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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단 0.887초 만에 큐브 풀어 세계新…사람은 4.9초

    로봇, 단 0.887초 만에 큐브 풀어 세계新…사람은 4.9초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바둑 최고수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던졌지만 최소한 이 분야 만큼은 인간이 로봇을 따라잡을 수 없다. 최근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엔지니어인 알버트 비어가 개발한 로봇이 단 0.887초 만에 3×3 규격 루빅 큐브(Rubik‘s Cube)를 풀어 이 부문 비공식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많은 사람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든 큐브를 눈 깜짝할 새 풀어버린 이 로봇의 이름은 서브 1(Sub1).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서브 1은 화려한 손놀림(?)으로 순식 간에 큐브를 풀어버린다. 현재 3×3 큐브 맞추기 '인간계' 세계 최고기록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14살 소년 루카스 에터가 세운 4.904초다. 종전 기록을 0.35초 앞당겼다. 당시 에터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은 15초 동안 큐브의 흐트러진 상태를 관찰한 뒤 퍼즐을 풀었다. 결과적으로 인간과 로봇 사이에는 무려 4초 남짓의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하는 셈. 서브 1이 1초가 안되는 시간에 큐브를 푸는 방법은 이렇다. 먼저 서브 1에는 2대의 웹캠이 설치돼 있어 큐브의 각 면을 촬영한다. 이 데이터는 수학자인 허버트 코시엠바가 개발한 알고리즘에 적용되고 장착된 6대의 스텝퍼 모터(stepper motor)가 구동돼 순식간에 큐브를 맞춘다. 흥미로운 점은 로봇이 큐브를 맞추기 위해 돌리는 횟수가 20번을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난 2010년 코시엠바를 비롯한 수학자들은 구글에서 지원받은 컴퓨터로 어떤 큐브던지 20번이면 맞출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이에앞서 지난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제이 플랫랜드와 폴 로즈가 개발한 로봇 역시 단 1.047초 만에 3×3 규격 큐브를 풀어 비공식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난감으로 잘 알려진 큐브는 지난 1974년 헝가리의 에르뇌 루빅 교수가 만든 것으로 현재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두뇌능력 개발 및 챔피언십 대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9위 정현, 세계 30위권에 첫 승

    69위 정현, 세계 30위권에 첫 승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0)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처음으로 세계랭킹 30위대에 있는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 69위인 정현은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테니스 토너먼트(총상금 159만 7155유로) 단식 1회전 경기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34위·스페인)와 2시간 43분간 접전을 벌인 끝에 2-1(5-7 6-4 6-4)로 역전승했다.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한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0으로 리드하다 5-4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승부를 3세트로 넘긴 정현은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내리 두 게임을 따내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30위대 선수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정현이 물리친 상대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지난해 8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 2회전에서 만났던 브누아 페르(프랑스)로 당시 순위가 41위였다.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한 정현은 2회전에서 빅토르 트로이츠키(22위·세르비아)-안드레이 쿠즈네초프(53위·러시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판 놀아 보세

