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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트3국,“구소 복귀 우려”/미·EC·일,“개혁지속” 촉구

    ◎러총선 각국 반응 【워싱턴·브뤼셀·모스크바 외신 종합】 미국과 유럽등 서방국가들은 극우보수파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 총선 중간집계와 관련,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시킨 신헌법 통과를 일제히 환영하며 러시아의 지속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3일 러시아인들이 수년간 충분한 양의 고통을 받았으므로 이번 선거에서 극우민족주의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크게 놀라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이는 공산체제에서 시장경제로 이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무부와 독일 영국 일본 정부대변인들은 각각 러시아의 신헌법 통과를 환영하고 지속적인 개혁정책을 촉구하는 한편 총선에 대해서는 『최종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논평을 유보한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옛소련 공화국등 인접국들은 러시아 민족주의의 득세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등 발트해 연안 3개국 지도자들은 특히 그들 영토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령으로 보고 있는 극단적 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당수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이 크게 진출한 것을 우려,오는 15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3국 정상회담을 소집했다.
  • 중국 젊은이 우상이 바뀌고 있다

    ◎모택동대신 성룡·유덕화 등 스타 더 인기 중국 젊은이들의 우상이 바뀌고 있다.마르크스 레닌 모택동대신에 성용 유덕화 임청하등 홍콩의 인기스타들이 청소년들의 심중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나 탤런트 가수등 인기스타를 따르고 흠모하는 열기가 어찌나 거센지 「추성주」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다.10대 후반의 중고등학생들이 대부분인 이들 추성주은 중국보다는 홍콩이나 대만의 인기 연예인들을 흠모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게 특징이다. 중국사회가 탈이념화 탈정치화를 추구하면서 서방세계 어디서든 쉽게 볼수있는 이같은 청소년문화가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젊은이들은 왜 자신들이 배우에게 흠뻑 빠져드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중국청년보에 따르면 홍콩배우 유덕화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한 중학생은 한참 생각하더니 『그것은 그가 머리를 수그릴때의 온유함때문이다.낮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다가 홀연히 머리를 돌릴때가 가장 매혹적이다』고 대답했다.정지화를 좋아하는 것은 『사람과 노래와의 조화때문에』,곽부성은 『멋있게 생겼기 때문에』등등 이유도 갖가지다. 『왜들 학생들이 추성주이 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한 여학생은 『1천명의 추성족에게는 1천가지 이유가 있다』고 대답했다.연예인들은 모두 각자의 특징과 서로 다른 경력,흥취,애호를 가지고 있다.심지어 하나의 눈길,하나의 미소가 추성족을 양산해내는 이유가 된다. 청소년들 가운데서 스타들의 면모,예를들어 나이 별명 체중 취미 식성 등등의 분야를 잘 알고 있으면 친구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할수도 있다.그래서 적지않은 청소년들이 「스타신상명세표」를 만들어 휴대하고 다닌다.스타로부터 친필서명을 받았다하면 그 학생의 위신은 백배나 높아진다.그래선지 요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장 숭배하는 인물을 조사해보면 모택동이나 주은래등 정치인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대신 인기스타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으며 장래희망을 조사해봐도 60%가량이 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고 중국신문들은 전하고 있다. 중국대륙에도 많은 유명가수와 배우들이 있다.하지만 홍콩이나 대만의 명배우가 한번 중국대륙에 발을 디뎠다하면 거대한 파문을 일으킨다.이곳 신문들은 『광기』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지만 그 이유는 『그들은 포장이 좋다』는등 특별한게 거의 없다.그저 좋으니 좋다는 정도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왕숭광박사는 『요즘 청소년들이 찾고 있는 것은 직관적인 형식이지 추상적인 이념이 아니다.상업성이 농후하고 속식주의인 항대문화가 청년들의 구미에 잘 맞는다』고 설명한다.그런가하면 중국예술연구원의 한 간부는 『변혁의 시기에 금전만능주의등 일부 불량한 사회풍기의 영향으로 가치관이 확립되지 못한 청소년들이 홍콩이나 대만의 문화나 생활방식에 신선감을 느끼고 흠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요즘 중국신문들을 펼쳐보면 청소년들의 머리속에는 「명성」(인기스타)밖에 없어서 평상시의 생활이나 학습이 큰 영향을 받는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많아지고 있다.중국공산당의 이론지로 불리는 광명일보는 최근 『하필이면 추성인가』라는 한 사회중심 이슈 분석기사에서 『많은 학교와 학부모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성적과 건강에 그치고 있다.정상적인 문화오락활동마저 제대로 경험할수 없으니 그들의 개성이나 가치관을 어떻게 키워갈 것인가』고 개탄했다.또 당기관지 인민일보도 독자투고란을 통해 홍콩이나 대만가수들이 중국TV에 너무 범람하고 있는데 대해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서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 자동차·통신기기 분야/중,대한협력 강화 착수

