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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원 슬쩍했다가…퇴직금 1억2000만원 못 받게 된 버스 기사

    1만원 슬쩍했다가…퇴직금 1억2000만원 못 받게 된 버스 기사

    승객 요금에서 1000엔(약 1만원)을 슬쩍한 29년 경력의 일본 버스 기사가 퇴직금 1200만엔(약 1억 2000만원)을 받지 못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 제1소법정은 지난 17일 교토의 한 시영 버스 운전기사 A(58)씨가 낸 1200만 엔의 퇴직금 미지급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1993년부터 버스 기사로 일해온 A씨는 2022년 2월 승객 5명이 낸 운임 1150엔 중 150엔은 동전으로 요금함에 넣게 하고 1000엔 지폐는 자신이 직접 받아서 챙겼다. 그의 행위는 버스 내 카메라에 찍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상급자의 추궁에도 A씨는 이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교토시는 같은 해 3월 징계 면직 처분과 함께 퇴직금 전액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A씨는 이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교토 지방법원은 2023년 7월 1심 판결에서 그의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해 2월 오사카 고등법원은 징계 면직 처분은 적법하지만, 퇴직금 미지급은 “너무 가혹하다”며 미지급 처분을 취소했다. 그러나 최고재판소는 착복 행위가 공공의 신뢰를 훼손하고 버스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방해할 수 있다며 시의 처분이 불법이라고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 해당 판결에 대해 교토시 공공교통국 관계자는 AFP에 “버스 운전사는 혼자 근무하며 공공의 자금을 관리한다”며 “업무 영역에서 횡령이 발생했다는 점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엄격한 조치가 수용되지 않았다면 조직이 소홀해질 수 있고 공공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었다”고 했다.
  • 신선식품 아쉬웠던 네이버, 컬리와 맞손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신선식품 아쉬웠던 네이버, 컬리와 맞손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가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업체인 컬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한다. 컬리가 올해 안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네이버는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커머스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더욱 구체화해 연내 새로운 협력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는 사용자들에게 신선식품을 비롯한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컬리는 네이버 사용자들을 포함하여 보다 방대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쇼핑앱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공식 출시하며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직매입 구조에 배송시스템을 내재화한 쿠팡에 대적하기엔 역부족이란 시각이 있었으나, 이번에 컬리와의 협력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컬리의 주력 고객층인 30~40대 여성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연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각 사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며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시흥5동 치안센터 폐건물을 음악·미술 등 활용 시민 소통공간 조성 방안 모색

