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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고 운전자/업체별 「특별 서비스」 내용과 현황

    ◎보험사마다 VIP로 영입 경쟁/동양화재­사고로 장애땐 자녀에 장학금/삼성화재­대출 우대·차무료정비 서비스/LG화재­자동차관련 「토털서비스」 시행/신동아화재­대출금리 0.5∼2%까지 할인/제일화재­대출금리 1∼3%까지 할인/현대해상­3년이상 무사고면 각종 혜택/동부화재­특성요율 1∼2%P 낮춰 적용/대한화재­3년 무사고에 대출금리 낮춰 요즘 무사고 운전자는 살 맛이 난다.보험사마다 「모셔가기」가 한창이기 때문이다.무사고 운전자가 보험사로부터 대접받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동양화재 신동아화재해상보험 대한화재 국제화재 쌍용화재 제일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동부화재 등은 최근 무사고 운전자 고객유치 및 유지관리를 위해 속속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자동차 무상점검과 사은품증정은 물론 대출우대금리 등 금융혜택을 주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동양화재는 10년이상 무사고 운전자를 특별대우한다.부모가 자동차 사고를 당해 3급이상 후유장애를 입으면 자녀에게 대학졸업때까지 연 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1명에 한해 회사특채도 있다.평생고객우대제의 골간이다.파격적이다.무사고 운전자만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다.부인도 덕을 본다.10년이상 운전자는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무료항공권을 준다.10쌍의 부부가 공짜여행을 하는 것이다.꼭 공짜는 아니다.10년 무사고란 쉬운 「기록」은 아니기 때문이다.대출금 깎아주기는 기본이다.3년이상이면 0.5∼2%까지 깎아준다.윤활류 교환권 등 사은품도 주어진다. 동양화재의 서비스 내용은 손보업계에 공통적이다.제일화재는 무사고 운전자에 대해 대출문턱을 낮췄다.무사고 3년∼10년이상 운전자는 각각 1∼3% 금리를 깎아준다.사은품도 준다.올해 8천여명쯤이 혜택을 입는다.무료점검 서비스도 연간 2∼3회 실시한다.각종 부품교환도 이뤄진다. 삼성화재도 지난해 사은 자동차 점검서비스를 실시했다.자사 보험 5년이상 계약자중 무사고 운전자가 대상이었다.정비업체와 연계,브레이크 엔진 등 점검이 이뤄졌다.대출금리우대제도 빠지지 않는다.0.5∼3%씩 이자가 낮게 적용된다.사고접수센터를 전국 6곳에 확대설치한 서비스센터를 통해 「안심서비스」를 시행중이다.사고후 보상실태를 자체 점검한다. 현대해상의 대출우대금리는 2∼3%다.다른 업체에 비해 요건이 낮다.3년이상 무사고 운전자이면 된다.「우수」계약자는 타사와 마찬가지로 무료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지난해의 경우 19개 현대자동차서비스 센터와 1백27개 지정정비업체와 협력해 무상점검을 실시했다.대상은 7년이상의 무사고 운전자였다.10년이상 무사고 가입자는 해외여행도 다녀왔다.부부동반이었다.이밖에 무사고 계약자를 평생고객으로 등록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기념카드를 발송해준다.작지만 의미있는 서비스라는 평가다. LG화재는 자동차에 관한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토털서비스를 시행중이다.「LG화재 오토카드」 소지자에 한해서다.업계 처음이다.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수리,견인 등 각종 혜택이 따른다. 이밖에 동부화재는 특성요율의 적용범위를 낮췄다.4년 무사고운전자는 2%포인트,3년무사고 운전자는 1% 포인트씩 낮춰 적용하고 있다.대출금리도 0.5∼3%가 낮다.신동아화재는0.5∼2%를 대출시 깎아준다.대한화재도 같다.3년이상 무사고 운전자부터 적용된다.그러나 쌍용화재는 이같은 우대제는 없다.3년 무사고 운전자에게는 엔진오일 1회 교환권을,5년 무사고운전자에게는 2회 교환권이 주어질 뿐이다.
  • 다양해진 지자체 행정봉사(사설)

    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취임 이후 지방행정이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음은 반가운 현상이다.지방자치단체장 선출이 9개월여밖에 안됐지만 행정관청의 기구개편에서부터 대민서비스의 다양화,참신하고 의욕적인 아이디어 개발등 지방자치행정은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주민편의를 위해 공휴일에도 동사무소의 문을 여는가 하면 가정방문 고정처리제를 실시하는 시청도 생겼다.주민곁으로 한걸음 다가가는 행정을 보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정보를 PC통신으로 제공하는 민원안내 시스템을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24개분야 8천여건의 정보를 안방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컴퓨터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행정이다.서초구청은 영화·연극표와 기차표·항공권까지 예매하는 종합정보서비스센터를 새달 1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이와 함께 농수산물 주문판매나 취업정보·구인구직상담도 실시하게 된다.위민행정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산뜻한 변신이다. 서구 선진사회에서는 행정에 기업경영의 개념을 도입한지 오래다.기업경영에서처럼 친절과 봉사를 다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주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 지자체 행정도 이제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실감케 해준다. 옛날 왕조시대에도 목민관은 백성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주고 편안케 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민주주의시대에 행정이 국민에게 편의와 봉사를 제공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오늘날은 사회의 기능화·전문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욕구나 불만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이러한 욕구나 불만을 행정주체가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해결해주고 도와주어야 한다.이러한 현실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하고 기발한 대민봉사가 창출되고 있음은 바람직한 일이다.지자체공무원들의 대민봉사에 박수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 자동차업계,고속도·국도 등서 특별 정비 서비스

