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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패…승·승·승, 역전이란 이런 것, 한국 남자테니스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16강) 진출

    패·패…승·승·승, 역전이란 이런 것, 한국 남자테니스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16강) 진출

    한국 남자 테니스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2년 연속 세계 16강이 겨루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서울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1복식)에서 벨기에를 종합 점수 3-2로 제압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로써 2년 연속 세계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날 1, 2단식에서 내리 내준 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대역전극으로 일궈낸 승리여서 기쁨이 더 컸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파이널스 진출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 2022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지만 2년 연속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5경기 중 초반부터 0-2으로 끌려갔던 터라 한국의 승산은 크지 않아 보였다. 더욱이 복식 송민규(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152위·세종시청) 조가 상대인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에 견줘 랭킹이 낮은 데다 3단식의 권순우(당진시청·61위)와 4단식의 홍성찬(명지대·237위)도 각각 다비드 고팽(41위), 지주 베리스(115위)에 객관적 전력에서 모두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16강은 거짓말처럼 다가왔다. 송민규-남지성 조가 복식에서 블리겐-질 조에 2-0(7-6<7-3> 7-6<7-5>) 승리를 거두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승부의 분수령은 권순우와 고팽간 의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권순우는 먼저 1세트를 내줬지만 2-1(3-6 6-1 6-3)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2세트 멀찌감치 5-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바꿨고, 고팽은 2세트 이후 왼쪽 손목에 출혈이 생기는 등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고팽은 201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오르고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도 네 차례나 올랐던 강호다.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건 마지막 주자 홍성찬이었다. 수비형에 가까운 홍성찬은 서브 최고 시속 213㎞를 찍은 공격형 베리스를 맞아 착실하게 랠리를 이어가며 상대 실책을 끌어내 2-0(6-3 7-6<7-4>)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 5-0으로 크게 앞서다 6-4까지 쫓겼지만 차분하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실책에서 21-51로 베리스보다 30개나 더 적었을 만큼 침착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복식에서 이겨야 3, 4단식을 할 수 있어서 여기에 승부를 걸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파이널스에 오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그 덕에 홍성찬도 그 이후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오늘도 큰 경기에서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역전의 주역 홍성찬은 “앞에서 형들이 잘 해줘서 저도 이길 수 있었다. 어떻게든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자는 전략이었다”먼서 “앞으로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오는 9월에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스페인, 세르비아에 3패를 당해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UFC 복귀전 아쉬운 무승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UFC 복귀전 아쉬운 무승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2)가 3년 2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최두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페더급 3라운드 경기에서 버팅 감점 1점을 받는 바람에 카일 넬슨(32·캐나다)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연패를 끊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UFC 통산 3승1무3패.최두호는 전체 타격 수 79-39, 중요 타격 수에서 50-20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판정까지 가야 했다. 심판 1명은 29-27로 최두호의 우세로 평가했고, 나머지 두 명은 28-28로 동점을 줬다. 버팅 감점이 없었더라면, 최두호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UFC에서 판정승을 거두려면 심판 3명 중 최소 2명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한다. 최두호는 1라운드에서 로킥을 앞세워 상대에 타격을 줬다. 앞차기를 하다가 테이크다운으로 반격을 당했으나 상대 초크 공격을 잘 막아내고 사이드 탑 포지션을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라운드에서는 한 차례 카운터를 맞고 비틀거렸으나 곧바로 데미지를 회복해 반격했다. 넬슨은 최두호를 두 차례 테이크 다운 했으나 그라운드 포지션에서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다. 문제의 장면은 3라운드 종료 1분 전에 나왔다. 탑 포지션을 찾아 위에서 압박하던 최두호와 넬슨의 이마가 서로 닿았다. 이때 주심은 최두호가 고의로 넬슨의 머리를 들이받았다며 감점 1점을 선언했다. 넬슨은 클린치 상황을 질질 끌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2019년 12월 부산 UFC 대회 이후 3년 2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최두호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의 지도로 체력 훈련에 힘을 쏟았고, 이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체력 문제를 노출하지 않고 경기를 잘 풀었으나 석연찮은 판정에 승리를 놓쳐야 했다.경기 뒤 최두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준비하고 보여주고 싶은 경기를 보여드렸다. 다만 오랜만의 경기로 몸이 조금 둔했다”면서 “다행히 데이나 화이트 사장이 승리 수당을 챙겨주기로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데니스 툴룰린(34·러시아)과 미들급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3연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테이크다운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박준용은 1라운드 4분 5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UFC 통산 6승2패가 된 박준용은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랭킹(15위)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뛰고 있는 정다운(30)은 데빈 클라크(32·미국)의 힘에 밀려 0-3으로 판정패했다. 2019년 UFC에 데뷔해 6경기에서 5승 1무로 질주했던 그는 지난해 7월 더스틴 자코비전(35·미국)에 이어 UFC 2연패에 빠졌다. 아시아 지역 격투기 선수에게 UFC 계약 기회를 주기 위해 앞서 열린 ‘로드 투 UFC’에서는 두 명의 한국인 UFC 파이터가 탄생했다. 이정영(28)은 페더급 결승전에서 이자(26·중국)를 상대로 2-1 판정승을 따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플라이급 결승전에서는 박현성(28)이 최승국(27)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 패패 후 승승, 16강 꿈은 살아있다… 남자테니스, 벨기에와 ‘끝장승부’

