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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인 출연 맞선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TV 맞선 프로그램은 지상파 방송뿐 아니라 케이블 방송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블 방송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형식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시청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상파 방송도 종영됐던 맞선 프로그램을 부활시키고 있다. 하지만 ‘사랑’의 상업화와 선정성에 대한 비난도 높은 시청률만큼이나 거세다. 맞선 프로그램은 과거 흑백TV 시절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현재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 기억하는 범위 안에서는 1995년부터 6년간 방송된 MBC ‘사랑의 스튜디오’가 대표적인 맞선 프로그램이다.KBS는 사랑의 스튜디오와 비슷한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줘’를 지난해 11월 시작했고, SBS는 6명의 남성 연예인 출연자와 여성 일반인 3명이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커플을 이루는 형식의 ‘선택남녀’ 코너를 선보였다. 케이블 방송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하나로 ‘연애’를 주제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케이브 채널 XTM은 리얼리티 러브 서바이벌 ‘S’로 시선을 이끌었다. 자칭 킹카라 불리는 ‘S맨’ 남성이 여성 출연자 6명 중 3명의 진짜 솔로 여성을 찾는다. 나머지 3명은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으로 ‘S맨’에게 선택받게 되면 300만원의 데이트 비용과 100만원 상당의 커플링을 받는다. 적극적으로 연애코치에 나선 프로그램도 있다.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의 ‘러브액션 WXY’는 연예인 홍록기와 최성국이 젊은이들을 위해 연애 비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4명의 진행자와 초대 게스트가 솔직하게 자신의 연애 비법을 공개하는 ‘선수 가라사대’와 연애 비법을 배우기 위해 직접 참가한 일반인 신청자에게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실시간 데이트 훈수를 하는 ‘데이트 배틀’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04년 4월 코미디TV에서 방송을 시작한 ‘러브 캠프’는 청춘 남녀의 연애 심리와 한 남자 혹은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펼치는 고도의 심리전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시즌5까지 계속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은 매회 주인공인 한 명의 킹카·퀸카와 이들에게 선택받고자 하는 도전자 5명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연애법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일반인들의 진정성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사랑과 연애의 감정이 상금을 타기 위한 게임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출연 조건이 학벌과 외모 우선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무서운 신예들, 안방극장 달군다

    ‘어디서 봤더라? 개성 넘치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 개성파 남자 신인들이 뜨고 있다. 새내기들이지만 주연급 역할을 맡는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황진이’에서 ‘벽계수’역의 류태준은 캐릭터에 맞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8월 막을 내린 MBC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훤칠한 외모의 청와대 경호원으로 나와 주방 요리사(이영자 분)의 일방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6일 첫 방송된 KBS TV소설 ‘순옥이’에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황동주와 어리버리한 캐릭터의 강도한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 순옥(최자혜 분)의 이란성 쌍둥이 오빠이자 사고뭉치인 ‘용칠’로 나오는 강도한은 KBS ‘풀하우스’에서 송혜교의 찰거머리 친구로 나와 강한 인상을 남겼다.‘찔레꽃’‘여왕의 조건’ 등 아침드라마에 단골로 출연한 황동주는 안경 너머로 보이는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특히 아줌마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역시 6일 시작한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는 하이틴 김혜성과 김범이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한다. 영화 ‘제니, 주노’와 MBC 오락프로그램 ‘황금어장’ 등으로 얼굴을 알린 김혜성은 몸은 약하나 머리가 좋은 모범생 ‘이민호’역을 맡았으며, 친구역인 김범은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통해 발탁,MBC ‘발칙한 여자들’에서 아들로 출연했다. 연극·뮤지컬 배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윤희석은 15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수·목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에 여주인공 ‘미연’(김하늘 분)의 남편 ‘태훈’역을 맡아 드라마에 데뷔한다. 첫사랑에 흔들리는 아내를 지켜보며 말없이 가슴앓이를 하는 캐릭터로, 모든 것을 묵묵히 감수하는 안타깝고 애절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CF모델 출신으로 SBS ‘연애시대’ ‘스마일 어게인’ 등에 출연, 무서운 신예로 떠오른 이진욱은 케이블 OCN이 11일부터 방송하는 16부작 드라마 ‘썸데이’에서 사랑에 모든 것을 거는 3류 인생 ‘임석만’역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느림의 미학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느림의 미학