    최기찬 서울시의원, 시흥5동 치안센터 폐건물을 음악·미술 등 활용 시민 소통공간 조성 방안 모색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금천구 시흥5동 치안센터 건물을 음악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한 시민들을 위한 상담·소통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원은 지난 16일 미래공간담당관 공공건축2팀으로부터 ‘저이용 공공공간 혁신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시흥5동 치안센터 건물(연면적 107.4㎡)을 활용해 시민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도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자는 구체적인 방안이 협의가 이뤄졌다. 특히 최 의원은 “이 공간에 음악 소모임을 위한 악기 연습공간을 비롯해 시민들의 음악, 미술, 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문화소통공간으로 조성, 정서적 치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제안은 최 의원이 지난 3월 제32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외로움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한 데 이은,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최 의원은 “서울시가 외로움 문제를 위기로 인식하여 예산 및 인력을 보다 더 많이 투입하고 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에 대응해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추진 중이며, 관련 사업 중 하나로 전 연령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마음편의점’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소통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2027년까지 자치구별 1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마음편의점’에서는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곳으로 외로움 자가진단, 고립경험 당사자와의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소통공간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식품 기부를 통해 방문 시민들에게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 최 의원은 “외로움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 필요하다”며 “특히 음악, 미술,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이미 사용되지 않는 치안센터 건물이 주택단지 사이에 방치되어 있어 시급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흉물로 남아있는 공공건물을 시민들의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사회 안전 향상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인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감사관, 안전행정실,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 복지건강국, 인재개발원 등 6개 실국의 ‘2025년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및 조례안 7건, 동의안 1건을 심사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안전행정실 244억원, 저출생극복본부 210억원, 지방시대정책국 1115억원, 복지건강국 414억원, 인재개발원 18억원 등 총 2002억여원이 증액 편성되어 의결됐다. 복지건강국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현재 22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사업이 일부 시군에서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의 역점사업인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보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심리상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확정내시로 인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오히려 감액된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조치라며, 특히, 산불로 인한 이재민들의 심리 안정과 치료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공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신건강 및 외로움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K-하이진 프로젝트 지원 사업’과 ‘할랄 음식점 지정 운영 사업’은 국가적으로 관심이 높고 APEC 개최를 앞두고 확대가 시급한 사안임에도 뒤늦게 추경 예산에 반영됐다며 국제적 망신을 막기 위해서라도 예산을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고, 관련 사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시니어 건강증진 한궁체험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포항시에만 한정된 상황에서, 이런 사업이 추경 예산에 포함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추경 예산은 긴급한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편성되어야 하고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에 대해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살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이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원 기준과 근거를 명확히 해 꼭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개발원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임기진 의원은 신청사 집기비품 구입과 관련해 추경 예산에 반영된 76종, 2500점의 물품에 대해 구체적인 산출 근거가 부족하고, 예산서상에서도 수요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철저한 수요 조사와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전행정실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황재철 의원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지원이 절실한 시점에 제때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며, 또한 도민안전보험의 경우 시군별로 사망보험금이 제각각 달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보험금 지급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APEC 개최를 통한 각국 정상들이 방한한 뜻깊은 자리를 활용해 경북의 대표 정신인 새마을운동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이번 초대형 산불을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 포함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 지원사업과 관련해 최근 땅꺼짐 현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내진설계 건축 비율이 10% 정도에 불과한 현실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선제 대응과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산불 재난 복구에 힘쓰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 이재민들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피해로 인해 마을 단위가 소멸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이재민들을 위한 별도의 주택단지 조성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시대정책국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지원사업과 관련해 도내 중소기업 종사자 복지포인트 제도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중소기업 대표들 사이에서는 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중복 수령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은 청년 월세 지원사업의 대상이 청년기본법에 따라 19세에서 34세로 한정되어 있는데, 경북의 청년 기준은 19세에서 39세까지인 만큼 저출생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겠다는 도의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정작 청년 정책에서는 기준을 축소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도 차원의 청년 정의와 일관된 기준을 바탕으로 인구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재철 의원은 유학생 요양보호사 교육훈련 지정대학 지원사업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국내 요양보호사 자격증 보유자가 약 300만 명임에도 실제 취업자는 20%에 불과하고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한다고 해도 어르신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문제, 고용 불안정성과 저임금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저출생극복본부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백순창 의원은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 사업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취지 자체는 바람직하지만, 2024년 미지급 대상자 지원에 대한 예산을 2025년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법리적으로도 부적절하다며 예산 집행의 기본 원칙에 맞게 편성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경북도 인재개발원 도민교육 조례안, 경북도 신기술 및 우수기술 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 시설공사 하자 관리에 관한 조례안, 경북도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경북도 평생교육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 아이돌봄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과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사업 공공기관 위탁대행(재계약) 동의안 1건 총 8건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의결했다. 권 위원장은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는 민생과 안전이라는 도민의 절박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했다”며 “예산이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닌, 도민 삶의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중히 살펴봤다. 앞으로도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제주, 고품질 관광 프리미엄 승부수… 도민 176명의 일자리 만든다

    제주, 고품질 관광 프리미엄 승부수… 도민 176명의 일자리 만든다

    제주도가 관광 프리미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176개를 창출한다. 제주도는 관광 프리미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역고용창출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사업주체, 예산, 인력 등 대규모 자원을 활용해 혁신선도사업을 집중 발굴·시행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억 4000만원과 도비 4억 3800만 원 등 총 17억 7800만 원을 투입해 도민 일자리 176개를 만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제주 성지 술례길’ 관광이나 우무, 미스터멘션과 손잡고 고품질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일자리 60명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제주관광공사 뿐 아니라 제주콘텐츠진흥원과 제주산학융합원과 손을 잡고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말했다.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제주콘텐츠진흥원의 ‘제주관광 콘텐츠+ 밸류업 지원’ 사업은 중문, 함덕, 성산포 등 8개 권역을 연결하는 관광 클러스터 중심의 15개 기업을 선정해 우수콘텐츠를 프로모션한다. 8개권역 가운데 관광지 활성화가 안돼 쇠퇴하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이를 통해 36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참여기업에는 최대 2000만원, 컨소시엄은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총사업비의 10%는 자부담이다. 제주관광공사의 ‘관광 프리미엄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사업은 제주 진출을 희망하는 도외 관광기업과 도내 프리미엄 서비스 기업 20곳을 대상으로 한다.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해 8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관광산업 분야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나선다. 참여기업은 2000만원 내외의 사업화 지원금을 받으며 총사업비의 10%를 자부담한다. 마지막으로 제주산학융합원의 ‘관광일자리 취업연계 지원’ 사업을 통해 관광 서비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맞춤형 일자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 육성으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구직자의 취업 매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근로자는 사업 수행기관의 세부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사업은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담아 설계했다”며 “관광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만들어지는 좋은 일자리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식 고문 장치에 앉은 기분”…전직 조종사도 걱정한 항공기 좌석

