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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사태 전면전확산 부정적/「이라크위기」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현지주둔 서방군사력으론 힘겨워/“내치우선” 클린턴의 정책에도 부담/국제여론 분열… 러·중·애 등,“확전에 반대” 이라크사태는 제2의 걸프전으로 확대될것인가.미·영·불등 서방동맹국들이 지난 13부터18일까지 6일동안 3차례에 걸쳐 이라크를 응징했으나 후세인은 좀처럼 굴복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제한공습의 성격은 걸프전을 마무리한 유엔결의의 휴전협정을 이라크가 준수하지 않는데 대한 「군사적인 경고」로 한정되어 있다.그러나 후세인이 이같은 경고를 수용하기는 커녕 오히려 반발하면서 군사경고에 대해서는 군사적 대응을 한다는 자세로 나오고있어 서방측의 추가공격은 횟수를 더할수록 확전의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 그러나미국의 군사전문가나 국제관계학자들은 이러한 제한공습의 단계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2년전의 걸프전을 재현할 정도로 확전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 이유로는 ▲미국등 서방병력의 중동배치규모 ▲클린턴의 새행정부 등장 ▲국제여건의 변화등을 들고있다. 우선 2년전 걸프전이 시작될때와 현재의 중동배치 서방군사력의 규모를 비교하면 지금은 대규모 전면전을 수행할수있는 군사력의 전개가 아니라는 것이다.걸프전 때 다국적군은 병력 70만,함정 2백30척,각종 항공기 3천대를 동원했으며 개전 첫날밤 7백대의 항공기가 이라크로 발진했고 토마호크 미사일만해도 개전첫날하루 바그다드일대의 16개 목표물에 1백16기가 발사됐었다.43일동안의 전쟁기간중 무려 8만8천t의 폭탄이 이라크땅에 투하되었다. 이에 비해 지금의 병력은 미국이 최근 쿠웨이트에 배치한 1천명에 불과하며 항공기도 2백여대 수준에 머무르고있다.항공모함도 당시에는 6척이 중동일대에 집결해 있었으나 지금은 키티호크 한척만 투입되고 있다. 결국 군사력의 전개면에서 볼때 현재의 서방동맹국들의 이 지역주둔 군사력으로는 제2의 걸프전을 수행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뿐만아니라 지금 미국은 미군조종사가 이라크에 생포되는 등의 「골칫거리」가 생기거나 인명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정권교체기의 정치적 분위기 때문에 더더욱 전면전을 벌일 상황이 아니다. 둘째,클린턴의 민주당 행정부가 20일 출범하게되면 국내경제문제등 내치우선주의가 점차 정책의 초점을 이룰것으로 관측되고있다.물론 이라크의 잇단 유엔결의위반에 대해 클린턴도 부시행정부와 마찬가지로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식의 체중이 실린것은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클린턴은 특히 지난번 미국의 1차공격후 뉴욕 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후세인과의 「새로운 출발」의 가능성을 시사했었다.이것은 비록 나중에 『잘못 해석한것』이라고 철회된 내용이긴 하나 어쩌면 속마음을 내비친것이라고 볼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2년전과는 다른 국제적인 분위기로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응징하자는 당시의 한 목소리가 지금은 여러 소리로 나뉘어져 있다.3차 공습후 러시아와 중국등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고 다국적군에 가담했던 이집트도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있다. 아랍연맹은 여기서 더나아가 서방국들이 이라크의 유엔결의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주민 추방은 방관하는등의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것을 촉구하고 있다. 부시 미국대통령과 후세인 이라크대통령간의 신경전으로 촉발된듯한 인상마저 주고있는 이번 이라크사태는 미국등 서방측 사정으로도 제2의 걸프전 규모로 확전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미국이나 이라크가 서로 받아들일수 있는 그 어떤 묘책이 강구되지 않는한 그동안의 공방에서 생긴 골깊은 불신과 갈등을 해결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 어느때고 우연한 돌발사고로 다시 전화를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 유엔결의 무효화기도 단호 대응/미의 연쇄공급 의미와 전망

    ◎메시지 전달 목적… 목표·수단 제한/20일 취임 클린턴의 뒤처리 주목 미국과 영국·프랑스등 3국군은 17일 하오와 18일 상오(이하 이라크시간)이라크에 대해 두차례의 공격을 단행했다. 목표물은 2년전 걸프전때 파괴되지 않은 바그다드근처 핵관련 시설과 서방측에 위협이 되는 남부및 북부 비행금지구역의 이라크 미사일 기지였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공격은 비록 12시간만에 두차례에 걸친 것이라고는 하나 실제에 있어 목표물과 공격수단이 지난 13일의 첫번째 공습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제한적인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이번 공격의 목표와 수단이 극도로 제한된 것은 이번 공격도 1차때와 같이 군사적 목적보다는 「행동을 통한 메시지의 전달」에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대해 『이라크가 다시는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유엔결의안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따지고 보면 이번 공격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라크가 유엔사찰단이 탑승한항공기의 이라크영공 진입을 차단한데 있다고 할 수 있다. 2년전 걸프전의 종전조건에 따라 이라크는 그동안 핵무기 제조의혹과 관련,유엔사찰단의 조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8일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유엔사찰팀이 농무부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 했다. 유엔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후세인을 굴복시켰다. 후세인은 그러나 앞으로 유엔사찰팀이 이라크에 들어올 때는 유엔기가 아니라 이라크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단서를 내걸어 사찰단의 추가 사찰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이같은 이라크의 제동에 대해 15일 하오4시까지 사찰팀의 유엔기비행을 허용하지 않으면 2차 군사조치가 있을 것임을 경고했다. 이라크는 시한직전에 유엔대사를 통해 『허용은 하지만 안전은 책임질수없다』고 했다가 유엔이 이를 거부하자 『요르단을 통한 비행은 허용한다』고 말해 물러서는듯 하면서도 또 단서를 달았다. 이라크가 이같이 자꾸만 단서를 다는 것은 사찰팀이 비행금지구역을 통해 비행하는 것을 어떻게든지 막아 서방동맹국들이 정한 비행금지구역을 사실상 무효화해보자는 속셈에서 나온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결국 연쇄공격으로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군사적 제재를 받을 각오를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것이다.미국은 이에앞서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의 이라크기를 격추시킴으로써 후세인의 비행금지구역불인정에 대해 이미 답변을 했었다. 그러나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않다.매를 무서워하는 아이에게는 매를 드는 효과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에게는 다른 방도를 강구해야하기 때문이다.다른 방도란 살살 달래거나 아니면 다시는 두말못하게 혼구멍을 내주는 것이다. 「혼구멍」이란 지난번 걸프전과 같이 이라크에 대한 전면공격을 감행하는것인데 여러 정세의 변화로 이를 실행하기는 매우 어려운 처지이다.예를 들어 걸프전때 다국적군에 가담했던 아랍국가들간의 단결도 여의치않고 서방각국도 각기 국내경제문제가 더 시급한 실정이다.무엇보다 후세인에 대해 강경노선을 견지해온 부시대통령의 퇴장이 그것이다. 더욱이 이번연쇄 공격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있는 점은 앞으로의 군사적 제재에 대한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15일 이라크의 「사찰팀의 입국저지」직후 부시대통령은 2차 공격을 감행하려했으나 메이저 영국총리가 일단 제동을 걸었다는 등의 후문이 있다.또 국제정치연구학자들사이에는 최근 이란의 재부상등 중동지역의 역학관계등에 비추어 이라크의 군사적 무능력화가 반드시 좋은것은 아니라는 견해와 함께 장기적인 정치적 고려없이 일시적인 힘의 과시는 현명치 못한 정책이라는 비판도 대두되고있다. 또한 이라크주장대로 이번 미사일공격으로 바그다드 중심부 호텔이 피격돼 민간인사상자가 상당수 발생했다면 「경고용 군사조치」의 정당성과 빈도에 관한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많다. 이제 미국의 대이라크,대후세인정책은 20일 출범할 클린턴의 새행정부의 과제로 넘어가게됐다.이에따라 미국과 이라크관계도 어느정도 소강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일반론이다.
  • “유엔의 이라크사찰 결의 확고”/백악관대변인 일문일답