    장면도(88) 좌변 흑의 두터움이 전판을 압도하지만 아직 실리로는 백이 앞서기 때문에 흑이 크게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 백88로 미끄러져서 우변 백 두점을 안정하고자 한 장면이다. (참고도) 유리함을 의식하고 곧이곧대로 흑1에 받아주는 것은 너무도 나약한 응수이다. 백이 2,4의 단수를 마저 활용하고 6으로 붙이면 하변에 백의 두터움이 생겨날 조짐이다. 실리로는 백이 뒤질 게 없었으므로 이곳에서 백이 두터움을 얻어낼 수만 있다면 좌중앙 흑의 두터움을 상쇄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방 형세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실전진행(89∼97) 흑89로 붙여서 백90과 하나 교환해 놓고 흑91로 백 한점을 따낸 수가 매우 두터운 수로 인내력의 극치를 보여준 한수이다. 백은 92,94를 활용하고 96으로 한칸 뛰어서 우변 백돌을 안정하고자 했다. 이런 식으로 흑의 두터움만 지울 수만 있다면 균형 잡힌 바둑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 동안 충분히 두터움을 확보하며 힘을 비축한 박정상 9단이 흑97이라는 맥점을 구사하며 우변 백돌을 공격하자 형세는 단숨에 흑쪽으로 기울었다. 흑91은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 두터움의 결정체와 같은 한수였다.239수 끝, 흑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생각하기 힘든 강수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생각하기 힘든 강수

    5승1패끼리의 대결. 두 기사 모두 아직은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장면도(54∼58) 백이 발빠르게 두면서 곳곳에 실리를 챙기는 동안 흑은 좌변에만 집중 투자를 했다. 바로 그곳에서 백홍석 5단이 54부터 58까지 움직이기 시작한 장면이다. (참고도1) 백이 단수를 쳤으므로 흑1에 잇는 것이 당연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은 그대로 백의 주문에 걸려들게 된다. 백2부터 6까지 간단하게 수가 난다. 실전진행(59∼69) 흑59로 끊고 백60으로 따낼 때 흑61로 틀어막는 수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강수이다. 백은 더 이상 중앙 탈출을 시도할 수 없다고 보고 64,66으로 이단 젖혀서 패의 모양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억지로 패를 만든 꼴이어서 백이 크게 불리하다. (참고도2) 백1,3으로 단수 치고 중앙으로 탈출하려 하는 것은 12까지 연단수로 백돌이 전부 잡히고 만다. 그나마 실전이 최선이었다는 결론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운명을 바꾼 한칸의 차이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운명을 바꾼 한칸의 차이

    장면도(119∼131) 좌상귀 접전에서는 흑이 이득을 봤지만 이후 좌변 전투에서 손해를 봤기 때문에 지금은 다시 팽팽해졌다. 좌변의 영향으로 하변 흑 대마가 미생으로 쫓기고 있는 장면이다. 흑119,121로 끼워 이어서 안정을 서두를 때 백122로 치받은 수가 대실착이다. 흑123,125로 살 때 백126은 행마의 틀. 하변 흑이 살았기 때문에 백도 중앙 돌을 수습해야 한다. 백128을 선수한 최병환 초단은 백130으로 틀어막아서 우변을 집으로 만들려 했는데, 흑131로 건너붙이자 백의 응수가 난처해졌다. 실전진행(132∼157) 백132부터 148까지 중앙 백 대마는 자체 삶을 확보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흑에게 133의 치중을 당하고 157까지 우하귀를 흑에게 내줘서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참고도) 실전 백122로는 본도 1의 곳에 늘어두는 것이 정수였다. 이렇게 뒀으면 우하귀는 온전히 백집으로 확보할 수 있으므로 백5에 둬서 중앙만 타개하면 미세한 승부였다. 김강근 5단은 이 바둑의 승리로 5승 2패. 또다시 생존에 성공한 반면, 최병환 초단은 4승3패로 탈락했다. 한칸의 차이가 두 대국자의 운명을 바꾼 것이다. 157수 끝, 흑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강력한 반발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강력한 반발

    장면도(27∼30) 백은 발 빠른 포석을 구사하고 있는 반면 흑은 느리지만 두텁게 반면을 이끌고 있다. 흑27로 한칸 뛰어서 상변 백 두점을 은근히 압박했을 때 백28로 붙이고 30으로 젖힌 장면이다. 이 수의 의도는 무엇이고 이에 대해 흑은 어떻게 응수하는 것이 최선일까? (참고도1) 흑1로 단수 치고 3으로 뻗어서 귀를 지키는 것은 가장 평범한 응수이지만 이것은 백의 주문이다. 백4로 넘어서 상변 백돌이 실리를 챙기며 너무도 간단하게 안정됐다. 실전진행(31∼41) 흑31로 단수 치고 33으로 밀고 나간 수가 백의 의도를 거스른 강력한 반발이다. 백34로 꼬부릴 수밖에 없을 때 흑35로 한번 더 밀고 나간다. 백은 36,38로 흑 한점을 빵따냄했지만 흑39까지 좌상귀 흑의 실리가 커져서 백의 불만이다. 게다가 백40으로 연결할 때 흑41로 밀고 나가니 백의 응수가 궁색하기 짝이 없다. (참고도2) 실전 백28의 붙임은 본도 1과 같이 그냥 한칸 뛰는 것이 정수였다. 흑2로 씌워서 공격하면 백3을 선수하고 5로 붙여서 타개한다. 이 백돌이 가볍게 수습되면 긴 바둑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백의 자충을 이용한 교묘한 맥점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백의 자충을 이용한 교묘한 맥점