    ◎한·중 시애틀정상회담뒤 강택민 지시로 【북경 연합】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최근 중국정부내 고위지도자들에게 자동차와 전자교환기 등 통신기기 분야에서 한중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강력히 지시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중국지도부내 사정에 밝은 한 서방 고위소식통은 강주석이 지난달 하순 시애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쿠바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이남청부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동차및 전자교환기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정부는 이와 관련,▲자동차=기계공업부 ▲전자교환기=우전부 ▲HDTV=전자공업부 ▲항공기=항천국으로 각각 전담부서를 결정하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이같은 한중 협력 프로젝트의 전반적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제전문가출신 부총리인 이남청부총리가 이를 총괄하도록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총선 앞두고 텅빈 크렘린/모스크바 이기동(특파원코너)

    ◎각료들 선거구서 “잿밥 찾기” 12일의 총선을 수일 앞두고 러시아정부는 사실상 국정운영이 중단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대통령을 비롯해 부통령대행인 총리,제1부총리등 정부의 책임인사들이 거의 모두 선거운동에 뛰어들거나 무슨무슨 이유로 크렘린을 거의 비워놓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옐친대통령은 7일 느닷없이 오세티야공화국내전을 중재한다고 헬기를 타고 현지로 날아갔다.오세티야내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최근 특별히 사태가 악화된 것도 아니다.총선과 새헌법채택 국민투표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호소를 위해 갔을 것임은 삼척동자라도 짐작할 일이다.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이날 신장결석이 생겼다고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다.옐친측근들과의 불화설이 나도는 가운데의 일이라서 그의 입원은 여러 억측을 자아내고있다.가이다르,슈메이코,추바이스등 부총리 3인은 선거운동을 위해 7일자로 무급휴가를 떠났다. 이들은 모두 곧바로 자신의 선거구인 지방으로 떠났다.샤흐라이부총리는 이들보다 앞서 자신이 이끄는 「통일화합당」선거운동을 위해 역시 무급휴가를 떠났다.공식휴가를 떠나기 전부터도 이들은 사실상 선거운동에만 매달려왔다.다만 관용차량,인력을 선거운동에 이용한다는 야당측 비난 때문에 새삼스레 무급휴가를 신청한 것일뿐이다. 정부각료들만 일손을 놓고있는 게 아니다.은행·기업을 포함한 각종 사업체들은 정치혼란기에 확실한 「줄」을 잡기 위해 나름대로 후보지원에 나서 본업은 뒷전이다.현행 선거법상 선거자금공개의무 규정이 없어 어떤 단체에서 얼마만한 돈을 어떤 당에 대주는지 알수도 없고 그걸 문제삼는 사람도 없다.각당별로 받을수 있는 기부금 상한액이 1억5천만 루블(한화 1억2천만원 상당)이고 후보별로도 1백50만 루블까지 기부금을 받을수 있게 돼있다.서방의 기준으로 본다면 많은 선거비용은 아니지만 현재 러시아 경제현실에 비추면 엄청나게 많은 액수이고 공개되지 않은 비용은 이의 수십배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들이다. 보다 큰 문제는 총선이후에도 정치혼란이 개선될것 같지 않다는데 있다.「러시아선택당」은 선거만 치르면 깨질 것이라는 설이 분분하고 샤흐라이부총리,체르노미르딘총리등이 제2의 하스불라토프,루츠코이로 변신할 것이라는 추측들이 벌써 나돌고 있다.이번 총선 역시 각종 후유증만 남긴 채 실속없는 잔치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가고 있다.
  • 말련:상(세계의 개혁현장:43)