    한판 놀아 보세

    설 연휴가 시작됐다. 기본 5일,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다. 이 기간 각 테마파크와 주요 리조트들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꼼꼼하게 살피고 가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알차게 놀 수 있다. [신명나는 연휴를… 놀이공원] 팔씨름 챔피언 이기면 연간회원권·한복 차림 63아트 공짜입장… 넝쿨째 굴러온 복 ●에버랜드는 6~10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대형 윷놀이 등 10여 종의 민속놀이를 연휴 기간 매일 즐길 수 있다. 흥부, 놀부로 변장한 익살스런 연기자가 관람객과 민속놀이 대결도 펼친다. 8일엔 국내 팔씨름 챔피언 홍지승(80㎏급)씨가 관람객과 6시간 동안 릴레이 대결을 펼친다. 팔목 잡힌 관람객이 이길 경우 에버랜드 4인 가족 연간회원권을 경품으로 준다. 6~9일엔 일러스트 작가 3명이 관람객에게 올해 소원과 함께 닮은꼴 원숭이 캐릭터를 무료로 그려 준다. 5~9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10일은 밤 8시까지 운영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10일 가든스테이지에서 연기자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 ‘까치까치 설날’을 선보인다. 북의 대합주와 신명나는 소고춤, 화려한 부채춤이 흥을 돋우고, 연기자와 관람객이 함께 박을 터뜨리며 복을 기원한다. 또 5~14일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과 ‘여성농악대 사물놀이’ 등을 진행한다. ‘응답하라 1988 사진&체험전’도 선보인다. 아울러 2월 내내 주민번호에 숫자 ‘2’가 4개 들어가면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 신한·BC·하나·농협·국민·씨티카드 제휴 실적 충족 회원은 본인 60%, 동반 3명은 35% 할인된다. ●서울랜드는 ‘난타’를 3월 1일까지 금요일·주말·공휴일에 무료로 공연(5·12·19일 휴연)한다. 마술사 김영진의 ‘수리수리 마술쇼’는 3월 6일까지 이어진다. ‘재미로 보는 사주카페’를 운영하고, 동남아시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시안푸드 페스티벌’도 선보인다. 중·고생과 예비대학생은 3월 1일까지 자유이용권이 1만 3000원이다. 홈페이지 회원은 50% 할인 쿠폰(동반 1명 포함)을 제공한다. 또 10일까지 가족 3인 이상 연간회원권을 신규·재가입하면 ‘2+1’ 혜택을 준다. 원숭이띠와 다문화가족은 3월 31일까지 연간회원권이 50% 할인된다. ●63아트는 설 당일인 8일 한복 차림으로 방문한 고객에게 63빌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울의 전경과 미술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6~10일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설 연휴 한정 패키지도 내놨다. 63아트 입장권(2인)과 커플 인형이 포함된 ‘잉꼬부부 패키지’(2만 9000원), ‘가족의 소원 패키지’(3만 2000원)는 6~10일 현장에서 판매한다. ●베어트리파크(세종시)는 연휴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50팀(총 250팀)에 복주머니를 준다. 복주머니에는 가족 입장권, 피자 이용권, 양초, 쿠키 등이 담겼다. 유료로 운영되는 만경비원이 설 연휴 기간 중 무료로 개방된다. [내 집 같은 편안함… 리조트] 투숙객 세뱃돈 받고 윷놀이·제기차기로 몸 풀고 아침엔 합동 차례… 내 연휴를 부탁해 ●대명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별로 다양한 설 이벤트를 준비했다. 홍천 소노펠리체는 8일 윷놀이 한마당과 투호던지기 대회를 진행한다. 소노펠리체 CC 클럽하우스에서는 이날 투숙객을 대상으로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각 종목 1위는 수영장 이용권(2장), 2위는 사우나 이용권(2장)을 선물로 받는다. 거제 마리나 리조트는 7일 식음업장, 오션베이, 마리나베이 이용 고객에게 세뱃돈 봉투를 선착순 증정한다. 8일 입실 고객에겐 미니 윷놀이 세트도 준다. 속초 델피노 리조트에서도 고객 윷놀이 대회를 진행한다. 8일 선착순으로 4팀 접수해 진행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아쿠아월드 이용권(1장)을 준다. 윷놀이 대회 1위팀에게는 보조배터리1개와 아쿠아월드 무료권(2장) 등 푸짐한 선물도 준다. ●한화리조트도 업장별 이벤트를 연다. 휘닉스파크는 7일 그랜드홀에서 스페셜 공연을 무료로 연다. 마술과 난타, 화려한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16팀(선착순)이 참가하는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를 통해 경품도 준다. 설악 쏘라노는 8일 ‘쿵더꿍 신나는 떡메 치기’, 7·9일 ‘윷, 모 나와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도 준비했다.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8일 ‘우리가족 수영대회’를 열고, 설악 씨네라마는 7~9일 ‘민속놀이 체험장’을 연다. 용인 베잔송은 ‘새해맞이 사우나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성인 2명이 입장권을 구매하면 추가 1명은 무료다. 대천 파로스도 8일 상품이 걸린 ‘가족대항 윷놀이대회’를 진행한다. 양평에서도 7·8일 ‘쿵더꿍 신나는 떡메 치기’, ‘신기하고 재미있는 민속놀이 한마당’, ‘하나요~둘이요~제기차기대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6~9일 곤지암 설맞이 가족 대잔치를 진행한다. 