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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사풀린 경찰 ‘탈선’ 속출

    경찰관의 비리와 기강 해이가 위험수위에 달했다.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며한편을 들어 상대편을 구속하는가 하면 술에 취해 시민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許益範)는 2일 서울 구로경찰서 조사계 윤복재 경사(47)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윤 경사는 수사2계에 재직하던 지난 95년 9월 구로구 오류동 제1구역 재개발주택조합 비리 관련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면서 조합장 이모씨(52)로부터아파트분양권을 받고 이씨를 무혐의 처리하는 대신 이씨가 고소한 조합원 소모씨(53)를 구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뒤늦게 이씨가 조합비와 토지 매입비 등 수억원을 착복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이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노원경찰서 교통지도계 이모경장(35)과 김모경장(31)은 지난달 23일자정 무렵 퇴근 길에 노원구 중계동 W빌딩 앞 술집에서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골목길에 있던 장모씨(37·서울 노원구 상계동)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까지 휘둘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장씨에 따르면 소변을 보며 혼잣말을 하고 있는데 이 경장이 “너 상계동살지,여기서 나를 기다렸냐”며 시비를 걸었고 김 경장까지 합세해 달아나는자신을 쫓아와 발로 짓밟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장씨가 먼저 나무막대기를 주워 김 경장을 때렸으며,2명 모두 얼굴등을 다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머리를 심하게다쳐 뇌출혈 소견으로 상계백병원에 입원 중인 장씨는 “경찰을 폭행한 적은 없으며 몸싸움 와중에서 경찰이 땅에 넘어지면서 손바닥이 약간 긁혔을뿐인데도 쌍방 폭력사건으로 처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원경찰서는 장씨가 경찰의 사건처리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1일서울지검 북부지청에 이 사건에 대한 지휘를 품신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 林安植)도 서대문경찰서 전모 경장(38) 등경찰관 3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신촌의 A오락실이 불법 사행성 영업을 한다는 신고를받고 출동했다가 오락실 직원들이 ‘사행성 오락을 한 손님들에게 환전해주었다’고 진술한 자술서를 찢어버리고 ‘사행성 오락을 한 사실이 없다’고정정토록 했다는 혐의 등으로 조사받고 있다. 송한수 이창구기자 onekor@
  • 張玲子씨 구속 수감

    구권화폐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林安植)는 19일 사기극을 주도한 장영자(張玲子·5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3단독 유상재(兪相在)판사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장씨를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했다. 장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O은행 언주로지점 등 은행 5곳과사채업자 하남길씨(38·구속) 등 2명에게 “수천억원에 달하는 구권화폐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는데 선수표를 주면 웃돈을 얹어 구권화폐를 몰아주겠다”며 아들 김지훈씨(30·구속),공범 윤원희씨(41·여·구속)와 짜고 모두 220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이날 오후 1시55분쯤 휠체어에 실려 서부지청 현관을 나와 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 서부지원 109호 법정으로 향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저는피해자입니다”라고 소리쳤다.흰색 바탕의 감색 물방울무늬 블라우스에 감색바지 차림을 한 장씨는 “내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지 모르겠다”면서“전직 대통령의 조카딸을 사칭한 윤원희와 송양상,김인자 등 구권화폐 사기단의 피해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張玲子씨 영장 청구

    구권화폐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林安植)는 18일 이 사건의 주범으로 6차례에 걸쳐 239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장영자(張玲子·56·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장씨가 지난 3월 말 J은행 전 행신동지점장 서모씨(48)에게 접근,“웃돈을 붙여 거액의 구권화폐를 몰아주겠다”고 속여 예금주 김모씨의 계좌에서 두차례에 걸쳐 48억원씩 모두 96억원을 수표로 받아낸 사실을 추가로밝혀냈다. 장씨는 96억원 가운데 51억원을 챙겼다.나머지 45억원은 J은행이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장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O은행 언주로지점 등 5개 은행과 사채업자 하모씨(38·구속)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금액은 모두 239억원대로 늘어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舊券화폐 실체 규명 가능”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 임안식(林安植)부장검사는 “장영자(張玲子)씨가 검거됨에 따라 구권화폐의 실체와 피의자 간 돈의 흐름 등을 규명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정말 거액의 구권화폐가 존재하는가 아직 물증이 없다.사채시장의 뜬 소문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 ■장씨는 그동안 어디에서 숨어지냈나 검거 직전까지 경기도 안산시 성포동의 연립주택에서 남편 이철희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수배 기간중에 서울 서초구 자신의 빌라에 들른 흔적도 있다.경주에서 핸드폰을 장만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철희씨도 사법처리하나 더 수사해야 되겠지만 이씨도 공모한 혐의가 있다.사법처리 수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위층 인사가 개입됐다는 말이 있는데 전 국회의원 등 일부 인사의 이름이 사기극에 가담한 사채업자 사이에서 나돈 것이 사실이다.고위층이 개입된것이 밝혀지만 수사를 확대하겠다. ■장씨 집에서 나온 10억달러 상당의 미국 채권을 비롯,거액의 국내외 채권의 진위 여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진위여부를 의뢰한 상태다.장씨가 가짜 채권을 이용해 사기극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다. 이창구기자
  • 舊券사기 張玲子씨 검거

