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브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도지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일산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42
  • 이라크 진출 국내 기업에 긴급 대피령/테러 후폭풍… 철수도 잇따라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 등에 대한 테러공격이 계속되면서 바그다드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 긴급 대피령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KOTRA에 따르면 바그다드 무역관의 김규식 관장 등 파견직원 2명은 본사의 안전지대 대피령에 따라 현지 채용인들에게 무역관의 임시 운영을 맡기고 이날 인근의 요르단 암만으로 긴급 대피했다. 대우인터내셔널 바그다드 지사장도 지난 23일 암만 지사로 몸을 피했고,무역업체 서브넥스도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현지출장 인력들에 대한 조기귀국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의 바그다드 지사 인력은 현지에 남아 상황을 지켜보며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바그다드 중심부에선 외국 공관 및 기업뿐만 아니라 이라크의 일부 부유층들도 수도를 빠져 나가려고 국경지역 도로에 몰리면서 도로가 상당한 정체를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관계자는 “현지 상황이 심상찮아 민간기업 지사에도 긴급대피를 통보했다.”면서 “철수 일정은 사정에 따라 다르겠으나 곧 미·이라크 전쟁발발 직전과 같이 대규모 철수사태가 발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올 행시 직렬별 수석합격자 9명의 성공담/“공부와 놀아라… 즐겨야 합격 앞당긴다”

    ‘수험기간 3∼5년,일일 학습량 7∼8시간,수험장소 1차시험 고시반·2차시험 고시촌’.대한매일이 올해 행정고시의 직렬별 수석 합격자 9명을 대상으로 한 개별 전화 인터뷰에서 이들이 말하는 ‘합격에 이르는 길’이다.특히 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수험생활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시 공부를 ‘즐겨야’ 합격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평균 수험기간 3∼5년 수험기간은 행시 직렬별 수석 합격자 9명 가운데 김연(24·여·일반행정)씨가 2년으로 가장 짧았고,김형기(31·교육행정)·박삼재(34·교정)씨가 8년으로 가장 길었다.문민혜(23·여·법무행정)·장주성(28·재경직)·우미형(26·여·국제통상)·김병배(29·보호관찰)·김상우(21·검찰사무)·박상욱(29·출입국관리)씨 등은 수험생활을 시작한 이후 3∼5년 만에 합격의 영예를 누렸다. 수석 합격자들은 하루 평균 7시간 이상을 고시 공부에 투자했다.이들은 예외없이 평일과 주말을 철저히 구분해 학습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박상욱씨는 “합격 가능성은 학습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집중력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일주일에 1∼2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학습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수험장소로 1차시험의 경우 학교 고시반 또는 도서관을,2차시험은 서울 신림동의 ‘고시촌’을 선택했다.김상우씨는 “시험 준비 및 단계별로 요구되는 학습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환경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외부환경을 차단하기보다는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先) 개념정리,후(後) 실전능력 수석 합격자들이 이처럼 수험장소를 바꾸는 것은 시험 단계별 학습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수험생활 초기에는 과목별 기본서 위주의 개념정리가 중요하지만,점차 시험에 대한 실전감각과 출제경향에 대한 이해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병배씨는 “1차시험의 경우 이론과 개념 중심의 학원 기본강의,같은 직렬의 수험생들로 짜여진 스터디 등이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2차시험을 위해서는 답안작성 요령 등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한 모의고사가 더 중요하며,부족한 과목 보완을 위해 스터디 구성원이 다양한 편이 낫다.”고 밝혔다.예컨대 다른 직렬 지원자나 외무고시·사법시험 수험생들과 같이 스터디를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미형씨는 “시험단계별 다른 학습방법을 취하더라도 학습서를 무작정 늘리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문민혜씨는 “비 전공분야 등 사전지식이 많지 않은 시험과목의 경우 주요 용어와 단어를 익히는 연습을 먼저 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박삼재씨는 “객관식인 1차시험은 오답노트를,논술형인 2차시험은 표현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서브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패에서 배워라 수석 합격자 가운데 한차례 시험 응시만으로 최종합격에 이른 사람은 한명도 없다.즉 실패의 경험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인 셈이다. 김형기씨는 “시험에서 탈락한 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실패의 경험을 소중히 생각지 않는다면 결코 합격할 수 없다.”고강조했다.박삼재씨는 “시험에 떨어진 뒤 곧바로 공부를 재개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이를 바탕으로 학습계획을 꾸리는 데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간의 반복 생활과 실패 경험,학습 부담 등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결국 이 때문에 절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김연씨는 “시험이 다가오면서 음식을 못 먹을 정도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드러눕기까지 했다.”고 소개했다.장주성씨는 “의무감을 가지고 공부하기보다는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특별한 방법을 찾기보다 운동 등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한 기분전환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직렬별 핵심 포인트는? 일반행정직과 법무행정직 등의 경우 행정학 관련 과목에서 시사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신문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주요 기사를 스크랩해 두는 것도 한 방편이다. 문민혜씨는 “민법은 학습분량도 많아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집중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국제통상직과 출입국관리직 등은 영어와 제2외국어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당락의 변수가 된다는 설명이다. 우미형씨는 “제2외국어는 공부한 만큼 점수가 보장되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다.”면서 “국제통상직은 국제법의 학습분량이 많은 것도 부담이지만,외국어에 대한 학습시간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박상욱씨는 “출입국관리직은 시험이 격년제로 실시되기 때문에 시간여유가 있는 만큼 어학 공부를 충실히 한 뒤 나머지 과목에 대한 실력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인원이 많지 않은 교정·보호관찰·검찰사무직 등에서는 시험과목에 대한 수험서 등 관련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김형기씨는 “교육학 관련 시험과목은 과락자가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학원강의나 수험서 등도 부족하다.”면서 “교육학 각론 서적을 읽으면서 현실 정책 등에 대해서는 신문 등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우씨는 “검찰사무직의 법 관련 과목은 이론 중심이기 때문에 점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사법시험의 출제경향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스포츠 라운지] 돌아온 배구스타 이경수

