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비스수지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기부채납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관영매체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메가박스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여야 총력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
  • 해외여행비 급증에 경상흑자 급감

    해외여행비 급증에 경상흑자 급감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급증한 반면 상품수지 흑자폭은 줄어들어 올해 상반기 중 경상수지 흑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한 87억달러에 그쳤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6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6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8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1억 6000만달러에 비해 33.9% 감소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178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해 상반기의 190억 9000만달러에 비해 12억달러가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억 7000만달러가 늘어난 61억 3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특히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5억 5400만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43억 81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일반여행서비스 대외지급액은 1∼6월 중 54억 5000만달러로 25.9% 증가했다. 해외유학연수경비의 대외지급액도 15억 3000만달러로 40.3%나 급증했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해외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졌고,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직원 1000명 이상 사업장의 주5일 근무제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6월 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8억 5000만달러 증가한 22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삼용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올 7월의 경우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고 있는 데다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으로 수출이 다소 둔화될 수 있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6월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23개월째 흑자행진을 하고 있는 경상수지가 이달에는 소폭이나마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갈수록 불어나는 경상수지 규모가 다소 줄어드는 것은 자본수지와의 균형을 고려할 때 바람직스럽긴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외국인의 주식배당금 송금 급증에 따른 것이어서 반길 일만도 아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경상수지 동향(잠정)’에서 경상수지는 전월보다 2억 5000만달러 증가한 12억 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송금 등으로 지난 2월 4억 6000만달러 흑자에서 3월에는 7억 2000만달러 적자로 반전됐다. 소득수지가 적자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6월의 2000만달러 적자 이후 9개월만이다. 해외여행경비와 유학연수 비용이 꾸준히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도 전월보다 8000만달러 증가한 11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상품수지(32억 3000만달러)에서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등을 합친 경상수지 규모는 12억 2000만달러다. 이는 지난 1월 38억 6000만달러에 비하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은은 3월에 이어 이달에도 외국인의 배당송금액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4월 경상수지’는 소득수지의 대폭적인 적자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 외국인 주식배당 송금액은 48억 7000만달러였다. 통상 배당금 송금시기는 상장기업들의 배당시즌과 맞물린 3∼4월중이다. 지난 3월에는 주식배당액 송금이 14억 8000만달러였으며 4월에는 20억달러가 넘어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된 환율급락 현상이 수출둔화로 나타나면서 상품수지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수지 감소폭이 클 경우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2월 서비스수지 적자 10억弗 넘어

    해외 여행객 및 유학생 등의 증가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그러나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류(韓流) 열풍으로 문화·오락서비스 부문 수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서비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4.2% 증가한 34억 9000만달러, 수입은 29.1% 늘어난 45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여행서비스 수지는 수출 4억 4000만달러, 수입 10억 3000만달러로 5억 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환율하락과 주5일 근무제 등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로 일반 여행수지 부문에서 3억 8000만달러 적자가 난 데다 미국 캐나다 등으로 떠나는 유학생이 급증, 유학·연수부문 수지가 2억 1000만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일반여행 부문 수입은 8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6% 늘었고 수출은 4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와 같았다. 유학·연수 부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2억 1000만달러였던 반면 수출은 45만달러로 55%나 줄었다. 반면 한류 열풍으로 개인·문화·오락서비스 부문의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76.9% 증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상흑자 10억弗 ‘11개월만에 최저’

    경상흑자 10억弗 ‘11개월만에 최저’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휴대전화 칩 등 외국에 지불하는 특허권 사용료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 서비스 수지의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2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수출입 흑자폭의 축소에 따라 흑자 규모가 전월보다 28억 6000만달러 급감한 10억 10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1∼2월중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48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3월의 9억 1000만달러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적은 액수다. 상품수지는 설 연휴가 지난해에는 1월이었으나 올해는 2월로 옮겨와 통관일수가 줄고 선박 통관·인도가 1월로 앞당겨지면서 흑자폭이 전월보다 27억 8000만달러 줄어든 17억 1000만달에 머물렀다. 이는 2003년 7월의 14억 5000만달러 이후 가장 낮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됐음에도 특허권 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적자폭이 전월보다 1억 6000만달러 확대된 10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허권 사용료는 2002년 21억 6700만달러,2003년 22억 5900만달러, 지난해 26억 6000만달러로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월별로는 2월의 특허권 사용료가 무려 5억 400만달러로 전년 동월(8750만달러)보다 6배 가량 늘었다. 휴대전화 칩 등의 특허료 지불이 대부분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서울광장] ‘해외 과소비’ 해법은 있지만/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해외 과소비’ 해법은 있지만/육철수 논설위원

