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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계업계 “닭고기 소비 위축될라”

    국내에서 AI ‘무증상 감염’ 사실이 발표되자 관련 업계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양계업계는 정부 당국의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양계협회는 질병관리본부가 AI감염 사실을 공개하자 깊은 충격에 빠졌다. 양계협회는 물론 감염자 모두가 무증상자인데다, 현재 건강하며 발병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이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 내심 우려하고 있다. 양계협회는 정부의 발표 직후 회장단을 보건복지부와 농림부로 보내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한 발표’라며 항의했다. 양계협회 이보균 경영지원팀장은 “이번 발표가 닭고기 소비 감소로 이어질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제약업계는 주가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단순한 기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AI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의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스위스의 로슈사로부터 타미플루 원료 생산 권한을 부여받은 국내 제약사가 지금까지 단 한군데도 없기 때문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타미플루 원료를 생산, 납품할 수 있는 ‘서브 라이선스’(sub-license) 업체로 선정된 국내 제약사는 없다. 업계 관계자는 “로슈가 중국과 인도 제약사에는 서브 라이선스를 부여했지만 한국은 서브 라이선스를 줄 만큼 큰 시장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현재로서는 로슈로부터의 라이선스 확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당장 국내 제약사가 AI 감염사례 확인으로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복지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이번의 AI감염이 현재 상황이 아니라 이미 종료된 마당에 국내 관련 업계에 미칠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양계업과 음식점 등에서 우려하는 전국민적인 닭고기 식용기피 현상 등은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어 기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루니 ‘트리플 크라운’

    현대캐피탈이 거침없이 선두를 질주했다. 숀 루니는 프로 통산 네번째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중립경기에서 왼쪽에서 29점을 합작한 숀 루니(16점)와 송인석(13점)을 앞세워 LG화재를 3-0으로 완파했다. 현대는 이로써 지난달 30일 삼성화재전 이후 4연승, 시즌 22승(2패)째로 역시 이날 한국전력을 3-0으로 제압한 2위 삼성(20승5패)과의 승차를 2로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반면 LG화재는 올시즌 5차례 가진 현대전에서 단 한 세트도 건지지 못하는 부진 속에 승수마저 11승(12패)에서 멈춰 4위 대한항공에 여전히 2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현대의 특급 용병 루니는 이날 후위공격 4개와 서브에이스 3개에다 블로킹 3개까지 보태 이경수(2회)와 신영수(1회)에 이어 프로 통산 4호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LG의 주포 이경수는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백어택 300고지에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도 20승 고지에 올라서며 현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 3강 향한 ‘비상’

    뒷심의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대한항공은 1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신영수(17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정평호(22점)가 버틴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초반 부진을 털고 팀 재정비에 나선 뒤 9승(14패)째. 이로써 4위의 대한항공은 3위 LG화재(11승12패)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어 3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희망을 더욱 부풀렸다. 신영수는 이날 후위공격 3개와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3개를 성공시켜 1,2호를 기록한 이경수(LG화재)에 이어 프로배구 통산 세번째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무적함대’ 현대 20승!

    ‘무적함대’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현대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중립경기 남자부 경기에서 레프트 송인석(15점)과 숀 루니(14점), 라이트 후인정(14점) 등 좌우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날 라이벌 삼성화재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독주체제를 재정비한 현대는 이로써 20승(2패)째를 기록,2위 삼성과의 승점차를 3점차로 더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전날 삼성전에서 메가톤급의 강스파이크를 퍼부으며 팀 최다인 25점을 싹쓸이한 루니의 활약은 이날도 빛났다. 속공과 이동공격, 백어택은 물론 서브에이스까지 2개를 잡아내며 62.5%의 공격 성공률을 뽐냈다. 또 팀에서 두번째 많은 7개의 디그를 기록, 상대 스파이크를 멋지게 건져내는 리베로급 수비를 펼치며 그동안 저평가되던 수비 능력도 기우로 돌렸다. 반면 지난달 25일과 29일 3위 LG화재를 거푸 격침시키는 등 최근 3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대를 부풀린 대한항공은 8승(14패)에 머물러 턱밑까지 추격을 벌이고 있는 상무와 4위 자리를 놓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하게 됐다. ‘백어택 여군단’ 흥국생명도 앞선 여자부 경기에서 ‘슈퍼루키’ 김연경(21점)과 2년차 황연주(15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3-0으로 완승,12승(6패)째를 올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상무 완파 6연승 프리디 수혈 프로2연패 GO

