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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Law] 美서 성행… ‘금융위기 복병’ 지적도

    법무법인 태평양의 신희강 변호사는 “미국에선 M&A의 70∼80%가 LBO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LBO 관련 소송은 형사가 아닌 민사영역이며 그것도 소수 주주의 축출 문제나 합병비율 불공정 여부를 둘러싸고 소수 주주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LBO는 1980년대 미국의 월스트리트에서 활성화돼 2006년과 2007년초 붐이 일어났다. 최근에는 일본 경제 부활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이 신흥 LBO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LBO의 그림자도 깊다.LBO 시장이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어 ‘제2의 금융위기’를 촉발할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다.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가장 투기성이 짙고 디폴트 가능성이 높은 기업 100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LBO를 통해 인수된 기업들이며 이 중 26%는 1년 안에,43%는 3년 안에 디폴트를 선언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대표적인 경제 비관론자인 미국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2006년 7월 작성한 ‘미국 경제 붕괴의 12단계 시나리오’의 7단계가 ‘무모한 LBO로 인한 대규모 손실 발생’이라는 것도 LBO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루비니 교수는 역사상 최악의 주택시장 침체를 1단계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 확대, 신용카드·자동차 할부 등 소비자신용 부실 등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4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제3차 석유위기와 정부의 역할/ 이성형 정치학 박사 중남미전문가

    [열린세상] 제3차 석유위기와 정부의 역할/ 이성형 정치학 박사 중남미전문가

    이명박 대통령이 신임 수석들에게 특단의 유가대책을 주문했다. 배럴 당 140달러까지 올라간 마당에 뒤늦게나마 경고음을 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다행이다. 석유의 확인 매장량이 2007년을 기점으로 정점을 지났다는 오일 피크 이론을 받아들이든 거부하든 오래 전에 ‘값싼 석유의 시대’는 종언을 고했다.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수요가 존재하는 마당에 미국과 유럽의 경기 하락이 진행되어도 고유가에 큰 변화를 줄 수 없다. 확실히 3차 석유 쇼크에는 수요 급등이란 변수가 중요하다. 게다가 1990년대에 형성된 낮은 에너지 가격 덕분에 투자를 기피하여 확인 매장량을 늘리지 못한 것도, 나아가 스윙 물량이 줄어든 것도 중요한 변수이다. 이러니 헤지펀드의 투기도 극성이다. 현재 가격의 60%가 페이퍼 오일에 대한 선물투기 때문이란 주장도 있다. 하지만 거품은 거품일 뿐, 거품이 파도(수요와 공급)의 흐름을 좌지우지하지는 못한다. 환상을 갖지 말자. 현재 석유소비는 주로 수송기기에 집중되어 있기에 바이오 연료 외에는 대체재가 없다. 현재 바이오 연료의 대체율은 지극히 미미하니, 무시해도 좋다.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키는 기술개발은 시간이 걸리니 일단 기업과 시장에 맡겨 두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산유국에 증산을 요구한다고 관철될까? 산유국들에는 현 상태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애써 물량을 늘려 가격 하락을 유도할 까닭이 어디 있을까? 배럴 당 가격이 두 배로 오르면 유정의 원유가격은 20%만 오르고, 수요 감축 효과는 3%에 그친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의 경우 1인당 소득이 10% 증가하면 유류소비도 덩달아 10% 증가한다. 그러니 2015년에는 배럴당 300 달러 시대가 도래할 지도 모를 일이다. 결국 중단기적으로는 고유가를 감내하는 수밖에 없다. 기적은 없다. 모두 이 점을 냉철하게 인정하자. 허리띠를 졸라 매고, 대대적인 절약 캠페인을 펴야 한다. 정부는 일관성 있는 가격 시그널을 유지하여 소비자들의 에너지 소비 습관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어차피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되지 않는가. 환경부가 주도하는 강력한 에너지 절감 캠페인도 시급하다. 나아가 에너지 소비에 소득배분 개념을 도입하여 중대형 차량에는 고가의 요금을 부과하고, 소형차에는 보너스를 주는 차등적 지원제도 필요할 것이다. 생계형 소비자에게는 세제혜택이나 일정한 보조금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에너지 누진세제도 도입해야 한다. 옥스퍼드의 연구자 크리스천 브랜드에 따르면 최상위층 10%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3%를, 최하위층 10%가 겨우 0.1%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러니 세금도, 요금도 차등적으로 내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일 머니의 환류’에도 관심을 두자.2002년에 배럴 당 25달러였던 가격이 이제 130달러를 넘었다. 적어도 1조 달러 이상의 뭉칫돈이 산유국에 모여 있다. 소버린 펀드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해결사로 넘어간 돈을 빼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산유국들은 이번이야말로 경제의 다변화를 이룰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도처에 대형 프로젝트가 줄을 잇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시티’는 4000억 달러 프로젝트라고 한다. 베네수엘라에도 전력산업 설비 개선 등 인프라 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러시아, 아랍 에미리트, 앙골라, 알제리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오일 머니 사이클의 종착점이 어디로 귀결될지에도 시선을 놓치지 말자.1973년의 석유위기는 9년 뒤 1982년의 외채위기로 귀결되었다.1982년 8월의 무더운 여름, 멕시코 재무장관은 외채 디폴트를 선언했다. 잘 나가던 개발도상국인 멕시코, 브라질 등은 이때 된 서리를 맞고 이후 10년 이상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성형 정치학 박사 중남미전문가
  • 男배구대표팀 문용관 신임감독 “강한 서브 개발 힘쓸 것”

