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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군 병력 50%선 감축”/국방 제1차관

    ◎“15개공 국방 관계 대표 합의” 【도쿄 연합】 그라초프 소련 국방부 제1차관겸 러시아공화국 국방위원회의장은 13일 현재 3백20만명가량으로 보이는 소련군 병력에서 절반에 가까운 1백50만∼2백만명 정도가 삭감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러시아통신을 인용,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라초프 차관은 이날 지난 10,11일 이틀동안 15개공화국(발트3국포함)국방관계 대표들과 가진 회의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으나 삭감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회의대표들은 서방측과 전략·전술 양 핵무기의 대폭 삭감을 위한 교섭을 개시하기로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하고 『징병제도 가까운 장래에 해군과 전략 로켓군부터 시작해 지원제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초프차관은 이어 『회의에서는 현재의 통일 소련군을 「연합군」의 형식으로 한다는데 전대표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 홍콩/오늘 입법의원 첫 직선

    ◎97년 중국 반환 앞두고 “자치시험”/총 60석중 18석… 나머지는 간선 방식/「자유민주」 내건 진보 정당의 압승 예상 오는 97년 중국으로 반환되는 홍콩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주민직선에 의한 입법의원선거가 15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중국이 97년 이후 홍콩에 고도의 주민자치에 의한 자본주의체제를 유지키로 함에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홍콩주민들로서는 1백50년간의 영국식민지에서 벗어나 「정치적 홀로서기」를 위한 걸음마를 시작한 셈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85년부터 서방의 의회격인 입법국을 설치운영해오고 있으나 의원선출은 간선이나 총독임명 방식을 택했고 그 기능도 총독자문역에 그쳤다.이같은 단계를 거쳐 이번에 첫 주민투표에 의한 직선제가 실시되는 것이다.하지만 60개 전체의석중 3분의1도 안되는 18석만을 직선으로 뽑는다. 나머지 42개의석중 금융계·의료계·교육계등 17개 직능별 대표 21명은 관련주민들이 직접 또는 간접선거방식으로 이미 지난 12일 선출했으며,17명은 총독이 임명하게 되고 나머지 4석은 당연직 입법국의장인총독을 포함한 장관들이 차지하는등 아주 복잡하다. 이같은 의회구성은 오는 95년부터는 중국전인대가 지난해 마련한 홍콩기본법에 따라 직선 20,직능 30,선거인단선출 10석등으로 바뀐 후 오는 2003년에 가서야 직선 30,직능 30석으로 자리를 잡게된다. 이같이 직선의석수가 적은데 대해 중국측과 홍콩반환협상을 주도했던 대처전영국총리가 최근 『숫자를 늘리지 못한게 마음에 걸린다』고 유감을 표명했다.홍콩에 들르는 영국정치인이나 관리들,그리고 홍콩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직선의석수를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중국측은 오는 97년까지는 홍콩기본법을 절대 고칠 수 없다며 불가방침을 계속 밝혀오고 있다. 이번 선거의 이슈는 이밖에 인플레와 베트남난민처리,주택난등이 꼽히고 있으나 문제는 선거 자체보다는 선거이후 선양들이 홍콩사회를 과연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인가.중국으로부터도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등에 쏠리고 있다.다시말해 아직 정치나 자치 경험이 거의 없는 정치인들이 인기에 급급,난장판을 벌이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높은 것이다. 언론들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는 자유민주주의를 내건 진보파의 절대압승을 예고하고 있다.중국으로부터 「위험인물」로 찍혀있는 마틴 리(이주명)가 이끄는 홍콩 민주동맹이 9개 선거구 18의석중 11∼12석,같은 진보정당인 민주민생협회가 3석을 차지하는 반면 친중국계인 노조연맹이나 중국의 눈치도 살펴야 한다는 자민련 등은 단 1석도 얻지못할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는 18명의 진보파 직선의원들이 모두 야당이 되어 비교적 보수친여그룹이 될 42명의 임명,간선의원들과 주민대표권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 “통독의 발판”된 동·서독 유엔 가입/동시가입 독일의 선례

    ◎상호신뢰 증진 계기로 교류의 물꼬 터 동서독은 73년 9월18일 제28차 유엔총회에서 동독이 1백33번째로,서독이 1백34번째 회원국으로 유엔에 가입함으로써 상호신뢰를 바탕으로한 인적·물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17년후인 89년 동서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가교를 쌓았다. 당시 발터 셸서독외무장관은 유엔가입 연설을 통해 자결권 존중·대결 해소·무력포기등 서독외교정책의 3대 기본방향을 천명했다. 동서독의 유엔동시가입은 서독으로서는 아데나워수상이 55년9월 모스크바를 방문,소련과 외교관계를 맺은뒤 추진해온 동방정책의 결실이며 동독으로서는 동독과 외교관계를 맺는 국가와는 수교를 하지 않는다는 소위 서독의 「할슈타인정책」(55년9월23일)선언으로 국제적인 고립을 면치못했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동독은 유엔에 가입함으로써 74년12월9일 미국과 외교관계를 맺는등 서방국가와의 수교가 이루어져 국제무대에서 합법적인 국가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동서독은 유엔가입 이후 긴장완화와 협조체제강화를 기본 바탕으로 국제문제에 관해서는 독자적인 결정을 하기에 앞서 상호 협의를 거쳐 행동했으며 74년 상대방정부에 대표를 파견,상주시키고 상호협의와 정보교환을 제도화 했다. 동서독의 유엔가입은 70년 5월21일 브란트 서독수상과 슈토프 동독서기장이 카셀정상회담을 가진뒤 71년 통행협정체결에 이어 72년 12월21일 동베를린에서 20개항에 걸친 동서독기본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루어질수 있었다. 이 기본조약에는 무력포기선언과 함께 유엔헌장을 충실하게 지켜 우호관계를 이룬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냉전과 대결의 국제분위기 속에서도 독일문제에 관해서는 양독 사이에 착실한 진전이 이루어져 슈미트수상이 동독을 방문한뒤 호네커서기장은 82년 2월 서독국민의 동독방문을 더욱 완화했으며 서독은 수십억마르크를 동독에 제공했다.특히 동서 베를린 전철통행을 개방해 84년 2∼5월에는 1만여명의 동독국민이 서독을 방문,양쪽체제의 실상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한뒤 85년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불어닥친 국제사회에서의 동서 해빙무드를 타고 예정에도 없는 통일을 맞게 되었다.
  • 북한의 핵 협정 서명 거부 안팎

