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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맥주 “고전”/한국인 입맛에 안맞는다 외면

    ◎버드와이저 등 술집서만 명백 「맥주는 고급이면 안 팔린다?」 최고급 맥주인 프리미엄 맥주시장이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매년 30%가량 늘어나는 전체 맥주시장의 추세와는 딴판이다. 맥주의 등급은 레귤러,서브 프리미엄,프리미엄 등 세가지이다.레귤러급은 OB맥주·OB라이트,크라운맥주·크라운마일드 등이다.서브 프리미엄급은 하이트,아이스,넥스,카스를 말한다. 프리미엄급은 버드와이저,칼스버그,하이네켄,쿠어스골드,OB수퍼드라이,크라운드라이이다.직수입된 밀러,하이네켄,벡스,아사히,라마트 등도 프리미엄급이다. 서브 프리미엄은 레귤러에 비해 보다 정제된 보리를 사용하고 공정이 다소 복잡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프리미엄급은 도수가 5%로 다른 맥주보다 0.5∼1%정도 높고 맛을 좌우하는 효모도 훨씬 많이 들어간다.보리도 최상급만 쓴다.그럼에도 다른 맥주와 가격차이는 거의 없다. 그런데도 프리미엄급의 시장점유율은 내리막이다.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점유율은 7.9%.총판매량 1억4천13만상자(상자당 5백㎖ 20개)중 1천1백14만 상자였다.지난해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월별 추이를 보면 더욱 심각하다.지난 1월 14.6%에서 성수기인 8월에 5.1%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6%로 다소 높아졌다.내년에는 4%선까지 떨어지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프리미엄 맥주가 천덕꾸러기가 된 이유로는 「체감가격」의 영향이 우선 꼽힌다.5백㎖들이 한병을 기준으로 산매점가격은 레귤러가 9백50∼1천원,서브 프리미엄이 1천1백50∼1천2백원,프리미엄은 1천1백70∼1천3백원대로 가격차는 서브 프리미엄과 1백원도 채 안된다.반면 레귤러와 서브 프리미엄은 2백원정도 차이가 난다. 그러나 술집에서 서브 프리미엄급이하는 5백㎖들이 한 병에 3천∼4천원이지만 프리미엄급은 3백20㎖ 들이가 같은 값이다.비싼 술이 돼버린 것이다.총물량의 55%정도는 술집에서 소비된다.이 영향으로 산매점에서도 거의 팔리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맛의 차이」이다.8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 맥주의 대중화를 선도한 것은 생맥주.그저 시원한 맛에 마셨다.프리미엄은 시원함뿐아니라 도수도 높고 톡 쏘는 맛까지 가미됐으나 시원한 맛에만익숙한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하이트와 넥스의 반응이 좋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샛째는 판매량이 적다보니 유통망이 전국적으로 짜여있지 않아 소비자에 선보일 기회도 적다는 점이다.
  • “경영 혁명·생활 혁명”/인터네트 활용 경쟁

    ◎포드·미쓰비시등 전세계 2만개사 가입/회사 홍보·상품 광고… 구매자와 직거래 인터네트가 미래를 바꾼다.전세계의 컴퓨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환상적인 네트워크 인터네트.지난해까지만해도 무질서하게 연결된 통신망에 지나지 않았던 인터네트가 바야흐로 인류의 정신사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미 비즈니스위크 최근호는 최근 이용이 폭증하고 있는 인터네트가 어떻게 업무와 생활에 이용될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인터네트가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부문은 국제무역.IBM·AT&T·포드·미쓰비시사같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은 벌써부터 인터네트를 사업확장과 관리분야에 이용하기 시작해 막대한 수익증대를 올리고 있다.인터네트상에는 현재 2만1천개이상의 이들 기업 전용영역이 등록되어 있다.대기업들은 이 영역에 회사홍보·상품정보등을 등록해 인터네트 사용자가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상태.IBM의 경우 컴퓨터업계의 공룡답게 매달 41쪽에 달하는 「싱크」라는 전자잡지를 올려놓아 컴퓨터전반에 대한 최근의 연구성과 및 자사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몇몇 앞서가는 기업들은 인터네트를 통해 회사광고를 하는 차원을 넘어서 야심찬 계획을 하고 있기도 하다.비즈니스의 새로운 차원을 열게 될 이 계획은 지금까지의 회사홍보나 광고가 아니라 인터네트 사용자와 직거래 마당을 연다는 것.인텔·휴렛 패커드·애플컴퓨터사 등은 현재 「카머스네트」라는 영업전용망을 인터네트상에 등록,제품판매와 상담을 구매자와 직접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만약 이 계획이 예상대로만 진행된다면 앞으로는 모든 신문·방송광고가 사라지고 모든 제품구매·입사지원등이 개인용컴퓨터에서 글쇠 몇개 누르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기업들이 인터네트로의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중간마진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인터네트상에서 직거래가 이루어지면 유통의 중간단계가 없어지는 셈이므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이익을 볼수 있다. 인터네트를 이용하는 기업은 막대한 자본을 가진 대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미 보스턴에 있는 「홀 앤드 도」라는 법률회사는 인터네트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업무를 간소화하고 있다.예를 들어 고객이 외국과의 계약을 원할때 질문서를 작성해 인터네트에 있는 회사명의의 주소로 띄운다.원하는 내용이 상대방으로부터 채워져 다시 법률회사가 검토할 수 있게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몇초.물론 완성된 서류도 인터네트를 통해 고객에게 보내진다. 인터네트는 개인통신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통신망을 통한 무선호출서비스도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되면 뉴욕에서 도쿄에 있는 사람을 호출할 수도 있다.현재 아메리카 온라인·컴퓨서브·프라디지 서비스 등 미국의 대형 네트워크가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해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무제한 통신의 새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인터네트이용은 지난 88년 6백만명에서 현재 2천만명으로 늘어 났으며 매달 수십만명이 새로 가입을 하고 있다.즉 앞으로는 인터네트에 가입하지 않고는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 하와이에 아시아 관광객 “밀물”