    ◎“클린턴에도 사태추이 보고” ­미사일 발사때 미국은 동맹국과 미리 협의했는가. ▲협의했다.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공격에 사용됐다.그러나 항공기는 동원되지 않았다. ­곧 미대통령 취임식이 있는데 이번 사태와 관련한 클린턴 당선자의 역할은 어떤 것이었나. ▲이번 공격 결정에 그의 승인을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클린턴 자신이나 안보보좌관들에게 사태 추이를 브리핑 했다.그가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다.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이 제약 받았기 때문에 이라크 핵연구시설이 공격대상에 포함됐나. ▲그렇다.핵연구시설 공격에는 몇가지 이점이 있다.우선 바그다드 이웃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 공격 목표로 적합했다.또한 이라크 정부와 국민에게 유엔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미국이 이를 관철시킬 뜻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수 있는 방편이기도 했다.핵무기 폐기를 촉진시킬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후속조치는 어떤 것인가.유엔 무기사찰단을 태운 항공기가 다시 바그다드에 착륙해야 하는데 거부되면 또다시 최후통첩 없이 공격할 것인가.▲유엔은 이라크의 사찰허용을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이번 공격이 서방이 수행해온 이라크 남부 초계작전의 하나인가,아니면 별개의 새로운 작전인가. ▲지난 며칠동안 유엔 무기사찰단이 자유로이 활동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취해졌다.따라서 이는 서방 작전의 일환으로 볼수 있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바그다드 중심부에 있는 호텔이 미사일에 맞았다는 얘기가 있다.내용을 아는가. ▲모른다.TV에 대공병기의 파편들로 보이는 물체가 방영됐지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수 없다. ­재공격이 유엔의 제의에 따른 것인가.앞으로 비행금지 조치는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유엔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재공격에 앞서 이틀간 롤프 에케우스 유엔의 이라크 대량무기 파괴 특별위원장과 연락을 취했다.법적인 측면이나 권한 부여란 관점에서 볼때 유엔 결의에 기반을 두고 재공격이 취해진 것이다. ­비행금지 조치는 어떻게 되나. ▲비행금지 조치도 똑같이 중요하다. 이는 유엔의이라크에 대한 결의가 부여한 권한이나 전반적인 무기 사찰과정을 구성하는 부분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번 공격이 이라크의 유엔 사찰거부 그 자체 때문인가. ▲아니다.유엔 사찰단이 임무 수행을 위해 항공기편으로 이라크 영공을 비행하려다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공격 목표를 한 곳으로만 국한했나. ▲앞서 밝혔듯 정치및 외교적 관점에서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중지시키겠다는 효과등을 감안할 때 공격 목표를 적절히 선택했다고 본다. ­공격목표에 민간인 거주 지역도 포함됐나. ▲민간인 거주지를 목표로 삼지 않았다.공격 지점은 바그다드에서 약 21㎞ 떨어진 곳이었다.
  • 섬광에,폭음에… 호텔 아비규환/미의 이라크 2·3차공격 이모저모

