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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양자강유역개발 한국기업 적극 유치/대표단 곧 파견

    【북경 연합】 중국정부는 중국경제의 사활이 걸린 대규모 양자강유역 개발계획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유치키로 하고 이를 위해 다음달 28일 처음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했다. 북경의 한 서방외교소식통은 27일 『중국정부가 최근 이붕총리를 비롯해 부총리,국가계획위원회위원장,재정부,대외경제무역부,건설부등 주요 경제부처부장(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 정책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북한 핵 용납불가” 메시지전달/IAEA 결의안 채택 안팎

    ◎회원국들,“핵확산 방지노력 초석” 인식/“해명기회 재부여는 강자의 여유” 분석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25일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의 북한에 대한 핵 특별사찰 요구를 전폭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북한의 핵무기개발 의혹을 둘러싼 북한과 IAEA간의 힘겨루기는 분명한 승패를 결정지었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결의안에서 북한에 대해 다시한번 한달동안의 해명기회를 준것은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에게 덤벼들」 가능성을 우려한 강자의 여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IAEA의 관계자들은 북한을 특별사찰쪽으로 끌어당기기는 하되 너무 세게 당겨서 북한을 묶어둔 밧줄이 끊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말로 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사회가 시작되기 전만해도 IAEA의 분위기는 매우 강경했었다.이라크의 핵무기개발 노력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함으로써 IAEA에 대한 신뢰성이 이미 크게 실추돼 있었는데다 북한의 핵개발의도마저 사전에 막아내지 못한다면 IAEA가 존재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었다.핵의 확산을 막으려는 국제사회로서는 북한핵문제가 핵무기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노력의 성패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북한핵문제를 적당히 얼버무려 넘겼다가는 「숨길 수 있는데까지는 숨기면서 시간을 끌면 잘 넘길 수 있다」는 좋지못한 선례를 남겨 핵확산방지 노력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여러나라들로부터 제기됐었다.더욱이 IAEA로서도 최초인 사무총장의 특별사찰 요청을 이사회가 지지하지 않는다면 특별사찰의 규정자체가 사문화돼 국제적인 핵확산방지 노력의 존립기반이 무너지게 될 상황이었다. 어떻게 보면 북한은 운이 없게도 시범케이스로 호되게 걸려들었다고 할 수 있다.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메시지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북한측에 분명하게 전달됐다.북한은 그들의 선전기관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전쟁도 불사하겠다거나 IAEA와의 핵협정을 파기하겠다는등 강경입장을 밝혔지만 그같은 위협이 전혀 통할 수 없음을 이번 이사회를 통해 분명하게 깨달았을 것이다.일부의 관측처럼 핵을 이용해 서방측으로부터 최대한의 이득(예컨대 관계개선이라든가 경제지원등)을 얻어내려는게 북한의 진정한 의도라고 하더라도 현재로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됐을 것이다. IAEA는 북한으로부터 완벽한 투명성을 얻어내기 위해 한단계 한단계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으며 이번 이사회를 통해 그 마지막 수순에까지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결의안의 공동제안국에 러시아가 포함되고 북한을 두둔해줄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 할 수 있는 중국마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 지지라는 기본입장 위에서 북한입장 옹호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데서 알 수 있듯이 북한은 핵문제와 관련해서 완벽하게 고립돼 있다.북한이 이번 결의안마저 거부해 북한핵문제를 다루기 위한 IAEA의 특별이사회가 열린다면 북한핵문제는 새 고비를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 강택민 국가주석 겸직­이붕 유임/중국 새 지도부 확정

    【북경】 중국은 내달 15일 개막되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강택민 당총서기의 국가주석겸임과 이붕총리의 유임등을 골격으로 하는 지도부 개편안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북경의 한 서방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중국지도부내 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최고실권자 등소평을 중심으로 한 중국수뇌부가 일련의 협의끝에 8기 전인대에서 강총서기의 국가주석 겸임과 이총리유임을 비롯해 국가부주석에 영의인 7기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겸 중화전국공상업련합회주석,전인대상무위원장에 교석정치국상무위원,전인대상무위 부위원장에 전기운부총리를 각각 임명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지도부 개편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또 이선념전주석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주석에는 이서환정치국 상무위원이 기용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하면서 특히 이번 지도부개편에서 주목되는 것은 조자양의 측근으로 천안문사태때 조와 함께 물러났다가 지난 91년 6월 기계전자공업부 부부장으로 복권된 호계립이 기계전자공업부장에 승진 기용돼 차세대지도자로 부각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이어 총리자리를 놓고 이총리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진 주용기부총리는 이총리가 유임될 경우 신설된 상무부총리(제1부총리)로 승진될 것이라면서 이번 전인대에서는 정부기구개편과 관련,국무원내 2∼3개 부처가 통폐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 민생고에 반옐친 정서 확산/모스크바 대규모시위 안팎