    ‘문용관호,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문용관(47) 전 대한항공 감독으로 교체됐다. 문 감독은 2010년 아시안게임까지 ‘위기의 한국 배구’를 이끌면서 당장 눈앞에 당면한 과제와 세대교체 등 중장기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문 감독은 20일 울산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리고 21일부터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예선 B조 이탈리아와의 홈 2연전을 펼쳐야 한다. 또한 27일 쿠바 아바나에서 2연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2연전 등 원정 4연전까지 숨가쁘게 경기가 이어진다. 귀국한 뒤에도 숨돌릴 새도 없이 다음달 12∼13일 쿠바와 홈 2연전,18∼19일 러시아 원정 2연전 등 초강행군이다. 이미 러시아에 2연패를 당한 한국은 불리하다. 결국 문용관 감독으로서는 올림픽 탈락의 침체된 상황에서 당장의 성적을 내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대표팀 체제 정비와 신진 선수 발굴, 세대교체라는 중장기적인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 쉽지 않은 숙제에 직면한 셈이다. 문 감독은 “세계적인 추세가 빠르고 강한 서브가 중요시되는 만큼 짧은 시간이지만 서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정확한 리시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회를 마친 뒤에는 세대교체 등 중장기적 과제에 대해서도 소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은 “2분기 순채무국 안될 것”

    한국은행은 2·4분기 대외채무 증가 규모가 100억달러 미만으로 예상돼 올 상반기에 대외채권보다 대외채무가 더 많은 순채무국으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3월말 현재 149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355억 3000만 달러에 비해 205억 8000만 달러나 급감했다. 한은은 외환위기 때는 미스매칭(만기구조의 불일치)이 문제를 일으켰지만, 현재는 미스컨셉션(위기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은은 17일 ‘최근 외채 동향에 대한 평가’라는 보도자료에서 “올해 1분기중 총 외채는 303억달러가 늘었으나 2분기 이후에는 증가 규모가 100억달러 미만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년간 외채 급증의 주 요인이었던 조선업체 및 해외증권 투자자의 선물환 매도와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한은은 자체 조사 결과 조선업체 수주의 경우 지난해 1015억달러에서 올해 950억달러로 줄어들고, 해외증권투자도 지난해 51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환시장과 국제금융시장이 원활해지면서 재정거래 차익이 줄어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경상 국민총소득(GNI) 대비 총외채 비율과 경상수입액 대비 총외채 비율도 ‘경채무국’ 범위에 미치지 못하는 등 외채 구조와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도 안정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경상 GNI 대비 총외채 비율 48∼80%, 경상수입액 대비 총외채 비율 132∼220%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경채무국’으로 분류한다. 단기외채 비중과 유동외채 비율도 3월말 현재 각각 42.8%와 81.6%로, 계속 안정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주 국제담당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우리나라 외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외형적 숫자가 나타내는 것과 달리 외채의 질과 양적인 면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이 부총재보는 “1분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264억달러어치를 팔았지만, 채권투자로 또 다른 외국인투자자들이 288억달러를 투자했다.”면서 “주식투자와 달리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부채로 잡힌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국제금융시장은 현재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쇼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경색돼 있고 몇몇 나라에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잘못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정부 일각과 여당의 정책위 의장 등이 현재의 경제상황이 외환위기가 있던 지난 1998년 이전과 유사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프리카’ 문용식 대표 구속

    영화 불법복제 파일 유통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형 웹하드 업체 대표들이 줄줄이 검찰에 구속됐다. 이 가운데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생중계한 동영상 사이트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문용식 ㈜나우콤 대표도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17일 웹하드 사이트를 운영하며 영화 불법 파일을 불법 유통하도록 한 웹하드 업체 대표 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대표가 구속된 업체는 나우콤(피디박스, 클럽박스), 미디어네트웍스(엠파일), 아이서브(폴더플러스), 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엔디스크), 이지원(위디스크) 등이다. 검찰은 유즈인터렉티브(와와디스크)와 소프트라인(토토디스크) 대표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 등이 적다며 기각했다.이 업체들은 편당 200∼300원으로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하고 적게는 20억원부터 많게는 2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린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나우콤을 뺀 업체 대표들은 영화 파일을 직업적으로 올리는 이른바 ‘헤비 업로더’들에게 다운로더들로부터 받은 돈의 10% 정도를 주면서 저작권 파일을 불법 유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우콤은 헤비 업로더들에게 수익을 나눠 주지는 않았지만, 실적에 따라 등급을 조정하는 등 업로드를 부추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검찰에서 “금칙어 설정과 저작물 자진 삭제 등의 노력을 했지만, 업로더들의 수가 수백만명에 이르러 관리가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불법 파일 검색이 쉽도록 사이트를 관리하는 등 처음부터 불법유통을 통한 수익구조를 예상하고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을 불법 유통을 방치한 ‘공범’이 아니라 이를 의도적으로 함께 주도한 ‘공동정범’으로 판단한 것이다. 검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영화 불법복제 파일을 전문적으로 생성, 배포하는 대표적인 ‘릴리스 그룹’ 주피트와 신화의 파일 보급망을 파악, 팀장 윤모(32·회사원)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일명 ‘릴 그룹’이라 불리는 복제 전문 조직이 수사기관에 단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검찰은 문 대표 구속에 따른 ‘정치 탄압’ 논란과 관련,“촛불집회 이전인 지난 3월 고발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면서 “아프리카 사이트는 수사대상도 아니었으므로 별개의 문제”라고 일축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세계경제 오일쇼크후 최대 위기”

