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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율·고물가에… 한국 경제 떠받치는 소비마저 꺾이나

    고환율·고물가에… 한국 경제 떠받치는 소비마저 꺾이나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악재 속에서 한국 경제를 그나마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히던 국내 소비의 회복세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고물가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성장 동력인 수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마저 꺾인다면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한국 경제의 긍정적 요인으로 내수의 개선, 부정적 요인으로 수출 회복세의 약화를 꼽고 있다. 여기에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내수와 관련, 재화에 대한 소비를 보여 주는 7월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민간 소비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그린북에서도 대면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의 7월 생산지수가 지난달보다 4.4% 증가하는 등 전체 민간소비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8월 국내 카드승인액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늘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복병은 환율이다. 연초부터 이어진 고물가 속에서도 민간 소비의 회복세가 지속되어 왔지만, 원달러 환율이 향후 계속 치솟는다면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민간 소비를 제약할 여지가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최근 환율이 10% 오를 때마다 물가가 0.6% 상승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 유가의 하락 등으로 지난달보다 0.9%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2.9%나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21일에 이어 11월, 12월 등 올해 세 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19일에도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와 이로 인한 고환율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런 우려들 때문에 기재부는 그린북 9월호에서 내수 개선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대외 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향후 수출 회복세 약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적시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달러당 13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당국이 환율 1400원 선을 앞두고 환율 안정 의지를 드러냈지만 달러화 반등, 위안화 약세에 동조하면서 점차 상승해 장 마감 직전에는 1394.2원까지 올랐다. 금융권에서는 연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뚫고 14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 4달 연속 “경기둔화 우려”… 8월 경상수지 악화 가능성 전망한 그린북

    4달 연속 “경기둔화 우려”… 8월 경상수지 악화 가능성 전망한 그린북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 중국의 봉쇄 조치,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전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4개월 연속으로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고환율·고물가 추세가 이어지며 경제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외 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향후 수출 회복세 약화 등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그린북에 등장했던 ‘경기둔화 우려’ 진단을 이달까지 유지한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5.7% 올라 전월(6.3%)보다 둔화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인데, 반면 개인서비스 물가와 같은 항목은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하며 전달 상승률(6.0%)보다 높았다. 국제 원자재·기름값이 하향 곡선을 그리더라도 물가상승을 자극할 또 다른 요인이 여럿 잠재되어 있다는 징후로 읽힌다. 여기에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추가 금리 인상의 폭이나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기존 전망보다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역수지, 경상수지 관리에도 적색등이 켜졌다. 한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났는데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26개월 만에 감소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수입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지난달 무역 적자는 역대 최대인 94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달 무역 적자가 49억 500만 달러였던 종전 역대 최대인 지난 1월 수치에 비해 40억 달러 이상 늘었다”면서 “8월 서비스 수지나 소득 수지를 봐야겠지만 무역 적자 영향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7월 경상수지(잠정)를 10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한 그린북에서도 “8월 경상수지는 무역적자 확대 등을 감안할 때 7월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명시됐다. 정부는 “태풍 피해 복구, 추석 이후 물가 안정 등 민생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면서 민간 경제 활력을 높이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부문별 구조개혁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8월 고용률 68.9%…증가폭은 석 달째 둔화

    8월 고용률 68.9%…증가폭은 석 달째 둔화

    통계청 ‘8월 고용동향’ 발표지난달 경제활동인구(15~64세)의 고용률이 68.9%로 1년 전에 비해 2.0%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1%로 전년동월대비 0.5% 포인트 하락했다. 18개월 연속 고용률 상승 추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석 달째 증가 폭은 둔화되는 양상이다. 통계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8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8월에 비해선 상승했지만 줄곧 69%를 웃돌았던 5월(69.2%), 6월(69.1%), 7월(69.1%)에 비해선 상승률이 둔화됐다. 지난달 취업자는 284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만 7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5월(3.0%), 6월(3.0%), 7월(2.9%) 보다 낮아졌다. 취업자는 산업별로 제조업(24만명, 5.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3000명, 4.6%), 농림어업(9만명, 5.7%) 등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3만 9000명, -3.3%), 건설업(2만 2000명, -1.0%), 도매 및 소매업(-1만 4000명, -0.4%) 등의 산업에선 취업자 수가 줄었다. 1년 전에 비해 종사상 지위 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90만 7000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7만 8000명, 일용근로자는 9만 7000명씩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 8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 3000명씩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 5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2만 9000명 감소했다. 8월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7.3%로 전년 동월 대비 2.1% 포인트 상승했고, 이 계층의 실업률은 5.4%로 전년 동월 대비 0.4% 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51만 2000명 감소했다. 연로(8만 5000명, 3.1%) 계층에서 증가했으나 쉬었음(-16만 6000명, -6.9%)이나 육아(-15만 9000명, -14.1%) 등을 이유로 구직 활동을 안하는 빈도는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46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 2000명 감소했다.
  • “고용 상황 좋아졌다는 건 착시”… 노인 근로자 45% 월 100만원도 못 벌어

