나 기관 중심 표준화 시도가 있었지만,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 표준화는 미흡했다. 이번 ITU-T 신규 표준화 아이템 채택은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신원 지갑의 기술적 기준을 마련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할 에디터는 순천향대 염 교수와 현다은 연구원, FBI 브래들리 시나이더(Bradley Snyder) 표준 전문가, 애트나의 아비 바비어(Abbie Barbir) 박사가 임명됐다. 송병국 총장은 “순천향대가 ITU-T 차원에서 디지털 신원 지갑 국제 표준 아이템을 제안하고 채택까지 주도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한국이 디지털 신원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현장영상해설의 활성화로 시각장애인에게 또 다른 눈이 되어 줄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현장영상해설의 활성화로 시각장애인에게 또 다른 눈이 되어 줄 것”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15일,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현장해설협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또 다른 눈이 되어 줄 현장영상해설사의 활성화와 이를 지원할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단순히 조례 제정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행정적, 시설적 지원에 대한 심도 있는 제언과 토론을 가졌다. 문 의원은 인사말로 “2024년, 서울특별시의회는 뇌병변중증장애인과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마련하고자 마스터플랜 2기에 대한 수립과 보완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며,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통역사의 활동과 센터의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행정적 보완을, 모든 서울시 공무원들이 기초적인 수어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e-러닝을 통한 교재 역시 구축한 바 있다. 그간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다. 이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완의 차례다”라 전했다. 또 문 의원은 “일찍이 11년 전, 본 의원이 지역에서 막내 생활을 하고 있을 때부터 이웃 지역인 ‘서대문구을’ 지역을 담당했던 故 정두언 전 국회의원께서 시각장애인의 인권과 문화예술을 즐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의정과 활동을 해오신 것은 익히 알고 있다. 이제는 그분의 의지를 이어 김수철 사단법인 시각장애인현장해설협회 이사장, 조형석 서울특별시 시각장애인현합회 회장, 박광재 모바일점자도서관장께 현장에서의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듣고 이제 막 이 땅에 싹을 틔운 현장영상해설사의 활성화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 다짐했다. 본 토론회의 발제는 ATOZ 관광연구소 대표인 노민경 관광학 박사의 발제로 시작됐으며, 노민경 박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의 실제 사례와 이를 체험한 시각장애인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묘사해설, 음성이미지, 스토리텔링을 통한 현장영상의 기술로 인해 시각장애인에게 또 다른 눈이 되어 무장애 관광환경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음을 설파했다. 이어진 토론은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명수 한국점자연구원 부장,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 팀장, 그리고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영상해설의 활성화가 왜 필요한지와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었다. 박명수 한국점자연구원 부장은 서울시와 시의회를 향해 서울시 내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문화 활동 보장과 볼 권리 충족 차원에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현장영상 해설사 양성교육이 필요함을 중점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공공행사에 현장영상해설사를 파견받을 수 있는 지원제도의 마련 ▲청각장애인의 수어통역센터와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의 현장영상해설센터의 설립과 지원의 필요 ▲세종문화회관, 시립미술관과 같이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에 현장영상해설사가 배치될 수 있는 부스와 송수신 시설 건립 등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 팀장은 2019년부터 재단에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 및 파견과 투어 코스를 개발했지만, 사업예산과 전담 인력의 한계로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토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표준화 및 서울시 차원에서의 전문 인력 양성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서울시를 넘어 정부와의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 ▲활성화를 더욱 추진하기 위한 홍보 및 인식 개선 활동 강화를 설명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2023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본 의원이 직접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는 비장애인도 함께 누리는 일종의 큐레이터인 ‘현장해설사’와는 전혀 다른 목적과 기능을 갖춘 직이므로 반드시 구분해서 운영하고 지원해야 함을 바로잡은 바 있다”며 비록 한 번에 다 바꾸지는 못해도 차근차근 보완함을 설파했으며 “일일이 들고 다니기 무겁고 환기가 안 되며 높이가 낮아 구부정한 자세로 현장영상해설사가 배치되어야 하는 부스 역시 현실적인 기준과 그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의 당위성을 덧붙였다. 좌장을 맡은 민기 교수는 이스라엘의 마가릿 교수의 명언 “품위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여 무장애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토론회장의 질의 및 제언을 모두 경청한 문 의원은 “일전의 2023년에 본 의원이 직접 현장영상해설 활성화에 대한 조례를 제출한 바 있는데, 서울시의 특수성과 지자체와의 지원 방식에 대해 확실한 해법을 찾지 못해 반려한 바 있으나, 이제는 보내주신 소중한 연구자료와 현장에서의 제언을 담아 허울뿐만이 아닌 정말로 시각장애인에게 또 다른 눈이 될 현장영상해설 활성화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정책포럼 ‘지역사회 속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 참석·토론