    거액의 구권 화폐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林安植부장검사)는 17일 수배중인 장영자(張玲子·56)씨를 붙잡아 도피 행적과 은행 및 사채업자들을 상대로 한 사기행각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검찰은18일 장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장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장씨가 붙잡힐 당시 함께 있었던 J은행전 행신동지점장 서모씨(48)가 관리하던 고객의 예금계좌에서 수표 51억원을챙긴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로써 장씨는 아들 김지훈씨(30·구속) 및윤원희(41·여·구속)씨와 짜고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O은행 서울 언주로지점,C은행 강원도 양봉지점과 경기도 김포지점,S은행 을지로지점을 상대로 “수표를 발행해 주면 그 대가로 웃돈을 붙여 거액의 구권을 주겠다”고 속여 122억원을 챙기는 등 모두 194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94년 이전에 발행된 은빛 선이 없는 1만원권 구권이 실제로 수천억원이나 있는지,장씨가 범행을 위해 수천억원대의 구권 화폐가 존재한다는 소문을 사채시장 등에 고의로 흘렸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장씨가 고양시 일산에서 서씨를 만나기로 했다는 첩보를 입수,이날오전 5시6분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청계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기점39㎞ 지점에서 장씨를 붙잡았다. 송한수 이창구기자 window2@
  • “張玲子씨가 사기극 주도” 결론

    장영자(張玲子·56)씨가 21억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구권화폐 사기사건은 장씨가 구권을 미끼로 또다시 거액의 사기극을 주도한 것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사건 전말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林安植 부장검사)가 이 사건의 수사에 착수한 것은 사채업자 윤원희씨(41·여·구속)에게 구권화폐를 미끼로 수표 35억원을 사기당했다는 S은행 지점장 서모씨(45)의 신고를 받은 지난 3월. 서씨는 검찰에서 “윤씨가 ‘정·관계 고위층 인사들의 수천억원대 구권을비자금으로 관리중인데 수표를 발행해주면 구권 60억원을 주겠다’며 예금주이모씨(85·여)에게 접근했다”면서 “이씨의 허락으로 수표 35억원을 발행해줬는데 윤씨가 갑자기 ‘이중 30억원을 강탈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윤씨가 장씨를 데려와 식사를 같이했으며,이씨도 장씨를 믿고 수표를 발행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이때까지만 해도 장씨는 윤씨가 주도한 사기극에서 21억원을 사기당한 피해자로 분류됐다.하지만 다른 금융사기사건으로 지난 2월 구속된 하남길씨(38)가 ‘구권화폐를 미끼로 장씨에게수표 21억원을 사기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수사의 초점은 장씨에게 맞춰졌다. 검찰은 하씨의 수표가 장씨에게 전해진 사실을 확인했고 구속된 윤씨의 집에서 C은행 강원도 양봉지점,김포 검단지점,O은행 서울 언주로지점에서 발행된 수표 사본을 추가로 발견,장씨가 윤씨 및 아들 김지훈씨(30·구속)와 지난해말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194억원대의 사기극을 벌여온 사실을 밝혀냈다. ◆구권화폐의 실체 94년 이전에 발행된 은빛 세로선이 없는 수천억원대의 1만짜리 구권의 실재 여부도 관심사다. 하지만 장씨의 아들을 비롯해 구권화폐 사기로 검·경에 구속된 사람들이 모두 “구권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해 뜬소문으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크다. 93년 금융실명제 실시 후,명동 등사채시장에는 정치권 실세들이 엄청난 규모의 비자금을 구권으로 보관하고있다는 소문이 나돌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사채시장에서 ‘30% 할인된 값에 매입가능한 3,000억원대의 구권화폐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조폐공사에서 유출되지않는 한 수천억원대의 구권이 한 곳에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현금 흐름에 밝은 시중은행 지점장들이 구권이 있다는 말만 믿고 수십억원의 수표를 발행해준 점 등으로 미뤄 거액의 구권이 실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장영자씨 역시 ‘사기代母’