    목진석 9단은 항상 웃는 얼굴이고 친절하다. 중국어에 능통하며, 노래실력도 상당해서 음반을 냈을 정도이다. 이러니 자연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도 인기가 좋기에, 혹시‘플레이보이’ 아니냐며 농담을 건네도 크게 웃을 뿐 화를 내지 않는다.‘괴동(怪童)’이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자 그런 별명도 같이 사라졌다. 그러나 워낙 동안(童顔)이어서 그의 나이를 들으면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이다.2000년에는 상대로 KBS바둑왕전에서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우승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풍은 선이 굵고, 힘이 좋은 남자다운 바둑이다. 한편 배준희 초단은 소개할 게 거의 없다.87년생으로 지난해 12월에 입단한 신참이다. 화려한 경력의 선배를 맞서는 모습이‘다윗과 골리앗’을 연상케 한다. 장면도(202∼204) 국면은 팽팽하게 어울렸다. 반집승부의 냄새도 풍긴다. 키포인트는 하변. 우하귀에 잡혀 있는 흑돌을 이용한 끝내기 솜씨가 필요한 장면이다. 실전진행(205∼223) 흑207,211이 멋진 맥점이다. 백212로 차단했지만, 뒷맛이 나빠서 결국 백은 223까지 돌파를 허용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여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참고도) 수순 중 백1로 이으면 흑6까지 큰 패가 나서 더 안 된다.(백5=2의 곳 이음) 235수 끝, 흑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더 강력한 수단이 있었다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더 강력한 수단이 있었다

    장면도(44∼49) 백44부터 47까지는 쌍방 기세의 충돌로 제 갈 길을 가면서 바꿔치기가 이루어졌다. 백48로는 가에 끼우면 알기 쉽게 흑 석점을 잡을 수 있지만 이처럼 단수 치는 것이 더 강력하다. 흑도 49로 뻗은 것은 당연. 백은 다음 어떻게 두어야 할까? 실전진행(50∼57) 목진석 9단은 백50으로 단수 쳐서 중앙 흑돌 넉점을 잡는 것에 만족했다. 흑53의 후수 보강이 불가피할 때 백54로 하변에 선점하면 충분하다고 계산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흑55까지 두터운 세력을 만든 뒤에 흑57로 쳐들어와서 백 한점을 고립시킨 수가 좋아서 형세가 만만치 않아졌다. (참고도1) 실전 백50으로는 1로 미는 것이 더 강력했다. 흑2로 중앙 흑돌을 살리면 백3으로 흑 두점을 잡는다. 흑4 때 백5로 가볍게 탈출해서 이 진행은 백의 기분 좋은 흐름이다. (참고도2) 백1 때 흑2를 선수하려는 것은 욕심. 백3으로 반격하면 7까지(△의 곳) 패가 되는데 초반에 팻감이 없어서 흑이 곤란하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엉터리 축으로 대마를 잡다

    6라운드가 끝났을 때 생존한 기사는 불과 28명. 처음 시작했을 때의 105명에서 77명이 벌써 탈락한 것이다.28명의 생존자 중에서 박영훈 9단, 원성진 7단, 윤준상 4단은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어서 아직 여유가 있지만 그 외의 기사들은 이미 한 두번씩 패했기 때문에 매 판이 막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국에 임하고 있다. 본국의 이영구 6단과 김환수 2단의 성적은 모두 4승 2패. 이미 2패씩을 당했기 때문에 지는 쪽은 바로 탈락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종이 한장 차이밖에 안 되는 실력보다는 당일의 컨디션과 운이 승부를 좌우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장면도(173∼175) 하변의 접전에서 백이 우위를 확립하자 이후 흑은 최대한 바둑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 덕분에 우변에서 실리로 상당한 이득을 보았기 때문에 이제 집으로는 흑이 확실히 이겨 있다. 문제는 상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거대한 흑 대마이다. 이 흑 대마의 사활이 승부의 포인트이다. 흑173으로 나가서 살자고 했을 때 백은 174, 흑175를 교환해서 일단 파호부터 한다. 이 다음이 문제. 과연 백은 거대한 이 흑 대마를 잡을 수 있을까? 실전진행(176∼190) 백176으로 급소를 친 뒤에 백178부터 188까지 흑 한점을 축처럼 몰아간 수순이 승착이다. 이 자체는 백의 대손해. 축은 성립되지 않지만 백188이 놓인 덕분에 백은 190으로 젖혀서 막을 수가 있어서 좌변의 흑 대마를 수중에 넣었다. 이 자체로 승부 끝. 흑은 우변 백을 다 잡아도 계가를 맞출 수가 없다. 226수 끝, 백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끊는 강수로 위기 탈출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끊는 강수로 위기 탈출

