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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골목이 문화예술 거리로

    서울 서부지역의 대표적 카페골목인 홍대 부근이 문화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마포구(구청장 盧承煥)는 15일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홍대입구 일대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특화 개발하기로 했다.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내외국인이 반드시들러가는 관광 및 문화의 명소로 가꾸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구는 이를 위해 상수동 서교초등학교에서부터 서교동 승진주차장 앞까지 250m구간을 오는 2001년 말까지 235억원을 들여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할계획이다.24시간 차없는 거리로 지정,각종 거리공연을 유치해 젊음이 살아있는 거리로 가꿔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서교동 난초빌딩 앞에서 서전빌딩 앞에 이르는 홍대앞 지선도로 노상주차장 165m구간을 ‘피카소 거리’로 명명,2000년 4월까지 문화의 거리로 가꾼다.구는 이곳을 ‘공휴일 차없는 거리’로 지정,각종 거리공연과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거리카페 등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홍대앞 부근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다양한 문화행사도 구상하고 있다. 우선 민간과 함께 오는 2000년 3월 ‘홍대앞 아트프로젝트 2000’이라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홍대앞 주변상가 및 문화공간에서 벌어지는 이 이벤트에서는 유명 미술작가들이 미술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행사,각종 전시회 및 공연,단편영화 상영,언더그라운드 그룹의 공연,문화관련 세미나개최 등이 이어진다. 또 지난 93년부터 매년 열어온 ‘홍대 거리미술전’을 올해부터 국제수준으로 높여 확대 개최한다.10월 5∼9일 홍대주변 거리에서 펼쳐질 이번 미술전은 설치전 벽화전 실내전 어린이미술제 만화전 워크숍 거리시장전 등으로 행사폭이 크게 확대된다. 노승환 구청장은 “홍대앞 부근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꾸며 월드컵 손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제주,道內 광역상수도로 연결 식수 해결

    제주도는 14일 2005년까지 도 전역을 하나의 수도관으로 연결,식수를 공급하는 환상(環狀)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을 추진해 장차의 식수문제까지 완전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상 광역상수도사업은 해발 160∼200m 지역을 중심으로 총연장 230㎞의수도관로를 깔아 하루 24만5,000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이다.동·서부지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 사업이 끝나면 하루 식수공급량은 18만6,000t에서 43만1,000t으로 늘어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하릴 다으 터키대사

    하릴 다으 주한 터키대사는 28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한국민들이 터키 지진희생자에 보여준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피해복구와 재건에 한국 건설업체가 참여하기를 희망했다.그는 이와함께 무역역조와투자감소도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지진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번 지진의 피해는 경제적 가치로 따져 500억달러로 추산됩니다.이는 터키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엄청난 부담이 됩니다. 지진에 큰 피해를 입은 북서부 지역은 산업의 중심지이자 광물,수자원의 보고입니다.때문에 인프라 복구가 매우 시급합니다.지금은 잔해제거에 주력할 뿐입니다.많은 사체가 깔려있어 전염명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상자는 얼마나 됩니까. 현재까지 사망자가 1만8,000명,실종자가 3만명으로 결국 4만명이상이 숨질것으로 예상됩니다.20만명이 집을 잃어 텐트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외국 정부나 기업에 한 가족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조립식 주택이나 대형텐트 지원을 요청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복구는 얼마나 걸릴까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터키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신용연장을 요청했고 이들 국제금융기구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복구재원 마련을 위해 ‘지진세’를 도입키로 했습니다.지금 미국,독일,노르웨이 등에서 인도적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한국도 정부가 7만달러,민간이 그 2배 이상을 내놓았습니다.25일 현재 1억6,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다시 한번 한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사의를 표합니다. -복구와 재건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까요. 아직 정부에서 어떤 사항도 결정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유수 건설업체가 복구사업에 참여한다면 대환영입니다. -이번에 희생자가 많았던 것은 기준미달의 자재사용과 날림공사,공사감독부재가 지적되고 있는데. 터키에서 리히터 지진계 규모 6.0∼6.5의 지진은 자주 발생합니다.북서부지역의 주택들은 이 정도 지진에 대한 내진설계가 돼있지요.문제는 지난번지진의 강도였습니다.규모 7.4이상의 지진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지요.물론어디나 마찬 가지로 값싼 자재로 사람을 속이려는 건축업자가 있고 모든 건물을 일일이 단속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터키 정부는 건축물 감독입법등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성소피아 성당 등 터키의 문화유산이 상당한 피해를 입어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흥미롭게도 600년전에 지은 건축물들은 멀쩡합니다.일부 일부 건물의 돔과지붕에 약간의 금이 가거나 구멍이 생긴게 고작입니다.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우려한 나머지 관광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또 정부가 대형 호텔을 지진피해자 수용소로 사용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최근 터키정부는 IMF로부터 50억달러의 차관을 받는 대가로 개혁을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습니다.터키는 지난 20여년간 연평균 물가가 60%가 올랐으며,금리도 100%나 뛰었습니다.연간 2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 탓이지요.정부는 부족한자금을 국내자본 시장에서 빌리다 보니 금리가 올랐고 경제가 나빠졌습니다. 터키 경제의 문제는 재정적자와 탈세입니다.따라서 재정긴축과 조세정책 강화를 통한 재정적자 축소가 긴요합니다. -쿠르드족에 대한 의견과 쿠르드족의 지도자 오잘란의 처리문제는. 쿠르드족은 전체인구에서 약 10%를 차지,26개 소수민족중 최대 집단입니다. 그들은 터키인과 평등합니다.그동안 쿠르드계족 대통령이 2명,총리가 6∼7명,장관과 장군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이 나왔습니다.550명의 의원중 절대 다수가 넘는 300명이 쿠르드계입니다.터키내에서 차별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보안법 위반죄로 체포된 오잘란은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상태이며,사건은 현재 고등법원에 계류중입니다.고등법원이 원심을 확정하면 사건은 의회로 넘어가고 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처형됩니다. 박희준기자 pnb@
  • [외언내언] 터키의‘119구조대’