    ◎투숙객 문짝에 깔리고 곳곳에 유리파편/다란시 스커드 피습설… 공습경보 소동 ○“미·영 정상 긴밀 협의” ○…미국이 주도한 서방동맹국의 이라크에 대한 3차공격은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지난 주말 밀도있는 협의를 가진 끝에 단행된 것이라고 영국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이 고위관리는 메이저총리와 부시대통령이 17일 밤 미국의 미사일공격과 18일 미·영·불 3국 항공기의 공습이 단행되기 전인 지난 16일과 17일 6차례에 걸쳐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터키,북부지역 공격 ○…터키 남부 인시리크 공군기지의 다국적군 전투기들이 18일 상오(현지시간) 단행된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3차공습에서 이라크 북부 레이더기지와 미사일포대를 공격했다고 한 미군대변인이 확인.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전화로 접촉한 인시리크기지의 마이크 워터스 소령은 인시리크기지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은 북위 36도 이북의 북부비행금지구역내에 위치한 모술 남서부의 레이더 기지와 모술 북동부 바시카지역의 한 미사일 포대에 타격을가했다고 밝혔다. ○“사이렌 잘못 울렸다”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석유도시 다란에 스커드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는 소문이 18일 퍼지면서 다란에는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공습경보가 울리며 급박한 상황에 휩싸였으나 이내 소문은 허위로 밝혀졌다. 서방의 한 군사소식통은 이라크가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대서방 보복공격이 나섰다고 전했으나 곧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정정,걸프전 당시의 악몽으로 혼비백산했던 다란 시민들은 안도했다. 한편 워싱턴의 한 국방부 관리는 미국의 조기경보위성에는 이라크로부터 어떠한 미사일도 발사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 ○공격소요에 20여분 ○…걸프전이 일어난지 만2년이 되는 17일 밤 10시(현지시간) 조금 지나 걸프해와 홍해에 정박중인 미국의 이지스급 순양함 카우펜스와 휴이트·스텀프 등 2척의 구축함,그리고 홍해에서 대기중이던 구축함 케이론 등 4척은 각각 1천파운드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초정밀 미사일들을 목표물을 향해 발사했다. 2년전 제1차 걸프전때귀신같은 정밀도를 과시했던 이 순항(크루즈)미사일들이 지상에 떨어지면서 바그다드 시내에서는 3발의 폭발음이 연달아 들린 뒤 검붉은 연기기둥이 이곳저곳에서 치솟았다. 미국측 공격에 소요된 시간은 20∼30분.작전 소요시간은 2시간이었다. ○“미군보호”명분 따라 ○…미국으로서는 폭격기 한대도 출격시키지 않아 자신들의 발표대로 『미군을 최대한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위험부담이 따르지 않는 작전을 의도대로 마친 셈. 미CNN­TV는 이 광경을 바그다드발 생중계로 방영하면서 공습사이렌에 이어 대공포가 발사됐다고 전했으나 영국의 BBC 방송은 이라크 당국이 분명 공격에 대비한 경고를 하지 않았으며 공습 사이렌도 울리지 않았다고 엇갈리게 보도. ○곳곳 TV장비 널려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2차 공격에 나선 17일 바그다드의 밤하늘은 지상에서 날아 올라가는 대공포화가 작렬,섬광으로 밝게 빛나는 모습. 미군 크루즈 미사일들이 바그다드 교외의 핵시설로 알려진 목표들을 명중시키고 있다고 보도된 그시간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화호텔인 알라시드 호텔은 폭음과 함께 로비가 파괴되면서 파편들이 어지러이 날았다. 미국 NBC­TV의 필름 편집원 데리크 윌킨슨은 『뭔가가 휭하는 소리와 함께 날아들더니 바로 내가 있던 앞에서 폭음이 났다』고 CNN에 피격 순간을 전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문짝에 내가 깔려있었다』면서 『살아난 것만도 천운』이라고 진저리 쳤다.NBC가 바그다드 사무실로 쓰고 있던 그의 객실은 창문이 온통 문틀에서 떨어져 나가고 TV 카메라 장비들이 온 방에 널려있는 모습이었다. ○핵부품공장 파괴설 ○…미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근처 시설은 우라늄 농축용 전기부품을 생산하는 한 공장이라고 빈 소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데이비드 키드 대변인이 발표. 키드대변인은 문제의 공장이 바그다드 남쪽근교 약 20㎞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91년 걸프전때 파괴된 투와이타 우라늄 농축공장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계제조 공장” 주장 ○…이라크는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목표물은 미국측이 주장한 것처럼 핵시설이 아니라 기계제조공장이라고 주장. 이라크 공보부의 한 대변인은 유엔 사찰관들이 이 시설을 수차례 방문한 바 있으며 『무슨 시설』인지를 알고 있다면서 이는 『피츠워터의 주장처럼 핵시설이 아니라 금형을 뜨는 기계공장』이라고 반박. ○“프론트여급도 참변 ○…바그다드를 방문하는 외신기자들이 대개 묵는 시내 소재 알라시드 호텔에서 여자 종업원 2명이 미국의 재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라크 고위 관리가 18일 밝혔다. 이라크 공보부에 소속된 이 관리는 로이터통신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호텔 투숙객중 국제 회교회의 참석 대표 11명도 다쳤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종업원들은 프론트 근무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의 두번째 공격이 감행되기 직전인 17일 상오(현지시간) 약 2만명의 이라크 국민들은 수도 바그다드 시내에서 걸프전 발발 2주년 기념식을 갖고 다국적군의 공격에 대한 항의 시위를 개최.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90분여의 대국민 TV연설에서 『투쟁과 지하드(성전),그리고 희생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이라크 국민들의 대미항전을 거듭 촉구. 한 시위자는 『우리는 미국 전투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전쟁없는 생활은 우리의 꿈』이라고 심정을 밝혀 이라크가 이란과의 8년 전쟁,걸프전및 이에따른 유엔 경제제재조치 등으로 상당한 고통에 처해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국인도 구조 활동 ○…미국이 이라크에 2차공격을 감행한 시각 바그다드의 알 라시드호텔에 묵고 있던 한국인 이윤우씨는 『밤9시20분쯤 갑자기 엄청난 폭음소리가 들려 잠자리에 일어나보니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유리조각이 방안을 온통 덮고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국제이슬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한 이씨는 이어 『문을 열고 옆방의 ABC방송단에 들어가보니 기자 한명이 다리를 다쳐 구해달라고 소리질렀다』고 말했다. 상황이 급박함을 안 이씨는 부상당한 기자를 부축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했으나 마침 고장 나 층계로 내려가보니 호텔로비는 완전히 파괴됐고 수도관이 터져 물이 흥건히 고여 있는 등 아수라장이었다고 말했다.
  • 다국군,이라크 3차공습/남·북부 미사일·통신기지

    ◎전폭기 75대 3시간 맹폭/이라크,“2·3차공격 사망자 24명” 발표 【워싱턴·파리·런던 AP AFP 로이터 연합】 미·영·불 서방 3국은 17일 바그다드 교외 핵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단독 제2차 이라크공격이 단행된지 불과 12시간만인 18일 낮 이라크내 남·북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대대적인 제3차 합동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13일 제1차공습에 이어 나흘만이자 걸프전발발 만2주년이 되는 17일밤 단행된 제2차공격은 미국측의 단독작전으로 전투기동원 없이 단지 원거리 해상에서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만이 발사되었으며 이어 불과 12시간여만에 재개된 제3차공습에는 75대의 걸프지역배치 미·영·불 공군기들이 동원됐다. 이라크는 미국의 제2차공격직후 사담 후세인의 긴급 대국민성명을 통해 항전결의를 재확인함으로써 걸프지역에 드리운 전쟁기운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폴 클라크 미백악관 대변인은 걸프전 참전 다국적군 공군기들은 18일 상오9시20분(한국시간 하오6시20분)경 남부 비행금지구역내의 이라크 미사일포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3차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공습은 북위 32도선 이남에 지대공미사일체제를 재구축하려는 이라크의 기도를 봉쇄하고 남부 비행금지구역위반행위를 응징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북부 비행금지구역에서도 이라크 방공시설에 대한 수차례의 소규모 파상공습을 가했다고 한 미군관계자가 밝혔다. 백악관 성명은 『이라크가 또다시 도발적 행동으로 나올 경우 사전경고없이 강력한 응징을 받게될 것』이라고 재강조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남부에 대한 이번 제3차 공습이 지난 13일 제1차공습지점을 다시 목표로 잡아 『임무를 완성하기위한 것』이었다고 밝히고 『출격기들은 손실없이 모두 원 발진기지로 귀환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번 3차공습에는 프랑스의 미라주 2000전투기 6대등 모두 75대의 다국적군 항공기들이 동원됐으며 약 3시간동안 공습이 계속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도 이번 공습에 자국 공군기도 동참했다고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해 영국 PA통신은 사우디의 다란기지에서 토네이도 지상공격기 4대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 CNN은 이번 제3차공습에는 걸프만배치 미항모 키티호크에서도 전투기들이 발진했다고 전하고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사마와기지등 이라크 남부의 미사일포대를 지휘통제하는 통신센터들이 집중적 폭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의 한 군성명은 이날 서방측의 공습으로 2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군사 장비들이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미국은 3차공격 12시간여전인 17일 밤(한국시간 18일 새벽)바그다드 교외에 있는 한 핵시설을 목표로 약4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들을 발사,지난 13일에 이어 나흘만에 대대적인 2차공격을 단행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공격이 바그다드 중심부로부터 동남쪽으로 13㎞ 떨어진 자파라니야 소재 핵농축시설 부품공장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공격의 목표는 『이라크가 다시는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유엔결의안을 준수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2차공격으로 바그다드시 중심부에 있는 알 라시드 호텔이 피격돼 3명이 사망하고 걸프전발발 2주년을 맞아 이라크가 소집한 국제회교회의에 참가중인 일부 대표들을 포함,34명이 부상한 것으로 이라크 관영통신(INA)이 전했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미국의 바그다드교외 핵시설 공격직후 대국민성명을 통해 미국의 2차공격이 「완전한 실패」라고 주장하고 항전결의를 재확인했다.이라크 공보부측은 미국이 목표로 잡은 시설은 핵시설이 아니라 단순한 기계주물공장이라고 말했다.
  • 후세인,“투쟁·희생으로 성전 승리”/이라크 반응

