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북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집주인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팬 투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SNS 발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2
  • 백령도 방문한 이준석,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완전히 못지켜 사과”

    백령도 방문한 이준석,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완전히 못지켜 사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여당대표로서의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서해 최전방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방문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과 관련해 “(공약을) 완전하게 지키긴 어려운 상황인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군 장병과 함께한 점심식사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 중에 병사들의 월 봉급을 인상하겠다고 말했지만, 정권을 인수하고 재정 상황을 살펴보니 공약을 완전하게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당초 공약에서 후퇴해 공약 실현 시기가 늦춰졌다는 질의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2025년 정도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본 것”이라며 “재정 상황이 나아지면 공약을 원안에 가깝게 실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정권을 인수 받고 나니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재정에 있어 방만하게 집행한 부분이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대한 누수를 막고, 꼭 필요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수 조정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같은 시간 국회에서 진행된 당정협의를 언급하며 “따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군장병 봉급 문제를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부대 인근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다. 이 대표는 “NLL(서해 북방한계선)과 서북도서를 사수하기 위해 스러져간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그분들의 명예가 모욕되지 않도록 올바른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고,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던 면회나 외출, 외박 문제도 하루 빨리 개선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장병에게 혜택이 되는 정책을 많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정숙 여사, 백령도서 “험지 지키는 여군 자랑스러워” (종합)

    김정숙 여사, 백령도서 “험지 지키는 여군 자랑스러워” (종합)

    김 여사, 해병대 여단 여군·여군무원 환담“일·가정 양립 군 문화 정착돼 다행”文, 해병대 여단 식당서 지휘관들과 식사 “연말연시 대통령 부부와 식사 위안 삼기를”文, 천안함 용사 위령탑 참배…장병에 선물도문재인 대통령과 서해 백령도 방문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가 23일 최전방 해병대 여단에서 여군 및 여군무원들과 별도로 환담을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도 해병대 장병들을 노고를 위로하며 청와대 한식 셰프가 직접 와서 취사병들 함께 식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한 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할 텐데 대통령 부부와 식사를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달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해 최북단 험지를 지키는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군들의 모습이 당당하고 자랑스럽다”면서 “국방부의 일·가정 양립제도 등을 잘 활용하고 평등하고 배려하는 군 문화가 조금씩 정착되고 있다니 다행스럽다”고 격려했다.文, 백령도 전방관측소 올라 장병 격려“항재전장 떠올려…전략적 대단히 중요”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한 뒤 해병대 여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전방관측소(OP)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령도는 군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장병들이 긴장된 가운데 근무하고 외출·외박을 하더라도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OP 근무 장병들을 비롯해 해병대 여단본부 및 육군, 항공대 전 장병들에게 넥워머, 보습크림, 핸드크림, 립케어 등으로 구성된 겨울용품 세트를 선물했다.文 “해병대 든든…군사적 긴장 높은 곳해병대 장병 인권·복지도 중요” 문 대통령은 해병대 여단 식당에서 지휘관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병대 보고를 받으며 늘 전장 속에 있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한다는 ‘항재전장’(恒在戰場)이란 말을 다시 생각했다”면서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고 군사적 긴장이 높은 곳인데 해병대가 이 지역을 맡고 육해공군이 함께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가 강한 훈련을 받고 규율도 엄격한 만큼 한편으로 장병들의 인권과 복지도 중요하다”면서 “장병들이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해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박병건 해병대 중령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대통령님의 안보철학이 대한민국의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도 빈틈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격려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홍희성 육군 중령은 “최북단 수호부대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서북도서 절대사수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백령도 간 文 “육해공 지원 든든” 장병 위로…천안함 용사 위령탑 참배

