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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5백번」 도우미,“그래도 즐거워”(엑스포 이모저모)

    ◎대테러훈련 6개월 “5분내 진압 끝”/물스민 천장등 일부 「날림」 보완분주 ○내국인만 출입통제 ○…개막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대전 엑스포장은 시설과 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관람객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조직위측은 3일부터 시설보완을 이유로 내세워 외국인을 제외하고 엑스포장내 일반 관람객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국내 관광객들은 『누구를 위한 엑스포냐』며 한마디씩. 관람객들의 불편이외에도 2년여에 걸친 공사기간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장 곳곳에서 칠이 벗겨지고 벽면이 갈라질뿐 아니라 천장에서 물이 스며나오는 등 날림공사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특공대 “준비만전” ○…엑스포 방호를 위해 6개월전부터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경찰청소속 「경찰특공대」요원들도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개막일을 기다리고 있다. 특공대는 24시간 현장근무와 사태발생시 5분이내 출동준비 능력 등을 갖춘 정예요원으로 구성돼 있다.팀장인 장덕진경위(37)는 『그동안 혹독한 훈련과 치밀한 전술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안전한 엑스포를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 넘친 표정. ○18세 최연소 도우미 ○…서울 한서고교를 졸업한 윤인미양(18)이 9백명이 넘는 「도우미」중 최연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양은 지난 1일 회장운영 종합리허설에 참가한뒤 『리허설이 시작된 상오9시30분부터 하오3시30분까지 6시간동안 아마 5백번정도 절을 한것 같다』며 첫 근무의 즐거움에 힘든줄 몰라하는 표정. ○뜨거운 엑스포타운 ○…1백8개국이나 되는 참가국 요원,6천여명의 자원봉사단 등 1만2천여명의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게 되는 엑스포타운은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신한국시대의 청년문화」의 시범지역으로 발돋움. 함께 일하고 함께 생활하는 24시간 현장체제를 갖추고 있는 이곳에는 아침이면 각자 맡은 부서로 가서 일하고 밤10시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오지만 스스럼없는 대화와 토론으로 젊음의 열기를 발산하면서도 엑스포주역으로서의 몸가짐에 한치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아 주위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는 것. ○엑스포 FM 첫 전파 ○…대전 엑스포 소식을 전파를 통해 전국에 알릴 90.5MHZ 대전 엑스포 FM 첫 전파가 2일 하오2시 송신을 시작했다. KBS 식장산중계소 허건국소장(46)은 이날 오명조직위원장의 축하메시지가 성공적으로 송신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한채 『엑스포 기간내내 항상 전쟁하는 기분으로 근무해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대공연장 어제 개관 ○…엑스포 기간중 각종 주요 공식행사장으로 쓰일 대공연장,엑스포극장,놀이마당이 3일 하오 일제히 개관. 개막식등 주요행사장으로 사용될 대공연장은 대형영상시설 등을 설치,2천6백명이 관람할 수 있고 1백여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초대형시설을 자랑한다. ○이동전화 현장 수리 ○…한국이동통신은 대전엑스포에 이동전화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설치,개막일인 7일부터 휴대용전화기와 카폰·무선호출기(삐삐)등에 대한 현장 서비스를 해주기로 했다. 행사장 남문쪽 주차장에 설치될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는 무료점검과 수리는물론 휴대용전화기 및 무선호출기의 가입·대여·요금수납·이용안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 ○…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3일 대전엑스포 전화번호부 4만5천부를 발행,대전시내 및 행사장내 공중전화부스 등에 비치. 1백72쪽짜리 전화안내책자에는 박람회장과 엑스포타운,관공서 및 주요기관,신문·방송사 등 보도기관,교통·숙박·백화점·의료·금융기관 등의 전화번호를 상세히 수록했다.또 생활안내 특수전화번호를 비롯,통신서비스취급소,엑스포 관련 음성정보서비스,통신이용요금 등 전신전화의 이용안내도 실었다.
  • 대일 무역역조 개선대책/수입억제서 수출확대로 전환/정부

    ◎유통시장 진출·AS센터 건립/수입금지품목 97년까지 절반 감축/관세율 인하·건설개방 등 요구/중소업체 5백곳 선정… 집중지원 정부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한 2백58개의 수입선 다변화품목을 97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고 일본의 지적재산권도 EC(유럽공동체)수준으로 보호해주기로 했다.대신 일본에 대해서도 의류·신발 등 우리의 수출관심품목 16개의 관세율을 절반이하로 내려줄 것과 건설시장의 개방폭을 넓히도록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지금도 수출이 잘되는 반도체와 가전 등 10대상품의 수출을 더 늘리기 위해 종합상사로하여금 일본에 유통체인망과 공동애프터서비스망을 깔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상공자원부는 대일무역역조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수입억제대책보다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5개년계획을 마련했다.이 계획은 일본의 수입촉진유통센터에 우리 제품의 판매장을 확보,일본 도매상권과의 직접 통로를 마련하고 일본전역의 60개 유명백화점에서 「한국우수상품전」을 대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일본에 진출한 상사에는 현지 유통법인을 설립토록 해 창고·전시장·판매장 등을 세우게 하고 대일수출비중이 50%를 넘는 5백개 중소·중견수출업체를 집중지원한다. 경북·대구의 안경테 등 시·도별 대일수출전략품목을 1개씩 지정,생산에서 판매까지 지원한다.이를 위해 1천억원규모로 조성될 해외시장개척기금중 5백억원을 일본시장개척에 투입하고 종합상사의 일본마케팅 인력개발비를 세액에서 공제해줄 방침이다. 일본의 핵심부품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단을 9월초 도쿄·오사카 등 5개 도시에 보내고 일본의 첨단기술도입에 대한 조세감면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러한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대일수출은 5년간 연평균 10.5%,수입은 8%가 각각 늘어 수출은 98년 2백11억달러,수입은 3백9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1.7인 무역역조비(수입/수출)가 98년엔 1.5로 떨어져 대일무역적자가 98억달러에서 억제될 전망이다. ◎새 대일통상정책의 의미/「찾아가서 공략」 인식 전환/“줄것 주고 받을것받겠다” 의지 담겨 정부가 23일 발표한 대일역조개선대책은 대일통상정책의 대전환을 뜻한다. 수입선 다변화와 같은 수입제한조치나 일방적인 기술이전요구 등 수동적인 대응책에서 벗어나 대일수입제한을 과감히 풀고 일본의 유통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적극적인 개념이 담겨 있다.「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겠다」는 인식의 전환인 셈이다. 이제까지 변변한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센터 없이 「앉아서」 대일수출을 해온 게 사실이다.한쪽으로는 대일수입축소를 위해 77년부터 수입선 다변화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일본의 유통망 등 비관세장벽을 극복하지 않고는 대일수출을 늘릴 수 없고 수입선 다변화해제 등 능동적 정책을 펴지 않고는 일본의 관세율인하나 유통 및 건설시장진출 등 실리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이 이번 대책의 배경이 됐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이 일본 유통시장에의 진출이다.오사카 등지에 있는 일본의 수입촉진유통센터(FAZ)에 직접 진출,일본의 도매상권에 「침투」하고 일본전역의 유명백화점 등 유통망과도 연계해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해외시장개척기금의 절반을 일본시장에 투입,마케팅전문인력을 키우고 일본내 창고·전시장·판매장의 설치를 지원하며 대일수출비중이 높은 5백개 중견기업을 일본수출의 「개미군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들어 있다.공략대상을 소매상권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시·도별로 1개이상의 대일수출전략품목을 선정,생산에서 일본시장개척까지 「풀 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한 것이나 일본측에 주요품목의 관세율인하를 촉구하고 자국산 건자재 사용의무 등 건설시장 진입문턱을 낮추도록 하겠다는 점도 눈에 띈다.한편으론 일본이 줄기차게 요청해온 수입선 다변화해제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지적재산권도 EC수준으로 보호해주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일역조는 80년 28억달러,90년 59억달러,지난해 78억달러로 줄곧 늘었지만 역조비(수입/수출)는 70년 3.5,80년 1.9,90년 1.5로 하향추세다.91년과 지난해 1.7로 다소 높아졌지만 미국(1.8)이나 EC(2)·대만(2.4)에 비하면 그다지 높은 상태는 아니다. 계획이 훌륭해도 실천이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정책지원의 뒷힘이 부족해 일본시장을 개척하기도 전에 국내시장만 내주는 꼴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 86년에도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는 내용의 청사진을 만든 적이 있다.당시 54억달러이던 대일적자를 91년까지 15억달러로 줄이겠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 기간중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자동화설비도입 등으로 차질이 빚어져 실제 91년의 적자는 88억달러로 확대됐다.
  • 중기제품/해외전시판매장 설립 러시/연내 미·중·일 등 6곳에

