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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유상철 이름 교민에 상금, 월드컵 지구촌 표정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살렸다.”한국이 4일 폴란드전에서 2대0으로 월드컵 첫 승을 따내자 세계 언론의 찬사가 한국팀에 쏟아졌다. 특히 아시아 언론들은 한국의 승전보를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아시아의 얼굴을 빛낸 일대 쾌거’라고 극찬했다. ●이름 같으면 100달러= 로스앤젤레스 한인방송 라디오 코리아는 4일 한국의 월드컵 첫 승을 기념하기 위해 폴란드전에서 골을 넣은 황선홍,유상철 선수와 같은 이름을 가진 교민에게 100달러씩을 주기로 했다. 운전면허증을 확인한 뒤 지급하며 같은 이름의 사람이 많을 때는 먼저 연락한 사람 1명에게만 지급한다고. ●한국,월드컵 역사에 우뚝= 인도네시아 최대 일간 콤파스는 ‘한국이 일냈다’는 기사에서 “아시아인들은 행복과 기쁨을 만끽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평했다. 특히 홍콩의 신보는 5일 ‘남한 축구 경기 결과 경제처럼 자랑스럽다.’라는 사설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신보는 단기간에 금융위기를 극복해 경제기적으로 세계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이 아시아 축구에 새 역사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서방 언론들도 감탄사를 연발했다.영국의 BBC 방송은 “한국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을 향한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고 표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그들의 첫 승은 15번 도전 끝에 얻어낸 값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미국의 CNN 방송은 “한국 축구가 어른으로 성장했다.”고 전했고,폭스스포츠는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한국의 첫 승으로 미국의 16강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사냥감이 오히려 사냥꾼을 잡았다.”포르투갈의 인터넷 포탈업체 클릭스는 포르투갈의 패배를 허탈해 하는 루이스 피구의 모습과 함께 이같이 전했다. 포르투갈이 미국에 패하는 순간 포르투갈 전역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충격에 빠졌다.최후의 순간까지도 ‘무승부까지는 가겠지.’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던 포르투갈 국민들은 한순간에 실망과 비탄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월드컵 우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국민들을 사로잡았던 축구는 순식간에 국민들의 머리를 감싸게 만들었다.포르투갈 공영 TSF라디오는 “포르투갈은 최악의 출발을 했다.누구나 포르투갈은 미국에 쉽게 이길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선수들은 이같은 기대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 캄보디아에서는 월드컵과 더불어 축구도박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학생,택시운전기사,주부 심지어 정치인들까지 도박에 가세하고 있어 월드컵 개막이후 일상업무는 거의 마비 지경.개막전에서 세네갈이 프랑스를 꺾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도박꾼들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난 후 경찰은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했다. 그러나 도박꾼들은 경찰이 단속을 빌미로 자신들이 딴 돈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불평. ●모자(母子) 잡은 월드컵= 인도 벵골주에서 한 남성 축구팬이 월드컵 명장면을 보려고 고장난 TV를 고치려다 감전사하자 이에 충격받은 그의 어머니가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고 PTI통신이 4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채널을 바꾸다 변을 당했다.그의 어머니는 온 몸에 석유를 붓고 분신을 시도한 뒤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중태다. 박상숙기자 alex@
  • 亞정상회담 “印·파 핵전쟁 막아라”

    핵전쟁을 막아라.국제사회가 인류의 ‘대재앙’ 핵전쟁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3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아시아 16개국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전쟁 방지가 최대 이슈로 논의됐다. 회담에 앞서 미,영,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은 물론 유엔까지 인도와 파키스탄에 주재하는 자국 국민들 및 비필수 공관원들에게 철수령을 내렸다.양국에 전쟁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다.인도와 파키스탄 모두 “핵전쟁을 일으킬 만큼 비이성적이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지만 고조될 대로 고조된 전쟁 위험성에 견줘볼 때 이같은 양국의 말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국제사회의 시각이다. 이같은 우려를 입증이라도 하듯 인도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2일 인도는 지체없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인도도 핵무기로 보복할 것이며 양국은 ‘상호파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에 전쟁을 피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한다.인도는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를 만날 용의가 있다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제의를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4일 바지파이 총리와 무샤라프 대통령과 따로따로 회담을 갖는다. 양자간 직접회담은 아닐지라도 이같은 순차회담을 통해 해결책이 찾아질 수 있지않겠느냐는 희망적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국경을 넘어 이뤄지는 인도령 카슈미르 테러 공격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국제사회로부터 테러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는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미 인도에 대한 테러 공격을 비난하고 파키스탄은 테러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그러나 인도는 말이 아닌 행동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이 양국간 전쟁을 막기 위해 이번 주 내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을 각각 인도와 파키스탄에 파견하는 등 무샤라프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도 타협점모색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3차례에 걸쳐 전쟁을 벌인 바 있으며 이중 두 차례가 카슈미르를 둘러싼 이유에서였다.양국은 지난해 12월 파키스탄 이슬람단체의 인도 의회에 대한 테러 공격 이후 사실상 전쟁상태에 들어갔다.5월14일 인도군 기지에 대한 테러 공격 이후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포격전이 이어지는 등 긴장이 고조돼 왔다. 유세진기자 yujin@
  • 인도·파키스탄 전쟁위기 고조 美·英등 자국인 철수령

