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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도시 울산,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수소도시 울산,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울산이 세계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았다. 경제자유구역은 최상위 경제특구로 각종 규제 완화,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와 각종 부담금 감면, 외국인 학교와 병원 설립 특례가 적용된다. 최상의 산업 입지 제공으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효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펴봤다.●총 3개 지구 4.7㎢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울산(수소)과 광주(인공지능), 시흥(드론) 등 3개 시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1.29㎢)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4.7㎢)로 구성됐다. 2030년까지 1조 17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되면 2030년 기준으로 12조 438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조 903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7만 671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형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수소산업거점지구에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산업 연구개발 기관이 들어서고,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관련 연구 결과물의 상용화 여부를 실험하는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다. 자동차 기업이 밀집한 이화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부품을 생산한다. 기존 자동차 산업과 융복합해 연구, 생산, 활용이 가능한 수소융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대기업과 중소 부품업체를 연계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KTX 울산역 인근에 들어서는 R&D 비즈니스밸리는 2차전지 등 배터리 중심 산업단지인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과 연계해 R&D를 상용화·생산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도 가능한 구역으로 조성된다. 기업인과 연구 인력을 위한 주거 시설도 들어선다.울산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려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조기 착수, 민간투자 촉진, 산업의 스마트·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울산형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형 뉴딜사업의 핵심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날개를 달게 됐다. 시는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수소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을 육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울산은 이미 수소관련 사업과 인프라를 갖춰 수소산업 육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울산은 국내 부생수소 생산량의 60%를 담당한다. 수소충전소 설치와 수소전기차 보급률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시는 앞으로 충전소와 수소전기차 보급률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 융복합밸리를 조성해 1000㎡ 규모의 수소 소재부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구지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인프라 측면에서 수소공장(5만㎥/h) 2곳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은 우수한 수소산업 인프라와 항만을 연계해 북방지역 에너지 경제 교류 협력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입주기업에 세제 감면, 경영활동 지원, 규제 완화, 행정절차 지원 및 간소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앞으로 기업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제 감면 혜택은 지원 대상 업종별로 투자 규모에 따라 최대 5년간 받는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지방세는 최장 15년까지 감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경영활동 지원으로 현금지원, 기반시설지원, 외국교육 연구기관 지원, 임대 지원 및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과 규제 완화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지원도 뒤따른다.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농지보전부담금 등 9개 부담금 감면과 기반시설비 지원 등으로 조성원가 인하도 유도된다. 외국인 학교 및 병원 설립 특례는 물론 국내외 최상의 산업입지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게 될 전망이다.●투자 유치가 경제자유구역 성패 울산은 세계 1위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개발과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중기벤처기업부의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국토교통부의 수소시범도시 선정, 산업부 주관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 선정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효성이 글로벌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손잡고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울산에 설립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대규모 투자가 현실화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울산은 정부의 정책적 의지, 지자체의 노력, 국내외 기업투자 등 수소와 같은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다 정부의 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통해 대규모 해외투자유치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순기능을 추가했다. 울산지역의 전략산업인 수소산업 육성지원 기능과 수소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 기업지원서비스업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울산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기업 생태계 강화는 물론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진기술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동우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성패는 투자 유치 실적에 달렸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비롯한 기술력 있는 국내기업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외 투자 유치를 이끌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11월에 설치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기업의 신·증설 투자는 물론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과의 합작투자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게 된다. 목표치도 세웠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1조 3580억원, 2022년부터 2030년까지 4조 1964억원 등 총 5조 5544억원의 투자 유치가 목표다. 수소산업 거점지구는 UNIST·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부설연구소와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지구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관련 부품·협력사를 유치하고, R&D비즈니스밸리는 수소산업의 사업화와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MICE산업,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과제 산적… 2개 지구 추가 확장 필요 울산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발판으로 수소산업을 비롯한 국가적인 신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과제도 산적해 있다. 우선 경제자유구역청 설치를 마무리해야 한다. 기구와 정원에 대한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조직의 운영 근간이 되는 관련 조례 등 자치법규를 정비해야 한다. 역량 있는 청장을 채용하고 투자 유치와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도 중요하다. 이번에 지정된 3개 지구 외에 동북아오일가스허브지구, 원전해체지구 등 2개 지구의 추가 지정도 시급하다. 아울러 장현첨단산업단지와 부유식해상풍력 산업단지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확장해 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재도약하고,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 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맨해튼의 그 레스토랑, 다시 문 열 수 있을까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맨해튼의 그 레스토랑, 다시 문 열 수 있을까

