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부지역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중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논의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우주 산업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궁궐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8
  • 크로아 유엔병력/철수계획 마무리/아카시 유엔특사

    【자그레브 AFP 로이터 연합】 유엔 고위관계자들은 크로아티아공화국 주둔 유엔병력 철수계획을 최종 마무리하는 중이며 보스니아 주둔 병력의 재편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특사가 11일 밝혔다. 아카시 특사는 크로아티아내 슬라보니아 서부지역에 주둔중인 아르헨티나와 네팔 병력 1천7백여명이 수일내에 철수를 시작할 계획이며 「2∼3개월내에」철수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우편폭탄 테러범 「킬고어」 지목

    ◎76년 교도소 탈출뒤 잠적한 폭탄전문가/FBI “수범 비슷” 잠정결론… 수사 활기 지난 17년동안 투명인간같은 우편폭탄 테러 활동으로 미국의 공권력을 비웃어 온 유너바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떠올랐다. 유너바머(Unabomber)란 주로 폭탄테러대상이 된 「대학」과 「항공산업」의 머릿글자를 따서 수사팀이 붙인 이름.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미연방수사국(FBI)유너바머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78년 이후 사제폭탄을 우편으로 발송,3명을 숨지게 하고 23명을 다치게 한 유너바머가 지난 76년 교도소를 탈주한 뒤 행방이 묘연해진 폭탄전문가 제임스 윌리엄 킬고어(48)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킬고어는 70년대 중반 미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신문재벌의 상속녀 페트리샤 허스트 납치사건을 주도한 자유공동전선(SLA)의 일원.허스트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78년 감옥에서 도망친 뒤 지금껏 행적이 오리무중인 폭발물 전문가이다.탈주시기와 첫 범행시기가 비슷하다는 점을 비롯,허스트 사건 당시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기존사회체제에 불만이 많은 이상주의자라는 점,그리고 폭탄발송에 사용한 나무상자나 목재폭탄 등과 관련있는 오리건주의 목재중개상 아들 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것. FBI는 그동안 우편폭탄 발송지역이 주로 새크라멘토를 비롯한 캘리포니아북부지역이었다는 사실에 비춰 인근 오리건 출신인 킬고어가 미서부지역 일원에 은둔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8년 첫 폭파사건을 시작으로 올들어서는 지난 4월 새크라멘토의 목재회사 간부를 폭사시킨 것까지 16차례나 유너바머 관련 사건이 발생했지만 FBI는 정확치 않은 몽타주만을 갖고 있을 뿐 아무 단서를 찾지 못했다.지난 6월에는 LA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위협으로 미전역을 긴장시킨 바있다.
  • 낙농의 중심지/바라빈스크(시베리아 대탐방:25)

    ◎끝없는 초원… 러시아 제2버터산지/목축업 최적지… 강물엔 염분 많아/오일·가스 다량매장,유럽까지 가스공급관 연결/서시베리아 전역 같은 시간대… 모스크바와 4시간차 도스토예프스키가 유배 생활을 했던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즈 미술관 본관건물을 연상시키는 3층 건물이 있는데 녹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건물이다.주립오페라·발레극장인데 모스크바의 아르바트거리에 있는 예브게니 바흐탄코바극장이 2차대전 때 바로 이 극장으로 피란왔던 것으로 유명한 건물이다.1층 현관 왼쪽에 「달러 체인지」라고 써붙인 환전소가 들어서 있어 건물 분위기를 해치는 게 흠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건물이다. 옴스크 거리에서 특별히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건물이다.옛 서시베리아의 수도답게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레닌거리에 있는 세라핌 차소브냐라는 작은 교회는 이 도시의 상징처럼 된 예쁜 건축물이다. ○3종류로 교회 분리 러시아의 교회 건물은 크게 3종류로 나누어진다.가장 큰것이 「사보르」라고 부르는 대성당으로 큰 도시에 보통 1개씩만 있다.예외로 모스크바에는 4∼5개,레닌그라드에는 3∼4개의 사보르가 있다.그다음 규모가 각 구역별로 있는 「체르코프」라고 부르는 일반교회다.신도들이 예배를 보기 위해 들르는 통상적 교회를 일컫는다.마지막으로 「차소브냐」라는 기념교회가 있다.차소브냐는 「차스(시간)」에서 온 말로 중요한 사건을 기념해서 세운 교회 모양의 기념건축물인 셈이다.건물 내부에는 그 사건과 관련된 작은 박물관도 꾸미고 교회성물을 파는 작은 매점이 하나씩 있는게 전형적인 차소브냐의 풍경이다.금년에 제2차대전 승전 50주년을 기념해 모스크바에 새운 차소브냐,에카테린부르크의 황제처형장소에 세워진 목조교회 등이 차소브냐의 전형적인 예다. 혁명전 모스크바의 교회수를 나타내는 말로 「소록(40) 사라코프(제곱)」라는 말이 있다.3가지 종류의 교회를 모두 합쳐 교회 수가 1천6백개에 달한데서 생겨난 말이다.모스크바 전역을 40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각구역에 40개의 교회를 지었던것이다.러시아어에서 「소록 사라코프」라는 말은 현재 「수도 없이 많다」는 뜻을 나타내는 관용구로도 쓰인다. ○폴란드도 연결 계획 서시베리아는 오일·가스의 주산지다.오브강을 따라 북으로 올라가면 수르구트·니즈니유간스크 등 한티 만시자치구의 석유주산지들이 있고 좀더 북으로 가면 가스의 주산지가 나타난다.특히 야말반도에서 나는 가스는 러시아 전역은 물론 옛 동구지역과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에까지 공급된다.최근에는 코미공화국∼야로슬라블∼백러시아를 거쳐 폴란드로 직접 가스관을 연결하는 건설 계획이 확정됐다.현재 가스파이프라인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연결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가 계속 높은 통행세를 요구해 새 가스파이프의 건설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과거 브레즈네프 시절까지만 해도 이 지역의 오일·가스는 군수산업을 위한 주요 외화가득원이었는데 최근 수년 사이 생산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톰스크주·옴스크주 북부에도 오일·가스가 많이 매장돼 있는데 옴스크는 특히 시베리아 최대 정유단지가 조성돼 있어 튜멘에서 이곳까지 직접 파이프라인이 건설돼 있다. 옴스크에서 하루를 묵은 뒤 이튿날 하오 7시(현지시간으로는 하오 10시) 노보시비르스크로 가기 위해 옴스크역을 출발했다.열차이름은 옴스크를 관통하는 강 이름을 딴 「이르티시호」.옴스크역을 벗어나는 지점의 푯말은 모스크바로부터의 거리가 2천7백15㎞라고 가리키고 있다.원래 지도상으로 노보시비르스크주부터 모스크바와의 시차는 1시간이 더 벌어져 4시간이 된다.하지만 지난해 이곳 주정부의 결정으로 서시베리아 전역이 같은 시간대를 쓰기로 해 실제 시차변경은 하지 않는다.자칫 낡은 여행정보를 갖고 왔다가는 시간을 맞추지 못해 낭패를 당하게 된다. 열차가 통과하는 노보시비르스크주 중서부지역은 모스크바주 북쪽 볼로그다주에 이은 러시아 제2의 버터 산지다.바라빈스카야 스텝·쿨룬딘스카야 스텝 등 목축에 최적인 초원지대가 끝없이 펼쳐지는 덕분이다.한때 유럽으로 수출되는 버터는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됐다.그리고 시베리아 혹한에서 신는 긴 가죽장화 「펠트」의 주산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소득수준 매우 높아 이곳으로 들어서며 기차는 유난히 작은 강을 많이 지난다.러시아에서 작은 강·호수가 제일 많은 곳을 통과하는 것이다.북동 시베리아의 언 땅이 녹으며 생성된 작은 강들이 서남쪽으로 일제히 흘러들면서 막대금을 비스듬히 그은 듯한 모습으로 줄줄이 생성돼 있다.이곳에 만들어진 호수들은 또한 염분이 많기로 유명하다.그래서 목축 외에 농업은 거의 불가능하다.열차 안에서 파는 이 지방의 생수도 거의 소금물에 가까워 입을 댈 수 없을 지경이었다. 노보시비르스크주의 첫번째 역은 타타르 이름인 타타르스크다.19 11년 지금은 카자흐 영토가 된 남동쪽 쿨룬다시로 대시베리아철도가 연결되며 건설된 도시다.주민 3만1천명의 소도시이지만 버터의 주산지로 소득 수준은 매우 높다.이곳에는 유난히 타타르 이름이 많다.치크·옴·출림·찬늬 등 단번에 타타르 이름임을 알 수 있는 지명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당연한 현상이지만 동으로 나아갈 수록,즉 모스크바로부터 멀어질수록 러시아에 정복되기 전 원주민들이 쓰던이름이 많이 남은 것이다.이 부근에서 러시아식 이름의 도시는 볼셰비키들이 새로 건설한 노보시비르스크 한 곳 뿐이다. 옴스크를 떠난 열차가 노보시비르스크로 향하며 북쪽으로 20∼30여㎞ 거리를 두고 거의 평행되게 따라오는 강이 있다.바로 옴강이다.시베리아철도가 건설되기 전까지 서시베리아의 교역로는 이 강을 따라 이루어졌다.그리고 이 교역로의 중심지로 성장했던 도시가 바로 쿠이비셰프다.쿠이비셰프와 남쪽 30㎞에 위치한 시베리아철도역 바바린스크 두곳도 철도가 도시의 흥망을 갈라놓은 좋은 예다. 1722년 카인스크란 이름으로 건설된 쿠이비셰프는 한동안 버터·육류·섬유·가죽·모피·어업의 중심교역지로서 번창했었다.그러나 남쪽으로 떨어진 지점으로 철도가 통과하면서 지리적 중요성을 상실,이후 급속히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대신 남쪽의 시베리아철도역 바바린스크시는 쿠이비셰프로 연결되는 지선과 대시베리아철도의 교차점으로서 초고속 성장을 하게 됐다.
  • 김 대통령 시카고 외교협 연설 요지

