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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 없는 ‘1인사장’ 2년새 11만명↑

    일자리 창출 없는 ‘1인사장’ 2년새 11만명↑

    일자리를 늘리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1인 사장’ 창업이 2년 전보다 1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명 넘게 감소했다. 이런 나 홀로 창업은 ‘레드오션’인 음식·숙박업과 서비스업 등 생계형 업종에 집중됐다. 자영업에 뛰어든 10명 중 3명은 종잣돈이 500만원도 채 되지 않았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7년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월급 등을 받지 않는 비임금근로자는 685만 7000명으로 2015년보다 2만 8000명(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기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사업을 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13만 7000명으로 2년 전보다 11만 1000명(2.8%) 늘었다. 반면 알바생 등 1명 이상의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55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3만 6000명(2.3%) 감소했다. 돈을 받지 않고 가족을 돕는 무급가족 종사자는 116만명이다. 산업별로 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음식숙박업에서 2년 전보다 5만 1000명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 9000명)과 건설업(2만 1000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나 홀로 창업자가 2년 전보다 8만명 증가한 140만명으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나 홀로 창업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선업 등 제조업에서 이탈한 인력들이 자영업에 진출했는데 숙련도가 필요하지 않은 영세 음식점을 주로 창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0대 자영업자가 증가한 것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2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이들이 창업에 뛰어들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2년 이내 자영업을 시작한 사람을 대상으로 사업자금을 따로 조사한 결과 500만원 미만이 전체의 28.3%로 가장 많았다. 5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22.0%, 2000만∼5000만원 21.1%, 5000만∼1억원 16.6%, 1억∼3억원 10.9% 등이었다. 자영업에 뛰어든 이의 절반 이상(57.4%)은 직전 직업이 임금근로자였다. 실직·은퇴 후 재취업에 실패한 월급쟁이들이 생계를 위해 자영업에 사실상 내몰렸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0인 이상 업체에도 ‘일자리 안정자금’ 푼다

    30인 이상 업체에도 ‘일자리 안정자금’ 푼다

    예외 인정키로… 1인당 월 13만원 고용보험 가입·‘최저’ 준수 조건 보험료 부담·한시적 지원 우려정부가 고용인원 30명 이상 기업에도 최저임금 인상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지원 대상은 노동집약적인 제조업이나 고용인원이 많은 판매·서비스업 등으로 제한된다. 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보다 16.4% 오르는 내년 최저임금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긴급 처방전인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 방안’을 확정한다. 정부는 당초 지난 5일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적인 실무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기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지난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인상한 7530원으로 확정함에 따라 후속 대책 차원에서 마련됐다. 영세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덜고,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직원 수를 줄이지 않도록 직접 현금을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당초 지원 대상을 30인 미만 사업장으로 한정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최저임금의 120% 이하(월급 기준 157만~188만원) 임금을 받는 근로자 300만명을 대상으로 1명당 최대 월 13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 7.4% 정도는 사업주가 부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으로 붙는 9.0% 인상분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올해보다 최저임금이 1060원 오르는데 이 중 581원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겠다는 얘기다. 이런 원칙하에 기재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2조 9708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30인 이상 고용 기업 중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충격이 큰 기업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계부처 논의 과정에서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예외적용 기준을 최종 대책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기업에만 지원금 신청 자격을 주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를 통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영세 기업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 기대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사회보험료 추가 부담을 우려해 오히려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기피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야당에서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 사업장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정부는 근로 여건을 개선한다는 최저임금 인상 취지와 자금 지원 원칙이 훼손될 수 있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일자리 안정자금을 언제까지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내년에 한시적으로 사용한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은 이날 “지원금을 줬다가 뺏는 것은 더 큰 불신을 낳을 수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글픈 노년’

    ‘서글픈 노년’

    투잡 희망자 52%는 50대 이상 최근 2년 사이 4.5% 정도 증가 20~30 女·40대 이상 男 많아 임금이나 시간 등 노동조건이 맞지 않아 두 번째 직장을 희망하는 ‘투잡족’ 가운데 절반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노동 시간, 낮은 임금 등에 내몰린 고령층은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해 또 다른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투잡 희망자 51만 6000명 가운데 52.0%(26만 8000명)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40대 23.3%, 30대 13.3%, 20대 10.6% 순이었다. 투잡 희망자는 실제로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두 번째 일자리를 원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투잡 희망자는 2015년 49만 4000명(9월 기준)에서 지난해 50만 2000명, 올해 51만 6000명까지 늘어났다. 최근 2년 새 4.5% 정도 증가한 셈이다. 20대에서는 여성(4만 4000명)이 남성(1만 1000명)보가 4배 정도 많았고, 30대에서도 여성(3만 7000명)이 남성(3만 1000명)보다 많았다. 반면 40대 이후의 투잡 희망자는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남성의 경우 40대(6만 2000명), 50대(7만 7000명), 60대 이상(9만 2000명)만 해도 전체 투잡 희망자의 44.8%를 차지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투잡을 원하는 인원도 늘어났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투잡 희망자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업종은 건설업이 12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7만 5000명), 숙박·음식점업(6만1000명) 순이었다. 이정아 부연구위원은 “50대 일자리의 불안정성이 투잡 희망자 규모가 늘어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 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택배發 특수고용노동자 노조 불씨 ‘근로자 권리 보장’ 확대 불 지피나