    ◎「비전 2020」 앞세워 국민에 꿈을 심는다/경제발전·사회각분야 활성화 등 총력/한국경제 침체뒤 노동운동 강력대처 말레이시아개혁상 『다혼 두아쿨로 두아쿨로(Vision 2020)』 말레이시아 어디를 가나 듣고 볼 수 있는 이 말에는 21세기를 향한 말레이시아인들의 꿈과 희망이 응축돼 있다.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68).말레이시아를 동남아의 모범생으로 키워온 그는 마하티르=말레이시아라는 등식의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강하게 심어왔다.그가 지난 91년 말레이시아의 21세기 청사진으로 제시한 비전2020은 국민들에게 단순한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을 주문하기보다는 국민화합,부의 균등한 분배,사회 각분야의 활성화등 정신혁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국에서뿐만 아니라 「아시아는 아시아인의 손으로」라는 신념 아래 아시아국가들끼리의 단합을 강조,미국등 서방측에 다소 껄끄러운 지도자로 평가돼 왔다.미국등 선진국들이 인권 혹은 민주주의를 구실로 한 압력을 통해 개도국에 대한 경제발전의 억제수단으로 삼고 있는것은 모순이라고 역설하는 그는 『개도국은 개도국에 맞는 민주제도나 인권이 필요함』을 주장해왔다. 이같은 그의 소신은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렸던 APEC(아·태경제협력체)정상회담에 불참,미국의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의 노골적인 입장강화 의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은 물론 호주 키팅총리와의 불편한 관계등과 같은 맥락에서 설명될수 있다. 의사출신의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81년 총리로 첫 선출된 이래 말레이시아의 후진국 탈피를 위해 이른바 동방정책(Look East)을 펴며 한국과 일본의 경제성장을 배우도록 강조해왔다.특히 70년대 한국의 경이적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근면과 근로정신을 바탕으로 한 새마을운동에 대한 그의 관심은 매우 컸다. 그러나 80년대말 이래 한국의 경제침체를 지켜본 그는 그 원인이 노동운동등 사회혼란에 있다고 보고 자국내에서의 소요에는 강력히 대처하고 있다.결국 비젼2020은 더이상 동방정책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마하티르총리의 새로운 선택인 셈이다. 자신의 업무에 몰두하는 스타일의 마하티르총리는 『아무것도 하지않는것 보다는 무엇이든 하는것이 낫다』 또는 『잘못된 결정이라도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는것 보다 낫다』면서 나태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행동」을 강조했다.또 고위 공무원들에게는 『솔선수범을 통한 지도력』을 촉구해왔다. 그동안 마하티르총리의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각종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해온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8% 성장에 이어 올해도 8% 성장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아세안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전2020은 ▲제6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1991­1995)과 ▲제2차 전망계획(1991­2000)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연평균 성장목표를 지난 5차계획때 5.8%보다 상향 조정,7.5%로 잡고 있는 제6차계획은 지난 1·2차 연도 모두 목표에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전망계획은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를 산업국가화 한다는 목표로 장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조업분야의 발전과 민간부분의 투자 장려를 위한 각종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아세안의 중심부에 위치한 말레이시아는 국토가 크게말라야반도와 보르네오섬 북부의 사라와크 및 사바등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어 있다.국토면적은 한반도의 한배 반에 해당하는 33만㎦이고 인구는 1천9백만,1인당 국민소득은 2천7백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콸라룸푸르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2020」의 발행인인 N·S·순드람씨는 『비전2020은 단순한 경제개발계획이 아니라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사회적 의식적 개혁을 기반으로 하는 정신혁명을 뜻한다』고 강조하고 『현재는 말레이시아 경제의 상당부분을 중국계가 잡고 있지만 21세기의 말레이시아 생존전략은 말레이시아인들이 중심이 된 경제대국 정치대국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동구권/마약밀매의 새 온상으로

