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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는 지방자치의 필요와 중요성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실히 보여 주었다. 청와대 등 중앙정부의 실정으로 국정이 흔들려도 지방정부는 위민 행정으로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병신년을 보내며 17개 광역지방정부의 성과와 위기들을 짚어 본다. 청년수당 시범실시 정부와 갈등 ●서울시(박원순 시장) ‘박원순표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금제)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올해 서울 청년(만 19~2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이 사업은 소득 수준이 낮은 미취업자·졸업유예자에게 매월 50만원씩 활동보조금을 주는 정책이다. 복지부는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권취소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시는 소득 수준 제한을 강화한 뒤 내년 1월 복지부와 재협의할 방침이다. 청년수당을 포함한 내년도 청년지원정책의 예산은 올해의 두 배가 넘는 1805억원이다. 3.7㎞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부산시(서병수 시장) 연말인 30일부터 해운대구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을 개시했다. 서울시가 이명박 시장 시절에 도입한 정책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던 서울시의 경우 시행 초기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점을 감안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초기 17개 중앙정류장에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모범 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부산시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화재…700여억 피해 ●대구시(권영진 시장)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지난 11월 3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피해액은 총 700여억원에 이른다.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뒤 온정이 이어져 각계에서 60여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국내 세번째 인구 300만명 돌파 ●인천시(유정복 시장)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의 등록인구는 내국인 294만 1405명, 외국인 5만 8608명 등 300만 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인구가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에 이어 300만명을 넘어선 데에는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수도권 주변 인구 유입 등의 영향이 컸다. 매출 2조 도시첨단 국가산단 첫삽 ●광주시(윤장현 시장) 지난 12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서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광주와 나주혁신도시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이 산단은 2019년까지 1428억원을 들여 48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연계한 주거·유통·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이곳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매출 2조원, 50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불량 초등급식 파문에 단가 인상 ●대전시(권선택 시장) 대전 서구 갈마동 봉산초등학교의 불량 급식 파동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깍두기와 단무지 각 한 개, 꼬치에 우동면이 소량 담긴 허접한 식판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전 국민의 속이 상했다. 부실한 무상급식의 실태에 대한 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갈등, 학교 및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원인이었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로 급식 종사자 전원이 교체됐다. 초·중학교 무상 급식비 단가가 인상됐다. 태풍 ‘차바’로 현대차 공장 침수 ●울산시(김기현 시장) 10월 5일 태풍 ‘차바’가 할퀴고 지나가며 3명이 숨지고 215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2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하천·제방·교량 등 2000여개 민간·공공시설이 파손됐다. 승용차 1600여대가 침수됐고 시장 점포 500여개도 물에 잠겼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공장은 침수로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민, 시민단체, 군부대, 지자체 등 전국에서 7만명의 자원봉사자와 4000여대의 장비가 복구에 나서 연말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4년 걸친 정부부처 이전 완료 ●세종시(이춘희 시장) 지난 9월을 끝으로 10개 정부부처가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났다. 법무부와 외교부 등 나머지 7개 부는 서울·과천청사에 잔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4처·3청도 이전을 끝냈다. 국토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과 나머지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옮겨 모두 1만 8000명이 넘는 중앙공무원이 내려왔다. 중앙부처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 단계부터 4단계에 걸친 이전을 시작했다.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에 내홍 ●경기도(남경필 도지사) 행정자치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으로 내홍을 겪었다.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변경하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90%를 우선 배분받던 불교부단체의 일반 조정교부금 방식이 폐지됐다. 수원·성남·화성·용인·고양·과천 등 불교부단체 6곳은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 훼손’이라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도 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놓았다. 숙원사업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29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이 확정됐다. 2조 2000억원을 들여 춘천~속초 간 93.9㎞에 고속철도를 건설,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용산~속초 구간을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8년이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 교통망이 구축되면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된 동해안권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81억 저예산 첫 무예올림픽 호평 ●충북도(이시종 도지사) 9월 17개 종목에 87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전통무예 국제행사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선수단 축소와 관리 부실, 경기운영 미흡 등 지적 속에서도 81억원의 저예산으로 지자체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무예 올림픽이란 점은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구성한 도는 차기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뒤 다른 회원국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화력발전 감축·보상책 정부 요청 ●충남도(안희정 도지사)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소가 지목돼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충남에 있고 신·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긴급히 화전 주변 가정의 실내 공기 질 조사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화전 감축은 물론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한 주민피해 보상대책 등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탄소법’ 통과…지원 발판 마련 ●전북도(송하진 도지사)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월 19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법)이 국회를 통과해 탄소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남도(이낙연 도지사) 5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순천시·담양군·완도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아 전국 37개 수상 기초자치단체의 10%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군에까지 확산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마무리 ●경북도(김관용 도지사) 지난 3월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1966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경북도청을 개청한 지 120년, 1966년 대구 북구 산격동 청사로 이전한 지 5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신청사는 영남의 길지인 검무산 아래 24만 5000㎡, 건축연면적 14만 3000㎡ 규모로 총 3875억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 10.966㎢에 총 3조 628억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목표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심사 ‘각하’ ●경남도(홍준표 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으로 몸살을 앓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의 책임을 묻고자 주민소환을 추진했으나 주민서명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6일 제10차 위원회의를 열고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최종 심사에서 ‘각하’ 결정을 했다. 위원회의는 심사결과 청구 서명이 청구 요건인 27만 1032명(도내 유권자 10%)에 8395명이 모자라 각하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제주도(원희룡 도지사) 해녀문화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어머니에게서 딸로,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 ‘여성의 역할’ ▲제주도민 대부분이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정체성’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증받았다. 도는 내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문화 등재를 추진해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제주해녀문화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국종합
  • 엘시티 비리 이영복 회장 입 열렸나…수사 물꼬 ‘기대’