    ·키 197㎝,몸무게 90㎏ ·1979년 대전 출생 ·1988년 대전 유성초 3학년 때 배구 시작 ·1997년 대전 중앙고 3학년 때 전국대회 3연패 ·1998년 한양대 입학,국가대표 발탁,대학부 64연승 달성 ·2001년 슈퍼리그 대학부 우승 ·2002년 1월 LG화재 입단 계약 ,자유계약 파동 ·2003년 9월 법원 화해조정으로 LG화재 입단 돌고래처럼 솟구쳐 올라 상대의 블로킹 위에서 내리꽂는 스파이크의 위력은 변함이 없었다.빙그레 웃는 천진난만한 얼굴도 그대로였다.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을 맺어 배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뒤 2년 동안 ‘코트의 미아’로 떠돌던 이경수가 돌아왔다.지루한 법정 다툼을 마감하고 LG화재 선수로 인정받은 그는 지난 16일 끝난 전국체전에서 경북대표로 출전,특유의 고공강타를 뽐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그는 오는 21일부터 동해에서 열리는 실업배구대제전에서 최고 거포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벼른다.이 대회에서 LG가 결승 토너먼트에 오르면 무적 삼성화재와 맞붙게 돼 그는 김세진과 자존심을 건 정면승부를 벌인다.●올겨울 ‘속죄’ 스파이크 날린다 17일 경기도 이천의 LG인화원 숙소에서 만난 이경수는 말을 아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팀이나 배구계,무엇보다 팬들에게 끼친 심려를 멋진 경기로 날려 드릴 것입니다.” 짤막하게 말을 마치고 ‘속죄의 마음’을 실은 강스파이크를 연신 터뜨릴 뿐이었다. 배구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 가운데 ‘이경수 파동’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이는 별로 없다.10년 만에 나올까 말까 한 거포 잡기에 혈안이 됐던 구단들은 드래프트를 지킬 생각이 별로 없었고,배구협회는 드래프트와 자유계약 사이에서 갈지자 행보를 거듭했다.대학들도 드래프트 때문에 선수 몸값이 떨어진다며 아우성 쳤다. 그러나 그는 “가장 큰 책임은 내게 있다.”고 말했다.어쨌든 드래프트를 어긴 당사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배구가 팬들의 외면을 받게 된 데 대한 책임도 느낀다고 말했다.하지만 “간절하게 LG에 가고 싶어했던 내 마음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과오를 알기에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도 잘 안다.배구가 재미없어진 이유가 삼성의 독주 때문이라는 데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우승팀이 뻔한데 왜 뛰냐.”는 냉소주의가 팽배해 삼성과 붙으면 경기를 포기하기 일쑤였다.그는 “우선 삼성을 넘고 싶다.”고 말했다.맞는 말이다.삼성의 ‘갈색폭격기’ 신진식과 ‘라이트 지존’ 김세진이 강타를 터뜨리면 이경수의 칼날같은 스파이크도 터져야 흥미로워진다.그러나 혼자 잘한다고 삼성을 넘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LG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삼성의 조직력을 무너뜨리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LG 노진수 감독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은 틀림없지만 조직력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면서 “경수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속 115㎞ 녹슬지 않은 스파이크 공백 기간에도 국가대표로 활동한 덕택에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최고시속 115㎞를 넘나드는 스파이크 서브,나이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노련한 틀어때리기,높이와 각도를 이용해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고공강타는 그가 왜 ‘제2의 강만수’로 불리는가를 알게 해준다. 그의 강스파이크를 받아내느라 팔목이 빨갛게 부어오른 강호인 코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온몸의 힘을 이용해 스윙을 하듯이 경수도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힘을 손목에 모을 줄 안다.”면서 “천부적인 파괴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불같은 승부욕도 그의 강점이다.평소에는 소극적이지만 일단 코트에 들어서면 공중에 떠있는 공을 때리지 않고는 참지 못한다.집앞까지 따라다니던 소녀팬들을 다시 불러모을 자신이 있다는 이경수.그가 펄펄 날 올 겨울 배구슈퍼리그(V투어)가 기다려진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이경수 파동' 전말 ‘이경수 파동’의 핵심인 드래프트제도는 지난 1999년 도입됐다.이전 자유계약하에서 삼성화재가 김세진 신진식 등 알짜들을 싹쓸이하자 대한배구협회는 3년간 한시적 드래프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2001년 10월 LG화재가 드래프트 거부를 선언했다.96년 김세진과 먼저 계약했지만 삼성의 창단으로 눈물을 삼킨 LG는 “팀 해체도 불사하겠다.”고 맞섰다.이경수의 한양대 시절 은사였던 송만덕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도 이에 동조했다.하지만 1순위 지명권이 유력했던 대한항공과 삼성이 강력히 반발해 협회는 “원칙대로 하자.”며 드래프트 유지로 결론을 내렸다. 이경수와 LG는 2002년 1월 입단 계약을 전격 발표했고,협회는 “규정을 무시한 선수는 인정할 수 없다.”며 등록을 거부해 배구계는 소용돌이에 휘말렸다.이경수는 곧바로 협회를 상대로 선수등록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 지난해 7월 승소했다.협회의 항소로 법정 공방은 계속됐고,LG는 02∼03슈퍼리그를 보이콧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9월 29일 ‘드래프트를 실시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구단은 LG에 이경수를 양도하고,LG는 향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권을 제공한다.’는 조정 결정을 내려 해결의 물꼬를 텄다.이튿날 열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대한항공은 이경수를 LG에 넘겼고,마침내 파동은 마무리됐다. 이창구기자
  • 4인조 록밴드 ‘서브웨이’ 콘서트/6·7일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