    백령도 간 文 “육해공 지원 든든” 장병 위로…천안함 용사 위령탑 참배

    “항재전장 떠올려…전략적 대단히 중요지역”“연말연시 대통령 부부와 식사 위안 삼기를”전 근무장병에 넥워머, 립케어 등 선물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서해 백령도를 방문해 최전방 해병대 장병들을 노고를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한식 셰프가 직접 와서 취사병들 함께 식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하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할 텐데 대통령 부부와 식사를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령도를 찾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한 뒤 해병대 여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전방관측소(OP)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령도는 군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장병들이 긴장된 가운데 근무하고 외출·외박을 하더라도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OP 근무 장병들을 비롯해 해병대 여단본부 및 육군, 항공대 전 장병들에게 넥워머, 보습크림, 핸드크림, 립케어 등으로 구성된 겨울용품 세트를 선물했다.文 “군사적 긴장 높은 곳해병대 장병 인권·복지도 중요” 또 해병대 여단 식당에서 지휘관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병대 보고를 받으며 늘 전장 속에 있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한다는 ‘항재전장’(恒在戰場)이란 말을 다시 생각했다”면서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고 군사적 긴장이 높은 곳인데 해병대가 이 지역을 맡고 육해공군이 함께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가 강한 훈련을 받고 규율도 엄격한 만큼 한편으로 장병들의 인권과 복지도 중요하다”면서 “장병들이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해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박병건 해병대 중령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대통령님의 안보철학이 대한민국의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도 빈틈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격려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홍희성 육군 중령은 “최북단 수호부대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서북도서 절대사수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세종대왕함·울산함…군함 이름도 ‘규칙’이 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세종대왕함·울산함…군함 이름도 ‘규칙’이 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역사적으로 추앙받는 인물은 ‘구축함’한국 최초의 이지스함에 ‘세종대왕함’잠수함은 독립운동·광복 후 역사적 인물도산안창호함, 손원일함 등 이름 붙여 해군 함정은 각각 고유한 ‘함명’을 갖습니다. 세종대왕함, 도산안창호함, 충무공이순신함, 울산함 등 주로 유명한 인물이나 지역명이 붙습니다. 그럼 이 이름들은 해군이 마음대로 정하는 걸까. 그렇지 않습니다. 함명은 주로 무기체계의 상징적인 의미나 임무, 애칭 등을 담고 있는데 함종에 따라 특별한 규칙이 있습니다. 28일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해군의 핵심 전력인 ‘구축함’은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나 국난 극복에 기여한 호국 인물의 이름을 따서 함명을 정합니다.2008년 세계에서 5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이지스함에는 ‘세종대왕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세종대왕함은 7600t급으로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구축함은 ‘영웅’ 호위함·초계함은 ‘지역명’ 또 SPY-1D 레이더를 장착해 ‘신의 방패’라는 이지스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상징적인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추앙받는 명군의 이름을 붙여 취역 당시 역사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함정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2003년 취역한 ‘충무공이순신함’도 이름에 걸맞는 위력을 갖췄습니다. 4000t급인 충무공이순신함은 해군 최초의 ‘함대 방공 구축함’입니다. 특히 장·단거리 대공미사일,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등 다층 방공망을 갖춘 최초의 구축함이기도 합니다. 대양해군의 초석을 닦은 전함으로, 임진왜란에서 일본을 패퇴시킨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붙였습니다.구축함보다 작은 ‘호위함’과 ‘초계함’에도 규칙이 있습니다. 호위함은 주로 특별·광역시, 도청 소재지의 이름을 따고 초계함은 중·소도시 이름으로 함명을 정합니다. 그래서 2000t급 최초의 국산 호위함에는 ‘울산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함정을 건조한 울산 조선업을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1975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1981년 진해 해군기지에서 취역했고, 2014년 퇴역 때까지 해군 주력함으로 활약했습니다. 2013년 2300t급 차기 호위함으로 취역한 ‘인천함’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서북도서와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확고한 방어의지를 표명하고, 6·25 전쟁 때 전세를 일거에 역전시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인천상륙작전을 기리는 뜻을 담았습니다. 울산함을 대체한 해군 신형 호위함 중 이달 진수식을 가진 2800t급 7번함은 북한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한 ‘천안함’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게 했습니다. 11년 만에 부활한 천안함은 잠수함 탐지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이전엔 없었던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를 탑재했습니다.●넓은 호수처럼…‘군수지원함’ 이름의 의미 ‘군수지원함’은 담수량이 큰 ‘호수’ 이름을 따 함명을 정합니다. 많은 물을 담고 있는 호수처럼 대량의 군수물자를 수송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해군이 건조한 최초의 군수지원함은 ‘천지함’으로 명명했습니다. 1991년 취역한 천지함은 4200t급으로, ‘독도함’이 취역하기 전까지 해군의 가장 큰 함정이자 가장 오랫동안 항해한 함정으로 백두산 천지에서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2018년 취역한 1만t급 군수지원함은 ‘소양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길이 199m인 대형상륙함 독도함과 마라도함에 이어 3번째로 큰 함정으로, 군수지원함 중에는 가장 큰 함정입니다. 국내 호수 중 가장 큰 29억t의 물을 담고 있는 소양호처럼 많은 물자를 옮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잠수함’은 항일독립운동에 기여했거나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 해상에서 활약해 공을 세운 인물의 이름을 붙입니다. 1992년 독일에서 인수해 세계 43번째 잠수함 보유국이 되게 한 1200t급 한국형 잠수함에는 청해진을 설치해 국제무역을 선도한 장보고의 이름을 따 ‘장보고함’이라고 명명했습니다. 2단계 한국형 잠수함 사업으로 국내 건조한 1800t급 잠수함에는 해군 창설 주역으로 초대 해군참모총장, 제5대 국방부 장관 이름을 붙여 ‘손원일함’이 됐습니다. 또 3단계 잠수함 사업으로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3000t급 잠수함은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도산안창호함’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기뢰부설함은 6·25 전쟁과 관련 있다?‘기뢰부설함’도 독특한 의미가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해군이 기뢰전을 수행한 북한의 지역명을 붙여 원산함, 남포함 등으로 명명했습니다. 반면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은 해군 기지에 인접한 지역명을 붙여 양양함, 해남함, 김포함 등으로 정했습니다. ‘상륙함’은 고지탈환의 의미를 담아 비로봉함, 천왕봉함 등 지명도 높은 산봉우리 이름을 붙였고, ‘구조함’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업도시 이름을 따 평택함, 광양함 등으로 정했습니다.
  • [서울포토] 해병대사령관, 우도 대비태세 점검

    [서울포토] 해병대사령관, 우도 대비태세 점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오른쪽)이 19일 추석 명절을 맞아 해병대가 주둔하는 서북도서 중 가장 작은 섬인 우도에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1.9.19 해병대사령부 제공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언덕길 못 오르는 우리 군의 ‘깡통전차’ M48A3K/A5K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언덕길 못 오르는 우리 군의 ‘깡통전차’ M48A3K/A5K

