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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법원장이 기업으로부터 ‘야구·영화표’ 수수 의혹

    현직 법원장이 기업으로부터 ‘야구·영화표’ 수수 의혹

    현직 법원장이 기업에서 부적절한 금품·편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원행정처가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기정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이 2016년 법원도서관장으로 있으면서 금품을 받았다는 법관징계청구요구서가 접수돼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이 사실을 파악 중이다. 김 원장은 그해 6월 SK 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 문학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직원들과 함께 야구를 관람했다. 김 원장은 관람권 16장을 받아 법원행정처 소속 판사들과 직원들에게 나눠 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박스 16인석은 현재 시가로 90만 원 상당이다. 또 김 원장은 그해 9월 직원 30~40명과 함께 1박 2일로 캠프를 다녀왔다. 이들이 간 글램핑장은 커피체인점 이디야가 운영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영화 <판도라>와 <더 킹> VIP 시사회 티켓도 공짜로 받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이 같은 의혹은 당시 법원도서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한 직원이 법관징계청구요구서를 내면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현재 법원에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법원장은 “법령상 문제가 없는지 검토를 거쳤다”면서 “기관장으로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해명했다. 또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이 없어 법령상 문제가 없고, 일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서울서부지법 관계자는 “현행 법령상으로 문제가 없는 일이며 특히 커피체인점 상품권 관련 의혹은 명백히 없었던 일로 징계 요청자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가성을 떠나 기업으로부터 금품과 편의를 받은 것 자체만으로도 고위 법관으로서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법관윤리강령 제3조는 “공정성과 청렴성을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왜 이런 더러운 사건들이” “변론시간 1분”…판사의 ‘고압’

    “왜 이런 더러운 사건들이” “변론시간 1분”…판사의 ‘고압’

    중앙지법 김배현·서울서부 유성욱 판사, 평균 100점 ‘품격’A판사는 변호인에게 변론시간을 1분으로 한정했다. 1분이 지날 경우 발언을 강제로 중단시켜 변론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판부에서 주도하는 조정에 불응할 경우 판결에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노골적으로 표시하며 사실상 조정을 강요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B판사는 법정에서 “어젯밤 한숨도 잠을 못 자서 너무 피곤하니 불필요한 말은 하지 말라”, “왜 이렇게 더러운 사건들이 오지”라고 말했다. C판사의 판결문에 피고와 원고를 다르게 쓴 데다 법조문 내용도 다르게 써놔 판결문을 받아 든 변호사가 당황했다. D판사는 “이대로 가면 패소”라며 심증을 드러냈고, E판사는 “이따위 소송 진행이 어디 있느냐”며 고성을 질렀다. 이들 판사는 지난해 서울지방변호사가 소속 변호사들이 맡았던 사건의 담당 법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하위 법관으로 선정된 이들의 태도였다. 서울변회는 16일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18 법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하위 법관으로 평가된 5명의 평균 점수는 58.14점으로, 우수법관으로 꼽힌 21명 법관의 평균 점수인 96.02점과 격차가 컸다. 고압적이거나 변론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지 않는 판사들이 여전히 있는 반면 충분한 변론 기회를 보장하거나 당사자 말을 경청한 판사, 합리적으로 재판을 진행한 판사들도 역시 많았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김배현 판사와 서울서부지법 유성욱 판사는 평균 10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고법 이영창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김종호 형사수석부장판사, 대구가정법원 정승원 판사 등도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변회는 이 같은 평가 결과를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른 판사도 문제 사례로 지적됐다. 반면에 충분한 변론 기회를 보장하거나 당사자 말을 경청한 판사,합리적으로 재판을 진행한 판사들이 평점 95점 이상의 우수법관으로 뽑혔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김배현 판사와 서울서부지법 유성욱 판사는 평균 10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서울고법 이영창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김종호 형사수석부장판사,대구가정법원 정승원 판사 등도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변회는 이 같은 평가 결과를 대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양예원, 이달부터 악플러 고소…사진유포·추행男 손배소송