    심미경 서울시의원, 정책포럼 ‘지역사회 속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 참석·토론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은 지난 16일 동국대학교 인구와사회협동연구소가 동숭동 이음갤러리에서 개최한 정책포럼 ‘지역사회 속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에 참석, 축사를 전하고 토론자로 참여해 서울시 돌봄정책을 토론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지원센터 시범운영과 2026년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돌봄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민의 삶을 지역 안에서 존중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심 의원은 본격 정책포럼에 앞서 축사에서 “오늘 자리는 초고령사회와 돌봄 위기를 마주한 지금, 지역사회 중심의 새로운 해법을 찾고자 마련되었다”라며 “돌봄이란 결국,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돌봄이 필요한 사람, 돌봄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누어 가야할 삶의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주최측이 1년간 준비한 포토보이스라는 고된 작업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손지현 교수(신라대학교)가 ‘통합돌봄의 원칙과 지역주도 실행모형’을 발표하며, 통합돌봄을 행정 서비스의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통합돌봄은 단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이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황주연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장애인의 조기노화와 서비스 공백의 문제를 지적하며 “발달장애인의 조기 노화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돌봄제도는, 정작 가장 먼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가장 나중에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영숙 관장(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은 현행 돌봄제도가 지나치게 중앙집권적이고 표준화된 절차에 치우쳐 지역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강조하며 “지금의 통합돌봄제도는 표준화된 판정 시스템만 앞세우고, 정작 지역 주민의 삶과 필요는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심 의원은 “공공이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민간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안에서 함께 돌보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지원센터도 행정 중심의 틀을 넘어, 지역 주민과 민간 주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심 의원은 “오늘 정책포럼은 돌봄을 제도적 서비스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돌봄의 주체가 되는 공동체적 전환의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서울시의 통합돌봄정책이 따뜻한 사람과 관계가 실현되는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정책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 정책과 현장 그리고 학계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나누기 위해 개최됐으며, 향후 서울시의 관련 정책 개선과 자치구 확대 적용 과정에서도 참고될 전망이다.
  • 457억원 첫 흑자… 취임 2년차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내년 주담대 출시 목표”