    이영구 6단은 87년생으로 2001년에 입단했다. 현재 한국바둑리그에서 한게임팀의 주장으로 맹활약 중이다. 현재 전적 10승 2패로 다승 공동 1위, 송아지 3총사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기사이다. 한편 김환수 2단은 85년생으로 이6단보다 2살 많지만 2003년에 입단해서 오히려 프로기사로서는 2년이나 후배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2004년 한국바둑리그에 선수로 선발됐기 때문에 실력은 검증됐다. 프로기사들 가운데에서 최고의 멋쟁이로 손꼽힌다. 장면도(69∼73) 흑69로 하변 백 두점을 위협하자 백70,72로 백이 먼저 이득을 본 장면. 그러자 흑73으로 뻗어서 하변의 양쪽 백돌들을 양곤마로 몰아서 공격할 태세이다. 백은 어떻게 수습하는 것이 최선일까? 실전진행(74∼78) 백74로 끊은 수가 강수로 백을 위기에서 구한 멋진 맥점이다. 흑은 75로 잇는 정도. 그때 백76으로 나가서 흑77과 교환한 뒤에 백78로 하변의 흑 한점을 제압하자 양쪽 백 대마가 연결되면서 간단하게 타개에 성공했다. (참고도) 만약 흑1의 단수로 몰면 백2로 기어나간다.6까지 중앙에서 어지러운 전투가 벌어지겠지만 흑은 당장 양쪽의 흑돌을 수습해야 하기 때문에 공수가 전환된 느낌이다. 이 전투는 아무래도 흑이 부담스럽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라운드)] 1선 젖힘을 착각한 팻감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라운드)] 1선 젖힘을 착각한 팻감

    장면도(243) 정신없이 복잡한 바둑이다. 하중앙에서 20집이 넘는 큰 패싸움이 진행되는 도중 백이 좌상귀 흑집에서 수를 만들었다. 좌상귀는 한수 늘어진 패이지만 팻감은 백이 월등히 많다. 흑이 243으로 패를 따낸 장면.30초의 짧은 초읽기 속에서 백은 팻감을 찾아내야 하고 그 팻감으로 인한 바꿔치기 이후의 계가도 해야 한다. 과연 어디가 최선일까? 실전진행(244∼255) 팻감이 넉넉한 백이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모든 팻감을 다 계산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일단 팻감을 늘려서 사용하기 위해 백244로 빠졌는데 이 수가 패착이 됐다. 백250으로 팻감을 쓸 때 흑251로 젖혀서 받는 수가 있어서 백A가 선수로 듣지 않게 된 것이다. 결국 254까지 좌상귀와 우상귀 백 대마를 바꿔치기했는데 백은 이 교환으로 전혀 득을 본 게 없다. 흑이 다시 255로 패를 따내자 흑의 승리가 확정됐다.(249=▲,252=246) (참고도) 백1로 공배를 메우는 팻감이 정수였다. 흑2와 교환한 뒤에 백3으로 따내면 흑은 팻감이 전혀 없다. 한수 늘어진 패이지만 백은 A,B 등에 절대 팻감이 있기 때문에 흑은 팻감을 전부 해소할 방법이 없다. 303수 끝, 흑 9집반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 빠뜨린 수순 하나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 빠뜨린 수순 하나

    장면도(64∼69) 박지은 6단은 ‘여자 유창혁’이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전투에 능한 기사이다. 백64부터 68까지 흑돌을 끊어서 다짜고짜 싸움을 걸어간 장면이다. 일단 흑도 69로 지키고 볼 자리. 여기에서 백은 초반에 끝내는 수가 있었다. 어떻게 두어야 했을까? 실전진행(70∼87) 박 6단은 처음부터 백70으로 끊을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귀중한 선수 교환을 빠뜨렸다. 실전은 87까지 상변에서 흑이 살면서 백의 공격이 무산됐다. 흑의 미생마가 많지만 그것은 백도 마찬가지. 특별히 백이 더 강하다고 주장할 수 없는 형세이다. (참고도1) 백1로 하나 끊어 놓고 3에 끊는 것이 정수였다. 흑4로 단수 치면 이때는 백5로 돌려치는 수가 성립한다(흑8=3의 곳 이음). 백A의 절대 선수를 발판으로 13까지 잡으러 가면 이 수상전은 백이 이긴다. (참고도2) 수순을 바꿔서 백9, 흑10까지 교환한 뒤에 백11로 끊으면 이때는 흑도 12로 후퇴한다. 백A가 선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백13으로 지키면 이때는 흑14로 안에서 산다(흑6=1의 곳 이음). 이 진행은 백의 약점이 너무 많아서 백이 오히려 불리하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 지나친 공격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 지나친 공격