    프로무대 2연패를 벼르는 삼성화재가 연승행진에 불을 활활 지폈다. 삼성은 2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센터 고희진(10점)과 교체 멤버인 장병철(14점)이 펄펄 날며 레프트 이동훈(14점) 박준영이 버틴 초청팀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틀전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을 포함,4라운드 전승을 올리며 최근 6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최다 연승 기록. 최근 삼성의 붙박이 센터로 떠오른 고희진은 속공 6개와 블로킹 3개로 네트 중앙을 휘젓고 서브에이스 1개까지 솎아내며 주포 주상용이 빠진 상무의 코트를 농락했다. 최근 김세진을 대신해 출장이 잦아진 장병철도 선발로 나선 3세트에만 12점을 뽑아내 건재한 어깨를 과시했다. 한편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삼성의 두번째 용병 윌리엄 프리디가 이날 오후 입국, 이튿날부터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196㎝,89㎏의 탄탄한 체구. 올시즌 최고의 용병인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206㎝)에 견줘 수비력까지 겸비해 팀의 연승행진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레프트 윤혜숙(18점)과 센터 정대영(15점)의 활약을 앞세워 KT&G를 3-0으로 완파하고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KT&G의 센터 김세영은 1세트 5-7로 뒤진 상황에서 한유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여자부 첫 500블로킹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로딕 “이럴수가…”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2919만달러)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세계랭킹 3위·미국)이 4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2번시드 로딕은 22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무명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54위·키프로스)에게 1-3으로 패했다. 바그다티스는 2004년부터 메이저대회에 참가하기 시작,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단식 4회전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 바그다티스는 이날 16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서브의 달인’이라는 로딕(15개)을 추월하면서 ‘대어’를 낚았다. 반면 로딕은 실책(31-26)과 더블폴트(4-1)에서 바그다티스보다 많은 수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로딕은 2003년과 지난해 단식 준결승에 오르는 등 호주오픈 강자로 군림해왔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안드리 애거시(7위·미국)가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레이튼 휴이트(6위·호주)가 64강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로딕도 일찍 짐을 싸면서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여자부에서는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세계 1위)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1위·러시아)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대븐포트는 남녀단식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미국 선수가 됐다.‘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도 8강에 합류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샤라포바·로딕 4회전 안착 ‘사랑의 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4위·러시아)가 3연승을 질주했다. 4번시드의 샤라포바는 20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2919만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옐레나 코스타니치(71위·크로아티아)에 단 1게임만 내주며 2-0으로 압승,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선착했다. 2년전 윔블던 챔피언에 딱 한 차례 올랐던 샤라포바는 이로써 애슐리 하클로드와의 2회전 두번째 세트를 제외하곤 매 경기 1∼2게임만을 상대에게 내주는 위력을 뽐내며 생애 두번째 타이틀을 향해 줄달음쳤다. 샤라포바는 세레나 윌리엄스(13위·미국)와 16강전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세레나 윌리엄스가 다니엘라 한투코바(17위·슬로바키아)에게 0-2(1-6 6-7)로 완패, 리턴 매치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두 사람의 역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톱시드의 린제이 대븐포트(1위·미국)도 마리아 키릴렌코(25위·러시아)를 2-1로 꺾고 16강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1위·러시아)와 격돌한다.2년 만의 정상을 벼르는 쥐스틴 에냉(벨기에) 역시 버지니 라자노(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 후보의 면모를 뽐냈다. 샤라포바와 염문설이 돌고 있는 ‘광서버’ 앤디 로딕(3위·미국)은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무려 17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한수 아래인 줄리앙 베네토(162위·프랑스)를 3-0으로 일축,4회전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 13연승 연타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는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숀 루니(20점)의 고공 스파이크와 이선규(14점)의 가로막기를 앞세워 최근 2연승으로 중위권 진입을 노린 대한항공을 3-0으로 제압했다.지난 15일 삼성화재의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12연승)한 현대는 이날 1승을 보태 파죽의 13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16승1패로 부동의 선두. 대한항공은 예전의 조직력을 상당 부분 되찾고 윤관열(16점)-신영수(10점)의 좌우 공격으로 ‘현대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평균 신장 193㎝의 높이에 가로막혀 프로구단을 상대로 한 첫 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승부처는 2세트 후반. 첫 세트를 가뿐하게 가져온 현대는 22-18로 앞선 2세트 상대 신영수가 눈깜짝할 새 4득점, 동점을 허용했지만 루니의 백어택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이어 이선규 후인정이 6개의 가로막기를 합작한 3세트마저 가볍게 따내 무실세트승을 완성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황연주(20)가 최다 서브에이스 신기록을 작성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 최근 2패의 사슬을 끊고 선두를 지켰다. 황연주는 이날 혼자 6개의 서브에이스를 상대의 코트에 적중시켜 자신과 팀 동료 김연경(18)이 갖고 있던 한 경기 최다 에이스 기록을 갈아치웠다.루키이던 지난해 3월17일 현대건설전에서 최다 기록을 처음 작성했던 황연주는 새해 첫날 가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종전과 타이인 5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었다. 남자부 한 경기 최다 기록은 숀 루니(현대캐피탈)의 8개. 황연주는 또 지난 7일 현대건설전에서 백어택 8개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로 여자코트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데 이어 이날 서브 신기록까지 세워 ‘기록 제조기’로도 불리게 됐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해 흥국생명의 최다 연패(11연패) 기록을 깨고 12연패의 늪에 빠졌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노병은 살아있다”