    ◎“오스트리아 거쳐 대량유입”… 서방국들 단속 골치 냉전후 남아도는 무기를 서유럽에 불법수출,파문을 일으켰던 동유럽 국가들이 이번에는 세계 마약밀매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공산국가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밀거래는 불과 2년동안 국제적 마약밀매단등 비밀조직들이 관련국가에 대거 등장하면서 서방시장을 무대로 활개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러시아는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이란 등지에서 나오는 헤로인의 주요 거래장소로, 체코의 프라하,헝가리의 부다페스트등은 마약의 공급루트로 사용되고 있다.동구권은 아니지만 오스트리아의 경우 동구권과 서방을 잇는 교량지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마약거래에 개입하는 시민들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빈에 본부를 둔 유엔산하 국제마약통제기구(INCB)에 따르면 동구권에서 서방시장으로 유입되는 헤로인의 양은 이미 공급초과현상을 보여 품질이 향상되고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에까지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동유럽에서 독일등 유럽각국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축이 되고 있으며 동유럽국가의 마약밀매조직과 연결을 시도하는 오스트리아인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올1월부터 11월사이 96㎏의 헤로인과 80㎏의 코카인을 압수했다.또 같은 기간동안 마약관련범죄로 8천명이 붙잡혔고 1천1백76명이 마약밀매나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를 통해서 유입되는 마약의 10%만 적발해도 성공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검거실적은 미미하다는 것이 단속반원들의 하소연이다.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루트화는 지난 2년동안 유고내전이 계속되면서 국제적 마약밀매꾼들이 전통적인 발칸루트 대신 새로운 마약공급루트를 찾아나선 결과이기도 하다.
  • 파키스탄 “핵정책고수” 강조(지구촌단신)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아세프 아흐메드 알리 파키스탄외무장관은 7일 파키스탄정부는 핵계획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알리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파키스탄정부가 서방의 압력에 굴복해 핵정책을 수정하려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 미,북 핵사용 저지전략추진/애스핀국방/「테러국」대상 새방위정책수립

    ◎지하핵 폭파용 비핵폭탄 개발중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전쟁발발시 북한·이라크등 「불량국가」들의 핵무기 사용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방위정책을 수립중이라고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이 7일 밝혔다. 애스핀 장관은 이날 미국과학아카데미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새로운 정책이 유독 북한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북한이 그 대상의하나』라고 말했다. 애스핀 장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핵무기나 화학무기가 「불량 국가」나 테러 집단에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 정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가 지난날 당면했던 핵위험은 대량의 소련 핵탄두였으나 지금 당면하고 있는 새 핵위험은 아마도 불량 국가나 테러 집단의 수중에 있을 소수의 핵장치』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서방에 적대적인 20개국 이상의 나라가 현재 핵무기나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하고 있으며 최소한 10여개국이 이를 운반할 탄도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방부는 미군이위협을 받게될 경우 그같은 무기를 파괴할 능력을 증강하고 그같은 무기의 소재지를 밝혀낼 정보능력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은 『실제로 소수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 적』과 싸울 준비를 갖추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스핀 장관은 구소련의 와해와 기술및 물자의 확산으로 미국과 그 맹방들은 핵암시장에서 입수할수 있을지 모를 이른바 「흩어진 핵」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그가 금주말 브뤼셀에서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맹방들과의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걸프전 당시 이라크가 구축한 것과 같은 지하시설에 대처할수 있는 비핵침투폭탄의 개량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 한인 고등교육기관 러시아서 최초 설립