    터키에선 지금 재해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사투(死鬪)가 처절하다.천재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의지가 시험받고 있다.터키 서부지역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이미 7,000여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1만여명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 갇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며 애타게 울부짖고 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물론 앙숙(怏宿)인 이웃 그리스까지 인명구조대원과 구조장비를 터키에 급파,폐허 속에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빨리 구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세계 각국의 최첨단 인명구조장비와베테랑들이 지금 터키에 모여들어 국경을 넘어선 인간애를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제 119구조단도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활동 지원을 위해 20일 현지로 출발했다.17명의 구조대원들은 매몰자 탐지기 등 첨단 인명구조장비 22종 77점을 갖고 가 지진현장에서 열흘간 머물며 매몰자 탐색,인명구조,응급처치 등 재난 수습활동을 지원한다. 119구조대는 현재 전국 126개 소방서에 설치돼 특수훈련을 받은 1,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119구조대는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등 각종 사고와 천재지변 발생때마다 진가(眞價)를 발휘해왔다.국제구조단은 지난 97년 8월 괌 KAL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정예대원으로 편성된 후 한 달만인 9월 베트남 항공기가 캄보디아에 추락했을 당시 처음으로 현지에 파견돼 혁혁한 지원활동을 벌였으며 이번 해외파견은 두번째이다. 119구조대 터키파견은 지구촌시대에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인류를 위해 봉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더욱이 터키는 한국전쟁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우리를 도운 우방으로,우리나라가 반세기만에 첨단장비로 현지에서 인명구조활동을 벌인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 눈길을 끄는 장비로는 흙더미에 묻힌 사람의 미세한 움직임을 음향으로 추적하는 지중음향탐지기,독수리의 눈처럼 생긴 투시경을 작은 틈새로 보내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이글 캠(eagle cam)과 광투시경 등이다.이글 캠은삼풍백화점 붕괴사고때 선보였던 장비이나 나머지 2종은 그 이후 도입한 첨단장비이며 세트당 가격은 2억원정도. 동행한 인명구조견 ‘질풍’이와 ‘다복’이도 특수훈련을 받은 셰퍼드 한쌍으로,한 마리당 1억원을 호가한다.구조단은 이런 장비로 사람을 찾아내면유압펌프·에어백·동력절단기·만능도끼·전기식 착암기 등으로 사람을 구조해낸다.우리 구조단이 기량을 십분 발휘해 많은 사람을 구해낼 것을 기대한다. 이기백 /논설위원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7회)-제주권

    제주권 그린벨트는 전체면적의 96.4%가 제주시 지역에 분포돼 있다. 제주지역은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이나 인접도시와 연결 가능성이 거의 없다.특히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의해 제주시 관내 61. 084㎢는 절대보전지역,22,76㎢는 상대보전지역,0.77㎢는 특별관리지구,해발200∼600m 지역 96.1㎢는 경관·생태계·지하수 보전을 위한 중산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기 때문에 그린벨트 지정 효과는 사실상 미미한편이었다. 어쨌든 제주권 그린벨트 전면 해제로 제주시내 14개동 4,990가구(1만6,583명)와 북제주군 1개리 5가구(16명) 등 해당지역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라는혜택을 받게 됐다. 해제지역은 앞으로 원래 상태인 자연녹지로 환원된다.일부는 새 도시계획에따라 일반주거지역, 보전·생산녹지 등 타용도로 변경되거나 도로, 공원 등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다. 제주시는 2개월간의 도시계획 기초조사를 거쳐 도시기본계획을 입안,건설교통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시는 새로 입안할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국내업체에맡기되 도시성격과 토지이용 등 기본구상에 선진 도시개발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외국업체를 하도급 형태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새 도시기본계획에는 무엇보다도 제주도가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 구상내용이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이 구상에는 한국능률협회가 맡고 있는 ‘2016년제주시 비전과 발전전략 용역’ 결과가 청사진으로 등장할 공산이 크다.능률협회는 이 용역에서 제주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건강,소프트 등 3개 분야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동·서부지역과 해안·산악·도심 등 5개 권역 특성에 맞도록 안배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있다.용역에 따르면 ▲도두항매립지에50만평 규모의 국제물류정보센터를 건립하고 ▲신제주와 구제주 중간지역인공항부근에 민·관 합작으로 30여만평 규모의 국제비즈니스 타운을 조성,금융·숙박·위락·컨벤션센터·비즈니스 센터 등을 유치하며 ▲제주항 진입로인 산지천 주변에는 차이나타운과 리틀도쿄,유러피언거리를 조성,각국의 풍물과 음식 등을 접할 수 있는 만국거리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노형동 일원에 5,000세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를,제주대 주변 5만여평에고부가가치 산업이 집중된 테크노파크를, 이호동 일대 해변지역 5만여평에각 500실 규모의 대형호텔 3개소를 건립,카지노호텔단지로 육성하는 계획도포함됐다. 이들 지역 그린벨트 소유자들은 이 계획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제주군은 해제면적의 85.7%가 밭,과수원,임야 등이어서 용도지역 지정이쉽게 이뤄질 전망이다.군은 별도의 영향평가 없이 올 연말까지는 실질적인개발제한구역 해제조치를 마무리해 재산권행사가 바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8회)

