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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정책, 노동과 발맞춰라 [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인구정책, 노동과 발맞춰라 [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인구 정책의 초점, 이제 노동시장에 맞춰야 합니다.”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한국이 인구 위기를 넘어서려면 출산율 반등이나 인공지능(AI) 도입에 기대는 수준을 넘어 노동시장, 돌봄, 도시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돌봄·서비스 등 앞으로 인력난이 심해질 현장 일자리는 AI 기술만으로 충분히 대체하기 어려운 만큼 줄어드는 인구에 맞춰 지역·도시 생존 전략도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이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인구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기조 강연에서 “앞으로의 문제는 모든 분야에서 일할 사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서 필요한 일을 할 사람을 찾기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로 인구 정책의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만능론’에도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앞으로 인력이 많이 부족해질 일자리는 돌봄과 같은 저숙련·저임금 직종인데 현재 AI 기술은 이런 업무를 대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한국 노동시장에 맞춘 기술·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모리 도모야 교토대 경제연구소 교수는 2050~2800년 장기 추계를 토대로 “앞으로 일본에서 태어날 아이가 약 4200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도 인구 감소에 맞춰 대도시 과잉 증축을 멈추고 소도시 생활 공간을 통합·집적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예견된 미래에 맞춰 국가의 패러다임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주관하는 인구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에는 초고령사회에 돌봄 기술 등 새로운 전략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재계·금융계·지자체·학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마음 나누는 ‘홈 로봇’… 초고령사회 해법은 AI돌봄과 연결”[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마음 나누는 ‘홈 로봇’… 초고령사회 해법은 AI돌봄과 연결”[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LG전자 피지컬 AI로봇 ‘클로이드’ 인공지능 아닌 ‘공감지능’ 재정의가사 도우미 넘어 안전·감정 돌봐“고소득층만의 서비스 돼선 안 돼”반려견을 떠나보낸 할머니가 거실에 홀로 앉아 있다. 할머니를 지켜보던 인공지능(AI) 로봇은 TV 화면에 반려견의 생전 사진과 영상을 띄운다. 슬픔을 알아차린 로봇이 추억을 꺼내 할머니를 위로하는 모습이다. 초고령사회에서 AI 로봇은 집안일을 돕는 기계를 넘어 고령자의 외로움과 관계까지 살피는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 이향은 LG전자 리빙솔루션CX담당 상무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차세대 피지컬 AI 로봇 ‘클로이드’를 소개했다. 클로이드는 빨래를 개고 음식을 데우는 것은 물론, 운동 자세를 교정하고 집 안 위험을 감지하며 고령자의 일상과 정서를 함께 돌보는 홈 로봇이다. 이 상무는 “홈 로봇은 초고령화 사회 돌봄을 집 안으로 확장하는 필수적인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AI를 ‘인공지능’이 아닌 ‘공감 지능’으로 재정의했다. 기술이 더 똑똑해지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자의 외로움과 관계 결핍까지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성능 가전의 시대를 넘어 가치 가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초고령사회에서 가전이 안전과 정서, 관계를 함께 돌보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AI 로봇이 실제 돌봄의 해법이 되려면 기술 자체보다 이를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연결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홍수 서울대 건강·돌봄AI 센터장(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기술과 돌봄의 융합 전략’ 주제 발표에서 “문제의 본질은 기기가 아니라 연결”이라며 “AI의 가치는 그 연결을 학습해 모두에게 닿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혼자 사는 노인의 식사량이 줄고 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하고 외출이 줄어드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처음에는 작은 변화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면 두세 달 뒤 응급실에 가게 되고 이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막을 수 있는 입원과 시설 입소는 돌봄의 경로가 끊기는 지점에서 발생한다”며 “센서와 로봇, 안부 전화, 스마트홈 같은 기술은 잘 설계된 연결 위에 놓일 때 비로소 제값을 한다”고 강조했다. AI 돌봄이 고소득층만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짚었다. 김 센터장은 “AI 기반 맞춤 돌봄은 절대 고소득층만의 프리미엄이 아니다”라며 “자칫 돈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의 시장으로 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과 예산, 디지털 활용 능력에 따라 같은 기술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AI 돌봄은 모두에게 닿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공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공공은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 기준을 세우고 민간은 그 위에서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며 “공공성과 시장성은 이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돌봄부담에 자녀 삶도 흔들… AI 발전 동시에 정책·자금 뒷받침 필요”[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돌봄부담에 자녀 삶도 흔들… AI 발전 동시에 정책·자금 뒷받침 필요”[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결혼할 때 연봉만큼 중요한 조건이 부모의 노후 준비입니다.” 