    “현대식 고문 장치에 앉은 기분”…전직 조종사도 걱정한 항공기 좌석

    중국의 한 항공사가 선보인 ‘초박형 좌석’을 놓고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실적 개선을 위한 항공사의 선택에 승객들 사이에서는 서비스 질 저하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5일 대만 미러 미디어와 중국 현지 매체 더 페이퍼 등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은 최근 기존 항공기 좌석 두께를 절반으로 줄인 ‘초박형 좌석’을 선보였다. 이 좌석을 배치하면 기내에 좌석 14~28개를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최대 연간 3억 위안(약 583억원)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항공사 측은 보고 있다. 항공사 측은 가벼운 원자재를 사용한 초박형 좌석을 사용함으로써 항공기 연료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배출도 감소하며 운영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일부 승객의 우려와는 달리 초박형 좌석이 엄격한 충격 시험을 통과했으며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승객은 초박형 좌석이 ‘고문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착석감이 좋지 않아 장거리 비행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직접 좌석에 앉아본 승객들은 “의자 등받이가 너무 얇아서 등이 매우 아프다”, “현대식 고문 장치에 앉아 있는 것 같은 기분” 등의 후기를 전했다. 한 네티즌은 “항공사는 승객의 편안함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지 돈만 벌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초박형 의자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 전직 조종사 출신의 항공 평론가 스기에 히로시는 후지TV를 통해 “초박형 의자 제조사들이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여전히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거나 착륙할 때 발생하는 강한 충격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초박형 좌석이 승객의 머리, 등, 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내 반려견, 사람이 돼”…챗GPT, 지브리 이어 또 대박 터졌다

    “내 반려견, 사람이 돼”…챗GPT, 지브리 이어 또 대박 터졌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개인적인 사용자 사진을 지브리 화풍의 그림으로 뚝딱 만들어주며 ‘지브리 밈’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동물의 인간화’ 그림이 새로운 챗GPT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챗GPT 기능을 활용해 동물을 인간으로 변신시키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 중 하나에는 아이리시 세터 품종의 반려견이 등장한다. 침대에 엎드려 카메라를 바라보는 개의 사진이 몇 초 뒤, 붉은 머리와 녹색 스웨터, 개 뼈 모양 목걸이를 착용한 여성의 이미지로 바뀐다. 이 영상은 현재 2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프렌치 불독이 인간화 돼 회색 수염과 큰 턱을 지닌 남성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이처럼 반려견뿐 아니라 고양이, 햄스터, 거북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인간 모습으로 변신 중이다. 뉴욕포스트는 “마법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행 방법은 간단하다”며 “챗GPT에 로그인한 뒤 고화질의 반려동물 사진을 업로드하고 ‘내 수컷(또는 암컷) 반려동물이 사람이라면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명령어를 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챗GPT는 ‘지브리 밈’ 열풍에 힘입어 주간 모바일 앱 신규 다운로드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5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간 챗GPT 신규 설치는 모두 272만 7599건으로 전체 모바일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사용자 수 기준으로도 해당 기간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343만 955명(증가율 110.05%)이 늘어 급상승 순위 1위 역시 차지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5일 생성형 ‘챗GPT-4o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출시한 뒤 전 세계적으로 사진 화풍 변환 열풍을 몰고 왔다. 해당 모델은 오픈AI의 멀티모달 AI 모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명령어를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자신 및 지인의 사진을 입력하면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 이미지로 바꿔준다. 서비스 출시 뒤 특히 지브리 풍 이미지 생성이 신드롬으로 불릴 수준의 큰 인기를 얻었다.
  • 김민호 경기도의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유연성·소통역량 등 다각도 검증

    김민호 경기도의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유연성·소통역량 등 다각도 검증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양주 2)은 지난 4월 15일(화) 오후 14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 후보자(오후석)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평생교육의 공공성과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핵심 질의를 이어갔다. 김민호 의원은 “후보자가 30여 년간 공직에서 쌓아온 풍부한 행정경험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동시에 전문성에 대한 일부 우려도 존재한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김민호 의원은 후보자의 평생교육 분야 직접 경험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전문성 결여에 대한 도민 우려를 전했다. 이에 대해 오후석 후보자는 “현재 평생교육진흥원이 겪는 핵심 문제는 원장의 개별 전문성보다 시스템 부재와 네트워크 미비에 있다”며, “기존의 취미 중심 콘텐츠에서 벗어나 재취업,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등 실질적 삶의 전환을 도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과 기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기초지자체-민간을 잇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적임자임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호 의원은 “직업공무원 출신으로서 유연성 있는 조직 경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도 있다”며 조직 관리와 리더십 측면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후보자는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온 실천적 경험이 많다”며, “유연성과 소통 역량에 대한 우려는 실제 업무를 통해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민호 의원은 평생교육의 인지도 제고와 접근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특히 북부지역의 교육 인프라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과거 조직 내 갈등 사례를 반복하지 않도록 인적 구성과 내부 시스템을 철저히 정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민호 의원은 “평생교육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공공 서비스이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관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후보자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약속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서울시 사회복지관 역할 모색을 위한 토론회’ 참석 축사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서울시 사회복지관 역할 모색을 위한 토론회’ 참석 축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15일 서울창업허브 10층에서 개최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서울시 사회복지관 역할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의 중요성과 사회복지관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회장 김연은) 주관으로 개최된 본 토론회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에 따라 변화하는 지역 돌봄 환경 속에서 서울시 사회복지관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 복지 수요의 다변화 속에서 새로운 돌봄 체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통합돌봄지원법의 시행은 지역 중심의 포괄적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사회복지관은 그동안 지역사회의 복지 허브로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라며 “앞으로는 의료, 요양,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핵심기관으로서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가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에 따른 사회복지관의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과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기후동행카드 누적 충전 1000만건 넘어…다음 달 성남 등 확대

