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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선 합류 ‘백종원의 골목식당’ 새 포스터 공개 ‘환한 미소’

    정인선 합류 ‘백종원의 골목식당’ 새 포스터 공개 ‘환한 미소’

    정인선이 새 MC로 합류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새 공식 이미지가 공개됐다. 2일 공개된 이미지에는 정겨운 골목을 배경으로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의 다정한 포즈가 눈길을 끈다. 특히, 정인선은 특유의 밝은 매력을 드러내면서도 기존 ‘2MC’ 백종원, 김성주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이미 ‘골목식당 가족’이 된 듯 편안해 보인다. 서브 이미지는 3MC가 골목을 거닐며 함께 웃는 모습이 앞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유쾌한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최근 첫 촬영을 진행한 정인선은 친절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 역시 “앞으로 굉장히 잘할 것 같다”며 새 MC 정인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 MC 정인선과 함께 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는 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서산 편’이 첫 공개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트의 별’ 이재영… 만장일치로 女 통합 MVP에

    ‘코트의 별’ 이재영… 만장일치로 女 통합 MVP에

    흥국생명 12년 만에 통합우승 쾌거 견인 정규리그 男 MVP 대한항공 정지석 수상올 시즌 남녀 프로배구를 가장 빛낸 스타는 정지석(24·대한항공)과 이재영(23·흥국생명)이었다. 이재영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9표를 모두 쓸어 담아 만장일치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6~2017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수상이다. 이로써 이재영은 2010~2011시즌 황연주(현대건설)에 이어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정규시즌에서 MVP를 싹쓸이 한 역대 두 번째 여자 선수가 됐다.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MVP를 독식하는 통합 MVP로만 따지면 김연경(2005~2006시즌, 2006~2007시즌)과 황연주, 몬타뇨(2011~2012시즌), 알레시아(2012~2013)에 이어 이재영이 6번째다 이재영은 올 시즌 강력했다.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득점 2위(624득점), 공격성공률 7위(38.61%)를 기록했다. 챔피언 결정 1~4차전에서는 홀로 총 107점을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이재영의 헌신 덕에 흥국생명은 올 시즌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시상식에서 눈물을 쏟은 이재영은 “작년에 어려움이 있었고 힘들었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라며 “해외 진출이 꿈이지만 지금은 말을 아끼고 싶다. 다시 한번 통합우승하는 게 지금 목표다. 은퇴할 때까지 발전해나가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정지석이 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5표에 그친 팀 동료 한선수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 선수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건 2010~2011시즌 김학민 이후 8년 만이다. 정지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부문 9위(548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다. 정지석은 “대한항공에서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대한항공이 원소속팀일 뿐만 아니라 많은 기회를 받았다. 갚는 차원에서 팀에 보답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다음 시즌에도 더욱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챔프전에서 우승한 최태웅(현대캐피탈)·박미희(흥국생명) 감독은 나란히 남녀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남녀부 신인상은 우리카드의 레프트 황경민과 현대건설의 센터 정지윤에게 돌아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어 쏟아지는 배구 FA 시장… 집안 단속 나섰다

    대어 쏟아지는 배구 FA 시장… 집안 단속 나섰다

    MVP 후보 정지석, 역대 최고액도 기대 현대건설, 블로킹 1위 양효진 사수 총력올 시즌 남녀 프로배구가 막을 내리자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프로배구연맹 소속 37명(남자 25명, 여자 12명)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주 동안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펼쳐야 했는데 올 시즌부터는 제도가 바뀌어 곧바로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직전 시즌 연봉 기준으로 A등급 선수(남자 2억 5000만원 이상, 여자 1억원 이상)들에 대한 보상 선수 지명 마감이 종료되는 오는 16일 FA가 최종 완료된다. 특히 올 시즌에는 각 팀의 주축 선수 여럿이 FA로 풀려 시장이 뜨겁다. ‘집안 단속’과 ‘영입’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자부 최대어로는 레프트 정지석(24·대한항공)이 꼽힌다. 지난해 FA에서 역대 최고액인 연봉 5억 2000만원을 받았던 전광인(28·현대캐피탈)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2018~19 V리그 정규리그에서 수비 2위(세트당 5.121개), 득점 9위(548점),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0.371개)를 기록했다. 1일 V리그 시상식에서 유력한 최우수선수상(MVP) 후보 중 한 명이다.현대캐피탈의 토종 빅맨 문성민(33)은 코트에 나선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며, 국내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 신영석(33·현대캐피탈)은 속공과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각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프트 곽승석(31·대한항공)과 세터 노재욱(27·우리카드)도 주목 대상이다. 여자부에는 센터 양효진(30·현대건설)이 최대어다. 190㎝ 큰 신장으로 2009~10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에도 공격 성공률 1위(47.79%), 득점 7위(499점)의 성적을 거뒀다. 소속팀 현대건설은 양효진 지키기에 전력하고 있다. ‘봄 배구’에서 고비마다 블로킹과 속공으로 상대를 흔들었던 국가대표 센터 배유나(30·도로공사)와 수비 4위(세트당 9.035개)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3·도로공사)도 FA 결과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만5000번 테스트한 AI 드라이버