    ◎TV연설서 “바그다드는 난공불락의 도시”/유엔명령 따라 북쿠웨이트 주둔병력은 철수 이라크는 17일밤(현지시각)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실패작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에 대한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공격이 가해진지 1시간도 채 안된뒤 국영방송연설에서 『그들은 또다시 확고부동의 바그다드로 돌아왔으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실패하고 되돌아 갔다』고 주장하고 『이라크군은 신이 부여한 역사적 임무를 위해 공격자들에 맞서 싸우라』고 촉구했다. 그는 『서방측이 이라크에 대해 대대로 증오심을 품고 있다』고 비난하고 『신은 그들의 공격을 실패로 돌아가게 하고 신도들을 승리자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앞서 걸프전 2주년 기념 연설에서 『현재의 대치상황은 2년전 이날 시작된 걸프전의 마지막 결정적 국면에 처했다』면서 『이라크군은 패배하지 않을 것이며 성전의 최후 결과는 승리일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바그다드는 북부의 자호에서 남부에 이르기까지 다른 모든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악랄한 공격자들을 격퇴하는 난공불락의 자유의 성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17일 북부 쿠웨이트 지역에 설치했던 6개 경찰초소들을 해체하기 시작했다고 사우드 나세르 알 사바 쿠웨이트 공보장관이 밝혔다. 알 사바 장관은 이라크측이 이들 경찰초소들을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유엔 이라크­쿠웨이트 감시단(UNICOM)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라크의 초소해체는 유엔의 해체명령 시한을 이틀 넘겨 이뤄진 것인데 유엔안보이는 앞서 지난 16일 상오6시(한국시각)까지 이 초소들을 해체하도록 요구했었다.
  • 후세인은 핵고집을 버리라(사설)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에 대한 미국등 서방세계의 제한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응징이다.유엔설정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위협에 대한 응징이 13일의 미영불다국적군 공습이었다면 18일 새벽 바그다드교외 핵농축 부대시설에 대한 미함대 미사일공격은 이라크 핵사찰목적 유엔항공기 이라크입국 거부에 대한 응징이었다.도발과 응징의 악순환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염려되는 사태의 전개다. 우리는 이 무의미한 악순환이 더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특히 후세인의 미국과 유엔에 대한 무모한 도발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각종 제재가 부당한 것으로 내외에 선전하는 동시에 그로 인한 경제적 곤경의 국민적 불만을 대미적개심으로 분출시킴으로써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후세인 도발의 주된 동기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러나 보다 깊고 중요한 동기는 버릴수 없는 핵개발 고집에 있을지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는 후세인이 하고있는 일련의 도발이 그러한 목적과 동기에도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세계는 유엔제재의 부당성 선전에 대한 공감보다는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이용한 후세인의 교활한 도전에 더 큰 우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핵사찰 유엔기 거부는 후세인의 핵의지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경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한 후세인의 도발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응징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것이 세계의 일반적 여론이다.특히 이라크의 핵가능성은 북한의 경우와 함께 철저히 방지되어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기본 입장이다.미국등 서방세계의 2차에 걸친 단호한 응징은 이같은 세계적 여론의 지지를 배경으로 한것이다. 우리는 현재와 같은 이라크사태가 무한정 지속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도발과 응징의 악순환은 확대재생산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후세인의 도발이 다시금 중동전체의 평화를 결정적으로 위협하는 단계로까지 사태를 몰아가게 버려두어서는 안될 것이다.이라크의 핵보유는 세계가 우려하는 중동사태의 파국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대화에 의한 돌파구의 마련이 조속히 모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후세인의 이번 도발이 부정적 작용을 할지도 모르지만 미국의 정권교체는 새로운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문제는 후세인이다.후세인은 하루속히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지도자의 한사람으로 돌아와야 한다.그렇지않고 후세인의 강제적 퇴장도 없는 상황에선 이라크사태의 근본적 해결은 불가능 할 것이다.미국등이 후세인의 이라크를 이란견제등 제3의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적당히 방치하는 사태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 서방/“재공 자초”… 유엔결의 이행촉구/이라크연쇄공격 각국반응

    ◎러,민간시설물 파괴에 우려/쿠웨이트/“사담은 우둔함의 아버지” 맹비난 ○3차공습 논평 거부 ○…빌 클린턴 미차기대통령은 18일 새벽(현지시간)워싱턴에서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조깅을 했으며 수시간 전에 단행된 이라크에 대한 3차공습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클린턴은 비밀경호원들과 조깅에 나서며 3차공습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오늘 아침에는 언급하고싶지 않으며 나중에 할말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평화적인 해결 촉구 ○…중국은 18일 새벽(한국시각)단행된 미국등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미사일공격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거부하고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분쟁해결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중국은 걸프상황이 계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항상 국제분쟁들이 평화적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만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자국민 안전에 “위협” ○…러시아는 18일 다국적군의 공격이 이라크내 민간시설들을 목표로 삼은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히고 이라크에 주재하는자국민 60여명의 안전에 우려를 표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외무부 중동담당 빅토르 고기티제국장은 바그다드근교의 핵시설에 미국이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가한데 대해 『군사기지를 폭격하는 것과 민간시설물을 목표로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논평하고 미국의 이같은 조치가 이라크로 하여금 「상식」을 회복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동맹 사전합의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미국이 17일 바그다드의 한 목표물을 공격한 것은 서방 동맹국들간에 이미 완전히 합의된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메이저 총리는 이번 공격이 『많은 협의를 거치고 이라크에게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모든 기회를 준 뒤 단행된 것』이라면서 『이라크는 그같은 공격을 받을 것임을 알고있었다』고 강조.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 외상은 미국의 이라크 재공격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일언론이 18일 보도. 스페인을 방문중인 와타나베 외상은 17일 밤(현지 시각) 일수행기자들에게 이번 공격이 『불가피했다』면서 이라크가 유엔 안보이 결의를 준수토록 촉구. ○「쿠」군,비상경계령 ○…쿠웨이트는 17일 미국의 2차공격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모든 우둔함의 아버지」라고 비난하며 이라크의 보복공격에 대비해 쿠웨이트군에 경계태세를 명령. 이라크는 지난 91년 걸프전을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고 불렸는데,이번에는 사담 대통령 자신이 마침내 멋진 이름을 얻게 된 것. 쿠웨이트의 세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 사바 공보장관은 이날 미국의 2차 공격후 기자회견에서 사담의 행위에 대해 『그것은 인간이 얼마나 정치적,군사적,정신적으로 타락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그는 똑 같은 이야기들을 되풀이 하고 있는데 쿠웨이트가 관계되는 한 나는 그를 모든 우둔함의 아버지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라크사태 최근 일지 ▲13일 하오=연합군,「비행금지구역」내 미사일·레이더기지 공습. ▲14일 하오=바레인 대기 유엔 무기사찰단,이라크 입국요청에 이라크 무반응 발표. ▲15일=○조지 부시 미대통령,이라크에 14일 자정까지 유엔사찰팀입국시키라 통첩. ○이라크,입국은 허용하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고 발표. ▲16일=○유엔과 연합국,이라크의 조건부 입국허용을 거부로 간주. ○유엔,2차입국계획서 전달 ○이라크,유엔사찰단이 서쪽으로 입국하면 허용 발표 ▲17일=○연합군,이라크 북부에서 이라크 전투기 격추 ○미국,바그다드 핵시설 부품공장 미사일로 공격 ▲18일=○연합국 전폭기 3차공습 감행
  • 등,“천안문사건 재평가 불허”/부르주아 자유화 엄단