    정부가 지난 3일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되는 택배기사의 노동조합 설립을 인정하면서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대리운전 기사 등 다른 특수고용직의 노조 설립도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또 특수고용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가 처음 인정되면서 4대 보험 가입 등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권리 보장에 대한 주장도 제기된다. 다만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관련 연구와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0만명으로 추산되는 특수고용노동자는 사용자와 근로계약이 아닌 용역·도급·위탁 계약 등을 맺기 때문에 노동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2014년 대법원은 골프장 캐디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상 근로자로 판단했지만,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여전히 노동 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일 “노조법상 근로자성이 인정돼 설립 신고 요건을 충족했다”며 전국택배연대노조가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지 2개월 만에 설립 필증을 발급했다. 하지만 대리운전 기사 등 다른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직종에 따라 근무 형태, 사용자에 대한 종속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조충현 고용부 노사관계법제과장은 “모든 특수고용노동자의 노조설립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른 업종은 설립 신고가 들어오면 개별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택배기사뿐 아니라 배달대행앱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업 노동자가 늘어나지만 법에 규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며 “현실을 감안해 새로운 정의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법상 근로자의 개념을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다른 자의 업무를 위해 노무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아 생활하는 자’로 넓혀 특수고용노동자까지 포함하는 법 개정안은 이미 국회에 발의돼 있다. 앞으로 택배노조는 법의 보호를 받으면서 사용자를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쟁의활동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법정 근로시간 준수, 4대 보험 가입 등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 권리는 여전히 보장받지 못한다. 고용부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승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수고용노동자의 경우 직종이나 근무 형태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근로기준법상 권리를 보장하기는 힘들겠지만, 산재로부터 보호하는 등 최소한의 대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알바 뛰는 할머니 10% 늘었다는데…

    알바 뛰는 할머니 10% 늘었다는데…

    “늘어난 60대 인구 판매직 등에 몰려” 전체 월급쟁이 3명중 1명 비정규직 60대 이상 23.5%·50대 이상 21.5%서비스업종 등에서 시간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60대 이상 여성 ‘알바족’이 10% 가까이 증가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비정규직 일자리는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54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1334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 1.2%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2.9%로 0.1% 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 가운데 고령자와 시간제 근로자, 여성의 증가 폭이 컸다. 60대 미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3만명 증가했으나 60대 이상은 2배가 넘는 6만 8000명 늘었다. 연령대별 비정규직 비중은 60세 이상이 23.5%로 가장 많고 50대(21.5%), 40대(19.5%) 순이었다. 주 36시간 미만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는 1년 전보다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시적 근로자는 1.4% 증가했고 파견·용역 등 비전형 근로자는 5.8%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비정규직이 361만 1000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해 남성(293만명)보다 많았다. 1년 전보다 여성은 2.1%, 남성은 0.8% 증가한 규모다. 특히 여성 시간제 근로자가 전년보다 12만 8000명(7.2%)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종합적으로 보면 60대 이상 여성 시간제 근로자가 비정규직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면서 “60대 인구가 급증했고 이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음식점, 판매직 등 파트타임 직군에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60대 이상 여성 시간제 근로자는 53만명으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7년(12만 4000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 전보다 3만 6000명(6.5%) 감소했다. 제조업 정규직이 같은 기간 6만명(1.8%)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빈 과장은 “지난해 이후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낮은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감소했다”면서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이 재취업이 쉬운 도소매·서비스업종으로 옮겨간 현상도 관찰된다”고 말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비정규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씩 증가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모험적 벤처기업에 10조원 투자한다

    정부, 모험적 벤처기업에 10조원 투자한다

    정부가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 벤처기업 창업을 혁신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10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방안은 그동안 창업을 해 실패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기본 공식을 깨고 창업과 성장, 회수하는 선순환 과정이나 창업해 실패했더라도 다시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제2 벤처붐을 통해 혁신창업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으도록 하는 것이 이번 방안의 핵심”이라며 “혁신창업이 단순히 ICT 같이 첨단 기술 뿐만 아니라 전통 산업분야인 농업과 수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과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핵심인력들이 창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창업에 실패할 경우 재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창업휴직제’가 도입된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 창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대학과 정부출연연은 개인 평가에 창업실적을 포함시키고 창업을 위한 휴직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창업자의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창업 3년 내 재산세를 100% 감면하고 각종 면제부담금도 늘리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기업 주도로 만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견기업과 벤처기업, 대학들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 창업생태계 허브로 재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앞으로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만들어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이나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늘리고 스톡옵션은 행사이익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하는 특례제도를 부활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오늘 발표에 대해 “창업 생태계 지원정책의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고 새 정부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종합대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반응의 성명을 냈다. 다만 민간주도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과 관련해 민간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 방안과 수요창출형 생태계 구축, 기업가 정신 함양 등 추가적 대책에 대해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설전 벌이는 구글·네이버…“세금 낸다” vs “매출 공개해”