    “세계경제 오일쇼크후 최대 위기”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세계 경제는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 8차 아셈(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져 세계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여기에 유가와 식량, 원자재가 폭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인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협조를 강화해야 하며, 특히 역내 경제·금융협력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지역 협력체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열린 지역주의’가 강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제발전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규제완화 ▲법인세 등 세금인하 ▲산업단지 조성기간 단축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ASEM 재무장관회의 개회사에서 “세계 각국은 서브프라임 위기, 고유가 및 식량가격 상승 등 당면한 여러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화와 상호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한국 정부는 경제 개방과 투자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고, 특히 이명박 정부는 ‘창조적 실용주의’기치 아래 경제 개혁에 애쓰고 있다.”면서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과 ASEM 회원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각국 대표들은 이날 의장성명서를 통해 “세계 경제의 장기전망은 긍정적이나 단기적인 경제전망은 악화되고 있다.”면서 “균형잡힌 통화와 재정정책을 지속하고, 강한 공동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와 식품가격 등 상품가격의 폭등이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농업과 에너지 부문의 투자 증진 등 국제적인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각국의 인프라 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제주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재무장관회의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ASEM 장관급 회의로 프랑스 일본 등 40개국 재무장·차관들과 유럽공동체(EC),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제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증권업계, 월가 인재 영입 경쟁

    국내 증권업계가 세계적인 투자은행(IB) 인력을 앞다퉈 영입하고 있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선 세계적 IB들의 상황을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등 세계적인 투자은행 출신의 전문가 4명을 올해 영입해 트레이딩과 헤지펀드 운용, 계량분석 업무에 배치했다. 이들은 싱가포르에서 다음달부터 1억달러 규모로 운용하는 헤지펀드 업무를 맡는다.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중백 해외시장운용센터장도 이 가운데 한 명이다. 삼성증권도 지난 3월 메릴린치에서 18년 동안 리스크 관리와 자금조달 등의 업무를 맡았던 권경혁씨를 전무로 영입했다. 앞서 올 초에는 UBS에서 상품개발 실무자를 헤지상품개발파트 총괄 책임자로 영입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앞으로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현지법인과는 별도로 채용사무소를 마련, 인사팀 1명을 상주시켜 인재 스카우트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재 220여명 수준인 IB 인력을 2010년까지 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최근 리먼브러더스와 바클레이스 캐피털, 코메르츠방크 등에서 20여년 동안 트레이딩, 채권영업, 파생상품 업무 등을 맡았던 이건표 전무를 IB사업추진단장으로 영입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운영하게 될 헤지펀드 업무를 맡을 트레이더 한 명도 골드만삭스에서 영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아시아지역 통합 모델 만들자”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은 “아시아 지역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 한국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지역 내 금융협력 제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중경 차관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통합은 경제 협력을 확대하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과 경제발전, 문화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역 특수성을 감안한 아시아 지역만의 통합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97년 외환위기나 최근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일어나면서 세계 경제의 번영을 위한 금융 부문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 내 금융협력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8월드리그 예선] 남자배구 ‘희망’을 봤다