    457억원 첫 흑자… 취임 2년차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내년 주담대 출시 목표”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을 새 지향점으로 삼겠습니다.” 취임 1주년과 동시에 457억원이라는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의 이은미 대표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자 전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 서비스, 기업 금융, 해외 진출 등 중장기적인 혁신을 언급하며 사업 확장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담대는 한번 대출이 나가면 30년 그 이상도 유지되기 때문에 훨씬 더 꼼꼼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가며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월세대출 출시 당시 등기부등본 알림, 보증부 보험까지 결합해서 하나의 대출로 세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주담대 상품도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것을 내놓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73년생인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 가운데 첫 여성 행장으로 취임했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홍콩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12년 동안 해외 은행업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2022년 대구은행(현 iM뱅크) CFO로 합류해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했다. 대구은행의 상호를 iM뱅크로 변경하는 등의 색다른 시도를 단행하기도 했다. 취임 직후에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줄이고 전세자금대출을 늘리는 ‘대출자산 리밸런싱’을 감행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신용대출을 확대했는데, 같은 해 8월 지역은행인 광주은행과 금융권 최초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이날 이 대표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은행’(Built for the Future) 이라는 선언 아래 향후 3~5년간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와 표준화’, ‘글로벌 확장’이다. 우선, 고객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한다. 고령화 사회 흐름에 맞춰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전담 조직 신설이 대표적이다. 40대 이상 고객이 전체의 절반(48%)인 점을 반영해 ‘라이프케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유학생이나 해외 거주 가족을 위해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을 주던 외화통장에 ‘해외 송금’ 기능도 추가한다. 기업(법인) 대상 금융 상품도 선보인다. 개인, 개인사업자 중심이던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각도하고, 보증부 위주의 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지분투자나 JV(조인트벤처) 형태로 보고 있고 BaaS(서비스형뱅킹)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이라며 “진출을 고려 중인 시장에서도 먼저 협업 제안이 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토스뱅크의 수익성·건전성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 이 대표의 향후 과제다. 지난해 토스뱅크의 수수료 등 비이자 부문 손실은 557억원으로, 2021년 136억원에 이어 매년 적자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토스뱅크의 핵심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지난해 말 기준 0.94%로, 케이뱅크(0.82%)나 카카오뱅크(0.46%)보다 높은 수준이다.
  • [의정광장] AI 혁신도시를 향한 서울의 과제들

    [의정광장] AI 혁신도시를 향한 서울의 과제들

    GPT와 딥시크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의 등장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전례 없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AI 혁신도시, 서울’이라는 비전을 천명하며 관련 산업 지원과 인재 육성, 행정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이 가득한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서울시의 디지털 행정 환경, 제도적 지원, 정책적 보조 등은 갈 길이 아직 멀게 느껴진다. 특히 환경수자원 중심으로 한 과제도 많다. 서울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 건강한 서울을 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신재생에너지 전환, 녹지 확충 및 안심 아리수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험과 사례에 의존한 문제 맞춤식 대응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직면한 문제는 유기적이고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대증적 처방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 선제적이고 통합적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AI는 이러한 문제의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이지만 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서울시의 디지털 환경은 여전히 미흡하다. 서울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는 대부분 비정형 원시 데이터 형태로 관리되고 있으며 부서·기관별로 구축된 시스템 간에는 표준화되지 않은 데이터들이 산재해 있다. 이러한 데이터 관리 체계의 미흡함은 부서 간 연계와 통합을 어렵게 한다. 서울시는 부서·기관 간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통합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공공서비스를 둘러싼 사업 구조로 인한 제약들을 AI 시대에 적합한 형태로 풀어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상수도 분야는 설계, 시공, 운영의 각 업역이 명확히 구분된 경직된 구조를 띠고 있어 융합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어렵다. 특히 운영은 민간의 참여가 법적으로 제한돼 있어 베올리아, 수에즈 등과 같은 글로벌 물기업을 배출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 글로벌 물기업들은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물관리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상수도가 국가보안시설로 분류돼 민간의 데이터 접근 제한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데이터 공개의 제약은 보안상 이유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과도한 제한은 기술 혁신과 민간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보안과 데이터 개방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공공 인프라 AI 혁신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재 육성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지금까지 누적된 기술 발전의 성과를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환경수자원 분야와 AI 기술의 융합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 민간기업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AI 기술은 단순한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현재 우리 앞에 놓인 현실적인 과제다. 기술 혁신이 가져올 변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대응 속도를 높이고 디지털 행정혁신,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서울시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때 ‘AI 서울’이라는 비전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한신 서울시의회 의원
  • [비하人드 AI]‘AI포비아’와의 사투…AI와 함께할 미래를 묻다