    ‘큰손’ 장영자(張玲子)씨는 ‘사기 대모’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실체도 없는 구권화폐를 미끼로 시중은행과 사채업자를 상대로 사기친 장씨는 범행을 주도한 윤원희씨(41·여·구속)와 사채업자나 전주,은행 관계자들에게 접근해 143억원의 거금을 삼켰다.일반인들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액수다. 장씨는 검거 직전에도 J은행 전 지점장 서모씨(45)와 접촉,모종의 사기극을꾸밀 정도로 대담성을 보였다. 또 지난달 25일 체포영장이 발부돼 검찰에 쫓기던 장씨는 지난 1일 법무부에 탄원서를 내 “서부지청과 담당검사가 무죄인 나를 죄인으로 몰고 있다”면서 수사주체를 바꿔줄 것을 요구할 정도로당당했다.변호사도 서부지청 차장검사 출신인 이모 변호사를 고용했다. 장씨는 검찰이 지난 8일 아들 김지훈씨(30)를 붙잡아 변호사를 통해 수차례“장씨가 자진출두한다면 김씨를 불구속 수사하겠다”고 제의했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검찰 관계자는 “자신의 사기극을 도와온 아들이 구속되는 상황을 보면서까지 계속 숨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돈 앞에는 모정도 저버린 것이다. 장씨가 검거됐다는 소식에 수십명의 취재진이 장씨의 모습을 공개하라고 검찰에 요구했지만 검찰 관계자는 “장씨가 어떤 사람인데 그런 요구를 하느냐”면서 “장씨는 분명히 초상권을 침해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할 사람”이라면서 끝내 취재 요구를 거절했다. 남편과 함께 옥중생활을 했던 장씨는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옥고를 치를 처지가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張玲子씨 아들 영장

    구권 화폐를 미끼로 한 거액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林安植)는 10일 이 사건의 주범으로 파악된 장영자씨(56·여)와 함께 사기극을 벌인 아들 김지훈씨(30)를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말 모은행 지점 간부 이병기씨(38·구속)에게 “20억원을 주면 구권 화폐 30억원을 주겠다”고 속여 수표로 20억원을 받아 장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서울의 은신처에서 붙잡혔다. 검찰은 장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나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을 통해 자수를 권유했지만 장씨 측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구권화폐 사기 張玲子씨 아들 검거

    구권 화폐를 미끼로 한 거액 사기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林安植)는 9일 이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장영자(張玲子·56·여)씨와 함께 사기극을 벌인 혐의로 수배했던 장씨의 아들 김지훈씨(30)를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장씨의 행방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8일 밤 제보를 받아 서울시내 모처에 잠적해 있던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가 검거됨에 따라 장씨의 잠적으로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검찰 수사가급진전할 전망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말 O은행 서울 언주로지점 과장 이병기씨(38·구속)에게 접근,‘웃돈을 얹어 구권 화폐 30억원을 줄테니 20억원을 먼저 달라’며예금 잔고가 없는 가명계좌에서 수표 20억원을 발행받아 장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자신의 사기혐의와 어머니 장씨가 4개 은행을 상대로 한 구권 화폐 사기사건을 주도한 사실을 대부분 시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장씨의 소재와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계속 입을 다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씨에대해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지만 장씨가 검찰에 자진 출두할 경우 김씨는 불구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舊券화폐 사기사건 장영자씨 공모 확인

    구권화폐를 미끼로 한 거액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林安植 부장검사)는 2일 장영자(張玲子·55·여)씨가 S은행뿐 아니라 C은행을 상대로도 사기극을 벌이면서 윤원희씨(41·여·구속)와 공모한 사실을밝혀냈다. 검찰은 또 장씨가 벌인 사기극에 장씨의 아들 김지훈씨(30)까지 개입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김씨도 함께 수배했다.검찰은 지난 2월초 윤씨가 C은행 강원도 양봉지점장 이순원씨(48·구속)에게 접근한 뒤 웃돈 6억원을 얹어구권화폐 30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모두 2차례에 걸쳐 예금잔고가 없는 가명계좌에서 발행된 48억원의 수표를 받아 장씨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 張玲子씨 가족 出禁요청

