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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료즉시 취업’ 웹마스터 양성소 탄생

    최근 전문IT인력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한 중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직접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챌린지시스템(대표 최영주)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인터넷 웹마스터 양성을 위한 전문학원인 ‘웹스터디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회사 최 사장이 학원을 세우기로 마음먹은 것은 올해 초.인터넷 관련업종이 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전문인력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었다.최씨는필요한 인터넷 전문가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별 성과가 없자아예 필요인력을 키우기로 했다. 전문가로 교육시켜 직접 채용도 하고 다른 업체에도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서였다.인터넷 전문학원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지만 즉시 실무를 맡을 수있는 인력을 키우는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웹스터디의 특징은 모든 강의가 실무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점.현재 인터넷 관련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6명의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한다.펜티엄Ⅲ 650과 교육전용서버,스캐너,프린터 등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서 사용하는장비를 그대로 쓴다. 강의는 4개월과 6개월 과정 등 두가지.OA기본교육과 인터넷 활용,홈페이지제작,프로그래밍 등이 주요 과목이다. 최 사장은 “완벽한 실무교육으로 어디 취업하든지 즉시 업무를 처리할 수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 음성등 생체인식기술 실생활 활용 어디까지 왔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는 A씨.출근길에 아내의 생일이 생각나자 곧바로 핸드폰의 인터넷쇼핑 및 뱅킹 서비스를 통해 선물을 고른 뒤 신용카드로 지불한다.소요시간은 3분 남짓.핸드폰에 부착된 ‘지문인식용 반도체칩’에 손가락만 갖다대면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 도착하자 무인 ‘홍채(虹彩)인식기’가 그를 맞이한다.눈을 잠깐 갖다대자 소리없이 문이 열린다.3층 연구실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e-메일을 ‘듣는다’.음성합성기술을 이용한 e-메일 서비스가 도착한 메일을 자상하게 읽어주기 때문이다.이어 컴퓨터와 연결된 인터넷폰에 주식정보를 비롯,최신 뉴스와 관련된 ‘키워드’를 말하자 원하는 신문기사 등 자료가 화면에등장한다…. 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니다.첨단 생체인식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음성이나 지문,홍채,망막인식을 이용한 각종 보안상품 및 첨단 기술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음성기술의 발달은 음성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커뮤니케이션’에 기본을두고 있다.즉 PC의 보편화에 따라 신호와 정보처리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음성을 직접적인 정보의 교환수단으로 사용하게된 것이다. 음성기술은 크게 음성인식(ASR)기술과 음성합성(TTS)기술로 나뉜다.ASR은전화나 마이크 등을 통해 전달된 음성의 특징을 분석한 뒤 가장 근접한 결과를 찾아내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원래 보안시스템의 일종으로 개발됐지만 최근 인터넷 등과 결합,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TTS는 컴퓨터가 이해한 텍스트를 사람의 목소리로 처리해주는기술로서 e-메일이나 뉴스정보를 읽어주는 서비스에 적용된다. 지문 및 홍채인식기술은 주로 보안시스템 분야에 적용된다.지문인식은 지문의 땀샘을 추출하는 등 생체측정기술을 이용한 ‘지문인식용 칩’을 통해 신원 확인이 필요한 휴대폰이나 마우스,잠금장치 등에 사용된다. 최근 상용화를 시작한 홍채인식기술은 사람마다 고유한 눈동자의 홍채 패턴을 구별해 신분을 증명하는 시스템.건물의 출입이용을 통제하는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한발앞선 지문인식 기술. 지문인식기술의 상용화는 보안 솔루션,소프트웨어 업체 등 기술력있는 벤처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올해들어 10여개의 벤처기업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최근에는휴대폰 업체, 보안장비업체 등과 활발한 기술제휴 및 공동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지문인증 휴대전화인 ‘패스바이오폰’을 개발한 생체인증 보안솔루션벤처기업인 패스21㈜은 신세기통신과 제휴를 맺고,9월부터 휴대폰을 통한 전자상거래 및 신용카드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0년간 지문인식기술을 연구해온 패스21은 비씨·삼성카드를 비롯,평화은행 삼성전자 등과 제휴,지문인증 휴대폰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최근 신한은행 반포터미널 지점에 ‘대여금고용 지문인식시스템’을제공,고객들이 열쇠없이 지문만으로 대여금고를 이용하게 됐다. 지문인증 보안업체인 보고테크㈜는 4∼5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지문인식 광마우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지문인식을 적용한 건물의 출입통제 시스템과아파트 현관문의 보안시스템도 상용화해 수출에 나섰다.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커머스엔닷컴은 최근 디지털 지문인식을 통한 인터넷 지불솔루션인 ‘바이오텝스’를 개발,외국에서 투자제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컴퓨터 보안업체인 버디테크도 지문인식 잠금장치 시스템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보안장비업체인 니트젠은 최근 개발한 지문인식 마우스와 햄스터 등 보안제품을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ING에 수출,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 은행에서 사용될예정이다. 김미경기자. *'음성인식' 상용화 경쟁. 음성인식 기술을 응용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관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성시장 규모만 올해 4,000억원이 넘을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최근 보이스웹 제공업체인 ㈜넷더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오는 9월부터 음성인식 정보서비스인 ‘보이스포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의 키워드를 말하면 인터넷상에서 다시음성으로 정보를 들을 수 있다.음성인식기술의 상용화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벤처1호인 SL2㈜가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제반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더욱 앞당겨졌다.최고 10만 단어까지 음성인식처리가 가능해져 리모콘이나 마우스 대신 음성만으로 TV는 물론 주식거래 정보검색 e-메일 채팅 등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있게 된 것이다. SL2 관계자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TV나 인터넷 통신 등이 고급화될수록 음성인식 기술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인식 기술 전문 벤처기업인 ㈜보이스텍은 지난 1년간 개발해온 음성합성·압축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게시판,e-메일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이밖에 음성언어기술 전문업체인 L&H코리아는 최근 데이콤과 음성인식 서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엘테크놀로지는 고음질의 인식기술을 개발,기계제어 및 장애인 업무보조 등 상용화에 들어갔다.㈜보이스웨어도 우수한 음성기술로 e-메일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화자(話者)인증 등에 활용되고 있다. 김미경기자.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코코넛. ‘2초 이내에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코코넛㈜은지난 3월 사무실을 옮기면서 회사 현관에 2,000만원짜리 홍채인식기를 설치했다.완벽한 보안 이외에 첨단 보안회사라는 이미지를 위해서다. 인식기에 눈을 갖다댄 뒤 현관문이 열리기 까지는 1∼2초.현재 직원들은 물론 청소하는 아줌마까지 인식기에 등록돼 있다.코코넛 관계자는 “지문인식보다 정확할 뿐더러 고객이나 협력업체에 ‘보안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에는 LG전자가 유일하게 홍채인식기를 생산하고 있다.지난 98년부터 미국 아이리스스캔사와 제휴를 통해 홍채인식 시스템을 개발해온 LG전자는 최근까지 신원정보기술,육군본부전산소 등에 30여대를 공급했다. 홍채인식기술은 지문인식의 판단근거 30가지에 비해 9배나 많은 266가지의판단근거를 가지고 있어 완벽한 보안출입 통제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홍채인식은 비접촉방식으로 사용시 거부감이 없어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 및 아파트,병원,관공서 등에 공급을 확대할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음성인식기술’ KAIST 학생들이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벤처 1호인 ‘에스엘투㈜(SL2·www.slworld.co. kr)’가 세계 수준의 한국어 기반 음성인식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카이스트 전산과 석사과정인 전화성(23)씨를 중심으로 학·석·박사과정 학생 10여명이 모여 지난 3월 설립한 SL2는 국내 처음으로 음성인식과 화자인식,음성합성 등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음성 제반기술을 자체 개발해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SL2가 개발한 음성인식기술은 사람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분석한 뒤 이를 글자로 출력하는 방식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최고인 10만단어까지음성인식처리가 가능하다.이 기술을 TV에 적용할 경우 리모콘없이 음성으로채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증권프로그램에 적용하면 마우스나 키보드 대신 음성만으로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또 인터넷 뉴스에서는 음성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찾아가는 것은 물론,여기에 자체 개발한 음성변환시스템(TTS)을 추가하면 문자로 출고되는 뉴스를 실시간으로 읽어줌으로써 시각 장애자들도 손쉽게 뉴스를 접할 수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이밖에 데이터베이스 검색 및 음성다이얼링 등에도 활용할 수있다. SL2는 지난달 새롬기술㈜의 새롬데이터맨 2000에 들어가는 음성인식기를 7,000만원에 제공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삼성증권 콜센터의 음성인식서버 우선계약자로 선정돼 3억원짜리 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 대표는 “음성인식기술은 인터넷 확산에 힘입어 21세기에 필수적인 10대기술로 꼽히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전세계 리눅스 돌풍… 공룡 MS ‘휘청’

