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비스업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가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인허가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망원인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정위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86
  • 서울 근로자 월평균 임금 417만원, 17개 시도 중 최고

    서울 근로자 월평균 임금 417만원, 17개 시도 중 최고

    서울과 울산의 근로자들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는 가장 적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 조사 및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서울 417만 8000원, 울산 416만 6000원 순으로 많았다. 고용부는 “서울은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정보통신 등 고임금 업종이 집중됐고 울산은 300인 이상 대규모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28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숙박음식업, 사업시설관리업 등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서비스업이 몰렸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 근로시간은 크게 감소했다. 특히 4월 중 코로나19가 급증했던 대구는 근로시간이 1년 전보다 25.3시간 줄었고, 관광 등 대면서비스업 비중이 큰 제주도도 24시간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 숙박·음식업 종사자 수는 15만명 넘게 감소했다. 고용부의 ‘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는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지난달 15만 1000명이 줄어 감소 폭이 7월(12만명)보다 커졌다.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7월에 1만 8000명 늘었으나 지난달에는 5000명 감소했다. 또 여행업 등 사업시설관리업 종사자의 감소폭은 7월 6만 1000명에서 지난달 6만 5000명으로 확대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급 시작…어제 72만명 신청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급 시작…어제 72만명 신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25일부터 최대 200만원의 새희망자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으로 새희망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72만명으로 이들에게 7771억원이 지급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이후 온라인 신청분과 26~27일 신청분은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의 신청을 받았고 이날은 홀수가 대상이다. 26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에도 신청을 받는다. 28일까지 신청한 소상공인은 추석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이때 신청하면 추석 연휴 직후에 받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어제 신청한 소상공인이 오늘 모두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월요일 순차적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희망자금을 신청할 때는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사업자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단, 본인인증을 위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은 241만명에게 새희망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중 일반업종은 214만명 정도다. 일반업종은 지난해 연 매출이 4억원 이하이고 올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대비 감소한 소상공인으로 100만원씩 지급된다. 지난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는 매출 감소 여부 확인 없이 우선 지급하고 향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환급될 수 있다. 올해 1~5월 창업해 지난해 매출액이 없는 경우는 6월부터 3개월간 매출액의 연간 환산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고 8월 매출액이 6~7월 월평균 매출액보다 감소하면 지급 대상이다. 6~7월 창업자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특별피해업종은 지난달 16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 제한 조치를 받은 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 대상으로 27만명 정도다. 집합금지로 아예 영업을 못 한 경우에는 200만원,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영업제한 업종은 150만원을 받는다. 특별피해업종은 연 매출 규모나 매출액 감소와 무관하게 지원된다. 단 도박업종, 담배 중개업, 귀금속 중개업, 부동산 임대업, 변호사·회계사·병원을 비롯한 전문 직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은 받지 못한다. 소상공인은 제조업체의 경우 종업원 10인 미만, 서비스업은 5인 미만이 해당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비용, 대기업의 54.9% 수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비용, 대기업의 54.9% 수준

    지난해 국내 기업이 상용직 노동자 1명을 고용하는 데 쓴 비용은 월 평균 534만원으로 조사됐다. 300인 미만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42만 9000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체(649만 8000원)의 68.2% 수준이었다. 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명 이상을 둔 기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4만 1000원으로, 전년(519만 6000원)보다 2.8% 늘었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발생한 제반 비용을 말한다. 급여와 상여금·성과금 등은 ‘직접노동비용’이고, 4대 보험료 회사부담금, 식대, 학비보조, 교육훈련비, 교통비 등은 ‘간접노동비용’이다. 직접 노동 비용은 425만 2000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고, 간접노동비용은 109만원으로, 3.9% 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비용 격차는 갈수록 줄고 있으나, 복리비용이나 다름 없는 간접노동비용의 경우 여전히 격차가 크다. 간접노동비용은 300인 미만 기업이 월 80만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145만 7000원)의 54.9% 수준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교육훈련 비용은 대기업의 15.7% 수준이었다. 법정 외 복지비용은 43.3% 수준, 퇴직급여 등은 54.8%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임금에 해당하는 직접노동비용 비율은 상대적으로 기업의 규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간접노동비용은 규모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 노동비용은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이 920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업 917만 2000원, 제조업 604만 5000원 순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278만 8000원), 숙박·음식업(340만 6000원)은 노동비용이 낮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가장 혹독했던 ‘코로나 통금’…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 31% 급감