    골프를 못 하지만 그게 부자들만의 스포츠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러나 국내에 좋은 골프장 다 놔두고 외국으로 골프 치러 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는데, 해외 골프를 이따금 즐기는 L씨의 얘기를 듣고는 생각이 흔들린다. 제주도의 경우,2박3일간 골프여행을 다녀오면 그린피·항공료·호텔비 등을 합쳐 100만원쯤 든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 칭다오(靑島)에 가면 50만원이면 충분하다. 그것도 별 다섯개짜리 호텔에 묵고 풍광이 빼어난 골프장에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골프여행을 가도 70만∼80만원이면 넉넉하단다. 국내에서는 허구한 날 골프 치면 욕얻어 먹기 일쑤고, 골프장의 서비스도 형편없다고 털어놓는다.L씨의 불평을 들어보니 외국으로 여행하고, 골프 치러 가는 것은 그래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계산의 결과라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이런 식으로 지난해 외국 골프장에서 뿌린 돈은 자그마치 3억 5000만달러(3500억원)였다. 해외 골프를 포함해서 유학·연수, 관광, 신용카드 사용액 등 해외소비지출은 사상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었다고 한다. 달러화로 환산하면 110억달러다.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297억달러)의 3분의1이 넘는다. 제조업체들이 피땀흘려 상품을 팔아 벌어들인 외화를 해외소비 부문이 크게 잠식한 꼴이다. 이러니 수출로 먹고살다시피하는 우리나라에서 서비스수지는 만년 적자다. 해외소비는 국민의 절제만으로도 수십억달러를 아낄 수 있는 돈이어서 너무 아깝다. 서비스수지에는 외국에 주는 각종 기술사용료(로열티)도 만만찮은데, 여행비·교육비로 이렇게 많은 돈을 외국에서 써댄다면 이제는 무슨 특단의 대책이라도 세워야 할 판이다. 그 돈을 나라 안에서 쓰게 하면 무역수지에도 도움이 되고, 내수도 크게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11조원이 얼마나 큰 돈인가. 이 돈이 국내에서 쓰인다면 경제성장률을 1%포인트 이상 올릴 수 있다.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에 투자되면 새 일자리 20만개를 만들 수 있고, 제조업에 투입되면 5만∼6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해외여행과 유학, 해외 과소비를 언제까지나 지탄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애국심에만 호소하는 시대는 지났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쟁력 있고 서비스 좋으며, 저렴한 곳으로 소비자들이 몰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해외소비를 국내로 돌리려면 외국에 버금가거나 더 좋은 관광레저시설을 갖추고 교육환경을 만들면 된다. 국내에서도 싼 값으로 여행하고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해주면 되는 것이고, 해외 조기유학을 줄이도록 외국의 유수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국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가 외국 것처럼 권위를 인정받도록 수준을 높이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문제는 그걸 몰라서 지금까지 미적거린 게 아니다. 골프장을 더 짓자면 규제완화와 환경파괴 등에 직면할 테고, 외국학교의 유치로 빈부 양극화가 더 심화되는 등 걸림돌이 많을 것이다. 바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 가슴을 툭 터놓고 논의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때가 이제는 됐다고 본다. 그런 합의를 바탕으로 해외소비를 국내소비로 돌릴 수 있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자는 얘기다. 빈부 양극화가 문제라면 새로 건설하는 관광시설에 저소득층을 우선 취업시키면 될 것이고, 외국학교의 경우 국비장학금과 기부금 등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우수 자녀들에게 일정부분 개방하는 방법으로 위화감을 희석시키면 되지 않겠나 싶기도 하다. 골프장도 잘 지어 놓으면 오히려 좋은 경관과 함께 환경도 지킬 수 있다. 경제적 약자와 목소리 큰 시민단체 등의 양보만 있다면 해외소비를 국내로 돌리는 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 ycs@seoul.co.kr
  • 1월 상품흑자 사상 최대…여행적자도 신기록