초고령사회 돌봄 부담이 자녀 세대의 삶까지 흔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 첫 세션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가 인공지능(AI)으로 질 높은 노후를 보내려면 기술 발전과 함께 정책적 뒷받침, 안정적인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AI돌봄 확산 위해 비용 문제 풀어야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결혼할 때 연봉만큼이나 중요한 게 부모의 노후 준비가 됐다”며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부모를 모셨던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첫 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녀 돌봄의 빈자리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돌봄 확산을 위해서는 비용 문제도 풀어야 한다. 김 상무는 “AI 로봇은 구독 서비스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퇴직·개인·주택연금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재무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봄현장 AI와 사람의 역할 구분해야 김재민 보건복지부 복지돌봄인공지능정책과 서기관은 돌봄 현장에서 AI와 사람의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서기관은 “AI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복적이고 전형적인 업무”라며 “대상자와 관계를 형성하거나 윤리적 판단을 하는 일은 여전히 종사자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이 현장 업무를 바꾸려면 종사자 교육과 이용자의 AI 이해도를 함께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반영한 ‘복지·돌봄 AI 혁신 중장기 로드맵’을 3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주거 등 정책적 과제 해소 먼저 유보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령사회정책총괄과장은 산업·주거·헬스·경제 분야의 정책 과제를 풀어야 고령층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유 과장은 “자율주행은 이동권 신장에, AI 금융 정책은 개인별 맞춤형 연금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과 정부는 물론 학계와 연구기관의 협력, 펀드 조성을 통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노동력 불균형 탓 저성장… 역량 중심 채용·보수체계 갖춰야”[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노동력 불균형 탓 저성장… 역량 중심 채용·보수체계 갖춰야”[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이철희 교수 “AI·정년 연장엔 한계여성·장년층의 경제활동 장려 필요”모리 교수 “日도 수도권 쏠림 심해소도시 생활공간 통합·집적화해야” “인구 감소의 충격은 노동력의 총량을 줄이는 게 아니라 업종·지역·세대 간 노동력 불균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장년층의 경제 활동을 장려하고, 나이를 따지지 않는 노동시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필요한 분야에 일할 사람이 없어서 성장이 저해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교수는 “지역 경제 위기는 노동력 감소에서 시작된다”며 “35세 미만 대졸자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울은 숙박·음식점업, 경남은 제조업·농림어업·보건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부족이 심화할 것”이라면서 “돌봄 등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031년까지 36만명의 가장 극심한 인력난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 도입만으로 노동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AI 도입이 일부 청년·고임금·고숙련 인력 부족 완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년·저숙련 인력 대체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의 진입 기회가 줄면 성장해 나갈 숙련 사다리가 끊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정년 연장만으로는 노동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과 생산성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높이면 2047년까지 실질 노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희소해진 청년 인재가 낭비되지 않도록 이동성을 키우고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원격근무 등 고령 친화적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며 “연령이 아닌 역량과 생산성 중심의 채용·보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간경제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모리 도모야 교토대 경제연구소 교수는 ‘비어가는 국가-일본의 소멸도시, 서울과 도쿄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모리 교수는 “저출산이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 사회에서는 대도시가 더 비대해지는 반면 중소도시는 급격히 쇠퇴하거나 사라지는 공간 양극화가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가 공간 자체가 얇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모리 교수는 “작은 도시는 인구가 10% 줄면 병원·상점·금융·교육 등 필수 산업은 30~40% 더 빨리 사라진다”면서 “일본도 20~24세 청년들이 도쿄에만 유입되면서 기업과 서비스는 지방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모리 교수는 “지방 도시는 도쿄의 미래를 먼저 보여준다”며 “도쿄 아파트 수요층인 30~45세 인구가 2100년 현재의 반토막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100년 뒤 도쿄의 빈집은 360만채, 콘도 공실은 200만채 이를 수 있다”며 “소도시는 생활 공간을 통합·집적화하고 실제 거주 인구에 맞춘 건축 등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인구감소, 노동력 불균형 심화… 나이 아닌 역량·생산성 보고 채용·보상해야”