    ◎개혁진영 분열조짐… 정권박탈 위기/미 등 서방의 경제지원에 실낱 희망 러시아의 보혁투쟁이 마침내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는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러시아의 창군기념일인 23일 모스크바에서는 강경보수주의자들과 퇴역군인,연금생활자등 개혁에 불만을 품은 시민 3만여명이 근래들어 최대 규모의 가두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옐친 타도』,『소비에트 러시아 만세』 등을 연호하며 군부와 시민들에게 「옐친타도 봉기대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침묵하는 자세를 보였던 시민들이 이처럼 거리로 뛰쳐나오기 시작한 것은 최근 보혁대립이 격화되면서 민주러시아 등 개혁파는 분열조짐을 보이는데 반해 보수파는 응집력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빚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옐친으로서는 최대의 위기가 아닐수 없다. 물론 시위에 나서는 시민들은 아직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고 이들의 배후에 보수세력의 사주와 지원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러시아인들사이에 반옐친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근원적인 배경이 경제난,보다 정확히 말해서민생고에서 비롯된 것이며 일면 과거 공산체제에의 향수마저 깃들여 있는 것이라고 할때 이는 매우 심각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1월 개혁의 요체라고 할수 있는 가격자유화가 단행된지 1년만에 러시아의 인플레율은 연 2천%에 이르렀으며 그나마 올들어서는 그 폭이 배로 늘어났다.여기에 2백20만명의 실업자,국민총생산의 감소,생필품난이 겹쳐 최소한의 생활보장에도 허덕이는 국민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형국에서 옐친진영이 상황을 타개해 나가려면 우선 민생을 안정시켜 국민지지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든지 아니면 보수파와의 협상에 성공,정치적으로 안정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두가지가 다 용이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민생안정을 꾀하면서 개혁도 실현해내는 경제복안은 러시아 자체의 형편으로는 애초에 무리이고 보수파와의 타협도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과의 담판이 실패로 돌아가 벽에 부딪쳐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옐친이 보수파가 수용할수 있는 수준의 양보안을 제시,정치불안을 해소하지 않는한 위기는 갈수록 증폭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미 옐친이 언제까지 버틸 것인가만 남았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그렇지만 오늘날 세계사적 조류는 한 나라의 체제붕괴등 급변은 개별국가의 상황변화에만 좌우되지 않고 오히려 여러 강대국들의 입김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미국이 3월이라는 구체적 시기를 들어가며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조기개최하고 경제지원을 증액할 용의를 밝히고 나선 것만해도 궁지에 몰린 옐친에 대한 지원과 이를 통한 러시아의 위기해결에 적극성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미국등 서방측은 개혁의 상징인 옐친의 붕괴가 곧 러시아의 고질적인 지역·인종분쟁등이 폭발하는 계기로 작용,연방의 붕괴와 내전의 발발이라는 최악의 혼란상으로 연결돼 국제정세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러시아사태의 전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건은 국민들의 태도에 달려있다.공산주의의 폐해를 누구보다 뼈저리게 경험했던 대다수 러시아 국민들은 그리 쉽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민생고가 더 가중돼도 침묵만 하고 있을지는 의문이다.하루빨리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옐친의 짐이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미­일 정상회담 4월 워싱턴서

    【도쿄 AFP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가 오는 4월12일이나 13일쯤 워싱턴을 방문,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지지(시사)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두나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일본과 미국 두나라 정부가 이같은 회담 날짜를 염두에 두고 정상회담의 자세한 절차들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야자와와 클린턴은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의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 등 경제현안들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문화재 반출범 북한,사형 지시