    [싱가포르 AFP AP 연합] 인도와 파키스탄간 긴장 고조로 미국,영국,캐나다 등 서방국가들이 자국 시민과 공관 직원들에 대해 철수령을 내린 가운데 유엔도 파키스탄과 인도 주재 직원 가족들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이 1일 전했다. 소식통은 “신속히 철수 작업을 진행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하고 “철수시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엔 관계자도 이같은 움직임을 확인하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양국에 있는 외국인 직원들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라고 말했다.프랑스 정부도 자국 시민과 필수 인력을 제외한 공관 직원들에 대해 인도를 떠나라고 이날 촉구했다.프랑스 외무부는 또 자국 시민들에게 인도 국경 지역을 피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여행 일정은 줄이라고 권고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쟁 위기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면서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 시민 6만여명과 공관 직원 및 가족 600여명에게 인도 철수를 당부했다. 영국과 캐나다도 미 국무부의 철수령이 나온 직후 인도와 파키스탄군의 대치가 위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하고 자국민들에 대해 인도에서 떠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권고했다. 포르투갈도 파키스탄 주재 외교관 가족들을 귀국시킬 것이라고 포르투갈 외교관이 밝혔다.
  • 日신용등급 2단계 하향

    미국의 신용평가업체 무디스 투자 서비스는 31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2로 2단계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일본 정부의 현 경제정책들로는 늘어나고 있는 국가 채무를 감축할 수없는 등 경제난 해결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그러나 일본의 장기 신용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격상시킴으로써 당분간은 추가 등급 하향조정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서방선진 7개국(G7) 중 가장 투자 위험이 높은 국가로 전락하면서 쿠웨이트,키프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등급이 같게 됐다. 한편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은 이날 무디스의 신용등급 2단계 하향조정과 관련,“장삿속으로 하는 일이니까 이런저런 말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정책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전국 10개 개최도시 교통편·길 안내