그랜드 볼룸에서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지고, 리조트 로비에서는 ‘거리의 마술사쇼’가 진행된다. 매일 저녁에는 특별 공연과 추억의 레크리에이션, 가족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6일에는 ‘유로 김철민’의 통기타 공연, 7일에는 ‘김영만 선생님과 함께하는 추억의 종이접기’, 8일에는 ‘가족 노래자랑’과 함께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의 공연이 펼쳐진다. ●엘리시안강촌은 설날 당일 연날리기 체험, 가래떡 만들기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제기차기, 팽이치기 게임을 통해 콘도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아울러 원숭이띠 고객에게 리프트, 렌털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휘닉스파크는 전통적인 설 이벤트인 합동 차례 행사를 올해도 무료로 진행한다. 설 당일인 8일 열린다. 격식을 갖춘 차례상과 전통 관복을 차려 입은 제주, 그리고 도포를 입은 진행자가 합동차례를 진행한다. 합동 신위를 모신 차례상에 가족별로 절을 하고 술도 올릴 수 있으며, 행사 후에는 차례 음식을 나눠 먹는다. 설 이벤트 뒤 즐기는 블루캐니언 노천탕이 ‘별미’다. 제주 휘닉스아일랜드는 6~9일 투숙객들에게 원숭이 캐릭터 저금통을 준다. 원숭이띠 고객에게는 해마열차 무료 탑승권과 민트레스토랑 커피 1잔 무료 등의 혜택도 준다. 8일에는 떡메 치기 체험 등 설맞이 행사도 연다. [물 만난 고기처럼… 아쿠아리움·워터파크] 삼대가 방문하면 30% 할인·명절 고생하신 엄마에게 스파 선물을… 한번 더 해피타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6~10일 설 세배 퍼포먼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선보인다. 메인 수조 안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관람객들에게 절하는 이벤트다. 4인 이상 가족 입장 시 한 명은 2만원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관람(가족관계 증명서 또는 가족사진 지참)할 수 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도 6~14일 방문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50만원 상당의 롯데워터파크 VIP 빌라 이용권과 디지털 카메라, 워터파크 초대권 등의 경품을 준다. 6~10일 한복을 입고 워터파크를 방문하면 1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5~10일 한복을 입은 고객들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삼대가 함께 방문하면 30% 할인된다.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원숭이띠 고객은 30% 할인된다. 매표소에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6~10일 ‘행운의 포춘쿠키’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키지 상품 구매고객 가운데 선착순 500명에게 행운의 포춘쿠키를 준 뒤 이들 가운데 1등에게 한우선물세트(1명), 2등 홍삼선물세트(1명), 3등 아쿠아플라넷 여수 답사권 2장(20명)을 각각 제공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9일까지 원숭이띠 고객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원마운트(경기 고양)는 5~10일 스노파크에서 제기차기 대전 등 이벤트를 연다. 쌀 10㎏ 등 경품도 준비했다. 워터파크에선 대복(大福)주머니 행사와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입장권 구매 영수증에는 순금 이벤트 응모권이 첨부된다. 추첨은 매일 이뤄진다. 8~10일엔 가족 윷놀이대회를 연다. 2인 이상 가족 참가자 전원에게 5만원 상당의 러키백을 준다(참가비 1만원). 장구·대북·소고 등 전통 악기를 다뤄 보는 타악기 체험 등 참여 행사들도 열린다. ●웅진플레이도시(경기 부천)는 6~10일 ‘엄마는 공짜’이벤트를 준비했다. 3인 이상 가족이 워터파크&스파를 이용할 경우 엄마의 입장료는 무료다. ‘한복 입고 오면 어린이 공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복 입은 어린이는 워터파크&스파가 무료다. 7, 8일 이틀간 시행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 한해 적용한다. 이 밖에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다양한 우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온천에서 눈꽃열차까지 여행상품도 있어요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7~9일 매일 출발하는 ‘겨울엔 온천 미’ 상품을 출시했다. 1박 2일 상품으로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해 경북 영주의 부석사, 울진 불영사를 둘러보고 후포항에서 대게탕으로 저녁 식사 후 백암온천에서 1박한다. 둘째 날은 청송 주왕산과 안동 하회마을 등을 다녀온다. 13만 9000원. 같은 기간 백두대간 눈꽃 열차상품도 판매한다. 청량리역에서 기차로 출발, V트레인 협곡눈꽃열차와 분천역 ‘체르마트길’ 트레킹을 즐기고 돌아오는 당일 일정이다. 6만 9000원. (02)733-0882.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배구] 고춧가루 부대, 제대로 매웠다