    전 세계가 리눅스 돌풍에 휩싸였다.10년전 핀란드의 한 청년으로부터 시작된 컴퓨터 운영체제(OS) 리눅스(Linux)는 전 세계 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해가며 거대한 ‘골리앗’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업계·이용자들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돼 어느 곳보다 뜨거운 리눅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외국의 대형 리눅스업체들도 속속 한국에 집결하고 있다.14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글로벌 리눅스 2000’ 행사는 이런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노란 부리에 불룩한 배를 가진 펭귄 한 마리’가 전 세계 컴퓨터를 무서운 기세로 파고들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나 매니아 사이에서 주로쓰였지만 최근에는 국내외 기업과 가정용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리눅스는 쉽게 말해 많은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 운영체제(OS)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새로운 대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과 유연성때문에 ‘e-비즈니스’를 위한 기업용서버의 최적 운영체제로 불리고 있다.또 네티즌의 공동작업을 통해 얻어진무료 프로그램으로,이른바 ‘리눅스 정신’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새로운 정보통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리눅스는 전 세계 1,500만대 가량의 인터넷 관련 서버 및 PC에 장착돼시장점유율이 25%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불과 1년만에 3배 이상 뛰었다. 윈도의 아성이 어느 나라보다 강한 미국에서도 지난 2월까지 서버용으로만 135만개가 팔려 시장의 25%를 장악했다.윈도NT와 윈도 95,98은 38%에 그쳤다. 국내의 리눅스 열기는 어느 나라보다도 뜨겁다.한국리눅스협의회에 가입한리눅스 회사가 100개가 넘고 지난해말 기준으로 리눅스 사용자 숫자가 약 13만명에 달했다.올 연말이면 30만∼4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지난해 PC통신 천리안의 동호회 ‘아트미디어’가 네티즌 1,5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9.3%가 ‘리눅스가 윈도를 앞지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리눅스의 완전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이나 인력 개발,수익모델 창출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 리눅스전문 인터넷신문 ‘리눅스뱅크’ 김대신(金大辛)사장은 “리눅스의공개정신에 국내 이용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데다 최근 벤처 창업열풍까지맞물려 한국은 리눅스 대국으로 가고 있다”면서 “리눅스를 잘 육성한다면한국 정보통신산업에 새로운 해외진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리눅스, 사무용 한글SW 곧 출시… 비영어권 최초. 국내 기업들의 리눅스 개발열기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그중에서도 특히 높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임베디드’(embedded·리눅스 OS를 하드웨어 내부에 직접 장착하는 방법)기술에 집중돼 있다. 한컴리눅스는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중국어용 워드 프로그램인 ‘문걸’을 중국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롄샹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이회사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점해 온 엑셀,파워포인트를 대체할 리눅스 기반의 한글용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비영어권 국가에서 핵심 사무용 프로그램을 리눅스 기반의 현지어로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가유일하다.운영체제(OS)나 서버 분야는 아직 취약한 실정이다.최근 리눅스의 대명사격인 미국의 레드햇이 국내에 진출,기업들을 긴장시켰다. 현재 국내에는 레드햇을 비롯해 수세리눅스,터보리눅스,칼데라 시스템즈 등굴지의 외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유니워크 등이 최근 OS 배포판을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외국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운영체계와 서버 분야의 기술 개발에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한국리눅스협의회에 가입한 리눅스 회사들은 118개.국내 대표적인 리눅스 개발업체는 리눅스 한글 배포판인 ‘알짜 리눅스’를 보급하고 있는 리눅스코리아와 서버 분야의 리눅스원,응용프로그램 개발 분야의 한컴리눅스등이다.미지리눅스,자이온리눅스,유니워크,아델리눅스 등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 회사들은 대부분 95년 이후 PC통신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던 리눅스매니아들에 의해 설립됐다.최근 리눅스가 인기를 모으면서 우수 인력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매니아 출신들이 대부분으로 그 층은 매우 얇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정부 리눅스 대책. 정보통신부는 한국을 세계 리눅스산업의 메카로 삼는다는 의욕 아래 ‘글로벌 리눅스 2000’을 기획했다.리눅스 정책은 크게 네가지 방향이다. 첫째 연말까지 개인PC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3%에서 10%로 높인다는계획이다.서버 부문은 15%에서 30%로 높여잡았다. 리눅스 CD롬 100만장 무료제공도 그 일환이다. 지난달 30만장에 이어 이번행사에서도 30만장 이상을 뿌릴 계획이다.전국의 우체국에서 나눠준다.또 리눅스 개발자 네트워크와 기술지원 네트워크도 구성,국내외 공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둘째 지난달 표준화작업에 착수했다.오는 10월 공공기관의 표준규격을 확정할 예정이다.리눅스 표준 교재는 그때에 맞춰 만든다.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하는 유니코드도 개발해 중국·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세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글로벌 리눅스 2000’은 물론 제2회 리눅스 우수 소프트웨어 공모전 등도계획했다.또 리눅스 민간자격인증제도를 도입한다.마지막으로 민간기업들에게 부담스런 기반·핵심기술을 산하 연구단체 등을 통해 민간에 적극 이전할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리눅스의 장단점. 리눅스는 91년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법학과 학생이었던 리누스 토발즈가 처음 만들었다.그는 당시 네트워크 컴퓨터의 대표적 운영체제(OS)인 유닉스를능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키로 마음먹었다.최초 버전을 인터넷에 공개한 이후94년 첫번째 정식판인 버전 1.0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때까지만해도 리눅스는 운영체제(OS)라기보다는 그 뼈대에 해당하는 ‘커널’(Kernel)수준이었다.제대로 된 OS의 모습은 지난해 2월 나온 2.2버전부터 갖춰졌다.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프로그램의 뼈대가 되는 소스코드를 수정해 리누스에게 보내는 반복과정을 통해 완벽한 리눅스가 형성돼갔다. 이렇게 시작된 리눅스가 거대공룡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시리즈에 대적할만큼 성장한 원동력은 공짜라는 점.윈도98은 20여만원,윈도NT는 100만원을 호가하지만 리눅스는 사실상 무료다.대부분 인터넷에서 공짜로 내려받을수 있다.자신의 구미에 맞게 소소코드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며 용량제한이없어 병렬로 연결해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영화 ‘타이타닉’의 컴퓨터 그래픽이 리눅스 슈퍼컴퓨터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그러나 리눅스는 대중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공개된 공짜 프로그램은 많지만 MS의 사무용 프로그램같은 핵심 응용프로그램이 적다.특히 게임은 전무한 상황.설치가 어려워 어지간한 실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김태균기자. *‘리눅스 전도사’스톨먼교수. “모든 정보(소프트웨어)는 누구에게나 공유되어야 한다” 해커 세계에서 ‘행동준칙 1호’로 통하는 이 말을 남긴 ‘리눅스의 전도사’ 리처드 스톨먼(47) MIT(매사추세츠 공대) 교수는 엄밀히 말하면 리눅스의창시자는 아니다.그러나 리눅서(리눅스 사용자)들은 리눅스의 발전을 이끈장본인으로 스톨먼 교수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리눅스의 개발과 보급에 스톨먼 교수의 영향력은 지대하다.MIT 연구원이었던 84년부터 지적 재산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함으로써 인류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개념인 ‘카피 레프트’(Copyleft) 운동을 시작했고,이를 위해 ‘자유소프트웨어재단’(FSF)을 설립했다.결국 FSF를 통해 펼쳐온 ‘자유소프트웨어운동’(GNU 프로젝트)이 91년 탄생한 리눅스의 모태가 됐고,리눅스의 기초를 닦는데 큰 역할을 했다. 스톨먼 교수의 ‘정보공유론’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빌게이츠 회장의독점적 소프트웨어 보급에 대항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리눅스 보급운동으로나타났다. 그는 “모든 소프트웨어는 공기와 같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인이 독점할수 없다”고 말한다.따라서 리눅스도 전 세계 네티즌들이 계속 프로그램을개선하고 나눠가질 수 있는,역시 많은 공개 소프트웨어중의 하나일 뿐이라고강조한다. 하버드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프로그래머이자 해커로도 활동해온스톨먼 교수는 언론 노출을 꺼리는 독특한 캐릭터로도 유명하다.해외여행때는 침낭을 휴대하고 ‘홈스테이’를 원칙으로 한다.14∼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눅스2000’행사 때도 호텔이 아닌,리눅스코리아의 한 프로그래머 집에서 체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여성취업…리눅스 전문가·웹마스터 ‘캡’