    엘시티 비리 이영복 회장 입 열렸나…수사 물꼬 ‘기대’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핵심인물인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의 입이 조금씩 열리면서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구속된 이후 검찰 조사에서 시종일관 모르쇠로 입을 다물었던 이 회장이 최근 심경 변화를 일으켜 입을 조금씩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몇몇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 등에게 대가성 없이 용돈 명목으로 약간의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진술한 이들 인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금융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구속된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자 친박근혜계 외곽조직인 ‘포럼부산비전’ 고문 김모(64)씨도 이 회장 입에서 나온 진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2008년부터 최근까지 매달 수백만원을 받는 등 2억여원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엘시티 인허가 관련 청탁 알선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정기적인 거래이고 대가성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기환(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혐의 일부도 이 회장이 확인해줬다는 얘기가 검찰 안팎에서 나온다. 검찰은 이씨의 100억원대 비자금 행방에 대한 추적을 이달 말쯤 마무리하고 정·관계 인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관 손잡고 12만 일자리 만든 부산시… 20만 목표로 달린다

    민관 손잡고 12만 일자리 만든 부산시… 20만 목표로 달린다

    부산시가 민선 6기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2년 4개월여 만에 12만 105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부산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광역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부산시는 2018년까지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일자리경제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2차례 조직 개편을 단행, 업무를 일원화하고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또 청년, 여성, 장·노년,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관 중심 일변도였던 일자리정책을 민관 협치로 바꿨다. 박우근 일자리 창출과장은 “일자리는 정부, 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주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 아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기업 1공무원 소통관제-기업 건의 사항 시정 반영했다 부산시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을 이끈다. 공무원 1명이 지역기업 1곳을 전담하며 분기별로 1회 이상 상담해 일자리 정보 수집, 애로·건의 사항 청취, 고용 장애·규제 요인 개선, 상시적 구인난 해소 등을 지원하는 ‘1기업 1공무원 일자리 소통관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차로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올해는 고부가 서비스업종을 포함한 1500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소통관 활동을 통해 103명의 구인난(미스매치)을 해소하고 897건의 기업 애로·건의 사항을 해결하는 등 현장 우선 행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일자리 창출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해운업이 불황을 겪자 시 공무원 541명을 소통관으로 지정해 애로 사항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부산시 일자리경진대회-아이디어 8건 사업비 지원한다 지역 특성·여건에 들어맞는 대표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수렴한다. 부산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지난해 ‘부산시 일자리경진대회’를 개최, 8건의 사업계획을 채택해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 2회 대회에서도 우수 아이디어 8건을 선정해 내년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3월부터 매월 한 차례 일자리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민원 고충 등을 처리한다. 25차례 회의를 열어 총 11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장애인 취업 지원 후견인제 시행, 일반주거지역 내 떡·빵 제조업 공장 설치 허용,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추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베이비부머 일자리 지원사업, 국제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늘리고 불합리한 규제 등을 개선했다. 아울러 2만 5000여명의 일자리도 생겨났다. 일반주거지역 내 바닥면적 500㎡ 이상은 공장 설립이 불가하다는 제빵업체의 민원을 접수하고 국토교통부 건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제과·제빵공장 설립이 가능하도록 부산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한 것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신규 일자리 300개를 창출했다. 지난 1월에는 장애인 일자리 발굴을 위한 전담조직 ‘장애인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취업에도 적극적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 및 민간 일자리 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취업 지원 후견인제’를 추진해 1117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1000여개 기업 대표를 후견인으로 참여시켰다. 부산대병원 등 공공기관 12곳을 대상으로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채용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태스크포스-1000개 기업, 후견인 참여했다 지역 ‘노·사·민·정 협의체’를 활용, 일자리 창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노·사·민·정 공동 실천 협약을 체결,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장, 고용노동부 장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산의장, 부산경영자총협회장, 100개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여한 ‘부산 일자리 창출 노사민정 한배에 품었다’ 행사를 갖고 일자리 2806개 창출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좋은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다고 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투자진흥기금을 확대하고 지식기반서비스업 유치 보조금 신설, 중대형 공공개발 프로젝트 민간 유치 환경 조성 등 특화 재정 인센티브를 준다. 