    삼성화재가 돌풍의 상무를 상대로 사흘전 맞수 현대캐피탈에 당한 패배를 분풀이하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11일 마산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갈색폭격기’ 신진식(20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등병’ 장광균(9점)이 분전한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일 현대에 3-1로 패해 정규리그 우승이 가물가물해진 삼성은 그러나 중간성적 11승4패를 기록, 선두 현대(14승 1패)에 이어 승점 3점차 2위를 굳게 지키며 3라운드를 마쳤다. 서른살을 넘겼지만 신진식의 기량은 여전했다. 화려한 레프트 공격은 물론 리베로 뺨치는 리시브와 상대 빈 곳을 노리는 서브에이스, 단신에도 불구하고 상대 공격 루트를 꿰뚫는 블로킹 등 ‘멀티플레이어’다운 모습을 드러내며 팀 최고 득점을 엮어냈다. 아쉬운 건 1개 차이로 놓친 ‘트리플 크라운’. 백어택과 블로킹 각 4개를 솎아내며 지난달 3일 개막전에서 이경수(LG화재)가 프로에서 처음 일궈낸 기록에 한 발 다가섰지만 서브에이스 단 1개가 모자라 두번째 주인공이 되진 못했다. 아마추어 초청팀으로 프로무대에서 첫 3연승을 일궈낸 데 이어 이전 경기에서도 LG화재를 격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상무는 주포 주상용 조승목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센터 정대영이 혼자 30점을 쓸어담은 현대건설이 원년 챔피언 KT&G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LG 이경수, 대한항공 날개 꺾다

    ‘대한항공의 추락엔 날개가 없었다.´ LG화재가 3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에서 이경수(24점)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프로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을 3-0(25-23 25-18 25-22)으로 완파했다. 올시즌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3전전승을 거둔 LG는 시즌 8승(5패) 째를 올려 2위 삼성화재(9승3패)에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1세트. 센터 문성준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이며 대등한 기싸움을 벌이던 대한항공은 11-11에서 강동진의 스파이크와 서브에이스, 상대 공격수 홍석민(6점)의 공격범실을 틈타 14-11로 달아났다. 하지만 LG화재는 이경수와 하현용의 연속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상대 범실 3개를 묶어 승기를 잡았다.LG화재는 24-21에서 강동진과 박석윤의 스파이크, 이동현의 블로킹에 막히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이경수가 호쾌한 백어택을 꽂아넣으며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세가 오른 LG화재는 이경수의 폭발적인 서브 에이스와 후위공격을 앞세워 2·3세트를 거푸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이동공격의 명수’ 김미진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0(25-18 25-13 25-21)으로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시즌 6승(5패)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프’ KT&G(5승5패)를 승점 1차로 제치고 시즌 첫 2위로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8연패 늪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백윤기(아주대 법과대학장)순기(화성섬유 사장)씨 부친상 권순철(청화섬유 사장)서정민(서정민내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1일 경북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3)420-6152●김동우(KBS 아나운서)동윤(TBS 교통방송 PD)동미(전 경주여상 교사)씨 모친상 정영창(JT엔지니어링 부회장)씨 빙모상 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4시 (02)392-3499●한권수(조흥은행 차장)씨 부친상 김종현(mbn 영상취재부 기자)씨 빙부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072-2011●나세훈(전 김제시 회계과장)씨 별세 희경(현대오토넷 과장)재욱(GS리테일 대리)진(약사)씨 부친상 1일 김제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63)548-8400●김동욱(토야약국 대표)동식(조은농산 〃)동원(경기대 교수)씨 부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410-6912●곽영찬(재현고 행정실장)영우(삼성보험 팀장)씨 모친상 2일 을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30분 (02)970-8745●김현규(대한언론인회 자문위원)씨 별세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02●김종우(전 한국증권업협회 감사실장)씨 별세 익수(진명건설 이사)광숙(이창순법률사무소)씨 부친상 김철곤(수원월드컵경기재단 운영팀)씨 빙부상 류소희(구몬학습)씨 시부상 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92-1299●박영석(코엑스 과장)세현(금호종금 〃)씨 모친상 정민경(토성초등학교 교사)김혜영(정심초등학교 〃)씨 시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2●홍현기(자영업)웅기(〃)순기(스카이HD 과장)씨 부친상 2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6시 (033)263-4403●최성덕(SK텔레콤 신영통대리점 대표)씨 부친상 김재균(전 성신양회 전무)이완진(대한뉴팜 회장)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5●이기용(증권예탁결제원 파생업무부 과장)씨 부친상 2일 인천 가좌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11-9000-0832●박호성(서브원 상무)씨 부친상 이호원(제주지방법원장)씨 빙부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590-2540
  • [프로배구 V-리그] 8연승 ‘현대불패’