    1만5000번 테스트한 AI 드라이버

    캘러웨이골프가 인공지능(AI)에 의해 설계된 드라이버 ‘에픽 플래시’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2017년 출시돼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에픽’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에픽보다 더 밝은 라임 컬러를 채택했으며 골드라인으로 경계선을 처리해 한층 젊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는 일반형과 서브제로형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에픽 플래시의 핵심 기술은 플래시 페이스이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드라이버를 만들 때 디자인 공정은 5~7회 이내다. 그러나 에픽 플래시를 설계하면서 캘러웨이는 AI와 연산능력, 그리고 머신러닝(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을 사용해 무려 1만 5000회의 반복된 결과를 거쳐 플래시 페이스를 만들어 냈다. 일반적인 공정으로 진행할 경우 무려 34년이 소요되는 테스트 횟수다. 마치 물결을 연상시키는 페이스 뒷면의 디자인은 캘러웨이만의 특허 기술이며 이 기술로 볼 스피드와 비거리가 더욱 향상됐다. 에픽에 선보였던 ‘제일 브레이크’ 기술을 에픽 플래시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이는 헤드 내부에 두 개의 티타늄 바가 솔과 크라운을 단단하게 잡아줌으로써 임팩트 시 페이스에 운동에너지를 집중시켜 놀라운 비거리를 만들어 낸다. 크라운은 가볍고 견고한 소재인 ‘T2C 트라이엑시얼 카본’을 사용했다. 여기서 생긴 여분의 무게를 헤드 내 필요한 부분에 재배분해 관성모멘트 수치를 극대화, 최상의 관용성을 제공한다. 16g 슬라이딩 바도 탑재해 드로와 페이드, 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구질을 만들 수 있다.에픽 플래시 서브제로 드라이버는 서브제로 모델에 어드저스터블 페리미터 웨이팅(APW)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드라이버다. AI가 설계한 플래시 페이스 디자인에 낮은 스핀과 높은 관용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12g의 무게추를 힐과 토 쪽으로 이동시켜 다양한 구질을 만들 수 있다. 또 솔 부분 앞쪽에 장착된 무게추로 무게중심을 낮춰 비거리를 더욱 향상시켰다. 에픽 플래시의 놀라운 성능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월 제네시스오픈,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등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사용하면서 입증됐다. 지난 2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 투어 통산 44승째의 대기록을 세운 필 미컬슨의 우승 드라이버도 에픽 플래시였다. (02)3218-1900.
  • 현대캐피탈 ‘왕좌의 귀환’

    현대캐피탈 ‘왕좌의 귀환’

    대한항공 3-1로 누르고 챔프전 3연승 무릎 통증 전광인, 공수 맹활약 20득점 주포 파다르·베테랑 문성민도 ‘화답’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이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현대는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1(25-20 30-32 25-19 25-20)로 일축하고 챔프전 최종전적 3-0으로 정상에 올랐다. 1, 2차전 인천 원정에서 각각 3-2로 2연승을 거둔 현대는 홈에서 열린 3차전마저 거두어들여 챔프전 일정을 끝냈다. 2005~2006, 2006~2007, 2016~2017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 우승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아쉬움도 털었다.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특히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2승),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3승)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뽐냈다. 반면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프전을 기다려온 대한항공은 구단 첫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노렸지만,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1∼3차전을 모두 내주며 아쉽게 시즌을 접었다. 무릎 통증에도 공수에서 맹활약한 전광인은 최우수 선수(MVP)에도 뽑혀 단연 이번 ‘봄배구’의 최고 스타였다. 3차전을 앞두고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의 출전 여부는 선수 자신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날 오전 훈련을 가볍게 소화한 전광인은 경기 시작 직전부터 몸을 예열시켰고, 전·후위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는 부담 속에서도 20득점한 데 이어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도 2개 보탰다. 크리스티안 파다르(23점)도 힘이 넘치는 공격으로 화답했고, 베테랑 공격수 문성민(13점)은 측면을,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13점)은 중앙을 책임지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 세터로 나서 부담이 컸던 이승원도 자신있게 팔색조 토스를 올렸다. 현대는 1세트 11-12에서 센터 최민호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고 전광인이 상대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역전 점수를 뽑았다. 15-12로 달아나며 첫 세트 승기를 굳힌 현대는 가스파리니가 살아난 2세트를 듀스 혈전 끝에 대한항공에 내줘 잠시 숨을 골랐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 3세트 12-11에서 행운의 점수를 얻은 현대는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14-11까지 달아났고, 신영석과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쳤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4세트의 영웅은 문성민이었다. 그는 3-5로 뒤진 상황에서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을 차례대로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문성민은 18-15에서도 퀵 오픈을, 19-16에서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파다르는 24-20에서 벼락같은 서브에이스로 챔프전이자 이번 시즌 마지막 득점을 신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래식계 아이돌 ‘디토’ 12년 음악 여정 마침표