    시대가 변했다지만 여성들에게 취업은 여전히 바늘구멍이다.취업대상을 아예남성들로 한정해 원서를 낼 기회조차 주지 않는 사례도 허다하다. 이런 풍토에서 여성들이 살아남으려면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눈을 돌려 빨리틈새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직여성클럽 한국연맹이 최근 선정,발표한 21세기 유망직종은 진로모색에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듯하다. 정보통신,서비스업종,지식기반산업등 3개분야 전문가 100여명에 예상 고용규모,급여수준 등을 설문조사해 20개 직종을 선정했다. 정보통신분야에서는 리눅스 전문가가 가장 손꼽힌다.요즘 한창 뜨는 컴퓨터운영체제인 리눅스는 가격이 싸고 이용이 편해 MS윈도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사용자가 늘고 있다. 리눅스 전문가는 리눅스를 기반으로한 네트워크 관리와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다.현재 리눅스 전문가 자격증 제도는 없고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 전문가 과정이 개설돼 있다. 웹마스터는 웹서버 구축 및 관리,홈페이지 운영 전반에 걸친 실무적인 책임을 담당한다.하루에도 수십개씩 쇼핑몰이나 홈페이지가 생겨나는데 비해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전망이 매우 밝다. 한편 문화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박물관 학예연구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문화재를 정리 발굴 조사하는 전문직으로,일종의 큐레이터지만 훨씬 전문성을 요한다.대학 관련 전공을 이수하거나 대학내 박물관교육전문 프로그램,국립중앙박물관 사회교육원을 거치면 된다. 전자출판 기획자는 기존의 출판 기획자와는 달리 컴퓨터를 이용하여 각종 출판물을 펴내는 업종으로 독자들의 정서를 정확히 포착하는 시장정보를 가진젊은이가 각광받고 있다.출판의 시장상황 조사및 기획 등의 전반적인 일들을맡는다. 허윤주기자
  • 이번엔 ‘베리 퍼니’ 바이러스

    최근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입힌 ‘러브’ 바이러스의 변종인 ‘very funny’ 바이러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5일 이후 첫 피해 신고가 접수된 이후17일 현재 100여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fwd:joke’라는 이름의 이 바이러스는 ‘Very Funny.vbs’라는 첨부 파일을 그룹 메일로 보내며,수신자가 이를 실행하면 vbs,jpg,mp3,css 등의 확장자를 가진 파일을 손상시켜 모두 vbs로 바꾼다.또 e-메일,IRC,HTML문서의 액티브X코드,네트워크 등을 통해 확산되며,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사용할 경우대량으로 메일을 보내 메일 서버를 다운시키는 등 ‘러브’바이러스와 특성이 같다. 백신 프로그램은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를 통해 내려받을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러브 바이러스 국내 출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김태균기자] e-메일로 전파되는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러브버그’가 4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는 인사말로 시작되는 e-메일을 타고 퍼지는 이 바이러스때문에 국내 기업 수십 곳의 PC들이 파일·하드디스크 손상등 피해를 보았고,사내 전산망이 곳곳에서 마비됐다.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는 감염신고가 4일 저녁 10건이 접수된 데 이어 5일에는 100건 이상이들어왔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이나 아웃룩익스프레스에입력된 메일 주소를 자동으로 인식,마구잡이로 메일을 발송하는 특성을 갖고있어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업무가 재개되는 6일이나 8일에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필리핀 마닐라의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 서버에 해커가 침입,처음 유포한 것으로 밝혀진 이 바이러스는 한국을 비롯,유럽과 미국 등 최소 20개국가로 확산돼 영국과 덴마크 의회 및 미국 의회,백악관,국방부,국무부,연방수사국(FBI) 등 국가 주요기관은물론 AT&T,포드 등 대기업과 금융·언론기관의 컴퓨터 시스템에 큰 피해를 안겼다. 미국의 인터넷보안회사 트렌드마이크로는 5일 오후(한국시간)까지 미국에서250만대가 감염된 것을 비롯,전 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의 피해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미국에서만 4일까지 1억달러,월요일인 8일에는 1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산된다.또 ‘퍼니 뉴스’(Funny News)‘조크’(Joke) 등 성격이 비슷한 변종(變種) 바이러스까지 생겨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 전망이다.FBI산하 국가기간시설보호센터(NIPC)는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치료엔진을 개발해 백신프로그램 V3에 탑재,5일 오후자사 홈페이지(www.ahnlab.com)에 긴급 공개했다. hay@
  • ‘러브메일’ 한통에 300만대 먹통