    [프로배구] 고춧가루 부대, 제대로 매웠다

    여자부 인삼공사도 2위 현대건설 발목 한국전력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강팀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끈끈한 수비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한국전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삼성화재를 물리쳤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 1세트와 2세트를 졌지만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얀 스토크가 39득점으로 고비마다 제구실을 톡톡히 했고 전광인이 26득점에 서브 에이스 성공 4회 등으로 활약했다. 삼성화재로서는 앞서가다 추격을 받는 입장이 되면서 위축된 데다 4세트에 괴르기 그로저까지 부상을 입은 것이 악재였다. 그로저는 이날 경기에서 3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5세트 때는 다리를 절룩일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꼴찌’들의 반란을 일으키며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2연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여자부 득점 1위(650점)를 달리는 헤일리가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악재 속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백목화와 이연주 등이 각각 23득점과 15득점을 올리며 헤일리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2위인 현대건설(승점 45)은 승점 1을 추가하며 선두인 IBK기업은행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배구] 김학민 3000득점

    [프로배구] 김학민 3000득점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넘어서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김학민(33)이 251경기 만에 3000득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승점도 62점으로 끌어올리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56)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대한항공은 3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쿠바 특급’ 로버트랜디 시몬(28)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9개로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백어택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이날 김학민은 1세트에 통산 3000득점을 돌파했다. 3000득점 기록은 프로배구 전체에서 8호, 국내 선수 5호다. 2006~07시즌 대한항공에 입단한 뒤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차지한 김학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 시즌 통산 2997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올 시즌 처음으로 흥국생명을 꺾었다. 이번 시즌 4연패를 당하며 한번도 흥국생명을 이겨 본 적이 없던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또 머리 누른 조코비치… 호주오픈 통산 6번째 정상

    또 머리 누른 조코비치… 호주오픈 통산 6번째 정상

    역대 최다 타이… 메이저 11번째 우승 테니스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인 1987년생 동갑내기 앤디 머리(영국)를 3-0으로 완파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우승 상금으로 340만 호주 달러(약 29억원)를 받은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6차례 우승해 로이 에머슨(호주)이 갖고 있던 이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만 세 번 했을 뿐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등을 모두 석권했다. 반면 머리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도 조코비치에게 패하는 등 호주오픈에서 준우승만 5차례 하게 됐다. 이 가운데 결승에서 조코비치의 벽에 막힌 것만 네 번이다.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정현(52위·한국)을 3-0으로 꺾는 것을 시작으로 캉탱 알리스(187위·프랑스), 안드레아스 세피(29위·이탈리아), 질 시몽(15위·프랑스),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를 차례로 물리쳤다. 4강에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3-1로 제압하고 최근 호주오픈 14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조코비치는 1세트 시작 후 불과 20분 만에 게임스코어 5-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30분 만에 6-1로 마무리한 조코비치는 2세트 들어 머리의 스트로크에 힘이 실리면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머리의 서브 게임 도중 무려 36차례나 오가는 랠리에서 포인트를 따낸 뒤 그 기세를 몰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머리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몰고 갔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만 더블폴트를 두 차례 저지르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코비치 호주오픈 6번째 정상 도전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제치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통산 6번째 결승에 올랐다. . 조코비치는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페더러를 3-1(6-1 6-2 3-6 6-3)로 제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31일 결승에서 앤디 머리(2위·영국)-밀로시 라오니치(14위·캐나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올해 우승하면1967년 로이 에머슨(호주)이 기록한 이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기록(6회)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반면 올해 우승했더라면 테니스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었던 페더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시작부터 조코비치는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잡아 3-0으로 앞서면서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감지됐다. 페더러는 실책을 쏟아내며 불과 22분 만에 1세트를 1-6으로 내주더니 2세트 첫 게임을 잡은 뒤 내리 5게임을 내줘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조코비치는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 게임 4-3에서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또 브레이크해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조코비치는 상대전적에서도 페더러에게 23승22패로 앞서 나갔다. 여자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4강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2-0(6-0 6-4)으로 물리쳐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잃지 않은 윌리엄스는 2연패는 물론 통산 7번째 우승까지 노린다. 또 메이저 통산 22번째 정상에 오르면서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최다 우승 부문 공동 2위가 된다. 1위는 24회 우승한 마거릿 코트(호주)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 중인 정윤성(양명고)은 3회전에서 케네스 라이스마(에스토니아)를 2-0(6-3 6-4)으로 제치고 4강에 올라 올리버 앤더슨(호주)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정윤성은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다시 메이저 4강에 올라 기쁘다. 한국 선수 최초로 주니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포기 없는 꼴찌’ 우리카드 4연패 탈출