    【아르티옴(러시아) 이티르 타스 연합】 러시아 극동부의 아르티옴시에 러시아 사상 처음으로 한인고등교육기관이 3일 설립됐다. 이 한인학교의 교과과정은 아르티옴에서 3년간 교육을 받고 1년은 서울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공부를 하는 것으로 돼있으며 이들 두 도시에서 온 교수진이 학생들을 지도하게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학교의 경제학,법학,신학,동양학,농학등 5개학과 졸업생들은 서방국가에서 인정하는 학위를 받게 된다.
  • 서구국들,동구무기 밀반입 “골치”

    ◎극렬단체·범죄집단,브로커 통해 사들여 서유럽국가들이 동유럽에서 자국 지하세계로 흘러들어오는 대량의 무기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영국 동북부 티스포트에서는 3백여정의 소련제 AKM 소총과 권총,2t에 달하는 폭약및 뇌관,수류탄·실탄등 다량의 무기가 세관원들에게 적발,압수됐다.이들 무기는 폴란드로부터 북아일랜드의 개신교 극단주의자들에게 탁송되던 것으로 지난 87년 이 테러단에 수송되던 무기들이 마지막으로 적발된지 6년만의 일이다. 유럽 보안관계자들은 그러나 당국에 포착된 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동유럽산 각종 무기의 대량이동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고 입을 모은다.영국 벨파스트의 지하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소식통들은 무기를 주문해서 인도받기까지 대개 6개월이 소요되며 문제는 자금일 뿐이라고 설명,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냉전종식으로 옛공산국가들의 무기판매시장은 크게 축소되었다.이러한 상황속에서 팔리지 않은채 동유럽국가들의 창고에 쌓여 있는 총기류들이 지금은 브로커들이 낀 밀거래를 통해 서방의 극단주의자들이나 범죄집단에 팔리고 있다. 유럽 각국의 치안관계자나 비밀정보요원들은 소련붕괴후 동유럽 전역에서 폐기되고 있는 각종 무기들이 게릴라들이나 테러단체들에는 보물덩어리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이미 경고해왔다. 런던 경찰청의 고위간부 데이비드 베네스도 금년초 동유럽의 갱들이 앞으로 5년내에 서유럽 지하세계에 대한 최대의 무기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불법무기 거래문제를 연구하는 국립형사범죄정보국은 최근 각국의 고위 경찰간부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동구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막대한 양의 군용 총기류들이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은 동유럽산 무기의 위협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나라가 영국과 아일랜드 등 일부국가에 국한되고 있다.그렇지만 동유럽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막대한 외화를 필요로 하고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럽의 무기암거래는 이미 자유시장단계에 도달해있을 것이라는 지적들이다.
  • 러 대외경제 아태 중시로/고위관리 밝혀

    【모스크바 연합】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적 기능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정부는 대외경제관계의 미래를 서방보다 아·태지역에 두겠다고 러시아의 한 고위관리가 1일 밝혔다.
  • 한­중 산업협력 확대 새달중순 실무 회담

    【북경 연합】 한국과 중국은 이달 중순 북경에서 고위급 실무회담을 갖고 양국간 산업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협의할 것이라고 이곳의 한 정통한 서방소식통이 1일 밝혔다. 소식통은 이를 위해 김영태 한국경제기획원차관이 오는 9∼14일 북경을 방문,중국 사회주의시장경제정책 입안의 최고실무책임자인 엽청 국가계획위원회 부주임과 회담을 갖고 한중간 산업·기술·자본협력 확대에 따른 세부적 실무추진방안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우크라 핵 미사일/“방사능 누출 위험”/전문가 경고