    ◎97년까지 30곳으로 늘려/무공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촉진을 위한 해외상설전시판매장이 잇따라 설립된다. 이달말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중소기업의 제품을 상설전시하는 판매장이 설립되고 8월에는 중국 하얼빈에,하반기에는 미국 휴스턴에 판매장이 개설된다.또 해외시장개척기금의 지원을 받아 미국 시카고에 공업용(세탁소용) 세탁기의 공동판매장과 애프터서비스센터가,로스앤젤레스와 도쿄에도 서울시 핸드백협동조합의 공동판매장이 각각 세워진다. 8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무공은 7∼8월중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중국 하얼빈에 「한국상품상설전시판매장」을 개설키로 하고 지난달 업체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미 휴스턴의 상설전시판매장도 추진중이다.무공은 오는 97년까지 이런 판매장을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무공은 현재 호주의 시드니와 일본 고베 등 8곳에서 현지교민이 소유한 유통업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성기계공업·(주)텔타·우성엔지니어링·한국기계공업·동신기계공업 등 중소 세탁기제조업체 5개사도 처음으로 10억원내외의 해외시장개척기금을 지원받아 시카고에 공동판매장과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서울시 핸드백협동조합도 공동상표로 해외시장개척기금의 지원을 받아 로스앤젤레스와 도쿄에 공동판매장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미국내 세탁업소(약 7만개)의 50%를 재미교포가 운영하고 있고 국산 세탁기의 값이 미시장점유율 70%인 이탈리아 제품보다 10∼15%가량 싼데도 독자적인 판매와 사후서비스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판매가 부진하다』며 『시카고 공동판매장과 서비스센터가 설립되면 시장점유율이 현 5%에서 3년후에는 5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해외 현지판매장의 성과가 좋을 경우 공작기계 등 내구성 시설재에 대해서도 공동판매장과 애프터센터건립을 지원,자본재산업의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 청진항 공동사용 협정/북한­중국,9월 조인

    【도쿄 연합】 중국 러시아 북한 3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두만강 공동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 길림성 연변 한민족 자치주의 혼춘시와 북한동해안의 청진시를 철도로 연결,청진항을 공동 사용하는 협정이 오는 9월 중국과 북한간에 공식 조인된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2일 혼춘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혼춘시 외래객 상담 투자 서비스센터」 송명린부부장은 혼춘시를 방문한 교도통신 기자와의 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혼춘시와 극동 러시아의 자르비노 항을 연결하는 철도도 내년 6월에 개통될 예정으로 있어 중국의 러시아와 북한을 통한 동해 진출이 본격화되게 됐다고 말했다.
  • 개도국에 현지판매금융사 설립/신경제 무역부문 요약