    ‘무적 함대’ 현대캐피탈이 새해 첫 코트에서 난적 LG화재를 가뿐히 넘고 연승행진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는 1일 구미에서 벌어진 05∼06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후인정(14점)-숀 루니(15점)의 좌우공격과 이선규(13점)의 높이를 앞세워 이경수(12점)-키드(8점)가 버틴 LG화재를 3-0으로 셧아웃,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현대는 지난 12월14일 LG전 승리 이후 거침없는 8연승을 내달리며 11승(1패)을 기록, 선두를 꿋꿋이 지켰다.LG와의 시즌 3차례의 대결도 모두 3-0으로 완승, 상대 전적에서도 절대 우위를 지켰다. 1세트 이경수의 왼쪽공격에 끌려가던 현대는 24-24 듀스에서 LG 용병 키드의 범실과 윤봉우의 다이렉트킬로 짜릿하게 승기를 낚아챘다.2세트 이선규의 연속 블로킹과 루니의 서브포인트로 3점을 몰아친 뒤 후인정이 후위공격과 블로킹을 잇달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가른 현대는 3세트 후인정과 루니를 빼고도 추격의지가 꺾인 LG를 무려 11점차로 따돌렸다. 전날 ‘거함’ 삼성화재를 두 번째 침몰시킨 LG는 한 뼘 앞선 현대의 높이에 가로막혀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삼성화재는 마산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하며 전날 LG전 패배의 충격을 털어냈고, 대한항공도 상무의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3-0으로 잠재우고 성탄절 패배를 설욕했다.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3-0으로,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3-1로 꺾고 각각 6연승과 2연승을 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seoul.co.kr
  • 신년 벽두 맞수 빅뱅

    2006년 국내외 스포츠는 첫날부터 ‘빅뱅’이다. 잉글랜드에서는 박지성이 리그 첫 골을 다시 저울질하고, 겨울 코트도 저마다 새해 첫 승을 벼르는 열기로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박지성·나카타 한일 자존심 대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프리미어리그 20차전 볼턴 원더러스와의 홈경기에 출전, 정규리그 첫 골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29일 벌어진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에 실패한 아쉬움도 털 기회다. 박지성은 이날 양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다. 지난 26일부터 새해 3일까지 4경기가 줄줄이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에서 박지성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려는 퍼거슨 감독의 배려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볼턴전 활약에 대한 기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더욱이 리그 반환점을 도는 상황에서 무승부를 기록,12승5무2패(승점41)에 그친 맨체스터로서는 선두 첼시(17승1무1패·승점52) 추격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경기다. 올해 프리미어리그에 뛰어들어 8경기 만에 마수걸이골을 올린 일본의 천재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29)와 박지성의 자존심 대결도 주목을 끈다. [KCC 프로농구] 모비스 조직력이냐 삼성 높이냐 국내 프로농구에선 끈끈한 조직력을 뽐내는 모비스와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삼성의 대결이 단연 눈길을 끈다. 올시즌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번째 대결을 갖는다. 서장훈(207㎝)과 구단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팀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최근 3승2패로 선방한 삼성은 지난달 20일 모비스에 57-87,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한 치욕을 씻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서장훈-네이트 존슨(196.2㎝)-올루미데 오예데지(201.4㎝) ‘트리플포스트’와 함께 모비스의 속도를 막기 위해 출전시간이 늘어날 장신 슈터 이규섭(198㎝)의 활약이 승리의 관건. 모비스도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며 뒤뚱거렸지만 곧장 3연승으로 만회, 삼성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언제나 믿음직한 양동근(181㎝)-크리스 윌리엄스(193㎝) ‘콤비’와 함께 지난 28일 LG전에서 데뷔 이후 최다득점을 올리며 한국농구에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는 ‘아트덩커’ 김효범(195㎝)이 조커로 활약할 전망이다. [NBA] 동부 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 맞장 올시즌 미프로농구(NBA) 개막과 함께 동부콘퍼런스의 맹주로 떠오른 팀은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전에 진출했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7일 현재 23승3패), 그 뒤를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래블랜드 캐벌리어스(17승10패)가 뒤쫓고 있다. 올시즌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던 두 팀이 ‘동부 최강’을 놓고 새해 첫날 건드아레나에서 충돌한다. 천시 빌럽스-리처드 해밀턴-테이션 프린스-라시드 월러스-벤 월러스로 짜여진 베스트5가 3시즌째 호흡을 맞추면서 한결 촘촘해진 디트로이트는 올시즌 평균실점이 91.1점(6위)에 그칠 만큼 ‘질식수비’를 자랑한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래리 휴즈-제임스-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를 앞세워 경기당 101.7득점(3위)의 폭발적인 득점을 올려 넣어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로 농구팬들의 심장을 두드릴 전망이다. [프로배구 V-리그] 현대 루니·LG 키드 용병 충돌 새해 첫날 남자 배구코트는 선두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와 3위 LG화재의 키드 등 두 용병이 뜨겁게 달군다. 시즌 상대 전적은 현대의 전승(2승).LG는 현대로부터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두 차례 모두 영패를 당했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전망. 현대의 연승 질주는 루니가 주도했다. 현재 공격 성공률 1위(55.88%), 서브 2위(세트당 0.50개), 득점 3위(143점). 지난 25일 삼성화재전에서는 가장 많은 점수인 18점을 쓸어담아 3-1 승리에 앞장섰다. 나흘 전인 21일에는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8개)도 갈아치웠다. 그러나 제 모습을 찾은 ‘브라질 특급’ 키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27일 삼성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무려 20득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부진한 이경수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꿨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탄력 있는 시간차 공격이 주무기. 한국 코트 적응을 완전히 끝낸 키드의 활약이 이어질 경우 승부는 예측불허다. 최병규 임일영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서브리미널 효과/진경호 논설위원