    “인구감소, 노동력 불균형 심화… 나이 아닌 역량·생산성 보고 채용·보상해야”

    이철희 교수 “AI·정년 연장엔 한계 여성·장년층의 경제활동 장려 필요” 돌봄 등 복지 분야 인력난 최악 전망 모리 교수 “日도 수도권 쏠림 심해 소도시 생활공간 통합·집적화해야” 2200년 日인구 1.2억명→980만명 100년 뒤 도쿄 빈집 360만채 전망 “인구 감소 충격은 단순한 노동력 총량 감소가 아니라 업종·지역·세대 간 노동력 불균형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필요한 분야에 일할 사람이 없어서 성장이 저해되는 것이죠. 여성·장년층의 경제 활동을 확대하고, 나이를 따지지 않는 노동시장으로 가야 합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35세 미만 대졸 경제활동 인구는 앞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교수는 “지역 경제 위기는 일할 사람의 감소에서 시작된다”며 “2042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서울은 숙박·음식점업, 경남은 제조업·농림어업·보건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돌봄 등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031년까지 36만명의 가장 극심한 인력난을 겪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AI, 청년 ‘숙련 사다리’ 끊을지도장년·저숙련 인력 대체 역부족”이 교수는 인공지능(AI) 도입만으로 노동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는 “AI 도입이 일부 청년·고임금·고숙련 인력 부족 완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년·저숙련 인력 대체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의 진입 기회가 줄면 성장해 나갈 숙련 사다리가 끊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년 연장만으로는 노동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과 생산성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높이면 2047년까지 실질 노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희소해진 청년 인재가 낭비되지 않도록 이동성과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원격근무·작업 스케줄 스스로 결정 등 고령 친화적 일자리를 확대해 연령이 아닌 역량과 생산성 중심의 채용·보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리 “작은 도시 인구 10% 줄면 병원 등 필수산업 30~40% 소멸”“청년들 도쿄만 선택…기업도 떠나”공간경제학의 세계적 석학인 모리 도모야 교토대 경제연구소 교수는 ‘비어가는 국가-일본의 소멸도시, 서울과 도쿄의 내일’ 주제 기조연설에서 “저출산이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 사회에서는 대도시가 더 비대해지는 반면 중소도시는 급격히 쇠퇴하거나 사라지는 공간 양극화가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가 공간 자체가 얇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모리 교수는 “작은 도시는 인구가 10% 줄면 병원·상점·금융·교육 등 필수 산업은 30~40% 더 빨리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수도 도쿄에만 유입되면서 기업과 서비스는 지방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인구는 2020년 1억 2610만명에서 2200년 890만명으로, 30만 이상 도시는 198개에서 14개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리 교수는 지방의 빈집 증가, 산업 축소, 고령화 등을 언급한 뒤 “유감스럽게도 인구 감소는 멈출 수 없다. 지방 도시는 도쿄의 미래를 먼저 보여준다”며 도쿄 아파트 수요층인 30~45세 인구가 2100년 현재의 반토막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100년 뒤 도쿄의 빈집은 360만채, 콘도 공실은 200만채 이를 수 있고 집값도 떨어질 것”이라며 “소도시는 생활 공간을 통합·집적화하고 실제 거주 인구에 맞춘 건축 등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인천~LA·시애틀도 ‘짐 없는 환승’ 확대

    인천~LA·시애틀도 ‘짐 없는 환승’ 확대

    국제선 환승 과정에서 수하물을 연결편으로 바로 보내는 ‘짐 없는 환승’ 서비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시애틀 공항으로 확대된다. 승객들은 환승 과정에서 수하물을 찾았다가 다시 부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되면서 환승 시간이 최소 20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 서비스’를 LA와 시애틀 공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위탁수하물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국으로 전송하고, 도착 공항 직원이 이를 원격 검색해 이상 없는 수하물을 연결 항공편에 바로 탑재하는 방식이다. 기존 원격 검색은 미국 애틀랜타·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 공항 도착 승객만을 대상으로 했다. LA와 시애틀 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은 그간 ‘입국심사→수하물 수취→세관검사→수하물 재위탁’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90분 걸리던 환승 시간이 70분 이하로 단축돼 승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수하물 원격검색은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제시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LA, 인천~시애틀 직항 승객뿐만 아니라 제3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인천공항 환승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초고령사회 돌봄 부담 자녀에게로…“AI가 부양 빈자리 보완할 것”

    초고령사회 돌봄 부담 자녀에게로…“AI가 부양 빈자리 보완할 것”