    주간 기획 시리즈 ‘굿 모닝 새 천년’은 이번 8회부터 중간 타이틀을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바꾸자’에서 ‘기초부터 다지자’로 바꿔 13회까지 6차례 게재할 예정입니다.앞으로도 ‘이것을 이어 가자’는 등의 다양한 중간타이틀 아래 다가오는 2천년대를 준비하는 특집을 연말까지 이어 가게 됩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100년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한국과 일본 사이의 격차를 경제력의 차이만 두고 계산해서는 안된다.한국 사람들이 안으로 정말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밖으로는 당당히 세계를 주도해 나갈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도덕과 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인 이케하라 마모루(池原衛·64)씨는 지난해 12월 펴낸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한국인 비판’이란 책에서 ‘정말로 맞아 죽을 정도로’신랄하고 적나라하게 무도덕,무질서,탈법이 판을 치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자화상을 그려냈다. 아파트에서 아래층까지 들리도록 뛰어노는 어린이들,식당이든 지하철이든심지어 비행기 안에서까지 그칠 새 없이 이어지는 휴대폰 소리,난폭운전 등다반사로 벌어지는 우리의 일상이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단적으로 입증한다는 이케하라씨의 주장은 우리 모두를 일깨우는 ‘고언(苦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연세대 김호기 교수(사회학)는 이처럼 “남이 보지 않는다고 길거리에 휴지를 버리고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걱정돼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무조건 반대하며 금품을 살포하더라도 선거에서 이기면 된다는 의식과 행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은 이른바 이기적 천민주의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민주적 시민의식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족주의”라고 진단했다.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 또는 혈연·지연·학연에근거한 ‘우리’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배경좋고,출신좋고,연줄좋고,줄서기 잘하고,잘 갖다 바치면 어떤 경쟁에서도 이기는,이른바경쟁규칙의 위반이라는 부조리가 만연하면서 양보와 협동이라는 민주적 시민의식,공동체의식이 내동댕이 쳐졌다는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는 사회의 존립요건인 질서 유지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다.사회구성원 모두가 타인의 이익과 욕구를 나만의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는 사회다.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실마리는 거창한 ‘구호’의 절규에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나부터’ 기초적인 공중도덕을 하나라도 실천하는데서 찾아진다.‘사람다운 사회’는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선인(善人)’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일상의 생활에서 이웃이나 타인에게 피해나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줄서기 등과 같은 최소한의 기초질서를 준수할 것을 요구할 뿐이다.모두가 도에 지나친 욕구나 행동거지를자율적으로 규제하며 혹시라도 불편해 할 이웃을 한번쯤 생각하며 살면 된다. 나아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천민적 이기주의를 포기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공정경쟁의 규칙 앞에서는어떤 특권도,차별도 인정하지 않는 원칙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아울러 이른바 사회지도층인사들이 평소에 누리는 위세와 특권에 대한 보답으로 사회에 더 많은 것을 환원하는 ‘귀족의 의무(NOBLESSE OBLIGE)’를 실천함으로써 최소의 수혜자들까지도 살만한 사회가 될 때 진정 인간다운 공동체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적 가치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실천하도록 하려면태교에서부터 임종까지 인간교육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이 가운데 공동체 의식을 터득케하는 최초의 교육기관인 가정의 중요성은 더없이 강조해도지나치지 않다.자녀들에게 질서와 규칙의 중요성,협동과 봉사의 가치,사랑하고 보살피고 베푸는 삶의 보람을 처음으로 가르치는 어머니의 역할에 새 천년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밀레니엄 탐방]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물신주의와 개발주의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공동체적 삶을 파괴,경쟁과 위화감이 심화되고 ‘나홀로 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우리 삶의 정신적 토양이황폐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새시대에 맞는 공동체적 정신문화와 민주공동체 의식을 일궈내는시민단체가 있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808호에 자리잡은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공선련·상임공동대표 徐英勳)은 생명질서 존중,인간성 회복,공동체윤리 재건,공동선(共同善) 실천 등을 주창한다.지난 94년 10월 박한상 패륜사건,지존파·온보현 사건 등으로 상징되는 인간성 상실위기속에서 창립된뒤 깨끗하고 건강한 도덕사회와 활력있고 정의로운 민주시민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현재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생명질서와 인간 존엄성을 회복해 새사회 공동체 윤리를 만들고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공동선을 찾아,실천하기 위해 공선련이 펼치는 활동은 다양하다. 우선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선련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교육이다.지난 4년동안 전국을 돌며 시민윤리 강좌 및 학부모 강좌를 개최했고,시민학교 운영은 물론 200여차례 전국 순회 강연회를 가졌다.이밖에 매년 100여명의 엘리트를 선발,미래사회에 대비해 공동체의식과 건전하고 올바른 윤리관,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길러주는 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선련은 ▲공공질서지키기,환경보호,바른 여가선용 등의 새생활 실천▲가족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이웃과 사회를 향해 열린 가족공동체를 확산시킴으로써 가족 이기주의를 극복 ▲세기말 절망의 벼랑끝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땅끝정신 등 공동선 운동이념에 맞는 생활문화사업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서영훈 상임대표는 “인류의 양심과 지혜가 올바로 발휘되지 못한다면 물질적 혜택은 불행일 뿐”이라면서 “잘못된다면 우리나라가 무너지고,인류사회도 파멸하게 된다”고 경고했다.공선련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인간,다시 서는 한국’이란 구호아래 ‘비전 2005’운동에 주력하고 있다.다가오는 2005년 맞이할 광복 60주년을 민족 도약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으려는 뜻.새천년에 맞는 가치 규범을 공동체의 질서에 맞도록 체계있게 세워,우리 사회가 세계화돼 선진사회로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밀레니엄 인터뷰]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金鎭洪목사 “사방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이 각자가 속한 국가에 충실한 국민으로남아 있으되 문화로,경제로,가슴으로 하나가 되자는 것이 한민족공동체입니다”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김진홍(金鎭洪·58)목사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교회·성직자의 역할이란 생각에 줄곧 공동체운동에 나서고 있다.‘두레’란 옛 조상들이 쓰던 ‘함께 사는 공동체’란 뜻이다.그는 전통 두레의 정신에다 신앙을 접목시켰다. 김목사는 지난 79년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화산리에서 농업을 주축으로 하는 공동체인 두레마을을 시작했다.초창기에는 실패해 지난 86년 다시 시작하기도 했고,매월 3,000여만원의 적자를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만큼의 흑자로 돌아섰다.무공해 농산물 생산유통회사인 두레유통,사회복지법인 청십자두레마을,두레선교회,두레연구원,120여명을 해외에 유학시키고 있는 두레장학재단,두레자연고등학교 등도 잇따라 설립했다.두레마을에는 현재 180여명이살고 있다. “10여년전부터 중국과 러시아,북한은 농산물의 원료 생산기지가 되고,한국은 가공과 경영의 중심지가 돼 일본·미국을 유통기지로 만든다는 뜻을 갖고있었습니다” 김목사는 두레마을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아 한민족공동체를 하나하나씩 구체화시켜 가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에 500만평에 이르는 농지를 확보,러시아에 사는 동포인 고려인들과 서울에서 파견된 두레일꾼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중국의 경우 옌볜(延邊)에 150만평의 농지를 확보했다.이곳은 조선족 40여 세대와 두레일꾼 10가정이 함께 개척해가고 있다. 미국에는 서부지역인 베이커스필드에 두레마을 농장이 있고,동부지역인 뉴저지에는 20만평의 농장을 갓 시작했다.캐나다 서부 밴쿠버 인근도 두레마을이 시작되고 있다.일본에는 오사카와 도쿄에 두레모임이 결성돼 있다. 김목사는 “이제 국경은 낮아지고 이념과 체제는 무너져 가고 있는 반면 경제와 문화,창조적인 생각이 중요해지는 시대”라면서 “세계에 흩어진 우리민족들이 하나의 문화권,하나의 경제권으로 결속돼 안으로 민족의 질을 높이고,밖으로 평화세계 건설에 힘쓰자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김영중기자
  • 美중동부 섭씨40도 폭염 기승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섭씨 40도가 넘는 이상 폭염이 미국의 중부와 동부지역에 3일째 이어지고 있다.지난 3일부터 시작된 37.7도(화씨 100도)가 넘는 이상 열기는 뉴욕을 비롯한 워싱턴등 동북부 지역은 물론 내륙 중서부지역인 미주리주,일리노이주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계속됐으며 북쪽으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까지 미쳤다.이 때문에 40.5∼46도(화씨 105∼115도)이상에 발효되는 폭염경보가 워싱턴을 비롯한 동부도시 곳곳에 내려졌고,시당국은 소화전을 틀어 놓는가 하면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라는 경고를 계속했다.독립기념일인 4일 무더위로 야구경기를 중단했던 뉴욕에서는 5일에도 38.8도(화씨 101도)로 무더위기록을 갱신했으며 워싱턴 부근 포트 벨보아는 무려 40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워싱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30명이 더위에 탈진해 병원을 찾았으며 뉴욕에서도 정오무렵에만 70여명이 병원을 찾았는데 한밤중에도 37도가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입원하는 사태가 이어졌다.기상학자들은 적도부근에서 발달한 고온다습한 기단의 이상발달로 올해가 무더위에 관한한 최악의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일단 무더위가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외출자제를 당부했다.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8)남부해상권 장악한 백제