    [워싱턴·런던·도쿄 외신종합] 미국의 인터넷 보안회사 트렌드 마이크로사는 5일 오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러브’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만 250만대의 컴퓨터에 피해를 주었으며 유럽 32만 1,000여대,아시아 12만 7,000대,남미 5만 5,000대,호주 2만5,000대,아프리카 1만 7,500대 등 전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 확산 전문가들은 홍콩에서 첫 발견된지 1시간만에 12만대의 컴퓨터를공격할 정도로 급속한 침투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 바이러스가 아시아, 특히필리핀 마닐라에서 유포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는 이 e-메일에 ‘나는 학교에 가기 싫다…필리핀 마닐라에서’라는 말이 들어 있기 때문. 지난해 최대의 피해를 부른 ‘체르노빌’이나 ‘멜리사’ 바이러스가 각각100만대 정도의 컴퓨터에 피해를 입힌 것과 비교할 때 이번 ‘러브’ 바이러스는 과거의 어떤 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e-메일을 범람시켜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물론 각종문서나그래픽, 영상 및 음악 저장 파일을 파괴시키고 심지어 컴퓨터 운영체계마저 파괴한다는 점에서 e-메일 서버를 파괴했던 ‘체르노빌’이나 ‘멜리사’보다 피해 정도도 훨씬 크다. ‘러브’ 바이러스 피해가 확산되자 FBI는 ‘국가기간산업보호센터’를 동원,수사에 착수했으며 바이러스 백신 업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 공급에 나섰고,각국 정부는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막기 위해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당신을 사랑해(I LOVE YOU)’라는 제목의 e-메일을 열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미 ‘재미있는 소식(FUNNY NEWS)’이나 ‘농담(JOKE)’ 등의 제목의 변종 바이러스가 ‘러브’ 바이러스와 똑같은 피해를 입히며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얼마만큼의 피해를 부를지 아직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미국 백악관의 조 록하트 대변인은 “하원과 상원 컴퓨터 시스템이 다운된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사이버 보안요원들이 신속 대처해 백악관 업무에는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의회 관계자들도 상하원의 컴퓨터 시스템에 e-메일이 쇄도했다고 말했으며 국방부 대변인은 “부대가 많은 곳에서 바이러스 감염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했고,업체들도 e-메일시스템을 작동시키지 못하는 피해를 보았다. ◆아시아 일본 노무라(野村)증권 홍콩사무실과 런던사무실,미국 다우존스에이어 홍콩지사,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컴퓨터에 큰 피해가 났고,유럽에서도 유럽의회,스위스 정부 및 업계,덴마크 의회와 환경에너지부,덴마크최대 통신회사인 ‘텔레 덴마크’,TV2 채널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서 피해가발생했다. ◆유럽 영국에선 바이러스 출현으로 하원 통신 시스템이 일시 폐쇄됐으며 영국 업체의 e-메일 시스템 가운데 30% 정도가 마비된 것으로 집계됐다.네덜란드에서도 의회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됐다.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전역에 걸쳐 수많은 기업들이 ‘러브’ 바이러스로 업무가마비 상태에 빠졌다. * 바이러스 국내 침입 '속수무책'. 러브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국내·외에 막대한피해를 주고 있다.특히 그동안 컴퓨터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우리나라는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파일 손상과 서버 다운 주로 E-메일(전자우편)을 통해 전파되는 러브 바이러스는 감염 PC의 문서 및 영상·음악·그래픽 파일인 vbs파일을 다른 파일로 바꿔버리고 원래 파일은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메일 서버의 다운 등 전산망 마비.아웃룩 등 E-메일프로그램에 등재돼 있는 사람들에게 마구잡이로 메일이 보내지기 때문이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관계자는 “막대한 E-메일을 발송시켜 메일서버를 다운시키고 결과적으로 기업 등의 전체 전산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는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예방이 최선 만일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는 제목의 E-메일을 받으면 곧 바로 ‘딜리트’(Delete)키를 눌러 삭제해야 한다.첨부된 ‘LOVE-LETTER-FOR-YOU.TXT.vbs’파일을 실행시키면 100% 감염된다. 안연구소(www.ahnlab.com)나 하우리(www.hauri.co.kr) 등 바이러스 백신전문 업체 홈페이지에서 백신프로그램을 무료로 받아쓸 수 있다.바이러스 백신정품을 구입하면 수시로 바이러스 백신정보를 E-메일로 받아볼 수 있고 자동으로 최신의 바이러스 백신도 내려받을 수 있다. ◆고질적인 바이러스 불감증 고쳐야 우리나라는 지난달 26일 CIH 바이러스로인해 12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연구소에 신고된 감염PC만도 2,131대.PC 사용자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미국 중국 일본 등지의피해건수가 각각 10건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규모다.또 해커들에게PC입력정보를 공개해 홈뱅킹 홈트레이딩 등에 이용될 수 있는 ‘드로퍼/핫키훅’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00여건 이상 백신업계에 신고됐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고수준인데다 소프트웨어 무단복제도 심각해 바이러스 감염률이 매우 높다”면서 “지속적으로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업체들이 제공하는 백신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길밖에 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웹통합 미들웨어 세계 첫 개발

    인터넷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웹서버와 웹 미들웨어(시스템 운영체계가 프로그램을 쉽게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가 산학협동으로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대연(朴大演)교수는 국내 유일의 시스템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 朴熙淳)와 공동으로 인터넷 환경의 핵심인 웹서버 ‘웹투비(WebtoB)와 웹전용 통합 미들웨어 ‘웹인원(WebinOne)’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웹투비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시장 점유율 60% 이상) 웹 서버인 ‘아파치’를 사용할 때보다 10배 이상의 동시 접속 사용자에게 서비스할 수있으며,처리속도도 3배 이상 빠르다. 박교수는 “아파치를 웹서버로 사용하면 최대 1,000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있으나 웹투비로 전환할 경우 최대 1만5,00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웹인원은 웹서버,웹애플리케이션,코바(CORBA·전자상거래 전용 미들웨어)등 여러 가지 미들웨어의 기능을 완전히 모은 제품.통합 미들웨어로는 세계최초로 개발된 것이다.따라서 기존의 독립적인 웹서버와 미들웨어를 사용할때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시스템의 성능은 크게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지만,기술상의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업체는 거의 포기한 상태였고 미국의 극소수 업체만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30개 기업 동시에 해킹당해

    국내 30여개 기업의 인터넷 서버가 이달 초 동시에 해킹당한 사실이 23일밝혀졌다. 지난 3일 새벽 4시쯤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에 서버를 맡기고 있는 골드뱅크,꾸제닷컴,SK그룹,방송사,신문사 등 30여개 업체가 차례로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KIDC는 데이콤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서버관리센터로 현재 700여 업체들이 인터넷 서버를 맡기고 있다. 해킹 피해업체 가운데 상당수는 고객 자료나 홈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주요파일을 손상당해 서비스에 차질을 빚고 있다.골드뱅크나 SK그룹은 별도 보관 중인 자료를 이용해 수시간 내에 긴급 복구를 마치고 서비스를 재개했으나전자상거래 업체인 꾸제닷컴의 경우 3개월 동안 모은 15만건의 전산자료를날려 정상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해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를 당한 서버의 로그파일을 분석한 결과 해커가 미국 일리노이대학 서버를 이용해 침투한 사실만 확인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민원처리 공개방’ 직원들 괴롭다