    【북경 연합】 북한은 최근 북한내에서 출토됐거나 도굴된 문화재급골동품들을 중국을 통해 해외로 밀반출하는 문화재 사범들이 적발될 경우 이들을 사형에 처하도록 사직당국에 엄명을 내렸다고 한 서방소식통들이 24일 밝혔다.
  • 세르비아 강경지도자 단죄 처리/유엔 결의 「유고전범재판소」 기능

    ◎전세계 분쟁지 인권유린도 심판/신병확보가 난제… 실효 미지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 유고내전 전범 처벌을 위한 국제전범재판소를 설치하기로 결의한 것은 세계 분쟁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잔혹행위에 철퇴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국제전범재판소설치는 비단 옛유고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곳에서나 반인륜적 잔학행위를 자행한 책임자들에게도 적용될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전범재판소설치는 제2차대전에서 연합국이 승리한후 독일 뉘른베르크와 일본의 도쿄에 설치된 전범재판소와는 판이하게 다른데다 그후 처음으로 승전국이 아닌 유엔결의를 통해 설치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미국·프랑스등 서방국가들이 주축이 돼 채택된 이번 전범재판소 설치결의안은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전법재판소의 기능에 관한 세부적인 제안을 60일 이내에 마련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 제안이 마련돼 다시 안보리의 승인을 얻게 되면 구유고연방의 인종청소,강제수용소,조직적인 강간행위및 대량학살에 책임이 있는자들을 심리대상으로 하게 된다. 현재까지 유엔전범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지목한 전범은 없지만 미국무부가 지난해 12월 전범으로 지목한 인물들은세르비아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세비치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주민 지도자 라도반 크라드지치,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민병대사령관 라트코 몰라디치와 7명의 세르비아계및 크로아티아계 민병대 지휘관,그리고 포로수용소장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때 전범재판에서 내려진 형벌은 교수형이나 종신형이 대부분이었다.2차대전에서 잔악한 행동으로 악명높았던 나치전범들을 처벌하기 위한 뉘른베르크국제군사재판에서는 레지스탕스와 유태인등 4천명을 학살한 리옹의 백정 클라우스 바르비와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독가스로 유태인 6백만명을 학살한 나치의 친위대당 아이히만등이 모두 교수형에 처해졌다. 또 패전국 일본에서 연합국 최고사령관 맥아더원수가 개설한 군사재판소에서는 관동군 사령관으로 남경학살의 주역을 담당했고 총리대신을 지낸 도조 히데키등이 사형을선고받았다. 그러나 2차대전이후에는 전범에 대한 단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과거 「킬링필드」라 불리는 캄보디아의 폴 포트정권이 자행한 대량학살도 국제재판에까지는 이르지는 못했다. 2차대전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전범재판을 하겠다고 나선 유엔의 이번 결의가 유고내전종식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세르비아측에 과연 정치적인 타격을 안겨줄지는 미지수다. 전쟁직후의 군사재판과는 달리 유고전범재판은 실제 재판소설치까지 수개월이 걸릴뿐더러 인권유린의 당사자를 가려내는 문제와 전범자의 신병확보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 결의가 냉전이 붕괴된이후 잔혹한 인권유린을 일삼고 있는 지역에 더이상의 범죄행위를 예방하고 억제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중국,대북원유공급 54% 감축/북,구상용 철·아연 확보못해

    ◎올 하반기 「에너지위기」 예상 【북경 연합】 중국은 올해부터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 물량을 절반이하로 대폭 감축했다고 북경의 한 서방소식통이 22일 밝혔다. 중국과 북한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중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 해마다 구상무역형태로 65만t,외상형식으로 55만t등 모두 1백20만t 가량의 원유를 공급해왔으나 작년 11월 양측회담에서 중국측이 65만t의 구상무역 공급물량에 한해 경화결제를 요구,회담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 회담에서 중국측은 북한의 외환사정을 감안,금년에 한해 구상무역형식의 원유공급분에 대한 결제를 북한산 철이나 아연으로 대신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북한측이 이마저 수용하지 못해 결국 문제의 소지가 없는 외상물량 55만t을 제외한 나머지 65만t의 북한공급은 중단된 상태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에 따라 북한은 올 하반기부터 더욱 심각한 에너지난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김정일 방중때 정부수반 대우/중국 관리 밝혀