    [비하人드 AI]‘AI포비아’와의 사투…AI와 함께할 미래를 묻다

    1991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인공지능(AI)이 만든 살인 로봇 T-1000은 인류 저항군 사령관을 죽이기 위해 과거로 쫓아 온다. 2004년 개봉한 ‘아이 로봇’에서는 인간이 정한 규칙을 어기고 빨간 눈을 뜬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사냥’에 나서기도 한다. 이런 영화를 보며 대중들의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란 두려움이 쌓였다. 다가온 AI시대 ‘AI포비아’ 극복이 주요한 과제로 자리매김한 이유기도 하다. 지배당할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서울신문은 올해 ‘AI SEOUL 2025’에 참석한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거장 제리 카플란(Jerry Kaplan)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의 제언과 ‘AI 변호사’로 알려진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킬러로봇 나온다면 인공지능 아닌 인간의 잘못”-‘인공지능의 미래’ 제리 카플란 교수 AI에 대해 대중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더 똑똑한 기계를 만들어 인간과 경쟁해 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뺏고, 통제되지 못해 파멸로 이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은 영화와 공상과학 소설로 강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현실은 이런 관점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이 분야의 원죄가 이름에 있다고 봅니다. ‘지능’이란 단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량화할 수 있는 특성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AI를 지능이라는 틀에서 생각하면 여러 오해가 생깁니다.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인류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죠. AGI(인공 일반 지능 ; 인간이 할 수 있는 어떠한 지적 업무도 할 수 있는 기계의 지능) 또는 범용 AI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이 신화적인 단계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뒤로하더라도, 기계가 어떻게든 의식을 가지고 그들의 프로그래밍을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을 구축해 인류를 위협할 것이란 근거는 없습니다. 물론 (AI를 이용해) 위험한 기기를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스스로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인류를 절멸시킬 기계를 만들겠다고 결정하면 그건 그들(AI)이 아닌 우리의 잘못입니다. 그렇다면 컴퓨터가 인간의 의미에서 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을 자동화하는데 유용한 도구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며 수행한 과정을 보며 앞으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노력과 주의가 필요한 일을 기계를 통해 할 때 더 생산적이게 되고, 평균적으로 더 부유하게 만들어줍니다. 단기적으로 일부 사람은 일자리를 잃겠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AI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스스로 인류 위협할 근거 없어‘AI포비아’는 과장된 광고의 결과투자 포화…‘붕괴 우려’ 지적사실 AI는 과장 광고의 정점에 있거나 정점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발전은 이미 둔화하고 있고 연구자들은 한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론은 새로운 기술이 성과를 보일 때마다 마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초지능 기계가 탄생한 것처럼 받아들입니다. 대중에게 두려움을 주고 또 경종을 울립니다. IBM 체스 프로그램이 체스챔피언을 이겼을 때도, 2011년(IBM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미국 퀴즈쇼에 우승한 연도)에도 그랬고 2016년 구글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초지능 기계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걱정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챗GPT가 뛰어나긴 하지만 이것도 아직 초지능 기계라 할 수 없습니다. 향후 몇 년간의 전망은 어떨까요. 생성형 AI는 인류 역사상 중요한 발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위대한 발명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농업이나 바퀴, 카메라, 컴퓨터, 자동차, 인터넷 등이 위대한 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룻밤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기업이 그들의 생성형 AI가 경쟁사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경쟁합니다. 제품에 AI를 더해 고객에게 주는 것은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은 걸릴 겁니다. 아마 그 과정에서 위대한 발명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자라면 AI분야에서 이익을 얻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미 너무 많은 돈이 저품질 데이터 산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장이 곧 붕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닷컴버블 때처럼요. 기업이라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직원들이 고민하고 실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합니다. 결국 AI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는 건 직원들입니다. 소비자라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킬러 로봇은 나오지 않을 것이고, 모든 것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겁니다. 투자자와 기업들이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데 돈을 쓰도록 하면 됩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여러분을 놀라게 할 거고, 삶의 질은 개선될 겁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지난 수십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아마 5년 후에는 오늘날처럼 AI에 대해 많이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때는)AI가 컴퓨터 칩이나 블루투스 연결처럼 대부분 제품에 내장된 서비스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세계적 변화를 가져오는 발명을 목격해 기쁘고, 삶에 주는 영향을 겪어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더 똑똑한 기계 만들고 있다는 점 잊지 말고 경계해야”-‘튜링상’ 수상자 요수아 벤지오 교수 오늘날 AI가 안전한지는 어디에 초점을 보고 살펴봐야 할까요. 우선 오늘날 보는 AI가 몇 년 후에 보게 될 AI와 같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매우 분명한 방향성이 있었습니다. 일관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없었던 AI가 이제는 200개 언어를 마스터하고 과학 분야에서 박사급 전문가만큼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수학과 공학, 추론 작업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며 많은 분야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에 근접하거나 이를 초월했습니다. 이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올해 발전된 모델은 인간의 심사숙고 과정을 학습해 추론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또 우리는 AI 안전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학은 (AI의 안전성을) 무시하도록 몰아가고 있습니다. 기업, 국가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위험을 보지 않는 것이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주요 영역에 개입해야 합니다. 하나는 정책, 하나는 과학 측면입니다. 정책 부분은 국가 차원에서 법률이나 국제 또는 사법적 개입을 통해 행동 규칙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AI가 사회에 보급되며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자리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화이트칼라 작업이 자동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증거입니다. 국가 안보 위험도 있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나쁜 세력들, 예컨대 테러리스트 그룹, 불량 국가 등이 최첨단 AI를 악용할 위험도 있습니다. 