    양예원, 이달부터 악플러 고소…사진유포·추행男 손배소송

    양예원 변호인 “추행 최씨 손해배상도 청구” 비공개 촬영회 중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 씨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전날 양씨의 사진을 유포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4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양씨는 취재진을 만나 “참을 수 없고 너무나도 괴롭게 했던 그 사람들을 용서할 생각이 하나도 없다”며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어 “단 하나도 안 빼놓고 악플러들을 법적 조치할 것이고, 다시는 안 물러서겠다. 인생을 다 바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양씨는 “비슷한 성범죄에 노출돼 지금도 너무나 괴로워하고 숨어지내는 분들께 한마디 전해드리고 싶다”며 “안 숨으셔도 된다. 잘못한 거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된 데 대해서는 “징역 몇 년에 큰 의의를 두고 있지 않다. 피고인이 계속 부인했던 강제추행을 재판부가 인정해줬다는 것만으로 많은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양씨 변호인은 또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각종 포털과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양씨를 향한) 악플이 수만 개에 이르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악플 사례들을 수집해 제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중 신상 특정이 가능한 경우를 추려 이달 말부터 실제 고소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올해 상반기 최씨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징역형…피해자 진술, 물증만큼 강했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징역형…피해자 진술, 물증만큼 강했다

    재판부 강제추행 인정… 2년 6개월 선고 피해자 “악플러도 빠짐 없이 법적 조치”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유튜버 양예원(25)씨를 성추행하고 촬영물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집책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은밀한 성범죄 특성상 영상·목격자 등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믿을 만하다고 재판부가 판단한 것이다. 촬영계 첫 ‘미투’ 사건에서 가해자에게 실형이 내려지면서 다른 사건에도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9일 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촬영자 모집책 최모(4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강제추행 여부였다. 최씨는 촬영·유포 사실은 인정했지만, 최후변론에서도 “강제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두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양씨와 다른 피해자 김모씨의 진술이 수사 단계부터 매우 일관적이었고, 피해자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자세히 밝혀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지난해 5월 양씨가 유튜브에 직접 폭로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진 이 사건은 파장이 컸다. 서지현 검사로부터 시작된 미투 운동을 모델·촬영계로 확장시켰고, 여성들의 ‘불법촬영 편파수사’ 시위와 맞물리며 경찰은 이 사건을 ‘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 1호 사건으로 삼았다.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양씨가 강제추행 이후에도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에게 일감이 있는지 묻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고 지난해 7월 정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한강에 투신해 숨지면서 양씨에 대한 일부 비난도 일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은 양씨가 추행 이후에도 스튜디오에 연락해 촬영 일정을 잡은 게 이례적이라고 하지만 성추행 후 피해자 양상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양씨는 첫 번째부터 음부가 드러나는 촬영을 해 불안함이 컸고 당시 가정형편 등으로 급히 돈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내내 강압적으로 성폭행이 일어난 게 아니라 속옷 끈을 만지면서 순간적으로 일어난 성추행이었고, 촬영 아르바이트는 비교적 시급이 높고 촬영 당일 보수를 받을 수 있었기에 이를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눈물을 흘리며 “재판 결과가 제 잃어버린 삶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피고인 측이 계속 부인했던 강제추행을 인정받아 많은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저뿐 아니라 가족들을 난도질한 악플러들에 대해 한 명도 빠짐없이 법적 조치할 것”이라면서 “다시는 물러나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비슷한 성범죄에 노출돼 지금도 괴로워하는 분들께는 ‘숨어 지낼 필요 없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제 인생을 다 바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 등의 무고함을 주장해온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게시판에는 “증거가 없는데 증언만으로 사람을 죽인다”, “판사가 여성단체 눈치를 보면서 판결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양예원 눈물 심경 “난도질 했던 악플러, 인생 바쳐 싸울 것”

    양예원 눈물 심경 “난도질 했던 악플러, 인생 바쳐 싸울 것”

    유튜버 양예원(25)이 본인의 사진을 인터넷에 유출한 최 모(46)씨의 징역형 선고에 대해 눈물로 심경을 밝혔다.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 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 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신상정보공개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명령도 내렸다. 징역을 선고받은 최씨는 지난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양예원의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2017년 6월경 사진 115장을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모델들의 동의 없이 노출 사진들을 배포한 혐의, 2015년 1월과 2016년 8월에는 양예원과 모델 A씨를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선고 공판이 종료된 후 양예원은 “이번 재판 결과가 잃어버린 삶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조금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용기 내서 잘 살아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저뿐 아니라 제 가족에게조차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하듯 했던 악플러 하나하나를 다 법적 조치할 생각이고 한 명도 빼놓을 생각이 없다”며 “제 인생을 다 바쳐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양예원은 지난해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3년 전 스튜디오에 감금당한 채 남성들로부터 노출사진 촬영을 강요 당했고,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문제의 스튜디오를 운영한 정 모씨는 지난해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공소권 없음’ 처리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예원 사진 유포·추행 40대 1심 징역 2년 6개월