    서울시가 획기적인 부패 방지 시스템이라며 세계적인 자랑거리로 내세우는‘민원처리온라인공개시스템’에 대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있다.하루 종일 입력작업에 시달려 정작 민원 처리가 뒷전으로 밀리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24일 서울시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하는 민원처리과정을 담당직원이 처리후 24시간 이내에 직접 입력하지 않으면 훈계장을 받도록 돼있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시스템 속도가 느린데다가 그나마 잦은 시스템 다운 때문에 애써 입력한 자료가 날라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25개 자치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더욱이 서울시는 지난 2일 공개대상업무를 15개 확대,41개로 늘린데 이어 7월부터 20여종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입력작업에 따른 공무원들의 업무부담은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시 홈페이지 ‘여론광장’ 코너에는 이 시스템 때문에 애를 먹는 공무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자신을 ‘무명’이라고 밝힌 한 공무원은 “민원처리공개방이 너무 느리다. 담당직원들을 하루종일 붙잡아두려는 건가.민원인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시스템 때문에 직원들이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만 한다.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려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서울시 공무원’이란 직원도 “몇시간을 들여 결국 입력시키지 못하고 다른 업무도 제시간에 하지 못한데 대한 손실을 누가 보상할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입력이 안돼 짜증이 나도 친절하게 민원인을 대하려고하지만 마음은 항상 공개처리방 입력에 가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시의 한 공무원은 시스템을 개선해 입력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든지 아니면 입력요원을 채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직원은 “공개방을 시에 집중시켰기 때문에 시스템 마비가 온다.자치구들이 모두 인터넷을 운영하니 분산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보완,양식 등을 단순화해 입력작업을 쉽게 하는 한편 우수 입력 공무원에 대한 시상을 늘려나가겠다”며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 서버가 다운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게임중독 PC방 업주 돌연사

    무협 게임에 중독돼 하루 10시간씩 온라인 게임을 하던 30대 PC방 업주가게임 도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8일 오전 5시5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K’PC방에서 ‘천년’이라는온라인 게임을 하던 업주 김모씨(37·부산 금정구 구서동)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종업원 신모씨(23·해운대구 재송동)는 “김씨가 밤새 온라인 게임을 하고있었는데 오전에 어깨가 늘어진 채 의자에 앉아있어 가 보니 이미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1년 전부터 게임방을 운영해온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는 하루 10시간씩 이 게임에 몰두,식사를 거르면서 며칠씩 밤을 새울 정도로 중독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이같이 게임에 중독돼 숨졌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과로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가 중독된 무협 게임 ‘천년’은 지난해 12월 베타테스트(게임업체에서상용화 전에 버그를 찾기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것)를 시작했으며 인터넷홈페이지에는 지금까지 59만2,000여명이 방문했고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도 2,600여건이나 올려져 있다. 이 게임은 서버에 접속한 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특정 캐릭터를 정해 온라인으로 연결된 상대편과 싸우면서 캐릭터의 경험치와 힘을 높여가는 온라인게임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중랑구, E메일 무료 제공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구청 산하 전 공무원과 1,000명의 주민들에게 E-메일 ID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아 공직자와 주민들의 정보화마인드를 확산시키고행정 전산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중랑구는 이를 위해 지난 25일까지 전 직원과 컴퓨터를 보유한 주민 1,000명에게 E-메일 ID를 보급,공무원과 민원인간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이에 맞춰 앞으로 ‘1직원 1컴퓨터’를 실현하기 위해 추가로 100대의컴퓨터를 구입하고 E-메일용 웹서버 1대와 LAN(근거리통신망) 1회선,WAN(광역통신망) 24회선 등도 증설해나갈 방침이다. 중랑구는 E-메일 활용체계가 갖춰지면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이 참여하는 E-메일 클럽을 결성,정보화를 앞서 이끌도록 지원하고 호적 등·초본 발급 등모든 민원처리를 인터넷 온라인으로 수행할 계획이다.인터넷 자원봉사 운영프로그램도 개발,활용하기로 했다. 또 구청을 비롯한 각급 관공서에는 직원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자게시판을설치,서류를 이용하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다양하고 충실한 정보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지금까지의 행정전산화 위주 시책을 ‘주민생활의 전산화’ 패턴으로 바꾸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인터넷 웜’ 국내 첫 피해

    컴퓨터 사용자의 ID,비밀번호,전자우편 주소 등 사용자 정보를 유출시키는인터넷 웜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25일 “30분 간격으로 웜이 첨부된 메일을발송하면서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는 인터넷 웜이 지난 15일 미국에서 발견된이후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오늘 오후 첫 피해가 발생했다”고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인터넷 웜의 이름은 ‘인터넷 웜(I-Worm)/프리티팍(Pretty Park).60928’로 사용자의 컴퓨터 이름,전자우편 주소,비밀번호 등의 정보를IRC 서버로 보내 웜 제작자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한다. 웜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시스템 폴더(C:^dows^tem)에 ‘FILES32.VXD’ 파일을 만들어 모든 실행 파일을 명령할때마다 웜이 활동하게 된다. 즉 30분 간격으로 웜이 첨부된 메일을 발송하고 사용자 정보를 유출시킨다. 안연구소측은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첨부파일(Pretty Park.exe) 실행을 중지하고 퇴치프로그램(25일 안연구소가 배포한 V3 프로그램)과 배치파일(KILLPPRK.BAT)을 동시에 실행시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인터넷(www.ahnlab.com)과 PC통신(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go ahn)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집중취재/해킹 이렇게 대비하자]’악의 꽃’해킹 예방이 최선