    M48A3K/A5K 전차는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중인 전차로, 지난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핵심전력으로 운용되었다. 하지만 이후 국산전차 K1이 등장하면서 위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M48A3K/A5K 전차 수백여 대가 아직도 일선부대에서 운용되고 있다. 하지만 노후장비다 보니 수리와 유지비용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잔존가치가 없는 ‘깡통전차’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66년부터 미국의 군사지원으로 우리 군에 도입된 M48 계열 전차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의 명장이었던 패튼 장군을 기리기 위해 ‘패튼'(Patton)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52년부터 1987년까지 미 육군에서 사용된 M48 계열전차는 1만 2000여대가 생산되었으며, 지금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10여 개국이 운용 중이다. 초기형에는 90mm 전차포를 사용했지만 M48A5부터는 105mm 전차포로 업-건(UP-GUN)을 하게 된다. 또한 초기형은 연비가 낮고 화재위험이 높은 가솔린 엔진을 사용했지만 M48A3부터는 연비와 화재위험이 개선된 디젤엔진을 장착하게 된다.M48 계열 전차는 베트남 전부터 실전에 투입되었으며 인도-파키스탄 전쟁 그리고 중동전에서 크고 작은 활약을 선보인다. 우리 군에 도입된 M48 계열 전차는 1976년 5월 국방과학연구소가 업그레이드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1977년부터 1978년까지 미국에서 M48A1 중고전차 400여대를 FMS(Foreign Military Sale) 즉 대외군사판매로 들여와 당시 현대정공에서 M48A3K/A5K로 개조한다. 1980년대에는 측풍감지기가 포함된 전자식 사격통제장치가 국내 개발되어 M48A3K/A5K 전차에 장착된다. 1984년 전력증강사업의 일환으로 미국으로부터 FMS로 M48A5 전차를 추가 도입한다.또한 1990년대 초반에는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M48A5 전차를 WRSA(War Reserve Stocks for Allies) 즉 동맹국전쟁예비물자 방식으로 들여온다. 이들 전차들도 창정비를 통해 전자식 사격통제장치를 장착하게 된다. 이렇게 한국형으로 업그레이드된 M48A3K/A5K 전차는 육군의 보병사단 주력전차로 운용되었으며, 해병대의 경우 2사단과 서북도서 부대에서 운용했다. M48A3K 전차의 경우 육군에 K2 전차 전력화되면서 점차 퇴역하고 있다. 또한 해병대 2사단이 운용중인 M48A3K 전차도 내년부터 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K1E1 전차 30여대를 인수받아 전부 교체할 예정이다.그러나 육군의 M48A5K 전차의 경우 여전히 일선부대에서 운용해야 될 상황이다. 하지만 M48A5K 전차는 일단 강이나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하능력이 없고 기동간 사격이 어려워, 육군이 운용 중인 주력전차 K1 계열보다 기동력·화력·방호력 측면에서 상당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끓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K2 전차의 점진적인 추가 양산을 통해 M48A5K를 대체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해병대 최초 ‘세 쌍둥이’ 대원 탄생… 큰형까지 무적해병 4형제

    해병대 최초 ‘세 쌍둥이’ 대원 탄생… 큰형까지 무적해병 4형제

    해병대 창설 72년 만에 처음으로 세 쌍둥이 해병대원이 탄생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8일 부대 연병장에서 해병 1267기 1154명 수료식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세 쌍둥이인 김용호·김용환·김용하 이병은 ‘무적해병’이 됐다. 세 쌍둥이 해병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 19세인 이들은 2015년 연평도에서 해병 1203기로 복무한 큰형(김동화 예비역 병장) 추천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1학년에 다니던 중 해병대 입대를 결심하고 같은 기수로 병무청에 지원서를 냈다. 첫째인 김용호 이병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어머니와 함께 형을 면회하러 갔을 때 북한이 보이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해병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대 후 힘들 때 서로 도우며 단결력을 키웠다”고 입을 모았다. 세 쌍둥이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된다. 주특기로 상륙군통신운용병 임무를 부여받아 2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백령도로 갈 예정이다. 이들은 “형을 포함해 4형제가 모두 대한민국 서북도서를 지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백령도에 가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김태성 1사단장… ‘해병작전 전문가’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김태성 1사단장… ‘해병작전 전문가’

    정부가 8일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김태성 1해병사단장을 내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1해병사단장인 김태성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임 해병대사령관 이승도 중장의 전역에 따른 후속 인사다. 김 내정자는 해군사관학교 42기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과 제6해병여단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및 참모장을 역임한 해병작전 및 전략 분야 전문가다. 국방부는 김 내정자에 대해 “전략적 식견과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갖추었으며 정책 마인드와 군사적 감각이 뛰어나고 선·후배 장교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장군”이라며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해병대사령관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해병대 첫 세쌍둥이 해병 탄생…서해 최북단 백령도 배치

    해병대 첫 세쌍둥이 해병 탄생…서해 최북단 백령도 배치

    해병대 창설 72년 만에 처음으로 세쌍둥이 해병대원이 탄생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8일 부대 연병장에서 해병 1267기 1154명 수료식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세쌍둥이인 김용호·김용환·김용하 이병은 ‘무적해병’이 됐다. 쌍둥이 형제들이 한꺼번에 해병대에 입대한 경우는 수차례 있었으나 세쌍둥이 해병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 19세인 이들은 2015년 연평도에서 해병 1203기로 복무한 큰 형(김동화 예비역 병장) 추천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1학년에 다니던 중 해병대 입대를 결심하고 같은 기수로 병무청에 지원서를 냈다. 첫째인 김용호 이병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어머니와 함께 형을 면회하러 갔을 때 북한이 보이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해병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대 후 힘들 때 서로 도우며 단결력을 키웠다”고 입을 모았다. 세쌍둥이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된다. 주특기로 상륙군통신운용병 임무를 부여받아 2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백령도로 갈 예정이다. 이들은 “형을 포함해 4형제가 모두 대한민국 서북도서를 지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백령도에 가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3] 국지전·불법조업·고립 “서해5도 사는 게 죄인가”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3] 국지전·불법조업·고립 “서해5도 사는 게 죄인가”