    가장 혹독했던 ‘코로나 통금’…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 31% 급감

    수도권 소상공인들은 지난 2~3월 코로나 1차 확산 때보다 8~9월 2차 확산 때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영업제한 조치인 ‘코로나 통금’이 단행되면서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은 1년 전보다 31% 이상 급감했다. 한국은행은 22일 코로나 1차 확산기인 2월 2주차~3월 3주차와 2차 확산기인 8월 1주차~9월 1주차의 소비 형태를 분석한 ‘최근 소비 동향 점검과 향후 리스크(위험) 요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 2차 확산 기간에 한국신용데이터가 도소매, 음식·숙박 등 소상공인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은 1차 확산 때보다 밤 9시까지 영업제한 조치가 취해진 2차 확산 때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오기 시작한 8월 둘째 주부터 하락하던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은 9월 첫째 주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0%까지 곤두박질쳤다. 1차 때 매출 감소폭이 가장 컸던 2월 넷째 주 -25.2%를 훌쩍 뛰어넘었다. 1차 때 최대 -28.9%(1월 넷째 주), 2차 때 최대 -24.9%(9월 첫째 주)를 기록한 전국 소상공인 매출과 비교하면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된 이후 이달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액이 1차 때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전체 자영업자 중 41% 정도가 수도권에 집중된 데다 학원, 음식점, 체육시설 중심으로 영업제한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숙박·음식·스포츠·여가·교육 등 대면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전체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면 서비스는 대외 활동 제한이 가장 큰 제약 요인인 데다 필수 지출이 아닌 ‘재량적 지출’ 성격이 강해 다른 서비스보다 소비 심리나 소득 불확실성 등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한은은 소비 감소가 경기(성장세) 위축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2.3%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감소폭인 4.2%를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감염병 발생으로 이동 제한 조치가 이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민간 소비가 급속히 둔화되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면서 “앞으로 경제 전망에 민간 소비 전망이 상당히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해양레저관광도시 시흥 브랜드 가치 높아질 것”

    “해양레저관광도시 시흥 브랜드 가치 높아질 것”

    “다음달 시흥 마스코트 거북이를 상징하는 거북섬에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들어서 시흥시의 해양레저관광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국형 골든코스트를 구축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7일 개장을 앞둔 동아시아 최초인 인공서핑장 개장으로 시흥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같이 밝혔다. 웨이브파크는 계절과 날씨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1년 내내 운영된다는 점에서 시흥의 자랑거리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도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는 시흥시가 해양레저도시로 발돋움하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화MTV 거북섬에는 앞으로 인공서핑장을 중심으로 거북섬 마리나와 해양생태과학관·아쿠아펫랜드·스트리트몰2 등이 들어서면서 시흥이 명실상부하게 해양레저 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브파크가 가동되면 향후 시흥시와 시민들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도 적지 않다. 임 시장은 “시흥 웨이브파크는 16.6만㎡ 규모로 지난 8월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16개 직종에 걸쳐 150여명을 뽑기 위한 채용박람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직간접 고용을 통해 연간 330여명의 지역 일자리와 20년간 8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 5만 4000여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흥 웨이브파크는 제조업보다 고용유발 효과가 2배 이상 높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조성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200만명이 시흥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요식업과 숙박업 등 관광 관련 업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임 시장은 “시화MTV 거북섬은 한국형 골든코스트(K골든코스트)의 큰 줄기 중 한 부분”이라면서 “K골든코스트는 월곶에서부터 시화MTV까지 15㎞ 수변에 황해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화MTV 거북섬 등을 연계해 레저와 관광·의료·첨단산업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BTS·K드라마 열풍, 문화예술저작권 사상 첫 흑자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K-pop·한국 대중가요)과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문화예술저작권은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는 7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8억 8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1억 3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대기업의 특허와 실용신안권 지급이 감소해 적자 규모가 줄었다”며 “우리나라에서 전기전자제품을 많이 생산하면 그만큼 특허권료가 나가는 구조인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제품 생산을 덜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17억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14억 5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특허와 실용신안권은 13억 4000만 달러 적자에서 9억 7000만 달러 적자로 규모가 줄었고, 상표와 프랜차이즈권은 1000만 달러 적자에서 7억 4000만 달러 적자로 규모가 커졌다. 전기전자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대기업의 특허와 실용신안권 지급 감소에도 화학제품·의약품 대기업 상표권 지급이 늘고 게임회사의 프랜차이즈권 저작권 수취(수출)가 줄면서 산업재산권 수지 적자 폭이 커졌다. 저작권은 연구 개발과 소프트웨어 저작권(9억 7000만 달러)을 중심으로 10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상반기 흑자(7억4천만달러)보다 확대됐다. 특히 문화예술저작권은 8000만 달러 흑자로,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문화예술저작권 수지가 흑자를 낸 것은 광고 업체에서 외국의 음향이나 영상 자료를 덜 씀으로써 외부 지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케이팝과 드라마 영향도 있다”고 했다. 기관형태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권 무역 수지는 23억 달러 적자였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시청이 계속 늘고 해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도 많아지면서 저작권 지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2억1천만달러)과 서비스업(-5억5천만달러) 모두 적자를 냈다.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은 작년 상반기 5억 5000만 달러 적자에서 이번에 1억 7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정보통신업은 정보기술(IT) 기업의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지급 증가와 국내 게임회사의 수취 감소로 4억 3000만 달러 흑자에서 2억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민권익위원회,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이동신문고 운영