    장면도(100∼103) 좌하귀 정석에서는 흑이 포인트를 올리며 앞서 나갔지만 그 한 건으로 승부가 결정될 정도로 바둑은 단순하지 않다. 이후 흑이 무리하게 우변에 침입해 왔을 때 백이 적절하게 응징해서 백이 많이 따라 붙었다. 형세를 살펴 보면 흑은 좌변에 커다란 집을 만들어 놓았고, 백은 곳곳에 보가가 있다. 문제는 우변 흑 대마. 이 흑 대마를 어떻게 공격하느냐가 관건인 장면이다. 따라서 백100으로 뻗어서 흑 대마를 고립시킨 것은 절대. 백102, 흑103의 교환은 백의 적절한 응수타진, 여기에서 백은 어떻게 두어야 할까? (참고도) 백1로 한칸 뛰어서 흑 대마를 유유히 몰아가는 것이 정수였다. 흑은 2로 지키는 정도인데 이때 백3으로 뚫으면 흑은 약점이 많아서 A로 받을 수도 없고 4로 한번 더 지키는 정도이다. 다시 백5로 흑 대마를 몰아가면 중앙이 두터워져 좌변 흑 세력도 좀 더 깊이 삭감할 수 있다. 이 진행이었다면 승부를 점칠 수 없는 팽팽한 국면이었다. 실전진행(104∼111) 백104로 젖혀서 노골적으로 파호하며 공격한 것은 지나쳤다. 어차피 이 흑 대마는 잡힐 돌이 아니므로 이렇게 공격할 필요가 없다. 흑에게 109의 곳을 역으로 당하면서 흑쪽으로 형세가 크게 기울고 말았다. 141수 끝, 흑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 다이어트 ‘승마’ 체험기

