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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조기경보체제 논의/G7,대북경수로지원도/17일 가서 정상회담

    【오타와 AFP AP 연합】 서방선진7개국(G7) 정상들은 오늘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에서 금융조기경보체제 등 경제문제외에 대북한 경수로 지원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확인됐다. G7 국가들은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2백90억달러를 두배로 증액하는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캐나다 관리들은 G7 지도자들이 16일 옐친 대통령과 합류한 뒤 보스니아 사태를 비롯한 정치분야 문제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쿠다 히로시 일본 외무차관은 7일 G7 지도자들은 이번 핼리팩스 정상회담에서 정치의제로 보스니아 사태외에 반테러 조치,대북한 경수로 지원 등의 문제도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후쿠다 차관은 도쿄지하철의 독가스테러 사건과 미국 오클라호마주 연방청사에 대한 차량폭탄 테러 사건 이후 각국이 반테러 조치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한 정보교환이 협력분야』라고 말했다. 캐나다 관리들은 G7 지도자들이 개별회담도 개최한다고 말하고 미국과 일본 지도자간의 회담외에 양국의 자동차및 자동차 부품에 관한 논의는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엔화차관 금리 인하/일,0.3∼0.5P/일지,“주내 확정”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급격한 엔고 현상으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개도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엔화차관 금리를 0.3∼0.5% 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는 오는 15일부터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개도국 지원정책 일환으로서 이같은 방침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인하폭은 4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현행 금리중 최저 금리를 제외하고 0.3∼0.5% 포인트 내리는 방향으로 관계부처가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금리는 1인당 국민총생산에 따라 후발 개도국 지원용이 1%,빈곤 개도국 2.6%,저소득 개도국 3%,중진국 5%로 되어 있다.
  • “아시아 침략·식민지배 깊은 반성”/일 연정,국회결의안 합의

    ◎「부전」 빠져 한국 등 아주국 반발 클듯 【강석진 특파원】 자민당과 사회당 등 일본 연립여당은 6일 간사장과 서기장급 고위회담을 비롯한 연쇄절충을 벌여 전후 50주년에 즈음한 국회결의 여당안에 합의했다. 연립여당측은 7일부터 통합야당인 신진당 등과 여야협의를 벌여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가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 출국하기 직전인 14일까지 국회에서 결의를 정식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여당결의안은 먼저 전세계 전몰자와 전쟁희생자에게 추도를 표시한 뒤 『세계 근대사에 있었던 많은 식민지지배와 침략적 행위에 집착해 우리나라가 과거에 행했던 이같은 행위와 타국민,특히 아시아 여러국민에게 준 고통을 인식해 깊은 「반성의 염」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마라톤식 절충과정에서 자민당의 모리 요시로(삼희랑) 간사장은 『일본이 침략행위와 식민지지배를 행했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구보 와타루(구보선) 사회당 서기장이 이 말을 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맞서 일반적 상황을 열거한뒤 「우리나라도 과거에 행한 이런 행위」라는 표현으로 절충이 이루어졌다. 역사관이 뚜렷이 다른 양당간 절충으로 자민당 일당지배시절 총재인 내각총리가 여러차례 아시아국가에 되뇌었던 「사죄」라는 표현과 무라야마 총리가 늘 강조해온 「부전」이라는 말은 빠져 한국을 비롯한 중국등 아시아국가의 반발도 예상된다.
  • 인천상륙작전 전후(6·25내막/모스크바 새 증언:10)