    지구촌 축제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31일 마침내 팡파르를 울린다.국내외 응원·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국내 10개 개최도시로 이어질 전망이다.5개 도시에는 경기 당일과전날 차량2부제가 시행된다.월드컵 경기장 가는 길을 안내한다. 서울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는 전날과 당일,그리고 수원과 인천에서 야간경기가 있는 날에 지하철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찾을 때는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 내리면 바로 경기장과 연결된다.2호선은 합정역,3호선은 연신내에서 갈아타면 된다.3·6호선 불광역과 2호선 당산·공덕역에서 2∼3분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공항에서도 바로 가는 버스가 많다.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환승주차장 22곳에서 주차요금을 80% 할인해주고 차량 2부제에 맞춰 1·3호터널의 혼잡통행료를 유예한다.경기가 열리는 31일과 6월13일,25일에는 경기시작 7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도로의 교통이 통제된다.수색로·성산로·강변북로·가양로를 외곽통제선으로 해주차권 부착차량과 대중교통,지역주민 차량만 다닐 수 있다.또 경기장 인근 중암로터리∼난지IC(남북방향)와 상암교∼경기장 서쪽 임시주차장(동서방향)을 내부통제선으로정해 주차권 부착차량과 대중교통만 다닐 수 있다.통제시간은 31일 정오∼자정,6월13일 오전 8시∼오후 8시30분,25일 정오∼자정 등.경기 당일에 합정로와 증산로에서 임시버스전용차로도 시행한다. 제주 공항·제주종합경기장∼서부관광도로∼월드컵 경기장 노선에 3600원짜리 셔틀버스와 리무진버스가 5∼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택시 부제운행도 전면 해제돼 미터기 요금으로경기장까지 쉽게 갈 수 있다.부두에서 내린 손님은 택시나 시내버스로 시외버스 터미널이나 제주종합경기장으로 가면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5·16도로와 남조로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들도 월드컵 경기장까지 연장 운행,경기장 3∼5㎞ 밖에 주차해야 하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낫다.경기 종료 후에도 제주시로 쉽게 이동하도록 셔틀버스와 시외버스가 서부관광도로 등 3개 노선에 배치된다. 광주 철도와 항공편·고속버스를 이용해 광주에 오는 관람객은멀지 않은 경기장까지 오가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돼별 걱정이 없다.광주역 등 6곳을 기점으로 경기장까지 3∼4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100대가 투입된다.자가용 이용자는 서광주IC로 진입,광천터미널∼백운고가도로앞∼경기장노선이나 동광주IC∼제2순환도로∼광주대입구∼송암공단∼풍암지구 노선을 타면 된다.경기장 일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도 8개 노선 121대에서 158대로 늘렸다.경기장 주변 8개교와 상무지구 컨벤션센터 부지 등지에 4450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경기장 및 염주체육관 주차장은 사전에 주차증을 발급받아야 주차가 가능하다.경기가 열릴 때 경기장 주변도로 진입차량은 강제 2부제가 실시된다. 전주 경기장은 호남고속도로 전주IC로 나오면 바로 시야에 들어온다.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동군산IC에서 최근 개통된 전주∼군산간 산업도로를 이용,25분쯤 달리면 호남고속도로 전주IC에 도착한다. 만남의 광장 등 경기장 외곽에 2700면의 주차장이 있으나 단체관람객 외에는 주차할 수 없다.일반 관람객은 호남고속도로 전주IC부근에서 안내요원의 지휘를 받아 전북대,동물원,전주공고 등 경기장 부근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주차장∼경기장간 셔틀버스가 다닌다.고속버스를 타면 전주고속버스 터미널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나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철도 이용자를 위해 전주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다닌다. 부산 경기장행 셔틀버스가 부산시청·교대·동래역 등 3곳에서운영된다.요금은 일반 600원.김해공항 이용객은 셔틀버스로 지하철 2호선 사상역까지 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배편으로 국제여객부두에 도착한 이용객도 셔틀버스로 부산역까지 이동한 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시청역 등에 하차,셔틀버스를 갈아타면 된다.2부제 기간동안 동서고가로·번영로의 통행료를 받지 않으며,시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도 받지 않는다.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구서IC와 남양산IC를,남해고속도로 서부산IC와 북부산IC를이용하면 된다. 아시안로와 경기장 진입로는 소통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통제한다. 울산 문수경기장까지 시내버스가 10∼30분 간격으로 다닌다.경부고속도로 언양IC에서 언양∼울산 고속도로로 들어서 15분쯤이면 신복로터리에 도착한다.여기서 경기장까지는 5분여 거리. 울산대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경기가 있는 6월1·3·21일에는 공항,시외·고속버스터미널,울산역,동천체육관,제일중,중앙고,태화호텔,울산대,개운초교 등 8곳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20분내외 간격으로운행된다.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과 태화동 제일중,남구 선암동 개운초등교와 무거동 울산대 등 4곳에 임시주차장이 생긴다. 대구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한 뒤 경기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경기 당일 경기장 2㎞안은 차량 통제가이뤄진다.셔틀버스는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후 2시간까지 운행된다.3개 비순환 노선 출발지는 대구공항(율하역 경유),동대구호텔(동부정류장·율하역 경유),범물중.순환노선은 월드컵경기장 주변(월드컵삼거리∼고산초교∼대구자연과학고∼시지중∼시지고∼대구자연과학고 후문)을 돈다.대구지하철은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종료 후 2시간까지 입장권 소지자는 무료다.대구공항 이용객은 공항∼경기장 셔틀버스를 타고,고속도로 이용차량은 동대구IC나 경산IC에서 빠져나오면 된다. 대전 대전구장으로 가려면 유성IC를 피하는 게 좋다.100m 앞에구장이 있어 혼잡하고 이곳으로 나와도 멀리 있는 임시주차장으로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대신 호남고속도로는북대전(대덕밸리)IC와 서대전IC,경부고속도로는 대전IC를이용하면 훨씬 편하다.시내로 진입,1∼5㎞쯤 떨어진 충남대,봉명지구 주차장,대전국립묘지,엑스포남문광장,국립중앙과학관 등 주차장으로 가면 경기장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대전역,서대전역,고속버스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주차장에서 경기장까지 10∼30분 거리. 인천 수도권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경인전철 부평역에서 내려 인천지하철로 갈아타고 동막쪽으로 5개 역을 더 가야 한다.인천공항에 도착한 사람은 300·111번 좌석버스나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종합터미널에서 내리면 걸어서 8분 거리에 경기장이 있다.계산역 정거장에서 지하철을 타도 된다.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인천종합터미널에서 내려 걷거나 인천지하철 터미널역에서 환승,문학경기장역으로 가면 된다.경기 3시간 전부터 종료 후 2시간까지 경기장 주변 1.5∼2㎞가 통제된다. 수원 경기장은 수원역·화서역·시외버스터미널·원천유원지·만석공원 등 5곳에서 10∼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갈 수 있다.요금은 500원.전철은 서울에서 6∼7분 간격으로 다닌다.인천쪽은 구로역에서,안산선은 금정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인천·김포공항에서 올 경우 15∼20분 간격의 리무진 버스가 있다.고속도로를 타면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와 동수원IC로 나오면 된다.경기장 주변 1㎞내에는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원천유원지,아주대 등 경기장 인근 24곳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정리 전국팀
  • 미군 녹사평역 기름유출 시인

    주한미군이 지난해 초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기름 유출과 관련,처음으로 책임을 시인하고 배상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주한미군,환경부 등과 공동으로 ‘한·미합동전문가회의’를 지난 29일 개최한 결과 녹사평역에서 발견된 휘발유가 용산 주한미군기지에서 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피해 배상 및 복구절차를 곧바로 진행시키기로 했다. 이날 한·미합동전문가회의에서 주한미군측은 녹사평역맨홀에서 발견된 휘발유와 등유,집수정에서 발견된 등유가운데 휘발유 부분에 대해서만 책임을 인정했다.나머지등유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추가 발견된 등유 유출과 함께보강조사를 더 실시하기로 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와 관련,이영성 서울시 수질보전과장은 “녹사평역에서 발견된 휘발유는 녹사평역 남서방향에 위치한 용산기지유류탱크에서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등유의 오염원과흐름 방향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서로 달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양측은 등유 오염원 규명을 위한 추가조사 및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1일까지 한·미합동전문가회의를 계속 열기로 했다.회의에서는 지난달 녹사평역 인근 삼각지 방향 150m지점 지하터널 중앙맨홀에서 추가 발견된 등유 유출에 대한 공동조사 문제도 논의된다. 이 과장은 “주한미군이 녹사평역 기름유출의 책임을 시인하고 보상 및 복구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韓中, 탈북자처리 직접협의