    패패 후 승승, 16강 꿈은 살아있다… 남자테니스, 벨기에와 ‘끝장승부’

    2년 연속 세계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테니스팀이 2패 뒤 극적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팀은 5일 서울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4단1복식) 이틀째 경기에서 복식의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152위·세종시청) 조와 3단식 주자 권순우(25·당진시청)가 잇달아 벨기에를 물리쳤다. 전날 단식 1.2경기를 모두 놓쳐 패전의 벼랑 끝에 섰던 한국은 이로써 2승2패로 벨기에와 동률이 되면서 마지막 주자 4단식의 홍성찬(25·명지대)에게 2연속 파이널스(16강) 진출의 희망을 걸게 됐다. 홍성찬은 첫날 권순우를 꺾었던 세계 115위의 지주 베르스와 맞선다. 이날 복식에서 송민규-남지성 조는 요란 블리겐(복식 53위)-잔더 질(복식 55위) 조와 서로 한 차례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고,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였다. 힘겹게 1세트를 선취한 한국은 2세트 마지막 포인트를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끝내 2시간 접전 끝에 1승을 확보했다.이어 열린 3단식에 나선 권순우는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20계단이나 높은 다비드 고팽(41위)와 ‘에이스 맞대결’을 펼쳐 2-1(3-6 6-1 6-3) 역전승을 거두고 꺼져가던 2연속 16강 꿈에 다시 불을 지폈다. 고팽은 2017년 세계 7위까지 올랐고,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도 네 차례나 진출한 강호다. 이번 본선 진출전에서 이기는 나라는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하고, 패하는 쪽은 월드그룹 예선 1로 밀려난다. 한국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 2022년 등 지금까지 총 네 차례 세계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9월 진행된다.
  • 조코비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호주오픈 10번째 패권

    조코비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호주오픈 10번째 패권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자신의 ‘메이저 텃밭’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단식 10번째 정상을 밟았다. 조코비치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2시간 56분 만에 3-0(6-3 7-6<7-4> 7-6<7-5>)으로 제쳤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호주오픈 왕좌에 복귀한 조코비치의 우승은 이번이 통산 10번째. 상금은 297만 5000 호주달러(약 26억 1000만원)다. 단일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0번 이상 우승한 이는 호주오픈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11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14회에 이어 올해 조코비치가 세 번째로 많다. 3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1위에 복귀하는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나달과 메이저 최다 우승 부문에서 나란히 22회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그는 호주오픈의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10차례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윔블던(7회), US오픈(3회), 프랑스오픈(2회) 순으로 4대 메이저 대회 정상을 밟았다.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리는 조코비치는 2018년 16강전에서 우리나라의 정현에게 0-3(6-7<4-7> 5-7 6-7<3-7>)으로 패한 이후 호주오픈에서 28연승을 내달렸다. 오픈 시대 이후 최다인 3개 대회 연속 우승(2019년~2021년)을 달성했했던 조코비치는 또 승률 100%의 ‘결승 불패’ 행진도 이어갔다. 치치파스는 2-3으로 역전패한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조코비치에게 패하는 악연에 올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최근 10연승을 거둔 조코비치의 절대 우위(11승2패)가 이어졌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 2-1로 앞선 상황에서 치치파스의 더블 폴트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1로 달아났고, 이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 비교적 손쉽게 1세트를 선취했다.2세트도 타이브레이크 끝에 역시 조코비치가 이겼다. 치치파스의 포핸드 연속 범실로 타이브레이크 4-1까지 앞섰지만 치치파스가 다시 연속 3득점, 4-4로 따라붙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때 치치파스가 또 포핸드 범실로 실점하며 5-4로 앞설 기회에서 오히려 4-5로 끌려갔고, 위기를 넘긴 조코비치가 2점을 더 따내 2세트마저 가져갔다. 한 차례 더 타이브레이크 승부가 펼쳐진 3세트, 조코비치는 초반부터 5-0으로 훌쩍 달아나 승기를 잡은 뒤 5-6까지 막판 추격에 나선 상대를 엔드라인 코너 깊숙히 에 꽂히는 포핸드로 완승을 매조졌다. 치치파스는 서브 에이스 15-7, 서브 최고 시속 211㎞-204㎞, 공격 성공 횟수 40-36 등 주요 수치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범실 갯수에서 조코비치가 22-42로 훨씬 안정적이었다.
  • 조코비치 vs 치치파스 13번째 맞대결 승자는?