    국민권익위원회,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이동신문고 운영

    국민권익위원회가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현장으로 찾아가 고충 상담을 한다. 권익위는 17일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논산 지역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22~23일 이동신문고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에는 금산 국제인삼시장, 23일에는 논산 화지중앙시장 5일 장터를 찾는다. 이동신문고는 현장에서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해 권익위가 운영하는 고충민원 상담서비스다. 올 들어 8월까지 모두 45차례, 948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450여건의 민원은 현장에서 해결됐다. 이번 이동신문고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 카페·PC방, 실내체육시설 등 서비스업과 각종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대출, 고용유지지원금 등과 관련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익위는 “정부혁신 실행과제인 ‘민원취약분야 해소’를 위해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대구대-(주)위니텍 상호교류 협약 체결

    대구대-(주)위니텍 상호교류 협약 체결

    대구대가 대구 대표 ICT기업인 (주)위니텍과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대는 지난 15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상호 대구대 총장, 추교관 위니텍 대표이사, 최병재 대구대 정보통신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 ICT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사업 ▲ ICT분야 관련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 양 기관의 인적 및 물적 자원 공유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대 정보통신대학은 위니텍과 협력해 대학 내에 위니텍 기업지원연구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애로기술 지원, 인턴십 등 재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이 많아지면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늘어나는 등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다”면서 “위니텍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위니텍은 국내외 재난?안전 분야의 통합재난관리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및 해양관제시스템 등의 구축 서비스업을 수행하는 대구 대표 ICT 기업으로, 올해 대구광역시 스타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유·무급휴직 허리띠 죈 항공사 직원들…씀씀이 줄이며 ‘해고 당할라’ 조마조마

    유·무급휴직 허리띠 죈 항공사 직원들…씀씀이 줄이며 ‘해고 당할라’ 조마조마

    유급휴직 직원은 배달 서비스 뛰어들고‘무급’은 고용유지지원금 받게 몰래 알바농촌일 도와 생활비… 마이너스통장 필수자녀학원·외식비 등 줄이며 최대한 버텨“내년 상반기까지 이런 분위기 지속될 듯”지난 4월부터 기본급의 70%만 주는 유급휴직에 들어간 국내 항공사 직원 A씨는 요즘 제과제빵 학원에 다니고 있다. 직업적 불안감 때문이다. A씨는 “언제 무급휴직으로 전환될지, 언제 ‘정리해고’ 칼바람이 휘몰아칠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먹고살려면 뭐라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급휴직 중인 저비용항공사 직원 B씨는 카페에서 몰래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다. 4대 보험에 가입하면 정부가 월 50만원씩 3개월간 최대 150만원을 주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아닌 동네 카페에서 소일거리 정도로만 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급휴직 중인 직원 가운데 딜리버리 서비스업에 뛰어든 사람도 꽤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대한항공 휴직자 규모 50% 넘어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휴직자 규모가 50%를 훌쩍 넘는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끊긴 대형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운용하는 역발상으로 2분기에 흑자를 냈지만 직원들은 여전히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위태로운 노동 환경 속에서 마음을 졸이며 지내고 있다. 특히 운항이 없어진 객실 승무원은 70% 이상이 휴업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노선의 90%가 끊겼기 때문이다. 현재 출근 중인 한 관계자는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인류의 절반이 사라진 상황 같다”며 공허한 분위기를 전했다. 무급·유급 휴직 중인 직원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자녀의 학원비나 외식비, 의류비와 함께 고정 지출도 최대한 줄이며 버티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로 생활비를 버는 직원도 있다고 한다.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타 업종으로 이직을 고려하며 준비 중인 직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605명 해고… 실직 불안감 확산 이들은 항공업계가 언제쯤 다시 살아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두려운 건 정리해고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지난 7일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하면서 항공업계에 대규모 실직 사태가 머지않아 현실화할 것이란 불안감이 업계 전반에 번지기 시작했다. 마른하늘에 ‘해고’라는 날벼락을 맞은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노사 갈등까지 점점 커지고 있다. 정리해고자 명단에 포함된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은 “이번 정리해고는 노조를 타깃으로 했다”면서 “정부는 항공산업을 지원한다면서 이스타항공에는 어떤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배경에서 항공사들은 2분기 흑자를 기록하고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다. ‘불황형 흑자’여서 업계가 되살아날 전조로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영업비용은 1조 5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0.4% 줄었다. 인건비 2024억원, 유류비 6340억원, 시설이용료 등 공항 관련비 3714억원을 줄인 끝에 흑자가 난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흑자라고 다 같은 흑자가 아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제 살을 깎아서 낸 영업이익”이라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광고비 내라” 일방통보… 프랜차이즈 2곳 중 1곳 ‘갑질’