    서울시 대표 대중교통 정책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충전 1000만건을 넘어섰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지난해 1월 27일 선보인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하나의 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선불 기후동행카드 누적 충전 건수가 1001만건(실물 690만건·모바일 311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후불형 카드도 발급·사용건수가 누적 12만 4000여건으로 나타나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사용 지역을 서울 외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혔고, 결제수단을 확대하며 편의성 향상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의 경기권 사용지역은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과천 등에 이어 다음달 3일부터 성남시 구간 지하철에도 적용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하남시와 의정부시 지하철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5월부터는 서울 교통 통합브랜드 ‘고 서울’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의 카드가 재활용 플라스틱(R-PVC) 소재로 만들어져 출시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교통복지와 환경이라는 두 축을 함께 아우르는 서울시 대표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완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이 대표 발의한「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4월 15일(화),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사회복지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공익신고로 인한 불이익 방지와 연차 유급휴가 사용 촉진이라는 두 가지 핵심 사항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정된 제9조 제2항은,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기관 운영과 관련된 위법·부당행위 또는 비리 사실을 관계 기관에 신고한 경우, 신분상 불이익이나 근무조건상 차별을 받았을 때, 도지사가 이에 대해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한, 사회복지기관에 대해 권장 연가 일수 및 미사용 연가 일수를 공지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 규정도 신설되어, 사회복지사의 휴식권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규 의원은 “사회복지사는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지만, 그에 걸맞은 처우는 아직 충분하지 않아 이번 조례 개정은 그동안 묵묵히 헌신해 온 사회복지사들이 정당한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기관 내부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공익신고가 오히려 징계나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차 유급휴가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고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현장의 서비스 질도 함께 향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복지 현장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한동훈 대선 공약…“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열 것”

    한동훈 대선 공약…“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열 것”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는 15일 대선 핵심 공약으로 ‘성장하는 중산층’을 제시했다. 또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인공지능(AI) 산업에 2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성장 비전은 ‘3·4·7’이다. 이는 AI G3(3대 강국), 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확대를 뜻한다.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에 5년간 150조원을 투자하고, 생태계 조성까지 포함해 총 20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한 전 대표의 구상이다. 그는 의료 AI, 로보틱스, 국방 AI, 드론, 자율주행 등 실제 응용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의 팔란티어’(미국 AI 업체)를 탄생시키겠다고 했다. ‘AI 전사(전문인재)’ 1만명을 양성하기 위한 미래전략부(가칭)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조세 정책으로는 부양가족 인적공제의 기본공제를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린다. 자녀 기본공제는 첫째 25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이상은 400만원으로 확대하고, 육아휴직자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도 신설한다. 상속세는 지금처럼 유산 전체가 아닌 개인별 수령을 기준(유산취득세)으로 전환하고, 배우자 상속도 전면 면제 면제한다. 자녀 공제를 확대하고 과표가 낮은 구간에서는 세율을 인하해 국민 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인다. 예를 들어 현행 과표 1억 이하에 적용되는 10% 세율을, 5억 이하 5%, 10억 이하는 15% 등으로 차등 조정한다. 혼인이나 출산을 돕기 위해 부모가 증여하는 경우 해당 금액을 증여 총액에서 제외해 세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복지 정책으로는 ‘한평생 복지계좌’를 만들어 국가의 AI 투자 수익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계좌에는 현금 계정뿐 아니라 개인별 돌봄서비스 계정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자녀 돌봄, 교육, 가족 간병 등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알아서 돈을 쓸 수 있도록 계좌를 통합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한 전 대표는 “한동훈의 보수는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로 문제를 반드시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며 “그 출발점이 바로 중산층 복원이고 강화다. 이는 곧 경제 안보, 사회적 가치, 혁신 경제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산층이 커지면 정치적 중도층의 영역도 넓어질 것”이라며 “중산층을 강화해서 중도층을 넓히고, 중도층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을 내주는 것은 정치적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번 선거가 전쟁이라고 말했다. 전쟁 같은 선거 이후에 정치를 하고 그 정치를 통해서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 성장하는 중산층의 미래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인애 경기도의원, 경기도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인애 경기도의원, 경기도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인애 경기도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고양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5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인애 의원은 이번 “「경기도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경기도민의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여 그들의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 피해자 의사의 존중 의무 ▲ 보호시설에 대한 보호비용 지원 등을 규정하였다. 또한 이인애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불필요하거나 원치 않는 보호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함으로써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보호비용 부담 주체 명확화를 통해 보호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보다 효과적인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인애 의원은 “가정폭력피해자가 보호를 위해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방안인 「경기도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가정폭력피해자 중심의 보호 체계를 강화하여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지원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행복을 완성하는 교통복지 실험