    한국은 지난주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국 망명을 요청한 3명의 탈북자처리문제를 둘러싸고 27일 중국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날 탈북자들의 신병처리 문제와관련,“주중 한국대사관측은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3명 모두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하고 있다고확인하고 “중국이 혈맹관계인 북한과의 관계등을 의식해이들의 신병 처리를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그러나 “이들 3명도 올들어 서방 외교공관에진입한 다른 탈북자들과 같이 제3국 추방형식을 통한 한국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3국추방뒤 한국行 동의 가능성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3∼24일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3명의 처리는 앞으로 한국 공관을 통한 망명여부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탈북자 문제는 ‘중국과 북한간의문제’라며 한국 정부와의 직접 협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한국 정부와 이들의 신병처리를 직접 협의해야 할 입장에 처하게 됐다.따라서 이번 사건의 해결방법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처리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또다른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 2월 황장엽(黃長燁)씨가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와 망명한 사건이 있지만,이번 사건과는 근본적으로다른 정치적인 망명이어서 그때의 사례를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한국대사관측은 한국행을 희망하는 탈북자들이 우리 외교공관에 진입하면 이들을 모두 수용하고,중국 정부와 협의에 나선다는 우리 정부방침에 따라 현재 중국측과의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6일 “한국 정부는 이들이 다른 서방 외교공관 진입을 통한 한국행 사례와 같이 인도적으로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중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한국대사관측은 이에 따라 이들 3명에 대한 신변안전이 보장되고 안전한 한국행이 이뤄질 때까지 이들을 영사부 관내에 수용하고 중국측과 협의를 계속 벌여 나갈 계획이다.중국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도 제3국행으로의 추방 뒤 한국행이라는 형식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의 신병 처리 시기에 대해서는 베이징 주재 다른 외교공관 진입 탈북자 처리에 대한 선례와 같이 조기처리가될 것이라는 설과 북한을 의식해 다소 시간을 끌 것이라는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khkim@
  • 中 “한국철강 24일부터 규제”

    중국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6개월동안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우리측에 통보해 왔다고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의 외국산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해 취해진 것으로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철강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은 한국산 철강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철강제품 수출량은 350만t,금액으로는 16억달러(약 2조 800억원)에 달했는데 새 조치로 300만t 이상에 대해 추가 관세를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프가드 조치는 품목별로 중국 수입물량의 3%를 넘는 국가들에 적용되며 관세는 ▲열연 및 냉연강판 등이 포함된 보통 박판 26% ▲중후판 20% ▲형강 18% ▲스테인리스 강판 17%▲선재 15%등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美, 이라크 공습 가능성 믿는다”방한 이라크 ‘데일리’ 나스라 알 사둔 편집국장

    “우리는 미국이 이라크를 공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직접 침공은 미군의 피해도 크고 이라크 국민들의 저항도 엄청날 것이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공습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19일부터 5일간 한국을 방문중인 이라크 ‘데일리(Daily)’의 나스라 알 사둔(56)편집국장은 ‘미국의 공격설’에 대한 이라크내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이라크내 반체제 세력을 동원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한다는 미국의 계획은 성공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반정부 세력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이 미국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것이다.그러면서 후세인은 미국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며 지지도도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를 일부 완화한 대 이라크 제재조치 개정안을 승인했지만 기아선상에서 고통받는 150만 이라크인들에게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유엔이 이라크에 경제제재조치를 취한 이유가 1990년 쿠웨이트 침공이라면 그 원인은 이미 12년전에 해소됐다.그런데 왜 제재를 계속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경제제재 이후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고학력 여성들마저 돈많은 남자의 두번째,세번째 부인이 되는 등 사회에 적잖은 부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재개된 유엔과의 대량살상무기 사찰회담에대해 유엔은 구체적으로 사찰대상을 명시하고 사찰일정을 제시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내내 서방 언론에 의해 심어진 이라크에 대한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썼다.이번 방문의 주목적중 하나도 이를 위해서라고 했다. 지난해 9·11테러에 대해 묻자 주저없이 “미국의 자작극”이라고 답했다.“20분 사이에 뉴욕 중심부의 건물에 대형 여객기 두 대가 경로를 이탈해 충돌했는데도 미국 정보당국과공항관제탑이 몰랐고,저지하지도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이해가 안된다.”는 논리였다. 처한 입장에 따라 시각의 편차가 크다는 점을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대해서도 12년간 줄곧들어온 얘기로 특별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었다.북한이 이라크에무기를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이라크로 통하는공중·해상 통로가 미국·영국의 엄격한 감시하에 있으며 북한이 뭣 때문에 무기대금도 제대로 지불할 수 없는 이라크에 무기를 팔겠느냐고 되물으며 100%날조라고 주장했다. 이라크 데일리는 1967년에 창간된 관영 영자신문.알 사둔편집국장은 이라크 정보문화부 국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소설가로도 활동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달라이 라마와 월드컵