    ◎“설 귀성길 차고장·사고 걱정마세요”/17∼21일 5일간 6시30분∼22시까지 즐거운 귀성길이 가벼운 접촉사고나 고장 등으로 고생길로 변할 수 있다.이런 경우 자동차 회사들이 실시하는 특별정비 서비스센터의 위치를 알아두면 편리하다.현대자동차써비스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아시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설날연휴를 맞아 17∼21일 5일간 전국의 주요고속도로·국도·휴양지·성묘지에서 특별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고속도로와 국도변의 정비서비스는 모두 상오 6시30분부터 하오 10시까지 실시하며 성묘지나 휴양지 임시코너등에서는 대부분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만 서비스를 한다. 각사 모두 전문수리요원과 정비차량을 갖추고 있다.전반적인 정비점검과 응급수리 및 소모성 부품의 무상교환,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인접지역 순회정비 등도 해준다. 회사별로 19∼20일 이틀간 망우리 벽제 등의 성묘지와,임진각·통일전망대,대명·무주·성우리조트 등 유명 스키장,경주 도투락월드,설악산 척산온천 등에도 정비소를차린다. 각사 상황실 전화는 현대 (02)703­8204,기아 (02)784­1212,대우 (02)797­8255.
  • 보건복지정책/김양배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의료피해 구제 「분쟁조정법」 꼭 입법”/사회보험 확충… 그늘진 곳 지원 확대/식·약품 안전관리기구 상반기 설치/「한보약발전협」 구성… 한약분쟁 논의 □대담=이경형사회부장 「한국형 복지모델」의 윤곽을 구체화하는 것을 올해 복지행정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꼽는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은 26일 서울신문 이경형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범정부차원의 지혜를 모아 서구의 장점과 우리의 전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복지모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공공건물 등에서의 금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이 분위기를 이어갈 좋은 복안이 있습니까. ▲국민들과 언론의 협조로 금연운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우선 상반기에는 금연구역 설정 등에 대해 홍보를 계속한 뒤 하반기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말 발표한 「삶의 질을 세계화하기 위한 국민복지 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어떤 내용입니까. ○한국형 복지 구체화 ▲국민복지 기본구상은 우리의 여건을 감안해 마련한 「한국형복지모델」의 기본방향입니다.일반 국민을 위한 복지는 사회보험 확충을 통해서,어려운 이웃은 국가가 더 많은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게 골격입니다.서구 사회는 편리하고 사는 걱정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정이 없고 삭막합니다.서양의 장점에다 정이 넘치고 끈끈한 전통을 가진 우리 사회의 장점을 조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개인과 기업,민간단체,정부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성장과 복지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죠.예컨대 치매노인의 경우 의식이 없는 중증 환자는 국가가,가벼운 환자는 가정과 민간단체 등이 돌보도록 하자는 것이죠. ­한약분쟁이 재연될 분위기입니다.정책방향을 확고히 밝혀주십시오. ▲이 문제는 정책의 일관성을 견지하면서 거시적인 시각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곧 분쟁 당사자를 포함해 학계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한의약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겠습니다.한마디 덧붙이자면 한의대 교수들과 학생들도 사퇴와 수업 거부등의 행동이 한의학발전을 위해 바람직한지 심사숙고해 주었으면 합니다.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문제를 야기하는 식으로 처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의료분쟁조정법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는 이유는 뭡니까. ▲지난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주요 쟁점 대부분이 해소됐습니다.하지만 의료계가 불가항력적인 사고에 대비해 보상기금을 출연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법안이 의결되지 못했습니다.의료사고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국민의 피해도 신속히 구제될 수 있도록 올해 다시 입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지난해에만 에이즈 감염자가 1백명으로 늘어났고 콜레라도 발생했습니다.결핵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각종 질병에 대한 대책은 어떻습니까. ▲질병정책을 성인병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암정복 10개년 계획도 같은 맥락입니다.콜레라의 경우 단계별 방역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에이즈 연구도 강화하겠습니다.결핵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해초무침에 색소를 쓴 것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품목이 팔리지않을 정도로 국민들의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안심하고 식품을 먹을 수 있는 대책은 없습니까. ○서구­우리전통 조화 ▲불량식품을 추방하기 위해 먼저 관리방식을 바꿔나갈 생각입니다.이를 위해 「식품·약품안전관리전담기구」를 올 상반기안에 설치할 계획입니다.독립청으로 할 것인지,소속기관으로 할 것인지도 검토중입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처럼 국민식생활 문화를 한 수준 높이는 기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령화추세에 따라 노인대책도 시급하다고 봅니다.「실버산업」육성방안은 무엇입니까.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8%고 2020년이 되면 12.5%인 6백33만명에 이르게 됩니다.치매노인만 10만명입니다.건강관리,소득보장,여가활동 등 새분야로 나눠 종합적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실버산업은 하향 평준화가 돼서는 곤란합니다.유료노인복지시설의 건립때는 융자를 확대하고 세제감면도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의보급여기간이 2백40일로 늘어났고 2000년부터는 1년 내내 의료보험혜택을 받게 됩니다.보험재정이 문제인데 현행 수가체제가 유지되는지요. ▲수가체계는 내년에 합리적으로 개편하겠습니다.질병종류에 따라 일정금액을 내는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내년에 맹장염 수술 등 5종류를 시범실시할 예정입니다.농어촌 조합에는 국고를 차등지원하고 고액진료비와 노인진료비는 공동으로 부담하도록 하면 조합 재정에 다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건 복지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요. ▲물론입니다.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인적인 자원봉사와 물적인 자금을 들 수 있습니다.이를 뒷받침할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을 제정해 이웃돕기성금의 모금과 배분을 민간 주도로 하고 기업과 시민이 복지재원을 조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2000년 복지구상」 뭘 담았나/「삶의 질」 세계 15위 목표/4대 보험 전국민 혜택/의보급여 연 30일씩 확대/생보자 1백% 생계보장 국민복지기획단(공동단장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차동세한국개발연구원장)이 지난해말 발표한 「삶의 질을 세계화하기 위한 국민복지의 기본구상」은 세계 32위의 수준으로 평가되는 한국인의 삶의 질을 오는 2000년까지 15위 이내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지난 95년 고용보험 실시로 틀을 갖춘 4대보험체제를 2000년까지는 전국민에게 적용하도록 한다.국민연금은 98년,산재보험은 99년까지 먼저 확대한다.여성의 경우 이혼을 하더라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보험 급여기간을 매년 30일씩 확대해 2000년부터 1년 내내 의보혜택을 받도록 한다.이때가 되면 고용정보전산망도 선진국 수준에 이른다. 최저생계비를 보장해 「사는 걱정」이 없도록 한다.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의 의료비는 점차 낮춰나간다.98년까지는 생보자도 최저생계비의 1백%를 보장받도록 한다.자활대상자들의 자영 창업·취업을 지원하는 「자활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사회복지서비스도 다양하게 확충한다.재가복지센터의 운영을 연차적으로 전체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 및 여성회관 등으로 늘린다.노인복지센터 5곳을 시범운영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치매노인을 위한 전문 요양시설을 98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한다.고령자 적합 직종 및 고용기준(3%)을 국공립 기관에 의무화하고 민간에도 확산시킨다.96년부터 사회복지 수용시설 종사자 인건비와 기초생계비 및 교육훈련비,시설운영비를 정부가 전액 지급한다.보건복지사무소를 포괄적이고 일원화된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센터로 활용한다. ◎김양배장관의 업무 스타일/“소신있고 옹골차다” 평가… 「일벌레」 「불량배」 별명/하루 2갑 피우는 애연가지만 집무실선 “금연”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은 옹골차고 노련하다.취임한지 불과 한달 남짓하지만 소관부처 업무를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다. 현안인 한약분쟁에서부터 실버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문을 던졌지만 머뭇거리는 법이 없었다. 소관사항 질문에 앞서 다소 엉뚱하게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그는 현내각의 누구보다도 광주의 아픔을 잘 알기 때문이다.광주민주화운동 직후 광주시장을 맡았고 지난 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다시 시장을 맡았던 것이다. 김장관은 『과거 시장을 두번씩 하면서 광주시민과 정부 사이에서 얼마나 「샌드위치」가 되었는지 모른다』면서 『이제는 더이상 나와 같은 「샌드위치 시장」은 없어도 될것』이라고 말했다. 우회적인 답변이었지만 그가 겪었던 고뇌와 함께 「역사 바로 세우기」과업이 광주시민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지를 웅변해 주었다. 「일벌레」로 알려진 그의 요즘 출근시간을 물어보았다.지난 93년 농림수산부장관으로 취임했을 땐 아침 7시 출근으로 「악명」이 높았던 적이 있었다. 그는 『요즘은 아침 7시40분경에 출근하지요』라면서 『그러나 9시 전에는 아랫사람들은 부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부하를 혹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가질문을 미리 봉쇄해버렸다. 김장관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일벌레」 말고도 소신껏 밀어붙인다고 하여 「불도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그에게 다른 별명은 없느냐고 물었다. 김장관은 공무원 초년시절에 「김양배」대신 「불량배」라는,『어감은 나쁘지만 영광스런 별명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가 순천시장때 한 지방유지를 1년 가까이 설득해 노른자위 땅 7백평을 기증받아 시립도서관을 건립했고 순천∼광양간 국도주변 땅을 여러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아 길을 넓힌 일이 있는데 이를 두고 당시 지방언론에서 『시민 재산 수탈한다』면서 「불량배」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는 것이다. 김장관은 하루에 담배 2갑 이상을 피우는 애연가로 소문나 있다. 김장관은 『나의 흡연구역은 장관승용차뿐』이라며 집무실에서도 안 피운다고 말했다.장관실을 나와 직원들에게 물어보았더니 담배 생각이 나면 물을 계속 마시는 것 같다며 『참 독한 분』이라고 말했다.
  • 업계,폭우피해 긴급 지원/무상서비스·보험금 지급/가전·보험사 등

