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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플러스] 액토즈소프트 ‘X-SPIN’ 공개

    액토즈소프트는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오던 온라인 탁구게임 ‘X-SPIN’을 최근 전격 공개했다. 탁구를 소재로 한 콘솔게임은 있었지만 온라인게임은 이번이 처음이다.X-SPIN은 빠른 공과 스핀에 반응하며 감각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실제 팽팽한 탁구 랠리와 같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마우스만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해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게임은 하이 토스 서비스(공을 높이 던져 올려 하는 서브), 드라이브 강공, 모서리 공격, 스매싱 등 다양한 공격을 구사할 수 있다.
  • 3G 시장 ‘대혈전’ 임박

    이동통신 3세대(3G) 시장에 ‘5월 대전(大戰)’이 임박했다.KTF-SKT간에 저가폰을 내세운 ‘가입자수 쌓기’ 경쟁이 강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다음달 팬택도 무선인터넷 기능을 뺀 단말기를 출시, 물량은 풍부해진다. 가격은 30만원대이지만 가입자는 보조금 등을 더하면 공짜로 단말기를 장만할 수 있다. 시장에선 LG전자의 3G 단말기(공짜폰)는 물량이 없을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조영주 KTF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시장에서 자사의 3G 브랜드 ‘쇼(SHOW)’ 가입자가 30만 7000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가입자 수에서 SKT(약 25만명으로 추산)보다 많다. 다음달엔 KTF의 우군인 KT의 단말기 재판매도 시작될 것으로 보여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많다.SKT는 현재 전용 단말기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순엔 HSDPA 전용 단말기를 출시한다.●KTF “이 기세로 쭉~” KTF의 30만명 가입자 달성은 지난해 6월 2종의 DBDM(CDMA+HSDPA) 단말기를 출시한 이후 가입한 숫자다. 종전의 6만 4000명 가입자를 제외하면 지난달 1일 전국 론칭 이후 48일 만에 24만 3000명 가까이 늘었다.380%가 늘어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가입자 절반 정도가 ‘공짜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KTF는 앞으로 다양한 요금제와 교통, 멤버십, 증권, 비접촉식 신용카드 등 ‘다기능 가입자식별(USIM) 카드’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IP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IMS)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의 쇼 서비스도 선보인다.●SKT “기싸움은 지금부터” KTF보다 전용단말기 출시가 늦은 SKT는 5월부터 HSDPA 전용 단말기를 본격적으로 내놓고 마케팅에 돌입한다.따라서 HSDPA 1위 자리를 놓고 양사간 격돌이 불가피해졌다.SKT는 이달 3G 가입자 수를 집계하지 않았지만 3월 말까지 20만 1000명을 확보했다. SKT는 현재 HSDPA 서비스에 걸맞은 (파격적인) 콘텐츠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용가치가 큰 콘텐츠’라고 언급했다.SKT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플랫폼이 빠진 저가 3G폰(공짜폰 포함)이 범람하면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어렵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수천억원의 투자가 지속돼야 하는데, 시장이 변질돼 저가폰을 이용한 가입자 수 경쟁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SKT는 시장점유율을 2G와 3G를 합해 현재 수준(시장점유율 50.5%)으로 가져가는 전략을 쓰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싸구려 폰’이 중장기 시장을 죽이게 될 것이란 지적에 대해 “시장의 초기 현상”이라면서 “업체들이 중기적으로 보면 저가폰 전략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콜금리 연 4.5% 동결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 현 수준인 4.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콜금리는 지난 8월 0.25%포인트 인상된 후 8개월째 횡보 상태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를 마친 뒤 “경기만 본다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가 성장률이 가장 낮은 구간에 해당한다.”면서 “앞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경기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콜금리 동결의 배경에 대해서도 “내수가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로 경기가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실물경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거나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잠재적 하강 위험 요인에 대한 대비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은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총재는 “중국이 긴축 강도를 높이거나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에서 출발한 불안이 더 크게 발전할 경우 우리 경제의 외부 여건을 나쁘게 만들 가능성이 있지만 크게 나쁜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면서 “늘 있는 정도의 위협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증권사의 소액 지급결제 허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통합법’에 대해서도 한은의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 이 총재는 금융업간의 공정한 경쟁 측면과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논란의 핵심으로 지적한 뒤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 작업이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자통법을 통해 자본시장을 육성한다는 방향은 맞지만 증권회사가 취급하는 상품에 결제기능을 부여해 은행의 예금상품과 거의 같게 하는 것이 자금시장 발전의 핵심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증권사 고객예탁금에 결제 기능이 없어서 자본시장 발전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이 급증한 것과 관련,“일부 가계 부채나 중기 대출 급증이 부실로 연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은행의 각종 건전성 지표는 상당히 양호하다.”면서 “은행은 수익성·건전성 지표 등에 힘입어 여신을 확장하려는 유인이 상당히 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레안드로·김연경 MVP