이에 힘입어 중견기업 23곳을 유치, 일자리 2535개를 창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부산일자리전략 1차회의’에서는 ‘부산 일자리 어젠다 10’(10개 의제, 50개 세부과제)을 마련했다. 이어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9일에는 제2차 부산일자리전략회의를 열고 1차회의 때 채택한 과제 중 성과물인 중점과제 7건을 발표했다. 중점과제 가운데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일부 사업은 지난 6월 고용부에서 시행한 대규모 일자리 공모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37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하반기 5개 분야, 13개의 세부사업에 46억 7000만원(국비 37억원, 시비 9억 7000만원)을 투입해 1800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시는 이 프로젝트로 2018년까지 청년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 어젠다10’ 채택-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형 중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을 통한 고용 확대, 기업의 연구개발(R&D) 고급인력 스카우트 지원, 교육·고용 연계로 대졸 미취업자 고용 촉진, 전통시장(상가) 청년 기업 문화점포 육성, 푸드트럭 청년 창업가 지원,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촘촘한 일자리 정보망 구축, 청년·훈련생 중심 직종·업종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위기 극복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이 있다. 일자리 종합정보망 구축-구인·구직 통합관리 나선다 부산시는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적극 나섰다. 국비와 시비 6억 4000만원을 들여 최근 ‘부산 일자리 종합정보망(www.busanjob.net)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운영한다. 이 정보망은 지역 내 흩어진 임금 등 근로조건과 숙련도, 직종 등 구인·구직자 간 필요한 일자리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지역기업에 특화된 콘텐츠를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없앤다. 지역 일자리정책·사업 발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일자리·고용 통계에 대한 조사·분석에도 머리를 맞댔다. 통계작성기관에서 제공하지 않는 지역 일자리 특수성과 좋은 일자리 현황을 조사·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지역 내 13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부산 일자리 종합실태조사’를 했다. 지난 9월부터는 2000여개 사업체로 확대해 전수조사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입어 고용부가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 2014~2016년 3년 연속 대통령상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평가에서도 2015~2016년 2년 연속 광역자치단체 대상을, 올해는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청년 해외진출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청년 실업 해소와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취업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알선하고 총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될 부산 ‘케이무브’(K-Move)센터를 유치했다. 이번 유치로 부산은 서울에 이어 지역 최초로 청년 해외취업 거점센터를 마련했다. 시는 케이무브 스쿨(25억원), 해외취업 프로그램 사업비(5억원) 등 연간 3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부터 매년 2000여명의 청년 해외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도 10억원의 예산을 보탠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6기 후반기에는 청년 일자리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구속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자 부산 친박(친박근혜) 외곽조직인 포럼부산비전 전 사무처장 김모(64)씨가 엘시티(LCT)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2억원에 가까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장성훈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김씨가 한 달에 200만원씩, 8년 동안 이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내역을 확인했다. 이어 김씨가 비리 의혹이 있는 엘시티 인허가나 특혜성 행정조치 등이 이뤄지도록 엘시티 사업의 인허가권을 쥔 부산시청이나 해운대구청, 부산도시공사 고위직 인사들에게 알선·청탁하는 명목으로 이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선수재가 아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은 오랜 기간 정당인 생활을 한 김씨가 엘시티 사업 인허가 비리나 특혜성 행정조치에 부당하게 개입한 구체적인 정황을 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씨는 이 회장과 오랜 기간 정상적으로 금전 거래를 했을 뿐이며 엘시티 인허가 등과 관련해 부정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서 시장의 고교 동문으로 포럼을 이끌면서 친박계 부산 국회의원을 포함한 지역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 같은 유력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한 인물이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이 회장에게서 받은 돈이 엘시티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대가라는 혐의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엘시티 인허가 뇌물받은 혐의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영장

    엘시티(LCT) 금품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검찰 수사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부산지검은 전날 엘시티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부산 친박 외곽조직인 ‘포럼부산비전’ 전 사무처장 김모(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서 시장의 고교 동문이다. 검찰은 이씨와의 돈거래 내역과 성격, 엘시티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김씨에게 한 달에 수백만원씩 5년 넘게 모두 1억원이 넘는 돈을 건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체포…이영복 돈 받은 혐의