    ◎보수파 비판금지 촉구 【도쿄 연합】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은 최근 당중앙에 서한을 보내 당내 보수파에 대한 비판운동의 중지를 호소하면서 부르주아 자유화에 단호히 반대하고 천안문사건의 재평가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등을 지시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7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별도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지시에 따라 강택민총서기는 당·정부·군의 고급 간부에 대해 당내 단결을 촉구하는 한편 조자양 전총서기를 신랄히 비판하는 연설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경제도입을 결정한 작년 당대회이후 경제의 급속한 서방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이데올로기 면에서의 자유화는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등의 강한 결의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등은 지난달초 서한을 통해 ▲천안문 사건이 반혁명 폭동이라는 인식은 앞으로도 유지되며 관계자의 복권이나 재평가는 허용할 수 없다 ▲「좌」에 속하는 고급간부를 더 이상 사임시킬수 없다 ▲부르주아 자유화에 대해서는 결코 엄한 태도를 늦출수 없다는 것 등을 지시했다.
  • 후세인의 도발은 고도의 전략행위(해외사설)

    사담 후세인이 저지른 것은 미친짓인가 전략전인가.걸프전쟁 2주년을 앞두고 1991년1월에 일어났던 똑같은 문제에 대한 응수도 그때와 똑같다.즉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다. 한달전부터 거듭되어 온 이라크 독재자의 도발은 조지 부시에 대한 적개심이 가장 큰 이유다.바그다드에서 볼 때 부시의 선거 패배는 신의 심판이 었다.사담 후세인은 임기말의 부시가 반격할 힘이 없으리라고 보았기 때문에 쿠웨이트를 빼앗아간 인물을 모욕하는 즐거움을 뿌리치기 어려웠을 것이다.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정치적 계산과 개인적 감정을 구분하지 않는 그는 결코 속죄하는 일이 없으며 오로지 복수에 몰두했다. 사담 후세인은 광신자인 듯하다.그는 자신을 마호메트의 직계로 만든 가승을 공표했고 걸프전쟁 동안에는 꿈에 마호메트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그는 자신을 같은 고향 출신으로 십자군 전쟁때의 영웅이던 살라딘과 동일시했다.그는 기원전 6세기의 바빌로니아 왕이며 위대한 정복자인 나부쇼도노소르의 후계자로 자처했다.이 왕이 후세인의 손을 잡은 모습을 보이는 거대한 그림이 바그다드 성벽들에 있다. 지난 몇주의 사태 진전에 대해 설명하자면 길어진다.우선,대외적인 동기가 있다.사담 후세인은 조지 부시를 벌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빌 클린턴을 시험하려고 했을 것이다.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이라크 언론들은 미국의 새대통령을 줄곧 헐뜯어 왔다.임박한 클린턴의 대통령 취임을 바그다드­워싱턴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본 것이었다. 친미 아랍 세력들이 군대 파견을 내켜하지 않는 상황도 이라크에는 좋은 기회로 보였을 것이다.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의 정부는 서방측의 군사 보복이 무엇보다도 결과적으로 회교 교조주의자들을 고무하게 될것을 겁내고 있다.오늘날 진실로 위협적인 존재는 이란이기 때문이다. 내부적 동기는 다음과 같다.사담 후세인은 외적의 힘입이라는 유령을 흔들어 군을 장악하고 있다.그는 군의 전선을 외적 쪽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과녁이 될 수 있다. 또한 그는 경제 제재로 점점 고통이 심해지는 국민들에게 그 책임이 자신에 있지 않고 아랍 세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이라크를 해치는 서방의 악마에게 있다는 것을 보이려 했다.그는 미국이 새로운 전쟁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므로 자신을 뒤엎지 못할 것은 뻔하고 단순한 보복 폭격 정도라면 자신의 권력을 더 튼튼히 해준다는 역설적 결과를 계산했다.이라크 국민의 저주 대상은 그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이 되니까. 사담 후세인에게 딱 맞는 앵글로색슨의 속담이 있다.『그는 미쳤지만 여우같다』
  • 2차공습땐 범위 확대 가능성/충돌위기 고조되는 이라크사태

    ◎「쿠」 파병 미군본진 곧 작전지역 배치/바그다드,2만명 후세인 지지시위 ○초소철거 시한넘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6일 이라크가 쿠웨이트 영내 경비초소 철거요구 최후통첩 시한을 이미 넘겼음을 니자르 함둔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에게 경고. 함둔 대사는 이날 하타노 요시오 안보리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경비초소 문제는 부수적인 사안에 불과하며 경비초소 철거시한도 공식 통보받지 못했다고 항변. ○백악관 “모르는 일”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2차 공습이 원래 지난 15일로예정돼 있었으나 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보류를 요청하는 등 몇가지 이유로 취소됐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16일 보도. CNN은 소식통을 밝히지 않은 채 만약 이라크 공습이 재개된다면 그 시기는 17일 하오(미국시간)가 될 가능성이 높고 또 지난번과는 달리 공격범위가 북위 32도 이남의 비행금지구역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보도와 관련,백악관측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서방 및 유엔측과 공습재개문제를 협의중이라고만 밝혔다. ○유엔반응에 관심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6일 캐나다의 브리안 멀로니 총리와 환담하면서 이라크가 내놓은 새 제안에 대해 『지금 아무런 대응안도 없다』고 말하고 『우리는 유엔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라크의 새 제안과 관련, 『모든 사실을 알기전까지는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자신이 결코 호전적인 사람이 아님을 강조. 부시는 그러나 『이라크가 유엔 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알아들었다』고 말해 그같은 제안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 ○“문제 의도적 혼동”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16일 미국은 군사공격의 구실을 만들고자 「비행금지 구역」문제와 유엔 사찰단 항공기의 비행,이라크의 군장비 회수 등의 문제를 의도적으로 혼동시켰다고 비난하고 이들 문제가 서로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 이라크는 처음부터 유엔측에 남부와 북부의 비행금지구역을 거쳐 이라크 영공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여러차례 우려를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걸프전 2주 맞아 ○…이라크는 17일 걸프전 개전 2주년 기념일을 맞아 수천명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 지지 시위행진을 벌였다. 시위자들은 이날 수도 바그다드시 일원에서 후세인의 초상화를 들고 후세인 지지 구호를 외치는 한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을 비난하면서 그간 위해공작을 펼쳤음에도 불구,후세인 대통령은 패전한지 2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건재하다고 조롱했다. ○“안보리결의 준수를” ○…이집트는 이라크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준수할 것과 걸프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카이로에서 발행되는 알 아흐람지가 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을 인용,16일 보도. ○1천1백명 도착 ○…걸프 지역 정세의 악화에 따라 미국 본토에서 쿠웨이트로 긴급 파병된 미군 1천1백명의 대부분이 17일까지 쿠웨이트에 도착했다. 이번에 쿠웨이트에 파병된 미군 파견대의 대변인 네드 롱스워스중령은 파병 병력의 본진이 쿠웨이트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수일간탱크와 브래들리 경전차의 작전지역 배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이날 말했다.
  • “제네바평화안 인준 난망”/카라지치 세르비아계 지도자 고백

