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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신규채용 10년만에 63% 줄어

    수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경제운영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의 신규채용 인원이 외환위기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최근 고용부진의 배경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고용인원 300명 이상의 대기업의 연간 신규채용 인원은 1995년 4만 9000명에서 2007년 1만 8000명으로 10여년 만에 약 3분의1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주요한 이유는 수출주도형 성장구조와 IT산업의 비중 증가 등이 고용창출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부품소재 등 중간재의 높은 수입의존으로 인해 수출과 내수간 연결고리가 약해지면서 성장과 고용간 괴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구조적 고용부진에 대응하기 위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하고 있다. 즉 유통물류·금융·통신·디자인·컨설팅 등 생산자서비스나, 경영지원 법률 소프트웨어 등 지식집약서비스, 고령화되는 인구구조 변화로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는 부품소재에 대해 전문 중견기업을 육성해 국내에서 핵심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풀세트(full-set)형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나아가 부품소재를 수출주도 산업으로 육성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경기둔화로 내수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대기업들이 우선적으로 부품·소재 조달처를 외국에서 국내로 전환하도록 적극 유도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은은 또한 최근 고용 사정이 나빠진 주 원인으로 경기 둔화를 꼽고, 내수 둔화, 건설경기 부진,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이 고용을 약화시켰다고 추정했다. 특히 내수 부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영세 서비스업체(1∼4명 고용)들이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고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창간 104주년 특집] 빈부차·이념이 최대 갈등 요인 부상

    [창간 104주년 특집] 빈부차·이념이 최대 갈등 요인 부상

    ■ 여론조사 방법 서울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의 경우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비례할당을 한 후 무작위 추출해 정했다. 여론조사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1%이다. 응답률은 13.1%를 보였다. 여론 조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건국 이후 역사인식,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 등 과거 60년을 정리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 등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한 인식 등을 점검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향후 10년 동안 극복해야 할 과제를 경제·정치·사회복지·문화 분야 등으로 나눠 살펴봤다. 또 교육과 한·미동맹강화, 이념적 통합문제등 향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사회문제 “빈부격차 심각” 88% 남성·여성 대립은 완화 ‘빈부 격차’와 ‘이념 문제’가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갈등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회 집단간 갈등 정도에 대해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이 88.0%로 가장 높았다. ‘매우 심하다.’는 응답이 8개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50%를 넘어 갈등인식 정도가 심각함을 반영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라고 지적한 응답이 85.6%로 뒤를 이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85.0%),‘서울과 지방’(77.3%),‘고학력자와 저학력자’(73.3%) 문제 등도 갈등 인식이 높은 분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과 여성’(44.2%), 대표적인 갈등요인으로 꼽혀온 ‘호남과 영남’(67.6%),‘젊은 세대와 기성세대’(69.3%) 등은 갈등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19∼29세(91.4%) ▲관리·전문직 종사자(91.4%) 및 학생(91.6%) ▲광주·전라지역 거주자(91.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보와 보수’간 갈등을 지적한 응답층은 ▲학생(95.0%) ▲서울(89.0%) 및 인천·경기(89.9%) 거주자 등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간의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은 ▲40대(88.0%) ▲판매·영업·서비스직 종사자(91.1%) 및 학생(88.8%) ▲진보성향(88.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06년 실시된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국정홍보처와 한국리서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무엇보다 ‘진보와 보수’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2006년 70.2%이던 갈등 정도가 이번 조사에서는 85.6%로 15.4%포인트나 높아졌다.‘수도권 주민과 지방 주민’간 갈등 인식도 66.5%에서 77.3%로 상승해 시급한 해결과제로 대두됐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는 80.9%에서 69.3%로 갈등 인식이 낮아져 세대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여성정책의 추진 결과로 ‘남성과 여성’간 갈등 인식도 2006년 53.5%에서 44.2%로 낮아졌다. 그러나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89.6%),‘정규직과 비정규직’(83.3%)에 대한 갈등 인식 정도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2006년 조사와 비교해 매우 심하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갈등 정도가 심각함을 반영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발전정도 선진화 수준 ‘평균 5.6점’… 진입시기 ‘10년 내’ 우리나라의 선진화 수준은 10점 만점에 평균 5.6점으로 평가됐다. 평점 5점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전체 36.2%를 차지한 가운데 7점(21.1%),6점(20.4%)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8∼10점의 고평가자가 6.8%였으나 0∼2점으로 저평가한 응답자도 2.5%나 됐다. 주부와 기독교 신자, 가구소득이 300만∼399만원인 계층이 각각 5.8점으로 상대적인 평가 점수가 높았다. 권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지역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100만∼199만원(5.4점)과 대전·충청지역 거주자(5.3점), 판매·영업·서비스업 종사자(5.2점) 등은 평점을 상대적으로 낮게 매겼다. 각 집단별로는 ‘국민’과 ‘기업인’이 선진화 정도가 평균 6.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교사’(5.6점),‘대학교수’(5.3점),‘판사·검사·의사’(5.2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정치인’은 3.0점으로 선진화 정도가 가장 낮게 평가됐고,‘언론인’‘공무원’도 평점이 각각 4.8점으로 5점 미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10년 이내’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년 이내’(17.2%),‘20년 이상’(16.2%),‘5년 이내’(13.0%)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6.6%는 ‘이미 선진국에 도달했다.’고 답했다.‘이미 선진국에 도달했다.’는 응답은 중졸 이하(15.8%), 고졸(7.9%), 전문대재 이상(4.0%)으로 학력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 ▲여자(8.8%) ▲60세 이상(14.3%) ▲농·임·어업(17.7%) ▲99만원 이하(18.0%) ▲광주·전라(10.2%) ▲보수(8.0%) 및 중도(7.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20년 이상 걸린다.’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이념 성향은 진보적일수록 높았다.▲남자(20.1%) ▲판매·영업·서비스(22.6%) 및 생산·기능·노무(22.1%) ▲100만∼199만원(20.1%) ▲대전·충남(18.4%) ▲진보(19.8%) 등으로 나타났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주요과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중점둬야” 64% 향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 보수와 개혁 세력간의 통합, 평준화 교육, 한·미 동맹의 평등관계 형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또 향후 10년간 이뤄야 할 과제로는 경제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 정치분야는 부정부패 척결, 사회복지분야는 고령화 사회 문제, 문화분야는 다양한 문화공존 방안 마련을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우선 우리 사회의 방향성과 관련,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향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64.1%로 사회 구성원간에 경쟁을 장려해야 한다는 답변 34.0%보다 2배나 더 높았다. 이념적 갈등 현상에 대해서는 보수, 개혁세력이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79.1%로, 각자 정체성을 뚜렷하게 가자는 답변 18.8%보다 5배나 높아 우리 사회의 이념간 통합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교육은 엘리트 교육(38.1%)보다는 평준화 교육 강화(59.0%)를 원하는 국민들이 20.9%포인트 높았다.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서는 대등한 관계 형성(63.1%)이 동맹강화(33.8%)보다 2배나 높아 자주외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향후 10년 동안 극복하거나 이뤄야 할 과제 가운데 경제분야의 과제로는 응답자 10명 중 3명(31.1%)이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해소(23.3%)’,‘기업환경조성(17.1%)’,‘지역균형발전(15.9%)’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분야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4명(41.7%)이 ‘부정부패 척결’을 꼽았고,10명 중 2명(19.2%)은 ‘정책중심의 정당정치(19.1%)’라고 답했다. 그 외 ‘지역갈등 해소(12.9%)’,‘경제나 언론의 유착관계 극복(11.7%)’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응답자 2명 중 1명(50.3%)이 ‘고령화 사회 문제’를 지적했고,24.4%는 ‘저출산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치안문제(13.7%)’,‘자연재해예방(7.3%)’ 등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분야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방안 마련’이라는 응답이 32.1%로 가장 높고, 그 다음 ‘전통문화 보호육성(23.1%),‘문화소외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18.6%)’,‘도서관, 극장 등 문화향유 시설 확대(12.7%)’,‘음악, 미술, 영화 등 문화 콘텐츠 개발(8.8%)’의 순으로 응답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한국 저임금 근로자 OECD 1위