    1월 상품흑자 사상 최대…여행적자도 신기록

    수출 호조로 지난 1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45억달러에 육박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연초부터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여행경비로 빠져나간 외화도 크게 늘어 여행수지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38억 7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18억 7000만달러 늘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액은 1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지난 1998년 2월(41억 8000만달러)과 5월(40억 7000만달러)에 이어 월별 흑자액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무역흑자가 급증하고 선박의 통관·인도 시차조정으로 1월에 선박수출이 몰리면서 전월보다 16억 7000만달러 증가한 44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대 기록인 98년 5월의 42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1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운수수지 흑자와 특허권 사용료 지급 감소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3억달러가량 줄어든 8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해외 출국자 수는 89만 7406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적자 규모도 7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일반여행뿐 아니라 유학·연수 관련 지급도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권투자자금 회수와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증가 등으로 8억 2000만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열린세상] 한류의 확산과 서비스수지 개선/현오석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경제학

    상품교역을 통한 무역수지가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서비스수지는 만성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교육과 기술이전료 등에 대한 해외지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서비스 수지 적자규모는 88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이 돈이 모두 국내에서 쓰였다면 우리 경제는 7%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세계 각국은 상품수출뿐만 아니라 관광, 교육,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수출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도 전력을 경주하고 있다.WTO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7.2%의 증가세를 나타내 상품수출 증가율 5.8%를 크게 앞질렀다. 더욱이 금년을 기점으로 DDA라운드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서비스산업에 대한 대외개방 압력이 거세질 것이다. 이제는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개선을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어 과감한 구조조정과 개방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금융, 물류, 관광 등에 국제적 시각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세계적인 외국서비스 업체들의 유치 확대를 통해 경영노하우를 전수받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야 한다. 사실 서비스 산업 육성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력 향상과 성장의 고용흡수력 증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산업연관분석에 의하면 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제조업보다 크고 특히 산출액 10억원이 증가할 때 창출되는 취업자수는 18.2명으로 제조업의 4.9명에 비해 약 4배에 이른다. 이와 병행하여 서비스수지 적자규모 축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물론 단기간내에 서비스수지 적자 문제가 말끔히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복합무역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복합무역 전략은 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이 균형을 이루면서 상호보완적으로 성장하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를 생산기지에서 물류 관광 금융을 망라하는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나아가 문화중심지를 추구하는 입체적인 접근을 말한다. 복합무역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먼저 서비스무역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항만 공항 관광 등 하드웨어 확충과 세계적인 기업들의 진출과 투자가 이뤄지도록 기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하며 동시에 서비스산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시장개방도 병행되어야 한다. 둘째, 한류에 대한 체계적 활용전략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최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에 하나의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욘사마’ 열풍으로 일본 관광객들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지출한 비용이 약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내 우리나라 전자기업들의 매출이 40% 신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류를 지식기반 콘텐츠 및 상품수출 확대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 등 문화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지역별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외국의 광역미디어를 활용하여 우리 문화콘텐츠의 저변 확산을 통해 문화콘텐츠 수출을 늘려나가야 한다. 셋째, 서비스산업 경쟁력 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도 부분적으로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서비스부문의 경쟁력 향상과 서비스수지 개선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산·학·관이 참여하는, 보다 강력한 추진기구의 설립이 절실하다. 이러한 과제를 통해 금년은 만성적인 서비스 적자 현상을 단절하고 상품과 서비스 수지의 동반 흑자 달성을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다. 현오석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경제학
  • 작년 경상흑자 276억달러

    작년 경상흑자 276억달러

    지난해 수출호조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76억달러에 달하면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여행자의 급증과 해외유학·연수 비용의 지출 증가 등으로 인해 서비스 수지의 적자는 87억 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적자 규모면에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액은 276억 1000만달러로 전년의 119억 5000만달러에 비해 131.0%나 급증했다. 이는 1998년의 흑자 403억 7000만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증가에도 불구,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실제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381억 6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62억 1000만달러(73.8%)나 급증했다.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가 악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2003년 74억 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87억 7000만달러로 13억 5000만달러 악화됐다. 특히 관광목적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금액인 일반여행 대외지급액이 작년 한해 95억달러에 달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002년 82억달러에서 2003년 74억 2000만달러로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규모면에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득수지는 배당금 지급 증가에도 불구, 대외이자 수입이 크게 늘어나 흑자 규모가 전년의 3억 3000만달러에서 7억 2000만달러 확대됐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작년 소비성 해외지출 17조