    ◎작년 일본­한국인 등 1백70만명 몰려/잠수정 해저탐험·문화유적 코스 각광 와이키키해변과 훌라 댄스와 서핑의 섬 하와이에 아시아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아시아인들이 처음 하와이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세기말.일자리를 얻기 위해 고국을 등진 이민노동자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극악한 노동조건을 견디며 노예같은 생활을 했다.그러나 지금 하와이를 찾는 아시아인들은 그들의 선조와는 아예 혈통이 달라 보인다.선글라스에 남방셔츠 차림으로 호놀룰루공항을 밀어닥치는 이들에게 하와이는 일과는 관계없는 거대한 놀이터이다. 하와이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6백여만명에 이르렀다.이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1백60만명이나 돼 전체의 25%를 차지했다.일본인 관광객수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인관광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이곳을 찾은 한국인관광객은 9만3천여명으로 92년보다 2배나 늘었다.대만인관광객도 급속히 늘고 있는데 지난해 7만6천명이 이곳을 다녀갔다.이밖에 중국·홍콩·싱가포르등중국어권 관광객들도 소득증가와 함께 급증하고 있다. 하와이는 이처럼 아시아관광객이 쇄도함에 따라 이들을 주대상으로 한 해저관광 및 문화유적답사를 새로운 명물로 정착시켰다.특히 하와이 3개섬 주변 바다밑을 잠수정을 타고 주유하는 「해저탐험」은 하와이가 자랑하는 명 관광코스이다.아틀란티스 서브마린 인터내셔널사가 운영하는 이 해저관광코스는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를 연상시키는 아찔한 모험이다.한꺼번에 64명까지 수용하는 대형 잠수정을 타고 와이키키해변에서 3㎞ 떨어진 바다밑을 시속 1.6노트(약3㎞)의 속도로 미끌어지면서 이 해저관광은 시작된다.산호초와 물고기떼에 정신을 놓고 있다가 용암이 흘러내려 생긴 바다 석굴을 여러개 통과한 뒤 예전에 가라앉은 화물선과 부서진 비행기의 잔해들이 유령처럼 널린 밑바닥을 훑을 때면 승객 모두가 노틸러스호의 네모선장이 된 듯한 기분에 젖는다고 아틀란티스사는 자랑한다. 아틀란티스사는 이 해저코스말고도 마우이섬과 코나해안에 비슷한 해저관광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좌석에 따라 60∼1백달러까지 하는 이 해저유람선의 탑승객은 40%정도가 일본인이며 최근들어 한국인 및 중국어권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아틀란티스사는 영어와 일본어로 하는 가이드방송외에 최근 한국어 및 중국어로 하는 관광안내도 시작했다. 하와이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문화유적 답사코스도 인기있는 관광상품이다.아시아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개발된 이 관광코스는 초기 아시아이민들의 삶을 재현한 일종의 「민속촌」이다.이 민속촌은 「플랜테이션 빌리지」(농장마을)라 불리는데 일본,한국,필리핀,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이민들이 고국을 떠나와서도 자기민족 고유의 생활방식을 고수했던 초기 이민의 생활사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특별히 훈련된 관광안내원의 구체적이고 자상한 설명도 관광의 재미를 더한다는 게 하와이 당국의 설명이다.
  • PC망 활용 행정정보 안방서 본다/총무처 오늘부터

    ◎「천리안」 접속 40만건 제공 7일부터 안방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국가정책및 행정에 관한 각종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총무처 정부전자계산소가 정부 각 부처의 행정,민원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행정종합정보」를 이날부터 국내 최대규모의 PC통신망인 데이콤의 「천리안」으로 서비스하는 것이다. 행정종합정보에는 행정소식,행정통계,정부안내,현행법령,입법예고,법률상담,민원,건설,세무,병무,주택,의료,연금정보,도서,정부간행물자료 등 60여종의 데이터베이스와 교육전산망 등 8개 망의 연동서비스가 제공된다.특히 아파트청약및 분양,국가시험안내와 시험성적,합격자발표등 일반의 관심이 많은 분야의 자료가 집중 입력되었으며 전체 정보량은 40여만건에 이른다. 천리안으로 행정정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01420」으로 천리안에 접속한뒤 처음 화면에서 「행정종합정보 서비스 연결」을 선택하면 된다.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으며 지방에서도 30% 할인된 시내 전화요금으로 행정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같은 행정정보를 이용하려면 온라인으로 간단한 가입신청만 하면 되고 이용요금은 1분에 30원이다. 천리안 이용외에도 정부전자계산소로 직접 연결하는 방법(접속전화번호 725­7711)도 있고 포스서브,한국전력전산망,연구전산망,교육전산망을 통해서도 행정정보서비스와 접속이 가능하다.
  • 두달만에 귀국후 가덕도 개발등 발표/이건희회장 유럽구상 무엇일까