    우리나라에서 임금을 많이 받는 근로자와 적게 받는 근로자 간의 임금 격차가 4.5배가량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위다. 14일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임금 상위 10% 근로자의 임금은 하위 10% 근로자의 4.51배로 집계됐다. 이같은 우리나라의 근로자간 임금 격차는 OECD 주요 회원국 중 헝가리(5.63배)와 미국(4.86배)을 빼고는 최고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폴란드 4.31배 ▲캐나다 3.74배 ▲아일랜드 3.57배 ▲스페인 3.53배 ▲영국 3.51배 ▲독일 3.13배 ▲일본 3.12배 ▲프랑스 3.1배 등이었다. 반면 ▲네덜란드 2.91배 ▲덴마크 2.64배 ▲스위스 2.61배 ▲핀란드 2.42배 ▲스웨덴 2.33배 ▲노르웨이 2.21배 등 북유럽 국가들은 임금 차이가 적었다.OECD 평균은 3.39배였다. 이와 함께 전체 근로자 중 저임금 근로자(중간 임금의 3분의2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우리나라는 25.4%로,OECD 주요국 중 가장 높다.▲미국 24% ▲영국 20.7% ▲일본 16.1% ▲독일 15.8% 등이 그 다음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중소기업 간, 제조업·서비스업 간의 생산성 격차가 벌어지면서 임금 격차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관악 이주여성 절반 “절친한 한국친구 없어요”

