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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협업툴 브랜드 ‘플로우’, 서비스 오픈 3년 만에 유료 기업 2500개 돌파

    국내 협업툴 브랜드 ‘플로우’, 서비스 오픈 3년 만에 유료 기업 2500개 돌파

    협업툴 플로우의 개발사 마드라스체크(주)는 플로우 유료 도입 기업이 25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로우 서비스를 유료로 시작한지 3년 만이다. 작년 동기간 대비 매출 성장률은 420%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플로우 유저 1000명을 대상 만족도 설문 결과 5점 만점에 제품 만족도는 4.6점, 서비스 추천 의향은 4.3점을 기록하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솔루션 도입전에 비해 도입 후 업무효율이 향상되었다는 응답 또한 80% 이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 협업툴이 메신져(채팅) 기능만 제공하고 다른 기능은 타 서비스를 별도 도입하여 연동해서 사용해야 하는 반면 플로우는 국내 최초 프로젝트, 업무관리, 사내 매신져, 화상회의 연동 등을 한곳에 담은 올인원 협업툴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업무가 보편화 되고 기업이 1순위로 고려하는 재택근무 프로그램 중 하나가 협업툴이다. 플로우는 PC, 스마트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의 환경을 지원하며 시·공간의 제약 없는 올인원 스마트워크 환경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표적인 유료 고객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JTBC, 이랜드리테일, DB금융투자, BGF리테일, 대구은행, SK인포섹, KB캐피탈,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있으며 대기업은 물론 2500여개의 중소,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회사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용 중에 있다. 플로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내 서버 설치형(On-Premise)형 ▲클라우드(SaaS)형 ▲고객사 맞춤 클라우드 호스팅형, 3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SAP ERP 연동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웅진과 협력을 맺어 업무효율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내 시스템 연동 및 맞춤 보안 정책 적용 등 고객사 요건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에 유연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별 최적화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도입이 늘고있다. 특히 올해는 금융권 도입 확산을 원년으로 삼아 KB캐피탈, 대구은행, IBK자산운용 등 제1금융권 금융기관의 도입 사례를 확대했다. 중견/대기업에서 전사적으로 도입을 할 경우 평균적으로 한 기업당 3000~5000명에서 많게는 1만명까지 플로우를 사용하게 된다. 이학준 대표는 “플로우는 한국에서 단연코 가장 많은 협업툴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내 유료 도입 기업 4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 [단독] 교육부 “자가진단 앱 오류, 누군가 알람 권한 무단 이용…개인정보 유출 없어”

    [단독] 교육부 “자가진단 앱 오류, 누군가 알람 권한 무단 이용…개인정보 유출 없어”

    14일 발생한 학생 코로나19 건강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앱) 오류(서울신문 7월 15일자 3면)는 일부 학교의 앱 푸시알림 권한을 특정인이 무단으로 이용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교는 전국적으로 10여개이며, 학생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각 학교가 가지고 있는 푸쉬알림 권한에 누군가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무작위로 알람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접근한 이용자의 인터넷 주소(IP) 등을 파악해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서버에 기술적으로 침투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식의 해킹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학생 등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가 전국적으로 10여개교 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한 이용자가 10여개 학교의 푸시알림 권한에 접근한 것인지 등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과 조사에 착수했다. 이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면서 “학생 자가진단 앱의 보안 등에서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새벽에 일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학생 건강 자가진단 앱이 수차례 알람을 보내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과 부산, 대전, 충남 등 여러 지역의 인터넷 카페에서 “새벽에 자가진단 앱이 수차례 울렸다는 글이 쏟아졌다. 알람의 발송자로 학교 이름이 아닌 “자가진단 드가자~”,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등 장난스러운 문구가 표시돼 앱이 해킹을 당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들 장난스러운 문구 중 일부가 특정 인터넷 방송인(BJ)의 말투를 따라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 “55∼59세 백신 예약 ‘뒷문’ 있었다”…시작 전에 예약완료

    “55∼59세 백신 예약 ‘뒷문’ 있었다”…시작 전에 예약완료

    만 55∼5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14일 재개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정한 시작 시점인 오후 8시 이전에도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후 8시 이후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 현상이 일어났지만, 특정 링크만 알고 있으면 먼저 예약이 가능한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과 관련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55∼59세 백신 예약 ‘뒷문’ 있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부터 ‘백신 예약이 지금 가능하다. 이미 부모님이 맞으실 백신 예약을 마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방법을 묻는 다른 이용자들에게 “8시부터라는 걸 믿지 말고 지금 바로 여기로 들어가면 된다”며 링크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의 ‘예약하기-1단계) 예약정보 입력’ 페이지로 곧바로 연결됐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에 따르면 이곳에서 접종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의료기관·예약일시 등의 정보 입력이 가능했다. 하지만 오후 8시 전에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속하면 ‘코로나19 접종예약 준비 중입니다. 잠시 후 7월 14일 20시부터 예약이 시작됩니다’라는 문구만 표시됐다. 즉 시스템 메인 페이지는 오후 8시 전까지 닫아 두었지만, ‘뒷문’ 격인 예약 페이지에 직결되는 링크는 열어 둔 상태였다. 링크로 직접 접속하는 방법을 모르면 예약 시스템 접속까지 최대 몇 시간씩 대기해야 했던 대기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55∼59세 전체 접종 대상자는 약 352만 4000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이 처음 시작된 지난 12일 예약하지 못한 167만4000명 가운데 상당수가 동시에 예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접속이 폭주했다.“예약 시스템의 보안 약점을 찾아볼 것” 백신 접종 예약 페이지에 우회접속 할 수 있었던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에도 포털 홈페이지에서 특정 검색어를 입력한 뒤 나온 링크로 접속하면 대기열 없이도 55∼59세 대상 백신 사전예약을 할 수 있었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논란을 샀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정식 예약 오픈 전 서버를 재기동하고 기능 점검을 하느라 오후 7시를 조금 넘겨서부터 예약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며 “메인 페이지만 접속을 막아 둔 것이어서 링크를 이용한 접속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약 시스템의 보안 약점을 찾아볼 것”이라며 “이번에는 급하게 예약 시스템을 여느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다음 예약 때는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번엔 러 정보국이 美 공화당 해킹 의혹… 커지는 미러 갈등

