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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달러화 대북송금 금지/올해초부터/IAEA핵사찰 거부에 보복

    【북경=연합】 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핵사찰을 거부한데 따른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올해초부터 북한에 대한 미달러화 송금을 일체 금지시키고 있다고 중국의 한 소식통이 7일 말했다. 북한전문가인 이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는 미달러화가 미국내 은행을 경유토록 돼있는 점을 이용,미국내에서 이뤄지는 거래뿐만 아니라 서방세계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달러화 송금을 전면 규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북한에 진출한 외국합영기업들조차 달러화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등 북한의 경화란이 최악의 상태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북한측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북한은 미국의 이같은 달러화 송금금지조치에 대처,외국과의 무역거래에서 얻어지는 미달러화를 1차로 중국내 은행에 입금토록 한뒤 이를 북한으로 가져가는 편법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러,외채 탕감 곧 요구/서방채권국과 마찰 예상

    【워싱턴=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차관을 제공한 서방국가들과 국제은행들에 8백억달러에 이르는 외채의 상당부분을 탕감해 줄 것을 곧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국제통화기구(IMF)의 러시아대표 콘스탄틴 카갈로프스키가 6일 밝혔다. 카갈로프스키대표의 이날 발언대로 러시아정부가 조만간 외채탕감을 공식 요청할 경우 불과 얼마전 상환시기 재조정에 합의한 러시아와 채권국들 사이에 마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경제 침체기간 장기화/한은 분석/89년말이후 40개월째 지속

    ◎70∼80년대엔 평균 28개월/“자본주의 퇴조” 분석도 세계 경제의 침체 국면이 90년대들어 급격히 길어지고 있다.이와관련,70∼80년대 고성장을 누렸던 선진국 중심의 세계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90년대들어 퇴조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시각이 대두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조사통계월보 7월호에 실린 「주요 국가의 경기순환의 특징과 시사점」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방 선진 7개국은 지난 70∼80년대에 4차례의 경기침체를 겪었으며,경기가 최고 수준(정점)에서 바닥(저점)까지 도달하는 데는 평균 28개월이 걸렸다. 그러나 지난 89년말에서 90년초에 시작된 최근의 경기침체는 현재까지 40개월간 지속돼 70∼80년대에 비해 12개월이나 길어졌다.특히 미국의 경기는 지난 89년1월부터 내리막길로 접어든 이후 지금까지 53개월간의 최장기 침체를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89년말에 정점에 도달한 이후 현재까지 42개월간 침체국면이 이어져 경기침체의 장기화는 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 도모제도보 공항 일대/러,자유경제구역 지정

    【모스크바 연합】 모스크바 근교 도모제도보 공항 일대가 조만간 자유경제지대로 선포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도모제도보 공항 책임자인 레오니드 세르게예비치는 현재 러시아 최고회의와 정부에서 공항 일대를 나홋카의 지위와 같은 자유경제지대로 선포하는 문제를 심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경제지대 선포문제가 곧 해결될 전망이며 이에따라 공항 노후시설 교체와 자유경제지대 개발을 위해 서방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도모제도보 공항 일대가 자유경제지대로 선포될 경우 나홋카와 같이 무역·관세상특혜가 부여돼 서방자본에 의한 대대적인 개발붐이 일어날 것으로 러시아측은 보고 있다.
  • 이라크 계속 제재/미·러 등 4국 합의

    【유엔본부 AP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3일 이라크가 16억달러로 한정된 석유판매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모든 제재조치가 해제돼 자유로운 석유수출을 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서방 외교관들이 밝혔다. 갈리총장은 이날 미국과 영국,프랑스,러시아 등 4개국 대사들에게 석유판매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 서방,세르비아공습 마찰/미­유엔,지휘권·공격범위싸고 이견