    “결혼할 때 연봉만큼 중요한 조건이 부모의 노후 준비입니다.” 초고령사회 돌봄 부담이 자녀 세대의 삶까지 흔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 첫 세션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가 인공지능(AI)으로 질 높은 노후를 보내려면 기술 발전과 함께 정책적 뒷받침, 안정적인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결혼할 때 연봉만큼이나 중요한 게 부모의 노후 준비가 됐다”며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부모를 모셨던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첫 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녀 돌봄의 빈자리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돌봄 확산을 위해서는 비용 문제도 풀어야 한다. 김 상무는 “AI 로봇은 구독 서비스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퇴직·개인·주택연금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재무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민 보건복지부 복지돌봄인공지능정책과 서기관은 돌봄 현장에서 AI와 사람의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서기관은 “AI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복적이고 전형적인 업무”라며 “대상자와 관계를 형성하거나 윤리적 판단을 하는 일은 여전히 종사자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이 현장 업무를 바꾸려면 종사자 교육과 이용자의 AI 이해도를 함께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반영한 ‘복지·돌봄 AI 혁신 중장기 로드맵’을 3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유보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령사회정책총괄과장은 산업·주거·헬스·경제 분야의 정책 과제를 풀어야 고령층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유 과장은 “자율주행은 이동권 신장에, AI 금융 정책은 개인별 맞춤형 연금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과 정부는 물론 학계와 연구기관의 협력, 펀드 조성을 통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외국인 공공보건 접근성 향상 및 협력체계 구축 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외국인 공공보건 접근성 향상 및 협력체계 구축 조례안’ 상임위 통과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들의 공공보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보건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외국인 공공보건 접근성 향상 및 협력체계 구축 조례안’이 23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제적·제도적 한계로 인해 기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 주민의 의료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기관과 공공보건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외국인 주민들이 비용 부담과 언어 장벽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상태가 위중해진 후에야 응급실을 찾는 안타까운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예방접종이나 감염병 검사 같은 필수적인 공공보건 서비스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주민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지역사회의 감염병 예방과 보건 안전을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공공보건기관이 동참하는 협력 체계가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조례 제정이 경기도의 공공보건 안전망을 한층 더 촘촘하게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협력의료기관 및 공공보건기관 연계를 통한 의료 접근성 지원 ▲의료 통역 및 보건의료 정보 제공 ▲예방접종 및 감염병 관리 지원 ▲협의체 구성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다만, 미등록 외국인 등의 무분별한 의료 이용에 따른 재정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 범위는 감염병 예방, 모자보건 등 공공보건상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제한했다. 또한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 개인에 대한 직접적인 의료비 지원은 제외하도록 명시하여 제도적 남용 가능성을 차단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해당 조례안은 오는 제391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안전·교통·생활인프라 확충”…아산시, 50만 자족도시 기반 강화

    “안전·교통·생활인프라 확충”…아산시, 50만 자족도시 기반 강화

    충남 아산시가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재난 예방 체계 강화와 광역교통망 확충, 생활밀착형 인프라 조성 등 기반 시설 구축 강화에 나선다. 정현모 시 건설교통국장은 23일 브리핑을 열고 재난 대응부터 광역도로망과 GTX-C 연장, 대중교통 개선 등 건설·교통 분야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광역도로망 확충을 본격화한다. 당진~천안고속도로는 2023년 아산~천안 구간 개통에 이어 올해 하반기 인주~염치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시내권 남북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서부내륙고속도로 신창 나들목(IC) 조기 설치와 국도 39호 송악 외암교차로 개선 사업, 유곡~역촌 건설 사업, 충무교 확장 사업 등을 통해 남북축 교통 정체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광역철도망 확충도 지속 추진한다. 수도권 접근성 강화를 위해 GTX-C 노선의 아산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산역 정차와 온양온천역 종점 연장을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와 교통약자 택시 운영 시간을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노후 차량 교체와 장애인 콜택시 추가 도입도 추진한다. 행정·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염치읍 복합청사를 비롯해 지식산업센터,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아산 THE새로이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정 국장은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형지I&C, 상하이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와 협약... 아시아·유럽 시장 공략 추진

    형지I&C, 상하이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와 협약... 아시아·유럽 시장 공략 추진

    형지I&C(대표 최혜원)가 중국을 거점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유럽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형지I&C는 중국 상하이 비즈니스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구조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형지I&C는 상하이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략 실행을 위해 형지I&C는 지난 18일 상하이 서홍교(시홍차오) 지역의 국영 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상하이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형지I&C는 연내 상하이 내 복합문화상업지구인 ‘판롱티엔띠(蟠龙天地)’에 위치한 쇼핑몰에 예작(YEZAC), 본(BON), 캐리스노트(CARRIES NOTE)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 전개를 추진한다. 협약 대상 지역인 상하이 서홍교 지역은 초고속 철도역과 훙차오 국제공항이 결합된 복합 교통 허브의 배후지다. 상하이 도심 및 장강삼각주 주요 경제도시를 연결하는 요충지이자 무역·전시가 이뤄지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형지I&C는 중국 시장과 함께 일본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운영해 온 옴니패션 전략을 캐리스노트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일본 홈쇼핑 채널인 숍채널 진출을 타진 중이다. 캐리스노트가 진입을 추진하는 일본 홈쇼핑 시장은 현지 업계 조사 기준 연간 약 6조~7조 원 규모에 달해 패션 소비 시장으로 분류된다. 형지I&C는 일본 내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층을 보유한 홈쇼핑 플랫폼 ‘숍채널(SHOP CHANNEL)’을 거점으로 삼아 현지 여성복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11월 본격적인 대일(對日) 수출을 목표로 오는 8월부터 패션넷의 상품 바잉(주문 발주)이 진행되며, 이후 현지 맞춤형 생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캐리스노트에 이어 예작(YEZAC), BON 등 주요 브랜드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형지I&C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최근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이탈리아 경제사절단 일정에 최혜원 대표가 동행하며 구체화됐다. 유럽 섬유·패션 시장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단 R&D 기업 ‘카르비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뜻을 모았다. 카르비코가 진출해 있는 미국과 홍콩 시장의 인프라에, 형지I&C를 비롯한 패션그룹형지의 일본·중국·동남아 네트워크를 연계해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시장 안착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형지I&C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의 메카인 상하이를 전초기지로 삼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며 “해외 인프라를 확충해 형지I&C의 견고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샘, 수입 가전 맞춤형 ‘빌트인 원스톱 솔루션’ 출시