    ◎스탈린,소 군사고문단에 “작전 실책” 추궁/“병력 이동­탱크사용 전술 결정적 과오” 격노/김일성,연합군 「38선 진격」 당황… “소 개입” 요청 한국전쟁이 스탈린의 지시와 지원하에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0년 9월 7일 소련공산당 중앙위 정치국은 평양주재 슈티코프대사와 북한주재 소련군사고문단장 마트비예프장군 앞으로 보내는 지시문 채택을 승인했다.이 지시문은 스탈린이 직접 작성해 서명한 것이었다.여기에서 스탈린은 서울을 비롯,남동부전선에서 전세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중대한 작전변경을 결심했다. ○병력철수 작전 못마땅 스탈린은 작전부진의 주 책임을 소련군사고문단의 실책으로 몰아붙였다.다음은 이날 당 정치국 회의록에 기록된 지시문의 내용.(19 50년 9월7일.당 정치국회의록 N78.조선전쟁문제회의록p.1) 『최근 수일간 전선상황이 심각해졌음(서울과 동남부전선 모두).이는 전선사령부와 군단사령부,병력지휘부 특히 전술분야의 병력구성분야에서의 중대한 실책으로 야기됐음. 소련군사고문단들은 이들 실책에 보다 큰 책임이 있다.우리 고문단들은 4개 사단을 주전선에서 서울외곽으로 철수시키는데 있어 총사령관의 명령을 제때 충실하게 이행치 못했다.결정적인 시기에 이를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그 결과 7일을 허비해 미군이 서울 이남에서 큰 전술적 이득을 획득케 했다.만약 이들 사단의 철수가 제때 이루어졌더라면 서울 이남의 전황은 크게 달라졌을 것임』 스탈린은 이와함께 탱크사용 전술이 크게 잘못됐다는데 대해 격노했다. 『탱크를 투입할 때는 사전에 박격포공격을 통해 탱크가 진격할 길을 치워야 하는데 최근 이 원칙도 지키지 않고 탱크를 투입했다.이 때문에 우리 탱크들이 쉽게 적에게 파괴됐다』 스탈린은 또 미군의 인천상륙 가능성에 크게 우려하며 군사고문단들이 이에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슈티코프대사가 미군의 상륙작전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프라우다신문 기자를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매우 못마땅해하며 『이런 전략경험의 미숙,맹목성이 남부의 병력을 서울지역으로 이동시키는데 의문을 야기시켰다』고 질책했다.이와함께 스탈린은 군사고문단의 바실리예프장군에게 인민군사령부가 병력을 동남부로부터 신속하고 질서있게 이동시켜 서울 동·남·북부에 새 방어선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그는 병력이동시 작전수칙 8개항을 직접 지시했다. ○「8개 수칙」 직접지시 『①주력군 철수는 강력한 후방지원하에 시행할 것.경험많은 전투사령관들이 후방지휘를 책임질 것.대전차포부대,탱크가 후방방어를 지원할 것.②후방방어는 지뢰등을 이용한 장애물을 설치,이중삼중의 방어선을 만들 것.주력군 철수에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후방방어는 적극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돼야함.③주력사단은 분리이동이 아니라 전체가 이동해야 함.주력군 선두는 포,탱크부대를 앞세워 전투태세를 갖춘상태에서 나아가야 함.④탱크는 반드시 지상군과 함께 투입하되 사전에 포공격을 한 다음 투입할 것.⑤선두부대는 주력군이 도착하기 전 교량,교차로,주요도로 등을 점령해야 함.⑥철수시 정보수집과 부대간 통신유지에 특별히 신경을쓸 것.⑦방어선 구축시기에는 병력의 전선배치를 피할 것.공격작전 개시 전 충분한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함.⑧인민군사령부와 병력간 통신시 무선암호를 사용할 것.…중략…이미 지시한 바대로 군사고문단은 단 한명도 포로로 잡히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 9월 15일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과 함께 전세는 북한측에 더욱더 어렵게 전개됐다.스탈린은 김일성과 북한주재 소련군사고문단의 긴급요청을 받고 마침내 소련공군 부대를 북한에 주둔시키기로 동의했다.즉각 관련부대에 대한 명령이 소련군지도부에 내려졌다. 50년 9월 21일바실리예프스키 원수가 스탈린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전문번호 N11 72SS)『①평양방어 임무를 맡은 「야크­9」전투비행여단의 전속에 관해 보고함.이 여단의 전속배치를 위해 연해주 보로실료프시 인근에 주둔중인 147비행사단 전력에 의존할 것을 제의함.전투기의 이동배치시 안동­평양지구에서 공중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함.…중략… ②북조선내 비행단 정비인력이 부족함으로 인해 위에 언급한 여단의항공기술대대 1개를 안동 경유 철도를 이용,평양으로 이동시킬 필요가 있음.동시에 북조선이 탄약,연료가 부족하다면 이를 평양에 공급할 것임.③북조선이 공군관제기술과 공중경보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관련장비를 공급해 주어야 함.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공군기들이 활주로에서 적군기의 기습공격을 당할 우려가 높음.…』 이틀 뒤인9월 23일 바실리예프스키 원수는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을 통해 소련공군의 한국전 참전을 위한 최종계획을 보고했다. 바실리예프스키 장군은 이 보고서에서 『아군 조종사들이 평양부근에서 1차 교전만 가지면 미군기들에 의해 즉각 정체가 탄로날 것임.왜냐하면 공중전에서 조종사들간 무선교신이 러시아말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임』이라며 이 부분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스탈린에게 요청했다. 소련공군기의 참전태세가 완료된 즈음,북한군의 전세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스탈린으로부터 전황파악 임무를 부여받고 전선으로 간 마트베프 장군은 9월27일스탈린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전문번호 N60 0262sh) 『서부전선(서울)과 동남전선(부산 방향)의 전황이 인민군에게 매우 불리함.미군은 인민군의 주력을 포위격멸하기 위해 총공세를 펴고 있음.제물포에 상륙작전을 폈고 이곳으로부터 북쪽과 대구 북서방향으로 진격중임. ○김,6개사단 창설 계획 미군은 강력한 공군력의 지원을 엎고 인민군의 후방과 전방지역에 가공할 공습을 가하고 있음.미군은 수원 동쪽과 동남쪽 25∼30㎞까지 진격했음. 9월 25일 19:00,김일성은 서울일원과 북부전선과 동남방향의 제2군에게 최선을 다해 적의 진격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하달했음.9월 26일 소련군고문단들이 김일성을 만났음.이 면담에서 김일성은 전시 총사령관과,전쟁상 직을 자신이 모두 맡겠다고 밝혔음.김일성은 특히 남쪽으로부터 동원가능한 최대인력을 데려와 이들로 6개 보병사단을 창설하겠다고 말했음.중국철도가 조선으로 오는 군수품 때문에 크게 붐기기 때문에 이들 6개 사단창설에 필요한 무기,탄약 수송에 최우선권을 부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했음.이 면담에서 우리는 김일성과 다음 사항에 합의했음.①효율적인 병력통제체제 확립.②물자,기술공급,수송,도로이용을 원활하게 할 것.③방어선 구축.북조선군은 운전병이 부족함.김일성이 중국측에 운전요원 1천5백명 보내달라고 요청할 것임.9월 29일 김일성과 박헌영은 슈티코프대사를 만나 전선상황을 브리핑했음. 슈티코프대사가 전한 바에 따르면 김은 다음과 같이 말했음. 마트베프 장군은 9월 30일자전문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를 계속했다.『슈티코프는 김일성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자기는 현재 인민군의 정확한 위치,사정을 알지 못해 충고할 수는 없으나 38도선으로 후퇴해 방어선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함. 김일성은 본인에게 적이 38도선을 넘어 진격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음.본인은 이에 대해 그것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38도선의 방어선 구축은 서둘러야 한다고 답했음.김일성은 다시 한번 자력으로 통일을 이룩하고 싶다고 말하며 15개 사단을 창설해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음.김일성은 그러나 만약 적이 38도선 넘어 진격해올 경우 새로운 사단창설은 물론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가 없다고 말했음. ○모에도 공군지원 요청 김일성은 이와 관련,스탈린동지께 서한을 보내 충고를 듣고 싶다고 말했음.본인은 이와 관련,들려줄 충고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음.김일성은 이 서한에 공군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음.최근 모택동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같은 부탁이 포함돼 있었음.본인 판단에 김일성과 박헌영은 매우 초조해 있음.당황하고 비관적이었음. 상황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음.서울이 함락됐음.38도선을 향해 신속히 진격하는 적을 상대로 효과적인 저항을 펼수있는 병력이 없음.정치상황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음』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김일성은 마침내 강경한 어조로 소련군의 직접개입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새로 밝혀진 사실/스탈린,9월초 “인천상륙작전 대비” 지시/「소 공군 투입계획」 중 공군 참전에 확정 9월7일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에서 직접 지시문을 채택하였다는 점은 소련이 한국전쟁을 지도부 전체 수준에서 논의하였음을 보여준다.즉 그것은 이미 미국과 소련의 세계전쟁이 되어있었던 것이다.이날의 지시문에서는 작전 부재의 책임을 소련군사고문단에게 직접 묻고있다.서울부근에서 지체한 것도 소련고문단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심지어 사령부와 예하부대와의 협조 및 통신 연락미비 탱크사용전술에 있어서의 오류 등 아주 구체적이고 상세한 점까지 직접 지시하고 있다.다른 한가지 새로운 점은 스탈린이 이미 9월초에 미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는 서울부근으로 병력을 이동시켜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라고까지 지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거대한 전쟁을 여러 번 치렀던 스탈린으로서는,특히 2차세계대전을 미국과 함께 치렀던 그로서는 이미 미국의 고전적인 상륙전술을 깊이 인지하고있었기 때문일 것이다.공산진영은 미국의 인천상륙작전을 사전에 거의 알고도 당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세번째로 소련공군의 참전방침이 이미 중국군의 참전 이전인 9월에 결정되었다는 점이다.이 역시 아주 새로운 사실로서 지금까지 소련공군참전결정은 10월에 중국군의 참전교섭과정에서 이루어졌다는 통설의 부정인 것이다.또한 흥미있게도 조종사들에 의한 러시아어무선교신의 위험성을 이미 지적하고있다는 사실이다.이는 실제로 소련공군이 참전한 후 위장을 위해 중국어나 한국어를 사용하였던 점에 비추어 그러한 위장의 계획이 일찍부터 세워졌음을 알게해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 2002년/월드컵 축구/“북한과 공동개최 고려”/이 총리 밝혀