    이번엔 러 정보국이 美 공화당 해킹 의혹… 커지는 미러 갈등

    러 정보국 소속 코지베어 지난주 공화당 해킹 관측2016년 민주당 및 지난해 연방정부 침투한 기관러 해커의 송유관, 육류기업, IT기업 해킹에 이어러 정보기관의 해킹이 확인될 경우 파문 불가피다음주 양국 고위급 회담서 해킹문제 다룰 듯러시아 정부 소속으로 지속적으로 미국 정치권과 행정부를 해킹해 온 일명 ‘코지베어’가 지난주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간 러시아의 해킹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미러 갈등이 보다 첨예해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RNC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가운데 한 곳인 시넥스(Synnex)사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RNC는 공화당의 정책, 선거전략 등을 총괄 지휘하는 본부다. 코지 베어는 2016년 미국 대선 때에도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서버에서 내부 정보를 탈취했는데, 당시 ‘제2의 워터게이트’라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러시아는 이 정보를 이용해 대선에 개입했었다. 코지베어는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해외정보국(SVR) 소속으로 ‘APT29’로도 불린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솔라윈즈의 서비스를 받던 미 연방정부 기관 9곳의 시스템에 침투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이 RNC에 침투한 시점은 러시아와 연계된 범죄집단인 레빌이 미국의 IT 및 보안 관리 서비스업체인 카세야에 대해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했던 때와 겹친다. 카세야 사건으로 800~1500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해커들은 복구 비용으로 7000만 달러(약 795억원)을 요구한 상태다. RNC는 아직 해킹으로 인한 정보 도난 사례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토안보부(DHS)와 연방수사국(FBI)에 사건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다음 주에 열릴 고위 당국자 간 회담에서 미국에 대한 해킹 공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만일 러시아 정부의 해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미러 갈등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할 수 있다. 이미 지난달 미러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해킹 활동에 대해 경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러 고위 당국자 회담에서 랜섬웨어 공격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지길 기대한다”며 “러시아 정부가 자국에 있는 범죄자에 대한 조처를 할 수 없거나 취하지 않을 경우 우리 스스로 조처를 하거나 그럴 권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빌은 지난 5월 세계 최대 정육업체인 JBS SA에 랜섬웨어 공격을 한 뒤 1100만 달러(약 125억 원)를 챙긴 바 있다. 또 같은 달 미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멈춰 세우며 유류 대란을 일으킨 것도 러시아에 기반을 둔 다크사이드로 관측된다.
  • 문 대통령 직접 안내했던 마인크래프트, 성인물 됐다

    문 대통령 직접 안내했던 마인크래프트, 성인물 됐다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출연해 게임 속 가상공간인 청와대를 소개했던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한국에서 성인전용 게임이 될 위기에 놓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레고처럼 블록을 쌓아 여러가지 창작물을 만드는 청소년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한국에서만 19금 성인물이 된다고 한다”면서 “온라인 교육 교재로도 활용되는 게임이 19금 성인물이 된 것은 여성가족부(여가부)의 ‘셧다운 제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한 모장스튜디오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마인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있는 플레이어의 경우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구매하고 이용하려면 만 19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공지했다. 마인크래프트는 국내에서 12세 이용 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한국 정부가 실시한 셧다운 제도때문에 아예 성인만 가입 가능하도록 했다. 새벽 시간대에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금지한 ‘셧다운 제도’ 때문에 국제 게임대회에 참석한 한국의 청소년 선수가 외국 현지에서 한국 시간으로 새벽 12시가 되자 경기 도중 접속이 차단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마인크래프트는 보안 문제로 계정을 통합하면서 한국용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아예 성인만 가입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바꾼 것이다. 하 의원은 “셧다운 제도는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이 새벽 시간대에 게임을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으로 게임 회사가 청소년 게임 이용자를 잘 골라내 밤 12시가 됐을때 게임을 일괄 종료시키는 시스템을 따로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인크래프트는 낮이건 밤이건 청소년은 모조리 게임을 금지하고 성인만 하도록 만든 것”이라며 “한국 법 하나 때문에 글로벌 정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차라리 모조리 금지하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셧다운 제도를 운영하는 여가부는 ‘게임사의 운영 정책 변경’ 때문이라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놨다고 하 의원은 지적했다. 청소년 이용을 금지하는 마인크래프트의 정책은 여가부 셧다운 제도때문인데 못들은 척 딴소리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육성하기는커녕 대한민국은 여가부의 시대 착오적인 꼰대질 때문에 우리 미래 주역들을 일괄 ‘로그아웃’ 시켜버렸다”면서 “게임 중독은 가정 교육과 스스로의 절제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여가부가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가부의 셧다운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면서 “여가부는 자신들의 무능력을 꼰대질로 극복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 또 러시아?… 이번엔 IT 공급망 공격한 랜섬웨어

    지난 5월 미국 동부 송유관 및 세계 최대 정육업체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정보기술(IT) 및 보안 관리 서비스업체인 카세야가 2일(현지시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역시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그룹이 배후로 추정된다.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역사상 가장 큰 랜섬웨어 범죄가 될 가능성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한 달 전 세계적인 정육업체 JBS SA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1100만 달러(약 125억원)를 받아낸 ‘레빌’이 전 세계 수백 개의 조직과 4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 미국 본사가 있는 카세야 측은 2일 정오에 자신들의 대표 상품인 VSA에 대한 잠재적 공격 가능성을 인지하고 예방 조치로 서버를 닫았으며, 3만 6000여곳 고객사 중 피해를 본 곳은 40곳 미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중 30곳 이상이 서비스 공급업체여서 피해는 불어날 전망이다. 특히 VSA는 기업들이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 업데이트, 정보관리 시스템의 원격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소프트웨어여서 랜섬웨어 확산에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스웨덴 최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쿱 스웨덴’이 결제 시스템 문제로 점포 800여곳을 휴점시켰고, 철도 운영 기업과 약국 체인들도 피해를 봤다. NBC방송은 뉴저지주의 교육 서비스 업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수술 센터, 플로리다주의 중견 로펌 등을 포함해 200곳 이상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전문가 전언을 통해 피해는 수천개의 소규모 업체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역사상 가장 큰 랜섬웨어 범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해킹 공격이 독립기념일 연휴 직전에 시작된 것 역시 악성 소프트웨어가 신속하게 차단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대부분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쉴 때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끝내 당국에 철퇴…‘개인정보’ 빌미 앱 제거 명령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끝내 당국에 철퇴…‘개인정보’ 빌미 앱 제거 명령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디디글로벌)에 대한 당국의 제재 조치가 결국 현실화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4일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개인정보 수집 및 사용 규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을 이유로 ‘구글 플레이’ 등 스마트폰 앱 마켓들을 상대로 디디추싱 앱을 제거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는 CAC가 지난 2일 ‘중국판 우버’로 불려온 디디추싱에 대해 전격적으로 안보 관련 조사 개시를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CAC는 국가 데이터 안보의 위험 방지, 국가 안보 수호 및 공공이익 보장 등을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 이유로 밝혔다. 조사기간 중 디디추싱의 신규 이용자 모집도 중단시켰다. 디디추싱은 당국의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의 감독과 지도하에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전면 조사하고 네트워크 보안시스템과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사용자와 도로 데이터는 모두 중국 서버에 보관하며, 데이터를 미국에 넘기는 것은 일말의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차량 공유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정보기술(IT) 공룡에 대한 제재를 공식화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IT 신산업에 대한 전방위 규제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디디추싱이 앞서 당국에 ‘미운털’이 박혀 어려움을 겪어온 알리바바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중국 및 15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디디추싱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디디추싱은 공모가를 14달러로 책정하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4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의 수위를 점차 높여 왔다. 지난 5월에는 시장감독관리총국 등 8개 정부 기구 합동으로 디디추싱을 비롯해 음식 배달업체 메이퇀뎬핑, 트럭 공유업체 만방 등 10곳의 이동 서비스 기업에 정보독점 문제를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 스타트업 마드라스체크, 비대면 협업툴 ‘플로우’ 선보이며 국·내외 IT 공룡들과 경쟁