    한국 남자배구가 2008월드리그 국제대회에서 러시아에 이틀 연속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젊은 선수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세대교체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예선리그 B조 러시아와의 홈2차전에서 신영수(26·18점)와 문성민(22·23점)이 좌우에서 분전했으나 세트스코어 1-3(25-22 19-25 22-25 21-25)으로 져 전날의 아쉬움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6위(한국)와 2위(러시아)의 대결은 뻔해 보였지만 현격한 전력차를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으로 메우면서 대등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특히 풀세트까지 끌고 갔던 14일 경기에선 막판 범실만 없었다면 대어를 낚을 뻔했다. 이날도 문성민, 신영수, 김요한(23) 등 젊은 선수들이 펄펄 날며 첫 세트를 보기 좋게 따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알렉세이 오스타펜코, 알렉세이 클레쇼프(이상 206㎝) 등 장신 선수들을 앞세운 러시아의 손으로 넘어갔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21-22까지 따라붙었지만 상대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연신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4세트 역시 러시아가 높이의 우위를 확인하며 가져갔다. 한국은 21∼22일 울산에서 이탈리아와 2연전을 치른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은행권 외화조달 다시 악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투자은행(IB)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해외채권 투자가 위축되면서 은행권의 외화조달 여건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중장기 외화차입 여건을 보여주는 5년 만기 외평채 지급보증채권(CDS) 가산금리(프리미엄)는 이달 12일 현재 0.94%포인트로 지난달 20일 0.60%포인트보다 0.34%포인트 급등했다. 국내 기업이나 은행들이 중장기적으로 해외에서 외화를 빌리기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외평채 CDS 가산금리는 미국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여파로 지난 3월 중순 1.25%포인트까지 급등한 뒤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지난달 20일 0.6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 등 인플레 우려에 리먼브러더스 등 글로벌 IB들의 실적 부진으로 신용경색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면서 다시 크게 오르고 있다. 외화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은행들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 3억∼5억달러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하려다 연기했다. 엔화채권을 발행하려던 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 등도 발행을 무기한 또는 하반기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에 대비해 외화대출도 줄이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4월말 161억 6200만달러에서 지난달 말 156억 4300만달러로 한 달 사이에 5억 1900만달러나 줄었다.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부터 해외사용 실수요 자금이나 제조업체의 국내 시설자금에 한해서만 외화대출을 허용한데다 은행들마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여파로 극히 제한적으로 신규 대출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예산·금융위원장도 특혜 대출 의혹… 美 민주당 ‘당혹’

    미국 민주당 특혜대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 선정위원이던 제임스 존슨이 특혜대출 의혹으로 사퇴한 데 이어 같은 당 켄트 콘라드·크리스토퍼 도드 의원도 같은 업체로부터 특혜대출을 받은 걸로 드러났다. 정권교체를 노리는 민주당으로선 돌발 악재를 만났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원 예산위원장 켄트 콘라드 의원이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대부업체 컨트리와이드가 금리를 인하해준 건 사실이지만 특혜를 직접 요청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특혜대출 의혹 자체는 인정한 셈이다. 대부업체 컨트리와이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진원지로 비난을 받아온 업체다. 콘라드 의원은 이 업체로부터 별장 구입비용 107만달러를 대출받으면서 금리 1%를 할인받았다. 약 1만 700달러를 절약했다. 콘라드 의원은 다른 아파트의 구입자금도 함께 대출받았다. 콘라드 의원에 대한 대출은 컨트리와이드의 대출 규정에도 어긋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회사의 안젤로 모질로 회장은 “고객이 상원의원이니 예외로 하라.”고 대출담당 직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원 금융위원장인 도드 의원도 지난 2003년 2건의 대출을 받으면서 금리를 할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금융 잡지 포트폴리오는 “이들 두 의원 외에도 리처드 홀브루크 전 유엔 대사, 알폰소 잭슨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도너 샬랄라 전 복지부 장관도 같은 업체로부터 특혜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차이나머니 60억弗 2~3년내 한국 유입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의 돈이 올 하반기부터 한국 주식시장에 들어온다. 국내 금융사들도 중국 본토의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중국을 방문중인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류밍캉(劉明康)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한·중 감독관리 협의 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중국 은행들의 투자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되면 우리 증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그간 한국에 투자해온 중국의 증권사·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투자 총규모는 지난 5월말까지 5000억여원 수준에 불과했다. 새로 진입이 허가된 은행들은 증권사나 보험사보다 자산 규모가 훨씬 큰 만큼 투자액수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2∼3년 안에 60억달러(약 6조원)의 차이나머니가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들은 투기성 단기 자본이 아니어서 자금 유입과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최근 해외투자에서 쓴맛을 본 중국 은행들이 당장 얼마나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은행들은 그간 미국 영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에만 투자할 수 있었으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사태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그렇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중국과 국내 증시의 연동성이 커지면서 중국 경제가 불안해지면 중국 투자자의 자금 회수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공공 부문 자금은 전략적 차원에서 지분이 취약한 일부 기업의 경영권을 노릴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국내 금융회사들이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 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획득하게 되면 중국 관련 펀드 등 투자 상품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한껏 다양해질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전세계 54개 금융회사들에 대해 자국내 A주식 투자를 인가했으나 미래에셋, 삼성투신, 대한투신, 우리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들에 대해서는 인가를 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외국계인 푸르덴셜자산운용만이 지난 4월 최초로 이 자격을 취득했다. 때문에 국내 금융회사들이 판매하는 중국펀드는 상하이나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A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인 H주에 투자해 왔다. 업계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해 최고점에서 반토막까지 떨어져 있는 만큼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A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나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j@seoul.co.kr
  • [주말탐방] ‘홍의의 천사’ 중앙 119구조대