    MBC 미니시리즈 ‘위풍당당 그녀’의 테마곡 ‘니가 그리운 날엔’으로 주가를 높인 4인조 록밴드 서브웨이가 6·7일 이틀동안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에서 콘서트를 마련한다. 무대의 제목은 ‘매직 앤 드라마 콘서트’.지난 5월 말 발표한 2집 앨범 ‘The band’의 수록곡들을 집중적으로 불러주는 공연이다. 지난 2001년 데뷔한 서브웨이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영국 브릿팝 주자.015B 객원을 거쳐 한때 Red+의 멤버였던 리드보컬 조성민을 비롯해 베이스의 이혁준,드럼의 이한성,기타의 류승헌 등으로 구성됐다. 이혁준도 지난 98년 왁스와 함께 밴드 ‘도그’를 결성해 활약했던 실력파.류승헌은 이번 공연부터 그룹에 합류한다. 이들은 공연을 앞둔 요즘 마술연습에 한창이다.깜짝프로그램으로 마술쇼를 선보여 객석을 즐겁게 해주겠단다.1588-7890. 황수정기자
  • 대구 U대회의 北 스타들/北킹카 배구선수 박영남

    달구벌 최고의 ‘꽃미남’은 단연 북한 배구 선수 박영남(18). 192㎝·79㎏의 균형잡힌 체격에 갸름한 얼굴,매력적인 눈빛의 그는 예선 5경기 내내 10∼20대 여성팬들을 몰고 다녔다.여성팬들은 “등번호 2번이 얼굴도 잘 생겼고,블로킹도 최고”라며 열광했다. 북한-덴마크의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1일 응원에 열중하던 이지애(22)씨는 “하루 빨리 통일이 돼야 ‘영남씨’에게 시집갈 수 있다.”면서 “영남씨,나를 데려가줘요.”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이씨는 “영남씨가 서브를 넣을 때마다 가슴이 떨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녀 응원단들도 경기가 끝난 뒤 인사하는 그에게 “영남 오빠,고생했시오.” “졌어도 실망하지 마시라요.”라고 소리치는 등 그가 북녘에서도 스타임을 느끼게 했다. 인기가 높아 좋겠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살짝 웃기만 할 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버스에 오르기 전 악수를 청하는 팬들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는 등 ‘스타’의 매너를 잃지 않았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 김동문·나경민 ‘정상커플’

    한국 배드민턴의 ‘황금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 조가 4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김동문-나경민 조는 3일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장준-가오링 조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김-나 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장준-가오링 조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99년 이후 4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의 첸치츄-차오팅팅 조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김-나 조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1세트 3-3에서 서브권을 가져온 한국은 김동문의 강력한 스매싱과 나경민의 예리한 헤어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순식간에 10득점해 승기를 잡은 뒤 15-7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김-나 조는 2세트에서도 초반 6점을 내리 따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어 막판 추격에 나선 장준-가오링 조를 15-8로 따돌렸다. 김민수기자
  • 패션+@

    ●바탕시스템은 탑헤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두개의 화면이 달린 ‘탑헤드 듀얼모니터(사진)’를 전국 7만개 미용실에 설치키로 했다.양사는 1차로 올해안에 서울·광역시의 중대형 미용실 3000개점에 설치할 예정이다.탑헤드 듀얼모니터는 인터넷 서핑이 가능한 메인창과 광고용 6.4인치 서브창을 두고 있다. 회사측은 미용실 이용자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30분에서 4시간 정도여서 인터넷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듀얼모니터의 활용방안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면 최대 월 10억원 정도의 광고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1등 기업 실현을 위한 LG생활건강 신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 슬로건 및 엠블럼(사진)을 확정·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고객의 아름다움과 꿈을 실현하는 생활문화기업이라는 의미로 ‘Clean & Beautiful’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삼았다. ●스킨앤스파는 여름용 상품으로 오이를 이용한 ‘오이 보디랩 트리트먼트’를 내놓았다.이 제품은 곱게간 오이에 페퍼민트 오일을 섞어 몸을 감싸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의 열기를 누그러뜨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02-549-6550.
  • 뉴그랜저XG 뉴EF쏘나타 / 겉은 다르지만 “우린 형제차”

    ‘자동차도 형제 자매가 있다!’ 주변의 차들을 둘러보면 생김새는 제각각이지만 알고 보면 엄마와 아빠가 같은 형제차들이 대부분이다.제조사인 메이커 뿐만 아니라 차를 구성하는 기본 틀이 같아 이같은 얘기가 나온다.1990년대 이후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인 ‘플랫폼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동일 플랫폼=동일 유전자? 플랫폼이란 말 그대로 기반·기초란 뜻.자동차 플랫폼은 차의 주요 뼈대를 말한다.자동차의 골격을 유지하고 엔진 성능을 좌우하는 파워 트레인(섀시,엔진),도로의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스티어링,서브프레임),차 바닥 등을 구성하는 언더플로어(플로어판넬) 등으로 이뤄진다.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스펜션 튜닝,엔진 튜닝,트랜스미션,내외장 조립 등을 통해 전혀 다른 느낌의 모델들이 만들어진다.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가지 전혀 다른 차종도 나올 수 있다.세단형(승용),해치백(트렁크가 없는 모양의 차),쿠페(스포츠형 세단),컨버터블(오픈카) 등이 플랫폼을 공유할 수도 있다. 때문에 플랫폼이 같다는것은 겉모양은 다르지만 같은 부모를 가진 형제자매와 같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대량생산되면서 차값이 저렴해졌다.”면서 “플랫폼 공유차가 많아질수록 자동차 회사는 원가를 절감하게 되는 것인 만큼 소비자에게도 그에 따른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플랫폼 공유 모델 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999년 통합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하나로 ‘플랫폼 공유’를 꼽았다.차종 수에 상관없이 현대·기아차의 전체 플랫폼을 6∼7개로 통합·축소해 차량 개발·생산비를 절감,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인 뉴아반떼XD(1495㏄),5인승 미니밴인 라비타(1495㏄),쿠페인 투스카니(1975㏄)는 플렛폼이 같다.기아차가 오는 10월 스펙트라 후속 모델로 출시하는 ‘LD’(프로젝트명)도 플랫폼을 공유하게 된다. 중형과 대형인 뉴EF쏘나타(1997㏄)와 뉴그랜저XG(1998㏄·2493㏄·2972㏄)도 플랫폼이 같다.이들과 동일한 플랫폼을 쓰는 기아차 옵티마(1997㏄)는 현대·기아 통합 이후 최초로탄생한 플랫폼 공유 모델이다.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싼타페(1991㏄)와 레저 차량(RV)인 트라제XG(1991㏄)도 뉴EF쏘나타 등과 같은 플랫폼을 쓴다. 그밖에 현대차 미니버스인 스타렉스(2497㏄)와 1t 트럭인 리베로(2476㏄),기아차의 세단인 스펙트라(1493㏄)와 RV인 카렌스(1793㏄)도 형제차로 불린다. ●외제차의 경우 미국차와 유럽차를 조화시킨 링컨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 ‘LS’(2968㏄)와 재규어의 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S-TYPE’(2967㏄)은 플랫폼 공유를 통해 제품 가격을 내렸다는 설명이다.플랫폼 공유로 대량생산과 부품 규격화를 이뤘으며,재규어와 링컨의 고유 특성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이다.링컨,재규어,랜드로바,볼보 등 메이커는 모두 포드에 인수된 한 식구들이다.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볼보 SUV인 ‘XC90’(2922㏄)도 볼보 세단인 ‘S80’(2922㏄)과 형제 사이다.볼보 역사상 최대 금액인 7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S80플랫폼을 만들었고,‘XC90’은 ‘S80’과 플랫폼을 공유한다.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캐딜락의 SUV인 ‘SRX’(4600㏄)는 영화 ‘매트릭스2’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캐딜락 ‘CTS’(3174㏄)와 플랫폼이 같다. 주현진기자 jhj@
  • 공짜미끼에 털리는 네티즌들