    이홍구 국무총리는 5일 2002년 월드컵대회 유치와 관련,『현재로서는 핵문제등 정치적 이슈로 남북대화가 중단돼 있지만 대회유치가 확정된다면 북한과 공동개최하는 문제도 고려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월드컵대회 유치 홍보를 위해 독일등 9개국 언론인 13명을 초청,접견한 자리에서 『2001년 월드컵대회 개최지는 서방선진7개국(G7)을 벗어나야 하며 특히 아시아로 넘어와 산업화 과정의 상징국가인 한국에서 개최됨으로써 많은 개도국가에 희망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고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이 전했다. 이 총리는 특히 대회유치를 위한 예산문제에 대해 『정부가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G7 국제금융위기 발생때 한국에 지원 요청 검토

    ◎이달 15일 가 정상회담서 논의 【파리 AFP 연합】 내주 개최예정인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은 세계경제성장을 위협하는 멕시코 사태와 같은 심각한 국제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G7이외의 일부 외화부국으로부터 자금을 제공받는 계획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회담을 준비중인 관리들이 5일 밝혔다. 국제금융위기 대처방안 등을 다듬기 위해 토론토에서 만난 G7 재무부 관리들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멕시코 통화위기와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국제공조체제 수립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관리는 특정국가가 심각한 자금난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를 도울 수 있는 국가들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지난번 멕시코 통화위기 때는 IMF가 신속히 1백80억달러를 지원할 수 있었지만 다른 나라에서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IMF가 되풀이해서 지원할 능력이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관리는 또 세계금융위기때 G7국가이외에 스위스·스웨덴·벨기에·네덜란드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임은 물론 한국·대만·싱가포르 등 높은 외화 보유고를 가진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자금도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속대응군 창설키로/서방 15개국 합의

    【파리 AP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에 소속된 서방 15개국 국방장관들은 3일 파리에서 회담을 갖고 보스니아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을 돕기 위해 최대 1만명 규모의 다국적 「신속대응군」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신속대응군은 영국과 프랑스군 각 1천5백명 등 최대 5천명 규모의 다국적 여단과 영국이 지난주 유엔에 제의한 바 있는 4천∼5천명의 영국군 단독 공정부대로 각각 편성돼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에 배치되며 헬기와 야포 등의 전투장비로 무장,나토의 공중지원을 받게 된다.
  • 5·10 총선거(새로 쓰는 한국현대사:21)

