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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소비 ‘플러스’ 행진 “경제 회복세…공급망 차질 우려도 상존” (종합)

    생산·소비 ‘플러스’ 행진 “경제 회복세…공급망 차질 우려도 상존” (종합)

    통계청, 2021년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서비스업 생산·소비 모두 증가세 유지제조업은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정부 “향후 지표 흐름 긍정적…리스트도”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제조업 생산이 주춤했으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서비스업과 소비는 모두 플러스를 유지했다. 정부는 개선된 실적에 긍정적 신호라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세와 공급망 차질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 보고 있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6(2015년=100)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1월엔 0.5% 감소했으나, 지난 2월(2.1%)부터 플러스로 돌아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광공업 생산은 0.8% 감소했다. 자동차(-4.8%), 기계장비(-3.0%)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광공업 출하도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6%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5.0%로, 전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생산은 전월(4.4%)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 3월에는 조정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어 자동차 관련 일부 업체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 자체는 4.3% 증가했다. 어 심의관은 “반도체는 계속 호조세였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경제의 전 세계적 확대 등이 중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서비스업 생산은 1.2% 늘어나면서 지난 2월(1.1%)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금융·보험(-3.1%)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운수·창고(5.8%)와 숙박·음식점(8.1%)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증가 폭은 지난해 6월(1.8%) 이후 최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경제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지난해보다 완화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은 2.3% 증가했다. 지난 2월(-0.8%)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증가폭도 지난해 8월(3.0%) 이후 가장 크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1.0%)는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9.1%)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1.5%) 판매가 늘어났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로 백화점 소비는 61.0%나 늘어났다. 면세점(28.4%)이나 전문소매점(17.2%), 편의점(7.2%) 등을 훨씬 뛰어넘는 증가폭이다. 반면 슈퍼마켓·잡화점(-11.7%)은 오히려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0%로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는 투자가 늘었지만,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0.5% 줄어든 탓이다. 다만 전년 동월비로는 9.3%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축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토목 공사 실적이 4.2%로 크게 늘어나면서 0.4%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100.2를,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해 103.1를 기록했다. 특히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상승해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상승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기계류내수출하지수와 수출입물가비율은 감소했으나, 경제심리지수와 코스피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경제가 크게 회복되고 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 측은 “3월 전산업 생산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면서 “생산·소비·투자 모두 2분기 이상 증가하고,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생산·지출 전반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출, 심리 개선 등이 향후 지표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세, 공급망 차질 우려 등 일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경제회복세 공고화와 민생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대응 하에 민간활력 제고·리스크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 회복 기대감’ 3월 서비스 생산·소비 모두 증가

    ‘코로나 회복 기대감’ 3월 서비스 생산·소비 모두 증가

    통계청, 2021년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서비스업 생산·소비 모두 증가세 유지제조업은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제조업 생산이 주춤했으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서비스업과 소비는 모두 플러스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산업 생산지수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6(2015년=100)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1월엔 0.5% 감소했으나, 지난 2월(2.1%)부터 플러스로 돌아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세부적으로 광공업 생산은 0.8%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생산은 전월(4.4%)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 3월에는 조정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어 자동차 관련 일부 업체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 자체는 4.3% 증가했다. 어 심의관은 “반도체는 계속 호조세였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경제의 전 세계적 확대 등이 중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2% 늘어나면서 지난 2월(1.1%)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6월(1.8%) 이후 최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경제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은 2.3% 증가했다. 지난 2월(-0.8%)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증가폭도 지난해 8월(3.0%) 이후 가장 크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0%로 보합세를, 건설투자는 0.4%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100.2를,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해 103.1를 기록했다. 특히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상승해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보복소비 폭발… 3개월간 카드 224조 긁었다

    올 1분기 전 국민이 긁은 카드 승인액이 224조원 가까이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보복 소비’가 폭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건수와 승인금액이 각각 53억건, 223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승인건수(3.3%)와 승인금액(8.7%)이 모두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8.2% 늘어난 185조원,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1.5% 증가한 38조 9000억원이었다. 신용카드 승인액은 175조 3000억원으로 9.1%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액은 48조원으로 6.7%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1분기 저조했던 카드 승인금액에 따른 기저효과와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른 소비 회복세로 실적이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실제 수도권 소재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완화와 비수도권 제한 해제로 학원·음식점·카페 등 오프라인 중심의 모임·여가 관련 업종의 이용이 회복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금액 증가율은 올 1월 전년 대비 33.1% 감소했지만. 2월(12.4%)과 3월(16.1%)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소비 회복세는 업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 구매와 자동차 판매 증가, 백화점 등 일부 업종의 매출 회복 등으로 ‘도매 및 소매업’은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도 학원 휴업 등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19.9% 늘었다. 반면 여전히 이동·여행에 제한이 있어 항공·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로 ‘운수업’은 전년 대비 34.8% 감소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거리두기 풀리자 숨통 트인 고용지표…상용직 대신 불안한 일용직만 늘었다