    양예원 사진 유포·추행 40대 1심 징역 2년 6개월

    유튜버 양예원 씨의 사진을 유출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9일 강제추행 혐의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 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모(4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법원 증거에 비춰보면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피해자가 허위 증언할 이유가 없고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이수와 5년간 아동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내렸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인 최씨는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양씨의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촬영하고 2017년 6월쯤 사진 115장을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모델들의 동의 없이 노출 사진을 배포한 혐의와 2015년 1월과 2016년 8월 모델 A씨와 양씨를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최씨는 재판과정에 “사진 유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친다.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면서도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양씨 측은 “이 사건은 곧 잊히겠지만 양씨의 사진은 항상 돌아다닐 것”이라며 “피고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비공개 촬영회 폭로’ 양예원, 끝내 터진 눈물

    [포토] ‘비공개 촬영회 폭로’ 양예원, 끝내 터진 눈물

    ‘비공개 촬영회’를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오른쪽 두번째)이 구속기소된 촬영자 모집책 최모씨(46)의 선고공판이 열린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양예원 사진 유포·강제추행 40대 오늘 1심 선고

    양예원 사진 유포·강제추행 40대 오늘 1심 선고

    유튜버 양예원 씨의 사진을 유출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46)씨의 1심 선고가 9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강제추행·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1심 판결을 선고한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인 최씨는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양씨의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촬영하고 2017년 6월쯤 사진 115장을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모델들의 동의 없이 노출 사진을 배포한 혐의와 2015년 1월, 2016년 8월 모델 A씨와 양씨를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법정에서 사진을 유출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강제추행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최씨는 “사진 유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친다.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면서도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법정에서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대 몰카’ 20대 모델 항소심도 10개월 실형 “극복 힘든 정신적 피해… 처벌은 성별 무관”

    홍익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를 찍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모델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내주)는 20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25)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안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범이고 아직 어린 나이인 데다 수차례 법원에 반성문을 내고 피해자에게 사과 편지를 보내는 등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도 “피해자는 얼굴과 신체 중요 부위가 노출돼 극복하기 힘든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고 앞으로 일상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타인의 신체를 몰래 찍어 전파하는 불법 촬영 범죄는 피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권리가 침해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면서 “이는 가해자나 피해자의 성별과 관계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씨는 지난 5월 회화과 수업에 함께 모델로 참여한 남성의 누드 사진을 직접 찍어 남성 혐오 사이트인 ‘워마드’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씨가 사진을 워마드에 게시한 이후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히자 ‘편파 수사’ 논란으로 이어지며 여성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위 주최 측인 ‘불편한 용기’는 “남성이 피해자, 여성이 가해자라 수사가 빨리 이뤄졌다”면서 5차례 집회를 열고 수사기관을 규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홍대 몰카’ 여성모델, 항소심 기각…2심도 징역 10월

    ‘홍대 몰카’ 여성모델, 항소심 기각…2심도 징역 10월

    홍익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수업에서 남성모델의 나체를 찍어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여성모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내주)는 20일 오전 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검사와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의 행동이 단정치 않게 보였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이유로 범행했고,휴대전화를 폐기하려 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했다. 또 피해자와 끝내 합의하지 못했고, 여러 정상을 참작해봐도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1심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총 7개월 10일의 구속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편지를 보냈다. 또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 상태에서 범행했음을 참작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올해 5월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휴식시간 중 찍은 동료 모델 B 씨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1심에서 징역 10개월과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A씨는 형사재판과 별도로 피해자 B씨에게 50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한항공, ‘땅콩 회항’ 박창진에 2000만원 배상”

    “대한항공, ‘땅콩 회항’ 박창진에 2000만원 배상”