    [자치광장] 행복을 완성하는 교통복지 실험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약 2630만대(국토교통부, 2024년 말 기준)를 넘었다. 국민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1㎞를 주행할 때 100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자동차가 1년간 1만 5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무려 1.5t에 달한다. 폭염, 한파, 미세먼지, 매연 등 이상기후와 대기오염으로부터 대중교통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2020년 전국 최초로 설치한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탄소 감축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다. 2024년 기준 ‘스마트쉼터’가 설치된 55개 정류소의 버스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7만 4000명 증가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겪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고 이용 편의가 개선되자 버스 이용률이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다. 탄소 감축량으로는 연간 2086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사회적 기회 보장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배우고 즐기는 우리 일상의 사회 활동 대부분은 이동의 과정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하는 장소로 갈 수 있는 보편적 이동권이 보장될 때 삶의 질이 높아지며 사회적 불평등이 해소된다. 성동구는 주민 이동권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을버스 기사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마을버스는 지하철이나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을 운행하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준공영제인 시내버스보다 처우가 열악한 데 따른 것이다. 필수노동수당은 마을버스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이탈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마을버스 기사의 공백은 곧 공공서비스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필수노동수당 지급으로 성동구 마을버스 기사 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09명에서 올해 1월 기준 128명으로 10% 이상 늘었다. 마을버스 운행 대수 또한 46대에서 57대로 증가해 배차 시간 간격도 크게 줄었다. 성동구의 교통복지 실험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무료 공공셔틀버스인 ‘성공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성공버스는 마을버스 노선의 공백이 있는 금호동,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등에 있는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해 운행한다. 구릉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상 도보나 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돼 최근 들어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4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3만명을 넘었으며, 오는 5월부터는 3개 노선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모든 노선은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동북권 핵심 교통 허브인 왕십리역을 경유하도록 설계했다. 대중교통 간 환승이 쉬워져 이용자 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교통은 ‘다수의 대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성동구의 교통복지 정책이 지향하는 바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동의 권리를 누구나 공평하게 누리는 ‘보편적 이동권’ 보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그 시간을 문화, 의료, 교육, 복지, 여가 등 생활 필수 서비스를 더 쉽고 가까이 이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때 삶의 질이 높아진다. 이는 사회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삶터와 일터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성동구의 교통복지 실험은 우리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완성하는 일이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 김동연 “국힘 주 4.5일제 ‘한심한 공약’”···“경기도, 임금 삭감 없는 4.5일제 선제 도입”

    김동연 “국힘 주 4.5일제 ‘한심한 공약’”···“경기도, 임금 삭감 없는 4.5일제 선제 도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의 주 4.5일제는 한심한 공약”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름만 같다고 다 같은 ‘주 4.5일제’가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주 4.5일제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의 목표는 명확하다. 노동자의 삶의 질, 기업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다”며 “‘0.5일’의 효과는 대단하다는 것을 지난 2월 성남의 IT 기업에서 직접 확인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미 경기도는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범 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장 노동시간 국가’의 오명을 벗고, 일과 삶이 양립하는 ‘노동의 뉴노멀’을 열어가자”며 “제대로 된 ‘주 4.5일제’로 함께 갑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주 4.5일 근무제 도입과 주 52시간 근로 규제 폐지를 당 차원의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경기도·하나은행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 도약 기대