    ◎최초의 민주·자유선거… 공산진영 저지투쟁/우익 “승리” 평가… 남북협상파선 “무효” 주장 해방정국이 종지부를 찍은 그 대미는 19 48년 5월10일의 5·10선거로 장식됐다.그만큼 해방정국에서 5·10선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컸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시사했다.해방이후 늘상 그랬던 것처럼 5·10선거에서도 숱한 대립과 희생이 뒤따랐다.그러나 5·10선거는 이 땅에서 치러진 최초의 민주주의 자유선거로 기록되고 있다. ○단선·단정에 강력 반발 미군정의 5·10선거 준비는 공산주의 세력의 극한 저지투쟁과 남북연석회의등 단선·단정 반대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추진됐다.1948년 3월1일 「조선인민대표의 선거에 관한 포고」를 통해 선거를 5월9일 실시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미군정은 남한 단독선거를 공식화했다.이어 이틀뒤인 3일에는 행정명령 제14호를 통해 선거를 관장할 국회선거위원회를 발족시켰다.여기에는 김법린 노진설 이갑성 백인제 최두선 등 15명의 위원이 참여했다.3월17일 마침내 전문 57조로 된 국회의원선거법을 미군정법령제175호로 공포했는데 이 법은 전년도 9월3일 공포한 입법의원선거법을 기초로 제정된 것이다. 이 선거법은 선거권을 만21세,피선거권을 만 25세로 규정했다.그리고 임기 2년의 국회의원을 2백개의 소선거구에서 뽑도록 규정한 선거법은 해당 선거구의 유권자 2백명 이상 추천만 받으면 누구나 입후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이를 토대로 국회의원선거법 시행세칙은 3월22일 공포됐다. 미군정이 결정한 선거일정은 사실상 빠듯한 것이었다.그래서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준비를 이유로 선거일을 5월24일로 연기해 줄 것을 유엔한국임시위원단에 요청했다.유엔한국임시위원단은 소관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군정에 넘겨 선거일은 5월10일로 최종 결정됐다.미군정은 행정명령 제20호를 통해 이를 정식으로 공포했다.유엔한국임시위원단은 5·10선거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적지않은 갈등을 겪었다.그 첫째 이유는 자신들을 「미 제국주의의 도구」로 비난하는 공산주의자들을 의식했기 때문이다.또 미군정하인 만큼 위원단이 선거에서 얼마만큼 자유로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했다.따라서 위원단과 미군정 사이의 입장차가 실제 표출됐다. 이같은 상황은 하지 사령관이 마셜 미 국무장관에게 보낸 48년 3월17일자 비밀보고에서도 드러나고 있다.여기서 하지가 「유엔한국임시위원단내 시리아,오스트리아,캐나다 대표가 소련의 변호자 또는 유화주의자로서의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비난한 대목이 보인다.또 「이들은 공산주의자의 대변자와 동조자 노릇을 할 뿐만 아니라 남조선내 총선 반대파의 대표행세를 하고 있다」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미 대외문서철·1948년). 위원단은 자유로운 선거분위기와 관련해 3월17일 제26차 전체회의에서 하지에게 보내는 비공개 건의문을 채택했다.그 내용은 경찰의 선거간섭금지,청년단체들의 선거방해에 대한 철저한 단속,정치범 특사등을 포함한 17개항목으로 돼있다.위원단은 또 자유로운 선거분위기가 이루어질 때만 선거를 감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현지조사에 나섰다.그 결론은 4월28일 「출판 집회와 같은 민주주의적 자유가 인정되고 존중되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남조선에 실질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에 만족한다」는 것으로 나왔다.그리하여 5·10선거를 감시할 것을 결의했다. 선거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돼 3월30일부터 4월9일까지 유권자 7백83만7천5백4명이 등록을 마쳤다.이에맞서 좌익의 파괴공작도 심화됐다.남로당은 대중선동,항의시위,파업,협박,파괴,방화,살인,폭동등 모든 선거를 총동원해 선거를 방해했다.미군정도 선거촉진위원회를 조직해 대대적인 선거홍보를 벌이면서 대한독립촉성농민총연맹등 각종 사회단체를 통해 선거인 등록 독려에 나섰다.미군정은 4월16일 극좌 계열의 선거방해를 막기위해 18∼55세 남자들의 의무봉사단체인 향토보위단도 조직했는데 주로 시민들과 청년단체 회원들을 참여시켰다.이 향보단은 5월22일 해체될 때까지 선거와 관련한 좌익 반대투쟁 저지임무를 맡았다. ○좌익 일제히 선거 불참 그러나 선거에서 좌익은 선거저지를 위한 투쟁에만 총력을 기울였을 뿐 선거자체에는 참여하지 않았다.이는 4월16일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철저히 나타났다.모두 48개의 정당과 사회단체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입후보자 9백48명은 모두 반탁·반공·단독정부 수립을 주장한 우익세력이었다.남로당의 「민전」산하단체와 남북협상파는 선거에 불참했던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 5·10선거가 다가왔다.북제주군 2개구를 제외한 총 1백98개의 선거구에서 등록 유권자의 95.2%인 7백3만6천7백50명이 투표에 참여한 선거가 실시됐다.개표결과 이승만의 대한독립촉성국민회가 2백35명의 후보자중 55명의 당선자를 냈다.이어 한민당이 91명의 후보자가운데 29명,대동청년단이 87명중 12명,민족청년단이 20명중 6명을 당선시켰다.무소속도 4백17명이 입후보해 85명이 당선되는 등 모두 1백98명의 선량이 탄생했다. 선거기간중 좌익의 반대를 위한 반대투쟁은 극한으로 치달았다.선거당일만 해도 투표소,경찰서 습격과 경찰관,선거위원등에 대한 테러로 경찰 5명,공산주의자 9명,우익인사 4명등 모두 18명이 피살됐다.제주도에서는 3개 선거구가운데 북제주 2개 선거구에서의 폭동때문에 투표를 무효화하고 49년 5월10일 재선을 실시할 정도였다. ○무기르성명에 격분 선거결과는 이들 반대투쟁을 벌인 소련과 남·북조선의 노동당,남북 협상파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겨주었다.미군정 당국과 우익측은 선거의 성과를 민주주의의 승리로 간주한데 비해 민전과 남북협상파인 한독당 신진당등은 일제히 5·10선거의 무효성명을 냈다.선거결과에 대한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평가도 엇갈렸다.위원단내의 시리아대표 무기르는 의장자격으로 선거결과도 나오기전인 5월13일 위원단 공보 제59호를 통해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풍파를 일으켰다.그는 이 성명에서 투표당일 일부 투표소에는 향보단원과 경찰제복의 청년단체들이 투표자들의 자유에 일정한 제약을 가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시리아 대표 무기르의 성명은 위원단의 다른 대표들뿐만 아니라 하지와 그의 정치고문 제이콥스의 격분을 샀다.제이콥스는 5월13일 마셜 국무장관에 보낸 무기르 성명에 대한 논평에서 무기르를 호되게 비판했다.제이콥스는 『위원단 내부에 조선이 소련의 위성국으로 전락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집단이 있다』고 위원단의 일부 대표들의 태도를 보고할 정도로 무기르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았다(미 대외문서철·1948년).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은 6월25일 채택한 결의에서 5·10선거의 유효성을 인정했다.이 결의서는 『5·10선거는 십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실시되었다』고 최종평가를 내렸던 것이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 발굴/「1948년 미 대외문서철」/UNTCOK대표 6인 「소 동조자」로 활동/무기르의장 “5·10총선 자유제약” 성명/미 군정,“한국을 소 위성국화 기도” 분석 유엔한국임시위원단(UNTCOK) 시리아 대표인 얀신 무기르(Yansin Muguir)가 1948년 5월13일 5·10선거 최종결과가 나오기전에 의장자격으로 발표한 선거 유효성 문제제기 성명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특히 UNTCOK 자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어 5월14일 긴급소집한 41차 전체회의에서 그의 해명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입수한 당시 미국 연락장교 비망록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비망록에 수록된 이날 전체회의 기록에 따르면 무기르가 「의장자격으로 UNTCOK 공보지(제59호)에 5월13일 발표한성명은 어디까지나 사견」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되어있다.「전체적으로 선거는 원활하고 능률적으로 수행되었다」고 선거성과를 인정하면서도 「투표자들의 자유에 일정한 제약을 주었다」는 그의 성명은 여러 대표들을 격분케 했다는 것이다. 무기르의 성명은 다른 대표들과 사전 협의도 없이 단독 발표했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됐다.그래서 UNTCOK 전체회의는 무기르의 성명을 전적으로 개인책임으로 돌렸다.이렇듯 UNTCOK가 비난을 받지 않도록 조치한 일련의 내용들이 연락장교 비망록 참고자료에 들어있다.UNTCOK는 아마도 당시 한국의 선거이후 분위기를 상당히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언론의 사설들이 「5·10선거는 살인적 분위기에서 단행된 애국적 열성」이라고 다루는 등 선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 때에 나온 하지 장군 정치고문 제이콥스의 논평 「유엔한국임시위원단 안에 공산주의 집단이 있다」는 내용도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입수한 1948년 「미 대외문서철」에 따르면 무기르의 성명은 UNTCOK사무국 비서인 슈미트(네덜란드인)가 작성,무기르를 내세워 이용한 것으로 돼있다.이 문서철에서는 무기르와 슈미트,역시 사무국 비서인 밀러(호주인)와 엔게로스(네덜란드인)등을 호주대표 잭슨과 캐나다대표 패터슨의 교사를 받는 인물로 분석했다.그리고 이들의 목적은 UNTCOK 활동이 실패로 돌아가 한국을 소련의 위성국으로 전락시키는 것으로 보았다. 어떻든 공산주의 손길이 유엔 서방측 요원에까지 뻗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그러고 보면 1950년부터 일기 시작한 미국의 공산주의자 적발·추방 바람,이른바 매카시즘도 이런 맥락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다.
  • 북­이란 양해각서 서명/양국 협력확대키로

    【테헤란 교도 연합】 북한과 이란은 1일 양국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 각서는 이란을 방문중인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과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이 각각 서명했다. 최근 미국의 이란에 대한 금수조치 강화,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이러한 외교유대 강화 움직임을 보여 서방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대통령을 예방한 김부장은 4일간의 방문 일정을 끝내고 2일 이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 동남아 오염 막게 남북환경공동체 추진