또 정책적 고민을 할 때 우리가 우리보다 더 똑똑한 기계를 구축하는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런 시스템이 의도치 않게 우리 시스템의 통제를 벗어나 탈출하려 하거나 또는 꺼지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가설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를 예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AI 사회 보급…일자리·안보 등 혼란 우려연구 통해 ‘통제 수단’ 개발해야하드웨어 선두주자 한국, 앞으로 중요성 커져과학적 측면에서의 문제는 시스템이 우리의 의도를 거슬러 행동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방법을 아직 모른다는 겁니다. AI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실현하는 방식이 인간에게 해롭지 않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통제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가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예방은 어떻게하는지, 연구를 통해 위험을 더 잘 평가하고 정량화해야 할 겁니다. 전세계 AI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소들은 최근 위험 평가의 방법론과 기준을 점차 표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체성이란 것이 시스템에서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게 가장 중심적인 과제라 생각합니다. 아예 주체성이 없는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연구자로서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사항 중 하나입니다. 이는 아직은 해결되지 않은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정책적으로 이런 문제를 학계와 산업계가 연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개발자들에게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이유와 근거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전문가들을 설득하도록 한다면 시스템을 보다 신뢰할 수 있을 겁니다. 안전성에 대한 더 많은 연구도 이뤄지겠죠. 한국은 AI 연구의 선두주자 중 하나입니다. 탁월한 연구 대학이 많고 실력 있는 많은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인재풀도 강력합니다. 기계 학습 분야의 최고 학회들에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고, 산업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한국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서도 매우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 고해상도 AI 칩 분야의 리더란 점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 앞으로도 AI 진화에 대한 중요한 논의들이 이어질 겁니다. 인간이 미래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현명한 개발 방식을 마련하도록 논의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AI 오류 피해, 책임 소재 명확히 해야”-인공지능법률사무소 ‘인텔리콘’ 임영익 대표 -AI 활용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시대, 현재 AI는 공정하다고 보시나요. “AI는 인간을 배웁니다. 그런데 인간은 종교, 신념, 이념 등 생각의 프레임 또는 특정한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어 말이나 행동에서 편향적 행동이나 인지 편향을 보입니다. 결국 AI는 인간에게서 편향성도 배우기 마련입니다. AI의 편향을 막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현시대에 놓인 주요한 과제입니다.” -편향성을 막기 위해 어떤 방법이 사용되고 있나요. “현재는 AI의 편향을 사후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3가지가 대표적입니다. 휴먼 피드백 강화학습은 학습된 모델이 내놓은 답변을 사람이 검토하고 피드백해 모델에 재학습(강화학습)해 편향을 줄이는 방법이고, 미세 조정은 이미 학습된 모델에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는 방법인데 예를 들어 성별 균형이 맞춰진 데이터를 학습시켜 성별 편향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출력 후처리 기법은 AI가 답변을 생성한 후 사람이 검토하고 수정하거나 AI 내부에 ‘이 답변이 공정한가’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로직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런 방법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공정성을 판단하는 주체가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하는 공정성이라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것이 될지 모릅니다. 그래도 인공지능의 공정성은 그 사회의 문화나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유동적 공정성’ 정도는 만족해야 합니다.” -편향된 AI는 사회적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을까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도로 발전한 기술을 통해 사실을 교묘히 조작하고 가짜 뉴스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사례는 이미 현실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AI챗봇과 자동화된 댓글 시스템은 특정 이슈에 대한 여론을 조직적으로 조작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과 알고리즘 조작은 심각한 사회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편향된 데이터를 입력하면 특정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특정 관점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AI기술은 일부 국가나 정치인들이 대중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고, 광범위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AI 불가?…‘유동적 공정성’에 만족해야 할수도심각한 사회적 위험 초래 가능성 내포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정책 보완 필요-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갈까요. “AI발전이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점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AI가 만들어내는 일자리보다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콜센터 상담원, 단순 사무직, 공장 근로자 같은 직업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대응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AI 관련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 재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둘째로 AI산업 내 저임금·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하며, 셋째로 AI를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AI 윤리와 규제를 담당할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합니다.” -AI산업 진흥과 규제를 위해 어떤 정책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할까요. “지난해 AI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국내 AI산업에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됩니다. 첫째로 AI윤리와 책임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AI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수준이 아닌 더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AI시스템의 오류 등으로 피해가 생겼을 때 개발자, 운영자, 사용자 간 책임 소재도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둘째로 AI 기술의 표준화와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성능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로세스 구축과 국제적인 AI 규범에 맞춰 기술 표준을 정립하고 글로벌 협력과 공동 연구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나아가 AI시스템의 오작동이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독립적인 AI 안전 연구소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AI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초·중·고 교육과정에 AI 기초 교육을 포함하는 것과 함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 인재와 성인이 새로운 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창업지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 세제 혜택 확대 등으로 AI 스타트업 성장도 적극적으로 촉진해야 합니다.”
  • 모햇,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표준 ISO 14001 인증…ESG 경영 가속화