    스타트업 마드라스체크, 비대면 협업툴 ‘플로우’ 선보이며 국·내외 IT 공룡들과 경쟁

    최근 재택근무는 기업들의 일하는 장소를 변화 시켰다. MZ 세대부터 임원진까지 디지털 업무 소통이 일상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최적화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목표로 업무용 협업툴 도입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국내 협업 SW 시장은 어느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시작됐다. 글로벌 솔루션의 대표 주자인 ‘슬랙’, ’MS팀즈’를 비롯해 국내는 네이버의 ‘라인웍스’, 카카오 ‘카카오워크’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IT 공룡 기업들과의 경쟁 속 대한민국 토종 스타트업이 만든 플로우(flow)는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앞다퉈 도입하고있고 회사 측은 전했다. 플로우는 국내 최초 업무관리, 메신저, 화상회의 연동을 한곳에 담은 올인원 협업툴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BFG리테일 △중앙일보그룹 △KT △포스코 등의 대기업은 물론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20만여 개의 기업에서 플로우를 사용중이다. 플로우는 국내 유일 △사내서버설치형(On-Premise)형 △클라우드(SaaS)형 △고객사 맞춤 클라우드 호스팅형3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업툴이다. 사내 시스템 연동 및 맞춤 보안 정책 적용 등 고객사 요건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에 유연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별 최적화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SAP ERP 연동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SAP코리아와 협력을 맺어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동의 속도를 내고 있다. 플로우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규모와 업종을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들의 신규 도입 문의가 폭증하였고 그 해 △현대모비스 △BGF리테일 △S-OIL △이랜드 리테일 등에서 플로우를 전사로 도입하는 굵직한 도입 사례를 만들었다. 이지훈 현대모비스 기업문화팀 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제도가 확대되고, 비대면 소통이 중요해지는 이 상황에서 플로우는 소통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단비 같은 협업툴”이라며 “현대모비스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규모가 큰 중견·대기업에서 전사적으로 플로우를 도입을 할 경우 평균적으로 한 기업당 3,000~5,000명에서 많게는 1만명까지 유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플로우는 2020년, 2019년도에 비해 420% 매출이 증가했고, 사용자는 3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플로우는 금융권 도입 확산을 원년으로 삼아 KB캐피탈, 대구은행, IBK자산운용 등 제1금융권 금융기관의 도입 사례를 확대했다. 보안 요건이 철저하여 협업툴 도입이 까다로운 금융권의 망 분리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사 내부망 설치를 지원하며 보안부서가 요구하는 모의해킹, 취약점 점검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응 개발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몇 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에서 보안에 대한 취약점이 발견되어 이슈가 되고 있어 고객사들이 보안에 특히 민감한 상황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서비스 보안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고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로우의 대표적인 보안 기능으로 데이터 암호화, 파일 다운/캡처 기록 로깅, 캡처 방지, 2 Factor 인증 등이 가능하다. 채팅 메시지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기 위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 가능한 기능도 특별한 보안 기능 중 하나다.플로우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민국 B2B 소프트웨어가 해외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도 해외 진출을 올해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플로우는 미국 진출을 첫 시작으로 일본, 중국,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도약하여 대한민국 SW 기술력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2021년 하반기까지 국내 중견/대기업 50개 이상이 플로우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플로우는 한국에서 단연코 가장 많은 협업툴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한국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협업툴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IT 강국 대한민국의 작은 스타트업이 전 세계적으로 큰 꿈을 이루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고 싶다”강조했다.
  • 하태경 “北 해커조직 킴수키, 한국원자력연구원 해킹”

    하태경 “北 해커조직 킴수키, 한국원자력연구원 해킹”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원전과 핵원료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사이버침해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승인되지 않은 13개 외부 IP가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망에 무단접속했다. 하 의원은 북한 사이버테러 전문 연구그룹인 ‘이슈메이커스랩’을 통해 무단접속 IP의 이력을 추적한 결과, 일부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인 ‘김수키’(kimsuky)의 해킹 서버로 연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키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셀트리온 등 제약사 해킹 공격도 주도한 단체로 지목되고 있다. 하 의원은 또 무단접속 IP 가운데 일부가 문정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이메일 아이디를 사용한 흔적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문 특보의 이메일 해킹 사고와 연계됐다는 정황으로, 모두 북한이 해킹의 배후 세력이라는 결정적 증거라고 하 의원은 밝혔다. 하 의원은 “만약 북한에 원자력 기술 등 국가 핵심 기술이 유출됐다면, 2016년 국방망 해킹 사건에 버금가는 초대형 보안 사고로 기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원자력연구원가 의원실의 최초 질의에 대해 해킹 사고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서는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피해 사실을) 숨겼으면 숨겼지 모를 수는 없다. 정부가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북한의 해킹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북한의 눈치를 봐서 그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연구원 측은 해커에 내부망이 뚫린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의 소행 여부와 자료 탈취 여부는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親中 홍콩‘을 떠나는 글로벌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親中 홍콩‘을 떠나는 글로벌 기업들

