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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라호텔 ‘8년 연속 5성급’…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선정돼

    서울신라호텔은 글로벌 호텔 평가 기관인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최초 8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올해는 5성급 중 51곳만 뽑는 ‘엄선된 최상위 호텔 그룹’에 처음으로 포함돼 이번 달 모나코에서 열리는 연간 포브스 써밋에 ‘글로벌 대표 호텔’로 초청됐다. 서울신라호텔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레스토랑이 호평을 받았다.
  • 강북 “취약계층 멍냥이 돌봐 드려요”

    강북 “취약계층 멍냥이 돌봐 드려요”

    서울 강북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입원이나 장기 외출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때 지정된 위탁소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강북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1인 가구 등이다. 지원 기간은 마리당 연 최대 10일까지이며, 1인 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지원된다. 지원 비용은 반려견 체중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4㎏ 미만은 1일 3만원, 4㎏ 이상 20㎏ 미만은 4만원, 20㎏ 이상은 5만원이 지원된다. 반려묘는 체중과 관계없이 하루 5만원이 지원된다. 구 지정 펫위탁소는 ‘H동물병원’, ‘쓰다드멍’, ‘꽃보다 개’ 등 3곳이다. 이용을 원하면 오는 12일부터 구청 지역경제과 동물보호팀 또는 지정 위탁업체에 예방접종, 중성화 여부, 무게 제한 등 위탁 가능 여부를 문의한 뒤 신청하면 된다. 신청할 때는 신분증, 동물등록증,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취약계층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취약계층의 돌봄 부담을 덜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일자리 책임지는 은평

    서울 은평구는 주민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은평구 취업지원교육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기술교육원 중부캠퍼스와의 협약으로 추진하는 위탁 직업훈련 과정이다. 실무 중심 교육으로 자격 취득과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모집 과정은 총 2개 분야다. 전기기술 인력 양성(1·2기)과 병원동행 매니저 인력 양성 과정이 운영되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전기기술 과정 1기는 다음 달 4일까지, 2기는 다음 달 16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병원동행 매니저 과정은 5월 1일부터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주민등록상 은평구 거주자다. 단, 병원동행 매니저 과정은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자격증 중 1개 이상 보유자가 대상이다. 교육은 기술교육원 중부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교육생 부담을 덜기 위해 재료비, 교재비, 자격 검정료는 물론 중식까지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관련 분야 취업 연계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홍보물 내 큐알(QR)코드 접속 후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중부캠퍼스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교육원 중부캠퍼스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취업을 희망하는 구민들에게 새로운 내일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를 강화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다목적 스튜디오·공유 주방…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젊은 광진’

    다목적 스튜디오·공유 주방…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젊은 광진’

    서울 광진구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젊은 도시’를 위해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다음 달 자양4동에 문을 여는 청년복지관은 청년 일상 회복과 역량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다목적 스튜디오, 음악연습실, 공유 주방 등이 마련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12일 “먹고, 배우고, 쉬고 연결되는 과정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머물며 활동하는 생활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화양동에선 화양생활지원센터가 생활 밀착형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활용품 대여, 소형 폐가전 수거 대행 등 생활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는 실용적인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높다.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주거안정 기금을 조성하고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24개월로 확대했고, 인원도 83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 기준 중위 소득 50~100% 이하의 일하는 청년 대상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운영한다. 잠재력을 가진 청년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구 직영 공공형 공유 사무실 청년창업이룸터도 지난해 문을 열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공간과 기반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년 정책 참여 창구인 청년네트워크와 대학생 정책기획단은 구와 정책 수요자의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게 한 기반이다. 김 구청장은 “청년들이 광진구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르면 달려온다”… 이용자 중심 ‘DRT’ 전국 확산

    “부르면 달려온다”… 이용자 중심 ‘DRT’ 전국 확산

    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기존 대중교통 체계의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이용 수요에 따라 움직이는 ‘수요응답형 버스’(DRT)가 대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대중교통 패러다임이 ‘노선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DRT는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 없이 승객이 앱·전화로 호출하면 실시간 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다. 버스의 대량 수송과 택시의 유연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꼽힌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운행한 ‘수요응답형 행복버스’가 지역 주민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행복버스는 선산·무을·옥성·도개·해평면 등 5개 교통 소외지역에서 15인승 소형버스 12대를 투입해 운영 중이다. 이용객은 운행 첫 달 1만 5347명을 기록한 데 이어 11월 1만 6031명, 12월 1만 6273명으로 늘었다. 농촌 주민의 이동 편의를 실질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경남도도 경남형 DRT인 ‘경남콜버스’를 올해 5개 시군, 7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경남은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창원·진주·남해·함양에서 DRT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는 함안을 사업 지역에 추가하고 창원·진주는 운행 권역을 늘린다. 도가 자체 개발한 ‘경남형 DRT 플랫폼’은 앱에서 서비스 범위, 이용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8개 읍·면에서 32대를 운영 중인 제주 DRT ‘옵서버스’도 오는 25일부터 도서 지역을 제외한 도내 모든 읍·면으로 확대한다. 제주도는 대정읍과 안덕면에 10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대수를 총 42대로 늘린다. 성산읍과 표선면은 권역을 분리해 운행 효율을 높이고, 호출 없이 현장에서 탑승할 수 있는 ‘미호출자 탑승 처리 방식’도 도입한다. 옵서버스는 하루평균 이용객이 300여명을 웃돌며 호평받고 있다. 강원 화천군 호출 버스인 ‘스마트 안심셔틀’ 이용객은 2021년 도입 후 5년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울산시는 지난해 말 앱 호출형 ‘울산마실고래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고, 경기 용인시는 이동읍·남사읍에 이어 다음달 처인구 모현읍에서 ‘똑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DRT와 자율주행 기술 결합도 추진하며 대중교통 운영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555만명 정보 털린 루이비통 그룹… 시스템 접근 권한까지 해커에 넘겨

