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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우병규(전 국회 사무총장)씨 부인상 동민(명지대 교수)씨 모친상 조성준(서울대 교수)안윤모(성심메디칼약국 대표)씨 장모상 3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2027-2022 ●장남석(전 전북사대부고 교장)동석(장동석내과 원장)대석(전 중앙일보 광주총국장)택상(해피베리 대표)경석(SK텔레콤 중부CEM 팀장)씨 모친상 4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3)221-4400 ●유정은(미국 델라웨어대학 교수)씨 모친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072-2033 ●김인철(서울시 행정국장)훈철(대한산업보건협회 사업지원본부장)씨 부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성규(전 전남 영광군서우체국장)씨 별세 병주(영광군청 근무)씨 부친상 김남연(대륙샷시 대표)박용민(LG전자 과장)정장원(행복한 노인복지센터 대표)씨 장인상 4일 전남 영광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61)351-6000 ●윤희로(벡스코 마케팅본부장)씨 모친상 3일 상계 백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938-5320 ●박기호(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장·철호와 기호 미용실 원장)씨 부친상 4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3)279-0150 ●임승희(KEB하나은행 차장)창희(현대로템 부장)씨 모친상 문정일(가톨릭의대 교수)문주희(세종대 교수)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19 ●강명근(한국무역보험공사 강원지사 부장)씨 모친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650-2746 ●백남혁(전 전북도민일보 주필)씨 별세 순기(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장)동훈(전북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은기(LG서브원 FM사업부 차장)씨 부친상 이여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이은아(부안 동초교 교사)씨 시부상 4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3)285-1009
  • 돌아온 괴성 비판 넘을까

    돌아온 괴성 비판 넘을까

    ‘명불허전’.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여자 선수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스타이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랭킹 1위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15개월 만에 돌아온 코트에서 승전가를 불렀다.샤라포바는 2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6위의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를 2-0(7-5 6-3)으로 셧 아웃했다. 팽팽했던 첫 세트 막판 기선을 잡은 뒤 둘째 세트는 세 게임만 내주고 낙승을 거뒀다. ●시속 180㎞ 서비스 괴력… 3연속 우승 대회서 건재 과시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을 마친 뒤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샤라포바는 25일로 징계에서 풀렸다. 지난 1년 동안의 랭킹 포인트로 세계랭킹을 매기는 테니스 랭킹 산정 방식에서 샤라포바는 따질만 한 랭킹 포인트가 없어 당초 출전할 수 없었지만 대회 주최 측의 와일드카드 제공으로 ‘복권’된 지 하루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샤라포바는 바로 전날까지 자격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대회 공식 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당일 오전에야 처음으로 코트에서 적응 훈련을 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 대회에서 3연속 우승한 샤라포바는 서브 에이스를 11개 꽂으며 건재를 과시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은 한 차례만 내줬다. 샷을 날릴 때 내는 ‘괴성’과 시속 180㎞를 넘나드는 서비스 위력도 여전했다. 첫 두 게임을 연달아 내줘 0-2로 끌려가던 샤라포바는 팽팽하던 게임 5-5 상황에서 빈치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스트로크 감각을 완전히 되찾은 듯 기세가 오른 샤라포바는 2세트에서도 빈치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한번 잡은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15개월 동안 비워 두었던 코트에서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사기꾼 복귀 반대”… 공개 비판 속 프랑스오픈 주목 샤라포바가 공식 경기에서 이긴 것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16강전 이후 처음이다. 특히 클레이코트 경기는 2015년 이후 거의 2년 만에 치렀다. 복귀전에서 2015년 US오픈 준우승자 빈치를 1시간 44분 만에 꺾은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랭킹 43위의 예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샤라포바가 6전 전승으로 일방적인 우위에 있다. 한편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유지니 부샤드(23·캐나다·59위)는 이날 터키 이스탄불 대회 도중 “샤라포바는 사기꾼이다. 복귀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의 경우 약물을 사용해도 언제든지 다시 환영받을 수 있다는 의미 아니냐”고 비난했다. WTA 투어에 이어 다음달 프랑스오픈 와일드카드 부여 움직임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프랑스테니스협회는 하루 전 서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주니어부 한국 예선 전야제에서 “샤라포바에 대한 와일드카드 부여 여부를 5월 15일 결정한다”고 재확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나달의 파워 서브 “받을 수 있으면 받아봐”

    [포토]나달의 파워 서브 “받을 수 있으면 받아봐”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경기에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상대 로게리오 두트라 실바(브라질)에게 서브를 넣고 있다. 이날 나달은 실바에게 2-0(6-1, 6-2)으로 완승했다. 2017-04-2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15개월 만에 복귀한 샤라포바··· 괴성·미모 ‘여전’

    [포토]15개월 만에 복귀한 샤라포바··· 괴성·미모 ‘여전’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1회전에서 로베르타 빈치(36위·이탈리아)를 향해 서브를 넣고 있다. 도핑 양성반응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1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샤라포바는 이날 강력한 서브와 샷을 날릴 때의 괴성을 변함없이 토해냈다. 샤라포바는 빈치를 2-0(7-5 6-3)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2017-04-2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렇게 좋을리가 없는데…” 테니스 경기 중단시킨 커플