    거리두기 풀리자 숨통 트인 고용지표…상용직 대신 불안한 일용직만 늘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고용지표가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고용지표를 끌어올린 건 상용근로자가 아닌 임시일용근로자로, 본격적인 고용 회복 신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850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 3000명(1.2%)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3월 22만 5000명이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지난해 3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종사자 수 감소의 기저효과와 올해 2월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등이 3월 고용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복합 효과에도 거리두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5만 9000명이 줄었다.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업(-3만 4000명)과 예술·스포츠·여가업(-5000명)도 감소했다. 제조업 종사자도 4만 6000명 감소해 14개월째 마이너스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 근로자는 2만명이 줄었고 임시·일용직은 20만 2000명 늘었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여전히 감소세인 반면 불안정 일자리인 임시·일용직만 대폭 증가하고 있다. 13개월 만의 고용지표 개선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다. 정 과장은 “상용은 주로 제조업, 숙박·음식, 사업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임시·일용은 교육서비스업, 공공행정, 보건·사회복지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에도 장애인 의무고용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지난해 장애인 고용비율은 1990년 장애인 의무고용제 도입 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지난해 적용된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은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3.4%, 민간기업 3.1%였다. 다만 공공부문은 의무고용률을 충족했지만 민간기업 중 대기업 집단(2.38%)은 100인 미만 사업체(2.39%)보다 장애인 고용 비율이 낮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집합금지 제한업종 소상공인, 소득세 납부 기간 3개월 연장

    지난해분의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한이 다음달 31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세청이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규모 자영업자와 임대료를 깎아 준 ‘착한 임대인’에 대해선 8월까지로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자영업자를 비롯해 약 556만명의 납부 기한을 8월 31일까지 직권으로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납부 기한 연장 대상자는 집합금지·제한 업종 소상공인과 일정 수입 미만의 영세 자영업자, 지난해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차상위 자영업자 등이다. 영세 자영업자의 수입 기준은 도소매업은 6억원 미만, 제조업 3억원 미만, 서비스업은 1억 5000만원 미만이다. 차상위 자영업자 기준은 도소매업이 15억원 미만, 제조업 7억 5000만원 미만, 서비스업은 5억원 미만이다. 단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자영업자나 전문직·부동산 임대업자·대부업자 등 특정 업종 자영업자는 연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도 세금 납부가 3개월 미뤄진다. 다만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별도로 신청해야 자동으로 연장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소득세 납부 기한 3개월 연장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소득세 납부 기한 3개월 연장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손실 등을 감안해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이 8월까지 연장된다. 국세청과 행정안전부는 개인 844만여명에게 2020년 귀속분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안내를 발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매출급감 차상위 자영업자, 착한임대인 등 556만명에게는 8월까지 납부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종합소득(사업·근로·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을 합산한 소득)이 있는 개인은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를 제외하고는 이번달까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의 10분의1)를 신고해야 한다.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란 수입금액(매출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사업자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음식·숙박업은 7억 5000만원이, 임대·서비스업은 5억원이 각각 기준선이다. 성실신고확인 대상자 신고·납부 기한은 6월 말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세무서 신고창구는 운영되지 않아 온라인 납세자 서비스 홈택스(www.hometax.go.kr)나 세무대리인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이 신고 내용을 미리 작성해주는 ‘모두채움’ 납부서를 받은 납세자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에게만 세무서에서 신고서 작성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연간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의 분리과세에 모두채움 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종합소득 신고 항목 없이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임대소득 분리과세 대상)만 신고하는 납세자라면 국세청이 발송한 모두채움 안내문에 서명해 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 홈택스(PC와 모바일)에서도 모두채움 내용을 그대로 신고하면 된다.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가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려면 별도 신고 없이 안내문에 기재된 계좌로 송금하면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1분기 성장률 +1.6%…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속보]1분기 성장률 +1.6%…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민간소비·설비투자 등 증가우리나라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올해 1분기(1~3월)에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민생 경제는 여전히 어렵지만 일단 수치상으로는 예상을 넘어선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실질 GDP 속보치 통계에서 전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이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분기 국내총생산액(시장 가격 기준)은 470조 8467억원으로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4분기(10~12월) 468조 8143억원을 뛰어넘었다. 앞서 한은은 1분기 성장률이 1.3% 정도면 지난해 뒷걸음친 GDP 규모가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 4분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날 확인된 성장률(1.6%)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1분기 민간소비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등이 늘면서 1.1% 증가했다. 또 정부 소비는 추경 예산 집행 등으로 1.7% 늘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6%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2.4% 증가했다. 업종별 성장률은 ▲ 제조업 2.8% ▲ 농림어업 6.5% ▲ 서비스업 0.8% ▲ 건설업 0.4% ▲ 전기가스수도업 6.2% 등으로 집계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8%로, 교역조건 개선 덕에 실질 GDP 성장률(1.6%)을 웃돌았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지난해 분기별 GDP 성장률은 ▲1분기 -1.3% ▲2분기 -3.2% ▲3분기 2.1% ▲4분기 1.2%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KDI “코로나19,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큰 고용충격…IMF와 다르다”

    KDI “코로나19,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큰 고용충격…IMF와 다르다”