    “고용 상황 좋아졌다는 건 착시”… 노인 근로자 45% 월 100만원도 못 벌어

    임금 근로자로 일하는 65세 이상 가구주 가운데 약 45%의 근로소득이 월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65세 이상 임금 근로자가 가구주인 가구 가운데 44.6%의 월평균 근로소득이 100만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27.1%, 200만원 이상인 가구는 28.2%였다. 다만 65세 이상 임금 근로자가 가구주인 가구 가운데 전체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비중은 8.1%로 비교적 적었다. 근로소득에 기초·국민연금이나 자녀로부터 받는 생활비 등을 더하면 1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다. 전체 가구소득에는 가구주의 근로소득뿐 아니라 사업·재산·이전·비경상소득, 다른 가구원의 소득도 포함된다. 65세 이상 근로자 가구주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54.1%가 임시직이었다. 28.1%는 상용직, 17.7%는 일용직이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이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13.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0.7%, 건설업 10.5%, 제조업 8.8% 순이었다. 근로소득 100만원 미만으로 좁혀보면 보건·사회복지업(49.3%)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21.3%)의 비중이 더 컸다.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단시간 공공 일자리가 이들 업종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노인 직접 일자리 사업은 “고용 상황이 좋아진 것 같은 착시효과를 낳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공공형 일자리를 올해 60만 8000개에서 6만 1000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민간·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올해 23만 7000개에서 3만 8000개 더 늘리고 고용자 고용 장려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고령 취업자는 인구 고령화, 일하려는 노인의 증가,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 7월 기준 345만명으로 1년 전보다 9.5% 늘었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 증가율 3.0%를 크게 웃돈다.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5년 전인 2017년 7월과 비교하면 50% 늘었다.
  • “반려동물 안면인식 기술 개발… 전통주에 막걸리 포함”

    “반려동물 안면인식 기술 개발… 전통주에 막걸리 포함”

    ‘제1차 농식품 규제개혁 전략회의’농식품부 “35개 개선 과제 확정”반려동물을 등록할 때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한시적으로 관련 규제를 면제한다. 또 막걸리가 전통주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통주산업법 개정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농식품 규제개혁전략회의’를 열고 반려동물 등록 규정 등 규제 개선과제 35건을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20일 농식품 규제개혁 전담팀(TF)을 발족한 뒤 40여차례 현장 간담회를 열며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왔다. 농식품부는 ▲인력 진입장벽 완화를 통한 농식품 산업 성장동력 강화 ▲신기술 도입을 위한 특례·기준 신설 ▲경영여건 개선 및 활력 증진 ▲행정 절차 간소화 등 4가지 목표에 맞춰 규제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농식품 산업 성장동력 강화 차원에서 농지의 타용도 일시 사용허가 대상에 스마트작물재배사를 추가키로 했다. 생애 첫 농지를 취득하는 청년농에게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영농상속공제 한도 금액을 현행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하기 위한 협의를 기획재정부와 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등록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선 실증 특례를 적용, 한시적으로 규제를 면제키로 했다. 2023년 12월까지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차량 내 화장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식 반려동물 화장서비스’에 대해서도 실증 특례를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또 흑삼의 성분 함량기준을 정하도록 인삼산업법 시행규칙을 개정, 흑삼을 활용한 식품·건강기능 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와인·브랜디 등 지역특산주를 전통주에서 분리하고 막걸리 등은 전통주에 편입하는 전통주산업법 개정도 추진하는데, 이는 주류별 온라인 유통 체제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농산물에 시행되던 저탄소 인증을 축산업까지 확대하고, 저메탄사료·바이오차 기술 개발 등 기후대응 관련 규제 개편도 이번에 이뤄졌다. 농가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공익직불법의 기본직접직불금 지급대상 용지 요건에서 ‘2017~2019년 중 직불금 1회 이상 지급’ 조항은 삭제된다. 이 조치로 그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실경작자 약 56만명이 직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법무부의 협의해 비전문취업 비자(E-9)를 보유한 외국인의 취업을 허용하는 서비스업 세부 업종으로 ‘음식점업’을 신설하고 외국인력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발표한 규제 개선과제 중 부처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안을 조기에 이행할 방침이다.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선 국무조정실의 규제개혁추진단, 기획재정부의 경제규제혁신TF 등과 논의하기로 했다.
  • 코로나 감소세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