    555만명 정보 털린 루이비통 그룹… 시스템 접근 권한까지 해커에 넘겨

    루이비통·디올·티파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3사가 고객 개인 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하다 해킹당해 36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비용을 줄이고 편리하게 고객 관리를 하려고 서버 대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했지만 보안 관리가 미흡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 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이들 3개 사에 과징금 360억 3300만원과 과태료 1080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루이비통코리아 213억 8500만원,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122억 3600만원(과태료 360만원), 티파니코리아 24억 1200만원(과태료 720만원)이다. 세 브랜드는 모두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이다. 조사 결과 루이비통은 지난해 6월 9~13일 세 차례에 걸쳐 약 36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직원의 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이 발단이었다. 해커는 이 기기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계정 정보를 탈취해 고객관리 시스템에 침입했고 등록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루이비통은 시스템 접근 권한에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제한을 두지 않았고, 외부 접속 시 안전한 인증수단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디올과 티파니도 보안 관리가 허술했다. 고객센터 직원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접근 권한을 해커에게 넘기면서 지난해 1월과 4월 각각 디올 고객 195만명, 티파니 46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두 회사 모두 IP 주소 제한이나 대량 데이터 다운로드 통제 장치가 없었다. 디올은 접속 기록 점검도 부실했다. 개인정보 다운로드 여부 등을 월 1회 이상 점검해야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유출 사실을 3개월 이상 지난 5월에야 파악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신고 기한(72시간)을 넘겨 관계 기관에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세 업체에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명령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비용·편익만 고려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뒤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마다 가격을 올리면서 정작 고객 개인 정보 관리 비용은 아끼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허술한 관리 형태가 ‘이름값’을 못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연애 고민 보내면 욕부터…中 청년들, 돈 내고 ‘공개 혼쭐’ 찾는다 [핫이슈]

    연애 고민 보내면 욕부터…中 청년들, 돈 내고 ‘공개 혼쭐’ 찾는다 [핫이슈]

    중국에서 연애에 집착해 이성을 잃은 청년들이 돈을 내고 낯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혼나는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을 ‘연애에 빠져 판단력을 잃은 상태’를 뜻하는 신조어로 부르며 거친 질책을 감정 해소와 현실 인식을 위한 일종의 충격요법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연애 상담 대신 거친 언어로 현실을 직설적으로 지적해 주는 ‘욕 상담’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시청자는 학력과 집안 형편이 좋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가난한 연상의 남성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인플루언서 ‘타오자이’는 “그런 태도라면 사랑받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 같은 방식은 외부에서 보면 모욕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젊은이에게는 감정의 출구로 작용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과 유료 상담, 온라인 강의까지 등장하며 ‘연애 일침’ 서비스가 하나의 시장으로 형성되는 모습이다. ◆ “30분 욕 듣고 전 남친 잊었다”…저렴한 ‘감정 처방’ 인기 타오자이는 거친 화법으로 약 200만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연간 1800위안(약 37만 원)을 내면 라이브 상담 우선 참여나 1대1 메시지 상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는 흰 가운을 입고 심리 상담가 역할을 하며 거친 언어로 조언한다. 그는 남자친구가 연락을 끊었다는 여성에게 “묘지에 있어서 신호가 안 잡히는 거냐”는 식의 직설적인 말을 던지며 현실을 직시하라고 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연애 욕 상담’ 상품이 등장해 월 3000건 이상 팔리는 사례도 있다. 한 쇼핑몰에서는 30분 전화 상담을 60위안(약 1만 2500원)에 제공한다. 구매자들은 “30분 욕을 듣고 전 남친을 잊었다”며 “심리 상담보다 훨씬 저렴한 현실적인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대도시에서 전문 심리 상담 비용은 시간당 500~2000위안(약 10만 4600~41만 8500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단순한 ‘망신 주기’가 아니라 감정적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해석한다. 장융 우한과학기술대 교수는 “부정적 감정에 압도되면 자신을 돌아보기 어려워진다”며 “강한 외부 피드백이 자기 인식을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자격이나 감독이 없는 ‘감정 코치’들이 왜곡된 연애관을 퍼뜨릴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 감정 소비 시장, 향후 5년 새 두 배 성장 이 같은 현상은 중국에서 감정 자체를 상품으로 소비하는 ‘감정 경제’ 확대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인민일보가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감정 경제 시장 규모는 2024년 2조 3000억 위안(약 481조 2750억원)에 달했고 2029년에는 4조 5000억 위안(약 94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괴한 표정의 인형이 큰 인기를 끌며 제조사 매출을 끌어올린 사례나 공장에서 실수로 울상 얼굴이 된 인형이 노동자들의 공감을 얻은 일화도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일부 젊은 여성들은 게임이나 소설 속 이상형을 연기하는 코스플레이어를 고용해 실제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플랫폼 확산과 사회적 스트레스가 맞물리면서 감정 소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 교수는 “감정을 건강하게 이해하고 다루는 감정 교육이 사회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몰려온다, 19만명