    【워싱턴 연합】 나토의 전쟁기획팀은 이미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측에 대한 공습에 대비,공격목표지점 선정에 착수했으나 유엔과 나토회원국 내부에서 작전지휘권및 공습의 범위등을 놓고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유럽국가들,유엔관리들 사이에는 대세르비아공습과 관련한 2개의 주요 이견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나토가 주도권을 갖기를 희망하는 반면 유엔은 유엔 스스로가 지휘권을 갖기를 원하며 ▲유엔은 도발을 한 특정 세르비아 공격진지에 대해서만 보복 공습을 할 것을 원하는데 비해 미국은 세르비아 군사지도자를 포함,보다 광범위하고 결정적인 공격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보스니아에 대한 공군력 사용원칙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 자신의 승인이 없으면 공습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영 해군 순항잠수함/전후 첫 러시아기항

    【세베로모르스크(러시아)로이터 연합】 영국 해군 잠수함 한척이 2차대전 종전이후 서방국가 잠수함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무르만스크외곽 세베로모르스크항에 2일 입항했다. 건조된지 30년된 오베론급 디젤 동력 순항잠수함인 「오포섬」은 이날 러시아군악대의 환영 연주속에 부두에 접항,탈냉전시대의 양국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러시아 북방함대의 올레그 에로페예프 사령관은 양국 해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환영 행사에서 영국 해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환영 행사에서 영국 해군 잠수함의 세베로모르스크 방문은 2채대전중 보급품을 실은 영국 함정이 당시 소련을 방문한 뒤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 북핵 실질사찰까진 아직 먼길/IAEA팀 오늘 방북은 하지만…

    ◎영변 미신고시설 손못대는 통상활동/고작 3명이 5일 조사… 상징적 의미만/“기자재 교체요원일뿐” 북도 「사찰」일축 국제원자력기구(IAEA) 임시사찰팀의 4일 북한방문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일 뿐 그 이상도,그 이하도 아니다.북한은 지난 3월 NPT탈퇴선언 이후,정확히 말해 미·북한 1단계회담이 열리기전인 5월10∼14일까지 닷새동안 IAEA 임시사찰팀의 방문을 허용한 적이 있다.당시 사찰팀은 북한내 실험용 원자로및 방사화학 실험실등 핵시설에 설치된 사찰장비의 점검,감시용카메라의 필름교체등 통상적인 활동을 펴왔다. 이번 사찰팀의 활동도 비슷한 수준이 될 거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감시용카메라의 필름은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하고,따라서 그 시점에 맞춰 방문하는 통상적인 시설 점검활동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정상적인 임시사찰은 20여명의 대규모 사찰팀이 핵안전협정에 의거,신고시설을 10여일 이상 둘러보며 투명성을 확보하는 작업이다.그런데 이번 사찰팀은 고작 3명에 닷새동안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북한이 신고한 핵시설에 대한 통상적인 임시사찰 수준에 밑도는 광의적 의미의 사찰이며,북한핵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해서는 불충분한 셈이다. 북한핵의 완전한 투명성 확보는 결국 영변내 미신고 시설 두곳에 대한 특별사찰과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의 이행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IAEA 사찰팀의 북한방문은 북한이 NPT 탈퇴선언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간 상징적 의미밖에 없어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로 속단하기는 이르다.두차례의 미·북한회담과 그동안 보인 북한의 돌발적 행태로 볼때 넘어야 할 장애와 걸림돌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북한은 IAEA가 사찰팀의 북한방문을 발표했을 때 즉각 방문의 의미를 평가절하하고 나섰다.이와관련,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허종부대표는 이날 『북경에서 대기중인 IAEA관계자들은 사찰팀이 아니라 감시기자재를 바꾸기위한 교체요원임을 명백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사찰팀의 방문이 임시사찰,나아가 특별사찰과는 별개 사안임을 분명히 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북한의 입장,즉 미국등 서방세계에 밀려 어쩔수 없이 사찰을 받아들인다는 인상을 불식시키기 위한 제스처로 이해한다 해도 북한이 현 시점에서 그들의 「핵카드」를 쉽게 포기하기는 만무하다.아직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매듭지어지지 않았고,경수로에 대한 지원 언질도 합의문에만 명시되어 있을 뿐 구체적 약속이 없는 상황이다.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여기까지 끌고온 것도 어찌보면 「핵카드」 때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북한이 영변내 미신고 시설 두곳에 대한 IAEA의 사찰수용은 크게보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해온 핵카드를 다 써버린거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인지 북한은 2일자 노동신문 사설에서 『IAEA와의 협상은 공정성문제를 협의하는 자리』라고 못박고있다.IAEA의 공정성문제가 해결되지않는 한 특별사찰은 수용키 어렵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정부의 한 외교소식통도 『미·북한 3단계회담까지 가려면 한 두차례 위기가 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과의 3단계회담을 바라는 북한이 9월중순 이전까지 특별사찰문제를 놓고 전제조건인 IAEA와의 협의및 비핵화공동선언을 위한 남북대화에 다소 유화적 모습을 취할테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에 이르기는 어려우리라는 지적이다. 앞으로의 북한과의 「줄다리기」는 길고 지란한 길이 될 게 틀림없다.
  • 개혁바람 4년/이란이 달라지고 있다(세계의 사회면)