    ◎신형포기 거부에 러,“구형 유치 중단”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가 신형 핵탄두발사 미사일 포기에 동의하지 않아 러시아가 이에 대한 보복조처로 우크라이나보유 구형 핵탄두 미사일의 유지정비를 중단하게되면 이로인해 매우 심각한 환경위험이 야기될 수 있다고 핵전문가들이 27일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1백76기의 핵탄두 운반용 미사일과 1천2백4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제1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1)을 비준했는데 이 협정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보유 핵탄두를 모두 러시아에 이양하게 돼 있었다.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경제적지원과 러시아의 안전보장을 확보할때까지 신형 미사일은 계속 보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전문가들은 5백50킬로톤의 핵탄두 각 10기를 운반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인 SS24는 환경위험이 없는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없으나 구형으로 지난 79년에 제작된 SS19 미사일은 핵탄두를 빨리 부식시키고 환경오염을 이르킬수 있는 액체 수소연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쌀개방 예외」 인정받기 총력/우리정부의 외교전략

    ◎실현가능성 1∼2% “실낱 희망”/UR타결땐 조건부 개방 불가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창구인 주제네바 허승대사는 기회있을 때마다 마치 녹음기 틀어놓듯이 『쌀개방 절대 불가』 입장만을 되풀이해서 천명하고 있다고 한다.이를 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북핵문제와 엇비슷하다는 게 그동안 협상을 맡아온 외교관들의 설명이다.자동차·철강·가전제품등은 해외시장에 마구 수출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빗장」을 걸려는 태도를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그런데 다음달 15일이 타결 시한인 UR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점차 우리의 처지가 사면초가의 형국에 빠져들고 있다.끝까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던 일본이 최근 미국과의 쌍무협상에서 쌀시장 개방을 타결지으면서 공동 대응 대열에서 이탈해 버렸고 관계국들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협상안은 95년부터 쌀소비량의 4%를 수입하고 2001년에는 8%까지 확대하며 시장개방 6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관세화 이행을 위한 협의를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일본언론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국내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아직까지 이러한 조건부 쌀시장 개방을 공식적으로 보도하지 않고있다. 일본이 서방측의 「무조건 개방 압력」에 맞서 조건부 개방안을 끌어내는데는 장장 6년이나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그동안 「불가」입장을 고수하면서 유예기간이 붙은 유리한 조건을 끌어낸뒤,이제 다자간 협상테이블에 올려 공론화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여전히 「불가」이다.최근 사회 일각에서 「쌀개방 문제를 공론화에 부쳐보자」는 분위기가 일고있긴 하나 기본적인 입장엔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식량안보,전통적인 농가구조의 측면에서 볼때 개방을 허용하긴 실제 어려운 게 사실이다.더욱이 이 문제는 그동안 국내 정치적으로 숱한 파문을 불러와 누구도 선뜻 나서 거론하기 조차 어려운 사안이다. 협상을 맡고있는 외무부·상공부·농수산부등 주무부서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강구되어야 하는데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이라도 기회를 준다면 우리는 개발도상국인 만큼 일본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끌어낼수 있는데 참 답답하다는 게 이들의 속마음인 것 같다.쌀문제 때문에 이번 APEC회의 때도 종이·과학기술장비·철강·완구등에서 엄청난 양보를 감수해야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항변이다. 다음달 15일 UR가 타결되든,결렬되든 우리로선 위기이다.우리의 기본입장은 「쌀개방 예외」를 인정받는 길이고,여기에 총 외교적 역량을 쏟고있다.정부의 관계자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그 가능성은 1∼2%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기실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외에 프랑스등 일부 국가가 국내 정치적 이유 때문에 반대하고 있지만 결국 UR는 타결되리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타결이 되면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길은 두가지 밖에 없다.GATT 체제를 탈퇴하든지,아니면 쌀개방을 수용하는 방안이다.만약 GATT 체제를 탈퇴하게 되면 우리는 세계 1백80여개국과 새로이 무역을 위한 개별 쌍무협상을 벌여야 하는데,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수용해야 하는데 일본의 선례가 있으니 잘 해야 조건부 개방안을 받아들이는 길밖에 없다. 만약 UR가 결렬된다 해도 기존 국제협약에 따라 내년 3월까지는 GATT에 농산물을 포함한 자유품목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그리고 세계는 블록화에 따른 무역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 러시아 강력 반발 불구/동구 나토가입 시사/뵈르너 사무총장