    ◎「승용차」 최대현안… 어떤 카드 쓸까 관심 이건희회장과 삼성그룹의 일은 묘하게 얽힌다.이회장이 해외에 있을 땐 그룹에 「사건」이 생기고,국내에 머물 땐 중대 발표가 나온다. 지난 해의 경우 계열사 분리나 물갈이 임원인사 등과 같은 큰 사건은 모두 이회장이 해외에 있을 때 이뤄졌다.최근 단행된 공산품 가격 인하도 이회장이 일본에서 돌아오기 하루 전에 나왔다.반면 조기 출퇴근제나 채용시험 내용변경 등과 같은 주요 정책은 국내에 있을 때 발표됐다. 이회장은 약 두달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했다.지난 6월26일 출국,독일·프랑스 등 유럽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일본에서 한달 가량 머물렀었다.그룹측은 『이회장의 출장에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하지만 재계에서는 그동안 이회장의 구상에 관심을 갖는다. 이회장이 들어온 지 이틀만인 지난 25일 삼성은 부산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신호공단과 가덕도 등 2곳에 연간 1백50만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을 건설하고,신항만 조성 등 가덕도 개발에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이다.또 부산시에 5백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하고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노인촌도 짓겠다고 했다.무엇인가 시작된 느낌이다. 지금 삼성의 최대 현안은 승용차 사업 진출이다.한때 작전 미스로 좌절을 겪었지만,결코 포기한 것이 아니다.방법은 지역정서 활용과 여론정지 작업을 통해서이다. 삼성은 오는 10월 삼성의료원 개원에 맞춰 특수 분야에 대한 무료진료나 물산에서 추진중인 달동네의 탁아소 건설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사회적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또 조만간 유럽지역 전 계열사의 지사와 법인을 통합 운영하는 「유럽본사」 계획을 발표,해외 복합화 구상도 구체화 한다.지난번 공산품 가격 인하로 높아진 기업 이미지를 연속 「안타」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구상은 이회장의 독특한 성향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이회장은 자신보다 강한 사람에게 결코 도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일례로 그는 지난번 내무부 공무원 연수 때 최형우 장관의 담배불을 붙여주고 직접 커피를 서브 해 주는 예의를 보였다. 결국 정부에 도전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승용차의 기술도입 신고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여론을 유리하게 조성할 생각인 것 같다.분위기를 무르익게 해 『외곽을 죄어오는 노련한 수』를 구사하려는 것이다. 이회장의 귀국으로 관심이 쏠리는 삼성의 다음 카드는 궁극적으론 승용차 사업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어떻게 가시화 될지 궁금하다.
  • PC서비스 약관 소비자에 불리/손해배상범위도 사업자 위주로 정해

    ◎연체가산료,제한선의 2배부과 규정 PC서비스 이용약관이 소비자에게 크게 불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한국PC통신(하이텔)·데이콤(천리안)·에이텔(포스서브)의 PC서비스 이용약관을 검토한 결과 7개 조항이 현행 약관법이 정하고 있는 부당약관 또는 무효약관에 해당되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원이 지적한 부당조항을 살펴보면 먼저 PC서비스 3사의 약관 모두가 이자제한법에서 최고이율을 연25%(월2.2%선)로 정하고 있음에도 제한선인 월2.2%의 2배에 해당하는 연체가산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또 사업자의 잘못으로 PC서비스가 중단됐을 때 24∼72시간 이상 연속된 경우에만 이용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하도록해 사업자의 손해배상 범위를 부당하게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PC/가격·성능 광고 허위·과장 많다