    ◎라프산자니 집권후 실용정치를 표방/차도르여인 사라지고 외국광고 등장 「회교혁명의 나라」 이란에 조용한 개혁의 바람이 불고있다.이란은 이제 더이상 「미제 축출」과 「이슬람의 영광」만을 외치는 그런 나라만은 아니다.호메이니옹의 14년간 회교혁명속에 이라크와 8년전쟁을 치른 이란의 수도 테헤란은 그동안 엄청나게 변했다고 프랑스 주간지 르포앵 최신호가 전했다. 우선 살벌한 공포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게됐다.차도르를 걸친 여인들의 검은 행렬도 많이 사라졌다. ○테헤란시 깨끗해져 8백만명이 모여사는 테헤란은 한결 청결해졌고 나무와 꽃들로 훨씬 밝아진 모습이다. 요즘와선 요란한 반미에 관한 슬로건 대신 뉴질랜드산 치즈를 선전하는 대형간판,일제 승용차 간판으로 대체됐다.금년초에는 이라크인들이 제국주의라고비난해오던 미국의 코카콜라사도 현지의 대리인을 내세워 다시 진출했다. 개방의 문틈을 비집고 종래 엄격히 금지된 불법 비디오테이프도 범람하고 있다. ○포르노 테이프 범람 현재 이란에는 당국의 엄중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포르노테이프도 엄청나게 밀매되고 있는 실정이다.테헤란 북부의 부유층이 몰려사는 지역에서는 불법적인 유선방송도 크게 성행하지만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삶의 질 높이기 주력 개혁·개방의 바람이 일기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89년 알리 아크바르 라프산자니 대통령이 집권하고나서부터. 흰 터번을 두른 고르바초프라고 불리는 그는 이란이 페레스토로이카를 외면하면 국제사회에서 생존할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됐다. 라프산자니의 실용주의는 서방에 대한 문호개방으로 시장경제를 추진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엄격한 회교원리주의를 완화하는 수밖에 없었다.그의 개혁·개방정책은 마침내 지난 6월에 실시된 총선에서 63%의 지지를 얻어 재집권함으로써 더욱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회교속박 벗어나자” 요즘 이란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더 나은 삶의 조건을 마련하는데 있다.혁명이란 미명아래 증오심을 불태우기보다는 사회적,문화적,종교적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이슬람 혁명이후 고위성직자들이 권력을 장기간 독점함에 따라 일반대중과의 단절을 초래했기 때문이다.혁명당시의 경건한 생활태도 대신 이들에겐 요즘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수 있다는 물질만능 풍조가 짙게 배어있다. 이같은 위화감 조성으로 인해 최근들어선 이슬람 사원에 참석치 않고 그저 집에서만 예배를 보는 사람이 늘고있다.이란당국도 이런 종교적 불만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일에 더욱 몰두하고 있다.현재와 같은 개혁·개방의 바람이 수년간만 지속된다면 이란은 몰라보게 변화할 것이다.
  • 사찰수용 협상 합의/북의 핵포기 아니다/서방분석가 지적