    ◎고유상표 수출 쿼터배정 우려/유통업 외국기업·종합상사 참여 허용 10일 확정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무역발전 부문은 금융지원 등 직접지원 방식에서 고유상표 수출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 간접지원으로 무역정책 기조를 바꾼다는 점이 특색이다.내용을 요약한다. ▷수출상품 고도화◁ 개도국 유망시장에서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기계류 등의 현지 판매금융회사를 세우고 사후관리가 긴요한 자본재의 해외 공동 애프터서비스센터의 설립에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지원한다.연불수출금융의 자금공급을 늘리고 지원조건도 개선한다.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수출승인과 외환관리 제도도 이에 맞춰 고친다.품질이 우수한 상품에 일류화 마크와 로고를 사용토록 한다.기술적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외국규격 획득을 지원하고 연구개발과 디자인개발 활동의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수출시장을 주력시장(미국 일본 EC),미래시장(중국 아시아 중남미),보완시장(러시아 동구 중동)으로 나누어 그에 맞는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해외마케팅 지원◁ 디자인 개발을 위한 해외 용역 등 디자인 현지화사업에 자금지원을 늘리고 대학의 산업디자인 교육과정을 개편한다.최종 소비재의 수출기반 구축에 긴요한 해외상표 인수에 자금을 지원하고 고유상표 수출에 정부포상과 쿼터배정시 우대하는 등의 인센티브(유인)를 준다.해외시장 개척기금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시장개척단 파견,공동상표에 대한 홍보 및 공동판매장 설립을 지원한다.철강 시멘트 화학제품의 해외 공동 물류기지 건설과 섬유 완구 등의 해외 공동전시장 설치를 유도한다.무역협회 부설로 한국홍보센터를 세우며 협회내 무역연수원을 마케팅인력 양성기관으로 개편한다.마케팅 인력개발을 기술인력 개발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한다. ▷기업의국제화및환경개선◁ 해외투자 장려사업과 제한사업을 재정비하고 지원제도를 보강한다.해외투자 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과 사업규모를 조정하고 해외투자 허가와 신고요건을 완화,신고제로 바꿔 나간다.해외투자 자금의 공급을 늘리고 해외투자보험의 담보범위를 넓힌다.외국인투자 제한업종(2백24개)을 대상으로 개방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개별법과 외국인 투자법령에 규정된 지분제한 등 각종 규제를 푼다.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실수요 범위의 토지취득을 허용하고 해외차입이 가능한 해외기업을 확대한다.수출입 대금 결제방법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풀고 외국 전문인력의 국내 취업에 대한 절차도 간소화한다. ▷무역관련 제도 선진화◁ 수출승인 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애고 수출보험 인수를 확대한다.수출신용 보증대상과 보증률을 확대하고 무역금융은 한도관리,용도별 융자 등에 따른 번잡한 절차를 간소화한다.물류관련 업종에 외국 기업과 종합상사의 참여를 허용하고 96년까지 외국환은행 세관 항만 등 무역 유관기관의 무역업무 자동화망 연결을 끝낸다.
  • 차 필터교환 한달뒤 엔진 멎었는데…(소비자상담실)

    ◎부품불량·관리소홀 아닐땐 무상수리 ◇지난 92년 8월 B사의 소형승용차를 구입해 운행하다가 그해 12월중순쯤 집부근의 카센터에서 필터를 교환했다.그리고 나서 한달가량 지난 올해 1월 갑자기 엔진이 정지하는 결함이 발생했다. B사 직영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수리를 의뢰하니 제조회사 제품이 아닌 비순정필터의 사용이 고장원인이라고 한다.그러나 필터판매회사에서는 차량의 자체결함으로 인한 결함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수리를 받을 수 있는지 알고싶다. ◇우선 차량의 결함 발생원인을 정확히 알아내야한다.상담 차량에 고장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오일체크등 차량관리의 소홀,필터불량,차량자체의 구조적 결함등 세가지 중 하나로 볼수있다. 만일 운전자 자신이 차량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면 차량에 부착했던 필터를 절개해 내부 구성품에 이상이 있는지를 육안으로 검사,순정필터와 비교해 봐야한다.여기서 특이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 차량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제조처에무상수리를 요구할 수 있다.
  • 구입 6개월이내 고장난 TV수리비용(소비자상담실)

    ◎1년미만 사실 확인되면 무상으로 가능 ◇지난해 8월께 신도시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대형 컬러TV를 새로 장만했다. 구입한지 채 6개월이 못돼 음성만 들릴뿐 화면이 나오지 않아 인근의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의뢰했다.수리기사가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더니 제조일이 91년 2월이므로 무상수리가 안된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 수리비를 내야하는가.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따르면 가전제품은 품질보증서에 기재된 판매일자나 구입영수증을 제시,구입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보증서에 날짜가 적혀있지 않거나 영수증이 없어 날짜 확인이 곤란한 경우에는 제조일로부터 6개월 경과한 날을 품질보증기간으로 계상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례는 TV제조일이 91년 2월이므로 91년 8월을 구입일로 간주,92년 7월까지가 무상수리 보증기간이 되므로 보증서나 영수증이 없다면 수리비를 내야한다.
  • 프레온가스 다량 소비업체/회수장비 설치 의무화

    ◎어길땐 형사처벌 방침/환경처 환경처는 25일 CFCs(프레온가스)를 다량으로 소비하는 업체에서는 회수장비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를 그냥버릴경우 형사처벌을 하는것등을 골자로한「CFCs회수및 재이용 활성화대책」을 마련,빠르면 오는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방침은 몬크리올의정서에 따라 오존층파괴물질로 알려진 CFCs의 신규물질국내사용량이 지난해 2만2천t에서 1만3천t으로 규제되는등 갈수록 사용한도량이 줄어들고 있으나 대체물질의 개발이 늦어지고있어 산업계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환경처는 냉장고 에어컨제조업체를 비롯,발포업체 전자 정밀기기제조업체등 CFCs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재활용설비를 설치하도록 했다. 그리고 설비를 갖추기 힘든 폐냉장고 폐에어컨등을 처리하는 폐기물처리업소와 자동차서비스센터등도 회수장비를 갖추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비나 설비를 갖추고 CFCs를 재활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세제및 금융지원을 해주는 한편 고의로 배출하는 업자나 업체는 벌금부과등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환경처는 이밖에 폐냉장고나 폐에어컨의 회수를 활성화하여 CFCs의 재활용이 쉽게 될수있도록 냉장고와 에어컨도 폐기물예치금대상품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 중기 공동상표제 지원/2∼3개품목 선정,금융·세제혜택

    상공자원부는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공동상표제를 도입,금융·세제상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공동상표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2∼3개의 품목을 선정,우선 실시하고 해외시장개척기금에서 해외마케팅 활동과 공동상표제품의 품질·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공동판매장과 공동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데 필요한 자금도 해외시장개척기금과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자금에서 지원하고 종합상사와 대행판매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와 함께 공동상표업체의 신제품 개발을 위해 수입되는 연구용품에 대해서는 관세와 특별소비세를 면제하고 공동상표업체의 연구개발분담금도 소득세와 법인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해주기로 했다.
  • 소비자과실로 제품이 훼손됐을 경우(소비자상담실)

    ◎품질보증기간내라도 수리비는 내야 ◇지난해 10월에 그동안 사용하던 유선전화기가 너무 낡아 교체하면서 무선전화기를 새로 구입했다.사용한지 채 두달도 지나지않아,아이들이 장난치다 무선전화기를 떨어뜨린 다음부터는 잡음이 심하고 통화가 불량해졌다. 수리를 맡긴 서비스센터에서는 소비자 과실로 발생한 제품하자이므로 수리비 4만원을 부담하라고 한다.품질보증기간 이내이므로 무상수리를 받을수 없는지 알고싶다. ◇현행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에 의하면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상의 하자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경우,사업자는 소비자에게 무상으로 수리를 해줘야 한다.그러나 품질보증기간 이내라 하더라도 소비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제품의 성능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소비자가 수리비를 부담해야한다.이번 사례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관리소홀로 인해 무선전화기의 기능장애가 발생했으므로 수리비 4만원을 지불해야만한다.
  • 고장난 전축 수리용 부품없어 고치지못할때(소비자상담실)