    [프로배구] ‘포기 없는 꼴찌’ 우리카드 4연패 탈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로 눌렀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팀 간 ‘꼴찌 대결’이었던 이날 우리카드가 승점 18(6승21패)로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순위는 각각 7, 6위를 유지했다. 다만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과의 시즌 전적을 2승3패로 끌어올렸다. 알렉산드르 부츠(등록명 알렉산더)가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공격성공률 62.26%)을 올리며 4연패 탈출을 주도했다.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비교적 쉽게 챙기고 상대에게 한 세트를 내준 뒤 4세트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두 팀이 번갈아가면서 서브 범실을 저질렀지만 균형은 20-20 이후 무너졌다. 우리카드가 알렉산더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와 백어택 공격을 앞세워 5점을 뽑아내는 동안 KB손해보험은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지만 승점 14(4승18패)로 최하위인 6위 자리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3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도 승점 27(9승13패)로 5위를 지켰다. KGC의 헤일리 스펠만(23득점)과 이연주(10득점)가 33득점을 합작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명화는 1세트에 한 세트 최다기록인 5개를 비롯, 블로킹으로만 무려 7득점해 뒤를 받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천적’ 윌리엄스, 샤라포바 상대 18연승

    ‘천적’ 윌리엄스, 샤라포바 상대 18연승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작은 러시아)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샤라포바를 2-0(6-4 6-1)으로 물리친 윌리엄스는 2004년 11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챔피언십 패배 이후 11년이 넘도록 샤라포바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상대 전적 19승2패, 최근 맞대결 18연승의 절대 강세를 이어 갔다. 멜버른 EPA 연합뉴스
  • [프로배구] 시몬, 너는 좋으냐… 그로저 밟는 소리가

    V리그 ‘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이 괴르기 그로저(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배구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5득점을 올린 시몬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3-0으로 완파했다. 시몬은 그로저가 출전한 삼성화재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4경기 중 2경기에 나서 6개 구단과의 맞대결 중 가장 높은 수치인 평균 4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그로저는 이날도 33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챙긴 단독 선두 OK저축은행은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삼성화재는 3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8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1세트 초반 삼성화재에 리드를 당했던 OK저축은행은 15-15 동점 상황에서 시몬의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시몬의 서브에이스, 송명근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시몬의 백어택에 이어 한상길의 서브 득점으로 24-23으로 역전한 OK저축은행은 그로저의 백어택으로 24-24 듀스 상황을 맞았지만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과 서브득점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7-1로 쉽게 달아나는 듯했지만 류윤식의 서브 득점과 그로저의 공격으로 삼성화재가 16-1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시몬이 이 세트에만 19득점을 몰아치며 33-31로 팀에 마지막 세트를 선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새 영화] 빅쇼트