    홍콩 ‘엑소더스’(대탈출) 행렬이 현실화하고 있다. 홍콩에 ‘중국 정부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면서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했던 홍콩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글로벌 기업과 외국 인력들은 떠나가고 자유를 갈구하는 홍콩인들도 이민자 대열에 가담하고 있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가깝고 경제 자유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홍콩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외국 인력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6일 보도했다. 홍콩 내부의 정치적 혼란과 중국 본토의 영향력 확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의 대형 악재가 얽히고설키며 큰 타격을 받은 글로벌 기업이나 외국 인력들이 홍콩을 떠나 경쟁 도시 싱가포르 등으로 이전하고,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엿보는 외국 기업들은 ‘중국 경제 허브’인 상하이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홍콩은 여전히 매력적인 금융시장이긴 하지만 일부 기업에는 홍콩이 더 이상 지역본부 역할을 할 만큼 글로벌하지 않고,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하이만큼 접근성이 좋은 도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홍콩 외면은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그동안 중국 본토와 가까우면서도 규제가 적고 달러화 거래도 편한 데다 법인세율도 낮은 장점을 갖춘 홍콩을 선호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홍콩에 지역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은 1541개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중국 당국이 홍콩 내 반중(反中)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하는 등 홍콩의 자치권을 사문화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프레드릭 골랍 홍콩 주재 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외국 기업들이 처음으로 홍콩에 남아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홍콩 지역본부나 사무실을 이전한 글로벌 기업은 수십 개에 이른다. 실제로 지난 1월 팀버랜드, 노스페이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VF코퍼레이션은 올해초 25년 동안 유지해왔던 홍콩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일본 비디오게임 제조업체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홍콩에 상주하던 지역 경영진을 싱가포르로 옮겼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홍콩 주류부문 직원 일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 배치하기로 했고,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도 홍콩 근무 직원을 싱가포르 지사 등으로 발령을 냈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사업 확장 계획을 접고 있다. 한국 네이버는 홍콩에서 운영하던 사용자 데이터 백업 서버를 싱가포르로 옮겼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홍콩과 미국 간 해저 케이블 연결 계획을 취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느 때보다도 많은 외국인들이 홍콩을 빠져 나갔다. 750만명에 이르던 홍콩 인구는 지난해에만 4만 6500명 감소했다. 국제 임원 정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안타이거스홍콩에 따르면 2019년부터 홍콩으로 이주하려는 최고경영자(CEO)들은 50% 줄어든 반면 홍콩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30% 증가했다. 롭 치프먼 아시안타이거스홍콩 CEO는 “홍콩에는 3년 계획으로 왔다가 가정을 꾸리고 사업을 하며 30년 간 지내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 사람들조차 ‘지금이 떠날 때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도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15년 만에 가장 높고, 공실 중 80% 이상은 글로벌 기업의 이전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홍콩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25명 중 42%는 홍콩보안법과 홍콩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이유로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중개업을 운영하는 SBI 홀딩스의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홍콩보안법을 언급하며 “사업 환경이 중국 본토와 별 차이가 없다면 임대료가 비싼 홍콩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홍콩의 친중국화와 정치적 불안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홍콩인들도 자유를 찾아 떠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4만 6500명의 홍콩인과 외국인들이 홍콩보안법을 피해 도시를 떠났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월말부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 자국 해외시민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들의 이민 문턱을 확 낮추면서 4월 초까지 두 달 남짓 동안 3만 5000건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 영국 정부가 홍콩에서 홍콩보안법을 시행한 데 따른 조치로 1월 31일부터 해외영국시민(BNO) 여권을 가진 홍콩인들이 영국 시민권을 한층 더 쉽게 취득하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다. BNO여권은 홍콩이 영국령이던 시절 영국 의존형 시민 여권(BDTC)를 대체할 목적으로 발행됐으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발행이 중단됐다. 현재 홍콩의 중국 반환 전인 1997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만 소지가 가능하다. 기존에 영국에 최대 6개월까지만 체류할 수 있던 BNO여권 소지자를 5년 동안 영국에 거주할 수 있게 하고 이후 1년이 지나면 시민권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 5년 동안 홍콩 전체 인구의 4%인 30만명이 영국으로 터전을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가 4월 홍콩 민주화운동가 네이선 로(羅冠聰)의 망명을 정식 허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네이선 로는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2014년 홍콩 민주화운동을 조슈아 웡 등과 함께 이끌었던 인물이다. 영국은 이와함께 홍콩 이민자들을 돕는 예산 지원책도 마련했다. 영국 정부는 이들의 거처 마련을 위해 4300만 파운드 (약 664억 5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로버트 젠릭 영국 지역사회부 장관은 “영국 해외시민과 가족들이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최상의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그들이 집과 학교, 기회 그리고 번영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황한 홍콩이 정부 관리가 개인의 입출국에 관여할 수 있는 이민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출국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이민법 개정안은 홍콩 입경처(출입국관리소)장이 홍콩을 들어오고 나가는 승객과 승무원, 항공기 등을 통제할 수 있으며 필요에 의해 금지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내 야권과 법조계는 이민법 개정안이 홍콩 내 반체제 인사들을 관리하기 위해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개정안을 반대했다. 개정된 이민법은 오는 8월부터 적용된다.반면 글로벌 기업들이 떠난 자리를 중국 본토에서 이주해온 회사들이 대체할 것이라고 시각이 있다. 홍콩보안법 시행 전인 2019년 6월에서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중국 본토 기업들은 홍콩에 63개의 새로운 지역 본사와 사무실을 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홍콩 최대 교역국인 미국 기업들은 홍콩에서 45개의 본사와 사무실을 폐쇄해 대조적이다. 전체 본사의 6%에 해당한다. 인베스트HK의 필립스는 “홍콩의 임대료 하락은 홍콩의 새로운 매력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은 금융 서비스 산업적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지역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현대적인 금융 시장과 통화 유동성, 중국 본토와의 밀접한 연결 등의 요인으로 홍콩은 중국 본토에 자금을 조달하는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영국계 대형은행인 HSBC도 지난 2월 홍콩에 기반을 둔 아시아 사업에 6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며, 그중 홍콩은 단연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평범한 소녀 영상으로 둔갑한 ‘잔혹한 영상’, 틱톡서 2년간 재생 논란

    평범한 소녀 영상으로 둔갑한 ‘잔혹한 영상’, 틱톡서 2년간 재생 논란

    틱톡에서 재생된 잔인한 영상이 온라인을 떠돌게 만든 대가로 틱톡 측이 사과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한 소녀가 평범하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다른 영상과 큰 차이점이 없는, 쉽게 볼 수 있는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 무렵,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면서 남성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시작된다. 이 남성은 뒤따라 등장한 한 무리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가, 참수당하는 끔찍한 공격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춤을 추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 뒤에 붙여져 편집된 채 고스란히 틱톡 유저들에게 전달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끔찍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무려 2년이나 유유히 특톡 내부에서 재생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 영상은 틱톡에서 재생되기 시작한 뒤 잔인한 콘텐츠를 모아 게재하는 사이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틱톡에서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2019년, 촬영 장소는 멕시코로 추정된다. 미국의 한 매체는 번역가를 동원해 영상 속 피해 남성의 신원을 찾아내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피해 남성과 무리는 유창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무리 남성들이 피해 남성에게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비하적인 표현을 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틱톡 측은 끔찍한 동영상이 무려 2년 동안 틱톡에서 계속 떠돌며 재생될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원본 동영상을 본 누군가가 모자이크 등으로 영상을 편집한 뒤 AI 보안 시스템을 교묘하게 피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일반적으로 틱톡의 AI 서버는 업로드되는 모든 영상에서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점검하도록 시스템 돼 있는데, 사용자가 문제의 영상을 다른 이미지 등과 합성하거나 재가공하면서 AI 검열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틱톡 사용자들은 댓글 등을 통해 의도치 않게 자신의 피드에 뜨는 문제의 영상에 대해 심하게 공포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실제 사용자들은 “사람이 참수되는 이 영상 때문에 틱톡을 사용하는 것이 두려웠다”, “이 영상을 실수로 보게 될 것이 무서워서 틱톡을 아예 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들은 “틱톡을 사용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누군가 참수 영상을 업로드 했는데, 원본은 삭제됐지만 다른 계정에서 다시 업로드 되고 있다. 춤추는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을 조심하라”라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10대 청소년 다수가 사용하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영상이 2년간 재생됐다는 사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틱톡 측은 성명을 통해 “틱톡에서 재생되는 비양심적인 동영상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준 커뮤니티의 공동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동영상은 빠르게 삭제됐으며, 해당 영상이 조회수를 얻기 위해 악의적인 행위를 하기 전, 먼저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진전문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로