    임상오 경기도의원, 경기도·하나은행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 도약 기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4월 14일 하나은행 경기도청점 개점 행사에 참석해 제2 금고의 공식 업무 개시를 축하했다. 이번 개점 행사는 경기도 금고의 기능을 다각화하고, 금융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도의 금융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하나은행이 경기도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제2 금고의 역할을 시작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며 “도의 세입·세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금융기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오늘 개점은 단순한 지점 개설이 아닌, 경기도와 하나은행이 함께 추진할 지속가능한 금융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금융복지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이호성 하나은행장, 하나은행 지점장, 광교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개식사, 테이프 커팅식, 귀빈 축사 순으로 진행돼 개점을 기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제2 금고 지정 이후 금융 행정의 안정적 운영과 도민의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해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며, 경기도의회는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행정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적 포용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연계 방안 연구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적 포용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연계 방안 연구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14일 “경기도 사회적 포용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연계 방안 연구” 정책연구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취약계층의 정보격차와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구책임자인 강원대 김제선 조교수는 본 연구가 경기도의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디지털 기술과 사회서비스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점에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원 의원은 “디지털 기술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소외된 이웃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경기도형 디지털 사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경기도가 직면한 사회적 불평등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사회서비스’의 의미가 광범위한 만큼 그 범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께 참석한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서비스의 개선은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 수준을 향상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매우 시의성있고 중요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 로스쿨 도입 후 변호사 수 3배…전관 출신까지 ‘몸값’ 낮췄다

    로스쿨 도입 후 변호사 수 3배…전관 출신까지 ‘몸값’ 낮췄다

    “형사 재판을 오래 맡은 판사 출신 유명 변호사가 마약 사건 수임료를 500만원 아래로 낮췄더라고요. 전관 출신은 최소 1000만원부터 시작했는데, 변호사 시장 포화 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이후 배출되는 신규 변호사 수가 급증하면서 전관 출신 변호사도 수임료를 낮추며 의뢰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의뢰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법률서비스를 받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 수는 이날 기준 3만 6544명이다. 로스쿨 도입 해인 2009년 1만여명에서 3배 이상 늘었다. 1인당 월 평균 사건 수임 건수 역시 개업 변호사 기준 2008년 6.97건에서 최근 1.1건으로 줄었다. 통상 수사·재판 경험이 많고 ‘인적 네트워크’까지 갖춰 수요가 많은 전관 변호사의 선호도 떨어졌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변호사 수가 워낙 많다보니 전관 출신이 수임료를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도 바로 가격을 낮췄다”며 “경쟁이 심하다보니 업계 내 시세 파악도 치열해졌다”고 토로했다. 수임 경쟁이 심화되면서 변호사들은 고액 광고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의뢰인의 유입 경로가 유튜브나 블로그 등으로 다양해졌는데, 가장 저렴한 블로그 게시물 광고만 해도 10건에 10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고 한다. 또 다른 변호사는 “개인 변호사도 한 달에 최소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쓴다”고 말했다. 변호사 업계에선 변호사 수 감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변협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올해 신규 변호사 배출 수를 120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업계 사정에 밝은 한 파트너 변호사는 “광고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임료를 높이거나 사건을 많이 수임하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기업들이 경쟁 아닌 동반자로 한국만의 AI 생태계 완성해야”[월요인터뷰]

    “기업들이 경쟁 아닌 동반자로 한국만의 AI 생태계 완성해야”[월요인터뷰]