    국내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주에게 협의나 동의 절차 없이 광고비를 내도록 하는 사례가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 가맹점주 가운데 소상공인 피해 상담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도 절반에 그쳐 적극적인 피해 구제책이 요구된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구자근 의원실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소상공인 불공정거래 피해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광고비를 사전에 협의하고 동의를 구한 경우는 53.6%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 가까이는 본사의 일방 통보로 이뤄진 셈이다. 구체적으로 42%는 협의를 했지만 가맹점의 최종 동의 없이 통보가 됐고, 4.5%는 사전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외식·도소매업·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의 가맹사업자 1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포 환경을 개선한 가맹점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5%는 가맹점주 본인이 전액을 부담해야만 했다. 반면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도 본사가 지정하거나 추천한 시공업체와 계약을 맺은 때가 96.1%나 됐다. 인테리어 공사에 사실상 관여하고도 비용은 지원해 주지 않은 프랜차이즈가 적지 않은 셈이다. 정부는 불공정 거래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소상공인 불공정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가맹점주의 50.2%만이 센터를 알고 있었다. 구 의원은 “전문상담 변호사가 단 1명에 그칠 정도로 센터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역대 최대’ 구직 단념자 절반은 2030

    ‘역대 최대’ 구직 단념자 절반은 2030

    지난달 구직단념자가 사상 최대인 68만여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 중 절반은 2030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 업종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통계청 ‘8월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구직단념자 68만 2000명 중 20대는 24만 9000명, 30대는 11만명으로 파악됐다. 두 연령층에 52.6%(35만 9000명)가 집중돼 있는 것이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고 취업 의사나 일할 능력이 있지만 최근 4주 동안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을 말한다. 연령대를 좀더 세분화해서 보면 한창 구직에 뛰어들 시기인 20대 후반(25~29세)과 30대 초반(30~34세)의 구직단념자가 22만명에 달했다. 청년층 구직단념자가 많은 이유는 이들의 취업이 많은 대면서비스 업종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올 1월부터 8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은 대면 의존도가 높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임시직에 취업을 많이 하는데, (이 직종이) 코로나19로 많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30 청년층이 구직을 단념한 이유로는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가 11만 9000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과 기술, 경험이 부족해서’는 8만 3000명(23.1%),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어서’라는 답변은 7만 7000명(21.4%)으로 조사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취업자수 27만명 ‘뚝’… 거리두기 강화한 9월이 더 두렵다

    취업자수 27만명 ‘뚝’… 거리두기 강화한 9월이 더 두렵다

    코로나19 충격이 지속되고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뒷걸음질쳤다.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줄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쉬거나 구직을 단념한 사람은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이 반영되는 이달엔 고용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9일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 4000명 줄었다. 3월(-19만 5000명)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취업자는 4월(-47만 6000명) 최악으로 치달았다가 이후 감소폭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도소매업(-17만 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6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 9000명), 부동산업(-6만 1000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제조업도 5만명 감소했고, 그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농림어업 역시 장마 영향으로 3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8만 4000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감소했다. 30대(-23만명), 40대(-18만 2000명), 20대(-13만 9000명), 50대(-7만 4000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7만 2000명 줄었다. 취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일을 하지 않는 ‘일시휴직자’는 14만 3000명 늘어난 8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일시휴직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비경제활동인구(구직 단념 등의 이유로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상태)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취업자가 줄면서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하락했다. 8월 기준 2013년(60.2%)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다. 실업자는 6000명 늘어난 86만 4000명, 실업률은 0.1% 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3만 4000명 늘어난 1686만 4000명으로 파악됐는데, 통계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6만 2000명, 구직 단념자는 68만 2000명으로 각각 통계 작성 이래 모든 달을 통틀어 최대다. 8월 고용동향 조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9~15일 이뤄졌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전국)와 2.5단계(수도권) 시행 여파가 녹아 있지 않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달 발표될 ‘9월 고용동향’에는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며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청년층 등의 어려운 고용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충격의 여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상구 안보이는 ‘위기의 2030’