    ◎대미·일 관계개선 카드로 활용 겨냥/“유엔 가입으로 고립 위기 넘겼다” 판단/미·일,거센 비난… 평양의 자충수 될지도 북한이 이미 합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체결에 다시 난색을 표하고 나옴으로써 서명을 둘러싼 북한정부의 진의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IAEA이사회에 참석한 북한의 오창림수석대표는 안전협정체결이 미국의 대북 핵위협과 직접 연관된 문제이며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가 선행되지 않는 한 협정문제는 원만히 진행될 수 없을 것이라며 종래의 주장을 다시 되풀이했다.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북한측의 입장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월 IAEA이사회에서 수년간 미뤄왔던 안전협정체결협상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7월의 문안합의과정에서는 그동안 내세워온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철거및 핵위협제거」전제조건을 철회했었다. 북한이 핵안전협정서명을 지연시킴으로써 국제적으로 받게될 부정적인 이미지에도 불구,이같은 태도변화를 보인 저의에 대해서는몇가지 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첫째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기정사실화 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라는 일차고비는 넘겼다는 계산이다.유엔가입을 계기로 일본을 비롯,서방국들이 대북한 승인움직임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핵협정 체결의 압력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생각을 했을 거라는 지적이다. 국제적 압력을 받아 협정체결을 하더라도 시간을 끌면서 최대한 챙길 것은 챙기겠다는게 당초 북한측의 기본입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오창림북한대표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주한핵무기 철수문제를 거론하면서 협정체결이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주한미군핵문제와 한반도비핵지대화등을 여론화 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를 내보인 것이다. 북한은 또 이 문제를 미일과의 관계개선에 연계,최대한 외교적 실익을 얻어내겠다는 의도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오창림이 주한핵무기 철거문제와 관련,미­북한간 공식 정부협상을 제의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정부의 동의없이 북한과 이 문제를 공식의제로 다루지는 않는다는 게 미국정부의 입장이고 일본도 13일 사카모토 미소지(판본삼십차)관방장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태도에 개탄과 유감』을 표시하고 있어,북한의 의도가 어느 정도 효력을 거둘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핵안전협정에 대한 북한의 내부입장 정리가 아직 안돼있다는 견해도 있다.안전협정에 서명할 경우 북한은 1개월 이내에 핵사찰 대상장소를 IAEA측에 제시하는 외에 부속협정을 체결하고 곧이어 실제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핵개발을 사실상 유보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이에 대한 입장정리가 내부적으로 안돼있다는 것이다.지난 7월 협정문안에 동의한 것도 외압에 의해 어쩔수 없이 받아들였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오창림은 IAEA이사국들이 채택한 협정이행촉구결의안에 대해 『결의안이 채택되지 않았다면 우리 태도도 달랐을 것』이라며 매우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IAEA결의안은 시간을 끌면서 안전협정체결약속 자체를 유야무야시킨다는 북한의 기존전략에 쐐기를 박는 조치인 셈이고 이에 북한측이 당황,이같은 태도변화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진의가 무엇이건간에 IAEA내부에서 강제사찰권한 강화에 대한 구체적 움직임도 있기 때문에 핵사찰문제가 무한정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현재 IAEA측은 이라크에 대한 강제사찰 결과 현행사찰제도에 허점이 있는 것을 밝혀내고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오는 12월 토의를 거쳐 내년 2월 이사회에서 그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외압에도 불구,북한의 핵사찰문제는 결국 김일성체제의 변화등 북한의 개방·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시일내에 해결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고르비 특사 메드베데프는 누구인가

    ◎경제고문 맡은 심복,손꼽히는 지한파/“경협 자금 30억불 집행 요청” 임무 띤듯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 특사로 오는 16일 방한하는 바딤 메드베데프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경제담당고문으로 소정부내에서 손꼽히는 지한파인사. 이번 그의 방한 주목적은 30억달러의 대소경협자금을 예정대로 집행해 줄것을 요청,이에대한 확답을 받아내는 데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내한은 장만순외무제1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우리 정부대표단의 소련방문이 끝난 직후 이어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소련은 현재 보리스 판킨외무장관이 서방원조 필요분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할 정도로 경협자금 확보가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메드베데프특사는 방한기간중 노태우대통령을 예방,소련정변 기간중 한국 정부가 취한 조치와 지지에 대해 감사한다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메드베데프특사는 지난해 11월에도 소대통령위원회 위원자격으로 방한,고르비의 친서를 노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모스크바 한소정상회담 당시에는 해외출장중이던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당시 외무장관을 대신해 노대통령의 모든 일정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88년 9월 공산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치국 정위원으로 기용되는등 고르비의 측근으로 꼽힌다.정치국에서는 통상 당의 제2인자가 맡는 이념담당 정치국원을 역임했다.
  • 소의 쿠바 철군 방침 배경