    3~4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 이전에는 이 시간대에 4인용 테이블 20개가 꽉꽉 찼는데 그날은 단 한 테이블에만 손님들이 있었다. 주인 부부는 차마 매장을 바라보지 못하고 허공을 향해 울상이다. 이미 종업원은 다 내보냈고 영업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가격을 낮출까 아예 폐업을 할까 고민 중이라 했다. 5월 ‘생활 속 거리두기’ 시기, 테이블 절반 정도가 찼다. 다시 부부의 표정이 밝다. 이전 영업시간을 회복했고 아르바이트 두 명을 고용했다. 6월, 뜻밖에도 부부의 표정은 다소 어둡고 지쳐 보인다. 오토바이 헬멧을 쓴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지만 매장 손님은 많지 않다. 지난 2월 21일 대전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내가 자주 가는 식당 주인 부부의 표정은 대전의 음식점들이 놓인 상황 그대로다. 고민 끝에 이 부부는 모든 사람들이 권하는 배달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포장비에 수수료까지 나가 마진이 크게 줄었고 일만 복잡하다. 띵동띵동 배달주문 벨 소리와 오토바이 헬멧 아저씨들의 들락거림으로 식당은 낯설고 어수선한 곳이 됐다. 지난 3월 1일 맨해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날 매출은 1만 2141달러, 다음날은 4188달러로 거의 3분의1 토막, 그다음날엔 2093달러로 다시 반토막이 났다. 그날로부터 이주일 뒤인 3월 15일, 직원 30명 전원을 해고하고 문을 닫았다. 작가로도 꽤 알려진 셰프 개브리엘 해밀턴이 20년간 운영해 온 프룬(Prune) 레스토랑 이야기다. 프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폐업을 알리는 글 말미에 4월 23일자 뉴욕타임스에 실린 해밀턴의 기고문이 링크돼 있다. “내 레스토랑은 20년 동안 내 삶이었다. 앞으로도 세상이 그것을 필요로 할까?”라는 제목을 단 A4 8쪽 분량의 침울한 글이다. 1999년 개업 후 10년 동안 프룬은, 직원 30명이 교대로 연중무휴 근무하는, 14개의 작은 테이블에 최대 30명이 옹기종기 앉아 맛있고 재밌는 음식을 적당한 가격에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점차 경영이 악화돼 결국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이주일 만에 문을 닫았다. 이 글에 따르면 적어도 맨해튼에서 레스토랑의 미래는 비관적이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비용 상승으로 수년 전부터 경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레스토랑이 급증해 경쟁이 심해졌고 따라서 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 살아남으려고 규모를 키우고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으로 광고하고 선물카드를 팔고 대행업체를 통해 배달을 한다. 맛있는 음식을 매개로 한 사회적 공간이었던 음식점이 말 그대로 서비스업으로 변질되고 있다. 다양한 일을 하는 평범한 친구들과 이웃들이 퇴근 후 혹은 휴일에 와서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경영자 본인은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곳, 그런 꿈의 레스토랑은 20년을 넘기지 못했다. 돈이나 확장에 대한 갈망보다 감각적이고 인간적이며 시적인 마음으로 자신에게 생계를 의지한 직원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사업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해밀턴은 비장하다. “나는 가격은 적당하지만 아주 괜찮은 와인에 전문가가 요리한 양고기를 즐기며 사람들이 대화를 길게 이어 가는 장소로서 레스토랑을 시작했다. 만일 이런 장소가 사회에 의미가 없다면 그런 레스토랑은, 또 우리는 멸종돼야 한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해밀턴은 작은 2인용 식탁을 6인 혹은 8인용의 큰 식탁으로 바꾸고 영업 마감시간을 앞당기는 등 이런저런 구상을 하며 도시에서 레스토랑은 어떻게 변신해야 하나 고민한다. “편의성 중시 문화의 횡포에 맞서고 배달업체 캐비아의 침입을 물리치며 살아남은” 저력을 믿기에 미래를 다시 꿈꾸는 듯하다.
  • [In&Out] 함께해야 이길 수 있다/한홍섭 쁘띠프랑스 회장

    [In&Out] 함께해야 이길 수 있다/한홍섭 쁘띠프랑스 회장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생명에 대한 위협은 물론이고 산업 측면에서도 타격이 크다. 특히 이동제한, 격리조치 등으로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여행사는 3월부터 매출이 99.9% 감소했고 직원 대부분이 유급,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국내 관광지도 방문객 수가 급감해 축소 운영, 임시 휴장, 개장 연기 등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다. 연간 약 100만명이 방문하는 쁘띠프랑스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다시피 해 5월 말 기준 전년 대비 80%가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 위기는 어느 한 곳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정부와 업계의 해결 노력, 금융과 제도적 지원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정부가 최근 관광 내수를 살리기 위해 여행주간 확대, 근로자 휴가지원 등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기 어렵고 길면 1~2년 더 갈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간으로 현금을 지원하거나 여행 수요를 창출하는 방안으로는 위기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지난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특별고용지원 업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 조선업 이후 올 들어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이 추가됐으며 영화산업과 섬유패션산업이 새로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올 초부터 이용객 격감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 등의 교육서비스업은 특별고용지원 업종에서 제외됐다. 2020년 기준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은 285개이며, 그중 민간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70%다. 이 중 대부분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직원들 인건비만 제공하고 잠정 휴업 상태에 있다. 이를 감안해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포함시키거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긴급융자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비스업은 제조업 대비 고용 유발효과가 2배 이상 높다. 이러한 특성상 숙련된 종사자의 전문성도 계속 유지돼야 한다. 위기 장기화에 대비해 종사자들을 위한 과감한 지원이 절실한데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비율 상향 지원은 이달 말로 종료된다. 관련 기업과 종사자들을 살리기 위해 지원 비율을 추가 상향하고 기간도 대폭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으로 위기이지만 이를 관광업의 체질 개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관광업계에서는 감염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아울러 면대면 중심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입장, 안내, 식음, 판매 시설 등에 키오스크 무인 설비를 보다 확대해 생활방역과 감염 예방을 할 필요가 있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는 어떤 위기도 이길 수 있다는 게 내 사업 철학이다. 코로나와의 이 싸움에서도 정부와 민간, 우리 모두가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새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
  • 취약층 덮친 해고 바람… 나홀로 사장님 늘고, 임시직 50만 줄어