    코로나 감소세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증가하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48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43만명, 3.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비대면·디지털은 물론 대면서비스업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복지와 제조업, 출판영상통신, 전문과학기술서비스 등에서 지난해 8월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증가 규모는 보건복지 분야 8만 2000여명, 제조업 7만 8000여명, 출판영상통신은 6만 5000여명 등이다. 제조업 가입자는 367만여명으로 2021년 1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서비스업도 비대면 수요 증가와 대면서비스업 회복 등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공공행정 산업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직접 일자리 사업이 축소되면서 가입자가 줄었고, 온라인 쇼핑이나 택배, 창고, 운송 관련 서비스 등 비대면 관련 서비스업은 증가폭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업은 수주량은 늘었지만 신규 선박의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 금융비용이 늘어 가입자가 800명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되지 않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생산 증가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월부터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노동시장이 회복되면서 비자발적 이직자가 구직활동을 할 때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를 지난달 신규로 신청한 사람은 8만 1000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000명(3.8%) 줄었다. 건설업에서는 2000명, 제조업과 숙박음식업은 각각 1000명씩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모두 60만 3000여명으로 4만 4000여명(6.7%) 감소했고 지급액도 9863억원으로 508억원(4.9%) 줄었다. 매월 발표되는 노동시장 동향은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영업자나 특수고용직, 플랫폼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도소매업의 경우 온라인 쇼핑 부문은 크게 회복됐지만 현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된 상태”라면서 “조선업의 경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금속 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금리도 인상되면서 1000인 이상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침체 벗어난 숙박·음식점… 고물가 직격탄 맞은 가전·자동차

    코로나 침체 벗어난 숙박·음식점… 고물가 직격탄 맞은 가전·자동차

    정부의 방역 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 업황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살아났다. 여가·스포츠·예술 등 대면서비스업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화 소비는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이 무형의 서비스에는 돈을 지출하면서 유형의 제품 구매에는 지갑을 닫았다는 의미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매출액을 토대로 산출한 ‘숙박·음식점업 생산 지수’는 물가 영향을 제거한 불변지수 기준 108.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83.2보다 29.9% 올랐다. 2019년 7월 기록했던 같은 불변지수 기준 99.5를 8.6% 웃돌았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4개월 연속 하락하며 바닥을 찍은 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른 대면서비스 업종인 예술·스포츠 및 여가 서비스업 지수도 불변지수 기준 105.6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 105.5를 소폭 웃돌았다. 이 지수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3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17개월 연속 반등했다. 하지만 재화 소비만을 산출한 지표인 7월 소매판매 지수는 117.9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다섯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승용차,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가구 등 내구재 소비가 7.3%, 음식료품, 화장품, 차량 연료,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 소비가 1.3%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상승이 재화 가격 인상으로 직결되면서 소비 패턴이 재화에서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앞으로 물가 상승 국면이 지속된다면 서비스 소비 회복세도 다시 꺾일 가능성이 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지만, 물가가 너무 올라 서비스 수요 개선세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숙박·음식’ 서비스엔 지갑 열면서 물건 사는 덴 돈 안 쓴다

    ‘숙박·음식’ 서비스엔 지갑 열면서 물건 사는 덴 돈 안 쓴다

    정부의 방역 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 업황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살아났다. 여가·스포츠·예술 등 대면서비스업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화 소비는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이 무형의 서비스에는 돈을 지출하면서 유형의 제품 구매에는 지갑을 닫았다는 의미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매출액을 토대로 산출한 ‘숙박·음식점업 생산 지수’는 물가 영향을 제거한 불변지수 기준 108.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83.2보다 29.9% 올랐다. 2019년 7월 기록했던 같은 불변지수 기준 99.5를 8.6% 웃돌았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4개월 연속 하락하며 바닥을 찍은 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른 대면서비스 업종인 예술·스포츠 및 여가 서비스업 지수도 불변지수 기준 105.6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 105.5를 소폭 웃돌았다. 이 지수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3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17개월 연속 반등했다. 하지만 재화 소비만을 산출한 지표인 7월 소매판매 지수는 117.9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다섯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승용차,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가구 등 내구재 소비가 7.3%, 음식료품, 화장품, 차량 연료,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 소비가 1.3%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상승이 재화 가격 인상으로 직결되면서 소비 패턴이 재화에서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앞으로 물가 상승 국면이 지속된다면 서비스 소비 회복세도 다시 꺾일 가능성이 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지만, 물가가 너무 올라 서비스 수요 개선세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커피숍 1회용 컵 1000만개 줄여요…다회용기 설거지 지자체가 할게요