    관악구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절친하게 여기는 한국인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악구가 지난 3월24일부터 열흘간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597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4.8%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한국인 친구가 없다.”고 응답했다.“이주여성 친구가 없다.”는 응답도 31.1%나 됐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결혼 이주여성 친구가 1∼3명 있다.”고 응답해 이들의 교우관계가 한국인보다는 처지가 비슷한 이주여성들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맺는 관계망이 좁다 보니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남편으로부터 얻는 경우가 66%에 달해 정보습득의 경로와 폭이 매우 제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여성들의 교우관계가 제한된 것은 낮은 취업률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가운데 직업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53.4%에 머물렀다. 특히 비중국계 이주여성 가운데 직업이 없다는 응답은 73.7%에 달했다. 직업이 있더라도 식당 종업원(50.6%)이나 파출부(11.0%) 등 단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비중국 출신 이주여성의 40%가 대학교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에 대한 취업교육과 직업알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주여성 배우자의 직업은 건설노동자·경비원 등 단순노무자가 25.9%로 가장 많았다. 이주여성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150만원이 가장 많았다.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생활실태와 사회서비스 욕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는 서울에서는 관악구가 처음이다. 김효겸 구청장은 7일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주여성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책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2008 美 대선] TV·라디오 광고 비용 ‘펑펑’ 오바마 6900만弗 지출 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로 가장 큰 경제적 실익을 챙긴 곳은 TV와 라디오 방송국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민주당의 경선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데다 앞으로 대선 본선도 판세가 예측불허여서 양당 후보들이 TV선거광고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민주·공화 양당 대선 후보들이 지난 5월 말까지 지출한 선거비용은 9억 13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같은 수치는 각 후보들이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나왔으며 지난 2000년 경선 당시 민주·공화 양당 후보들이 지출했던 선거비용에 비해 4억 7000만달러 이상 많다. 신문은 연방 선거자금 지원을 거부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대선 때까지 개인 모금 등을 통해 3억달러를 더 모금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연방선거자금 지원 한도인 8500만달러를 지출할 경우 올해 총 선거비용은 13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말까지 후보들의 항목별 지출내역을 보면 TV·라디오 선거광고와 컨설팅에 3억 3700만달러를 사용했다. 후보별로는 오바마가 8490만달러로 가장 많았는데 이 가운데 6900만달러가 선거광고 방송시간을 사는 데 들어갔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481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공화당의 매케인 의원은 1490만달러를 선거광고에 지출했다.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버라이존은 각 캠프에 휴대전화를 제공하고 이동통신서비스 이용료로 400만달러를 챙겼다. 오하이오 그린빌에 있는 타이거아이 디자인스라는 회사는 오바마를 위한 선거홍보판과 범퍼 스티커, 배지 등을 독점적으로 제작,560만달러를 벌었다.kmkim@seoul.co.kr
  • “비씨카드 3년내 기업공개”

    장형덕 비씨카드 대표이사가 3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가맹점 대상 대출 업무와 부가통신망(VAN), 여행 등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3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VAN 사업과 여행사업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여신전문금융업법 규제 완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도 발굴할 생각”이라면서 “아직 규제완화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비씨카드 250만 가맹점에 대한 대출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해외 신용카드 서비스업에도 적극 진출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기술력을 수출할 계획”이라면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중앙아시아 등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단독]49개 생필품값 1년새 20%이상↑

    [단독]49개 생필품값 1년새 20%이상↑

    정부의 물가지수 작성에 기초가 되는 461개 상품·서비스 품목 중 지난 1년간 20% 이상 가격이 뛴 품목이 4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가루, 금반지 등 8개 품목은 50% 이상 급등했다.10% 이상 오른 품목도 97개나 됐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식품·의류·연료 등 관련제품을 중심으로 연쇄적인 가격상승이 일어났다. 하지만 공산품이 아닌, 서비스요금의 인상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아 전기료·교통비 등 공공요금과 함께 하반기 물가불안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밀가루→국수→빵 ‘연쇄상승´ 서울신문이 1일 통계청 발간 ‘소비자물가조사 가격월보’에 수록된 461개 개별품목의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 물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전체의 55%인 254개 품목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48개는 같은 기간 전체 물가상승률(4.9%)을 웃돌았다.10% 이상 오른 품목은 97개,20% 이상은 49개,30% 이상은 27개였다. 가전제품과 농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108개 품목은 하락했다.99개는 변동이 없었다. 가격월보의 수치는 통계청이 국내 대표 소비품목들의 실제 판매가격을 매월 조사해 작성하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기초가 된다. ●가전·농수산물등 108품목 하락 국제 곡물파동의 직격탄을 맞은 밀가루가 1년 새 68.4% 뛰어 공산품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수(45.2%), 비스킷(25.4%), 빵(24.3%) 등이 그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경유 가격은 39.6% 뛰면서 휘발유값(15.7%) 대비 2.5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서비스업종에서는 물가상승이 본격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대비 10% 이상 오른 97개 품목 중 서비스업 관련은 보습학원, 자동차운전학원, 자장면, 김밥, 피자, 목욕, 이·미용 요금 등 14개에 불과했다. ●공공요금·서비스료 하반기 인상 대기 그러나 서비스 요금 인상이 일반적으로 공산품에 이어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는 점에서 앞으로 상승압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천일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물건가격의 상승은 임금인상을 낳기 때문에 머잖아 인건비가 가격을 결정하는 서비스업으로 영향이 파급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공산품에 집중된 현재의 가격 오름세가 차차 서비스쪽으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요금 인상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물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버스, 택시, 전철, 국내선 항공, 전화, 우편, 하수도, 쓰레기봉투 요금 등이 최근 1년간 하나도 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중심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교통요금도 인상요인이 많아 전방위 물가불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김태균 주현진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경기 하강 국면에 진입”