    ‘토종 거포’ 김연경(흥국생명)이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다.‘브라질 용병’ 레안드로 다 실바(삼성화재)는 남자부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김연경은 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06∼07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투표인단 전체 32표 중 20표를 얻어 5표에 그친 레이첼 반미터(도로공사)와 동료 황연주(4표)를 따돌리고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됐다. 지난해 신인왕과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김연경은 올시즌에도 통합 MVP 2연패의 위업을 일궈냈다. 상금은 500만원. 레안드로는 절반인 16표를 얻어 8표에 그친 보비(대한항공)를 따돌리고 남자부 MVP에 올랐다. 레안드로는 득점 부문에서도 보비를 제치고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보비는 공격상과 서브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생애 단 한번뿐인 남녀 신인상에는 김학민(대한항공)과 한수지(GS칼텍스)가 각각 뽑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영국도 모기지 위기 조짐”

    미국 경제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불안이 영국을 비롯, 전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4일 공개한 세계경제보고서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세계경제 전반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이 미국의 소비와 투자를 본격적으로 위축시킬 경우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미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더 큰 고통을 겪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영국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에 빠져들 조짐이 있다.”는 무디스 보고서를 전했다. 무디스는 영국 중앙은행이 최근 금리를 인상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그 파급 효과로 올 하반기쯤 주택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 보고서는 영국의 모기지 불안이 미국만큼 심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비우량 쪽의 전반적인 모기지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금리 상승세와 함께 이것이 단기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영국 금융당국이 미국의 모기지 위기를 교훈삼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영국 모기지 위기가 향후 집값과 금리추이에 영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에선 이미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소액대출 상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등의 악순환으로 주택 대출회사들이 줄줄이 파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충격이 미 경제 전반에는 미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미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이 다른 분야 등 미 경제 전반으로 옮겨져 악영향을 끼칠 경우 금융권의 유동성 악화와 소비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다. IMF 보고서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각국 정부는 수요 위축 충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을 이유로 관련 대출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것은 경기를 더 위축시킬 수 있어 금융 당국자들이 이런 ‘과잉반응’을 자제하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금융연구소(IIE)도 4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이 국제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위축시키는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호황 속에서도 전례 없는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우대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신용도가 일정 기준 이하인 개인들에게 주택담보 대출을 해준다. 일반 대출보다 이자가 비싸다. 부동산시장 활황 때 활발하게 사용된다. 금리가 뛰고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돈을 빌린 실수요자들은 물론 관련 금융업체들까지 파산 위기에 쉽게 빠진다.
  • 금감원 “한국판 서브프라임 없다”

    금감원 “한국판 서브프라임 없다”

    ‘한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될까?미국 경제가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택담보대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화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적극적이었던 국내 저축은행·여신전문회사 등의 주택담보대출은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김대평 부원장보는 3일 “현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비중이 34.3%로 미국의 81.6%와 큰 차이가 있고, 특히 전체 잔액대비 저축은행 등의 비중은 4.7%에 불과해 리스크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의 리스크를 조목조목 비교, 분석해 안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미 주택대출 리스크 비교 분석 금융감독원은 3월28일 현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78조 3000억원으로 2월 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은행권의 증가액은 317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보험과 신협 등 비은행계의 대출실적이다. 지난해 월간 기준으로 11월 5조 2000억원,12월 4조원, 올해 1월 1조 3000억원,2월 1조 1000억원 등 조 단위로 급등하던 것과 비교하면 둔화세가 아니라, 얼어붙은 수준이다. 금융감독당국은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규제하지만 만기연장률이 94%로 대환대출은 순조롭기 때문에 대출시장 냉각에 따른 위험요인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대출규모·연체율·LTV비율 안정적 금감원이 발표한 ‘한국·미국간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수준 비교’에 따르면 국내는 은행·보험·상호금융 등 비교적 저금리의 상품에 전체 주택담보대출자의 비중이 95.4%를 차지하고, 다소 고금리 대출상품 구매자는 4.6%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은 서브프라임모기지 가입자가 12.8%로, 국내 위험대출의 약 3배 수준이다. 담보인정비율(LTV)도 국내 금융권은 평균 50.3%이지만, 미국은 86.5%로 높다. 연체율은 국내의 경우 평균은 0.9%로 ‘연체율 0%대’에 진입했고, 연체율이 가장 높다는 저축은행도 8.9%이다. 미국은 전체 모기기론의 연체율이 4.95%이고, 이중 서브프라임은 13.33%로 높다. 그러나 만기구조는 미국이 훨씬 안정적이다. 미국은 통상 만기가 30년이다. 반면 국내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10∼15년형(이자·원금 분할상환형)이 적극적으로 판매된 지 얼마 안 됐다. 때문에 2006년 말 만기가 10년 이상인 대출의 비중이 51.0%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현재 1년 내에 일시상환해야 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4조원,3년 이내 만기도래 잔액도 65조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잔액들은 잠재적인 금융불안 요인으로 존재하는 셈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정부 “이래서 경제위기론 과장”