    커피숍 1회용 컵 1000만개 줄여요…다회용기 설거지 지자체가 할게요

    “띵동~ 배달의민족 주문.”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음식점 초록밭샐러드&그릭요거트에 닭가슴살 아보카도 샐러드 ‘다회용기 배달’ 주문이 접수됐다. 이곳을 운영하는 황재희씨는 포장용 1회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꺼내 들었다. 큼직한 스테인리스 다회용기에 신선한 샐러드를 담고 작은 스테인리스 종지에 소스를 포장한 뒤 비닐 봉지 대신 반납용 QR코드가 붙어 있는 가방에 차곡차곡 담아 배달 라이더에게 전달했다. 이 가게는 서울시가 다회용기 리턴 서비스업체 잇그린과 함께 지원하는 ‘제로식당’ 중 하나다. 황씨는 지난 4월부터 제로상점으로 합류해 배달 주문 시 요청하는 손님들에게 다회용기 배달을 진행하고 있다. ●“뜨거운 음식, 플라스틱 대신 스테인리스 에 담아 환경호르몬 걱정 덜어”… 서울 ‘제로식당’ 대폭 확대 황씨는 “가게에 필요한 만큼 다회용기를 주문하면 업체에서 다음날 아침 용기를 배달해 줘 1회용기 재고를 잔뜩 쌓아 놓는 것보다 훨씬 관리가 쉽다”고 말했다. 이어 “1회용기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위생과 안전 문제에 있어서도 강력 추천”이라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뜨거운 음식이 플라스틱에 담기는 것이 걱정스러운데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으면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어 훨씬 안심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가 음식을 먹은 뒤 별도로 다회용기를 세척하지 않고 QR코드로 식사 완료 접수를 하고 집 앞에 내놓으면 잇그린이 수거해 간다. 이후 잇그린은 애벌세척, 불림, 스팀세척, 헹굼, 건조, 살균소독, 테스트기 검사 등 7단계에 걸쳐 다회용기를 세척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약 70개 매장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제로식당을 지난달 29일부터 대폭 확대했다. 배달 앱 요기요에서만 받았던 다회용기 주문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땡겨요까지 가능해졌다. 강남에서는 참여 매장이 200개로 확대됐고, 이후 광진·관악·서대문구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초여름 폭염과 지난달 서울과 중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피부에 와닿는 문제가 됐다. 게다가 코로나19를 거치며 급속도로 늘어난 1회용기 사용과 쓰레기 처리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더 늦기 전에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에서 가장 앞서 있는 지자체는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 있는 서울시다. 서울시는 기존 정부와 중앙정부 정책만으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한층 구체적인 실행 내용을 담은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을 지난해 내놨다. 1회용품 없는 서울을 목표로 제로식당, 제로카페, 제로캠퍼스 등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특히 올해 1회용컵 1000만개 줄이기를 목표로 지난해 서울시청 인근 스타벅스·달콤커피 등에서 진행하던 다회용컵 사용을 서울 전역 유동인구가 많은 20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시청 인근에서 진행한 다회용컵 시범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32만 5000개의 1회용컵 사용을 줄인 효과를 냈다. 1회용기 감축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8%를 차지하는 건물 부분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한창이다. 시는 2050년까지 노후 공공건물 1532개에 그린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까지 전기차 20만대, 수소차 2만 4000대를 보급하는 한편 서울시와 산하기관, 시 인허가 사업 등 공공부문에서 경유차량은 완전히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업체가 수거해 고압수세척·고온건조·자외선살균 등 6단계 거쳐 다른 지자체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 정책 사례가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전국 최초로 하루 최대 7만개의 다회용기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내년 6월쯤 내덕동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2월부터 청주지역 극장 5곳과 손잡고 영화관 다회용컵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극장 매점에서 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을 선택하면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전문업체가 수거해 고압수세척, 고온건조, 자외선살균 등 6단계를 거쳐 다시 영화관으로 가져다준다. 세척 및 배달 비용은 1개당 200원 정도다. 청주시가 180원을, 나머지 금액은 극장이 부담한다. 경남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일회용기 사용이 가장 많은 장례식장 대상 다회용기 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역 민간 장례식장 14곳 가운데 3곳이 지난 3월부터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김해지역 장례식장 14곳 모두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1회용 그릇을 사용할 때보다 1회용품 등 쓰레기 배출량이 90%쯤 줄어드는 효과를 낸다. 시는 지역 14개 장례식장이 모두 다회용 식기를 사용하면 1년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30t 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중앙·지방정부 모두 환경 분야는 뒷전… 단체장의 기후위기 극복 위한 의지 필요 다만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움직임은 아직은 일부에 그치고 있다. 환경 분야는 여전히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에서 정책 우선순위에 밀려 예산이나 권한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뒷전인 경우가 많다. 이에 대부분 법정 의무사항인 기후변화 이행계획만 수립하거나 중앙정부가 내려 준 사업을 이행하는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과 현장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리더의 추진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지자체 환경 정책 실무자는 “환경 분야는 정책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쉽지 않은 데다 일자리 등 생계와 직결된 정책 등의 현안에 번번이 밀리기 쉬워 지속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리더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리더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지역 상황에 연계한 다양한 정책 실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환경 정책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환경부가 한국행정학회를 통해 분석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제도 간 정합성 연구’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환경정책의 역할은 기존의 건강상 위해의 방지나 환경 질의 개선이라는 소극적이고 사후적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정책의 범위는 자원 사용의 관리, 경제 규모의 결정, 인구 관리의 영역까지 통합적 정책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KDI, 경제 회복세 ‘완만→약화’ 진단… 반도체 수출 부진에 경기 둔화 심화