    맥주 광고의 시원하게 솟아 오르는 거품, 미녀의 입술을 부드럽게 색칠하는 붉은 립스틱….TV에서 흔히 보는 광고 장면이다. 맥주 거품도 당연하고, 빨간 립스틱도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여기엔 인간의 잠재의식을 자극하는 기제가 담겨 있다. 바로 성(性)이다. 맥주의 거품은 사정(射精)을, 붉은 립스틱은 오럴섹스를 은연중 연상토록 장치돼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물론 펄쩍 뛴다.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십상이니 눈치 빠른 소비자라 해도 함부로 연상장면을 얘기할 일도 아니다. 섹스를 연상토록 하는 광고기법은 사실 광고 마케팅 분야의 고전이자 기본상식이다. 유명 햄버거의 로고 역시 마찬가지다. 상품 첫 글자를 땄다지만 여성의 가슴 또는 엉덩이를 연상토록 꾸며져 있다. 청바지나 식·음료, 가구, 전자제품 등 성과 연결지은 제품 광고는 하도 많아 열거조차 힘들다. 성 말고도 인간의 잠재의식을 자극하는 마케팅 기제는 무수하다. 한 외국 커피매장의 경우 커피 맛과 별개로 남미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시각적 효과를 통해 본고장 커피를 마시는 것과 같은 미각적, 후각적 연상작용을 끌어내는 것이다. 맛이 멋, 노골적으로 말하면 착각에 이끌린 것일 수 있다는 얘기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백화점에 거울과 시계가 없고, 할인점 진열장 눈높이에 비싼 제품이, 하단에는 싼 제품이 놓여 있고, 생맥주집에 경쾌한 음악이 흐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중고차의 새차 냄새나 모델하우스의 빵 냄새도 마찬가지다. 소비자의 잠재의식을 자극, 구매욕과 식욕을 높이려는 업체의 교묘한 판매기법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잠재의식, 즉 서브리미널 효과(subliminal effect)를 노린 광고와 상품의 영역이 날로 다양화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 다이어트나 지능 향상에 좋다는 음악을 담은 음반이 쏟아지더니 최근에는 이를 내장한 휴대전화까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상품뿐 아니라 심지어 이미지 정치광고에도 서브리미널 마케팅이 적지 않게 활용되는 상황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 일이다. 스스로 판단해 사고, 먹고, 결정한다지만 잠재의식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 아닌가. 정신 차려도 소용 없을 법하지만 말이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남자코트에 아마추어 파워