    재정경제부가 최근 제기된 경제 위기론이 과장됐다고 다시 반박했다. 재벌 총수의 ‘샌드위치론’에 “우리 경제의 위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일침을 놓은 지 1주일 만이다. 재경부는 30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수치를 제시하며 위기가 아닌 5가지 이유를 밝혔다. 첫째, 구조개혁으로 기업·금융·외환 부문에서의 건전성이 크게 제고됐다고 했다. 금융권 부실채권은 1998년 말 10.4%에서 지난해 말 0.84%로 크게 줄었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97년 말 396%에서 2005년 말 100.9%로 떨어졌다. 외환보유고는 외환위기 당시 39억달러에서 지난달에는 2428억달러까지 늘었다. 둘째, 거시경제 측면에서 유가하락세와 실질소득 증가세로 경기가 급랭할 가능성은 적다고 강조했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05년 4.2%에서 지난해 5%로 높아졌고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0.7%에서 2.3%로 올라갔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2005년 배럴당 49.4달러에서 지난해 하반기 60달러를 넘었다가 지난달에는 55달러로 떨어졌다. 셋째,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비교해 국내 주택담보대출 부실을 거론하는 것도 ‘기우’라고 했다. 지난해 말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은 13.3%이지만 국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은행 0.6% ▲보험 1.0% ▲상호금융 2.7% ▲저축은행 8.9% 등으로 낮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미국은 80%가 넘지만 국내는 ▲은행 49.5% ▲보험 48.9% ▲상호금융 60∼70% ▲저축은행 69.1% 등으로 안정됐다는 논리다. 넷째,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해도 그 영향은 적다고 했다. 예컨대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 2000억원으로 금융권 전체의 0.8%에 불과하다. 반면 미 서브프라임은 전체 모기지 대출의 12.75%에 이른다. 게다가 미국의 경우 대출기관은 모기지를 자산유동화채권 등으로 되팔아 투자자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만 우리 금융기관은 대출을 그대로 보유, 부실이 확산될 소지가 낮다. 다섯째, 정책 대응에도 차이가 있다. 미국은 2004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년 2개월간 정책금리를 1%에서 5.25%로 올려 시중자금을 상당수 회수했다. 하지만 우리는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25%에서 4.5%로 점진적으로 올렸다. 더욱이 미국은 지난 2일에서야 대출심사 강화방침을 발표하는 등 관리·감독에 소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1∼2년간 부실이 잠복하다가 2∼3년째부터 곪아터지는 수가 있다.”면서 “지금 상황을 장담하기에는 이르다.”고 경고했다. 시장의 경고를 폄하하며 방심하다가는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은행 대출경쟁 다시 불붙나

    은행 대출경쟁 다시 불붙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놓고 금융권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막대한 규모의 은행 담보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을 지적한 데 대해 금융감독원은 기우에 불과하다며 반박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은행들이 최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담보대출 알선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대출 경쟁을 다시 본격화할 조짐이어서 부실화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G硏 “올 100조 만기 위험” LG경제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주택담보대출 프라임도 안심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출만기가 돌아오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51조 9000억원,3년의 원금상환 유예기간이 끝나 원금분할상환이 시작되는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49조 6000억원이나 된다.”면서 “가계가 최소 100조원 이상의 담보대출 중 상당부분에 대한 원금상환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 부문에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담보대출 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만기 일시상환방식 대출은 보통 1년 단위로 만기연장이 이뤄지고, 연장률은 94% 정도에 이른다.”면서 “여기에 최근 은행들이 여유자금을 많이 비축하고 있어 만기연장에 별 어려움이 없다.”고 반박했다. 금감원은 이어 “분할상환대출 비중이 2003년 말 14.0%에서 2006년 52.4%로 크게 늘면서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 규모는 2005년 71조 1000억원,2006년 66조 1000억원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면서 “올해 분할상환 대상 대출규모는 39조 9000억원이지만 올해 거치기간이 끝나 분할상환이 새로 시작되는 대출규모는 18조 7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연장률 94%” 반박 상환을 위한 ‘대출 갈아타기’에 대해서도 두 기관은 시각차를 보인다.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관련 규제 강화로 대출가능 금액이 예전보다 줄어들었다.”면서 “상환 대출원금이 늘면서 가계의 체감 부담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감원은 “집값 상승 등으로 상환압박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 “DTI 모범규준도 신규 대출을 주요 규제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출 만기연장이나 대환에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연구원은 은행 담보대출의 원금 상환 부담의 집중도 면에서 미국보다 취약한 만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유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경기 하강은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우리나라의 금리 변동 폭이 크지 않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중銀 대출 영업전 확대 담보대출의 안정성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는 와중에 은행권의 담보대출 경쟁까지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주 담보대출을 알선해 주는 중개업소에 지급하던 수수료를 0.3%에서 0.4%로 올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옛 신한·조흥은행 통합 1주년을 기념,6월 말까지 중개업소들에 지급하는 가계대출 알선 수수료를 높이기로 했다.”면서 “주택대출의 15% 수준인 중개업소를 통해 대출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중단한 대출모집인과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한 담보대출을 올해부터 재개했다. 금융회사의 주택자금대출 때 주택금융공사에 내야 하는 기준요율 인상도 두 달 정도 미뤄진 6월 중순부터 적용된다. 담보대출 금리가 지금보다 최고 0.215%포인트까지 높아지면서 은행권이 유예기간을 요구한 덕분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침체된 담보대출 경기를 타개하기 위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서면서 담보대출의 안정성 등을 둘러싼 논쟁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 챔프등극 1승 남았다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적지에서 이틀 연속 빛났다. 반면 1패를 먼저 안았던 삼성화재는 부담감 때문인지 실수가 잦았다. 현대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숀 루니(20점)를 포함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내세워 레안드로(19점) 중심의 삼성을 3-0으로 요리했다. 현대는 앞서 24일 대전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삼성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적지에서 2승을 챙긴 현대는 지난해 통합 우승에 이어 2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3차전은 장소를 천안으로 옮겨 28일 치러진다. 1세트 초반은 라이벌답게 시소게임이었다. 하지만 현대는 22-22 상황에서 권영민(2점)과 송인석(8점)이 신진식(5점)과 레안드로의 공격을 거푸 블로킹해 1세트 승기를 가져왔고, 루니가 백어택을 꽂아넣으며 마무리했다. 기선을 제압당한 삼성은 2세트 들어 범실을 잇달아 저질렀다. 주포 레안드로가 5개나 저질렀다. 현대는 루니의 오픈 강타와 이선규(9점)의 속공으로 상대 코트를 유린,20-13으로 앞서 콧노래를 불렀다. 쉽게 2세트를 따낸 현대는 3세트에서도 18-11로 달아나며 막판 추격의 불씨를 지핀 삼성을 따돌렸다.●여자부 흥국생명 `장군멍군´ 여자부 챔프 2차전에서는 흥국생명이 케이티 윌킨스(22득점)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1차전 역전패(1-3)를 설욕했다.1승1패를 이룬 두 팀은 수원에서 3차전을 펼친다. 윌킨스는 서브 에이스, 백어택을 각 3개, 블로킹을 4개나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김연경(16점)도 고비마다 결정타를 날려 힘을 보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헝가리 ‘삼성특구’ 야스페니사루市 삼성전자 공장을 가다