    몰려온다, 19만명

    백화점·음식점 등 준비 박차카지노·숙박업소도 특수 기회 9일에 이르는 역대 최장의 중국 춘절 연휴에, 한중 정상이 만든 해빙 무드로 중국인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유커 맞이’에 나섰다. 설 연휴에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국내 상권·관광지 등이 비는 공동화 현상을 이들이 채워 줄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춘절에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년간 춘절마다 11만명대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을 감안하면 44%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중국 현지 플랫폼 징둥 등과 협업해 방한 관광 상품과 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명동과 제주공항에서 환영 이벤트도 연다. 유통업계는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화권 간편결제 혜택을 강화하고 ‘K컬처’를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소비 확대를 노린다. 백화점 업계는 쇼핑 환급 혜택을 확대하며 ‘큰손’ 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뷰티에 이어 K패션까지 중국인 쇼핑객의 관심이 확산된 데다, 단체·개별 관광객을 가리지 않고 백화점 방문 비중이 높아 춘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K패션 판매관 ‘키네틱그라운드’는 구매객 10명 중 7명이 외국인이다. 업계는 통상 구매금액의 5~7% 수준이던 쇼핑 환급률을 춘절 기간에 8~12%까지 끌어올렸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 전통인 ‘홍바오’(붉은 봉투)에 상품권을 담아 증정하기로 했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점에서 한복 입어보기 등 체험 콘텐츠를 내세웠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서울 명동에 ‘을지로입구점’을 새로 열며 상권 내 매장을 3곳으로 늘렸다. 기존 명동 매장 두 곳은 외국인 고객 비중이 80%에 달한다. 배달의민족은 중국어·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접근성을 높였다. 또 지난해 12월 해외 발행 신용카드 등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0% 증가했다. 중화권 고객이 즐겨 찾는 카지노·숙박 시설도 춘절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00실 규모의 제주 그랜드하얏트는 춘절 기간에 하루 최대 1590실이 예약돼 사실상 만실이다. 지난해 춘절 기간에는 하루 최대 1000실 안팎이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도 같은 기간 전일 만실에 가까운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춘절이 늦춰져 날씨가 온화해졌고, 한일 관계 경색에 따른 반사이익도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1월 취업자 증가 폭 ‘계엄 이후’ 최악

    1월 취업자 증가 폭 ‘계엄 이후’ 최악

    취업 시장을 떠받쳤던 노인 일자리가 한파에 주춤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크게 둔화했다. 수시 경력직 채용 확대와 건설·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며 청년층 고용률은 21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10만 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취업자가 5만 2000명 감소했던 2024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구직 활동을 하지만 당장 일자리가 없는 사람의 비율인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고령층 고용이 특히 부진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4만 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년 전 증가 폭(34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21년 1월 1만 5000명 감소한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김태웅 재정경제부 인력정책과장은 “1월 한파로 노인 일자리 사업이 일부 연기되면서 취업 대기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층 고용은 고령층보다 더 악화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전년 동월 대비 1.2% 포인트 하락했다. 2024년 5월 이후 21개월 연속 내림세다.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전년 동월 대비 0.8% 포인트 상승했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78만 4000명으로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20~30대 쉬었음 인구는 76만명으로 역시 역대 최대치였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에서 10만 7000명(8.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9만 8000명(6.6%) 각각 감소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취업자 수 감소와 관련해 “그간 증가세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있었고,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신입 직원 채용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I를 통해 전문 지식을 얻는 게 수월해지면서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의 신규 채용이 줄고 있다는 의미다.
  • 국토부 “인천공항공사, 주차대행 졸속 개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했던 주차 대행(발레파킹) 서비스 개편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정부 감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인천국제공항 주차 대행 서비스 개편 적절성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서비스 개편 동기와 계약 내용, 절차 등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졸속으로 추진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1월부터 일반 주차 대행 서비스는 차량 인계 장소를 제1여객터미널에서 4㎞ 떨어진 외곽 주차장으로 바꾸고, 1터미널 지상 주차장에 제공되던 주차 대행 서비스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변경해 요금을 2만원에서 4만원으로 2배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시행 전인 지난해 12월 꼼수 요금 인상이란 비판이 제기됐고, 국토부는 개편안 시행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뒤 감사에 나섰다. 국토부는 “공사는 주차 대행업체의 과속, 난폭 운전, 절도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대행 운전 거리를 줄이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단순 논리로 최소한의 전문가 검토 없이 개편에 착수했다”고 지적했다. ‘1터미널 주차장 혼잡을 완화하려면 개편이 필요했다’는 공사 측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주차장 혼잡은 1터미널이 아니라 2터미널이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주차 대행 사업자 선정과 계약도 부실하게 추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공사를 대상으로 국토부의 이례적인 감사가 추진된 것이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이학재 사장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사장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책갈피 달러 반입’ 논란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충돌했다.
  • 삼성SDS ‘매니페스트’서 디지털 물류 해법 공개