    【런던 로이터 연합】 북한이 핵개발 의혹시설에 대한 국제사찰 수용을 논의하기 위해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이 반드시 핵무기개발의도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서방분석가들이 20일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정치·경제적으로 취약한 시점에서 미국과 기타 강대국들로부터 무거운 압력을 받고있는 이 폐쇄적 공산국가는 국제사회와 협력을 도모하는 것처럼 비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크메르루주 정부참여 배제”/시아누크

    ◎대화 재개땐 미 원조 중단 이유 【북경·도쿄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 국가원수인 노로돔 시아누크공은 20일 크메르 루주 세력이 통합 신정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한 정치및 군사적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그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시아누크공은 이날 북경 주재 서방통신사들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본인은 9월부터는 키우 삼판이나 다른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과의 원탁회담을 가질 것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 입장을 철회한 배경에 대해 『나는 줄곧 모든 외세 개입에 반대해왔지만 국토가 황폐화,부강한 나라들의 원조와 지원이 요구되는 현상황하에서는 더이상 미국과 맞서 싸울 수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시아누크공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클리프턴 워턴 미국무부 차관이 전날 워싱턴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크메르 루주가 캄보디아 신정부에 합류할 경우,캄보디아에 지원이나 원조를 일체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한편 신병치료차 북경에 머물고 있던 시아누크공은 이날 특별기편으로 북한의 평양으로 떠났다.
  • 양국수석 발표문성명 “아전인수”/제네바회담 이모저모

    ◎대표단,“피곤하지만 홀가분하다”/회견장 서방기자 몰려와 북새통 ○강조점 제각각 달라 ○…로버트 갈루치 미수석대표와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는 양측 실무진간에 사전에 합의된 대언론발표문을 읽으면서도 서로 강조하는 포인트가 달라 미·북한간 입장의 차이를 엿보게 하기도. 강대표는 원자로 형태변경에 따른 북한의 핵투명성 제고를 미국이 전폭적으로 지지·환영했다면서 이 부분이 핵심인 것처럼 설명했으나 갈루치대표는 북한과 IAEA간의 협의재개에 초점을 맞춰 회담결과를 설명.강대표는 또 남북정상회담 실현과 특사접촉,팀스피리트훈련 영구중지 요구등 정치적 발언과 지난 6월 1단계회담때 나온 양측 공동성명의 원칙 재확인도 비중있게 다뤘으나 갈루치는 이에 대해 간단하게만 언급. ○미측 지친표정 역력 ○…진통끝에 제2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19일 하오(한국시간 20일상오) 마무리지은 양측대표단은 지치고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서도 홀가분한 표정들. 회담직후 회담장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특히 미측대표단이 피곤한 기색을 그대로 보였다면서 아마도 북한대표단과의 협상에서 어지간히 진을 뺀 모양이라고 전언. ○신분증 일일이 대조 ○…이날 양측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은 미대표부에는 1·2차접촉때보다 훨씬 많은 1백명이상의 기자들이 몰려 북한핵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지난 두차례 접촉때는 한국과 일본기자들이 대종을 이뤘으나 이날은 서방기자들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 그렇지만 회담장인 미대표부는 지난 14일의 1차회담때와 마찬가지로 통보된 취재기자들의 명단과 신분증을 일일이 대조한후 통과시켰는데 이 또한 정문을 완전히 개방하다시피 했던 16일 2차회담때의 북한대표부와 완전히 대조적. 미대표부측은 명단에 있는 일본기자들을 맨먼저 안으로 들여보낸후 나머지 한국및 기타 외국기자들은 소속과 이름을 적거나 확인해가며 입장시켜 한 백발의 외국기자로부터 『클린턴이라도 만나게 되는거냐』는 가시돋친 질문을 받기도. ○실무접촉 함구 일관 ○…북한과 미국 양측은 제네바시내 한 호텔에서 하루종일 실무접촉을 가졌던 것으로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양측은 모두 함구로 일관. 북한측 대변인이 이날 상오 『다시 만난다는 원칙은 정해졌으며 양측이 실무접촉을 갖고 협의중』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측은 회담개최여부가 북한측에 달렸다는 듯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회담 직전에야 결정 ○…이날 3차접촉은 사전 실무접촉에서 세부사항까지 합의를 보고 본회의에서는 이를 확인하기만 한듯 하오7시에 시작된 회담이 일사천리식으로 진행돼 1시간40여분만에 종료.그러나 실무접촉에서도 큰 진통이 있었던듯 3차접촉의 재개여부는 회담 직전에야 결정. ○…이날 회담직후 곧바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매우 밝은 표정의 강석주 북한대표가 겨우 2개의 기자질문에 짤막하게 대답하고 총총히 퇴장한 것과는 달리 갈루치 미국대표는 회담결과 설명에 이어 긴 시간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지난 2차회담때와 정반대의 모습을 연출.
  • 러시아의 안보 우선순위 변화(특파원코너)