    검찰,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체포…이영복 돈 받은 혐의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자 부산 ‘친박’ 조직인 포럼부산비전의 전 사무처장 김모(64)씨를 엘시티(LCT)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엘시티 회장 이영복(66·구속 기소)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정관계 유력인사들에게 엘시티 인허가 등과 관련해 청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부산비전은 2006년 서병수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중심이 돼 창립한 친박 외곽 조직으로 김씨는 서 시장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경남고 동기로 서 시장이 국회의원시절부터 보좌해온 인물이다. 김씨는 포럼 초기부터 사무국을 이끌어왔으며 수년 전 포럼 사무처장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실질적으로 포럼을 주도하면서 서 시장의 외곽세력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기환(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기룡(59) 전 부산시장 경제특보에 이어 김씨가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면서 엘시티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의 칼끝이 친박 핵심인사들을 향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금품을 받은 시점과 금액과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경진 부산 행정부시장 ‘아름다운 명퇴’

    정경진 부산 행정부시장 ‘아름다운 명퇴’

    “벡스코 건립 당시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등 논란이 많았는데 소신을 갖고 노력해 성사시킨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경진(57)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21일 33년 8개월간의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 건립이라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정년이 몇 년 남았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오는 30일 명예퇴직한다. 정 부시장은 민선 6기 출범 후 서병수 부산시장과 호흡을 맞췄다. 행정부시장에 취임해 2년 5개월 근무했다. 1983년 행시 26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중앙부처와 경남도, 청와대·중국 파견 등을 제외하고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부산시에서 했다. 부산 사상 출신으로 초·중·고교와 대학을 부산에서 다닌 그는 부산을 누구보다 사랑한다. 정 부시장은 상업계 명문인 부산상고 졸업 후 한국은행에 들어갔다. 당시 한국은행 고졸 행원 입사는 인문계 학생이 서울대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는 말이 돌 정도로 최고의 직장이었다. 하지만, 그는 어릴 적 꿈이었던 공직자의 길이 가슴 한편에서 떠나지 않아 입행 2년 만에 그만뒀다. 동아대에 들어가 행시에 도전했다.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성격 등으로 직원들에게 인기도 최고였다. ‘함께 근무하고 싶은 상사’로 3년 연속 뽑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는 “상하고위를 떠나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그를 상사로 모셨다는 한 직원은 “행정을 꿰뚫고 있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했다. 그는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부산시에 두고 간다”며 명퇴 소감을 대신했다. 행정학 박사인 그는 내년 3월부터 모교인 동아대에 출강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후진 위해 아름다운 ‘명퇴’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후진 위해 아름다운 ‘명퇴’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부산시에 두고 갑니다.” 정경진(57)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오는 30일 명예퇴직한다. 정 부시장은 21일 “아직 정년이 몇년 남아 있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이달 말 명예퇴직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과오 없이 명예롭게 떠나게 돼서 기쁘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정 부시장은 민선 6기 출범 후 서병수 부산시장과 호흡을 맞췄다. 행정부시장에 취임해 2년 5개월 근무했다.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들어와 33년 8개월간 일했다. 중앙부처와 경남도, 청와대·중국 파견 등을 제외하고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부산시에서 했다. 청와대 파견 공무원들은 대부분 한 직급을 올려 나오지만, 정 부시장은 승진 없이 나와 당시 고생만 하다 왔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부산 사상 출신으로 초중고와 대학을 부산에서 다닌 그는 부산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애정을 가지고 있다. 정 부시장은 상업계의 명문인 부산상고 졸업 후 첫 직장인 한국은행에 들어갔다. 당시 한국은행 고졸 행원입사는 인문계 학생이 서울대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는 말이 돌 정도로 상고 출신으로는 최고의 직장이었다. 하지만, 그의 가슴 한편에는 어릴 적 꿈이었던 공직자의 길이 계속 떠나지 않았다. 입행 2년 만에 그만두고 동아대에 진학한 뒤 본격적인 행정고시를 준비해 합격했다.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성격 등으로 직원들에게 인기도 최고였다. ‘함께 근무하고 싶은 상사’로 3년 연속 뽑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는 “업무에 대해서는 엄격했지만, 상하고위를 떠나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그를 상사로 모셨다는 한 직원은 “행정을 훤히 꿰뚫고 있고 무리한 업무지시는 하지 않는 등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라 존경하고 따르는 후배들이 많았다”고 칭송했다. 정 부시장은 공직생활 중 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 건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당시 건립과 관련해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등 논란이 많았는데 소신을 갖고 끝까지 노력해 성사시켰다”며 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자연인으로 돌아가지만 부산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준다면 그간의 행정 경험을 살려 부산발전에 보탬이 되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정학 박사인 그는 내년 3월부터 모교인 동아대에 출강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3개 읍면 주민에 해수담수화 수돗물 선택권”