    온라인 도박사이트들이 ‘공짜’ 마케팅으로 네티즌들을 유혹하고 있다.도박에 참여하지 않고 ‘관전’하기만 해도 보너스 점수를 제공하거나 무료회원으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을 시켜주는 등의 이벤트로 초보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서브를 둔 한 사이트는 다른 네티즌들이 도박을 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관람시간에 따라 실제 게임에 이용할 수 있는 100달러까지 보너스점수를 제공한다.한 카지노 전문업체는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50달러의 사이버머니를 준다.환전하기도 도박하기도 애매한 금액이어서 대다수 가입자는 몇만원을 더 보태 도박판에 뛰어든다. 이 같은 수법에 현혹돼 500만원을 잃었다는 정모(35)씨는 “다른 사람이 실제 한판에 1000만원 이상 따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뛰어들었다.”면서 “초보자들은 공돈이라는 기분에 도박에 참여하지만,금방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고 말했다. 모나코에 서브를 둔 한 사이트는 유럽여행권과 노트북 등을 사은품으로 내걸고 7월 한달간 이벤트를진행한다.‘월드챔피언십’이란 거창한 이름을 내걸고 국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고스톱 도박판을 벌인다.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공짜이벤트가 성행하는 것은 국내인을 대상으로 한 사이트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일단 도박판에 끌어들이면 중독성이 높아 고정 고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호기심으로 사이버 도박에 손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사례가 많다.”면서 “아예 접근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충고했다. 유영규기자
  • ‘코트 반란’ 주인공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파리의 5월 하늘.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앙투카 코트,그 위를 적시는 뜨거운 땀방울과 환희와 눈물…. 세계의 테니스팬들은 해가 바뀌는 순간부터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코트에서 펼쳐지는 ‘테니스의 향연’을 기다린다.호주오픈,US오픈,윔블던 등과 함께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프랑스오픈이 바로 그것.호주오픈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열리는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랑스오픈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막을 올려 총상금 1421만 1000달러(약 178억 7000만원)를 놓고 다음달 8일까지 14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 ●‘이변의 무대’ 앙투카 코트 롤랑가로의 상징은 붉은 앙투카(en-tout-cas·전천후) 코트.프랑스오픈은 4개 그랜드슬램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다.그러나 재질은 보통 흙이 아니라 붉은 벽돌가루를 섞은 인공 흙이다.따라서 비가 오더라도 배수가 빠르게 잘돼 전천후 코트로 불린다.그러나 타구의 탄력을 흡수하는 특성 때문에 잔디나 하드코트에 익숙한 선수들이 타구의 속도가 느린 롤랑가로에서는 맥을 못추기일쑤다.하드코트에서 ‘서브 앤드 발리’를 구사하는 선수들에게는 ‘무덤’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랜드슬램 최다 타이틀(13개)을 갖고 있는 피트 샘프러스(미국)는 윔블던 7회 우승을 비롯해 다른 메이저대회를 두루 석권했지만 마지막 남은 롤랑가로 정복에는 실패,결국 그랜드슬래머 대열에 끼지 못했다. ●미국의 롤랑가로 정복은 이뤄질까 1990년대 이후 롤랑가로를 지배한 것은 남미와 스페인 선수들이다.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97년에 이어 2000·2001년을 석권했고,스페인의 안드레스 고메스(90년),세르기 부르게라(93·94년),카를로스 모야(98년),그리고 지난해 8차례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알베르트 코스타가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준우승에 머물긴 했지만 ‘클레이 전사’로 불리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포함해 롤랑가로에서는 유독 남미와 스페인계 선수들이 득세했다. 이에 견줘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미국은 짐 쿠리어(91·92년)와 앤드리 애거시(99년)가 겨우 체면을 살렸을 뿐이다.하지만 미국은 앤디 로딕(세계 6위)을 비롯한 신예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로딕은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며 스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고,비교적 클레이 코트에 강한 제임스 블레이크(27위)와 테일러 덴트(40위) 등이 우승권 진입을 노린다. 여기에 지난 호주오픈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애거시와 ‘제왕’ 피트 샘프러스도 미국의 자존심을 곧추세우겠다는 태세다. ●‘세레나 신드롬’ 이어질까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 호주오픈 우승으로 ‘세레나 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가 트로피 개수를 늘려나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세레나는 호주오픈 이후 “올시즌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진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고 기염을 토해 무한질주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에게도 ‘적’은 있다.지난달 패밀리서클컵에서 세레나의 21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벨기에의 새별’ 쥐스틴 에넹(4위).에넹은 대회 결승에서 세레나를 2-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의 아멜리 모레스모도 지난 18일 이탈리아오픈 준결승에서 세레나에 2-1로역전승,시즌 두번째 패배를 안겼다. 두 대회는 모두 프랑스오픈과 같은 클레이 코트에서 열려 세레나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이밖에도 ‘휴이트의 연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린제이 대븐포트(미국),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예레나 도키치(유고) 등도 세레나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프랑스오픈은 어떤 대회 프랑스오픈은 지난 1891년 국내선수만 참가하는 클럽 경기로 출발,1925년에 이르러 외국선수들에게 문을 열었다.지난 1968년에는 프로들이 가세해 그랜드슬램 가운데 처음으로 오픈대회의 명칭이 붙여졌다.대회의 규모가 제대로 갖춰진 것은 1928년 5월 롤랑가로 코트가 탄생하면서부터.1927년 9월 프랑스 테니스의 4총사로 불리는 장 보로트라,르네 라코스테,앙리 코셰,자크 부르뇽이 미국 땅에서 데이비스컵을 빼앗아왔다.파리시는 이듬해 재대결을 위해 현재의 부지를 99년간 임차,코트를 신축했고 여기에 1차대전의 영웅이자 최초로 지중해 횡단에 성공한 비행사 롤랑가로(Roland Garros)의 이름을 붙였다. 프랑스오픈은 대회를 알리는 포스터에 예술성이 가득 담긴 것으로도 유명하다.포스터 디자인에 유명화가들이 참여한 것은 1980년.프랑스테니스협회는 매년 대회가 시작되기 전 화가들에게 디자인을 공모한다.이 가운데 정치·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것은 빼고 대회 고유의 이미지를 반영한 작품을 선정한다. 올해 포스터는 역대 24명의 화가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미국의 제인 해몬드가 디자인했다.점토로 만든 캔버스에 구겨진 종이를 붙인 뒤 그 위에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를 실루엣으로 표현했다. 최병규기자
  • [지식창고] www.ODsay.com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의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신의 노여움을 사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10년이라는 세월을 소모한다. 오디세이(www.ODsay.com)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종합 대중교통 정보 포털사이트이다.사이트명은 오디세이아를 연상케 하면서도,출발지(Origin)와 도착지(Destination),말하다(SAY)를 합성해서 만들었다.사용자가 지도나 문자 입력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하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방법과 소요 예상시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는 서울과 인천·대구·부산 등 6대 광역시 중심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앞으로 전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오디세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아로장보기술측은 “시외버스와 마을버스 등과의 연계를 통해서 모든 대중 교통 수단을 통합한 대중교통 종합안내 시스템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웹서브웨이(www.websubway.co.kr)도 가 볼만하다.대중교통 관련 사이트는 버스와 기차노선,시간표등을 제공하는 서울고속터미널(www.exterminal.co.kr),철도청(www.korail.go.kr) 등이 있다.티켓 예매도 가능하다.한국도로공사(www.freeway.co.kr)는 고속도로나 국도의 교통 상황을 문자·동영상으로 제공한다.주유소나 휴게소,구간별 통행요금도 알 수 있다.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비행기를 이용할 때 편리한 사이트.국내선·국외선을 고르고 출발 일자,출발지,도착지를 선택하면 항공사별 요금이 가격순으로 정렬된다. 잔여 좌석 여부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예매도 할 수 있다.대한항공(www.koreanair.co.kr)이나 아시아나항공(flyasiana.com)에서 직접 검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지식창고]영·미영화 정보 실시간 제공 The Internet Movie Database (www.imdb.com)