    KDI, 코로나19 고용충격 성별격차 연구결과 발표코로나19, 남성보다 여성 고용충격 더 크게 발생IMF 위기에선 발견할 수 없던 현상…“감염병 특성”KDI “자녀돌봄 확대와 직업훈련 강화 노력 필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 기존의 경제위기는 통상 남성 근로자에게 더 큰 고용충격을 가했지만, 코로나19 위기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 연구위원은 22일 ‘코로나19 고용충격의 성별격차와 시사점’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여성고용에 대한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발생했다”면서 “코로나19 위기 초기에 기혼남성에 비해 기혼여성의 실업과 비경제활동이 모두 증가해 여성의 고용이 크게 위축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19 위기 초기인 지난해 3월 핵심노동연령(25~54세)의 여성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만 1000명 감소했는데, 이는 남성 취업자 수 감소폭(32만 7000명)보다 훨씬 컸다. 고용충격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게 발생하는 것은 기존의 경제위기에서 관찰되지 않는 코로나19 위기만의 독특한 현상이다. 김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경제위기에서 대표적인 경기민감산업인 제조업, 건설업 등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은 남성들의 고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 혼인상태별·성별 고용률 변동을 보면 기혼남성의 고용률이 기혼여성의 고용률보다 크게 감소했다”면서 “반면 지난해엔 기혼여성의 고용률이 기혼남성의 고용률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여성 노동수요·공급 모두 크게 감소…대면서비스↓·학교폐쇄 영향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원인으로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여성의 노동수요와 노동공급을 모두 감소시켰다”는 점을 꼽았다. 노동수요는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이고 노동공급은 일할 사람이 감소하는 것인데, 코로나19 사태는 여성에게 둘 모두 타격을 입혔다는 의미다. 우선 노동수요 감소와 관련해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대면서비스업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대면서비스업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고용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 일자리가 남성 일자리보다 더 줄어들었을 수 있다”면서 “위기 직전이었던 2020년 1월 기준 여성취업자의 약 38%가 이 3개의 업종에 종사했던 것으로 나타나 남성 취업자의 13%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경제 위기와 달리 감염병 때문에 발생한 코로나19 위기는 여성이 많이 참여하는 업종을 위축시킨 것이다. 노동공급이 감소한 이유도 감염병에 의한 학교 폐쇄와 직결된다. 김 연구위원은 “ 코로나19 확산으로 보육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학교가 폐쇄되면서 가정 내 자녀돌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2020년 1학기 개학이 여러 차례 연기됐고, 학기 시작 이후에도 대면수업과 비대면 원격수업이 병행하여 실시됐다. 이로 인해 자녀양육을 포함한 가사노동을 주로 맡고 있는들의 경제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여성들이 노동시장을 이탈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은 계량적으로도 증명된다. 코로나19 확산 직전 0.68%였던 기혼여성이 실직할 확률은 1차 확산 당시 1.39%로 약 0.7%포인트 상승하였고, 기혼남성이 실직할 확률은 코로나19 직전 0.65%에서 1차 확산 당시 0.75%로 약 0.1%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직전 3.09%였던 기혼여성이 경제활동을 중단하게 될 확률은 1차 확산 당시 5.09%로 약 2%포인트 상승했고, 기혼남성이 경제활동을 중단하게 될 확률은 코로나19 직전 1.15%에서 1차 확산 당시 1.67%로 약 0.5%포인트 상승했다. 기혼여성이 실직할 확률과 경제활동을 중단하게 될 확률 모두 기혼남성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여성 노동공급 제약은 향후 생산성에도 문제…자녀돌봄 지원 필요”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안으로 ‘자녀돌봄 지원 강화’가 강조됐다.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부각된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여성노동 공급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수행될 필요가 있다”면서 “여성의 이른 경력단절은 영구적인 인적자본의 손실로 이어져 코로나19 위기가 끝난 후에도 경제의 생산성과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령대(39~44세)의 여성의 노동공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놓고 김 연구위원은 “영유아 중심의 현행 돌봄지원정책이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도 충분히 포괄할 수 있도록 개편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자녀돌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위기에서 대면서비스업 등 노동수요 충격을 크게 받은 부문의 실직자들에 대한 고용지원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인해 디지털경제 가속화 등 경제구조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실직자들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이동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는 노력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 휩쓴 식당·주점… 작년 하반기 취업자 20만명 증발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하반기에 식당과 주점 취업자가 20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여성과 청년층에 큰 타격으로 돌아갔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음식점업 취업자는 154만 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만 9000명(-10.4%)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8만명이 줄었는데, 감소폭이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주점·비알코올 음료점업 취업자도 지난해 하반기 2만 8000명(-6.5%) 줄면서 음식·주점업 전체 취업자는 20만 7000명(-9.6%) 감소했다. 이 외에 기타 교육기관(-4만 8000명)과 육상여객운송업(-4만명) 등도 감소했다. 반면 입법·일반정부행정(13만 2000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11만 5000명) 등 정부 관련 일자리나 복지 일자리는 오히려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 관련 산업에서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정부의 직접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공공행정과 관련된 일자리 등은 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음식·주점업 취업자 급감은 여성과 청년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 중분류산업 취업자 분포를 보면 남성은 취업자 수가 오히려 늘어난 전문직별 공사업(114만 9000명)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지만, 여성은 음식·주점업(122만 5000명)에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세 이상은 농업, 30~49세는 교육서비스업, 15~29세는 음식·주점업에 취업자가 가장 많이 분포했다. 임금별 취업자를 보면 ‘100만~200만원’ 비중은 21.9%로 전년보다 1.2%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100만원 미만’(10.1%), ‘200만~300만원’(32.4%), ‘300만~400만원’(17.2%)은 취업자가 소폭 늘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투자 옥석’ 찾는다… 지역 유명상권 내 상가 ‘시선집중’