    이 도시와 한국과의 인연은 멀리 1백여년 전까지 거슬러올라갑니다.1893년 막 문호를 개방한 한국은 시카고에서 열린 박람회에 최초의 세계박람회참가단을 파견하였습니다.시카고는 이 「은둔왕국」의 손님들에게 서구의 산업과 문물을 본격적으로 접할 기회를 제공한 것입니다. 오늘날 서울과 시카고간에는 직항로가 열리고 엄청난 규모의 사람과 물자가 오가고 있습니다.이러한 시카고를 방문하여 각계 지도자 여러분에게 우리 두 나라간의 우정과 협력에 대하여 이야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한국은 경제규모로 세계 열한번째의 나라로 발돋움했습니다.한국은 미국의 여섯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며 네번째로 큰 곡물시장입니다.올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5백억달러수준에 이를 것이며 21세기초에는 1천억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한국정부는 시장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농업부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산물시장을 개방하는 단안을 내려 세계무역기구(WTO)의 성공적 출범에 기여했습니다.지난해부터는 세계화정책을 통해 나라 전분야에 걸친 과감한 개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는 또한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조처를 취하고 있습니다.현재 2개의 외국인전용공단이 건설중에 있으며 외국인투자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되고 있습니다.한국은 대외투자도 대폭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투자도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투자분야도 전자·통신·기계·석유화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요기업은 투자,기술협력,전략적 제휴등을 통해 미국기업과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이제 미국과 한국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성숙한 동반자로 도약한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은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의 지역」입니다.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한·미간의 동반협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높여져야 합니다.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할 수 있는 중간적 위치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반도는 동서진영의 대결장으로부터 아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가교지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두 나라가 다음의 세가지 방향에서 아·태 번영을 위한 협력을 증진시켜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첫째는 지속적인 「자유무역」의 발전입니다.전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역동적 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미국이 주도한 자유무역이었습니다.자유무역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빈곤을 퇴치하여 공산주의의 위협을 물리치는 힘이 되었습니다.앞으로도 이 지역 국가들이 번영에 이르는 지름길은 바로 자유무역주의원칙을 견지하는 데 있습니다.모든 역내 국가는 이제 자유무역체제가 공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우리 두 나라는 응분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번영의 확산」입니다.오늘의 심각한 세계문제의 하나는 바로 부국과 빈국의 격차가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한국은 그동안 발전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후발개발도상국과 공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아·태지역의 선진국들은 개도국들과 자본과 기술·정보와 시장을 적극적으로 함께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상호보완협력의 증진」입니다.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서로 경제수준과 구조가 상이할 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으로 다양합니다.한국은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중국·아세안·베트남 등 역내 국가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만일 미국의 첨단기술과 한국의 생산능력이 결합된다면 더 넓은 가능성과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한국은 두 나라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공동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산업기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두 나라 산업계는 호혜적인 기술협력과 산업협력을 더욱 증진해나가기를 바랍니다. 나의 이번 미국 방문은 한·미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아·태지역의 번영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카고외교협·미 중부위원회/국제이해 증진 비영리 초당기관­시카고협/미 130개 다국적기업 경영진 참여­미 중부위 김영삼 대통령을 초청한 시카고외교협회와 미국중부위원회는 미국의 여론형성과 대외정책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기관이다. 포드·닉슨·카터·레이건·부시대통령 등 미국의 역대대통령은 물론 고르바초프 옛소련대통령(92년),바웬사 폴란드대통령(91년),대처 전영국총리(91년),옐친 러시아대통령(89년),콜 독일총리(86년) 등 세계적 정치지도자가 연사로 초청됐다. 1922년 창립된 시카고외교협회는 국제관계 이해증진을 위한 비영리 초당적 기관으로 냉전체제 붕괴 이후 아시아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또 67년 창립된 미국중부위원회는 중서부지역에 소재한 1백30여개 다국적기업의 고위경영진으로 구성된 비영리기관이다. 국제관계는 물론 무역과 투자분야에 있어 미국및 각국정부의 고위관리와 회원간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해주고 회원상호간의 국제경영활동증진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다.
  • 워싱턴 한·미 인사들 반갑게 공항 마중/김대통령 방미여로