    주 5일 근무가 확대되면서 가장 간단하게 여가시간을 메울 수 있는 아이템은 뭐니뭐니해도 영화 관람이다.한국영화는 개봉하기 훨씬 전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할리우드를 비롯한 외국영화 쪽 사정은 그렇지 않다.지구촌의 화제작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 하나쯤 북마크해두는 것도 시대 감각에 뒤지지 않는 지혜다. 세계의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는 할리우드 최신작은 물론이고 영화역사를 빛낸 지구촌 화제작 등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는 미국의 인기 인터넷 사이트는 ‘IMDb’(www.imdb.com). 메인 화면에서 국내 이용자들의 눈길이 맨먼저 머물 코너는 아무래도 서브메뉴들이다.미국과 영국 등의 최신 박스오피스 현황은 물론이고 비디오 대여 순위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최근엔 할리우드 최신작들이 거의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개봉되는 추세.성질급한(?) 신세대 영화마니아들에게 최신작의 흥행포인트를 요점정리해 보여주는 것도 이 사이트의 매력이다.박스오피스 항목에서 지난주말 전미 흥행 3위를 기록한액션 ‘데어데블’(한국 21일 개봉예정)을 클릭하면 장르,캐스팅 등 다각적인 정보를 남보다 앞서 챙겨볼 수 있다. 한달 평균 방문객 수는 1300만명.그도 그럴 것이 국내 서점을 모조리 뒤져도 찾기 어려운 영화관련 정보가 클릭 한번이면 ‘OK’다.예컨대 종합 검색항목에 ‘Monte Christo’를 입력하면,몬테 크리스토 백작을 소재로 한 지구촌의 영화 27편의 제목과 함께 제작연도까지 나온다.영화학도들 사이에서 일찍부터 이 사이트가 소문이 자자했던 건 그처럼 방대한 정보량 덕분이다. 좋아하는 배우의 영문이름만 알고 있으면 ‘논스톱 쇼핑’도 가능하다.그의 출연작 DVD,비디오를 비롯해 사진,출판물 등의 경매에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돼있다. 황수정기자 sjh@
  • [스포츠 라운지] 코트의 제갈공명 삼성화재 신·치·용감독