    지난 2004년 한해 해외유학과 골프여행, 광고·의료서비스 등으로 해외에 흘러나간 돈이 17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국내 수요로 흡수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을 1.8%포인트가량 성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서비스수지 및 여행·유학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내국인의 해외 유학 및 연수에 지출된 금액은 7조 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비즈니스 서비스 적자 5조 2000억원, 골프 등 해외관광 적자 4조 1000억원 등을 합하면 해외지출 규모가 총 16조 6000억원(137억 8000만달러)에 이른다. 이같은 비용은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통계로 이를 12월까지 연간 누계로 추산하면 17조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이 이 돈을 국내 서비스구매에 사용했을 경우 지난 2003년 소비의 부가가치 유발계수(0.79)를 적용해 추산하면 총 13조 1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GDP 성장률을 1.8%포인트 높일 수 있는 규모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해외유학수지의 경우 조기유학 열풍과 직장인 유학연수 증가로 지난해 적자폭은 22억달러였다. 그러나 증여성 송금이나 해외여행 경비 등으로 신고된 비용중 상당부분이 유학·연수비 지출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비용은 60억 6000만달러(7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 전체의 교육목적 지출액 22조 2000억원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컨설팅, 의료, 법무·회계, 광고 등 비즈니스 서비스의 경우 3저 호황기인 1985∼97년 흑자를 기록하다가 IMF 체제를 맞은 98년 이후부터 만성적 적자구조로 전환, 지난해에 총 43억 2000만달러(5조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관광수지도 지난 2000년 이후 출국자수가 입국자수를 넘어서면서 격차가 270만명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11월까지 34억 1000만달러(4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2001년 이후 4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국제수지표와 출입국통계를 분석한 결과 내국인 1인당 지출한 해외여행비는 1063달러(127만 6000원)로 나타났다.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소득자의 1인당 경비는 213만 7000원으로 추산됐다. 해외여행중 골프관광의 비중을 2.4%(2003년 기준)로 계산할 때 해외 원정골프 관광객들이 지난해 한해 외국 골프장에서 뿌린 돈은 3억 5000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상흑자 6년만에 최고

    지난 11월 중 경상수지 흑자가 29억 4000만달러에 달하면서 1∼11월 경상수지 흑자 누계가 256억 3000만달러로 늘었다.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7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는 3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1998년의 403억 7000만달러 이후 연간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로 큰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호조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폭의 확대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5억 4000만달러 늘어난 29억 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는 10월의 28억 2000만달러에서 11월에는 35억 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소폭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의 5억 4000만달러에서 6억 6000만달러로 늘었다. 소득수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대외이자 수입이 늘면서 흑자규모가 1억 5000만달러에서 3억 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한편 11월 중 환율급락으로 자본의 대규모 해외이탈이 우려됐으나 예금은행의 단기대출금 회수와 외국인의 채권투자 증가 등으로 자본수지는 82억 1000만달러의 유입초과를 기록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8월 11억弗… 전달의 33% 경상흑자 급감

    불황에도 불구,해외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또 수출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수입은 크게 늘어 8월 상품수지 흑자폭이 18억 9000만달러로 전월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급감,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8월중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 흑자 규모의 3분의1에 불과한 10억 9000만달러에 그쳤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내국인 출국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9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여행객이 급증,여행수지가 7억 3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이는 전월보다 적자폭이 1억달러 확대된 것이며,월간 여행수지 적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1∼8월중 여행수지 적자 누계액은 39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억달러가 늘어 8월까지 누계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여행수지의 세부항목 가운데 유학·연수 목적의 대외지급액은 지난달 3억달러로 전월보다 46%나 급증했다.이에 따라 여행수지와 운수수지,기타서비스수지 등을 합친 서비스수지는 10억 9000만달러의 적자를 내,지난해 1월의 11억 8000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입증가세는 크게 확대돼 상품수지 흑자폭이 7월의 41억 5000만달러에서 8월에는 18억 9000만달러로 급감했다.지난달 상품수지 흑자액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며,지난해 7월의 14억 6000만달러 흑자 이후 가장 적은 액수다. 변기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지난 7월은 수출선박의 통관 후 미(未)인도분 때문에 상품수지 흑자가 이례적으로 컸으나 8월은 그 조정효과로 흑자가 예상보다 적었다.”면서 “9월 이후는 월평균 20억달러 안팎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美 2분기 경상수지 1662억弗 적자