    KDI, 경제 회복세 ‘완만→약화’ 진단… 반도체 수출 부진에 경기 둔화 심화

    최근 우리 경제 회복세가 다시 약화됐다는 평가가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지난 7월부터 ‘완만한 회복세’ 진단이 나오던 것이 두 달 만에 돌아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9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으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KDI는 “최근 서비스업 분야 개선에도 대외 수요가 둔화하며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6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기 회복세 약화’를 언급했다. 이어 7~8월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잇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지만, 한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수출이 둔화하면서 9월 들어 전망은 다시 어두워졌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7.8% 줄면서 2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KDI는 “반도체 수출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8.5% 하락하며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경기 하강은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세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7월 전체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보다 1.3% 포인트 오른 125.5%로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경제동향에서 밝힌 우려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의 봉쇄 조치가 다시 이뤄지며 글로벌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4.4%), 예술·스포츠·여가(7.3%)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0.3% 증가했다. 고용시장도 호조를 이었다.
  •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삼성전자·현대차 등 위탁기업 41곳 신청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삼성전자·현대차 등 위탁기업 41곳 신청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위탁기업 총 41곳이 참여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실시 예정인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위탁기업 41곳과 수탁기업 294곳 등 총 335곳이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참여 신청한 위탁기업은 대기업 29곳, 중견기업 7곳, 중소기업 5곳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조선이 13곳으로 가장 많고 전기·전자(10곳), 화학·금속·비금속(7곳), 식품제조업(4곳), 통신업(3곳), 건설업과 서비스업 각각 2곳 등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상생협력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며 “연동제TF에 참여한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엘지전자·현대중공업과 케이티 등 대기업들의 역할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범운영 참여 위탁·수탁기업은 중기부가 마련한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상호간 납품대금 연동약정을 자율적으로 체결하게 된다. 특별약정서 내용 일부 수정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 활용도 가능하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참여기업의 연동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장관 표창과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반영, 정부포상 우대, 하도급법 벌점 경감, 수탁·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면제, 하도급 모범업체 선정 가점 등이다. 중기부는 연동제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의 특별약정서 체결 과정과 원재료 가격 변동분 조정과정 등을 규모별·업종별·수위탁 기업별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현장에 안착·확산을 위한 방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 참여기업은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시범운영 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 후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작을 알리는 협약식을 14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중기부는 5일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상시 접수 체제로 전환해 언제든 참여 신청을 받는다.
  • 물가 상승률은 5%대로 꺾였는데 ‘외식비·채솟값’은 요지부동… 왜?

    물가 상승률은 5%대로 꺾였는데 ‘외식비·채솟값’은 요지부동… 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외식 등 개인서비스와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채솟값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8.6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률은 1월 3.6%, 2월 3.7%, 3월 4.1%, 4월 4.8%, 5월 5.4%, 6월 6.0%, 7월 6.3%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6~7월 상승률은 1998년 11월 6.8%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외식비와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개인서비스는 6.1% 올라 1998년 4월 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식 상승률은 8.8%로 1992년 10월 8.8%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치킨 11.4%, 생선회 9.8% 등이 급등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외식 수요가 늘어난 점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험서비스료(14.9%) 등 외식 외 개인서비스도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4.2% 올랐다. 집세는 1.8%, 공공서비스는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농축수산물은 7.0% 올라 전월 7.1%보다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이 가운데 농산물은 상승 폭이 10.4%로 전월 8.5%에서 더 커졌다. 농산물 상승률은 지난해 6월 11.9%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배추 78.0%, 오이 69.2%, 파 48.9% 등 채소류가 27.9% 올랐다. 전월 25.9%보다 상승 폭이 더 커지면서 2020년 9월 31.8%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축산물(3.7%)과 수산물(3.2%)의 상승 폭은 전월보다 낮아졌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8%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4%였다. 생활물가지수와 근원물가는 모두 상승 폭이 전월(7.9%·4.5%)보다 둔화했다. 하지만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14.9%로 전월 13.0%에서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유가나 국제 곡물가 같은 대외 변수의 흐름이 완전히 역전되지 않는다면 정점의 가능성도 실질적으로 있다”면서도 “다만 대외적 불안 요인들이 다시 악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유류세 인하 등의 노력이 결부된 결과로 연중 물가 상승을 견인해온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밥상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던 축산물도 6~7월 할당관세 적용 이후 다소 안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명절 성수기 수요 증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안 요인이 계속 잠재된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모든 정책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업 빚 부담 또 늘었다...2분기 산업대출 68조원 급증