    가전업계와 보험회사를 비롯,업계에서도 정부와는 별도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민들에 대한 지원에 착수했다. 가전업체들은 26일부터 이번 비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규모 서비스 전담팀을 투입,비로 못 쓰게 된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서비스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집중호우가 그치고 물이 빠지는 이달말부터 추석전까지 10여일간 침수지역에 2백여명으로 구성된 40개 서비스전담팀을 파견,가전제품 전품목에 대해 전액 무상 수리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서비스에 필요한 부품과 기자재를 미리 확보하는 한편,해당지역 동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사전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이번 호우피해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부품과 브라운관,콤프레서,모터류 등은 무료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LG전자는 물이 빠지는 대로 전국 1백여개 서비스센터별로 가전제품뿐 아니라 개인용컴퓨터(PC)와 사무기기 등 해당지역 자사제품에 대한 무상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LG는 부품가격이 1만원 이하인 제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무상서비스를 실시하고 피해정도가 파악되는대로 무상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우전자도 전국의 수해피해 지역에 다음달 15일까지 40개조 1천5백여명의 서비스 인력과 5백여 종류의 부품을 갖춘 특장차 10대를 투입,무상서비를 실시한다.대우전자는 26일 홍수피해가 큰 충남북 지방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전과 천안 서비스센터에 본사에서 40명의 서비스요원과 특장차 5대를 이미 내려보냈다 보험감독원과 보험업계는 중부지방에 집중호우와 관련해 비상대책반을 편성,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화재보험이나 동산종합보험,건설공사보험 등에 들면서 특약으로 풍수재보험에 가입한 공장,일반주택,선박 등이다. 보험업계는 지난 90년 9월10일 집중호우 때도 공장건물이 침수된 성신양회에 60억원을 보상하는 등 모두 3백4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었다. 풍수재보험은 보험대상인 건물,가재도구,상품,기계 등이 태풍,폭풍,회오리바람 등의 풍재나 폭풍우,홍수,해일,범람 등 수재로 입은 손해를 담보하는 보험이다. 한편 자동차업계도 고수부지나 저지대에 주차했다 침수된 자동차에 대해 무상수리서비스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서울대 국제교류센터 신설/총장직속/어학연 확대… 외국어교육 강화

    ◎면학위해 교내 음주규정도 마련 서울대는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총장직속기구로 국제교류센터를 신설하고 어학연구소를 어학교육원으로 확대개편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 학내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캠퍼스내 음주·체육활동 등에 관한 허용규정을 마련하고 각 단과대학별로 운영되는 자유열람도서관을 신축키로 했다. 서울대학교 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선우중호부총장·황적륜 영어교육과교수)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장직속기구로 신설되는 국제교류센터는 외국학생과 서울대생을 위한 서비스센터의 기능을 하며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행정직 교원을 채용,현재 여러곳에 분산된 국제관련 업무를 통합추진토록 했다. 또 어학연구소를 어학훈련원으로 확대개편하여 교양필수과목으로 영어와 제2외국어의 회화·작문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이어 교육연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내 체육·놀이행사와 확성기사용에 제재를 가하는 「캠퍼스이용규범」을 만들고 이를 위해 캠퍼스경찰제를 도입키로했다.
  • 출발전 차량점검… 사고·고장 막자/휴가철 안전운전 이렇게