    헝가리 ‘삼성특구’ 야스페니사루市 삼성전자 공장을 가다

    |야스페니사루(헝가리) 최용규특파원|“수요와 시장이 있는 곳에 공장을 짓고 시장을 파고 들겠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인 SEH 이준영 법인장(상무)은 삼성전자가 헝가리에 들어온 이유를 이처럼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설명했다. SEH는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을 겨냥해 설립한 TV생산 및 판매법인이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약 75㎞ 떨어진 야스페니사루시(市)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까지 가는 데는 부다페스트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걸렸다. 인구 6000여명. 도시라고하기엔 어색한 한적한 시골마을이다.1층짜리 삼성전자 공장말고는 이렇다할 건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헝가리 정부는 SEH의 재정 기여도를 높이 사 지난 1993년 시로 승격시켰다. 이 법인장은 “시 재정의 90% 정도가 SEH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그래서 SEH가 있는 곳은 ‘삼성 테르(광장) 1번지’. 일종의 삼성전자 ‘특구(特區)’인 셈이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PDP·LCD TV 생산라인의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광활한 초원의 여유로움은 없었다. 숙련된 손놀림의 뜨거운 열기만 있을 뿐이었다. 기판에 부품을 끼우는 SMD라인의 서보 앤드라지(27·여)씨는 “입사한 지 1년 조금 넘었다.”며 “일하는 방식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SEH는 지난 1989년 12월 설립됐다. 인건비가 너무 높아 경쟁력이 떨어지는 영국과 스페인 공장을 대체하기 위해서였다. 유럽 한가운데 있어 지리적으로도 유리하다. 도로 등 인프라도 유럽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다. 이 법인장은 “3000여명이 현지인이 SEH에서 일하고 있다.”며 “월급은 450달러 안팎”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3분의 1내지 4분의 1 정도라고 귀띔했다. SEH는 LCD TV, 울트라슬림 TV,CRTV 등 TV만을 생산·판매한다. 생산 물량은 모두 유럽지역에서 소화한다. 삼성전자는 SEH 이외 슬로바키아에 TV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하나 더 갖고 있다. 유럽 공략은 ‘헝가리 공장+슬로바키아 공장’ 투톱 체제다. 이 법인장을 포함한 SEH 임직원은 최근의 매출 신장세에 한껏 고무돼 있었다.SEH 매출액은 2005년 11억 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 5000만달러로 급신장했다. 이 법인장은 “매출이 크게 는 것은 LCD TV 성장 덕”이라며 “2∼3년후에 LCD TV 전용생산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50만대 더 많은 370만대로 잡았다. 슬로바키아 공장 물량까지 합하면 700만대에 이른다. 유럽 시장의 규모 확대에 따라 SEH는 지난 1월 제2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제1공장 옆에 2만 3000여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제2공장은 헝가리 및 슬로바키아 공장에 부품을 대기 위한 ‘서브공장’이다. 이재규 관리부장은 “늘어나는 캐퍼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 공장을 짓고 있다.”며 “공장이 완공되면 제2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인장은 “내년에는 창조경영을 전 생산공정과 품질공정에 적용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매년 50∼60% 정도 성장하고 있는 유럽 LCD TV 시장에서 지속적인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ykchoi@seoul.co.kr
  •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아킬레스건 찔러라”