    기업 빚 부담 또 늘었다...2분기 산업대출 68조원 급증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이 약 68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 기준 역대 두 번째다. 경기부진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려운데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면서 은행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체 산업별대출금은 1713조 1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68조 4000억원 늘었다. 2020년 2분기(69조 1000억원)에 이어 전 분기 대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으로는 176조 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1분기 1073조 6000억원에서 2분기 1121조 6000억원으로 48조 1000억원이나 늘었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이어진 부동산업(+13조 4000억원), 도·소매업(+11조 7000억원), 금융·보험업(+7조 4000억원)의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2분기 439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0조 9000억원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지난 1분기(+13조 2000억원)과 비교해 축소됐다. 대출 용도별로는 2분기 운전자금이 44조원으로 집계됐다. 운전자금은 임금·이자 지급, 원재료 매입 등을 목적으로 실행된 단기 대출이다. 운전자금 증가액은 2020년 2분기(52조 1000억원)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다. 건물의 신·증축, 기계·설비 구입·설치 등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장기 대출인 시설자금은 1분기와 비교해 24조 4000억원 늘었다. 시설자금 증가 폭은 사상 최대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이나 비은행 모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을 늘린데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의 대출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회사채 시장의 조달 여건이 나빠진 점도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많이 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 [2022 쟁점 분석] 업종·급여수준 불문 인력난 전방위 확산…외국인 인력 늘리고 자동·무인화 나서야

    [2022 쟁점 분석] 업종·급여수준 불문 인력난 전방위 확산…외국인 인력 늘리고 자동·무인화 나서야

    사람이 없어지고 있다. 전체 산업과 사회에서의 인력 부족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천연자원은 빈약하지만 풍부한 인적 자원을 토대로 경제를 발전시켜 왔던 우리의 성장모델이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과거 인력 부족은 특정 산업 분야의 호황에 따른 수요공급 불일치로 인해 나타나거나, 저임금 및 근로조건이 열악한 분야를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업종과 급여 수준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반도체 산업에서의 인력 부족 현상은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의 경우 해마다 3000명 규모의 인력이 부족하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당장 올해 부족한 인력만 1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 제약·바이오 부문 역시 직종과 직무를 가리지 않고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력부족 비율 3.6%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간주되는 2차전지·바이오·전기차 등 첨단 산업 현장에서도 같은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조선업의 경우 수주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근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2014년 20만명 넘게 종사하던 조선 산업 인력은 2021년 말 9만 2000명 규모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만 1만명 가까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주조·금형·표면처리 등 뿌리산업 분야의 경우 2018년 55만명이던 종사자가 2020년 말 49만명으로 감소하는 등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건설인력의 경우도 올해 약 21만 5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건설업의 경우 다른 산업에 비해 고령화 현상도 심화돼 50대가 35.4%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업 분야의 부족도 심각하다. 밤마다 이어지는 택시 잡기 전쟁도 따지고 보면 택시기사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요식·숙박 분야의 경우 인력 확보가 업장의 최우선 과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농업의 경우 그동안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외국인 노동자 확보가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다. 공공 부문 역시 점차 인력 부족 상황에 당면하고 있다. 구인공고를 내면 어렵지 않게 필요 인력을 확보할 수 있던 학교조차도 최근 기간제 교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직업 안정성이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공무원 역시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퇴직이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급여 인상 추세를 따라가기 어려운 공공 부문 특성상 일각에서는 조만간 교육 및 사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산업별·직종별·사업체 규모별 노동력 수요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할 때 인력부족 비율은 3.6%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1년 상반기 2.4%에 비해 1.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저임금 구조가 일반적인 숙박·음식점업이 6.5%로 가장 높은 부족률을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업(5.5%), 정보통신업(4.9%), 제조업 (4.5%) 등이 뒤따른다. 전방위적인 인력 부족 현상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되지만 일차적인 원인으로는 인구구조의 불균형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 2000년대 들어 본격화된 저출산 시기에 태어난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하고는 있으나 진입에 비해 퇴장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절대적인 노동인구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추세가 급격하게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조만간 은퇴연령에 도달하는 만 55~59세의 경우 423만명 규모이지만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만 20~24세는 338만명으로 향후 5년간 약 80만명의 인력 감소가 예상된다. 만 50~54세의 경우 433만명인 데 비해 만 15~19세의 경우 251만명으로 차이는 182만명으로 확대된다. 향후 10년간 최소한 260만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이다. 만 15~65세의 생산가능인구 내에서의 변동에서도 만 15~24세 비중은 2020년 11.4%에서 2025년 9.4%로 감소한다. 인력 부족 및 고령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인구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업종별 상황도 인력 확보를 어렵게 한다. 첨단산업 등 직능수준이 높은 부문의 경우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반대로 직능 수준이 낮은 부문은 임금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구인난과 구직난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산업도시의 정주 여건 격차 확대로 인해 지방근무 기피 경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인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 ● 사회인식·대책 과거에 머물러 절대적인 인력 부족 상황이 점차 심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과 대책은 아직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특정 산업 분야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해당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 및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IT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반도체 분야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을 발표하는 식이다. 대학에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이런 방식은 특정 산업 분야의 성장에 따른 일시적 부족 현상을 타개하는 데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사회 전반의 인력 부족 상황에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인구 감소와 인력 부족을 우리 사회와 경제가 직면하는 상시적 위협요인으로 간주하고 적응을 준비해야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실패한 저출산 극복에만 매달리고 있다. 사회적 인식 역시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 전통적인 직업인식에 매몰돼 배달업 등 특정 직업의 고임금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인력 부족 상황에서는 당연히 더 많은 급여를 주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대신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수행 방식을 개선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낮다. ● 다분야 적응력 갖춘 인력 양성해야 인력 부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인력의 양적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른 비자 및 영주권을 비롯한 각종 제도의 정비도 필요하다. 일시적 체류가 아닌 장기적 차원에서의 인력 활용을 위해 외국인 인력의 경력 관리·숙련도 향상 등을 위한 지원과 체제 정비 역시 요구된다. 일시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아닌 향후 우리와 함께 미래를 살아갈 존재라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현장의 경우 자동화·무인화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투자가 요구된다. 센서 및 로봇 관련 기술의 개발·보급과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전환 등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도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기존 교육 및 인력 양성 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하고 좀더 효율적인 체계를 도입함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적응력을 갖춘 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어쩌면 가장 필요한 것은 ‘이제 사람은 귀하고 비싸다’는 인식일 것이다.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상반기 창업 3년만에 70만개 이하…귀농·비대면 업종과 30대 증가