    조현아 배상 책임·강등 무효訴는 기각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한 대한항공 직원 박창진씨에게 회사가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부장 이원신)는 19일 박씨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를 대상으로 한 청구는 기각됐다. 재판부는 “위자료 3000만원의 배상 책임이 인정되지만 조씨가 낸 공탁금이 있기 때문에 이를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국민적인 지탄을 받자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물러난 조씨는 형사 재판을 받으며 박씨와 또 다른 승무원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하지만 박씨 등은 수령을 거부하고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박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강등처분 무효 확인 청구도 기각됐다. 앞서 조씨는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난동을 부리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비행기를 되돌려 당시 수석 승무원이던 박씨를 내리게 했다.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박씨는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휴직했다가 2016년 복직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됐다며 조씨와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각각 2억원과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법원 “대한항공, ‘땅콩 회항’ 피해자 박창진에 2000만원 배상”…원고 일부 승소

    법원 “대한항공, ‘땅콩 회항’ 피해자 박창진에 2000만원 배상”…원고 일부 승소

    2014년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에게 대한항공이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박 전 사무장이 업무 복귀 후 부당 인사와 업무상 불이익을 받았다며 제기한 부당징계 무효확인 청구는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이원신)는 19일 박 사무장이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선고공판을 열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박 사무장은 대한항공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정신적인 손배해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 사건으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휴직했다가 2016년 5월 복직 후 인사상 불이익(강등 처분)을 받았다며 징계 무효확인 청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에게 부당한 인사를 하지 않았으며, 그가 복직 후 사무장 직급은 유지하되 라인팀장 보직을 맡지 못한 것은 2014년 3월 한·영(한글·영어) 방송능력 재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날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대한항공에 대한 강등처분 무효확인 청구는 모두 기각했다. 특히 조 전 부사장의 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그가 공탁금을 낸 점을 고려해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한 뒤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 방법을 문제 삼아 폭언·폭행하고, 이륙을 위해 이동을 시작한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도록 지시하는 한편, 박 사무장을 강제로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었다. 대법원은 조 전 부사장에게 집행유예(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를 선고한 원심을 지난해 12월 확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진작가 ‘로타’, 첫 재판서 모델 성추행 혐의 전면 부인

    사진작가 ‘로타’, 첫 재판서 모델 성추행 혐의 전면 부인

    촬영 중 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진작가 최원석(예명 로타)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이은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모델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3년 6월 모델 A(26)씨를 촬영 중 휴식시간에 동의 없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고 있다. 변호인은 신체 접촉을 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으로 협박이나 폭행을 어떻게 동원해 동의하지 않은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인지 검찰이 분명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면서 “동의 아래 이뤄진 접촉이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6일에 있을 2회 공판에서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직접 심문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최씨가 촬영 중 모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모델은 모두 3명이었지만, 1명은 경찰에 피해 내용을 진술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추행하고 또 다른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를 적용, 최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최씨가 다른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도 수사했으나, 이 부분은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 A씨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해 올해 10월 최씨를 재판에 넘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예원 촬영’ 40대男, 징역 4년 “추행한 사실은 없다” 주장

    ‘양예원 촬영’ 40대男, 징역 4년 “추행한 사실은 없다” 주장

    검찰이 유튜버 양예원의 사진을 촬영하고 유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사진 유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 변호인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해왔다. 변호인은 “양씨가 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한 2015년 8월 29일 이후에도 여러차례 촬영을 요청했으며 진술이 구체적이지만 일관되지 않고 객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사진도 피고인이 인터넷에 유포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지인들에게 사진을 전송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2015년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를 찾은 양예원을 추행하고, 노출 사진을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이 사건은 A씨가 올해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를 폭로하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주요 피의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운영자는 목숨을 끊어 공소권 없음 처리됐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찰,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에 징역 4년 구형

    검찰,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에 징역 4년 구형

    유튜버 양예원(24)씨의 사진을 유출하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공개 사진촬영회’ 모집책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의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씨의 강제추행 및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죄로 복수의 여성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봤다”면서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4년과 신상정보공개, 수감명령, 취업제한명령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씨는 최후진술에서 “사진 유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많이 뉘우친다.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은 인생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법을 어기는 일 없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이날 양씨가 처음 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한 2015년 8월 29일 이후에도 스튜디오 실장에게 연락해 촬영 날짜를 잡아달라고 한 점, 양씨가 스튜디오에 있었다고 주장한 자물쇠를 두고 수차례 말을 바꿨다는 점 등을 들어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양씨의 진술은 구체적이긴 하지만 일관되지 않고 객관적이지 않다”며 “(강제추행 혐의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양씨 측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이 재판이 끝나면 모두 이 사건을 잊을 것이다. 피고인이 감옥에 해도 시간은 흐르고 언젠가 출소를 할 것이다. 하지만 피해자는 어떻겠느냐”면서 “지금도 당시 사진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 양씨는 평생 피해를 기억 속에 지니고 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공개 촬영회 특성과 경찰에 바로 신고하지 못했던 당시의 상황 등을 양형에 고려하고 유죄를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최씨는 2015년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에 참여해 양씨의 노출 사진을 115장 촬영한 뒤 이를 지난해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8월 있었던 비공개 촬영회에서는 양씨의 속옷을 들추고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촬영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최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 9일 열린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안희정 성폭력 사건’ 항소심 시작…‘위력 행사’가 쟁점