    “아킬레스건을 잡아라.” 17일부터 현대캐피탈-대한항공이 3전2선승제로 벌이는 프로배구 플레이오프는 원년과 지난해 삼성화재-LIG가 치렀던 두 차례의 그것과는 사뭇 다를 전망이다.지난 두 대회가 전력차가 뚜렷해 승부를 점치기 쉬웠고 예상대로 싱거운 결과를 보였던 데 견줘, 올해 대한항공과 현대의 격돌은 함부로 승부를 예단할 수 없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상 현대가 다소 앞선다. 그러나 알 수 없는 것이 스포츠여서 두 팀 모두 “첫 판에 승부를 걸겠다.”고 벼른다. 대한항공은 물론 현대 역시 플레이오프는 ‘첫 경험’이다. 때문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염두에 둔 오만 가지 전술이 쏟아질 게 뻔하고, 그 와중에 ‘아킬레스건’을 드러내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두 팀의 최대 약점은 뭘까. 시즌 초부터 대한항공은 세터 때문에 속을 끓여왔다. 브라질 코치 슈파를 영입해 김영래를 꾸준히 조련했지만, 아직 문용관 감독의 성에는 차지 않는 게 사실. 장신 세터 김영래(192㎝)는 블로킹과 강한 서브까지 갖췄지만 다혈질의 성격 탓에 토스워크가 들쭉날쭉한 게 흠이다. 특히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속공플레이가 아쉬운 건 현대 권영민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대목.“첫 세트부터 우리 세터·센터들의 완벽한 호흡과 스피드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김호철 감독에 맞서 문 감독은 “높이 면에서 현대에 크게 뒤질 게 없다. 영래가 안 되면 속공에 능한 김영석을 상황에 따라 기용, 코트 한가운데에 맞불을 놓겠다.”고 강조한다. 현대는 올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전력, 그리고 주전들의 잇단 부상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드러난 기록을 보면 발목 부상으로 거의 한 시즌을 접은 리베로 오정록이 빠지는 바람에 리시브 성공률은 6개팀 가운데 겨우 5위(54.55%)다. 무려 5개의 서브에이스를 헌납한 지난 10일 한국전력전에서는 최악이었다. 문 감독은 “얼마나 서브를 강하게 넣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면서 “보비와 강동진, 김학민 등의 강서브로 리시브가 불안한 현대를 무너뜨리겠다.”고 벼른다.그러나 김 감독은 “돌아온 이호가 완전히 코트에 적응한 데다 최근 경기 감각을 회복한 오정록도 본래의 컨디션에 근접해 더 이상 수비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브프라임 파문 한국 전염 될까

    서브프라임 파문 한국 전염 될까

    미국의 서브프라임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은 미국의 위기가 국내에 전염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이 서브프라임 대출기관에 해당한다.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금융권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이다. 반면 미국은 전체 대출에서 서브프라임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GDP 대비로도 20%로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2금융권의 연체율은 2000년 이후 낮아지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이 1개월 이상 연체되고 있는 비율은 지난 1월말 평균 4∼5%다. 미국 서브프라임 대출의 연체율은 13.3%다. 회수 가능성도 한국이 높다. 국내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55%지만 미국은 87%이다. 경매에 넘어갈 경우 LTV가 낮을수록 원금 회수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당국 “대부업체가 더 걱정” 그러나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건전성 경고 사인은 나오고 있다.16일에는 전남 목포에 본점을 둔 홍익상호저축은행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명령을 받아 이런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다. 금감위는 은행·비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을 2월 말 현재 277조∼278조원으로 파악한다. 이중 비은행권의 담보대출은 59조∼60조원으로 본다. 이중 저축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은 2조원대, 사업자대출을 포함해 5조원대로 액수 자체는 미미하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PF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대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기간이 1년에 불과하고, 금리가 최고 12%까지 높기 때문에 부동산가격이 하락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9.1%대로 연체율이 0%로 내려간 은행과 달리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더 걱정하는 쪽은 대부업체들이다. 현재 등록 대부업체는 1만 7000여곳. 이중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곳이 3000여곳이다. 대부업체들은 통계가 잡히지 않아 잠재적 부실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가 없다. ●저축은행 부실, 금감원 전·현직 인사가 부추켜 홍익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명령을 받게 된 근본적 이유는 금감원 수석검사역 출신인 대주주 오모씨가 불법 대출을 한 탓이다. 이 회사의 지분 78.0%를 갖고 있는 오씨는 지난해 11월 건설시행사에 동일인 여신한도를 180억원가량 초과해 대출해줬다. 지난해 9월 영업정지명령을 받았던 좋은저축은행도 금감원 검사역 출신의 임모씨가 금감원 근무 때 쌓은 지식을 이용해 수년간 감독당국의 검사망을 교묘히 피하면서 불법 대출을 일삼다 결국 문을 닫았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용어 클릭 ●서브 프라임(sub prime) 모기지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우대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것.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간 사람들이 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부실해져 결국 파산 직전까지 이르게 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석유, 탄광, 조선, 발전소,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에 흔히 사용하는 방식으로, 담보가 없어도 프로젝트 자체의 수익성을 담보로 장기간 대출을 해주는 금융 기법. 최근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에 PF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 美 ‘모기지 부실 쇼크’ 바라보는 엇갈린 전망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쇼크에도 세계 경제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가 나왔다. 반면 미국 월가 등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여파가 던진 경제적 충격이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리 입수한 IMF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6%, 내년 3.0%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식 보고서는 다음달 중순 발표된다.IMF가 지난해 9월 전망한 수치보다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IMF는 세계 경제가 지난해 5.3% 성장했고 올해와 2008년 각각 4.9%로 소폭 하락하나 지난 30년 가운데 큰 성장세를 보인 지난 몇년 동안의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IMF 보고서는 유로화 지역의 경제활력이 미국 경제 둔화로 인한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올해 2.2%에서 내년에는 1.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올해 8.3%, 내년 7.8%로 예측된다.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이 미국 경제의 취약성을 장기화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제 견인차 역할을 해온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경제분석가는 “올해 미국 경제 전반에 더 많은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전체 미국 모기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 2.4%에서 지난해 13.6%로 급증한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동안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에 자금이 몰렸지만 이번 파동을 계기로 수요도 줄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빠져나간 자금이 당분간은 미 국채 쪽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이번 여파로 미국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위축되고 관련 집단소송까지 이어지면서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1만 2000선이 붕괴됐다. 모기지 여파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에 1만 1962.20선으로 떨어졌다. 전날에도 24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지난 4년 사이에 두번째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암스트롱, 앙드레 김 ‘옐로 저지’ 입는다