    프로배구 남자 코트에 ‘아마추어 파워’가 거세다. 두 시즌째 맞고 있는 프로배구 남자부는 모두 6개팀. 이 가운데 한국전력과 상무는 아직 프로 유니폼으로 갈아입지 못한 아마추어팀들이다. 실업 시절 한국 남자배구의 뿌리가 됐던 한국전력은 공기업의 한계에 부딪쳐 프로 전환에 실패했고, 상무 역시 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초청팀이라는 명찰을 달고 리그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더 이상 프로의 들러리가 아님을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각각 LG화재와 대한항공을 3-2로 물리치며 ‘성탄절 반란’을 일으켰다. 풀세트 접전까지 경기를 끌고 간 뒤 막판에 전세를 뒤집은 역전승이어서 그 충격은 컸다. ‘고아원 원장’ 공정배 감독이 이끄는 한전의 강점은 끈끈한 조직력과 ‘헝그리 정신’. 갈 곳 없이 떠돌던 선수들이 똘똘 뭉쳐 발휘하는 승부 근성은 프로팀에 견줘 결코 뒤지지 않는다. 삼성 시절 제 자리를 못찾고 한국전력에 둥지를 튼 정평호가 이경수(LG화재)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고, 시청팀 해체 뒤 실업자 신세였던 재간둥이 세터 김상기는 이경수, 숀 루니(현대캐피탈)에 이어 서브성공률 3위.7패 가운데 단 두 차례만 영패를 당했을 뿐 최강 삼성과 현대에조차 호락호락하게 져본 적이 없는 이유다. 최삼환 감독이 지휘하는 ‘불사조’ 상무의 약진은 단지 군인정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당초 박석윤 이인석 최부식 등 팀의 기둥들이 무더기로 제대, 선수난이 예상됐지만 장광균(전 대한항공) 주상용(현대) 이동훈 김종일(이상 LG화재) 등이 자리를 메우며 오히려 전력이 향상된 것. 결국 상무는 성탄절 리그 처음으로 2연승을 낚아채며 지난해 거뒀던 3승을 일찌감치 달성, 아마추어의 힘이 결코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님을 입증했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부고]

    ●황수정(서울신문 문화부 기자)씨 조부상 25일 경남 창녕군 부곡온천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55)536-4858●정현상(사업)덕상(〃)철상(한진중공업 기업문화팀 차장)원상(한국로슈)씨 모친상 김문규(신원회계법인 대표)씨 빙모상 26일 부산동아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51)256-7011●이수진(문화일보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26일 강원도 삼척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3)570-7446●최종섭(선광금속 차장)종욱(〃 상무)종식(공진산업 부장)종렬(스카이매스터 상무)종철(데이타크래프트코리아 〃)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6●정징한(우리은행 테헤란로지점장)징대(한경리쿠르트 편집국장)씨 부친상 25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31)810-5471●조봉채(유아사랑 대표)봉기(서울시 시의원)씨 모친상 정상석(사업)홍사열(부동산 서브)배봉휴(사업)김병수(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씨 빙모상 조우성(현대건설)씨 조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5●김현철(연세대 영상대학원 과장)씨 모친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92-0499●김상권(청호씨푸드 대표)씨 모친상 26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1)550-9955●남이웅(인정공인 대표)씨 모친상 김성종(서울경제신문 출판국장)김병찬(김병찬의원 원장)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9●이상준(한국마사회 경영지원본부장)씨 부친상 26일 대전 둔산동 을지대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42)471-1668●노용수(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과장)씨 부친상 26일 건국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2030-7901●김희원(삼성물산 상무)희영(인천도시개발공사 홍보팀장)씨 부친상 김우철(조흥은행 대구 비산동지점장)씨 빙부상 26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4)370-5140●이상식(파스퇴르유업 인사총무팀장)씨 부친상 26일 안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54)820-1673●장길남(국정홍보처 주 시드니 홍보관)씨 빙모상 26일 강원도 속초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3)632-6821∼4
  • [숫자로 본 2005 스포츠](8) 비상의 날개 ‘8’