    【팔레(보스니아) 로이터 UPI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16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의회가 제네바 국제평화안을 승인토록 설득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같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하루전 세르비아 의회가 제네바안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카라지치는 이날 수도 사라예보에서 15㎞ 떨어진 본부에서 가진 외신기자 회견에서 『그들을 설득하는 것은 내게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세르비아극단주의자들이 서방측에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면서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9일 세르비아 의회가 이 제네바 평화안을 거부할 경우 『대통령직』을 내놓을 것임을 거듭 다짐했다.
  • 유고비행금지 강화/서방국,결의안 합의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미국 영국 프랑스및 스페인등 서방4개국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상공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군용기의 비행금지를 강행하기 위해 군사행동을 허용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15일 광범한 합의를 보았다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이들 서방국가는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현재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협상이 끝날 것으로 보이는 오는 19일이나 20일 안보이 전체회의에 이 결의안을 제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 이라크/“영공침입 모든적기 격추”/“유엔기 입국 안전책임 못진다”

    ◎바그다드시민들 반미시위/미,사전경고없는 재공습 시사/미 병력 1천명 쿠웨이트 도착 【바드다드 AP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16일 미국측이 사전경고없는 재공습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걸프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하고 영공침입 서방 항공기 격추를 다짐함으로써 미·이라크 양측이 또다른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메자헴 사브 알­하산 이라크 공군사령관은 『이라크 영공이 계속 더럽혀지고 있는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우리 영공에 침입하는 어떤 목표물도 격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메자헴 사령관은 『우리 공군기들과 방공군은 남,북 비행금지구역을 막론하고 적기의 침입에 맞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국방부 기관지 알­콰디시야지와 관영 INA통신을 통해 보도된 메자헴 사령관의 이같은 대서방 경고는 서방측에 의해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된 이래 가장 강력한 것이다. 이와관련,이자트 이브라힘 이라크 부통령은 이날 회교권 국가들과 친이라크 단체가 모인 가운데 개막된 한 회의에서 『모든전쟁의 어머니(91년의 걸프전을 지칭)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바그다드시에서는 지난 13일 미등 서방 3국의 공습이래 처음으로 공습항의시위가 열렸다.수백여명의 부녀자들은 이날 바그다드 주재 유엔사무실 앞에 모여 서방측의 공습을 격렬히 항의했다. 한편 쿠웨이트 보호를 위해 파견된 미 병력 1천여명이 이날 쿠웨이트에 도착했다. 이에앞서 이라크는 유엔항공기의 입국을 허용하되 안전을 보장할수 없다고 밝혔으며 미국방부는 이에 맞서 사전경고 없는 재공격 가능성을 경고,미의 이라크 재공습 위기가 감돌고 있다. 이라크는 이라크 영공을 서방 공군기들이 계속 침입하고 있고 이라크측이 격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 만큼 유엔 항공기의 안전은 미등 서방 3국이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은 16일 이라크에 유엔 사찰단의 입국 허용과 함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두번째 비행계획서를 니자르 함둔 유엔주재 이라크대사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함둔 대사는 기자들에게 『다른 대답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해 이라크가 앞서발표와 마찬가지로 유엔사찰단의 신변보장을 책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이라크/유엔기 입국 계속 불허/해제약속 불이행… 항전 재천명

    ◎미 본토 지상군 쿠웨이트 도착/방어작전 돌입/수일내 병력 추가 파견 【바그다드·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는 유엔 무기 사찰단을 태운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임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를 공식화시키지 않고있다고 유엔 관계자가 15일(이하 현지 시각) 밝혔다. 유엔 무기사찰단 관계자는 『이라크로부터 아직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날중 허가 조치가 공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학무기파괴반을 포함해 약 70명의 유엔사찰단원들이 이라크로부터 입국을 허락받지 못해 마나마에서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니자르 함둔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다국적군의 이라크 공습 하룻만인 14일 유엔기의 이라크 착륙금지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유엔은 이와 함께 이라크에 대해 16일 상오6시(한국 시각)까지 쿠웨이트 접경소재 검문소 6개소를 폐쇄토록 통첩했다고 유엔 감시단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만일 이라크가 불응할 경우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15일 관영 신문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동맹에 항전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정부 기관지 알 줌후리야는 이날 1면 사설에서 『미국이 공습을 통해 이라크로 하여금 전쟁을 택할 수 밖에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한편 터키 주둔 미합동 기동부대 대변인은 북부 이라크 「비행금지구역」내에서 「적기 2대」를 대공포로 격추시켰다는 이라크측 발표에 대해 공습 당시 이라크 대공망으로부터 『아무런 응사도 없었다』고 이를 부인했다. 한편 미군 1진 1천1백명이 15일 쿠웨이트에 도착했다고 쿠웨이트 관영통신 KUNA가 보도했다.KUNA는 이들 미군이 16일부터 「쿠웨이트 방어」에 나선다면서 후속 병력도 며칠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이라크공습 성과 논란

    ◎미사일기지 4곳중 1곳만 파괴/서방,“후세인 기꺾은 것으로 충분” 미국 등 서방측이 13일 전격적으로 감행한 이라크공습결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공격이 성공적이었다는 부시대통령 및 국방부관리들의 자체평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이러한 의문은 공습직후 부시대통령이 『이번 공습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기자회견을 가질때 일부 기자들이 공격목표의 반이상이 빗나갔음을 적시함으로써 드러나기 시작했다.부시대통령은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무슨 소리냐.이제 우리의 조종사들은 안전을 확보했다』면서 이라크의 레이더망이 대부분 파괴됐음을 알렸다. 피트 윌리엄스 국방부대변인도 『이번 공습으로 이라크의 방공망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4개의 미사일기지중 하나만이 완파됐다』고 말하고 『중요한 것은 그것이 우리의 성공의 수단은 아니다』라고 밝힘으로써 공습이 1백%성공적이지는 못했음을 일부 시인하기도 했다.그는 이번 공습이 전면적인 것이 아니라 후세인에게 미국의 결의를 전달하기 위한 제한적 공격이었음을 상기시켰다. 성공여부에 대한 이라크의 반응은 더욱 비판적이다.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13일 『서방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했다.이라크 군사대변인은 『남부지역의 미사일기지 방공망은 피습때도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공습의 성패에 대한 평가는 단순히 목표물의 파괴여부보다 공격 의도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미국등 서방동맹의 주장이다.목표물의 명중여부에 관계 없이 공습 직후 이라크가 유엔주재대사를 통해 쿠웨이트침범을 중지하고 유엔항공기의 이라크운항을 허용하겠다고 종전의 태도를 바꾼 것과 이라크가 파괴되지 않은 3개의 미사일기지를 자진철수한 것등을 그 성과로 들고 있다.후세인의 기를 꺾은것 그 자체가 정치적으로 큰 성공이라고 할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패에 대한 최근 평가는 앞으로 이라크가 어떤 행동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봐야할듯 싶다.
  • “미,대이라크 지상전 불사”/클린턴 회견