    [새 영화] 빅쇼트

    21일 개봉한 영화 ‘빅쇼트’는 2007년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다룬다. 덕택에 까다로운 금융 관련 전문 용어들이 춤춘다. 제목도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투자하는 것을 일컫는 주식 용어다. 관련 지식이 있다면 더 많은 즐거움을 느끼는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즐기는 데는 무리가 없으니 미리 겁먹지 않아도 된다. 서브프라임모기지는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주택 자금을 빌려주는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대형 투자은행들은 이를 활용해 매우 복잡한 금융 상품들을 만들어 불로소득을 올려 왔다. 그런데 천년만년 갈 것 같았던 욕망의 바벨탑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자 한꺼번에 무너졌다. 파산 행렬이 이어졌다.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까지 휘청거렸다. 보다 정확하게 이 영화는 이 사태를 예측하고 비웃음을 사면서도 시류와는 정반대로 서브프라임모기지의 가치 하락에 집중 투자해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둔 네 부류의 금융인들을 쫓아간다. 영화는 흥미롭고 현란하게 펼쳐진다. 주인공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화면 바깥의 관객들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뭇 남성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미녀 배우 마고 로비와 인기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 행동 경제학자 리처드 탈러, 세계적인 셰프이자 유명 방송인 앤서니 부르댕이 카메오로 출연해 전문용어를 일상에 빗대 쉽게 설명해 준다. 배우들의 연기는 진수성찬에 다름 아니다. 크리스천 베일에 스티브 커렐, 라이언 고슬링을 중심축으로, 영화 제작을 맡은 브래드 피트까지 얼굴을 비친다.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가 원작자다. 그의 작품 중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에 이어 세 번째로 영화화됐다. 영화는 괴짜들이 월스트리트를 통쾌하게 물 먹였다는 식의 무용담으로 흐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다. 윤리와 양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고, 시장경제 원리도 별무소용인 미 금융 시스템의 민낯과 거품으로 가득 찬 주택 시장의 현실을 들이대며 관객들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피트가 연기한 은퇴한 트레이더 벤 리커트가 일생일대의 큰돈을 벌게 됐다며 환호하는 새내기 자산관리사 찰리와 제이미를 꾸짖는 장면도 그중 하나다. “방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미국 경제가 무너진다에 돈을 걸었어. 그 말인즉슨, 우리가 옳으면 사람들은 집을 잃고 직장도 잃고 은퇴 자금도 잃어. 연금도 잃는다고. 난 은행권이 비인간적이라서 싫어. 실업률이 1% 증가하면 4만명이 죽는다는 거 알아?” 웃음 포인트가 상당히 많은 영화인데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웃음을 터뜨리다 보면 무엇인가 뒷머리를 잡아채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괜찮은 건가?’ 130분. 청소년 관람 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그로저 위에 현대캐피탈 ‘쌍포’

    [프로배구] 그로저 위에 현대캐피탈 ‘쌍포’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라이벌 삼성화재를 누르고 7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27득점을 기록한 오레올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21득점을 올린 문성민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V리그 복귀전을 치른 신영석도 7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52점)에 2점 차로 바짝 다가서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4위 삼성화재(43점)는 그로저 복귀 이후 3연승을 노렸지만 ‘몰빵 배구’로는 현대캐피탈의 꼬리를 잡는 데 역부족이었다. 이날 그로저는 혼자 40점을 몰아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성민의 서브에이스, 오레올의 블로킹 등으로 현대캐피탈은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14-14 동점이 만들어진 이후 6차례나 동점 상황을 맞았으나 신영석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운명의 5세트, 최귀엽과 그로저의 공격이 아웃되며 6-3으로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공격, 박주형의 서브득점으로 명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배구] 한 세트 서브득점 7개 신기록, 시몬이 다했네

    경기를 앞두고나 승리한 뒤나 답답하긴 매한가지였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오늘 또 져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털어놓았다. 국내 선수들이 기대만큼 못해줘 답답하다는 얘기였다. 20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였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이날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줄곧 선두를 달리다 3연패로 주저앉으며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양보했으나 이날 승리로 승점 53(17승8패)이 돼 대한항공을 승점 1 차로 밀어내고 선두를 되찾았다. ‘특급 용병’ 시몬이 서브 에이스 11개를 포함한 25득점으로 혼자 북 치고 장구 쳤다. 특히 시몬은 2세트에서 7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7개는 역대 V리그 단일 세트 최다 기록이다. 삼성화재의 괴르기 그로저가 지난 17일 기록한 6개를 불과 사흘 만에 뛰어넘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으니 자꾸 시몬한테 (공격이) 몰린다”고 우려했는데 경기 내용은 이 말 그대로였다. 국내 선수 중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OK저축은행 선수는 없었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다섯 차례 KB손해보험을 제치고 그것도 네 번이나 3-0 완승을 거뒀는데도 여전히 표정이 밝아지지 않았다. 그는 “훈련할 때 보니 서브가 아주 좋았다. 경기를 지배했다”고 시몬을 칭찬한 뒤 “첫 세트를 잘 넘긴 게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 수 배운 115분