    클래식계 아이돌 ‘디토’ 12년 음악 여정 마침표

    ‘클래식계 아이돌’, ‘클래식계 보이그룹’으로 불리며 12년간 인기를 끌었던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가 올해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6월 12~29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고양아람누리에서 디토 페스티벌 ‘매직 오브 디토’를 개최한다며 “올해로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음악감독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멤버들은 각자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새로운 길에 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용재 오닐 등 젊은 음악가 공격적 마케팅 성공 ‘디토’는 2007년 미국계 한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2007년 결성해 이어져 왔다. 스테판 피 재키브 등 클래식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젊고 새련된 외모의 음악가들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들의 출발은 미래 고객을 확보하고,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당시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무작정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에 기대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영화포스터 같은 홍보물, 뮤직비디오 촬영 등 대중음악에서나 볼 법한 기획을 선보였고,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가정에서 태어난 용재 오닐의 스토리를 내세우며 젊은 관객의 마음을 끌어들였다. 2008~2009년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인기 공연으로 자리잡았고, 일본과 중국 등 해외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크레디아 이강원 이사는 지난 1월 열린 ‘영 아티스트 포럼’에서 “관객은 클래식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다가갈지를 몰랐던 것”이라며 “단기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고, 수출상품으로 만들어보자는 목표도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상업화 비판에도 관객층 확장 가능성 확인 하지만 젊은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클래식을 상업화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들의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기존 음악 팬들의 평가는 낮았고,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관객 유입 속도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시즌이 바뀌며 멤버도 교체됐다. 무엇보다 ‘프렌차이즈 스타’ 용재 오닐이 40대가 되는 등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그사이 관객의 취향과 업계의 패러다임도 변화했다. 이 이사는 “연주자들 역시 밝고 친근한 클래식 음악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기엔 나이가 들었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평가는 엇갈리지만 클래식 관객층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또 이들을 통해 실내악의 장벽도 조금이나마 낮아졌다. 노승림 음악평론가는 “듣기 편한 음악만 연주한 게 아니라 현대음악 등 실험적인 시도도 많이 했다”면서 “중견 연주자들이 장악하고 있었던 당시 공연계에서 젊은 연주자들이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9 디토 페스티벌’은 용재 오닐과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의 리사이틀, 12년간의 하이라이트 레퍼토리로 구성한 ‘디토 연대기’, 현대음악 콘서트 ‘디퍼런트 디토’ 등으로 구성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클래식계 아이돌 ‘디토’ 12년 음악 여정 마침표

    클래식계 아이돌 ‘디토’ 12년 음악 여정 마침표

    ‘클래식계 아이돌’, ‘클래식계 보이그룹’으로 불리며 12년간 인기를 끌었던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가 올해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6월 12~29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고양아람누리에서 디토 페스티벌 ‘매직 오브 디토’를 개최한다며 “올해로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음악감독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멤버들은 각자 또다른 시작을 위해 새로운 길에 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디토’는 2007년 미국계 한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2007년 결성해 이어져 왔다. 스테판 피 재키브 등 클래식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젊고 새련된 외모의 음악가들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들의 출발은 미래 고객을 확보하고,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당시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무작적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에 기대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영화포스터 같은 홍보물, 뮤직비디오 촬영 등 대중음악에서나 볼 법한 기획을 선보였고,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가정에서 태어난 용재 오닐의 스토리를 내세우며 젊은 관객의 마음을 끌어들였다. 2008~2009년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인기 공연으로 자리잡았고, 일본과 중국 등 해외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크레디아 이강원 이사는 지난 1월 열린 ‘영 아티스트 포럼’에서 “관객은 클래식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다가갈 지를 몰랐던 것”이라며 “단기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고, 수출상품으로 만들어보자는 목표도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젊은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클래식을 상업화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들의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기존 음악 팬들의 평가는 낮았고,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관객 유입 속도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시즌이 바뀌며 멤버도 교체됐다. 무엇보다 ‘프렌차이즈 스타’ 용재 오닐이 40대가 되는 등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그사이 관객의 취향과 업계의 패러다임도 변화했다. 이 이사는 “연주자들 역시 밝고 친근한 클래식 음악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기엔 나이가 들었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평가는 엇갈리지만 클래식 관객층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또 이들을 통해 실내악의 장벽도 조금이나마 낮아졌다. 노승림 음악평론가는 “듣기 편한 음악만 연주한 게 아니라 현대음악 등 실험적인 시도도 많이 했다”면서 “중견 연주자들이 장악하고 있었던 당시 공연계에서 젊은 연주자들이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9 디토 페스티벌’은 용재 오닐과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의 리사이틀, 12년간의 하이라이트 레퍼토리로 구성한 ‘디토 연대기’, 현대음악 콘서트 ‘디퍼런트 디토’ 등으로 구성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킴림 누구? ‘승리가 VIP 테이블 잡아준 싱가포르 패리스힐튼’

    킴림 누구? ‘승리가 VIP 테이블 잡아준 싱가포르 패리스힐튼’