    ◎“서방 원조 따내기” 고육지책/「30년 맹방」 포기로 빵문제 장애 제거/쿠바 공산독재 몰락의 지렛대 가능성 소련이 쿠바주둔소련군을 대규모 철수키로 방침을 세운 것은 지난 31년간 끈끈하게 맺어져온 양국간 군사협력관계의 종말과 카스트로가 이끄는 쿠바공산당 1당독재의 몰락을 예고하는 의미있는 조치다.이로써 쿠바는 군사·경제면에서 그동안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온 소련의 지원을 더이상 기대할 수 없는 딱한 처지에서 앞으로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할 기로에 놓이게 됐다. 지난 59년 카스트로가 바티스타 우익독재정권을 타도하고 공산정권을 수립한 이듬해인 60년부터 쿠바에 주둔하기 시작한 소련군은 62년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함으로써 유발된 미사일 위기 당시 4만명으로 절정을 이룬 이후 서서히 줄어들어 현재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밝힌 1만1천명보다는 다소 적은 6천8백∼7천7백명선인 것으로 서방군사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군사고문 정보분석요원 전투부대가 각각 2천여명씩으로 거의 비슷하다. 인구 1천만명인 쿠바의자체군병력은 현역 18만명,예비역 13만명으로 앙골라 에티오피아등지의 내전에 투입돼 많은 해외전투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전투력과 장비면에서 중남미 최강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쿠바의 군장비가 대부분 소련에 의해 공급돼왔고 소련군 철수가 첨단장비및 기존장비의 부품공급중단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력손실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소련이 일본과의 영토분쟁 해결용의를 시사한 것과 아울러 쿠바주둔군 철수결정을 내리게 된 동기가 대혼란에 빠진 소련의 경제난을 타개하는데 긴요한 서방세계의 경제원조를 얻어내기 위한 장애물을 제거하려는데 있고 장기간에 걸친 경제회복과정에서도 서방세계의 구미에 맞게 행동해야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쿠바에 대한 군사·경제원조를 중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경제원조를 지렛대로 삼아 30여년동안 눈엣가시로 존재해온 쿠바문제에서 소련의 양보를 얻어낸 미행정부는 소련의 쿠바주둔군 철수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소련은 수십억달러를 쿠바에 경제원조로 제공하기보다는 자체경제재건을 위해 사용해야할 것』이라는 충고를 빼놓지 않음으로써 쿠바를 완전고립시키기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쿠바정부는 공식반응을 이례적으로 즉각 발표,『사전협의도 거치지않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격앙된 어조로 비난해 극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쿠바는 연간 50억달러에 이르던 소련의 원조가 지난 89년 41억달러,90년 35억달러로 급격한 감소추세에 있는데다가 지난해부터 국제시장가격보다 턱없이 싼 소련의 원유공급이 25% 줄어들면서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소련과의 교역에 있어서 경화결재를 요구받음으로써 식료품 신발 종이 담배 등 거의 모든 생활필수품에 대한 배급제를 실시할 수밖에 없는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있다.미국관리들은 쿠바내에 조직적인 반정부세력이 없기 때문에 카스트로가 앞으로 몇년간은 더 버틸지 모르지만 경제난때문에라도 결국은 몰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쿠데타를 국민들이 온몸으로 거부한 소련에서와 같이 쿠바의 피플파워가 언제 폭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미·영 인질 2명 1주내 석방”/레바논 정부 시아파 장관 밝혀

    ◎독 인질­테러범 교환도 별도 협상/「이」에 회교지도자등 5명 석방 요구 【베이루트·예루살렘 외신 종합】 레바논 정부의 한 시아파 회교도 장관은 12일 서방인질 2명이 1주일내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관은 『1주일내로 미국인 1명과 영국인 테리 웨이트로 추정되는 유럽인 1명등 인질 2명이 석방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친시리아계 인물로 알려진 그는 또 『이들의 석방에 뒤이어 3번째 인질이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3번째 인질이 석방된 뒤 이스라엘측이 또다른 조치를 취해 인질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방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친이란계 회교단체 지하드(성전)는 이날 미국인 인질 테리 앤더슨의 사진과 함께 베이루트의 한 국제통신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우리는 광범위한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전적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는 이스라엘의 통제를 받는 무장 조직 「남부 레바논군」이 그동안 억류해온 아랍 인질 51명을 전격 석방함으로써중동 인질문제 타결에 또다른 희망을 불러 일으킨 것과 때를 같이하는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이 지난 89년 납치해 억류해온 「헤즈볼라」 지도자 압둘 카림오베이드가 석방돼야하며 레바논내 친이스라엘 기독교 민병대가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4명의 실종 이란 외교관들도 동시에 풀려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교원리주의 소식통은 레바논에 붙잡혀 있는 2명의 독일 인질과 테러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독일에서 복역중인 역시 2명의 회교 시아파 인사를 교환하는 협상도 별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2일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인권회의 참석차 머물고 있는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랍 인사들이 석방된 사실을 환영하면서 그러나 인질문제가 결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앞서 미측 태도를 재확인했다.
  • 김영남 “마르크스주의 포기”의 저변