    ◎범죄등 “내부와의 전쟁” 주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소연방해체와 냉전시대 마감이후 러시아에서는 새로운 안보개념 모색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왔는데 그 노력의 일단이 지난 16일 열린 국가안보위 회의석상에서 밝혀졌다.러시아 안보위는 외교·안보·내부문제와 관련,대통령에게 정책건의를 하는 막강한 기구.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안보위 서기서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이제 위대한 조국전쟁(제2차대전)때 만든 적의 개념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켜야 한다.우리의 가장 무섭고 새로운 적은 바로 우리 내부에 있다』고 말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나 등장하는 경구가 구소련의 마지막 국방장관과 CIS 합동군사령관을 지낸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이다.그는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들로 범죄,부패,마약밀매,저하되는 교육열,환경오염을 꼽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세르게이 스탄케비치 대통령정치보좌관도 이에 덧붙여 『끊임없이 외부에서 적을 만들어내던 공산주의 전통은 단절됐다.국가간의 적대감은 이제 사라졌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을 적대국들로 상정한 안보개념을 폐기한다는 대원칙을 재삼 강조한 것이다. 물론 외부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 「외부」의 외연이 구소련 영토내로 극히 좁아들었다.안보위는 외부의 위협이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내부문제」인 남부 코카서스지방(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그루지야)과 타지키스탄 등지의 유혈분쟁을 「물리적인 면에서」 러시아 안보의 제1 위협이라고 정의하고 이 지역에 거주하는 소위 「러시아어를 말하는」 주민들의 안전대책을 시급한 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소연방해체 뒤 러시아외 다른 CIS공화국에 거주하는 2천5백만명에 달하는 러시아인의 안전및 권리문제를 국가안보의 우선과제중 하나로 정의,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3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의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결론지었다. 외국의 군사위협이 아니라 사회안정,자국민보호가 러시아안보의 최우선순위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아직도 이념대결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언제쯤 이러한 새로운 안보개념이 논의될 수 있을지궁금하다.
  • 김정일,2개월여 공석 안나타나/평양에 위암 입원설·교통사고설 무성