    암을 이기고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7연패한 랜스 암스트롱(아래 사진·36·미국)이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옐로 저지’를 입고 9월 투르 드 코리아에 참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재호 공단 이사장과 암스트롱이 투르 드 코리아 참가 조인식을 갖고 ‘옐로 저지’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투르 드 코리아’ 옐로 저지는 노란색 사이클 유니폼으로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이번 대회 종합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암스트롱은 9월1일부터 9일까지 국내 도로를 일주하며 펼쳐질 대회 기간에 맞춰 방한, 사이클 동호인들과 함께 인간 승리의 페달을 밟는다.1996년 암세포가 폐와 뇌까지 전이돼 생존율 47%에 불과한 3기 고환암 판정을 받았지만 수 차례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재기,1999년부터 2005년까지 투르 드 프랑스를 7연패했다. 암스트롱은 2005년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뒤 자선 사이클대회에 종종 나섰고, 지난해 11월에는 뉴욕마라톤에 출전해 ‘서브-3(풀코스 3시간 이내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中發 금융위기 오나

    美·中發 금융위기 오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백문일 문소영기자|미국 ‘서브프라임(비우량) 모기지 부실 쇼크’가 우리 금융시장도 흔들고 있다.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68포인트(2.00%) 하락한 1407.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10포인트(1.14%) 떨어져 613.31을 기록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무려 242.66포인트(1.97%), 나스닥지수도 51.72(2.15%)포인트 급락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미 증시하락의 영향과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1.97% 하락,2906.3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28P·다우 242P 폭락 미국 부동산 버블(거품) 붕괴가 현실화하고 경기 둔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급락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해 4분기 서브프라임모기지 연체율이 13.33%로 3분기 12.56%를 웃돌았으며 서브프라임변동모기지의 연체율도 전분기보다 1.22%포인트 상승한 14.4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모기지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앞으로 2년간 2250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美 소비위축→경제 경착륙 가능성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금융시장의 부실에 엔 캐리 청산 본격화,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이 더해져 국제금융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국내 경제에도 충격파가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국제금융시장 불안 계속될까’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의 부실이 확대되면 민간소비 위축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주택가격 하락이 다른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저금리로 촉발된 세계적인 과잉 유동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국제적인 금융불안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금리가 높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리스크가 존재하며 부동산 시장이 급랭할 경우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부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는 11조 2000억원으로 총대출의 27%에 이른다. ●中 상반기 위안화 3% 절상예상 중국은 무역수지 흑자와 과잉 유동성에 따른 경기과열 등으로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중국의 무역흑자는 예상보다 3배가 넘는 238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중국의 막대한 외화유입은 환율절상 압력으로 작용, 올해 상반기에만 위안화의 3% 절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 뉴센추리 파산선언… 美금융계 쇼크