    ◎후세인과 관계정상화 모색 안해 【리틀록·뉴욕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의 빌 클린턴 차기대통령은 14일 이라크에 대한 정책에 있어 현재의 부시 행정부와 자신이 이끌게될 차기 행정부 사이에 정책차이가 없다고 전제하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는 양국 관계정상화를 모색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취임할 예정인 클린턴 차기 대통령은 이날 리틀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부시대통령의 이라크 공습조치가 옳았다고 거듭 확인했다. 이에앞서 뉴욕 타임스지는 클린턴은 사담 후세인이 걸프전 종전에 관한 유엔결의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지상전 재개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만약 후세인이태도를 바꾸면 「새 출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관계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었다. 이 신문은 클린턴 대통령 당선자와의 단독 인터뷰 기사에서 클린턴은 후세인이 자신을 시험하고자 한다면 이는 그 결과가 뻔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서방연합군의 이라크 공습은 단호하고 일관성 있는신호의 서막이며 앞으로 어떠한 선택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지명자는 차기 미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어떠한 실질적인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확전 막기위한 후세인 무력응징(사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대이라크공습이 마침내 단행되었다.후세인의 교활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반격이요 응징이다.후세인은 여전히 「굴복과 항전」의 모순된 양면전략을 보이고 있다.서방세계는 필요하다면 사전 경고없는 추가공격을 단행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후세인의 다음행동이 주목되나 더 이상의 도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걸프위기도 결국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후세인의 오산에서 비롯되어 그의 참담한 패배와 어쩔수 없는 굴복으로 끝났으며 끝날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후세인은 정권교체기의 미국을 너무 얕잡아본 것 같다.웬만한 도발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 분명하다.이 기회를 이용,국민적불만을 손해볼것 없는 미국과의 대결로 발산시키고 자신이 생각만 있으면 언제든지 세계적분쟁을 야기시킬수 있는 존재임을 세계는 물론 클린턴에게도 인식시키려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응은 의외로 신속단호하고 강력했으며 한치의 빈틈도 없었다.후세인에겐 득보다 실이 많은 결과가 되었다.클린턴에겐 중동의문제예 후세인에 대한 필요 이상의 경계심만 자극하는 꼴이되었다.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해제는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으며 세계의 대이라크동정론도 크게 후퇴시키고 말았다.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등 서방세계의 신속한 대응은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었다.후세인이 오산할 만큼 정권교체 1주일전의 미국은 행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그런데도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진 신구미국대통령의 완벽한 합의와 협조에 의한 과감한 대응은 대단히 인상적인 것이었다.이번 대응으로 미국은 필요할 경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응·관리·통제해낼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이번 사태는 서방세계의 1차걸프전 압도적승리에도 불구하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의 유전지대로 불리는 이 지역의 평화가 얼마나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었는가를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강력한 대응 뿐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마련의 필요성이 시급한 상황임을 세계에 일깨워주는 것이기도 했다. 후세인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이번 정권교체는 이라크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걸프지역의 근본적이고도 항구적인 평화모색의 좋은 전기가 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무모하고 불법적인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은 물론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후세인의 근본적인 제거를 원하지 않거나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라면 그를 국제사회의 책임있고 상식적인 일원으로 끌어내기 위한 미국과 유엔및 아랍세계등 국제사회공동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연히 강구되어야 할것이다.중동평화는 물론 무고한 이라크국민의 불필요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그것은 필요하다.
  • 다국적군,목표미사일 절반 파괴/서방,이라크폭격 이모저모