    올 한해 스포츠에서 숫자 ‘8’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을까. 미국프로야구에선 태평양을 건넌 지 ‘8’년의 세월이 흐른 한국인 투수가 뒤늦게 화려한 비상의 날개를 폈고 국내 여자배구계엔 ‘슈퍼루키’가 등장했다. 모래판엔 7전8기 ‘오뚝이’ 장사가 시련을 딛고 꽃가마에 오르기도 했다. ●최고의 해 보낸 서재응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은 박찬호(33)의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있었다. 바로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사진 왼쪽·28·뉴욕 메츠). 서재응은 지난 1997년 12월 메츠에 입단한 뒤 ‘8’년의 세월이 흐른 올시즌 중반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에 올라와 ‘사이영상급 피칭’을 뽐내며 ‘8’승을 거뒀다. 이 기간 동안 당한 패배는 단 2패. 방어율도 2.59로 사실상 팀내 에이스 몫을 했다. 서재응은 특히 지난 8월 한달 동안 4승무패 방어율 1.78의 성적을 거뒀다.8월 한때 방어율을 1.09까지 떨어뜨려 ‘꿈의 0점대 방어율’ 초읽기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여자코트의 박주영’ 김연경의 등장 국내 여자프로배구 코트에는 ‘슈퍼루키’ 돌풍이 불었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키 ‘188’㎝의 ‘겁없는 신인’ 김연경(가운데·17)이 바로 주인공. 김연경은 올시즌 8경기에 모두 출장해 219점(평균 27.4점)을 올리는 가공할 화력을 뽐내며 만년꼴찌 흥국생명(6승2패)을 26일 현재 단독 선두로 이끌고 있다. 김연경의 득점력은 여자부 경기에만 적용된 2점 백어택으로 65점을 뽑은 사실을 감안해도 남자배구 최고의 공격수 이경수(평균 18.2점·LG화재)에 비견된다. 게다가 공격 성공률(41.25%)과 오픈공격(42.42%), 이동공격(65.62%)과 서브(세트당 0.45) 등 공격 6개 부문에서 수위를 달리며 여자코트를 평정하고 있다. ●‘7전8기’ 오뚝이 인생 이성원 지난 10월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5일본장사대회 금강·태백급 통합장사’에서 ‘8’과 관련된 소식이 들렸다. 이성원(오른쪽·29·구미시체육회)이 ‘악바리’ 김유황(24·현대삼호)을 누르고 통합장사에 오른 것. 안다리 기술 하나만은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이성원은 1999년 2월 씨름판에 뛰어든 뒤 김용대(29·현대삼호)와 모제욱(30), 장정일(28) 등에 밀리며 무려 7차례나 준우승에 그친 끝에 ‘7전8기’의 ‘오뚝이’ 투혼을 발휘해 정상에 오른 선수. 이성원은 LG씨름단 소속이던 지난해 12월 팀 해체라는 시련을 딛고 열달만에 다시 일어서 감동을 줬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현대 ‘높이’에 삼성 꿇다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잡고 선두를 질주했다.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과 상무는 프로팀을 상대로 ‘성탄절 반란’을 일으켰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5차전에서 용병 숀 루니(18점), 후인정(15점)의 좌우 고공 강타와 이선규(10점)의 높이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3-1로 잡고 선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이날 리턴매치를 통해 같은 세트차로 고스란히 분풀이한 현대는 이로써 2라운드에서 전승(5연승)을 기록,9승1패(승점9)로 선두의 고삐를 더 단단히 틀어쥐었다. 원년인 지난 시즌 개막전과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세 차례 승리를 거뒀지만 네 차례 무릎을 꿇으며 역부족을 실감했던 현대는 올시즌 정상을 위한 저울질에서 일단 삼성과 1승씩 균형을 맞춘 것은 물론, 프로 통산 상대 전전에서도 4승6패로 거리를 좁혔다. 세터 권영민의 송곳 토스를 루니와 후인정이 거침없는 고공스파이크로 연결, 세트스코어 1-2로 리드하던 현대의 승부처는 4세트 중반.16-16으로 팽팽하던 균형이 삼성 김상우의 오버네트 범실로 깨지자 현대는 이선규 후인정이 더블블로킹으로 신진식의 공격을 거푸 차단, 승기를 잡았다. 삼성의 잇단 서브범실을 틈타 점수가 더 벌린 현대는 24-21 매치포인트에서 교체 투입된 송인석(2점)이 김세진의 왼쪽 강타를 블로킹으로 보기좋게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승부를 갈랐다. 프로 두번째 정상을 벼르던 삼성은 이형두가 1세트에서만 6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4세트 통틀어 모두 31개를 저지른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초청팀 한국전력은 구미경기에서 라이트 정평호(23점)를 앞세워 이경수(21점)가 버틴 LG화재에 3-2 역전극을 일궈내며 2승째를 챙겼다. 상무도 마산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2로 물리치고 3승7패를 기록,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2라운드 4전 전패를 당한 대한항공은 꼴찌로 추락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혼자 28점을 수확한 2년차 황연주의 맹활약으로 원년 챔프 KT&G에 3-1 낙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고, 현대건설도 GS칼텍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성탄주말 국내외 빅매치 “코트의 산타는 나”