    한샘, 수입 가전 맞춤형 ‘빌트인 원스톱 솔루션’ 출시

    가게나우·밀레과 협업 확대… 가구·가전 따로 사던 불편 해소하이엔드 수입 가전이 프리미엄 주방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샘이 가구와 가전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하이엔드 수입 가전을 도입하려면 소비자가 직접 인테리어 업체와 가전 매장을 오가며 설계와 시공을 따로 조율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구와 가전 사이의 미세한 오차는 고스란히 소비자 불편으로 남았다. 한샘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독일 최고급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GAGGENAU)’와 손잡고 주방 가구의 상담부터 설계, 시공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키친바흐 ‘가게나우 전용 빌트인장’은 냉장고, 오븐, 와인셀러 등 가게나우의 핵심 가전 풀패키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듈로 설계됐다. 가전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과 시각적 일체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으로 고객은 한샘 매장에서 ‘키친바흐 스페셜리스트’를 통해 가구와 가전을 동시에 상담받을 수 있다. 시공 역시 한샘의 ‘명장프로’가 가게나우 전문 시공기사와 협력해 설치 일정을 조율하고 오차를 최소화하는 정밀 시공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샘은 또 다른 글로벌 가전 브랜드 ‘밀레(Miele)’와의 협업도 전격 확대했다. 기존 조리기기 위주의 라인업을 냉장고와 와인셀러까지 넓혔다. 실제로 지난해 한샘의 밀레 가전 연계 주방 매출은 2024년 대비 173% 급증하며 고급 빌트인 주방에 대한 높은 잠재 수요를 입증했다.
  • 울산시, 드론·AI결합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울산시, 드론·AI결합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울산시가 건물과 도로 지형 등의 공간정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전자지도 고도화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주관의 ‘2027년 국비 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전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24년 처음 선정된 이후 내년까지 4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2024∼2026년 3년간 총 129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 사업비 추가 확보로 내년까지 총 157억 원 규모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5대5 비율로 매칭한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다. 울산 전역(800.75㎢)을 대상으로 총 3203개 지도구역(도엽)에 달하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최신화하고,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구축을 위해 건물·도로·지형 중심의 3차원(3D) 데이터를 고도화한다. 이번 4년 차 사업에서는 공간정보와 AI를 결합한 최첨단 ‘공간정보 인공지능(Geo-AI) 변화탐지 기술’을 적용한 연구 실증이 추진된다. 이 기술은 항공·드론 영상 등을 AI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해 건물의 신축·증축이나 도로 지형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탐지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변화를 과학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해 효율적인 도시 모니터링 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고정밀 전자지도(1:1000 수치지형도)는 기존 1:5000 지형도로는 표현이 어려웠던 하수관(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상세한 도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울산시는 4년에 걸친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에 따라 도시계획 수립, 사회기반시설(SOC) 설계, 지하 시설물 안전 관리, 긴급 재난 대응 등 행정 전반에 최신의 고정밀 데이터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 지도 포털 서비스, 차량용 내비게이션, 입지 분석 등 다양한 위치정보 서비스와도 연계돼 시민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상세한 지리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항공·드론(영상, 라이다(LiDAR), 다방향카메라), 이동지도제작시스템(MMS) 등 첨단 기반(인프라) 기술도 적용된다. 이렇게 구축된 공간정보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탄소중립 정책 등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재난안전·기반시설 관리 등 행정 전반에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 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 레이싱 원조 ‘카트라이더’ 부활…넥슨, 원작 살려 재출시 결정