    ◎우리정부의 환경보전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북한 진출 국내 환경 기준을 적용/기술개발 1천억 투입… 무역환경 변화 대처 오는 5일은 유엔이 정한 제23회 「세계 환경의 날」­병들어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세계인의 목소리는 해마다 커져가고 있지만 지구환경은 오히려 더욱 나빠지고만 있다.세계 1백여 국가는 이날을 기념하는 각종 캠페인과 행사를 갖는다.우리나라에서도 3일부터 1주일 남짓 연인원 1천만명이 참가하는 매머드 행사들이 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펼쳐진다.지구환경의 현주소와 우리의 환경대책등을 진단하는 특집을 꾸며본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지난달 26일 『북한과 함께 남북환경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통일원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앞으로 북한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은 북한에서도 국내에서 적용받았던 환경기준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인공위성 자료를 이용,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생태계등을 실지탐사한 것처럼 분석할 수 있는 원격탐사실이 환경부에 개설된 다음날이었다. 한국통신사태로 온나라가 시끄럽던 시점에 나온 이 발언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했다.하지만 남북환경공동체의 추진과 북한 진출기업의 환경오염 방지의무를 언급한 김 장관의 말은 한반도 전역을 염두에 둔 환경보전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전문가들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동북아등 지구환경의 오염을 막는데 우리나라도 중심역할을 분담할 것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했다. 우리의 환경수준은 지금 국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게 사실이다.대기 토양 물 어느 하나 만족할만한 게 없다. 정부는 다음주쯤 21세기의 환경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경제개발 모델국가」에서 「환경보전 모범국가」로 전환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는 게 이 안의 핵심내용이다.10년 뒤인 20 05년에는 선진국 수준의 쾌적한 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세부방안을 담고 있다고 한다.환경부의 정진승 정책실장은 『이번 안은 국내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세계 환경의 개선을 유도한다는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쌓으려는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환경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환경모범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미 여러차례 시도했다.국토종합개발을 세울때 환경보전개념을 우선 고려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출발점이다.환경에 가급적 영향을 주지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전국토를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녹지축과 생태계 통로를 만들어 자연생태계가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연결지대를 만들어 나가는 방안이 제시됐다.서해안의 생태계 보존등을 위해 주요지역을 연안오염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대규모 간척사업등 해역 이용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심각한 대기오염의 방지와 토양보존,깨끗한 물의 공급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관계자들은 꼽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남극조약당사국회의를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것도 환경보전을 위한 우리의 위상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우리나라는 1백70여개의 국제환경협약가운데 대기분야 5개,해양분야 11개,자연환경분야 5개등 모두 31개의 협약에 가입,지구환경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과의 환경공동체 추진은 통일비용을 줄이는 장기투자의 방안으로도 이해된다.최근 환경부가 공개한 평양주변의 환경분석에서는 대동강이 한강보다 더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의 환경오염 수준을 간접적으로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였다. 환경보전을 빌미로 선진국이 내세우려는 무역장벽을 넘는것도 시일을 늦출 수 없는 숙제다.미국과 일본,유럽공동체등은 기술기준의 강화나 표준규격제도·환경마크제·인증제도등 다양한 규제로 장벽을 쌓으려 하고 있다.자동차배기가스의 기준 강화,가전제품의 기술기준 강화,포장재질 규제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 우리의 환경기술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우리나라가 지난 한햇동안 환경기술의 도입과 관련,외국에 지불한 로열티는 1백72억원이나 됐다. 그러나 오는 99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선진국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과 자동차배출가스 기준에 맞는 핵심기술의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오는 20 01년까지 모두 2천3백여억원을 들이는 선진환경공학기술 개발계획(G­7 프로젝트)이 마무리 되면 환경기술선진국으로의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 00년에 4백80조원 규모가 될것으로 전망되는 세계환경시장을 겨냥,환경산업체에 대한 기술보급및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 유래/113국 참가 「유엔환경회의」 기념 72년 선포/“지구촌 오염 해결점 찾자” 각국서 기념행사 세계 환경의 날은 72년 12월 제27차 유엔총회에서 선포됐다.이에 앞서 6월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백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던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다음해인 73년 6월5일이다. 이날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존에 함께 노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선포됐다.인류 모두가 각국의 급격한 산업화 추진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환경 오염의 위기를 일년 가운데 단 하루만이라도 곰곰이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노력하자는 취지다. 그뒤 세계 각국은 해마다 환경의 날 또는 환경주간을 지정,기념식을 비롯하여 각종 세미나 전시회 캠페인 등 환경보전행사를 전개해오고 있다.우리나라는 80년대부터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정부,민간단체·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92년에는 「국가환경선언문」을 선포했다. 세계 환경의 날이 제정된 배경에는 지난 62년 발간된 미국의 레이첼 카슨여사의 「침묵의 봄」과 72년에 나온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한몫을 했으며 이 두권의 책은 환경보전에 관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우리 모두 세계 환경을 위해 하나가 되자」를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로 정했다.로고는 인간의 모습을 녹색나무로 표현하고 있다. ◎김중위 환경장관/“환경산업 적극 육성하겠다”/지역이기주의 따른 생태계 파괴 안될말(인터뷰) 『이제는 환경문제를 「내가 사는 지역」에 국한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2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세계가 모두 하나라는 환경공동체의 인식속에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물론 국민,기업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의 정책방향도 이같은 거시적 접근방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간 이기주의,지역간 이기주의 등으로 환경문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 ▲이제 특정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동해의 핵폐기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동북아의 환경공동체라는 인식이며 지구 온난화,오존층 파괴,생물다양성 보존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지구환경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국내에서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님비현상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고 자연훼손을 동반한 지역개발도 이러한 인식의 부족 때문이다.국가간의 환경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한반도 주변의 환경보전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본격적인 지방화가 이뤄지면 지역간 이기주의에 따른 환경파괴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생태계보존등과 관련한 핵심현안등에는 중앙정부의 조정기능을 강화할 생각이다. ­환경산업의 육성방안은. ▲정부가 최대한 기술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중소기업 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환경기술 산업화자금,환경기술 연구개발자금,재활용 육성자금등의 지원을 대폭확대해 오염물질 배출업소들이 환경시설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식 변화도 중요한데. ▲기업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및 공공기관에서 환경마크가 있는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소비자들도 환경제품을 애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30년내 지구생물 25% 사라진다/지구촌 환경 실태/온난화로 해수면 상승… 육지면적 계속 감소/매년 11만㎢ 산림줄고 농지6백만㏊ 사막화 「세계 환경의 날」에 즈음하여 되돌아 보는 오늘날 지구의 환경은 참담한 수준이다. 환경전문가들은 『세계가 하나가 되어 지구를 살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몇해째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이상기온 현상과 자연재난 등도 지구환경의 오염 때문으로 진단된다. 유엔환경개발계획(UNEP)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최근 1백년동안 대기 가운데 이산화탄소 농도가 25%나 증가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0.3∼0.6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이대로 가면 오는 21 00년 무렵에는 지구 온도가 2∼5도 올라가기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지고 해안저지대가 침수돼 육지의 면적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70년대부터 해마다 지구면적의 0.1%에 이르는 11만㎦의 산림이 줄고 있고 6백만㏊의 농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아프리카등지의 정글이 사막화의 초기단계인 초원으로 변해가는등 건조지대의 70%에 사막화 징후가 나타난다. 프레온 가스의 영향으로 생물에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의 오존량이 지난 10년동안 3%가량 줄어들었다.남극의 상공에는 정상상태의 40%에 불과한 오존구멍이 북미대륙만큼 넓게 뚫렸다. 전문가들은 수산물 생산의 격감,피부암 인구의 급증 등도 오존층 파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세계인구는 해마다 1억씩 늘고 있으나 각종 동식물은 해마다 2만5천∼5만종씩 줄어 앞으로 30년 안에 지구상 생물의 종류가 4분의 1이상 사라질 전망이다. 환경파괴의 피해를 받는데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최근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도 20년 뒤에는 남극보다 더 심각한 오존층 파괴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중국의 환경오염 여파로 지난 봄 극심한 황사현상에 시달렸고 서해안은 병들어 가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총체적 위기 속에 인류의 공동대응 노력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수준이다.국가간의 이해대립등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데는 미흡한 실정이다.올해만 해도 베를린기후회의,남극조약당사국회의,유엔지속개발회의등 국제회의와 지역별 회의가 다양하게 열렸다.하지만 대부분의 회의가 환경보전의 원칙등만 확인하거나 당사국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이산화탄소의 배출규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열린 베를린회의는 처음 예상대로 서방선진국과개도국의 견해차로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자연자원에 국가 경제를 의존하고 있는 많은 저개발국에게 환경비용의 부담요구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또 선진국들은 지구환경의 보전을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구축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해결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 미­일 차협상 12일 재개/주일 미대사 밝혀