    모햇,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표준 ISO 14001 인증…ESG 경영 가속화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MOHAET)’의 운영사 에이치에너지가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에 이은 두 번째 국제 인증으로 모햇과 에이치에너지가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이치에너지는 옥상, 지붕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환경을 해치지 않고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운영하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 AI 기반 발전소 관리 솔루션 ‘솔라온케어’, 유휴 공간 임대 서비스 ‘솔라쉐어 2.0’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태양광 에너지 기반 기후테크 산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ISO 인증은 국제 표준화 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경영시스템표준뿐 아니라 국제 단위와 부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준을 규격화하며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다. 그중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은 기업의 환경 경영 전략과 실행 체계, 운영 방식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국제 표준이다. 에이치에너지는 솔라온케어와 모햇을 통한 플랫폼 설계 및 개발, 솔라 O&M 분야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ESG 경영 중 환경(Environment) 부분을 충족하는 두 번째 스텝으로, 에이치에너지는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ESG 경영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모햇 관계자는 “ISO 인증은 단순한 이력이 아니라, 개인이 직접 전기를 만들고, 소유하고, 소비하는 에너지 생태계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에너지 환경과 ESG 실천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모햇은 에이치에너지의 ISO 14001 인증 획득을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햇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더스마트, ODM 제품 미국 FDA 승인 및 한국 식약처 허가