    요즘 서양인들의 정신세계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불교의 주류는 티베트 불교다.많은 선남선녀들이 티베트를찾아 불교 수행에 빠져들고 있으며 학자들이 연구 대상으로 삼는 불교의 대종도 바로 이 티베트 불교다.서방 세계가 티베트 불교를 마치 불교의 처음이자 끝처럼 인식하는까닭은 티베트 불교의 오염되지 않은 원형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근저에 자리잡은 달라이 라마의 위력을 무시할 수 없다. 1959년 중국의 탄압을 피해 인도의 다람살라로 망명,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 라마가 변함없이 주장하는 절대적인 원칙은 비폭력과 평화다.달라이 라마는 세계 각지에서 다람살라를 찾아드는 각계 인사들을 주저없이 받아들이며 그 자리에서 그의 비폭력과 평화 원칙은 어김없이 검증된다. 어떤 이들은 티베트 독립을 위해 무력 투쟁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그의 입장은 언제나 단호했다.달라이 라마의 비폭력과 평화원칙을 따르는 많은 티베트인들은 그를 알현하려고 오체투지의 절을 하며 몇년씩이나 걸려 험한 히말라야를 넘는다.세계인들은 지구촌의 폭력과 분쟁이 터질 때마다 달라이 라마의 조언을 청하며 그의 발언은 항상 적지않은 중재의 힘을 갖는다. 많은 스포츠 행사에서 평화의 원칙이 들먹여진다.비단 경쟁의 자리에 머물지 않는 화합과 평화의 결속이 강조되는것이다.대륙간에 전쟁이 터졌을 때나 이데올로기의 상극에서 오는 나라간 대립과 싸움에서도 스포츠는 의사전달과화해를 위한 유용한 수단이었다.실제로 고대 스파르타인들은 올림픽이 다가오면 전쟁을 중단했고 독일통일 이전 왕래가 막혔을 때도 동·서독은 끊임없이 스포츠를 통해 혈연의 정을 나누었다. 지구촌의 스포츠 행사중 최대의 것은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한 인류 제전이라고 하는 올림픽이다.그러나 이 올림픽은 언제부터인가 인종차별과 국력 과시의 자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요즘은 월드컵의 위세가 더 커진 느낌이다.월드컵은 땅덩어리의 크기와 인구의 수,경제·군사력에 구애받지 않는 승부와 교류의 장으로 관심을 더해가면서 화해와 평화의 계기에 대한 기대와 바람도 더욱 부풀어간다.얼마전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은 월드컵 성공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대 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그칠 날 없는 정쟁과 비리로 인해 국민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보면서더이상 뒷전에 앉아있을 수 없었다.”는 종교 지도자들은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정쟁을 중단할 것을 주문했다.지난 19일 부처님오신날 불교계 각 종단 대표들이 낸 봉축사에서도 월드컵 성공개최가 큰 화두였고 그 전제는 나라 안 화합과 평화였다.예사롭지 않은 월드컵이다. 김성호기자kimus@
  • 中선원들 해경 폭행 도주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침범한 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 선원들이 자신들을 검거하려는 해양경찰관들을 선상에서 흉기와 둔기로 위협,폭행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서방 34.5마일 해상에서 중국 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 노영어 0011호,0012호 등 두 척이 서해 특정금지구역 1.3마일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다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t급 경비함에 적발됐다. 해경은 고속 고무보트를 이용,두 척의 어선에 각각 경찰 3명씩을 승선시켜 중국선원 등을 제압했으나 인근에 있던 중국 어선 두 척 중 한 척이 접근,손도끼와 칼·쇠파이프 등으로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이에 해경은 이 배에도 무장경찰관 4명을 투입했으나 선원들을 제압하지 못했고 노영어 0011호와 0012호에 있던 선원들도 흉기와 둔기로 경찰관들을 위협하며 검거에 불응했다. 해경은 M16 소총 실탄 10여발을 공중에 쏘며 중국 선원들을 제압하려 했으나 선원들의 저항이 격렬해 노영어 0011호,0012호에 있던 6명의 해경은 고속보트를 타고 철수했고이름을 알지 못하는 어선에 타고 있던 경찰관 네 명은 바다에 뛰어 내려 구조됐다. 중국 어선 네 척은 해경의 검거망을 피해 모두 중국 방향으로 도주했다. 해경은 중국 공안부 변방국에 우리측 해경에 폭력을 행사한 선박에 대한 검거와 조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꼬이는 인생뒤엔 가문의 원죄가…24일 개봉 ‘쉬핑 뉴스’