    서해 5도는 1·2차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 국지전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인한 생계의 문제, 외부와의 고립으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다. 한국․북한․중국의 접경수역으로 해양자원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서해의 독도’로 ‘주민의 실효적 지배’를 통한 ‘해양주권과 안보의 정당성’을 확보한 곳이기도 하다. 대외적으로 서북도서는 DMZ, 한강하구와 함께 유엔군사령부 통제를 받고 있다. 5도서 주민들은 비무장지대 안에 민간인이 거주하는 대성동 마을처럼 남북 서해 접경수역 안에 있으나, 특별한 혜택 없이 안보규제를 받으며 살아왔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지정학적 특성상 서해 연안 방비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이자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해로의 요지다. 또한 바다의 수심이 얕고 조강에서 나온 모래와 플랑크톤으로 인해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어민들은 평상시 어업을 기반으로 생활하고 있으면서 전쟁, 해적선 출몰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군병으로서 또 하나의 의무를 지니고 살아왔다. 일제 강점기에는 선진 조업기술이 들어오면서 5도의 조업환경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연평도 조기파시 때처럼 어선과 상선이 많을 때는 2000~3000척에 달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익은 모두 일본인이 가져갔다. 연평도 ‘향리지’에 따르면 “그 당시의 어획고는 천문학적 수치로 연평어업협동조합의 일일 출납고가 한국은행의 출납보다 그 액수가 높았다”고 한다. 해방 후 미소 군사분계선 설정으로 서해 5도를 비롯한 옹진반도는 지금과 달리 남측에 속했다. 연평도의 경우 전쟁 당시 별다른 피폭도 발생하지 않았다. 향토지에 따르면 “6.25 동란 중 본도에 3발의 포탄이 떨어졌다. 호주비행기가 적지인줄 알고 떨어뜨린 포탄이었으며 월백추야 연대 대원 1명이 죽고, 박신국씨의 소 1마리가 죽었다. 이것이 전쟁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라고 한다. 오히려 북측 각지에서 내려온 3만여명의 피난민이 운집된 연평도는 일대 혼잡을 이뤘다. 식량과 식수 문제는 물론 모든 산이 오물로 뒤덮였고, 장질부사(장티푸스) 등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기록도 있다.한국전쟁 이후 5도서 어민들에게 영향을 미친 결정적 사건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유엔에 의한 정전협정이다. 국방부가 편찬한 ‘6.25 전쟁사 9’에 따르면 “거래 목적상 유엔군도... 옹진과 연안반도가 계속 공산군 측의 통제하에 놓이는 것에 동의해도 좋다”고 했다. ‘버려진 옹진반도’는 분쟁의 바다를 잉태했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갈등으로 이어졌다. 어민들에게도 안보에 따른 규제의 족쇄가 채워졌다. 5도서 수역의 남북 경계의 문제는 9.19 군사합의서에도 드러났다. 서해평화수역 조성의 핵심은 ‘그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 것인가?’이다. 합의서에 명시한 ‘북경계선’과 ‘남경계선’의 기준을 양측이 합의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쟁점은 NLL과 북이 주장하는 경계선을 어떻게 풀 것이냐로 귀결된다. 해상경계선은 육지의 합의된 군사분계선과 달리 종전 또는 평화협정 체결 시 남북 간의 해상경계선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민들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조업의 자유와 남북 평화공존을 희망하고 있다. 미래의 공동어로구역과 NLL까지 조업 확장보다는 현재 어장 범위(시간, 면적, 허가)에서의 규제 완화를 최우선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쟁점수역(NLL~북 경비계선)은 해양생태조사를 선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해양생태보존수역으로 지정한 뒤 중국어선 길목 차단과 남북수산교역을 위한 해상파시, 남북수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수산과학기술교류, 옹진반도 공동어로(양식)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남북 경협을 위한 어민들이 참여하는 ‘사회적평화기업’을 정부에 제시한 바 있다. 두 번째는 2000년에 체결한 한중어업협정이다. 협정문 제9조에서는 “잠정조치수역 북단에 위치한 일부수역, 과도수역 이남에 위치한 일부수역에 대해서는 별도의 합의가 없는 한 현행 어업활동을 유지하며 어업에 관한 자국의 법령을 타방체약당사자의 국민과 어선에 대해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했다. 사실상 주권을 강제로 행사할 수 없다. 때문에 정부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중국 외교적 대응 강화”, “해경의 단속 강화”, “처벌강화”등 세 가지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어선의 약탈과 불법은 일제강점기를 제외하고 조선시대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조선 후기 청과 일본은 조약을 내세워 국내 어업 영역을 무법적으로 확장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어민들은 생존권을 위협받자 스스로 외세와 직접 충돌했다. 1884년 백령도에서 벌어진 ‘청국인 살상·강도 사건’은 외교 문제로 비화됐으나 결국 백령도 어민만 효수했고 관찰사도 유배했다. 조선의 왕은 백성을 죽임으로써 안위를 지켰다. 지난해 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대해 어민들이 강력히 규탄하며 시위를 한 적이 있다. 어민들을 군사 통제 대상이자 형사처벌 대상자로 인식하는 정부에 대한 분노였다. 역사적으로 지금까지 중국어선의 노략질에 재산권을 침탈당하는 것을 무력하게 보면서 살았다. 그럼에도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가족의 생계와 생존을 위해 참고 견디며 살아왔다.힘없는 선대 어민은 생존을 위해 권력에 순응하고 눈치를 보며 사는 것 외에는 별도리가 없다고 여겼다. 국가 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다가 자칫하면 간첩죄로 몰린다는 불안함에 쥐죽은 듯 살았다. 북한에 인접한 “서해 5도에 태어나거나 사는 게 죄라면 죄지” 하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았다. 자식들에게는 “나중에 섬에 살지 말아라! 뭍으로 나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떳떳하게 서 살아라!”고 말하면서 거친 풍랑을 해치며 바다로 몸을 던진 사람들이다. 세 번째는 2010년 연평도 포격이다. 당시 겁에 질린 1300여명의 주민이 터전을 버리고 어선 등을 타고 긴급히 섬을 떠났다. 한국전쟁 이후 첫 대규모 국민 피난이었다. 그리고 정부가 마련해준 그해 겨울 첫 거처는 찜질방이었다. 주민들은 집단 이주를 요구했다. 정부는 “NLL을 사수하려는 우리 국방․안보정책상으로도 주민들이 빠져 나오게 하는 지원 대책을 저희들이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라며 피난 나온 지 한 달도 안되는 주민들을 다시 섬으로 들어가도록 종용했다. 창살 없는 감옥에 다시 밀어넣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긴 세월 서해 5도 어민들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닌 12시간이었다. 안보를 이유로 47년 동안 여객선이나 어선 등의 야간 항행이 금지됐고, 조업의 자유와 이동권을 제약받으며 살아왔다. 어민들은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해 해상시위, 중국 어선 나포, NLL 영해 헌법소원, 분단 후 최초 한강 뱃길 잇기, 해상 파시, 어장확장을 평화 깃발 게양 등 안보 민주화와 평화 경제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물때를 알고 적시에 바다로 나가야만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목숨을 담보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런 인내와 희생은 계속 이어져 왔다. 누군가는 이들이 사는 것만으로 애국하는 일이라고 한 적도 있다. 정부는 어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그들이 현실적 의무를 다하듯, 정부도 의무를 다해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역대 정권 모두 어민들에게 수많은 약속을 했다. 그들은 더 이상 새로운 약속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미 여러 번 한 약속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어민들에게 평화는 생존이며 자유다. 이 목소리는 인권이자 또 다른 주권의 표현이다. 이들에게 희생의 굴레를 벗겨주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누리는 기본권을 회복시켜야 한다. 동시에 정부는 서해 5도 평화수역의 가치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 이는 서해평화 정책의 지속가능성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정학적 특수성과 평화와 안보에 관한 메시지를 왜곡 없이 학생을 비롯한 국민에게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바르게 전달해야 한다. 한국전쟁 이후 군사정전협정에 ‘족쇄’ 한중어업협정 탓 주권 강제 행사 못해 중국 어선의 약탈·불법은 오래된 숙제 안보 이유로 47년간 야간항행도 금지 NLL 영해 헌법소원 등 목소리 내기도 정부서 기본권 회복 위한 행동 나서야 평화와 안보 모두 생존과 안전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분단으로 인한 이념 갈등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정쟁 수단으로 의제화됐다. 대체로 진보정권은 평화를, 보수정권은 안보를 앞세우고 있다. 최근에 발생한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발, 서해 공무원 피살 등 남북 갈등 발생 시 평화정책은 위기를 맞았다. 그럴 때마다 언론들이 찾는 곳은 연평도다. 남북 갈등은 다시 정쟁과 남남 갈등으로 이어지고 어김없이 국지전 발생이 높은 서해 5도가 이슈가 되는 게 현실이다. 만약 또다시 제2의 연평도 포격 같은 군사적 긴장 대결로 회귀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군사적 안보냐? 평화적 안보냐? 등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선택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평화와 안보를 진영 논리에 가두면 안된다. 동전의 양면처럼 보수도 평화를, 진보도 안보를 말해야 한다. 대북정책의 동력은 결국 국민의 상식과 지지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독도가 ‘영토 주권’의 상징이라면 서해 5도는 ‘안보의 성지’에서 ‘평화의 공존’으로 확장돼야 한다. 독도의 존재와 당위성은 국민과 남북 사이에 이견이 없다. 하지만 서해5도는 그렇지 않다. 지금이라도 초중고 교과서 기술, 국내외 평화의 섬 캠페인 등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 독도를 품고 있는 국민들 마음 속에 서해 5도 평화수역을 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한반도의 허리인 횡측 접경 공간에 대한 통합적‧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 서해 NLL~한강하구~DMZ에 이르는 접경 비무장 지역을 정책공간 단위로 묶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 지역은 현재 국방부, 행안부, 해수부, 통일부 등 부처별 개별법과 단위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실질적인 출입 통제는 유엔군사령부가 하고 있다. 남북 상황에 따른 접경 공간별 안보규제와 교류 진흥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설립과 일관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서해 5도 정책도 어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의 거버넌스화를 제도적으로 마련해 정책의 정당성과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
  • 해병대, 대연평도서 훈련중 ‘비궁’ 로켓 오발사고