    ◎김 대통령 “「틈없는 동맹」 북한에 보여줘야”/폭서시달린 시카고 방문 때맞춰 비내려 김영삼 대통령은 미국방문 두번째 기착지인 시카고 방문을 마치고 25일 하오(한국시간 26일 상오·이하 현지시간)워싱턴에 도착,3박4일 동안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4일 하오 시카고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교민초청 리셉션을 베푼데 이어 시카고 외교협회와 미국중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만찬에 참석,연설을 했다. ○국빈방문 일정 돌입 ▷워싱턴 도착◁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25일 하오 워싱턴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박건우 주미대사와 미국 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은 뒤 트랩을 내려와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 등 미국측 영접인사들과 주미한국대사관 관계자 및 한인단체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김대통령 내외는 교민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교민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이에 앞서김 대통령은 이날 새벽 워싱턴 출발에 앞서 시카고 미시간호 주변 축구전용경기장인 숄저필드에서 약 30분동안 조깅을 했다. 김대통령은 경기장을 8바퀴 돌면서 『이 경기장은 지난 94년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이 있었던 곳』이라면서 『오는 2002년 월드컵이 우리나라에 유치되기를 기원하면서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 6만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에는 김 대통령의 조깅을 환영하기 위해 경기장 야간조명 등을 모두 켰으며 전광판에는 「환영 김영삼 대통령」과 「시카고 시민 일동」이라는 자막이 조깅이 끝날 때까지 번갈아 나오기도 했다. ▷외교협회연설◁ ○…김대통령은 24일 저녁 시카고시의 아코모빌딩에서 열린 「아·태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한·미 두나라가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아시아 태평양의 번영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아코모빌딩 현관에서 존 라이얼리 시카고외교협회장과 토머스 마이너 미국중부위원회 회장의 영접을 받고 엘리베이터를 이용,80층 접견실로 이동한 뒤 참석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만찬에서 댈리 시카고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김대통령이 미국 제2의 도시 시카고를 방문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인사를 한 뒤 김대통령에게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시내트라 노래 인용 김대통령은 참석자들이 기립박수하는 가운데 등단,연설 머리에 『시카고가 최근에 혹심한 더위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비행기에서 시카고에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마침 오늘 비가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피력,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또 『한국은 미국 두나라의 올해 교역규모는 5백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21세기 초에는 1천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양국 기업인들의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시카고를 직접 방문해 보니 역시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가 노래한 것처럼 시카고는 내 마음에 꼭 드는 도시』라고 인상을 피력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웃음과 함께 박수를 치기도 했다. ○주지사 “경협 확대를” ▷주지사 접견◁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시카고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짐 에드거 일리노이주지사를 접견하고 기술과 산업협력 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관계가 과거 일방적인 지원을 받던 단계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 동반자관계로 도약했다』면서 두나라의 협력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에드거 주지사는 『한국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시카고를 공식방문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미국 중서부지역 산업중심지인 시카고와 한국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포 8백여명 초청 ▷교민 리셉션◁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하오 시카고 쉐라톤호텔 연회장으로 이 지역 교민 8백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다과를 베풀며 격려했다. 권덕근 한인회장,고성서 평통지회장 등의 영접을 받은 김대통령은 6인조 실내악단이 가곡 「선구자」와 미국민요 「메기의 추억」 등을 연주하는 가운데 리셉션장에 입장,교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격려사에서 『1893년 미대륙 발견 4백주년을 기념해 열린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우리나라는 1천달러 상당의 수공예품을 출품했다』고 시카고와의 인연을 설명하고 『그후 1백년이 지난 93년 우리나라도 대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박람회를 개최했다』면서 조국에 대해 긍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시카고 교민들이 흑인밀집 지역에서 흑인과의 우의증진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시민,민족과 인종을 초월한 진정한 이웃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 제2회 「인터내셔널 비엔날레」,20여국 참여 “성황”

    ◎LA 현대미술중심지로 가꾼다/미에 소개안된 작가초대… 다양한 장르 선봬/한국도 3명 참가 한지 이용한 작품 등 “주목” 「로스앤젤레스를 현대미술의 국제적 중심지로­」 영화,비디오 등 세계 대중문화를 이끌어 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시가 최근에는 순수미술 분야에서도 국제적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에 차 있다. 서부 최대의 도시지만 순수예술쪽에선 항상 열세에 놓여있던 로스앤젤레스가 이같은 자신감을 갖게 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는 행사는 「LA인터내셔널 비엔날레」.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8월 20일까지 6주 동안 계속되는 제2회 「LA인터내셔널 비엔날레」에는 로스앤젤레스의 50개 화랑과 세계 20여개국의 유명 화랑들이 참여,1백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서 활기찬 교류의 장을 펼치고 있다. 샌타모니카 미술관에서 열린 12일 저녁의 개막식 리셉션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멕시코 스페인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의 화랑 대표들과 출품작가,비평가,큐레이터,수집가 등 미술 관계자 5백여명이참여해 이 행사의 비중을 실감케 했다. 「LA인터내셔널」은 기존 아트페어 형식으로 지난 87년 이후 열렸던 LA아트페어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샌타모니카와 베니스 등 서부지역과 시내 웨스트할리우드지역 화랑들을 중심으로 93년부터 새로 기획된 행사.이 행사의 독특한 진행 방식 덕택에 세계적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첫회부터 성공을 거둘수 있었다. 「LA인터내셔널」은 2년을 주기로 열린다는 점에서 비엔날레이긴 하나 다른 비엔날레처럼 커미셔너를 통해 작가 선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대신 참여화랑이 각자 다른나라의 화랑을 한 곳씩 선정해 초대하고,초대받는 화랑측에서 작가를 추천하도록 돼 있다.또 기존의 아트페어에서는 주최측이 컨벤션센터나 박람회장등을 참여 화랑에 임대하는 것과 달리 화랑들이 초대화랑과 작가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도록 돼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각 화랑은 유명 작가보다는 미국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들을 선정,다양한 문화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는 박영덕화랑이 웨스트할리우드의렘바갤러리와,서미화랑이 샌타모니카의 마크 무어갤러리의 초대를 받아 각각 전광영 한영섭씨,정창섭씨의 한지를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씨는 작게 자른 삼각형모양의 한지를 스티로폴로 말아 화면 위에 반복해 붙인 입체적인 「집합」연작을,한씨는 탁본기법으로 돌위에 한지를 놓고 먹으로 찍어낸 「관계」연작을 내놓았다.정씨는 한지를 매체로 한 모노크롬을 내놓았다. 박영덕화랑을 초대한 렘바갤러리의 루이스 렘바씨는 『동양적인 정신세계를 효과적으로 형상화한 인상적인 작품들』이라며 『한국작가들의 깊이있는 작품을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에 소개하게 된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엔날레 조직위장 윌리엄 터너씨/상업적 성과보다 「대화의 장」에 비중/“LA를 21세기 아트센터 육성위한 지초작업/한국 신진작가 작품 미 시장에 소개하고 싶어” 『몇년후면 로스앤젤레스가 미국 예술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제2회 「LA인터내셔널 비엔날레」 조직위원장 윌리엄 터너씨(46·샌타모니카 베니스 화랑연합회 회장)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LA인터내셔널은 LA를 21세기의 아트센터로 만들기 위한 기초단계』라면서 『당장에 얻을 수 있는 상업적 성공보다는 각국의 미술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는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체가 그렇듯이 로스앤젤레스도 경제적으로 침체되어 있지만 미술시장은 뉴욕이나 파리 등 다른 도시와 달리 최근들어 눈에 띄게 활발합니다.소더비나 크리스티 경매장이 로스앤젤레스에 진출할만큼 이 도시는 이제 미술품 수집가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됐습니다』 20여년 동안 화랑업계에 몸담아 세계 미술시장의 추이를 꿰뚫고 있는 그가 이같은 확신을 갖는 것은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가 지닌 정치·경제·문화적 특성 때문.이곳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울려 있는 만큼 문화적 포용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는 것.또 부동산 임대료나 물가가 저렴한 것도 한계에 다다른뉴욕 소호 중심의 기존 미술 시장을 흡수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 그는 『45개 화랑이 참여했던 93년의 1회 행사때보다 숫자적으로는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수준면에서는 월등히 높아졌고 97년 열리는 행사는 더욱 발전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캐나다의 몬테클라크화랑을 초대,자신의 이름을 딴 윌리엄 터너화랑에서 캐나다 밴쿠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레이엄 길모어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그는 『기회가 닿는다면 젊은 한국작가의 작품도 미국시장에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일 올 쌀수확 격감/농림수산성 발표