    【북경 UPI 연합】 중국정부는 다음달 초순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북한의 김정일을 정부수반으로 대우할 것으로 보이며 김정일의 완전한 권력승계 절차가 이제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중국과 서방 외교관들이 말했다. 북한측은 김정일 노동당 비서가 아직 공식적으로는 권력을 완전 승계하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정부수반에 준하는 의전행사를 베풀어 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중국정부의 한 관리는 말했다.
  • 엔화가치 사상최고/1불당/1백16.25엔 기록

    【런던·도쿄 로이터 연합】 최근 급락세를 보여온 미 달러화는 22일 주요 외환시장에서 가치가 또다시 하락,달러당 1백16.25엔으로 사상 최저시세를 나타냈다. 이날 런던 외환시장의 전장 거래에서 달러화 환율은 한때 1백16.25엔으로 추락,종전의 최저치를 경신했다.또 이보다 앞서 폐장된 동경 외환시장에서도 1백16.85엔에 폐장,달러화의 하락 행진이 계속됐다. 외환 거래인들은 이날 두 시장에서 달러화가 거듭 하락한 것은 서방 선진7개국(G7)재무장관 회담에서 엔화의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달러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북한 핵 해결되면 남북관계 급진전/최영철 부총리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0일 강원도 속초 뉴설악호텔에서 열린 관동대 교수연수회에서 「남북관계 현황과 전망」이란 특강을 통해 『국제사회가 꾸준히 그리고 일관되게 설득해 나간다면 북한의 핵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남북관계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며 북한과 서방과의 관계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또 『새정부가 출발하게 되면 남북한이 모두 핵문제 해결을 비롯,남북관계발전을 위해 새롭게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5년내에 한반도 통일을 향한 결정적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콤 대체기구 제의/일,7월 G7회담때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오는 7월 도쿄(동경)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정상회담에서 기존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을 대체할 무기확산금지기구 창설을 제의할 것이라고 일관리들이 20일 전했다. 이들 관리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 총리가 「국제무기확산금지기구」(가칭 IWNO) 창설을 제의할 예정이라면서 다국적 성격을 띨 이 기구가 대량 파괴 및재래식 무기 확산 저지는 물론 지역 분쟁 해결에도 개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IWNO가 창설될 경우 세계 주요 무기 수출국인 러시아와 중국도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통산성 산하 자문 기구인 산업구조위원회가 오는 3월 중순께까지 건의 형태로 IWNO 창설에 관한 기본 보고서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 “선진국 이산화탄소 규제조치땐/한국손실액 11년간 12조”

    ◎미 연구소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구성하고 있는 서방선진국의 이산화탄소(Co₂)규제조치는 한국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미국의 권위있는 경제예측기관인 DRI연구소가 무역협회와 자동차공업협회,철강협회,석유화학공업협회의 공동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이 오는 200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년 수준으로 동결하기 위해 탄소세 또는 에너지세를 도입할 경우 오는 94∼2005년에 한국의 국내총생산은 연평균 0.4%씩 감소해 순손실만도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이 기간중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은 연평균 0.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입물가도 2.5%가 올라 국내 소비자물가는 0.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9만2천명의 고용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연평균 25억달러씩 무역수지가 악화됨에 따라 2005년의 순외채는 3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산업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10만7천대가 감소하고 국내 소비도 18만5천대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됐으며석유화학제품과 철강제품의 국내 생산이 각각 12만5천t과 3백70만t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 과기도입선 서방으로 급격 전환/경화결제 요구따라 동구일변도서 탈피