    ‘투자 옥석’ 찾는다… 지역 유명상권 내 상가 ‘시선집중’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특히 민간소비 및 대면∙서비스업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상가시설을 매매 혹은 임대해 장사를 하려는 자영업자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어느 때보다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 시점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는 462.8조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직전이었던 2019년 4분기 GDP(468.8조원)의 98.7% 수준에 머물렀고, 특히 민간소비는 전년대비 93.4%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가 줄면서 대표적으로 타격을 입은 서비스업은 지난해 4분기 GDP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7.9%에 불과해 글로벌 금융위기 및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 침체도 상당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지난 1년간 자영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가자 중 95.6%가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전후와 비교해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들의 평균 매출 감소 비율은 53.1%에 달했다. 한국부동산원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서울에서 상가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상권은 공덕역 상권(1.40%→1.43%)과 왕십리 상권(1.11%→1.58%) 단 둘이었다. 나머지 상권들은 크게 하락했으며 대표적으로 강남 상권(2.20%→1.53%), 명동 상권(2.18%→-0.01%) 홍대∙합정 상권(2.13%→1.25%) 등은 크게 떨어졌다. 공덕역 및 왕십리 상권이 경기 침체에도 살아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두 상권의 가장 큰 공통점은 유명한 메인 상권을 품고 있다는 점이다. 공덕역의 경우 공덕동 족발골목 및 마포전골목, 갈매기골목 등 외부 인구를 유입시키는 이름난 골목상권들이 포진돼 있다. 왕십리 역시 도선동 먹자 상권뿐 아니라 젊음의 거리 등 인기 상권들이 자리해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아오면서 경기 침체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공덕역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워낙 맛집이 많은 것으로 소문나 있어 찾아오는 소비자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공덕역 반경 500m 내 위치한 아파트만 약 4,800세대에 달하는 등 주변 배후수요까지 확보돼 있어 수익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 상황에서 자영업자 혹은 고려 중인 사람들이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권 내 상업시설을 찾아나서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요식업 등 대면∙서비스업 위주로 타격을 입히면서 상가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유명상권을 품어 외부 인구 유입이 용이한데다 인근 배후수요까지 갖춘 상업시설에 대한 니즈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내 상가인 ‘힐스에비뉴 장안 센트럴’을 오피스텔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85개 점포로 구성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이미 활성화된 동대문구 장안동 중심상권에 들어서게 된다. 장안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주거단지상권 △오피스텔상권 △맛의거리상권 등이 조성돼 있으며, 특히 ‘장안동 맛의 거리’와 맞닿은 연계선상에 들어설 전망으로 기존 상권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 1만2,000가구 이상의 장안동 주거수요도 배후로 두고 있다. 단지 내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함은 물론 장안동 내 다수의 빌라·주택 및 대단지 아파트인 장안현대홈타운 1차(2,182가구), 장안삼성래미안2차(1,786가구), 장안힐스테이트(859가구), 장안삼성래미안 1차(558가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장한평역과 중심상권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의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로변 오픈형 상가로 설계된다. 장안로에서 이어지는 1, 2층 개방형 테마 설계로, 전면 주출입구에서 후면 광장까지 이어지며 동선에 최적화된 형태로 조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시장 봄이 왔지만… 끝나지 않는 자영업 한파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가 역대 최장인 28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증가하는 등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영업 한파는 여전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18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0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4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8년 12월(-2만 6000명)부터 올 3월까지 28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이는 월 단위 취업자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외환위기가 한창이었던 1998년 1월∼1999년 8월(20개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6년 4월∼2008년 3월(24개월) 등 앞선 두 차례의 장기 감소를 뛰어넘었다. 반면 나 홀로 사장인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019년 2월(4000명)부터 올 3월(1만 3000명)까지 26개월 연속 늘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감소폭을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 나타났다. 40대는 5만 4000명 줄었고, 50대는 5만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1000명 줄었다. 이와 다르게 20대는 2000명, 30대는 7000명 각각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2만 7000명)에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2만 4000명),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만 4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 2000명) 등이 뒤따랐다. 이 중 코로나19 타격이 큰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경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5000명 증가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포장·배달음식 ‘황금기’… 상표 출원 31% 뛰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포장·배달 관련 상표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배달음식점업, 포장판매식당업, 테이크아웃 식품서비스업 등 포장·배달 관련 음식서비스업을 지정한 상표가 1만 3077건으로 전년(9974건)대비 31.1% 늘었다. 재택근무 확대와 비대면 원격수업 증가, 외식 및 사적 모임 자제 등으로 가정배달음식점업이 66.0%, 테이크아웃 식품서비스업이 58.9% 증가하는 등 음식점업 관련 상표가 실물시장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국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소비자의 여행 대리만족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 기내식제공업 121.1%, 호텔음식준비조달업이 64.9% 각각 증가했다. 반면 키즈카페업과 레스토랑 및 요리예약업은 각각 28.7%와 18.2% 줄어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 상표 출원은 크게 위축됐다. 음식점업 전체로 보면 2017년 1만 6493건, 2018년 1만 7545건, 2019년 1만 8933건으로 연평균 4% 늘다 지난해 2만 2383건으로 18.2% 급증했다. 포장·배달이 포함된 상표(1만 3077건)가 58.4%를 차지했다. 출원인은 개인이 1만 6093건으로 전체 71.9%를 차지했고, 지역에서는 수도권이 66.6%로 가장 많았다. 이은정 특허청 화학식품상표심사과장은 “포장이나 배달 관련 상표출원 증가는 변화한 환경에 대응한 결과로 상표를 출원할 때 자신의 상품을 부각시키며 타인의 상표와 차별화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21 쟁점 분석] 청년들은 왜 제조업과 산업단지를 떠나는가