    삼성SDS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물류 혁신 콘퍼런스 ‘매니페스트 2026’에 참가해 디지털 물류 사업 역량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매니페스트 콘퍼런스는 글로벌 공급망 및 물류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논의하는 행사다. 삼성SDS는 세션 발표와 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화주사 및 파트너사들과 교류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견적부터 예약, 정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선보였다. 또 해상·항공 등 국제 운송부터 내륙 운송, 창고를 포함한 로컬 물류까지 정보기술(IT) 기반 물류 서비스를 소개했다.
  • [데스크 시각] 지금의 1년과 5년 전 1년은 다르다

    [데스크 시각] 지금의 1년과 5년 전 1년은 다르다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반도체특별법은 1년 전 통과됐어야 했다. 그런데 연구개발(R&D) 직군의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넣을지 말지에 발목 잡혀 1년을 허비했다. 지난 1년은 5년 전, 10년 전 1년과는 차원이 다르다. ‘삐끗’하면 1년 뒤처지는 게 아니라 세대를 통째로 놓칠 수 있는데도 국회에서는 그런 위기감을 느낄 수 없었다. 그 1년은 막대한 자금과 정책적 지원을 무기로 무섭게 따라붙는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조금이라도 벌릴 마지막 기회였을 수 있다. 그럼에도 입법 지연과 관련해 책임지는 이가 없다. 업계라도 이 기막힌 현실에 쓴소리를 해야 했다. 그러나 경제단체와 반도체 산업계는 기다렸다는 듯 환영 입장을 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측은 지난해 2월 국회 토론회에서 “시간을 기준으로 R&D를 하면 성과가 나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입장문에서는 주 52시간 예외 조항이 빠진 데 대한 아쉬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반도체 산업의 혁신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 준 국회와 정부에 감사드린다”는 입장문은 국회가 반성할 기회조차 차단해 버렸다. 세계는 기술 전쟁에 한창인데 ‘당내 싸움’에 매몰된 국회는 법안 처리가 뒷전이다 보니 참다못한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 지연을 몇 차례나 문제 삼았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바로 뒤처지는 엄중한 현실”이라는 대통령의 지난 10일 국무회의 발언은 그간의 입법 관행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경고에 가까웠다. 기술이 외교·안보와 산업의 중심이 되는 기정학적 시대에 걸맞게 입법 우선순위도 재정렬이 필요하지만 여당은 검찰개혁, 사법개혁의 굴레에 갇혀 미래를 대비하는 입법에는 손도 못 대는 형국이다. AI의 일자리 침공으로 선망의 직업이었던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도 위협받고 있다. 신입 변호사·회계사 여러 명이 하던 일을 생성형 AI가 대체하면서 변호사·회계사 채용 수요가 줄고 있는 현상은 시작일 뿐이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리걸테크 정책 토론회’에서 최이선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변호사는 “잃어버린 시간은 자본으로도 살 수 없다”고 했다. 또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은 이미 거대한 ‘시간의 복리’ 게임에 돌입했다고 했다. AI 성능이 더 좋아질수록 AI의 발전 속도가 가팔라져 한번 격차가 벌어지면 그걸 만회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당장 필요한 건 완벽한 법을 만들기 위한 공방이 아니라 혁신 기업들이 법적 불확실성 없이 달릴 수 있는 최소한의 트랙을 깔아 주는 ‘입법적 결단’이라는 게 최 변호사의 주장이다. 기업용 AI 서비스 ‘클로드 코워크’로 소프트웨어(SW) 기반 빅테크 기업들을 초긴장시킨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달 “AI가 가져올 노동시장 변화가 과거 기술에 비해 훨씬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2만 자 분량의 에세이를 블로그에 올린 아모데이는 “지난 2년 동안 AI 모델은 단 한 줄의 코드조차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거의 모든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으로 발전했고, 머지않아 SW 엔지니어의 모든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지어 전설적인 프로그래머들도 점점 더 자신을 ‘뒤처졌다’(behind)고 표현한다”는 게 아모데이의 전언이다. 이 엄청난 AI 발전 속도에 발맞추려면 국회에도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 대통령의 한마디에 여당이 ‘압도적 입법 속도전’으로 화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노동시장 전반에 대한 개편부터 재교육, 사회안전망 구축에 이르기까지 선제적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기존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속도보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게 입법적 뒷받침을 하는 것도 국회 몫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그냥 늦은 게 아니고 이미 끝난 거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
  • [단독] “은행 금리 2배 주는 ‘기본예금’ 필요… 저신용자 다시 설 수 있게 도와야죠”

    [단독] “은행 금리 2배 주는 ‘기본예금’ 필요… 저신용자 다시 설 수 있게 도와야죠”