    “그렇게 좋을리가 없는데…” 테니스 경기 중단시킨 커플

    테니스 경기 역사상 가장 황당한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와 주요 외신들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새러소타 오픈 경기 중 민망한 신음소리에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란시스 티아포(19)와 미첼 크루거(23)의 경기가 열린 테니스코트. 티아포가 크루거에게 서브를 넣으려는 1회전 순간에 엄청난 신음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서브 하려던 티아포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를 지속하지 못하자 크루거 선수가 코트 밖에서 공 하나를 꺼내와 소리가 들린 아파트를 향해 공을 날렸다. 크루거 선수의 행동에 관중석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곧이어 중단된 경기가 속개되려는 순간, 또다시 신음소리가 시작되고 서브를 넣으려던 티아포는 “그렇게 좋을 수는 없을 텐데!”라고 소리치자 관중석에서 폭소를 터트렸다. 중계 아나운서는 테니스 경기장 인근에 아파트가 있다며 그곳에서 나는 소리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티아포가 크루거에게 6-3, 6-2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영상= ATPWorldTou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이싱카級, 센 놈이 온다

    레이싱카級, 센 놈이 온다

    AMG·RS 등 기술 집약 모델…브랜드 이미지 향상 효과 톡톡자동차 업계에서 고성능차 모델은 ‘꿈의 차’로 불린다. 어느 자동차보다 화려하고, 가장 빠른 차로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 줄 수 있어서다. 판매 대수는 많지 않아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커 자동차 회사라면 내심 고성능차 모델을 내놓고 싶어 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고성능차 모델을 내놓은 적이 없지만 조만간 ‘1호 차’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올 하반기 첫 번째 고성능차 모델 ‘i30N’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벤츠 튜닝하던 AMG가 시초 고성능차 역사는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7년 다임러벤츠의 연구소에서 일하던 직원이 동료와 함께 ‘AMG’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고성능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고성능차로 튜닝하는 작은 회사로 출발했지만, 창업 후 4년 만에 출시한 ‘300 SEL 6.8 AMG’가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AMG는 2003년 벤츠에 인수돼 서브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AMG 모델은 65, 63, 45, 43 AMG 등 20종 이상의 고성능 차량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2057대가 팔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세를 몰아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별도의 AMG 전시관을 마련하고, ‘녹색 괴물’로 불리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 차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불과 3.6초다. 최고 속도는 318㎞에 달한다.BMW도 1979년 일반도로용 차량에 모터스포츠의 기술을 결합한 ‘M1’을 발표하면서 고성능차 경쟁에 뛰어들었다. M1은 직렬 6기통 엔진에 227마력으로 456대를 한정 생산했다. 이후 1984년 최초의 BMW M5를 출시하면서 일반도로에서 즐길 수 있는 고유의 스포츠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국내 시장에는 1999년부터 M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620대로 2010년 282대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새달 출시 기아차 스팅어, GT 적용 아우디도 뒤질세라 1990년 아우디 80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S2 모델을 출시한 뒤 이듬해 포르쉐와 합작해 최초의 RS(Racing Sports) 시리즈인 ‘RS2’를 선보였다. 직렬 5기통 2.2ℓ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왜건 형태가 특징이다.그렇다고 고성능차 모델을 독일차의 전유물로 보긴 어렵다. 혼다, 렉서스, 캐딜락 등 일본, 미국계 자동차 회사들도 1990년 이후 고성능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중 혼다가 1990년 고성능차 모델 ‘NSX’를 선보이며 비독일계 브랜드 중에선 가장 발빠르게 움직였다. 2015년에는 새롭게 바뀐 신형 NSX로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엔진 1개에 하이브리드 모터 3개가 달린 사륜구동 차량으로 최고출력이 500마력(미국 기준)이다. 렉서스는 2000년 비밀리에 고성능차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2003년 프로토타입을 내놓았다. 2007년 IS F가 등장한 데 이어 2009년 10월 도쿄모터쇼에서 LFA가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당시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궁극은 진품을 아는 사람만이 비로소 마지막에 느낄 수 있는 경지”라면서 “그런 명품의 매력을 LFA에 접목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렉서스는 독일의 ‘날쌘돌이’ 고성능차와의 정면 승부보다는 장거리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그란투리스모’(GT)의 성격을 강조했다. 재밌는 점은 기아차도 최근 K5에 GT 모델을 추가하고 고성능차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기아차 스팅어 3.3트윈 터보 GDi 모델에도 GT를 적용한다. 이 모델은 출발 후 단 4.9초 만에 시속 100㎞를 달린다(기아차 자체 측정 결과).미국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도 2004년 고성능차 ‘ATS-V’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CTS-V’를 내놓았다. CTS-V는 6.2ℓ 8기통 슈퍼차저 엔진에서 648마력을 뿜어낸다. 최고 속도는 320㎞다. ●“현대차 N, 새로운 가치 창출” 고성능차를 놓고 완성차 업체 간 자존심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현대차도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경주 대회에서 i30N 양산차에 가까운 경주차를 출전시켜 완주에 성공했다. 2009년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고성능차 브랜드 ‘N’도 남양연구소의 앞글자를 땄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MW M 연구소장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은 N의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까지 더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차량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도에 나선 현대차가 국산차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지 기대되는 한 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힐튼호텔도 삼킨 항공제국…2년간 45조원 ‘닥치고 확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힐튼호텔도 삼킨 항공제국…2년간 45조원 ‘닥치고 확장’