    *실태와 대책. 해커(Hacker),엄밀히 말해 크래커(Cracker)가 대란(大亂)을 몰고 올 조짐이다.전세계가 ‘연쇄해킹’ 사태로 어수선하다.보안에 관한한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야후,아마존닷컴,E*트레이드 등의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해커들의 ‘장난’에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해킹방지,인터넷보안 등으로 호들갑을 떨지만 지금 이시간 어느 시스템에또다른 해커들이 침입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해킹은 빈번하게 이뤄지고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거의 600여건에 달하는 해킹사고가 보고됐지만 실제 숫자는 1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분석될 정도다. 최근의 ‘연쇄해킹’ 사태 이후 국내 한 시스템 보안 전문가는 “세상에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면서 “보안을 자동화해주는 도구 역시 있을 수도 없고,있어서도 안되며 있지도 않다”고 단언했다.그는 또 “한 명의 도둑을 100명의 경찰이 막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고 친절하게 해설까지 덧붙였다. 그렇다면 정녕 해킹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는가. 해커와 시스템관리자 사이의 관계는 흔히 ‘창과 방패’로 비유된다.해커는 ‘방패’를 뚫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시스템관리자 역시 ‘창’을 막기 위해 골몰한다는 얘기다. 해킹을 필요악이라고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보다 강력한 보안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고난도 해킹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때문이다. 해커는 목표로 한 시스템의 해킹을 위해 3단계에 걸친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단계는 이용자(user)의 권한을 얻어내는 것이다.해커는 네트워크 상을 흘러 다니는 정보의 기본단위인 패킷(packet)을 조작하는 스니퍼링 기법 등을이용해 이용자의 권한을 획득한다.이 1단계를 방어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보안이다. 해커는 2단계로 시스템의 관리자(root) 권한을 획득하려 한다.시스템 운영체제의 오류 등을 이용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면 해커는 시스템 안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된다.실제 해킹이 이뤄지는 단계다. 2단계를 방어하는 것은 로컬 보안으로 불린다. 마지막 3단계는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이른바 ‘뒷문(backdoor)’을만들어 놓는 것이다.목표로 한 시스템에 잠입하기 위해 번번이 해킹을 시도한다면 ‘꼬리가 길어져’ 언젠가는 결국 잡히기 때문에 해커는 침입한 뒤자신만이 사용할 수 있는 내부 버그(트로이 목마)를 남겨놓고 가는 것이 보통이다. 전문가들은 해킹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관리자의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늘 시스템 로그파일(이용자들의 접속사실,접속시간 등을 알려주는 파일)을 확인하고 파일시스템을 모니터링한다면 약간의 변화에 대한 파악이라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안업체인 시큐어소프트의 김홍선 사장은 “해킹 여부를 검사해달라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시스템관리자의 보안점검과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것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100% 안전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고,해킹을 100% 막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을 수 없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에 대한 인식전환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개방형 네트워크인 인터넷에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의 최고 책임자들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부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네트워크 보안의 기본틀을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전문가들은 홍보,교육,정보보호시장의창출 등을 정부가 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세계 휩쓰는 해킹공포. 전세계가 해커에 대한 공포로 떨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인 야후가 지난 7일 공격당한 이후 방송사인 CNN,온라인 서점 아마존,경매회사 e베이,바이 닷 컴(Buy.com),전자상거래 사이트 E*트레이드,데이텍,첨단기술정보 사이트인 ZD넷 등 인터넷 기업들이 줄줄이 해킹을 당했다. 유럽에서도 유럽내 최대 스포츠 전문채널인 유로스포츠 TV의 인터넷 사이트가 11일 공격당해 3시간여 동안 마비돼 유럽도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됐다. 인터넷 사이트 공격을 위해 일반 기업체 컴퓨터도 침투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의 기술컨설팅업체인 인비저니어링 그룹의 컴퓨터는 아메리카 온라인(AOL)에 엄청난 메일을 보내는 중간기지로 활용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일본의 총무청과 과학기술청의 웹사이트가 해킹당했으며 인터넷 CD판매회사인 ‘CD유니버스’에는 해커들이 침투해 돈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2만5,000명의 고객 명단과 신용카드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커들이 사용한 수법은 네트워크상에 일종의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부’ 수법.해킹 대상 컴퓨터에 수많은 명령을 보내 합법적인 사용자의 접속이 불가능하게 하는 수법이다.바이닷컴 서버는 초당 800메가바이트의 접속이 시도됐고 야후는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흘러들었다.이같은 접속폭주로 전세계의 인터넷 작업속도가 27%나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고 한 업체가 밝히기도 했다. 해커들의 융단폭격으로 인터넷사업 종주국 체면이 구겨진 미국은 범인 색출에 혈안이 돼 있다.FBI가 동원되고 있고 민관 대책회의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17일 독일 디벨트지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만 인터넷상의 불법적인 정보유통과 인터넷 서버에 대한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200억마르크(약 12조원)에 달할 정도로 해킹은 큰 피해를 가져온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당장 드러나는 손해보다도 인터넷시스템의 취약성이 노출되는데 따른 피해가 훨씬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은 18일 해킹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반의 가동을 시작했고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도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연구소 건립을 제안하는 등세계 각국은 해커들과의 전쟁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전문가 제언. ◆임채호 정보보호센터 팀장. “최근 미국에서 발생했지만 ‘연쇄해킹’ 사태가 주는 교훈은 큽니다.특히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국정보보호센터 임채호(林采호·41) 기술지원팀장은 “보안에 왕도는 없다”면서 “시스템관리자나 경영자가 보안의식을 갖추고 이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을때만 비로소 상대적으로나마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정보 보안에 대해 걱정은 하면서도큰 피해가 없어 유야무야 넘어갔던 것이 사실”이라며 “연쇄해킹 사태를 계기로 보안마인드가 확산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센터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는 모두 2,200여명이다.언제든 해커로 활동할 수 있는 ‘잠재해커’까지 포함하면 더욱더 많아진다. 이 가운데 해킹프로그램을 분석,개발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이른바 ‘A급 해커’는 40∼50명 정도라는 게 임팀장의 설명이다. 국내 해커들도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해킹당한 외국 기관으로부터의뢰를 받고 추적한 결과,국내 해커가 침입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해커들은 밤새도록 해킹을 시도하는데 시스템관리자는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퇴근해 버립니다.이런 자세로는 해킹을 막을 수가 없지요” 임팀장은 “해킹을 100%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면서 “해킹을 당한뒤라도빨리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긴급대응이 그래서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해커 養兵論 갈수록 설득력. ‘20XX년 X월X일 밤.전력·통신·교통 등 남한의 모든 기간시설이 총체적마비상태에 빠진다.방공망(防空網)을 비롯한 국방부 전산시스템과 공항 관제시스템도 다운됐다.북한 미림대학의 특수해킹부대가 남한의 시설들을 일제히마비상태에 빠뜨리는데 성공하자 인민군의 남한 총진격이 시작된다’ 해커를 국가 안보와 경제를 지키는 ‘사이버 전사(戰士)’로 양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증하는 해킹사고를 타고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해킹은 더 이상 ‘천재들의 장난’이 아니라 국가 운명을 가르는 생존권의 문제로 등장했기때문이다. ‘사이버 정보전’을 위한 대비책이 처음 부각됐던 것은 90∼91년 미국-이라크간의 걸프전쟁 직후.네트워크로 연결된 최첨단 장비를 동원했던 걸프전결과를 분석하면서,미국 정부는 기존 육·해·공 3군 외에 제4군으로 사이버군을 창설하자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98년 컴퓨터 바이러스 부대를 만든데 이어 지난해 해커부대를 창설했다.지난해 4월 미군의 유고 공습 때에도 해커간 ‘사이버전쟁’이 벌어져 백악관 네트워크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지난해8월 중국과 대만 해커간의 치열한 전쟁도 있었다. 국내 해커양병론의 대표적인 주창자는 해커전문 수사관 출신인 이정남(李禎南·46) 시큐어소프트 이사.이 이사는 현재 3,000명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해커를 10만명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남북대치라는 특수상황에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국내 기간 전산망의 교란 등 해킹이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어느나라보다 많다”면서 “잘 키운 해커 한명이 100만 대군 이상의 전과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출입 통관,은행 거래,항공·철도 제어,의료 등 경제·사회 모든 분야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도‘건전한 해커’의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보안 전문 자격증 제도 신설,대학내 네트워크 보안 관련학과 신설,건물 준공시 네트워크 보안 점검 등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아시아 기업들 해킹대비 보완체제 강화