    한 수 배운 115분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한국 테니스의 미래 정현(20·세계랭킹 51위)이 세계 남자테니스의 ‘지존’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탈락의 잔은 결코 쓰지만은 않았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졌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단식 본선 첫 승을 따낸 정현은 메이저대회 통산 두 번째 승리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현은 이형택(40·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 이사장)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 코트에서 세계 랭킹 ‘톱5’ 이내의 톱스타를 상대했다. 1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설 때까지만 해도 조코비치를 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움트는 듯했지만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처음으로 내주면서 2-4로 끌려갔다. 곧바로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3-4로 추격했지만 정현은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첫 세트를 뺏겼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브 스피드에서 조코비치에게 전혀 꿀리지 않았고 상대가 라켓을 갖다 댈 틈도 없이 포인트를 올리는 ‘위너스’ 개수에서도 5-8로 큰 차이가 없었다. 비공격 범실은 11개로 조코비치보다 1개 더 많았지만 포인트와 직결되는 더블폴트 개수에서는 되레 조코비치가 1개 더 많았다. 다만 노련한 조코비치의 서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에이스 개수에서는 0-3으로 밀렸다. 사실상의 승부처였던 1세트 종반을 버티지 못한 정현은 2세트 들어 각종 기록에서 눈에 띄게 조코비치와 차이를 보였다. 득점으로 연결된 첫 번째 서브 성공률은 53%-92%로 확연하게 뒤졌고 위너스 개수도 6-18로 크게 떨어졌다. 비공격 범실도 조코비치보다 5개 많은 13개나 쏟아냈다. 결국 2세트 0-4까지 끌려가다 단 두 게임만 벌어들이고 패한 정현은 4게임을 따내는 분전에도 불구하고 3세트마저 내줘 1시간 55분 만에 세계 랭킹 1위의 존재감을 뼈저리게 느껴야만 했다. 2000년 US오픈 16강전에서 당시 세계 4위의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마주했던 이형택 원장은 “1세트는 조코비치도 긴장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슷하게 나갈 수 있었다”며 “그러나 2세트 들어 조코비치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정현의 스타일까지 어느 정도 파악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정현은 향후 최고 수준이 될 만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그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현이 키가 큰데도 매우 잘 움직였다. 공수 모두 잘했다”며 “좀더 경험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정현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베이스라인 플레이가 매우 훌륭하고 빈틈없었다”면서 “특히 백핸드가 좋았다. 좌우측에서 모두 매우 강하고 낮은 동시에 빈틈없었다”고 평가했다. 정현은 “굉장한 경험을 했고 좋은 걸 많이 배웠다”면서 “조코비치는 실책이 너무 없었고 공이 무거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정현은 남자복식 경기까지 치르고 귀국, 2월 초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활동을 이어 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테니스] 조코비치 “정현, 떠오르는 스타… 초반부터 강하게 맞서야 한다”

    [호주오픈 테니스] 조코비치 “정현, 떠오르는 스타… 초반부터 강하게 맞서야 한다”

    “곤란한 상황을 막으려면 초반부터 강하게 맞서야 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 상대인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을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조코비치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정현과 격돌하는데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쯤 경기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블 채널 jtbc3 폭스 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17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조코비치는 정현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 그는 테니스계에 떠오르는 스타”라고 답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솔직히 그의 경기를 자주 보지는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다만 키가 크고 코트 뒤쪽에서 구사하는 샷이 좋다는 정도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은 185∼186㎝이며 조코비치는 188㎝다. 이어 “서브가 강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약점을 짚으면서도 정현이 ‘겁 없이’ 덤벼들 것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정현처럼 젊은 선수는 져도 잃을 것이 없다”면서 “그는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보이려 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상황이 진행되면 곤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재미있는 것은 조코비치 자신도 18세 때 세계 랭킹 188위로 2005년 호주오픈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르며 1회전에서 당시 세계 4위 마라트 사핀(러시아)에게 0-3(0-6 2-6 1-6)으로 완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승째를 노리는 정현이 지금까지 만난 상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에서 만난 랭킹 5위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였다. 정현은 0-3으로 졌으나 세트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며 바브링카를 진땀 나게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화재, KB손보 3-1 눌러

    삼성화재가 ‘독일 폭격기’ 괴르기 그로저의 괴력 서브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KB손보에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그로저는 평균 시속 120㎞가 넘는 강서브로 이날 두 세트 만에 서브 신기록을 두 개나 갈아치웠다. 그로저는 자신이 올린 41점 가운데 15점을 서브 득점으로만 뽑아냈다. 그로저는 1세트 6개, 2세트 4개, 3세트 1개, 4세트 4개로 단일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 [프로배구] ‘트리플크라운’ 마틴 대활약 KB손보 우리카드에 역전승