    해병대, 대연평도서 훈련중 ‘비궁’ 로켓 오발사고

    ‘비사격훈련’ 중 실탄 발사돼 해상 낙하인명피해 없어…군, 사고 경위 조사중 대연평도에서 5일 해병대 훈련 중 유도로켓 ‘비궁(匕弓)’ 오발 사고가 발생해 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대연평도에서 실시된 해병대의 ‘비(非)사격’ 훈련 중 비궁 실탄이 발사돼 대연평도 동남쪽 해안에서 500여m 떨어진 해상에 떨어져 폭발했다. 낙탄 지점이 해상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비사격 훈련은 탄을 장착해 발사하기까지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의 일종으로, 실사격 훈련과 마찬가지로 실탄을 장전한 채 진행된다. 다만 ‘발사 버튼’을 누르더라도 실사격 훈련과 달리 실탄이 나가지 않도록 사전에 장치 조작을 한 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훈련에서 실탄이 발사돼 해상에 낙하한 것이다. 해병대는 사고조사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궁은 해상 이동 표적에 대응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가 2016년에 개발 완료한 2.75인치 유도로켓이다. 서북도서에서 해병대가 운용 중인 해안포를 대체하는 무기로, 고속 침투하는 북한 공기부양정 여러 대를 동시에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민 알권리냐 감시자산 보호냐…軍 첩보공개 득과실