    ◎품질보증기간 지나도 부품없을땐 환불해야 ◇지난 89년 2월경에 구입한 전축의 음질상태가 얼마전부터 갑자기 불량해졌다.집근처의 애프터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요청하니 부품이 없어 불가능하다며 새로 신제품을 구입하라고 한다.기존의 제품을 수리해서 계속 사용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고싶다. ◇전축과 같은 내구성 소비재인 경우 품질보증기간이 경과했더라도 제품에 하자가 생겨 수리를 요할 때가 종종 있다.이에 대비해 제조회사에서는 일정기간동안 해당제품의 수리용 부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내구성소비재의 주요 부품보유기간에 관한 공업진흥청의 행정지도안을 보면 전축의 경우 5년간 주요부품을 보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사례처럼 제조회사가 부품보유기간이내에 수리용부품을 보유하고 있지않아 발생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품질보증기간 이내라면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불,품질보증기간 경과후에는 정률감가상각한 금액에 10%를 가산하여 소비자에게 환불해 주어야 한다.
  • 백화점/우편물도 취급/민원업무 대행/서비스경쟁 가열

    ◎기존판매방식 한계,시장개방 대응/「종합생활산업」으로 경영전략 바꿔/한양유통·미도파 등 다양한 고객유치대책 마련 서울·경기 지역의 일부 백화점들이 2월부터 민원업무를 실시함에 따라 종합생활산업으로서 「라이프토피아」를 표방하는 백화점간의 서비스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구청민원업무 대행서비스를 가장 먼저 실시하는 곳은 한양유통.한양유통은 갤러리아백화점 4층 소비자상담실에서 백화점 영업시간(상오10시30분∼하오8시)동안 민원업무를 신청받아 대행해주기로 했다.또한 경기도 안양시의 본백화점도 민원서류발급코너를 설치,주민등록 초본등 31개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기로 하고 2월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실시하는 민원서비스는 건축물 관리대장 등본,호적등·초본,신원증명,토지대장등본,도시계획확인원,지적도,임야도 등본등을 전담직원에게 신청하면 다음날 하오 교부받을 수 있게 해주는것.이에따라 주민들은 간단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강남구청에 직접 가야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강남구청측은 반응이 좋을 경우 현재 백화점 직원이 대행하고 있는 업무를 구청직원이 직접 나가 파견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한양유통은 또 잠실점에서도 송파구청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구청과 협의중이다.한양유통 홍보담당 고재학대리는 『수수료를 받지않고 민원업무를 대행해 주는 정도이지만 고객들에게 상업성이 강한 백화점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제역할을 한다는 이미지를 심는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각 백화점에서도 확대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안양의 본백화점은 은행·상가가 밀집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곳으로 만안구청이 직원2명을 이곳에 배치,행정전화와 팩시밀리등을 설치해 민원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따라서 주민들은 동사무소나 시청과 구청까지 가지 않고 백화점에서 필요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백화점측은 지역백화점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차원에서 후문데스크에 2평정도의 서비스코너를 할애하기로 했다. 이밖에 미도파 진로 뉴코아등은 백화점내에 우편물취급소를 개설하고 있다.미도파 상계점은 지역밀착형 백화점으로 자리잡기 위해 7층에 마련한 2백50평규모의 생활종합서비스센터에 지난해 11월 서울 태릉우체국 상계미도파 우편취급소를 마련했다.규모는 작지만 정규 우체국 업무 가운데 환·공과금 수납을 제외한 체신보험 모집 및 수납,우표및 수입인지 판매,국제·국내우편물 접수,우편물 발송용역 및 상담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생활종합서비스센터에는 우편물취급소 외에 은행 보험사 각종 티켓예매소 생활정보 및 증권정보센터 인쇄소등이 자리잡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진로와 뉴코아등 몇몇 백화점에서는 구입한 상품을 국내외에 보내는 우편물을 대신 접수받아 처리해주는 우편발송대행업무를 실시하는등 각 백화점의 서비스경쟁은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같은 백화점간의 서비스경쟁은 80년대 후반 기존의 업태로는 지역시장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감지한 대형 백화점들이 지역주민들의 소비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종합생활산업」의 추구로 경영전략을 바꾸면서부터 본격화됐다.90년대에 접어들면서 상권이 지역백화점위주로 세분화되고 유통시장완전개방이 임박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간에 다양한 고객서비스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고객서비스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 이동통신기기/유통마진 너무 높다

    ◎소보원,서울 등 3대도시 제조·수입업체 87곳 조사/삐삐 최고 137%·카폰 97%나 폭리/업자간 덤핑경쟁 “가격질서 문란”/수입품은 애프터서비스 등 허술… 정찰판매제 절실 최근들어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무선전화기등 이동통신기기의 유통마진이 너무 높다.그 결과 할인판매의 폭도 넓어져 업소별 가격차이가 최고 80만원까지 벌어지는데다 수입업체들의 경우 아프터서비스 체제가 미흡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과 부산·광주등 3대도시의 이동통신기기 제조및 수입업체 10개와 판매업소 77개를 대상으로 「이동통신기기 유통및 아프터서비스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의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한 공장도가격 대비 유통마진율은 최저 50%에서 최고 1백37%를 웃도는 것으로 밝혀졌다.무선호출기의 평균 유통마진율은 93.2%에 달했으며 차량용전화기(카폰)가 81%(50∼97%),휴대용전화기 69.7%(31.2∼104.5%)수준이었다. 따라서 권장소비자가격 역시 비현실적으로 높게책정돼 판매업자들이 고객유치를 위한 경쟁수단으로 할인판매를 일삼는 실정이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휴대용전화기 12개 기종의 권장소비자가격과 판매가격의 차이는 4만∼80만원내외로 평균 37만원정도.차량용전화기가 6만∼29만원(평균 14만원)이고 비교적 가격이 싼편인 무선호출기도 1만5천∼10만8천원(평균 4만9천원)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런가하면 미국 「모토롤러」사의 「브라보플러스」와 「익스프레스」같은 제품은 권장소비자가격이 각각 17만6천원,19만8천원인데 비해 오히려 판매가격이 19만7천원과 21만7천원으로 더높은 기현상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지역별로 직영 아프터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는 삼성전자·금성통신·금성정보통신·현대전자등 국산품을 공급하는 4개회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품만 취급하는 업체들중 대다수는 각 지역별로 한국이동통신사업소나 지역총판점에 기술자 1명씩만을 파견,아프터서비스관련업무를 전담케 하고 있어 실효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관련업계는 이처럼 이동통신기기의 아프터서비스 체계가 미약한 주원인은 이동전화기에 대한 아프터서비스를 한국이동통신(주)에서 전담토록 계약했던 탓으로 분석하고있다.그러나 아프터서비스 관련업무가 각 수입업체로 이관된 올해부터도 제품기종이 다양해지고 보급물양이 계속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하면 업계가 서비스인력과 제품수리기술의 확보에 전력을 다하지 않는한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이동통신기기의 국내시장은 1천6백억원 규모로 연평균 1백4%의 높은 보급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수입품만 취급하는 「모토롤러」가 50.8%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와 금성(정보)통신이 각각 13.1%,7.8%정도를 차지해 국산품의 명맥을 유지하고있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일부 판매업자들은 제품을 대량구입후 덤핑판매를 함으로써 이동통신기기의 가격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권장소비자가격을 실제 판매가격으로 낮춰 정찰판매를 실시해야 소비자 피해를 줄일수있다』고 말했다.
  • 전자 레인지(알고삽시다)