    ◎「소련 쇼크」 떨치려는 대 서방 유화책/주체사상 통한 사회주의 고수 여전/사유제 허용 없인 지도이념 변화 없어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포괄적이고 과학적인 해답을 줄 수 없기 때문에 마르크스주의를 피했다』고 밝힌 김영남 북한외교부장의 발언은 이른바 「러시아 쇼크」이후 눈치보기에 급급했던 북한의 「입장정리」가 일단 끝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김영남은 14일자 영국의 군사전문 주간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와 가진 회견에서 마르크스주의가 『정부의 유용한 도구로서 사실상 포기됐다』고 밝히고 『마르크스주의가 현재의 일상 현실,특히 유럽과 근본적으로 다른 북한에는 그대로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란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북한전문가들은 소련에서의 공산주의몰락이라는 충격파에 강타당한뒤 어찌할 바를 모르던 북한이 겨우 정신을 수습,이른바 주체사상을 근간으로한 「사회주의 고수」로 최종 행로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소련의 공산주의 포기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주체사상을 강조하면서 마르크스주의 포기를 밝혔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60년대말 이른바 주체사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소련·중국과 다른 「우리식 사회주의」를 외칠 때부터 이미 마르크스주의를 북한의 현실에 맞게 수정했음을 지적,사유재산제부활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마르크스주의를 포기했다는 그들의 주장은 믿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는 『북한이 최근들어 급변하는 세계정세 와류속에서 체제의 변신을 시도하는 것같은 몸짓을 자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실제로는 『주체사상을 부각시킴으로써 대내결속을 다지고 소련의 공산주의 포기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 취해 보이는 제스처에 지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 대목에 대해선 정규섭박사(민족통일연구원)도 견해를 같이 했다.정박사는 소련정변 이후 의지할 곳이 없어진 북한이 미국및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열의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김영남의 마르크스주의 포기발언 역시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나온 대서방 유화책의 하나라고 말했다. 강인덕소장(극동문제연구소) 역시 『북한이 마르크스주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북한이 마르크스주의의 기본이념인 ▲사유재산제 불용 ▲계급투쟁 ▲프롤레타리아독재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마르크스주의를 포기했다는 김영남의 발언은 『신빙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강소장은 『북한이 내세우고 있는 「우리식 사회주의」란 것도 그 사상의 뿌리는 마르크스주의에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개혁이 경제분야에선 부분적으로나마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마르크스주의 포기 같은 근본적인 체제개혁은 현재의 김일성체제하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김영남의 발언은 소련공산당의 붕괴가 북한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으며 북한사회를 이끌고 나갈 지도이념 역시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음을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공산주의 종식에 대한 외부사조 유입을 북한주민들로부터 차단하기 위한 궁여지책에서 나온 대서방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 일은 북한 승인에 신중하라(사설)

    일본과 북한의 관계개선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입장은 언제나 애증병존의 것이라 하지않을 수 없다.북한의 위험한 고립을 막고 파탄의 경제를 도우며 개방과 개혁의 길로 인도해 남·북한관계개선과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신중한 추진의 측면에서 우리는 그것을 환영한다.그러나 그것이 북한의 군사력증강을 도울 수도 있고 개방과 개혁을 거부하고 「공산주의를 고수」할수 있는 여유를 주며 우리와의 관계에 대한 태도를 오히려 경화시킬 수도 있다는 성급한 측면에선 우려와 경계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일본·북한수교협상은 물론 일본의 북한국가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접하면서 우리는 성급한 측면의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오는 17일이면 남·북한유엔동시가입도 이루어진다.일본의 대북한수교와 관계개선은 언젠가는 이루어져야 할 불가피한 상황인지 모른다.그리고 일본의 북한승인과 수교의 촉진은 환영해야 할 일인지도 모른다.그러나 역시 문제는 북한이다.북한은 세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가.일본의 대북승인과 수교교섭은 북한을 그런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유도할 것인가.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우리는 그런 우려의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유엔가입과 관련해서 보여준 북한의 행동이나 핵무장고집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계속되는 대남비방과 선동은 무엇이며 콜레라핑계의 남·북고위급회담 트집이나 평양77그룹회의 참석 우리 대표단에 대한 국제상식을 벗어난 무례한 행동은 또 어떤가.「공산주의 고수」를 거듭 다짐하면서 마르크스주의 포기를 들먹이는 북한이다.유엔가입과 핵사찰협정조인 같은 불가항력의 변화는 수용하면서 북한은 말만의 위장된 변화로 세계를 기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일본의 성급한 북한승인및 조기 수교 추진엔 희망과 기대보다는 우려와 경계심을 먼저 갖지않을 수 없다.일본은 스스로의 목적을 위해 자청해서 북한에 속아주려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북한은 한국이 일본의 발목을 잡는다고 불평한다.일본은 한소관계도 수립되었으며 북한도 변하고있는 지금 일·북한수교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그럴지도 모른다.그러나 경제파탄속에 국민은 굶기면서 1백만군대와 엄청난 군비는 유지하고 핵개발도 추진하는 북한을 우리는 우려한다.그런 북한지원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것이다. 소련이 한국을 승인하고 수교한 것은 양측이 모두 변한 결과다.민주화개혁과 개방의 우리는 북한을 포함하는 중·소등 공산권에 문호를 개방한지 오래다.소·동구는 물론 중국까지 그런 우리의 변화에 호응하고 있는 것이다.미·일등 서방세계도 중·소가 한국에 하듯이 북한을 승인하고 수교해야한다고 주장하려면 북한은 스스로가 먼저 말이 아닌 행동의 실질적인 변화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일본의 신중한 대북한승인·수교를 반대하지않는다.그러나 서방세계의 지도적 민주국가를 자처하는 일본은 북한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일본이 눈앞의 국익에 집착한 나머지 그러한 책임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일본은 북한의 그릇된 고집을 용납하는 조기 승인·수교로 한반도의 남북대화진전과 평화민주통일을 방해하고 북한의 「1당독재 공산주의고수」를 돕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일본은 남·북한리간의 한반도 분할지배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처신해 주기를 당부한다.
  • 이스라엘,아랍 포로 51명 전격 석방