    ◇ 남부해상권 장악한 전성기의 백제 백제는 정복군주인 근초고왕때에 고구려의 남부를 쳐서 경기만을 내해로 삼고 황해를 건너 동진(東晋)과 교역하면서 해외진출을 시작하였다.그리고 남으로는 전라도해안까지 영역을 넓혀 일본열도로 가는 출해구로 삼았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응신(應神)천황때에 백제등 삼국으로 부터 많은 선진문물이 들어와 문화성장에 활력소가 되었다.또 아직기(阿直岐)와 왕인(王仁)이유교문물을 전해주었고,‘한인지(韓人池)’라는 저수지도 파고, 수로를 만들고 제방을 쌓았다.백제인은 좋은 말을 데려다 사육을 했다.모두 배를 타고온 것들이다. 이와 같은 이주(移住)성격의 비조직적인 진출은 5세기 들어 조직적이 되었고,중국에서 일본에까지 이르는 국가적인 대 진출사업으로 확대되었다.고구려 장수왕에게 한성을 점령(475년)당하는 등 국난을 겪기도 했지만 수도를웅진(공주)으로 옮기고 나서 백제는 금강을 출해구로 삼아 황해로 진출하면서 국가재건을 도모하였다. 중흥군주인 동성왕은 외교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자강이남의 남제(南齊)와 교섭을 시도하였다.484년에는 사신선이 서해 한 가운데에서 고구려수군에게 저지당하였으나, 곧 해양력을 회복하고 황해 남부의 신항로를 개척,양(梁) 진(陳)에 이르기까지 외교 교역 문화교류 등을 활발히 하였다. 그래서 수서(隋書)에는 백제에 왜와 중국사람이 많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해양교류를 통해서 국제화가 되고, 수준높은 다양한 문화를 발전시킨 것이다. 그런데 ‘삼국사기’와 ‘자치통감’에는 바로 이 시대에 북위가 백제를 쳤으나 패했다는 기록이 나온다.남제서(南齊書)에는 490년에 위가 기병 수십만으로 백제를 공격했다가 크게 패했으며,이에 동성왕은 큰 공을 세운 백제의장군들에게 북위지역의 왕이나 후(侯)등 관작을 줄 것을 남제에 요구한다.남제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오던 백제가 남제와 적대관계에 있던 북위를 물리친 대가를 요구한 것이다.이 전쟁에서도 수군끼리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특히 목간나(木干那)라는 백제의 장군은 성과 배를 부순 공이 있다고나오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대규모의 해전이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에 북위는 화북지방에 있었다.그렇다면 백제의 위치와 해양능력은 어떠했을까?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거기다가 일부 사서에는 백제가 ‘양자강 좌우에서 활동하였다(據江左右)’고 기록하고 있다.좀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백제는 당시에 해양을 무대로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던 국가임이 분명하다.또498년에는 공물을 바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탐라국(제주도)을 정벌하러 남진하다가 영산강 지역에서 중지했다.백제의 해군력을 익히 아는 탐라가 겁을먹고 항복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황해와 남해,동중국해를 연결하는 해상네트워크의 접점으로 남중국 한반도 일본열도로 이루어진 삼각형의 중핵에 위치해 있다.백제는 이곳을 장악함으로써 광범위한 해양활동망을 구축했고,일본열도로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규슈의 서북쪽,아리아케해(有明海)에서 기쿠치(菊池) 천을 거슬러 올라가면후나야마(船山)고분이 있다. 120여년 전에 발굴되었고, 한참 후에 무엇이 나왔는지 발표되었다.집 모양의 돌관에서는 청동거울과 금동 관,금동 제관모,많은칼,금동 신발,말 재갈,갑옷,토기 등 많은 유물이 나왔다.그런데 충격적이게도 금동관모는 전북 익산군 입점리에서 발굴된 것과 모양은 물론 뒷꼭지에 달린 방울장식도 똑 같았다.신발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입점리고분이나공주의 무령왕릉에서 나온, 바닥에 침이 박힌 스파이크형이었다. 청동거울과 금제 귀고리도 삼국의 유물과 유사하다.길이 85㎝의 대도(大刀)에는 국화무늬, 말의 은상감과 함께 서치대왕(瑞齒大王),그 칼을 제작한 장인의 이름까지 칼 제작에 관한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그러나 중요한 글자들은 마모되었는데,현재는 5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백제 개로왕이 하사한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물론 백제인들의 거주지였던 현재의 오사카지역의고분에서도 300여개의 철제 칼들이 한 군데에서 발견되기도 했다.동성왕에서,무령왕, 의자왕에 이르기까지 백제는 줄기차게 해양으로 진출하였다. 그렇다면 전성기의 백제인들은 어느 정도의 해양능력을 보유하였고,또 어떤 항로를거쳐 중국 남부와 일본열도로 진출했을까? 일본서기에는 백제의 배와 신라의 배에 대한 기록이 꾸준히 나온다.응신천황때에는 길이 10장(丈,약 33m)의 배를 만들게 했다.그 후에도 우수한 배의상징으로 백제 선(船)이 등장하는데 645년에는 왕명으로 백제선을 만든다.일본고분에서는 당시에 사용했던 배를 표현한 유물들이 많이 나온다.후쿠이현의 대석(大石)유적에서 출토된 동탁(銅鐸)엔 마스트와 노가 18∼20정,길이가15m에 달하는 대형 배가 나온다. 특히 미야자키현의 니시도바루 고분에서는배 모양의 부장품이 발견됐는데 좌우에 6개의 노가 달려 있다.백제에는 이보다 우수한 먼거리 항해용 배를 가지고 동아지중해 남부를 항해하였다. 일본항로는 전라도 해남을 포함한 남해 서부,서해 남부를 출발해 규슈 서북부에 도착하는 것이다.제주도를 우측으로 바라보면서 고토(五島)열도에 도착한 다음 규슈 서쪽지방으로 상륙하였다.이어 아리아케해 근처로 들어와 나가사키와 구마모토,사가현의 서부에 정착한 다음 강을 거슬러 내륙으로 진입해들어갔다. 그래서 규슈 서부지역에 후나야마고분과 같은 백제계 유적들이 있는 것이다. 한편남중국항로는 고구려의 해상권 통제와 북위의 견제 때문에 난이도가높은 항로였다.금강하구와 영산강하구 해역 등에서 출발하여 먼 거리인 황해남부를 횡단하다가 회하(淮河)해역의 먼바다에서 남진하거나,아니면 바람을이용해 곧장 사단(斜斷)으로 남진한 다음 양자강 하구로 진입해 갔다. 이렇게 백제는 해양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면서 다시 강국이 됐고,점점 더 일본의 고대국가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尹明喆 동국대 겸임교수
  • 한반도 공룡정체 밝혀질까/공룡박사 李隆濫씨