    취약층 덮친 해고 바람… 나홀로 사장님 늘고, 임시직 50만 줄어

    외환위기 이후 21년여 만에 최대 감소폭 직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8000명 늘어 최저임금·코로나에 ‘임시직 해고’ 심해져 신규 실업자도 73만명… 1999년 후 최대지난달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21년 만에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직 취업자는 50만명 이상 감소했고 신규 실업자도 73만 5000명으로 집계돼 5월 기준으론 1999년 이래 가장 많았다. 코로나발(發) 고용 충격이 영세자영업자와 임시직 등 취약계층에 집중됐다는 것을 보여 준다. 1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유급 직원을 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명 감소했다. 20만명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2월(-28만 1000명) 이후 21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왔다. 2006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24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을 이어 가는 것이다. 반면 자기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일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1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8000명 늘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6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업황 부진으로 종업원 해고가 급증했음을 가리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직원을 줄여 왔고 음식점 등에 손님이 줄면서 이 경향이 더 심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임시직 취업자는 지난달 445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 1000명 줄었다. 감소폭은 1990년 1월 통계 개편 이래 최대였던 4월(-58만 7000명)에 이어 두 번째다. 임시근로자 감소폭은 지난 2월 -1만 3000명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부터 석 달째 -40만∼50만명대 수준이다. 근로계약이 느슨한 임시직부터 줄이는 경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127만 8000명) 가운데 구직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신규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7000명 늘어난 7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실업자 규모와 증가폭 모두 5월 기준으로는 1999년 6월 통계 집계 이래 최대다. 반면 구직 기간 6개월 이상 실업자는 10만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 줄었다. 실업자는 최근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사람에 한정된다.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대면서비스업 중심의 구직활동이 재개되고 비경제활동 인구가 실업자로 새로 편입됐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늘었다고 해서 안심하긴 이르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만 7000명 감소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2만 9000명(50.9%)이 30대였다. 반면 60대 이상 제조업 취업자는 4만 4000명 늘었다. 지난달 제조업 일시 휴직자도 11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 1000명 늘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제조업 추가 고용이 어려워지며 주력 세대인 30, 40대 취업자는 줄어드는 반면 60대 이상은 고용 부담이 덜한 임시직 형태로 많이 유입되는 현상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원래 좋지 않던 제조업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부 “내수 회복에 경제 하방위험 다소 완화”…불확실성 속 성급한 낙관론

    정부 “내수 회복에 경제 하방위험 다소 완화”…불확실성 속 성급한 낙관론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드 승인액 등 일부 소비지표가 일부 반등하고 고용·수출 감소폭이 작아졌다는 이유다. 하지만 일부 지표의 감소 폭이 축소되는 정도에 그친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에 기댄 제한적 반등에 낙관론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기재부가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한 것과 확연히 달라진 표현이다. 카드 국내 승인액이 증가하는 등 소비 지표가 반등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수 감소세가 줄어든 것 등을 근거로 한 달 만에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을 바꾼 것이다.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일부 지표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소비·투자 활성화, 한국판 뉴딜 등 주요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드 승인액 5월에 5.3% 증가로 전환…취업자 수 감소폭 줄어 5월 소비 관련 지표는 3월과 4월보다는 그 수준이 나아졌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지난 3월(-4.3%)과 4월(-5.7%) 2개월 연속으로 1년 전 대비 감소했지만, 5월엔 5.3% 증가로 전환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5월 백화점 매출액은 9.9% 줄었으나 감소폭은 지난 2월(-30.6%), 3월(-34.6%), 4월(-14.7%)보다 축소했다.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 매출액은 21.9% 늘었다. 전월(19.9%)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할인점 매출액은 9.3% 감소해 전월(-0.9%)보다 더 많이 줄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14.0% 증가했다. 전월(11.6%)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하지만 실제 주요 지표들은 반등한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 폭이 축소되는 정도에 그쳤다. 관광산업이 얼어붙으면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지난달 98.8% 감소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 4월(-99.1%)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다. 5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전월(-47만 6000명)보다는 감소폭이 완화했고,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에서 취업자수 감소세가 축소한 반면 제조업에서는 확대됐다.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와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1년 전보다 0.3% 하락했다. 다만 근원물가는 0.5%로 전월(0.3%)보다 오름폭이 확대했다. 지난 4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5월 수출은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등에서 감소하고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아세안 등이 감소하며 23.7% 줄었다. 5월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가 월초 미중 갈등 우려로 하락했다가 이후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세계 경제 2분기 저점 낙관에도 “국제 무역 회복 일러” 반론도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기구들이 코로나19가 재확산이 없을 경우를 가정해 세계 경제가 2분기에 저점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수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긍정적인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하지만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면소비가 좀 개선됐다 해도 수출이 바로 개선되지 않고 주요 수출 대상국들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 무역 자체가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경제 하방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5월 취업자 수 40만명 줄었다… 20대 고용률은 역대 최저