    [주말탐방] ‘홍의의 천사’ 중앙 119구조대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것은?’ 1970년대 말 TV를 통해 방영된 만화를 기억하는 30∼40대라면 ‘짱가’로,2004년 상영된 영화를 떠올리는 20대라면 ‘홍반장’으로 답하기 쉽다. 하지만 현실에서 정답은 ‘중앙119구조대’이다. 구조대원들은 대형 참사 현장에 어김없이 나타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한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들이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없어야 좋지만 일단 출동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다. 남양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1995년 창설 2012회 출동 4719명 구조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에 위치한 중앙119구조대.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등 잇단 대형 참사를 계기로 1995년 12월 창설됐다. 이어 구조대는 1999년 청소년수련원 씨랜드 화재,2000년 고성 산불,2002년 4월 부산 중국민항기 추락,2003년 2월 대구지하철 화재,2005년 12월 호남 폭설,2006년 7월 강원 집중호우, 지난달 보령 바닷물 범람 등 굵직한 사고 현장을 누벼 왔다. 창설 이후 지난달 말까지 2012회 출동해 모두 4719명을 구조한 ‘홍의의 천사들’이다. 특히 구조대원들은 헬기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칠 수 있는 시속 100노트(185㎞)의 하강기류인 ‘산악파’가 언제 불어올지 몰라도 조난자 구조를 위해 깊은 산속에서 후진이나 제자리 비행을 서슴지 않는다. 또 깎아지른 듯한 암벽을 거침없이 오르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더미 안으로 몸을 비집고 들어간다. 불어난 계곡물이나 거친 파도는 인명 구조를 위한 ‘통과 의례’쯤으로 여긴다. ●기동·기술·장비·항공·현장·행정팀으로 구성 윤여철 기장은 “대형·특수 사고에 투입되는 만큼 등골이 오싹하고, 몸이 땀에 흥건하게 젖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구조자가 무사하면 씻은 듯 사라지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구조대는 김영석 대장을 비롯, 헬기 조종사·정비사 12명, 구조대원 78명 등 모두 91명이다. 이창학·김근백 소방위, 공병홍 소방장 등 3명은 구조대 창설 이후 지금까지 근무하는 터줏대감이자, 대한민국 사건·사고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 소방위는 “자부심과 보람이라는 매력이 한번 들어오면 나갈 수 없게 만든다.”며 미소지었다. 구조대원들은 ▲긴급기동 ▲기술지원 ▲첨단장비 ▲항공 ▲현장지원 ▲행정지원 등 6개팀으로 짜여 있다. 이 중 긴급기동팀은 사고현장에서 인명구조 등 궂은 일을 도맡는 구조대의 ‘마당쇠’다. 기술지원팀은 각종 구조기술을 개발하고, 첨단장비팀은 1000억원어치에 육박하는 320여종 3500여점의 구조장비의 관리·운영을 책임진 구조대의 ‘싱크탱크’이다. 또 위험천만한 야간사고를 전담하다시피 하는 항공팀은 ‘관객없는 곡예비행단’이다. 현장지휘팀은 사고현장에서 각 팀들이 톱니바퀴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행정지원팀은 필요한 장비와 예산을 확보하고 대원들을 관리하는 ‘안방마님’ 역할을 한다. 정헌권 운항실장은 “눈빛만 봐도 통하는 마누라보다 가까운 사이”라면서 “(아내가)이 말 한 거 알면 혼날 텐데….”라며 웃었다. 구조대원들은 숱한 사고 현장을 누비지만,1997년 훈련 도중 사망한 고 김경순 소방위를 제외하고는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칠 소방장은 “일을 하다 보면 요령이라는 유혹도 생기는데, 나의 실수가 동료들의 몰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능한 한 원칙대로 하려고 한다.”면서 “특별한 징크스는 없고, 만들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소방공무원들이 정기적으로 받는 체력검사에서 여실히 증명된다. 구조대원들은 체력검사 1∼5등급 중 모두 1등급이다.50m 달리기의 경우 7초 이내,1200m 달리기는 5분 이내, 팔굽혀펴기 1분에 40회 이상, 윗몸일으키기 1분에 50회 이상 등을 기록하는 것. ●70%가 특수부대 출신 눈빛만 봐도 통해 전체 대원 중 여성 2명을 제외할 경우 군면제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특전사·UDT·SSU·해병대 등 특수부대 출신이 전체의 70%인 60여명. 때문에 상당수 구조대원들은 취미 활동으로 스카이다이빙이나 스쿠버다이빙 등을 즐긴다. 또 이재칠 소방장은 철인3종경기 국제심판, 김용배 소방교는 축구 국제심판 자격을 갖고 있다. 조인재 소방령은 마라톤에서 ‘서브 스리’(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 기록 보유자이다. 최종춘 소방장은 “구조자들이 당시 상황을 기억하기 싫은 건지는 몰라도 고맙다는 표현에 인색하다.”면서 “서운할 때도 있지만, 개인이 아닌 119구조대라는 조직의 역할로 봐주시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 대형참사 현장엔 그들이 있었다 해외원정 10차례… 국제 구조대 주력으로 지난달 중국 쓰촨성 지진 현장에서 활동한 국제구조대 중 중앙119구조대가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진 발생 나흘 만인 지난달 16일 현지로 급파된 41명의 구조대원들은 일주일간 시체 27구를 발굴·인양했다. 비슷한 기간 61명이 파견된 일본구조대가 시체 16구,55명이 출동한 싱가포르구조대는 시체 5구,16명으로 구성된 러시아구조대가 생존자 1명을 각각 찾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대형 참사 현장에서 국제구조대로 참여하려면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UN INSARAG)에 등록돼야 하며, 우리나라는 1999년 가입했다. 구조대는 지금까지 9차례의 해외 구조 원정을 다녀 왔으며, 지난해 기준 31개국 45개 국제구조대의 ‘주력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5일에는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현장으로 10번째 원정길을 떠났다. 때문에 해외 활동으로 거둬 들인 외교적 성과도 적지 않다. 예컨대 2001년 타이완 카오슝 지진 당시 구조대가 어린이를 구출한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됐다.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국교 단절 뒤 악화됐던 한국·타이완 관계는 이를 계기로 항공 운항을 재개하기 위한 협의에 나서는 등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구조대는 또 외국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특수교육도 실시, 교육생들에게 ‘스승의 나라’라는 입지도 굳히고 있다. 올 들어서만 벌써 몽골·베트남 등 7개국에서 거쳐 갔다. 스리랑카·아제르바이잔·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연합 등도 교육을 기다리고 있다. ■ 나도 한번 구조대원 돼 볼까 무료 안전체험… 年5000여명 참여 중앙119구조대가 운영하는 일반인 대상 ‘119 안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신·가족·이웃 등의 든든한 ‘행복 지킴이’가 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각종 재해·재난·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과 응급처치법, 극기훈련 등을 구조대원들이 활용하는 훈련시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대상자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기간도 1∼5일로 다양하다. 현재 연간 50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rescue.go.kr)나 전화(031-570-2017)로 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무료다. 김영석 중앙119구조대장은 “올해의 경우 프로그램 참가 예약이 이미 다 찼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정된 예산과 인력 탓에 제한적으로 교육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계급장 없는 동료’ 인명구조견 하나·백두·강풍 3마리… 인간 후각의 1만배 중앙119구조대원들은 인명구조견을 ‘계급장 없는 동료’로 부른다. 구조대에는 5년 가까이 구조 활동을 펼친 베테랑급 ‘하나’,2년여의 훈련 과정을 마치고 구조대에 투입된 신참내기 ‘백두’와 ‘강풍’ 등 모두 3마리의 인명구조견이 있다. 인명구조견은 인간에 비해 1만배 이상 발달된 후각으로 인해 실종자 수색·구조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2002년에는 구조장비로 공식 등록되기도 했다. 지난달 중국 쓰촨성 지진 현장에서도 일주일 동안 백두·강풍이 찾아낸 시신만 12구. 인명구조견은 사람을 위해 그들의 삶을 철저히 포기한다. 구조대원들이 맞교대로 근무하는 것과 달리, 인명구조견들은 연중무휴 24시간 출동 대기다.6·25전쟁 당시 학도병들처럼 이름만 있을 뿐, 계급은 없다. 핸들러(주인) 외에는 함부로 따르지 않을 정도로 우직하다. 또 하루에 한끼만 줘도 불평·불만이 없고, 해꼬지를 해도 절대 물지 않는다. 번식 능력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빼앗겼다. 인명구조견이라는 지위를 내놓을 때까지 주어지는 보상은 사람들의 쓰다듬과 고무공이 전부다.‘개팔자가 상팔자’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이창학 소방위는 “사람의 육안이나 첨단 장비로도 탐지가 불가능한 매몰 지역 등에서 수색·구조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스트레스가 많은 탓에 일반견에 비해 수명이 짧고, 인명구조견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간도 2∼8살 정도”라고 설명했다.
  • [2008 美 대선] 한숨 돌리는 오바마