    ◎소모전력·사용전압 먼저 확인토록/우리 식생활엔 25만원대의 「한국형」 바람직 편리한 주방을 꾸미기 위해 꼭 필요한 가전제품을 꼽는다면 전자레인지를 들수있다. 버튼 하나로 빠른 시간에 음식을 요리하는 간편함 덕분에 전자레인지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반 가정마다 널리 보급되고있다.또 우리 식생활의 서구화로 데워서 바로 먹는 인스턴트식품이 증가하는 점도 전자레인지의 이용률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특히 다른 가전제품들과 달리 전자레인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수출국인 만큼 국산의 품질이 외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수입개방으로 외제 가전품의 침투현상이 두드러짐에도 현재 전자레인지를 생산하는 금성·삼성·대우등 가전3사가 차지하는 국내시장점유율이 99%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준다. 전자레인지는 전기사용량이 1천∼2천w정도로 일반 가전제품들보다 전기소모가 많다.이는 전자레인지의 내부에 장치된 고주파발생기가 높은 주파수를 가진 전자파를 만들어 조리실내의 음식물을 가열시키는 특성때문.따라서 제품을구입할때 소비전력표시를 주의깊게 살펴야한다. 그다음 제조연월이라든가 사용전압등은 필히 한번 확인해야하며 허가표시가 없거나 제조연월이 오래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품질보증서를 받아두고 애프터서비스센터의 위치와 전화번호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보급초기 조리기능보다 해동이나 음식물을 데우는데 주로 쓰이던 전자레인지는 최근들어 까다로운 한식까지도 자동조리되는 제품이 나와있다.거기에 음식을 보기좋게 구워주는 오븐과 그릴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시중에 널리 유통되고 있다. 그릴오븐레인지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을 맛깔스럽게 조리해준다는 점.통닭이나 생선구이를 일반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경우 전자파를 통해 열을 가하므로 음식물의 색깔과 형태는 요리전과 별차이가 없게된다. 그러나 그릴오븐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에서는 뒷면에 장착된 히터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음식물을 적당하게 태워주므로 노릇노릇하게 익은 형태로 요리된다. 또하나 김치찌개·밥·죽등 전통음식의 조리에 적합하도록 각종 요리별로 최적의 시간과 온도를 미리 입력해 놓은 한국형전자레인지가 있다.지난 87년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한국형은 한마디로 우리 식생활에 어울리게 개발된 제품이라 지금은 가장 많이 팔리는 기종으로 자리잡았다. 전자레인지의 기종별 가격차이는 상당히 큰편이다.고감도 센서로 음식의 가열정도와 요리진행상태를 스스로 감지해 요리한다는 인공지능형 그릴오븐레인지가 51만원대로 가장 비싼 기종. 레인지의 용량은 16ℓ,18ℓ,24ℓ,31ℓ,38ℓ가 기본을 이루며 25만원대의 한국형,30만원대의 그릴오븐형이 판매의 대종을 이룬다.신혼부부나 독신자들은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 15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전화·컴퓨터 이용 가정진료 시스템 개발

    ◎3시간 대기후 3분진료 “이젠 옛말”/경희대의대 서병훈교수팀 국내 첫 성공/컴퓨터로 진단,전화통해 처방/임신·불임 등 4개분야 정보제공/회원제 운영… 시간·치료비 절약효과 전화와 컴퓨터를 이용한 가정진료시대가 우리나라에서도 막을 올렸다. 경희대의대 산부인과 서병희교수팀은 한빛 산부인과와 공동으로 27일 컴퓨터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연결한 원거리 가정진료서비스센터를 개설,국내에서 처음으로 재택진료의 새 장을 열었다. 이는 의사의 왕진이나 환자가 병원을 찾아 이뤄지던 기존의 진료개념을 뒤바꾼 것으로 주목된다. 지난 90년 5월부터 15개월동안의 연구끝에 이시스템을 개발한 서교수팀은 산부인과를 찾는 임산부및 불임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일정기간의 시험운영을 거친뒤 곧 회원제로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불임환자에 대한 진료및 정보제공시리즈와 월경,배란등 임산부에 관련된 정보제공시리즈등 4개프로그램으로 나뉘어졌다. 원거리 가정진료서비스의 내용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시리즈Ⅰ◁불임환자에 대한 진료및 처방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안내전화는 94 2­ 91 41번이다. 환자가 매일 잰 기초체온을 위의 전화번호를 통해 중앙컴퓨터로 보내면 월경주기의 기초체온표를 분석한 결과를 전화음성으로 알 수 있으며 배란유도제,황체기 보강주사 등의 자동처방,인공수정 예약등 불임환자에 대한 처방을 전화로 전달받을 수 있다. 예컨대 월경이 시작된 뒤의 배란유도제의 사용방법과 질분비물조건이 좋지 않을 때의 처방을 제시해 주고,배란이 가능한 시기와 배란후 황체기에 해당되는 시기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먼저 불임에 관한 기본적인 검사를 받은뒤 기초체온표의 작성요령을 배워야 한다.환자 개개인은 4자리로된 고유의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갖게된다. ▷시리즈Ⅱ◁ 배란가능기간 산정및 피임·월경에 관한 정보프로그램으로 안내전화는 942­9144이다. 임신과 피임조절에 참고가 되도록 월경시작일을 이용해 월경주기내의 배란가능시기를 알려준다. 월경주기법,자궁경관점액주기법등 자연피임방법을 안내해 주고 월경과 관련된 출혈의 처치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준다. ▷시리즈Ⅲ◁ 임신과 출산후의 정보프로그램으로 안내전화는 942­9177. 임신중 혹은 출산후의 바람직한 생활방식과 지켜야할 사항을 알려주고 분만예정일도 산정해준다. 임신기간의 계산과 태아의 성장상태,임신중에 나타날수 있는 증상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시해 준다. 또 빈혈이나 폐결핵,갑상선질환등 임신중의 합병증의 진단과 처방 그리고 산후조리법도 소개해준다. ▷시리즈Ⅳ◁ 기초체온에 관한 정보프로그램은 안내전화 942­9149에서 해준다. 불임환자들이 배란여부를 알수 있는 기초체온표의 작성요령과 서비스이용방법을 안내해 준다.또 기초체온곡선의 분석결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서교수는 『원격 가정진료시스템은 갈수록 대형병원이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시간과 돈을 덜 들이면서도 고급전문의료진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치』라며 『정보화시대로의 이행과 함께 소아과·정신과등 다른 영역으로의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 ”아이디어사업 돌봐드립니다 /「창업보육센터」 국내 첫 설립