    5월 취업자 수 40만명 줄었다… 20대 고용률은 역대 최저

    실업률 4.5%·실업자 127만 8000명 최고 20대 고용률 2.4%P 떨어진 55.7% 그쳐 20~50대 전연령 줄어… 60세 이상만 증가 임시직 -50만·일용직 -15만… 취약층 가혹 자영업자 -13만… 상용근로자는 39만 늘어 홍남기 “4월 비해 개선”… 주중 대책 논의 지난달 취업자가 코로나19 충격으로 40만명 가까이 줄며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지난달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통계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20대 청년층 고용률은 가장 낮았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 3월(-19만 5000명)과 4월(-47만 6000명)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취업자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0월∼2010년 1월(4개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실업률은 4월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실업자도 13만 3000명 늘어난 12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증감을 연령별로 보면 40대(-18만 7000명)와 30대(-18만 3000명), 50대(-14만명), 20대(-13만 4000명)에서 일제히 줄었다. 특히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인구가 적다는 걸 감안하면 한층 심각하다. 20대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4% 포인트 떨어진 55.7%에 그쳤다.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다. 반면 60세 이상(30만 2000명)은 유일하게 증가했다. 노인일자리를 비롯해 공공 일자리사업이 가동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50만 1000명)와 일용근로자(-15만 2000명)가 줄어든 반면 상용근로자(39만 3000명)는 늘었다. 취약계층에 가혹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비임금근로자도 13만 2000명 감소해 타격이 심화됐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20만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8000명 늘었는데,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한 상당수 자영업자가 종업원을 해고하고 ‘나 홀로 사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8만 9000명)과 숙박·음식점업(-18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7만명), 제조업(-5만 7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취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일을 하지 않은 일시휴직자는 102만명으로 집계됐다. 3월(160만 7000명)과 4월(148만 5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시휴직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별다른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은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2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3000명(16.5%)이나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도 3만 9000명 늘어난 5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악화된 상황이지만 (최악이었던) 4월에 비해 취업자 감소폭이 개선됐다”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다른 나라 방역상황에 크게 영향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강신욱 통계청장 등과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가졌다. 이번 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양질의 민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투자 활성화와 규제완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고용지원금과 공공 일자리사업으로 막은 것이라 단순히 4월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줄었다는 것에 의미를 둬선 안 된다”며 “지난달 고용상황은 4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지난달 취업자 수 3개월 연속 쪼그라들어…실업률 5월 기준 역대 최고

    지난달 취업자가 코로나19 충격으로 40만명 가까이 줄며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지난달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통계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20대 청년층 고용률은 가장 낮았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 3월(-19만 5000명)과 4월(-47만 6000명)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취업자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0월∼2010년 1월(4개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실업률은 4월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실업자도 13만 3000명 늘어난 12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증감을 연령별로 보면 40대(-18만 7000명)와 30대(-18만 3000명), 50대(-14만명), 20대(-13만 4000명)에서 일제히 줄었다. 특히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인구가 적다는 걸 감안하면 한층 심각하다. 20대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4% 포인트 떨어진 55.7%에 그쳤다.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다. 반면 60세 이상(30만 2000명)은 유일하게 증가했다. 노인일자리를 비롯해 공공 일자리사업이 가동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50만 1000명)와 일용근로자(-15만 2000명)가 줄어든 반면 상용근로자(39만 3000명)는 늘었다. 취약계층에 가혹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비임금근로자도 13만 2000명 감소해 타격이 심화됐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20만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8000명 늘었는데,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한 상당수 자영업자가 종업원을 해고하고 ‘나 홀로 사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8만 9000명)과 숙박·음식점업(-18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7만명), 제조업(-5만 7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취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일을 하지 않은 일시휴직자는 102만명으로 집계됐다. 3월(160만 7000명)과 4월(148만 5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시휴직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별다른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은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2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3000명(16.5%)이나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도 3만 9000명 늘어난 5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악화된 상황이지만 (최악이었던) 4월에 비해 취업자 감소폭이 개선됐다”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다른 나라 방역상황에 크게 영향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강신욱 통계청장 등과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가졌다. 이번 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양질의 민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투자 활성화와 규제완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고용지원금과 공공 일자리사업으로 막은 것이라 단순히 4월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줄었다는 것에 의미를 둬선 안 된다”며 “지난달 고용상황은 4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5월 실업률 21년 만에 최고…취업자 3개월 연속 감소