    ◎케야르­라프산자니 서방 인질 협상 진전 【테헤란 AP 연합 특약】 이스라엘이 아랍인 포로 51명을 석방함에 따라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의 인질석방협상이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통들이 11일 말했다. 이란을 방문중인 케야르총장은 이날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는데 관측통들은 이스라엘의 아랍인포로 석방으로 포로와 인질의 교환을 위한 이스라엘측 의사에 대한 신뢰구축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대변인 요시 올머트는 『아랍인포로 석방은 모든 서방인질의 석방을 향한 진전』이라고 자평하고 『나는 우리가 올바른 길에 들어 섰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눈덩이 적자” 원인·실태와 대책 점검

    ◎공동화 위기 제조업 경쟁력 강화 “초비상”/“수직낙하” 생산성/전자부품 제외하면 비교 우위 “제로”/섬유·신발까지 중국등에 추월 당해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기업들이 제조업을 귀찮은 것으로 기피해 제조업 공동화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올들어 무역수지적자가 큰폭으로 늘어나자 정부가 뒤늦게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으나 단기간에 경쟁력을 회복하기는 힘든 일이다.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 실태는 과연 어느 수준에 있을까. 올들어 6월말까지 상반기 중의 국민총생산(GNP) 내역을 보면 전체 성장률이 9.2%를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업은 10.5%나 성장했으나 제조업 성장은 7.8%에 그쳤다.제조업의 현실을 총체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88년 이후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연도별 하락율은 88년의 2%포인트를 시작으로 2.1%포인트,0.4%포인트,올 상반기에는 3.3%포인트이다. 임금의 경우 우리나라는 87년 이후 90년까지 명목상승률이 무려 1백.7%를 기록,임금코스트상승률이 50.6%에 이르렀으나 일본은 명목상승률 18.2%에 임금코스트 상승률은 오히려 마이너스 9.4%였으며 대만은 18.5%및 14.5%였다.금융비용과 재료비 부담을 함께 감안한 4년간의 생산비 증가율은 우리의 경우 11.9%인데 비해 일본과 대만은 각각 마이너스 0.2%및 마이너스 0.9%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가격에 반영돼 미국 달러화로 표시한 우리 수출품 가격은 4년간 무려 36.9%가 오른데 비해 대만은 33.8%,일본은 18.3% 상승에 그쳤다. 수입의존도도 높아 전자부품은 57%,기계부품은 44.7%나 된다.특히 부품의 대일의존도는 기술및 자본도입의 대일편중 현상및 일본의 경쟁력이 강한 탓으로 자동차부품의 경우 60%,전자부품 56%,기계요소 부품 55.2%등 높은 수준이다. 설비투자및 자동화율이 낮아 종업원 1인당 노동장비도 역시 1천2백만∼2천5백만원으로 일본의 3분의 1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를 종합,특정상품이 세계시장에서 다른 상품에 비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지녔느냐를 판별하는 RCA지수(현시비교우위지수)로 따지면 우리는 전자부품을 뺀나머지는 전혀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가 지난해 6월및 1년 뒤인 올 6월의 국제시장 가격을 조사한 자료도 가격경쟁력이 어떻게 약화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섬유제품(30수·4백파운드)의 경우 우리 제품은 6백60달러에서 5백50달러로 내렸으나 일본제품은 7백40달러에서 5백65달러로 내려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졌다.1천5백㏄ 현대 엑셀의 경우 7천8백79달러에서 8천2백15달러로 올랐으나 같은 급의 일본 도요타는 9천1백98달러에서 오히려 8천9백98달러로 내렸다.19인치 리모콘형 컬러TV의 값은 일본이 동남아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우리보다 12달러나 싼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GNP에서 차지하는 제조업의 비중도 88년의 32.5%를 최고로 그 이후 점차 줄어들어 89년 31.2%,90년 29.2%로 낮아졌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우리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노동집약적 상품은 중국과 태국등 값싼 동남아산에,첨단제품은 선진국에 배겨나지 못해 각각 국제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힘들고 위험하고 지저분하다며 제조업을 기피하고 있다.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은 열심히 일해서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보다는 적당히 시간만 때우고 보자는 나태한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다. 모든 경제주체들이 오늘의 경제현실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지를 반성하고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에 힘써야 할 시점이다. ◎독일이 본 한국산업/경쟁력,16개국중 종합 14위에/노동생산성등 7부문 최하위/「주간경제」지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은 서방선진국 15개국가와 비교할 때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앞질러 1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권위있는 경제전문지 「주간경제」 최근호가 서방 15개선진공업국과 신흥공업국인 한국등 16개국을 대상으로 기술등 각분야별로 국제경쟁력을 종합비교한 결과,한국은 총점 7백61점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제치고 14위를 기록했다. 5개분야 20개항목에 걸쳐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1위는 1천5백61점을 받은 일본이 차지했고 2,3위는 각각 스위스와 독일이 차지,선두그룹을 형성했다.미국은 선두그룹에서 상당히 뒤쳐져네덜란드와 함께 4위로 밀렸으며 그 다음 오스트리아·스웨덴·덴마크·캐나다·벨기에·프랑스가 그 뒤를 잇고있다.한국은 영국·호주에 이어 14위로 평가됐고 선진공업국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한국에 훨씬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경제」가 이번에 평가기준으로 삼은 것은 각종 경제지표와 제네바의 「세계경제포럼」및 IMD연구소가 전세계기업관리자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등을 토대로 했다. 이같은 평가에서 한국은 노동임금비용·세금및 사회보험부담등 2개항목에서 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또 전산화·저축률·국가채무부담등 3개항목에선 2위를 마크했다.이밖에 노동력의 질·기업관리계층의 질·연구개발투자등에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이에반해 상품의 질·환경보호면에선 하위에 머물렀고,국가신용·관료조직·개방성·기술특허보유·노동생산성·이자율·인플레등 7개항목에서는 최열등국으로 평가됐다. 기술면에서는 일본이 1위,독일이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9위를 마크하고 있다.한국은 특히 컴퓨터및 관련기자재생산이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에 이어 2위로 평가돼 미국이나 독일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문의 노동비용부담·생산성·노동력및 관리계층의 질등 4개항목의 비교에서는 일본이 1위,독일이 4위를 차지했다.한국은 5위로 평가됐다.특히 한국은 가장 적은 노동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국은 노동생산성에서 최하위로 평가됐다.생산성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나타났고 그다음 일본·네덜란드·미국·독일등의 순이다. 자본 분야에서는 일본 1위,스위스 2위,독일 3위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한국은 이 분야에서 최하위에 처저있다.한국은 저축율률만 독일에 이어 2위일뿐 나머지 항목에선 최하위로 평가됐다.이 주간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은 16%이상의 이자율과 10%가 넘는 인플레로 경제성장을 하고있어 이것이 불안요소가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이밖에 「관료조직의 장애」항목에서 최하위로 평가돼 관료조직이 국제경쟁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사회정치적 환경을 기준으로한 국가신용도항목과 외국기업및 상품에 대한 개방부문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간경제」지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경쟁력이 서방선진국들에 비해 여러 부문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고통스런 혁신과정을 거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태촌피고 사형구형/「서방파」두목/범죄단체조직등 15개 범죄 적용