    【도쿄 연합】 북한의 김정일비서는 지난 4월말 예술 관계자들과의 좌담회에 출석한 후 2개월 반이나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평양의 서방측 외교소식통들과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버지 김일성과의 불화설·교통 사고설 등 여러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16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이에 따라 평양에서는 오는 27일 대대적으로 개최할 이른바 「대미전쟁(6·25전쟁)승리 40주년 기념식」에 김이 출석할 것인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김이 여기에도 나타나지 않을 경우 김일성의 후계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커다란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들은 『김의 장기적인 소재 불명이 평양 시민들 사이에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유에 관해 여러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음주광에다 흡연광인 김이 위암에 걸려 입원해 있다는 설 ▲김이 독단적으로 핵 확산 금지조약 (NPT)의 탈퇴를 결정함으로써 김일성의 노여움을 샀다는 부자 불화설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미·중 군사교류 곧 재개/천안문사태후 처음/군고위급 상호방문할듯

    【북경 로이터 UPI 연합】 미국은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이후 처음으로 대중국 군사관계 개선조치를 취할 태세가 돼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북경주재 한 서방 외교소식통이 15일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군이 지난 89년 천안문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한데 대한 항의로 내린 군사관계 동결조치를 해제할 필요성에 『거의 의견일치』를 보고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하고 『4년간의 (미·중)대화단절을 끝내고 군사적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공감이 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계개선이 이루어질 경우,그 첫 조치로 고위급인사의 상호방문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하면서 그러나 군사장비 판매,기술이전금지 해제조치등은 아마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소말리아 미군 “사면초가”/“무리한 작전” 비난에 내분겹쳐

    소말리아 파견 유엔평화유지군이 중대한 시련을 맞고 있다. 지난 12일 소말리아 최대 군벌 아이디드의 거점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소말리아인이 희생되고 이에 격분한 소말리아인들이 서방의 취재기자들을 살해하는 유혈보복으로 이어지자 유엔군,특히 이번 작전을 주도한 미군에 전세계적인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비난에는 특히 유엔군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국가도 가세하고 있는데다 평화유지활동 자체에 대한 회의표명과 재검토 요구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유엔의 활동반경및 방법과 관련,관심을 끌고 있다.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한 24개국가운데 2천6백명의 인원수에서 미국·파키스탄에 이어 3위인 이탈리아는 13일 미군의 작전중단과 평화유지군 임무의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유엔군작전에 대한 합의가 없을 경우 자국군을 모가디슈에서 철수시키겠다고 유엔본부에 통보했다.역시 같은 파병국가인 노르웨이도 작전의 일시중지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파병국가는 아니지만 아일랜드도 소말리아사태를 다루기 위한 파병국가들간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유엔군을 겨냥한 이같은 비난대열에는 교황청,아프리카단결기구(OAU),국제구호·자선단체 등이 줄을 잇고 있다.한편 미국은 2천2백명의 해병 기동군을 소말리아에서 홍해상으로 이동시키고 금주내로 공격기 4대를 철수키로 하는 등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취하면서도 4천명 이상의 해병을 잔류시켜 유엔작전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와 함께 독일(1천7백명),프랑스(1천1백명) 등도 미국과 계속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밝혀 평화유지군 참여국가들은 이번 공습을 계기로 양분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당초 소말리아 각 군벌들간의 내전이 유엔군의 개입이후 현지 민족주의세력들과 유엔군간의 대결로 변질된 상황에서 유엔군진영에 나타나고 있는 내분조짐이어서 향후 유엔의 활동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번 공습으로 유엔군이 얻은 것이라고는 비난과 자중지란,그리고 무고한 인명피해와 소말리아인들의 고조된 적개심일뿐 작전의 표적인 군벌지도자 아이디드는 여전히 공격권을 벗어나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갈수록 딜레마가 깊어지는 형국이다.
  • 미.영변 핵사찰 수용 촉구/2단계 핵회담