    |워싱턴 연합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지난 2/4분기에 사상 최대치인 166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14일 밝혔다.상무부는 2/4분기에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7%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상품 및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치인 1503억달러로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미국은 1/4분기에 1472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0.3% 감소해 지난 5개월동안 3번째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상무부가 예측한 지난달 소매판매 하락폭은 월가 전문가들의 하락 예상치인 0.1%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그러나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2% 증가세를 기록,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 [열린세상]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려면/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올들어 수출은 7월까지 38% 증가하여 지난 80년대 이후 유례를 찾기 어려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우리나라의 수출호조는 중국이나 일본,대만 등 경쟁국과 견주어도 자랑할 만하다.중국의 수출증가율은 1999년 이후 매년 우리나라에 비해 높았지만 올 상반기에는 36%로 우리나라에 미치지 못했다.또한 일본은 22%,대만은 26% 증가하여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에 비해 크게 낮다. 그러나 정작 고무되어야 할 수출업계는 최근 한국은행의 수출 체감경기지수(BSI)의 급락에서 나타난 것처럼 반가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는 표정이다.고유가의 지속,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수출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미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성장률은 금년의 4.25%에서 내년에는 3.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밖에도 반도체,휴대전화,LCD 등 주요 IT 제품의 경쟁심화 및 단가하락,중국의 긴축정책 등 호조세 유지를 불안케 하는 요인들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 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수출구조의 경기적 요소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우리나라의 수출구조는 5대품목의 비중이 45%를 차지하고,5대기업의 비중이 32%에 달하는 등 일부 품목의 경기 사이클에 의하여 전체 수출경기가 좌우되는 단점이 노출되고 있다.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유망 수출상품의 발굴과 함께 중소 부품기업의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중소 부품기업의 육성은 수출로 번 돈이 국내 투자와 소비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회복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이다.우리 수출기업은 저비용의 중국과 고효율의 선진국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한 그동안 우리나라가 우위에 있는 IT제품에서도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휴대전화는 2년,노트북 PC는 3년에 불과하며 그나마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수출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시점이다.노사관계의 불안해소,획기적인 규제 완화와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통해서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투자부진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FTA의 체결확대를 통해 기존시장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BRICs에 대한 진출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일,한·싱가포르에 이어 한·미,한·아세안 사이의 FTA 추진으로 중국과의 경쟁에 대처하기 위한 기반마련에 힘써야 한다.또한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러시아,인도 등의 성장잠재력을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향후 수출확대에 관건이 될 것이다.금년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이들 세 나라에 대한 수출도 40%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 나라들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시장진출의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환율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최근 환율의 불안정으로 수출기업들이 저비용 경쟁국 기업에 비해 비용 측면에서 불리함이 없지 않다.무역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적정환율이 1180원내외로 현재 환율 1160원대에 비해서 오히려 높다.따라서 추가적 원화절상이 중소기업의 해외이전과 도산을 가속화시키지 않도록 환율의 안정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다섯째,복합무역의 지속적인 추진이다.운수,여행 등 서비스수지는 금년 상반기중 3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여 상품무역을 통해 애써 벌어들인 외화가 서비스무역을 통해 소리 없이 빠져나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상품무역과 서비스 무역을 동시에 아우르는 ‘복합무역’전략을 통하여 물류,관광 등의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수출로 연결시켜야 한다. 한 나라의 경제를 이끄는 성장 동력은 내수와 수출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두 성장의 엔진이 원활히 작동해 나가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엔진이 거의 멎어 있는 반면에 수출에 의해서 그나마 성장을 의지하고 있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현 상황에서는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지만,우선 수출엔진이라도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 5월 경상흑자 37억달러