    경기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6개월째,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4개월째 하락했다. 생산 증가율도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소비와 투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국난적 상황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30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경기선행지수는 2.3%로 4월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4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함께 4개월째 하락한 것은 2006년 4∼7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경기 하강기에 동행지수는 평균 7개월 정도 하락세가 나타났다.”면서 “4개월 연속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것은 경기 하강 초기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증가하는 데 그쳤다.4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0.6% 줄어들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다. 그러나 4월 증가세(6.0%)보다는 둔화됐다. 소비재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증가했다. 그러나 4월보다는 0.6% 줄었다. 정부가 ‘경기 띄우기’ 차원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건설기성만 호조를 보여 8.0% 늘었다. 한편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채산성에 대한 체감은 1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던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도 5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제조업의 6월 업황지수(BSI)는 77로 전월의 85에 비해 8포인트 급락했다고 밝혔다. 업황 BSI가 100미만이면 실적이 나빠졌다는 기업이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특히 대기업은 100에서 87로, 수출기업은 95에서 82로 각각 13포인트 급락했다. 이같은 낙폭은 기업경기조사를 월별로 하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제조업의 채산성 BSI는 6월에 68로 전월의 76에 비해 8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98년 3분기 5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의 7월 업황 전망지수는 77로 전월의 88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대기업은 101에서 86으로, 수출기업은 99에서 84로 각각 15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2004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5인이상 기업체 연말까지 23만명 채용

    국내 기업체의 인력 부족률은 평균 2.8%에 이르고 올 연말까지 23만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올 상반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체 가운데 3만 2074곳을 대상으로 인력수요동향조사(4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상 사업체의 평균 인력부족률은 2.8%로 모두 22만 587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4.3%, 인천 4.1%, 제주 3.7%, 전북 3.5%, 충북 3.0%, 경북 2.9% 등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의 인력 부족률은 3.2%(부족인원 20만 5659명)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1.3%(부족인원 20만 213명)보다 1.9% 포인트 높았다.5∼9인 규모의 사업체는 인력부족률이 4.3%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3.3배나 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업(부족인원 2만 1591명)과 숙박·음식점업(부족인원 1만 661명)이 4.5%로 가장 높았다. 또 사업서비스업(3.2%)과 제조업(3.1%)도 전체 산업의 평균 인력부족률 2.8%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사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모두 22만 9022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만 22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만 3482명, 인천 1만 532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 규모별 채용 예정 인원은 300인 이상이 부족인원(2만 213명)보다 29.8%가 많은 2만 6239명을 채용할 계획인 반면 300인 미만은 20만 2782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잡아 부족인원(20만 5659명)보다 작았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제약업체들 경기도 떠난다

    제약업체들의 ‘탈 경기도’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7일 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제약업체수는 지난 2001년 302개에서 5년뒤인 2006년 272개로 30개 업체가 감소했다. 이 기간 도를 떠난 제약업체들은 주로 충청북도 오송산업단지로 이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에 조사한 결과 향후 68개 업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확정했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654억여원으로 도내 전체 제약업체의 평균 매출액인 446억원을 뛰어넘고 있으며 평균 종사자 수도 142명으로, 전체 평균 27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측은 “이들 기업에 떠나면 적지않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수도권 기업규제에 따른 사업장 신·증설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제약업체들이 생산설비 개선을 위해 공장을 신·증설하는 등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수도권 규제와 비싼 토지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 기업들도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세제·금융 지원 혜택을 받는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 비용 등으로 지방으로 옮기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개발연구원 방성훈 연구원은 “제약산업은 보험 등 서비스업 및 바이오산업 성장과도 연관이 깊어 이탈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적지않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 차원에서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 및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저랑 TV 봐요” 고양이용 DVD 등장

    “저랑 TV 봐요” 고양이용 DVD 등장

    “저도 TV보고 싶어요.” 일본의 한 회사가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DVD를 발매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제작업체인 ‘신포레스트’(SYNFOREST)는 고양이전용 DVD ‘고양이를 위한 TV・DVD판~ 냥이에게 보내는 선물’(猫のためのテレビ・DVD~ニャンコたちへの贈り物)을 다음달 24일 발매한다. 이 DVD는 평소 혼자 집에 있거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고양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제작됐다. DVD에는 ‘시소를 타는 쥐’, ‘민첩하게 움직이는 햄스터’ 등 사전조사를 통해 엄선된 14가지 영상이 수록돼 있다. 업체측은 “조사결과 많은 고양이들이 이 DVD에 흥미를 보였다.”며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실제 집에서 키우는 분들께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개전용 벨소리도 등장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음원서비스업체 도완고(ドワンゴ)는 지난 20일부터 인간(20hz~20Khz)과 개(20hz~40Khz)의 가청주파수 차이를 이용해 ‘개에게만 들리는 벨소리’(犬にしか聴こえない着信音)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기즈모도저팬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춤추면’ 충전되는 휴대전화 나왔다