    구권화폐를 미끼로 한 거액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林安植 부장검사)는 2일 ‘큰손’ 장영자(張玲子·55·여)씨가 S은행을상대로 한 사기극을 벌이면서 구속된 윤원희씨(41·여)와 공모한 혐의를 포착,이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출국금지 및 체포영장이 발부된 장씨의 소재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음에 따라 남편 이철희씨 등 가족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검찰은 윤씨가 지난 3월초 식사를 함께 하면서 S은행에 거액의 예금계좌를보유한 전주 이모씨(85·여)와 이 은행 지점장 서모씨(45)에게 장씨를 소개하고 수차례에 걸쳐 은행측으로부터 모두 35억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주 이씨가 ‘장씨를 믿고 돈을 내주었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당초 피해자로 알려진 장씨가 은행을 상대로 한 사기극의 초기단계에서 윤씨와 짜고 범행한 의혹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구기자
  • 舊券화폐 사기 혐의…장영자씨 出禁 요청

    구권 화폐를 미끼로 한 거액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林安植 부장검사)는 1일 이 사건의 또 다른 가해자로 드러난 장영자(張玲子·55)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장씨의 신병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장씨의 출국을금지시키기로 했다. 또 장씨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엄청난 규모의 자산가치를 지닌 외국채권을 발견,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소유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공군중위 18억 횡령‘대부분 주식투자’ 충격

    공군 중앙관리단에서 근무하다 지난 1월 전역한 예비역 공군 중위가 현역시절은 물론 전역 후까지 공금 18억원을 멋대로 꺼내 쓴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창군 이래 최대의 공금횡령 사건이다. 1일 공군 검찰에 따르면 김병주(金秉柱·30)씨는 공군 중앙관리단 급여출납장교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17일 자신이 보관·관리하던 국고수표에서 3,000만원을 꺼내 사용했다.김씨는 전역 후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국고수표 4억1,000만원을 발행,횡령하는 등 모두 17차례에 걸쳐 18억원을 멋대로 입·출금한 혐의를 받고있다. 군 검찰은 지금까지 확인한 순수 국고손실 예상액은 6억5,400만원이지만 조사과정에서 횡령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김씨는 자신이 보관하고있던 국고수표를 발행해 은행에서 돈을 꺼내쓴 뒤 세금을 과다 납부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교묘하게 조작하는 수법을 사용해왔다. 군 검찰은 김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횡령한 금액 대부분이 증권과 선물투자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 검찰은 지난달 중순 김씨의 부친으로부터 6억6,700만원을 회수했다. 군 검찰은 지난달 26일 법무부에 김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으며1일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공조 수사를 의뢰했다. 또 김씨가 전역후 업무 인수·인계를 빙자해 거액을 횡령한 사실을 중시,공군 중앙관리단 재무처장(중령) 등 지휘·감독자를 직무유기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명문 S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갖고 있는 김씨는전역후 유명 회계법인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주석기자 joo@
  • 張玲子씨 ‘사기행각’ 체포영장

    구권 화폐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林安植 부장검사)는 30일 당초 이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졌던 ‘큰손’ 장영자(張玲子·55)씨가 가해자라고 주장한 윤모씨(41·여·구속중)와 짜고 사기를 친 사실을밝혀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장씨 검거에 나섰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윤씨와 짜고 다른 금융사기사건으로 구속된 사채업자하모씨(38)에게 접근해 “30억원 상당의 구권을 바꿔주면 웃돈을 얹어주겠다”고 속여 2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장씨는 윤씨와 결탁해 사기를 치거나 혼자서 다른 사채업자에게 접근해 같은 수법으로 2∼3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조사부(慶大秀 부장검사)는 이날 채권 등 유가증권 매매에투자하면 거액의 이자를 돌려주겠다고 속이는 수법 등으로 4명에게 42억7,000여만원을 받은 장씨와 이철희(李哲熙·76·대화산업 대표)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 등은 지난 93년 5월 자신의 집에서 한모씨(63)에게 “곧 만기가 돌아오는 국공채가 있는데 투자하면 2개월에 5할 이상의 이자를 상환하겠다”고속여 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나 사위인 탤런트 김주승씨 명의로 대출을 받으면서 피해자들에게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보증을 서주면 대출 원금과 이자를 모두 주겠다”고 속이고 대출금을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락 이창구기자 jrlee@
  • 김자경씨 유족 오페라단 이사회 결성무효訴