    [2008 美 대선] 한숨 돌리는 오바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지지했던 여성표들이 그녀가 경선에서 떨어지면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상원의원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지난 5∼9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여성 유권자층에서 51%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38%를 얻었다. 7일 전 오바마는 여성층에서 48%의 지지를 받았고 매케인은 43%였다. 이로써 두 사람 간의 격차는 5%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오바마에 대한 여성층의 지지율 상승은 결혼한 중·장년 여성층이 오바마 선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갤럽은 “힐러리가 더이상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유권자 선택의 초점이 오바마냐 매케인이냐로 정리된 상황에서 여성 유권자는 아마도 오바마를 다시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고 있는 매케인을 바싹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는 45%의 지지율로 47%를 얻은 매케인을 2% 포인트차로 거의 따라잡았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는 최근 실시된 본선 초반 여론조사에서 매케인과의 격차를 더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실시한 조사에서 오바마는 47%의 지지율을 얻어 41%에 그친 매케인을 6%포인트차로 앞섰다. 이는 지난 4월 조사 때의 지지율 격차보다 3%포인트가 더 벌어진 것이다. 또 오바마가 힐러리를 러닝메이트로, 매케인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각각 가정했을 때의 지지율은 오바마-클린턴이 51%, 매케인-롬니가 42%였다. 한편 오바마가 지명한 3명의 러닝메이트 선정위원 가운데 워싱턴 인사이더로 중량급 인사인 제임스 존슨 전 패니 메이 모기지회사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전격 사퇴했다. 존슨은 패니 메이 CEO로 재직 당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담보대출)회사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로부터 주택 3채에 대해 턱없이 낮은 금리로 200만달러의 특혜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mkim@seoul.co.kr
  • 설설 기는 글로벌 증시 “올해 대부분 하락할 것”