    ■해커들의 집중공격으로 야후(Yahoo!)와 바이닷컴(Buy.com),아마존닷컴(Amazom.com) 등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사이트들이 힘없이 무너진 것을 계기로아시아의 각 기업들은 해킹에 대비해 컴퓨터 보안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호주 기업체들 사이에는 해킹의 희생자가 될 경우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추락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호주의 한 광고회사거 9일 분석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내 엘리트 조직이 해커들을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해커 사냥에 나선 FBI 조직은 국가기간산업보호센터(National Infrastructure Proetction Center)로 외부에서는 흔히 그 이니셜과 발음을 따서 ‘닙시(Nipsy)’라 부른다. 일부 닙시 관계자들은 9일 오전 FBI의 전략정보 및 작전센터(SIOC)에 모습을 드러냈다.FBI본부 5층에 자리잡고 있는 SIOC는 창이 없는 30개방에 450명의 인원을 수용할수 있는 시설로 최신 컴퓨터등을 갖추고 있으며 중대사안이발생할 때 마다 현장에서 뛰는 요원들을 지휘한다. ■해커들이 사용한 ‘서비스 거부’(Denial of Service)란 수법은 대부분의해킹과정에 일부로 쓰이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 자체는 목표가 되는 컴퓨터 서버에 침입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 서버가 다른 정당한 신호를 받지 못하게 방해하는 작용만 한다. ■유명 웹사이트들이 해커의 집중공격에 힘없이 무너지고만 것은 전자상거래가 사실은 지극히 취약할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해커들은 엄청난 분량의 데이터를 웹사이트로 쏟아 부어 해 서버가 정상적인 고객의 명령에 응답할 수 없도록 했다.간단하고 상당히 알려진 기술이지만 이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해커들의 사이버 테러가 확산됨에 따라 보험회사들이 해커들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보상해주는 특별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앞으로 보험회사들이 이에 따라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9일 밝혔다. 평균 1,200만달러의 손해를 커버하는 해커보험 상품에 들기 위해서는 연간2만5,000달러의 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 워싱턴·시드니·런던 외신종합
  • 쇼핑사이트에 안전마크제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정보시스템에는 해커 침입탐지시스템 등 보안시스템의 설치가 의무화되고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이 연내 제정된다.오는 3월부터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한 인터넷 쇼핑사이트에 대해 ‘안전한 사이트 인증마크제’가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10일 검찰과 경찰,국가정보원,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침해사고대응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해킹사고예방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 야후 등 세계적인 웹사이트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고를 모방한 범죄가 국내에서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각 사이트 운영자들에게긴급 보안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용섭(申容燮)정통부 정보보호기획과장은 “쇼핑몰 업체 등에서는 해커침입시 경보음이 울리는 ‘침입방지시스템’(RTSD)을 즉시 서버에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컴퓨터시스템 운영체제(OS)나 네트워크를 해킹으로부터 보호해 안전한 상태로 운영하기 위해 한국정보보호센터(www.certcc.or.kr 02-3488-4119)나 관련 사이트에서 새 버전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을것”을 당부했다.정부는 또 ‘해킹방지국제협의회’(FIRST)를 통해 해킹방지를 위한 외국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외언내언] 해킹

    ‘무료로 전화하는 법’‘상대방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손쉽게 알아내는 법’.인터넷에는 해킹수법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사이트가 수두룩하다.‘본인이 직접 개발한 해킹 방법’이라며 과시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 야후,CNN방송과 아마존 닷컴 등 세계적인 유명 사이트를 비롯해 대검중앙수사부 산하 컴퓨터범죄수사반의 홈페이지까지 해킹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그런 와중에도 해킹범죄 기법이 대량으로 공개유통되는 것은 역설적인시대 풍경이다.해킹행위에 대한 가치관 혼란이 적지 않으며 그만큼 인터넷경제,정보화사회에 잠재적인 위협도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구 자르다,난도질하다’는 뜻의 해크(hack)에서 유래한 해커(hacker)는 컴퓨터가 집중 보급되기 전인 1980년까지만 해도 단순히 컴퓨터로 일하는사람을 가리켰다.그후 해커는 남의 컴퓨터에 불법 접근해 컴퓨터에 축적된프로그램이나 자료를 훔치는 범죄자를 뜻하게 됐다. 해킹에 손대는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인 경우가 흔하다.컴퓨터 다루는기술에 ‘물이 오른다’ 싶으면 실력을과시하고 싶은 것이다.시스템을 뚫고 암호를 깨는 일에 쾌감을 느끼는 이상심리가 발동하기 마련이다.야후는 지난 7일 해커 공격으로 3시간 가량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50만달러의 광고수익을 날리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은 정보단절이란 피해를 입었다.해커들은 이런 피해가 안중에 없다. 해킹 수법은 전산망 단순 침입에서 더 나아가 시스템의 직접 공격이나 서버에 접속한 개인컴퓨터에서의 자료절도와 시스템 파괴로 다양화되고 있다.특히 해킹 범죄는 반복 경향이 있는데다 범행이 널리 이루어지는 점에서 전통적인 범죄보다 심각하다.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고 검거율도 미국의 경우 10% 미만으로 낮다. 평범한 해커기술에도 두손 들 정도로 현재 정보화사회 기반은 취약하다.야후가 당한 것은 엄청난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는,비교적 초보적인 기법이었다.그런데도 최고의 장비와 기술을 가진 야후가 무너졌다.전문가들도 “현재로서는 해커들의 공격을 막아낼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토로한다. 인류역사상 초유의 정보혁명을 진전시키려면 해킹을 줄이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현재 최고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이 상한인 국내 해킹 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인터넷 사용법의 집중 교육에 앞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술의 윤리적인 사용법을 먼저 가르쳐야 할 것 같다.국제적인 공조도 필요하다.또 어느 전문가 주장대로 불법해커에 맞서 대항 해커의 ‘10만 양병설’도 검토해 봄직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코리아 시연회

    국내 최초로 영업점포없이 온라인(인터넷)으로만 주식거래를 중개하는 ‘E*트레이드 코리아’ 증권사가 2일 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이 회사는 이르면다음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시연회를 참관한 결과 시스템 작동속도나 수수료 등에 있어 기존 증권사보다 월등한 차별성은 아직 느낄 수 없었다.E*트레이드측은 좀더 구체적인 장점을 제시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직접 써 보면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우선 E*트레이드는 기대와 달리 수수료를 기존 증권사의 사이버거래수수료와비슷한 0.1% 수준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이석용(李錫龍) 사장은 “수수료 과당 인하경쟁은 지양하고,서비스 차별화에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 작동속도도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증권사의 애뮬레이터 방식(자체 프로그램을 통한 거래)보다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시스템 안정성 면에서는 자신감을 보였는데,12대의 서버를 설치했기 때문에 1만명이동시에 접속해도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는다고 E*트레이드는 주장했다. 거래 화면은 기존증권사보다 세련되고 편리하다는 느낌을 줬다.한 화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E*트레이드 코리아를 이용할 투자자는 E*트레이드 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한빛은행과 하나은행 각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문의 (02)3779-0100. 김상연기자
  • [굿모닝 새천년] (20) 21세기의 신제품