    화해와 용서, 사랑과 축복이 온누리를 밝히는 크리스마스에도 승부의 세계에 쉼표는 없다. 특히 이번 성탄 주말 국내·외 프로배구·프로농구 코트에는 혹한의 날씨를 잠시나마 잊게 해줄 라이벌 빅매치들이 잇따른다. ■ NBA…샤킬-코비 리턴매치 미국프로농구(NBA)에선 동료에서 원수로 변한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과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2년 연속 크리스마스(한국시간 26일 새벽 5시) 혈투를 벌인다. 지난해 성탄 첫 대결은 98년 이후 NBA 최고 시청률(8.0%)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당시 브라이언트가 42점을 쏟아부으며 맹활약했지만,24점 11리바운드로 튼실하게 백보드를 장악한 오닐의 마이애미가 104-102로 승리. 이들은 8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3차례의 우승을 일궜지만, 내내 불협화음을 빚은 끝에 오닐이 지난 시즌 마이애미로 둥지를 옮기면서 불편한 동거를 마감했다. 이후 성폭행 혐의로 법정을 들락거리던 브라이언트가 “오닐도 여자 문제가 복잡하다.”며 입방정을 떤 탓에 둘은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 명승부를 펼쳤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또한번 자웅을 겨룬다. ■ 프로배구 V-리그…삼성-현대 10년앙숙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25일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 2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무려 8개의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한경기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용병 숀 루니(현대)와 부상을 털고 일어난 공격성공률 선두 이형두(삼성)의 ‘레프트 대결’이 관건. 지난 11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한 현대는 이번 홈경기만큼은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정상 정복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1차전에선 높이로 네트를 장악하는 이선규와 신경수가 빠져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이번에는 베스트멤버를 총동원, 승리를 낚는다는 계산이다. 용병 농사에 실패했지만 삼성의 저력은 여전하다. 최태웅의 정교한 토스워크가 믿음직하고 끈질긴 수비도 지난해 못지않다. 네트 좌우의 이형두와 장병철의 부담을 덜어줄 신진식, 김세진의 투입 시기가 변수다. ■ 여자프로농구…전주원-정선민 지존경쟁25일 열리는 안산에서 열리는 ‘천재가드’ 전주원(신한은행)과 ‘연봉퀸’ 정선민(국민은행)의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대결도 흥미롭다. 대표팀 주전 포인트가드와 센터로 10년 가까이 한국 여자농구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이들은 지난 여름리그 때는 2승2패로 팽팽히 맞섰지만, 플레이오프에선 2승1패로 전주원이 웃었다. 남자 프로농구의 성탄 선물은 단독선두 동부가 준비했다. 우선 0.5게임차의 살얼음판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2위 모비스와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4승2패로 앞섰지만 올들어 2연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긴 동부는 “시즌 첫 승”, 모비스는 “3연승”을 외친다. 25일 원주 동부-KCC전도 농구팬의 정신을 쏙 빼놓을 만한 ‘빅카드’. 두 팀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한 차례 씩 우승을 나눠 가진 숙적이다. 최병규 임일영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이경수-루니 “서브왕 양보못해”

    “서브왕 내놔라(루니). 어림없다. 못 내준다(이경수).” 프로배구 남자코트의 거포 이경수(LG화재)에 ‘이방인’ 숀 루니(현대캐피탈)가 도전장을 냈다. 올시즌 정규리그 전체 7라운드 가운데 2라운드 중반을 마친 22일 현재 둘은 득점과 오픈, 이동공격을 비롯한 5개 공격 부문에서 나란히 ‘톱5’에 이름을 올려 타이틀 경쟁을 후끈 달구고 있다. 특히 서브 부문에서는 용호상박의 형국. 똑같이 8경기를 치르면서 각각 68%와 65.3%의 세트당 평균 서브성공률을 기록했다. 이경수가 한 발짝 앞섰지만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 거포의 위력을 가늠할 서브에이스에서는 바로 아래 순위에 곱절이 넘는 17개를 함께 기록, 공동1위에 올랐다. 토종과 용병의 ‘서브왕’의 판도는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확실한 건 지난해 득점왕을 비롯해 공격 4개 부문을 휩쓸고 서브에이스만 77개를 기록하며 ‘광서버’ 반열에 올랐던 이경수가 루니에게 쫓기는 판세. 루니는 지난 2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21점을 쓸어담아 3-1 승리에 앞장선 것은 물론,4세트 동안 무려 8개의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며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4세트에만 기록한 서브포인트 5개도 이형두(삼성화재)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 4개를 갈아치운 것.10연속 서브도 신기록이다. 누구보다 흡족해하는 건 김호철 감독.‘장대 군단’의 높이에다 제대로 된 거포가 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면서 지난해 아쉽게 놓친 정상 탈환의 꿈이 영글고 있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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