    레이싱 원조 ‘카트라이더’ 부활…넥슨, 원작 살려 재출시 결정

    넥슨이 2023년 서비스를 접은 장수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개편해 재출시하기로 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개발하기로 확정하고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작 카트라이더의 추억과 경험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정이다. 지난 2005년 출시된 카트라이더는 한때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아케이드’ 등과 함께 넥슨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3월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후속작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내놨지만 인기가 저조해 지난해 전 플랫폼에서 철수시켰다. 이후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원작 감성을 되살린 카트라이더 클래식 개발을 공식화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 16일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트라이더 클래식에 대해 “잘 개발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트라이더는 원작의 감성과 주행감, 조작감 등 핵심 게임성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동시에 현대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랜 서비스를 거치며 복잡해진 원작의 로비 화면을 직관적으로 재설계했고, 클라이언트도 32비트 기반에서 64비트로 바꾸고 다이렉트X 11(DX11) 기반으로 현대화했다. 넥슨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 진행 현황을 담은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청년·가족 지원정책 실효성 강화 촉구

    김창식 경기도의원, 청년·가족 지원정책 실효성 강화 촉구

    경기도의 주요 청년 및 가족 지원 정책들이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중도 해지율 관리와 정교한 수요 예측 등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지난 23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 참석해 ‘청년 노동자 통장’과 ‘경기 가사지원 서비스’ 사업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효과와 수요 기반의 예산 편성을 강하게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그는 모집 당시의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중도 해지율이 10% 중후반대에 달하는 점을 구체적인 수치로 지적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도 해지자 수는 10기 823명, 11기 762명, 12기 53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이 사업의 목적은 단순히 참여자를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만기까지 저축을 유지해 실질적인 자산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며 “참여 인원뿐 아니라 유지율과 만기 달성률까지 함께 관리해 사업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재훈 미래평생교육국장은 “통장 유지 요건을 완화하고 만기자 대상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 결과 중도 해지율 감소와 유지율 향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경기 가사지원 서비스 사업의 예산 집행 불균형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해당 사업은 도 사업비 집행률이 81.2%에 머문 반면, 시군 실집행률은 90.9%로 더 높게 나타난 점을 들어 사업 설계 단계에서의 수요 예측이 적정했는지를 집중 질의했다.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이에 대해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군 수요 조사와 유사 사업 중복 여부 등을 반영해 사업 규모를 조정했으며, 참여 시군이 31개 시군 중 9개 시군으로 제한되면서 집행률 차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임산부와 맞벌이·다자녀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실제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예산 편성과 사업 규모를 보다 정교하게 설계해 필요한 가구가 적기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이날 결산 심사에서 청년·가족 정책에 이어 저출생과 원아 감소로 경영난에 직면한 민간 어린이집의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집행부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보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양천구,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굴 ‘리빙랩 문제해결단’ 모집

    양천구,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굴 ‘리빙랩 문제해결단’ 모집

    서울 양천구는 ‘스마트도시 리빙랩 문제해결단’을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이 주택가, 골목길, 보도, 도로 등 생활 현장에서 도시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주민 주도형 정책 실험 모델이다. 지난해 스마트도시 리빙랩에서는 기업 공모로 선정된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과 직원 창의 제안으로 접수된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번호판 개선’ 등을 대상으로 주민이 실증 과정에 참여했다. 주민들은 시스템과 기술 관련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는 주민이 리빙랩 활동을 통해 ‘구민 수요 기반 의제’를 직접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 체계를 개선했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이며 신청일 기준 19세 이상(고등학교 재학생 제외)인 양천구 거주자 또는 구 소재 직장·사업장 근무자, 학교·기관·단체 소속 주민이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 달 6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7월 중 개별 통보한다. 최종 선발된 문제해결단은 7월부터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리빙랩 정기 모임에 참석한다. 이들은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중심으로 실행 가능한 스마트도시 과제를 도출하고 필요시 현장을 방문해 실제 상황을 확인한다. 발굴된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적용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서비스 모델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가 첨단 기술과 만나 양천의 내일을 바꾸는 혁신적인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러우 전쟁 확전 가나?…젤렌스키, 벨라루스에 공격 암시 ‘최후통첩’ 던진 이유 [핫이슈]