    꼭 보들레르가 아니더라도 젊은 날 어느 언저린가에선 누구나 한번쯤 ‘혹 내가 저주받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자괴감에 방황해 봤을 것이다.‘쉬핑 뉴스’(The Shipping News·24일 개봉)는 아직도 ‘터널’을 통과중인 당신에게권해주고픈 따끈한 위로주 한잔,모세혈관 곳곳을 데우는해독제 같은 영화다. 무심하다 못해 어리숙해 보이는 쿼일(케빈 스페이시)의반생은 ‘머피의 법칙’의 연속.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린유년기를 벗어나 겨우 기를 펴나 싶더니 이내 악질 사기꾼 아내의 포로가 되고 만다.아내가 기둥서방과 도망치다 사고사한 것은 인과응보라 쳐도,엄마 손으로 고아원에 팔려갔다 되돌아온 어린 딸 아이는 무슨 죄로 밤마다 유령을보고,식은땀 나는 악몽속을 헤매야 하는지.쿼일은 상처뿐인 뉴욕을 미련없이 등지기로 하고 조상의 고향 뉴퍼들랜드로 향한다.아그니스 고모(주디 딘치)를 뒤따르는 그의눈빛엔 일말의 희망마저 증발한 뒤다. 뉴퍼들랜드 작은 어촌을 포착해내는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카메라워크는 친화적이기가 이루말할 수 없다.낮게 깔린 하늘아래 바다를 향해 납작 엎드린 이름없는 어촌마을에 감독은 놀랍도록 붙임성있는 손길로 입체적 때깔을 입혀나간다.스크린에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어촌풍광.그런데 그걸 감상하는 건 때때로 눈물겨운 체험이 된다.그렇게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 깃든 인간들의 삶은 정작평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사 꼬이기만 하는 쿼일이 ‘저주’의 근원을 따지고 들어가다 보니 그건 결국 가문의 원죄와 맞닿아 있다.학살,노략질,근친상간….쿼일은 오래 전 조상들이 난자해 놓은현장에 와서야 하나하나 그걸 깨우치게 된다. 삶이 공정함을 재는 저울추란 사실이 가혹하게 느껴지기마저 한다.얼굴도 못 본 조상의 부채까지 업이 되어 어깨를 찍어누르는 걸 보면.그런데도 냉정한 삶을 대면해 내는 쿼일은 종내 군소리 한마디 없다.얽힌 매듭을 풀어내리는 첫 수순은 그렇게,있는 그대로의 누추한 삶을 품어 안아버리는 수 밖에 없다고 영화는 말하는 듯 하다. ‘길버트 그레이프’‘개같은 내인생’‘초콜렛’ 등을통해 선보여온 감독 특유의 고즈넉한 휴머니즘은 여전히호소력 있다.‘유주얼 서스펙트’에서 관객을 놀라게 하는 대반전을 연출했던 케빈 스페이시가 이번엔 갖은 암초에굴하지 않는 강인한 남성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반지의 제왕’의 케이트 블란쳇이 악녀 아내 페탈로,연기파 배우 줄리언 무어가 역시 인생의 횡포에 속앓이 해온,쿼일의 새 연인 웨이비로 호흡을 맞춘다. 손정숙기자 jssohn@
  • 나토·러 ‘동반자 시대’ 열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국제테러를 비롯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의사결정기구로 역사적인 ‘나토·러시아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과거 냉전시대의 경쟁관계에서 벗어나 명실공히 협력파트너로서의 새 시대를 연 것이다. 나토 19국 외무장관들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4,15일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외무장관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양측은 9·11테러에서 볼 수 있듯이 21세기의 안보 위협은 국제테러 등에서 비롯되며 이에따라 나토와 러시아간의 협력 필요성이 커졌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나토·러시아 위원회’는 오는 28일 로마에서 열리는 나토·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서명된 후 정식 출범한다. 나토·러시아 위원회 창설문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9·11테러 후 서방의 대 테러 전략에 확고한 지지를 표시하면서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위원회는 테러 대응책,핵 생화학무기 확산 통제,미사일 방어,지역분쟁의 평화유지 및 관리,민간인 보호,해상 수색및 구조,군사협력 강화,군비 통제 등 국제안보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공동전략을 세우게 된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상징적인 의미를넘어 “테러와의 전쟁에서 굉장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위원회는 러시아에 나토 회원국들과동등한 자격을 부여하며 매달 회의를 갖는다. 그러나 나토 관리들은 이번 합의가 나토의 핵심적인 상호방위역할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나토와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될 경우 러시아가 나토의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마케도니아,알바니아 등 동유럽국가들의 신규가입 문제도 논의한다. 현재로서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개국의 가입이 가장 유력하고 우선 가입 대상국은 오는 11월 프라하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콜린 파월미 국무장관은 이 협정이 나토의 독자적인 행동능력을 유지하면서도 대(對)러시아 관계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세진기자 yujin@
  •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도로의 교통 통제