    승리가 ‘버닝썬’ VIP 테이블을 잡아줬다는 킴림이 화제다.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활동 중인 모델 킴 림(25· Kim Lim)은 170㎝ 55㎏의 늘씬한 키와 예쁜 얼굴,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싱가포르의 10~20대에게 워너비 패셔니스타로 손꼽힌다.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이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구단을 인수한 피터 림(62)의 딸로도 유명하다. 킴림은 싱가포르와 홍콩을 무대로 명품브랜드 루이비통, 토즈, 까르띠에, 지방시, 톰포드, 버버리, 펜디, 샤넬, 디올, 멀버리, 입생로랑 뷰티 등의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최근 한국에 소속사를 두고 한국 진출을 본격 선언하고 방한한 그는 국내 패션지와 인터뷰 및 화보를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과거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킴림은 평소 한국 문화와 음식을 비롯해 한국 화장품과 쇼핑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킴림은 “한국을 굉장히 사랑하고 관심이 많아 자주 온다. 한국에 놀러 왔을 때 지금의 회사랑 미팅을 하게 돼 한국에서 모델로서 경력을 쌓을 기회가 왔다”며 “한국의 매니지먼트회사 서브라임아티스트와 계약해 이번 방문에서 패션지 슈어와 뷰티 인터뷰를 했고, 나일론 코리아 6월호에 인터뷰와 화보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싱가포르에 비해 굉장히 크고 기회가 많은 곳이다. 한국에선 큰 도전이 있고 선의의 경쟁이 더욱 많아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한국으로 오고 싶었는데 운 좋게도 기회가 됐다. 한국 활동을 충실히 한 뒤 중국에 진출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모델로 활동한 지 2~3년 됐다는 그는 한국에서는 아버지나 빅뱅의 승리 등이 연관검색어로 등장한다. 특히 평소 SNS를 통해 빅뱅의 승리와 절친한 사이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승리가 말레이시아 공연을 마친 뒤 폭풍 때문에 비행기가 못 뜨자 킴이 자신의 전세기를 보내줘 한국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승리와 관련해 “남매처럼 가까운 친구다. 어려울 때 도와주고 필요할 때 함께 있어 주는 절친한 사이”라면서도 “남자로선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 좋은 남동생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 활동 목표에 대해 “유명한 모델이 된 다음 연기나 방송 활동도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 단순히 유명한 디자이너를 위한 모델이 아니라 한국의 잘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들이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잡지의 커버걸로도 나오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한편 킴림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2015년 12월 9일 난 싱가포르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있었다. 우리는 아레나에 갔고 승리가 우리를 위해 VIP 테이블을 잡아줬지만, 다른 사람은 없었다”며 “단순히 그날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로 이번 사건에 얽히게 됐다”고 억울함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스포츠서울)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고비마다 허수봉’… 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고비마다 허수봉’… 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세 시즌 연속 대한항공과 격돌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이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18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2차전에서 3위 우리카드를 3-0(32-30 25-22 25-12)으로 꺾었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던 현대는 2차전도 따내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움켜쥐었다. 현대는 대한항공과 세 시즌 연속으로 5전3승제의 챔프전에서 격돌한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외국인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빼고 ‘젊은 피’ 허수봉(21)을 라이트로 내세웠다. 후보 허수봉은 최태웅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허수봉은 62.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두 팀 최다인 20점을 쓸어담아 PO 2차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지난달 16일 KB손해보험과 경기 당시 부상을 입은 탓에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PO를 치른 아가메즈는 13득점, 공격성공률 32.25%로 부진했다. 1세트 후반부터 허수봉의 어깨가 빛을 발했다. 22-23에서 허수봉은 벼락같은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아가메즈의 퀵오픈으로 다시 달아난 우리카드를 오픈공격으로 멈추게 한 뒤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결국 문성민이 1점 뒤진 29-30에서 두 포인트를 내리 따내고 센터 신영석이 아가메즈의 퀵오픈을 가로막아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열세를 전광인이 동점을 만들고 허수봉이 고비마다 점수를 보태며 10-7로 달아난 현대는 아가메즈의 공격 범실을 틈타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3세트 초반 허수봉의 두 차례 서브에이스로 득점해 7-2로 대세를 굳힌 뒤 챔프전 진출을 자축했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우리카드는 짧게 첫 ‘봄 배구’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강소휘 GS 구해내다… 마지막 승부는 김천서

    [프로배구] 강소휘 GS 구해내다… 마지막 승부는 김천서

    내일 3차전 승자가 흥국생명과 챔프전벼랑 끝에 몰렸던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재역전극을 연출하며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GS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풀세트 혈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3-2(25-15 22-25 19-25 25-20 15-11)로 제압했다. GS는 지난 15일 김천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역시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져 이날 2차전에서도 졌더라면 ‘봄 배구’ 무대를 접어야 했다. 그러나 GS는 강소휘를 앞세운 젊은 패기로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된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4200석을 가득 채운 홈 관중의 응원도 힘이 됐다. V리그 출범 이후 PO 1차전 승리 팀은 한 차례도 예외 없이 100%(14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승리한 도로공사는 이처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도 챔프전 티켓을 조기에 끊지 못했다. GS 강소휘는 31득점을 쓸어 담았고, 이소영과 표승주도 각각 23득점, 1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강소휘는 90%에 달하는 공격성공률로 1세트 11득점해 팀에 첫 세트를 안겼다. 2세트 네 차례나 동점을 이루는 팽팽한 접전 끝에 균형을 허용한 GS는 3세트마저 도로공사에 내줘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 말미가 승부처였다. 20점 초반까지 엎치락뒤치락 기싸움을 벌이던 GS는 신예 세터 안혜진이 서브에이스로 22-20을 만들고, 세트포인트에서 다시 끝내기 서브에이스까지 성공시켜 도로공사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10점대 초반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그러나 이번엔 도로공사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균형에 금이 갔다. 여기에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는 쐐기 득점과 다름없었다. 상대 배유나의 속공이 빗나간 매치포인트를 잡은 GS는 강소휘의 마무리 스파이크로 승리를 확정했다. 두 팀은 19일 김천으로 자리를 옮겨 PO 3차전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페인하숙’ 오늘 첫방, 꼭 봐야하는 이유 셋 “업그레이드 된 요리”