    조코비치 vs 치치파스 13번째 맞대결 승자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통산 10번째 정상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겼다.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5위의 조코비치는 2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토미 폴(35위·미국)에게 2시간 20분 만에 3-0(7-5 6-1 6-2)로 완승했다. 조코비치는 앞선 또 다른 4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3-1(7-6<7-2> 6-4 6-7<6-8> 6-3)로 제압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와 29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9개의 대회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1승만 더 거두면 10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완성한다. 또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2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9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한 100% 승률을 이을지도 주목거리다. 올해 36세인 조코비치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기량을 펼쳐 보이며 결승까지 올랐다. 엔조 쿠아코(191위·프랑스)에게 3-1로 이긴 2회전을 제외하면 이날 4강전까지 5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끝냈다.조코비치를 상대하는 치치파스는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치치파스는 앞서 2019년과 2021년, 2022년 대회 등 모두 세 차례나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준우승한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날 기어코 자신의 통산 2번째로 메이저 결승문을 열어젖혔다. 그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6차례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그중 4차례가 호주오픈에서였다. 조코비치가 명실상부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리지만, 치치파스 역시 젊은 세대 중에서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로 꼽힌다.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에서 4시간 승부 끝에 3-2로 이긴 얀니크 신네르(16위·이탈리아)와 4회전과 이날 준결승전을 제외한 4경기를 무실세트로 끝냈다. 특히 주 무기인 강력한 포핸드가 이번 대회에서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는 지금까지 12차례 맞대결했고, 조코비치가 최근 9연승을 포함해 10승 2패로 우위를 보인다.이들이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대결한 것은 2021년 프랑스오픈 결승이었는데, 4시간 11분 혈투 끝에 조코비치가 3-2로 승리, 자신의 19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 모두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폴은 1세트 조코비치마저도 박수를 보내게 만드는 네트 플레이를 성공시키는 등 몇 차례 절묘한 샷으로 포인트를 올려 분위기를 뜨겁게 만드는가 싶었지만 그뿐이었다. 조코비치는 2세트 폴의 첫 번째, 두 번째 서브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치치파스도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3시간 21분 만에 하차노프를 돌려세웠다. 서브에이스(18-10), 위너(66-46), 전체 획득 포인트(145-123) 등 대부분의 주요 수치에서 하차노프에게 우위를 보였다.
  • 치치파스, 하차노프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행

    치치파스, 하차노프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행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치치파스는 27일 호주 맬버른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3시간 21분만에 3-1(7-6<7-2> 6-4 6-7<6-8> 6-3)로 돌려세웠다. 치치파스는 이어 열리는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토미 폴(35위·미국) 경기 승자와 29일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2019년과 2021년, 2022년 대회에서 잇따라 결승 문턱에서 탈락한 치치파스의 생애 첫 호주오픈 결승이자 준우승한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아다. 치치파스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6차례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그중 4차례가 호주오픈에서였다.호주오픈 통산 최다 9회 우승을 기록 중인 조코비치가 명실상부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리지만, 젊은 세대 중에서는 치치파스가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로 손꼽힌다.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에서 4시간 승부 끝에 3-2로 이긴 얀니크 신네르(16위·이탈리아)와 4회전과 이날 준결승전을 제외하면 4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끝냈다.이번 대회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치치파스의 강력한 포핸드가 하차노프를 상대로도 빛을 발했다. 1세트를 가져간 치치파스는 2세트 게임점수 4-4로 팽팽한 상황에서 맞은 하차노프 서브게임에서 22차례 랠리 끝에 날카로운 포핸드로 포인트를 따내 승부의 추를 자신의 쪽으로 더욱 기울였다. 하차노프에게 쉬운 스매싱 기회가 두어 차례 찾아왔지만, 이것이 모두 치치파스의 끈질긴 플레이에 막혔다. 하차노프의 샷이 네트에 스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치치파스가 받아쳤다. 게임점수 5-4로 앞서나간 치치파스는 결국 2번째 세트도 가져갔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3세트에 매치포인트를 가져갈 기회를 놓치며 결국 4세트로 향했지만, 여기서는 실수 없이 승리를 매조졌다. 치치파스는 서브에이스(18-10), 위너(66-46), 전체 획득 포인트(145-123) 등 대부분의 주요 항목에서 하차노프에 우위를 보였고, 그 결과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 넥슨 ‘블루 아카이브’ 日 TV 애니 제작

    넥슨 ‘블루 아카이브’ 日 TV 애니 제작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2일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을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넥슨게임즈는 이와 함께 공식 사이트와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국내 서브컬처 게임으로는 드물게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2021년 2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앱 시장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일본에서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시장인 일본에서도 사용자들 사이에서 애니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KB손보 1년 만에…
선두 대한항공 제압