    ◎중기공단/안산에 50억 들여 12월 착공/내년 11월 완공예정/자금부족 예비창업자 22개부문 유치/실습자재·사무기기·창고 등 공동활용/자생력갖춘 「졸업기업」엔 7억원 융자 좋은 사업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으면서도 자금부족등으로 창업을 못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보육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경기도 안산시 중소기업 연수원내 1천5백평의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건평 1천평,지상3층 지하1층의 창업보육센터(비즈니스 인큐베이터)를 짓기로 했다. 일명 「창업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창업보육센터는 조산아를 인큐베이터에 넣어 기르는 것처럼 창업자가 초기에 도산하지 않고 소규모·소자본으로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해주는 곳이다. 중진공은 내년 11월 완공예정인 창업보육센터에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기계·부품업체 등 22개 기술집약형 창업기업을 입주시킬 방침이며 입주창업자에게 사업계획수립등 경영자문과 기술지원,종업원 연수지원과 함께 연수원내에 구비돼있는 선반·금속현미경 등 각종 실험·실습기자재와 설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또 보육센터내에 「비즈니스 서비스센터」도 운영,입주업체가 필요한 일반비서업무나 사무기기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해 비용절감을 돕고 실험측정·시작품실이나 회의실·창고는 공동사용토록하며 임대료는 인근 지역의 절반수준만 받을 계획이다. ○미국은 4백30곳 특히 보육센터에서 자라난 창업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졸업」할 때에 창업지원자금(시설자금 최고5억원,운전자금 최고2억원)을 융자해준다.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보육센터에 대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의 자금출연등을 유도,앞으로 보육센터설립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70년대 초부터 비영리 또는 영리법인으로 창업보육센터가 설립되기 시작,79년 10여개소이던 것이 현재 미국전역에 약 4백30여개소로 늘었다.
  • 외국항공사 한국인 승객 쟁탈전

    ◎기내 전화설치 등 서비스 강화/한국 승무원도 대폭 늘리기로 『한국인 승객을 잡아라』­김포공항이 극동의 항공교통 중심지로 부각되고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들이 서비스강화를 통한 한국인 승객유치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들 외국항공사들은 지금까지 국적항공사에 비해 언어불편이나 기내식 등 낮은 서비스를 국적항공사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스웨스트항공은 태평양지역노선강화의 일환으로 서비스센터인 SQC를 신설하고 올해까지 한국인을 포함한 여승무원 6백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지난 6월부터 서울에 운항하고 있는 보잉 747­400기에 위성통신을 이용한 기내전화를 설치해 시험가동중이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강남사무소를 개설,신혼여행객을 위한 허니문패키지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내년부터 서울에서 운항하고 있는 9개 전노선에 여행 및 비즈니스정보,기내쇼핑,비디오오락게임 등을 제공하는 최첨단통신시스템인 월드링크시스템을 장착하기로 했다. 콘티넨탈항공은 서울∼괌∼호주노선에 재일교포 여승무원을 3명씩 탑승시키고 있으며 이달중 한국인 여승무원채용과 불고기 생선 갈비찜 닭고기 등 기존의 한식메뉴 확대 등 서비스개선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외국항공사중 가장 많은 규모인 한국인 여승무원 2백명을 채용하고 있는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최근 서울∼홍콩노선에 한국어 기내안내방송과 함께 개인용 TV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 7월말 김포공항의 1등석라운지를 개축했다. 또 오는 10월부터 불고기밖에 없던 한식 기내식메뉴를 다양화하고 내년에는 비즈니스클래스도 새로 단장할 방침이다. 이밖에 싱가폴·태국·콴타스항공 등도 한국인 여승무원을 2∼3명씩 배치하고 있으며 한식 기내식도 한두가지씩 내놓고 있다.
  • 포철 등 국내상사,중국과 합작/대연에 철강서비스센터 추진

    포항제철과 삼성·대우·선경 등 국내 종합상사들이 중국 대연에 철강 가공공장인 철강서비스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9일 포항제철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 대표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중인 박태준 포철회장은 8일 박희래 대연시장과 만나 중국의 급증하는 철강수요에 맞춰 연산 10만t 규모의 철강서비스센터를 현지에 진출한 국내 종합상사들과 합작투자 형태로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박회장은 10일 하오4시 주용기 중국국무원부총리와 만나 노태우대통령의 방중에 따른 제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새 무역장벽 극복방안 무엇인가/좌담