    - 전남등 공룡알 화석 발굴…한반도 공룡정체 밝혀질까 지난 달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해안에서 1억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된데 이어 화순군 북면에서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500여개가 발굴됐다.경기도 화성군 시화호 남측 간사지에서도 공룡의 집단산란지가 발견돼 최근 공개됐다.경상지층과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잇따라 공룡 발자국 및 알 화석들이 대규모로 발견돼 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오래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한반도 공룡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중생대 백악기 지층을 이루는 경상도 및 전라도 지역의 경상계(경상지층)에서 많은 공룡의 흔적화석들이 발견됐다. 1억년전 한반도는 공룡의 천국 그중에서도 과거 호수를 끼고 있던 경남 고성군 덕명리와 전남 해남군 우항리,경북 의성군 금성면 등의 고생물화석들은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공룡화석 대부분이 발자국으로 공룡의 몸크기나 속도까지는 추정할수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발자국의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살았는지 알수는 없다.발자국 외에도 알 껍질과 뼈 조각,이빨 조각 화석 등이 조금씩 발견됐지만 수수께끼를 푸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들을 근거로 할때 한반도에서는 초식공룡으로 분류되는 조각류와 용각류,육식공룡인 수각류에 속하는 10여종이 학계에 살았던 것으로 보고돼 있다. 대규모의 보행흔적 지난 82년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안에서 발견된 공룡의 보행흔적(지방기념물 71호)에서는 초식공룡(조각류)과 육식공룡이 96대 4의 비율로 나타나 있다.6㎞에 걸친 해안에 3,000여개가 넘는 발자국 화석이 널려 있어 세계적으로 공룡발자국 화석의 3대 산지로 꼽힌다. 고성 덕명리와 함께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보행흔적이 전남 해남군 우항리 화석군이다.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우항리 해안,마치 책장을 펼친 듯 중간중간 드러나 지층의 수평면에서 다양한 공룡발자국 550점,익룡 발자국 450점,새발자국 수천점과 식물화석이 발굴됐다.우항리에서 96∼98년 수행된 발굴 및 종합학술연구 책임자였던 전남대허민(許民)교수에 따르면 3∼4종의 조각류 발자국 화석 가운데 두가지는 하드로사우루스(일명 오리주둥이 공룡)와 이구아노돈류이다.하드로사우루스는 캐나다 북미쪽에서 많이 나오는 종류로 발의 길이 60㎝,키 7∼10m 크기의 초식공룡이다.공룡의 진화 뿐 아니라 북미대륙과 아시아가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구아노돈은 4족 보행을 했던 목긴공룡(용각류)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초식공룡으로 2족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유일의 별모양 발자국 우항리에서 발견된 발자국 중 세계 고생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초식공룡의 발자국이 있다.길이가 1m나 되는 이 발자국은 그 안쪽에 별 모양이 새겨져 있는 독특한 모양으로 모두 110개에 이른다. 이 특이한 발자국의 주인공은 가로세로 비율이 같고 뭉툭한 것으로 미루어초식공룡임이 분명하다.발자국 크기로 미루어 몸통길이만 7m가 넘을 것으로보인다.하지만 이 공룡이 4발로 걸었는지,2발로 걸었는지 의견이 엇갈린다.2족 보행이라면 조각류일 것이고 4족보행이면 목이긴 용각류다. “처음에는 4족보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앞발과 뒷발의 모양이 거의 같은 것으로 미루어 외면적으로는 2족보행이다.하지만 다른 2족보행처럼 3지창모양이 아닌 기형적인 발모양을 가졌다.수영하는 4족보행 공룡의 발자국일수도있다.”허교수는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발굴과 함께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던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로클리교수는 2족으로 보고있다. 최근의 발굴작업들 최근 전남 보성군 득량면 선소해안에서 발견된 공룡알들은 공룡연구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육안으로확인된 것만 수백개로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도 상당수이며 어떤 알껍질은보기 드물게 8겹을 이룬다. 발굴작업을 한 허민교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초식공룡 5∼6종의 집단산란지로 보인다”며 “본격 발굴·연구를 하면 공룡의 부화습성과 산란지 환경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전남대 공룡연구소는 9월 중해남과 보성 등지를 중심으로 캐나다와 공동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시화호에서 발견된 알 화석들은 지금까지 화석이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만 발견된 것에 비해 처음으로 경기 서부에서 발견됐다는데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한국해양연구소 정갑식(鄭甲植)박사가 ‘희망을 주는 시화호만들기 화성·시흥·안산 시민연대회의’(위원장 崔鍾仁)와 함께 시화호의 생태계와 지질변화 기초조사를 하던 중 발견한 이 공룡알 화석들은 이곳이 1억년전 공룡의 집단 산란지였음을 추정하게 한다.특히 여러 퇴적층에서 최소한 2종의 공룡알 화석들이 2∼12개씩 모여 수많은 둥지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화석이 함께 발견돼 공룡의 먹이와 산란지 환경을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지역은 오는 7월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가지정돼 집중적인 연구·발굴작업에 들어간다. 함혜리기자 - 국내유일 공룡박사 李隆濫씨 이융남(李隆濫·40)박사는 국내 유일의 공룡박사다. “한반도는 거대한 자연사박물관으로 집중적인 연구·발굴이 필요하다”는그는 공룡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아쉬워한다.