    ‘스페인하숙’ 오늘 첫방, 꼭 봐야하는 이유 셋 “업그레이드 된 요리”

    tvN ‘스페인 하숙’이 오늘(15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수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tvN ‘스페인 하숙’이 오늘(15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tvN ‘스페인 하숙’은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깔난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스페인 하숙’의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차승원-유해진의 업그레이드된 케미와 배정남이 만드는 대환장 시너지!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놓여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일종의 현지 하숙집 형태인 ‘알베르게’(Albergue)를 운영한다. 차승원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음식을 만들고 유해진은 알베르게의 유지, 보수 등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며, 배정남은 두 명 모두의 서브 역할을 맡을 예정. 일찍이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검증된 차승원과 유해진의 20년 절친 케미는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오고, 새롭게 합류한 배정남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나영석 PD는 이들의 ‘농익은 매력’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 ‘진정성’ 돋보일, 숙박객들을 위한 따뜻한 선물 같은 하루! ‘스페인 하숙’의 또 다른 주인공들은 800Km에 이르는 순례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행객들이다. ‘스페인 하숙’이 놓여있는 작은 마을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는 이내 순례길에서 가장 가파른 길을 만나게 되는 지점. 가장 힘들고 지친 순간에서 ‘스페인 하숙’이 제공하는 뜻밖의 선물 같은 휴식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유해진의 말을 빌려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으로 ‘진정성’에 내세웠다. 자신만의 고민이 있어 순례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억지 감동과 스토리를 뽑아내지 않겠다는 것. 순례길을 여행하고 있는 숙박객들과 이들을 담담히 맞이할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의 모습이 그 어느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차승원이 스페인에서 선보이는 한식,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이번 ‘스페인 하숙’의 연출을 맡은 장은정 PD는 기획의도를 묻는 질문에 “차승원의 한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맛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실 차승원은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뛰어난 요리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차승원의 요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닭볶음탕, 칼국수 등의 한식은 물론, 나PD가 최고였다고 꼽았던 짜장밥 등 스페인의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들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주방 보조로 등장하는 배정남과의 쿡방 케미 역시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tvN ‘스페인 하숙’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정원의 손짓 의미 모르면 ‘쉰세대’,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일까?

    문정원의 손짓 의미 모르면 ‘쉰세대’,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일까?

    “이 손짓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 한참을 들여다봤다.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사진설명을 쓰면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나란히 나선 문정원(27)의 손짓 사진을 보면서 의아하기만 했다. 문정원의 손짓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기자들의 사진설명을 봐도 궁금증은 쉬 해소되지 않았다. 50대의 딱 허리에 걸친 기자로선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해서 후배 기자에게 도움을 청했다. 카톡 단톡방에 3분도 안돼 답이 돌아왔다. “요즘 인싸(‘인사이더’란 뜻으로,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 스타일로 ‘네’라고 대답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ㅎㅎ 손 모양을 유심히 보면… ‘네’ 모양이라고들 하네요.” 저멀리 인터넷 세상의 한쪽에서 후배가 비웃음인지 모를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궁금증은 이어진다. 문정원은 어떤 질문에 이런 짧지만 굵은 답을 했을까? 한국배구연맹(KOVO)의 장경민 홍보팀장에게 물었다. 장 팀장의 답은 이렇다. “저도 40대인데 손짓을 보고 처음에는 ‘저게 뭐지’ 했습니다. 나중에 팀원들에게 물어보니 요즘 젊은이들의 인삿말 ‘네’라고 하더군요. 이날 미디어데이 사회를 본 SBS 스포츠의 윤성호 아나운서가 점심에 문정원 선수를 호텔 근처 순댓국집에서 봤던 모양입니다. 윤 아나운서가 긴장한 선수들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고 ‘점심으로 순댓국 맛있게 드셨나요’라고 묻자 문정원이 재치있게 손짓으로 답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함께 미디어데이에 나선 이소영(25·GS칼텍스)는 “‘이제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정원 언니가 몸을 날리고 있더라”며 “정원 언니처럼 난 움직일 자신이 없다. 블로킹 벽에 막고 멀리 날아가는 공을 끝까지 쫓아가서 걷어 올린다.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재영(23·흥국생명)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재영은 “둘(리베로 임명옥과 문정원)이 서브 리시브를 하는데도 빈 틈이 보이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도로공사가 2017~18시즌부터 2인 리시브 체제를 운영하는 것을 가리킨다. 다른 팀에서는 셋 이 나눠 막는 공간을 도로공사는 둘이 책임지는데 오히려 더 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정원은 이번 시즌 수비(서브 리시브+디그) 부문 1위다. 세트당 서브와 디그를 10.296개나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 2인 리시브를 시작했을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며 “GS칼텍스나 흥국생명처럼 서브가 좋은 팀을 만나면 두려움부터 생긴다”고 말했다. 문정원은 지난 6일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과호흡 증세로 코트에 주저앉기도 했다. 도로공사와 상대하는 팀은 방패 문정원부터 뚫어야 한다. 15일부터 도로공사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GS칼텍스의 주포 이소영이 먼저 문정원과 맞서고, 도로공사가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이 그 부담을 떠안는다. 문정원의 손짓 답변 모습을 동영상으로 찾아보려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KOVO가 주관 방송사와 협의해 재미있는 동영상을 곧바로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美정가, 2020년 대선 정국으로…민주당, 내년 7월 대선 후보 전당대회