    미국 스카이브리지 캐피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올드뮤추얼의 미국 자산운용본부, 독일 도이체방크, 뉴질랜드 UDC 파이낸스, 홍콩 카이탁은행…. 무명 소졸이나 다름 없는 중국 하이항(海航·HNA)그룹이 올 들어 쇼핑한 글로벌 기업들의 목록이다.중국 최대 민영항공사인 HNA그룹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행진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무려 400억 달러(약 45조 6000억원)를 쏟아부어 ‘닥치는 대로’ 해외 기업들을 사들였다. 이번에는 싱가포르의 물류기업 CWT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겠다며 쇼핑 목록에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NA그룹은 거래가 중단된 6일 기준 CWT의 주가에 13%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2.33싱가포르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인수했다. 인수 총액은 14억 싱가포르 달러(약 1조 1389억원)에 이른다. 1970년 설립된 CWT는 세계 90개국에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의 메이저 물류업체다. 싱가포르에서 1030만㎡(약 311만평) 규모의 거대한 물류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HNA그룹 측은 CWT가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조성) 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인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이 자본 유출을 우려해 해외 M&A 규제를 강화한 올 들어서도 HNA그룹의 식탐에는 거침이 없다는 점이 무엇보다 눈길을 끈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등 5개 업체를 포함해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독일 지방은행 HSH노르트방크, 스위스 면세점 업체 듀프리 등 미국과 영국, 독일, 뉴질랜드, 홍콩, 스위스, 아일랜드 등 세계 전 지역에서 12건을 인수하거나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HNA그룹 측이 공개했다. 이들 회사 중 미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지분 45%를 사들인 거래가 관심을 모은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설립한 회사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지분 4.78% 인수와 남아공 보험사인 올드뮤추얼(OM)의 미국 자산운용본부 지분 25% 인수도 주목 대상이다. 스위스의 광산 기업 글렌코어의 석유제품 지분 51%도 7억 7500만 달러에 사들인 것도 이색적이다. M&A 판을 키우다 보니 HNA그룹은 현재 중국 국내를 포함해 모두 51건의 크고 작은 거래를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는 지난달부터 미 포브스와 인수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엔 HSH노르트방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영국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캡코로부터 런던 올림피아 전시회장 인수를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벅스비 프라퍼티와 팀을 꾸려 매입가로 3억 7500만 달러를 캡코에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중심가 코벤트가든 지역의 부동산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캡코는 2015년부터 부동산을 매각하기 시작했다가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자산 매각을 보류했다. 해외 M&A 규제 강화에도 HNA그룹의 ‘닥치고 확장’이 가능한 것은 2015년 천펑(陳峰) HNA그룹 회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찍은 언론 사진이 설명해 준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사진은 HNA그룹이 암묵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HNA그룹은 창업자 천 회장이 1993년 2억 5000만 위안(약 413억 1350만원)을 조달해 사들인 보잉 737기 두 대로 출발해 항공과 부동산 개발, 소매 유통, 호텔 등을 거느린 거대 기업집단으로 급성장했다. 하이난(海南)항공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최소 10개 항공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항공사가 대부분이지만 브라질과 남아공 항공사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의 공항과 항공기 임대 업체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464위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 진입하기도 했다. 관광과 부동산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지만 해외 기업 M&A를 통해 다양한 업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HNA그룹이 사들인 유명 외국 기업으로는 지난해 10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미 항공기 리스 회사인 CIT를 비롯해 글로벌 호텔 체인인 힐튼 월드 와이드, 전자제품 물류 회사인 인그램 마이크로 등이다. HNA그룹이 글로벌 M&A의 큰손으로 부상한 것은 100년 역사의 힐튼호텔을 집어삼키면서부터다. 지난해 10월 미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힐튼 지분 25%를 65억 달러에 사들이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힐튼을 인수한 것은 급증하는 중국인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항공과 호텔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초에는 인그램 마이크로도 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 정보기술(IT) 기업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어 게이트그룹과 프랑스 기내식 업체 서브에어를 각각 인수하며 세계 최대 기내식 업체로 올라서는 등 ‘닥치고 확장’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에도 손길을 뻗쳤다. HNA그룹은 올 3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투자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사인 금호홀딩스가 운영자금 목적으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취득했다. 해외 M&A에는 천 회장의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휘청거리자 “지금이 해외 기업을 싸게 살 절호의 기회”라며 해외 기업 사냥에 나섰다. 지난해 2월 미국 하버드대 강연에서도 “지난 100년간 중국이 해외 기업을 사들일 파워를 가진 적이 없었다”며 “이제는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HNA그룹의 해외 M&A가 얼핏 보면 ‘닥치고 확장’으로 보이지만 하나의 산업 사슬을 구축하겠다는 일관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날로 늘어나는 중국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주력 사업인 항공기 운항 사업을 기반으로 전방산업인 항공기 리스와 후방산업인 비행기 기내식, 호텔체인 등을 추가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전략적인 만큼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급증한 재작년 3년 만기 2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당시 채권 표면금리는 연 7%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고 사모 방식으로 국내 기관 투자가들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위안화 허브 추진을 위해 발표한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의 실질적 첫 성과로 기록됐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빠른 M&A 속도에 우려한다. 무리한 M&A로 그룹의 재무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공산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경제일보는 HNA그룹의 해외 M&A에 대해 “빚더미 위에 짓는 제국”이라며 “그룹 산하 상장사 대부분의 부채비율이 70%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HNA그룹 측은 “부채비율 70%는 중국 항공업계에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상하이증시 A주 상장사의 평균 부채비율이 60%이지만 중국 항공업계에서 70%의 부채비율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 계열사의 부채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HNA그룹 산하 상장사 부채비율이 대부분 70%를 넘는다며 외연 확장에 치중할 경우 재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경제 Talk 톡] 펜타일

    ●펜타일 삼성전자가 발명 특허를 갖고 있는 픽셀 기술. 펜타일(Pentile)은 5(Penta)와 타일(Tile)을 합친 말이다.1개 픽셀에 적색(R) 청색(B) 녹색(G) 3개의 서브 픽셀을 넣는 기존의 LCD 디스플레이와 달리 인간의 눈이 초록색에 더 민감하다는 사실에 착안해 1개 픽셀에 적록(RG)과 청록(BG) 2개의 서브 픽셀만 번갈아 배치한다.
  • 갤S8 ‘붉은액정’ 논란, 원인규명·신속대처가 답이다