    영진전문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로

    영진전문대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2022학년도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이 대학교는 기존 계열 내 전공을 신산업 분야에 맞춰 ‘과’로 개편했고, 4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7개 계열, 39개 과를 편성했다. 주요 신설학과를 살펴보면 컴퓨터정보계열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한 AI·빅데이터응용 소프트웨어과를 신설한다. 함께 신설하는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컴퓨터정보계열)는 네트워크, 서버, 클라우드 및 보안 중심의 기업 맞춤형 시스템 엔지니어와 IT융합(VR/AR) 및 게임산업 최신 트랜드에 유연하게 대체할 게임 콘텐츠 개발과 게임 운영자를 배출한다.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카 관련 분야에도 신설과를 다수 개설한다. 미래자동차설계과(AI융합기계계열)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AI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의 동력장치 및 차체 설계, 3D 프린팅?가공, CAE해석·엔지니어링 등의 핵심 기술을 습득한 미래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미래자동차전자과(전자정보계열)는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될 차량제어모듈, 스마트 센서, 자율주행을 위한 사물인터넷, 차량용 임베디드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교육한다. 인공지능(AI)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과’도 신설한다. AI로봇자동화과(AI융합기계계열)는 AI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설비 분야의 핵심 기술인 자동화장비 설계, 제어 프로그래밍, 제조설비 유지보수와 관련된 첨단기술 실무능력을 갖춘 자동화 전문엔지니어 양성한다. 자동화시스템과(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는 자동화 장비의 최상위 제어기인 PLC와 시퀀스, 산업용 로봇과 HMI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작 그리고 설치, 시운전 핵심기술을 교육한다. 4차 산업혁명 신산업에 적용될 차세대 반도체, 첨단 신소재 분야 인재를 양성할 반도체계열을 신설한다. 전기자동차용 반도체ㆍ전장(전자장비)을 비롯해 LED 등의 광소자, 솔라셀과 디스플레이(LCD, OLED), 신소재 등의 제조 공정기술 분야와 해당 산업의 장비운용 및 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과, 반도체시스템과, IT화공소재과를 편성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인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문화콘텐츠 인력(Contents Creator) 양성을 위해 만화애니메이션과를 신설한다. 웹툰,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게임 분야 산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스페셜리스트(전문가)를 배출한다. 이를 통해 1인 작가 및 창업자도 육성한다. 영진전문대는 사회실무 분야 학습욕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펫케어과, 조리제과제빵과, 뷰티융합과도 신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또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건축공학과와 인테리어디자인과로 학과를 분리 전문성 있는 교육에 나선다. 부사관계열은 국방군사계열로 확대 개편하여, 항공전자부사관과, 전투부사관과,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로 세분화한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AI,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계열학과 개편과 함께 ‘신산업 신기술’분야에 전문성을 높이도록 계열 내 ‘과’를 신설했다. 뷰티, 제빵제과, 애니메이션, 펫 분야 학과도 신설해 사회실무 분야 학습욕구에 부응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싸이월드 도토리, 오늘부터 현금으로 돌려준다…환불 절차는?

    싸이월드 도토리, 오늘부터 현금으로 돌려준다…환불 절차는?

    서비스 재개를 예고한 싸이월드가 도토리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25일 오후 6시부터 기존 싸이월드 이용자가 보유한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도토리 개수를 알려주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이용자가 적어내는 개인계좌로 환불해준다는 것이다. 지난 2019년 10월 싸이월드 서비스 중단 당시 회원수는 1100만명이었고, 도토리 잔액은 약 38억 4996만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거나 배경음악을 구입하기 위해 쓰인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는 1개당 100원에 판매됐다. 도토리를 1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은 27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싸이월드 측은 현금뿐 아니라 문화상품권이나 각종 마일리지로 충전한 도토리도 환불해 준다는 방침이다. 싸이월드제트는 과거 이용자 정보와 사진, 영상이 담긴 서버를 백업하는 과정에서 화질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는 복원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한편,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게임 사이트에서 싸이월드 로그인이 가능하고 도토리 구매도 가능해진다. 다만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는 당초 목표했던 5월에서 7월로 미뤄진 상태다. 당초 3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했다가 5월로 한 차례 연기했는데,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 기존 싸이월드 고객 정보·사진·영상 저장 서버가 정상적인 내구 수명을 넘겨 백업하는 과정에서 보안 문제까지 겹치며 복원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고객 사진 180억장과 동영상 1억 5000만개 복원, 1100만개의 음원 파일을 저음질에서 고음질로 변환하는 과정 등 100여명의 개발자들이 붙어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로 분리된 데이터센터 서버를 통합하고 클라우드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관리체계(ISMS-P) 인증도 병행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애플, 中에 사전 검열 협조… 고객 정보·디지털 키 권한 넘겼다”

    “애플, 中에 사전 검열 협조… 고객 정보·디지털 키 권한 넘겼다”

    뉴욕타임스(NYT)가 애플·중국 정부 간의 ‘거래’를 폭로했다. 고객 정보를 넘겨 사전 검열에 협조했다는 내용이다. 전·현직 직원 17명, 보안전문가 4명을 인터뷰하고 애플 내부 문서, 재판 자료 등을 검토해 내린 결론이라고 17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다른 나라에는 거절해 온 많은 일들을 중국 정부에는 적극 협조했다. 애플은 다음달 완공 예정인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의 데이터센터와 내몽골의 또 다른 데이터센터에서 대부분의 통제권을 중국 정부 당국에 양도했다. 중국 정부는 여기에 저장된 고객 이메일, 사진, 연락처, 일정, 위치정보 등 각종 민감한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구이양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의 법적 소유권을 성 지방정부 산하 ‘구이저우 클라우드 빅데이터’(GCBD)라는 회사로 이전했는데, GCBD는 서버의 물리적 제어 권한도 갖고 있다. 당국은 애플이 아닌 GCBD에 고객 데이터를 요구하면 된다. NYT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요구를 수차례 거절했지만 결국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중국은 사이버안보법을 제정하고 2017년 6월부터 중국 내에서 수집된 중요 데이터를 중국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국 사용자들의 민감한 정보는 대부분 중국 밖에 위치한 서버에 저장해 왔다. 중국은 사이버안보법을 따르지 않으면 중국에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폐쇄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이는 현지 법인을 통해 본사 경영진에 전달됐다. 애플은 암호화된 고객 데이터를 풀 수 있는 ‘디지털 키’만큼은 미국에 두려고 했으나, 중국 당국은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았다. 초기 이 협상에 관여한 최소 2명의 전직 임원은 고객 데이터를 위험하게 만드는 애플의 조치에 매우 놀랐다고 했다. 애플은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반체제 재벌 궈원구이가 공산당의 부패 의혹을 폭로하는 데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앱)도 제거했다. 2018년 2월 궈원구이의 앱을 차단하라는 중국 당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애플 임원들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는 앱스토어에서 제거해야 할 내부 명단에 그의 이름을 추가했다. 6개월 뒤에는 궈원구이가 다시 등록 신청한 앱을 승인한 담당자를 해고했다. ‘이 앱은 어떠한 사내 정책도 위반하지 않았다’는 항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NYT가 앱 데이터 회사와 함께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5만 5000개의 앱이 사라졌다. 톈안먼광장·파룬궁·달라이 라마·티베트 독립·민주화 시위 등을 비롯해 외국 언론사나 암호화 메시지, 동성애 데이트와 관련 있는 것들이 대상이었다. 애플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년간 중국 정부의 삭제 요청을 91% 수용했다. 같은 기간 다른 나라 정부의 요구는 절반 정도만 받아들였다. 애플이 아이폰 뒷면에 새기던 ‘애플이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했다’는 문구도 중국 직원들의 항의로 빠졌다. 올해 1분기 애플 글로벌 매출의 20%가 중국 시장에서 나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투자 열풍에 암호화폐 범죄도 기승”…경찰청-과기부, 단속 강화

    “투자 열풍에 암호화폐 범죄도 기승”…경찰청-과기부, 단속 강화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해킹과 전자금융사기 사이트(가짜 사이트) 관련 사이버 범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 과열을 틈타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하는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가 늘고 있다”며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당한 뒤 금전적인 피해를 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적발한 가상자산 관련 가짜 사이트 사이버 침해는 32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적발한 건수를 모두 합한 41건을 훨씬 웃돈다. 해당 사이트들은 정상적인 사이트와 유사한 인터넷 주소(URL)를 그럴듯하게 만들어 이용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인증번호 등을 입력하게 만든다. 과기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가짜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개인 계정에 침입해 가상자산을 무단 탈취하거나 가상자산을 노린 악성프로그램 제작·유포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3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가상자산을 노린 계정 해킹, 악성프로그램 유포, 가상자산 거래소 공격 등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 114건을 적발해 147명(5명 구속)을 검거했다. 현재 21건을 계속해서 추적 중이다. 특히 서울경찰청은 법인의 서버에 침입해 해당 법인이 자체 발행해 보관하고 있던 가상자산인 코인 160만개를 탈취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카카오톡과 문자를 받았을 때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URL는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비밀번호 등을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앱)은 설치하지 않고 휴대전화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경찰청은 “수상한 인터넷주소가 포함된 메시지를 받으면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며 “피해를 보았을 경우 사이버 범죄 신고시스템(ecrm.cyber.go.kr) 등을 통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페이스북도 반도체 회사 된다?… 자체 칩 개발 나선 빅테크 기업들