    지난해 11월9일 타계한 한국 오페라계의 대모 김자경씨 유족들이 ‘김자경오페라단’의 현 이사회 결성이 무효라며 법원에 소송을 내 오페라단 운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법정으로 비화됐다. 25일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따르면 김씨의 장남 심홍씨(56) 등 유족들은 최근 “지난해 10월22일 열렸던 사원총회에서 박상열(37) 단장을 비롯한 현 이사회가 선임된 것으로 기록된 11월2일자 사원총회 의사록은 위조된 것”이라며 전임 이사 오모씨(45) 명의로 사원총회 결의 부존재 및 무효확인 소송을냈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사원총회 의사록에는 김자경 전 이사장이 직접 사회를 본 것으로 돼있지만 김전이사장은 총회가 열리기 나흘 전인 10월18일 지병인 당뇨합병증으로 오른쪽 엄지발가락 절단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총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또 오페라단 단장이자 상임이사인 박씨를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구권화폐’ 사기극 피해자 같은수법으로 21억 사기

    '큰손' 장영자(張玲子·55·여)씨에게 수십억원을 사기당했다고 주장한 하모씨(38·구속중)가 장씨에게 돈을 건네기 전에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친 사실이 드러났다. 장씨가 연루된 구권화폐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林安植)는 25일 회사돈 2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김정일씨(34·서울 송파구 신천동)가 “지난해 12월초 하씨가 ‘구권화폐 30억원을 줄테니 21억원을 먼저 달라’고 해 21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말 자신이 다니던 파이낸스회사가 부도나자 다른 직원들과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투자자들에게 돌려줄 53억원을 사장 이모씨로부터 받아 자신의 통장에 보관해 오다 하씨의 제의를 받고 지난해 12월8일 21억원을 건냈다. 김씨는 나머지 회사돈 중 6억7,000만원을 부인 이모씨 소유의 H은행 계좌에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서울지검 특수부에 첫 女수사관

    남자들의 성역처럼 여겨졌던 서울지검 특수부에 여성 수사관이 처음으로 배치됐다. 주인공은 서부지청 형사부 소속의 김정옥(金貞玉·36)수사관. 법무부는 31일 김씨를 서울지검 특수부 수사1과에 발령,김씨를 팀장으로 하는 ‘여성 관련 범죄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김씨는 주로 여성이 관계된 마약·조직폭력과 성폭력·가정폭력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법무부는 갈수록 여성 범죄자가 늘어나고,여성 가해자나 피해자들이 여성에게 조사받기를 원해 여성 인권보호 차원에서 김씨를 발탁했다. 서울여상과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김씨는 93년 행정고시에 합격,대검 검찰사무관,서울지검 공안·강력부 및 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관 등을 거친 베테랑이다. 지난 94년 서울지검 강력부에 근무할 때 ‘형제파’ 등 유흥업소 갈취 폭력조직 소탕작전에 참여했고 서부지청에서는 고위 정치인 빙자 사기사건 등을인지해 수사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씨는 “특수부 근무는 처음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사 외에 여성범죄 예방을 위한 법률 상담에도 적극 나서 여성범죄를 줄이는 데 일조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舊券화폐 사기 21억 제3자가 챙겨”

    ‘큰손’ 장영자(張玲子·55·여)씨와 은행을 상대로 한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林安植)는 28일 이 사건 피의자 윤원희씨(41·여)로부터 “중간브로커 김모씨의 부탁으로 장씨에게 접근해 21억원을 받아 김씨에게 건네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진술의 진위 여부와 김씨의 행방을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검찰에서 “장씨에게 ‘구권 화폐 25억원을 줄테니 21억원을 달라’며 접근,장씨로부터 21억원이 든 차명계좌 통장을 받아 나의 계좌로 이체한뒤 전액을 인출,김씨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또 “김씨가 ‘사회 유명인사의 구권 화폐를 동원해줄테니 장씨에게접근해보라’고 부탁했다”면서 “김씨는 장씨의 돈을 가로챈 뒤 행방을 감췄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윤씨가 김씨의 나이와 직업 등은 “잘 모른다”고 진술한 점 등으로 미뤄 윤씨가 거짓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않고 있다. 윤씨는 98년 청주교도소 복역중 장씨를 만났고,99년 10월부터 장씨의 심부름을 해주는 등 친분을 쌓은 뒤 사기극을 벌인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장씨와 S은행 을지로지점장 서모씨(45)에게 접근,“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수십억원을 94년 이전에 발행된 은색 띠가 없는1만원짜리 구권 화폐로 보관하고 있다.이를 수표로 바꿔주면 웃돈을 주겠다”고 속이고 장씨와 서씨로부터 각각 21억원과 35억원을 가로챈 윤씨와 공범정의언씨(59)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전·현직의원 아들 병역비리 의혹 소환 시작