    KB손보 1년 만에… 선두 대한항공 제압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1위 현대건설을 누르고 승리했다. KB손보는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0(25-18 26-24 25-19)으로 완파했다. KB손보는 정규리그 기준으로 지난해 1월 29일 이후 이번 시즌 3경기를 포함해 대한항공에 4연패를 하다가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KB손보가 대한항공을 3-0으로 누른 건 2017~2018시즌 경기인 2018년 2월 18일 이후 5년 만이다. 대한항공이 올 시즌 3-0으로 진 것은 올해 첫날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패배를 당했지만 대한항공은 19승 5패, 승점 55로 4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KB손보는 6위로 순위 변동이 없다. 이날 대한항공은 잦은 범실로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서로 공을 서로 미루다가 점수를 내주는 장면도 나왔다. 반면 KB손보는 이번 시즌 교체 외국인 선수로 V리그에 복귀한 스페인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가 맹활약을 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세트 초반에만 서브 에이스 포함해 4연속 득점으로 낙승의 발판을 놓은 비예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터뜨리며 승점 3을 KB손보에 선사했다.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도 1위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1-3(21-25 17-25 25-19 20-25)으로 무릎 꿇었다. 시즌 20승 4패로 4라운드를 1위로 끝낸 현대건설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체력 저하로 시즌 두 번째로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현대건설의 범실은 도로공사보다 10개 많은 28개나 됐다. 반면 지난 두 경기 연속 0-3으로 졌던 도로공사는 모처럼 조직력 있는 경기로 승점 3을 추가해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도로공사의 미들블로커 정대영은 13점을 추가해 여자부 통산 세 번째로 5500득점을 돌파했다.
  • 하차노프, 기권승으로 메이저 연속 4강

    하차노프, 기권승으로 메이저 연속 4강

    세계 랭킹 20위의 카렌 하차노프(러시아)가 메이저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다.하차노프는 24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서배스천 코다(31위·미국)에 기권승을 거뒀다. 세트 2-0(7-6<7-5> 6-3)으로 리드를 잡은 3세트 네 번째 게임을 앞두고 코다가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하차노프는 준결승에 오른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다. 4년 연속 32강에 그쳤던 호주오픈 최고 성적도 단번에 갈아치웠다. 반면 2020년 프랑스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각 한 차례 16강에 올랐던 코다는 자신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을 낸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 데뷔한 그는 기세좋게 2회전까지 올랐지만 파블로 코레뇨 부스타(스페인)에 막혀 더 이상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 코다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제시카, 넬리 코다 자매의 남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여자 단식에서는 16강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잡았던 지난해 윔블던 단식 챔피언 옐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이날 최고 시속 190㎞를 넘나드는 강서브로 오스타펜코를 두들겨 완승했다. 서브에이스에서 11-1로 크게 앞섰고, ‘위너(득점타)’도 24-19로 더 많이 꽂아 넣었다. 첫 세트 우천으로 경기가 30분 가까이 중단되고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지붕을 닫고 경기를 속개하는 등 리듬이 끊기는 변수가 있었지만 리바키나는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 뒤 “호주에서는 날씨가 단 몇 시간 뒤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늘 날씨 변화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누구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바키나는 원래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이지만 2018년 러시아테니스연맹(RTF)이 메이저 우승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지원을 중단하자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그는 귀화 뒤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카자흐스탄 국기를 달고 출전했다.
  • ‘미분양 공포’ 감도는 부동산 시장…정부는 고심 가득

    ‘미분양 공포’ 감도는 부동산 시장…정부는 고심 가득

    주택거래가 얼어붙으면서 분양 시장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지방은 물론 수도권까지도 미분양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자칫하면 2008년과 같이 미분양 대란이 금융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건설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공공기관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취약계층 해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악성 재고를 혈세로 사들여 건설사 배불리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8027가구로 전월(4만7217가구)보다 22.9%(1만810가구)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로 미분양이 쌓이는 속도가 급격하다. 가장 심각한 미분양 지역은 대구다. 지난해 11월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1만1700가구로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울산도 전월에 비해 미분양 물량이 쏟아졌다. 지방 전체로는 미분양 주택이 4만7654가구 쌓였다. 수도권이라고 다르지 않다.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1만373가구로 전월(7612가구) 대비 36.3%(2661가구) 늘었다. 서울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인천과 경기에서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각 48.3%, 38.5% 급증했다.미분양 급증, 2008년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 미분양 물량이 매달 1만가구씩 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증가 추세로는 지난해 12월 통계에서 6만2000가구가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정부가 판단하는 미분양 위험선이다. 미분양 물량이 7만가구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역대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다. 그해 말 미분양 주택은 16만5000가구에 달했다.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주택수요가 줄면서 미분양 주택이 속출했다. 미분양이 늘자 자금이 회수되지 않은 건설사들이 줄도산하기 시작했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무리하게 늘렸던 제2금융권 부실의 뇌관을 건드렸다. 결국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터졌다. 10년 전 상황이지만 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가 긴장하는 이유다. 물론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미분양 물량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악성 재고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1월 7110가구로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2018~2019년에 비해서는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매입임대사업 확대 검토…혈세 낭비 지적도 그러나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미분양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분양 시점을 늦췄던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서둘러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부동산 PF 부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정부 공공기관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취약계층에 다시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정부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정부는 기존의 매입임대사업을 확대해 민간 준공 후 미분양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입임대주택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매입한 뒤 개보수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 등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것이다.지난달 한국투지주택공사(LH)가 서울의 대표적인 미분양 아파트로 꼽히는 강북구의 ‘칸타빌 수유팰리스’ 36가구를 공공임대용으로 매입해 주목받았다.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 주택 및 오피스텔 비율이 높은데 소형이긴 해도 아파트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 본격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LH 측은 사전에 매입 공고를 내 감정평가와 매입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난달 계약한 것으로 윤 대통령의 언급 이전에 공동주택을 선호하는 이들의 물량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미분양에 따른 건설사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5조원 규모의 PF 대출 보증상품을 마련했다. 미분양 대출보증은 주택사업자가 미분양 해소를 위한 자구노력을 수행하는 조건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원리금 상환을 책임진다. 하지만 정부의 미분양 매입에는 부정적 반응이 뒤따른다. 미분양은 분양가가 너무 높거나 수요 예측에 실패했을 경우 쌓이는 건데 건설사의 자구 노력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 책임을 정부와 공기업이 떠안아주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국토부는 재정 여건과 임대 수요, 지역별 상황 및 건설사의 자구 노력 등을 고려해 미분양 주택 매입의 수준과 시기 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 ‘로봇 사서’ 클로이, 창원도서관에 취업했어요