    【도쿄 로이터 AP 교도 연합】 미국과 일본은 자동차 수출을 둘러싼 양국간의 무역분규를 해소하기 위한 제2단계 자동차협상을 오는 12일 제네바에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월터 먼데일 주일 미대사가 2일 밝혔다. 먼데일 대사는 이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 통산상과의 회담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2단계 자동차협상이 오는 12일이나 13일 양일간에 제네바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먼데일 대사는 이어 15일부터 사흘간 예정으로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리는 서방선진국회담(G­7)이 끝난 뒤 자동차협상을 다시 가질 것을 일본측에 제의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회담제의가 G­7회담 이전에 긴급회담을 갖자는 일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산성 관리들은 하시모토 통산상이 미국의 회담제의에 대해 1단계 협상 날짜로 12일이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협상재개를 위한 양국간 공식접촉이 없었으며 회담일정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일본과의 자동차협상 결렬이후 일본산고급승용차에 대한 59억달러상당의 1백%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양국이 추후 협상을 통한 특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는한 오는 28일부터 무역제재가 시행되게 된다.
  • 신속대응군 창설/서방국 구체적 논의

    【런던 AFP 로이터 연합】 영국과 프랑스 등을 비롯한 서방국들이 보스니아 주둔 유엔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신속대응군 창설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을 대표해 평화를 중재해온 오웬경은 1일 신속대응군이 보스니아에서 유엔병력을 철수시키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미­러 보스니아 파병 놓고 대립/옐친 “미군 도움 안된다” 반대

    ◎영선 「전술전투단」 구성… 독 파병시사/“유엔군석방 국적통핵 세계와 협상”­영 외무 【런던·모스크바·본·콜로라도스프링스·사라예보 외신 종합】 미군의 보스니아 파견을 들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도 1일 군대를 파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보스니아에 주둔중인 영국군은 전술전투단구성에 착수,본격적인 전투준비테세에 돌입하고 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31일 미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공군사관학교 연설에서 『곤경에 처한 유엔평화유지군 지원을 위해 미 지상군을 보스니아에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미군의 파병은 사태해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 보스니아문제를 둘러싼 양국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군대파견움직임에 이어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도 1일 『유엔병력 재배치를 지원하기 위해 보스니아에 군대를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독일이 보스니아에 지상군을 보낼 경우 2차대전후 처음으로전투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는 것이 된다. 【사라예보·런던·파리 AP·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는 1일 또다시 유엔 민정관리 1명을 인질로 잡고 평화유지군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등 서방권에 대한 도전을 강화하고 있으나 인질 석방문제를 싸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양측을 오가며 직·간접 접촉을 가졌다.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영국기자들과의 회견에서 ICRC가 유엔을 대리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와 『직·간접 접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파병 발언 왜 나왔나/세계 위협용… 결행 미지수/대보스니아 정책 전환 시도… 러 반발 무마 과제 클린턴 미대통령이 31일 보스니아전쟁 개입 가능성을 발표,민족분쟁에 따른 영토확장 전쟁으로 3년여를 끌어온 보스니아내전은 새 국면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보스니아내전 불개입」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침묵을 지켜왔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보스니아 사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이같은 정책 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프랑스,영국을 주축으로 한 유엔 평화유지군이 세르비아계에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을 외면하면 이들 우방들과 군사·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유엔평화유지군을 인간방패로 삼아 나토와 유엔에 일격을 가하고 있는 세르비아계를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체면을 크게 깎아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린턴의 발표는 평화유지군이 철수하기 전이라도 전략상 필요하다면 미지상군을 투입하겠다는 쪽으로 파병 조건을 완화함으로써 세르비아계에 위협을 줘 행동을 제약시키는 동시에 보스니아 사태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같다. 그러나 미지상군이 실제로 보스니아로 파병되기 위해서는 먼저 많은 국내외의 난관을 넘어야 한다.무엇보다 공화당이 우세한 미 의회와 제2의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여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것이 큰 문제다. 오는 96년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클린턴으로서는 단시일내에 끝날 것으로기대하기 어려운 보스니아전쟁에서 명분없이 많은 희생자를 낼 수 있는 파병을 선뜻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클린턴의 외교정책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딜레마인 셈이다. 클린턴의 발언이 있은 후 공화당은 예상했던 대로 일제히 클린턴에 대한 비난에 나섰다.공화당원들은 클린턴의 가장 취약한 점,즉 외교정책의 실패를 또 한번 보게 됐다며 비꼬았다.96년 대선의 공화당 후보에 나설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는 『클린턴의 보스니아 전쟁 개입 정책은 의회와 협의없이 이루어 진 것』이라며 『클린턴 행정부가 이 문제로 의회의 승인을 얻기는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도 『미국의 지상군 투입은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옐친은 보스니아사태 해결을 위한 어떤 나라의 무력사용도 반대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인질들이 워낙 넓게 산재해 있어 몇백명의 군병력이 투입된다고 해서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기는 힘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서방 6국 중앙은 달러화 방어나서