    부산시 “3개 읍면 주민에 해수담수화 수돗물 선택권”

    부산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이 지역 주민 의사에 따라 선택적으로 공급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에 따른 주민 간의 갈등 해소와 물 선택권 보장을 위해 주민 의사에 따라 원하는 주민에 한해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지역에 사업비 93억원을 들여 2017년 말까지 해수담수화 수돗물 전용관로 9.7㎞를 부설하는 한편 산업단지 용수 공급과 급수 중단 등에 대비해 기존에 일광면, 장안읍 산업단지에 이중으로 설치된 급수관로 중 하나를 해수담수화 전용관로와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담수화 수돗물 전용관로가 설치되면 이들 3개 읍·면은 기존의 화명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과 해수담수화 수돗물 등을 공급받게 된다. 주민들은 이 가운데 원하는 수돗물을 신청해 공급받을 수 있게 돼 물 선택권을 100% 보장받게 된다. 서 시장은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 주민에게는 더 싼 요금으로 좋은 품질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수도요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해수담수화 수돗물 전용관로를 설치해 일반 수돗물과 해수담수화 수돗물에 대한 지역 주민의 물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주민 이해와 공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그동안 갈등에서 벗어나 주민통합과 화합의 장을 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2014년 12월 시설이 완공된 이후 일부 주민들이 방사성물질 우려로 물 공급을 반대함에 따라 2년여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주민들의 수질검증 요구에 따라 지난 2년간 기장 바닷물과 정수된 수돗물의 수질검사를 미국 NSF 등 국내외 8개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410회에 걸친 수질검사 결과 원수와 정수 모두 인공 방사성물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탈당이냐 잔류냐” 새누리 단체장들 ‘고심 또 고심’

    “탈당이냐 잔류냐” 새누리 단체장들 ‘고심 또 고심’

    분당 위기에 정치 입지 저울질 대선출마·계파 따라 입장 달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을 계기로 새누리당에 내분이 발생하면서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도 정치적 입지에 고민을 하고 있다. 김무성(65) 전 새누리당 대표는 내년 1월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있다. 14일 소속 단체장들은 대선 출마 여부에 따라, ‘친박’(친박근혜)계냐, ‘비박’(비박근혜)계냐에 따라 입장이 서로 달랐지만, 탈당이나 잔류, 신당 참여 등을 선언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남경필(51) 경기지사는 지난달 22일 일찌감치 탈당하고서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당을 박차고 나왔다. 남 지사는 신당 창당은 정치권 새판 짜기를 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대선을 염두에 둔 적극적인 정치활동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낸 안상수(70) 창원시장은 지난 12일 “친박계 인사들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나머지 인사들이 당을 나갈 수밖에 없다”며 탈당과 신당 창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안 시장은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탈당해 당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 당을 만들지 않으면 건전한 보수는 다 죽는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보수 존립을 걱정하는 많은 자치단체장도 탈당 의원들을 따라 나가지 않을까 싶다”면서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탈당하고 친박만 남는 새누리당은 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김관용(74) 경북지사는 친박계가 주축이 된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의 공동대표를 맡아 친박계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 구미시장 3선에 경북지사 3선을 더해 6선 자치단체장인 김 지사는 14일 “구당(救黨)을 넘어 구국(救國)을 위한 것”이라며 “국가운영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 서병수(64) 부산시장은 “당분간 새누리 당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시장은 “산적한 부산시정을 챙기는 게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탈당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상황을 봐서 나중에 결정할 문제”라며 신중한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의 복심이자 친박계인 유정복(59) 인천시장도 “국내외 엄중한 상황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풀고자 지역 현안을 챙기고 해결하는 민생행정에 집중하겠다”며 당장 정치적 행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유 시장은 2005∼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의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다. 비박계인 원희룡(52) 제주지사는 “새누리당 탈당은 시기상조”라면서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다. 원 지사는 남경필 경기지사 탈당 당시 “탈당을 하려면 50명 정도는 해서 지각변동을 일으켜야지, 지금은 개별 행동을 먼저 하지 말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자 “국민이 새누리당도 탄핵한 것이며 새누리당은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며 ‘친박 청산’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탈당에 신중한 유승민 의원 등과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54) 대구시장은 “새누리당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든지 일절 신경 쓰지 않겠다. 대구와 대구시민들을 위해 대구시장으로서 직무에만 충실하겠다”고 했다. 김기현(57) 울산시장은 “당의 역할이 상실됐다”면서 “새누리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창당 수준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비박계와 비슷한 입장이었다. 성완종 리스트 연루로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아 대선 출마가 어려운 홍준표(62) 경남지사는 “중앙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고 도정에만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이 밉다고 비난하고 뛰쳐나가는 것은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 누릴 것 다 누리고 자기가 있던 자리에 침 뱉고 돌아서는 작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세월호 선장 같은 행동이다”라고 탈당 인사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영복 회장, 부산 유력인사 모임 회원