    갤S8 ‘붉은액정’ 논란, 원인규명·신속대처가 답이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정식 출시(21일)를 앞두고 ‘붉은 액정’ 논란에 휩싸였다. 사전 개통으로 시중에 풀린 물량 중 일부에서 액정에 붉은 색감이 두드러지는 사례가 발견됐다. 삼성전자는 “기기의 결함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에 이은 사상 유례없는 단종 사태를 겪은 만큼 이번엔 명확한 원인 파악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붉은 액정’에 대해 업계와 학계에서 제기되는 원인은 갤럭시S8의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설계상 문제다.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는 1개 픽셀에 적색(R)과 녹색(G), 청색(B) 등 3개의 서브 픽셀을 모두 넣지만, AMOLED는 1개 픽셀에 적록(RG)과 청록(BG) 등 2개의 픽셀만 번갈아 배치하는 ‘펜타일’ 구조를 적용한다. 이때 녹색(G)이 중복돼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적색(R)을 강화했으며, 이 때문에 붉은 색감이 돈다는 주장이다. 또 소프트웨어의 이상으로 적색(R) 화소를 구동하는 전압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나 IC 칩 같은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의 하자가 아니라고 해명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펜타일 구조는 스마트폰과 TV 등에 적용되며 충분히 검증된 기술로, 디스플레이 구조상의 문제라면 모든 제품에서 붉은 액정 현상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가 ‘DCI-P3’라는 색 좌표 기준에 맞춰져 있어 붉은색의 영역이 넓지만, 붉은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이지 다른 색을 붉게 보이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의 색 온도는 자체 기준에 맞춰 조정돼 출시되지만, 오차 범위 안에서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면서 “갤노트7 등 전작에서도 색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어 ‘색상 최적화’ 기능으로 색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설정 메뉴의 ‘색상 최적화’ 기능을 통해 붉은 색감을 조정하거나, 전화 앱에서 ‘*#15987’를 입력하고 0~3 사이에서 값을 선택해 컬러 밸런스를 조정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과정을 거치고도 여전히 좌우 엣지 등 테두리에 붉은 색감이 남아 있는 사례도 있어 일부 소비자들은 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비스센터에서 불량 시료가 접수되면 실물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붉은 액정’ 논란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처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어서 소비자들의 집단 반발 등으로 사태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더라도 갤노트7 사태로 소비자들이 제품의 품질 문제에 민감한 상황인 데다 해외 시장에서도 문제가 제기될 수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측이 기기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고 단순히 선을 긋기보다는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고 교환 등 사후 서비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마당 가르는 슛… 광화문 길거리 농구대회

    서울마당 가르는 슛… 광화문 길거리 농구대회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본사 주최 제1회 ‘서울 광화문 길거리 농구대회’에 참가한 STREXSS 팀이 서브원 농구회의 방어 속에 슛을 쏘고 있다. 이날로 4개 팀씩 묶어 16개 조별 풀리그를 마치고 토요일인 오는 22일 하루 16강 토너먼트를 벌여 최강을 가린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골프 특집] 캘러웨이골프, 혁신적 ‘제일브레이크’…스피드·비거리 최고치

    [골프 특집] 캘러웨이골프, 혁신적 ‘제일브레이크’…스피드·비거리 최고치

    우수한 기술력으로 드라이버의 혁신을 이끌어 온 캘러웨이골프가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BB 에픽’이 국내 공개된 지 한 달여 만에 준비된 수량이 품절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지난 2월 2일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GBB 에픽(EPIC) 드라이버(왼쪽)와 페어웨이 우드, 스핀량과 탄도 조절이 가능한 GBB 에픽 서브 제로(SUB ZERO) 드라이버(오른쪽)와 페어웨이 우드 4종이다.지금껏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혁신적인 기술인 ‘제일브레이크’(Jailbreak)와 최첨단 소재를 사용해 비거리와 관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캘러웨이 김흥식 전무는 “제일브레이크 테크놀로지로 우리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 룰은 지키면서 볼 스피드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하면서 “프로 선수들뿐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들도 이 제품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며 GBB 에픽 드라이버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캘러웨이골프는 초도 물량의 매진으로 인해 올해 목표량을 늘리고 추가 물량 입고를 서두르고 있다. ●GBB 에픽 드라이버 이 드라이버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제일브레이크 테크놀로지다. 페이스 뒤편에 크라운과 솔을 연결하는 약 3g짜리 각 2개의 티타늄 바를 배치한 기술이다. 가볍고 강한 두 개의 티타늄 바가 임팩트 시 헤드 크라운과 솔의 휘어짐을 줄여 페이스의 탄성을 높이고, 볼의 변형을 줄인다. 그 결과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되고 볼 스피드와 비거리가 최고치까지 증가된다. 가볍고 강한 트라이엑시얼 카본(Triaxial Carbon) 소재를 크라운과 솔에 적용하고, 초경량 티타늄 소재의 엑소케이지(Exo-Cage)를 사용해 혁신적으로 여유 무게를 만들었고 이를 재배치해 관용성이 극대화되었다. 또 무게 추의 위치를 조절해 좌우 약 21야드까지 다양한 구질의 구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크라운에는 공기역학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스피드 스텝(Speed Step)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함으로써 헤드스피드가 향상되었다. 헤드 모양과 디자인은 과감하고 역동적이다. 트라이액시얼 카본 소재 패턴이 그대로 보이는 크라운과 그린색 포인트의 솔, 샤프트와 그립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GBB 에픽 서브 제로 드라이버 ‘GBB 에픽 서브제로’ 드라이버는 정교한 샷 셰이핑이 가능한 모델이다. GBB 에픽의 주요 기술인 제일브레이크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었고, 엑소케이지와 트라이엑시얼 카본 소재가 사용되었다. 어드저스터블 페리미터 웨이팅 대신 위치를 바꿀 수 있는 2개의 웨이트 스크류(2g, 12g)가 솔에 장착돼 골퍼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탄도와 스핀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BB 에픽 페어웨이 우드&GBB 에픽 서브 제로 페어웨이 우드 ‘GBB 에픽’ 페어웨이 우드는 4세대 하이퍼 스피드 페이스 컵, 기존 스틸 크라운보다 무게를 약 78% 줄인 트라이엑시얼 카본 소재의 크라운, 스피드 스텝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극도로 빠른 헤드 스피드를 제공해준다.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가변식 솔 웨이트(3g, 22g)가 장착돼 골퍼 취향에 따라 스핀량, 발사각, 관성모멘트(MOI)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문의 (02)3218-1900.
  • [2017 공직열전] 5급 이상 72%… 박사학위 가장 많은 ‘엘리트 부처’