    ◎냉각수·오일 반드시 확인… 넉넉히 보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자동차에 가족과 친지들을 태우고 공해의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떠나는 여행길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그러나 준비 없이 떠나면 고생길이 될 수도 있다.특히 초보 운전자에게 장거리 운전은 부담스럽다. 피곤할 때는 휴식을 취하고,과속을 하지 않는 게 안전운행의 첫걸음이다.떠나기 전에 차량을 점검하는 것도 기본이다.무더운 날씨와 장마에 대비,즐거운 바캉스가 되기 위한 안전운전 요령을 살펴본다. ◇엔진과열(오버히트)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장 자주 겪는 문제다.자동차가 더위를 먹으면 엔진소리가 요란해지면서 엔진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현상이다.십중팔구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호스막힘 때문이다. 엔진과열을 막으려면 냉각수를 보충하고,라디에이터 그릴도 청소해야 한다.냉각수를 채운 뒤에는 꼭 오일을 점검해야 한다.오일 없이 운행하면 엔진과열로 화재가 날 위험이 크다. 냉각수는 라디에이터와 연결된 위·아래 2개의 고무호스에서 새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임부분을 꼭 조이고,고무호스의 상태를 확인해 운행중에 터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냉각수의 양은 정상이어도,팬벨트에 문제가 있어 송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각수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팬벨트의 작동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으나 무리한 운전으로 엔진과열이 생기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차를 세우고 보닛을 열어 엔진을 식혀야 한다. ◇빗길 운전 비가 오거나 그쳤더라도 길 바닥이 젖어있으면 정지거리가 평소보다 늘어난다.그만큼 조심운전과 속도 감축이 필요하다.핸들이나 브레이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타이어가 멈춘 채 미끄러지는 록 현상과 차가 거꾸로 돌아버리는 스핀 현상을 막으려면 브레이크 페달을 조금씩 여러차례 밟아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웅덩이는 피하는 게 좋다.어쩔수 없이 지날 경우에는 저단기어로 바꿔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웅덩이를 지난 후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아 브레이크 성능을 확인하는 게 좋다.브레이크 안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아주어 라이닝에 묻은 물기를 말려주는 게 좋다.고속으로 달릴 때 한쪽 바퀴만 물웅덩이와 접촉하면 핸들이 한 쪽으로 쏠릴 위험도 있다. ◇모래나 자갈도로에서의 운전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피한다.차가 모래나 자갈도로에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좌우로 쏠리고 특히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굴러 떨어질 수도 있다.이 때는 짧게 짧게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주는게 사고를 막는 길이다.모래에 빠진 경우에는 멍석이나 지푸라기를 구해 구동바퀴 앞에 깔아놓고 기어를 2단에 놓은 뒤 천천히 빠져나오면 된다. ◇브레이크 고장 불볕 더위 속에서 내리막길을 장시간 달리다 보면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날씨가 더워지면서 뜨거운 땅의 열과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잦은 브레이크 사용에 따라 발생한 열 등이 브레이크 라이닝 근처의 브레이크 액을 끓여 기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당황은 금물이다.3·2·1단의 순으로 기어를 바꿔 속도를 낮춘뒤 절벽이 아닌 쪽으로 차를 비스듬히 세운다.긴 내리막길에서는 2단기어(급경사인 경우는 1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작동 에어컨은 냉각장치 뿐 아니라 습기와 먼지를 없애 차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장치다.에어컨은 엔진의 힘에 의해 작동되므로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엔진에 무리가 생겨 에어컨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따라서 오르막이나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되도록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에어컨을 틀어도 찬 공기가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 벨트가 늘어지거나 끊어지지 않았는 지를 점검해야 한다. ◎정비서비스/자동차 5사 전국 72곳 특별정비/20일부터 새달13일까지 25일간 실시/현장 응급조치·소모부품 무료 제공 피서지에서 자동차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자동차 업계가 마련한 여름철 특별정비 센터를 찾아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 5개사와 자동차 정비업계는 올해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와 해운대 경포대를 비롯한 주요 휴양지에서 특별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38곳,국도 휴게소 8곳,해수욕장과 휴양지 26곳 등 모두 72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벌인다. 특별 서비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5일간이다.서비스 시간은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8시까지다.고장 차량의 현장 응급조치와 팬벨트·퓨즈 등 간단한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제공한다.특히 여름철의 안전운행 및 차량관리 상담도 한다.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일어나는 각종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점검해준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8개 해수욕장·4개 휴양지 등에서 정비센터를 연다.특별 서비스동안 모두 연인원 5천7백37명과 1천7백38대의 차량이 동원된다. 기아자동차는 도로 서비스코너·해수욕장·휴양지 등 전국 34곳에서 연인원 2천명·차량 1천6백대를 동원해 각종 서비스를 한다.대우자동차는 기존에 설치,운영하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 코너외에 해운대를 비롯한 해수욕장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주요국도 등 모두 27개소의 서비스코너에서 활동한다. 아시아자동차는 주문진·대천해수욕장·무주구천동 등 모두 15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한다.연인원 6백25명과 4백25대의 차량을 투입한다.쌍용자동차는 연인원 8백명의 애프터서비스 직원과 4백여대의 애프터서비스 차량을 투입한다.14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코너를 비롯,사람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및 유명 휴양지에서 실시하며,서비스 기간 중 순회서비스(패트롤서비스)를 병행하여 효과를 높인다. ◎사고차리/책임·종합보험 영수증 출발전 챙겨야/부상자는 후송후 3시간내에 신고를/쌍방과실때 면허·검사증등 주지말것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더 자주 일어난다.특히 피서지에서 사고를 당하면 남감해지기 일쑤다.「피서지에서의 교통사고」에 대비,사고 처리절차및 행동요령을 알아본다. 여행을 떠날 때는 안전표지판과 예비 타이어·전구·퓨즈·공구·손전등·보조열쇠등 안전장비를 점검해야 한다.자동차사고에 대비,책임보험과 종합보험 영수증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이밖에 자동차검사증과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사고지점을 표시할 수 있는 짙은색 스프레이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조심운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사고현장을 보존해야 한다.사고상황과 자동차 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하고 카메라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둔다.자동차에 같이 탔던 사람이나 다른 목격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알아두고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도 확인한다. 부상자가 있으면 곧바로 인근병원에 후송조치하고 경상이더라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경찰서가 있는 곳은 사고발생후 3시간 이내,경찰서가 없는 곳은 12시간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20만원이하의 벌금및 면허정지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쌍방 과실인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 등을 넘겨주지 않는 것이 좋다.왜냐하면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 또는 덜어주는 증서를 써주거나 약속한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없는 손해부분은 운전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접촉사고는 현지에서 서로 사고내용을 확인,「사고발생 신고서」를 작성한뒤 나중에 보험회사에 연락,처리해도 된다.보험회사와 연락이 안돼 피해자의 응급처리 비용을 지불했을 때는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등을 발급받은뒤 추후에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되돌려받을 수 있다. 렌터카 이용자가 늘고 있는데 렌터카는 반드시 등록된 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등록된 렌터카는 대부분 대인·대물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간혹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가 있을 수 있어 사전에 보험회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나 친지 사이라도 자동차는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바람직하다. 11개 손해보험 회사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26일까지 설악산과 속초·강릉·제주등 전국 주요 휴양지에 「자동차사고 하계보상 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한다.보험회사들은 보상직원및 정비요원을 상주시켜 사고접수는 물론 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 “PC 유통업계 가격파괴 대응”/외국기종 공동브랜드로 시판

    ◎용산전자상가업체,「연합PC」 명명/미국산 완제품 월 1천대 수입 시판 용산전자상가 상인들이 외국산 개인용 컴퓨터를 대량 수입,공동브랜드로 가격인하 경쟁에 참여한다.용산전자상가 연합상우회는 27일부터 「연합 PC」라는 공동브랜드로 미국산 개인용 컴퓨터 486과 펜티엄 기종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연합 PC는 미국의 컴퓨터 유통업체인 리딩에지사에서 전량 수입한 완제품으로 현재 4백대의 물량을 확보해놓고 있으며 앞으로 매월 1천대 가량을 수입키로 했다. 연합 PC는 세진컴퓨터랜드,C&C 컴퓨터클럽 등 가격파괴를 주도하고 있는 컴퓨터 유통업체들의 같은 기종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인 486DX 66급이 1백10만원,펜티엄90급(16M램,8백50M하드,4배속CD롬 등 내장)이 2백10만원에 판매된다. 애프터서비스센터도 운영키로 하고 현재 서울 강남과 용산 등 서울에 5곳을 두며 지방의 전자상가와도 연계해 컴퓨터의 공동구매와 공동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부산의 율곡전자상가,광주의 금남전자상가 등과 접촉중이다. 서울시내 5개 컴퓨터학원과 계약,연합PC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8회 강의를 받을 수 있는 수강증도 주기로 했다.
  • 서울시장후보 「빅3」/저마다 “봉사행정” 깃발