    러우 전쟁 확전 가나?…젤렌스키, 벨라루스에 공격 암시 ‘최후통첩’ 던진 이유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군사적 공격을 의미하는 ‘최후통첩’을 날려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조만간 만나 최후통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의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고 다른 나라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러우 전쟁 제3국으로 확장 가능성러시아의 이 같은 날 선 입장은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다. 지난 20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벨라루스 영토 내 러시아 드론 지원 시설을 1주일 안에 철거하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설은 통신탑과 신호 중계 시스템으로 러시아 드론의 장거리 공격 시 항법 및 유도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후통첩은 특히 개전 이후 다른 국가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군사 조치를 암시한 첫 번째 사례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뿐 아니라 제3국으로 전선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경고로 확전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만약 벨라루스가 공격받는다면, 벨라루스 역시 참전 명분이 생기고 이는 주변국으로 연쇄적으로 번져나갈 수 있다. 벨라루스, 뒤에서 러시아 전쟁 지원사실상 러시아의 위성국가인 벨라루스는 이번 전쟁에 군대를 직접 파병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에 영토를 내주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뒤에서 지원해 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벨라루스 정부는 “우리를 강제로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유인 시도”라고 반발하면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이는 ‘푸틴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칭송하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이례적인 사과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지난 15일 중동 최대 뉴스 채널인 알 아라비아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 말에 불쾌감을 느꼈다면 사과한다”면서 “전쟁 중인 상황에서 그렇게 강경하게 말할 필요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간 루카셴코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말만 번지르르하다”라거나 “정치나 군사 경험이 전혀 없는 애송이” 등의 발언으로 조롱했다. 여기에 “무언가를 흡입했다. 투약했다” 등 도를 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는 군사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모든 것이 우크라이나 군대의 시야에 훤히 들어와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의 주요 핵심 기반 시설, 즉 생산 및 물류 시설이 공격받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를 전혀 두려워할 것이 없다며 참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 따뜻한치과병원, 대한민국 제1호 돌봄치과 선언

    따뜻한치과병원, 대한민국 제1호 돌봄치과 선언

    “치료를 넘어 돌봄으로”… K-DOLBOM 2035 기반 돌봄치과 200개 구축 추진 따뜻한치과병원(대표원장 임지준·서혜원)은 2026년 6월 22일 「대한민국 제1호 돌봄치과」를 공식 선언하고, 치과의 역할을 지역사회 통합돌봄으로 연계하는 치과 운영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고령 인구 및 치매·장애인·거동불편 환자 증가에 따라 치과를 돌봄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따뜻한치과병원이 제시한 돌봄치과 모델은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첫째, ‘벽 없는 치과’다. 치매 환자와 장애인, 중증 환자 등 누구도 진료에서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치과 환경을 구축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줄여 나간다. 둘째, ‘끊김 없는 돌봄’이다. 단순 치료에 그치지 않고 예방·관리·재활·방문 연계를 통해 생애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구강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노쇠 진행을 늦추고 흡인성 폐렴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셋째, ‘찾아가는 연결’이다. 병원, 가정, 요양시설을 연결하는 방문 구강진료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도 필요한 치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따뜻한치과병원은 20여년 동안 치매 환자와 장애인 구강진료 분야의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건강수명 5080, 대한방문치의학회 등과 협력해 구강돌봄 모델 개발 및 정책 제안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임지준 대표원장(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아직 돌봄과 구강건강을 연결하는 체계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입에서 시작되는 건강과 돌봄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요한 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한민국 제1호 돌봄치과 선언은 단순히 한 치과의 선언이 아니라 K-DOLBOM 2035가 추구하는 대한민국형 돌봄국가 비전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전국 200개의 돌봄치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누구나 마지막까지 씹고, 웃고,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따뜻한치과병원은 앞으로 방문 구강진료, 치매 친화형 치과 모델, 장애인 구강돌봄, 구강·영양·재활 연계 서비스 등을 확대해 나가며 대한민국 돌봄치과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혼자만 보겠다던 영상이”…전 애인이 가해자였다, 불법촬영물 피해 43% [핫이슈]

    “혼자만 보겠다던 영상이”…전 애인이 가해자였다, 불법촬영물 피해 43% [핫이슈]