    수출 호조와 소득수지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지난달 경상수지는 5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37억 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돈이 국내로 유입되거나 유출되는 거래 결과를 나타내는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출과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늘면서 16억 5000만달러의 유출초과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7억 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흑자폭이 26억 2000만달러 확대되면서 1998년 9월(38억 7000만달러) 이후 6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5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1∼5월중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10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한은이 전망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목표(15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수출호조로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확대된데다 대외 배당금 지급 감소 등으로 소득수지(근로자가 외국에 나가 일해서 벌어들인 돈과 해외투자 결과 발생한 배당 및 이자)가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과 이자지급이 크게 줄면서 4월의 14억 4000만달러 적자에서 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외국과 이뤄진 서비스거래 결과인 서비스 수지 적자규모는 전월의 4억 5000만달러에서 1억 9000만달러로 개선됐다.이는 여행수지 적자가 4억 2000만달러에서 2억 9000만달러로 줄고 기타서비스수지 역시 특허권을 비롯한 지적사용료 지급 감소 등으로 적자폭이 5억 3000만달러에서 3억 1000만달러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아무런 대가없이 이뤄지는 무상거래인 경상 이전수지도 적자규모가 2억 8000만달러에서 1억 5000만달러로 줄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헷갈리는 경기지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반적인 산업생산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비·설비투자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나는 수출,기는 소비·투자’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현 상황이 위기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한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현 경기상황과 관련,“위기수준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2·4분기말부터 소비·투자가 살아날 것이라는 견해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내수 부진속 수출로 버텨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반도체,영상음향통신 등의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4월보다 11.3% 증가했다.생산은 지난해 6월 8.6%의 증가세를 보인 후 11개월째 상승세이며,최근 3개월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증가율이 4.3%,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을 제외하면 2.3%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소비의 척도인 도·소매 판매는 자동차 판매 및 연료 소매(4.0%),소매업(0.9%)이 감소했으나 도매업(1.6%)에서 증가해 지난해 4월보다 0.1%가 늘었다.그러나 전월보다는 0.4%가 감소해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소매점 중에서도 백화점은 8.4%가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고,대형 할인점은 9.4% 늘어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1.1% 감소한 가운데 휴대용전화기(66.7%),FPD(평판디스플레이) TV(68.8%),소주(43.8%) 등은 크게 늘었다.반면 승용차(21.8%),냉장고(24.8%),정수기(30.9%),화장품(10.9%) 등은 급감했다. 설비투자는 컴퓨터·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 감소로 2.5%가 줄었다.실제 공사가 이뤄진 건설기성(경상금액)은 민간과 공공 발주 공사가 모두 늘어나 14.8%가 증가했지만 국내 건설수주(경상금액)는 민간의 주택,공장창고,학교병원 등의 발주 감소로 14.6%나 줄어 올 들어 감소세가 지속됐다.건설수주의 감소는 내년 상반기쯤부터 건설기성 증가세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엇갈리는 경기전망 한편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가 낮아지며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향후 경기 전환 시기를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3.7%로 0.1%포인트가 올라 9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통계청 김민경 경제통계국장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 등 투자와 내수 증대를 유도하기 위한 처방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아 회복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반면 이헌재 부총리는 “선행지수 등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2·4분기 말부터는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상수지는 흑자,서비스수지는 적자 지속 4월 경상수지가 1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지속했다.올 1∼4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가 73억 4000만달러에 달해 한국은행이 올해의 연간 흑자 규모로 당초 예상한 150억달러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외국인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지난달 소득수지 적자가 14억 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서비스수지는 적자 4억 5000만달러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4억 2000만달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제는 경제다(中)] 한국경제의 현주소