    그에게 전화를 걸면 “신치용입니다.”라는 투박한 경상도 억양이 들리기 전까지 프랭크 시내트라가 부른 팝송 ‘마이 웨이’가 잔잔히 귀를 간질인다.‘코트의 제갈공명’ ‘냉혈의 승부사’로 불리는 삼성화재 남자배구팀 신치용(48) 감독의 애창곡이다. 지난 1일 끝난 슈퍼리그에서 7연패와 함께 2년 연속 전승 우승,창단 이후 200승 돌파(201승23패) 등 대기록을 쏟아낸 그는 승리를 향해 ‘마이 웨이’를 꿋꿋이 걸어왔다. “삼성의 독주가 배구판을 망친다.”는 코트 주변의 비난도 만만치 않지만 그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피도 눈물도 없다 “(김)세진이도,(신)진식이도 믿지 않습니다.오직 연습만을 믿습니다.” 신치용의 훈련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창단 초기에는 대학선수들이 강훈이 두려워 입단을 꺼릴 정도였다.게다가 이기면 이길수록 훈련의 강도는 더해진다.이 때문에 올 슈퍼리그 우승 직후 벌인 뒤풀이에서 선수들이 “선생님 그만 이길래요.”라고 어리광 섞인 ‘불평’을 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훈련량보다는 태도에 무게를 둔다.“배구가 직업인 선수들이 건성으로 훈련한다면 그것은 곧 직무태만”이라고 강조한다.시간 때우기식 연습은 당연히 통하지 않는다.태도가 불량한 선수는 코트 밖으로 쫓겨나 하루종일 운동장을 돌아야 한다.물론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아직도 승리에 목마르다 “저도 질 만큼 져본 사람입니다.” 신 감독은 현역 시절 레프트 공격수와 세터를 두루 경험했다.‘멀티 플레이어’가 아니라 그의 자평처럼 여러 포지션을 전전하는 ‘그저 그런 선수’였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80년부터 선수와 코치로 15년간 몸담은 한국전력 시절 그는 패배의 아픔을 뼈저리게 맛봤다.슈퍼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4강에 드는 것이 소망일 정도로 패배를 밥먹듯 했다.“그 때 먹은 눈물젖은 빵이 지금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우승 행진을 여기서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한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움켜쥔 신치용 감독은 슈퍼리그 10연패 가시권에 진입한 상태다.프로화 이후 우승컵을 안아보는 것도 꿈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슴 한구석에서 꿈틀거리는 것은배구계의 숙원이기도 한 올림픽 메달 획득. 그의 승리에 대한 집착은 남다르다.삼성의 최대 무기인 ‘스파이크 서브’도 사실은 취약점인 왼쪽 블로킹을 보강하기 위한 연습의 결과로 얻은 것이다.강서브로 상대팀의 리시브를 흔들어 왼쪽으로 넘어오는 속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생각해낸 전술.지난 97년 센터 신정섭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당시 한양대 송만덕(현재 현대캐피탈 감독) 감독을 1주일 내내 밤낮으로 ‘접대(?)’한 사실에서도 승부근성을 엿볼 수 있다. ●승부사의 그늘 “우승이 늘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저와 우리 팀은 왜 항상 시기와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나요.” 신 감독의 승리에 쏟아지는 비난도 찬사에 못지않다. “그 정도 멤버면 허수아비가 감독을 해도 우승한다.”는 비아냥을 들었고,“혼자 다 해먹는다.”는 불평도 샀다.그러나 그는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문제”라면서 “우리 팀의 독주가 배구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결코 해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슈퍼리그의 열기가 휩쓸고 간 배구코트는 요즘 고요하다.하지만 ‘승부사’ 신치용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여전히 승리에 대한 배고픔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선수들이 말하는 신치용 12년째 신치용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월드스타’ 김세진(30)은 “한마디로 완벽한 지도자”라고 말했다.“선수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해 팀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감독님의 카리스마 앞에서 선수 개인의 인기는 한없이 작아질 뿐”이라고 토로했다.‘갈색 폭격기’ 신진식(29)은 “세진이 형과 함께 일궈낸 97∼99년 슈퍼리그 3연패가 선수들의 몫이었다면,이후 4연패는 감독님의 힘”이라고 주저없이 평가했다. 신 감독은 아내와 두 딸에게 항상 미안하다.83년 지도자로 나선 이후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한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특히 큰딸 혜림(20)이가 신경마비 증세로 휠체어를 타고 초등학교에 다닐 때가 그에게는 가장 가슴아픈 시기였다.완치돼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된 딸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러나 가족들은 의외로 신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부인 전미애(43)씨는 “남편이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치밀하게 준비해 세밀하고 화끈하게 베푸는 자식사랑은 프로급”이라고 말했다.전씨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80년대 한국화장품에서 ‘미녀 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다.숙명여고 농구선수인 둘째딸 혜인(17)은 “아버지가 말없이 보여주는 스포츠인의 자세를 항상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지식창고]제인스그룹 홈페이지...최첨단 무기자료 가득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가시화 되면서 이라크전에 동원될 무기와 병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위 전문 사이트가 눈길을 끈다.영국의 방위분석 전문 단체인 제인스 그룹의 홈페이지가 바로 그곳이다. 제인스 그룹 홈페이지(www.janes.com)에 접속하면 우선 메인화면에서 분쟁지역과 관련된 최신 뉴스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언론에서 제공하는 정보로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없는 네티즌을 만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보다 세부적인 정보는 홈의 서브메뉴에서 제공된다.서브메뉴는 방위·운송·항공우주·보안·사업·지역 뉴스 등으로 항목이 나눠져 있다.방위 부문을 클릭하면 뉴스·인터뷰·용어 등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사이드 메뉴가 창에 뜬다.뉴스 외의 메뉴들은 로그인을 해야 이용이 가능한데 간단한 절차를 거쳐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이 사이트의 장점은 사진과 영상 자료가 풍부해 각종 병기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이드 메뉴에서 픽처갤러리를 클릭하면 ‘그 주의 사진’이라는 제목하에 등재된 지난 9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을 볼 수 있다.각각의 사진에는 설명이 첨부돼 있어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예를 들어 2월24일자로 실린 미군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사진에는 “두 대의 글로벌 호크가 이라크 정찰을 위해 중동에 배치될 예정”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방위 부문도 육·해·공군으로 나뉘어 있어 영역별로 정보를 찾을 수 있다.검색 또한 데이터·이미지·웹 등의 세부적인 검색이 가능하다.이미지 검색창에서 ‘미사일’을 검색하면 관련 사진이 3888개나 뜬다. 뿐만 아니라 이 사이트는 ‘인텔 센터’라는 메뉴 아래 부문별로 제인스가 발행하는 잡지 기사를 제공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2003배구슈퍼리그/ 삼성화재 7연패 순항