    설전 벌이는 구글·네이버…“세금 낸다” vs “매출 공개해”

    ‘납세·고용 없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비판에 구글 “세금 납부, 수백명 직원 근무” 반박구글 “네이버 검색어 조작, 우리는 전혀 아냐…100% 알고리즘 순위 기반” 재공격네이버 “구글코리아, 매출·세금 공개도 안 하면서 신빙성 의심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세계적인 검색 서비스업체 구글이 납세·고용 문제 등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이해진 네이버 전 이사회 의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구글을 겨냥해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없다”고 말하자 구글이 반박 성명을 냈고, 이에 맞서 네이버가 ‘신빙성이 의심되는 주장’이라며 맞받아쳤다.구글코리아는 2일 “지난달 31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이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구글은 ‘세금을 안 낸다’는 주장에 대해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 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이 없다’는 이 전 의장의 비판에는 “현재 구글코리아에는 수백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 개발자 및 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고용 증대에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전 의장이 네이버의 허위클릭, 검색어 조작 등 문제에 대해 ‘구글도 겪는 문제’라고 답한 것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구글은 “검색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 및 투명성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구글 검색 결과는 100% 알고리즘 순위에 기반하고 있으며 금전적 또는 정치적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이 나오자 네이버 측은 “구글코리아가 국내에서 얼마나 매출을 올리는지, 법인세는 얼마나 내는지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세금을 제대로 낸다고 주장하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재반박했다. 구글코리아는 법적 지위가 유한회사라 지금껏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공시할 의무가 없었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에서도 증인으로 나온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에 대해 ‘한국 매출이 얼마냐’는 의원 질문이 나왔지만, 리 대표는 “국가별 매출은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만 답했다. 네이버는 고용과 관련해서도 “구글이 국내에서 4조 5000억원대의 연 매출을 올린다는 업계 추정이 있는데, 이런 액수를 고려할 때 구글코리아의 고용 규모는 너무 작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전 의장의 발언은 구글이 싱가포르법인으로 국내 매출을 돌려 세금을 회피하고 고용 창출 효과가 작은 문제 등을 지적하는 취지였는데, 이를 사실 왜곡이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판 우버, 내년 일본 상륙한다

    공유경제 잇단 진출… 日‘ 긴장’ 세계적 차량 공유 서비스의 하나인 중국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내년 봄부터 도쿄에서 배차 앱을 사용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알리바바의 전자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와 공유 자전거 서비스업체인 모바이크, 숙박 공유 및 온라인 여행서비스업인 투지아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 등 정보기술(IT) 기반 중국 서비스업의 잇단 상륙에 일본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손을 놓고 있다가 중국 등 신흥국 기업들에 IT 기반 각종 서비스업의 선수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디디추싱은 일본 내 서비스 진출을 위해 일본 최대 택시회사 중 하나인 다이이치 교통산업과 손을 잡았다. 다이이치가 운행 중인 8700대의 택시 중 우선 500대에 디디추싱 서비스를 제공한 뒤 점차 늘려 가기로 했다. 이들 두 회사는 일단 급증세를 보이는 방일 중국 관광객들이 중국에서 써 온 디디추싱 서비스의 일본 내 이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디디추싱이 도쿄뿐 아니라 일본 내 다른 지역 택시회사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일본 내 차량 공유 서비스의 주도권을 쥐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업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디디추싱과 미국 우버가 일본 시장을 놓고 한바탕 뜨거운 각축전도 벌이게 됐다. 디디추싱뿐만 아니라 중국의 IT 기반 공유 서비스업의 일본 진출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8월 말 홋카이도 삿포로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자전거 공유 서비스업체인 모바이크는 일본 내 서비스 지역을 10곳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중국의 또 다른 자전거공유 업체인 오포(ofo) 역시 지난 9월부터 일본에 진출했다. 오포는 알리페이를 일본에 진출시킨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고 있다. 일본 NTT 도코모는 자회사인 ‘도코모 자전거 공유’로 뒤쫓고 있지만, 대규모 자본을 배경으로 한 모바이크와 오포 두 중국 업체의 2파전에 처지는 형국이다. 닛케이는 이날 “중국 기업의 성장이 일본의 공유 경제를 바꿀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단독] 버스·택시기사 등 특례업종 매달 3.6명씩 ‘과로사 비극’