    檢내사 중 가입… 수사 로비 의혹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로비 의혹으로 구속된 이영복(66) 회장이 부산 유력인사들의 비공식 모임 회원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역 기업인은 물론, 현직 최고위 관료들과 사적인 만남을 이어온 점이 확인된 셈이어서 이 회장이 모임을 정·관계 금품 로비 창구로 활용했는지 여부에 검찰 수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14일 입수한 ‘부산발전 동우회’ 명단에 따르면, 총 33명의 회원 중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법원장과 검사장, 국정원 지부장, 지방국세청장, 전 지방경찰청장 등 부산 지역 8개 기관장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S철강 회장, S해운 회장, D중공업 회장 등 부산 유력 기업인 25명이 올라 있다. 이 비공식 모임은 2008년 초 국정원 주선으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원 명단에는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주)청안건설 회장이 포함됐다. 이 회장은 검찰 내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정식회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이 회장이 모임에 가입한 것은 검찰 수사 무마용 로비 창구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로 회원 상당수는 이 회장 구명운동 탄원서에 서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김기춘·조윤선 등 9명…문화예술인들, 특검에 고발

    문화예술인들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고발했다. 문화연대와 서울연극협회 등 12개 문화예술단체는 12일 서울 강남구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권남용과 업무방해죄로 김 전 비서실장 등 9명에 대한 고발장을 특검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피고발인은 김 전 비서실장 이외에 조 장관, 송광용 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 서병수 부산시장, 모철민(전 교육문화수석) 주프랑스대사 등도 포함됐다. 이 단체들은 김 전 비서실장 등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광주비엔날레 등 문화행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2014년 1만명에 가까운 문화계 인사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해 온 홍성담 작가에 대한 사찰도 주장했다. 2014년 홍 작가의 작품 ‘세월오월’은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가 중단되기도 했다. 고발 대리인을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김종휘 변호사는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남긴 청와대 업무수첩에 게재된 내용을 증거로 들었다. 업무수첩 2014년 9월 6일자 메모에는 “다이빙 벨-다큐 제작·방영-餘他罪責(여타죄책)?”이라고 적혀 있다. 10월 2일 메모에는 “문화예술계의 좌파 각종 책동에 투쟁적으로 대응하라”고 돼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서울신문 사장상 영광의 지자체들] 부산 본청, 미정리 재산 지적정리 100억 효과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서울신문 사장상 영광의 지자체들] 부산 본청, 미정리 재산 지적정리 100억 효과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장기 미정리 재산 지적정리를 통해 취득세 24억 5000만원 등 세수증대와 84억 9000만원의 재보상비 절감 효과를 올렸다. 부산시교육청은 1984년 11월 현 롯데호텔과 롯데쇼핑 부지(옛 부산상고)인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03의 153만 5994.4㎡ 중 도로부지로 편입된 671.8㎡를 제외한 3만 5272.6㎡를 롯데에 매각했다. 부산시는 1992년 가야로 확장공사 때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이 땅을 사들였다. 하지만 등기부상에는 그 땅은 그대로 학교용도 부지로 돼 있을 뿐 아니라 시는 이를 증빙할 보상 관련 서류도 갖고 있지 않았다. 부산시는 백방으로 뛰어 부산시교육청 문서고에서 보상 서류를 찾아냈다. 부산시는 이를 근거로 지목이 학교용도였던 땅을 대지로 전환키로 했다. 그러나 롯데 측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취득세 때문에 지적정리에 부정적이었다. 시는 지속적으로 설득해 해당 토지의 공유 분할 등 지적정리를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당시 매각 과정에서 등기부 정리 등의 절차가 미흡했고, 담당 공무원들이 인수인계 없이 교체되는 등으로 수십년간 방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도 내년부터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