    ◎소보원 12개업체 제품광고내용 조사·분석/본체값만 표시… 구입때 최고 79% 추가부담/세계 유일·무결점 등 표현 함부로 사용도 개인용컴퓨터(PC)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제품에 따라 광고에 표시된 가격 보다 최고 78.7%에서 최저 13.3%까지 추가로 지불해야만 한다.이는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PC광고에 모니터 등 컴퓨터 운용에 필수적인 품목의 가격과 부가가치세(VAT)를 포함시키지 않은채 본체 가격만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3개월간 중앙일간신문에 게재된 12개 업체의 15개 PC제품에 대한 광고내용을 조사·분석하고 이같은 PC광고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대상 제품 중 본체와 모니터,부가가치세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을 표시한 제품은 삼보「뚝딱Q」 한 제품에 불과하고 나머지 6개 제품은 본체가격만,3개 제품은 본체와 모니터 가격만,그리고 3개 제품은 본체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가격만을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멀티미디어 PC로 광고한 7개 제품은 말만 멀티미디어PC일 뿐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CD­ROM드라이브,스피커,비디오 오버레이보드 등이 기본이 아닌 옵션품목으로서 일부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았으며 IBM의 「멀티홈PC」,제우의 「엑스터」 등은 기억용량이 작아 멀티미디어 PC의 최소사양인 미멀티미디어PC판매협회(MPC)규격 조차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텔사의 펜티엄칩을 장착하여 처리속도 등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대우통신의 「윈프로 펜티엄」,현대전자의 「솔로몬 그랜드서브」,토피아의 「옵티마펜티엄」 등 586급 펜티엄PC의 경우에는 외부데이터는 64비트로 전송하고 내부데이터는 32비트로 처리하는 데도 64비트로만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었다. 컴퓨터의 업그레이드 기능과 관련,삼성HP·삼성전자·한국IBM·금성사 등 일부업체에서는 486DX2급 PC에 인텔사의 펜티엄 오버드라이브프로세서(ODP)를 장착하여 펜티엄PC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펜티엄ODP를 장착하더라도 펜티엄PC의 성능에 미치지 못하며 펜티엄ODP칩도 95년 초에나 시판될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그린PC 제품은 일반PC와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음에도 절전기능,전자파차단기능,음이온기능 등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그린」기능을 지나치게 광고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들은 「국내최초」「세계유일」「무결점」등 배타성을 띤 절대적 표현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한국소비자보호원 거래개선국의 최주호광고2팀장은 『부당광고건은 사업자의 자율적인 시정과 공정거래위원회에의 고발을 통해 시정하겠다』면서 아울러 『PC를 에너지 소비효율및 등급표시 대상품목에 포함토록 상공자원부에 건의하고 소비자들의 구매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PC 품질비교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인터네트/일반공개 광고오염 심각/미 주간지 「타임」 보도

    ◎불필요한정보 삭제 불가능/이용목적 따른 세분화 필요 세계 최대의 컴퓨터 통신망 인터네트가 질병을 앓고 있다.미 시사주간지 타임 최근호는 한때 과학자와 해커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급 비공개 통신망 인터네트가 지난해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됨에 따라 통신공간이 각종 광고,불필요한 메시지 등으로 포화상태가 됨은 물론 사설통신망(BBS)에서 나타나는 부작용들도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한다. 인터네트는 컴퓨서브,프로디지 등의 공중통신망과 대학,연구소등이 가입돼있는 수많은 네트워크들의 집합체이다.따라서 개인용컴퓨터 한대로 쉽게 접속할 수 있으며 메시지나 자료를 올릴 경우 전세계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공유할 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있다.이렇게 쉽게 접속과 자료의 업로드가 가능하므로 인터네트에 접속할 때마다 자신이 원하지않는 메시지를 보기싫어도 보야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의 인터네트 사용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문구는 법률회사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주권신청 상담광고다. 또 인터네트에는 포르노그래피같은 성인용 사진들도 많이 올라와 있어 청소년들의 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비단 사진뿐만이 아니다.에로틱한 이야기,노골적인 그림,도색영화의 스틸사진들도 버젓이 올라 있다.실제로 자료를 공급하는 「알트 섹스」같은 뉴스그룹은 가장 인기있는 5위안에 항상 들고 있다.인터네트를 이용해 초중학교육을 시도하려는 클린턴정부의 계획은 뜻밖의 장애물에 부딪히게 됐다.더구나 한번 올라온 자료들을 지워버리는 것이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는 불가능해 다른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그 한가지는 화면이 뜰 때마다 『지옥에나 떨어져라』같은 경고메시지나 만화 등을 덮어 씌우는 기술이다. 「가상현실사회」라는 책을 쓴 작가 하워드 레인골드는 인터네트를 『필요한 편지는 두통밖에 없고 광고전단만 수만 통이 들어 있는 우편함』이라고 비꼬고 있다.실제로 미국내 수백만의 인터네트 이용자들은 각종 광고,의미없는 낙서들 때문에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이에대한 해결책으로 미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재단(인터네트감시기구) 에스더 다이슨위원은 『인터네트의 방대한 규모를 재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급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네트워크,자녀들이 접속해도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등 세분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 컴퓨터 카메라시대 열렸다/필름대신 디스켓에 저장… 합성·인화 가능