    [단독] 버스·택시기사 등 특례업종 매달 3.6명씩 ‘과로사 비극’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서울신문 특별기획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 <5> 서울신문·한정애 의원실 분석올해에만 집배원 15명이 과로사·과로자살로 숨졌고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다중 추돌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전날 16시간을 운전한 뒤 6시간도 못 잔 채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살인적 장시간 노동을 견디지 못한 드라마 ‘혼술남녀’의 이한빛 PD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근로기준법 59조가 규정한 ‘특례업종’ 노동자라는 점이다. 특례업종제도는 노사 간 합의만 있으면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 시간(주 12시간)과 휴식시간(4시간 이상 근로 때 30분)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노동자 무제한 이용권’이라고 비판받으며 폐기 주장이 계속됐다. 이 특례업종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으로 쓰러져가는 현실이 정부 공식 통계로 처음 확인됐다. 30일 서울신문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으로 입수·분석한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4~2016년 특례업종 종사자의 과로사(뇌심혈관계 질환 사망자) 신청 487건 가운데 129건(승인율 26.5%)이 산재 승인받았다. 매달 3.6명의 특례업종 노동자가 긴 노동에 지쳐 목숨을 잃었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정부로부터 과로사로 인정받은 전체 노동자(459명·승인 기준) 중 28.1%가 특례업종 노동자다. 특례업종 종사자의 과로사 실태가 정확하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미가입자는 제외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버스·택시 등 육상 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에서는 3년간 134건의 과로사 산재 신청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35건이 인정받았다. 26개의 특례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신청·승인 건수다. 이 업종 노동자의 과로사 만인율(종사자 1만명당 과로 사망자 수)은 0.77명으로 전체 업종 평균(0.27명)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다른 업종보다 과로사가 3배나 많았다는 의미다. 간호사·의사 등 보건업 종사자의 과로사 승인 건수는 4건뿐이었지만 신청은 32건이나 됐다. 또 사회복지서비스업도 17건의 산재 신청이 접수돼 1건이 승인됐다. 공영 우편업은 지난해 과로사한 5명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사망만인율이 2.08명으로 업종 평균의 8배나 됐다. 특례업종 지정의 취지는 ‘공중의 편의와 안전을 이유로 특정업종의 노동시간은 별도로 제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제한 노동을 국가가 허락한 탓에 버스·택시 기사 등 운수 인력과 간호사·의사 등 보건 인력이 과로하는 탓에 국민 생명과 안전이 되려 위협받는 셈이다. 특례업종의 상용근로자 비율은 64.2%(837만명 중 538만명)로 전체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율 71.8%(1692만명 중 1215만명)보다 낮았다. 특례업종 노동자 중에 상당수가 임시·일용직이어서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에 가입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얘기로 드러나지 않은 죽음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명이 과로사한 집배원(공영 우편업)은 공무원 연금 보상을 받기 때문에 산재로 집계되지 않았다. 한정애 의원은 “‘특례’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절반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특히 보건업, 운수업,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의 장시간 노동은 노동자 자신의 소중한 생명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ikik@seoul.co.kr 유대근·김헌주·이범수·홍인기·오세진 기자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사설] 4차 산업혁명 시대 걸맞은 교육혁신 절실하다

    우리가 직면한 4차 산업혁명은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드론, 핀테크, 원격의료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급속하게 대체하는 상황에서 4차 혁명이 인간의 행복과 번영으로 이어 가는 해법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다. 어제 서울신문이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를 열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일자리와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기술과 인간의 공존과 이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방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첫 단추를 교육혁신에서 찾아야 하고 이를 통해 능동적으로 다가올 미래에 주체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짐 플러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학생들이 실수를 범하도록 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실패를 해 본 학생일수록 졸업한 뒤 해당 분야의 일을 더 창의적으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켄 로스 미네르바스쿨 아시아지역 디렉터는 단순한 지식을 익히고 답을 써 내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은 4차 혁명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조벽 숙명여대 석좌교수의 지적처럼 4차 혁명 시대의 AI 등 첨단 기술에 대해 인간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서로의 아이디어와 비전이 결합된 집단지능을 통해 최고의 창의력을 도출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제언대로 교육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기르는 것이 급선무다. 정해진 정답을 찾아 외우는 주입식 교육 대신 생각을 키우면서 능동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교육 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주요 선진국은 이미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수단으로 삼아 이런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도 많았다. 미래의 일자리는 인간의 새로운 욕망을 토대로 파생할 것이란 진단과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비정형의 서비스업과 첨단 산업의 변화를 읽고 대처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4차 산업혁명 자체가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관점과 지식을 동원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현실은 기존의 제도와 관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모순이 발생한다. 기술 개발과 환경 변화의 속도에 법규가 뒤따르지 못한다. 과거에 적용됐던 중량·속도를 규제하는 항공법 등을 손질하지 않아 기술 개발에 차질을 빚는 드론산업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업종의 장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 개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부처의 행정적 협력 체계 구축 등 유연한 행정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정부가 솔선수범해 신산업 육성을 위해 시대에 뒤떨어진 각종 규제를 완화·폐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격한 변화를 선도할 것을 당부한다.
  • 월급쟁이 10명 중 4명 한달 200만원 못 번다