    ‘로봇 사서’ 클로이, 창원도서관에 취업했어요

    어린이들이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이용해 음성으로 도서를 검색하고 있다. LG전자는 도서관 맞춤 기능을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1대와 ‘LG 클로이 서브봇’ 3대를 창원도서관에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나 이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해 책을 옮겨 줄 수 있다. LG전자 제공
  • “부담 없이 즐겼다… 100점 만점에 100점”

    “부담 없이 즐겼다… 100점 만점에 100점”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권순우(26·당진시청)가 18일 금의환향했다. 권순우는 지난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끝난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을 제패, 2021년 9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스타나오픈 이후 개인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후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한 권순우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했지만 16일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를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분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 당초 호주오픈 복식에도 나설 예정이었던 그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 2차 대회를 잇달아 뛰는 등 체력에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을 내리고 복식 출전을 포기한 뒤 이날 귀국했다. 인천공항 귀국장에 마중 나온 부모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권순우는 “우승 후 곧바로 호주오픈을 준비하느라 우승 느낌이 잘 안 났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 우승이 실감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도 개인 최고인 52위까지 올린 그는 호주오픈 결과에 대해 “컨디션도 좋았고, 저도 기대가 컸는데 결과가 아쉽지만 그래도 호주 대회를 뛰며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권순우는 자신의 이번 시즌 초반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애들레이드 대회에서는 ‘러키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올라가 부담이 없었다”면서 “라운드를 올라가면서 이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결승에서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3시간이 넘는 5세트 경기를 소화한 것에 대해 “피로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래도 그날 경기에 체력 문제는 없었고, 지금 생각해도 실력에서 진 것 같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특히 키 201㎝ 장신인 유뱅크스에게 서브 에이스를 42개나 내준 것을 두고 “서브가 강한 선수를 만나면 플레이를 잘 풀어 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고 더 공부해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호주 원정 기간에 강행군으로 몸무게 5㎏이 빠지고 햄스트링에도 이상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권순우는 “호주오픈이 끝나고 진료를 받았더니 햄스트링 쪽이 타이트해졌다고 하더라”며 “경기를 더했으면 안 좋아졌을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권순우는 2월 초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벨기에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그는 “일단 대회 본선인 16강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에도 몸 컨디션을 잘 올려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권순우 116위에 덜미…호주오픈 1회전 탈락

    권순우 116위에 덜미…호주오픈 1회전 탈락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 번째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52위까지 끌어올린 권순우(25·당진시청)가 3시간이 넘는 혈투에도 끝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 116위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에게 2-3(3-6 7-6<7-1> 3-6 6-4 4-6)으로 졌다. 지난해 2회전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5번째 치른 올해 대회에서는 다시 1회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탈락은 했지만 10만 6250 호주달러(약 9000만원)를 챙긴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지난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끝난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기세로 멜버른으로 날아온 권순우는 랭킹에서 앞서는 유뱅크스를 1회전에서 만나 64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덜미를 잡혔다. 키 201㎝의 장신 유뱅크스는 이날 서브 에이스만 42개를 터뜨리며 권순우를 공략했다. 반면 권순우는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13일 준결승, 14일 결승을 연달아 2시간 40분 이상 치르는 접전을 치른 탓인지 체력이 다소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애들레이드에서 210㎞까지 찍었던 서브 최고 시속이 이날은 197㎞ 정도에 머물렀다. 권순우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 균형을 맞췄지만 세 번째 세트에도 상대의 타점 높은 서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1-2로 끌려갔다. 4세트 게임 4-4로 균형을 맞춘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게임으로 5-4를 만든 뒤 처음으로 유뱅크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5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는 바람에 다시 상대의 서브게임을 가져와야 하는 부담이 커졌고, 이후 결국 브레이크에 성공하지 못한 채 3시간 8분 만에 패했다. 서브 에이스 10-42, 공격 성공 횟수 32-83 등 승전의 필수 요소에서 주도권을 잃은 게 패인이었다. 권순우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와 짝을 맞춘 남자 복식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마크 폴먼스(이상 호주) 조와 맞선다. 경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테니스 새 역사’ 권순우, 메이저 16강 첫발 뗀다