    ◎중·서부 폭우로… 76억6천만엔 피해 【도쿄 UPI 연합】 일본 중부와 서부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벼의 성장이 둔화돼 올해 일본의 쌀생산량이 위협받고 있다고 일본 농림수산성이 21일 밝혔다. 지난주 중반 폭우가 시작된후 일부 지역에서는 5백㎜이상의 강우량이 기록됐는데 이로 인해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났으며,12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성은 이번 폭우로 수십 곳의 현에서 벼의 성장이 둔화됐다면서 향후 기상 상황으로 볼 때 벼피해가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니가타현에서는 폭우에 이은 홍수로 벼를 비롯한 농작물 피해가 76억6천만엔(미화 8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 세계,유엔사령부 포격/포탄3발 건물파괴… 2백명 긴급대피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가 29일 박격포 등을 동원,사라예보의 유엔평화유지군 사령부를 포격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대변인 기 비네 소령은 포탄 3발이 29일 상오 9시 30분쯤 사라예보시 서부지역의 사령부 건물에 떨어졌으나 유엔군 병사들과 행정요원들은 급히 피신해 사상자는 발생치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건물안에 있던 2백여명은 대부분이 사라예보 지역의 평화유지 업무를맡고 있는 프랑스군이었다. 비네소령은 『분명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3발의 포탄이 우리를 직접 겨냥한 것이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포탄중 한발은 건물 상부층의 방 한 곳을 파괴시켰고 다른 한발은 취사장에 떨어 졌으며 나머지 한발은 주차장의 차량에 손상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지난달 나토의 공중공습이 감행된 이후 수도 사라예보에 대한 포격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29일에도 시 동부지역 등에서 최소한 한명의 시민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 카라치 유혈 계속/이달 2백명 숨져

    【카라치 AFP 로이터 연합】 회교파벌간의 분쟁과 대정부 폭동으로 인해 도시기능이 마비된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폭동이 계속돼 26일 6명이 사망하여 이번달 들어 총사망자수가 2백55명으로 늘어났다고 경찰과 병원관계자들이 밝혔다. 주민들은 회교무장세력들이 카라치 도심 곳곳에서 달리는 자동차에 총격을 가해 정지시킨 뒤 불태웠으며 경찰과도 충돌했다고 전했다. 또 도심 중앙과 서부지역의 상점들이 약탈당하고 불탔으며 국영 파키스탄 TV방송국의 지방사무실이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고 경찰이 밝혔다.
  • 「서울 빅3」 주말유세(“열전” 6·27선거/D­2일)

    ◎민자­“정 후보 드디어 선두서 접전”/김대통령 “고삐 늦추지 말라” 독려 전화­정원식/“「음해사슬」 끊고 첫 야당시장 배출하자”­조순/“세대교체로 시민 명예혁명 이루자” 목청­박찬종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 후보 「빅3」는 24,25일 마지막 주말 유세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동표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보고 모든 조직을 동원,기세를 올렸다. 이런 가운데 민자당은 24일 조순후보가 3공 때 차지철 청와대경호실장의 자문교수단 핵심멤버였다는 주장과 함께 중학시절 남로당 입당및 6·25 부역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이를 『흑색선전』이라고 즉각 반박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력시비와 관련해 격렬한 공방전을 펼쳤다. ○양당대결 구도 몰아 ▷정원식 후보◁ ○…정후보 진영은 이날 서대문·마포·은평 등 서부지역의 6개 지구당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정당연설회를 가진데 이어 25일에는 중·남·동북부지역에서 세번의 정당연설회를 갖기로 했다. 지역별로 6∼12개지구당이 동원된 이번 주말 유세에서 민자당은 선거전을 민주당과의 양당대결 구도로 몰아가려고 애를 썼다. 이날 1만여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서부지역 유세에서 정후보는 『세대교체,지역등권,핫바지론 등 최근의 정치쟁점이 지자제와는 상관 없는 대권에 눈이 먼 허구적인 정치논리』라고 질타하고 『지방자치가 한풀이 정치의 희생물이나 대권논리의 일부로 전락해선 안된다』며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정치권을 겨냥해 목청을 높였다. 정후보 진영은 이날 상오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내 44개 지구당의 당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대거 동원,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시장터 등 3천5백여곳에서 정후보의 소형 명함을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기」운동을 전개했다.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이세기 서울시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필승의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말라』고 독려했다고 이위원장이 전했다. 이위원장은 이에따라 이날 서울시 전 지구당위원장들을 오찬에 초대,김대통령의 지시내용과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전달하고 조직을 최대한 가동토록 독려했다. 이위원장은 지난 23일 실시한 여러 기관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정후보가 처음으로 박후보를 제쳤으며 조후보와는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시민과 함께” 시장론 ▷조순 후보◁ ○…조후보는 이날 상오 8시 서울시 구청장 후보들과의 조찬에서 이해찬 의원을 정무직 부시장으로 지명했다.이어 이날 낮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이기택 총재와 함께 오찬을 나누며 수도권을 연계한 선거전략을 논의했다. 조후보는 하오 2시30분부터 청량리역앞과 지하철 2호선 강변역,종로 3가,신촌 그레이스백화점 등 주말 행락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유세를 갖고 「시민과 함께 하는 시장」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후보는 『청렴성,경륜,능력 등을 검토한 결과 이해찬 의원을 부시장으로 모시기로 했다』며 『이의원은 판단이나 순발력이 빠르고 성품도 대쪽같다』고 부시장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후보는 유세에서 『서울에서 음해와 왜곡의 사슬을 끊고 최초의 야당 시장을 탄생시키자』면서 『야당의 승리는 「희망」을 뜻하며 이땅에서 더이상 체념과 좌절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남산을 되찾자고 하면서 한쪽에서는 서울을 훼손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정권은 「보이는 것」만 찾고 「보이지 않는 것」은 무시한다』고 비난했다. 조후보는 이어 『현정권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가 저질렀던 성과 위주의 정책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서울을 살리고 국운을 다시 떨칠 수 있도록 제 1야당 후보인 나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후보는 유세에 앞서 강동구 천호동 국립보훈병원을 찾아 6·25 전상자와 월남 파병 전상자들을 위로하며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투표참여 호소 계획 ▷박찬종 후보◁ ○…양천구 목동5거리와 서초동 고속버스터미널,동숭동 마로니에 공원,미아리 삼양시장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는「게릴라식」유세전으로 막바지 표다지기에 진력했다. 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내가 당선되지 않으면 서울은 노욕에 취한 늙은 정치인들이 벌이는 대권싸움의 볼모가 되고 지역할거주의자들의 한풀이 놀이터가 돼 주민자치는 사라지고 정략과 정쟁으로 시정이 하루도 편한 날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후보는 『이제 3김시대의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세대교체를 통해 미래로 나갈 것인가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다』며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시민명예혁명을 이룩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유세에는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 대통령의 남편 고 아키노의원의 보좌관이었던 대니 라밀라씨가 참석,『아키노 의원이 살아서 이번 시장선거에 투표한다면 가장 정직하고 용기있는 박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후보진영은 D­1일인 26일 밤 11시까지 시내 곳곳을 누비며 총력전을 편다는 방침이다. 특히 25일에는 잠실롯데백화점앞 등지에서의 유세와 별도로 대학로에서 3백명의 청년자원봉사단을 구성,「역시!박찬종의 날」선포식을 갖고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아울러 명일동 해태백화점앞에서는 무소속 구청장들과 연대해 청중 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고 막판 바람몰이를 편다는 방침이다.
  • 카라치 소요사태 4일간 26명 사망