    [2021 쟁점 분석] 청년들은 왜 제조업과 산업단지를 떠나는가

    청년들에게 제조업은 최후 선택지제조업 미충원율, 서비스업의 두 배R&D·IT 분야 갈수록 수도권 집중지방 산단은 생산직 위주 고용 심화그나마 일자리 줄고 고용의 질 저하 청년들 편의시설 없는 산단은 기피퇴근 후 프라이버시 소중하게 생각제조업은 체계적인 숙련 교육 부족근무여건 뛰어난 기업 정보도 없어기성세대 위주 산업정책 신뢰 잃어최근 젊은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웹드라마가 있다. 지상파도 아니고 종편이나 케이블TV 채널에서 방영되지도 않지만 29세 사회초년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좋좋소’라는 제목의 드라마이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너무나 솔직하고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00만 뷰를 넘는 열광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극사실주의라고까지 할 정도의 묘사에 대한 열광은 청년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답답함과 더불어 일자리와 산업의 측면에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청년층에 대한 이해와 수용 필요 수십 년째 논의되고 있는 제조업 인력난, 지방소멸, 지방대학 정원미달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정책과 많은 재원이 투입됐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적 이해 당사자인 청년들이 이런 정책의 수립에 참여했는지는 알 수 없다. 청년들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기성세대 위주의 정책집행이 반복되면서 정책과 재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은 낮아지고 있다. 청년세대가 막연하게 편한 것만 추구하고, 이기적이라는 평가만 있을 뿐 이들 세대에 대한 분석과 접근은 부족하다. 특히 고령화와 구인난에 시달리는 제조업과 지방 산업단지는 청년층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이다. 청년들에게 제조업은 최후의 선택지다. 구인했으나 충원을 하지 못하는 미충원율의 경우 제조업(10.4%)이 서비스업(5.6%)에 비해 두 배가량 높다. 청년세대의 제조업 기피는 분명한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제조업 생산직 일자리는 경기남부에서 충남북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거 집중돼 있다. 하지만 수도권은 생산직과 기술직(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높은데 비수도권은 생산직 위주의 고용구조라는 차이가 있다. 2010년대 들어 부산·울산·경남에 위치한 주요 제조업체의 연구개발(R&D)센터가 수도권으로 이전한 것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선호되고 있는 정보기술(IT) 분야의 경우 압도적인 수도권 집중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광역시와 도 지역의 차이도 두드러진다. 도 지역의 경우 실업률이 낮지만 경제활동 참가율 및 고용률도 모두 저조한 경향을 보여 준다. 이는 해당 지역의 노동시장이 높은 수준의 직능을 요구하지 않는 일자리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광역시 상황도 좋지 않다. 대전, 부산, 광주 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임시·일용근로직 취업자 비율과 빈곤선에 대한 분석 결과로 나타난다. 광역시 청년층 고용의 질이 예상과 달리 좋지 않다. ●청년층 취업자 비율 서울이 최고 전국의 만 15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층 전체의 취업자 비율은 23.9%이며 서울이 28.2%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반면 실업률은 울산(11.3%), 부산(9.3%)을 비롯해 인천(8.7%) 서울(8.5%) 등 대도시에서 높게 나타난다. 꿈을 찾아 대도시로 왔으나 일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심해 일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이다. 어디에서든 청년들의 삶은 퍽퍽하고 미래는 불투명하다. 기성세대는 이와 같은 상황이 답답할 따름이다. 주변의 산업단지와 공장은 구인난에 시달리는데 왜 그곳에 가지 않느냐는 힐난에 청년들은 굳이 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청년 종사자의 비중을 분석하면, 정주여건이 우수할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편의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해 정주여건이 하위 10%에 속하는 100여개의 산업단지들은 현저하게 낮은 청년 고용비중을 보여 주고 있다. 관련 부처 및 지자체 등도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근버스 확충, 산단 내 문화·체육시설 건립, 교육 및 훈련시설의 도입 등이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계획·집행되고 있다. 이런 정책이 청년들이 제조업과 지방의 산단을 다시 찾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까? 연구자들의 대면조사에서 청년들은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산업단지 내부에 체육관이나 문화시설을 짓지만 자가용이 없으면 휴게시간에 접근할 수가 없다. 일과를 마친 다음에 갈 수는 있겠지만 퇴근 이후에 굳이 산업단지에 남아 있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는 답변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청년층은 직장과 생활의 공간을 확실하게 분리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며 퇴근 후 프라이버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다.●최저임금 인상으로 서비스업으로 이직 많은 기업들은 청년들의 이러한 요구를 이해하고 수용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청년들이 합리적인 처우와 양호한 근로조건을 제공하는 지역 내 기업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는 어렵다. “저희 사장님은 생산직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시설을 마련해 주는데 이런 게 큰 차이를 만든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이런 고급 정보는 물론이고 2교대인지 3교대인지조차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라는 응답에서 잘 드러난다. 뒤집어 생각해 본다면 대중교통 접근성과 주차 여건을 개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근무 여건 정보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청년들은 제조업과 산단을 선택지에 올려놓고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조치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몇 년 동안 창원 제조업체의 평균 보수는 오르지 않았는데 최저임금은 엄청 오르면서 서비스직 급여가 좋아졌다. 