    5월 실업률 21년 만에 최고…취업자 3개월 연속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39만명 이상 감소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 5000명)과 4월(-47만 6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8만 9000명), 숙박·음식점업(-18만 3000명), 협회·단체,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8만 6000명), 교육서비스업(-7만명), 제조업(-5만 7000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1000명), 농림어업(5만 4000명), 운수·창고업(5만명)은 증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는 대면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5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에서 4월보다 취업자 수 감소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가 50만 1000명, 일용근로자가 15만 2000명 각각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39만 3000명 늘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만명, 무급가족 종사자는 5만명 각각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8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1.3% 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1년 전보다 1.3%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4% 포인트 줄어든 42.2%로 하락 전환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820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 9000명 줄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5만 5000명 늘어난 1654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2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3000명 늘었다. 20대(10만 5000명)와 60세 이상(7만 9000명)을 비롯해 전 연령층에서 늘었다. 실업자 수는 13만 3000명 늘어난 127만 8000명이었으며,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고였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4.5%로 1년 전보다 2.4% 포인트 올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 실업’ 5월 구직급여 지급액 첫 1조 넘어

    ‘코로나 실업’ 5월 구직급여 지급액 첫 1조 넘어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구직)급여 지급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162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7587억원)보다 33.9% 급증했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구직 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1995년 고용보험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가 확산을 시작한 뒤 구직급여 지급액은 2월 7819억원, 3월 8982억원, 4월 9933억원 등 매달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1∼5월 구직급여 지급액을 합하면 4조 4244억원이다. 3차 추경안을 포함하면 정부가 책정한 올해 구직급여 예산은 약 13조원에 이른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전년 같은 달(8만 4000명)보다 32.1% 증가한 11만 1000명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만 2000명), 도소매(1만 4400명), 건설업(1만 3500명), 사업서비스(1만 1900명), 보건복지(1만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34.8% 늘어난 67만 8000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 5000명(1.1%)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지난 2월 37만 6000명에서 3월 25만 3000명, 4월 16만 3000명으로 계속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진정된 셈이다. 특히 서비스업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 4000명(2.1%) 늘어난 943만 7000명으로 증가 폭이 4월(19만 2000명)보다 커졌다. 반면 제조업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352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4000명(1.5%) 줄었다. 감소 폭 역시 4월(4만명)보다 커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에는 신규 신청자 증가 외에도 지급 기간 연장 조치와 1인당 지급액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고용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제외돼 전체 취업 동향을 보여 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올 세계경제성장률 -5.2%”… 2차대전 이후 최악

    “올 세계경제성장률 -5.2%”… 2차대전 이후 최악

    “2009년 위기보다 3배 가파른 경기 침체” 동아태 뺀 모든 곳 마이너스 성장 전망‘세계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 코로나19가 덮친 세상을 이렇게 표현한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5.2%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치보다 7.7% 포인트 낮춘 수치다. 특히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점쳤다. 세계은행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불러온 경기침체를 여지없이 보여 줬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1월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반년도 채 되지 않아 -5.2%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3배가량 가파른 경기침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과 신흥·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모든 지역 성장률 전망이 1월과 비교해 하향조정됐다. 미국은 서비스업 타격과 산업생산 감소 등으로 1.8%에서 -6.1%로, 유로존은 관광업 충격과 글로벌 밸류체인 붕괴로 1.0%에서 -9.1%로 낮춰졌다. 이외에 중남미(1.8%→-5.8%), 중동·북아프리카(2.4%→-4.4%) 등 대부분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점쳐졌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태 지역만은 5.7%에서 0.5%로 가까스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동아태 지역에도 관광업 위축, 저유가 등 악재가 겹쳤지만, 상대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서 마이너스까지 치닫진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은행은 경제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진국에서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 대비한 통화정책을 펼치고, 고정소득이 없는 자영업자나 비정규직 등을 위한 재정지원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흥·개도국에 대해선 의료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 에너지보조금 등 비효율적인 보조금 폐지 등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5월 실업급여 지급액 1조원 돌파…‘코로나 충격’ 여전

    5월 실업급여 지급액 1조원 돌파…‘코로나 충격’ 여전

    정부 일자리 사업 재개 등으로 일부 진정세제조업 고용 부진·청년 취업난 심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업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16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7587억원)보다 33.9% 급증했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1995년 고용보험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구직급여 지급액의 급증은 코로나19 사태로 실업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 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8만 4000명)보다 32.1%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34.8% 늘어난 67만 8000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고용부는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에는 신규 신청자 증가 외에도 지급 기간 연장 조치와 1인당 지급액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2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5만 5000명(1.1%)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지난 2월 37만 6000명에서 3월 25만 3000명, 4월 16만 3000명으로 연이어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인 셈이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943만 7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9만 4000명(2.1%) 증가했다. 증가 폭이 4월(19만 2000명)보다 커졌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두드러진 것은 공공행정(4만 3000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됐던 정부 일자리 사업이 비대면·야외 작업을 중심으로 속속 재개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업의 가입자도 10만명 늘었다.지난달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이 시작된 것도 서비스업 고용 충격 완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그러나 도·소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8000명에 그쳐 4월(1만 4000명)보다 축소됐고 숙박·음식업 분야 가입자는 3천명 줄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서비스업도 2만 6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면 접촉 기피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이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2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4000명(1.5%) 줄었다. 감소 폭이 4월(4만명)보다 커졌다. 주력 산업인 전자통신과 자동차업의 가입자는 각각 1만 2000명, 9000명 줄면서 감소 폭이 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생산, 소비, 수출이 위축된 결과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각각 3만 2000명, 10만 6000명 증가하고 60대 이상은 14만 1000명 늘었으나 29세 이하와 30대는 각각 6만 3000명, 6만 2000명 감소했다. 기업의 신규 채용 축소·연기로 청년의 취업 문이 막혔기 때문이다. 지난달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48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명(15.7%) 감소했고 상실자는 43만 4000명으로, 7만 9000명(15.5%) 줄었다. 고용보험 자격 상실자 감소 폭이 4월(2만 5000명)보다 커진 데는 기업이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받아 고용 유지 노력을 하는 상황도 영향을 준 것으로 고용부는 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르스 피해액 10.8조… 코로나19는 천문학적 수준 될 것”