    여성의 불법촬영물·허위영상물 피해에서 전 애인이 가해자인 비율이 3년 새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낯선 사람보다 전·현 연인과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서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성평등가족부는 만 19~64세 남녀 1만 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다. 여성 피해자를 기준으로 불법촬영물·허위영상물 가해자가 전 애인이라는 응답은 42.5%였다. 2022년 조사 당시 13.8%에서 3년 만에 크게 높아졌다. 현재 만나고 있는 애인이 가해자라는 응답도 같은 기간 10.3%에서 18.1%로 늘었다. 배우자에 의한 피해는 6.0%에서 13.4%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를 기준으로도 전 애인 가해 비율은 9.3%에서 30.2%로 뛰었다. 반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가해자라는 응답은 46.0%에서 21.4%로 줄었다. 낯선 사람 대신 가까운 사람이 가해자로 성폭력 피해 경험률 자체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통신매체를 이용한 피해 경험률은 2022년 9.8%에서 지난해 7.6%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성추행 피해는 3.9%에서 2.4%로, 강간·강간미수 피해는 0.2%에서 0.1%로 줄었다. 그러나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피해 비중은 커졌다. 성추행 피해에서 전 애인이 가해자라는 여성 응답도 2022년 5.6%에서 지난해 14.6%로 증가했다. 교제 중 동의를 받아 촬영한 영상을 이별 뒤 무단으로 공개하거나, 몰래 촬영한 영상 또는 허위영상물을 이용해 협박하는 사례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촬영 시점이나 구체적인 피해 경위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피해 사실을 유포자의 협박으로 알게 된 사례도 늘었다. 여성 피해자 가운데 협박을 계기로 피해를 인지했다는 응답은 2022년에는 없었지만 지난해 32.3%를 기록했다. 주변 지인을 통해 알았다는 응답은 75.1%에서 34.1%로 낮아졌다. 불법촬영물·허위영상물 피해 경험자의 61.3%는 영상이 추가로 퍼질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경찰 신고는 1.8%…“2차 피해 막아야” 성폭력 피해를 경찰에 신고한 비율은 1.8%에 그쳤다. 여성 신고율은 2.4%, 남성은 0.7%였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피해가 심각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73.0%로 가장 많았다.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가 29.2%, ‘신고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가 28.7%로 뒤를 이었다.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2차 피해도 여전했다. 여성 피해자의 16.0%는 주변에서 “피해 사실을 말해봐야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답했다. “네가 그런 행동을 할 여지를 줬다”는 반응을 경험한 비율도 12.6%였다.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2차 피해 방지’가 45.7%로 가장 많이 꼽혔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33.0%, 피해자 지원 서비스 강화 32.2%, 가해자 재범 방지 처분 강화 28.7% 순이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친밀한 관계에서의 성폭력 증가와 2차 피해에 대한 국민 우려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디지털 성범죄와 교제 폭력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AI 시대 ‘디지털 포용’ 조례 제정 추진…디지털포용 정책·예산 연계 강조

    이채명 경기도의원, AI 시대 ‘디지털 포용’ 조례 제정 추진…디지털포용 정책·예산 연계 강조

    인공지능(AI)과 무인 단말기 등 디지털 기술이 공공과 일상 전반으로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기술 변화에서 소외되는 도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지난 22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AI산업육성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디지털포용 조례」 제정 및 구체적인 도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모바일 행정서비스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공공서비스와 새로운 기술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정책적 기틀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존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지원 조례」 기반의 지원체계를 넘어, 공공 디지털서비스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개선하고 대체 수단을 제공하는 등 포괄적인 디지털포용 정책 도입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의원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그 혜택을 모든 도민이 함께 누리지 못한다면 진정한 발전이라고 할 수 없다”며 “장애인과 어르신, 저소득층 등 모든 도민이 디지털 사회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례를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조례 제정 이후 실제로 어떤 사업이 추진되고 얼마나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는지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지역 정보화 교육센터가 한정된 예산과 장비 노후화로 인해 교육 환경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애로사항도 함께 다뤄졌다. 노후 장비로 인해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반 도민에 비해 낙후된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디지털포용은 단순한 기술 정책이 아니라 도민의 일상과 직접 연결된 민생 정책”이라며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은 당사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만큼 의회와 집행부가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도적 기반만 마련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정보화 교육센터의 노후 장비 개선과 관련 사업 확대에 필요한 예산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향후 AI산업육성과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기존 조례와의 연계 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례안이 선언적인 규정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실질적인 민생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 경남도, 24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집중 단속

    경남도, 24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집중 단속

    경남도가 이달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보건소와 합동으로 ‘지역사회 담배 규제사항 집중 점검·단속’을 벌인다. 지난 4월 24일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합성니코틴(액상형 니코틴) 전자담배에도 기존 담배와 같은 규제가 적용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점검은 금연구역과 담배 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흡연 행위, 담배 자동판매기 운영 실태, 담배 광고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동안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그러다 4월 개정으로 담배의 정의가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을 원료로 한 제품까지 넓어지면서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도 금연구역 적용, 광고 제한 등 기존 담배와 같은 규제를 받게 됐다. 도는 법 시행 후 두 달간 계도기간을 운영했다. 이어 계도기간이 끝나는 24일부터 18개 시군 보건소와 합동 점검반을 꾸려 현장 단속에 나선다. 단속 현장에서는 과태료 감면 제도도 함께 안내한다. 적발된 흡연자가 금연 교육(3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과태료의 50%를 감면받고 보건소 등 금연지원서비스를 3개월 이상 이용하면 전액 면제된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개정으로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니코틴 전자담배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무인판매점 등 청소년 유해환경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변경된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점검과 홍보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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