    ◎북선 IAEA 공정성 문제 제기/내일 2차회담 속개될듯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4일 상오10시(한국시간 하오5시) 제네바의 미국대표부에서 2단계 미­북한 고위급 회담을 비공개로 갖고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했다. 지난 6월 뉴욕에서 열렸던 1단계 회담의 후속으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북한에 대해 녕변핵단지내 2개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수용할 것등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이행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갈루치 차관보는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명하지 않는한 회담을 계속할 수 없으며 사찰에 불응할 경우 유엔에 의한 제재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미국측의 단호한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측 대표단장인 강석주 외교부제1부부장은 미국의 핵사찰수용압력에 대한 반격으로 IAEA의 사찰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는한 이를 수락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궁극적인 목표로 핵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북한은 이번에도 핵문제를 양국간의 관계개선등과 연계시키려고 한 반면 미국측은 대북한 관계개선의 선행조건으로 핵사찰수용등 핵안전협정 이행과 남북한 관계의 진전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회담과 관련,서방의 한 외교소식통은 『2단계 고위급회담은 14일 하루일정만 잡혀있으나 협의계속을 위해 16일 또 한차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많다』고 전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이는등 생산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이 판단할 경우 회담은 3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갈루치차관보등 12명의 대표가,북한측에서 강석주부부장을 포함,10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 “벌목장 노역3년 TV한대 못사”(오늘의 북한)

    ◎시베리아 작업장 탈출 노동자가 폭로한 북한의 인권/정치범수용소 12곳… 「반당」 찍히면 직행/숙청인사들은 「특별구역」 설정 격리도/“인권문제는 자국의 실정맞게 보장”… 북대표 억지 시베리아에서 강제노역중인 북한의 벌목노동자들의 참상이 최근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북한의 인권문제가 또 다시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 하바로프스키주에 있는 북한 벌목사업장에서 모진 생활을 견디다 못해 탈출한 김호씨(34)가 최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정치적 망명을 요청해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킨 것도 그 하나의 사례다. 김씨의 증언에 따르면 벌목장 노동자들은 3년을 벌어도 TV 한대 사기 힘든 저임금과 중노동에 시달리며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김씨는 탄원서에서 『북조선에서 정치탄압이 없고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 무엇 때문에 제가 사랑하는 조국과 부모형제를 버리고 러시아로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겠습니까』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월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인권회의에서 러시아대표가 북한의 인권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는등 올들어 국제인권기구와 주요국 언론들은 한결같이 북한의 인권에 대한 범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6월 빈에서 열린 세계인권회의에 참석한 북한대표 백인준은 『인권문제가 다른 나라의 사회·정치제도를 전복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어선 안된다』며 북한사회의 인권문제에 관한 서방국들의 간섭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는 『인권문제는 해당국가가 자기실정에 맞게 책임지고 보장해야 할 문제』라면서 『북한은 정치적 권리와 완전한 자유가 보장된 사회』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국제사면위원회도 지적했듯이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는 물론 거주이전·직업선택·종교등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기본적인 자유조차 제한받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주민들이 노동당의 1당독재,더 정확히 말해 김일성부자체제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북한에는 김부자체제를 보다 확고히 다지기 위해 북한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정치사상범을 수용하는 12개소 이상의 특별독재대상구역까지 설치되어 있다고 귀순자들은 증언하고 있다.북한 전역의 산간오지에 설치된 이 수용소들은 러시아의 벌목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인권의 완전한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이 특별독재대상구역에는 과거에는 지주·친일파·반혁명적인 종교인들과 그 가족들이 주류를 이뤘으나 근래에는 노동당의 간부나 당원으로 있다 밀려난 자들과 그 가족들이 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70년대 이후 김일성부자 세습체제구축과정에서 밀려난 정치범들이 급증해 수용인원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다.즉 김정일이 장악하고 있는 3대혁명소조에 의해서 반당·관료주의자로 낙인찍힌 뒤 국가보위부나 법무생활지도위원회의 판정으로 숙청된 당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수용소에 일단 들어가면 외부와의 접촉이 일체금지된 채 매일 12시간이상씩의 강제노동과 2시간이상 자아비판을 위주로 한 사상개조학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들이 하는작업은 주로 석탄과 광물을 캐는 갱도작업과 벌목및 개간작업등의 중노동이다.
  • 카지노세계 등 사실적 묘사 화제/김중태 대하장편소설 「해적」