    ‘안희정 성폭력 사건’ 항소심 시작…‘위력 행사’가 쟁점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 29일에 열려검찰 “1심이 간음·추행 협소하게 해석”재판부에 안희정 피고인 신문 요청도공동대책위 “무죄선고 오류 바로 잡아야”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이 29일 시작됐다. 이날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단이 대법원 판시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1심에서 이뤄지지 않은 안 전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홍동기)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및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전 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이날 오후에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의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안 전 지사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1심은 간음·추행에 대해 대법원에서 일관되게 제시하는 기준에 어긋나게 협소하게 해석했고, (피고인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나 진술이 굉장히 많음에도 이를 간과·배척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증거가 객관적으로 판단되지 못했다”면서 “심리가 미진해 피해자에게도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1심 결심공판 때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지만 당시 공판을 심리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는 지난 8월 14일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유력 정치인이고 차기 유력 대권주자이자 도지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위력이 존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위력을 행사해 피해자의 자유의사를 억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판단은 대법원 판례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법원은 이미 1998년 판결에서 “위력은 피해자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세력을 말하고 유형적이든 무형적이든 묻지 않으므로,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지위나 권세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이 경우 위력은 현실적으로 피해자의 자유의사가 제압될 것을 요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안 전 지사 변호인은 이날 공판기일에서 “위력이 유형적으로든 무형적으로든 행사돼야 한다는 인과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피고인이 도덕적·정치적 비난을 감수하고 있지만, 실정법을 위반한 범죄에 해당하는지는 다른 문제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검찰과 안 전 지사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위력의 행사’ 여부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1심에서 이미 증언한 3명을 포함해 총 5명을 항소심에서 새로 증인으로 불러 신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심이 이들 증언의 신빙성을 배척한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이고, 이를 뒷받침할 새 증거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1심에서 이뤄지지 않은 안 전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도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검찰과 피해자 김지은씨의 법률대리인은 1심에서 불거진 ‘2차 피해’ 논란을 반복하지 않도록 비공개 심리를 진행하기 바란다는 뜻도 전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을 하더라도 피해자와 관련된 부분이므로 비공개가 고려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증인·피고인 신문의 채택 여부와 비공개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이 열리기 전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고법 앞에서 ‘보통의 김지은들이 만드는 보통의 기자회견’이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안희정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자회견문이 낭독됐다. 대책위는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을 따질 것이 아니라 가해자 측 주장이 믿을 만한 것인지 물었어야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가해자를 벌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그렇기에 (1심의) 무죄 선고는 보통의 김지은들이 겪었던, 앞으로 겪게 될 수많은 차별과 폭력을 국가가 방치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판결은 여성들의 삶과 남성들의 사고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직장 내 성폭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에 대한 판결이기도 하다”면서 “(2심) 재판부 역시 이러한 파급력을 고려하여 더욱 공정하고 합당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 더 많은 안희정을 막기 위해, 권력형 성폭력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재판부는 1심의 오류를 바로잡고 자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몰카’ 피의자, 정신병력 들어 선처 호소

    ‘홍대 누드모델 몰카’ 피의자, 정신병력 들어 선처 호소

    홍익대학교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받은 20대 여성이 정신병력을 들어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모델인 안모(25)씨의 변호인은 15일 서울 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내주)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우울증과 충동·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점을 양형 사유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다만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사건 당시 그런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달 25일 결심 공판을 열고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해 이날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이 이 같은 주장을 추가함에 따라 한 차례 공판을 더 열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로 미뤄졌다. 안씨는 피해자로부터 손해배상금 5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민사 소송을 당해 전날 소장을 받았다며 “합의를 위해 연락했으나 피해자로부터 답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지난날 올바른 판단 능력과 기준을 갖지 못해 중증의 우울증에 시달리며 정신과 약을 복용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화와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안 씨는 지난 5월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 씨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구속됐다. 1심은 징역 10개월 및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고, 검찰은 항소심에서 “1심 형량이 너무 낮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은혜 “한유총, 공공성 강화 대책부터 내놓아야”