    [2017 공직열전] 5급 이상 72%… 박사학위 가장 많은 ‘엘리트 부처’

    특허청은 직원 1664명 중 72.1%가 5급 이상이다. 이 가운데 박사 학위자가 전체 26.1%인 435명으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학력 수준이 가장 높은 기관 중 하나다. 1977년 상공부 외청으로 개청, 기술·산업발전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6년 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특허청은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 창출과 권리화(보호), 활용 등을 주도하고 있다. 2008년 미·일·유럽이 주도하던 국제 지재권 구도가 한·중이 포함된 5자간 협력 체제(IP5)로 전환되며 지식재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위공무원단은 고시 출신의 전유물이었지만 특채 출신 배출이 기대되고 있다. 개인은 우수하지만 협력과 소통이 약한 것이 한계로 지적된다. 고시·공채·특채 등 입문 경로 및 직렬이 다양하고 업무도 독립되면서 ‘보이지 않는 벽’이 두텁다. 지식재산 총괄부처로서의 위상 및 기능 재점검 필요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이영대(53·행시 29회) 차장은 특허청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지식재산 정책 및 심사·심판분야 전문가다. 상표디자인심사국장 재직 시 한·EU,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대비해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선도적으로 진두지휘했다. 추진력이 뛰어나고 합리적 대안 제시에 능하다. 2010년 마라톤 풀코스를 첫 완주한 후 매년 2차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최고 기록이 3시간 41분으로 ‘서브 4’ 수준의 마라톤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다. 김연호(55·기시 22회) 특허심판원장은 조용하지만 제 역할을 다하도록 조직을 이끌어 가는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특허심사기획국장 당시 기술 융·복합화형 심사조직에 적합한 특허분류체계를 도입하고 국가 간 심사제도 조화에 힘쓰는 등 심사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들의 개성과 역량을 최대한 존중하고 부서 간 협력을 강조하는 열린 업무 스타일로 ‘같이 일하고 싶은 간부’로 손꼽힌다. 손영식(51·행시 36회) 기획조정관은 자기 계발에 노력하는 학구파다. 지식재산권법 분야로 국내외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특허행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는 리더십으로 대내외 업무를 조정·관리하고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온화한 성품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신망이 높다. 김태만(52·행시 35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형님 리더십’이 장점이다. 인사·기획 등 보직을 거쳤고 미국 워싱턴대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지재권 분야 ‘정책통’이다. 온화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직원들을 배려하면서도 예리하고 정확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윈드서핑을 즐기고 특허청 직장 밴드인 ‘플레이아데스’의 드러머로 터프함을 자랑한다. 박성준(50·행시 35회)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기획 능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돋보인다. 중소기업 기술보호 종합대책, 상표 브로커 대책 등 굵직한 정책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뉴욕 주 변호사 자격 및 세계지식재산기구 총회 의장직을 역임한 국제 전문가이기도 하다. 테니스·마라톤·사이클·스키 등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김민희(50·기시 24회) 정보고객지원국장은 기술고시 수석·최연소 합격자이자 법학박사로, 특허민법개론·특허심판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간했다. 특허심사기준 전면 개정 및 영문 번역으로 우리나라 특허심사 수준을 세계에 알린 주역이다. 업무처리는 꼼꼼하지만 후배·직원들과 격의 없는 자리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다. 최규완(54·행시 30회)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디자인 분야 국제 전문가이다. 상표권 실사용자의 권익을 강화한 상표법 개정 등을 지휘하며 미 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지식재산센터의 국제지식재산지수 상표분야 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이끌어냈다. 옆에 항상 책이 있다는 대표적인 학구파다. 장완호(51·기시 25회) 특허심사기획국장은 특허가 안 되는 이유가 아닌 특허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포지티브 심사’를 도입하는 등 강한 특허 창출 기반 마련을 주도했다. 특허 무효제도 개선 시 국회·법원 등의 협의 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합리적인 일처리와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신망이 두텁다. 이상철(52·기시 25회) 특허심사2국장은 ‘Mr 특허법’으로 불린다. 심사 바이블인 ‘심사기준’을 집필했고 특허심판·소송 관련자면 누구나 끼고 있는 조문별·쟁점별 특허판례집을 현재 7판까지 펴냈다. 특허·상표·디자인을 아우르는 전문가다. 백두대간을 2회 완주한, 100대 명산 동호회·파워워킹동호회장으로 심사관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권오희(52·기시 28회) 특허심사3국장은 특허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변리사시험 출제위원이며,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지재권을 활용한 사업화 전략을 강의하고 있다. 본인에게는 엄격하지만 직원들에게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직원 보고나 면담 시 직접 차를 대접하는 등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신망이 두텁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글로벌 포식자로 떠오른 중국 HNA그룹을 어떤 기업?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글로벌 포식자로 떠오른 중국 HNA그룹을 어떤 기업?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올드뮤추얼의 미국 자산운용본부, 독일 도이체방크, 뉴질랜드 UDC 파이낸스, 홍콩 카이탁은행?. 무명 소졸이나 다름 없는 중국 하이항(海航·HNA) 그룹이 올들어 쇼핑한 글로벌 업체들의 목록이다.중국 최대 민영항공사인 HNA그룹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행진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무려 400억 달러(약 45조 6000억원)를 쏟아부어 ‘닥치는 대로’ 해외 기업들을 사들였다. 이번에는 싱가포르의 물류기업 CWT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겠다며 쇼핑 목록에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NA그룹은 거래가 중단된 6일 기준 CWT의 주가에 13%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2.33 싱가포르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인수했다. 인수 총액은 14억 싱가포르 달러(약 1조 1389억원)에 이른다. 1970년 설립된 CWT는 세계 90개국에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의 메이저 물류업체다. 