    이변은 없었다.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이 배구 슈퍼리그 남녀 실업부 결승에서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결승(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3-0 완승을 거뒀다.슈퍼리그 48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남은 4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7년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삼성은 레프트 신진식(17점),센터 신선호(16점),라이트 장병철(14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현대쪽 코트에 맹공을 퍼부었다.최장신 센터 박재한(207㎝)도 블로킹 2개를 포함,12점을 올리며 부상으로 결장한 김상우의 빈 자리를 빈 틈없이 메웠다.신선호는 고비마다 블로킹(4개)과 시원한 서브에이스(3개)를 성공시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삼성은 오픈공격과 속공,서브리시브 등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였고,열세가 예상된 블로킹에서도 현대와 같은 10개를 기록했다. 수비 난조로 경기 내내 고전한 현대는 노장 후인정(12점)과 강성형(7점)이 분투했지만 삼성의 탄탄한 조직력을 넘지는 못했다. 여자부의 현대는 노장 구민정(22점)과장소연(19점)을 내세워 ‘벌떼 공격’으로 맞선 도로공사를 3-1로 따돌리고 4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1·2세트를 내리 따낸 현대는 도로공사 라이트 박미경(15점)의 공격과 센터 김미진의 블로킹(6개)에 막혀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에서도 듀스를 허용하는 등 접전 끝에 신승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배구슈퍼리그 / 7연패 도전 삼성화재 “올해도” vs 블로킹군단 현대캐피탈 “올해는”

    *오늘부터 5전3선승제 결승 ‘마지막 대이변으로 위기에 빠진 배구를 살린다.’ 배구슈퍼리그 남녀 실업부 결승이 27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5전3선승제로 벌어진다. 남자부는 7연패를 넘보는 삼성화재와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오른 현대캐피탈이 격돌한다.여자부는 4연패에 도전하는 현대건설과 창단 후 처음 결승에 오른 도로공사가 맞선다.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의 아성이 깨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코트 안팎에서는 내심 현대캐피탈과 도로공사의 이변을 고대하고 있다.특히 이경수 파동으로 인한 LG화재의 불참 등으로 슈퍼리그가 최악의 흥행을 기록한 상황에서 예상을 깬 결승전이 펼쳐진다면 위기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사실상 국가대표팀인 삼성화재는 김세진과 김상우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공격성공률 55%대를 자랑하는 신진식,장병철,석진욱 트리오의 화력이 정점에 오른 상태다. 게다가 특유의 조직력도 예선리그를 거치면서 더욱 다듬어졌고,승패를 좌우하는 서브공격과 수비도 현대캐피탈을압도한다. 그러나 신진식의 후계자로 떠오른 이형두의 발목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출전이 불가능한 데다 ‘이겨도 본전’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이 부담스럽다. 삼성화재와의 슈퍼리그 4경기에서 고작 1세트만 따내는 등 ‘삼성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센터 이효섭과 윤봉우의 고감도 블로킹으로 맞선다는 전략이다.팀 공격의 절반을 담당하는 후인정과 백승헌도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특히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접는 맏형 강성형의 불꽃 투혼도 큰 힘이다. 송만덕 현대캐피탈 감독은 “결승과 예선은 분명 다르다.”면서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싸울 수 있는 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2003배구슈퍼리그/윤봉우.장영기 등 “신인왕 건드리지마”

    ‘신인왕은 양보할 수 없다.’ 2차리그 중반으로 치닫는 배구 슈퍼리그 남자 실업부 신인왕 경쟁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올 시즌 남자 실업부에 처음 얼굴을 내민 새내기 가운데 돋보이는 선수는 현대캐피탈의 윤봉우와 장영기. 이들은 그동안 ‘캠퍼스 스타’ 이형두 박재한(207㎝·이상 삼성화재) 권영민(현대)의 그림자에 가려 있었다.하지만 1,2차리그 10경기에서 장영기와 윤봉우의 팀 공헌도가 오히려 높았다. 특히 윤봉우는 203㎝의 장신에 점프력까지 갖춰 ‘거미손’ 방신봉(2m)을 제치고 당당히 주전자리를 꿰찼다.송 감독은 “봉우는 몸이 가볍고 탄력이 좋아 차기 국가대표 센터감”이라며 “국내 최장신 센터 박재한과도 안바꾼다.”고 말했다. 윤봉우는 송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1,2차리그 10경기에서 29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팀내 1위를 차지했다.또 스파이크로 42점을 따내 팀내 5위에 올라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 공격수 장영기는 188㎝의 비교적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총알 같은 스파이크를 앞세워 팀의새 주포로 자리매김했다.송 감독은 “영기는 거포 계열은 아니지만 팀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소총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경북체고를 거쳐 이달 말 한양대를 졸업하는 장영기는 2차리그에서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여 18점을 올리는 등 9경기에서 공격 스파이크 100개를 시도해 46개를 성공시키며 팀내 득점 5위에 올랐다. 과연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누가 움켜쥘 것인지 주목된다. 이기철기자 chuli@
  • 조윤정 아쉬운 역전패/호주오픈 2회전서 좌절