    ◎현상 생략돼 신속… 국내 언론사들도 이용 컴퓨터의 발달이 사진작가들의 가방속을 바꿔놓고 있다.또한 현상과 인화를 하기 위해 짙은 화학약품냄새가 풍기던 암실에 이제는 각종 첨단 장비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한 PC하드웨어는 대량의 데이터파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이와함께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섬세한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사진분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되었다.2년전 코닥의 포토CD 개발의 성공은 필름사진시대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파일시대로의 첫삽뜨기였다. 사진의 디지털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사진을 포함하는 각종 인쇄매체들은 본격적인 전자출판의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또한 통신을 이용한 이미지전송이 가능케 되어 사진은 TV스크린이나 컴퓨터,PDA(개인정보단말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컴퓨서브나 프로디지,아메리카온라인 등 온라인 정보서비스에서 사진작가들의 디지탈 사진작품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우리나라도 천리안이나 하이텔 등의 공중통신망에 사진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있다.특히 미 타임지는 지난 91년 12월호 표지를 디지털 사진작품으로 장식해 출판계의 작품사진 분야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디지털 사진혁명은 이미지캡처부터 출력까지 사진처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애플사가 필름없는 사진기 「퀵테이크」를 발표함으로써 카메라와 컴퓨터의 접목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코닥과 AP통신이 공동개발한 「뉴스카메라」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디지털카메라이다.비디오 캠코더의 원리를 이용한 디지털 사진기는 필름 대신에 디스켓에 저장,이를 컴퓨터 화면에 띄워 프린트 하거나 합성하는 것으로 해상도면에서도 기존의 사진기보다 뛰어나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등의 작업이 단축 생략되는 것이다. 사진작가들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디지털 사진작품에 흥미를 갖는 이유는 작품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으면서도 다양한 작업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먼저보기(PREVIEW)」기능을 활용하면 방금 작업한 사진의 결과를 즉시 볼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정작업을 쉽게 할 수 있어 디지털 사진작업이 가진 가장 뛰어난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기에 망원렌즈,필터,필름이 들어 있던 사진작가들의 가방속이 이제는 노트북을 비롯해 일출,일몰시간 등을 계산해주는 계산기,음성으로 메모사항을 녹음할 수 있는 워크맨,각종 사진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CD지갑 등 각종 전자제품들로 가득 채워지게 됐다. 한편 국내에서도 현상,인화등의 작업이 생략되는 디지털카메라의 신속성 때문에 일부 언론사에서 다소 고가이지만 이런 기재를 채택,중요한 취재현장등에서 이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월드컵축구 정보 PC통해 서비스/경기장소 등 7가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제공하는 「94 월드컵 축구대회 정보」를 국내에서도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즉시 찾아볼 수 있다. 에이텔(주)은 월드컵정보시스템 공식 개발업체인 미EDS사가 스프린트 및 선마이크로시스템사와 공동개발한 월드컵정보서비스를 미국 최대의 PC통신서비스인 「컴퓨서브」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월드컵정보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컴퓨서브의 국내 대리점인에이텔을 통해 서비스가입신청을 하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월드컵정보는 FIFA 공식기록,일반정보,팀 및 선수소개,라운드별 최종결과,각종 통계자료,94월드컵안내,경기장소식등 7가지이다.
  • 「PC 아마 바둑대회」 열린다/대회기간 서비스료 대폭 할인

    ◎한국기원­데이콤/8월16일∼10월말 별도의 대국장없이 안방에서 개인용컴퓨터(PC)의 자판을 이용,바둑돌을 놓아 벌이는 최초의 아마추어 컴퓨터 바둑대회가 창설된다.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주)데이콤이 후원하는 최초의 온라인 아마추어대회인 「제1회 천리안배 전국 아마추어 바둑대회」가 오는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75일간 열린다. 이에따라 데이콤은 6월1일부터 7월말까지 기력이 2급이상이고 천리안 가입자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서울 220­7099,지방 080­023­0220). 컴퓨터 대국은 지난 92년 3월 당시 이창호5단과 유창혁5단간의 한국이동통신배 배달왕기전 창설기념 바둑대회를 시작으로 모두 5차례 열렸는데 프로기사들 사이에서만 이뤄졌다. 데이콤은 바둑이 비교적 장시간의 숙고를 요한다는 점을 감안,대회기간인 7∼10월까지 바둑서비스 이용료를 대폭 할인할 계획이다.또 이번 대회는 우승자및 준우승자에게 각각 3백50만원과 1백50만원의 상금과 상패,한국기원이 공인하는 아마단증을 수여한다. 대진방법은 조별 리그를 거쳐 예선에서 1명씩 선발하고 32강전이상은 토너먼트로 펼쳐지는데 32강전만은 지정된 장소에서 치러진다. 컴퓨터바둑은 지난 91년 데이콤이 현재의 천리안 서비스의 전신인 피씨­서브(PC Serve)에 온라인 바둑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한 이래 「천리안 바둑동호회」회원등 모두 3천5백여명의 애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 한·중 해저광케이블 건설/충남 태안∼산동성 청도… 내년말 준공

    ◎한국 국제통신중계국 부상 기대 우리나라의 충남 태안과 중국 산동성 청도를 잇는 총길이 5백50㎞에 이르는 한·중 해저 광케이블이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 한국통신과 중국 우전부 전신총국은 지난해 11월 한·중해저케이블건설 및 유지보수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18일 북경에서 케이블건설 주계약자인 프랑스의 알카텔 서브마콤사와 시스템공급계약에 서명했다. 한국통신과 중국전신총국이 금년 1월 실시한 기자재(광케이블·해저중계기·광단국장치등)공급 및 해저부설공사 국제입찰에는 AT&T(미전신전화회사),일본전기(NEC)등 3개사가 응찰,알카텔에 3천7백만달러(2백96억원)에 낙찰됐었다.이 건설비는 한·중 양측이 절반씩 부담하며 양측의 육양국건설비를 포함하면 모두 4천7백만달러(3백76억원)의 건설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오는 95년 12월 준공될 한·중해저케이블은 5백60Mbps(초당 5억6천만비트의 정보전송)급 2개 시스템으로 전화 1만5천1백20회선 용량을 갖게 된다. 한·중간 국제통신은 그동안 인텔새트 통신위성을 통해 소통했으나 해저케이블을 건설함으로써 중국과 정보의 고속교류는 물론 제3국이 한국을 경유해 중국과 통신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우리나라도 국제통신중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55개 세계주요신문 기사 PC로 선택해서 본다