싱가포르에서 1030만㎡(약 311만평) 규모의 거대한 물류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HNA그룹 측은 CWT가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조성)’ 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인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을 우려해 해외 M&A 규제를 강화한 올들어서도 HNA그룹의 식탐에 거침이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눈길을 끈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등 5개 업체를 포함해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독일 지방은행 HSH노르트방크, 스위스 면세점 업체 듀프리 등 미국과 영국, 독일, 뉴질랜드, 홍콩, 스위스, 아일랜드 등 세계 전 지역에서 모두 12건에 대해 인수하거나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HNA그룹 측이 공개했다. 이들 회사 중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지분 45%를 사들인 거래가 관심을 모은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설립한 회사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지분 4.78% 인수와 남아공 보험사인 올드뮤추얼(OM)의 미국 자산운용본부 지분 25% 인수도 주목 대상이다. 스위스의 광산 기업 글렌코어의 석유제품 지분 51%도 7억 7500만 달러에 사들인 것도 이색적이다. M&A 판을 키우다 보니 HNA그룹은 현재 중국 국내를 포함해 51건의 크고작은 거래를 다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는 지난달부터 미 포브스와 인수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엔 HSH노르트방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영국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캡코(Capco)로부터 런던 올림피아 전시회장 인수를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벅스비 프라퍼티와 팀을 꾸려 매입가로 3억 7500만 달러를 캡코에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중심가 코벤트가든 지역의 부동산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캡코는 2015년부터 부동산을 매각하기 시작했다가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자산 매각을 보류했다. 해외 M&A 규제 강화에도 HNA그룹의 ‘닥치고 확장’이 가능한 것은 2015년 천펑(陳峰) HNA그룹 회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찍은 언론 사진이 설명해준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사진은 HNA그룹이 암묵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HNA그룹은 창업자 천 회장이 1993년 2억 5000만 위안(약 413억 1350만원)을 조달해 사들인 보잉 737기 두 대로 출발해 항공과 부동산 개발, 소매 유통, 호텔 등을 거느린 거대 기업집단으로 급성장했다. 하이난(海南)항공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최소 10개 항공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항공사가 대부분이지만 브라질과 남아공 항공사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의 공항과 항공기 임대 업체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464위에 이름을 올리며 진입하기도 했다. 관광과 부동산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지만 해외 기업 M&A를 통해 다양한 업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HNA그룹이 사들인 유명 외국 기업으로는 지난해 10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미 항공기 리스 회사인 CIT를 비롯해 글로벌 호텔 체인인 힐튼 월드 와이드, 전자제품 물류 회사인 인그램 마이크로 등이 대표적이다. HNA그룹이 글로벌 M&A 큰 손으로 부상한 것은 100년 역사의 힐튼호텔을 집어삼키면서부터다. 지난해 10월 미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힐튼 지분 25%를 65억 달러에 사들이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힐튼을 인수한 것은 급증하는 중국인 해외여행객을 겨냥해 항공과 호텔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해 초에는 인그램마이크로도 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 IT기업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어 게이트그룹과 프랑스 기내식업체 서브에어를 각각 인수하며 세계 최대 기내식 업체로 올라서는 등 ‘닥치고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도 손길을 뻗쳤다. HNA그룹은 올 3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투자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사인 금호홀딩스가 운영자금 목적으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 어치를 취득했다. 해외 M&A에는 천 회장의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휘청거리자 “지금이 해외 기업을 싸게 살 절호의 기회”라며 해외 기업 사냥에 나섰다. 지난해 2월 미국 하버드대 강연에서도 “지난 100년간 중국이 해외 기업을 사들일 파워를 가진 적이 없었다”며 “이제는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HNA그룹의 해외 M&A가 얼핏 보면 ‘닥치고 확장’으로 보이지만 하나의 산업사슬을 구축하겠다는 일관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날로 늘어나는 중국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주력사업인 항공기 운항 사업을 기반으로 전방산업인 항공기 리스와 후방산업인 비행기 기내식, 호텔체인 등을 추가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전략적인 만큼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급증한 재작년 3년 만기 2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당시 채권 표면금리는 연 7%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고 사모 방식으로 국내 기관 투자가들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위안화 허브 추진을 위해 발표한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의 실질적 첫 성과로 기록됐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빠른 M&A 속도에 우려한다. 무리한 M&A로 그룹의 재무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공산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경제일보는 HNA그룹의 해외 M&A에 대해 “빚더미 위에 짓는 제국”이라며 “그룹 산하 상장사 대부분의 부채비율이 70%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HNA그룹 측은 “부채비율 70%는 중국 항공업계에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상하이증시 A주 상장사의 평균 부채비율이 60%이지만 중국 항공업계에서 70%의 부채비율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 계열사의 부채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HNA그룹 산하 상장사 부채비율이 대부분 70%를 넘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외연 확장에 치중할 경우 재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공시 정보] 5급 공채 고득점자 3인이 말하는 합격 비결은 [  ] 이다