    ◎3명엔 15년씩… 진술 번복 손하성씨 안나와 서울지검 강력부 조승식검사는 10일 폭력조직 「서방파」두목 김태촌피고인(43)에게 범죄단체조직죄등 15개항의 범죄혐의를 적용,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단체 부두목 이택현(38),행동대장 양춘석(35),비서 정광모피고인(41)등 3명에게도 같은혐의로 징역 15년씩을 구형했다. 폭력조직두목이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김피고인은 범죄 단체를 만들어 수많은 폭력을 휘두르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등 이사회를 폭력만능주의·한탕주의로 물들게 했으며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해왔다』고 지적하고 『특히 범행 수법이 잔인·교활하고 포악한데다 법정에서조차 반성하는 빛이 없이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어 국내폭력조직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폭력조직이 더이상 이사회에 발붙일수 없도록 하기위해서라도 피고인을 이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고 극형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그동안 검찰과 법정에서의 진술을 통해 김피고인의 범죄사실을 폭로했다가 지난달 24일 법원에 진정서를 보내 진술을 전면 번복했던 「서방파」의 전부두목 손하성씨(42)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 “소,개인 자유 신장 노력”/고르비,CSCE 연설

    ◎“연방,핵무기 통제 계속” 【모스크바 AFP A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0일 소련 핵병기에 대한 연방 당국의 「효율적인 통제」가 계속될 것이며 소련 각 공화국들의 자치권 증대에도 불구하고 군대는 단일체제로 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개막된 38개국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인권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또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종식할 것이라고 말하고 국가발전은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는데 달려있음을 선언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자신을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를 세계 사회가 거부한 것에 감사를 표시하며 이러한 결속은 소련이 더이상 적대국가가 아님을 입증해 주었다고 말했다. ◎서방 원조 제공 촉구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또 지난달의 불발 쿠데타로 개혁의 「폭발적 해방」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서방이 대소 원조 노력을 증가할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덧붙였다.
  • 1천억불 경원/소 외무,서방에 호소

    【워싱턴 AFP 연합】 보리스 판킨 소련 외무장관은 8일 소련의 격변은 최소한 걸프전쟁과 같은 정도로 세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서 서방이 걸프전비와 유사한 1천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해줄 것을 호소했다. 판킨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미국 CNN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 「천안문」 관련 수감/홍콩 기업인 석방

    【홍콩=최두삼특파원】 서방측으로부터 인권개선 압력을 받아온 중국당국은 6·4천안문사태와 관련,수감중이던 홍콩실업인 나해성씨(42)를 9일 석방했다.
  • “소 루블화 내년에 태환화”/러시아공 경제 장관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이브게니 사브로프 러시아공화국경제장관은 7일 내년에 세계 외환시장에서 루블화의 자유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브로프장관이 서방기업인들과의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한 노력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루블화는 내년에 태환화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또 세계경제회의에 함께 참석중인 셰바르드나제 전소련외무장관이 이날 『소련사회가 혼란스러우면 경제적어려움만 가중되어 민주화에 더욱 위협이 될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참석자인 이반 실라예프 러시아연방총리는 『경제체제의 이행과정에 큰 장애물은 소련국민들의 심리적 요인』이라고 말한뒤 『우리는 그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는데 힘써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소,식량폭동 가능성”/셰바르드나제,“올겨울 넘기기 힘들다” 경고