    미국 정가가 2020년 대선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렸다. 미 민주당이 내년 7월 2020년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를 워스콘신주 밀워키에 열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것이다. 톰 페레스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밀워키를 최종 개최지로 발표하면서 “민주당은 노동자들을 위한 정당이고, 밀워키는 노동자들의 도시다. 우리 정당의 가치를 반영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텃밭인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역)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AFP는 “민주당이 시카고가 아닌 미 중서부의 다른 도시로 전당대회 장소를 결정한 것은 100여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일조한 러스트벨트의 스윙 보터(부동층 유권자)를 되찾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해석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내년 7월 13~16일 열리며, 주행사장은 지난해 여름 개장한 1만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경기장 ‘파이서브 포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서브 포럼은 미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내년 7월 전당대회에서 2020년 11월 3일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경쟁할 대통령·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DNC는 텍사스주 휴스턴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등 세 곳을 놓고 고심한 끝에 밀워키를 최종 개최지로 낙점했다.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밀워키는 인구 60여만명의 공업 도시로, 한 때 ‘세계의 기계 도시’로 불렸다. 또 ‘맥주의 도시’, 명품 오토바이 대명사 ‘할리데이비슨’ 탄생지로도 잘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트위터에 “밀워키는 (민주당에) 현명한 선택”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려면 중서부의 북쪽을 다시 차지해야 하는데 거기서 그를 막는다면 그는 끝장”이라고 썼다. 한편 공화당은 앞서 내년 8월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배연정 100억 손해 “소머리국밥 대박→광우병 사태, 공황장애 왔다”

    배연정 100억 손해 “소머리국밥 대박→광우병 사태, 공황장애 왔다”

    배연정이 100억 손해에 이어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놓는다. 6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최고의 인기 코미디언이었던 배연정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배연정은 열아홉 소녀 시절, 우연히 공개 코미디 MBC ‘웃으면 복이 와요’를 보러 갔다 평소 본인의 자질을 눈여겨보고 있던 김경태 PD의 제안으로 대선배 배삼룡의 상대역을 멋지게 소화해내면서 본격적인 코미디언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그녀의 데뷔 비화를 공개한다. 이어 코미디언 배일집과 콤비를 이뤄 활동하며 오랫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그녀는, “1990년대에 방송가에 불던 세대교체와 IMF 등 지각변동이 일면서 그동안 일만 하다가 내가 나이가 들었음을 깨닫게 됐다. 재충전의 시간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껴 스스로 방송계를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소머리국밥 사장님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던 그녀. 하루에 손님 6천 명, 평균 매출 2천만 원일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리자, 그녀는 미국 시장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때마침 터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한국 광우병 사태가 겹치면서 그녀는 미국에서 약 100억원의 손해를 보는 시련을 겪었다. 그녀는 “사업을 정리한 뒤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3개월 동안 방에서 나오지 못했다. 공황장애가 왔었다”고 회상한다. 처음으로 그녀의 가족사와 인생의 굴곡들을 털어놓으며 “이제야 인생을 좀 알 것 같다”고 말하는 코미디언 배연정의 ‘인생다큐 – 마이웨이’는 오늘(6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페더러 ATP투어 통산 100회 우승 금자탑 세우기까지 돌아봐야 할 기록들

    페더러 ATP투어 통산 100회 우승 금자탑 세우기까지 돌아봐야 할 기록들

    “100번째 우승까지 길고도 아름다운 여정이었고, 나의 꿈이 이뤄진 순간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룰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7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통산 100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뒤 밝힌 소감이다. 그는 2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1위·그리스)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2001년 2월 4일 밀라노 인도어 대회에서 줄리엥 부터를 물리치고 생애 첫 ATP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페더러는 지난해 10월 고향인 스위스 바젤에서 통산 99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세 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하다가 이날 ‘100회 우승 클럽’에 가입했다. 우승 상금은 56만 5635 달러(약 6억 3000만원)다. 페더러는 “내가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때 스테파노스가 태어났는지 모르겠다.(스테파노스는 1998년 8월 태어났다) 내가 피트 샘프라스와 안드레 아가시처럼 텔레비전에서 봤던 이들과 경기를 한다는 것은 미래의 챔피언들에게 대단한 자부심이 된다. 난 스테파노스가 대단한 선수로 성장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지금까지 ATP 투어 단식에서 100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은퇴한 지미 코너스(67·미국)가 유일하다. 코너스가 31세 때인 1983년 US오픈에서 100회 우승을 달성한 이후 36년 만에 페더러가 38세의 나이로 통산 두 번째 100회 우승 고지를 밟았다. 코너스는 109회 우승을 마지막으로 은퇴해 페더러가 앞으로 10번만 더 우승하면 코너스의 기록을 넘어선다. 여자 최고 기록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작성한 167회다. 결승 상대 치치파스는 페더러보다 17살 아래지만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페더러를 3-1(6-7<11-13> 7-6<7-3> 7-5 7-6<7-5>)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40여일 만에 다시 치치파스와 마주 선 페더러는 이번에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불과 69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치치파스는 100회 우승을 이루는 과정에 페더러가 만난 50번째 결승 상대였으며, 25번째 국가 선수였다. 이날 우승으로 페더러는 2001년 이후 2015년까지 15년 연속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에 우승이 없었으나 다음해 1월 호주오픈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15년 연속 우승은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최다 연속 시즌 우승 기록이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지난 시즌까지 15시즌 연속 우승을 진행해 올 시즌 페더러의 기록에 도전한다. 페더러는 또 이 대회에서만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패권 탈환이기도 하다. 그는 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4위로 오르게 됐다. 또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 10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ATP 투어 프로방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치치파스는 다음 주 랭킹에서 10위에 올라 생애 처음 ‘톱 10’에 진입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로맨스는 별책부록’ 위하준, 따뜻 위로 전하는 어른美 “신개념 서브남”