    “우리경제의 진정한 문제는 고유가나 중국쇼크가 아니다.허약해진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다.”(한국은행 고위 관계자) 정부나 경제전문가들의 예측대로라면 지금쯤 우리 경제는 신나는 회복가도를 달리고 있어야 한다.하지만 내수침체,실업난,가계대출 연체,중소기업 자금난 등 경제전반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경제 긴축,유가 상승,미국 금리인상설까지 등장하면서 경제에 더욱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경기사이클에 따른 일과성(一過性)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측면에서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한때 앓고 나면 낫는 감기가 아니라 수술이 필요한 중병(重病)에 걸렸다는 것이다. ●성장동력의 약화 경제의 주축인 내수(소비·투자)와 수출 가운데 기댈 곳은 오직 수출 뿐이다.소비와 투자는 좀체 상승세를 탈 기미가 없다.한국은행은 이를 성장동력의 약화 차원에서 해석한다. 한은 박준경 박사는 “우리나라는 90년대 이후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성장전략을 선진국형으로 전환하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비슷한 수준에서 맴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똑같은 양의 자본과 노동을 투입했을 때 기술수준 격차 때문에 미국의 50% 정도 밖에 부가가치를 못 낸다.영국,프랑스,캐나다,싱가포르,홍콩 등에 비해서도 60% 수준이다. 현오석 무역연구소장은 “수출이 잘돼도 그 효과가 산업전반에 못 퍼지는 것은 열악한 부품산업에 원인이 있다.”면서 휴대전화 부품의 60%가 일본제라는 것을 예로 들었다.그는 “우리 수출상품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부품을 그만큼 질좋고 비싼 것으로 써야하는데 국내 자체조달이 안돼 일본 제품을 쓰다보니 채산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대외 교역조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0년=100·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양)는 89.0으로 2002년 95.0에 비해 6.3%가 하락했다.88년 통계개편 이후 최악이다.실물부문의 대외 의존도가 높다보니 금융시장도 외부동향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달 말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경제긴축 발언 이후 원화의 평가절하폭과 주가 하락폭이 어느나라보다도 컸다. ●투자할 곳 못찾는 기업들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별로 늘지 않고 있다.기업들이 공장이나 기계 등에 투자를 많이 해야 잠재성장능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등으로도 효과가 확산되고 일자리 창출과 개인소득 증가도 일어나게 마련이지만 현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설비투자액(2000년 기준)은 71조 4359억원으로 전년 72조 5564억원보다 1조원 이상 줄었다.통상 설비투자 증가율이 연간 3% 가량은 돼야 노후장비 교체 등 최소한의 유지가 가능하지만 지난해에는 그만큼도 안됐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 투자가 부진한 것은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투자처를 못 찾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어떤 사업이 고수익을 낼수 있을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금처럼 높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빚으로 흥청망청…바닥난 소비능력 경기냉각의 초기였던 지난해 봄까지만 해도 정부는 내수침체의 이유로 ‘소비심리’의 냉각을 들었다.안이한 분석이었다.문제의 실체는 ‘소비능력’의 약화였다.거대한 가계부채 때문이다.99년 말 1419만원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가구당 가계신용(가계대출+외상구매) 잔액은 지난해 말 2926만원으로 106%나 늘어난 반면 같은기간 국내 개인처분가능소득은 321조원에서 400조원 안팎으로 증가율이 20%대에 그치고 있다.소득은 별로 안늘었는데 빚만 두배로 늘어난 탓에 같은기간 신용불량자 수는 199만명(경제활동인구의 9.2%)에서 372만명(〃 16%)으로 뛰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가계부채 문제는 내년까지도 해결이 안되고 잘못하면 내후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집값 상승에 따른 부동산거품의 붕괴와 맞물릴 경우,우리경제가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후진적인 서비스산업 구조 공장의 해외이전 등으로 국내 제조업의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완해야 할 서비스업도 빈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많은 사람들이 교육·관광·의료 등 서비스를 위해 해외로 나가면서 국부(國富)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서비스수지의 대표격인 여행(관광·유학·연수 등)의 경우,98년만 해도 34억 4000만달러 흑자였으나 99년에는 흑자규모가 19억 6000만달러로 줄더니 2000년에는 3억달러 적자로 반전됐다. 이후 2001년 -12억 3000만달러,2002년 -45억 3000만달러,지난해 -47억 3000만달러로 큰 폭의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서비스업에서 컨설팅이나 연구개발 등 고부가가치를 내는 비즈니스 서비스업의 비중은 6.9%에 불과해 미국(13.0%),영국(20.0%),독일(17.1%) 등에 크게 뒤처진다.반면 음식·숙박·부동산업 등 소비관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미국(15.2%),영국(14.3%),캐나다(13.0%)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함정호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장은 “내수는 바닥인 데도 교육·관광·의료 등 해외에서의 지출은 늘고 있다.”면서 “취약해진 제조업 성장동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서비스산업의 확충은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고용없는 성장 가능성 국민소득이 10여년째 1만달러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형 딜레마인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우리경제의 고민이다. 국내 취업자 수는 2000년 86만 5000명,2001년 41만 6000명,2002년 59만 7000명 등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3만여명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설비투자 부진 ▲국내 공장의 해외이전 ▲일부 기업에 편중된 경제성장 등 때문이다.특히 반도체·석유화학·IT(정보기술) 등 성장주도 산업이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장치산업’들이라는 게 경기회복과 고용확대를 막는 이유가 되고 있다. 비용절감 등을 위해 상시고용 인원을 최소화하고 임시직·계약직을 늘리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상흑자 ‘눈덩이’