    인더스마트, ODM 제품 미국 FDA 승인 및 한국 식약처 허가

    연구, 개발에서 한 발 나아가 글로벌 인허가 대리∙커머셜 지원 본격화 전문 의료기기 연구∙개발 기업 인더스마트(대표 김용태)는 자사 ODM 제품인 Optosurgical LLC(USA)의 ‘OPTOVISION’이 미국 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FDA 승인을 통해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혁신성을 공식 인정받으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ODM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인더스마트 ODM 제품 Optosurgical LLC(USA)의 ‘OPTOVISION’의 미국 FDA 승인은 인더스마트의 또 다른 사업 분야인 ‘인허가 대리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개발한 품질관리 시스템인 ‘eGMP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FDA 및 글로벌 규제 당국의 심사 요구사항을 표준화하고, 전주기적인 관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FDA 승인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ODM 제품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며, 인더스마트는 의료기기 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은 물론 인허가 대리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까지 검증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및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는 물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인더스마트의 eGMP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이메드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한국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AI 기반 의료기기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AI 의료기기의 한국 식약처 허가 과정에서도 인더스마트의 자체개발한 eGMP 시스템(품질관리 시스템)를 활용하여, 의료기기 인허가 규제 대응 전문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처럼 인더스마트는 OPTOVISION의 미국 FDA 승인 및 자이메드 AI 의료기기의 한국 식약처 허가 획득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통해, 글로벌 인허가 대리 지원 역량을 확고히 다지는 모습이다. 인더스마트는 향후 커머셜 인력까지 합류해 고객사의 시장 진출까지 전주기적 지원 서비스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인더스마트 관계자는 “이번 미국 FDA 승인과 한국 식약처 허가 획득은 인더스마트의 기술력뿐 아니라 eGMP 기반의 인허가 대리 역량까지 인정받은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인더스마트는 개발, 임상시험, 인허가를 넘어 고객사의 국내외 진출을 돕는 토탈 ODM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LG전자,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 3GPP 의장단 배출

    LG전자,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 3GPP 의장단 배출

    LG전자는 CTO부문 C&M표준연구소의 김래영 책임연구원이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 3GPP에서 ‘SA(Service and System Aspects) 총회’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SA 총회는 5G 및 6G 이동통신의 시스템 아키텍처 표준화를 주도하고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와 요구사항, 보안 메커니즘 등을 정의하는 3GPP 내 핵심 조직이다. 이번 부의장 선출은 LG전자가 통신 프로토콜 및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력과 혁신성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의장단 선출을 계기로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 향후 표준화 논의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미래 사업의 기반 기술인 통신 기술 분야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6G는 인공지능(AI)홈,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CTO부문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은 “선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6G 통신 기술 생태계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펫닥-포포즈, ‘2025 K-브랜드 어워즈’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부문 수상

    펫닥-포포즈, ‘2025 K-브랜드 어워즈’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부문 수상

    -업계 최초 디지털 전환 서비스 및 AI 기술 도입-반려동물 장묘 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 높이 평가받아 대한민국 1등 반려동물 장례식장 브랜드 ‘포포즈’(대표이사 오태환)가 2월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주최 ‘2025 K-브랜드 어워즈(K-Brand Awards)’에서 ‘K-서비스’ 부문 ‘반려동물장례 서비스’ 대상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K-브랜드 어워즈’는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에 기여한 우수 콘텐츠와 아이콘, 기관의 브랜드, 기업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포포즈’는 ▲전국 6개의 직영점 보유 ▲표준화된 장례 서비스 ▲현대화된 시설 ▲온라인 간편 예약 서비스 제공 ▲업계 최초 온라인 장례 증명서 발급 서비스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친화적 서비스 제공 등으로 3년 만에 누적 반려동물 장례 건수 13만 건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이다. 최근에는 ‘펫로스 증후군 케어’의 일환으로 온라인 가상 추모 홀 ‘걸어온’ 서비스에서 서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사후 세계관인 ‘블리스 랜드’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제공해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포포즈 운영사 펫닥 오태환 대표는 “체계화되고 디지털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누적 13만 건이라는 고객의 감사한 선택을 받은 브랜드로서, 올바른 반려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전북대, AI시대 마중나간다…120억원 규모 정보화 혁신 프로젝트 돌입