    ◎「큰 심부름꾼」 모토… 각종규제 타파­정원식/주민 발안제 도입,시민참여 확대­조순/시정 서비스센터 개설… 민원 신속처리­박찬종 이번에 당선되는 민선 서울시장은 과거의 임명직 시장과는 기본자세부터 다르다. 과거의 서울시장들은 임명권자인 상층부에는 저자세를 보이면서도 시민들에게는 군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그러나 민선시장은 임명권자가 바로 개개의 시민이다. 따라서 서울시장 후보들은 저마다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목청을 높이며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정원식 후보◁ 정 후보가 내걸고 있는 공약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시민에게 사랑받는 서울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시장이 위쪽의 눈치만 살피다보니 시민들의 불신이 누적되면서 시민들의 생활과는 별달리 관련이 없는 서울시정을 폈다는 게 정후보의 진단이다.행정은 있었으나 시민들을 돕기는 커녕 오히려 발목만 잡는 족쇄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정 후보가 7일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실현되지도 않을 장미빛청사진으로 시민들을 기만해 왔다』고 전례없이 높은 톤으로 비판한 것도,지난 5일 일반행정분야 공약발표 때 『판공비 사용내역도 분기별로 공개하겠다』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정 후보는 따라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모든 주요 정책은 시민의 대표도 참여하는 서울시 행정쇄신시민위원회에서 결정권을 행사토록 할 계획이다.특히 이 위원회에서는 서울시의 모든 행정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시민의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는 철저히 타파하겠다는 것이 정 후보의 생각이다. 또한 시공무원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처리토록 하겠다는 것도 열린 행정·봉사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정 후보의 생각이 담겨 있다. 그는 모든 민원처리를 공무원과 시민의 손에만 맡기지 않고 한달에 한번씩 직접 민원을 접수,처리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일반행정 분야 공약 때 제시한 「6·27 창구」가 그것이다. 정 후보는 시장이 되더라도 집무실에 안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인허가 업무나 행정집행은 모두 구청에 맡기고 서울시는 기획·조정업무만 맡되 자신은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 과천 청사나 총리실을 부지런히 들락거릴 생각이다.또 지금 한표를 얻기 위해 현장을 누비듯이 발로 뛰며 시민들이 가려운 곳을 찾아내 긁어주겠다는 결심을 다지고 있다.정 후보가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큰 심부름꾼」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순 후보◁ 조 후보가 내건 시정의 모토는 참여행정이다.시민들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더불어 하는 행정」을 펴겠다는 것이다. 시민참여의 확대를 위해 조 후보가 마련한 방안은 행정정보공개제도 및 행정옴부즈맨제도 도입,주민소환 및 주민발안제도 도입,시민위원회 구성등으로 요약된다. 행정정보의 공개는 곧 일반시민들이 시행정에 관한 정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뜻한다.공개가 가능한 정보의 범위를 최대한 넓혀 시민 누구나 간단한 절차만으로 시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예측가능한 행정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법에 관한 조례를만들어 시민들의 요구가 없더라도 정보가 공개되고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정책을 입안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방안으로 조후보는 시민위원회라는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다.분야별로 시민위원회를 구성,주요한 정책을 입안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해당분야나 이해가 걸려 있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듣는 행정」를 편다는 생각이다.나아가 주민발안제도를 둬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문호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입안에서의 시민참여는 곧바로 시민감시제도,즉 행정옴부즈맨제도와 맞물린다.정책 입안 때의 목적과 방향대로 집행이 되고 있는지 여부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감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주민들이 직접 관계공무원에게 이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도록 하는 주민소환제도를 둘 계획이다.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내부고발자보호조례를 제정,공무원 내부의 정화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간의 창의적인 생산활동을 높이기 위해 행정규제완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조후보는 밝히고 있다.다만 공정한 거래질서나 국민일상생활의 보호,경제정의와 관련된 규제는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찬종 후보◁ 시정원칙을 서비스행정,즉 「시민을 고객으로 모시는 행정」으로 잡고 있다.자연스럽게 그의 시정방향도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행정의 품질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박후보는 우선 시의 조직을 경량화·기동화·전문화하겠다고 밝혔다.또 인사제도를 개편,시장을 위원장으로 해 관계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되는 시생산성평가위원회를 통해 조직 및 개인의 생산성을 평가,인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박후보는 서울 5대권역에 「시정서비스센터」와 「시민행정지원센터」를 개설한다는 복안이다.이를 통해 다양한 행정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각종 행정민원을 상담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울시의회의 의정활동을 케이블TV로 방송토록 하고 컴퓨터통신망이나 우편을 통해 각종 행정정보를 직접 가정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공개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와 별도로 교통방송을 통해 입찰정보 등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론수렴방안으로는 가칭 「시정청취실」의 개설을 구상하고 있다.부이사관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교대로 매일 이곳에서 시민들의 정책아이디어를 수집,정책에 반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청사이전 등 주요정책은 반드시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토록 하는 한편 컴퓨터통신망에 「PC 신문고」를 개설,시민들의 고충민원을 접수·처리하는 방안도 세워두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립대를 전문 시공무원양성기관으로 전환하고 시정대학원을 설치해 공무원들의 봉사행정수행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 유통시장/외국업체 “대공세”/상의 「개방따른 진출동향」

    ◎미 유통업체 20여사 준비… 일·불·독도 눈독/가전·의류·화장품 대리점망 확충 등 활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유명 업체들이 앞다퉈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유통시장의 단계적 개방(89년1월,91년7월,93년7월의 3단계)에 따른 것이다.유통 가전 카메라 시계 의류 등에 이미 진출했거나,진출할 채비를 하고있는 중이며 특히 할인점 양판점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 적극적이다. 대리점과 서비스점을 늘리고 있으며,오는 96년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지금의 합작형태에서 벗어나 단독 진출이 늘어날 전망이다.상의가 28일 발표한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업체의 진출동향 및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 내용을 간추린다. ▷유통◁ 미국의 할인점인 월마트와 K마트,양판점인 시어즈가 각각 삼성물산 미도파 및 (주)대우 등과 합작,진출할 예정인 것을 비롯,20여 업체들이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일본의 미쓰코시 다카시마야는 백화점을,다이에이 세이유 아이크 일본유통산업은 슈퍼마켓을,이토요카도와 이세탄은 대형 양판점을 세울 계획이다. 미국의 종합식품 도매업체인 웨테루는 할인점을,샘스클럽은 창고형 할인점을,프랑스의 프로모테는 슈퍼마켓을,프랑스의 라파에트는 패션전문점을 세울 계획이다.독일의 리히텐슈타인,러시아의 소니코도 산매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가전◁ 일본의 마쓰시타는 3차 개방 이후 서비스센터를 2개 증설,모두 12개로 늘렸다.소니도 서비스센터 확대에 나서,올해에만 14개를 증설한다.샤프는 국내의 한국샤프 유통망(1백10개)을 활용,시장참여를 검토 중이다.베스트전기는 국내 기업과의 제휴를 검토 중이며,라옥스도 이미 상표등록을 마쳤다.다카이마야 와코전기 조신전기 소고전기도 진출에 적극적이며,조티루시는 내년부터 코끼리밥솥을 판매할 계획으로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미국의 블랙&대커는 청소기 다리미 등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올 연말까지 대리점을 2백개로 늘릴 계획.네덜란드의 필립스는 3차 개방 이후 서비스센터를 2개 증설,모두 12개로 늘렸다.프랑스의 톰슨과 일렐트로럭스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진출할 예정이다. ▷카메라및시계◁ 일본의 요도바시는 카메라 분야에서 양판점 형태로 단독으로 진출할 계획.미놀타 올림푸스 니콘 펜탁스는 국내 업체와의 기술제휴나 부품공급 형태를 정리하고 단독으로 판매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시계의 경우 일본 제품의 수입을 억제하는 수입선 다변화 제도가 풀리면 일본 업체들의 진출로 덤핑공세가 예상된다. ▷의류◁ 미국의 갭이 제휴업체를 찾고 있으며,영국의 리복은 합작업체인 화승리복을 단독법인으로 전환해 진출할 계획이다. ▷악기및완구◁ 일본의 야마하는 시장조사를 마쳤으며,가와이는 오는 96년 진출할 전망이다.완구분야에서는 미국의 마텔과 토이저러스가,이스라엘의 오르다코리아가 진출할 예정이다. ▷화장품◁ 프랑스의 랑콤과 샤넬 피에르가르뎅 크리스찬디오르,미국의 레브론과 코티,일본의 시세이도 등 외국의 15개 업체가 이미 진출,백화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 도박의 도시/마카오/「경제 거점」으로 변신 몸부림(현장 세계경제)