    ◎값 폭등속 국영상점 재고도 바닥/모스크바시,비상대책위 구성/백러시아·우즈베크와 식량 협정 체결/EC,긴급 원조 검토 【모스크바 AFP AP 연합】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소외무장관은 7일 소련이 올겨울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식량 폭동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 소관영통신 타스도 모스크바시 당국이 올겨울 예상되는 파국적 식량난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는 한편 백러시아.우즈베크 두공화국과 식량협정도 체결했다고 이날 보도함으로써 소식량난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했다. 셰바르드나제는 영국 BBC­TV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식량이 부족하면 인민들이 당연히 반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번 발생했던 궁정 쿠데타가 재발할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그렇다고 경제난에 항의하는 폭동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피에르 베르고부아 프랑스 경제장관은 유럽공동체(EC)가 위기에 처한 소경제 회생을 위한 대규모 원조 공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방소중인 베르고부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12개국 유럽공동체가 소련에 대한 긴급식량원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스크바시가 식량난에 대비,구성한 비상대책위 책임자 블라디미르 카라우코프는 타스와 가진 회견에서 『올겨울 모스크바시 비축 감자가 고갈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히면서 역내 작황도 크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모스크바 시내 국영상점들은 식량이 거의 떨어진 상태이며 코페라치브(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사영조직)상점의 경우 물품이 공급되고는 있으나 가격이 폭등하는등 식량난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곡물 유통체계 마비… 수확량 40% 유실/농촌선 수확 못해 썩어도 도시선 기근(해설) 소련의 식량난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농산물의 공급이 제대로 되지않아 모스크바시내의 국영상점들은 텅텅 비어 있다.셰바르드나제 전외무장관은 『올겨울에 식량폭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쿠데타이후 중앙관리기능이 붕괴되면서 식량난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구조적 문제를 안고있는 유통체계가 크렘린의 권력공백으로 거의 마비상태에 빠진 것이다. 소련 식량난의 근본원인은 작황때문이 아니라 이러한 유통체계의 구조적 문제때문이다.「풍요속의 빈곤」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소련의 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블라드미르 이바노프박사는 『농산물 생산량의 40%정도가 수확이나 운송도중에 유실되고 있다』고 밝혔다.모스크바의 상점은 비어 있어도 소련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공화국 들판에는 남아도는 농산물이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모스크바시는 파국적인 식량난에 대처하기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백러시아공화국및 우즈베크공화국과 식량협정을 체결했다.유럽공동체(EC)도 소련에 대한 긴급식량원조를 검토하고 있다. 베르고부아 프랑스경제장관은 마셜플랜과 같은 구체적인 대소경제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서방의 경제지원으로 소련의 식량난이 어느정도 완화될지는 의문이다.일부전문가들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소련인들은 농산물의부족과 함께 가격 폭등으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셰바르드나제의 경고와 같이 경제난에 항의하는 폭동의 발생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식량난은 새로 출범하는 소련의 최대의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빵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또다른 「시민혁명」이 일어날지 모른다.모스크바의 올겨울은 더욱 춥게 느껴질 전망이다.
  • 서방 압력 불구 사회주의 고수/중국 정부대변인

    【북경 UPI AFP 연합】 중국은 서방의 압력이 아무리 강화된다 하더라도 사회주의노선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는 소련의 변화후에도 마찬가지라고 중국정부가 5일 밝혔다. 중국정부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적 특성을 지닌 사회주의의 길을 굳건히 고수할 것』이며 『격랑속에도 우리의 배를 떠나지 않고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정부의 이러한 성명은 미국,영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시킨 뒤 나온 것이다.
  • 소 대변혁이 동북아에 미친 영향