    ‘춤추면’ 충전되는 휴대전화 나왔다

    휴대전화를 충전하려면, 춤을 춰라? 머지 않아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떨어지면 춤을 추는 사람들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영국 이동통신 서비스업체 오렌지(Orange)사가 춤을 추면 충전이 되는 휴대전화, ‘오렌지 댄스 차지’ (Orange dance charge)를 개발한 것. 충전 원리는 간단하다. 밴드 형태로 된 충전기를 팔에 두르고 음악에 따라 팔을 흔들면 충전기 속에 특별히 제작된 무게 추와 자석이 전기를 발생시킨다. 오렌지사와 재생 에너지 전문업체 갓 윈드(GotWind)가 함께 개발한 이 휴대전화의 시제품은 오는 27일에 열리는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시제품의 크기는 가로 약 10cm, 세로 약 6cm 이며 무게는 180g으로 검은색 네오프렌(합성고무) 밴드에 부착해 팔에 두르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오렌지사측은 “아직 연구는 초기단계지만 시제품은 완벽히 작동된다.”며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 핸드폰은 자연스럽게 충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www.orange.co.uk ‘오렌지 댄스 차지’(Orange dance charge)시제품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구글 국내 상표등록 가능

    세계적인 검색엔진 ‘구글’에서 제공하는 e메일서비스인 지메일(Gmail)이 국내에서 상표 등록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독일 등 일부 유럽 지역에서 지메일의 상표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글로서는 반가운 소식인 셈이다. 특허법원 5부(부장 김명수)는 구글이 특허청장을 상대로 낸 서비스표 등록거절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비스표란 자신의 서비스업을 타인의 서비스업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장을 말하며 제품에 붙이는 상표와 같다고 보면 된다. 지난 2004년부터 이메일서비스를 시작한 구글은 2006년 5월 지메일 서비스표 출원을 특허청에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G’와 ‘mail’이 결합된 해당 서비스표가 흔히 있는 명칭을 사용한 것으로 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다. 구글은 특허심판원에 불복심판을 청구했으나 같은 이유로 기각당했다. 하지만 특허법원은 영문자 ‘G’와 영문자 ‘M’이 굵게 처리된 편지봉투 모양의 도형과 ‘ail’이 결합된 독창적이고 식별력이 있는 서비스표라는 원고 주장을 받아들여 심판원의 결정을 뒤집었다. 특허법원은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볼 때 해당 서비스표가 전자우편업의 단순한 목적, 수단 등 성질을 표시하는 것으로 인식된다고 보기 어려워 모든 사람에게 그 사용이 개방된 표장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원고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인 구글을 통해 사업을 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일반인들이 지메일을 구글의 메일서비스로 인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판시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주도 자유무역시대의 종언?

    자유무역시대가 저물고 있다? 2차 대전 이후 60년간 세계 경제의 기본적인 운영의 틀이 돼 온 자유무역주의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 안보와 식품안전성 우려, 일자리 감소, 환경문제 같은 복합적 불안 요소가 지구촌에 퍼지면서 자유무역주의의 입지가 자꾸 좁아지는 탓이다. 반면 보호무역 주장 목소리는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자유무역시대의 쇠퇴를 보여주는 징조는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에서 농수산 및 서비스업의 점진적 개방을 약속한 ‘도하 라운드(DDA)’는 2001년 협상 시작 이래 7년째 표류하고 있다.1948년 출범한 GATT체제에서 선진국이 평균 40%에 달하던 관세를 4%까지 낮춘 자유무역 전성기때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전미제조업자협회의 더그 구디 무역담당관은 “도하 라운드는 사망 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도하 라운드가 늪에 빠진 것은 농업 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립이 결정적이다. 미국은 EU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2890억달러의 농업 보조금 지급 법안을 통과시켰다.EU무역협상단은 “미국에서 보호무역주의 정서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자유무역주의의 틀을 만들고 이끌어온 미국은 지난해 민주당의 의회 장악 이후 자유무역을 견제하는 태도다.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 승인 보류도 사례중 하나다. 루이스 기예모 플라타 콜롬비아 무역장관은 “의회 결정은 미국의 무역정책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멕시코 농부들 역시 이 협정이 자국 농업을 보호할 수 없다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도 이같은 맥락으로 분석했다. 통신은 한·미 FTA와 연계된 쇠고기 협상이 국민 분노를 불러일으켜 이명박 정부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조치는 자동차나 반도체 등의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이 대통령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지난 1년간 평균 60%나 오른 곡물가 상승 기류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을 부추기는 요소로 꼽힌다. 세계 2위 쌀·밀 생산국인 인도를 비롯해 이집트와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곡물의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할 때 자유무역주의의 퇴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대표는 지난 12일 미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어느 국가든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세력에게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프레드 버그스타인 소장도 “자유무역의 토대를 회복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다트머스대의 더그 어윈 교수는 “자유무역은 언제나 공격 대상이었다.”면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보호주의 움직임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일자리 창출 ‘뒷걸음질’