    비상구 안보이는 ‘위기의 2030’

    코로나19 진정됐던 7~8월도 ‘마이너스’29세 이하 5만 9000명·30대 5만 2000명↓코로나 위기 속 40대 이상은 늘어 대조 전체 가입자 회복세… 9월 다시 악화 가능구직급여 지급액 51% 늘어나 1.9조 달해20대·3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소 진정됐던 7~8월에도 20대·3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해 청년층 고용 위기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5만 9000명, 30대 가입자는 5만 2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40대 이상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황보국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코로나19가 오면서 기업이 고용 유지에 더 집중하고 있어 채용 여건이 좋지 못하다”며 “청년들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추경 사업을 준비해 시행하고 있어 이런 대책의 실효성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01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2000명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통계에서 다시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 정책관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는) 9월 통계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이끈 건 서비스업이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13만 3000명 증가했다. 보건복지업에서도 10만 7000명이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5만명 줄었 다. 코로나19 고용 충격이 계속되면서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달에도 1조 97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달(7256억원)보다 371 8억원(51.2%) 급증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5~8월 4개월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황 정책관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급된 구직급여 누적액은 7조 8000억원이고, 예산을 확보한 건 연말까지 12조 9000억원”이라며 “지금 추세대로 구직급여가 지급된다면 예산 범위 내 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4차 추경에 구직급여를 추가로 반영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發 경기·고용 위축… 실직자 상당수 ‘영구적 실업’ 우려”

    미국 코로나 영구적 실직자 31~56% 추정국내 노동 이동성 떨어져 장기 실업 클 듯청년층·대면접촉 서비스업·일용직 직격탄전문가 “재택근무 생산성 극대화 등 필요” 최근 완화세를 보이던 국내 경기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악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발(發) 실업자 상당수가 ‘영구적 실업자’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 코로나19의 노동시장 관련 3대 이슈’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고용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고용 충격은 노동시장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자리를 잃은 상당수 근로자가 다시 일자리를 되찾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지난 4월 실업률은 8.4%로 전월보다 2.9% 포인트 증가했다. 우리나라 6월 실업률도 4.3%로 1999년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한은은 “코로나19 조기 종식이 요원해졌고, 종식 이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재 급증한 실직자 수가 쉽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발 실직 상태에 대해 근로자 대부분은 일시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영구적인 실업자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노동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의 31~56%가 영구적일 것으로 추정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노동시장 이동성이 떨어져 장기간 실업 위험성이 상당히 존재할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코로나19로 확산된 재택근무가 근로자 간 소통 부재, 집중력 저하 등에 따라 생산성을 낮출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KDI 경제동향 9월호’에서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최근) 취업자 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 여건이 다시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면접촉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고, 청년층(15~29세)에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결국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재택 근무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부문별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근무체계 도입, 고숙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체제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로 경기가 후퇴하면서 신규 채용이 쉽지 않은 구조로 바뀌었다”면서 “경기회복뿐 아니라 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화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석달 새 서울 상가 2만곳 사라졌다