    한국이 AI 강국 거듭나려면데이터세트·노하우는 글로벌 수준GPU 등 대규모 인프라 부족 ‘한계’AI 기업 각자 강점 살려 역할 분담다양한 분야로 AI 가치 확장LG ‘엑사원 딥’ 추론 성능 뛰어나잭슨랩과 알츠하이머 백신 협력비즈니스 가치 만드는 것에 집중보여주기식 단발성 투자 그만AI는 인재 키우듯 길게 지원해야추경 시작으로 국가적 관심·투자기업에 안정적 판 깔아줘야 성공 인공지능(AI)의 시대다. 글로벌 AI 시장은 1조 달러(약 1437조 5000억원)를 넘었고 대표 생성형 AI인 오픈AI의 챗GPT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이 시장의 70%를 장악하며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은 정보기술통신(ICT) 강국이라는 기반 위에 서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컴퓨팅 인프라 부족과 미중과의 자본 격차로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수장으로 6년째 있으면서 그룹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글로벌 모델로 키워낸 주인공인 배경훈(49) 원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협력으로 생태계를 키워야 한국 AI가 세계 무대에서 주도권을 잡는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인구와 자본에서 미중에 비해 불리한 한국이 혼자 달리기 경쟁을 해선 한계가 있다”며 “파운데이션 모델(생성형 AI 기술 기반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 이를 파인튜닝(미세 조정) 하는 기업, 칩을 만드는 기업이 각각 강점을 살려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2023년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을 시작으로 2024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2025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AI의 방향성을 제시한 그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단발성 투자로 보여 주기식 AI를 만들 게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으로 단단한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은 어느 위치에 있다고 보나. “미중은 워낙 큰 시장이라 대규모 모델을 키우기 유리하다. 2~3년 전만 해도 미국이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거의 대등하거나 앞설 때도 있다. 딥시크는 물론 알리바바의 큐원(Qwen) 모델만 봐도 성능과 사용자 규모가 상당하다. 한국이 1, 2등 하겠다고 달릴 필요는 없다. 프랑스, 이스라엘, 캐나다처럼 우리도 나름의 강점이 있다. ICT 기반은 세계적이고, LG 같은 기업이 엑사원 같은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스탠퍼드대 AI 리포트에 한국 모델로는 유일하게 등재된 게 엑사원이다. 중요한 건 순위보다 기업들이 AI를 얼마나 잘 도입해 비즈니스 가치를 뽑아내느냐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이 55%에서 78%로 뛴 걸 보면 한국도 변곡점에 서 있다고 본다.” -한국 AI의 강점과 한계는 무엇인가. “강점은 단연 기술 인프라와 인재다. 한국은 AI 관련 대학원만 10개나 되고 졸업생들도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기업 환경이다. 좋은 인재를 수용할 만한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졸업생들이 해외로 가거나 교수 되는 걸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저출생 문제도 심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인구 감소 자체보다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게 더 급하다고 본다. 인구가 줄면 노동력이 부족해지는데, 엑사원 딥 같은 AI가 이미 수학, 과학 문제를 1등급 수준으로 풀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조 공정에서 AI가 설계를 최적화하면 한 명이 100명 몫을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론 저출생이 경제와 복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겠지만, 지금은 AI로 당장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 한계라면 컴퓨팅 인프라다. 데이터세트와 노하우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준인데, GPU 같은 대규모 인프라가 부족하다. 여기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 AI 생태계를 위해 어떤 협력이 필요한가. “지금 한국 기업들이 다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 그럴 필요 없다. 하나둘 좋은 파운데이션 모델만 있으면 된다. 엑사원 같은 모델을 오픈하면 다른 기업이 파인튜닝 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뽑아낼 수 있다. 리벨리온이나 퓨리오사AI 같은 기업이 NPU 같은 AI 전용 칩을 만들고, 한컴 같은 데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서비스를 묶으면 생태계가 완성된다. 미국은 구글, MS가 엔드 투 엔드(처음부터 끝까지)로 다 하지만 한국은 규모가 다르니까 역할 분담이 필수다. 정부는 이런 협력을 펌핑해야 한다. 단발성 예산 말고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투자 대비 수익률(ROI) 걱정 없이 뛰어들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데이터가 AI의 핵심인데, 어떻게 확보하고 있나. “데이터는 AI의 연료다. 특히 특화된 데이터가 중요하다. LG는 계열사 데이터로 엑사원을 키우고,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병원에서 병리 이미지를 가져와 신약 임상 시험자를 찾는 프로젝트도 하고 있고, 세계적인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과는 알츠하이머 백신을 목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문제는 의료, 제약 같은 분야가 데이터를 꽉 쥐고 있다는 점이다. 2028년쯤이면 공개 데이터는 다 학습할 테지만, 특화 데이터는 여전히 특정 기업이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협력이 중요하다는 거다. 데이터를 가진 기업과 AI 기업이 손을 잡아야 혁신이 빨라진다.” -LG의 엑사원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엑사원은 말 그대로 LG 계열사의 ‘두뇌’다. 내부 데이터와 연결해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바꾼다. 국가보호산업 데이터나 오랜 노하우 같은 걸 외부 AI에 맡길 순 없다. 엑사원은 이런 데이터를 학습해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뽑아낸다. 연구자뿐 아니라 사무직도 AI와 앉아서 가설을 세우고, 예측하고, 의사결정까지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다. 지금은 LG 안에서 실험 중이고, 점차 B2B(기업 대 기업)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B2C(기업 대 소비자)로 바로 뛸 수도 있지만, 제조 기업의 특성을 살려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엑사원 딥’의 추론 성능은 어떤가. “추론은 AI가 사람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다. 택시 안에 테니스공 몇 개가 들어가냐는 질문이 있으면 차 크기를 추정하고, 의자나 손잡이 부피를 빼고, 공 배치까지 계산한다. 엑사원 딥은 수능 수학 1등급, 과학 고난도 문제를 풀 정도로 추론 성능이 뛰어나다. 이걸 신약 개발에 적용하면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미국 잭슨랩이 우리를 찾아온 것도 그래서다. 그들은 전 세계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는데, 우리 추론 모델로 알츠하이머 백신 같은 걸 개발하려고 협력 중이다. 구글, MS가 전 세계 고객을 목표로 범용 AI를 만들 때 우리는 특정 도메인에서 특화된 AI로 승부한다. 거기다 AI는 이제 인간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 모방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기청정기를 살 때 사람이 검색하고, 유튜브 후기를 보고, 가격을 비교해 구매까지 하는 과정을 AI가 대신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라지액션모델(LAM)로 발전하는데, AI가 단순히 답변을 주는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우주 탐사와도 같은 일이다. 우리가 달의 진실을 아직 모르듯, AI는 인류가 쌓아온 문명의 한계를 넘어 더 나은 해결책을 탐구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추론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초지능(AGI)에 대한 우려도 있다. “초지능은 아직 먼 이야기다. 지금 추론 모델은 인류가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문제를 푸는 수준이다. 감기약의 효용성이 떨어지면 더 나은 약을 찾는 식이다. 2028년쯤 공개 데이터는 다 학습한다고 했는데, 그 이후엔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고, 논리적으로 성능을 높이는 단계로 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AI가 갑자기 자아를 갖거나 영화처럼 도망가진 않는다. 플러그를 뽑으면 그만이다. 중요한 건 초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AI로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백신, 배터리 소재 같은 문제를 푸는 게 더 급하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 “양자컴퓨터는 기대만큼 가까운 미래는 아니다. 10년 전에도 AI가 지금처럼 급성장할 거라 했지만 자본과 실험이 뒷받침되면서 빨라진 거다. 양자컴퓨터도 비슷하다. 지금은 자본이 몰리고 있지만, 기술의 진보는 시간이 걸린다. 딥러닝 같은 기존 AI도 결국 데이터와 연산의 싸움이었듯, 양자컴퓨터도 새로운 패러다임보다 연산 효율의 문제로 본다. AI와 결합하면 계산 속도가 빨라질 순 있지만 당장 혁명을 일으킬 단계는 아니다. 30년 뒤를 장담할 순 없지만, 지금은 데이터와 추론 기술에 집중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 -오는 6월 대선을 통해 들어설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AI를 정치적으로 보지 말고 인재를 키우듯 길게 봐야 한다. 딥러닝이 나온 2010년대부터 AI 투자 얘기는 계속 나왔지만 지속된 적이 거의 없다. LG가 엑사원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운 것도 끈질긴 투자 덕분이다. 초기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고생했지만 그룹이 믿어 줬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정부도 그래야 한다. 추가경정예산을 시작으로 국가적 관심과 투자로 기업에 안정적인 판을 깔아 줘야 한다. 파운데이션 모델, 칩, 서비스 기업이 각자 강점을 살려 협력하도록 펌핑하는 것이다. 그게 한국이 AI 강국으로 가는 길이다.” ■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976년 서울 출생 -광운대 전자공학(학사·석사·박사) -LG AI연구원 원장(2020~) -한국공학학림원 정회원(2022~)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2023~)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2024~)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2025~) -은탑산업훈장-소프트웨어산업 발전 유공(2023)
  • 전관 변호사도 500만원...“변호사수 포화 도넘었다”