    뉴센추리 파산선언… 美금융계 쇼크

    미국 주택 대출시장의 ‘큰손’ 뉴센추리 파이낸셜이 지급불능을 선언, 파산상태에 빠졌다. 미 경제계는 이 여진이 금융계를 강타하고 경제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며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뉴센추리가 12일(현지시간)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되돌려달라고 요구한 84억달러의 상환 능력이 없음을 선언하고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고 13일 전했다. 뉴센추리는 미국 두 번째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업체. 지난해 이후 주택경기가 침체로 돌아서고 거품이 빠지면서 소액대출 상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데다 담보물 매각이 어려워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투자은행들이 자금을 더이상 빌려주지 않자 뉴센추리는 손을 들게 됐다. 씨티그룹 등 투자은행들은 주택 침체가 앞으로 한동안 지속되고 주택시장의 자금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추가 대출을 중단했다. 당장 금융계부터 흔들리고 있다. 대출금을 갚지 못해 저당잡힌 집을 잃는 서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는 “대출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지난해에만 20개 이상의 회사가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담보대출로 집을 산 일반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집값이 더 떨어지고 금리 인상 및 대출금 조기 회수로 집을 잃을 ‘희생자’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150만가구가 집을 잃고 10만명이 실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 소재 경제 비정부기구(NGO) ‘센터 포 아메리칸 프로그레스’도 “몇 년 동안 220만가구가 대출 부담을 견디지 못해 집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파는 채권과 외환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파문이 ‘쓰나미’로 변해 주변국을 강타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로이터는 “안전한 투자수단을 찾는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엔 가치가 달러와 유로화에 비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서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12일 엔은 유로 대비 0.3%포인트 올라 유로당 154.70엔에 거래됐고 달러도 엔에 비해 0.7%포인트 떨어져 달러당 117.50엔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사태가 엔 강세를 부채질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뉴센추리 주식은 최근 폭락을 거듭, 현재 시가총액이 1억 7800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가도 올들어 이미 90% 급락한 데 이어 거래가 정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뉴센추리의 상장 취소를 고려하고 있다. 미 재무부와 유럽중앙은행(ECB)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여유를 부리고 있다.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도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10개국(G10) 중앙은행총재 회담 참석 후 “최근의 금융시장 소요가 세계경제 성장에 타격을 가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경기 하락이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소프트 랜딩(연착륙)’할 것이란 믿음이 더욱 엷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용어 클릭]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우대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주로 신용도가 일정 기준 이하인 개인들에게 주택담보 대출을 해준다. 대신 일반 대출보다 비싼 이자를 내야 한다. 부동산시장 활황시에 활발하게 사용된다. 금리보다 주택 상승액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저금리 상황속에 주택가격이 급등하자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금리가 뛰고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돈을 빌린 실수요자들은 물론 관련 금융업체들까지도 위기에 쉽게 빠질 수 있다. 모건스탠리 등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및 헤지펀드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열풍을 과도하게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프로배구] 보비·레안드로 “우리도 떨려”

    정규리그 막판 프로배구의 화두는 우승 팀과 과연 누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느냐다. 남녀 모두 3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쥔 멤버 중에서 정규리그 MVP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원년인 지난 2005년 여자부 정규리그 첫 MVP를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현대건설의 정대영이 차지한 걸 되짚어 보면 섣부른 전망은 금물이다. 남녀 각각 2경기 안팎을 남겨 놓은 지금까지 누가 가장 빛났을까. 오는 12∼13일 기자단 등의 투표로 주인공이 가려진다.●“순혈주의가 웬 말” 여러 종목을 통틀어 MVP는 웬만하면, 그리고 같은 값이면 국내 선수가 가져가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올시즌 남자부 경우는 예외다.‘외인 멤버’들이 워낙 펄펄 날았기 때문. 지난해 영예를 안은 숀 루니(현대캐피탈)가 사실상 밀려난 가운데 브라질 출신의 두 용병 레안드로(사진 오른쪽·24·삼성화재)와 보비(28·대한항공)가 MVP에 도전한다. 8일 현재 보비는 득점 부문에서 646점으로 1위를 달렸다. 뿐만이 아니다. 후위공격(55.651%)을 제외하면 공격종합(성공률 53.28%), 후위공격(55.91%), 오픈공격(51.39%)은 물론 서브(세트당 0.514개)까지 모두 4개 부문 1위다. 보비에 견줘 1경기를 더 치른 레안드로는 득점(640점)에서 보비를 바짝 쫓고 있다. 서브(세트당 0.410)에서도 2위. 공격종합(성공률 48.95%)과 후위공격(성공률 55.01%)은 3위, 오픈공격(성공률 42.57%)은 4위다. 분명한 열세지만 챔프전 직행을 좌우할 남은 경기에서 굵직한 인상을 남길 경우 무게중심이 옮겨질 가능성도 있다.●“토종도 있다” 여자부에서 주목할 대목은 지난해 득점을 비롯한 공격 7개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하며 통합 MVP에 오른 김연경(흥국생명)의 2연패 여부다. 그러나 ‘대항마’로 나선 레이첼(도로공사)과의 승부가 워낙 뜨겁다. 올해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파괴력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 법. 득점에선 2위(532점)로 1위를 달리는 레이첼(594점)보다 62점이 적다. 그러나 공격종합(성공률 45.22%)과 시간차 공격(52.53%)에서 1위이며 서브 득점도 세트당 0.321개로 레이첼(0.222개)에 앞서 있다. 그러나 레이첼은 자신의 ‘주특기’인 강력한 후위공격에선 258점으로 3위 김연경(122점)보다 두 배 이상의 득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첫 3강 PO행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대한항공은 프로 출범 후 첫 3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 흥국생명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김연경(19점)과 케이티 윌킨스(16점), 황연주(12점) 등 3각 편대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8승4패를 기록,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챔프전에 직행했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지난 시즌 중반 팀이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김철용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내주고 밀려났다 이번 시즌 직전 사령탑으로 복귀한 황현주 흥국생명 감독은 뒤늦게 정규리그 우승 기쁨을 누렸다. 황 감독은 “늦은 감이 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해서 기쁘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보름 동안 잘 준비해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동명고와 서울시립대를 거쳐 7년 간 LIG의 전신인 LG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1995년 LG정유 코치로 지도자 길에 들어섰던 황 감독은 2002년 흥국생명 코치에서 이듬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신영수의 21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상무에 3-0 완승을 거두고 3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프로 원년인 2005년 이후 두 시즌 연속 사실상 꼴찌인 4위의 부진을 털고 첫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된 것. 대한항공의 프로 첫 PO행은 지난 3년간 차곡차곡 모아놓은 ‘새내기’라는 씨가 착실하게 움튼 결과. 신영수-김형우-강동진-김학민 등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젊은 피’들은 프로의 옷으로 바꿔입은 뒤 하나같이 부상에 허덕이는 통에 이름값을 못했지만, 올시즌 제 기량을 나타내면서 대한항공을 ‘돌풍의 핵’으로 탈바꿈시켰다. 문용관 감독이 아우른 용병과 토종의 조화도 한몫했다.1등 공신은 역시 브라질 용병 보비. 지난 시즌 알렉스가 적응에 실패, 중도하차하는 등 ‘용병 농사’에 실패한 뒤 새로 영입한 보비는 득점과 서브, 후위공격, 오픈공격, 공격종합 등 공격 부문 1위를 석권하면서 대한항공 최고의 엔진으로 재평가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No.1 이경수