    신용 하위 20~30% 약자 대상청년미래적금은 15.8% 효과서금원 역할 은행까지로 확대 “신용평점 하위 20~30%를 대상으로 시중은행 금리의 2배를 주는 ‘기본예금’ 도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중저신용자에게 대출해주고 돈만 갚으라 할 게 아니라 다시 일어서게 도와주자는 취지에서요.” 김은경(61)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11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현재 1년 만기 은행 예금 금리가 연 2% 중후반대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5%대 이상의 금리를 주는 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1970~80년대 서민층에 두 자릿수 이율로 인기를 끌었던 재형저축(근로자 재산형성저축) 같은 상품이다. 소득, 자산,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적정한 금융 서비스를 받는 ‘금융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게 평소 김 원장의 지론이다. 그는 기본예금 아이디어를 쪽방촌 주민들과 대화하다 얻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이달 생계비계좌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쪽방촌 주민들은 수중에 돈이 얼마간 생겨도 압류될까 우려해 통장에 넣지 못하고 장판 밑에 넣어뒀다 도둑맞기 일쑤”라며 “이런 사람들에게 돈만 갚으라 할 게 아니라 어떻게든 돈을 모으고 일어설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취지에서 현재의 정책대출과 정책보증 표현 역시 ‘기본대출’, ‘기본보증’ 등으로 수정하자고 그는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주창해온 기본소득·기본사회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김 원장은 “서민들을 위한 은행 역할까지 서금원이 나서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서금원은 서민들을 위한 햇살론, 미소금융 등 대출지원과 보증을 주력으로 하는 기관이다. 서금원은 오는 6월 청년 자산형성 상품인 청년미래적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은행 금리 연 5%를 가정했을 때 정부 기여금까지 고려하면 최대 15.8%의 적금에 가입하는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청년미래적금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자산 관리는 특정 종목에 꽂혀서 파고 들어가기보다는 분산이 중요하다. 이때문에 청년에게 ‘비빌 언덕’이 될 예·적금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금원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1금융권 상품 이용이 어려운 이들이다. 김 원장은 “은행의 대출 총량은 커졌지만 저신용자에게 문턱은 여전히 높다”고 했다.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서금원이 취급하는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한도도 현재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김 원장은 봤다. 이를 위해 서금원은 재원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달 2일 취임한 김 원장은 한국외대 법학과 출신으로 2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2020년~2023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을 지냈다. 이번 정부 출범 당시 정책 밑그림을 그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했다.
  • 정왕국 신임 에스알 사장 취임

    정왕국 신임 에스알 사장 취임

    정왕국 신임 에스알(SR) 사장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정 사장은 지난 40년간 철도 분야에 몸담아온 ‘철도 전문가’다. 1983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전신인 철도청에 입사해 코레일 경영혁신실장, 전남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감사실장, 경영혁신단장 등을 거쳤다. 이어 2019년 6월부터 3년 동안 코레일 부사장을 역임했다. 정 사장은 “오랜 기관장 공백으로 정체됐던 현안을 시급한 사안부터 하나하나 책임 있게 처리해 나가겠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사고와 전향적인 태도로 함께 도전해 ‘철도 통합’이라는 과제를 대한민국 철도 서비스를 혁신하고 우리 직원들의 역량이 더 넓은 무대에서 발휘되는 과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의 임기는 2029년 2월 10일까지 3년이다.
  • “광주·전남 통합 맞춰 학생들 더 큰 꿈 키울 교육 환경 만들 것”

    “광주·전남 통합 맞춰 학생들 더 큰 꿈 키울 교육 환경 만들 것”

    광주·전남 교육 통합되면두 교육청 재원 年 1조 추가 확보학습권 보장·균형 교육 기획 필요‘감사권 독립’ 의견 수렴 선행돼야‘다양한 실력’ 키운 정책일반고 10년 만에 수능 만점 배출특성화고서 최연소 기술명장 탄생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선정 성과새해 광주 교육계의 공기가 달라졌다.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전환 앞에 ‘교육 통합’이라는 과제가 본격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랐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어떤 파고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 교육’의 토대 위에 인공지능(AI)과 실력을 얹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일 서울신문은 대전환의 길목에 선 이 교육감을 만나 교육 통합의 복안과 광주·전남 교육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 벽두부터 광주·전남 행정 통합 논의가 뜨겁다. 교육 수장으로서 소회는. “행정 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해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과업이다. 이에 발맞춰 교육 통합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칫 방향을 잃지 않도록 깊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최우선에 두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당히 대응하겠다. 2026년은 광주·전남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전국 1호 ‘AI 교육원’ 연간 3만명 이용 -행정 통합에 따른 교육 통합을 두고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어떤 입장인가.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하는 일이다. 따라서 현재 행정 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이 소외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기조 속에서 전남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기대되는 구체적인 실익은 무엇인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재정 인센티브다. 통합특별시에 연 5조원씩, 4년간 총 2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정부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광주·전남교육청은 연간 1조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교육은 행정과 결이 다른 영역이다. 통합 과정에서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자치권 보장 방안을 분명히 해야 한다. 감사권 독립 문제에 대한 의견 수렴과 소통도 선행되어야 한다. 인사권의 안정성 역시 중요하다. 기존 공무원들이 근무지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확보되는 재정 인센티브를 교육에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투입할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도 필요하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군 문제나 지역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클 수 있다. 지역 간 학습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학생들의 학습권을 어떻게 보장하고 균형 있는 교육을 실현할지 세심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 그동안 재정적 한계로 보편화하지 못했던 ‘꿈드리미’,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와 같은 우수 정책을 사각지대 없이 모든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직원 복지와 마음 건강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연착륙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전제 조건은 무엇인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감사권 독립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인사권 안정성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학군 문제와 지역 간 학습 편차로 인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정교한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철저히 보호하겠다.”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다양한 실력’ 정책이 구체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지난해는 말 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해였다. 일반계 고교 출신 수능 만점자가 10년 만에 배출됐고 특성화고에서는 최연소 기술 명장이 탄생했다. 상급 학교 진학률은 개선됐고 기초학력 미달률은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외부 평가도 고무적이다.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선정, 민원 서비스 평가 전국 1위, 국가 공모 사업을 통한 1000억원 규모 인센티브 확보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광주 교육의 새로운 청사진은 무엇인가. “정부의 ‘기본 사회’ 가치와 궤를 같이하는 ‘기본 교육’의 실현이다. 학습뿐 아니라 생활·안전·복지·돌봄까지 학생들의 전반적인 요구를 공교육 체제 안에서 충족시키겠다. 이를 4대 영역 16대 중점 사업에 반영해 모든 학생과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인공지능(AI) 전담 교육기관 ‘AI 교육원’이 주목받고 있다. 역할과 비전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아이들의 미래 생존권은 디지털 역량에 달려 있다. AI 교육원은 광주형 AI 교육의 컨트롤 타워다. 로봇·드론·자율주행 체험부터 영재 교육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 연간 3만명의 학생과 시민이 이용하며 배우고 체감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 기기 보급과 ‘광주아이온(AI-ON)’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초·중학교 AI 교육과정 도입, AI 중점 학교 25곳 운영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우겠다.” ●고교 무상교육은 내년에도 재정 지원 -고교 무상교육 예산 삭감으로 인한 재정난 우려가 크다. 대응 방안은. “고교 무상교육은 2024년 12월 31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다행히 지난해 8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국가 분담 규정이 2027년 말까지 3년 연장됐다. 국가는 무상교육 경비의 47.5% 이내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광주 지역의 고교 무상교육 총 소요액은 약 730억원이다. 529억원은 자체 부담이다. 2024학년도까지만 해도 매년 약 350억~38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억 원가량 줄었다. 교육의 환경개선이나 안전 예산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재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곧 설 연휴가 다가온다. 가족과 함께 복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2026년은 역동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다. 교육은 학생·교사·시민 모두가 함께할 때 완성된다. 광주와 전남의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민생현장 50곳, 발로 뛰는 성북… “주민 소통으로 구정 운영” [현장 행정]