    부산 지역 중학생에게 내년부터 무상급식한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석준 시교육감, 백종헌 시의회 의장은 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중학교 172곳에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하려 한 계획을 한 해 앞당겼다. 필요한 예산은 총 332억원이다. 시는 최근 비법정전입금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50억원의 예산을 중학생 무상급식에 지원하기로 하고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후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우선이라는 일부 시의원과 교육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시의회에서는 예산안 처리를 놓고 갈등이 빚어졌다. 이에 시는 애초 편성한 예산보다 100억원을 늘려 총 150억원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지원규모는 서울시를 제외한 다른 시·도보다 많은 금액이며 지원 비율도 타 광역시·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대신 시교육청은 올해 어린이집 985억원을 포함해 누리과정 예산 2258억원을 전액 편성하기로 했다. 서 시장은 “이번 결정은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간 긴밀한 3자 협의로 매년 쟁점사항이었던 ‘누리과정 예산’과 ‘무상급식’에 대한 종지부를 찍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 시국에 경찰 인사… 신임 경찰대학장 서범수

    이 시국에 경찰 인사… 신임 경찰대학장 서범수

    정부는 28일 경찰대학장에 서범수(53)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을 임명하는 등 치안정감과 치안감 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여섯 자리에 불과한 치안정감에는 3명이 승진했다. 신임 인천청장에 박경민(53) 전남청장, 경기남부청장에 김양제(57) 중앙경찰학교장이 내정됐다. 서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무관 승진 후 2년 만에 치안감으로, 다시 3년 만에 치안정감에 올랐다.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동생이다. 박 내정자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경찰대(1기) 법학과를 나왔다. 경찰청 대변인,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경남대를 졸업한 뒤 1985년 경찰간부후보생 33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장, 제101경비단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26명의 치안감에는 경무관 6명이 승진했다. 이주민 울산지방경찰청장을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8명의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범수·김양제·박경민 치안정감 승진 등 경찰 고위직 인사

    서범수·김양제·박경민 치안정감 승진 등 경찰 고위직 인사

    정부는 서범수 경기북부경찰청장(치안감)을 치안정감 직위인 경찰대학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포함한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승진 인사에 포함된 서범수 경찰대학장 내정자는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동생으로, 일찌감치 현 정부에서의 승진이 유력했다. 김양제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은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승진·내정됐고, 박경민 전남경찰청장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인천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경무관 6명의 치안감 승진 내정 및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박운대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에 파견됐던 원경환 경무관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남택화 경기남부청 제1부장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박건찬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행정자치부 파견 치안정책관 박기호 경무관은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민갑룡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각각 승진과 함께 전보된다. 또 이주민 울산지방경찰청장(치안감)을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8명의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교 경남고에 건립된 김영삼 전 대통령 흉상

    모교 경남고에 건립된 김영삼 전 대통령 흉상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은 22일 서병수(가운데) 부산시장이 부산 서구 경남고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흉상을 만지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스마트시티, 부산 특유의 역동성 살리는 ‘탁월한 한 수’ 될 것”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스마트시티, 부산 특유의 역동성 살리는 ‘탁월한 한 수’ 될 것”

    “부산은 특유의 역동성을 잃고 노후화된 도시로 의심받고 있는데, ‘부산이 무슨 스마트시티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부산시가 역점을 두는 물류와 금융, 마이스(MICE), 영화·영상, 도심 재생산업 등이 사물인터넷(IoT) 등과 전략적으로 융합할 때 지역경제가 경쟁력을 얻고 활성화할 것입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조선·해양 도시 부산이 요즘 어렵습니다. 혹독한 추위가 올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기회는 머리만 있고 꼬리는 없는 화살과 같아 미리 준비한 자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하는 결단의 시간입니다. 오늘 포럼이 미래의 기회와 올바른 선택을 기약하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전호환 부산대 총장) 서울신문과 부산시·부산대가 공동 주최해 22일 부산에서 연 ‘부산, 스마트시티 글로벌 허브를 꿈꾸다’에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부산을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게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제 침체 등 여러 우려 속에서 부산시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시장은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부산은 스스로 큰 잠재력이 있다. 수도권 등에서는 부산을 지방 도시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경북, 울산으로 이어지는 물류 중심 도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날 행사 제목을 ‘스마트시티 글로벌 허브를 꿈꾸다’라고 걸었는데 여러 가지 작업과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부산시는 스마트시티에서 걸음마 단계인 전국의 다른 기초·광역단체와는 달리 차근차근 준비해 뜀박질하는 단계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4월 해운대 센텀시티가 정부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지정됐고, 내년에 벡스코 전시장에 국내 최초로 ‘가상·증강 및 현실 융복합센터’를 건립한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시티로 전진하기 위한 조언도 했다. 전 총장은 앞으로 30년 중점사업으로 스마트시티의 밑바탕이 될 IoT 표준기술, 인공지능을 꼽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언급하며 “‘스마트시티 국제 허브’로 변모하겠다는 부산시의 발 빠른 전략은 환영받아 마땅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서 그는 “부산시의 전략이 장차 20년, 30년 뒤 부산의 도시 모습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갈 포석이 되는 ‘탁월한 한 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4차 산업혁명의 기본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라면서 “스마트 도시는 결국 모든 사람들이 더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한 것이고 부산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교통체증이 심한 곳을 제대로 파악하고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부산시민들의 편익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사례를 들었다. 김 이사장은 “지방이 살지 않으면 나라도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 부산시가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도록 정부에서도 제도적·물적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정부는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개최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의 도시개발 경험과 스마트시티 기술에 법과 제도를 패키지로 묶은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드는 게 대표적이다. 세종시, 동탄2 신도시 등에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특화단지도 조성한다. 스마트시티 경쟁력에 대해 냉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 장관은 “대한민국은 2000년대 이후부터 신도시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친환경기술 등 첨단기술을 도시개발에 접목해 운영해 왔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일부 기술은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된다”면서도 “우리의 스마트시티가 대외적으로 경쟁력이 있는지는 한 번 냉정하게 진단해 봐야 한다. 이제 스마트시티를 우리나라가 ‘잘하기 때문에 하는’ 사업이 아니라, 반드시 ‘잘해야 하는’ 사업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2030년까지 스마트시티 부산 새 미래 열린다”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2030년까지 스마트시티 부산 새 미래 열린다”