    ‘로맨스는 별책부록’ 위하준, 따뜻 위로 전하는 어른美 “신개념 서브남”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위하준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하는 힐링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나영에게는 마음 편히 고민을 들어주는 남사친으로, 정유진에게는 그녀의 일에 대한 열정을 알아 봐주는 멋진 파트너로, 암투병중인 엄마에게는 세상 따뜻하고 든든한 아들로 다가가는 지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위하준은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상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지서준을 각기 다른 색깔의 감정 톤과 눈빛으로 섬세하게 변주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위하준은 동네친구에서 썸남으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직진남의 모습으로 이나영과 훈훈한 연상연하 케미로 여심을 설레게 하는가 하면, 이종석과는 강단이를 사이에 둔 신경전으로 티격태격하는 귀여운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줬다. 길에서 데려와 키우고 있는 개 ‘단비’와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또다른 재미를 만들어 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반환점을 돌면서 위하준이 연기하는 지서준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동안 지서준은 은단커플의 로맨스에 텐션을 UP시키는 활약으로 사랑과 원망 아닌 원망을 동시에 받아왔다. 그랬던 그가 고민에 빠진 단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며 진심을 담은 말로 은호에 대한 그녀의 마음을 깨닫게 해주는 큐피드 역할을 자처했다. “책을 읽는 사람인 단이씨 마음이 변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좋은 책은 그렇잖아요. 10살 때 읽은 책을 스무살에 읽어보면 완전히 다르잖아요. 우리가 달라졌으니까. . . 단이씨가 가지고 있는 그 책은 달라지지 않았어요. 단이씨가 달라졌을거에요. 아마도. 그 책을 읽는 단이씨의 마음이!“ 강단이를 향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면서도 강단이 은호에 대한 감정으로 고민하는 것에 대해 일체의 사심을 담지 않고 진정성 있는 조언을 건냈다. 자신 앞에서 은호에 대한 감정을 늘어 놓는 단이를 질책하거나 모진 말로 상처주는 게 아니라 그녀의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귀 기울여주고 어쩌면 자신에겐 불리할 수도 있는 조언까지 해주는 어른스러운 모습의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개념 서브남의 면모를 보여주며 신선한 자극을 선사했다. 지서준의 또 다른 사연이 새롭게 등장했다. 비밀의 방을 통해 드러낸 강병준 작가와의 특별한 인연에 이어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암 투병중인 엄마의 이야기가 펼쳐진 것. 엄마가 좋아하는 작가 그림이 담긴 엽서를 건내고, 자신이 디자인한 책을 선물하며 다정 다감하게 대화를 나누는 세상 따듯한 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겨루 출판사와 디자인 계약을 위해 해린과 만나는 모습에서도 일에 있어 까칠하고 예민하지만,일에 대한 열정 가득한 그녀의 모습을 따듯하게 바라 봐 주고, 바로 마음을 열고 곁을 내어주며 따듯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처럼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언제나 진심을 다하고 상대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 볼 줄 아는 지서준의 모습을 결을 달리하는 표정 연기와 눈빛, 목소리로 담아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위하준의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한편 예고를 통해 이종석, 이나영에 이어 겨루와의 계약으로 인해 정유진과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게 되는 내용이 펼쳐져 앞으로 이들 세 사람과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24일) 밤 9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ESPN “생피에르 곧 은퇴 회견“, 하빕은 열심히 말리는 중

    ESPN “생피에르 곧 은퇴 회견“, 하빕은 열심히 말리는 중

    종합격투기(MMA) 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손꼽히는 조르주 생피에르(GSP·37 캐나다)가 은퇴를 결심했다고 미국 ESPN이 소식통을 인용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는 은퇴 결심을 되돌리도록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GSP는 21일 아침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퀘벡의 프랑스어 스포츠 방송인 RDS가 맨처음 그의 은퇴 결심 소식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랜 기간 웰터급 왕좌를 지켰던 GSP는 올해 안에 라이트급 챔피언인 누르마고메도프와 싸우길 바랐으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자 물러설 때가 됐다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UFC도 그의 결심을 알고 있으며 기자회견 준비를 돕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누르마고메도프는 인스타그램에 오는 11월 맞붙고 싶다며 “이 대결 뒤에 은퇴해도 된다”고 지적했다. GSP도 ESPN에 “하빕이 쓴 글을 봤다. 매우 고맙다”면서도 “불행히도 우리들만 내린 결정은 아니다. 내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퀘벡주 생이시도르에서 태어난 GSP는 26승2패 전적에 2017년 11월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UFC217 미들급(한계 체중 185파운드) 타이틀 매치에 나서 마이클 비스핑을 꺾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UFC 사상 네 번째로 두 체급 챔피언 벨트를 동시에 보유했다. 프로 27승무패를 자랑하는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해 12월 UFC229에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4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로 누른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의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하려면 GSP는 체중을 155파운드로 감량해야 한다. 누르마고메도프를 꺾으면 역대 최초의 세 체급 챔피언이 된다. 누르마고메도프는 GSP와의 대결을 위해 캐치급(160파운드)으로 싸울 수도 있다고 여지를 만들어줬다. 2002년 1월 MMA에 데뷔한 GSP는 이듬해 UFC와 계약하기 전에 5전 전승으로 완벽한 커리어를 뽐냈다. 2006년 UFC 65에서 매트 휴즈를 물리치고 웰터급 챔피언에 올라 바로 다음 경기인 이듬해 UFC 69에서 매트 세라에게 져 타이틀을 내줬는데 이 대결은 MMA 역사상 가장 커다란 이변으로 여겨지고 있다. GSP는 이듬해 사상 처음으로 고향인 몬트리올에서 열린 UFC 83에서 타이틀을 되찾은 뒤 2013년 11월 조니 헨드릭스를 판정승으로 꺾으며 9연속 방어에 성공한 뒤 스스로 타이틀을 내놓았다. 그리고 공식 은퇴 선언 없이 4년을 지내다 비스핑을 꺾고 두 체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방송은 대중이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옥타곤에 머물러왔는데 이제 비스핑과의 대결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아쉬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막장극 ‘황후의 품격’ 끝까지 탈 났다