    월급쟁이 10명 중 4명 한달 200만원 못 번다

    직장인 절반 가까이가 한 달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노무 종사자는 10명 중 8명이 월 200만원도 벌지 못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월급 구간별로 보면 100만원 미만과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각각 10.4%, 32.6%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2.0%포인트 축소됐다. 200만원~300만원 미만, 300만원~400만원 미만, 400만원 이상 임금 근로자는 각각 27.3%, 14.9%, 14.8%로 조사됐다. 세 구간 모두 전년보다 비중이 확대됐다. 200만원 미만 임금 근로자가 가장 많이 분포한 산업은 전체 16개 중 △농림어업(80.8%) △숙박 및 음식점업(77.7%)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6.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2.4%) 순이었다. 월급 400만원을 넘는 임금 근로자가 몰린 산업은 변호사, 회계사 등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5.0%)이었다. 금융 및 보험업(34.6%),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28.4%)이 뒤를 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임금 근로자 중 월급 400만원 이상은 1.1%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의 경우 상대적으로 돈을 적게 버는 ‘숙박 및 음식업점’에 종사하는 비율이 9.2%로 월등히 높았다. 30~49세는 4.5%, 50세 이상은 6.7%에 그쳤다.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지역 중 고용률 상위 5개 시는 제주 서귀포시(70.7%), 충남 당진시(68.2%), 전남 나주시(65.8%), 제주 제주시(65.7%), 경북 영천시(65.3%) 순이었다. 군 지역 중에선 경북 울릉군(81.3%), 전남 신안군(75.1%), 전북 장수군(74.9%)의 고용률이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4차 산업혁명 등 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주력산업을 기존 63개에서 48개로 구조조정하는 대신 융합산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주력산업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제조·정보통신기술(ICT) 간 융합산업’은 기존 7개에서 24개로, ‘제조·서비스업 간 융합산업’은 7개에서 11개로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제주 스마트그리드와 부산 지능정보 서비스, 울산 친환경에너지 등의 산업이 추가되는 대신 부산 초정밀융합부품, 충북 반도체, 전남 금속소재가공 등의 산업은 제외됐다. 중기부는 48개 주력산업에 해마다 2500억원(산업당 평균 52억원)을 배정해 해당 지역에 위치한 관련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스타 기업’으로 지정해 사업화와 상용화 등을 돕기로 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스타 기업 1000개를 선정·지원하고 이 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테크노파크 기능 개편 방안’도 논의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일자리 늘리기, 규제 풀어 민간 주도로 전환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정책 로드맵이 발표됐다. 정부가 어제 내놓은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추진할 일자리 정책들이 총망라됐다. 그동안 공공부문에 치우쳤던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민간부문을 포함해 5대 분야, 10대 중점과제, 100대 정책 과제로 구체화한 것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형 창업 촉진, 신산업과 서비스업 육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등이 눈에 띈다. 창업금융혁신, 기술거래시장 활성화, 규제완화 방안 등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것도 의미가 크다. 81만개에 이르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전략까지 망라된 데다 재계와 노동계까지 로드맵 마련에 동참해 기대감이 한층 높다. 정부 출범 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이 이번만큼은 공수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업무지시 1호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는 등 ‘일자리 대통령’임을 자임해 왔다. 그러나 의지에 비해 일자리 성적표는 볼품이 없다. 공기업과 몇몇 대기업만 동참했을 뿐 전체 고용시장의 변화는 이끌어 내지 못했다. 통계청이 밝힌 9월 지표상의 취업자는 2684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8월에는 4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청년 체감 실업률은 21.5%로 전년 대비 오히려 0.2% 포인트 뛰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선한 의지만으로 결과까지 보장받을 수는 없음을 보여 준 셈이다. 정책상의 허점도 살펴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최저임금 대폭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친노동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을 우려하며 각종 규제에 투자 심리가 위축될 대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일자리 늘리기에 여력이 없다고 호소한다. 기업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인력을 줄이려는 분위기도 만만찮다.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은 청년들을 창업 등 혁신적인 일자리보다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게 하는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공시족이 취업 준비생(73만여명)의 절반이 넘는 현실은 비정상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기업을 옥죄는 많은 규제도 풀어야 한다. 투자가 늘고 돈이 벌려야 일자리가 생긴다. 노조와 근로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삭감 등에 양보와 희생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과 근로자 간의 상생을 위한 분위기 조정은 정부의 몫이다. 일자리 정책은 더이상 실패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
  • 신규 취업자 30만명대…9월 ‘불안한 회복세’

    신규 취업자 30만명대…9월 ‘불안한 회복세’

    9월 신규 취업자가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실업률도 떨어지고 고용률은 올랐다. 하지만 불안한 회복세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통계청은 18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84만여명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31만 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통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강하다고 보긴 어렵다. 제조업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6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증가 폭은 8월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서비스업은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추석 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숙박음식업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61.3%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3% 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놓고 봐도 15∼64세 고용률은 66.9%로 0.5% 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2% 포인트 떨어졌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9.2%로 0.2% 포인트 떨어졌지만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21.5%로 0.2% 포인트 올랐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준비생이 늘어난 여파 등으로 통계청은 해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통상 현안과 건설 경기 둔화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이 여전히 상존한다”면서 “추경 집행률을 높이고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정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사회적경제 3법’ 연내 입법… 5년간 최대 5000억 보증도