    ◎칠흑 하늘의 대공포불꽃 헤치며 맹폭격/원래 D데이는 12일… 날씨나빠 하루 연기/4시간예정 공습… 실제 공격은 30분뿐/바그바드,걸프전때완 달리평온 유지 ○공군기 백10대 동원 ○…걸프해역에서 작전대기중이던 미항모 키티호크 함상에서 13일 하오 6시45분(한국시간 14일 0시45분) 35대의 함재기가 폭음과 함께 날아올랐다. 그 직후 사우디 아라비아의 다란기지에서도 미공군기들과 프랑스 미라주 2000전투기 6대,영국의 토네이도 지상공격기 4대와 공중급유기 1대도 긴급 발진했다. 당초 12일이 작전 D데이로 잡혀있었으나 기상조건이 나빠 하루가 연기됐던 이번 이라크 공습에 동원된 미·영·불 3국의 공군기들은 모두 1백10대. 작전 참가기들이 받은 명령은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인근에 위치한 이라크의 지대공미사일 포대와 그 관련시설 4곳을 공습,파괴하는 것.일부 군사전문가들의 관측처럼 비행장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미사일 포대와 그 유도 레이더 시설등으로 폭격대상이 국한됐다. 서방 3국 공군기들은 통상적 초계비행을 가장,이라크 영공에 진입한뒤 각각 사전에 배정받은 공격목표점을 향해 전투위치로 진입했다. ○…공격의 주임무는 방공레이더에 잡히지않는 미F­117A 스텔스기들이,엄호임무는 프랑스 미라주 전투기들이 각각 담당하기로 사전 임무분배가 완료된 상태. 3국 공군기들이 각 타격목표점 상공에 도달,공습에 들어간 시각은 밤 9시15분.모두 4시간여로 예정된 공습비행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다. 첨단 미사일들은 공습시 근접거리 비행을 요구하지 않았다. 공습의 기미를 감지한 이라크군 지상기지에서 대공포가 발사됐다.그러나 밤하늘을 가르며 올라오던 예광탄들은 서방 작전기들의 작전고도에서 훨씬 못미치는 곳에서 힘이 빠져 U자형 궤적을 남기며 어둠속으로 다시 사라져갔다. ○…스텔스기와 미·영 전폭기들에서 가공할 명중력을 자랑하는 레이저 유도 폭탄과 신형 함(HARM) 공대지미사일들이 후미에서 불을 뿜으며 기체를 떠나 지상으로 날아내려갔다. 이들 폭탄들의 목표점은 이미 위성사진과 사전 공중정찰을 통해 확인된 상태. 조종사들은 비록 지상에서의 폭발음도 들을수 없고 목표명중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없었으나 자신들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종료됐음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확한 성과분석을 위한 전자 지상촬영은 뺄수 없는 작전의 일부였다. 공습 총 소요시간은 불과 30분. 폭탄과 미사일을 소진한 공격기들은 기수를 돌려 각각 기지로의 귀환비행에 들어갔다.단 1대의 손실도 입지않은 이번 공습에서 프랑스 미라주기들이 다란기지에 안착,대기요원들의 환영을 받은 시각은 밤 11시.공격작전이 모두 완료된 것이다. ○…스코크로프트 미 대통령안보담당 보좌관은 14일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앞으로의 추가적인 군사행동은 후세인의 행동에 달려있다면서 『우리는 추적에 나섰던 목표 미사일의 절반 가량만을 파괴했으나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다국적군 전투기들의 공습 성과를 분석중에 있는데 항모 키티호크로 귀환한 조종사들은 자신들이 목표들의 파괴를 확인하기위해 목표물 상공을 중복비행했다고 전언. 그러나 국방부 관리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아직 북부비행금지 구역에 3개소의 미사일 기지를 갖고있으며 유사한 무기들을 다른곳에 배치해 놓고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정보분석가들은 후세인은 「예측불허의 인물」로 이번 공습으로 타격을 받지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서방측 피해 “전무” ○…한편 이번 작전을 주도한 미국은 작전기들이 귀환비행중이던 한국시간 14일 새벽 4시30분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공습사실을 공식확인하고 서방측의 피해는 전무했음을 발표했다. ○스커드반격 안할듯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지난번의 제1차 걸프전 때와는 달리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국방부 관리들의 보장에 따라 이스라엘 국민들은 방독 마스크를 치웠다. ○…걸프해역에 배치됐다 이라크 공습임무를 맡은 항모 키티호크에는 20명의 취재진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미군측이 지난 11일부터 보도통제를 해 작전이 완료된 13일에야 비로소 기사를 송고. 이번 보도통제는 지난 걸프전 당시 미 국방부와 주요언론사들이 ▲미확인 기사에 대한 추측보도 금지 ▲작년계획 등 전투원들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내용의 보도 자제 등을 합의함에 따라 취해진 것. ○…미공군의 짐 맥클린(44)중령은 남부 이라크의 통신센터 공습을 위한 출격에 앞서 EA­6B기에 오르기 전 『공중에서는 정말로 발레를 하는 것과 같다.위험하고 또 어둡다.격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항모 이륙시 받게되는 체중의 7배까지 되는 압력에서 뼈와 인체 기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25파운드 무게의 비행복을 착용해야 하고 비상용 식수,껌,캔디,45㎜ 권총등을 휴대하게 된다고. ○…미국은 정권이양 일주일을 앞두고 군사작전을 감행하는 선례를 남기고 있으나 정권인수인계팀간의 긴밀한 협력을 과시하며 사담 후세인의 오판에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합창. 부시 대통령은 11일 하오 안보담당 측근들과 군사적 선택문제를 협의,결정한 뒤 작전개시를 앞두고 클린턴측과도 의논해 차기 행정부 팀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진영은 앤소니 레이크 차기 백악관 안보보좌관,새뮤엘 버거 부보좌관등이 중심이 되어 며칠전부터 이라크 문제를 함께 논의했으며 새 행정부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에게 클린턴 행정부가 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이 문제가 차기 행정부의 짐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애쓰는 모습. ○“할일은 해야한다” ○…퇴임 6일을 앞두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을 명령한 부시대통령은 이날 작전이 단발로 끝났기 때문인지 직접 TV에 나타나 국민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기자들에게 답변하는 형식으로 간단히 언급. 부시는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마지막날까지 이라크의 도발에 대처하겠다고 다짐하고 『할일은 해야된다』고 강조. 그는 『훌륭하게 작전을 수행했다』고 다국적군의 작전을 치하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는 말을 되풀이. 한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부시대통령과 만났을 때 부시대통령이 『작전을 최소화하도록 명령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소개. ○한달전부터 구체화 ○…이라크 미사일기지에 대한 미국주도의 공습계획은 이미 한달여전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걸프전 동맹국인 영국,프랑스,러시아등과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서방 걸프전 동맹국 전폭기들이 13일 저녁(현지시간) 이라크 남부 미사일기지에 대한 공습을 결행할 즈음 수도 바그다드시에서는 다소의 긴장감이 감돌뿐 대체로 평온한 모습이 계속됐다. 이라크 군인들이 시내 주요 교차로에 배치되는가 하면 일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주민들이 집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으나 2년전 걸프전때와는 대조적으로 대부분 지역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여느때와 다름없는 일상적인 활동이 이어졌다. 다국적 공군기들의 공격목표에 바그다드가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인지시전역에서 아무런 폭발음도 들리지 않았으며 시민들이 방공호로 몰려드는 소란도 벌어지지 않았다. 교통소통도 정상이었고 시내 음식점들은 평소대로 문을 열고 영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또 다소의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중심가의 한 호텔에서는 결혼식이 열리기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시내 주요 교차로에 배치된 무장군인들은 바그다드시로 들어오는 차량을 검색했다.또 일부 시민들은 가게 셔터를 내리고 라디오와 TV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던 사람들은 단파 수신라디오로 BBC 라디오나 몬테카를로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사람들 뿐이었다.
  • 다국적군/전투기 2백대·병력 1만5천명 배치/걸프지역 군사력 현황

    ◎스텔스기 12대·공중경보기 2대·항모도 포진/항공기 2백대·스커드 1백여대 보유/이라크 ▷다국적군◁ 미국·영국·프랑스 3국은약2백대의 전투기 배치. 미공군은 사우디 아라비아 북동부 다란에 F­16 20대,F­15E 지상 공격용 전투기20대,F­15C 20대,A­10 탱크 공격용 전투기 12대및 F­4 20대 등으로 이뤄진 비행단 보유. 미군은 또 카미스 무샤이트에 F­117A 스텔스 전폭기 12대와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2대와 리야드에 KC­135 및 KC­10 공중급유기 12대 등을 배치. 또 타이프에는 U­2첩보기 1대가 있으며 1백60㎞ 떨어진 지상 목표를 식별할 수있는 J­스타 레이더기 보유. 영국은 다란에 GR­1A 토네이도 저지대 정찰기와 GR­1 전폭기 비행대대와 VC­10 공중급유기 2대 보유. 프랑스는 사우디에 미라주 2000 전투기 10대와 공중급유기 등으로 이뤄진 비행대 보유. 한편 걸프 연안에 파견중인 미항공모함 키티 호크는 FA­18 전투기와 F­14 톰캐트등 70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무장한 순양함 3대를 비롯한 모두 10대의 호위함 보유.영해군도 2척의 함정을 파견. 서방측은 또한 총 1만5천명의 병력을 걸프 지역에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사우디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에 배치. ▷이라크◁ 1백50∼2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병참 지원과 부품 부족등으로 이중 어느 정도가 작전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라크 방공망은 포 3천2백문과 레이더망에 연결된 구소련제 SA­6,SA­7,SA­8및 SA­9 대공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 이동 발사대를 50∼1백대 가량 보유. 또 걸프전 이전의 3분의 1수준인 35만∼40만 병력 및 26∼28개 사단과 탱크 2천3백대및 장갑차 2천9백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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