    일자리 창출 ‘뒷걸음질’

    고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달 새 일자리 증가폭이 석 달째 20만명을 밑돌면서 3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93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만 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증가폭은 2005년 2월 8만명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정부의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인 28만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취업자 수 증가폭(전년 동월대비)은 지난해 8월 29만 3000명으로 30만명 밑으로 내려간 뒤 7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3월 18만 4000명으로 추락했다가 4월 19만 1000명으로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18만 1000명으로 주저앉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줄어들었다.”면서 “화물연대 파업 등 여파에 따라 고용사정이 더 안 좋아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에서 5만 8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4만 2000명이 감소했다. 건설업과 제조업도 각각 3만 2000명,1만 7000명이 줄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는 30만 9000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근로형태별로는 비임금 근로자는 12만 9000명, 임시일용직은 16만 7000명 감소했으나 상용근로자는 47만 8000명 증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논란 불붙은 ‘고환율 정책’

    [경제현장 읽기] 논란 불붙은 ‘고환율 정책’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이 잘 되고 경상수지에 도움이 된다.’ 기획재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한때 1달러 당 900원선 아래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1030원대를 유지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의 수출증가율과 함께 서비스수지 개선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행과 민간 등에서는 고환율 정책이 고유가를 더욱 부추기고, 수출 증대 역시 환율 효과보다 국제 수요 증가 쪽에 기인한 만큼 득보다 실이 많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LPG,LNG 등 에너지와 버스 등 교통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보여 정부의 고환율 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재정부,‘고환율 서비스수지, 수출 개선 효과’ 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4월 서비스수지는 9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1월,2월에 비해 적자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의 70% 내외를 차지하는 여행수지 적자 역시 4월 8억 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월 14억 1000만달러,2월 10억 4000만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재정부 분석에 따르면 다른 모든 경제 환경이 똑같다고 가정하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마다 여행수지 적자는 분기당 7000만달러, 연간 2억 8000만달러가량 개선된다. 실용정부의 고환율정책이 서비스, 여행수지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새 정부 출범 당시 930원대 후반이었던 환율은 4월 1000원대에 진입한 뒤,5월 말에는 1030원대까지 상승했다. 정부는 수출 호조 역시 원화 가치 하락에 기인한다는 입장이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1월 15%,2월 18.8%,3월 18.6%에서 4월에는 27%로 확대되면서 2004년 8월(28.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전체로는 20% 증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소득 증가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환율 상승이 지속된다면 서비스수지 적자의 축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원·달러와 함께 원·엔 환율도 오르면서 국내 수출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환율 정책 서민 체감경기 악화 불러올 수도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최근 수출급증은 고환율이 아닌 자원부국 등 국제 수요 증가에 기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양재룡 국제수지팀장은 “4월 수출증가 요인의 84%는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환율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적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은이 최근 발표한 ‘4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중동이 전월 대비 26.8%에서 51.0%로 급증한 데 이어 ▲중남미 26.8%→41.2% ▲유럽연합(EU) 13.3%→23.1%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미국은 10.5%에 불과했다. 수출액 역시 중동과 중남미를 합칠 경우 50억 6000만달러로 미국의 42억 5000만달러를 앞서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효과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도 “4월까지 수출이 두자리 숫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중동 등 자원 부유국들이 산업화의 기반을 닦기 위해 수입을 늘리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한다.”면서 “환율이 특별하게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분석했다. 낮은 원화가치에 따른 서비스업 수지 개선 역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4월 여행수지와 서비스수지 적자는 3월(각각 5억 6000만달러,6억 8000만달러)보다 오히려 각각 9000만달러,3억달러씩 확대됐다.‘고환율=서비스수지 개선과 수출증대’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원화 가치 약세가 고유가와 맞물려 만들어 낸 물가 급등의 부작용이 수출 증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보다 클 것”이라면서 “물가 상승은 내수 경기와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체감경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기 하강 가속화

    경기 하강 가속화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 동행지수가 3개월째,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5개월째 하락하는 등 경기 하강 국면이 가속화되고 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동시에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기계수주액, 재고순환지표, 구인구직비율 등 6개 지표가 하락하면서 전달에 비해 0.6%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00.4에 그치면서 2월부터 3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함께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06년 4월부터 6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5% 증가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1%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9.6%에서 올해 1월 이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및 부품(34%), 영상음향통신(32.5%)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생산자제품 출하 역시 생산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에 비해 8.6% 증가했지만 재고는 이보다 높은 12.3%나 늘었다. 이처럼 재고 증가율이 출하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은 경기둔화·하강 쪽에 3개월 연속 머물게 됐다.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에 비해 5.9% 증가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0.2% 늘어났다.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식료품, 의약품 등 비내구재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5.8%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투자가 증가했지만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년 동월에 비해 2.0% 감소했다. 이밖에 건설기성(경상금액)은 공공·민간의 공사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4.0% 증가했지만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토목부문의 부진으로 2.5% 감소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유가 쇼크 비상구 없나] (하) 절약이 살 길