    ‘테니스 새 역사’ 권순우, 메이저 16강 첫발 뗀다

    지난 14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컵을 두 개째 들어 올린 권순우(26·당진시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격한다.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인 3회전(32강·2021년 프랑스오픈)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권순우는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와 맞선다.그는 14일 현지에서 열린 호주오픈 전초전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웜업’을 끝냈다. 특히 권순우는 예선 결승에서 패한 뒤 ‘러키 루저’로 기사회생한 본선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연파한 끝에 우승하며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입증했다. 대진도 나쁘지 않다. 1회전 상대인 유뱅크스는 키 201㎝의 장신이지만 지난해 한 살 적은 권순우와 한 차례 대결에서 1-2로 졌다. 52위를 예약한 권순우에 견줘 최고 세계랭킹은 120위. 메이저 최고 성적도 권순우 3회전(프랑스오픈)인 반면 유뱅크스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64강)이다. 1회전을 통과하면 64강에서는 보르나 초리치(23위·크로아티아)-이르지 레헤치카(78위·체코)전 승자와 만난다. 메이저 최고 성적인 3회전은 물론 대진운이 따를 경우 16강까지 바라볼 수 있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경기력이 기대를 부추긴다. 박용국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예년에 비해 세컨드 서브 구사 능력이 좋아졌고, 서브 최고 시속도 결승에서 210㎞까지 나오는 등 빨라졌다”며 “리턴 역시 한 템포 빠르고, 발리 득점 과정에도 안정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애들레이드 대회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2시간 40분 이상 접전을 치른 권순우의 체력 부담에 대해선 “3세트 초반 밀리다 살아난 걸 보면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도 많이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멜버른 이동 뒤 경기 전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 전무이사는 특히 “머리도 짧게 깎는 등 정신적으로도 의지가 남달라 보인다”면서 “원래 강했던 포핸드 위력도 더해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주오픈을 디딤돌 삼아 랭킹도 더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ATP 투어 홈페이지에서도 “권순우는 결정적인 순간 무시무시한 포핸드로 랠리를 컨트롤했다”며 힘과 템포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인 권순우의 포핸드 스트로크를 높이 평가했다.
  • 러키 루저’ 권순우 ATP 투어 2승째, 이형택도 넘었다

    러키 루저’ 권순우 ATP 투어 2승째, 이형택도 넘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84위의 권순우(25·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결승에서 26위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시간 42분 혈투 끝에 2-1(6-4 3-6 7-6<7-4>)로 제압했다.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투어 우승. 이로써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형택(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넘어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상금 9만 7760 달러(약 1억 2141만원)을 받은 권순우는 또 지금까지 단식 결승에서 2전2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했다. 랭킹포인트 250점도 챙긴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자신의 최고인 52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1년 11월 첫 주에도 52위를 찍은 바 있다.권순우는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체코)에게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듯했으나 마하치가 불참한 덕에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후 권순우는 세계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2-1(3-6 6-4 6-4)로 제압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더니 우승까지 차지했다.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러키 루저가 우승한 사례는 권순우를 포함해 10차례에 불과하다. 생애 두 번째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권순우는 다음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32강)이다.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권순우보다 9살 많은 35세 베테랑이지만 32세이던 2019년에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 진입한 ‘대기만성형 선수’로, 여전히 전성기의 기량을 보인다. 그는 특히 ‘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를 3차례나 이긴 것으로도(9패) 잘 알려져 있다.권순우는 1세트 상대 첫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 박자 빠른 포핸드로 바우티스타 아굿을 압박한 권순우는 결국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바우티스타 아굿이 권순우의 샷에 적응하면서 승부의 흐름은 넘어갔다. 권순우의 강서브를 매섭게 리턴하면서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순우는 2세트 3-5로 뒤질 때는 라켓을 집어던지며 분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세트 둘은 두 차례씩 브레이크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고, 바우티스타 아굿의 마지막 샷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권순우의 우승이 확정됐다. 권순우는 최고 시속 210㎞의 강서브(아굿 195㎞)를 앞세워 서브에이스에서 11-5로 크게 앞섰다. 언포스드에러에서는 22-16으로 열세였지만 위너는 42개를 때려 23개를 기록한 바우티스타 아굿을 압도했다. 특히 고비마다 포인트를 쏙쏙 뻬낸 네트플레이(네트포인트 15-8)가 돋보였다.
  • 피 말린 5세트… ‘현대 장벽’은 높았다

    피 말린 5세트… ‘현대 장벽’은 높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5세트 혈투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4연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3-2(30-28, 25-20, 16-25, 21-25, 15-11)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결장했지만 양효진(21점), 황민경(15점), 정지윤(14점), 황연주(12점), 이다현(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블로킹을 17개나 기록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4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승점 53(19승2패)이 되면서 흥국생명(16승5패 승점 48)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3, 4세트를 가져가면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5세트에서 현대건설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5세트는 두 팀이 1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막판 현대건설이 잇따라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11-11에서 현대건설 이다현과 황민경이 잇달아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막판 흥국생명은 더블 콘택트 범실로 현대건설에 매치포인트를 헌납했다.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서브에이스로 마지막 점수를 채우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대경 감독 대행 체제로 나선 흥국생명은 옐레나(31점)와 김연경(24점)이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대전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1-25, 27-25)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18승3패,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12승7패, 37점)과의 격차를 15점 차로 벌리면서 1위를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하며 5승16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17점으로 KB손해보험(6승13패, 승점 18점)에 1점 차 뒤진 최하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이 각각 18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조재영(11점), 링컨(10점), 곽승석(8점) 등 고르게 득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 싱가포르 에버그린 금융그룹, 장하나 후원