    석달 새 서울 상가 2만곳 사라졌다

    음식점 1만곳 줄어… 재택근무 증가 탓PC방·유흥업소 10.8%↓ 감소폭 가장 커소상공인들 “매출 10분의1 토막” 비명“3분기도 암울… 부채·공실 등 대책 절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석 달 만에 상가 2만개가 문을 닫았고, 소상공인 3400여명은 ‘매출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며 폐업 위기를 호소한다. 위기가 계속될 경우 하반기에도 자영업자 줄폐업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부동산114가 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37만 321개로 직전 1분기(39만 1499개)보다 2만 1178개(5.4%)나 줄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까지 위축된 탓이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 타격이 가장 컸다. 음식점은 1분기 13만 4041개에서 2분기 12만 4001개로, 3개월 동안 1만 40개(7.5%)나 줄었다. 3개월간 줄어든 상가 2만여개 가운데 절반이 음식업종에서 나온 것이다. 재택근무 회사가 늘고 외식과 회식이 줄어 매출이 감소하자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편의점, 마트 등 소매업은 1분기 12만 6953개에서 2분기 12만 3003개로 3950개(3.1%)가 줄었고, 인쇄소와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 상가는 3개월 새 6만 8002개에서 6만 4529개로 3473개 매장이 사라졌다. PC방, 유흥업소 등이 속한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10.8%(1260개) 줄어 전 업종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114 측은 “3분기에도 서울 상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 부채, 공실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통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소매업, 외식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3415명에게 코로나 재확산 이후 매출 영향을 물어봤더니 ‘90% 이상 줄었다’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다. 피해액은 ‘500만∼1000만원’이라는 응답이 31.3%로 1위였다. 이어 ‘100만∼500만원’이 24.5%, ‘1000만원 이상’이 19.2%였다. 가장 부담이 되는 경영비용으로는 임대료(69.9%)를 꼽았다. 이어 ‘대출이자’ 11.8%(397명), ‘인건비’ 8%(271명) 등 순이다. 사업 전망을 두고는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나, 폐업을 고려할 것 같다’는 응답이 절반(50.6%)이나 됐다. ‘폐업 상태일 것 같다’는 대답도 22.2%였다. 2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대답이 96.1%를 차지한 가운데, 지급 대상에 대해서는 ‘선별적 지급’이 68.5%로 ‘전 국민 지급’(29.7%)을 압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문 대통령 “4차 추경 피해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

    문 대통령 “4차 추경 피해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

    문재인 대통령은 7일 7조원대 4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은 여러 가지 상황과 형편을 감안해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4차 추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그 성격을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으로 정했다.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하여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코로나 재확산은 수도권이 중심이 되며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라며 “무엇보다 살아나기 시작한 내수가 다시 악화되고, 그 위에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더욱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경제적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라며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은 소비 절벽에 직면하고 있고, 영업이 중단되거나 제한된 업종은 직격탄을 맞아 생존의 기로에 처하고 있다. 그에 대한 대책이 매우 시급하고 절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금이 “생존의 문턱에 있는 분들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최대한 국민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가장 크게 입으면서 한계 상황으로 몰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 등 어려운 업종과 계층을 우선 돕고 살려내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라며 “지금 시기에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 고용불안 계층에 대한 지원도 빠뜨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언제 끝날 지 모르는 코로나 위기 상황확진자 안정적 수준까지 전력 기울일 것 문 대통령은 “2차 재난지원의 금액과 지원 대상, 지급 방식에 대해 다른 의견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라며 “모든 국민이 코로나 때문에 힘들고 지친 상황 속에서도 방역에 협력하고 계시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라도 국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재정상 어려움이 크다. 4차 추경의 재원을 국채를 발행해 충당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우리가 아직도 코로나 위기 상황을 건너는 중이고, 그 끝이 언제일지 알 수 없다는 상황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은 많은 논의와 숙고 끝에 4차 추경의 목적이 위기 극복에 있는 만큼 위기를 가장 크게 겪고 있는 업종과 계층과 대상에 우선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국민들께서 두루 이해해 주시고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때문에 우리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영업자들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크다”라며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도 그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될 국민들을 생각하면 애가 타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금만 더 참고 견뎌주시기 바란다. 추석 명절 이전에 확진자 수를 100명 아래 두 자릿수로 줄여 코로나를 안정적 수준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며 “국민들께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과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국 뉴욕 증시가 갑작스레 폭락한 이유는