    민생현장 50곳, 발로 뛰는 성북… “주민 소통으로 구정 운영” [현장 행정]

    고대 골목형상점가서 애로사항 청취20일간 경제·안전 재개발 현장 누벼설 전통시장·취약층 복지망도 점검“의견 반영해 정책 체감도 높일 것” “앞으로 상권이 더 활성화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은 우리 골목 상권이 힘차게 출발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서울 성북구가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복지·경제·안전·재개발 등 주요 민생 현장 50여 곳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민생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이 구청장이 지난달 22일 찾은 첫 현장은 올해 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고려대 인근 안암역 일대 상권이다. ‘고대 골목형상점가’는 안암역 3번 출구부터 안암오거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총면적 9314㎡에 205개 점포가 밀집한 대학가 중심 상권이다. 지정에 따라 상권 내 점포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영하의 날씨였지만 40여명이 넘는 구 관계자와 주민들이 모여 내뿜는 기대감으로 현장은 달아올랐다. 이재일(56) 고대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은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웃었다. 25년 동안 주점을 운영한 이양곤(53)씨는 “매니저를 섭외해 상권 발전을 위한 코칭을 해준다고 하니 학생과 주민에게 혜택도 주고 저희도 상생할 수 있는 행사도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 일정은 새해를 맞아 구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어 정책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형식적 일정이 아닌 현장과 주민 중심의 실질적 소통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방문 대상은 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 15곳,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등 지역경제 현장 7곳, 청년·보육·환경·안전 관련 공공시설 14곳, 공약 및 재개발 사업 현장 12곳 등 총 48곳이다. 구는 현장별로 운영 실태 점검, 주민 간담회, 현장 활동을 한다. 복지시설에서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전통시장에서는 명절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장보기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살핀다. 공공시설과 사업 현장에서는 불편 사항을 듣고, 재개발 현장의 추진 현황 등을 확인한다. 구는 현장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 사항의 처리 결과를 공유하고, 사후 관리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이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일부 현장 방문 일정과 연계해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망 점검도 함께한다. 이 구청장은 “고대 골목형상점가는 대학가 특유의 젊은 에너지와 지역 상권의 잠재력을 함께 지녔다”며 “현장에서 들은 주민 목소리를 구정 운영에 충실히 반영해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공군 땅 개발해 8000가구 공급… 금천 미래는 ‘직주락’ 자족도시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공군 땅 개발해 8000가구 공급… 금천 미래는 ‘직주락’ 자족도시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1동 1행복센터 만들기’ 공약 실천경찰서·소방서 생기고 예산도 2배공원 36% 늘어… 계곡 복원·숲 조성8140가구 공급, 2030년까지 가능데이터·네트워크·AI의 ‘DNA’ 육성마을버스 첫 조례… 운행 16% 늘어 “금천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직주락’(職住樂)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겁니다.” 유성훈(63) 서울 금천구청장은 11일 금천종합복지타운에서 서울신문과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의 ‘막내’ 자치구로 출발한 금천구는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라는 든든한 자산을 품고 있지만, 채워나가야 할 주민 편의 인프라도 많았다. 과제를 차근차근 풀어간 금천은 이제 서울의 4대 경제거점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개청 30주년인 지난해는 미래 30년을 바꿀 실행 로드맵 ‘금천 버킷리스트 30’을 세웠다.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8000가구 공급안을 국토교통부에 먼저 제안했고, 고스란히 1·29 공급 대책에 반영됐다. 유 구청장은 “공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G밸리 근무자의 직주근접이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모든 세대를 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도심 가까이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녹지와 즐길 거리, 편의시설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곳 ‘늘솔나루’에 휴식하러 온 주민들이 많다. “‘1동 1행복센터(마을활력소) 조성’은 공약 중 하나다. 