    서울시는 15일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경기 당일 행사관련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기시작 7시간 전부터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도로의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는 수색로·성산로·강변북로·가양로를 외곽통제선으로 설정,주차권 부착차량과 대중교통,지역주민 차량만 소통시키기로 했다. 또 경기장 인근 중암로터리∼난지IC(남북방향)와 상암교∼경기장 서쪽 임시주차장(동서방향)을 내부통제선으로 정해 주차권 부착차량과 대중교통만 통행토록 할 계획이다. 통제시간은 경기시작 7시간전부터로 오는 31일 정오∼자정,6월13일 오전 8시∼오후 8시30분,6월25일 정오∼자정등이다. 따라서 주차권이 없는 일반 관람객은 경기장 주변 도로의 접근과 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서울에서경기가 있는 당일의 경기시간을 전후해 전철 운행간격을 6호선의 경우 6∼9분에서 3∼5분으로,2호선은 6∼12분에서6분대로 단축,운행한다. 서울은 물론 수원·인천 등 수도권에서 경기가 있는 날에는 지하철 운행시간을 자정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기장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2호선당산역과 5호선 공덕역,3호선 불광역에서 경기장간 2∼3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월드컵을 맞아 개인택시 기사의 복장을 노랑색에서 청회색으로 바꾸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기획탈북 본격화 되나

    결국 ‘탈북자의 기획 망명시대’가 오나. 국내외 탈북자 지원단체들이 중국 내 탈북자의 한국 망명을 성공시키기 위해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워 외교공관에 진입시키는 기획 망명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탈북자들의 기획 망명은 지난해 6월 장길수군 일가족 7명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北京)사무소에 진입,한국의 품에 안김으로써 처음 성공했다.올 들어서는 3월 이후 1개월여 사이에 스페인·독일·미국·한국 대사관 등 베이징의 외교공관 진입을 통한 탈북자 망명 신청이 4차례 시도돼 3차례는 성공했다.지난달 한국 대사관 근처에서 연행된 탈북자들은 현재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8,9일에는 베이징이 아닌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기획 망명이 처음으로 시도됐다.최근 중국 공안당국이 베이징의 외국 공관 주변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하면서 예전처럼 접근이 쉽지 않게 된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북한과 인접한 옌볜(延邊)지역을 중심으로 탈북자 검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베이징 외교가인 싼리둔(三里屯) 일대 서방 외교공관에 인민해방군 소속무장경찰들을 대폭 증강,경계활동을 강화했다.그래도 기획 망명이 잇따르자 지난 5일에는 탈북자가 서방 외교공관의 담을 넘지 못하도록 공관 담장 위에 철조망까지 쳤다. 기획 망명이 잇따르고 있는 까닭은 탈북자 지원단체들이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서방 외교공관에 탈북자들을 진입시켜 북한의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집중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100여명의 탈북자를 태운 버스가 외교공관에 진입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기획 망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기획 망명을 돕는 지원단체 및 사람들은 올 3월 탈북자 25명의 스페인 대사관 진입을 도와 한국 망명을 성공시킨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와 독일인 의사 출신의 노르베르트 폴러첸이 대표적이다. 북한 인권시민연합과 좋은 벗들,탈북난민 유엔청원운동본부,일본의 북조선난민구원기금,RENK(긴급 구출행동 네트워크) 등의 활동도활발하다.의사 폴러첸은 “독일인들이 나치 치하에서 침묵을 지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그런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며 북한의 인권 문제가 공개되면 될수록 북한 정권은 빨리 붕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길수친척 처리 北京입장/ ‘뜨거운 감자’안은 中

    탈북자의 기획 망명이 잇따르면서 중국 정부의 탈북자의 처리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지난 4월29일 이후에만 4건이 발생한 탈북자의 기획 망명은 진입 성공과 체포라는 두 가지 사례로 나뉘어져 복잡한 탓에 중국 정부의 처리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지난달 29일 한국대사관에 진입하려다 무장경찰에 붙잡힌 김일룡씨 일가족 3명의 기획 망명사건.외교공관 진입에 실패한 최초의 사건인 데다,김씨의 부인은 임신 9개월이어서 인도주의적인 배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침묵을 지키던 중국 정부는 9일 공안의 감시 소홀로 도주했다고 전격 발표했다.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북한을 의식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릅쓰고 북한에 송환하거나,국제사회나 한·중 관계를 고려해 체포된 탈북자를한국에 보내기보다 남북한 어느 쪽으로부터도 비난받지 않는 ‘풀어주는’ 묘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하려다 체포된 장길수군 친척들의 처리여부도 주목된다.길수군 가족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기획 망명을 성공한데다,길수군이 탈북자의 참상을 폭로한 그림전시회를 열어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어 중국으로서는 처리하기 어려운‘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을 북한에 송환하면 쏟아질 국제사회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탓에 김일룡씨 가족처럼 몰래 풀어주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중국으로서는 잇따르는 기획망명에 어떻게든 쐐기를 박아야 하는 탓에 쉽게 결론짓기어려운 게 사실이다.일본 정부가 중국 공안이 치외법권 지역인 외교공관에 들어와 탈북자를 강제로 끌고나간 점을중시,“원상 회복하라.”며 중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는등 이번 사건이 중·일간 외교문제로까지 비화하고 있어해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방 외교공관에 진입,성공한 뒤 한국행을 요청한 경우제3국을 거쳐 최종 목적지로 가는 것은 시간 문제이지 별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선례가 있는 덕분이다.8·9일 이틀에 걸쳐 선양 미국 총영사관에 각각 들어간 탈북자 3명은 3국을 통해 그들이 희망하는 미국행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미국이 탈북자의 인권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는 데다,중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어느 나라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는 점도 성공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최규선 20만弗 이회창측에 전달說 재점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에게서방미 경비로 20만달러(한화 약 2억 5000만원)를 받았다는주장이 제기돼 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최씨와는 동전 한 닢 주고 받은일이 없으며,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車東旻)는 8일 ‘이 전 총재의 금품수수설’과 관련,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가 “3월 말 최규선씨와 대화 중에 ‘한나라당에 보험을 들어뒀다.’는 말을 들었으며,나중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에게 전화로 그 뜻을 물어보니 ‘최씨가 이 전 총재 방미 일정에 도움을 줬고,윤여준 의원을 통해 방미 경비로 20만달러를 줬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38)씨의 동서 황인돈(36)씨로부터 “지난 2월 말 최씨에게서 ‘이 전 총재 장남 정연씨와는 이메일을 주고받는 사이이고,곧 한나라당 국제특보로 들어갈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공개했다. 검찰은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지난 4일 검찰에서 “최씨가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을 통해 이회창 전 총재에게2억 5000만원을 준 사실을 송재빈씨와 황인돈씨도 알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송씨와 황씨를 불러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여권 핵심의 측근 인사도 이날 “최씨가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 등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회창 전 총재측에 전화를 걸어 ‘보내드린 돈은 잘 썼느냐.’는 등의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안다.”면서 “최씨가 측근을 통해 설 의원에게 이 사실을 알려 폭로토록 해 이 전 총재측에 ‘나를 풀어주지 않으면 (이 전 총재도)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가 “이 전 총재 방미 일정과 관련,면담 등을 주선한 것은 맞지만 돈은 준 적이 없다.”고 금품 제공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이 전 총재 금품수수설’과 관련된 녹음테이프가 있는지 추궁하는 한편 금명간 윤여준 의원을 재소환,최씨에게서 돈을 받았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검찰이 최씨가 돈을 준 사실을 거듭 부인하고,관련 증인과 녹음테이프도 없는 상황에서 송재빈씨가도피 중인 김희완씨로부터 들었다는 일방적 진술을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송씨 진술이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를 포함한 모든 책임을지겠으며,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아웅산 수지 ‘자유의 몸’