    ◎NAFTA/“대멕시코 투자 늘려 돌파를”/미 시장 향한 교두보… 저임등 메리트 많아/미 경제 건실화… 장기적으론 유리한 점도/우리의 자본진출 규모 일의44분의 1에 불과/이중과세 방지협정 체결등 통상외교 서둘러야 □참석자 유득환씨 상공부 제1차관보 이영세씨 산업연구원 부원장 이승웅씨 삼성물산 부사장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이 될 미국·캐나다·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미국을 최대 수출시장으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정부와 업계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유득환 상공부제1차관보와 이영세 산업연구원(KIET)부원장(경제학박사)·이승웅 삼성물산부사장의 특별좌담을 통해 NAFTA가 우리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등을 들어본다. ▲이영세부원장=NAFTA는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습니다.EC(유럽공동체)가 경제수준이 비슷한 나라끼리 모여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데 비해 NAFTA는 멕시코의 싼 노동력,미국 캐나다의 기술과자본등 생산요소의 결합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입니다.다시 말해 세계 최대의 무역 적자국으로 전락한 미국이 경제블록화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계산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유득환차관보=이번 NAFTA의 내용은 ▲시장접근 ▲교역규범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분쟁해결등 모두 6개 분야입니다.이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조항은 역내국간의 관세철폐 및 자동차 원산지 규정입니다.특히 자동차 원산지규정은 현행 50%를 62.5%로 12.5%포인트 올림으로써 우리나라는 물론 이웃 일본에게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이 때문에 일본도 야단법석을 떨고 있지요. ○EC통합과 큰 차이 ▲이승웅부사장=NAFTA는 결합의 강도로 봐서 교역과 투자에 한정돼 있습니다.EC가 인적·물적·제도적 요소를 모두 포함한 경제 전반에 걸친 결합이라는 점과는 비교가 됩니다.그러나 이것이 다른 지역의 경제블록화를 가속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이부원장=바로 그런점에서 한국과 일본등 미국을 주시장으로 하고 있는 나라들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수도 있는 것이지요.한국은 미국시장에서 수출품목의 70%가 멕시코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미국시장에서 한국은 8위의 교역국가이고 멕시코는 3위이기 때문에 두 나라 모두 미국이란 거대한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산업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전·반도체·컴퓨터·통신기기·자동차·섬유직물등 6개 주종 수출품목은 현재 우리의 경쟁력이 멕시코에 비해 5년 정도 앞서 있으나 앞으로 5∼10년내에 멕시코와 엇비슷하거나 뒤질 것이라는 우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차관보=우리나라와 멕시코는 이미 NAFTA가 타결되기 전부터 경쟁관계에 있었습니다.왜냐 하면 두나라 모두 미국이 최대의 수출시장이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88년 4.6%에서 올 상반기중 3.1%로 1.5%포인트 떨어진 반면 멕시코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8년 5.3%에서 6.7%로 1.4%포인트 뛰었습니다.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중 멕시코에 0.29%의 시장잠식을당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부사장=역내국가중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이 모든 면에서 가장 유리할 것 같습니다.지적재산권·운송·유통등의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근거리 대체 시장 활용에 이점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단기적으로 볼때 멕시코는 투자유치등에서 많은 혜택을 볼 것입니다.따라서 멕시코는 단순조립산업및 노동집약적 산업쪽에 비중을 둘 것이 분명합니다.멕시코가 앞으로 몇년후에 미국시장에서 자동차·전자·기계산업분야에서 한국등 경쟁 역외국가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흘러넘치는 효과」 기대 ▲유차관보=이번에 NAFTA가 체결됐다고 해서 바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역외국에 영향을 줄 것같지는 않습니다.부시 미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전격 발표를 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우선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40여개의 산업별 민간자문 그룹이 미행정부에 산업별 영향보고서를 제출하고 대통령은 이들 보고서를 첨부하여 90일안에 의회에 협정체결 및 발효의사를공식적으로 통보하게 됩니다.또 의회는 행정부로부터 시행법안을 제출받아 70일안에 가부만 결정합니다.따라서 NAFTA가 발효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최소한 6개월이상이 필요한 셈이지요. 또한 캐나다의 경우 최근 국민·기업 및 의회가 전반적으로 NAFTA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반대여론을 무마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부원장=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에게 긍정적인 측면도 많습니다.오히려 역내 국가인 멕시코에 나쁘게 작용할 요소도 있습니다.멕시코가 이번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산업경쟁력을 제고시켜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력 신장과 연결시키려는 속셈 때문입니다.그러나 미국과의 교역에서 수출보다는 수입이 더많아 GDP(국내총생산)의 감소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멕시코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의 경제가 NAFTA를 통해 건실해지면 「흘러넘치는 혜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부사장=기업들도 NAFTA체결에 대비해 그동안 멕시코를 미주시장 공략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을 추진해왔습니다.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설립,미국시장 진출의 우회기지로 삼고 멕시코 자체시장의 확대에 주력해 왔습니다.뿐만아니라 이곳을 중심으로 브라질·아르헨티나등 남미시장 상권확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차관보=NAFTA에 대응하는 길은 대멕시코 투자를 늘리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멕시코와 투자보장협정및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겠지만 기업들이 대멕시코투자를 소홀히 해왔던게 사실입니다.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멕시코에 투자한 금액은 14건 5천8백만달러에 불과합니다.전체적으로 외국인의 대멕시코투자 0.1%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비해 일본은 19억7천6백만달러를 투자,외국인 총투자의 4.4%를 점하고 있습니다.우리보다 44배나 투자를 더한 셈이지요.더 늦기전에 투자를 늘려야 할것입니다. ▲이부사장=일본의 소니·마쓰시다등 가전업체들은 NAFTA체결에 앞서 이미 멕시코의 마킬라도라(외국인 전용공단)에 공장을 대거 설립해 부품의 50% 이상을 현지 조달하고 있습니다.삼성은 이곳에 9백20만달러를 투자해 가전공장과 현지 합작판매법인을 각각 1개씩 운영하고 있습니다.일본에 비해서는 턱없이 빈약한 형편입니다.그러나 이웃 나라인 도미니카·온두라스·과테말라·코스타리카등 4개 카리브해안 국가에 7개 섬유류 생산공장을 설립,가동중에 있습니다.이곳은 당초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만 앞으로는 미국·캐나다등 북미시장까지 포함시키는 전략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이부원장=물론 멕시코가 미국과 가장 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멕시코를 대미진출의 전초기지로 삼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또한 아직은 인건비가 싸고 물류비용등을 절감할 수 있어 멕시코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많지만 최근들어 인건비의 상승폭이 크고 공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멕시코정부가 환경오염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따라서 중국이나 인도네시아,태국,방글라데시등 동남아시아 및 서남아시아로 투자선을 돌리는 방안을 현재보다 심도있게 추진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국제화 최대목표 ▲유차관보=동감입니다. 이젠 우리기업들도 국제화를 꾀해야 합니다.우물안 개구리식의 경*으로는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다시말해 세계적 기업들과 당당히 겨뤄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적 전략을 세워나가야 하겠습니다.즉 공장 하나만 짓더라도 그 공장을 어디에 세워야 가장 이익을 많이 남길까를 심사숙고해야 됩니다.더욱이 세계는 지금 미소양극체제가 무너진뒤 경제블록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습니다.NAFTA를 비롯,EEA(유럽경제지역),CACM(중미공동시장),남미공동시장,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동아시아경제회의등 지역주의 성격을 띤 경제블록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우리나라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에 가입하고 있으나 경제블록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이부원장=좋은 말씀입니다.유차관보가 지적한 기업의 국제화를 전제로 가장 현안이 되고 있는 대멕시코 진출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이부사장=우리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하려면 철저한 현지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이를 토대로 부품과 소재의 조달은 물론 전문인력을 끌어들이는 방법까지 대책을 세워야지요.멕시코는 단순 노동력은 풍부하지만 고급인력이 부족합니다.또 철강·화학 등 부품과 소재 산업은 빈약하기 때문에 현지,조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현지 인력을 쓸때도 무턱대고 저임금만 노려서는 안될 것이라는 것을 앞서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부원장=NAFTA는 예견했던 것이 가시화된 것에 불과합니다.우리가 최대의 시장인 미국 진출을 포기하지 않고 멕시코에 보다 투자를 강화한다면 5∼10%정도인 관세등의 열세를 얼마든지 이겨낼수 있다고 봅니다.이와함께 임금이 낮고 투자여건이 유리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현지투자도 늘려야 할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는 유럽과 미국권외에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으로 크게 나누어져 경제의 글로빌라이제이션이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정부도 통상외교시무역 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NAFTA가 블록화를 강화하면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또 한미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논의,우리가 직접 NAFTA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노리는 방법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급인력부족 약점 ▲이부사장=우리 기업들이 분석한 바로는 멕시코는 섬유원료를 비롯해 제직가공·철강가공·전자조립 분야의 진출이 유망합니다.이 부문은 미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산업이기도 합니다.자동차산업은 볼트와 너트같은 간단한 부품제조 업체와 동반 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삼성의 경우 멕시코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NAFTA 3국과의 거래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또 현지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현지 금융활동및 영업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입니다.이를 위해 신발및 섬유공장설립과 철강서비스센터의 생산기지 발굴에 힘쓰고 과감한 투자를 추진할 계획입니다.구체적 방안으로는 오는 95년까지 역대 3국과의 교역을 정례화하고 품목별 정보교류시스템도 확고히 구축,상권기회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물론 남북미지점과의 역할분담과 금융등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본사의 금융담당자를 현지에 파견,기업자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차관보=사실 정부도 NAFTA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NAFTA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는등 대비를 해 왔습니다. 또 무역진흥공사(KOTRA)에 NAFTA 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이에 관한 제반 정보를 업계에 계속 전파해 왔습니다. 정부로서는 NAFTA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세워나갈 계획입니다.먼저 멕시코와는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조속한 시일안에 타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또한 대미관계도 더욱 돈독히 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이를위해 두나라 재계중진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미재계회의를 활성화시키고 한미간 산업·기술협력관계를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NAFTA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기업의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신제품개발등을 통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하지 않고서는 높은 장벽을 헤쳐나갈 수 없습니다.NAFTA라는 장벽이 우리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한단계 승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지혜를 짜 내야 하겠습니다.
  • 소비자 59% “자동차 고장경험”