    다이어트 ‘승마’ 체험기

    승마는 일반인들에게 아직은 낯선 레포츠다. 귀족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골프인구가 연간 1천만명을 넘어서자 ‘유일하게 남은 귀족 스포츠는 승마’라는 말도 들린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알게 된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곳곳에 한달회비 30만∼50만원 정도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클럽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당일 쿠폰 등을 발행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도 있다.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하며, 운동과 레저를 겸할 수 있는 승마에 도전해 보자. 글 사진 청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승마 무슨 운동될까 충청북도 청주의 떼제베 승마클럽(www.tgvcc.co.kr)을 찾았다. 국내 경마장의 퇴역마가 아닌 유럽산 승용마만으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총 보유마는 ‘삐삐’ 등 어린이용 승용마를 포함해 31필. “승마를 통해 자세교정과 변비해소, 다이어트 등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말위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장운동에도 좋죠. 장이 튼튼해지면서 피부가 고와지기도 하고요.”이 클럽의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장성칠(32)대리의 말에 ‘말에 올라타고 있으면 되는데 무슨 운동이 될까?’반신반의하며 트랙으로 내려갔다. 오늘 도전해 볼 녀석의 이름은 스타티스. 거세된 프랑스산 수말이다. 승용마는 대부분 수말을 사용한다. “승마와 하마는 항상 말의 왼쪽편에서 이루어집니다. 말에 오르면 어깨와 골반, 발뒤꿈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바로잡습니다.” 교관의 지시에 따라 말잔등에 올랐다. 시선의 높이는 대략 2m50㎝정도. 적잖이 아찔하다. 키가 2m쯤 되는 농구선수 어깨위에 목말을 탄 듯한 느낌이다. 슬며시 이 녀석이 내팽개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든다. “승마에는 좌속보와 경속보, 구보, 그리고 승마장 외부로 나가는 외승 등의 단계가 있습니다. 우선 좌속보부터 배워보겠습니다. 괄약근을 조여서 하체를 말의 몸에 고정시키시되, 상체는 긴장감을 빼고 부드럽게, 어깨와 허리는 꼿꼿이 펴주세요.” 요구사항이 참 많기도 하다. 움직이는 말위에서 바르게 자세를 잡는 것만으로도 힘이 달릴 지경이다.“고삐잡은 손을 배꼽높이로 올리시고 발뒤꿈치에 힘을 주면 말이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슬며시 발에 힘을 주자 주인의 의도를 알아챈 스타티스가 발을 떼기 시작했다. 몸이 위아래로 요동치면서 자세도 덩달아 흐트러졌다. 몸은 앞으로 쏠리고 힘빠진 다리는 이리저리 춤을 춘다. 교관의 불호령이 떨어진 건 당연한 일.“어깨와 허리, 발뒤꿈치를 일직선이 되도록 쭉 펴세요. 다리는 말의 배에 밀착시키고요!” 경속보 단계에 들어가자 말이 조금 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말잔등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을 틈조차 없는데, 자세를 바로하라는 교관의 호령은 계속됐다.10여분쯤이나 탔을까. 팔다리에 힘이 쪼옥 빠지고,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움직이는 말위에 앉아 있기만 해도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 대리의 말에 공감이 가기 시작했다. # 회원의 90%가 여성 승마는 괄약근 등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의 근력을 키울 수 있고, 말의 움직임에 따라 자세를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자세교정, 특히 허리교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승마 애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여성들이 유난히 선호하는 이유는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 승마를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는 권신희(29·서울)씨는 “똥배는 줄어들고 엉덩이는 위로 쭉 올라가죠. 허리쯤에 달라붙은 듯해요. 하체도 빈약한 편이었는데, 굵어졌다기보다는 탄탄해진 느낌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권씨는 또 “바람을 맞으며 느끼는 해방감에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가기도 해요. 마치 영화를 찍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죠.”라며 승마예찬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양숙인(55·용인)씨는 다이어트에 적잖은 효험을 본 케이스.“작년 5월부터 매일 50분씩 승마를 즐겼어요. 당시엔 고도비만이었죠. 승마를 시작하면서 서서히 근육량은 늘고,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특히 뱃살이 5㎏정도 빠졌어요. 요즘엔 건강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들어요.” 김정이(35·청주)씨도 비슷한 효험을 보았다.“출산하고 6개월 뒤에 시작했는데 3개월만에 5㎏이 빠지더군요. 말에게 지시를 내리기위해서는 근육을 움직여야 하고, 그러다 보니 체지방이 쪼옥 빠지는 것 같아요.” # 여행정보 테제베 승마클럽은 서바이벌 게임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1박2일코스로 승마와 서바이벌 게임을 함께 이용할 경우 가격인하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식사와 승마, 마방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승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1인당 3만 5000원. 강남역과 양재역, 분당 수내역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043)230-4114. ■ 승마를 시작하려면 한국마사회(www.kra.co.kr)등에서 실시하는 무료강습에 참가하면 쉽고 빠르게 입문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승마클럽들이 회원제외에도 쿠폰제 등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회원가입비가 부담스러우면 쿠폰을 사거나 당일권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장은 운동화에 청바지차림으로도 충분하지만, 지속적으로 승마를 즐기기 위해서는 승마바지(15만∼30만원), 헬멧(5만∼50만원), 장갑(5000∼5만원), 챕(다리보호대) 등의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 어떤 승마클럽이 있나 전국에 등록된 승마클럽은 20여개, 사설 강습소는 수백개에 이른다.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법규정이 바뀌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얄 승마클럽(jayooland.com) 연간회원제(400만원)와 함께 10회강습권(60만원)과 당일권(5만원)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031)942-9999. 나파밸리 승마클럽(napa-riding.co.kr) 월회원은 레슨비 포함 60만원을 내면 화∼일요일까지 매일 강습을 받는다. 쿠폰은 레슨비 포함 1회 6만원.(031)942-4115. 신갈 승마클럽(maltah.co.kr) 10회이용 쿠폰은 50만원을 받는다.1일회원은 5만원. 야간승마도 가능하다.(031)286-6490∼1. 마구간(magugan.co.kr) 체험승마 3만 5000원, 월회원 50만원, 당일권 5만원을 받는다.(031)855-6683. 용인 승마클럽 월회비는 25만원,10회이용 쿠폰은 45만원을 받는다.(031)333-3339. 이외에도 김포 승마클럽(sungma.co.kr,031-987-1110.),양지 승마클럽(031-321-2255)등도 수도권 주변에서 많이 알려진 승마클럽들이다.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 축머리 활용이 포인트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 축머리 활용이 포인트