    [공시 정보] 5급 공채 고득점자 3인이 말하는 합격 비결은 [  ] 이다

    2017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에 수험생 1만 628명이 응시했다. 그러나 1차 시험 합격자는 단 2352명(행정직 1843명·기술직 509명)으로 지난달 29일 확정됐다. 올해 5급 공채 채용인원이 338명인 만큼 최종합격하려면 앞으로도 7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올해 1차 시험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3.54점으로 지난해 80.70점에 비해 2.84점이 오른 만큼 2차 시험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는 6월 27일부터 치러지는 2차 시험의 진검 승부가 시작된 셈이다. 서울신문은 10일 지난해 5급 공채시험 합격자 가운데 성적 우수자 4명으로부터 합격 비결을 들어 봤다.# 단 하루도 책 안 놔 2010년 여름부터 5급 공채 시험(일반직렬)을 준비한 최일암(30)씨는 지난해 11월 최종합격했다. 2차 시험만 4번을 치렀다. 그런 최씨가 밝힌 2차 시험의 합격 비결은 출제자의 채점기준을 고민해 보라는 것이었다. 2차 시험은 답이 상대적으로 명확한 만큼 출제자의 관점에서 답안을 써야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씨에게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경제학이었다. 학부 전공이 겹치기도 했고, 경제학적 마인드가 체화돼 있어 교수님들이 원하는 답안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 5급 공채 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 최씨는 교과서를 읽으며 미시·거시 경제학의 체계와 논리를 정립하고자 노력했다. 이후엔 문제를 많이 풀면서 응용능력을 키우고자 노력했다. 특히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고득점을 얻으려면 어떤 풀이방식이 적합한지 고민했다. 최씨에게 어려웠던 과목은 행정학이었다. 경제학과 달리 논리적 엄밀성이 낮은 데다 수리적으로 명확한 정답을 도출하는 게 아닌 글로 풀어써야 했기에 어려움이 컸다. 최씨는 우선 매일 신문을 읽으며 현실적 사례를 찾아 공부함으로써 구체성을 높였다. 규제 완화가 이슈일 땐 ‘신제도주의’ 이론에서 바라보고 정리하는 식이다. 최씨는 “다소 엄밀성이 떨어지더라도 어떻게든 아는 이론과 사례를 동원해 답안을 완결 짓는 훈련을 했다”며 “엄밀하고 명확한 답안을 쓴다기보단 이론을 통해 현실을 그럴듯하게 설명해 내는 스토리라인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단 하루라도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일요일에도 오전, 오후, 저녁 중 한 타임에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감각을 이어 갔다. 최씨는 “스트레스를 풀더라도 공부에 지장을 주는 행동은 삼갔다”면서 “수험생활이 길어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힘들었지만, 합격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묵묵히 공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2차 준비 더 세게 2013년부터 5급 공채(일반직렬)를 준비해 지난해 합격한 연희정(25·여)씨도 행정학이 가장 어려웠다. 경제학과 달리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이 무엇인지 터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교과서를 읽으면 이해가 잘 됐지만, 정작 문제를 풀 땐 명확한 정의가 떠오르지 않아 문제였다. 그래서 연씨는 개념 노트를 만들어 틈날 때마다 읽어보고 암기했다. 다른 학생들이 쓴 모범답안에서 괜찮은 사례가 있으면 스크랩해 정리하기도 했다. 답안지를 쓸 땐 최대한 쉽게 풀어서 쓴다는 생각으로 자세히 설명을 했고, 논리적으로 명확하고 꼼꼼한 답안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연씨는 2차 준비 기간엔 공부의 강도를 높였다. 1차 준비 땐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부하고 쉬었지만 2차를 준비하면서부터는 오전 8시에 공부를 시작해 저녁 10시에 귀가, 집에서 한두 시간 더 공부했다. 학원 수업은 인터넷 강의로 대신했다. 온종일 자습만 하면 느슨해지는데, 하루에 한 번은 인터넷 강의를 듣도록 스케줄을 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다. 스터디 모임은 아침 출석체크 겸 행정법 암기 스터디를 했다. 행정법을 매일 꾸준히 외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연씨의 수험생활 원칙은 친목 시간을 줄이고 공부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었다. 남들이 보는 학습 자료는 나도 다 보고 시험장에 간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다. 그럼에도 정신적으로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공부를 열심히 해 잡념과 걱정할 시간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연씨는 “앞으로 남은 석 달을 매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한다면 6월에는 최고답안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복 또 반복학습 학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진민(26)씨는 경제학에 흥미를 느껴 2013년 4월부터 5급 공채(재경직)를 준비했다. 재경직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경제학에 자신이 있었다. 이 밖에 자신이 있는 과목을 꼽자면 행정법이었다. 답안 작성 시 논리적으로 법적 쟁점을 하나씩 전개해 나가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공부를 할수록 답안이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게 즐거웠다. 진씨는 우선 학원 강의와 반복 학습을 통해 행정법 전반을 빠르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교과서와 사례집을 통해 이해의 깊이와 넓이를 넓히는 데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행정법 답안은 판례를 기반으로 구성된 사례를 적어야 하는 만큼 판례와 사안 포섭이 중요하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진씨에게도 가장 어려운 과목은 행정학이었다. 공대 출신이기에 어려움은 더 컸다. 그럼에도 지난해 마지막 시험에선 60점대 중반 점수를 얻었다. 행정학 공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이유도 있지만, 대학교에서 진행된 교수 특강과 교과서 학습을 통해 행정학 흐름을 새롭게 이해하고 행정학 이론과 사례 정리를 위해 서브 노트를 작성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 재정학은 출제범위가 상당히 넓기에 폭넓은 공부는 필수다. 진씨는 이준구 교수의 재정학을 충실하게 공부하고 로젠(H. Rosen)이 쓴 재정학 등으로 내용을 보충했다. 또 수리적 보충이 필요해 전영섭·나성린 저자의 공공경제학 등을 공부했다. 마지막 시험에서 85점을 획득한 진씨는 “마지막 시험에서 풍부한 근거와 짜임새 있는 논증, 실증연구 제시 등을 기반으로 답안을 작성했다”며 “학원의 순환시스템에 맞추면 재정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만큼 재정학은 주도적으로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미국인 신용카드 빚 다시 1136조 넘었다