    ‘신제품(新製品)’을 사전적 의미로만 풀이한다면 ‘원료를 사용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물품’정도가 될 것이다.하지만 이는 당시 사회의 시대 및 상황논리가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 협의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신제품의 탄생에는 시대적 ‘요청’과 조류가 원하는 ‘필요’에다 이를 충족시키는 관련 분야의 성공적인 ‘기반’이 수반되야 하기 때문이다.무형의‘핵심원료’인 신기술이 성공적 기반의 중심이다. ‘사이버’‘지식’‘정보화’‘인터넷’….잘라 말하기는 어려워도 이러한 단어들이 21세기의 일상(日常)을 지배할 것은 확실하다.굳이 한마디로 정의를 내린다면 ‘인터넷’이란 수단을 통해 대충 뭉뚱그려지는 ‘네크워크 호환사회’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우리의 몸도 예외일 순 없다.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는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주인공의 영혼이 직접 인터넷에 들어간다. 이처럼 네트워크 호환사회와 이를 뒷받침하는 신기술은 신제품 탄생의 필수적 ‘상수(常數)’다.여기에 ‘매개변수’가 무엇이냐에 따라 신제품이 형태와 종류가 결정지어진다.네트워크 호환의 정도가 어디까지 갈지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의 구체적인 적시는 어렵다. 그러나 미래학자나 관련 전문가들의 예측과 예상을 종합해보면 매개 변수도 크게 3가지 정도로 묶을 수 있어 대강의 형태는 그릴 수 있다.▲신기술에대한 인류의 욕구,▲시공(時空)의 압축.▲사이버사회의 도래 등이 큰 줄기다. 이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류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왔던 신기술에 대한인류의 욕구다. 최근 일본의 경영전문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정보가전,생명·의류공학,환경등 3개 분야로 나눠 ‘21세기초 세계의 주목을 끌 신기술’을 발표했다. “정보가전의 등장으로 가정에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텔레비전에서 자유로이 편집해 다시 인터넷등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부엌의 냉장고는 식품재고를 점검해 야채나 과일이 부족하면 슈퍼마켓에 자동으로 주문 신청을 하게 된다.” “또 생명·의류공학은 인간과 식물의 유전자 해독을 가능하게해 인류의복지와 식량문제 해결에 이바지 하며 환경분야 신기술은 전력의 무공해 발전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인류의 생활및 환경에 대한 인류의 희망과 직접 연관이 있는 기술들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 21세기 신제품 등장에 대한 윤곽을가늠할 수 있게 했다. 네트워크 호환성에 비롯된 시공(時空)의 압축도 신 개념의 제품들을 탄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이른바 웹코노미(web+economy)의 부산물이다. 제품 생산과 유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 자본 순환과정이 여러구성단위들로 잘게 쪼개지고 뒤섞이는 과정에서 신 제품이 파생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기술을 토대로 한 게 아니고 신기술을 원료로 한 제품 활용에서 비롯된 2차적인 21세기 제품인 셈이다.특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터넷 사이트들이 개인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현금을 주기도 하는게 좋은 예다.소비자는 이미 ‘정보’의 판매자가 돼 버린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도 인터넷이 개인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하는 ‘퍼스널웹’시대의 도래를 예측했다. 가상사회화가 생성을 촉진할 제품들도 무시할수 없다.무형의 특히 서비스분야 제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전 인류가 물리적인 세상과는차원이 다른 사이버 공간으로 무대로 옮겨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가상기업이 보편화되고 가상직업도 흔해진다.가상정부,가상마을,가상사무실,가상여행 등….현재 실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공간과 활동이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 생활도 여기서 발생하는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새 제품들의 탄생을 촉진시킨다.심지어 대화식 멀티미디어를 통해 가상섹스를 할 수 있는 디지털파트너의 등장마저 점쳐지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MS 퇴장…리눅스시대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윈도즈가 20세기 정보혁명의 대미를 장식했다면 새로운 세기 주역은 ‘리눅스’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1999년 MS사는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 제왕으로서의 명성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야했다.숱한 재판끝에 11월 미 연방법원은 MS에 대해 ‘독점’판결을내렸고 이후 MS는 ‘왕국 해체설’에까지 시달렸다. MS를 위축되게 한 것은 시장 윤리문제인 독점 판결 그 자체가 아니라 거세게 불어닥친 ‘리눅스’돌풍.MS의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즈를 대체하는 무료 운영체제인 리눅스는 테크노 밀레니엄 시대의 총아를 꿈꾸는 벤처기업및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후반기들어 폭발적인 확산에 들어갔다. 리눅스는 지난 91년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란 대학생이 윈도즈의 대안 운영체계를 개발,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널리 퍼지게된 무료 운영체계.‘인터넷 등 정보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사명으로 뭉친 미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무료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등의 정보 공개운동과 반(反)MS감정을 가진 네티즌들의 연구와 사용으로 급속히 보급돼왔다. 리눅스는 세상에 나온지 10년도 안됐다.하지만 세계적으로 1,500만명,국내에서는 10만명 이상이 리눅스를 연구하거나 사용중이다. 지난 11월 미국에서 열린 ’99추계 컴덱스에는 전용 리눅스관이 개설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빌 게이츠 MS사장,칼리나 피오리나 휴렛 패커드 회장등 기라성 같은 업계거물들과 함께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기조연설에 참가하기도 했다. 리눅스를 바탕으로한 한 각종 서버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레드햇,칼데라,코렐 등.IBM은 각 업체들의 개발 프로그램이 각각이어서 생기는 불편을 덜기 위해 고객 교육및 AS부문은 도맡아 개발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나모인터랙티브,리눅스원 등 5개사가 리눅스전문 합작법인 (주)엘릭스로 출범,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켓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리눅스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97년 6.6%,98년 17.2%,,99년 30%이상에서 2005년 쯤에는 MS윈도즈와 대등해질 것이란 전망이다.휴대폰,셋톱박스,게임기 등 이른바 포스트 PC기기의 운영체계로 집중개발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인터넷 즉 네트워크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21세기의 특징은 세계적인 파워브랜드의 부침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최근 뉴욕 타임스가선정한 21세기를 주도할 대표적인 파워 브랜드의 절반이상이 인터넷이나 컴퓨터,정보통신 등과 관련된 업체들이었다.나머지 업체들도 인터넷 활용을 기본으로 하는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선정된 21세기 21개 파워 브랜드중 인터넷 정보통신 컴퓨터와 직접 관련된브랜드는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를 비롯,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과 전자상거래 업체 프라이스라인 닷컴,인터넷 서비스회사 아메리카온라인(AOL) ,익사이트앳홈,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eBay) 등 12개. 20세기 파워브랜드 27개 가운데 정보통신 컴퓨터 관련 브랜드가 10%정도인마이크로소프트(MS)·IBM AT&T등 3개에 불과했던 것과는 격세지감이다.더욱이 코카콜라·질레트·마이크로소프트(MS)·IBM·캘빈 클라인·월마트·말보로·AT&T·제너널모터스(GM)·캐딜락·벤츠·나이키 등이 부문별 선두를 다투지만 21세기 파워브랜드 반열에서 탈락한 대목은 21세기 제품 기상도의 대 변혁을 예고하는 서곡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뉴욕타임스가 미래 가치를중심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야후 등 정보통신 업체가 21세기 파워브랜드 앞부분을 차지한 점에서도 잘나타난다.야후는 하루 평균 세계 1억명 이상이 이용,이미 시장가치가 420억달러를 넘어 섰다. AOL도 세계 100여개국에 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300여만종의서적을 취급하는 아마존은 고객이 160여개국 450만명으로 시장가치가 224억달러까지 성장했다.제프리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익사이트앳홈은 가입자가 64만명선으로 AOL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99년2·4분기에만 1억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정보통신 업체로는 노키아,델 컴퓨터,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루슨트테크놀러지와 SBC커뮤니케이션이 각각 파워브랜드 자리에 올랐다.1865년 핀란드에서 제지·고무회사로 출발한뒤 92년 통신기기 메이커로 변신,4년만에 미 모토롤라사에 이어 세계 2위의 메이커로 급부상했다.PC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델 컴퓨터는 98년 182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기 업체 닌텐도,투자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뱅가드,커피체인 스타벅스와 크리스피 크레메,의류업체 토미힐피거와 옷가게 체인점 바나나리퍼블릭,스포츠전문 방송 ESPN과 만화전문의 어린이방송 니클로디온,청소년용탄산음료 업체인 마운틴 듀,세탁업체 드리엘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업체들도 21세기를 이끌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70년대만해도 화투놀이용 카드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닌텐도는 83년 가정용 게임기 패미콤을 개발,히트하면서 단숨에 초일류기업으로 부상했다.98년 매출액은 40억달러.또 세계 최대의 기관투자가 페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자그마치 3,000억달러를 굴린다.고급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2,00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커피왕국’이다. .김규환기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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