    상반기 창업 3년만에 70만개 이하…귀농·비대면 업종과 30대 증가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수가 2019년 이후 3년만에 70만개 이하로 떨어졌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69만 5891개로 1년 전과 비교해 4.7%(3만 4369개)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창업기업은 2019년 64만 2488개에서 2020년 80만 9599개, 2021년 73만 260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귀농인구 증가 등으로 농·임·어업 및 광업(11.6%)과 비대면 확대에 따른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도·소매업(4.3%) 창업이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18.9%), 숙박음식점업(11.9%) 등은 감소했다. 부동산업은 지난해 상반기 45.1% 급감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술기반업종창업(기술창업)도 지난해 상반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0.9%(1155개) 줄었다. 최근 창업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정보통신업(9.1%)과 창작·예술·여가업(16.9%), 교육서비스업(4.4%) 등이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 창업은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 창업이 크게 줄면서 50∼60대의 창업 감소가 두드러졌다. 50대 이상 부동산업 창업은 1년 전과 비교해 50대는 20.7%, 60세 이상은 22.5% 각각 줄었다. 형태별로는 법인창업(6만 2729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0.04%(23개) 증가했지만 개인창업(63만 3162개)은 5.2%(3만 4392개) 감소했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15개 시도에서 창업이 감소한 가운데 충남(11.5%)과 강원(1.8%)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 5개월 연속 내리막… 통계 작성 이래 처음(종합)

    소비 5개월 연속 내리막… 통계 작성 이래 처음(종합)

    7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3개월 만에 또다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는 199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3% 줄었다. 소비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다. 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물건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 소비가 1.1% 감소했고, 가전제품과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0.8% 줄었다. 다만 통계청은 서비스 소비를 고려한 전체 소비는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재화 43%, 서비스 56% 정도 된다”며 “소매판매가 소비 전체 데이터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심의관은 또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도 있고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간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7월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9(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1%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4월(-0.9%) 감소했다가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으나, 7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3.4%) 경기가 위축되며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1.3% 줄었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재고율)도 125.5%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의 호조로 0.3% 증가했다. 도소매(0.8%), 예술·스포츠·여가(7.3%), 운수·창고(0.8%), 보건·사회복지(0.3%) 등도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5.4%), 금융·보험(-0.5%), 정보통신(-0.4%)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들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 보험 가입 후 5개월만에 사망했다…가해자 62%는 가족