    ◎에이텔사,통신서비스 개시/날짜·주제별 기사 검색 가능 에이텔(주)은 최근 PC통신서비스인 자사의 포스서브나 국내에 제공되는 미컴퓨서브를 통해 워싱턴 포스트,더 타임스등 미,영의 55개 주요 신문기사 전문을 제공하는 「신문자료실」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80년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정주제에 관한 기사를 일자별로 각 신문에서 추출해 일목요연하게 검색할 수 있으며 제목·리드·전문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해 볼 수 있다. 이용요금은 월 9천원 정도의 기본요금외에 기사검색에 따른 검색료 및 정보사용료가 추가된다. 에이텔은 이와 함께 세계 최대의 정보은행인 미다이얼로그를 보다 싸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나우리지 인덱스」(Knowledge Index)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다이얼로그가 제공하는 DB(데이터베이스)중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미국 석박사학위논문·의학·뉴스·교육·과학기술정보등 1백20여개의 DB를 검색할 수 있다. 나우리지 인덱스는 업무시간외에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월∼목요일의 경우 하오 6시부터 다음날 상오 5시까지,그리고 금요일 하오 6시부터 월요일 상오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포스서브를 통한 이용요금은 시간당 15달러의 국제회선료와 24달러의 추가요금을 포함해 시간당 3만2천원 정도이다.
  • 신토불이 만찬식단(청와대)

    한나라의 가장 격식있고 권위있는 식사자리는 국가원수가 국빈을 위해 베푸는 공식만찬이다.훌륭한 음식이 나오는 자리는 많겠지만 참석자들을 생각하면 예외 없는 진리다.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다. 우방의 국가원수가 방한하면 대통령내외는 반드시 청와대에서 그 내외를 위한 공식만찬을 베푼다.그 나라와 연관이 있는 최고의 국내VIP들이 동부인조건으로 초대장을 받는다. 21일밤 김영삼대통령내외는 캐나다의 존 나티신총독내외를 위한 만찬을 청와대 충무홀에서 대접했다.방문자격이 국빈이므로 국빈만찬이었다.우리측 59명,캐나다측 24명,주한외교단 1명등 모두 84명이 참석했고,두나라 원수내외 4사람을 보태면 총88명이 식사를 한 셈이다. 새정부들어 국내최고의 이 호화로운 만찬은 철저히 「신토불이」정신을 고수하고 있다.이날밤 제공된 메뉴표는 순한식으로 모두 10번 음식이 서브됐다.삼색밀쌈말이로 시작해 호박죽·삼색전·신선로·갈비구이와 야채순이었다.이어 주메뉴인 흰쌀밥과 쇠고기무장국이 나오고 반찬으로는 김치·삼색나물·오이소배기·맛김등 4가지가 나왔다.식사가 끝난 뒤에는 후식인 과일에 이어 인삼차가 나왔다.이것으로 두시간에 걸친 국빈만찬은 모두 끝났다.여기에 국산 백·홍포도주,샴페인이 곁들여졌다. 롯데호텔이 서브를 한 이날 만찬의 한사람앞 음식가격은 6만원.주류대와 서비스료 10%,부가세10%가 가산돼 나온 가격이다.앞정부에서 주로 제공하던 양식가격은 7만5천원.한사람앞 1만5천원씩을 아끼고 있는 셈이다. 청와대의 만찬은 롯데·신라·워커힐의 3개 호텔이 돌아가면서 준비한다.플라자등도 같은 특급이나 연회를 서브할 인원이 적어 순번에서 제외됐다.미국등 주요국은 백악관등에서 음식을 직접 마련하고 있으나 그런 준비는 안돼 있다. 새정부들어 공식만찬은 많이 간소해졌다.여기에는 이견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어차피 외교는 돈을 쓰는 일이고,손님을 불렀으면 흡족하게 해서 보내는 게 투자효과가 크다는 이야기들이다. 새정부들어 양식이 한식으로 바뀐 것 말고 가장 큰 변화는 참석자의 복장이 턱시도에서 평상복정장으로 바뀐 점이다.국가최고의 연회에서턱시도를 포기함으로써 국내 상류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일이다. 주빈석 뒤에 마련하던 고목나무를 이용한 대형꽃꽂이장식(시가 80만∼90만원)도 사라졌다.간단한 식탁꽃꽂이만이 나오고 있다.칵테일장의 얼음조각(시가 40만∼50만원)과 꽃장식도 지금은 눈에 띄지 않는다. 21일밤의 메뉴는 다른 정상이 와도 바뀌지 않는 고정메뉴다.다만 때에 따라 호박죽이 잣죽으로 바뀌거나 인삼차 대신 한식과자가 제공되는 차이는 있다.두가지가 동시에 제공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형식과 맛의 독특함으로 해서 신선로가 단연 인기 1위다. 통상 두시간이 걸리는 만찬이지만 실제만찬은 도착후 1시간쯤 뒤부터 시작된다.15분동안의 칵테일파티를 거쳐 만찬장에 입장하면 그때부터 양국국가 연주,정상간의 만찬사와 답사가 지루하게 이어진다.이어 건배를 한 다음에야 비로소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재미있는 것은 부부동반으로 초청하지만 만찬장에서의 자리는 따로 떼어놓는 점이다.들어올 때와 나갈 때만 동반이고 나머지는 어느곳에 누구와 마주앉는지를 들어가봐야 안다.때문에 외국어를 잘하지 못하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자리가 될 수도 있다.외국인의 앞과 옆에 앉아 음식은 나오지 않고,말도 통하지 않는다고 상상해보자.
  • 일 자동차회사/중국/대만/한자로 차명 바꿔 시장 공략(월드마켓)