    전북대, AI시대 마중나간다…120억원 규모 정보화 혁신 프로젝트 돌입

    전북대학교가 12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정보화 혁신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With AI 시대’를 선언하고 학사와 행정,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대학 운영 전반에 AI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전북대는 16일 대학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1단계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은 룰 기반 학사행정시스템 및 유연한 인프라 구축, 정보보호 강화, 학생 편의 강화한 비교과 통합관리 및 모바일 이용 시스템 구축 등에 AI를 접목하는 게 목적이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취임 이후 ‘The Best AI University’라는 비전과 함께 ▲All Digital ▲Data Driven ▲Intelligent Service ▲Cloud First ▲Trusted System 등의 5대 목표를 통한 정보화 분야의 담대한 혁신을 약속했다. 지난 15년간 사용해 온 노후 정보시스템으로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전북대는 정보혁신처를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을 기획했고, 지난해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완료해 정보화 중장기 비전 및 단계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번 사업을 위해 준비에 나섰다. 착수보고회에서 양 총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정보화 분야 혁신을 이루기 위해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새로운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표준관리체계를 수립하고 메타데이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통합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표준화할 방침이다. 또 학사 업무 전반을 처리하는 학사정보서비스도 개발하고, 학생들이 본인의 비교과 활동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분산된 비교과 데이터도 통합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대는 국립대 최초로 룰 기반의 업무 규칙 관리 솔루션을 적용하고,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차세대 방화벽시스템 및 네트워크 위협탐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데이터암호화 솔루션, 2단계 인증 솔루션, 데이터베이스 접근제어 솔루션, DB이력관리 솔루션 등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차세대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에 걸맞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본격 가동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본격 가동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위한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북도와 도내 모든 응급의료기관, 타 시도 화상 전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기존 119구급대가 각 병원에 전화로 수용 여부를 문의했던 것과 달리, 119구급스마트시스템(구급활동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현장 구급대원이 표준화된 환자 정보를 단말기 통해 다수의 의료기관에 제공하면 의료기관에서는 실시간 수용 여부를 응답하여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병원을 신속히 선정·이송하는 방식이다. 도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조를 구한 결과 도내 모든 응급의료기관 등 22개 의료기관의 참여를 끌어냈다. 도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화상 환자를 위해 타 시도의 화상치료 전문병원인 대전화병원, 베스티안병원(오송)과 협력해 신속한 이송 체계도 구축했다. 구급대원들은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 훈련을 이수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도는 앞서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시범운영을 통해 1시간 이상 대기 사례가 29% 감소하고, 병원 이송 시간은 평균 42초(3.5%) 단축되는 등 성과를 확인했다. 병원 응답률도 초기 18%에서 6주 차에 44%로 상승해 의료진의 협조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응급환자 이송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신설해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장에는 소방령을 임명하고, 구급 품질관리 전문가와 구급대원 출신 팀장 4명을 중심으로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자격자 16명을 배치해 24시간 운영한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은 도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식재산권 정보 500만건 12일 개방…개방 데이터 확대

    지식재산권 정보 500만건 12일 개방…개방 데이터 확대

    지식재산권 출원에서 소멸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변동 사항을 기록한 정보가 공개됐다. 특허청은 12일 국내에 등록된 특허와 실용신안의 법적 상태 정보 541만 8885건을 지재권 특허정보 개방 플랫폼인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를 통해 개방했다고 밝혔다. 개방한 법적 상태 정보는 지재권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변동사항을 기록한 정보다. 지난 1942년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국제표준에 맞춰 가공해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법적 상태 정보 개방으로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은 특허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특허 분쟁에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에 참고할 수 있어 지재권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IP 금융·평가·거래 관련 기업들은 기술 담보 금융 심사와 기술 평가, 권리 거래 중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이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민간의 지식재산 활용을 촉진키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 표준화 특허공보 DB(4월), 권리자 변동정보 DB 3종(5월) 등을 개방했고, 내년에는 수요가 높은 인공지능(AI) 학습용 특허 데이터 7종과 일본 특허공보의 한글 번역문 1종을 차례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허정보활용서비스에서는 국내·외 13개국에서 발간한 지식재산권(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공보와 특허 행정정보 등 총 126종의 데이터 상품을 파일 또는 공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민간이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발굴, 제공해 지식재산 정보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개방 데이터 품목 확대 및 품질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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