    보험 가입 후 5개월만에 사망했다…가해자 62%는 가족

    보험 가입 평균 5개월 만에 사망사망보험금 평균 7.8억원평균 3.4건 가입, 20건 가입한 경우도가입 상품 종신보험 34%로 최다 1억원 이상의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 사건 가해자의 62%가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무직에 50대 이상의 가족 구성원으로 흉기나 약물 또는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1억원 이상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사기 가해자는 배우자와 부모가 각각 전체의 44.1%와 11.8%로 가족인 경우가 61.8%에 달했고 내연 관계·지인·채권 관계자도 각각 8.8%였다. 사기 가해자의 직업은 무직·일용직(26.5%), 주부(23.5%), 자영업·서비스업(11.8%) 순이었다. 연령은 60대 이상이 전체의 35.5%, 50대가 29.0%, 40대가 19.4% 등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수법은 흉기·약물 살해(38.7%)가 최다였고 추락사 등 일반 재해사고 위장(22.6%), 차량 추돌 등 교통사고 위장(19.4%)도 많았다. 피해자는 50대 이상 평범한 남성으로 자택이나 도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살해되는 경우가 많았다.사망보험금 피살자의 직업은 회사원·주부가 전체의 22.6%, 서비스업과 자영업이 각각 16.1%와 9.7%로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피해자 성비는 남성이 전체의 64.5%로 여성보다 높았다. 이들 피해자는 평균 3.4건의 보험 계약에 가입돼 있었고 5건 이상도 전체의 22.6%에 달했다. 20건에 가입한 경우도 있었다. 가입 상품은 종신보험이 전체의 33.7%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들은 월평균 62만원의 보험료를 냈으며 보험 가입 후 평균 5개월 만에 사망했다. 또 전체의 54.8%는 계약 후 1년 내 사고를 당했다. 지급 또는 청구된 보험금은 평균 7억8000만원이며 10억원 이상인 경우도 전체의 22.6%에 달했다. 금감원은 ‘보험범죄 정부합동대책반’을 통해 관계 기관과 공조해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에 대한 조사 및 적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사는 신용정보원에 계약 정보 조회 등을 통해 타사의 사망보장 한도를 확인한 뒤 과도한 다수 보험 가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계약 인수 심사를 꼼꼼히 하고 있다.
  • 코로나 여파로 돌봄업종 연장·초과 근로 늘어

    코로나 여파로 돌봄업종 연장·초과 근로 늘어

    올해 근로자들의 백신접종과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남은 근로자들의 업무량이 증가하면서 연장·초과 근로 시간을 위반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장시간 근로 감독결과’에 따르면 감독 대상 사업장 498곳 가운데 94%에 이르는 470곳이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하거나 연장근로 수당을 과소 지급했다. 이로 인한 법 위반 사례는 2252건에 이른다. 이번 감독은 올해 3월에서 6월말까지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 금융업,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의 돌봄업종 사업장 340곳과 지역별 취약업종 15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근로감독 결과 전체 조사대상 498곳 가운데 48곳(9.6%)에서 연장근로 한도 위반이 확인됐고, 위반 사업장의 주 52시간 초과근로시간은 한주 평균 6.4시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약업종 158곳 가운데 연장근로를 위반한 사업장은 40곳(25.3%)이며 이들 사업장의 초과근로시간은 주 5.8시간 이었다. 돌봄 업종의 경우에는 전체 340곳 가운데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한 사업장이 8곳이며, 이들의 초과근로시간은 주 9.7시간에 달했다. 위반 사업장의 전체 근로자 가운데 연장근로 한도를 어긴 비율은 평균 14.8%이며 위반 근로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사업장은 6곳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이들 사업장이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한 주요 사유로는 작업량을 예측하기 어렵고 업무량이 갑작스레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돌봄 업종에서는 교대제 근로자의 백신 접종과 코로나 확진 등으로 인해 남은 근로자의 업무량과 돌봄서비스 대상 인원이 늘어나는 등 업무량이 갑작스레 증가한 것이 주요 위반사유로 꼽혔다. 지역별 취약업종의 경우에는 상시적으로 구인난을 겪는데다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늘면서 골판지 수요가 증가한 사례처럼 예상치 못하게 발주물량이 폭증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감독 대상 498곳 가운데 193곳에서는 연차미사용 수당과 연장·휴일근로가산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은 규모가 모두 16억 9361만원에 달했다. 돌봄 업종의 체불액은 5억 5000만원이며, 3000만원 이상 체불한 곳이 62.1%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약업종의 체불액은 11억 4000만원 규모다. 이번 감독결과에 따라 노동부는 연장근로 한도 위반 등 노동관계법을 어긴 사례에 대해 2249건은 시정지시를 하고 3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은 256곳과 취업규칙 작성·신고를 위반한 270곳에 대해서도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이번 감독 결과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사업장 전체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준수하는데도 1~2명의 근로자가 일시적으로 주 52시간을 초과해 법을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현행 근로시간 규제방식이 합리적인지 생각해볼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고용부는 연장 근로시간의 월단위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래노동시장 연구회에서도 이같은 개편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정한 노동정책실장은 “간헐적·일시적인 어려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주52시간제를 지킬 수 있도록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권을 넓혀준다면 노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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