    국민 알권리냐 감시자산 보호냐…軍 첩보공개 득과실

    지난달 22일 서해 북한 해역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군 당국은 관련 첩보를 비교적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북한군이 공무원 이모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시신을 불태웠다는 발표도 ‘특별정보’(SI)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총격 후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첩보와 다른 주장을 내놓으면서 첩보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더해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비공개 보고를 받았던 여야 의원들의 입에서 서로 다른 얘기들이 새어 나오며 대체 진실이 무엇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워졌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진 ‘첩보 공개’의 명암을 4일 짚어 봤다.한미 정보당국은 다양한 감시정보 자산을 활용해 북한 전역을 물샐 틈 없이 감시하고 있다. 인공위성과 정찰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한 테킨트(TECHINT·기술정보)에서부터 인적 수단을 활용한 휴민트(HUMINT·인적정보)가 첩보 수집의 양대 축이다. 이들 정보 자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과 발사 이후 궤도 추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최고 수뇌부의 동향 및 동선 등 북한 관련 최고급 정보를 수집한다. 이번 사건으로 주목을 받은 SI(Special Intelligence)는 테킨트의 하나로 북한의 신호정보를 도·감청해 수집한다. ‘스리세븐’으로도 불리는 777부대에서 ‘백두’ 등 신호장비와 지상의 여러 감청장비를 동원해 북한의 전자신호정보를 획득한다. 이렇게 얻은 첩보 조각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정보가 된다. 한미 당국이 북한 정보를 얻는 데 가장 크게 의존하는 것이 SI다. 군 소식통은 “신호정보기가 공중에 뜨면 평양까지도 첩보 습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치권, ‘비공개 원칙’ SI까지 무차별 공개 최근 이 SI가 정치권 논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군 당국은 지난달 24일 언론 브리핑 직후 국회 국방위에 비공개 정보를 추가로 보고했다. 그 직후 정치권에서 여기에 살을 붙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나오면서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연유(燃油)를 발라서 (시신을)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국방부가 SI로 확인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기름을 끼얹었다’는 군 당국의 발표와는 다른 설명이었고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듯했다. 논란이 되자 주 원내대표는 곧장 “정확한 정보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같은 당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팀장인 한기호 의원은 “코로나19 때문에 (가까이 가서) 발랐단 건 말이 안 된다”며 “국방부 비공개 보고 때 나온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고, 주 원내대표의 말씀도 부정확하다”고 설명했다. ●軍 첩보 놓고 설왕설래 과거에도 군 첩보가 ‘스포츠식 중계’로 공개된 사례는 드물지 않다. 지난해 11월 북한 해상에서 넘어온 주민을 정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으로 돌려 보냈을 때도 군 첩보를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졌다. 군 당국은 첩보를 통해 해당 북한 주민이 살인을 저지른 후 남측으로 도주했다고 파악했다. 정경두 당시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주민 2명이 10여명을 살해하고 해상으로 도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SI를 통해 인지했다”고 공개했다. 이후 군 내부에서는 “장관이 공개적으로 SI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SI는 군 당국이 존재 자체를 공식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비밀 등급이 높은데 장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해버린 것이다. ‘함박도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장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서북도서 북한군 무기 배치 현황을 시각 자료로 재구성해 공개했다. 이 자료는 전파를 타고 실시간으로 전국에 노출됐다. 이에 정 장관이 “적에게 이로울 수 있다”고 말하자 하 의원은 “국회의원에게 이적세력이라고 하고 있다”며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군 내부에서는 “이를 보고 북한군이 무기나 인력을 재배치할 수도 있는데 공개하지 말았어야 할 자료”라는 한탄이 나왔다. 이런 양상이 반복되자 군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핵심 정보에 정치인들의 자체 판단이 더해져 나가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안보 의식이 너무 부족한 게 아니냐”고 불편함을 드러냈다.●북한 전통문에 드러난 공개 정보 신뢰성은 군 당국이 정보를 판단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공개정보다. 각종 영상·신호정보를 통해 파악한 정보라도 북한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등에 공개된 정보와 비교해 사실을 판단한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공개정보가 첩보와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공무원 피격 사건에서도 북한 전통문에 드러난 ‘공개정보’는 군 당국의 분석과 배치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지난해 북한이 감행한 각종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에도 북한의 공개정보와 군 당국의 분석이 일부 달랐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개발한 신형 탄도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 전술 지대지미사일(ATACMS), 초대형 방사포 계열 등 3종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더해 ‘대구경조종방사포’를 포함한 4종이라고 발표해 혼란이 커졌다. 군 당국은 북한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실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궤적과 공개정보가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의 정보 판단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계속됐다. 정보부대 출신의 한 예비역 장교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은 공개정보를 내놓으면서도 몇 가지 의도적인 교란을 하려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다”며 “북한 주장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알권리와 정보 보호… 무엇이 더 중요한가 만약 SI 첩보가 세상 밖으로 노출되면 어떻게 될까. 정보당국이 어떤 수단을 사용해 첩보를 입수했는지 북한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첩보 입수 루트가 노출되면 한동안은 ‘정보 공백’이 발생한다. 북한이 노출된 정보를 점검하고 자신들의 정보체계를 바꾸기 때문이다. 이를 다시 복원하는 데는 최소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2016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사출시험 정황이 상세하게 노출되며 북한이 신호정보 체계를 바꾸자 777부대의 정보수집 활동이 상당 부분 제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아무리 뛰어난 수사 능력이 있어도 수사 기법이나 증거수집 기법이 노출되면 범죄자에게 유리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당시 북한이 민간인을 발견한 시점부터 6시간 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일자 “관련 첩보를 바로 활용하면 정보자산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국민의 생명보다 자산 노출이 더 중요한 문제냐는 반박이 나왔다.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로 국민의 생명이 박탈된 것인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군의 발표는 공개된 것 외에도 여러 자산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면밀히 분석한 것이라 신뢰도가 높다”며 “공개와 비공개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신중한 정보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생존 파악 후 6시간 방치한 軍… “北이 사살할 줄 예상도 못해”

    생존 파악 후 6시간 방치한 軍… “北이 사살할 줄 예상도 못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지난 22일 북한 해상에서 총격으로 참혹하게 목숨을 잃을 때까지 군 당국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갈 동안 아무런 군 자산도 이를 포착하지 못해 총체적 경계 실패라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A씨가 NLL 북측 등산곶 인근에서 북한군에게 최초 발견된 시점은 22일 오후 3시 30분이다. 군도 그 시간에 시긴트(신호정보) 첩보를 활용해 동향을 파악했으나 당시에는 A씨라고 특정하진 못했다. 오후 4시 40분쯤 A씨의 표류 경위와 월북 진술 동향을 포착하고 나서야 북한군이 발견한 사람이 A씨라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오후 9시 40분쯤 북한군 총격으로 결국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첫 포착 이후 6시간가량 아무 조치를 하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었다. 군 당국은 즉각 대처에 여러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우리 영토나 영해가 위협받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즉시 대응하지 않았고, 북측 해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직접적인 대응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또 북한이 오후 10시 11분 A씨의 시신을 불태우는 상황을 포착하기 전까지는 위치를 정확히 특정하지 못했다는 점도 한계로 거론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가 습득한 정보를 바로 활용하면 정보자산이 그대로 드러나 앞으로 첩보를 얻지 못하는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이미 지난 21일부터 A씨의 실종이 파악됐던 만큼 국제상선통신망 등을 이용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북측이 응답하지는 않더라도 군 통신선을 활용한 접촉 시도는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군 당국은 북측이 A씨에게 총격을 가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최근 북측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접경지역 무단 진입자에 대해 사살 명령을 내렸지만, 이를 간과한 셈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북중) 국경 지역에서 미확인된 인원을 사살한 사례는 있었다”면서도 “이렇게까지 나가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가 NLL을 넘는 순간에도 당국은 ‘깜깜이’였다. 군은 A씨 실종 이후 해병대 연평부대의 감시카메라를 모두 확인했지만 그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이 때문에 A씨가 이동한 약 38㎞의 경로조차 오리무중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해안 서북도서 지역의 경계작전 개념을 준수하면서 감시장비와 해상 세력의 추가 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A씨가 북상하는 동안 인근 지역 수색도 이뤄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NLL 가까이는 군함만 이동하고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우리 군이나 북측도 잘 접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실 은폐 및 축소 의혹도 나온다. 국방부는 A씨의 피살이 이뤄진 하루 뒤에야 실종 소식만 간단하게 밝혔다. 국방부는 “A씨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 중”이라고만 했을 뿐이다. 이미 A씨가 사망한 뒤였지만 생존 여부조차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북한이 총격 이후 시신에 불을 질렀다는 첩보를 입수했지만 신뢰성 검증으로 시간이 걸렸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무장하지 않은 사람에게 총격을 가하고 화장했다는 걸 첩보 상태에서 발표할 순 없다”며 “정보의 신뢰성과 사실관계 파악에 대한 검증 과정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안개와 빗속 새벽까지 이어진 ‘서북도서순환훈련’