    [고유가 쇼크 비상구 없나] (하) 절약이 살 길

    수급의 불균형에서 발생하는 고유가 문제는 공급(생산량)을 늘리거나 수요(사용량)를 줄여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생산량, 즉 석유의 매장량은 한계가 있고 수요는 경제의 성장과 비례해서 늘어나게 된다. 새로운 유전을 계속 발굴하지 않는 한 고유가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결국은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한편 에너지 소비의 효율을 높여서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과거처럼 ‘무조건 아끼자.’는 게 아니라 정부와 기업,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비를 줄이는 에너지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착한 소비’를 유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 문제도 풀어 가는 게 궁극적인 대안이라는 지적이다.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이상 폭등하는 데도 우리의 에너지 위기 인식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인당 전력소비량은 7191㎾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처음 7000㎾를 넘었을 뿐 아니라 10년 만에 1.8배나 증가했다. 그동안 산업 고도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과거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 수치가 상당한 셈이다.2006년 국내 전력소비량 역시 전년보다 4.9% 늘어난 34만 8719GW로 집계됐다. ●에너지 효율 높여 수요 최대한 억제 가구당 자가용 승용차도 2006년 0.7대로 전년보다 0.02대 많아졌다.90년 0.17대에 불과했던 것이 2000년 0.54대로 두 집에 한 집꼴로 자가용을 사더니 이제는 10가구 중 7가구가 자가용 승용차를 보유하게 됐다. 에너지 효율화를 측정하는 기준인 에너지 원단위(총에너지 투입량을 국민총생산으로 나눈 값)는 97년 0.382에서 2003년 0.351로 개선됐다. 그러나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온실가스 배출 비중도 1.7%로 이탈리아 등과 함께 세계 10위다. 결국 규모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경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자원 개발 등 공급 확대도 중요하지만 에너지의 씀씀이를 줄이는 게 궁극적인 대안이라고 말한다. 공급 확대만으로는 에너지 확보나 환경 문제에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소 이광우 선임연구원은 “결국 ‘절약’이 고유가 위기를 넘어서는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절약을 무조건 강조하기보다는 절약을 많이 한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민간의 경우 가격 정책 등을 통해 소비 감소를 유도하는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과거처럼 규제 일변도가 아닌 시장 친화적인 절약 정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 산업은 전기, 화학 산업이나 물류·운송 등 교통 분야의 비중이 높은 고 에너지 소비 구조”라면서 “장기적으로 산업 구조를 서비스업 중심으로 바꾸면서 사회적인 에너지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3중창·부분냉난방 등 외국 사례 도입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궁극적인 대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모범 사례는 이웃나라 일본. 일본 정부는 과거 1∼2차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기업은 물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에너지 저소비형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일본의 전기요금은 우리나라보다 30∼40% 정도 비싸다. 이를 통해 개인과 기업의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고, 에너지를 많이 쓰는 5000여개 기업의 에너지 절약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에너지 원단위가 세계 최저 수준인 0.106(2003년 기준)에 불과하고, 효율성 면에서 우리나라의 3배나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원희 수석연구원은 “규제와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에너지 절약 정책은 전자는 기업의 부담이, 후자는 국민 세금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에너지 절약이 잘 되는 것은 시민들이 효율 높은 기기를 쓰고 절약 정신이 몸에 밴 덕분인 만큼, 정부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너지시민연대 이버들 정책차장은 “우리나라는 2중창이 일반적이지만 독일은 3중창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일본은 중앙냉난방 위주인 우리와 달리 부분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외국의 사례를 도입하고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에너지의 ‘윤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것 역시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정책차장은 “우리 사회가 이미 다원화·민주화된 만큼,‘새마을운동’ 식의 강압적인 방식으로는 에너지 절약을 이끌어 내기 어렵다.”면서 “10여년 전 유럽에서 시작했던 것처럼 ‘절약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후세에 대한 도덕적인 기부’라는 당위성을 강조한다면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백열등→형광등… 전력 70%까지 아껴 2000원대를 훌쩍 넘어 버린 휘발유 가격에 기름 넣기가 겁난다. 기름값과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알아 보자. ●시동 걸 때 가속페달 밟지 않아야 유류 절약을 위한 운전 수칙은 ▲기어변속 가능한 한 빨리하기 ▲관성을 이용한 정속 주행하기 ▲교통흐름 주시하기 ▲급제동 또는 급가속, 급출발하지 않기 ▲일정 타이어 공기압 유지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 등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시동을 걸 때나 시동 직후에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야 한다. 가속 페달을 밟는다고 시동이 잘 걸리는 게 아니며 연료만 낭비할 뿐이다. 내리막 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지 않으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고 불필요한 짐을 싣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기 제품은 꺼져 있지만 전원에 연결돼 있으면 전기가 흐른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런 대기전력은 전체 전력량의 10%를 차지한다. 에너지시민연대에 따르면 대기전력만 잘 차단해도 한 가정에서 연간 3만 3000원, 전국적으로 4620억원을 아낄 수 있다. 전원 차단 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기전력을 최소화한 제품에는 에너지절약마크가 붙는다. 제품을 살 때 에너지절약마크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냉장고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을 사면 35∼40%가 절약된다. 백열등 대신 전구형 형광등을 쓰면 최대 70%까지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형광등은 백열등에 비해 수명이 8배나 길다. 기존 형광등을 교체할 때 고효율 형광등을 써도 20∼35% 절전이 가능하다. 가스불을 쓸 때 그릇은 가스불 가운데에 오게 하고 조리 불꽃이 그릇 밑판을 벗어나지 않아야 열 손실이 적다. 조리 그릇이 작으면 가스불도 줄이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 2~3주에 한번 청소 바깥 온도와 실내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나면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긴다.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28도다. 에어컨은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함께 틀면 냉방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의 전력을 쓴다. 에너지시민연대에 따르면 에어컨으로 실내온도를 1도 낮추기 위해서는 7%의 에너지가 더 쓰인다. 에어컨 필터를 2∼3주에 한번 정도 청소하면 효율이 5% 높아진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18∼20도. 내복을 입고 보일러도 자주 청소해 줘야 효율성이 높아진다.10월부터 3월까지 난방온도를 1도만 낮추면 가구당 3만 962원, 전체 가구에서 46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유가 쇼크 비상구 없나] 정부,경유세 인하 정치권 눈치만