    미국 뉴욕 증시가 갑작스레 폭락한 이유는

    미국 증시가 애플과 테슬라, 넷플릭스 등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6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일(현지시간) 무려 598.34포인트(4.96%) 떨어진 11,45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1만 2000선을 돌파하며 위력을 과시했지만, 부정적인 경제전망이 확산하면서 급락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지난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5.78포인트(3.51%) 하락한 3,455.06,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7.77포인트(2.8%) 내린 28,292.7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6월 1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 회복을 주도했던 애플은 12.9% 수직 하락한 지난 3월 16일 이후 최대폭인 8%나 폭락하면서 시장의 기술주 투매 분위기를 부추겼다. 애플은 이날 시가총액이 1800억 달러(약 215조원)가 날아갔지만 시총 2조 달러 선은 굳건히 지켰다. 2008년 10월 포르쉐 자동차 주식이 44% 폭락하며 시총 3480억 달러를 잃으면서 글로벌 기업 중 하루 최대 증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페이스북도 2018년 7월 캠브리지애널리티카 스캔들 여파로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경고에 시총 1190억달러가 증발했다. 테슬라와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각각 9%, 9.9% 폭락했고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IT기업들도 모두 4~6% 급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주가 폭락을 촉발할 특별한 악재가 불거지지는 않은 만큼, 그동안 쉼 없이 오른 데 따른 부담이 한꺼번에 표출된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개선되던 서비스업 경기가 후진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부활하던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다시 뒷걸음질쳤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에 차익실현 신호로 작용했다는 얘기다.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봉쇄 완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처리가 늦어지면서 경기회복세의 발목을 잡았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6.9로, 전월(58.1)보다 하락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57.0(월스트리트저널 집계)을 밑돌았다. 세부항목 별로는 고용지수는 전월의 42.1에서 47.9로 개선됐지만, 기업활동지수와 신규수주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기업활동지수는 전월 67.2에서 62.4로, 신규수주지수는 67.7에서 56.8로 각각 하락했다. 지난 4월 서비스업 PMI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41.8까지 추락했다.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 7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ISM은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업종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았다”며 “물류 분야도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지난주(8월23일∼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 1000건을 기록했다. 2주 만에 다시 10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하지만 통계 기준이 바뀐 데 따른 결과로 이전보다 고용시장 사정이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기존 방식으로 발표하면 통계 왜곡이 오히려 더 심해진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기존 발표치를 변경된 기준으로 수정하진 않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한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이후엔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증가와 감소, 정체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선 최근 대규모 실업이 나타나고 있다. 종전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 5000명이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 5000명(2009년 3월) 정도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發 일시 휴직 금융위기 때의 10배

    코로나發 일시 휴직 금융위기 때의 10배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일시 휴직자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 휴직자는 임시직, 자영업자, 여성, 60대 이상, 20대 이하 계층에서 크게 늘었다. ●임시직·자영업·여성·60대 이상 폭증 3일 한국은행의 ‘일시 휴직자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와 2분기 일시 휴직자는 1년 전보다 각각 46만명, 73만명 급증했다. 일시 휴직자는 일시적 병, 휴가, 육아, 교육,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일하지 못했지만 해당 사유가 해소되면 즉시 복직이 가능한 사람을 말하며 취업자로 분류된다. 일시 휴직자 증가폭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 12만명,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7만명을 크게 웃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땐 기업 도산에 따른 대량 해고로 일시 휴직자가 아닌 실업자가 양산됐지만, 코로나 상황에선 조업 중단 등으로 실업보다 일시 휴직이 크게 늘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대면접촉 많은 서비스업 직격탄 코로나19로 사업에 큰 차질을 빚은 대면접촉이 많은 숙박·음식, 교육·서비스업, 판매 서비스직을 중심으로 일시 휴직자가 폭증했다. 특히 임시직(81만 5000명)과 자영업자(37만 6000명)에서, 남성(60만 8000명)보단 여성(101만 6000명)에서, 60세 이상(65만명) 고령층과 15~29세(18만 5000명) 청년층에서 많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빚내서 버텼다… 자영업·기업 대출 껑충

    빚내서 버텼다… 자영업·기업 대출 껑충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기업과 자영업자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328조 2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69조 1000억원 늘었다. 2008년 1분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산업별 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공공기관·정부 등이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사에서 빌린 돈이다. 2분기에는 서비스업 대출이 전 분기보다 47조 2000억원 늘면서 규모와 증감률 모두 최고치를 찍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업종인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대출이 전 분기보다 18조 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역대 가장 큰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 대출도 17조 2000억원 늘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4조 6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2조 8000억원)에서 증가폭이 컸다. 대출 용도를 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전자금이 전 분기 대비 52조 1000억원 늘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코로나19로 업황이 부진하기 때문에 운전자금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와 금융기관의 코로나19 금융 지원이 늘어난 것도 대출 증가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작년 공공기관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80만원 벌었다