    페이스북도 반도체 회사 된다?… 자체 칩 개발 나선 빅테크 기업들

    “과거의 인텔이 돌아왔다. 인텔의 제품과 파운드리 서비스로 전 세계적 수요에 부응하겠다. 인텔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인텔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렇게 선언했다. 이날 겔싱어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200억 달러를 투자, 대규모 생산 공장 두 개를 건설하고 본격적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는 2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시작하고 향후 7나노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인텔의 이날 발표에 미 바이든 행정부와 애리조나주에서도 인텔의 공장 설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화답했다. ‘인텔의 컴백’은 그동안 주가가 부진하고 기술 경쟁력이 뒤처졌던 회사(인텔)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美 정부도 적극 지원… ‘반도체 굴기’ 기대감 인텔의 발표는 미국 정부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의 자존심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중국 등 아시아에 의존해 마스크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미국의 과거를 반성하고 이제는 제조업도 미국이 이끌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정부가 민간 기업의 비즈니스에 관여하지 않고 ‘룰’을 만들어 자유로운 경쟁을 보장하는 것이 미국식 자본주의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반도체’와 ‘5G’,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는 다르다. 정부가 적극 개입해 ‘위너’를 선택하는 아시아식 성공 방식을 미국이 따라하는 정책 전환의 의미도 있었다. ‘반도체 굴기’는 중국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이 ‘반도체 굴기’를 통해 최강국 미국을 다시 만들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었다. 미국의 반도체 굴기는 인텔, 엔비디아, AMD 등 전통 반도체 업체만 이끄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끄는 실리콘밸리 기업인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도 자체 반도체 개발을 선언하고 속속 자체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의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5년 인수한 반도체 개발 업체 안나푸르나랩스 팀을 통해 네트워크 스위칭용 칩을 개발 중이다. 자체 네트워킹 칩을 활용해 아마존 클라우드(AWS) 서비스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이 자체 칩을 사용하면 현재 칩 공급원인 브로드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이날 보도의 파장은 커서 경쟁사 브로드컴 주가가 3.48% 하락했을 정도였다. 아마존이 자체 칩 개발을 공식화함에 따라 아마존, 구글, 애플, MS,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의 반도체 칩 개발 및 통합 전략이 모두 공개됐다. 빅테크 기업이 반도체 자체 개발을 통해 ‘빅테크 세미컴’(BigTech Semiconductor company)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빅테크 기업이 인텔,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 등에 의존하지 않고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각사의 핵심 서비스 및 제품을 개선하는 데 반도체 성능 향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빅테크 기업의 스케줄에 맞춰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의 M1 칩이 대표 사례다. 애플은 M1 칩으로 기존 인텔칩에 비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맥북 시리즈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애플은 컴퓨터와 칩을 동시에 설계 제작하기 때문에 외관이나 기구 설계, 방열 처리, 전력 요구 등을 함께 고려하며 출시한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균형 잡히고 쉽게 따라갈 수 없는 완성도를 가진 제품을 만들었다. 또 제품 출시 시기, 가격에 강력한 통제권을 가지게 됐다. 과거엔 기존 반도체 업체(인텔 등) 신제품 출시에 의존, 신제품을 만들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적의 출시 타이밍을 놓쳤다. 이제는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단일 이익 구조로 제품의 가격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M1 칩 개발 애플, 뮌헨 반도체 연구소 개설 계획 애플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2년 독일 뮌헨에 대규모 반도체 설계 연구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뮌헨 반도체 연구소는 AP, 5G 모뎀칩, 차세대 무선 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M1 칩 외에도 5G 모뎀칩과 데스크톱 고성능 프로세서도 독자적으로 설계해 사용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 애플의 이 같은 전략은 모든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으로 옮겨 갔다. 구글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코드명 ‘화이트채플’)를 개발 중이며, MS 역시 최근 자체 서버와 서피스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디바이스를 위해 자체 칩을 설계 중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페이스북의 칩 관련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페이스북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성능을 높이려면 무게를 더 가볍게 하고, 처리 속도를 높이며 전력 소비량을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 칩 자체 설계를 결정했다. 둘째, ARM 기반(아키텍처) 반도체 설계가 가능해져 반도체 제조의 민주화가 됐기 때문이다. 빅테크 기업 모두 ARM 코어를 활용해 칩을 직접 설계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각 기업에 맞는 제품을 최적화해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설계된 칩은 TSMC나 삼성전자 등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에서 제조하는 방식이다(이 사업에 인텔이 뛰어들었다). ARM의 아키텍처도 한 단계 발전, 이제는 ‘필수불가결’한 방식이 됐다. 실제 ARM은 지난달 31일 기기 성능을 30%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Armv9)를 발표, 성능을 10년 만에 크게 높였다. ARM 측은 새로운 설계를 통해 약 3000억개의 칩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ARM은 새로운 설계를 통해 신호 처리 성능과 보안, 인공지능(머신러닝) 등 성능을 30%가량 상승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키텍처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AP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외에도 자율주행차, VR 헤드셋,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스마트 공장, 스마트 냉장고 등의 개발에도 ARM 아키텍처 기반 칩이 더 광범위하게 내장된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제 이 설계를 직접 해 생산하고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 최소 연말까지 지속 셋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자동차, PC용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과 가전용 반도체도 공급 부족이 시작됐다. 특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핵심 칩(AP, 모뎁칩, RF) 등의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최소 올해 말까지 지속되는데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제품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언제든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타사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설계에 따른 자체 생산으로 수요에 맞게 제때 공급하려 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테크 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대대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겪는 데 이어 반도체 설계와 생산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거대한 산업 재편이 예상된다. 더밀크 대표 ■ 용어 클릭 ●파운드리 팹리스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 및 공급하는 사업. 제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과 비슷한 개념. ●모바일 AP 스마트폰 등에서 각종 앱 구동과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로 PC의 CPU에 해당. ●아키텍처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기반으로 한 칩 제조의 기본 구조.
  • 갑질도 모자랐나… 공정위 조사방해 사과 모르는 애플