일도 더 쉽고 도시에서 일할 수 있으니까 공장 근무가 버티기 힘들면 다들 이직을 하게 되는 거죠”라는 대답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제조업에 미친 영향과 더불어 도시근무 선호에 대한 뚜렷한 경향을 알 수 있다.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 기대 왜 청년들은 도시를 선호할까? 청년층의 근무지 선택은 경제적 효용에 더해 학습 및 경험의 기회, 사회적 교류의 다양성과 같이 장기적인 커리어 경로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요소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대도시에 있는 직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선호는 해당 지역에서 더욱 풍부한 성장, 학습, 만남의 기회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청년들은 직장을 평생 근무할 수 있는 곳이라기보다는 업무와 관련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곳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제조업 부문의 많은 사업장은 선배와 후배 혹은 사수와 조수 간 관계가 엄격한 경우가 많고, 신입직원의 숙련 습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가 어렵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청년들이 직장 내에서 또래의 동료를 접하기가 어렵다는 점 역시 영세직장에 대한 적응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렇게만 보면 기업들의 무관심과 성의 없음이 청년문제의 핵심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제조업 상황도 청년들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하청생산 구조에 수직계열화돼 있는 2차, 3차 협력업체들은 원청기업의 요구에 따라 OEM 방식으로 요구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양한 주문에 따라 신속하게 맞춰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협력업체로서는 표준화된 기술과 공정에 기반한 자동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한 숙련 과정을 거치면서 축적한 노하우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노하우를 표준화하고 교육과정으로 체계화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여건을 갖추지 못해 기업 현장에서는 ‘해 보면 안다’는 경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체계적이고 표준적인 교육과정에 익숙한 청년들이 기대하는 것은 해당 직무에 대한 체계적인 노하우 전수 및 교육이지만 현실은 ‘시키는 대로 해’라는 일방적인 지시가 우선이다. 청년들로서는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자신의 노동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제조업 부문을 떠나 낮은 업무강도와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더 자유롭게 진출입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업종으로 이직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된다. ●청년 창업공간 조성사업, 입지 선정 실패 정부나 지방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온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학교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방안으로 추진된 산학융합지구를 들 수 있다. 산업단지 내부로 대학 기능을 유치해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고용 창출의 선순환을 이끄는 산·학·연 혁신거점을 조성한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산업단지라는 낯선 공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효과와 산업단지 내 기업과의 채용연계형 연구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사업이 성공하려면 접근성이 양호하고 대기업·첨단기업이 입지한 산업단지를 우선 선정해야 한다. 하지만 지정된 산학융합지구는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군산국가산업단지·새만금 지역과 같이 활성화가 요청되는 산업단지인 경우가 많다. 허허벌판에서 시도할 수 있는 융합이 무엇인지 지정 당사자는 알고 있을까. 또한 산학융합지구는 지원시설구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입주기업의 제조활동이 원천적으로 허용되지 않아 실제 융합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좋은 의도로 추진한 산단지구 선정 등은 당장의 시급함 그리고 디테일에 대한 관심 부족 등으로 선한 의도가 무력화되고 있다.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는 청년 창업공간 조성사업 역시 비슷하다. 창업공간 조성사업의 다수는 최적 입지를 선정하기보다 가용 유휴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입지가 선정되고 입주공간과 임대료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지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번듯한 공간은 있지만 정작 청년들이 원하는 산업생태계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당 네트워크 접근을 위한 프로그램과 기회 제공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진다. 게다가 정착 그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안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식당, 퇴근할 때 샤워라도 할 수 있는 공간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다. 청년들이 고향에 자리잡고, 지역의 산업체에 종사하도록 하려면 거창한 신축 건물과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기본적인 편의시설 그리고 삶과 일터의 적절한 분리와 연결을 가능하게 해 주는 교통수단의 제공이다.많은 부처와 기관에서 청년의 제조업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그 중심에 청년은 없다. 기성세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청년을 끌어오려고 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으로 전환돼야 한다. 청년의 요구와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작지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산업과 우리의 청년들을 위한 당장의 과제일 것이다.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조성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도시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 12월부터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지역산업 정책과 혁신공간을 연구하고 있다.
  • 암호화폐 또 경고한 이주열… “내재가치 없는 건 팩트”