    “메르스 피해액 10.8조… 코로나19는 천문학적 수준 될 것”

    “메르스 3개월간 생산 유발 감소 6.2조… 코로나 사회경제적 피해 가늠 어려워” 전경련 “올 하반기 코로나 2차 대유행, 내년 4월 정상화… 2022년 완전 회복”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비용이 10조 8449억원에 달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규모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천문학적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르스 때는 18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38명이 사망했다. 7일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만 1776명, 사망자는 273명에 이른다. 질병관리본부가 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비용 추계 및 신종 감염병 대응 사회투자의 영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스 당시 피해 비용 가운데 환자 치료비와 환자 사망에 따른 소득 손실 등 질병비용이 329억원에 이르렀다. 또 치료 및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의료기관, 약국, 상점에 지급된 손실보상금이 1781억원, 전국 17개 시도가 지급한 긴급생계비와 사망자 유족에 대한 장례비용이 각각 142억원, 4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메르스로 인한 전체 산업의 생산유발 감소액은 메르스가 발생한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6조 2220억원에 이르렀다. 음식점·숙박서비스업이 1조 6030억원(25.8%), 문화·기타 서비스업 7760억원(12.5%), 운송서비스업 7520억원(12.1%), 도소매서비스업 6380억원(10.3%)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요 서비스업의 생산유발 감소액이 전체의 60.6%를 차지했다. 고용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국내 전체 산업에서 2015년 6월 한 달 동안 4만 7053개, 8월까지 3개월 동안 7만 3586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지 못했다. 보고서는 “메르스가 경제에 미친 영향은 3개월 정도의 비교적 단기 충격이었다면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폐해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올 하반기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탓에 세계경제가 다시 ‘W자형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경련은 주요 18개국 대표 경제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A.D.(After Disease) 1년, 포스트 코로나 세계 전망’ 조사에서 이같이 예측됐다고 이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 단체의 절반이 넘는 52%가 ‘더블딥’(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을 우려했다. 올여름 봉쇄 조치가 해제되며 세계경기가 일시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지만 가을·겨울 2차 대유행으로 다시 봉쇄 조치가 강화되며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세계경제가 내년 4월쯤 정상화 기미를 보인 뒤 2022년 하반기에나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봤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DI “코로나19 충격 제조업 등 산업 전반 확대…경기 위축 심화”

    KDI “코로나19 충격 제조업 등 산업 전반 확대…경기 위축 심화”

    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7일 ‘KDI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경기 위축 심화’라는 표현은 지난 4월호부터 세 달 연속 등장하는 만큼 경기가 반등하지 못하고 악화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코로나의 전 세계적인 확산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KDI에 따르면 서비스업생산은 대면접촉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조업생산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주요 수출품목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4월 전산업생산은 전월(0.8%)보다 5.8%포인트 줄어든 -5.0%를 기록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같은 기간 74.3%에서 68.6%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과 중국의 정치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외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산업 전반 경기 위축은 고용시장에도 반영되면서 4월 취업자 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수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은 3월 -19만 5000명에서 4월 -47만 6000명으로 크게 늘었고, 산업별로 서비스업(-31만 4000명→-46만 5000명) 부진이 가장 심각했다. 다만 KDI는 5월부터 코로나에 대한 국내 방역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소비부진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봤다.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도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위축되는 경기 상황과 다르게 금융시장은 양호한 편이다. 5월 기준으로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가는 주요국의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5월 종합주가지수는 전월 말(1947.6)에 비해 4.2% 상승한 2029.6을 기록했고, 국고채 금리(3년물)는 전월 말(1.01%)보다 18bp 하락한 0.83%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심리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형국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19에 서비스업·제조업 대출 역대 최대 증가

    코로나19에 서비스업·제조업 대출 역대 최대 증가

    1분기 산업별 대출금 잔액, 역대급 증가제조업, 서비스업은 통계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자영업자와 기업의 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269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4%(51조 4000억원) 증가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1분기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증가다. 산업별 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공공기관·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사에서 빌린 돈이다. 1분기에는 서비스업의 대출이 1년 전보다 13.0% 증가하면서 증가 규모와 증감률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776조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제조업 대출 잔액도 372조원으로, 1년 전보다 5.9%(14조 8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건설업의 대출 잔액은 4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조 4000억원) 증가했다. 건설업은 지난해 4분기에는 대출 규모 자체가 3분기보다 1000억원 줄었다가 올 1분기에는 다시 등가로 전환했다. 대출 업권을 살펴보면, 예금 은행의 증가액(21조 1000억원)이 제2금융권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12조 9000억원)보다 컸다. 다만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감률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22.1%로 예금은행(9.7%)보다 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착한 프랜차이즈’ 170개사 돌파…2만여 가맹점주에 134억어치 지원