    장면도(22) 어제에 이어서 백22로 한칸 뛴 장면. 하변에서의 안정을 취하는 것보다 좌변 흑의 세력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더 많은 수이다. 이 장면에서 흑은 어떤 작전이 좋을까? (참고도1) 흑1로 그냥 받아주는 수는 가장 평범하지만 책략이 부족하다. 백2로 벌리면 백은 좌변 흑 세력도 견제하고 하변에서도 안정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게다가 우하귀 흑 두점도 약해졌기 때문에 이 진행은 흑의 포석 실패이다. (참고도2) 흑1로 들여다봐서 백돌을 무겁게 만든 뒤에 이 백돌 석점이 쉽게 안정하지 못하도록 공격하는 것이 옳다. 흑3으로 한칸 뛰는 것은 행마의 틀이지만 빠뜨린 수순이 있다. 백4가 통렬한 씌움으로 지금은 흑5의 건너붙임이 성립하지 않는다. 백8로 단수를 치면 흑 한점이 축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실전진행(23∼33) 흑25, 백26을 미리 교환해서 축머리 활용을 한 뒤에 흑27로 두는 것이 정확한 수순이다. 백은 할 수 없이 28부터 32까지 자체 안정을 도모했는데, 그동안 흑은 좌변과 하변 양쪽을 모두 뒀다. 흑의 포석 성공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 세력 활용법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 세력 활용법

    김강근 5단은 79년생으로 95년에 입단했다. 현재 한국바둑계에서 종횡무진으로 대활약하고 있는 권갑룡 바둑도장 출신으로 남자기사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입단을 먼저 한 맏형이다. 김5단은 프로기사이기도 하지만 직장인이기도 하다. 작년 NHN에 입사하여 한게임에서 대리로 재직 중이다. 이른바 ‘투잡스´인 셈이다.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기획한 대회에 출전했으므로 어떤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대진표는 전부 마스터즈 조직위원회에서 작성하기 때문에 아무런 관계도 없다. 김5단은 1회전에서 김혜민 4단에게 패한 뒤에 내리 4연승을 거둬서 현재 4승 1패이다. 한편 백홍석 5단은 86년생으로 2001년에 입단했다. 역시 권갑룡 도장 출신이다. 장면도 백의 실리와 흑의 세력으로 구분된 포석이다. 백20으로 걸친 장면. 흑은 어떻게 받는 것이 최선일까? (참고도) 가장 흔히 두어지는 정석 진행이지만 이것은 흑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너무 밋밋하다. 좌변에 기껏 쌓아둔 세력을 활용하기도 힘들다. 실전진행(21∼22) 지금은 주위 배석상 흑21로 철주를 내리는 것이 좋다. 다음 백가로 벌리면 흑나, 백다, 흑라로 덮어 씌워서 좌중앙이 입체화되기 때문에 다음 백의 응수가 어렵다. 그래서 백은 22로 한 칸 뛰어서 변화를 구해 왔는데…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하고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 2006년 하이라이트]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하고

    장면도(197∼200) 중반 패싸움의 바꿔치기에서 흑이 이득을 본 뒤로 흑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 흑197,199는 흑의 권리로 선수 끝내기이다. 그러나 이런 수를 모두 받아주다가는 영영 기회가 안 온다고 판단한 김지석 3단이 흑의 단수를 외면하고 백200으로 치중하는 승부수를 날려왔다. 흑은 어떻게 받아야 마지막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실전진행(200∼212) 흑201로 잇고 버텼는데 결국 이 수가 패착이 되고 말았다. 백202로 찔러서 파호하고 206에 두자 좌변 흑 대마가 차단됐다. 좌변 흑 대마의 사활은 212까지 패. 멀쩡하게 살아 있던 대마의 사활이 패가 됐으니 형세가 역전된 것은 당연하다. (참고도) 흑1로 꼬부려서 받는 것이 정수였다. 백2로 흑 한점을 잡힌 손해가 크지만 흑3으로 하변 백 한점을 따내는 끝내기 이득도 커서 형세에는 변함이 없다. 다음 백4로 젖혀서 좌변 흑 대마를 차단하자고 할 때 흑5에 끊어두면 좌변 흑 대마는 무사하다. 이 진행이었다면 흑은 무사히 이겼을 것이다. 이 바둑의 패배로 이상훈 9단은 5연승 끝에 처음으로 1패를 당했다. 그것도 초반의 시간승을 무효로 해주고 시종 유리했던 바둑을 역전패 당한 것이니 더욱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러나 그 대신 이 9단은 바둑계의 신사로 이름을 남기게 됐으니 그 또한 좋은 일일 것이다. 234수 끝, 백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 라운드)] 패를 키운 것이 실수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 라운드)] 패를 키운 것이 실수