    ◎슬롯머신·서진룸살롱 사건 등 작가가 직접 취재/폭력조직·인물 실명에 가까워/MBC,대하드라마로 제작키로 70년대 유신시대로부터 90년대초까지 암흑가를 그린 중견작가 김중태씨(48)의 대하장편소설「해적」이 슬롯머신과 카지노 세계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해적」은 현재 전10권중 3차분 7·8권이 나온 상태.이번에 발간된 7·8권은 상상을 초월하는 검은 돈의 흐름과 정경유착등 암흑세계의 비리를 상세한 사실취재에 근거해 파헤친 「문학적 재판」이란 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사법처리와는 다른 차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80년대 중반을 시대배경으로 한 「해적」7·8권은 종래 암흑가를 지배했던 주먹과 칼잡이의 시대가 돈과 권력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으로 바뀌면서 카지노,슬롯머신,히로뽕밀매,주류판매업등 이권사업에 개입하는 과정을 현실감 넘치게 묘사한다.무대를 일본으로 넓혀 야쿠자의 세계와 한국폭력조직과의 연계도 그려진다.이밖에 인천 송도호텔 나이트클럽살인사건,서진룸살롱살인사건,신민당창당방해사건등 세간의 이목을 끈 사건들이 소설속에 재현된다. 『예전 중앙정보부 이부장이 보이고,부산출신 박의원,한영그룹 배회장,김용재의원에 대검 이건검사까지 패를 이루고 있었다.신경그룹 최종연회장도 보였다.비치카지노는 절반가까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기 사업장의 하나이기도 한 자였다…』 소설「해적」7권에서 부산해운대비치 카지노 VIP룸에서 비밀리에 벌어지는 카지노판을 묘사한 장면의 하나이다.또한 이 소설에는 폭력조직과 인물이 거의 실명에 가깝게 드러나기도 한다.서방파 김태촌은 태웅으로,오비파 이동재는 이동근,TK사단 조창조는 주창조,파라다이스그룹 전낙원회장은 낙도그룹 전낙도회장등으로 그려진다.이때문에 작가 김씨는 최근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로부터 『소설중 전회장부문이 왜곡돼 있다』면서 수정을 강요당하는등 폭력조직으로부터 잇따른 협박을 받았다. 발매이후 6권까지 3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소설「해적」은 오는 11월 완간될 예정이며 완간되는대로 MBC프러덕션에 의해 대하드라마로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마지막 9·10권에서는 일본야쿠자조직과 결탁한 카지노국제커넥션이 집중적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유엔,소말리아군벌 무차별 공습

    ◎민간인 80명 사망… 군중에 서방기자 3명 피살 【모가디슈(소말리아)로이터 AP 연합】 유엔군이 12일 소말리아의 무장파벌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가 장악하고 있는 거점들에 공격을 감행,최대 80명의 소말리아인들이 사망했으며 현장을 취재하려던 서방 특파원 3명이 흥분한 폭도들에 의해 피살됐다. 유엔군의 한 대변인은 이번 공습의 목표가 아이디드가 이끄는 소말리아 민족동맹(SNA)의 작전사령부였으며 공습이 끝난 뒤 곧바로 대규모 지상군이 투입된 소탕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미군 무장 헬기들이 목표물을 향해 20여분동안 6발의 미사일과 20㎜기관포를 쏘아댔고 반군들도 이에 맞서 기관총과 소총으로 응사했다고 밝히고 이 건물 및 인접한 소말리아의회연합(USC) 건물에서도 검은 연기가 솟았다고 말했다. 카브디드의 저택은 모가디슈시 한복판에서 겨우 2∼3㎞ 떨어져 있어 일반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때문에 공습이 끝난 뒤 성난 소말리아 군중이 총과 몽둥이,돌을 들고 USC 본부 주위로 몰려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서방 언론인 3명이 피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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