    미국인의 신용카드 빚이 1조 달러(약 1136조 원)를 다시 넘어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기준 미국인의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1조4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 신용카드 대출 잔액도 9989억 달러에서 1조1억 달러로 수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에 미국인의 신용카드 대출 잔액이 1조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신용카드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미국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추세에 있어 상환이 어려워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걱정이 기우가 아니라는 신호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신용카드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오토론의 채무불이행도 대체로 증가 추세라고 WSJ는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음주 교통사고’ 개그맨 안시우, SNS 보니 “술스타그램”

    ‘음주 교통사고’ 개그맨 안시우, SNS 보니 “술스타그램”

    개그맨 안시우가 음주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전해지며 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개그맨 안시우를 7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시우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가다 정차 중이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을 한 결과, 안시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시우의 일상을 담은 SNS도 관심이 모아졌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혼자 술”, “술스타그램” 등의 글과 함께 술병을 찍거나 술집에서 찍은 사진들이 다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안시우는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웃찾사’에서 첫 선보인 안시우 이수한 이융성의 ‘배우고 싶어요’ 코너에서 중독성 강한 “스파이크 강서브 리시브. 테테테테테니스~ 테니스”라는 대사로 이름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그맨 안시우, 음주 교통사고로 입건…누군가 보니?

    개그맨 안시우, 음주 교통사고로 입건…누군가 보니?

    개그맨 안시우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개그맨 안시우씨를 7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가다 정차 중이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을 한 결과,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안시우는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첫 선보인 안시우 이수한 이융성의 ‘배우고 싶어요’에서 중독성 강한 “스파이크 강서브 리시브. 테테테테테니스~테니스”라는 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9점 ‘리쉘 웨폰’ V3 찍었다

    139점 ‘리쉘 웨폰’ V3 찍었다

    IBK기업은행이 여자배구 신흥명문으로 등극했다.여자프로배구 막내구단 IBK기업은행은 30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 안방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득점을 올린 매디슨 리쉘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리쉘은 챔프전 4경기에서 모두 139점을 뽑았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다. 챔프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패하면서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2차전부터 4차전을 내리 따내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2011년 8월 창단한 기업은행은 2012~13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프로구단 가운데 최단 기간에 우승을 일군 뒤 불과 6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는 가장 어리지만 인삼공사(2005, 2009~10, 2011~12), 흥국생명(2005~06, 2006~07, 2008~09)과 함께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팀이 됐다. 피말리는 접전이 계속된 경기였다. 리쉘이 앞장섰고 박정아와 김희진이 경험을 살려 고비를 잘 넘겼다. 특히 박정아가 1세트 23-24에서 퀵 오픈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뒤 박정아와 김희진이 연달아 득점하며 1세트를 따낸 게 승부에 분수령이 됐다. 2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20점으로 묶은 뒤 내리 5점을 빼앗으며 2-0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도 그냥 포기하지 않았다. 센터 김수지와 김나희를 활용해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4세트 초반 기업은행은 9-6에서 연속 4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쉘은 오픈 공격 연속 3차례를 성공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13-6으로 달아난 기업은행은 리쉘과 박정아, 김미연을 고르게 활용하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막았다. 24-18에서 흥국생명 김나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순간 기업은행 선수들은 환호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려 했지만 기업은행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른 기업은행에 비해 6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흥국생명의 경험 부족이 아쉬웠다. 이재영, 조송화, 신연경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어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벌였던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2연패로 탈락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첫 통합우승 1승 남았다

    대한항공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첫 통합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 2-3 역전패를 당했던 대한항공은 5전 3승제 챔프전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지금까지 V리그에서 나온 챔프전 12번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은 모두 컵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안방에서 먼저 2승을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려 반격조차 못한 채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달랐다. 23-22에서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오픈 공격 때 블로커의 네트 터치 판정이 나오자 23-23 동점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오심으로 판명되면서 24-22로 바꾸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게 주효했다. 승부처였던 3세트를 신영수의 서브 득점과 밋차 가스파리니의 공격 득점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4세트 접전에서도 힘을 냈다. 14-14에서 박주형의 공격 범실로 한발 앞서 간 뒤 김철홍이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 송준호의 공격 범실로 대한항공은 17-14를 만든 뒤 단단한 블로킹으로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에선 가스파리니가 25득점(공격 성공률 55%)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날 최다 득점은 현대캐피탈 문성민(29점)이었지만 1~2세트 22득점에서 3~4세트 7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섹시한 서브 준비

    [포토]섹시한 서브 준비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테니스 경기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가 상대 선수에게 서브를 넣기 전 스커트 안에 넣어둔 공을 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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