    ◎미수출 하락·내수불황 타개 묘법/닛산·도요타 적극적… 음차도 추진/「March→진행곡」·「Crown→황관」… 본래 의미 살려 컴퓨터를 전뇌로,코카콜라를 가구가락으로 바꿔쓰는 중국인들을 향해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영어나 다른 외국어로 된 승용차명을 한자이름으로 바꿔 수출 촉진을 꾀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일본내 자동차 수요가 줄어드는데다 미국의 무역압력으로 대미수출마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자동차회사들은 승용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중국과 대만을 지목,이 지역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왔다.이들이 찾아낸 묘안중에 하나가 바로 「차이름 바꾸기」. 이들은 『현지인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개명,판매를 촉진하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일본에서 쓰는 차이름 외에 한자로 바꾼 이름을 덧붙여 판매에 나서고 있다. 「차이름 바꾸기」에 가장 적극적인 자동차회사는 닛산(일산)과 도요타(풍전).닛산자동차는 소형승용차 「마치」(March)를 개조한 4륜구동차에 「진행곡」이란 이름을 붙여 대만시장전용으로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영어단어 「마치」를 우리말의 행진곡에 해당하는 진행곡으로 바꾼 것이다. 중국시장에서 닛산은 또 마치외에 「세드리크」(Cedric)는 「공작」으로,「사니」(Sunny)는 「양광」으로,「블루버드」(Blue Bird)는 「남조」로 이름을 바꾸어 일본식 원이름 밑에 서브네임으로 달아 판매하고 있다.차의 이름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한자를 통해 그대로 전달해 보겠다는 것이다.도요타자동차의 경우 「크라운」(Crown)은 「황관」으로 표현해 영어의 원뜻을 살리기도 하고 「라이토에스」는 「내특사」로,「하이러크스」는 「해랍극사」로 바꿔 일본어 발음을 한자로 표시한 현지이름을 쓰고 있다. 대만에서도 마찬가지로 닛산의 「프리메라」(Primera)는 「벽력마」로,「바넷트 라르고」(Vanette Largo)는 「복만다」로 또 도요타의 「코로나」(Corona)는 「가락나」라는 현지명으로 바꿔 한자를 음차해 일본어발음을 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자명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를 이루는 이름들이 쓰이고 있다.일본 자동차회사들은 이밖에 네덜란드,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현지인들의 이미지를 고려해 차 이름을 바꿔 판매하고 있다.
  • 랩탑에 팩스·CD롬 등 기능 지원/「멀티미디어 노트북」 개발

    ◎「뉴텍코리아」,독 통신 전시회에 출품 일반 노트북 컴퓨터와는 달리 컴퓨터에 팩스기능은 물론 스캐너,사운드,TV튜너,비디오,CD­ROM 등의 기능을 지원 가능토록 설계한 휴대용 「멀티미디어 노트북」이 나왔다. 뉴텍코리아(대표 정찬익)가 개발에 성공한 「멀티미디어 노트북」은 멀티미디어 산업분야에서 특히 휴대용 노트북컴퓨터 형태로는 현재까지 개발된 전례가 없는 신기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뉴텍코리아는 이 멀티미디어노트북을 지금까지 개발에 성공했던 듀얼 O/S노트북,슈퍼­서브 노트북,멀티미디어 프로젝터,컬러 PDA등과 함께 16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컴퓨터 통신전시회 「세비트 94」에 출품했다.
  • 천리안「신세대 자료방」큰인기/해외자료 739건 제공…이용건수 최다

    데이콤의 종합정보통신망 천리안이 제공중인 「신세대 자료방」이 해외 공개자료의 보고로 자리잡고 있다. 「신세대 자료방」은 지난해 12월부터 제공된 서비스로 해외의 우수 컴퓨터프로그램이나 공개 소프트웨어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든 것. 16일 데이콤에 따르면 「신세대 자료방」의 이용 건수는 하루평균 7천8백여건,이용 시간은 7백69시간으로 천리안이 제공중인 9백여건의 DB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대 자료방」에서는 현재 미국 「컴퓨서브」「빅스」「델피」「지니」등 유명 컴퓨터통신서비스의 공개자료,국제학술전산망 인터넷 접속기관자료 가운데 우수자료 7백39건이 제공되고 있다.
  • 「천리안」 유료가입자 5년만에 10만명돌파