이박사는 “한반도가 중생대 백악기에 공룡들의 천국이었다는 것은 우항리와 덕명리 등에서 발굴된 세계적인 규모의 발자국화석들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뼈 화석이 발견되면 보다 구체적인 과학적 자료로 학계의 인정을 받고 공룡의 생태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반도는 퇴적암이 많고 지층이 노출된 곳이 적기 때문에 화석탐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집중투자를 해서 탐사만 하면 얼마든지 공룡의 골격화석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일본 후쿠이현에서는 현 정부의 어마어마한 투자를 통해 초식공룡인 조각류의 뼈 화석(후쿠이사우루스)을 발굴했습니다.작은 이빨 화석 하나에서 출발, 산을 모두 들어내는 노력 끝에 이뤄진 것입니다.” 후쿠이현에는 내년 7월쯤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박물관이 들어선다. 이박사는 “후쿠이사우루스는 같은 호수를 끼고 살았던 한반도의 조각류와같은 종(種)일 확률이 높다”면서 “집중적인 탐사를 하면 우리나라에서도공룡 뼈 화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공룡사를 새로 써야 할 사건이 될지도 모른다. 연세대 지질학과에서 고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미 텍사스주 댈러스의 서던메소디스트대학에서 공룡연구의 대가인 루이스 제이콥스 박사(척추고생물학회회장)의 지도를 받으며 척추고생물 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세계 최고의 자연사박물관인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객원연구원으로 일했으며 96년귀국한 뒤엔 국제공룡탐사대의 일원으로 고비사막에서 진행된 공룡탐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공룡 어떤 동물인가 공룡을 연구하는 유일한 자료는 화석이다.고생물학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공룡의 이빨,뼈,알 등의 화석을 통해 공룡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살았는지를 연구한다.150년이 넘게 다양한 발굴과 연구가 진행됐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상상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언제,어디서 살았나? 공룡은 1억6,000만년이라는 기나긴 중생대 기간동안남극대륙을 포함한 지구 곳곳에서 번성했던 육상동물이다.특히 전세계에서한반도는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가장 공룡이 번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가장 오래된 공룡화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2억2,800만년전(중생대 트라이아이스기 후반)의 소형 육식공룡 에오랍토르다.이때부터 쥐라기와 백악기를거쳐 6,500만년전 중생대가 끝날 때까지 공룡은 지구촌 생태계를 지배했다. 공룡은 파충류? 초기 공룡 연구자들은 별다른 의심없이 공룡을 멍청하고느리며 차가운 냉혈 파충류로 생각했다.그러나 이후 계속된 연구에 따르며공룡은 파충류로 분류되지만 현존하는 파충류와는 전혀 다른 존재였음이 분명하다.포유류와 조류처럼 다리가 몸통 바로 밑에 있는 직립형으로 효율적으로 걸었으며 집단생활을 했고 체온이 일정하게 조절되는 항온동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무얼 먹고 살았나? 모든 동물이 그렇듯이 공룡도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있었다.물론 잡식공룡도 있었을 것이다.체구가 작고 민첩했던 육식공룡은 살아있는 공룡을 잡아먹거나 죽은 공룡의 시체를 먹기도 했다. 왜 지구상에서 멸종했나? 공룡이 지금으로부터 6,500만년전 지구상에서 갑자기 사라진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가장 설득력있는 멸종설은 운석충돌설이다.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알바레즈와 그의아들 월터 알바레즈가 1980년 주창했다.이밖에 화산활동설,기온저하설,해수준 저하설,방사능설,지구자기 역전설,스트레스설 등 다양한 멸종설이 있다. 함혜리기자
  • 美 ‘결혼생활 지키기운동’확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이혼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에서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미 인구조사통계국의 집계에 따르면 88년 43%였던 이혼율이 99년들어 무려50%에 이르렀으며,인구 1,000명당 이혼자수가 4.9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결혼관이 무너졌다는 유럽의 스웨덴 2.79명,덴마크 2.81명,독일1.91명,핀란드 1.85명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 이 결과 미국내 일부지역 초등학교입학생 가운데 부모중 어느 한쪽이 없는 아동의 숫자가 53%로 집계된 곳도 있다. 사정이 이렇자 일부 뜻있는 가족들이 뭉쳐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지는 풍토를 바로잡자는 사회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개 이런 사회운동은 종교단체가 앞장을 서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 만큼은 헤어졌던 경험이 있는 일부평범한 시민들이 주동이 된 점이 특이하다.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에서 3,500명이 운집한 가운데 ‘결혼자대회’를 이끈 바우 글렌이란 사람은 “아픔의 경험을 나눠 이혼을 막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어 26일 새너제이,7월10일 워싱턴,10월23일 휴스턴 등 각지에서 같은 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이 운동의 물오른 세를 과시했다. 서부지역과 마찬가지로 같은 뜻의 움직임을 보이는 아리조나,앨라배마주 등에서는 결혼운동이 급속히 심화돼 주의회가 이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별전 2년간 별거생활을 의무화시키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을 정도까지 이르렀다.이같은 민간차원의 운동은 지난달 미국내 24개 종교집단이 모여 결혼재서약운동을 출범시키게까지 했다. 이 움직임을 이끄는 데니스씨는“이혼절차가중고 자동차 매매절차보다 쉽다는 것은 분명히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hay@
  • 신도림 역세권 개발 본격화-참여 기획단 발족