    [서울포토] 안개와 빗속 새벽까지 이어진 ‘서북도서순환훈련’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일대에서는 전날인 지난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K-9 자주포 등이 동원된 서북도서순환훈련이 진행됐다. 남북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서북도서에서는 포 사격 훈련은 않고 기동 훈련만 진행했다. 다음 주에는 육지에서 포 사격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병대사령부는 이번 순환훈련에 대해 북한의 동향과 상관 없이 예정된 일정에 따른 훈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빈틈 없는 안보’… 서북도서 순환훈련 K9 자주포

    [포토] ‘빈틈 없는 안보’… 서북도서 순환훈련 K9 자주포

    17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원들이 K9 자주포를 동원해 서북도서 순환훈련을 하고 있다. 2020.6.18 연합뉴스
  • 비와서 육해공 합동훈련 미룬다는데…국방부 속사정은?

    비와서 육해공 합동훈련 미룬다는데…국방부 속사정은?

    당초 지난 19일로 예정된 동해 육해공군 합동사격훈련이 연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는 악화된 기상으로 훈련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북한 눈치보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예정된 훈련은 기상 악화로 연기된 것”이라며 “연기된 훈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고 높으면 경비정 출항 불가…어민 통제 어려워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이 연기된 가장 큰 이유는 ‘어민의 안전’이다. 통상 수역에서 진행되는 훈련은 사전에 어선들에게 사격구역 출입을 통제하는 협조를 한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 해군 경비정은 사격이 이뤄지는 수역 인근에 어선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산개 활동을 한다. 하지만 기상이 악화돼 파고(물결의 높이)가 4m 정도로 높아지면 경비정은 출동할 수 없다. 거대 함정은 출항이 가능하지만 정작 어선을 통제해야 하는 중·소형 함정은 출항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비정 출항이 불가능하면 어선의 고기잡이 활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사격 훈련이 진행된다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격구역 내에 단 1척의 어선만 있어도 훈련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크고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사격 구역을 더 넓게 설정한다고 한다. 이 경우 어선 산개활동을 하는 경비정이 더 필요하다. 이번 훈련은 육군도 육지에서 사격이 이뤄지는 만큼 근해에서부터 사격 지점이 적용돼 안전 문제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 고기잡이가 어려운 기상이 형성되면 일부 어선들은 더 높은 값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출항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어민들의 입장에서는 생계가 달린 일이니 통제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했다. 또 사격이 이뤄지려면 가상의 표적을 사격 지점으로 예인해야 한다. 파고가 높아 함정이나 표적이 심하게 흔들리면 함정이 파손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또다른 이유는 기상이다. 훈련은 최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다. 기상이 악화되면 무기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가 어렵다. 군 당국은 조만간 훈련이 가능한 날짜를 잡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추후 훈련 일정 미정…여전히 비공개 유지 다만 당초 국방부가 훈련에 대해 입을 꾹 다물며 불필요한 오해를 촉발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여전히 이번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6일 실시된 우리 군의 해·공군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에 대해 인민무력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까지 내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훈련의 비공개도 이를 의식한 현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경북 울진군 죽변 해상에서 육군 천무 다연장로켓과 AH64E 아파치 헬기, 해군 P3 해상초계기, 공군 FA50 전투기 등을 동원해 적 도발 원점와 지원 세력 등을 타격하는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육해공 해상사격훈련, 이틀 앞두고 6월 연기…北 눈치보기?

    육해공 해상사격훈련, 이틀 앞두고 6월 연기…北 눈치보기?

    일각선 北 반발 의식한 군, 훈련 연기에 홍보 자제 의혹군 당국이 이틀 뒤인 19일 시행할 예정이었던 육·해·공군의 해상 사격훈련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 이에 대해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군이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달 19일 경북 울진 죽변 해안에서 예정됐던 해상 사격훈련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 이 소식통은 “19일 경북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훈련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육·해·공군은 포병, 헬기, 전투함, 전투기 등을 동원해 해상 목표물을 실사격하는 훈련을 할 계획이었다.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MDL)에서 40㎞ 이내 지역 포 사격을 금지한 9·19 남북 군사합의 준수를 위해 강원도 고성에서 했던 훈련을 경북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다.일각에서는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군 당국이 훈련을 연기하고, 훈련 홍보도 자제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1년에 두 번씩 하는 연례적 훈련”이라면서 “지난해 11월에도 훈련했고,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北 인민무력성 6일 공·해군 합동훈련 비난 北 비난에 靑 언론보도 경위 조사 논란 앞서 북한은 인민무력성 대변인 명의로 지난 6일 있었던 남측 공·해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비난했다. 국방부는 남북군사합의서에 명시된 해상 적대행위 중지 해역이 아닌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이뤄져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했다.북한의 비난이 나오자 청와대가 군 당국자를 불러 훈련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된 국방일보 보도의 경위를 조사하고, 질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회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회의는 군의 훈련이나 작전과는 관계없이 국방부 대변인, 각 군 정훈·공보실장 등이 참석한 정책홍보 점검회의였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北 비난에 군 질책? 오보보다 나쁜 과장보도”