    ◎지난해 대서방·UNDP교류 54% 차지 북한은 최근 선진과학기술 도입을 위한 대외교류에서 종래의 독립국가연합(CIS)·중국·동구 일변도를 탈피, 서방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선전기관들의 보도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한햇동안 연수와 견학을 위해 각각 7백80명,2천1백50여명을 해외에 보냈으며 1천9백여명의 외국기술자들을 초청하는등 모두 4천8백70여명의 과학기술자들을 해외 각국및 국제기구와 교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수치는 91년도의 4천5백20여명보다 8% 가량 늘어난 숫자이다. 대상지역별로 보면 서방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가 전년보다 24% 증가한 54%를 차지한데 반해 CIS·중국·동구는 28% 감소한 31%를 차지,북한의 대외기술교류의 비중이 구공산권 국가들로부터 서방국가및 국제기구 쪽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북한의 이같은 변화는 지금까지 과학기술도입의 주요 협력선이었던 구공산권국가들이 종래의 쌍방간 구상무역방식을 폐지,현금결제를 요구함으로써 특수협력체제가 붕괴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분야별 교류현황을 보면 러시아,일본,중국등으로부터의 방직·제화·식품가공등과 관련한 경공업분야의 기술도입이 전체의 20%를 차지했고 유엔개발계획(UNDP),중국등을 통한 대체에너지 개발,환경오염 방지기술,전자 기계공학등 연구개발분야의 기술도입이 13%를 차지했다. 또한 전자통신분야(11%)에서는 독일,중국,불가리아등으로부터 컴퓨터·집적회로·전자교환기등의 제조기술을 도입했고 기계분야에서는 자동제어기·정밀기계·대형발전기 제조기술을, 건설분야에서는 건축설계·시멘트 소성기술을, 농수산분야에서는 축산·수경재배·간척지개발등의 기술도입에 역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일 무역흑자 폭증/EC서 해결 촉구

    【도쿄 대북 AFP 로이터 연합】 일본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한뒤 금년 1월에도 대폭적인 무역흑자를 낸 가운데 유럽공동체(EC)와 대만이 무역불균형 해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으며 일본측은 미국이 무역보복을 취할 경우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소하겠다고 위협,태평양을 사이에 둔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장­피에르 랑 주일 EC 대사는 16일 급증하는 일본의 대EC무역흑자는 양자간의 관계가 파국에 이르기 전에 반드시 해결해야할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하고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가능한한 빨리 일본측이 새로운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 천안문사태 주동학생 둘 가석방/중국,인권중시”미 새정부에 우호자세

    【북경 AP AFP 연합】 중국은 지난 89년 중국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두명의 학생 지도자를 17일 가석방한다고 발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천안문시위 진압후 경찰 수배명단 1호에 올랐던 왕단(23)등 이들 두사람의 석방으로 이 당시 「형법을 위반한」모든 학생들이 석방됐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반정부 인사들을 석방하거나 해외로 출국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서방의 인권침해 비난에 대처해온 중국정부의 이번 조치는 대외문제에 인권을 우선시하겠다고 공언해온 클린턴 미정부에 우호적인 태도로 보이는 한편 2000년 하계올림픽을 북경에 유치하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 OPEC 석유감산 최종합의가 불투명/이란등 쿠웨이트 조건부에 반발

    【빈 AFP 교도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하루 1백만배럴 감산안에 원칙 합의한 가운데 16일 이란등 일부 회원국들이 쿠웨이트의 조건부 합의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석유 공급 축소를 둘러싼 OPEC의 최종 합의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고위 대표단은 오는 7월부터 석유를 증산할 수 있도록 약속해달라는 쿠웨이트의 조건부 감산 동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표시했다. 알리 알 바글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날 OPEC의 잠정 합의안은 『쿠웨이트가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이지만 오는 3·4분기부터 걸프전 복구재원 마련을 위해 자국의 석유 생산 쿼터를 늘린다는 「보증」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방 전문가들은 쿠웨이트의 입장 수용 여부와 1백만배럴 감산에 따른 각국의 감산 할당량 합의와 관련,감산안 합의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증폭되는 북한 핵개발 의혹/특별사찰 요구에 “기밀정탐” 비난

    ◎핵무장 완료 위한 시간벌기 인상 북한이 영변부근 2개 은폐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접근을 거부함에따라 북한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소식통들은 최근 입수된 미국 위성사진에서 지난 1월 IAEA 핵사찰단이 접근을 거부당했던 영변 핵단지 부근에 2개 은폐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또 영변의 대규모 핵단지에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연구실등 1백여동의 건물이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전CIA(중앙정보국)국장도 지난 1월 한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그들의 핵능력에 관해 국제사회를 계속 기만하고 있다는 증거가 몇달전에 입수됐다』고 말함으로써 그같은 사실을 간접 확인했다. 게이츠는 1년전에도 확실한 증거는 불충분하지만 북한이 2년이내에 핵무기를 개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이같은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의구심이 북한당국에 큰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지난 13일 노동신문을 인용,『우리에게 IAEA에 보고한 이외의 다른 시설들은 없다』고 말하고 문제의 2개 시설은 군사시설일뿐 핵개발계획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13일 IAEA가 특별사찰을 고집한다면 「자기 방어를 위한 대응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노동신문은 또 특별사찰을 요구하고 있는 IAEA가 미국을 위해 북한의 군사시설을 정탐하려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북한당국이 이처럼 2개시설에 대한 접근을 거부함으로써 북한이 핵무기를 손에 넣을수 있도록 시간을 벌려고 한다는 서방 정보 소식통들의 견해를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이다.
  • 화학무기공장 리비아도 건설/독지 폭로