    【카라치 AFP DPA 연합】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시에서 2일과 3일 과격파 회교도들의 총기난동에 이어 지난 이틀간 또다시 유혈사태가 발생,최소한 15명이 사망했다고 관리들과 병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로써 지난 4일간 사망자수는 26명으로 늘어났다. 밤사이 카라치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복면을 한 무장괴한들과 준군인 순찰대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여 행인들도 저격병들의 공격 목표가 됐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사망자중에는 트럭 운전사 2명,소년 2명,경찰관 1명도 포함됐는데 이들의 시체는 이들이 신원이 확인되지않은 공격자들에게 납치된후 수시간후에 시 북부지역에서 총탄으로 뒤덮힌채 발견됐다.
  • 갈등의 도시 케이프주/(아프리카 기행:13)

    ◎억눌렸떤 흑인들 백인상대 약탈 일삼아/엄청난 부의 불균형에 인종적 반감 겹쳐/4백만 요하네스버그에 경비회사 4백여곳/“세계최고 식물낙원”… 남아 토종식물 2,600종 서식 남아프리카는 인구의 절반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다.인구밀도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서부지역이 1㎦당 13명 정도인데 반해 케이프 주 동쪽의 흑인거주지역은 6백47명으로 나타났다.인구증가율은 흑인이 백인에 비해 3분의 1이나 높다.유아사망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농촌의 흑인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매우 높다고 한다. 작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남아프리카에는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종이 있다.바로 경비회사다.남아프리카는 원래부터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때문에 토착 흑인들과 백인 이민자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끊이지 않아 막강한 경찰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제 흑인이 대통령이 되면서 세상이 달라졌다.흑인들을 마구잡이로 체포,구금할 수 있었던 과거의 악법들이 폐지됨에 따라 과거처럼 경찰력을 함부로 행사할 수 없게 된 것이다.게다가 갑자기 주어진 자유와 부의 불균형에 대한 폭발된 반감까지 겹쳐 백인들에 대한 흑인들의 약탈행위가 폭증하고 있다.물론 가난에 찌들어 허기진 흑인들의 본능적인 범죄도 수없이 많다. ○총·장갑차까지 보유 이러한 사회적인 불안 때문에 백인들은 전보다 더욱 안전한 경비시스템을 원하고 있다.요하네스버그만 하더라도 인구 4백만명에 정식으로 등록된 경비회사만도 4백개에 이른다고 한다.남아프리카의 경비회사는 단순한 경비회사의 영역을 넘어서 경비견과 소형 총기류는 물론 장갑차까지도 소유할 수 있다.다만 장갑차에 대형 화기를 탑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이들은 개인주택은 물론 병원·슈퍼마켓·백화점 등에서 경찰을 대신해 경비를 서주는데 기계적인 경비시스템 일체를 설치하는 것보다 이 경비회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경비시스템과 여기서 파견해주는 경비원을 쓰는 것이 비용도 덜 든다고 한다.또한 이들은 자신들이 경비를 맡고 있는 곳에서 경보가 울리면 3분이내에현장으로 출동하는 기동성을 발휘한다고 한다. 수많은 은행·회사·상가 등이 몰려있는 경제도시인 요하네스버그는 특히 경비업체들의 활약이 대단했다.이 업체들은 거의 한달에 한번 꼴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이들은 3개월간의 기초교육과 더불어 특별히 폭발물의 탐지와 분해에 대한 교육까지 이수하고 나서 현장에 투입된다고 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서부의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케이프 주에는 그 이름이 유래한 자그마한 반도 「케이프 반도」가 있다.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적인 면에서 보자면 다른 어느 도시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이곳은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남북으로 길게 튀어나온 반도인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심장 케이프타운이 자리잡고 있다. ○3분이내 현장 출동 케이프 반도의 남쪽 끝은 ㅅ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는데 오른쪽 끝은 케이프 포인트라 부르고 왼쪽 끝은 그 유명한 「희망봉(Cape of Good Hope)」이다.케이프 반도와 남아프리카 대륙의 본토 사이의 바다를 「폴스 베이(False Bay)」라 하는데,이 만에 남아프리카의 알카트래스라 부르는 악명높은 정치범 수용소 로벤 아일랜드가 있다(지금의 남아공 대통령 넬슨 만델라도 바로 이곳에 수감되어 있었다).케이프 반도는 그 폭이 가장 넓은 곳도 8㎞ 밖에 되지 않는 반면,남북의 길이는 56㎞에 달한다.영국의 항해가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은 희망봉을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했다 한다. 사람들은 이 반도의 오른쪽 끝 케이프 포인트는 차가운 대서양의 바닷물과 따뜻한 인도양의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라고 믿었다.아마도 대서양에 면하고 있거나 섬으로 자리잡은 프랑스·덴마크·네덜란드·영국보다 인도양의 여러 중동국가나 특히 인도 등의 기후가 따뜻하다는 점 때문에 바닷물조차도 대서양의 바닷물은 인도양의 바닷물보다도 차갑다는 믿음을 갖게 된 것 같다.어쨌든 이곳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반도 서쪽의 대서양보다 반도 동쪽의 폴스 베이의 해수가 더 따뜻하다고 한다. 이 반도는 좁은 곳이지만 높고 낮은 푸른 산들이 바다에 면한 채 줄지어 있어서 가히 세계최고의 식물낙원이라고 할 만큼 다채로운 식물이 자라고 있다.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자라나는 토종 식물만도 2천6백가지에 달한다고 한다.1913년에는 의회에 의해 국립 식물원이 이곳에 세워졌다. 케이프 반도에 자리잡은 산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는 테이브마운틴이 있다.이 산은 정상이 뾰족한 보통의 산과는 달리 마치 칼로 싹독 잘라놓은 것처럼 평평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이 산은 수천년의 세월을 거쳐 쌓인 사암과 화강암·혈암 등으로 이루어졌다.여름이면 이 산의 정상 위에는 흰구름이 두껍게 덮이는데 케이프 반도의 수많은 먼지나 더운 공기 등으로 이루어진 이 구름층은 「테이블 클로스(Table Cloth)」라고 부른다.이 구름층에는 「케이프 닥터(Cape Doctor)라는 별명도 붙어 있는데 여름철에 불어오는 남동풍에 의해 이 구름이 멀리 대서양으로 흘러가면서 도시의 온갖 먼지들을 싣고 감으로 해서 케이프 타운의 대기를 맑게 해주고 도시오염을 어느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손 굳게잡은 노사/시화공단 「한마음대회」

    ◎1백50개업체 천5백명/임금협상 자율타결 다짐 『노·사는 더이상 둘이 아닙니다』 최대의 중소기업 단지인 경기도 반월·시화공단 입주업체들의 「서부공단 노사한마음 다짐결의 대회」가 27일 하오 경기도 안산지 서부지역 공업단지 관리공단 본부앞 광장에서 열렸다. 회사 단위의 노사화합 결의대회와는 달리 공업단지 입주 전체 업체가 참가한 노사결의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월·시화공단의 1백50개 입주 업체 노사 1천5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근로자들은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을 자율적으로 타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한다』고 결의했다. 사용자 대표는 『노사는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더욱 활성화하고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또 한국노총 안산지부 유진헌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사가 과거의 적대관계에서 동반자적 관계로 변해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선진국입성이냐 낙오자가 되느냐를 가름하는 중대한 기로에서 상호신뢰만이 앞길을 밝힐 수 있다』고 성숙된 노사관계 정립을 역설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취임후 처음으로 공개행사에 참석,『전국에서는 노사화합을 외치는 「노사불이」바람이 불고 있다』며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행사는 적극 보호하겠지만 법을 위반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여 국민생활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는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산업평화를 위한 노사화합 바구니」 터뜨리기 대회를 마친 이월영(36·동일제지 근로자)씨는 『한국통신 등 일부 국가 중추기업이 쟁의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노사대회는 근로자들의 건전한 노사관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 급변하는 성도 곤명시(운남성을 가다:5)