    ‘착한 프랜차이즈’ 170개사 돌파…2만여 가맹점주에 134억어치 지원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170개를 돌파했다. 이들 가맹본부에 소속된 2만 3600개 가맹점주에게 약 134억원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부터 시작한 ‘가맹점주 지원 착한프랜차이즈 정책자금지원’에 지난달 말 기준으로 215건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170개 가맹본부에 지원대상 확인서가 발급됐다. 금융기관에 정책자금 신청 시 확인서를 제출하면 대출금리 인하 등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다.착한프랜차이즈로 인정받기 위해선 ▲가맹점 로열티 2개월 50% 이상 인하 혹은 1개월 이상 면제 ▲전 가맹점 필수품목 공급가액을 2개월간 30% 이상 인하 ▲전 가맹점주 부담 마케팅(광고·판촉) 비용을 2개월간 20% 이상 지원 ▲영업중단 및 단축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 점주 손실분 30% 이상 2개월간 지원 ▲기타 현금 지원 등 5개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죽 전문업체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1079개 가맹점에 광고분담금 3개월분을 100% 면제 등을 실시했다. 전국 598개 국수나무 지점을 운영하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로열티 2개월분 면제하고 살균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지원했고, 커피베이는 597개 가맹점에 물류가격 인하, 원두커피 무상 지원, 배달의 민족 수수료 지원 등을 시행했다. 전국 1114개 매점을 가진 투썸플레이스는 광고와 판촉비용 부담률을 1개월간 100% 인하했다. 공정위가 확인서를 발급한 가맹본부 가운데 ‘로열티 감면’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은 경우가 113개(5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현금 지원’(35.6%), ‘광고판촉비 인하’(7.9%), ‘필수품목 공급가 인하’(2.3%), ‘점주 손실분 지원(1.9%) 순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 한식이나 주점 등 홀 영업 중심의 외식업 가맹본부가 전체 58.9%를 차지했고, 교육 등 서비스업 가맹본부도 17.1%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덜했던 테이크아웃 중심 외식업(12.9%)과 배달 중심 외식업(9.4%)은 비중이 적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을 받은 가맹본부는 공정위가 제공하는 확인 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참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게시판을 만들어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재난지원금 덕분에” 전통시장·소상공인 체감경기 동반 상승

    “재난지원금 덕분에” 전통시장·소상공인 체감경기 동반 상승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이어 갔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이 배포되면서 소비가 증가해 체감경기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위탁으로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곳과 전통시장 1300곳을 대상으로 ‘5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가 88.3, 전통시장은 109.2로 전월보다 각각 14.5포인트, 29.2포인트 상승했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지난 3월 29.7에서 4월 73.8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엔 90에 근접했다. 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도 3월 28.4에서 4월 80.0으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100을 넘어섰다. 체감경기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 답변이, 100 미만은 경기 악화 응답이 많았다는 걸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소상공인의 경우 음식점업(77.0→98.5), 전문기술사업(58.5→79.9), 개인서비스업(76.5→94.0)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전통시장에서도 의류·신발(78.6→122.1), 축산물(81.3→122.5), 수산물(78.0→111.7)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소상공인의 경우 제주(62.3→87.0), 전남(73.6→96.7), 서울(71.3→88.4)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통시장은 대전(80.8→125.6), 경기(83.3→128.1), 경북(77.0→114.5) 등의 순이었다. 소진공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등으로 소비가 증가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호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소상공인이 느끼는 재난지원금은?…“숙박·음식점업 효과 많다”

    소상공인이 느끼는 재난지원금은?…“숙박·음식점업 효과 많다”