    갑질도 모자랐나… 공정위 조사방해 사과 모르는 애플

    국내 이동통신사에 대한 ‘갑질’ 혐의를 받았던 애플코리아가 조사 방해 행위로 수억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검찰 고발까지 당하게 됐다. 갑질 혐의는 1000억원 상생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의 자진 시정안으로 마무리됐지만, 정작 그 과정에서 조사를 방해했던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코리아와 소속 임원이 조사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총 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법인과 임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2016년 6월 국내 이통사 경영 간섭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진행된 1차 현장 조사 과정에서 사내 네트워크를 차단했다. 김성근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장은 “애플의 이통사별 영업 담당자를 조사하던 중 애플 사무실 내 인트라넷과 인터넷이 단절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원인을 파악해 신속히 복구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애플은 어떠한 사실도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로 인해 애플의 경영 간섭 혐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공정위는 추가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애플은 끝내 응하지 않았다. 직접적인 조사 방해도 있었다. 공정위는 2017년 11월 2차 조사를 실시했는데, 당시 애플 소속 임원이었던 A씨는 조사관의 현장 진입을 30여분 동안 저지하면서 현장조사를 방해했다. 특히 A씨가 보안요원과 대외협력팀 직원들과 함께 공정위 조사관들의 팔을 잡아당기고 길목을 막아서는 방법으로 현장 진입을 저지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는 애플코리아의 네트워크 차단과 미복구 행위에 대해선 2억원, 자료 미제출 행위에 대해선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모두 현행 규정상 최고 한도액이다. 특히 고의적인 현장 진입 저지와 지연 행위에 대해선 애플과 소속 임원 1명을 검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고의로 조사관의 현장 진입을 저지하거나 지연하면 공정거래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앞서 공정위는 애플의 이통사 경영 간섭 혐의 사건에 대해 2018년 전원회의에 상정했고, 이후 애플이 동의의결(자진 시정)을 신청해 제재 대신 아이폰 고객 할인을 포함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마련하게 됐다. 다만 김 과장은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한 제재는 동의의결과 무관한 사안”이라며 “이통사를 조사해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조사 방해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조사를 방해한 행위 그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측은 “공정위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 왔다. 애플과 직원들은 이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하지 않았다”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모든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공정위 이번 결정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진행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관계 당국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중국이 ‘국가안보·사회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소셜미디어(SNS) 재갈 물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에서 내부 검열을 피해 민감한 정치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까닭에 온라인 해방구 역할을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국 SNS ‘클럽하우스’(Clubhouse)에 이어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대해서도 규제의 칼을 빼든 것이다. 중국 당중앙 인터넷안전 및 정보화위원회 판공실에 따르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전국 ‘사오황다페이’(掃黃打非·음란 서적과 불법 출판물 소탕) 공작소조판공실·공업정보화부·공안부·문화관광부·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방송TV총국 등 7개 규제 당국은 지난 9일 밤 인터넷 실시간 방송 진행자가 체제 위협적인 내용을 다루지 못하게 하는 등 온라인 방송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은 합동으로 ▲실시간 방송상의 내용 불량 ▲후원금 및 마케팅 문제 ▲청소년 권익 침해 등에 대응한 규범관리 강화 지도 의견을 내놨다. 방송 진행자가 국가 안보나 사회 안정·질서를 해치는 내용, 음란정보 등 불법적인 내용을 내보내지 못한다는 게 규제 당국의 설명이다.●민족분열·음란 방송 등 엄격한 처벌 나서 특히 국가 전복과 종교적 극단주의, 민족 분열사상, 테러 관련 내용을 비롯해 음란 외설, 도박, 유언비어, 저작권 및 개인정보 침해 등의 내용을 방송할 경우 엄하게 처벌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저속한 내용 및 봉건·미신, 법의 허점을 이용한 위법 행위 등을 전면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규제 당국은 강조했다. 이번 방침에는 시청자가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지나치게 많은 후원금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실시간 방송의 등급을 나눠 일별 방송 횟수와 간격, 후원금 상한 등을 제한하고 이용자가 과도한 후원금을 낼 경우 주의를 환기하거나 후원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도입했다.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방송 시청을 위한 계정을 만들거나 후원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규제 당국은 이번 방침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시행하고 온라인 생방송 산업을 건강하고 질서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8일부터 ‘대만 독립’ 등 금기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한 미국의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의 접속을 돌연 차단했다. 일부 이용자가 클럽하우스 앱을 열려고 하자 ‘SSL 오류가 발생해 서버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면서 화면 스크린샷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CNN은 이날 클럽하우스 차단 소식을 전하며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가 클럽하우스의 차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트파이어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모니터링하는 국제 민간단체다. 클럽하우스가 대만 독립에서부터 홍콩국가보안법,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강제수용소 등 정치적으로 인화성이 강한 주제를 토론하는 ‘해방구’로 떠오르자 당황한 중국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이버정책센터의 그레이엄 웹스터는 “몇 년 전에는 문제가 생긴 뒤에야 검열 당국이 나섰다면 이번에는 폭넓은 접근이 가능해지기 전에 국경을 넘는 이 공간을 닫아 버렸다”고 지적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접속이 끊기기 직전 클럽하우스가 “정치적 토론이 너무 일방적이고 친(親)베이징의 목소리를 억압한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클럽하우스 차단과 관련해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대만과 신장자치구 인권문제 등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여기는 민감한 이슈가 다뤄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인터넷은 개방돼 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법규에 따라 인터넷을 관리한다”면서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막겠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클럽하우스는 홍콩 민주화 시위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 등 인권 문제 등 매우 민감한 주제로 토론을 하는 음성 채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급격히 부상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만 신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가입자의 초청 코드를 얻는 법 등 클럽하우스 사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 강좌를 8888위안(약 153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는 그동안 중국 SNS에서 금지된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컨대 ‘묵념의 방’이라는 대화방에는 “오늘은 안과 의사 리원량(李文亮·1986~2020)의 1주기다. 리원량을 추모하는 것은 그가 영웅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이어서이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리원량은 의대 동급생 웨이보(微博)에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받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중국 금융 당국에 대들었다가 한동안 사라졌던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전 회장을 기다리는 ‘마윈을 기다리며’(Waiting for Jack Ma)라는 대화 그룹도 생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 밖에도 중국 본토·홍콩·대만 사이의 교류를 다룬 ‘양안(兩岸)청년대토론’이라는 대화방에서는 중국 정부의 신장자치구 정책, 홍콩의 민주주의, 인권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럽하우스에서는 중국 정부의 서비스 차단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하는 다수의 채팅방이 개설된 상태다. 영어권 사용자들이 개설한 한 채팅방에서는 1500여명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하우스, 일론 머스크 참여로 화제 클럽하우스는 2020년 4월 출범한 미국의 SNS로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이용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에서 ‘게임스톱’ 주가 폭등과 관련한 토론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 SNS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클럽하우스의 토론에 참여한 일이 화제가 되자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까지 사용자가 폭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많은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는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까닭에 자유와 민주주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나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같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대화도 스스럼없이 오갔다. 일부 대화방은 최대 제한 인원인 5000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중국 당국에 의해 조만간 클럽하우스 접속이 차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고 그 예측은 곧바로 현실화됐다. 가상사설망(VPN) 없이도 접속이 가능한 클럽하우스 앱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애플 기기 이용자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중국 본토 이용자는 해외의 애플 계정이 필요하다. 클럽하우스가 전격 차단되면서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던 클럽하우스 대화방 ‘초대장 코드’ 판매글도 삭제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VPN으로 이른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불리는 중국의 인터넷 감시·검열을 피해 클럽하우스 대화창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중국 사람들의 VPN 사용은 불법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들은 지난달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고리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첫 통화에서 신장과 티베트, 홍콩, 대만 문제를 놓고 날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미국의 주요 SNS는 금지돼 있으며 한국의 카카오톡도 접속이 막힐 때가 더러 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씨줄날줄] 클럽하우스/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클럽하우스/오일만 논설위원