    ◎외국인투자액 3년새 25배 급증/매년 12% 고성장속 마약·매춘 오명/일년내내 봄날씨… 관광객 연 백40만/도심 새벽까지 불야성… 부녀자 인신매매 극성 운남성의 성도 곤명시의 하루는 두번 시작된다.상오8시를 전후해서 각기 직장에 출근하면서 공식적인 하루가 시작되지만 퇴근이후 또다른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하오5∼7시쯤이면 시내의 인도를 온통 노점상들이 차지한다. ○인도 노점상으로 가득 각종 물건과 음식을 파는 장사꾼들로부터 구두닦이,점치는 사람,즉석 건강진단에 나선 병원의사와 의학도,맹인안마사들까지 저녁이면 거리는 커다란 장터가 된다.새벽 1∼2시까지 미용실겸 안마시술소의 불빛과 음식을 파는 노점상들,삼삼오오 짝을 지어 자전거길을 달리는 시민들의 자전거 행렬로 곤명의 밤은 쉼이 없다. 일년내내 봄날씨가 계속된다해서 「상춘지성」이란 별명을 가진 이곳 곤명은「공산당 지배하의 딱딱한 도시」라는 인상이 전혀없이 자유로워 보인다.「서남지역의 진열장」이란 별명답게 중국과 운남성의 고민과 가능성을 모두 안고 있다.마약·매춘·에이즈의 오명과 몇해째 계속되는 12%가 넘는 경제성장률,외국투자의 급증,연 1백40만명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차량 연 1백50% 늘어 92년 등소평의 외국투자 제한해제등 전면개방이 시작되면서 변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91년까지 53㎦였던 도시면적은 몇년사이 1백6㎦로 팽창했으며 자동차는 해마다 1백50%씩 늘고 있다. 외국인투자도 91년 합작기업 35곳,투자액 2천3백만달러에서 지난해엔 6백70곳,5억8천만달러로 기업수는 19배,투자액 25배나 뛰어올랐다. 홍콩·대만기업인들의 투자가 전체투자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미얀마·싱가포르·태국이 투자순위 6위안에 들어있다.이곳엔 태국과 라오스·미얀마영사관이 있고 베트남도 70년대말 관계악화로 철수했던 영사관의 재개설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창문을 여니 신선한 공기와 함께 모기와 파리가 들어온다」는 등소평의 말처럼 부작용도 긍정적 면과 함께 커가고 있다.직업을 위해 농촌을 떠나온 연 30만∼40만명의 유동인구에 따른 부작용은 마약·매춘·치안악화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유동인구중 등소평의 고향인 사천성출신이 80%이상이며 택시 살인사건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는게 시 관계자 설명이다.이 때문에 단기체류 노동자에 대한 거주지등기와 증명이 올부터 의무화됐다. ○홍콩·대만기업 대부분 연간 수백명의 여성이 곤명등지에서 납치된다는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85년부터 성 전체에서 단지 수백명의 여성이 납치됐다가 구조됐을 뿐』이라는 성부녀연합회 왕의명회장의 답변에서 인신매매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김용반점,금화대주점,곤명반점등 별4개의 호텔주위에선 밤은 물론 낮에도 어렵잖게 낯선 남자에게 눈짓하는 「수상한」 여인들에 부딪치는 것도 「신선한 공기」와 함께 들어온 불청객임은 물론이다. ○이농인구 30∼40만 78년 문화대혁명이후 이곳에 온 첫 외국인이었던 미국인 엘리자베스 부즈씨의 표현처럼 이곳은 더이상 『도시전체가 황토빛 느낌』도 아니고,『차를 이따끔씩 구경할 수 있는 널따란 대로에서 중국인 친구들과 유유히 이야기하며 자전거를 모는 즐거움』도 더이상 누릴 수없다.그녀가 영어를 가르쳤던 곤명대학의 붉은 진흙벽돌 담벼락도 이젠 모두 콘크리트로 바뀌었다.우중충한 중국옷대신 갖가지 산뜻한 옷을 차려입은 시민들은 「모기와 파리」는 아랑곳않은채 자유롭고 「신선한 공기」를 즐기고 있다. 이들은 곤명이 당·송시대 이래 초웅·대리시등을 통해 미얀마 북부와 인도·아라비아까지 중국 차와 도자기등을 실어나르는 주요 무역로의 위치를 되찾고 있음을 반가워한다.왕곤명시장도 『국경무역과 상호 교차투자,인적인 교류와 원자재의 물물교역등 동남아와의 경제적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경제 도약단계에 있다』고 말한다.93년부터 운남·사천·귀주·광시·티베트등 서부지역 5개성이 매년 8월초 곤명에서 동남아회사들을 겨냥한 교역회를 열고 있다.지난해엔 5천4백여명의 외국바이어들이 참가,1억5천만달러의 교역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당나라 때부터 다마로라 불리며 북쪽의 실크로드 못지않게 번성한 무역로였던 곤명루트는 지금은 아름드리나무와 트랙터·가전제품등을 가득 싣고 베트남·미얀마등 국경지역을 오가는 일본제 대형화물차들이 대신한다. ○대동남아 교역 가속화 이강 시정부 비서장은 『이곳과 미얀마북부 라시오시사이의 2∼4차선도로는 2차세계대전당시 일본군과 싸우던 중국군에 무기와 전쟁물자,증원군을 지원하던 「아시아전선의 생명선」 버마(미얀마)로드 또는 스틸웰(장군)로드로 미국인들에게 기억되고 있다』고 말한다.프랑스인들에겐 1백년전 「대인도차이나 식민지건설의 영광」이라는 전설로 남아있는 곤명에서 하노이까지의 협궤철도는 제대로 연결이 돼있지 않지만 실제 주요 수송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비서장은 『이곳은 운남성 뿐 아니라 아직 미개발상태에 있는 동남아 북부의 개발을 촉진하고 중국의 개방성과와 방향을 가늠하는 척도역할을 하며 발전할 것』이라며 자신있게 진단했다.
  • 전남지사 후보경선/민주 「김심」 개입 논란