    【런던 AP 연합】 만프레트 뵈르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사무총장은 26일 러시아의 계속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동구 일부 국가의 NATO 편입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뵈르너 사무총장은 『원칙적으로 NATO는 새 회원국들에 대해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의 일치가 점증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NATO 확대 계획이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이는 전체 유럽의 안정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뵈르너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NATO의 확대문제 등이 논의될 내년 1월의 NATO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와 NATO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해외정보처장은 이에 앞서 25일 NATO가 동구쪽으로 확대될 경우 러시아는 「과격한」군사 대응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으며 반서방 감정 또한 고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무원 행정직/해외연수 대폭확대… 국제화 촉진

    ◎내년 장기훈련 30%·시찰인원 3배 늘려/외국정부 위탁제도입… 실무능력 향상 역점/미·일 편향 탈피,국제협상 전문가 양성 절실 정부는 공무원들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무원들의 해외교육제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이에따라 내년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국비 해외장기훈련인원을 올해의 1백50명에서 30% 늘어난 2백명으로 잠정 확정했다.또 일선 지방행정기관 공무원들의 해외시찰인원도 올해의 3천5백명에서 내년에는 1만명선으로 크게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지금까지의 해외훈련이 학위취득에만 편중돼 대외교섭에 필요한 실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보고 국제기구와 외국정부기관에 교육을 위탁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정부 각 부처의 4급공무원을 중심으로 총 30명을 선발해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해당부처에 파견,위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들은 외국의 해당부처나 국제기구에 파견돼 실제근무및 연구활동과 세미나참가등을 통해 학위취득의 부담없이 전적으로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정부는 이밖에 서방선진국에 집중 돼온 해외교육을 다변화 해 중국과 러시아,중남미,서남아시아등 기타지역에도 30명을 파견,2년동안 해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총무처는 이를 위해 내년도 공무원 교육훈련예산을 올해보다 16억원이 늘어난 94억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현재 국가공무원 가운데 석사이상 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1천2백87명이며 이중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공무원은 3백59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박사학위 소지자들을 학위취득국가별로 분류하면 미국1백75명,일본96명,프랑스26명,영국16명,기타29명으로 70%이상이 미국과 일본에서 교육을 받아 기타 국가들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대외협상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갖추고 있는 이른바 「국제전문가」역시 수요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총무처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정부 각부처가 확보하고 있는 국제전문가는 3백50명으로 정부가 필요로 하는 인력 5백90명에 비해 2백40명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국제전문인력 부족현상은 해마다 더욱 심화돼 오는 2천년이면 최소한 1천2백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나 현재의 교육훈련계획으로는 7백32명밖에 충원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관련,총무처 고시훈련국의 박찬우사무관은 『공직사회의 비생산적인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보다 국제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해외교육을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아직까지 정부예산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지 못한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94억원으로 책정된 내년도 공무원교육훈련예산도 올해에 비하면 크게 증액된 것이나 올해 사원들의 해외연수에 1백60억원을 투입한 삼성그룹등 민간부문에서의 교육투자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국제화가 선결과제』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공무원들의 국제화에 필요한 해외교육을 장기적으로 민간수준으로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가자·예리코서 「이」군 철수 시작/국영TV보도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점령지인 가자지구및 예리코의 권력 이양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4일 군대 철수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의 철수는 이스라엘 TV 방송이 이번주 처음 보도했으며 이날 미 AP통신과 서방 외교관들이 확인했다. 한편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정을 거부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강경저항세력 하마스의 군사지도자 이마드 아켈(24)이 24일 가자시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에 대해 하마스측은 즉각 가자지구 전역에 확성기를 통해 3일간의 총파업을 선포했다.
  • 한·중 우편물 직교류합의/양국 체신장관/첨단통신기술 공동연구 추진