    ◎99년 중국반환 앞두고활로 모색/간척사업·공항­항만건설 박차/고급두뇌 부재가 큰 걸림돌… 대학 세우고 유학도 보내 도박의 도시 마카오가 일생일대의 거대한 도박판에 판돈을 걸었다.오는 99년 중국으로의 반환을 앞두고 아시아의 「라스베이가스」에서 시장경제의 전초기지로 부활하기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인구 40만,땅덩이 18㎦의 이 조그만 포르투갈 자치령이 심천,하문,주해에 버금가는 개방경제의 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근 벌이고 있는 노력은 말 그대로 전투적이다. 포르투갈령 마카오는 주장강 남서안의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쿨로와네 등 2개 섬으로 구성돼 있다.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마카오가 현재 벌이고 있는 최대의 사업은 타이파섬과 쿨로와네섬 사이를 매립하는 것이다.공사비 10억달러의 이 간척사업이 끝나면 6백20억㏊의 새 땅이 생겨난다.마카오당국은 코타이라고 불리는 이 간척지에 테크놀로지 공원,과학기술전문학교,주해를 거쳐 광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 및 초고속도로의 터미널,그리고 새 공항을 들여놓을 계획이다.특히 95년에 완공될 새 공항은 매해 4백50만명의 승객과 12만여t의 화물을 24시간체제로 수송하게 된다.이에 따라 코타이 공사가 모두 끝나면 마카오는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지역서비스센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토 30% 불어나 또하나 마카오가 벌이고 있는 야심찬 사업은 반도 남쪽해안을 빙 둘러쳐 여러 개의 호수를 만들고 땅을 넓히는 간척사업이다.「남만호수」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공사가 모두 끝나면 새로 생겨난 땅에 주택단지와 상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이 두 간척사업은 마카오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서 마카오는 이 사업의 결과로 현재보다 영토가 30%이상 불어난다. 이같은 일련의 사업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은 마카오내 모든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는 STDM이다.STDM의 소유주인 스탠리 호씨는 지난 62년 정부로부터 도박장 독점운영권을 따냈다.현재는 도박장 외에도 홍콩과 연결되는 연락선 및 연락선터미널,승마클럽,경마장,그리고 주요 호텔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흔히 마카오주민들은 『마카오의 실질적 소유주는 스탠리 호』라고 서슴없이 말하는데,호씨의 도박사업장에서 정부세입의 50%이상이 나온다는 사실만 보아도 이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호씨가 카지노 운영으로 얻는 소득만 한해 7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지노왕이 주도 호씨의 STDM은 최근 설립된 마카오항공의 주식 및 95년 완공될 새 공항의 주식 37%를 소유하고 있다.STDM은 또 남반호수 프로젝트의 마카오측 자본을 대는 사업주이기도 하다.도박에서 번 돈을 경제건설에 투자하는 STDM의 사업내용은 그대로 마카오의 변신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웃에 위치한 홍콩이 97년 반환을 앞두고 소모적인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데 반해 마카오는 중국과 순조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물론 처음에는 중국도 마카오의 자체발전계획을 못마땅해 했다.중국 중앙정부가 두려워하는 지방분권화 시도로 이해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상호신뢰가 쌓임에 따라 마카오는 중국에 반환된 뒤에도 50년동안 특별행정구로서 자치를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홍콩은 얻지 못했지만 마카오가 중국으로부터 얻어낸 것으로는 반환후 인민해방군을 주둔시키지 않는다는 것,마카오 기본법에 UN인권선언을 포함시킨다는 것,사형제도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것 등이 있다. 마카오가 얻어낸 다른 경제적인 양보는 주해 경제특구의 공항은 국내만 담당케 하고 마카오 공항에 국제항공권을 넘겨주는 것이다.지난해 6월 중·포르투갈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마카오는 타국과 항공서비스 협정을 맺을 수 있도록 허용받음으로써 지금까지 12건의 항공협정을 체결했다. 중국과 포르투갈간의 관계가 순조로운 만큼 본토 기업은 마카오에 대한 최대의 투자자로 떠올랐다.남반호수 프로젝트에 대한 중국자본의 대규모 참여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최근 사업을 시작한 마카오항공의 경우 주식의 51%를 중국 항공당국이 소유하고 있다.또 마카오정부는 건설중인 새 공항 일자리의 반 이상을 본토에 넘겼다.이처럼 본토의 자본이 큰 규모로 들어오는 것은 홍콩에는 없는 일이다. ○50년간 자치허용 마카오가 경제건설에 나서면서 이에 따른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첫째가 고급두뇌의 부재이다.마카오는 오랫동안 두뇌들을 활용할 일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을 국내에 묶어둘 수가 없었다.마카오는 최근 인력을 키우기 위해 사립대인 동아시아대를 인수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장래의 정부관리 양성을 위해 해외유학을 적극적으로 보내고 있다.전문기술인력 확충을 위해 관련대학도 건설할 계획이다.
  • 동사무소(외언내언)

    동사무소를 행정기능 수행장소가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센터로 바꾸어 가자는 서울시 동행정쇄신안이 9일 알려졌다.끊임없이 발표해 오던 것이 행정개선안이므로 늘 듣던 이야기 일수도 있겠다.그러나 이번 것은 좀 다르게 볼 가치가 있다. 우선 서류를 줄여 보겠다는 생각이 합리적이다.현재 4백19종에 이르는 각종 일지 및 대장을 서식관리 표준화를 통해 1백3종으로 축소한다.그리고 문서유통과 보고서도 줄인다.이는 담당자의 전결권을 확대하는 것으로 가능하다.현재 담당자전결권은 4%.이를 42%까지 끌어 올린다.이런 접근은 그동안의 관례로는 어려운 일이었다. 이렇게 되면 물론 인력도 남는다.전결권 확대는 자연스럽게 사무장과 주임제까지도 없앨 수 있다.여기서 우리사회도 어느샌가 정보화사회로 들어서고 있다는 실감을 갖게 된다. 아직 정부종합전산망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실은 현존하는 모든 서류들과 그 결재과정은 거의 전부를 담당자선에서 초단위 시간으로 해낼수 있는 것이 전산망의 능력이다.행정쇄신차원의 변화가아니라 새매체 수용여부의 문제일 뿐이다.이 전산기능이 제일 먼저 구체적 영향을 주고 있는 곳이 은행이다.은행은 지금 구식사무요원이 새로 어떤 일을 해야 할까를 찾기에 고통을 겪고 있다. 일의 형식이 바뀌고 사람이 남으면 무엇을 해야 할까.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동회를 주민의 생활센터로 만들자는 것이다.이것도 바른 생각이다.그렇잖아도 이제 겨우 구단위 구민회관을 하나씩 짓고 좀 문화적으로 살자는 접근을 하고 있다.이것이 동단위가 될 수만 있다면 보다 빠르게 선진사회구조로 갈 수 있다.하긴 동직원들 의식도 변해야 한다. 결국 행정사무단위는 구청정도로 충분하게 될 것이다.동단위는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갈 수밖에 없다.동사무소에서 우리는 이 거대한 정보사회 변화의 모습을 제일 먼저 보게 될지 모른다.
  • 삼성/국제화 본격추진

    ◎외국인 5백여명 간부 채용… 선진국 수준 경영/비서실에 전담지원팀 삼성이 국제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신경영 2기의 첫 과제를 현지 경영을 통한 국제화로 삼고 중앙 집중적 경영을 탈피,현지 밀착형 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는 생각이다. 미주,구주,동남아 등 지역별로 해외본사 체제를 구축할 계획인 이건희 회장은 오는 25일 유럽본부 구성을 위해 출국한다.이미 지난 달 말 싱가포르를 방문,동남아 본부 구성은 마쳤다. 이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그룹 비서실에 「전략지원팀」을 새로 설치,해외정보 수집 및 조사업무를 맡긴다.지역별 전문가 5∼6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기존 해외업무의 조정은 물론 해외 신규사업의 사전 분석능력도 강화한다.팀장은 호텔신라 경영지원 실장이었던 배동만전무가 맡았다. 조직 및 체제의 국제화와 함께 인력의 국제화 작업도 병행한다.삼성전자는 20일 글로벌 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을 국내 대학원에 수학시켜 간부 및 임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고려대학 국제대학원 한국학 전공과정에 30여명의 외국인 직원을 입학시키는 것을 시작으로,7년간 2백여명을 교육시킬 계획이다.이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2백억원 정도. 간부 양성이 시급한 중국과 동구권 등 개발도상국의 현지 채용인력과 해당국의 대학생들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며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직원들에게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면 오는 20 00년 세계 1백여국의 해외법인,연구소,지점,서비스센터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간부와 임원 수가 5백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삼성이 추구하는 국제화는 경영자원을 세계 최적으로 활용,기술·품질·마케팅 등 제반 경영활동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국제화 전략의 기본 목표도 세계 최적지 생산과 자원조달 체제를 구축하고,공존공영의 바탕위에서 「현지에 공헌하는」 것이다.
  • 서비스 고급화로 우수손님 끈다/시중은행,선진 금융기법 도입