    기조연설 살럼 시스코 총괄이사 “교통·안전·주차문제 효율적 해결” “세계적 항만·물류 도시 부산에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입히는 게 중요합니다. 앞으로 10년간 IoT 기술이 세계 유통·물류 분야에서 창출할 이익은 2조 7000달러(약 2300조원)나 됩니다.”(아머 살럼 시스코 총괄이사)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무장한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는 부산에서 22일 제2회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 ‘부산, 스마트시티 글로벌 허브를 꿈꾸다’가 열렸다. 서울신문과 부산시, 부산대 주최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포럼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 등이 모여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자리로 지난 8월 광주·전남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기조연설자 살럼 시스코 총괄임원은 이날 “미국 시카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례에서 보듯 교통·안전·주차 등 대도시가 겪는 어려움을 IoT 기술로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014년 7월 서 시장이 취임한 뒤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부산’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교통과 환경, 치안 등 핵심 인프라를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편히 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또 해운·조선업 등 기존 제조업 위주의 산업 기반에 스마트기술을 입히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가상·증강 현실(VR·AR) 등 첨단 산업을 새로 육성해 부산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서 시장은 “2030년까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요소를 연결해 스마트시티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부산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IoT 기반 경제플랫폼으로 ‘부·울·경’ 연결해야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IoT 기반 경제플랫폼으로 ‘부·울·경’ 연결해야

    亞투자벨트 구축 ‘환동해시대’로 창업생태 만들어 강소기업 육성 남부권 1시간대 생활 실현 필요 부산형 복지 네트워크 만들어야 부산시가 글로벌 스마트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우선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부산시는 2030년까지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세계30위권의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기기,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새로운 경제플랫폼을 구축하고 부산과 울산, 경남(부·을·경)이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제공동체를 구성해야 한다. 부산시와 민간, 학계를 연계한 창업클러스터 및 아시아 투자벨트를 구축해 ‘환동해 시대’도 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대응할 수있는 부산 대도시권 경제공동체 협의기구도 설립해야만 한다. 세부적으로는 사물인터넷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상, 해운대, 영도에 3대 스마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조성도 필요하다. 창업플랫폼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견줄 수 있는 100대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아닌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시가 가지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ICT를 활용해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이와 함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부산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변화를 선제적으로 주도하는 문화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문화는 한 사회의 수준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변화를 이끌어 내는 ‘바람’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문화는 그 자체로서 고부가가치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한 예로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시작된 공유경제를 들 수 있다. 소유하지 않고 공유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는 믄화의 변화에서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부산시는 숙박과 교통에서 시작하는 공유경제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복합광역교통망을 구축해 1시간대 생활 실현으로 남부권의 중추도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또 동남권 연구개발을 공유하고 협업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부산시의 주력산업인 기계, 섬유, 신발산업에 ICT를 융합하고 로봇, 바이오, 디지털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세계유수의 기업과 견줄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ICT뿐만 아니라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또 시민의 필요와 연결된 새로운 부산형 복지 네트워크 조성도 필요하다.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사업과 소득, 고용, 돌봄, 교육, 주거, 건강을 고려한 ‘부산 복지 기준선’ 등을 수립해야 한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이 앞으로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개발된 서비스 모델을 국내 다른 도시로 확산시켜 해외수출과 표준화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들과 폭넓게 협력해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고 IoT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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