    암호화폐 또 경고한 이주열… “내재가치 없는 건 팩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급등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적정 가격 산정이 어렵고 가격 변동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1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암호자산(암호화폐) 투자가 과도해지면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있고, 금융 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암호화폐가) 내재 가치가 없고 지급 수단으로 쓰이는 데 제약이 크다는 건 팩트(사실)”라고도 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이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개당 8000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이 총재는 지난 2월에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이 아닌가 싶다.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암호자산은 내재가치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었다. 금통위는 이날 만장일치로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이후 7번째 동결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 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고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 회복 흐름이 강해지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지면서 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위험 차원에서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코로나 전개 상황, 백신 접종 등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이 아직 크고 경기 회복세가 안착됐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만큼 정책기조(통화완화 정책) 전환을 고려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코로나19 재확산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고, 백신 접종 속도가 2%대인 건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만 “1년여간 고용 사정이 악화됐고, 서비스업의 생산 능력이 저하된 여건을 감안하면 잠재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낮아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용의 봄 ‘기저효과’… 경제 허리 30·40대는 마이너스

    고용의 봄 ‘기저효과’… 경제 허리 30·40대는 마이너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경기후행지표인 고용도 상황이 나아지면서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비교 대상인 지난해 3월 고용이 좋지 않았던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다. 경제 허리인 30대와 40대는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줄어 체질이 개선됐다고 보기도 어렵다. ●13개월 만에 처음 늘어… “고용 회복세 진입” 14일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2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4000명 늘었다. 지난해 3월(-19만 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 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이어졌던 ‘마이너스 행진’을 끊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는 기저효과와 함께 2월 15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공공 일자리 사업도 취업자 수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계절적 요인을 배제한 계절조정 기준으로 봤을 때도 3월 취업자는 전월보다 12만 8000명 증가했다. 2월(53만 2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계절조정 기준으로도 취업자가 증가한 것을 볼 때 고용이 회복세에 들어섰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공 일자리 늘리고… 기업 투자 촉진해야” 산업별로는 공공 일자리 사업이 집중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 4000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코로나19 충격이 큰 숙박 및 음식점업(-2만 8000명)은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2월(-23만 2000명)보단 감소 폭을 많이 줄였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40만 8000명)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대(13만명)도 증가세를 보인 게 눈에 띈다. 다만 30대와 40대는 각각 17만명과 8만 5000명 줄었다. 인구구조 변화로 이들 연령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음을 감안해도 코로나19 충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영업제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고용 상황이 추가로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공공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동시에 기업 투자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민간 중심으로 일자리가 확대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CT 산업의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손실 크지 않아”

    “ICT 산업의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손실 크지 않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KISDI 기본연구 ‘ICT 분야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ICT 산업을 구성하는 정보통신업에서는 여성 고용수준이 매우 낮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 비중이 크게 감소하는, 타 산업과 매우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ICT 산업의 여성 신규 유입을 장려하고 재직 여성의 일자리 유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사건에 의한 영향 및 기회비용을 실증적으로 살펴보고 산업 특수성에 기반하여 정책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서는 ICT 산업 여성의 경력단절에 따른 인적자본 손실 추정을 위해 SW 및 ICT 서비스업의 경력단절 경험 여성과 미경험 여성을 중심으로 자체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임금손실 추정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ICT 산업에서 경력단절에 따른 여성의 임금손실은 타 산업과 달리 여성이 결혼·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후 재취업 시 임금하락이 유의하게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노동시장 내 여성의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하락이 약 20% 수준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에서 세부 산업 단위로 분석한 결과, ICT 산업에서 여성이 경력단절을 경험한 후 노동시장에 복귀했을 때의 임금 수준이 유사한 성향의 경력단절 미경험 여성의 임금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둘째,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ICT 산업에서 경력단절을 경험할 당시 일자리의 특성(상용직, 근속기간 등)이 여성의 재취업 선택과정에서 결정적 요인임을 확인했다. 특히 경력단절 당시 일자리에서 개인 혹은 근로자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부서의 존재 유무는 여성의 재취업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CT 산업의 특수한 상황과 일자리 특성이 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및 활용을 위해 산업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이 중요함을 뜻한다. 이외에도 본 연구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ICT 산업의 잠재적 경력단절 여성(향후 3년 이내 결혼·임신·출산·육아 사유로 소득활동 중단을 고려하는 여성) 253명 중 68%의 여성이 경력단절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불안감의 주된 사유로는 ‘경력복귀에 대한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력단절 이후 노동시장 복귀 성공사례 구축이 여성의 ICT 노동시장 신규진입과 재직 유지를 독려하는 ICT 여성고용의 선순환 체계 형성에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ICT 산업에서 타 산업으로 이직하는 이유로는 과도한 업무량, 평생 일자리로서의 안정성, 남성중심의 조직문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나, ICT 산업의 근로환경 및 특성이 여성인력 이탈에 주요 요인일 수 있다. 끝으로 ICT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재취업 지원에 대해서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기업환경 지원, 직장어린이집 등의 보육시설 확대, 취/창업 서비스 확대,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질적 개선 등에 대한 정책적 수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ICT 산업에서는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손실 같은 기회비용 보다는 재취업행태의 변화 및 여성의 ICT 산업 이탈이라는 사회적 비용이 더욱 클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여성인력 재유입 및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를 위해 ICT 산업 특수성에 기반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했으며 ▲ICT 돌봄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ICT 경력단절 여성 프리랜서 협동조합 지원,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경력 재형성 연계 강화, ▲ICT 전문직종 경력단절여성 고용지원금 등을 제안했다. 최지은 부연구위원은 “본 연구는 ICT 여성의 경력단절에 따른 기회비용을 인적자본 손실 측면에서 임금손실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 결정요인이 무엇인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며 “ICT 산업 특수성을 고려한 여성고용 연구를 활성화하여 실효성있는 경력단절 여성 지원정책에 대한 논의를 지속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월 취업자 2692만명…13개월만에 플러스