    ◎기여도 높은 고객에 재테크 종합 안내/고수익 투자정보제공… 재산 증식 상담 「금융담당 개인비서가 돼드립니다」.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국내 은행들이 선진금융기법을 앞다퉈 도입하며 서비스가 고급화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우수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을 서두르는 「프라이빗 뱅킹」이 바로 대표적인 고급서비스상품이다.은행에 기여도가 높은 고객에게 재테크안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영업장 등에 별도의 공간과 전담직원이 있다. 예금과 대출 등 일반금융서비스는 기본이다.자금운용방법 때문에 고민하는 고객에게는 주식·채권·신탁·부동산 등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각종 투자정보를 안내해준다.고문회계사나 변호사 등을 통해 세무·법률상담도 해준다.안락한 응접실에서 차 한잔과 곁들여 상담이 이루어지며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바로 고객의 금융담당 개인비서역할이다. 우리나라에는 91년 미국계 시티은행에 의해 도입되면서 첫선을 보였지만 금융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도다. 우리 은행들은 그동안 일반고객들에게 위화감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도입을 주저해왔다.그러나 앞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은행들이 이같은 금융기법을 앞세워 금융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자 우량고객확보를 위해서 차별화가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수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금융실명제와 2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거액의 가계자금확보가 은행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부각된 것도 한 이유다. 선발주자는 한미은행.92년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지점 2층에 「한미로열센터」를 설치하면서 이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평균거래실적이 5천만원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투자정보는 물론 고수익배당이 가능한 신탁상품을 위주로 상담해주고 있다.회원수는 1백50여명정도. 외환은행은 강남 언주로지점과 63빌딩지점에 「로즈(장미)서비스센터」를 설치,프리이빗 뱅킹의 문을 열었다.재산증식을 위한 상담 이외에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대여금고·어음보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용대상은 최근 2개월간의 예금 평균잔액이 1억원이상이거나 예약저축의 월납입액이 5백만원이상인 고객이다.회원수는 2백30명가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초 삼성동지점에 1백평크기의 「VIP멤버스클럽」이라는 우량고객 전용창구를 개설했다.자금운용에 정통한 직원 5명이 배치돼 있다. 제일은행도 6월초까지 무역센터지점에 「으뜸고객 룸」을 설치,프라이빗 뱅킹업무를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하고 저축부 직원 9명을 전담직원으로 발령했다.예금실적과 함께 의사·변호사 등 직종과 사회적 신분,나이 등을 감안해 이용대상의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조흥·한일은행 등도 시범점포를 선정,시행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은행수지에 기여도가 높은 소수의 고객을 골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뱅킹제도가 조만간 대부분의 은행으로 확산돼 일반화될 전망이다.
  • 에어컨수리 30대 산소통터져 사망

    16일 하오 4시20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526의 6 삼성전자 강서서비스센터직영 협력점에서 에어컨수리에 사용하던 산소통이 폭발,에어컨을 수리하던 직영점사장 유동식씨(34·서초구 방배2동 979의 23)가 숨지고 종업원 서동석씨(21)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이대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유씨등이 용접을 하는동안 산소통을 열어 용접기에서 튄 불꽃으로 스파크가 일어나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우체국은 “지역 사랑방”/종합정보서비스 96년까지 전산화

    ◎물류시스템 구축… 도농거래망 확충 우체국에서 주민등록 등 모든 행정관련 민원서류를 발급해주고 세금업무와 은행예금이 처리된다.또 컴퓨터를 통해 각종 지역생활정보를 얻고 항공·열차·고속버스승차권 예매,지역 특산품 주문판매도 할수 있게 된다. 우체국은 이제 편지나 소포등 단순한 우편물 취급기관이 아닌 지역주민의 생활편익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사랑방」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체신부는 이처럼 우체국을 지역단위 정보서비스센터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체국 종합정보서비스 전산화」계획을 마련,오는 96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항공 및 열차승차권은 이미 대도시 일부 우체국에서 항공사와 철도청 온라인망을 이용해 예매하고 있다.항공탑승권의 경우 서울 14곳,부산 2곳등 16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열차승차권 예매는 서울 5곳(중앙·영동·도봉·강동·광명우체국),부산(부산우체국)·전남(광주우체국)·경북(서대구우체국)각 1곳등 8개 우체국에서 실시하고 고속버스표는 명절등 수요가 많을 때만 한시적으로 팔고 있다. 체신부는 이같은 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전국 1천5백개 우체국으로 확대하고 이들 우체국에서는 도서·음반·비디오·꽃배달·연극 및 극장표 등 각종 예약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95년까지는 한국통신과 데이콤등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PC통신망을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 활용,영농기술과 작황·종자정보 등을 담은 농림수산정보,구직·취업을 안내하는 각종 고용정보,도시와 농어촌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곧바로 연결시키는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체국 종합정보서비스 완료단계인 96년말에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지역주민에게 유용한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한다.또 우편주문판매를 흡수해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물류시스템을 구축,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확대한다. 특히 이 기간에는 공중망을 통해 우체국전산망을 접속 가능한 모든 행정전산망과 PC통신망·은행금융망·부가통신망 등과 완벽하게 연결,지역주민의 일상업무를 우체국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체국을 지역종합정보센터로 만들기 위해 체신부는 지난해 연말까지 1백36개 군단위 감독우체국에 한국통신의 하이텔단말기 2백80대를 설치했고 올 연말까지는 시소재 1천여곳에 2천5백대를 가동할 예정이다.이와함께 95년까지는 군이하지역 우체국 1천6백곳에 3천2백대의 최신형 컴퓨터단말기를 보급한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은 주민등록 등초본을 떼러 읍면사무소까지 갈 필요가 없고 세금을 내기위해 번거롭게 세무서나 은행을 찾지 않아도 된다.뿐만아니라 필요한 지역 및 농사정보를 얻고 대도시 백화점등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주문구입 할수있게 된다. 체신부 이인학우정국장은 『종합전산망 사업을 위해 주전산기와 감독국용 컴퓨터 구입비 2백64억원,관련 SW개발비 5억5천만원등 3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우체국이 지역정보센터로 자리잡으면 수십년간 쌓아온 지역주민과의 친밀감이 더욱 두터워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96년 가동… 제2이동통신 운영 이렇게