    [文정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사회적경제 3법’ 연내 입법… 5년간 최대 5000억 보증도

    정부가 18일 발표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서 주목해야 할 부문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다. 정부는 이날 별도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설명자료를 내면서 ‘새로운 일자리의 보고’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앞으로 정책 역량을 주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사회적경제는 양극화를 줄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비롯한 사회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자활기업 같은 경제단위들과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수행하는 모든 경제활동을 말한다. 그동안 부처별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방안이 나온 적은 있지만 체계적인 종합대책이 마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사회적경제가 일자리 창출, 양극화 완화, 사회자본 확충에 효과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지만, 이익 창출과 동시에 구성원 간의 연대와 이익 공유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인쇄물과 커피를 판매하는 ‘베어베터’와 택시기사들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택시협동조합’ 등이 사회적경제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업체다. 지난해 기준 1만 4948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고용하고 있는 인원은 9만 1100명 수준이다. 정부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판로 확대를 돕는 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신재생에너지와 도시재생, 사회서비스, 프랜차이즈,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별법으로 분산돼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육성·지원 사항을 ‘사회적경제기본법’으로 통합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법’, ‘공공기관 판로지원법’ 등 사회적경제 3법의 연내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를 통해 만든 제품을 보다 쉽게 팔 수 있도록 국가계약법상 공공조달에서 사회책임조달도 강화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물품·용역 입찰에서 사회적경제기업에 주어지는 가점을 높이고, 의무구매 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실정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확대·개편하고, TV홈쇼핑과 백화점 등 기존 유통채널과의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곤 기획재정부 사회적경제과장은 “기재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도적 토대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올해 말까지 금융과 인력양성 등 부문별 중장기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에 사회적경제 지원 계정을 신설해 앞으로 5년간 최대 5000억원까지 보증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현행 1억원인 사회적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한도는 3억원까지 늘어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에도 사회적경제기업 총액대출목표를 신설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투자펀드도 확대한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자생력 낮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506개 사회적기업 중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곳은 356곳(전체의 22.4%)에 불과했다. 10곳 가운데 9곳이 3년 이상 기업 운영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정부 지원만으로 버티고 있다는 지적이다. 로드맵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외에도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규제 혁신, 가상현실(VR) 종합지원센터 조성 등 콘텐츠 산업과 같은 신산업 및 서비스업 지원 방안도 담겼다. 창업기업이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이 27.3%(2014년 기준)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해 고급인력 기술창업 활성화, 벤처육성특별법 제정, 연대보증 폐지 등 벤처기업의 원할한 재도전 환경을 조성하는 등 혁신형 창업을 촉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노동조건 개선과 비정규직 남용 방지를 통한 일자리 질 개선, 최저임금 1만원, 노동시간 단축 등 정부 출범 이후 추진돼 온 주요 일자리·노동 정책도 로드맵에 담겼다. 고용영향평가 강화 및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지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정시스템 재설계 방안도 포함됐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진핑 2.0시대] 샤오캉 실현·中 굴기 완성… 세계 유일 ‘슈퍼 사회주의’ 야심