    음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국제적 관심거리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인기가 치솟으면서 가입자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불과 1년도 안 돼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고 주가도 상승세라고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가 폴 데이비슨과 구글 출신인 로언 세스가 만들었다. 이 SNS는 영상이나 글 등은 사용할 수 없고 음성으로만 대화한다. 기존 가입자로부터 초대를 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2장의 초대권이 주어진다. 대화방에 초대된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시 초기에 스타트업 창업자나 벤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다가 기업인,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가세하면서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지난 1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클럽하우스를 통해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의 CEO 블라디미르 테베브와 설전을 벌이면서 글로벌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최근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의 가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 클럽하우스가 중국에서도 강세다. 인터넷 규제가 심한 중국 본토에서도 가상사설망(VPN) 등 별다른 장치 없이 접속해 대만과 홍콩, 신장 인권문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할 수 있다. 일종의 ‘해방구’로 관심을 모았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입장에 필요한 ‘초대장 코드’가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사이트(타오바오)에서 400위안(약 7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민감한 정치 주제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희귀한 공간”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홍콩 시위나 신장위구르 인권문제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클럽하우스 내 채팅방이 최근 급증하면서 중국 당국을 긴장시켰다. 서방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접속을 철저히 막고 있는 중국 정부가 긴급 차단 조치에 들어간 이유다. 중국은 현재 만리장성과 방화벽의 합성어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이라는 검열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1998년 황금방패 프로젝트(golden shield project)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2003년 최종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9일 “중국 본토 사용자들은 8일 저녁부터 클럽하우스 서버에 접속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모니터링하는 국제 민간단체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도 클럽하우스의 차단을 확인했다. 중국 사용자들이 이 앱에 접속할 경우 첫 화면에 ‘오류가 발생해 서버에 대한 보안 연결을 설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보인다. 사상 통제가 강화된 중국 대륙의 현주소다. oilma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소셜미디어 재갈 물리기에 나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소셜미디어 재갈 물리기에 나선 중국

    중국이 ‘국가안보·사회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소셜미디어(SNS) 재갈 물리기’에 돌입했다. 중국에서 내부 검열을 피해 온라인 ‘해방구’ 역할을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금기이슈 토론장’인 미국의 SNS 클럽하우스에 이어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대해서도 규제의 칼을 빼든 것이다. 10일 중국 당중앙 인터넷안전 및 정보화위원회 판공실에 따르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전국 ‘사오황다페이’(掃黃打非·음란 서적과 불법 출판물 소탕)공작소조판공실·공업정보화부·공안부·문화관광부·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방송TV총국 등 7개 규제 당국은 전날 밤 인터넷 실시간 방송진행자가 체제 위협적인 내용을 다루지 못 하게 하는 등 온라인 방송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은 합동으로 ▲실시간 방송상의 내용 불량, ▲후원금 및 마케팅 문제, ▲청소년 권익 침해 등에 대응한 규범관리 강화 지도 의견을 내놨다. 방송 진행자가 국가 안보나 사회 안정·질서를 해치는 내용, 음란정보 등 불법적인 내용을 내보내지 못한다는 게 규제 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국가 전복과 종교적 극단주의, 민족 분열사상, 테러 관련 내용을 비롯해 음란 외설, 도박, 유언비어, 저작권 및 개인정보 침해 등의 내용을 방송할 경우 엄하게 처벌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저속한 내용 및 봉건·미신, 법의 허점을 이용한 위법 행위 등을 전면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규제 당국은 강조했다. 이번 방침에는 시청자가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지나치게 많은 후원금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실시간 방송의 등급을 나눠 일별 방송 횟수와 간격, 후원금 상한 등을 제한하고 이용자가 과도한 후원금을 낼 경우 주의를 환기하거나 후원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도입했다.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방송 시청을 위한 계정을 만들거나 후원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규제 당국은 이번 방침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시행하고 온라인 생방송 산업을 건강하고 질서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8일 밤부터 ‘대만 독립’ 등 금기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한 미국의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Clubhouse)의 접속을 돌연 차단했다. 일부 이용자가 클럽하우스 앱을 열려고 하자 ‘SSL 오류가 발생해 서버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면서 화면 스크린샷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CNN는 이날 클럽하우스 차단 소식을 전하며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가 클럽하우스의 차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트파이어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모니터링하는 국제 민간단체다.클럽하우스가 대만 독립에서부터 홍콩국가보안법,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강제수용소 등 정치적으로 인화성이 강한 주제를 토론하는 ‘해방구’로 떠오르자 당황한 중국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이버정책센터의 그래엄 웹스터는 “몇 년 전에는 문제가 생긴 뒤에야 검열 당국이 나섰다면 이번에는 폭넓은 접근이 가능해지기 전에 국경을 넘는 이 공간을 닫아버렸다”고 지적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접속이 끊기기 직전 클럽하우스가 “정치적 토론이 너무 일방적이고 친(親)베이징의 목소리를 억압한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클럽하우스 차단과 관련해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 한다”면서도 대만과 신장자치구 인권문제 등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여기는 민감한 이슈가 다뤄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인터넷은 개방돼 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법규에 따라 인터넷을 관리한다”면서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막겠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클럽하우스는 홍콩 민주화 시위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 등 인권 문제 등 매우 민감한 주제로 토론을 하는 음성 채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급격히 부상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만 신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가입자의 초청 코드를 얻는 법 등 클럽하우스 사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 강좌가 8888 위안(약 153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는 그동안 중국 SNS에서 금지된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컨대 ‘묵념의 방’이라는 대화방에는 “오늘은 안과 의사 리원량(李文亮·1986~2020)의 사망 1주기다. 리원량을 추모하는 것은 그가 영웅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이어서입니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리원량은 의대 동급생 웨이보(微博)에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받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중국 금융 당국에 대들었다가 한동안 사라졌던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업자겸 전 회장을 기다리는 ‘마윈을 기다리며’(Waiting for Jack Ma)라는 대화 그룹도 생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 밖에도 중국 본토-홍콩- 대만 사이의 교류를 다룬 ‘양안(兩岸)청년대토론’이라는 대화방에서는 중국 정부의 신장자치구 정책, 홍콩의 민주주의, 인권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럽하우스에서는 중국 정부의 서비스 차단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하는 다수의 채팅방이 개설된 상태다. 영어권 사용자들이 개설한 한 채팅방에는 1500여명이 참여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클럽하우스는 2020년 4월 출범한 미국 SNS로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이용자의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에서 ‘게임스톱’ 주가 폭등과 관련한 토론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 SNS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 CEO의 클럽하우스의 토론에 참여한 일이 화제가 되자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까지 사용자가 폭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많은 애플 아이폰 사용자는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곳은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까닭에 자유와 민주주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나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같은 정치적으로 예민한 대화도 스스럼없이 오갔다. 일부 대화방에서는 최대 제한 인원인 5000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자 클럽하우스가 중국 당국에 의해 접속이 조만간 차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가 무섭게 당국이 막아버린 것이다. 가상사설망(VPN) 없이도 접속이 가능한 클럽하우스 앱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애플 기기 이용자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중국 본토 이용자는 해외의 애플 계정이 필요하다. 클럽하우스가 전격 차단되면서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던 클럽하우스 대화방 ‘초대장 코드’ 판매글도 삭제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VPN으로 이른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불리는 중국의 인터넷 감시·검열을 피해 클럽하우스 대화창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중국 사람들의 VPN 사용은 불법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들은 지난달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고리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첫 통화에서 신장과 티베트, 홍콩, 대만 문제를 놓고 날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미국의 주요 SNS는 금지돼 있으며 한국의 카카오톡도 접속이 막힐 때가 더러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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