    ◎해저케이블공사 내년 착공/협정 서명/태안­청도 5백70㎞… 95년 완공 한국과 중국은 전기통신사업의 협력분야를 운용관리 및 마케팅 분야까지 확대하고 한·중 해저케이블 건설공사의 조기완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키로 합의했다. 또 현재 홍콩이나 일본 등을 경유하는 양국국제우편물을 직접 교류하고 중국 우체국의 온라인화 사업에 우리의 기술 및 장비를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24일 체신부 회의실에서 우지추안(오기전)중국우전부장과 제2차 한·중체신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윤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국산전전자교환기(TDX)의 중국 수출과 관련,대외협력기금(EDCF)자금지원에 의한 교환기 공급방안을 제시하고 TDX형식승인등에 중국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오부장은 『중국의 기술개발분야에서 광전송시스템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한·중기술합작회사를 설립,통신기기등의 합작생산 방안을 제의했다. 두 나라는 이밖에 지능망과 광대역종합정보망(ISDN)등 첨단통신기술의 연구개발 교류를 위해통신관련 학술단체·연구기관·통신사업자간 공동연구수행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건설비 양국서 분담 충남 태안과 중국 산동성 청도를 잇는 길이 5백70㎞의 한·중해저광케이블 건설을 위한 건설및 유지보수협정이 24일 체결됐다. 한·중 케이블건설협정은 서울 한국통신에서 윤동윤체신부장관과 양국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조백제사장과 웨정시(낙정희)중국 우전부 전신총국장간에 서명됐다.협정체결에 따라 양국은 광전송시스템 설계 및 건설루트 선정을 위한 해양조사를 가진뒤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95년12월 준공할 예정이다.약 4백억원(5천만달러)으로 추산되는 건설비는 50%씩 분담한다. 이 케이블은 5백60Mbps(초당 5억6천만비트의 정보전송)급 2개시스템으로 전화 1만5천1백20회선의 용량을 갖게 된다. 해저 케이블이 개통되면 그동안 위성만 이용해온 양국간의 국제전송로가 다원화되고 고품질의 디지털회선이 공급돼 통신소통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 한국통신이 추진하고 있는 범세계적 해저광케이블망 구축의 일환으로 건설중인각종 국제해저케이블과 연결돼 서방국가의 대중국통신을 중계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과 2백84회선의 국제전화회선을 운용하고 있으나 양국 관계증진에 따라 통신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 미,「북핵 포괄적 타결」 시사

    ◎클린턴/“한·중·일이 워싱턴 정책 지지”/강택민/“남북대화 통한 핵해결 희망” 【시애틀=특별취재반】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9일 한국·일본·중국이 북한핵에 대한 제재조치가 역효과를 야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과의 모든 견해차이를 해소하는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안」을 여러 대안중의 하나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개별정상회담을 가진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시한을 설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클린턴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핵과 수교문제의 일괄타결방안을 대안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클린턴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그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들 3국이 대북한 제재조치가 역효과를 가져올지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제,『우리는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재개와 핵사찰수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이견을 해소하는,아마도 보다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취하는 것 등 몇가지 다른 대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아야 한다는데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가 더 이상 북한의 핵개발 여부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강택민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한반도의 비핵화를 중국이 원하고 있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특히 북한과 미국,북한과 IAEA,그리고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핵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기자회견에서 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에앞서 호소카와 일본총리와 개별정상회담을 가졌는데 호소카와총리는 북한핵문제를 첫번째 의제로 거론했다. 미일양정상은 또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노력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서방관계자가 전했다.
  • 이란,스웨덴외교관 3명 추방(지구촌단신)

    【테헤란 로이터 연합】 이란은 17일 스웨덴이 이란외교관 3명을 추방한데 대한 보복으로 스웨덴 외교관 3명에게 이란을 떠나도록 명령했다고 한 서방외교관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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