    설설 기는 글로벌 증시 “올해 대부분 하락할 것”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올해 하락할 것이라고 세계 주요국 증권분석가들이 진단했다. 이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이 진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달러화의 약세행진,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의 폭등 등 4중고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우리 증시는 세계 증시의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주요국 증시 분석가 120명이 올 지구촌 증시가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것 말고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13개 지수 가운데 토론토와 타이베이 2개 지수만 상승으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 6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 DAX30, 프랑스 CAC40 지수도 10%씩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연말까지 2%, 홍콩 항셍지수는 6.5% 떨어질 것으로 예견됐다. 현재 신용위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씨티그룹, 메릴린치에 이어 리먼 브러더스도 2·4분기에 28억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월가의 신용위기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이 앞으로 몇 분기동안 성장이 제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가가 경제를 먼저 앞서서 반영한다는 점에서 미 증시가 앞으로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화 안정을 위해 시장개입이나 모든 정책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달러 가치의 하락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부 팀장은 “국제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각국이 통화긴축정책을 펴게 돼 글로벌 증시에 비우호적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우증권 허재환 글로벌팀장은 “나라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연출될 것이며 원자재값 폭등의 수혜를 입는 러시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증시가 유망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현대증권 시황팀 이석현씨는 “세계 GDP의 25%,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27%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엔 회복조짐을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증시에 대해서는 대부분 낙관론을 펼쳤다. 성팀장은 “하반기엔 경기 가 나아지고 기업실적도 개선돼 코스피지수는 연말까지 2000 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허팀장도 “코스피지수는 자원부국 증시보다 못하지만 선진국 증시보다는 괜찮을 것이며 이점 고점인 2100 포인트까지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씨줄날줄] 경제성장률/임태순 논설위원

    19세기 산업혁명기의 경제성장률은 얼마나 될까. 엄청난 생산력의 증대를 가져온 증기기관이 발명되고 10대 미성년자들도 12시간 이상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린 만큼 성장률이 매우 높았을 것 같다. 하지만 성장률은 연간 1%였다고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유종일 교수의 말이다. 증기기관 등 신기술이 산업 각 부문에 전파되기까지 많은 실패와 좌절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위(FRB) 의장을 지낸 앨런 그린스펀은 1870년대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농업을 제외한 부문의 생산증가율은 연 평균 2%를 조금 넘는 데 그쳤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 평균성장률이 연 2%에 못 미쳤음을 말해준다고 했다. 미국이 세계경제를 이끌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그러나 2%는 인류가 혁신이라는 신개척지로 얼마나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수치로 그리 나쁜 편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1970년대 두 자릿수의 초고속성장에 익숙한 우리의 눈엔 2%의 성장률은 성에 차지 않는다. 그린스펀은 개발도상국들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선진국의 확인된 기술을 ‘차용’할 수 있었고, 첨단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하는 데 따른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듣고 보니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등 후발주자들은 선진국의 검증된 기술을 들여와 값싼 노동력으로 성장의 신화를 써왔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3%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OECD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 세계경제가 불안한 데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내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명박 정부도 선거공약이었던 ‘7-4-7’에 기반을 둔 7% 성장론에 더이상 매달리지 않고 있다. 성장률은 기술진보율, 노동증가율, 자본증가율의 총합이다. 그러나 선진국으로 갈수록 노동과 자본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남는 것은 기술진보밖에 없다. 안팎의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규제개혁 등 각종 제도를 정비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해졌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한국배구 “국제흐름을 타라”