    [시진핑 2.0시대] 샤오캉 실현·中 굴기 완성… 세계 유일 ‘슈퍼 사회주의’ 야심

    18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꿈’을 32차례 언급했다. 69차례 사용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에 이어 두 번째였다.●‘중화 부흥의 꿈’ 32차례 언급 ‘두 개의 100년 목표’라고도 불리는 이 꿈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에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사회란 뜻의 샤오캉(小康) 사회를 실현하고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에 중국의 굴기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날 그가 발표한 집권 2기 로드맵이 21세기 중반에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유일의 ‘슈퍼 사회주의 국가’ 건설에 맞춰져 있는 셈이다. 중국몽(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해 시 주석이 가장 먼저 제시한 것은 모든 분야에서의 당 지도(영도) 강화이다. 시 주석은 연설 첫머리에서 “아편전쟁 이후의 치욕스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도 중국은 공산당이 국가보다 앞서는 체제이지만, 시 주석은 “당 강화만이 중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며 당의 역할을 역설했다. 당의 영도 강화는 곧 당의 ‘핵심’인 시 주석의 권력 강화로 이어진다. 시 주석은 자신이 펼칠 향후 5년의 지도이념을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으로 규정했다. 이번 당대회에서 개정될 당장(당헌)에 이 이념이 ‘시진핑 사상’으로 명기될지는 불확실하지만, 강화된 당의 역할과 새로운 이념을 바탕으로 시 주석은 당과 군, 정부를 계속 장악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당에 절대복종해야 한다”면서 “당의 지도하에 인민해방군은 2049년에 세계 일류 군대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권을 더 강력하게 틀어쥘 뜻을 피력한 것이다. 홍콩 명보는 “덩샤오핑(鄧小平)이 1982년 제시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조용한 실리를 강조했다면 시진핑의 사회주의는 이념으로 무장한 채 외부로 확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시 주석이 권력을 강화하는 핵심 수단은 부패 척결이다. 시 주석은 “부패는 당과 인민의 적”이라면서 “호랑이(고위급), 파리(하위급)를 가리지 않고 단 한번의 용서도 없는 부패 척결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국가급, 성급, 시급, 현급 단위에 모두 감찰위원회를 신설해 당원뿐만 아니라 비당원 공직자도 집중 감찰 범위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권력을 공고하게 다진 시 주석은 집권 2기에는 경제개혁에 매진할 뜻도 밝혔다. 시 주석은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면서 “재산권 보호 확대, 시장의 자율적인 자본 분배,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 가격변동의 탄력성, 국유경제의 전략적 재편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유기업 중심의 경제를 혼합소유제 경제로 개혁하고, 세계 일류 민영기업 탄생을 지원하며, 서비스업의 시장 진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시 주석은 덧붙였다. 금리와 환율의 자율화도 중점 과제로 내세웠으며 외국 기업에 대한 중국 시장 개방 확대와 자유무역 추진을 통한 개방형 세계경제 건설에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이 같은 경제개혁 조치는 “중국이 폐쇄적인 전제국가로 가는 것 아니냐”는 서방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양안 문제 언급 땐 목소리 가장 높여 시 주석은 외교 정책과 관련해 “중국은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타국 이익의 희생을 대가로 중국 발전을 도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이 손해를 감수할 것이라는 헛꿈을 그 어떤 국가도 꿔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동·남중국해 분쟁과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설치와 같은 중국이 핵심 이익 침해라고 간주한 이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연설에서 시 주석의 목소리가 가장 높았던 때는 양안 문제에 대한 방침을 밝히는 대목이었다. 시 주석은 “어떤 사람이나 어떤 조직, 어떤 정당이든지 대만 독립을 책동하고 중국 영토를 분열시키면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영토의 완결성을 위해 조국 통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 노선을 걷고 있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겨냥한 것이다. 시 주석이 조국 통일을 말하자 박수가 10초 이상 이어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취업자수 다시 30만명대 회복…청년 체감실업률은 고공행진

    취업자수 다시 30만명대 회복…청년 체감실업률은 고공행진

    지난달 국내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4000명 증가했다.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한 취업자 수는 지난달 조사 대상 기간에 비가 많이 와 2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 건설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도매및소매업 등에서 늘었고 금융및보험업, 교육서비스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줄었다. 제조업은 1년 전보다 2만 4000명 늘어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8월(2만 5000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증가폭은 줄었는데 지난달과 비교해서 규모 자체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아보인다”라며 “여전히 조선 관련 산업은 안좋지만 식품 등은 좋은 쪽이 있다”라고 말했다. 8월에 1년여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자영업자는 4만 5000명 늘어나면서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1년 전보다 0.5%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25∼29세, 50대에서 증가했지만 20∼24세, 30대, 40대 등에서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5만1천명 줄어든 93만 5000명이었다.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p 떨어졌다. 반면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5%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7.7%), 재학·수강(-1.5%)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12.4%), 연로(3.0%) 등에서 늘어나 1년 전보다 5만 4000명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들 중소기업 가라면서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

    청년들 중소기업 가라면서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

    건설 분야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가장 커이채익 의원 국감 자료 청년들에게 눈높이 낮춰 중소기업에도 취업하라고 하면서 임금 수준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전체 중소기업의 세금공제 전 월평균 상용임금 총액은 322만 7904원으로 대기업 513만569원의 6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임금 통계가 쉽지 않은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는 제외했다. 연도별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율은 2012년 64.1%, 2013년 64.1%, 2014년 62.3%, 2015년 62%로 5년째 60%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대기업과 임금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설업 분야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총액은 302만 1208원으로 대기업(586만8천544원)과 비교해 51.5%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임금 비중은 2012년 71.7%에서 지난해 64.2%로 떨어졌으며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도 2012년 76.7%에서 지난해 70.2%로 하락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중소기업의 임금 236만 5014원으로 대기업의 189만 3034원으로 오히려 더 많았다. 이채익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심각한 임금 격차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꺾고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켜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지연시킨다”며 “임금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 창출 강력 드라이브…‘서비스법’ 7년 만에 빛보나