    ◎공진청,전국 18개지역 생활용품 사용 실태조사/하자발생률 차·카세트·TV순/“별효과 없다”… AS이용 27%뿐/60%가 “국산품 좋아졌다” 긍정적 반응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10가구당 4가구꼴(42.3%)로자동차 냉장고 TV 가구 의류등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요 생활용품에 대해 평균 한차례이상 고장이나 하자를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14일 공업진흥청이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18개 지역의 일반소비자 3천가구를 대상으로 20개 주요 생활용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등 기계금속류 6개,냉장고 전기밥솥등 가전제품 4개,신사복등 화학섬유류 5개,구두 안경테등 생활용품 5개등 모두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고장발생률및 불만사항,상품구매시 선택기준,제조업체의 애프터서비스수준,수입품 사용현황과 구매이유등15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사용중이던 제품의 고장(하자)발생횟수는 자동차 냉장고 TV 카세트 전기밥솥등 고가의 기계·가전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았다.하자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자동차의 경우 소비자의 58.9%,카세트라디오 53.3%,TV는 49.2%,냉장고는 45.1%순으로 각각 1회이상 고장을 경험했다. 자동차의 품목별 불만사항으로는 제동장치불량(27.3%),엔진성능불량(26.9%),부착물불량(16.9%),안전성불량(12.3%)순서였다.이밖에 카세트라디오는 음질불량,수신상태불량,녹음상태불량이 많았으며 TV는 영상상태,조작상태,색상,음성출력순서였다.냉장고의 경우 가장 중요한 기능인 냉각성능이 41.2%,소음·진동발생이 33.3%였다.압력밥솥은 부속품불량이 45.5%,밥짓기성능불량이 16.5%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할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품질·기능,디자인·외관,가격,광고의 순서로 꼽았다.특히 가전제품은 상대적으로 품질과기능을 위주로 선택하고 있으며 화학·섬유류는 디자인과 외관을 꼽았다.지난해 13%이던 디자인·외관선호경향이 올해는 21%로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그러나 자동차의 경우 품질·기능이 44.2%,디자인·외관이 10.6%인데 반해 가격을 고려하는 사람이 23%를 차지했다. 또 제품에 고장이나 하자가 발생했을때 소비자의27%만이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인근수리점이용(20%),자가수리(18%)순으로 사후조치를 취하고 있었다.애프트서비스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별효과가 없다」가 34%,「신고방법을 몰랐다」가 10%를 넘어 소비자권리를 적극 활용하는 소비자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수입품의 품질이 국산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47.2%인데 반해 「국산이 우수하다」는 응답자는 9.4%에 불과했다.카세트라디오 구두 안경테 휴대용가스렌지 전기밥솥의 경우 10가구중 6가구꼴로 수입품이 더 우수하다고 응답했으며 냉장고 TV 가정용수공구등도 마찬가지였다.실제 20개 비교품목가운데 자동차를 제외한 19개 전품목에서 국산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제품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외제품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대상 국산 제품의 품질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은 「좋다」가 25.4%,「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가 35.4%로 60%이상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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