    조윤정(삼성증권)이 호주오픈테니스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64위인 조윤정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14위 막달레나 말리바(불가리아)를 맞아 선전했지만 1-2(6-2 4-6 1-6)로 역전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남자 단식 이형택(삼성증권)에 이어 조윤정마저 3회전 진출에 실패,‘황색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윤정은 첫 세트를 단 두게임만 내주고 따내 ‘대어’를 잡는 듯했다.그러나 세트스코어 1-1을 이룬 뒤 마지막 3세트에서 체력이 떨어지면서 다리에 쥐가 나 주저앉고 말았다. 첫 세트에서 조윤정은 67%의 첫 서브 성공률을 자랑하며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펼쳤다.실책수도 6개에 그친 반면 말리바는 18개나 저질렀다.첫 세트를 따낸 조윤정은 두번째 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으나 전열을 재정비한 말리바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4-4로 균형을 이뤘고,이후 체력 열세로 두 게임을 내리 내줘 세트를 빼앗겼다.마지막 3세트는 사기가 오른 말리바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한편 이날 라스 벅스 뮐러(독일)와 짝을 이뤄 남자 복식 1회전에 출전한 이형택도 0-2(0-6 6-7)로 쓴 잔을 들었다. 박준석기자
  • 이형택 애거시에 0대3으로 완패 호주오픈 2회전서 좌절

    세계 정상은 역시 높았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 67위·삼성증권)이 세계 2위 앤드리 애거시(33·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형택은 15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061만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애거시에게 0-3(1-6,0-6,0-6)으로 완패했다.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에서 우승하며 황색돌풍을 일으킨 이형택은 3회전 진출에 실패,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이날 패배로 이형택은 애거시와의 역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형택은 경기가 끝난 뒤 “애거시가 너무 강해 마치 벽에다 치는 것 같아 힘을 쓰지 못했으나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애거시의 실력이 지난 두차례 경기 때보다 훨씬 완벽했다.”면서 “지금까지 만난 선수들은 강하게 치면 받지 못했는데 애거시는 오히려 더 강하게 되받아쳤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한수 배운 만큼 귀국하는 대로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체력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전문가들은 “애거시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고,반면 이형택은 실수가 잦았다.”고 분석했다. 이형택은 이날 애거시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밀려 경기 내내 고전했다.자신의 서비스로 시작한 첫 세트 첫 게임을 따냈을 뿐 내리 18게임을 내주며 주저앉았다.특히 3세트 자신의 서브로 시작한 두번째 게임에서 여섯차례의 듀스를 거듭했지만 끝내 게임을 내줘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실패했다. 내용면에서도 크게 뒤졌다.실책 31개로 애거시(13개)보다 많았고,첫 서브 성공률도 36%로 애거시(89%)에 견줘 크게 낮았다. 이형택은 16일 라스 벅스 뮬러(독일)와 짝을 이뤄 남자 복식 1회전에 출전한다. 또 여자부의 조윤정(세계 64위·삼성증권)은 세계 14위 막달레나 말리바(불가리아)와 단식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박준석기자 pjs@
  • 이형택, 오늘 호주오픈 2회전 격돌, 애거시 선제공격으로 잡아라

    ‘네트를 점령하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강호 앤드리 애거시(세계 2위·미국)와 격돌하는 한국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 67위·삼성증권)에게 떨어진 지상명령이다.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인 이형택이 ‘대어’ 애거시를 잡기 위해서는 네트 점령을 통한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회전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세계 54위)에 3-1 역전승을 거둔 이형택은 15일 애거시와 3회전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국내 전문가들은 애거시에게 무게중심을 두면서도 “자신감에 차 있는 이형택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라면서 쉽게 결과를 예측하지는 못했다. 대학 시절 이형택을 지도한 건국대 전영배 감독은 “첫 서브 성공률을 높인 뒤 공격적으로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전 감독은 “애거시와의 첫 대결이었던 지난 2001년 새너제이대회 경기에서 두번째 세트를 따냈던 것도 과감하게 선제공격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또 비록 패하긴 했지만 두 차례나 맞대결 경험이 있어 이형택 자신도 충분한 전략을 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대 노갑택 감독도 “네트를 점령해 애거시에게 부담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즉,이형택이 적극적으로 네트 플레이를 해 상대방에게 심리적 부담을 줘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공격이 비록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애거시의 페이스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주원홍 감독은 “강한 상대지만 그래서 오히려 부담 없이 싸워볼 수 있다.”면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거시가 네트 플레이보다는 스트로크 위주의 경기를 한다는 점도 이형택으로서는 좋은 징조다.이형택은 강서브와 네트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에게 약점이 있다.또 지난주 정상에 오른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에서 스트로크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과 대결했기 때문에 스트로크 맞대결에서도 자신이 있다. 문제는 체력이다.타고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계속된 경기로 체력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체력이 얼마나 받쳐줄지 모르겠다.”면서 “선제공격도 체력이 바탕이 될 때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kdaily.com ★조윤정도 2회전 진출 조윤정(세계64위·삼성증권)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061만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조윤정은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덴마크의 에바 디어베르그(세계 104위)를 2-0(6-3,6-3)으로 물리쳤다. 첫세트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조윤정은 이후 디어베르그의 맹추격으로 게임스코어 4-3까지 추격당했다.그러나 전열을 재정비,상대 서브게임을 따내며 5-3으로 앞선 뒤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3차례 듀스 끝에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조윤정은 2세트 들어 초반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갔지만 내리 5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조윤정은 시속 172㎞에 이르는 상대의 강서브를 침착하게 막으며 안정된 경기를 했다.실책 수에서도 13대24로 상대보다 적었다. 조윤정이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첫 본선에 출전한 지난해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윤정은 16일 11번 시드를 배정받은 불가리아의 막달레나 말리바(세계 14위)와 3회전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호주오픈에서만 9차례나 본선에 진출한 말리바는 정상은 한차례도 밟지 못했지만 4차례 16강에 오른 강호다. 연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