    막장극 ‘황후의 품격’ 끝까지 탈 났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극중 막장 설정 못지않은 ‘현실 막장’ 행보를 보이며 개운하지 않은 끝을 맺게 됐다. 20~21일 49~52회 방영을 끝으로 종영하는 ‘황후의 품격’은 최근 남주인공 최진혁(나왕식 역)이 연장분 촬영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을 겪었다. 최진혁은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이미 기사로 접하신 분들도 있지만 전 어제 방송을 끝으로 다음주부터는 안 나오게 됐다”고 알렸다.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최진혁이 미리 잡아 놓은 해외 스케줄로 인해 촬영을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황후의 품격’은 10% 중반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었고 4회(중간광고 도입 전 2회)분 연장을 결정한 바 있다. ‘황후의 품격’은 주연 배우 홀대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극중 황후 장나라(오써니 역)와 최진혁이 손잡고 부패한 황실에 복수를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지만 서브 남주인공 신성록(이혁 역)의 비중이 최진혁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 최진혁은 첫 방송을 앞둔 지난해 11월 촬영 도중 눈 주위가 찢어져 30바늘을 꿰매는 등 사고를 겪은 바 있다. 앞서 ‘황후의 품격’은 방송 초반 스태프의 열악한 노동 환경 논란도 겪었다. 희망연대노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이 지난해 12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SBS와 제작사 SM라이프디자인 그룹을 고발했다. 또 극중 과도한 폭력 묘사와 선정적인 장면이 잇따르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재를 받기도 했다. ‘막장 드라마 대가’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는 ‘황후의 품격’을 시작하며 ‘캐서린’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막장 드라마 전문작가라는 이미지를 벗겠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황후의 품격’은 시작부터 끝까지 안팎의 온갖 논란에 시달리며 ‘막장 중의 막장’이란 오명을 얻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이콘 송윤형♥모모랜드 데이지 열애설, 소속사 측 “확인 중”

    아이콘 송윤형♥모모랜드 데이지 열애설, 소속사 측 “확인 중”

    아이콘 송윤형(24)과 모모랜드 데이지(20)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14일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가요계 관계자는 송윤형과 데이지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3~4개월 전부터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데이지 소속사 MLD 측은 “열애설을 접하고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그룹 아이콘 멤버로 데뷔한 송윤형은 팀내에서 서브 보컬을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모모랜드 멤버로 데뷔한 데이지는 팀 내 메인래퍼와 메인댄서를 맡고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韓연구진, NASA와 함께 천체관측 기술 개발나선다

    韓연구진, NASA와 함께 천체관측 기술 개발나선다

    한국 연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전체 하늘(全天)에 대한 대규모 우주탐사 관측에 나서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12월 발사한 차세대 소형위성 1호에 탑재한 근적외선 영상분광기(NISS) 기술을 바탕으로 나사와 함께 전천에 대한 적외선 분광기술을 이용한 탐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NISS는 세계 최초로 광시야 적외선 분광과 영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우주망원경으로 차세대 소형위성 1호에 탑재해 운용 중이다. 현재는 분광 장비 테스트와 시험 영상 촬영 등 초기성능 검증이 진행되고 있는데 검증이 완료된 이후에는 태양계가 있는 우리은하와 우리은하 인근 은하 내에서 별의 탄생, 적외선 우주배경복사 연구 등에 활용되낟. 천문연구원은 NISS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과 함께 NISS보다 더 넓은 탐사가 가능한 SPHEREx(스피어x) 프로젝트를 나사에 제안했다. 2800억원 규모의 탐사 프로젝트인 스피어x에서 국제협력 파트너는 한국이 유일한데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나사의 최종 승인을 얻어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스피어x는 NISS처럼 적외선 영상 분광 기술을 이용해 약 14억개의 천체들에 대한 개별 분광정보를 얻게 된다. 이들 분광정보는 거대 우주구조,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의 기원, 우리은하 내 얼음분자 탐사를 통한 생명의 기원 추적 같은 과학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피어x로 얻은 분광정보는 한국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거대마젤란망원경(GMT)와 운영에 참여 중인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및 서브밀리파 간섭계(ALMA)를 활용해 더 자세한 분석을 하게 된다. 한편 천문연구원측은 이날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촬영한 초기 영상들을 공개했다. 천문연 우주과학본부 정웅섭 박사는 “한국에서 개발된 우주관측기술로 과학연구가 진행되는 동시 미국 나사의 주요 우주개발 미션에도 활용된다는 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스피어x를 통한 하늘 전체에서 적외선 영상 분광탐사가 이뤄진다면 천문연에서 참여하고 있는 여러 거대 지상관측 프로젝트들에서도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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