    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로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56) 여사가 6일 19개월간의 가택연금에서 풀려났다.군사정부는 95년 때와 달리 이번엔 자유로운 정치활동 재개를 허용,미얀마의 민주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수지 여사는 이날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직후 자신이 이끌고 있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연금해제는 조건없이 이뤄졌으며,군사정권이 자유로운 여행도 허용했다고 밝혔다.수지 여사는 “내 행동에 어떠한 제한도 없다.나는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린 미아잉 주미 미얀마 대사는 워싱턴에서 군사정부가 수지 여사의 가택연금을 해제하며 자유로운 정치활동재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는 “6일 현재 수지여사는 정당 활동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금해제는 지난 2000년 10월 열렸다가 교착상태에 있었던 수지 여사와 군사정부간의 비밀협상을 라잘리 이스마일 유엔 특사가 중재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협상에서 수지여사는 NLD의 정치활동 허용을 요구했으며 군사정권은 서방국가의 경제제재 해제 촉구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지 여사가 가택연금에 놓이자 미국등 서방국가는 미얀마에 대해 즉각 경제제재 조치를 가했다.파탄난 경제가 군사정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NLD가 합법적인 정당이자 정권 공유의 파트너로국가재건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그러나 이번 조치가 40년 군정이 지배해온 미얀마의 민주화를 앞당길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있다.군사정권이 NLD와 연정 구성이나 총선실시에 합의한다는 것도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 박상숙기자 alex@
  • ‘꽃게잡이 충돌’ 재발 우려

    최근 꽃게잡이 철을 맞아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 어선과 경비정이 수시로 북방한계선(NLL)을 넘는 바람에 군당국이 비상에 걸렸다.자칫 99년의 ‘연평해전’과 같은남북간 군사적 충돌마저 우려된다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오전 10시13분 북한 경비정 1척이 백령도 서북방 4.8㎞ 해상에서 NLL을 넘어 2.1㎞까지 내려왔다 50여분만에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다 조류에 밀려 남하한 것 같다.”면서 “해군 고속정 편대가 즉시 출동,경고방송을 하자 물리적 충돌없이 물러갔다.”고밝혔다. 전날인 3일 오후 2시20분에도 연평도 서방 12.8㎞ 해상에서 북한 꽃게잡이 어선 6척과 경비정 2척이 NLL을 3.2㎞까지 넘었다가 우리측의 경고를 받고 1시간 40분만에 돌아갔다.올들어 북한 경비정 등이 NLL을 넘은 것은 6번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북측은 남북관계가 평온하자노골적으로 NLL 남쪽에서 조업을 강행하고 있다.북측은 특히 중국 어선들의 불법 꽃게잡이 조업을 막는다는 이유로무장 경비정 등을 집중 배치해놓았다.여기에 지난해부터백령도와 소청도 일대 우리측 어로한계선도 NLL 남쪽 2.9㎞까지 확대되면서 남북 어선들이 NLL 인근의 꽃게 황금어장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99년 6월 ‘연평해전’ 이후 북측은 “유엔사령부가 53년 정한 NLL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놓은 상태여서 남북한 당국간 논의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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