    한국 남녀 배구에 베이징올림픽은 이제 없다. 획기적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한 세계무대는 물론 자칫 아시아에서도 ‘승수쌓기 먹잇감’의 처지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최약체 태국에 끌려다니며 힘겨운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1로 어렵게 이겼지만 최종 성적 4승3패, 전체 3위로 올림픽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1위 이탈리아와 아시아 1위 일본이 베이징행 티켓을 획득했다. 선수단 구성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던 여자팀과 달리 정예 멤버로 꾸려지며 기대를 모았던 남자팀이었지만 이번 참담한 결과는 예측 가능한, 그러나 우리만 짐작하지 못한 일이었다. 강하고 빠른 서브는 이미 국제적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서브득점 순위 톱10에 한국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이경수(29)와 후인정(34)은 노쇠해 힘이 떨어졌고, 문성민(22)은 힘은 넘쳤지만 세기 부족으로 서브 범실을 쏟아냈다. 또 한국 배구에는 국제적 추세를 따라가고 전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해외 전력분석관 제도도 지난해에야 도입됐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급성장한 호주와 태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게도 허덕인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게다가 석진욱, 이경수, 후인정 등이 여전히 대표팀의 주축일 정도로 더딘 세대교체도 문제였다. 다만 대표팀 막내 문성민이 공격 부문(5위)과 스파이크 부문(6위·성공률 52.94%)에서 세계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확인한 점은 다행스런 대목. 여오현(30)이 월드클래스 리베로답게 디그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이선규(27)가 세트당 0.56개(6위)의 블로킹을 올린 점 등은 한국 배구가 아직 희망을 버릴 수 없는 근거로 삼기에 충분했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2008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러시아, 쿠바, 이탈리아와 함께 편성된 한국 배구는 이제 ‘세대교체와 국제배구 흐름 따라잡기’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물가불안 - 내수부진 심화 우려”

    “물가불안 - 내수부진 심화 우려”

    정부가 경기 하강이 더 뚜렷해지는 데다 물가 불안마저 증폭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내수 부진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돼 경기 위축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이 이어져 경기하강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물가오름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현재 경기 상황을 진단했다. 지난달 그린북을 통해 ‘경기 하강’ 진입을 공식화한 정부는 이번엔 ‘물가불안’을 처음으로 경고했다. 재정부는 “교역조건 악화와 고용부진 등으로 내수 부진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경기위축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유가 상황에 대비한 에너지절약 등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 ‘경제 운용방향’ 발표시 물가 변수를 반영한 새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북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및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상승했다.7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재정부는 해외경제에 대해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평가가 우세하나 선진국 중심의 경기하방 위험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당국 한마디에 환율이 춤춘다

    당국 한마디에 환율이 춤춘다

    환율이 정부 당국자들의 오락가락하는 발언으로 급락과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가 4.9%를 기록하면서 정부 정책이 성장에서 물가안정으로 선회, 환율도 1000원 아래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환율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은 1000∼1050원 사이에서 상당기간 오락가락할 것”이라면서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900원대 환율을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물가우려, 재정부 발언에 춤추는 환율 4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으로 출발해 1010원대까지 추락했으나 손병두 기획재정부 외환자금과장이 “최근 하락은 시장 수급이 아니라 심리에 따른 것으로 우려가 된다.”고 발언하자 반등하기 시작해 전날보다 0.40원 상승한 1017.30원으로 마감했다.6일째 추락하던 원·달러 환율을 가까스로 반전시킨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중경 재정부 차관이 지난 5월20일 “단기외채 급증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뒤 꾸준히 올라 5일 뒤에는 1048.5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지자 재정부에서는 물가를 우려하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고 하루에 10.8원,7.7원씩 폭락했다. 여기에 2일 소비자물가가 4.9%로 발표되자 환율 하락은 지속됐다. 최 차관의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3일 발언도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환율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전날에 비해 5.7원 하락했다.6일간 30원가량의 하락과 4일의 소폭 반등은 모두 당국자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1000원대 하향 돌파는 어려워”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4일 재정부 발언을 보더라도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환율 하락을 마냥 관망할 것 같지 않다.”면서 “단기적으로 환율은 좁게는 1010∼1030원대에서, 넓게 보면 1000∼1050원에서 오락가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차장은 “5·6월 무역수지에서 흑자가 발생할 경우 환율이 조금 하락할 수는 있겠지만, 하반기까지 무역흑자가 지속된다는 확신이 없으면 1000원대 아래로 환율이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NH선물의 이진우 실장도 “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 쪽으로 방향을 튼 것처럼 보이지만 ‘페인트 모션’에 불과하다.”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부족 현상이 확실히 개선되기 전까지는 환율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또한 “앞으로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발 서브프라임 후폭풍과,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환율은 1050원 이상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환율이 1000원대에서 계속 유지될 경우 수출업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도 전망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부동산회사 “집 하나 사면 집 하나 더”

    美부동산회사 “집 하나 사면 집 하나 더”

    “하나 사면 하나 공짜(Buy one Get one free)” 옷에 붙은 세일 문구가 아닌 주택 판매 광고라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서브프라임 여파로 주택 판매가 저조하자 미국의 한 부동산 회사가 이 같은 이색적인 마케팅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궁여지책으로 이같은 전략에 나선 부동산 회사 ‘마이클 크루스’사는 광고를 통해 샌디에이고 인근 지역에 새로 개발한 주택 하나를 구입할 경우 다른 주택 하나를 더 준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내놓은 광고 내용을 보면 새로 개발한 샌 패스퀄 밸리 지역의 160만 달러(한화 약 16억원) 이상의 주택을 구입하면 에스콘디도 지역의 4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2000 평방피트 규모의 주택 하나를 얹어 준다는 것이다. 마이클 크루사측은 “침체된 주택 판매를 위한 틈새시장”이라며 “투자자들과 무주택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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