    유은혜 “한유총, 공공성 강화 대책부터 내놓아야”

    박용진 “이달 내 유치원 3법 국회 통과를” ‘한유총 실명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립유치원 단체가 정부에 조건을 내걸고 대화를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공공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화를 요구하며 사립유치원 설립자에 대한 재산권 인정을 주장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주장을 수용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또 감사 결과 실명 공개를 초·중·고교까지 확대할 뜻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31일 세종시에서 교육부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한유총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정부에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변화하고 공공성을 강화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유총이 주최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토론회’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사립유치원이 교육기관으로서 무엇을 할 건지 밝힐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한유총이 주장하는 사유재산 인정 요구에 대해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시설에 대한) 공적사용료를 주지 않아 이 문제(비리)가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휴·폐원에 대해서는 불법성을 따져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집단행동이 아니더라도 지역적으로 휴·폐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진단이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그런 일이 생겼을 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중·고교 감사 결과 실명 공개 문제에는 “유치원이 바로미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립유치원과 같은 기준·원칙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 실명을 처음으로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대안 마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개된 2013~2018년 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사립유치원은 6254건 314억 8625만원에 이르는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공립유치원은 654건 1억 1993만원이었다. 국공립 대비 건수는 10배, 액수는 263배 많은 부정이 사립유치원에서 적발된 셈이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발의한 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모두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부(부장 신종열)는 언론이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유총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감사자료의 공개 자체가 신청인들의 명예를 중대하고 현저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법원 “한유총, 비리유치원 실명 공개금지 신청할 자격 없다”

    법원 “한유총, 비리유치원 실명 공개금지 신청할 자격 없다”

    법원이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한유총과 같은 단체가 이런 가처분 신청을 낼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부(부장 신종열)은 한유총과 유치원 원장 5명이 지난 15일 MBC를 상대로 낸 감사결과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을 31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감사자료의 의미를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과장하는 보도 행태는 신청인들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는 것으로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평가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감사자료 공개가 신청인들의 명예를 중대하고 현저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애초 한유총에 가처분 신청 제기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 감사자료가 한유총의 비리나 비위에 관한 내용이 아니며, 자료 공개로 한유총의 명예나 신용이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한다고 볼 수도 없다는 취지다. 즉 당사자가 아닌 한유총이 자료 공개 금지를 요청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게 법원의 시각이다. 한유총은 지난 12일 MBC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17개 시·도 교육청의 2014년 이후 유치원 감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자 “사립유치원에 맞지 않는 회계·감사기준 탓에 비리라는 오명을 썼다”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몰카사건 항소심…피고인 “선처 부탁”

    홍대 누드모델 몰카사건 항소심…피고인 “선처 부탁”

    홍익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를 찍어 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모(25)씨 측이 선처를 호소했다.2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부장 이내주)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안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은 같은 일을 하는 동료의 태도를 지적하려고 시작된 일이라 다른 사건과 결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은 과거 남자친구를 고소하는 등 성 관련 피해자가 됐을 때 법적으로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워마드에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감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 받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이 유포된 5월 이후 5개월간 구치소에서 생활하며 반성하고 있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음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날 저는 화가 가득한 사람이었다. 피해자에게 큰 고통과 피해를 드렸다”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앞으로 달라질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배려를 실천하며 남에게 조금이라도 봉사하는 삶을 살며 죄를 갚아 나가고 싶다. 부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안씨는 지난 5월 1일 남성 모델의 나체를 찍어 워마드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월 13일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이수를 명령받았다. 이에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지난 17일 양형이 가볍다고, 안씨 측은 18일 양형이 무겁다고 각각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은 누구보다 누드 모델의 직업윤리를 잘 알고, 워마드라는 커뮤니티 특성상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알았는데도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범행의 죄질과 피해 정도를 검토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추가 이수명령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도 자신의 의사에 반해 신체 중요부위가 촬영되거나 촬영된 사진이 유포돼서는 안 되고 이를 위반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피해자의 변호인을 통해 피해자 측에 반성문을 전달하며 수차례 합의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안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15일 내려진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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