    【본 AFP 연합】 리비아는 현재 외국회사들을 끌어들여 새로운 화학무기 공장을 짓고있다고 독일 디 벨트지가 서방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디 벨트는 리비아가 지난해부터 과거 랍타 화학공장 건설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태국 회사의 도움을 받아 수도 트리폴리 동남쪽 65㎞에 위치한 타루나에 새로운 화학무기 공장을 짓는 중이라고 전했다. 서방 정보 소식통들은 공장이 아직 가동 단계는 아니나 독일 회사등 서방 중계상들을 통해 곳곳에서 도입한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 라흐마니노프 사망 50주기/추모 피아노경연 성홍

    ◎“러시아 최고음악가” 전세계 66명 참가/생전엔 「미망명 반역자」 낙인… 17세소녀가 1등 러시아인의 전통정서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음악가로 불리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를 추모하기 위한 제1회 라흐마니노프 국제피아노경연대회가 2주간의 행사를 마치고 지난주 폐막됐다.최우수 입상자는 17살짜리 러시아소녀 올가 푸세친코바. 영국의 페니 워터먼,미국의 대니얼 폴렉,스웨덴의 야노스 솔리윰 등 전세계의 저명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최연소 참가자인 이 소녀를 만장일치로 최우수 연주자로 선정했다. 모스크바 콘서바토리 대강당에서 열린 최종심사에서 푸세친코바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콘체르토 「3번 D­마이너」를 연주,청중들로부터 우레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빅토르 메르즈하노프 심사위원장은 『데크닉면에서 뿐 아니라 특히 라흐마니노프 작품의 특징인 러시아정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극찬하고 『이 어린 소녀의 연주에 심사위원들 모두가 놀랐다』고 말했다.5살때 모스크바중앙음악학교에 입학한 푸세친코바는 11살때 프라하 국제피아노경연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경력이 전부인 말그대로의 신인.그러나 이번 수상으로 스위스에 사는 라흐마니노프의 손자인 알렉산더 라흐마니노프가 내놓은 1만달러를 부상으로 차지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번대회는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백20년(사후 50주기)을 기념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라흐마니노프는 1917년 혁명직후 서방으로 망명,43년 뉴욕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러시아당국으로부터는 조국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러시아영토내에서 그의 음악은 연주될수 없었다.그를 기념하는 국제적인 연주회가 여럿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최근까지도 그의 이름을 붙인 연주회나 경연대회는 허가가 나지않았다. 러시아인들은 이런 사연을 염두에 둔듯 「볼셰비키혁명 이래 러시아문화계의 최대행사」로 이번 대회를 소개했다.대회 참가자는 17살부터 35살사이의 전세계 피아니스트 66명.우리나라에서도 한명이 참가했었으나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대회가 끝난 뒤 메르즈하노프 심사위원장은 『어떤 백과사전도 라흐마니노프의 음악보다 더 훌륭하게 러시아인의 영혼을 표현하지는 못했다.그리고 러시아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정신의 부활이 필요한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제대회로 꼽히는 차이코프스키경연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연주곡목이 라흐마니노프곡으로 국한된 것이 특징.진행방법도 다소 특이해 참가자들은 처음 서곡·습작·폴카,그리고 코벨리나 쇼팽의 변주곡을 연주하고 두번째는 특별히 지명된 가수와 함께 출연,반주능력을 테스트.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4개의 피아노 콘체르토 혹은 파가니니를 주제로한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적인 랩소디 가운데 하나를 연주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백20주년인만큼 각종 기념콘서트와 세미나가 그의 생가인 탐보프와 모스크바 등지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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