    ◎한·소 수교 버금가는 충격… 평양이 흔들린다/사상통제 강화… 시간 지나야 개방 나설것/북한/집안 단속속 보혁 갈등,서방 압력에 고심/중국/일본/“영토문제 해결 기회” 특사 보내 옐친과 접촉 소련의 새 국가구조의 기본구상및 당면의 정치운영 형태가 구체화됐다. 「새연방」은 각공화국이 각자의 영역내에서 완전한 주권행사를 인정하는 「주권국가연방체제」로 하고 연방참여는 정치동맹과 경제동맹의 2중구조아래 각공화국이 자유로이 참가토록하는 내용이 골자이다. 일단 이것으로 연방의 급격한 완전붕괴는 막게됐으나 행정의 실권을 공화국주체의 국가평의회와 경제위원회에서 맡도록함으로써 당장 고르바초프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중앙정부의 권한은 대폭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일본의 신문및 소련문제전문가들은 국가연합형태와 2중구조채택은 연방의 해체를 막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타협안으로 분석하고있다. 발트3국으로서는 정치·국방조직의 연방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지금까지 에너지 원자재의 공급을 다른공화국에 의존해와 연방과의 완전한 절연은 어려울 것으로 보는데서 경제관계 유지를 위한 이같은 경제동맹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고 각공화국간 이같은 관계유지로 소련경제의 붕괴를 막겠다는 필사적인 의도로 풀이하고있다.(마이니치신문) 또 근본적으로 이 새체제가 당면한 소련의 혼란을 수습할수 있겠느냐고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적지않다.연방의 참가형태를 둘러싼 각공화국의 이해관계하며 국력및 정책노선의 차이가 개혁에 장애요인이 될것이라고 보기때문이다.어떤 형태의 합의가 이루어 진다해도 소련내부는 상당기간 불안정한 상태에서 진통을 계속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도쿄신문 이사가와 겐지·천천건차외보부장) 그러나 어쨌든 쿠데타사건이후 공산당해산,고르바초프대통령의 서기장사임·이번의 신국가형태 구성제안으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정치생명은 더욱 「실질적으로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에 일본의 많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소련문제전문가인 기무라 히로시(본촌범)국제일본문화센터교수는 『가까운 시일내에 아무리 길어도 내년 이맘때쯤이면 그는 연금생활을 하고 있을것』으로 단정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현지특파원을 통한 인터뷰에서 독일의 유수한 소련문제전문가인 올프강·레오하늘씨의 견해를 전하고 있다.그는 앞으로 2∼3개월이면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정치무대에서 사라지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의 견해가 이곳에서 돋보이는 것은 그와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미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인기가 모스크바에서 절정에 달하고 있다는 것에 큰 원인이 있으나 앞으로 연방대통령을 자유선거로 뽑게될 경우 그가 이길 승산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후임으로 옐친의 등장을 지적하고 있으나 옐친이 소련내부의 복잡한 사정을 이유로 내세워 고사하거나 러시아공대통령으로만 남으려고할 경우 르츠고이 러시아공부통령이나 셰바르드나제전외무장관,레닌그라드시장등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번의 새체제 구상 발표이후 중국을 비롯한 북한의 움직임이 주목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것은 소련의 대중·대북관계가 여전히 미묘하고 일본의 대북한관계·남북대화등 한반도정세에 소련의 상황전개가 상당한 영향을 계속 미치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일본의 신문들은 최초의 반응이 지난번 제4차 일·북한회담에서의 북한의 느닷없는 반발에서 나타났고 이같은 반동은 당분간 여러곳에서 표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의 연구원으로 일본에 머물고 있는 미조지워싱턴대학의 개스턴 J 시글교수는 『앞으로 소련은 더욱 한국과의 관계강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면하기 위한 개방의 필요성을 더한층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과는 정치관계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소련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경제관계유지를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련은 현안의 경제문제해결을 위해 대일접근이 불가피하고 그때 북방영토반환문제가 옐친대통령의 측근 참모들에 의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으로서는 보수파에 의한 쿠데타실태가 한·소국교정상화에 다음가는 충격이 될것이라는 고마키 데루오(소목휘부) 아시아경제연동향분석부장은 북한은 국내적으로 사상통제를 강화하고 대일본 외교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무라 교수는 소련사태가 북한으로 하여금 반동으로 작용해 일·북한회담의 분위기가 예상치도 않은 상태에서 돌연한 태도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태도변화는 그대로 남북한대화에도 똑같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북한관계는 어떤 형태로든 내년까지는 대충 매듭이 지어지게될 것이나 소련의 사태진전상황이 그때마다 영향을 줄것으로 이곳에서는 보고 있다.(일본의 북한문제전문가들).한편 서방은 앞으로 대소경제지원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그것은 소련내부의 안정이 서방에 필요하고 나아가서는 핵무기감축,소련국방예산의 25%나 되는 국방비삭감등과 같은 자국의 이해관계는 물론 불안요인의 제거가 시급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북방영토 반환의 해결을 위한 절호의 기회」(오부치 자민당간사장)로 보고 자민당 방소단및 외무부특사등의 파견을 통해 옐친과의 회담을 갖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국은 이미 소련이 하나의 국가가 아닌 다원국가라는 인식아래 각 공화국을 상대로 대소교섭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게된다.
  • 「화평연변」 저지 특위 구성/중국

    ◎등의 개혁파기용 구상 난관에/“인권 개선 안되면 최혜국대우 철회”/방중 미의원단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은 내년에 열릴 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의 준비를 총괄할 고위 공작소조를 구성했으며 최근의 소련사태는 당과 국가의 최고위직 인사 개편과 세대교체가 예상되는 14전대회에서 보수파 원로지도자들과 중앙계획경제를 옹호하는 강경파 지도자들이 현직을 고수하는데 유리한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또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소련사태 이후 당중앙위원회는 중앙위내에 중국의 사회주의체제를 평화적으로 전복시키려는 서방측의 평화연변 노력을 저지하기 위한 고위급 특별위원회(공작소조)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5일 배포된 홍콩의 시사월간 경보 최신호에 따르면 14전대회 준비·감독을 위한 공작소조(위원회)는 9명의 최고위 당간부와 정치국 상무위원 송평,정치국 상무위원 이서환,정치국원겸 전인대 상무위원장 만리,정치국원겸 국방부장 진기위,당중앙고문위 부주임 박일파,당중앙판공청(사무국)주임 온가보,당중앙조직부장 여풍,당중앙선전부장 왕인지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콩·북경 UPI 로이터 연합】 미의회 인권대표단은 5일 중국이 정치범과 종교범들을 석방하고 인권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중국에 대한 무역상 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홍콩에 도착한 이들 대표단은 기자들에게 이번 북경방문이 중국 고위급 관리들에게 인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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