    일자리 창출 강력 드라이브…‘서비스법’ 7년 만에 빛보나

    서비스산업을 키우자며 만든 법이 국회에서 7년째 잠자고 있다. 맨 처음 법안을 발의한 이명박 정부는 물론 박근혜 정부도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육성을 밀어붙였지만 ‘뜨거운 감자’인 의료 영리화 논란 등에 부딪쳐 법제화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있고 여당도 의료 영리화를 뺀 관련 법안에는 긍정적이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 통과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11월 이명박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법)을 18대 국회에 처음 제출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서비스업인 의료산업 영리화를 우려하는 야당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야당이 지금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서비스법 적용 대상에 보건의료를 포함하게 되면 영리를 추구하는 병원과 약국이 늘어나 서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반대했다. 박근혜 정부도 서비스법을 재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도 서비스법에 적극적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서비스법은 추진하되 보건의료는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서비스법이 빠져 용도 폐기되는 듯했으나 최근 경제부처 수장들이 잇따라 서비스법을 거론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필요하다면 (서비스법을) 좀 수정해서라도 20대 국회에서 꼭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유통산업의 생산성이 너무 떨어져 서비스법과 같은 기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더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비스업은 제조업보다 고용 창출 효과가 2배 높다. 생산 10억원당 직간접적으로 유발하는 취업자 수가 제조업은 8.8명(2016년 기준)이지만 서비스업은 17.3명이다. 전체 산업(12.9명)과 비교해도 서비스업이 월등히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30년까지 서비스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면 15만~69만개 일자리가 더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기도 했다. 국내 서비스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2013년 기준 4만 7000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서비스업 강국인 미국은 8만 9000달러, 일본은 6만 3000달러에 이른다. 국내 일자리도 70%가 서비스업에서 나오고 있지만 부가가치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10년째 변동이 거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1%)에 크게 못 미친다.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로서는 반드시 키워야 하는 분야인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0대 국회에 발의해 놓은 서비스법안을 손질하거나 여당 의원 발의 등을 통해 법제화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영리병원’을 뺀 서비스법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광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는 최근 “의료 영리화 부분이 제외된다면 서비스법 제정이 어렵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여당 신분이던 지난해 2월 투자개방형 병원, 법인약국 등을 뺀 서비스법 처리를 주장한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일단 서비스법 없이도 추진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을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 “AI에 일자리 52%나 빼앗길 것” vs “6%만 위협받아”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 “AI에 일자리 52%나 빼앗길 것” vs “6%만 위협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 일자리의 52% 정도는 컴퓨터로 대체될 위험성이 높은 직업군이다.”(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컴퓨터 등에 의해 일자리를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이 한국은 6%에 불과하다. 분석 대상 22개국 중 가장 적다.”(멜라니 안츠 독일 ZEW연구소 연구위원)인공지능(AI)이 탑재된 로봇 안내원, 자율주행차, 슈퍼컴퓨터 등이 점차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순 노무직부터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AI가 빠르게 사람의 영역을 대체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다. 반면 정보기술(IT)의 빠른 발전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일자리가 되레 늘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상반된 전망이 나오는 것 자체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고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1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취약계층 및 전공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컴퓨터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 1위로 운수업(81.3%)이 꼽혔다. 2위와 3위는 각각 도매·소매업(81.1%)과 금융·보험업(78.9%)이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9.0%),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2.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8.7%),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19.5%) 등은 상대적으로 대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대체로 우리나라 일자리의 52%를 컴퓨터 대체 고위험 직업군으로 추산했다. 미국의 컴퓨터 대체 고위험 일자리의 비율은 47% 정도로 관측되고 있다. 이미 AI 로봇은 제조 공장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것을 넘어 병을 진단하고, 기사를 쓰며, 작곡이나 시를 창작한다. 제너럴일렉트릭(GE), 아디다스 등이 중국의 공장을 각각 미국과 독일 등으로 ‘유턴’할 수 있었던 것도 로봇이 근로자를 대체하면서 인건비가 줄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로봇의 ‘근로자 대체 효과’보다 최첨단 기술의 ‘고용 창출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있다. 우선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이 대거 도입되면 관련 기기를 다룰 노동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이 근거로 꼽힌다. 또 신기술로 생산성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경제가 성장하면 일자리 수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실제 미국 노동통계국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정보보안 분석가가 37% 증가하고,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는 25%,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22%, 웹 개발자는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첨단 기술의 노동 대체 효과를 과도하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멜라니 안츠 독일 ZEW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해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한 ‘직업 자동화 위험’ 보고서에서 “향후 OECD 주요 22개국에서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현재의 9% 정도에 불과하다”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6%로 가장 위험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가 산업 전반에 넓게 확산돼 있어 로봇의 노동 대체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제조업 근로자 1만명당 산업로봇 수’는 531대로 세계 1위다. 2위인 싱가포르(398대)는 물론이고 일본(305대), 독일(301대), 스웨덴(212대) 등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많다. 최근에는 단기적 측면에선 일자리에 악영향을 받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생산력 증대로 고용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갈수록 지지를 받고 있다.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신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기간이 앞선 3차 산업혁명에 비해 짧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더해 최첨단 기술로 고학력 숙련 기술자가 각광을 받으면서 임금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천문학적 재원을 들여 AI 관련 인재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직장인들이 미래에 대한 준비에 나서지 못하는 현실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4차 산업혁명이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80%가 “내 일자리가 (컴퓨터에 의해) 일부 대체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는 답은 전체의 20%에 그쳤다. 정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반복적이고 코딩화가 가능한 상당수 직무가 컴퓨터로 대체되면서 기존의 이른바 ‘좋은 일자리’의 상당수가 감소하던가 ICT분야의 새로운 ‘좋은일자리’ 창출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유연화된 불안정한 고용형태가 보편화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일자리의 수와 같은 양적지표에만 매몰되선 안될 것”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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