금천종합복지타운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한 이곳처럼 동주민센터와 별도로 마을 공유 공간 총 16곳을 운영 중이다. 언제든 주민이 모일 수 있고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이다. 늘솔나루란 이름도 주민들이 지었고, 공간 관리는 주민자치위원이 맡는다. 시흥2동 주민자치회는 서울에선 유일하게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 학습공동체 분야에서 수상했다.” -‘좋은 도시 금천’을 목표로 각종 인프라를 확충했다. “금천을 살기 좋은 자족도시로 만들고자 했다. 민선 7기(2018~2022년) 때 관악구에 있던 금천경찰서가 금천구로 이전했고, 민선 8기인 2022년엔 금천소방서가 생겨 행정 인프라가 완비됐다. 그동안 준비한 생활, 문화, 경제, 복지, 교육 등 기반 시설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2024년 금천·독산2동 마을공원 공영주차장, 진로 진학 지원센터, 2단지 기업지원센터 등이 문을 열었고, 지난해 금천가족센터, 금빛공원 등이 개관했다. 금천의 첫 거점 도서관이 될 금천중앙도서관은 키움센터와 함께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예산도 민선 7기 첫해의 2배 규모인 7000억원대로 오르는 등 강소도시로 도약했다.” -삭막하게만 여겨졌던 금천이 녹색도시로 변모하고 있는데. “민선 7기와 비교하면 도보 생활권에 있는 공원 면적이 36% 늘어 총 76만 6386.8㎡가 됐다. 시흥계곡을 복원했고, 축구장 2.7배 크기 오미 생태공원도 인기다. 세제 감면 혜택을 주는 대신 토지를 무상 사용해 민선 8기에만 958억원 상당의 매입 비용을 절감했다. 2028년까지 조성하는 축구장 34배 크기의 ‘희망의 숲’을 남서울을 대표하는 산림 휴양 공간으로 가꾸겠다. 안양천도 생태정원길로 추진 중이다.” -임기 중 추진한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을 꼽는다면. “‘공군부대 부지 개발’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에서 개발할 수 있는 마지막 대규모 단일 부지로 금천의 앞으로 30년이 달린 공간이다. 2024년 도시계획이나 용적률 등에 제한받지 않고 개발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화이트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상업, 녹지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1·29 공급 대책에 금천구가 ‘8000가구 주택 공급 계획’으로 제안한 서울세관 구로지원센터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택 8140가구 공급 계획은 2030년까지 충분히 실현 가능한 곳을 찾은 것이다. 공군부대 부지, 금천구청 역사 복합 개발 등 국공유지를 중심으로 단일 소유이거나 기존 주택이 없는 데다 역세권이 대부분이다. 국토부에 제안했더니 ‘기초지방정부가 만든 계획인데도 대단히 정밀하다’며 놀라워했다. 신속통합기획 등 추진 중인 30곳 주택 정비사업으로는 2만 6000가구가 공급될 수 있다.” -G밸리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이라는 ‘D·N·A 산업’ 거점으로 개편하려는 이유는. “청년과 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산업으로 구조 전환이 필요한 때다. 공군부대 부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융복합 클러스터를 만드는 ‘G프로젝트’와 함께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했다.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연구·개발(R&D) 실증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교통 체계나 정주 여건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녹지 축을 확보해 ‘G밸리 가든팩토리’도 조성하겠다.” -행정에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가 혼재된 지역 특성상 불가피한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세무 분야에 AI 민원 챗봇부터 도입했다. 보건, 대형 폐기물 등 생활 밀접 분야까지 24시간 응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AI 행정비서와 로봇 주무관(RPA)을 도입해 행정 효율을 높이려 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1인 가구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 안부 든든 서비스’, AI를 활용한 ‘내 집 경계 정보 확인 시스템’도 호평받았다.” -마을버스 기사에 월 30만원 처우 개선비와 양성 교육을 지원하는 등 교통 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마을버스는 고지대 등 교통 취약 지대에 필수적이지만 별다른 지원이 없었다. 서울시 최초 마을버스 지원 조례를 추진한 배경이다. 약 6개월 만에 버스 기사와 운행 대수가 16% 늘고 배차 간격도 개선됐다. 교통 행정의 전문성을 위해 교통 전담 임기직을 뽑기도 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광역 철도망도 개선된다. GTX-D도 큰 구상은 그려진 상황이다.” -남은 임기 동안 우선 과제는. “지난해 개청 30주년을 맞아 주민 염원을 조사한 ‘버킷리스트 30’ 등 미래 설계도를 작성했다면, 올해는 하나씩 성취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 종합병원 착공 등 지역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민간과 발을 맞추겠다. 주민 조사에서 1위에 오른 종합병원을 신설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는 끝났다. 통합 돌봄을 선도하고 공동체가 살아있는 복지 도시로 첫발을 내딛겠다.”
  • 경기, 이동 편의점 ‘행복배달 소통마차’ 운영