    작년 공공기관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80만원 벌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362곳의 성별 임금 격차는 19.9%로 나타났다.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은 80만 1000원을 번다는 뜻이다. 민간 부문을 포함한 지난해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서 1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정규직 근로자의 성별임금격차인 30.1%에 비해서는 낮지만 격차는 여전히 크다. 심지어 격차가 47.9%나 나는 기관도 있었다. 공공기관의 성별임금격차는 2017년(21.1%) 이후 2018년(20.4%), 2019년(19.9%)까지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여성가족부는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2020년 1분기 정시보고서를 등록한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일반 정규직이 없었던 1곳을 제외한 공공기관 362곳의 성별임금격차, 성별근속연수격차, 여성 일반정규직 비율을 산출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임금 격차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표는 양성평등주간 중 하루를 ‘양성평등 임금의 날’로 지정하고 같은 날 성별 임금 통계를 공표하도록 한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 제3항이 지난 5월 신설되면서 오는 11월 법 시행을 앞두고 이뤄졌다. 여가부는 매년 이 같은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정부법무공단이 47.9%로 전체 공공기관 중 성별임금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한국건설관리공사(42.4%), 주식회사 에스알(42.3%), 한국전기연구원(40.2%)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더 많은 기관은 재단법인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8곳이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남녀의 근속연수 차이와 상위 직급에서의 여성 비율이 성별임금격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임금격차가 작은 15개 기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근속연수가 길었지만 성별임금격차가 큰 15개 기관의 경우 그 반대 경향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의 전기택 여성노동연구센터장은 “남녀가 같이 직장에 들어가도 얼마나 오랫동안 버티느냐에 따라 임금 차이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근속연수격차를 줄여 여성이 고위직으로 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고 그 직급에서 여성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정연 여성노동연구센터는 또 유연근무제와 일·생활균형지원제도가 성별임금격차와 성별근속격차를 개선하는 데 직간접적인 효과가 검증됐다는 분석 결과도 내놓았다. 최미진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대표는 “성별임금격차는 여성의 경력 단절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채용, 승진, 배치 전반의 성차별이 응집된 결과물”이라면서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 이외에 고용상 성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법률이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동위원회에 고용상 성차별 시정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기관 수가 5개 미만인 산업을 제외할 경우 ‘금융 및 보험업’(27개)의 성별임금격차가 26.0%로 가장 컸다. 여성 일반정규직 비율(33.4%)이 전체 기관 평균(34.3%)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하위 직급에 여성이 다수 분포하는 까닭에 임금 격차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일반정규직 비율이 64.2%로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4개)의 성별임금격차 역시 20.2%로 전체 평균(19.9%)보다 크게 나타났다. 그 가운데 병원(18개)의 성별임금격차가 21.9%로 큰 편인데 이는 여성은 간호직 등의 비중이 높은 반면 남성은 교수를 포함한 의사직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센터장은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인 병원에서 돌봄과 관련한 활동은 여성과 남성이 같이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성별임금격차가 나타난다”면서 “여성들이 담당하고 있는 돌봄 노동의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하고 임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별임금격차는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는 문제 중 하나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153개국의 성별 격차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경제 분야의 성별 격차가 해소되려면 무려 257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성별임금격차 ‘부동의 1위’라는 불명예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성별임금격차를 OECD 평균(13.0%)으로 낮추기 위해 2017년에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성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보의 공개 범위와 공개 방식 등 쟁점이 많아 논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앙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성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하면서 주목받았다. 산하 23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2018년 문을 연 서울기술연구원을 제외한 22곳의 성별에 따른 직급·직종·근속연수별 임금 격차 정보 등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윤정향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서울시의 발표 자료를 보면 우선 공공기관에도 성별임금격차가 존재하며 그 차이가 작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서울시에 이어 강원도 등 다른 지방 정부에서도 성별임금격차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민간 기업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운동의 형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가부와 서울시가 성별임금격차를 공시한 것은 실상을 확인한 것에 1차적 의미가 있다.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있다’는 것을 정확한 수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성별임금격차 해소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차이를 단순히 공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해외에서는 임금 분석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개선 계획 보고서도 함께 제출하는 곳도 있는데 각 기관이나 기업이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벌금을 내는 조항을 두기도 한다”면서 “임금 공시 제도를 법제화해 제대로 실천한 기업에 세금을 감면해 주거나 포상을 주고 그렇지 못한 기업에 벌칙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 역시 “고용상 성차별이 명백한 위법 행위이며 성별임금격차는 당연한 현실이 아니라 사회문제라는 인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용노동부와 여가부 등 정책 당국에서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을 독려하는 수준을 넘어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감독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3일 오후 서울신문 젠더연구소, 여정연과 공동으로 ‘성별 임금격차 해소방안’ 토론회를 열고 남녀 간 임금 격차 실태와 향후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성별임금격차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한 서울시의 사례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의 성평등 임금 공시 관련 조례 제정 과정 등 지역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