    싱가포르 에버그린 금융그룹, 장하나 후원

    프로골퍼 장하나(31)가 11일 싱가포르 에버그린 파이낸셜 그룹 홀딩스와 서브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싱가포르 에버그린 파이낸셜 그룹 홀딩스는 동남아시아에서 목재 무역과 금융업을 위주로 성장을 한 기업이다. 2021년에는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하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15승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두고, KLPGA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슬럼프에 빠지면서 성적이 급격하게 저하됐다. 이에 장하나는 스윙을 바꾸고 이달 19일부터 2월 28일까지 태국에서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에버그린 파이낸셜 그룹 홀딩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용은 “앞으로 에버그린 파이낸셜 그룹 홀딩스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금융업에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또 한국 여성 골퍼 스폰서십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감을 전한 뒤 “이번 스폰서십 계약은 최초로 비 한국 기업이 KLPGA투어에 전념하는 골퍼를 후원을 한 경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찬호 에버그린 파이낸셜 그룹 홀딩스의 동북아 시장 마케팅 대표는 “국내 투어에서 활동 중인 골프선수 중에 2020년과 2021년에 80%라는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장하나 선수가 올해에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은 장하나 선수의 인지도에 맞춰서 메인 후원사 만큼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중위권 도약 간다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중위권 도약 간다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풀세트 접전 끝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23 23-25 16-14)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29일 삼성화재전 이후 43일 만에 승전고를 울린 한국전력은 9연패를 끊고 감격적 승리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7승13패(승점 23)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11승9패(승점 29)를 마크하며 3위 OK금융그룹(승점 33)과 격차를 좁히지 못 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5점, 서재덕이 17점, 임성진이 16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혼자서 40점을 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연패 탈출의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1세트 초반 3점 차이까지 밀렸던 한국전력은 9-8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1세트가 끝날 때까지 다시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야금야금 차이를 벌려 2~3점 차로 앞섰던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퀵오픈과 서재덕의 백어택을 앞세워 25-21로 1세트를 따냈다.우리카드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우리카드는 살아난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무기로, 박준혁이 타이스의 오픈 공격을 봉쇄하며 25-22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도 두 팀은 매 점수마다 긴 랠리를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펼쳤지만, 임성진의 퀵오픈과 조근호의 블로킹이 힘을 발하면서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4세트는 서브 전쟁이었다. 우리카드 김지한과 한국전력 임성진은 강한 서브를 연달아 상대 코트에 때려 박으며 점수를 따냈다. 우리카드 김지한은 17-15로 앞선 상황서 임성진을 노리는 3연속 스파이크 서브 성공 앞서갔다. 특히 김지한은 임성진에게 서브를 보내겠다는 ‘예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1999년생 동갑인 임성진도 17-21로 뒤진 상황서 똑같이 김지한을 노리는 스파이크 서브로 3연속 득점, 20-21 한 점 차이까지 따라갔다. 4세트는 24-23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5세트에선 연패를 끊겠다는 한국전력이 역전극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아가메즈의 결정력을 앞세워 먼저 14점에 도달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신영석의 2연속 블로킹 등을 앞세워 3연속 득점, 16-14로 역전에 성공하며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 이대호, 해운대 오션뷰 집 공개 “모두의 로망”

    이대호, 해운대 오션뷰 집 공개 “모두의 로망”