    3월 취업자 2692만명…13개월만에 플러스

    통계청, 2020년 3월 고용동향 발표지난달 취업자수 31만 4000명 증가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기저효과 영향실업자도 플러스…비경 인구는 감소 올 3월 취업자가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었던 고용시장이 거리두기 완화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2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 4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취업자 수 감소세가 시작된 이후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40만 8000명)은 물론 20대(13만명)와 50대(1만 3000명)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30대(-17만명)과 40대(-8만 5000명)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동명 사회통계국장은 “올해 2월 이후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과 지난해 3월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면서 “특히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지표 개선됐고, 정부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보건복지업 등의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업자 수가 감소한) 30대와 40대도 감소폭은 다소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취업자 수와 덩달아 실업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3만 6000명 증가한 121만 5000명으로, 2018년 3월(125만 7000명)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반면 비경제활동(비경) 인구는 5만 4000명이 감소한 1686만 9000명을 기록하면서 1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정 국장은 “취업자가 늘어난 상태에서 실업자가 늘면 비경 인구가 줄어드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면서 “비경 인구가 구직활동을 통해 경제활동 인구로 넘어오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개선된 고용지표가 전체적인 고용시장 회복세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정 국장은 “단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어느 정도 개연성은 있다고 보여진다”면서 “코로나19 등 단기적인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계절조정 전월비로 보면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이 있다”고 밝혔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한 65.7%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제조·서비스업 고용지표 개선에도 구직급여 수급자 역대 최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소비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한 고용 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숙박·음식업 종사자 감소폭이 3월 들어 축소됐고,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도 확대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업자가 늘면서 구직급여 수급자는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07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2000명(2.3%) 늘었다. 가입자 증가를 이끈 건 서비스업이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962만 4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26만 6000명(2.8%)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가 1월과 2월 각각 5만명 이상 줄었던 숙박음식업은 이달 들어 감소폭(-3만 5000명)이 축소돼 다소 개선됐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소비 심리 회복,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서비스업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 2000명(0.9%)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는 지난 1월 17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 폭을 확대했다. 다만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75만 9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실장은 “지난해보다는 회복 국면이나, 코로나19가 계속돼 구직급여 수급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어 회복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 ‘역대 최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 ‘역대 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75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인 작년 7월의 73만 1000명을 뛰어넘었다. 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도 1조 1790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인 작년 7월의 1조 1885억원에 가까운 규모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증가한 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 외에도 구직급여의 생계 보장 기능을 강화하고자 지급액을 인상 조치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한 고용 지표는 대체로 개선됐다. 이는 경기 회복보다는 코로나19 사태의 고용 충격이 작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표에 반영된 데 따른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07만 9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2만 2000명(2.3%) 증가했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만 해도 코로나19 3차 유행의 여파로 16만 9000명 증가에 그쳤으나 2월부터 그 폭이 확대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62만 4000명이다. 작년 동월보다 26만 6000명(2.8%) 늘었다.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보건·복지업 가입자는 11만명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업(5만 1000명), 출판·통신·정보업(4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3만 9000명), 공공행정(3만 8000명) 등도 가입자 증가 폭이 컸다. 코로나19 3차 유행의 타격을 받은 숙박·음식업(-3만 5000명)은 감소 폭을 축소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서비스업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소비 심리의 회복도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명이다. 작년 동월보다 3만 2000명(0.9%)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지난 1월 17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증가 폭을 확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3만명 증가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40대, 50대, 60세 이상 가입자도 증가했다. 30대(-2만 7000명)는 마이너스에 머물렀지만, 감소 폭은 줄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용산구에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생긴다…“지역소득·일자리 창출”

    용산구에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생긴다…“지역소득·일자리 창출”

    서울 용산구에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가 생긴다. 구는 한강로3가 65-154 외 181필지(57만 7866.7㎡)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오는 2024년까지 총 510억원을 투자해 용산 만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소득과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용산역사박물관 등 도심에 역사 거점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등록문화재 제428호인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 내부 일부를 개·보수해 지역사 박물관으로 용도를 바꾼다. 올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17년 박물관 건립계획을 수립한 이후 학예사 채용, 박물관 건립추진자문단 구성, 박물관 자료 구입, 문체부 타당성 평가 등 절차를 진행해왔다”면서 “전시 설계 용역도 모두 마무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용산역사박물관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 등 관련 시설을 묶어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테마별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역사문화 콘텐츠 연계 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존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베트남 퀴논길, 한남동 카페거리처럼 서빙고로 일대에 박물관 특화거리를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역사 문화와 관련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든다. 역사문화 전문 해설사를 비롯해 역사박물관 청년 인턴, 한국 전통 공예품 홍보·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43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662억원, 소득유발효과는 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문화관광 사업에 지역의 미래가 있다”며 “문화 관련 서비스업을 다수 창출해서 외부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경제 선순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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