    경기도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생활필수품 구매도 쉽지 않은 농어촌 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 대행하는 ‘행복배달 소통마차’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행복배달 소통마차는 농어촌의 식품 사막화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개조한 냉장·냉동 탑차에 식품과 생필품 등을 싣고 사업 지역으로 가면 주민들이 차량에서 필요한 물품을 골라 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마을 방문 때 건강·복지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있을 경우 복지 부서에 연계하는 지역 밀착형 생활 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복배달 소통마차 사업자로 선정되면 차량 구입 및 냉장·냉동 탑차 개조 등을 위한 시설비로 1곳당 최대 5000만원(자부담 20% 포함)과 함께 유류비와 사례 관리비 등 운영비가 지원된다. 농어촌 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대행하는 운영 사업자로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관련 단체 또는 법인·개인 사업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청년(19세 이상 34세 이하)이 운영하는 단체나 사업자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도는 인구 소멸 지역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 2곳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 서울 비닐하우스·쪽방 주거상향 5년간 11배 늘어

    서울시 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의 주거 상향 지원이 지난해 5000여건으로 지난 5년간 11배 늘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거 상향 지원은 2020년 466건, 2022년 3001건에서 지난해 5418건으로 늘었다. 주거 상향 지원은 비닐하우스, 쪽방 등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민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2020년 7개 자치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전체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주거상담소는 2013년 주거복지지원센터 기능을 확장해 2022년부터 자치구별로 한 곳씩 운영 중이다. 주거 상담과 긴급 주거비 지원, 주거 상향, 이사 후 정착 등을 지원한다. 최근 5년간 평균 상담 건수는 연평균 19만건으로, 2018~2020년 평균보다 3배가량 늘었다.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주거비, 난방비, 집수리 비용 등을 제공하는 긴급 주거 지원 역시 2020년 이전 3년 동안 연평균 2112건에서 2021∼2025년 8377건으로 늘었다. 지원 예산도 6억 2000만원에서 22억 5000만원으로 3.5배 확대됐다. 또 1인 가구 주거 안전 관리와 생활 불편 해소를 지원하는 ‘1인 가구 주택관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형광등·현관 잠금장치 등 생활 불편 처리와 소규모 집수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는 고립·은둔 청년,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등에 대한 밀착 지원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구글맵 긍정 검토… 비관세장벽 낮출 듯

    [단독] 구글맵 긍정 검토… 비관세장벽 낮출 듯

    美 투자해도 관세협상 장담 못 해협상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돼데이터센터 이견·국내 산업 피해 우려‘고해상도 지도’ 반출 최종 허용 변수 미국의 25% 관세 재인상 압박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고해상도 정밀 디지털 지도 반출 등을 일부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돼도 관세 인하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비관세 장벽’을 일부 해제하는 절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직접 투자 요구와 비관세 장벽 해제가 겹쳐 있는 상황”이라며 “여태까지 우리 측에서는 투자 문제라고만 알고 있었지만 그게 아니라 비관세 분야까지 요구를 하고 있는 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측의 움직임을 보면 빨리 투자하라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도 관세를 내릴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며 “(정밀 지도 반출 등) 비관세 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지도 반출 등에 대해 ‘긍정 검토’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엄포를 대미 투자와 관련한 불만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미측에서 비관세 장벽 해제에 대한 요구까지 계속 나오면서 이 부분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 측이 빨리 투자하라고 했으니 일단 대미투자특별법 통과가 우선이지만 그 이후는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인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양국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미국 기업이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정책에 있어 차별당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합의했다. 이후 미국에서 고정밀 지도 반출 금지, 망 사용료, 온라인 플랫폼법 등을 디지털 규제 장벽으로 지적하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정부는 이 가운데 1대5000 비율의 고해상도 지도 반출은 안보 문제를 이유로 허용하지 않았다. 현재 구글은 국내 안보 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 등 정부가 내건 조건 대부분을 받아들여 지도 반출을 위한 각종 보완 서류를 지난 5일 제출해 둔 상태다. 다만 정부의 ‘긍정 검토’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도 반출이 최종적으로 허용되긴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지도 반출 시 국내 산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정부가 여러 조건 중 하나로 내건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둘러싼 구글과의 이견도 해소되지 않은 탓이다. 이에 따라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와 별개로 지도 반출 등 비관세 장벽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본격화되면 관세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을 만나 약 1시간 30분 동안 고정밀 지도 반출과 온라인 플랫폼법 등 비관세 장벽 문제를 놓고 협의했다. 또 자동차 안전 기준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조인트 팩트시트에서 한국은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을 준수하는 미국 원산지 자동차를 연간 5만대까지 추가 개조 없이 수입할 수 있도록 한 조치의 ‘5만대 상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앞서 한미 양국이 지난해 11월 조인트 팩트시트를 통해 미국산 자동차의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철폐, 디지털 분야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비차별 의무 등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고 이날 협의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 부사장을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나 기업인들과 함께 만찬하며 ‘한미 관계 진전을 바란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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