    전관 변호사도 500만원...“변호사수 포화 도넘었다”

    로스쿨 도입 2009년보다 3배 늘어 1인당 월평균 사건 수임 1건대개인변호사도 월 광고비 수백~수천만원변협 “변호사 수 1200명 이하로 줄여야” “형사 재판을 오래 맡은 판사 출신 유명 변호사가 마약 사건 수임료를 500만원 아래로 낮췄더라고요. 전관 출신은 최소 1000만원부터 시작했는데, 변호사 시장 포화 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이후 배출되는 신규 변호사 수가 급증하면서 전관 출신 변호사도 수임료를 낮추며 의뢰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의뢰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법률서비스를 받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 수는 이날 기준 3만 6544명이다. 로스쿨 도입 해인 2009년 1만여명에서 3배 이상 늘었다. 1인당 월 평균 사건 수임 건수 역시 개업 변호사 기준 2008년 6.97건에서 최근 1.1건으로 줄었다. 통상 수사·재판 경험이 많고 ‘인적 네트워크’까지 갖춰 수요가 많은 전관 변호사의 선호도 떨어졌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변호사 수가 워낙 많다보니 전관 출신이 수임료를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도 바로 가격을 낮췄다”며 “경쟁이 심하다보니 업계 내 시세 파악도 치열해졌다”고 토로했다. 수임 경쟁이 심화되면서 변호사들은 고액 광고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의뢰인의 유입 경로가 유튜브나 블로그 등으로 다양해졌는데, 가장 저렴한 블로그 게시물 광고만 해도 10건에 10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고 한다. 또 다른 변호사는 “개인 변호사도 한 달에 최소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쓴다”고 말했다. 변호사 업계에선 변호사 수 감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변협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올해 신규 변호사 배출 수를 120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업계 사정에 밝은 한 파트너 변호사는 “변호사들은 광고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임료를 높이거나 사건을 많이 수임하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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