    [고유가 쇼크 비상구 없나] 정부,경유세 인하 정치권 눈치만

    ‘미친 유가’가 현실화되면서 정부 역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단 화물차 유가보조금 지급을 2년 연장한다는 내용의 고유가 대책을 내놓고, 연비 1등급 차량에 대해서도 경차와 비슷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관심의 초점인 경유세 인하 등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미온적인 상황이라 서민들의 고통만 쌓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소득보전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유세가 휘발유세 보다 200원 적어” 28일 정부에 따르면 최근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앞지르는 등 ‘서민 유가’가 폭등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유세 인하의 경우 별다른 효과는 거두지 못한 채 소비만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현재 경유에 붙는 세금은 교통에너지환경세가 ℓ당 331.65원이고 여기에 교통에너지환경세의 15%에 해당하는 교육세와 27%에 해당하는 주행세가 더 붙는다. 이렇게 계산하면 세금이 470원 정도다. 여기서 부가가치세 10%를 더하면 모두 578원 정도가 세금으로 부과되고 있다. 휘발유세는 이보다 240원 정도 높은 820원 정도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금도 경유세가 휘발유세보다 200원 이상 낮은 상태고, 농어민용 경우는 아예 세금이 없는 면세유”라면서 “한번 내리면 조정이 불가능한 만큼, 세금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유가 추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국제 원유값 상승인 만큼,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경유세 감세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감세를 위해서는 정치권에서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유세 인하 등의 조치는 정치적인 판단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에너지 세제개편 ‘판단 착오´ 그러나 경유값 폭등은 정부의 ‘판단착오’가 부추긴 측면도 적지 않다. 경유값 상승이 본격화된 것은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에너지 세제개편을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LPG의 가격 비율을 100대85대50에 맞춰 세금을 조정했다. 경유가 휘발유 가격의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너무 저렴하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 경유값이 계속 오르면서 100대85 비율은 금방 깨져버렸고, 결국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앞지르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LG경제연구소 이광우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제 유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등 외국의 운송업 종사자들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운송업 종사자 등 유가 상승에 따라 생계가 위협받는 계층에 대해 유가보조금 연장이나 유류세 인하뿐 아니라 소득보전 등 다양하고도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총생산(GDP)에서 화학 전기 등 에너지 소비 업종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만큼 서비스업 등 에너지 저소비 산업 발전을 유도, 장기적으로 유가 부담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고물가에 무방비로 노출된 서민가계

    서민가계가 고유가와 물가폭탄에 전방위로 압박받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부유층과 빈곤층의 소득격차가 5분위 배율 기준 8.41배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상위 20%는 월 220만원의 흑자를 냈으나 하위 20%는 오히려 44만원의 빚을 졌다. 광열 및 수도비, 조세와 사회보험료, 개인교통비 등 필수품 지출항목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탓이다. 경기하강과 고물가에 서민생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이명박 정부는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방안·MB물가선정 등 나름대로 고용과 물가안정을 위한 처방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국제유가와 세계경기둔화 등 각종 악재에 발목 잡혀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고용동향을 봐도 4월 취업자는 19만 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정부가 공언했던 30만명은 물론 20만명에도 못 미치고 있다. 물가도 매달 껑충껑충 뛰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연간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당초 목표치 2.8%에서 4.1%로 상향 조정했을 정도다. 반면 성장률은 4%에서 2∼3%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마저 나왔다. 이러다간 서민가계는 적자투성이가 될 지경이다. 정부는 우선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정책적인 역량을 모아야 한다. 최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 하지 않는가. 감세, 규제완화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켜 그 효과가 저소득층으로 흘러가게 해야 한다. 기왕에 발표된 각종 고용증진 및 물가대책도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업 경쟁력을 강화, 고용기반을 확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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