    ◎DJ,한화갑 의원에 돌연 출마포기 종용/동교동 가신 그룹 갈등 표출… 후유증 클듯 민주당의 전남도지사 후보경선에 중앙대의 김성훈교수가 돌연 가세하면서 「김심」(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의중)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김 교수 영입은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부총재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동교동계 가신그룹간의 내부갈등까지 빚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남지사 후보를 둘러싼 당내 경선은 허경만 의원과 김 이사장 비서출신인 한화갑 의원의 맞대결로 전개돼 왔다.순천이 지역구인 허 의원은 전남의 동부지역에서,한 의원은 지역구인 신안을 바탕으로 서부지역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여 왔다.이 과정에서 느닷없이 권 부총재가 농업전문가인 김 교수를 영입하겠다고 나선데 이어 김 이사장이 직접 한 의원의 경선사퇴를 권유함으로써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김 이사장은 지난 20일 권부총재와 한의원을 일산의 자택으로 불러 『한 의원은 능력이 있으니 중앙 정치무대에서 계속 뛰는 게 좋겠다』면서 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자리에서 한의원이 『이미 발을 빼기에는 늦었다』면서 불복하는 자세를 보이자 21일에는 박지원대변인을 통해 한의원의 출마포기를 종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김심」의 향방이 확연히 드러나자 그동안 한의원을 지지했던 동교동계 가신출신의 초선의원들은 일제히 『김 이사장의 뜻을 따르는게 도리』라면서 한 의원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는 후문이다.김교수 영입에 깊숙이 간여했던 김영진 의원은 『이미 전남지역 19개 지구당 가운데 12개 지구당에서 김 교수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대세가 김 교수쪽으로 기우는 듯 하자 지구당 순회를 강행하던 한의원도 22일에는 『다시 한번 김 이사장의 뜻을 확인하겠다』면서 일단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 의원은 이에 따라 23일 김 이사장을 방문,마지막으로「담판」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경만 의원은 『김심은 절대 중립』이라면서 동교동계의 움직임에 정면으로 반발,경선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 의원의 경선출마여부와 관계없이 동교동계의 전남도지사 경선파동은 내부에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전망이다.권 부총재측은 김 교수 영입 이유를 『허·한 두의원의 지나친 경쟁이 동교동계의 내부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동교동계의 주도권 싸움으로 보고 있다.즉,한 의원이 전남지사에 당선돼 위상이 강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교동계 가신그룹이 집단적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풀이다.
  • 「뮤지컬」서 순수음악거리로 탈바꿈 추진(브로드웨이“새바람”:13)

    ◎링컨센터,MET개관 30돌 맞아 국제페스티벌 준비/클래식·현대음악 총망라… 미대표적 문화행사로/각공연장 대대적 보수,개인용 좌석자막 설치도 브로드웨이의 봄은 하나의 얼굴로 나타나지 않는다.거리마다 다른 특징을 지닌 수많은 얼굴로 나타난다.그렇기 때문에 이들 많은 얼굴들은 브로드웨이가 「뮤지컬」이라는 하나의 얼굴로 대표되는 것에 거부감을 표시한다. 뉴욕의 대표적 공연장인 링컨센터를 중심으로한 「클래식」음악의 세계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거부감을 나타내는 얼굴이다.뉴욕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와 오페라의 거점이 엄연히 브로드웨이에 연해 있는데 브로드웨이가 뮤지컬의 거리로만 불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링컨센터측이 밝힌 대규모 국제공연예술행사인 「인터내셔널 아트 페스티벌」청사진은 뉴욕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영국의 에든버러 못지않은 국제적인 페스티벌의 도시로 부상시키려는 바람에서 나온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브로드웨이의 주도권을 뮤지컬측으로부터 되찾자는 클래식측의 대공세로 해석하는 이들도 많다. 링컨센터내 중심 공연장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MET)의 개관 30주년을 맞는 내년 여름부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페스티벌은 클래식음악뿐 아니라 현대음악,무용등을 총망라 하고 있다. 링컨센터에서 기존에 개최해오던 콘서트인 모스틀리 모차르트,시리어스 펀 페스티벌,째즈 앳 링컨센터,그레이트 퍼포먼스 시리즈등을 모두 이 새로운 페스티벌에 흡수시켜 미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국제 문화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1천4백만달러의 예산까지 세워놓고 있다. ○클래식측서 대공세 펴 링컨센터측은 이 페스티벌을 위해 뉴욕타임스의 음악평론가였던 존 라크웰씨를 예술감독으로 임명했으며 산타 페 오페라의 매니저였던 니겔 레던을 총감독으로 스카우트 하는등 전열도 완벽하게 갖춰놓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연방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예술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또하나의 페스티벌을 할 필요가 있는가 혹은 준비과정이 너무 짧아 졸속의 우려가 있다는등 비판적인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링컨센터의 나탄레벤살 회장은 『청중이 없다지만 실제로 청중은 우리 주위에 있게 마련』이라고 전제하며 『어려울수록 움츠러들기 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트럴파크가 시작되는 서쪽끝인 콜럼버스서클 북쪽의 브로드웨이 62스트리트에서 66스트리트까지 걸쳐 있는 링컨센터는 오페라의 전당인 MET를 중심으로 뉴욕필하모니의 거점인 에이브리 피셔홀,뉴욕시티발레와 뉴욕시티오페라의 본거지인 뉴욕스테이트극장,비비안 보몬트극장,그리고 세계적 음악대학인 줄이아드스쿨등 다섯개의 대형 공연장과 여러개의 작은 공연장들로 이뤄져 있는 명실공히 순수음악과 무용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더욱이 링컨센터는 57스트리트에 있는 카네기홀과 함께 뉴욕음악의 중심지역을 형성해왔으며 60스트리트의 포댐대학,77스트리트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센트럴파크 서부지역을 문화지대로 발전시키는데 공헌을 해왔다. 슬럼화 돼있던 이 지역은1957년 존 D 록펠러3세가 4천5백만달러를 기증,새로운 뉴욕음악의 중심지로 개발이 시작되어 마침 카네기홀에 거점을 두고 있던 뉴욕필하모니와 오랫동안 39스트리트의 뮤직홀에 있던 메트로폴리탄오페라가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게 되자 더욱 급속히 추진됐다.59년 공사를 시작,62년 필하모니홀(후에 에이브리피셔홀로 개칭)이 최초로 완성됐으며 64년에는 뉴욕스테이트극장이,66년에는 MET가 개장되었고 다른 공연장들도 속속 들어섰다.92년 오늘날 공연예술도서관과 기타 사무실로 쓰이는 링컨센터 노스의 개관으로 링컨센터는 완공을 보게됐다. ○준비과정 졸속 우려 링컨센터측은 새로운 페스티벌 개최와 함께 각 공연장의 시설도 대대적인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MET에 설치될 등받이 자막이다.오페라를 관람할때 무대옆에 설치해놓는 동시번역 자막 대신 좌석 뒷면에 스크린을 설치,관객들이 앞좌석 뒤에 설치된 개인용스크린을 통해 번역자막을 보게 하는 것이다. 이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스위치로 껐다 켰다 할수가 있어보기에도 편한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의 피해도 최대한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MET는 그동안 무대관람에 지장을 주고 번역이 필요치 않은 관객들에게는 혼동을 준다는 이유로 자막설치를 반대해 왔으나 최근 공연중인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시험 가동해본 결과 관객들의 호응이 좋아 2백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올여름까지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링컨센터를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내 공연예술의 총본산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줄리아드 음악학교의 존재다.교육과 실연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환상적인 교육환경을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1905년 미국 음악도들에게 유럽의 음악학교에 필적할만한 교육제공을 목표로 세워진 음악예술학교를 전신으로 하는 이 학교는 1919년 이 학교에 천문학적 액수인 2천만달러를 기부한 거상 아우구스투스 줄리아드의 이름을 따서 줄리아드로 개칭됐다. 51년 무용학부가 개설되고 68년에는 연극학부가 개설돼 종합예술학교가 된 이 학교의 최대 강점은 세계 최대의 교수진이다.세계적인 대가들을 배출한 이들 2백20여명에 달하는 교수진이 철저하게 1대1 레슨을 통해 교육을 시킨다. 줄리아드를 빼고는 한국음악을 얘기할수 없을 정도로 줄리아드는 많은 세계정상급 한국인 음악가를 키워내기도 했다.박인수(성악·서울대) 김남윤(바이올린·한국예술종합학교) 한동일(피아노·보스턴대)등 대학에서 후진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백건우 정명훈 서혜경 강동석등 세계 권위의 콩쿠르에 입상,세계무대에 진출한 음악도도 많다.줄리아드는 미래 음악도를 양성하기 위한 예비학교로도 유명해 바이올린의 장영주양,첼로의 장한나양등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줄리아드 존재 우뚝 센트럴파크의 서쪽에 위치해 웨스트사이드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57년 레오나드 번스타인에 의해 제작된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주무대로 주먹이 판치던 것으로 유명했던 지역이다.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본떠 이 지역 양대 갱단 자녀들의 사랑을 다룬 이 뮤지컬은 61년 영화로도 상영됨은 물론 68년과 80년 두차례 뮤지컬 리바이벌 공연을 가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 지역은 이제 링컨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거리로 바뀌었으며 센트럴파크 혹은 허드슨강 쪽으로 전망이 좋은 곳에 들어선 값비싼 아파트들에는 많은 인기인들이 모여살고 있다.더스틴 호프먼,데미 무어,말론 브랜도,미아 패로,마돈나등 세계적 스타들이 이 동네의 이웃들이며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캘빈 클라인,인기 앵커우먼 코니 정도 이 부근에 살고 있다. 다양한 브로드웨이의 얼굴들은 이처럼 저마다의 독특한 모습으로 브로드웨이에 풍요를 선사하고 있으며 변신의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다.
  • 시도지사 선거/여야 「상대 아성깨기」 작전 돌입