    【뉴욕·런던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독일중앙은행(분데스방크)을 비롯한 서방 6개국 중앙은행은 31일 독일 마르크화및 일본 엔화에 대한 미국달러화의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환율시장 관계자들이 밝혔다. 각국 중앙은행의 이같은 조처는 지난 1·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뒤엎고 18개월만에 최저치인 2.7% 성장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미화 1달러가 1.3985마르크및 82.80엔으로 하락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 “북한경제 서서히 회복중”/경공업부문 등 외국투자 유치 힘입어

    ◎미 WSJ 보도 【뉴욕=이건영 특파원】 북한경제는 인접국가들에게 쌀원조를 구걸할 정도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외국투자를 적극 유치함에 따라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보도했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서방 기업인들은 북한의 식량난이 주요후원국인 소련의 붕괴로 93년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던 심각한 경제침체의 여파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5개년 경제발전계획을 중공업 위주에서 농업 및 경공업에 대한 외국의 투자유치 쪽으로 조정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방기업인들에 따르면 평양의 정책입안자들이 외국업체들과 상대할 때 놀라울 정도의 융통성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가들은 합작투자시 지배적 지분보유가 허용되고 투자대상도 더이상 나진·선봉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저널은 밝혔다.
  • 예니세이강/시베리아의 젖줄…대형수원4곳 가동(시베리아대탐방:13)

    ◎4천1백㎞ 남북관통… 원자재 보급 통로/“겨울 사냥·여름 낚시”… 관광지 개발 한창/주변에 백금·니켈 등 천연지하자원 풍부 『나는 예니세이같이 웅대한 강을 본 적이 없다.볼가강이 새색시같이 수줍음을 머금은 강이라면 예니세이 강은 청춘의 역동성이 흐르는 용사와도 같다』 ○몽고 서부산간서 발원 1890년 러시아의 작가 안톤 체호프는 시베리아를 여행하면서 예니세이강을 이처럼 묘사했다.고대 러시아말로 「큰 강」이라는 뜻의 예니세이는 전러시아를 통틀어 제일 큰 강이다.동사얀산맥과 몽골 서부산지에 수원을 둔 이 강의 전체길이는 4천1백2㎞.셀렝가강의 원류까지 포함하면 그 길이는 5천57㎞나 된다.이 강이 유명한 것은 규모가 커서 뿐만 아니다.시베리아 남단 사야노고르스크시에서부터 북단의 두진카시까지 시베리아 남북을 관통한다.이는 기차나 항공로를 빼고는 교통망이 제대로 없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북쪽의 원자재를 남쪽으로,남쪽의 가공·완성품을 북쪽으로 보내는 주요 수송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로가 발달하기 전 이 강은 주요 도시를 오가는 교통로로 큰 구실을 해냈다.이 강은 세개의 큰 지류를 갖고 있다.니즈나야 퉁구스카,포트카멘나야 퉁구스카,앙가라강이 그것이다.이 지류들은 17세기 러시아인의 동방진출에 주요 루트가 된 이래 지금까지도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뿐만 아니다.예니세이는 유역면적이 2백58만㎦,연간유량이 6백24㎾나 돼 에너지 자원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곳이 시간당 전력생산량이 6백만㎾인 크라스노야르스크 수력발전소,사얀 수력발전소다.지류인 앙가라강에는 우스치 이림스크 수력발전소등 시간당 전력생산량이 수백만외㎾에 달하는 수력발전소가 네개가 된다.바이칼호에서 시작하는 앙가라강은 특히 강폭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해 수력발전에는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크라스노야르스크의 발렌티나 체레조바 주경제부장관은『이 지역의 전력소비자들은 유럽지역보다 적어도 3분의 1이상 싼 가격에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앙가라강에 몇개의 수력발전소를 더 건설하는계획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예니세이강을 상류에서 하류까지 더듬어보면 주위에는 각종 천연자원이 널려있음도 한눈에 알 수 있다.강줄기를 따라 잘 발달된 많은 도시들은 대부분 천연자원의 분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크라스노야르스크항의 동서에 위치해 있는 아친스크와 칸스크는 수백㎞에 이르는 세계적인 갈탄산지.시베리아 철도가 오가는 이곳은 특히 생산층이 얇은 노천광으로 채굴비용이 적게 든다.싼 가격의 갈탄을 사용,대규모의 화력발전소가 곳곳에 위치해 있고 이들 전력을 이용한 화학공업 콤플렉스도 즐비하다. ○싼 값으로 전력 공급 크라스노야르스크항구의 오른쪽으로는 70∼80년된 목재화학기업 콤플렉스가 있다.여기서는 셀룰로오스·가구·합성고무·화학섬유를 생산한다.모두 이곳 주위에 깔려있는 삼림자원이 주원료다.강의 양쪽으로는 알루미늄광맥이 뻗어있어 전력산업을 이용한 알루미늄 산업기지로도 유명하다.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가장 오래된 도시 예니세이스크시는 한때 금채굴업자가 득실거리던 곳이다.현재는 하천운수업자들이 모여사는 평범한 도시다. 예니세이강과 퉁구스카강이 만나는 바이키트시는 순록농장이 밀집돼 있다.수천마리의 순록사육이 가능한 것은 초목이 무성한 넓은 평야지대이기 때문이다.최근 이 지역은 튜멘지역에 버금가는 오일층이 발견돼 주정부가 비밀리에 오일개발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예니세이 최북단 도시인 두진카항은 북극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다.서방의 그린란드와 알래스카가 위치한 위도 70도선상에 있는 곳이 두진카시다.이웃 노릴스크시는 니켈·백금·동등 러시아의 금속공장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니켈은 전러시아의 80%,백금은 1백%,동은 전러시아의 40%가 생산된다.이곳에서 생산되는 금속은 두진카항으로 옮겨져 일본·동남아시아·유럽쪽으로 수출되고 있다.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북쪽으로 1천7백㎞,두진카항에서 남쪽으로 3백60㎞쯤 떨어져있는 이가르카항은 주위에서 생산되는 원목을 크라스노야르스크등 대도시로 옮겨싣는 항구.수심이 깊어 북극의 해항선은 두진카항을 지나 이곳까지 거슬러 올라온다.이곳은 북극권의추운 기후와 인체에의 영향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하는「러시아실험의학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최근 대형유전 발견 예니세이강은 그자체가 훌륭한 관광자원으로도 평가받고 있다.러시아가 개방된지 얼마 되지않아 관광객의 숫자는 아직 많지 않지만 오래지 않아 미국의 알래스카지역만큼이나 관광객이 모여들것으로 이곳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콤스몰스크 프라우다지의 크라스노야르스크지부 바실리 넬류빈기자(38)는『원시림속에서의 사냥,여름·겨울강의 낚시,스키등은 서방에서 느끼는 것보다 훨씬 독특한 맛을 느낄 것』이라면서『관광비용이 적게들어 상대적으로 이곳과 가까운 한국·일본등 아시아에서의 관광투자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10여년전부터 예니세이강을 남북으로 오가는 대형 관광선이 강이 얼지않는 5월부터 11월까지 운항되고 있다.크라스노야르스크 남쪽의 슈센스코예는 레닌의 유형지가,아가르카남쪽의 투르한스크에는 스탈린의 유배지가 관광코스로 개발돼 있고 강을 따라 발달된 대부분의 도시 그 자체가 서방에서는 보기힘든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 중,신형 ICBM 실험/사정거리 8천㎞ 「동풍31」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30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실험을 했다고 북경의 서방 외교관들이 3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서방 외교관들은 이날 이같이 전하고 「동풍 31」로 알려진 이 신형미사일은 특정 트럭의 뒷부분에서도 발사될 수 있는 중국의 첫 이동식 미사일일 뿐만 아니라 고급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중국 전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외무부는 이 실험에 대해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이 외교관들은 이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나 약 8천㎞의 사정거리를 가지며 미국 서부해안이나 유럽의 대부분의 지역이 그 사정권에 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2백∼3백t 상당의 물체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오는 98년까지 실전배치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 외교관들은 이어 이 미사일에 적합한 탄두가 개발중이며 내년까지는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이미 최장 1만5천㎞에 이르는 사정거리를 가진 ICBM 15기를 최소한 확보하고 있고 또한 2천㎞의 사정거리를 가진 중거리탄도미사일 60∼90 기를 가지고 있다. 중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들은 모두 고정배치된 것이다.
  • 아주국들/반덤핑조치 무기화/미·EU 판정사례 그대로 이용