    ‘거포’ 이경수(LIG)가 2년 연속 프로배구의 ‘왕별’로 빛났다. 이경수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서 유효투표 41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같은 팀의 용병 윈터스(10표)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V-스타팀에서 뛴 이경수는 이날 한결 가벼워진 어깨로 후위공격과 2개의 블로킹,1개의 에이스까지 곁들이며 11점을 거둬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명의 용병이 득세한 이번 시즌 치열한 MVP 경쟁에서 토종의 자존심을 세운 이경수는 “2연패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면서 “팀의 3강 플레이오프행이 사실상 어렵게 된 마당에 다음 시즌을 위한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스파이크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117㎞의 강서브를 뿜어낸 레안드로(삼성화재·)가 보비(대한항공·111㎞)를 제치고 최고의 ‘광서버’가 됐다. 레프트 리베로로 깜짝 변신한 한국전력 강성민은 여오현(삼성화재), 최부식(대한항공) 등을 모두 제치고 ‘매직 리베로’에 올랐다. 여자부 MVP는 황연주(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역대 최다인 7629명을 기록, 프로 출범 3년 만에 ‘대박’을 터뜨려 달라진 배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구냐 농구냐

    겨울스포츠의 양대 산맥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한 날 한 시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 새달 1일 오후 2시 올스타전이다.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울산에서, 올시즌 농구 인기의 아성에 도전하는 프로배구는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축제를 벌인다. 농구와 배구가 같은 날 시즌 최대 이벤트인 올스타전을 벌이기는 사상 처음이다. ‘아트 덩커’ 김효범(모비스)의 자존심 회복 여부가 최대 이슈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 무대를 밟은 김효범은 앞서 미국 뱅가드 대학 시절 화려한 덩크슛을 터뜨리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아 뜨거운 관심을 끌어냈다. 외국인 선수가 주로 골밑을 지배하는 국내농구에서 ‘토종 덩크’를 보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던 터. 김효범에게 걸린 기대가 컸다. 하지만 덩크는 나오지 않았다.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모두 실패했다. 당시 김효범은 허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시즌 다섯 차례나 림에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명예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토종 역대 최다(78회·올시즌 8회)를 자랑하는 김주성(동부)에 이어 2위. 김효범은 국내 부문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자랑하는 석명준(LG) 등과 대결을 통해 ‘아트 덩커’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범은 “지난 시즌에는 컨디션이 20∼30%밖에 되지 않을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올스타전에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실력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외국 선수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올시즌 덩크슛 1위(92회)를 달리고 있는 퍼비스 파스코(LG)와 최단신(189.9㎝) 용병이지만 탄력이 빼어난 빈센트 그리어(동부) 등이 불꽃을 일으킬 전망이다. 프로배구 올스타전의 ‘백미’는 호쾌한 스파이크 서브 대결이다. 프로 원년인 지난 2005년 시속 116㎞의 총알 서브로 최고의 왕별로 떠오른 ‘핵탄두’ 이형두(삼성화재)가 최근 성적 부진으로 명단에서 빠졌지만 내로라하는 토종ㆍ용병 10명이 ‘광서버 전쟁’을 벌인다. 국내 선수로는 현역 최고의 스파이커 이경수(LIG)와 박철우(현대캐피탈), 장병철(삼성화재), 이동훈(상무), 양성만(한국전력) 등이 나선다. 이경수는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서브 부문 1위에 올랐고, 박철우는 지난 11일 삼성화재전에서 한 세트에 무려 4개의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킨 최고의 다크호스.4명의 용병 가운데는 올 시즌 서브 1위를 달리는 보비(세트당 0.50개)와 그 뒤를 쫓는 레안드로(세트당 0.425개)가 최고의 영예를 노린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서브퀸’에 올랐던 김연경(흥국생명)이 빠졌지만 부문 3위 황연주(세트당 0.329개)가 1위 용병 케이티 윌킨스(세트당 0.341개·이상 흥국생명)와 토종·용병의 대결을 벌인다. 최병규 홍지민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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