    ◎민자/안현욱 전농수산 내정… 전북 공략/민주/포항 박기환씨 내세워 돌풍 기대 오는 6월 지방자치 선거전에 뛰어든 여야가 서로 스스로의 열세지역이자 상대쪽 우세지역을 파고드는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부산·경남은 민자당,호남권은 민주당,충청권은 자유민주연합의 앞마당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아무 힘도 안들이고 고스란히 챙기도록 내버려두지는 않겠다는 것이 3당의 각오다.아니 기회만 닿는다면 적지에서 알토란 같은 승리를 낚아내려는 속셈을 지니고 있다.그리고 거인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자당◁ 민자당은 호남권에 이어 자민련의 창당으로 충청권이 약세지역에 보태졌지만 「자민련 바람」에 「풍부한 인물」로 맞서 지지영역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지만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는 내줄지언정 인물대결로 선거구도를 몰고가면 전북지사는 박빙의 승부도 가능하다는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을 후보로 내정한 반면 민주당은 최낙도 사무총장과 유종근 전아태재단사무부총장이 후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강 전장관은 군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재무부 이재국장,기획원 예산실장,동자부차관을 거친 정통관료로 현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역이 낳은 수재」「지역일꾼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여기에 황인성 전국무총리와 김덕룡 사무총장,양창식 국회농림수산위원장 등 지역출신 여당 인사들이 발벗고 나서고 『앞으로의 전북을 생각하자』 『전북이 이대로 뒤쳐지고 말 것인가』라는 구호가 먹혀 들어가면 『해볼만 하다』는 것이 민자당쪽의 계산이다. 민주당의 기반지역에서 취약지역을 파고들겠다는 구도라면 자민련의 강세 지역구에는 더욱 강한 인물을 전진배치해 바람을 차단한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은 자민련이 출범한 직후인 지난 2월 조부영의원의 탈당으로 비어있던 충남 홍성·청양지구당에 40대로 도경찰총수에 오른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이긍규의원의 서천에도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을,구자춘의원의 대구 달성에는 김석원 쌍용그룹회장을 영입하는등 자민련의 현역의원 10명이 포진한 지구당에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이 맞아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자민련 바람이 덜한 충북지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가운데서도 최소한 한군데서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민자당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민주당으로서는 부산과 경남 충남 강원 그리고 경북의 일부 지역이 자타가 인정하는 이른바 「열세지역」이다.특히 부산과 경남서부지역은 기초단체장 후보를 물색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기택 총재는 영남권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다.이른바 「KT(이총재의 애칭)벨트」다.이총재의 고향인 포항을 중심으로 안동과 경주 울산등 경남·북의 동해안 축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부권에도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대전에서의 승리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어차피 열세지역 전체에서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이들 몇몇 지역만이라도 집중투구해 지역성 극복을 상징화 하겠다는 복안이다.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총재로서는 이같은 KT벨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공략목표 1호인 포항에서는 공인회계사 출신의 박기환 지구당위원장을 내세워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총선에서 두차례 낙선한 그의 전력이 최근 동정론을 얻고 있어 KT진영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다.경북에서 유일한 의석을 갖고 있는 경주에서는 백상승 전서울시부시장을 내세워 지난해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현대그룹의 아성으로 반민자 기류가 형성돼 있는 울산은 이규정 전의원과 정천석 도의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 환태평양일대 지진 동시 발생/미·일·비 등서 진도 6.6∼4 기록

    【오사카·마닐라·외레카(미 캘리포니아주) 교도 AP AFP 연합】 18일밤과 19일에 걸쳐 미국과 일본및 필리핀 등 환태평양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밤(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외레카지역에 리히터규모로 진도 6.6의 강진이 발생,캘리포니아 북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특히 외레카에서 남쪽으로 3백20㎞ 떨어진 샌프란시스코에서 강하게 감지됐다고 미국 지진연구소가 밝혔다. 또 필리핀 남서부지역에서도 19일 상오 8시17분쯤(현지시간)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가 발표했다. 또한 일본 교토를 비롯한 간사이지방 긴키지구에서도 이날 하오2시1분쯤 리히터지진계로 진도 4를 기록한 비교적 경미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오사카기상관측소가 밝혔다. 이들 세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들의 진앙은 각각 외레카 서방 1백30㎞지점의 태평양해저와 필리핀의 다바오 오리엔탈주에서 남서쪽방향으로 2백57㎞ 떨어진 셀레베스해,교토지역 지하 20㎞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 콜롬비아 강진 30명 숨져/진도 6.5

    ◎2백명 부상… 약탈 우려 통금령 【보고타 AP AFP 로이터 연합】 8일 콜롬비아 서부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한 23명이 사망하고 2백명이상이 부상했으며 건물 수십채가 파괴됐다고 경찰및 라디오가 밝혔다. 콜롬비아 당국은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서부 페레이라시에 『상점및 가옥의 약탈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부터 9일 오전 6시(현지시각)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1백45㎞ 떨어진 페레이라에서만 최소한 15명이 사망하고 1백35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콜로라도주 골든 소재 미지질학연구소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칼리 북북서 64㎞ 지점이라고 밝혔다. 보고타에서도 심한 진동이 느껴졌으나 페레이라,아르메니아및 남서쪽 도시의 피해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 북동부 폭설 40㎝/워싱턴·뉴욕 공항 폐쇄·제한운용

    【워싱턴·뉴욕 AP 로이터 연합】 미국 북동부지역에 4일 최고 40㎝에 이르는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폭설이 내려 주요 공항이 폐쇄되거나 제한됐으며,간선도로가 얼어붙는 등 교통 두절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중서부지방에서 내리기 시작한 폭설은 밤사이에 애틀랜타주로 확대됐으며 4일 상오에는 버지니아주 서부지역에서 뉴잉글랜드주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이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이날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뉴저지주의 경우 상오까지 40㎝의 폭설이 쌓였으며 필라델피아의 북서부지방이 30㎝,워싱턴시는 20㎝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폭설로 4일 상오 뉴욕시의 케네디국제공항 등 공항 2곳이 폐쇄되고 뉴저지주의 뉴어크공항은 항공기의 이착륙을 제한하는 등 뉴욕,시카고,보스턴,워싱턴시의 주요 공항이 대부분 폐쇄되거나 제한 운용됐다. 이로 인해 공항을 이용하려던 수천여명의 승객들이 공항터미널에서 발이 묶이고 3일 하오부터 일반 시민들이 인근 슈퍼마켓 등에 몰려가 식료품을 사들이느라 장사진을 이루는 등 소동을 빚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