    ◎설치비 대폭 인하… 무선통신 대중화 유도/디지털방식 채택­잡음없는 통화 실현/1조규모 설비투자­국제경쟁력 확보 기존의 한국이동통신과 함께 무선 통신사업을 전개할 제2 이동통신은 다음달 「신세기 이동통신」이란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한다.그리고 96년 1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따라서 이 때부터 우리나라 이동전화 사업은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서비스의 질과 관련,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특히 이동전화 설비비와 서비스 요금의 부분적 인하는 물론 98년부터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부담없이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세기 이동통신은 현재 최첨단 디지털 통신기술인 CDMA 방식을 채택한 만큼 통화품질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잘 걸리고 혼신과 잡음이 없는 통화를 실현하며,나아가 기술자립과 국제경쟁력을 확보,해외 통신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생각이다. 법인 설립과 함께 1천억원의 자본금 규모로 출범하는 신세기 이동통신은 자본금을 1년6개월안에 2천9백억원으로,또 96년까지는 4천억원으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으로,아날로그에 비해 용량이 최대 20배나 높은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개시 연도인 96년부터 한국이동통신보다 6% 높은 97%의 통화완료율을 실현하고,98년에는 서비스 보급지역도 한국이통과 대등한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사업 3차 연도인 98년까지 전국에 교환국 11개소와 기지국 8백2개소를 설치,전국적인 통신망을 구축하게 된다. 후발업체인 만큼 영업전략은 저렴한 요금수준과 고객지향의 마케팅을 통해 이동전화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현재 65만원선인 설비비 등을 최대 69%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용자 보호를 위해 고객대표자 회의,24시간 서비스센터는 물론 고객과의 직접대화 창구인 「한빛센터」를 운영해 이용자의 의견을 경영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은 서비스 첫해 18%를 점하고,98년에는 42%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이에 따라 매출액을 96년 9백9억원에서 98년 6천1백12억원으로 높이고,4백4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실현한다.사업개시 3년만에 완전한 흑자경영을 이루는 셈이다. 신세기 측은 독일의 만네스만이나 일본 이동통신 등이 우수한 통화품질을 무기로 서비스 개시 2∼3년만에 선발업체와 대등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점을 주시한다.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통신설비 투자에 98년까지 9천6백2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1조1천억원의 자금을 집중 투자한다.또 관련 설비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전체 설비의 91%를 국산제품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관련 인력은 96년까지 7백명,98년까지 1천5백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해외연수 등을 통해 고급 두뇌인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또 중앙연구소를 설치·운영해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하고,매년 매출액의 12.6%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복지통신」 시대를 열어 21세기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을 위한 기반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신세기 이동통신의 각오다.
  • 현대자 서비스센터 모스크바에 첫개소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현대자동차(대표 전성원)는 11일 하오3시(모스크바시간)모스크바시내에서 회사관계자,러시아 정부인사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애프터서비스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구소련 지역에서 한국 자동차의 서비스센터가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 북쪽 폴리아르나야에 위치한 이 서비스센터는 현지수입차량 애프터서비스 전문업체인 러·캐나다 합작회사 캔베어사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운영한다.
  • 「윤락녀 사회복귀 지원센터」 설립 필요

    ◎여성개발원,15개시도 4,653명 대상 조사 발표/전원 현재생활 청산 원하나 71% “돈이 걸림돌”/직업훈련·의식교육 등 종합적인 뒷받침 절실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에이즈나 성병같은 국민건강 저해요인을 막기 위해서는 윤락여성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기보다는 이들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뒷받침 해줘야 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개발원은 최근 「윤락여성의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방안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들의 사회복귀를 종합지원 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 「내일의 집」(가칭)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국 15개 시·도의 윤락여성 4천6백53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와 18명의 사례연구를 기초로 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윤락여성들은 사회복귀를 원한다해도 경제적 요인과 사회의 인식 및 윤락생활을 통해 내면화된 자신의 성격적 특성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 여성들은 1백% 모두가 윤락생활을 청산하고싶어하나 63.3%가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20.3%는 다른생활의 적응이 곤란하고,7.6%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떠날 수가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윤락여성은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62.5%가 결혼적령기인 20∼30세 미만의 여성이고 46.6%가 고졸이상의 학력 소유자로 드러났는데 전체의 91.6%가 가출한 경험이 있으며 윤락을 시작한 시기는 54.4%가 만 20∼24세,13.5%가 만20세 미만으로 전반적으로 조기에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60.5%가 돈을 벌고자 스스로 들어왔으며 16.9%는 유혹에 빠져,11.8%는 성폭력이나 인신매매등을 이유로 손꼽았다. 한편 수입은 39.8%가 월 1백만∼2백만원이고 25.5%가 2백만원 이상으로 적은액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3.8%이상이 빚을 지고 있으며 약물중독과 잦은 임신중절등으로 건강문제가 심각해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이들을 위해 일시보호 및 생애전환 서비스,직업훈련,약물 및 알코올이 관련된 치료서비스,성교육 실시와 의식향상 프로그램 제공등을 종합적으로 실시,이들의 사회복귀를 도와야한다고 주장했다.
  • 가전사/“부품없다” 신상품 강매 일쑤

    ◎소비자연맹,지난해 피해고발 19건 접수/AS엔 거의 무관심… “값 쳐줄테니 새것 사라”/TV 등 부품보유기간 안지켜 수리에 어려움 가전회사들이 부품보유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가전제품회사들은 부품이 없어 수리를 해주지 못하면서도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특히 대리점에서는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새 제품을 교환,「강매」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 있다.소비자고발창구의 하나인 한국소비자연맹에 지난 한햇동안 부품보유기간과 관련해 들어온 고발은 19건으로 극소수의 사람만이 고발센터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홍갑순씨(서울 마포구 망원동)는 3년전에 구입한 S전자의 텔레비전 브라운관이 고장나 서비스센터에 연락했으나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안된다며 감가상각하여 19만원을 환불해줄테니 신상품을 구입하라는 통보를 받았다.1백만원에 가까운 물건을 싸게 처분하는 것이 아까웠던 홍씨는 결국 회사측이 세운전자상가에서 20만원에 구입한 브라운관에 25만원을 지불하고 고쳐서 사용해야 했다. 윤인봉씨(서울 성동구 금호동)도 지난 91년 구입한 G사의 오디오제품이 고장나 구입처인 대리점에 애프터서비스를 의뢰했으나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안된다며 제품값의 40%를 쳐줄테니 새 제품을 구입하라는 권유를 받았다.윤씨는 부품보유기간이내에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받지 못하는데도 2년4개월 사용한 제품을 60%나 감가상각하는 것이 억울하다며 소비자고발센터에 호소해왔다. 이같이 부품보유기간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는 최근 가전회사들이 상품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수리부품 보관에 드는 물류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부품을 오래 보관하는 대신 신상품과의 교환과 현금으로의 환불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더욱 늘고 있다.현재 가전회사들의 부품보유기간은 제품의 내구연수에 따라 ▲3년 ▲5년 ▲8년 등으로 정해져 있으나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이를 준수하는 가전회사는 드물다.가전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품수명만이 아니라 제품판매수량,불량발생률 등의 추이를 감안해 부품을 예상발주하기때문에 부품이 미리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기업들은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으나 소비자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먼저 대리점이나 서비스센터에서는 수리를 위해 부품을 제대로 구해 보지도 않고 새 제품으로의 교환을 권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애프터서비스 의뢰를 판매의 호기로 이용하는 의혹이 짙으며 자원절약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남기고 있다.소비자들은 또 사용연수에 따라 1년마다 25%내외씩 불어나는 불리한 감가상각률을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적용당할 수 밖에 없어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와관련,한국소비자연맹의 도영숙고발상담실장은 『중요부품마저 부품보유기간을 지키지 않는 기업들의 양식이 의심스럽다』면서 『적어도 부품보유기간과 관련한 피해에 대해서는 업체에서도 소비자와 다소 부담을 나눠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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