    경상수지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 1월 23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2월에는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그러나 해외여행과 유학·연수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23억 4000만달러로 작년 12월(24억 5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경상수지는 작년 4월 2억 6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 10억 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조성종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수출 호조세로 2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30억달러 가량에 이르러 1∼2월에만 벌써 50억달러를 넘어섰다.”면서 “올 1·4분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연간 전망치인 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이같은 추세라면 4월쯤 경상수지 전망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의 상품수지 흑자는 29억 8000만달러로 작년 12월(26억 1000만달러)보다도 3억 7000만달러가 늘었다.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7억 7000만달러 적자로 전월의 4억 3000만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돼 작년 8월의 9억 8000만달러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이는 동남아 운임수입이 줄어들고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과 유학·연수생이 늘어난 반면 외국인 입국자수는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5억 4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12월(3억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돼 역시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적자를 보였다.특히 유학·연수의 대외지급액이 2억 1000만달러로 작년 11월의 1억 2000만달러,12월의 1억 9000만달러에 이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소득수지는 3억 5000만달러 흑자로 전월(4억 7000만달러)에 비해 줄었으며 증여성 대외송금 등으로 구성되는 경상이전수지 적자 폭은 1억 9000만달러에서 2억 2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자본수지의 경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7억 7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는 2000만달러 유출 초과를 나타냈다.작년 7월의 2억 8000만원 유출초과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본국 송금액이 31억 7000만달러에 달하는 바람에 자본수지가 적자로 반전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1월 경상흑자 20억弗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123억달러로 199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전년의 두 배로 늘어난 대(對)중국 무역흑자(132억달러)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외국인 주식투자가 급증하면서 자본수지도 96년 이후 가장 큰 131억달러의 유입초과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같은 추세가 이어져 2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3년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123억 2000만달러로 2002년(53억 9000만달러)의 2.3배에 달했다. 99년 245억 2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이다.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중국 등지로의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줄고,소득수지도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커졌다.”고 말했다.이어 “올 1월 경상수지 흑자가 20억달러에 이르고 2월에도 10억∼20억달러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증가로 221억 6000만달러에 달해 2002년(147억 8000만달러)보다 50%가량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76억 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억 9000만달러가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99년 6억 5000만달러,2000년 28억 5000만달러,2001년 38억 7000만달러,2002년 82억달러 등으로 계속 급증하다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 중 일반여행 부문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미국·이라크전쟁 등으로 적자 폭이 2002년 31억 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8억 9000만달러로 줄었으나 유학·연수 부문은 해외유학 열풍 때문에 14억 1000만달러에서 18억 4000만달러로 30.5% 확대됐다. 경상수지와 함께 국제수지를 구성하는 양대 항목인 자본수지는 지난해 131억 3000만달러의 유입 초과를 기록,전년(62억 5000만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고 은행과 기업들이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외자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10월 경상수지 25억달러 흑자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25억달러를 넘어서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흑자는 73억 9000만달러로 불어났고 이달 중 10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련기사 19면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5억 2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특히 지난달 흑자규모는 월간 기준으로 1999년 7월 이후 51개월만에 최고다. 지난달 수출이 191억 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60억 7000만달러에 그쳐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서비스수지 적자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한은 조성종 경제통계국장은 “이달 들어서도 전년동월 대비 23%의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득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누적흑자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내경제 내년에도 ‘흐림’/고용악화·가계부채증가 성장률 4.4%대 머물듯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내수 부진의 장기화로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7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하고 내년에도 성장률이 4.4%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6.3%였다. 올 하반기 수출 호조는 유지되겠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이 하반기에도 지속돼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연간 증가율이 모두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한경연은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미국경기 회복 등으로 대외 여건이 호전돼 수출이 호조를 보이겠지만 고용사정 악화와 가계부채 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그동안의 투자부진이 투자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내년 설비투자는 7%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수지에선 서비스수지 분야의 적자 지속 아래 자본재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경상수지가 올해 30억달러 흑자에서 내년 약 20억달러의 적자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소비자 물가는 총수요 회복의 지연,원화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모두 연간 3%대 초반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내수부진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며 “재정의 경우 4조 5000억원의 추경예산만으로는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으로 발생한 8조 8000억여원의 하반기 예산감소분을 보완하기에는 미흡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도 최근의 물가안정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고려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