    靑 “北 비난에 군 질책? 오보보다 나쁜 과장보도”

    “북한 감싸기 규정은 냉전적 시각”“국민 안보불안 부추겨…도움 안돼”청와대는 15일 ‘청와대가 군 훈련 보도를 문제 삼아 군 고위 당국자들을 질책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질책한 사실은 없으며 토론과 논의만 있었다”며 오보라고 반박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오전 ‘국방일보가 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보도한 뒤 북한이 이 훈련을 비난했고, 이후 청와대 안보실이 군 당국자들을 불러 질책했다’는 기사를 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회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회의는 군의 훈련이나 작전과는 관계없이 국방부 대변인, 각 군 정훈·공보실장 등이 참석한 정책홍보 점검회의였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사실이 그런데도 청와대가 마치 군의 훈련이나 작전에 개입하려 한 것처럼 보도했다면서 “이는 오보보다 더 나쁘다는 과장보도”라고 비판했다. 한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에게 “해당 회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각군 정훈·공보실장이 모인 홍보점검회의일 뿐인데, 기사에는 대대적 소환이 있었던 것처럼 돼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국가안보실이 군과 수시로 회의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더욱이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만한 반응을 보이면 그 원인과 대응책에 대해 안보실과 군이 회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북한 감싸기라고 일방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냉전적 시각”이라며 “해당 기사는 과장된 내용과 냉전적 시각으로 국민의 안보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사”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해당 회의는 정례적으로 열리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정례회의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이 1년 단위 협상과 더 높은 인상률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협상이 최종 타결되기 전까지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모든 것이 타결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타결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고만 언급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北 비난에 군 질책’ 보도에, “오보보다 나쁘다는 과장보도”

    북한이 우리 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비난한 이후 청와대가 국방부와 육·해·공군 고위 당국자를 불러 질책했다는 한 일간지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오보보다 나쁘다는 과장보도”라고 전면 비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군 당국자들과) 회의한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질책한 사실은 없다. 토론과 논의는 있었다”고 해명하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강 대변인은 “어떤 회의인지 보도에 드러나 있지 않은데, 정책홍보점검회의였다”면서 “군의 훈련과 작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참석자들도 국방부 대변인과 각 군 정훈공보실장 등 정책홍보라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군의 훈련과 작전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육해공 국방부 불러 질책한 청와대’라고 마치 대대적 소환이 있었던 것처럼 전했다”며 “청와대가 훈련사실 자체에 제동을 건 것처럼 돼 있고 군이 무력화될 것처럼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보실에서 홍보 점검 회의를 한 것을 저런 제목 하에 표현했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인데, 대통령을 보좌하는 국가안보실이 수시로 회의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반응을 보인다면 원인이 뭔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회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안보실과 군의 임무”라고 했다. 또 “(기사) 본문에 특별한 논리적 근거없이 (청와대의 조치가) 북한 감싸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냉전적 시각”이라면서 “해당 기사는 국민의 안보 불안을 부추기는, 오히려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사”라고 일갈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일간지의 보도대로) 국방일보 보도가 있고 그 다음날 북한의 담화가 있었고, 회의는 그 뒤에 있었다”면서 “회의의 구체적 의제나 대화, 토론은 안보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 정례적인 회의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강철비 ‘천무’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강철비 ‘천무’

    영화 ‘강철비’로 잘 알려진 미국의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 MLRS. 우리나라에도 이에 필적하는 국산무기가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314억 원을 들여 개발한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는 ‘한국판 강철비’로 MLRS와 대등한 성능을 자랑하며 해외에도 수출된 자랑스러운 K-웨폰이다.육군에서 운용 중이던 구룡 다연장로켓포의 대체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된 천무는 두산DST(현 한화디펜스)와 (주)한화/방산 부분을 중심으로 발사대, 탄약운반차, 탄약 등의 개발이 진행됐다. 2013년 11월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014년 3월에 양산계획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MLRS와 달리 궤도형이 아닌 차륜형 차체를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발사대의 크기는 MLRS보다도 훨씬 크다. 지난 2011년 국민공모를 통해 ‘천무’(天橆)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특히 구룡보다 사거리를 2배 이상으로 늘려 북한의 장사정포 사정권 밖에서, 아군의 피해 없이 공격 원점 및 종심 타격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천무는 이동식 발사대와 탄약 운반차로 구성됐으며, 실시간 정밀타격이 가능한 사격통제 장치가 있는 발사대는 239㎜ 유도탄, 227㎜ 무유도탄, 130㎜ 무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 유도탄에는 고폭탄과 분산탄이 있다. 고폭탄은 정확도가 15m 이내로 중요 목표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또한 분산탄은 300개의 자탄 즉 이중목적개량고폭탄(DPICM)을 내장하고 있다. 227㎜ 무유도탄 1기에는 900여 발의 자탄이 들어 있다. 공중에서 확산된 자탄은 축구장 3배 면적을 단숨에 초토화할 수 있다. 천무는 사용하는 모든 유도탄과 무유도탄을 포드(POD)화시켜 빠른 장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130㎜ 로켓포탄은 구룡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장에서 20발로 묶어 포드화 탄으로 재생산했다. 이밖에 (주)한화/방산은 천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0㎜급의 천무-Ⅱ 유도탄과 600㎜급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군에 제안 중이다.천무에 사용되는 차륜형 차체는 높은 기동성을 자랑하며,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적의 화생방 및 소총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호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산 포병무기 가운데 유일하게 에어컨을 장착하고 있다. 수출형의 경우 해당 국가의 요청에 따라 소화기 철갑탄을 막을 수 있는 방탄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에어컨과 연료탱크의 용량을 늘렸다. 발사대는 자체 로켓포탄 재장전 기능과 자동 유압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런 발사대 덕분에 천무는 수분 안에 재장전 및 사격을 실시할 수 있다. 탄약운반차는 최적화 설계된 크레인과 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적재함 확보를 통해 효과적인 탄약 보급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014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천무는 육군 전방 포병부대와 서북도서의 해병대에 배치됐으며 수출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수백여 대에 이른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