    서울 서부지역의 교통중심지인 신도림역세권을 신시가지로 개발하기 위한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구로구(구청장 朴元喆)는 6일 구청과 수도사업소·전화국·가스공사·한국전력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신도림 특별설계단지 건설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은 양대웅(梁大雄)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고 유관기관 실무협의회와구청 소관부서로 이뤄진 행정지원반·도시관리반·건설교통반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구로역과 신도림역 주변을 묶는 역세권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발,자연친화적인 신시가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대폭 정비하고 도심 부적격 산업시설을 이전시킨 뒤 주거·상업·업무 및 첨단산업을 유치해 부도심권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기획단은 앞으로 도시계획 정비,민간투자 유도,개발계획 홍보,민관 협조체제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또 매월 한차례씩 실무협의회를열어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모색하는 등 개발계획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김재순기자
  • 은평구, 장애인 재활의지 키운다

    은평구(구청장 李培寧)가 직업재활서비스를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은평점자도서실’과 장애인 취업창구인 ‘은평구립직업재활센터’. 시각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점자도서실에서는 점자도서와 녹음도서를 대출해주는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구에서는 연간 4,400여만원을 지원,점자 및 녹음도서 4,000여권을 갖추도록 했다. 오는 20일 완공 예정인 직업재활센터는 일반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소중한 일터로 기능하게 된다. 작업실 3개를 마련해 크리스탈 가공,고급가구 장식,면장갑 제조 등 장애인들이 다양한 작업을 벌이도록 해 하루 40∼50명씩 연간 1만2,000여명의 장애인에게 일감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는 이밖에 정신지체아 입소시설인 ‘은평재활원’,서부지역 장애인들의사회교육시설 겸 직업·의료재활 시설인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장애인의 재활치료 시설인 ‘서부재활병원’ 등을 운영하거나 지원하고 있다. 김재순
  • 삼다수오픈/초대 그린여왕 ‘바람만이 안다’

    ‘바람과 빠른 그린이 최대의 변수다’-.대한매일의 자매지로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서울이 올시즌 여자프로골프 개막전으로 제주 핀크스GC에서 주최하는 삼다수오픈은 거센 바람을 다스리며 정교한 아이언 샷을 날릴 수 있는 선수가 초대 챔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개장한 핀크스GC(남제주군 안덕면)는 제주 특유의 자연미와 자연을 최대한 거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깔끔한 인공미를 가미,수려함을 자랑한다.그러나 그 수려함 뒤에는 악마의 혓바닥 처럼 수시로 방향을 바꾸는 바람이 도사리고 있다.이 때문에 비교적 넓은 페어웨이를 갖췄지만 어느 누구도 페어웨이 안착을 장담할 수 없다.바람을 이기기 위해서는 가급적 낮게 띄우는 기술적인 샷을 해야 한다. 코스의 길이는 6,090야드로 비교적 짧은 편이나 그린이 만만치 않다.미국서부지역에 서식하는 잡초성 잔디와 포와그래스로 시공된 그린은 백스핀이걸리지 않을 정도로 딱딱해 아이언 샷이 길 경우 그린을 넘기기 십상이다.따라서 핀을 직접 공략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클럽선택이 스코어를 줄일수있는 지름 길이다.또한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해 어설픈 퍼팅은 3퍼팅으로연결되기 일쑤다.18홀 가운데 웨스트코스 9홀(파 4,360야드)이 승부처가 될전망.코스레이팅에 따른 핸디캡은 10이지만 티잉그라운드에서 내려다보이는오른쪽의 널찍한 호수와 왼쪽으로 휘는 도그레그형의 코스로 오비와 워터해저드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세컨드 샷의 어프로치는 정확한클럽선택이 요구된다.한치라도 어긋나면 예측불허의 바람에 의해 그린 앞에흐르는 개울로 볼이 떨어진다. 한편 전문가들은 우승권에 진입하려면 최소한 10언더파는 필요하지만 바람의 영향에 따라서는 3∼5언더파 사이에서 우승자가 가려질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곽영완
  • 고속도 IC 2곳 오늘개통

    31일 0시부터 중부고속도로 오창 인터체인지와 호남고속도로 서전주 인터체 인지가 동시에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청주시 도심교통 완화와 청주공항 방면 차량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오창 인터체인지를,전주 서부지역 개발과 전주∼김제간 지 방도 확장에 따른 이용객 편의를 위해 서전주 인터체인지를 각각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부고속도로를 이용,청주공항으로 가려는 차량 이용객들은 증평이 나 서청주 인터체인지를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어왔다. 朴性泰 sungt@daehanmaeil.com [朴性泰 sungt@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中­러 정상 병원서 회담… 정치­국경획정 공동선언

    ◎“亞太평화 위해 남북한 대화 긴요”/옐친 폐렴으로 긴급 입원 【모스크바 외신 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입원중인 모스크바 중앙병원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받고 병원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러·중 정치선언’과 ‘서부국경 획정’에 관한 2가지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21세기에 즈음한 러·중관계’라는 이름의 정치 선언에선 두나라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를 위해선 한반도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 지역 안보를 위해 남북한이 동의하는 형식의 양측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선언에선 또 ‘21세기 전략적 동반자관계’ 및 다극화된 세계를 위한 국제관계 발전방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역할 강화 필요성 등이 강조돼 있다고 드미크리 야쿠쉬킨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아쿠쉬킨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서부지역 국경 획정작업을 완료하는 공동선언에 서명했다면서 서부지역 국경이 획정된 것은 양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두 정상은 항공기기술 등 러시아의 첨단무기기술의 대(對)중국 제공,연강 50억달러 규모의 무역규모 확대방안,시베리아 가스관건설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이에앞서 옐친 대통령이 22일 38.9도의 고온과 폐렴증상으로 모스크바 중앙병원에 긴급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크렘린궁은 옐친 대통령이 앞으로 열흘정도 더 입원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쩌민주석은 24일 노보시비르스크를 방문한뒤 25일 일본 국빈방문을 위해 러시아를 떠날 예정이다.
  • 北 대포동 1호 제원·성능 및 미사일 개발 수준