    [프로배구] ‘트리플크라운’ 마틴 대활약 KB손보 우리카드에 역전승

    KB손해보험이 네맥 마틴(32)의 활약에 힘입어 홈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마틴은 서브·후위공격·블로킹을 각 3개 이상 성공시키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9연패 -이후 1승으로 반전 기회를 얻었던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다시 침체에 빠졌다.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무려 84일 만에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첫 세트는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새로 영입한 알렉산더를 앞세운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KB손해보험에 우위를 보이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잡아나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1세트는 알렉산더가 우위를 보였지만 2세트부터는 마틴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마틴은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6개, 후위 공격 9개를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마틴은 32득점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배구] 높이 난 대한항공, 선두 잡기 재시동

    [프로배구] 높이 난 대한항공, 선두 잡기 재시동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누르고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대한항공은 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 경기에서 각각 19득점, 18득점을 올린 김학민과 모로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지난해 11월 28일 인천에서 KB손해보험에 당한 0-3 완패를 설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선두 OK저축은행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 11개를 기록하며 높이로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막았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 3개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1세트 3-2에서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 앞선 것을 시작으로 모로즈가 김요한의 공격을, 김학민이 마틴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김요한 대신 코트에 나선 이강원이 맹활약하면서 KB손해보험이 주도권을 쥐었지만 7-6에서 마틴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 동점을 내준 뒤 모로즈에게 백어택을 허용하면서 역전당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모로즈와 김학민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2세트도 가져갔다. 1, 2세트에서 부진했던 김요한이 3세트에서 살아나면서 KB손해보험이 뒷심을 발휘하는 듯했으나 21-21 상황에서 모로즈가 퀵 오픈, 서브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성공하면서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았고 김학민이 시간차공격으로 팀에 마지막 세트를 선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배구] 넘지 못한 ‘9연승 고개’

    [프로배구] 넘지 못한 ‘9연승 고개’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2013년 구단 창단 이후 최고 기록이 될 수도 있었던 9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V리그 역대 최고 기록(15연승)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이란 걸림돌에 가로막혔다. OK저축은행은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3으로 무릎 꿇었다. 승점 3을 얹은 현대캐피탈(12승8패)은 승점 37로 3위 삼성화재(승점 38)에 바짝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이 다양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도록 강력한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 블로킹으로 막는 작전이 제대로 먹혔다. 팀 블로킹 부문 1위인 현대캐피탈은 이날도 블로킹 개수에서 OK저축은행에 14-2로 크게 앞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팀 서브 1위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한편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에서는 IBK기업은행이 공격성공률 59.15%에 무려 47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기업은행(11승6패)은 2위로 도약한 반면 도로공사(8승10패)는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배구] 요한의 날

    [프로배구] 요한의 날

    KB손해보험이 풀세트를 치르고도 8차례 듀스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이하 KB)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이하 한전)을 3-2로 제압했다. 나란히 3연패에 빠져 있었지만 KB가 먼저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4연패로 빠져들었다. 김요한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8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네맥 마틴도 2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대한항공 이적생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 등이 활약하면서 8점 차로 크게 달아났다. 그러나 2세트 강민웅이 20-20 접전 상황에서 ‘더블 콘택트’로 점수를 내주는 뼈아픈 실수를 했고, 이어 KB가 김요한의 백어택으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리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KB는 마틴의 퀵오픈-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잡고, 김요한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KB는 김요한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10-5으로 멀찌감치 앞서나간 뒤 한국전력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3세트도 가져갔다. 김요한은 3세트에서 9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4세트 얀스토크가 10점을 퍼부으며 꺼져 가던 팀 공격에 불을 붙였고 결국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는 근래 보기 드문 대접전이었다. 1점씩 주거니 받거니 팽팽하게 이어지던 동점 행진은 결국 14-14 듀스로 접어들었다. 이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8차례의 듀스가 이어진 21-21 상황. 그러나 KB는 마틴이 얀스토크의 왼쪽 오픈 공격을 가로막고, 이어진 전광인의 공격이 아웃으로 판정 나면서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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