    새 러브하우스와 함께 아내, 아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한 이대호가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023년 첫 ‘박빙 트렌드’로 골프와 테니스를 짚어봤다. 지난 방송에서는 골프를 직접 체험해본 데 이어 이날은 테니스를 직접 쳐보며 테니스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대호는 난생 처음 쳐보는 테니스임에도 ‘레전드’ 이형택을 상대로 호기롭게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형택의 서브를 받을 자신이 있냐는 물음에 이대호는 “야구선수니까 받을 수는 있을 것 같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들의 예상과 달리 몇 번의 시도 만에 감을 잡은 이대호는 이형택을 상대로 랠리까지 성공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대호는 테니스 사부 김영철과도 맞대결을 펼쳐 흥미를 더했다. 구력 10개월의 김영철과 구력 10분이지만 ‘조선의 4번 타자’다운 승부욕과 열정을 드러낸 이대호 중 누가 승리를 할지 궁금증을 자극한 가운데, 이대호는 탁월한 운동 센스로 단숨에 스코어 9 대 2까지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어 이대호는 실수를 연발한 반면 이내 감을 찾은 김영철은 역전에 성공하며 10 대 12로 승리했다. 김영철은 “10개월 테니스 하면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라고 했고, 이형택 역시 “이렇게 박빙인 게임이 될 줄 몰랐다”라며 웃었다. 멤버들 역시 “초보들이 이렇게 하는데도 보는데 너무 재밌었다. 이게 바로 테니스다”라며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뱀뱀의 한국 집이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뱀뱀의 집은 인테리어, 소품 등 모든 것이 오로지 그가 원하는 대로 꾸며져 있는가 하면 완벽하게 정리된 깔끔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냈다. 깔끔한 싱글하우스를 공개한 뱀뱀은 “힘들게 올라오지 않냐. 특히 아이돌 같은 경우는 자유시간도 별로 없고. 저는 아무도 제 인생을 뺏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 “혼자 행복하고 싶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살고 싶지 않다”라며 자신은 비혼주의자라고 솔직하게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공개된 ‘박빙 트렌드’ 두 번째 주제는 ‘결혼 VS 비혼’이었다. 결혼 사부로는 연예계 대표 절친 신현준, 정준호, 비혼 사부로는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등장했다. 결혼 10년 차 아이 셋 아빠 신현준은 “내 인생 최고의 명장면은 결혼과 탄생이다. 그 느낌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라고 했고, 결혼 12년 차 정준호 역시 “가족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했다. 반면 “한 번 갔다 와서 비혼은 아니고 ‘안혼’이다”라고 밝힌 곽정은은 “결혼 안 했을 때 삶이 전쟁터였는데 결혼하니 지옥도가 펼쳐지더라”라며 솔직한 입담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런 곽정은은 결혼의 장점에 대해서는 “만난 지 2주 된 분과 결혼을 준비했다. 언제든지 내 편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었다”라면서 “또 제 집안이 다복한 편은 아니었는데 새로운 가정이 생긴다는 게 따뜻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곽정은은 “근데 문제는 불을 지피는 건 쉽지만 그 불을 유지시키는 건 너무 어렵더라. 결혼이란 것도 그런 거 같다”고 덧붙였다. 기혼자 김동현, 이대호는 결혼 편에, 나머지 멤버들은 비혼 편에서 불꽃 토론을 펼친 가운데, 결혼주의자 대표로 이대호의 일상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오션뷰의 새 러브하우스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대호는 하원하는 아들과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엘리베이터 앞까지 마중 나온 아내에게 뽀뽀를 하며 사랑꾼 남편과 아빠로서 스윗한 면모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대호의 결혼 장려 영상에 도영은 “진짜 영상 너무 좋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라고 했고, 곽정은 역시 “’더 큰 행복이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심지어 기혼자인 김동현까지 “이건 부럽다”라며 마음의 소리를 내뱉었고, 은지원은 “부인이 있고 자식이 있는 놈이 왜 부럽냐”라며 언성을 높여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결혼 사부 신현준 역시 “이 집은 솔직히 결혼한 사람들도 로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혼자들까지 부럽게 만든 이대호의 행복한 결혼 일상은 훈훈함을 안기며 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 오클라호마, 무려 5명이 ‘20점+’, 보스턴 초토화…밀워키 아테토쿤보 커리어하이 55점

    오클라호마, 무려 5명이 ‘20점+’, 보스턴 초토화…밀워키 아테토쿤보 커리어하이 55점

    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를 쉬었던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돌아오자 마자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55점을 림에 쓸어담았다. 팀 승리는 당연한 결과. 밀워키는 4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아테토쿤보(5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에 워싱턴 위저즈를 123-113으로 눌렀다. 아테토쿤보가 빠진 지난 2일 워싱턴 전에서는 95-118로 완패했는데 아데토쿤보가 돌아와 이틀 만에 설욕에 성공한 것이다. 24승 13패가 된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2위 브루클린 네츠(25승 12패)와는 한 경기 차. 5연승에서 멈춘 워싱턴(17승 22패)은 동부 10위. 이날 아데토쿤보가 기록한 55점은 커리어 하이다. 이전까지는 2019년 3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기록한 52점이 최고였다. 아데토쿤보는 3경기 연속 4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워싱턴에서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아데토쿤보의 기세에 눌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이날 홈 경기에서 무려 5명이 20점 이상 득점하는 신들린 공격을 펼치며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를 2연패로 내몰았다. 150-117로 대승. 조쉬 기디(25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루겐츠 도트(23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21점 6어시스트), 트레 만(21점·3점슛 5개 6리바운드), 이사야 조(21점·3점슛 3개)가 돌격에 돌격을 거듭했다. 애런 위긴스(17점 6리바운드)와 켄리치 윌리엄스(10점 5리바운드)까지 치면 무려 7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오클라호마시티는 16승21패로 서부 12위에 자리했다. 보스턴(26승12패)은 브루클린과 간격이 반경기로 좁혀졌다. 1쿼터까지는 34-33으로 대등했다. 2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질주를 거듭했다. 2쿼터에 조가 혼자 17점, 3쿼터에는 기디가 혼자 17점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20점 이상, 30점 이상으로 벌렸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29점)과 제이슨 테이텀(27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대폭발에 속절 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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