    ◎노동1호에 스커드C 탄두 부착한 미사일/사정 1,700∼2,200㎞… 日·대만 사정권/사정 9,600㎞ 대포동 2호 개발도 추진 북한이 31일 실험 발사한 대포동 1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의 제원과 성능 및 현재 북한의 미사일 개발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대포동 1호 미사일은 사정거리 1,700∼2,200㎞,무게 770㎏,길이 26m로 북한이 앞서 개발한 노동 1호 미사일에 스커드B 또는 C탄두를 부착한 2단계 액체 로켓추진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다. 특히 탄두에 핵무기나 생·화학무기를 장착하면 그야말로 대량 살상·파괴무기로 둔갑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대포동 1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의 발사 사실만 확인했을 뿐 실험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미사일이 실험 발사에 성공,실전 배치될 경우 일본 전역은 물론이고 대만과 홍콩,중국대륙 대부분까지 사정권안에 들어가 동북아지역 평화에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상의 미군 군사시설도 사정권에 넣을 수 있어 한반도 유사시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의 지원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발한 것으로 군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3년 5월29일 사정거리 1,200㎞의 노동 1호의 실험발사에 성공했고 94년부터 대포동 1호 개발에 착수해 실험 발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하와이와 알래스카는 물론,미국 서부지역까지 사정권안에 두는 사정거리가 9,600㎞에 이르는 대포동 2호 미사일 개발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현재와 같은 개발 추세로 간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사정거리 4,000∼5,000㎞의 전략 중거리 탄도미사일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中 大慶유전 홍수 위험/넌강 주제방 붕괴

    ◎5번째 물마루 오늘 우한市 통과 【베이징 연합】 중국 최대의 유전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서부지역 다칭(大慶)유전 부근의 넌(嫩)강 주(主)제방이 14일 새벽 붕괴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새벽 다칭시 도르보드(杜爾伯特) 몽골족 자치현 경내에 있는 제방이 무너졌고 붕괴구간이 500m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붕괴지점은 다칭유전 제7호 유전 탐사 플랜트로부터 80㎞ 거리에 있어 홍수가 확대될 경우 유전이 위험에 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양쯔(揚子)강의 제5차 홍수 물마루는 13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홍수지역을 시찰하는 가운데 샤스(沙市)시를 통과한 후 14일 징장(荊江)구간을 거쳐 15일 아침에는 후베이(湖北)성 성도 우한(武漢)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양쯔강 제방 붕괴 수천명 실종/주장市 2m 이상 침수

    ◎거대 물마루 통과 우한市 오늘 고비 【베이징 신화 AFP 연합】 중국 양쯔(揚子)강의 제방 붕괴로 동부 장시(江西)성의 주장(九江)시 서부지역이 물에 잠겨 수천명이 실종됐다고 사고 현장의 중국기자가 8일 밝혔다. 이 중국기자는 AFP통신에 전화로 “도처에 시체들이 떠다니고 쌓여 있다”고 말했다.주장시 서부 지역은 2m 이상 침수돼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신화통신은 주장시를 보호하는 양쯔강의 한 주요 제방이 7일 무너져 40m 가량 유실됐으며 제방의 붕괴부분이 8일의 복구작업에도 불구,60m로 늘어났다고 보도,피해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주장시의 한 홍수 통제 관리는 홍수가 난 지역에 4만여명의 주민들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한편 후베이(湖北)성 궁안(公安)으로부터 물길로 165㎞ 하류쪽에 위치한 젠리(監利)현 당국은 9일 우한(武漢)시의 보호를 위해 일부 부(副)제방을 폭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성 당국은 이와 함께 물줄기를 돌려 우한 등 주요도시들을 보호하기 위해 50만명의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주요제방을 폭파할 준비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상류의 홍수 유입으로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과 둥팅호(洞庭湖)지역 등 양쯔강 중·하류 일대는 계속 위협받고 있다.올해 4번째로 큰 물마루는 9일 둥팅호를 지나 10일 우한 시내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코소보 반군 장악 지역/세르비아 대부분 점령

    【프리슈티나·로마 AFP DPA 연합】 신 유고 연방 세르비아 공화국군이 코소보주(州)의 반군장악지역 대부분을 점령했다고 세르비아계 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정부군이 중부 드레니차 지역을 거의 장악했으며 주도인 프리슈티나에서 북부와 서부지역으로 연결되는 주변지역도 점령한 상태라면서 마지막 남은 반군장악지역인 슈르비차 주변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中企에 6,000억 규모 추가 지원/재경부

    ◎7∼8월중 수출입자금 신용보증 확대 정부는 7∼8월중 원자재 수입자금에 대해 6,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지원을 해주기로 했다.무역금융지원을 위해서는 한국은행 총액대출 한도가 소진될 경우 추가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이같은 계획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점검 체제를 강화,창구집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하오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 본부에서 퇴출기업 및 정리은행 거래업체 대표와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밝혔다. 李장관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입 금융지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원자재 수입자금에 대한 신용보증을 7∼8월중 6,000억원 수준으로 집중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입 금융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2배로 올리고 영업점 전담 지원창구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보증여력 확보를 위해 5,000억원의 재정자금을 신용보증기금 등에 출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李장관은 또 “3월 증액된 1조원의 한은 총액한도가 소진되면 추가증액을 추진,은행의 무역금융 취급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3월1일 무역금융 및 상업어음 할인 등을 위한 한은 총액대출한도를 4조6,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1조원 증액,은행의 무역금융 취급액 순증분에 대해 전액 지원하고 있다.정부는 1조원중 3,300억원을 무역금융용으로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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