    이달부터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 업종별로 다르게 와닿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 등에선 긍정적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제조업·개인서비스업 등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답변이 많았다.재난지원금 숙박·음식점 효과 ↑…제조업·개인서비스업은 “글쎄” 29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소상공인 7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사용 이후 사업장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42.7%)과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다는 응답(42.6)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따지면 숙박·음식점업 및 도·소매업 종사자는 47.3%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고, 38.3%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제조업·개인서비스업 등 그 외 업종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응답(48.0%)이 긍정적이란 응답(35.4%)보다 더 많았다. 재난지원금 지원 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선 ‘만족한다’는 응답이 59.3%로 나타났다. 향후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변화 예상으로는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70.5%에 달했다. 재난지원금 사용 형태로는 신용·체크카드가 6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선불카드(13.8%)와 지역사랑상품권(13.2%) 순으로 나타났다. 열에 아홉은 코로나 부정적 영향…긴급자금 대출은 절반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1월 말 이후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라 답한 비율이 86.8%에 달했다. 특히 ‘매우 부정적’이라 응답한 비율은 62.8%였다. ‘보통’과 ‘긍정적’은 각각 10.8%, 2.4%에 불과했다. 경영비용 중 가장 부담이 큰 요인은 임대료(38.%)가 가장 컸고, 이어 대출이자(21.9%), 인건비(18.0%), 세금(10.3%) 순으로 이어졌다.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금융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4.7%였다. 실제로 대출을 신청했다고 답한 비율은 50.8%로 나타났다. 신청을 안했거나 신청 계획이 없다면 그 이유를 묻는 물음에는 기존 대출이 많아서가 29.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 정책자금을 받아서’가 21.2%,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보다 높은 금리 때문에’가 21.0%였다. 그러나 대출을 신청했음에도 조사 시점에서 아직도 받지 못한 비율은 3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일 이내(30.0%), 15일 이내(14.7%), 1주일 이내(14.2%), 3일 이내(8.0%) 순으로 순차적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가장 바라는 코로나 지원정책은 ‘별도의 소상공인 재난 수당 지원’이 2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가세 등 직·간접세 세금감면’(21.6%), ‘임대료 지원’(17.3%) 순으로 이어졌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현재와 앞으로 경기 흐름 녹록지 않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현재와 앞으로 경기 흐름 녹록지 않다”

    정부가 4월 산업활동동향과 관련, 서비스업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위기가 제조업에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 정책추진상황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4월 산업활동동향도 우리가 마주한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면서 “글로벌 수요 위축 등에 따른 수출 부진의 여파로 광공업생산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서비스업에서 시작된 위기가 제조업에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각각 1.3포인트, 0.5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 흐름이 녹록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사회구조를 재편하는 충격이 되면서 혁신성장 환경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꾸준히 증가하던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하면서 스타트업 신규투자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벤처투자는 1분기 74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 감소했지만, 바이오·의료분야 벤처투자는 22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9% 급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 타격’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업 급감…서비스업·소비는 회복세

    ‘코로나 타격’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업 급감…서비스업·소비는 회복세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산업생산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은 크게 줄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한숨을 돌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앞서 3월 기준 감소율(0.3%)보다 더 커진 셈이다. 특히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5.6%)와 자동차(-13.4%)가 큰 감소폭을 보이면서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락다운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자동차·반도체 생산도 덩달아 부진한 것이다.다만 4월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3월 기준 서비스업생산이 4.4% 줄어드면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운수·창고(-2.9%) 등에선 감소했지만, 숙박·음식점(12.7%)과 교육(2.8%) 등이 늘어 전체 생산을 이끌었다. 국내에선 코로나 여파가 어느정도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소매판매(소비)도 전월 대비 5.3%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의복 등 준내구재는 20.0% 증가했다. 전월 감소폭이 큰 데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영향으로 꼽힌다. 신차출시 및 할인혜택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등 효과로 승용차 등 내구재도 4.1% 증가했고, 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1.6% 증가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13.6%)와 컴퓨터 사무용 기계 등 기계류(1.8%) 투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개선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하지 못하면서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2.0포인트) 이후 2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5~6월은 생활 방역 전환과 재난지원금 정책 효과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부문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부문 영향은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해외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봉쇄 해제조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업체 종사자 36만 5000명 급감, 역대 최대폭 감소… 취약층 큰 충격

    사업체 종사자 36만 5000명 급감, 역대 최대폭 감소… 취약층 큰 충격

    3월 22만 5000명 준 데 이어 감소폭 커져 임시·일용직 14만 4000명… 실직의 39% 특고직 포함된 ‘기타’ 8만 7000명 줄어 업종별은 숙박·음식업 16만 6000명 최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 사업체에 속한 종사자 수가 지난달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국내 사업체 전체 종사자 수는 1822만 4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만 5000명(2.0%) 줄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의 고용 부문 통계를 작성한 2009년 6월 이후 사업체 종사자 수는 증가했으나 올해 3월 처음으로 22만 5000명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300인 이상 업체 종사자는 1만 4000명 증가 코로나19 사태의 고용 충격이 주로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 재확인됐다. 사업체 종사자 증감을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 3000명(0.9%)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임시·일용직은 14만 4000명(7.9%) 급감했고, 기타 종사자도 8만 7000명(7.5%) 줄었다. 기타 종사자는 일정한 급여 없이 판매 실적에 따른 수수료 등을 받는 사람으로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 노동자가 다수 포함된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대기업을 포함한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만 4000명(0.5%) 증가했지만 300인 미만 사업체는 37만 9000명(2.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16만 6000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학원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9만 3000명), 여행업 등 사업시설관리업(5만 9000명), 도소매업(5만 5000명) 등도 큰 폭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면 접촉 기피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이다. ●임시·일용직 임금 11% 상승… 저임금자 준 탓 사업체의 임금·노동시간에서도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졌다. 지난 3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47만 3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만 6000원(2.3%) 증가했다. 상용직(364만 1000원)은 4만원(1.1%) 증가로 상승이 저조했지만 임시·일용직 임금(166만원)은 16만 5000원(11.1%) 급증했다. 임시·일용직 임금 증가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업종 등의 임시·일용 근로자 수가 감소한 결과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와는 조사 대상과 기준 등이 다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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