    상당히 복잡한 난전이 연속되고 있다. 김지석 3단은 소문난 싸움바둑이지만 이상훈 9단은 원래는 차분한 집차지 바둑에 강한 스타일이다. 그러나 오늘 바둑에서는 형세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는지 정신없이 상대방 대마를 몰아붙이며 오래간만에 완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면도(145∼147) 흑145로 잇자 정확하게 맞보기가 됐다. 백146은 단번에 수가 나므로 이쪽을 보강한 것은 정수. 그러자 147로 끊어서 우중앙 백 대마가 갇혔다. 단 이 백 대마는 상변에 패의 모양이 있어서 패싸움으로 백 대마의 운명이 결정된다. 실전진행(148∼162) 김 3단은 백148로 단수 치고 나와서 157까지 좌상귀 흑 대마도 끊어 놓은 뒤에 백158로 패싸움을 결행했다. 패의 덩치를 최대한 키웠기 때문에 이 패싸움의 결과가 승부를 결정짓게 된다. 당연히 만패불청의 큰 패인데 김 3단은 백160이라는 손해팻감을 준비하고 있었다. 흑이 A로 따내면 큰 손해이다. 그렇지만 이 패만 이기면 상관없다는 계산이었는데 이 9단은 이 팻감을 모른 척하고 161로 패를 해소해 버렸다. 백162로 흑 넉점을 따내며 백도 큰 득을 봤지만 상변에서 얻은 흑의 이득이 커서 흑이 크게 우세해졌다. (참고도) 백1로 참고 흑2로 따낼 때 백3으로 흑 한점을 잡은 뒤에 흑4로 끊기를 기다려서 패싸움을 해야 했다. 이때는 백5로 잇는 팻감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백은 패를 져도 큰 부담이 없다. 이 진행이었다면 아직 박빙의 승부였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 라운드)] 통렬한 붙임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 라운드)] 통렬한 붙임

    5라운드부터 주요 시합은 바둑텔레비전을 통해서 매주 수요일 저녁에 생방송된다. 일반 시합도 생방송으로 두면 여러 가지 사고가 나올 확률이 많은데 인터넷 대국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면 더욱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 바둑에서도 그랬다. 방송 진행을 위해서 초읽기 등 소리를 하나도 안 나오게 세팅한 탓에 불과 10여수를 두었을 무렵 김지석 3단이 시간패를 당해버린 것이다. 물론 대국자는 이런 모든 사항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김 3단의 시간패가 맞다. 그런데 이상훈 9단이 대범하게 모든 상황을 용서(?)해줬다. 덕분에 방송이 펑크가 나는 대형사고는 면하게 됐다. 바둑은 복기해서 재개됐다. 장면도(83) 치열했던 초반 우변 전투에서 흑이 약간 이득을 봐서 흑이 우세한 장면이다. 흑83으로 젖혀서 우중앙에 떠 있는 백 대마를 계속 곤마로 몰아붙이고 있는 장면이다. 백도 일방적으로 쫓기기만 해서는 역전의 찬스를 잡을 수 없으므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참고도) 백1의 붙임이 언뜻 떠오르지 않는 통렬한 붙임이다. 흑2로 빠지면 백3으로 같이 따라나와서 이하 9까지 흑돌이 양분된다. 흑은 양곤마가 되므로 당연히 역전이다. 실전진행(84∼92) 흑87,89로 좌변 흑 대마라도 우선 안정을 취하고 백돌 두점도 같이 끊어놓는 것이 정수이다. 그렇지만 백도 이곳에서 역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 라운드)] 패싸움이 승부였다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 라운드)] 패싸움이 승부였다

    장면도(190) 하변에서 큰 패싸움이 벌어졌으나 아직 패싸움의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백의 꽃놀이패처럼 보여서 흑이 힘들어 보였지만 흑은 많은 팻감을 바탕으로 끝까지 버텨서 아직 굴복당하지 않았다. 패싸움 도중 좌상귀 흑의 팻감에 백이 한번 손을 뺀 적이 있기 때문에 백이 190으로 보강한 장면이다. 흑은 어디에서부터 바둑을 풀어나가야 할까? 실전진행(191∼199) 흑191로 강하게 패를 걸어간 것이 승착이다. 이 패싸움은 흑의 무리라고 생각됐지만 흑193이라는 절대 팻감이 큰 자랑이어서 패싸움이 가능했다. 백196의 팻감을 불청하고 흑197로 패를 따내자 하변 흑의 두터움이 전판을 호령한다. 백198로 흑돌 여섯점을 잡은 수는 대략 20집 정도이지만 하변 흑의 세력을 발판으로 199에 뛰어들자 좌변 백 한점은 물론이고 좌하귀 백돌도 허약해 보인다. 모두 빵따냄의 위력이다.(195=▲) (참고도) 애초 실전 백190으로는 백1로 따내고 패를 계속해야 했다. 흑이 A로 후퇴한다면 백3으로 따내는 수마저 선수로 둘 수 있으므로 큰 득이다. 만약 흑2로 좌상귀에 둔다면 백3으로 흑 석점을 잡는다. 좌상귀에는 아직 백B의 패로 버티는 수단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백이 좋다. 따라서 백1이면 흑도 팻감을 쓰면서 버텨올 텐데 패싸움이 바로 승부인 바둑이었다. 277수 끝, 흑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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