    병역비리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20일 한나라당 A의원의 아들 2명에게 22일 검찰에 출두하도록통보하는 등 전·현직 의원 27명의 아들 31명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소환 대상 31명 중 혐의가 짙은 9명은 합수반(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나머지는 서울지검 특수1부로 총선 전에 소환한다. 이들 가운데 10여명은 유학 등으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합수반은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당 차원에서 소환에 불응토록 할 것으로 알려져 수사 차질이 예상된다. A의원의 장남(30)과 차남(29)은 90년 11월과 94년 10월 질병 등을 이유로각각 병역면제 및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A의원측은 “장남은 지하철 사고로 폐의 일부를 잘라내 면제받았고,재수할 당시 신체검사에서 2급을 받은 차남은 대학생이거나 1급 판정자를제외하고는 보충역으로 한다는 국방부 지침에 따라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며 비리 의혹을 부인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직탐험] 검찰지청장(1)

    검찰 일선 조직의 지휘관인 지청장은 검찰의 꽃으로 불린다.일반인들의 눈에는 잘 안 띄지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막강하다.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는 이른바 유관기관 대책회의 등을 통해 그 힘이 ‘제도화’되기도 했다.그들은 누구이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위상이 바뀌고 있는지,얼마나 영향력을행사하고 있는지 등을 차례로 살펴본다. ‘검찰의 야전 사령관’ 검찰의 지청장을 일컫는 말이다.지청장이 이처럼 각광을 받는 이유는 ‘상명하복’(上命下服)에 철저한 검찰조직에서 독립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지청장은 본인이 결정권한을 쥐고 ‘사정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다는 점과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검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검사의 직급은 크게 4개로 나뉜다.검찰총장·고등검사장·검사장과 검사로구분된다.군인의 ‘장성’에 해당하는 검사장에 오르기 전까지는 모두 검사일 뿐이다.이 검사들 중에서 독립 지휘관으로서 지도력을 검증받는 게 바로지청장이다.지청장이라고 해서 모두 동급은 아니다.차치(次置)지청장,부치(副置)지청장,소 지청장 등 크게 세 등급으로 나뉜다. 전국적으로 지청은 모두 40개로 차치는 지청에 차장 직급을 둔 8개 지청이속한다.부치는 부장 직급이 있는 12개 지청이고 소 지청은 소규모 시와 군소재지 2∼3개를 아우른 20개 지역에 분포돼 있다.차치 지청장은 검사장 승진 1순위자들이기도 하다.기수의 선두가 배치될 뿐만 아니라 검사장 승진에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지난해 6월초에 있은 정기인사를 보더라도 당시 정충수(鄭忠秀)서울지검 동부지청장이 검사장 보직인 법무부 보호국장으로 옮긴 뒤 법무실장으로 재직하고 있고,김진환(金振煥)남부지청장이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했다.유창종(柳昌宗)북부지청장이 청주지검장으로,김영진(金泳鎭)서부지청장이 제주지검장으로 승진하며 ‘별’을 달았다.현재 차치 지청장은 사시 16회와 17회가 포진하고 있는데 다음 정기인사때 검사장 승진을 고대하고 있다.차치 지청장 중에서도 재경 지청장의 파워는 검사장도 부럽지 않을 만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일례로 서울지검 동부·남부·북부지청장은 휘하에 거느리고 있는 검사들만 해도 각각 42명,44명,45명으로 이 규모는 광주지검 소속 검사수 40명을 능가하는 수치다. 부치 지청장은 3∼4년까지만 해도 더이상 승진이 힘든 부장 검사들중 자리안배 차원에서 배치하는 게 관례였다.하지만 최근 들어 지청 운영의 내실화를 기한다는 취지로 부장 검사중 능력있는 인사만 갈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부치 지청장은 부장과 검사 5∼12명을 거느리고 있다.순천과 군산지청에는2명의 부장을 두고 있다.현재 사시 20회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규모가 큰 순천·군산·진주·김천지청장에는 선(先) 부장급인 19회가 배치돼 있다. 소 지청장은 평검사를 하다가 부부장으로 승진한 뒤에야 갈 수 있는 자리다.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보통 40∼50명인 한 기수에서 20여명만 소 지청장 자리에 앉을 수 있다.소 지청장을 마치면 보통 지검 부부장으로 옮기게 된다. 현재 사시 26회가 집중 배치돼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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