    ◎미 교수,“상화보복 초래… 자제 필요” 【마닐라 AFP 연합】 서방의 반덤핑조치 대상이었던 아시아 개도국들이 이를 무기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의 한 경제학자가 29일 주장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케네스 애벗 교수는 이날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은 사태발전이 다자간 무역체계의 목표인 개방성·투명성·비차별성을 위태롭게 함으로써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한국·대만·태국·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호주로부터 잦은 반덤핑조치를 당해왔다. 그는 아시아지역이 미국을 비롯,반덤핑 조치를 자주 이용하는 국가들의 비교적 엄격한 법을 모형으로 자국의 기존법규를 고치거나 새로운 입법을 하기 시작했다며 대부분의 개도국들이 『각각 국가별 반덤핑법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나토 “보스니아에 병력 증파”/영·불·화 정예부대 잇단 파견

    ◎백악관,인질 구출 특공작전 시사/세계 “추가공습 포기땐 인질 석방” 【사라예보·런던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나토군의 추가공습에 대비해 4백명에 가까운 유엔균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등 유엔평화유지군 파견국들이 30일 속속 정예병력을 현지로 급파하고 있다. 영국은 우선 보스니아내유엔군들을 보호하기 위해 6천2백여명의 중무장 부대를 파견키로 결정했으며 이 가운데 1진이 이날 크로아티아공화국의 항도 스풀리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국외에 보스니아에 가장 많은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프랑스 및 네덜란드도 추가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며 보스니아 유엔평화유지군에참가하지 않은 미국도 유엔군들이 보호를 위해 지상군을 제외한 2만여 병력 및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관련,미국과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15개회원국들은 이날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회의를 현재 2만2천4백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병력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회원국들은 또 앞으로보스니아 주둔 유엔군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고립지역들에대한 구호물자 운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현지 신속대응군 신설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이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백악관은 30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의해 억류중인 한 미군 특공대의 동원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 AFP 로이터 연합】 북대성양조약기구(나토)가 추가공습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경우 현재 억류돼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인질들을 수시간내에 석방할 것이라고 자칭 「보스니아 세르비아공화국」(RS)의 알렉사 부하 외무장관이 30일 밝혔다. 한편 나토는 이에대해 『나토 공군은 아직 보스니아내 안전지대를 보호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불 여론 「보스니아 개입」 비난/불 시라크 취임후 첫 시련/인질 1백50명 석방지연땐 반발 거셀듯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취임 10여일만에 커다란 외교적 시련을 맞았다. 유엔평화유지군으로 보스니아에 파견된 프랑스군 2명이 사망하고 1백50명이상이 포로로 잡히자 프랑스는 「보스니아 위기」로 규정,법석이다. 특히 프랑스를 긴장시키는 것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포로들을 「인간방패」로 쓰고 있기 때문. 보스니아사태개입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등의 비난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시라크 대통령에 대한 직적비난은 일지않고 있다. 보스니아사태개입 결정은 이미 지난 91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직접적인 잘못은 없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유엔평화유지군에 최대 병력을 파견한 프랑스군 포로 석방이 지연되고 희생이 늘면 시라크 대통령에게 직격탄이 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국가들을 긴장시키는 것은 포로석방이나 보스니아사태해결에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데 있다. 포로석방을 위해 프랑스 등은 강온 양면전략을 펴고 있다. 프랑스의 항공모함 포슈 파견이나 미국함정 내슈빌호의 아드리아해 도착등은 포로석방을 위한 시위압력용이다. 알렝 쥐페 프랑스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전력증강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그러나 포로들이 「인질」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가 이런강수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맞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르비아계는 이런 압력에도 불구하고 현상태에서 선뜻 인질석방협상에 나설 것같지 않다. 시간을 끌어 서방국가들의 애를 태우는 것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백50여명의 프랑스군을 포함,3백여명의 유엔평화유지군 포로들을 최대의 무기로 활용하면서 모든 유엔과의 협약을 파기하겠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세르비아계가 가장 바라는 것은 독립국가 인정이다. 따라서 일부에서 거론되기 시작한 세르비아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독립국가 인정이 이뤄지면 인질석방은 상당히 앞 당겨질것으로 관측통들은 내다본다. 하지만 그전에 서방국가와 세르비아계간에 극적 타협이 이뤄지지 않은면 인질억류와 세르비아사태는 장기화될 거시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각기관 분야별 개편/G7정상 집중 논의

    【도쿄 연합】 오는 6월 중순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 7개국(G­7)정상회담은 유엔창립 50주년에 즈음한 각종 국제기관의 분야별 개편문제가 중점의제로 논의된다고 니혼 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7예비회담에서 이같은 경제토의 의제 및 경제 선언의 골격이 확정돼 국제기관 개혁문제의 경우 유엔개발계획(UNDP),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관을 개발·환경·인도원조 등 분야별로 재편하는 방안이 논의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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