    데이콤의 종합정보통신망인 「천리안」유료가입자가 21일 10만명을 넘었다. 지난 88년 5월 1천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천리안은 불과 5년만에 이용자가 1백배 이상 증가했고 접속건수도 월평균 1백70만건에 이르는 등 국내 정보화사회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공 데이터베이스(DB)도 처음에는 「생활백과」와 「관광명소」등 3종이었으나 지금은 뉴스·주문·증권·부동산 등 국내 DB 3백59종과 다이얼로그·PC­VAN등 해외DB 5백61종 등 모두 9백2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또 정보제공자(IP)도 초기 3개사에서 현재는 2백12개사에 이른다. 특히 지난 1일부터는 3대 통신망인 한국PC통신의 「하이텔」과 포스데이터의 「포스서브」와 연동,천리안을 이용하는 유·무료 가입자는 40만명에 이르고 있다.
  • 하이텔­천리안 통신망/새달 상호연결 서비스

    국내 양대 컴퓨터통신망인 한국통신의 「하이네트­P」(하이텔망)와 데이콤의 「데이콤네트」(DNS)가 상호 연동되고 이들 망과 연결하는 접속번호도 「014XY」형태로 바뀐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18일 체신부의 통신망 식별번호체계에 따라 데이터통신망 접속번호를 5자리수로 통일하고 두 통신망의 상호연동계약을 체결,10월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PC통신의 「하이텔」등의 접속번호는 종전 157번에서 01410으로,천리안등은 일반 전화번호에서 01420으로 각각 바뀐다. 국내 3대 PC통신서비스의 하나인 포스데이터의 「포스­서브」가 이미 하이텔을 통해 제공되는데 이어 하이텔과 천리안이 연동됨으로써 가입자들은 양대망중 한쪽을 통해 3대서비스를 모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양대망의 연동은 통신요금부담을 줄이고 특정망의 고장이나 통화체증시 다른 망을 통한 우회접속등 효과가 있어 정보이용활성화 및 정보통신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통신망 식별번호는 이동전화(011)한국이동통신 무선호출(012)신규무선호출 사업자(015)데이터망(014XY)등 망별로 통일된 체계를 갖게됐다. 접속번호변경에 따른 가입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하이네트­P는 오는 11월말까지,DNS는 연말까지 기존번호를 병행 사용한다.
  • 위성용안테나/소형·고성능 개발경쟁 치열

    ◎일 미쓰비시/평면 40㎝짜리 가정용 실용화 눈앞/“설치 쉽고 화질 선명” 국내업체도 과감히 투자할 때 미·일·유럽등 위성방송 선진국들이 위성용 소형·고성능 안테나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95년 무궁화위성을 발사,위성방송시대를 열게될 우리나라도 이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산업기술정보원이 발간한 「세계기술 뉴스브리프」에 따르면 위성방송 선발국들은 지금까지의 크고 설치가 불편한 기존 파라볼라안테나 대신 작고 가벼우면서도 고효율의 수신 능력을 갖춘 평면안테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일본 미쓰비시사는 가로·세로 80㎝짜리 정사각형 평면안테나를 이미 실용화했고 40㎝짜리 가정용 위성안테나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평면형 안테나는 창문쪽이나 베란다쪽에 그대로 세워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설치기술이 필요없다. 현재 국내의 많은 기업이나 가정들이 일본이나 홍콩등의 위성방송을 보기위해 파라볼라안테나를 설치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지름 1.2∼2.6m짜리 대형 원추형 또는 타원형으로 설치가 번거롭고 가격도 70만∼80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무궁화위성이 띄워지는 95년후면 집집마다 현재의 3분의1 크기 안테나로도 충분히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시급한 것.현재 국내의 10여개 위성용안테나 제조업체는 투자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인데다 조립생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술력도 크게 뒤진다. 선진국에서 개발중인 평면안테나는 크게 위성통신용 평면어레이안테나와 위성뉴스수신용(SNG)안테나로 분류된다. 위성통신용 평면안테나는 잡음이 거의 없는데다 수신효율도 매우 뛰어나다.이는 6개의 서브어레이와 LNA(원음증폭장치)6개,전원결합회로,LNB(직교류변환장치)등으로 구성되고 한개의 서브어레이에는 약 2백80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또 SNG용 평면안테나는 디지털 변조방식에 쓰이는 것으로 영상신호를 10분의 1∼20분의1로 압축시켜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다.이는 기존 FM변조방식 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소형·경량으로 무선회선에 미치는 전파방해도 거의없다. 산업기술정보원의 유주형책임연구원은 『평면안테나는 여러가지 장점과 기술의 우수성 때문에 시장 경쟁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우리도 전자통신연구소(ETRI)등 능력있는 국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이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새로운 위성통신방송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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